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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주회사 5%룰’ 합작사 예외로

    지주회사가 자회사 이외 다른 회사 지분을 5% 넘게 갖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합작회사 등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주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2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공정위는 신설되는 ‘지주회사 5% 룰’로 인해 재계의 부담이 크다는 점을 감안,이같은 보완책을 만들어 28일 규제개혁위원회 본회의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7일 입법예고된 공정거래법 개정안.일반 지주회사도 금융지주회사처럼 자회사 이외 다른 회사의 지분을 5% 넘게 갖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5% 초과 지분에 대해서는 2년간의 처분 유예기간을 줬지만,재계는 “그래도 부담이 너무 크다.”며 반발했다. 특히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LG그룹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는 LG히타치(49%),한국오웬스코닝(29.2%),LG오티스(19.9%),드림위즈(10%) 등 비(非) 자회사 지분을 5% 넘게 갖고 있다.LG그룹을 포함해 ‘5% 룰’에 걸린 지주회사들은 “어렵사리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 설립한 합작회사 지분마저 처분하란 말이냐.”며 강변했다.게다가 합작 계약서에 ‘일정기간 지분매각 금지’ 등의 상호 규정이 있어 계약 위반에 걸린다는 읍소도 잇따랐다. 무분별한 기업 지배력 확장 방지와 금융지주회사와의 형평성 유지라는 명분을 앞세워 태도를 꺾지 않던 공정위는 슬그머니 한발짝 물러섰다. 공정위가 현재 검토하고 있는 보완책은 ▲합작사 등 예외인정 조항을 두는 방안 ▲지분소유 상한선을 10∼15%로 올리는 방안 ▲유예기간을 2년에서 더 늘리는 방안 등 크게 세가지다.지분율이나 유예기간을 ‘소폭’ 늘려줘서는 합작사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실효성이 없다.그렇다고 파격적으로 완화해줄 경우,법 개정 취지가 크게 훼손된다.따라서 현재로서는 합작사 등 예외인정 조항을 도입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된다.기업들의 전반적인 부담 완화를 위해 지분율 상향책을 병행해 내놓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 중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20개 일반지주회사 가운데 대부분이 5% 룰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초과지분을 처분하는 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구체적인 보완책을 확정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병역공개 4급이상 확대

    이르면 내년 초부터 4급 이상 고위 공직자의 병역사항이 의무적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김두성 병무청장은 20일 기자 브리핑에서 “병무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고위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공개 확대와 사회 관심 병역의무자에 대한 중점 관리,국외 체류 병역대상자의 합리적 관리 등 3대 핵심 개혁과제의 입법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1급 이상 공직자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병역 사항의 공개 범위가 내년부터 4급 이상 공직자(2만 3000여명)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또 연예인과 체육인,부유층 등 이른바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병역자원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할 방침이다. 병무청은 국외체류 병역 대상자 중 전 가족이 영주권을 취득한 경우 병역을 면제시켰으나,형평성 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병역면제 대신 연기로 전환하기로 했다. 병무청은 이같은 내용의 관련법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으며,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한편 병무청은 공익근무요원의 복무관리가 부실한 기관에 대해서는 최고 50%까지 당해연도 배정 인원을 취소하거나 배정인원을 제한하는 내용의 ‘병역지정업체 평가제도’도 오는 9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비틀거리는 인천경제특구] (上) 외국계 병원·학교 발목잡는 ‘부실 특구법’

    지난해 8월11일 우리나라 최초의 경제자유구역(경제특구)으로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비틀거리고 있다.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성급한 진단으로 비칠 수도 있겠지만 외자유치를 위한 최소한의 ‘법체계’도 형성돼 있지 않아 실무자들의 힘을 빼고 있다.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재원조달 난항,부처간의 협조 부진 등 난제가 산적해 있는 것도 외자유치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이같은 문제점을 2회에 걸쳐 집중점검해 본다. 경제자유구역의 근간은 지난해 7월 국회를 통과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과 운영에 관한 법률’.그러나 이 법이 졸속으로 만들어져 오히려 외자유치의 발목을 잡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1년도 못돼 손을 대야 하는 사정에 이르렀다. 법제정 당시 인천에 경제자유구역이 조성되는데 대해 타 지역 국회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이익단체가 반발하면서 경제자유구역법이 국회를 통과하는데 난항을 겪은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그러다 보니 수십년을 내다보는 법이 아닌,당장 땜질이 필요한 절름발이법이 됐다.따라서 법 개정 및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나 이익단체의 반발과 이에 따른 관련부처의 미온적 태도로 난관을 겪고 있다. 외자유치를 위해서는 외국인 병원과 학교 설립이 시급하다.외국인들이 국내에 들어와 살 수 있는 여건 조성은 외자유치의 ‘필요충분조건’인 것이다. 그러나 현행 경제자유구역법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경제자유구역법 제23조는 “외국인은 경제자유구역에 의료기관 및 약국을 개설할 수 있지만 내국인을 대상으로 의료업 또는 약업을 행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인천시와 재정경제부는 경제자유구역에 내·외국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병원을 유치해야 외자유치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내국인 이용을 통한 경영 활성화라는 메리트가 있어야 세계 최고 수준의 외국병원을 유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또 첨단 외국병원이 들어서면 한해 수만명씩 국내 환자들이 외국에 나가 진료를 받음으로써 낭비하는 외화를 절감할 수 있고,아시아인들의 발길이 이어져 막대한 부가가치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같은 차원에서 시와 재정경제부는 외국인병원에서 내·외국인이 함께 진료받을 수 있도록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의료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권용진 대변인은 “우리 의료기관의 기술력이 외국에 뒤지지 않는 상황에서 굳이 내국인 치료를 외국 의료기관에 맡길 이유가 없다.”면서 “국내 의료자본도 경제자유구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똑같은 혜택을 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학교 설립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경제자유구역법 제22조에는 “경제자유구역에 외국교육기관을 설립할 수 있으나 외국학교법인의 자격,승인조건 등 설립과 운영을 위해 필요한 사항은 따로 법률로 정한다.”고 명시돼 있다.이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는 ‘외국교육기관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만들어 입법예고까지 마친 상태나 이 또한 국내 교육계와 전교조 등이 반발하고 있다. 교육계는 경제자유구역에 설립될 외국인학교는 입학자격에 외국거주 제한이 있는 기존 외국인학교와는 달리 조건없이 내국인 입학이 허용되는데다 등록금이 분기당 1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귀족학교화’가 우려된다며 이구동성으로 반대하고 있다. 전교조 인천시지부 이미숙 정책국장은 “가뜩이나 사교육 문제가 심각한 판에 교육청의 통제가 불가능한 외국인학교는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갈등을 조정하고 법개정 및 특별법 제정을 서둘러야 할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외자유치를 위해서는 외국인 학교 및 병원 설립이 시급하다는 인천시 및 재정경제부의 입장과 이에 반대하는 이익단체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안에 국회에 특별법을 상정한다는 방침은 섰으나 아직 내부 결재조차 끝나지 않은 상태라 뭐라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역시 법을 개정한다는 원칙은 정했지만 구체적 시기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 서울도 남북협력기금 조성

    서울시가 서울∼평양간 정기적인 경평축구대회 부활 등 남북교류협력사업에 필요한 ‘남북교류협력기금’ 조성에 나선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최근 ‘서울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자치단체 차원의 남북교류협력기금 조성은 경기도와 강원도에 이어 세번째다. 조례안은 북한 주민과 공동으로 문화·체육·학술·경제 분야 등에 관한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조성,운용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관계 전문가 및 공무원들로 구성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설치해 기금을 운용·관리하는 재단설립 방안 등을 담고 있다. 기금 규모와 구체적인 교류협력사업은 입법예고가 끝나는 대로 다음달 열리는 시의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현재 시가 구상중인 남북교류협력사업은 ▲여자축구를 포함한 서울-평양팀 교류전인 경평 축구대회 정기 개최 ▲고구려 유적 남북 합동조사 ▲문화 축제 교류 등이다. 박재용 서울시 기획관리팀장은 “협력기금이 조성되면 학술, 문화 등 비정치적 분야부터 교류를 추진해 교류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국회의원·1급이상 고위공무원 ‘주식 백지신탁제’ 도입

    공직자윤리법상 재산공개를 해야 하는 고위 공직자들은 내년부터 보유주식을 모두 매각하거나 백지신탁(Blind Trust)해야 한다. 행정자치부는 주식 백지신탁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18일 입법예고한다.특정회사 주식을 보유한 고위 공직자들이 해당기업이나 경쟁기업 등과 관련된 정책결정 과정에 개입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다.적용 대상은 대통령·국무총리·국회의원,정부 1급 이상 공무원이다. 대상자는 일정한 금액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한 달 내에 모두 매각하거나 금융권에 신탁해야 한다.신탁할 경우 그 증서를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금액기준은 시행령으로 정하겠지만 ‘시가 1억원’이 유력시되고 있다. 공직임용 당시 1억원이 안됐지만 나중에 추가 매입이나 주가 상승 등으로 1억원이 넘게 될 경우에는 넘은 시점에서 한 달 이내에 같은 절차를 밟아야 한다.위반시 해임이나 징계 또는 과태료 부과 등의 제재가 따른다. 신탁재산에 대해서는 신탁회사가 관리·운용·처분의 전권을 행사한다.주식을 맡긴 공직자는 재직 중에는 주식과 관련된 어떤 사항도 알 수 없고,퇴직때 신탁회사로부터 되찾아 갈 수 있다.신탁회사와 주식 등 관련 정보를 주고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신탁회사는 공직자들이 맡긴 주식을 60일 이내 반드시 처분해야 한다.신탁된 원 주식을 신탁회사가 그대로 보유하고 있을 경우 ‘이해충돌 방지’라는 제도 도입 취지에 맞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주가폭락 등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공직자윤리위원장의 허가를 얻어 처분기간을 30일 더 연장할 수 있다.스톡옵션은 이번 개정안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고,비상장주식은 시가 산출이 어렵다는 이유로 액면가로 계산토록 했다.그러나 향후 입법과정에서 기업인 출신 국회의원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진통이 예상된다. 조태성 기자 cho1904@˝
  • [정책진단] 주민소송제 ‘1人허용’ 논란

    이르면 2006년부터 주민들이 자치단체를 상대로 행정행위의 책임을 묻는 ‘주민소송제’가 도입된다.1인 소송도 허용,입법예고 과정에서 정부·지자체·시민단체간 논란이 예상된다.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민소송제 도입방안’을 19일 입법예고하기로 했다.제도 도입에 앞서 1년 정도 준비기간을 둘 예정이다. ●자치단체 위법행위 주민이 손배소송 주민소송제는 자치단체의 위법 행위에 대해 주민의 손해배상 소송을 보장하는 제도다.주로 지방자치단체 또는 지자체 공무원의 위법한 재정지출 행위를 예방·금지하고 주민 전체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주민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공익 소송이다. 행자부는 입법예고에서 주민소송 대상을 ‘감사청구를 거친 사항 중 위법한 재무·회계행위에 해당할 경우’로 규정키로 했다.위법·부당하다고 판단되면 주민감사를 청구하고,감사를 거친 뒤에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주민소송을 내는 감사 전치주의(前置主義)를 도입한 것이다.소송 남발을 막기 위해 ‘감사청구’를 거치고,감사청구에 ‘연서’한 주민은 누구든 주민소송을 내도록 자격을 부여했다.감사청구는 차상급기관에 내야 한다. 감사청구 주민수는 기존의 ‘20세 이상 전체 주민총수의 50분의 1’의 범위로 규정했으나 이를 대폭 완화했다.시·도는 300명,50만명 이상 대도시는 200명,기타 시·군 및 자치구는 100명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인원수를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행자부 자치제도과 변성완 서기관은 “위법한 재무회계행위’로 규정했지만,위법 여부에 대해서는 감사기관이 아닌 법원이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시민단체의 ‘1인 소송제’와 지자체에서 주장하는 ‘감사 전치주의’를 모두 수용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소송의 대상은 ▲공금의 지출 ▲재산의 취득·관리·처분 ▲지자체를 당사자로 하는 매매·임차·도급 계약체결 등 ‘재정행위에 대해 위법한 사항일 경우’로 제한했다.소송형태는 행위의 중지와 손해배상,부당이득 반환소송 등으로 정했다. ●지자체 “지방이양 이뤄진 뒤에 시행을”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방분권의 취지에 맞게 지역발전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모든 사무와 재정이 지방으로 이양하는 것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민소송제는 집단소송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주민 1인보다는 ‘일정수 이상’으로 자격요건을 강화해 남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경실련 윤순철 정책실장은 “도입 취지를 살리려면 재정회계 행위로 제한할 게 아니라 행정 전반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3군에 검찰단 신설 추진

    현재 국방부에만 설치된 군 검찰단이 육·해·공군 등 각군 본부에도 설치 운용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16일 “각군의 검찰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군검찰단을 각군 본부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군 검찰부의 조직에 관한 규정 중 개정령’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각 군 검찰단장에서는 장성급에서 보임될 예정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주요현안 ‘동면’ 끝났다

    탄핵으로 두달 남짓만에 직무정지가 풀린 노무현 대통령은 복귀 일성으로 “총리 이하 공무원들이 국정을 안정되게 이끌어 감사한다.”고 치하하고 “앞으로 호응받는 정책,정책의 질을 높이는 데 공무원들이 책임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의 부재로 지지부진했던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와 주한미군 재배치 등 민감한 정책 현안들이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그동안 고건 총리가 국정을 차질없이 이행해 왔으나,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복귀 이후로 결론을 미뤄왔기 때문이다. 정부는 16일 청와대에 갈등현안 해결을 전담할 ‘시민사회수석실’을 신설,갈등 해결과 화합에 속도를 붙여 나갈 계획이다.무엇보다 이달 중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이 문제는 지난 7일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거쳐 11일 고 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대책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세부사항에 대한 부처간 이견으로 유보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워낙 민감한 사안이어서 대통령 복권 후로 결정을 미뤘다는 것이다.조만간 상시 위탁집배원,환경미화원,기간제 교사 등 23만 4000여명에 이르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일부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확정될 것 같다. 또 노 대통령이 외교·안보·통일정책을 총괄해 온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막바지에 이른 주한미군 용산기지 이전 등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와 이미 고 총리가 밝힌 주한 미국대사관 신축부지 문제 결정 등도 해결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원전수거물관리시설(원전센터)의 경우 오는 31일까지 유치신청 접수 마감시한이 임박했지만 아직 신청지역이 없다.정부가 지난 11∼14일 강원·대구·광주·전주 등에서 정부합동설명회를 가진 결과 강원 삼척과 경북 울진,전남 영광·완도 등이 유치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정부가 입법예고했다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공무원의 노동조합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의 경우 17대 국회에서 공무원 단체행동권 허용 문제로 또다시 시빗거리로 등장할 우려가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사안이다. 한탄강댐 건설과 퇴직연금제도 도입,경의선 복선 전철화,한전의 배전분할 문제 등 참여정부가 선정한 27개 갈등과제 가운데 해결점을 찾지 못한 과제들에 대한 해법찾기도 활기를 띨 것 같다. 조현석기자 hyun68@˝
  • 행자부 ‘공무원 감사권’ 입법예고 반발

    타 부처에 대해 공무원 감사권을 행사하려는 행정자치부의 최근 행보에 대해 감사원은 물론 중앙행정기관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한마디로 월권이라는 지적이다. 감사원은 행자부가 최근 각급 중앙행정기관의 복무상태를 감사할 수 있도록 복무감사권 신설을 골자로 국가공무원복무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지난 11일에는 행자부측에 개정안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감사원 등은 무엇보다 행자부가 각 부처의 복무를 감사할 지위도,법적 근거도 없다는 점을 문제삼고 있다.행정기관 및 공무원 직무에 관한 감찰권은 헌법에서 보장한 감사원의 고유권한이라는 것이다.감사원 관계자는 “정부조직법에 행자부가 공무원의 복무를 담당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이는 감사권과는 무관하다.”고 못박았다.또 다른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행자부가 인사권을 넘기면서 존립기반이 위태롭게 되자 복무감사권이라도 쥐려는 의도로 해석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도 “과거 안기부가 보안업무 규정을 구실로 보안감사를 시도하다 반대에 부딪힌 사례가 있는데,행자부가 그 행태를 똑같이 반복하고 있다.”면서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행자부는 타 부처의 이같은 분위기에 대해 “당초 취지가 왜곡됐다.”며 당황하고 있다.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인사관리 규정이 인사위로 넘어갔지만 복무부문은 행자부로 조정돼 관련 규정을 국가공무원법상으로 조정한 것뿐이라는 것이다. 행자부 인사국 관계자는 “감사원이나 인사위 등에서 반대하는 건 알고 있지만 이렇게 문제가 커질 줄은 몰랐다.”면서 “단지 법령정비 과정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조태성 강혜승기자 1fineday@˝
  • [정책진단] 청년실업해소 특별법 막판 진통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마련된 특별법안이 다음달 6일 본격 시행을 앞두고 정부 부처의 이견으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청년실업 해소 특별법’은 공기업과 정부투자·출연기관 등에게 일정 연령(15∼29세)의 미취업자를 매년 정원의 3% 이상 채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그러나 적용 대상기관과 채용규모 등 쟁점이 타결되지 않은 상태다. 16일 노동부와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미취업 청년에 대한 고용의무화 권고 대상기관의 범위 등을 담은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을 놓고 두 부처가 막판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달 13개 공기업과 88개 정부산하기관,26개 정부출연기관 등 127개 기관을 법 적용 대상기관으로 지정한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예산처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정부투자기관·출연기관의 장(長)은 매년 정원의 3% 이상씩 청년 미취업자를 채용하도록 노력해야 하며,적용대상기관 및 채용인원 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는 특별법 제5조의 취지에 맞춰 대상기관의 수를 가급적 늘려야 한다는 게 노동부의 입장이다. 노동부는 오는 2008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특별법이 제대로 가동될 경우 1만 5000여명 이상의 청년실업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와 함께 해당 공기업 등에는 특별법 규정에 따라 “조세감면과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경영난을 덜어줘야 한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이에 반해 예산처는 청년실업 해소의 당위와 중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나 노동부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매년 4000여억원의 재정부담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더욱이 채용 대상기관의 수도 확대 적용해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경영이 부실한 공기업의 경영난을 가중시킬 수 있는데다,향후 노동유연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예산처 소기홍 재정개혁총괄과장은 “특별법의 취지는 모든 정부산하기관이나 공기업 등에 채용의무를 부과한 것이 아니며,3% 이상의 채용을 의무적으로 규정한 것도 아니다.”고 전제하고 “해당 공기업의 경영상태 등 변수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대상기관의 수를 무조건 늘려 인력을 늘리라고 강제하면 해당 공기업의 경영 자율성을 침해하는 등 공기업 경영혁신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127개 권고 대상 기관을 선정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기관을 선정토록 한 법에 따른 것”이라면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때도 논란이 있었던 사안인데 이제 와서 반대를 반복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맞서고 있다. 의원입법으로 마련돼 지난 3월 공포된 청년실업해소특별법은 ‘공기업의 채용 의무조항’ 등 강제 규정을 둘 것인지에 대해 입법과정에서도 큰 논란을 빚었다.국회는 당초 3% 채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나 정부의 반발에 부닥쳐 “3% 이상을 채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권고 규정으로 바꾸었다. 유진상 박은호기자 jsr@seoul.co.kr˝
  • 주민투표 조례안 입법예고

    경기도는 16일 주민투표 관련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1월 제정·공포된 ‘주민투표법’ 시행을 위한 조치며,오는 7월30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주민투표는 ▲주요 공공시설의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사항 ▲각종 기금의 설치,민간투자사업의 실시에 관한 사항 ▲주민투표법에 규정된 사항을 제외하고 다른 법률에 의해 주민의 의견을 듣도록 한 사항 ▲주민의 복리·안전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결정사항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투표권자는 20세 이상 도민과 법률에 따라 영주 체류자격을 갖춘 외국인이며,주민투표 서명인 수는 투표권자의 20분의1 이상이다.투표는 공고 후 30일 이내에 실시해야 하며,투표권자의 3분의1 이상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된다.또 주민투표 대상 여부 등을 심의하기 위한 주민투표청구심의회가 각계 전문가와 공무원 등 13명 이상으로 구성된다.도 관계자는 “조례안을 조례규칙심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도의회 정례회에 상정할 예정”이라면서 “도의 주민투표 조례 제정과 별도로 일선 시·군도 자체 조례 제정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양천구도 재산세율 20% 낮추기로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가 강남구에 이어 두번째로 재산세율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양천구는 다음달 1일 부과되는 재산세율을 20% 인하하는 내용의 ‘양천구세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구의회에 상정했다고 14일 밝혔다.구의회는 오는 21일 임시회를 소집해 조례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추 구청장은 “올해 재산세 산출기준이 대폭 변경되면서 관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재산세가 지난해에 비해 최고 3∼4배 올라 1가구 1주택 소유자 등 성실한 납세자에게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조세저항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재산세율 인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양천구의 이번 조치는 강남구에 이어 두번째로 이뤄졌다.강남구의회는 지난 3일 임시회를 열어 재산세율을 정부안의 50% 수준으로 낮출 것을 의결했다.그러나 권문용 강남구청장은 지난 10일 재산세 인하율을 50%에서 30%로 조정해 줄 것을 제안했으며,강남구의회는 20일 이내에 심의·재의결할 예정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이제는 경제다(上) 정책 추진력 높여라

    노무현 대통령의 업무 복귀는 정치 못지않게 우리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내수 부진과 고유가 등 대내외적인 악재와 정책의 불확실성 등 산적한 현안들을 풀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휘청대는 우리 경제의 시급한 현안과 경제의 현주소,정부와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세차례에 걸쳐 조명해 본다. ●현안 처리 시급하다 정부는 그동안 우리 경제의 펀드멘털이 괜찮다고 강조해왔다.하지만 수출로 근근이 버텨온 우리 경제가 고유가와 중국 쇼크,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외생변수인 트리플 악재로 휘청대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와 경제계에서는 대외 악재에 견딜 수 있는 강도높은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의욕적으로 마련된 시장개혁 등 경제정책들은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17대 국회 개원과 노 대통령의 탄핵 심판 등으로 표류해왔기 때문이다.따라서 6월 국회 개원과 함께 재정경제부,공정거래위원회 등 경제 관련 부처들의 법 제정·개정안 제출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사모펀드 활성화 및 연기금 주식투자 허용 등을 골자로 한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개정,중소기업의 구조개선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 등은 시급한 현안들이다.특히 연기금의 주식투자 허용은 외국자본의 국내 기업 잠식을 막을 수 있는 데다 부동자금의 증시 유입을 유도할 수 있다. 신규 고용인원에 대해 1인당 100만원의 세액공제를 해주도록 하는 고용증대특별세액공제제도 서둘러야 하고,한투·대투 및 대우종합기계 매각,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 등도 어떤 식으로든 매듭지어져야 한다. 참여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다 뒷전으로 밀려난 노사관계 선진화 로드맵,동북아중심국가 건설 로드맵 등 중장기 추진 비전도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쟁점도 적지 않다 부처간의 논의가 끝나지 않았거나 시각이 다른 정책들은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대표적인 예가 시장개혁을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공정위가 추진하고 있는 출자총액제한제도 개선,금융계열사의 의결권 행사 제한 등은 재계와 공정위,공정위와 재경부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공정위는 일단 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하고 관련 부처의 의견수렴에 들어가기로 했지만,재경부는 금융계열사의 의결권 행사 제한은 외국 자본의 적대적 M&A(인수·합병)에 노출시키는 꼴이 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해법은 명확한 정책기조 정립 지금까지 각종 경제정책이 탄력을 받지 못한 데는 정부의 정책 기조 및 방향이 명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재벌정책만 하더라도 정부와 재계,청와대 등의 시각이 각기 달라 혼선만 초래했다.성장·분배 논쟁도 정책 추진을 가로막는 악재로 작용해왔다.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등 정부측은 성장을 통한 개혁을 주장한 반면,청와대와 열린우리당 일각에서는 ‘일한 만큼 대접받는 풍토가 조성돼야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배논리로 맞서왔다.따라서 노 대통령의 업무복귀로 각종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제거된 만큼,노 대통령이 향후 정책적 방향과 노선을 분명히 설정해야 또다른 소모적인 논쟁을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당정회의, 민생안정 추경 5조 편성 추진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2일 민생안정을 위해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이르면 6월 17대 개원 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추경 규모와 시기 등은 6월 초까지 결정키로 했다.당정은 이와 함께 연·기금의 대폭적인 주식투자에도 합의했다. 이번 추경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한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신용보증기금 확대,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재래시장 지원 등 내수 진작이 주목적이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이헌재 경제부총리와 천정배 신임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 정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홍재형 정책위원장이 전했다. 홍 위원장은 “6월 초까지 정부 입장이 결정되지 않으면 추경이 본예산과 겹칠 수 있다.”며 “6월 초까지 정부안을 만든 뒤 6월 개원국회나 7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을 처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 규모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올해 6조원 규모의 적자재정 운용을 정부측에 권고한 바 있고 정부에서 1조원선의 국채 발행을 준비 중이어서 5조원 규모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부의장은 “현재 경기악화는 기업의 의욕저하가 근본문제인 만큼 혈세를 통한 미봉책에는 찬성할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밝혀 추경안의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당정은 증시 수요기반 강화를 위해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대폭 허용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이달내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사모주식 투자펀드를 활성화하기 위한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개정안,퇴직연금제 도입을 위한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연·기금의 대폭적인 주식투자 허용에도 반대하고 있다. 한편 홍 위원장은 재벌계 금융회사의 의결권 허용 축소를 골자로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한 재계의 반발과 관련,“정부내에서도 의견 조정을 끝내지 못하고 입법예고했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의결권 제한 문제는 당정협의를 거치는 등 다시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의결권 제한 부분이 변경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정부가 입법예고한 내용은 국회 제출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설명,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크게 바뀔 것임을 시사했다.당정은 또 고유가 대책으로 휘발유와 경유,등유 등에 붙는 특별소비세와 석유수입 부과금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에너지 절약차원에서 문제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당정회의, 민생안정 추경 5조 편성 추진

    당정회의, 민생안정 추경 5조 편성 추진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2일 민생안정을 위해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이르면 6월 17대 개원 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추경 규모와 시기 등은 6월 초까지 결정키로 했다.당정은 이와 함께 연·기금의 대폭적인 주식투자에도 합의했다. 이번 추경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한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신용보증기금 확대,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재래시장 지원 등 내수 진작이 주목적이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이헌재 경제부총리와 천정배 신임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 정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홍재형 정책위원장이 전했다. 홍 위원장은 “6월 초까지 정부 입장이 결정되지 않으면 추경이 본예산과 겹칠 수 있다.”며 “6월 초까지 정부안을 만든 뒤 6월 개원국회나 7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을 처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 규모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올해 6조원 규모의 적자재정 운용을 정부측에 권고한 바 있고 정부에서 1조원선의 국채 발행을 준비 중이어서 5조원 규모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부의장은 “현재 경기악화는 기업의 의욕저하가 근본문제인 만큼 혈세를 통한 미봉책에는 찬성할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밝혀 추경안의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당정은 증시 수요기반 강화를 위해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대폭 허용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이달내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사모주식 투자펀드를 활성화하기 위한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개정안,퇴직연금제 도입을 위한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연·기금의 대폭적인 주식투자 허용에도 반대하고 있다. 한편 홍 위원장은 재벌계 금융회사의 의결권 허용 축소를 골자로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한 재계의 반발과 관련,“정부내에서도 의견 조정을 끝내지 못하고 입법예고했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의결권 제한 문제는 당정협의를 거치는 등 다시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의결권 제한 부분이 변경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정부가 입법예고한 내용은 국회 제출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설명,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크게 바뀔 것임을 시사했다.당정은 또 고유가 대책으로 휘발유와 경유,등유 등에 붙는 특별소비세와 석유수입 부과금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에너지 절약차원에서 문제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기내식 비행기 밖에서도 먹는다

    태풍 등으로 외국행 비행기 이륙이 늦어질 때,승객들은 식사 해결을 위해 적잖은 불편을 겪어 왔다.항공사들은 햄버거를 사다 나눠주거나 공항식당 이용권을 나눠주곤 했다.기내식을 내주면 될 텐데 왜 번거롭게 그랬을까.이유는 간단하다.같은 기내식도 비행기 안에서 먹으면 면세,비행기 밖에서 먹으면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이다. 재정경제부는 이같이 불합리한 규정을 손질한 관세법 개정안을 11일 입법예고한다.악천후 등으로 비행기 출발이 지연될 경우,국제공항 출국장이나 환승장에서 대기하는 승객에게 제공하는 기내식에 대해서도 관세를 면제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항공사는 이미 준비한 기내식을 대기중인 승객들에게 제공한 뒤 다시 기내식을 채우면 된다. 안미현기자 hyun@˝
  • 통신판매 ‘물건값 예치제’ 도입

    이르면 가을부터 인터넷 쇼핑몰이나 통신판매를 통해 물건을 거래할 때,구매자가 낸 대금을 금융기관 등 제3자에게 맡겨놓았다가 배송이 확인된 뒤에야 최종지불하는 ‘결제대금 예치제’(에스크로계좌)가 도입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법’ 개정안을 10일 입법예고한다.전자상거래의 통상적 관행이 물품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대금을 먼저 지급하는 선불방식이다 보니 돈만 떼이는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초 10만명에 이르는 고객이 총 310억원대의 피해를 봤던 ‘하프플라자’ 사건이 대표적이다. 이 제도가 실시되면 물건을 받지 못한 고객은 에스크로계좌에 맡겨놓았던 물건값을 바로 되찾으면 된다.이 계좌는 고객이 희망하는 경우에 한해 개설되며,고객의 요청이 없으면 개설하지 않아도 된다.업체가 소비자피해 보상보험이나 자체 공제조합 가입 등 별도의 보상장치를 마련해놓았을 때는 고객이 요청해도 에스크로계좌를 개설하지 않아도 된다. 공정위는 또 부모 등 법정 대리인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미성년자와 전자상거래를 할 때는 사후에 거래를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을 판매업체가 반드시 사전에 고지하도록 했다. 안미현기자 hyun@˝
  • 産銀, 1兆이상 사모펀드 추진

    정부가 대형 사모펀드 육성 의지를 천명한 가운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조(兆) 단위의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전용 사모펀드를 조성,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산은 관계자는 7일 “산은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노하우를 살려 SOC 시설과 사회 인프라 건설에 중점 투자하는 대규모 사모펀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 정부 및 관련 기관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이 추진 중인 펀드의 규모는 최소 1조원 이상으로 국민연금 등 연기금과 국내 대형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SOC 시설 투자의 성격상 최소 1조원 이상의 펀드 조성이 필요하고 제대로 된 투자가 되려면 2조∼3조원은 있어야 한다.”면서 “당장 조 단위의 자금 모집이 어렵다면 펀드 참여 규모와 투자 내용에 따라 단계적으로 조성 규모를 늘려가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투자기간이 5∼20년가량 걸리는 SOC 시설 투자의 성격상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산은은 SOC 사모펀드 조성 작업을 마치는 대로 개인 투자자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구조조정 사모펀드도 조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산은은 사모펀드 시장 활성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자회사로 편입예정인 서울투신운용에 대해 당초 다음달 말까지 실시하려던 서울투신운용의 유상증자를 이달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서울투신운용의 자본금도 현재의 139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린 뒤 외국계 자본을 참여시켜 4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지주와 국민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은 정상적인 기업 가운데 주식이 저평가된 기업으로 추후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기업이나 워크아웃 기업,유망 중소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이들의 자금 조성 규모는 2000억∼3000억원 수준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지난 6일 투자자 30인 미만이 펀드를 조성,기업의 인수·합병(M&A)이나 SOC시설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간접투자자산운용법을 입법예고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재벌 은행소유 제한 완화

    이르면 가을부터 재벌의 은행지분 소유 제한이 완화된다.현행 지주회사와 출자총액제한제 등 까다로운 규제를 받지 않고도 기업이나 은행 경영권을 손쉽게 인수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정부가 외국자본에 맞설 ‘토종 대항마’를 육성하기 위해 사모투자펀드(Private Equity Fund)에 관한 각종 규제를 풀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와 시민단체 등이 재벌의 금융기관 지배 등 부작용 소지를 우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재정경제부는 6일 사모투자펀드 활성화를 핵심으로 하는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개정안을 다음주에 입법예고,6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예정대로 국회를 통과하면 가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사모투자펀드란 소수의 거액투자자나 기관투자가로부터 돈을 끌어모아 기업 인수합병 등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이헌재 펀드’ 조성 쉬워진다 정부가 마련한 개정법안의 핵심은 쉽게 말해 제2,제3의 ‘이헌재 펀드’가 나올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주고 걸림돌을 제거해준 것이다.외국자본과의 역차별 시비가 상당부분 줄어들게 됐다.다만,제도 초기의 시행착오로 인한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모투자펀드 가입자격을 ‘큰손’들로 제한했다. 아울러 재벌 계열사가 사모투자펀드에 참여했을 경우 ▲투자금액 비율이 전체 펀드 규모의 10% 이하이고 ▲펀드 운용 및 손실을 책임지는 대표만 아니라면 ‘산업자본’으로 간주하지 않기로 했다.이에 따라 예컨대 삼성전자가 여러 개의 사모투자펀드에 각각 10%씩 투자하거나,우호적인 투자자들과 연대할 경우,은행 지배가 가능해진다.지금은 재벌 계열사가 펀드에 4% 넘게 투자하면 무조건 산업자본으로 간주해 은행 지분을 4%(의결권없는 주식까지 포함하면 10%) 넘게 갖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아 재경부 김석동(金錫東) 금융정책국장은 “그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 재벌계열사의 투자비율을 10%로 제한한 것”이라며 “전체 펀드에 대한 영향력이 적어 펀드를 통한 은행 지배는 사실상 어려우며,여러 개의 펀드 동원도 이론적으로나 있을 법한 얘기”라고 일축했다.이에 대해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김상조 소장은 “사모투자펀드가 선진금융상품인 것은 분명하나,재벌의 은행소유가 용이해진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재벌계 사모투자펀드는 계열사 주식에 일절 투자하지 못하도록 했다.기업 지배력 확장도구로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계열사가 아닌 다른 회사도 펀드 계열사로 편입되면 5년 이내에 팔아야 한다.대신,사모투자펀드는 주로 경영권 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데다 여러 회사에 투자하는 만큼 지주회사가 될 수밖에 없지만,일반지주회사나 금융지주회사의 규제요건을 적용받지 않도록 예외를 인정해주기로 했다.일정요건을 갖추면 출자총액 제한규정에서도 예외가 인정된다. 공정위 이동규 독점국장은 “지주회사 규제 등을 받지 않는 구조조정 전문회사(CRC)가 현재도 있기 때문에 사모투자펀드와 기존 회사와의 차이점 등을 면밀히 살펴 예외인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재벌정책 ‘새틀 짜기’ 공정위·재계 공방전

    출자총액제한제도 등 재벌정책의 틀을 바꾸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6월 국회 제출을 앞두고 재계와 공정거래위원회간의 막판 힘겨루기가 절정이다.공정위는 6일 당정협의 결과 등을 토대로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는 등 끝내기 수순에 돌입했고,재계는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내세워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다.정부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재벌들의 기업활동이 상당히 위축될 수 있다는 절박감이 깔려 있다.재정경제부는 원칙과 현실 사이에 고민하고 있다.결국 재계와 공정위간의 서로 다른 해법은 ‘국회 원내공방’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출자총액제한제 실효 놓고 평행선 공정위는 이날 내부견제 장치를 갖춘 기업에 대해서는 출자총액제한제도를 적용하지 않기로 하는 등 다양한 졸업기준을 마련했다.하지만 전경련은 대기업집단 가운데 9곳이 최근 3년간 출자총액규제로 신규투자를 포기했거나 기업구조조정이 지연된 경험을 갖고 있다며 폐지를 주장했다.2000∼2001년 대기업집단의 평균투자율이 해당 산업의 평균투자율보다 낮다는 공정위의 주장에 대해서는 “98∼99년 정부가 대기업의 부채비율을 200%로 낮추도록 강요함에 따라 기업 자원 대부분을 부채비율 축소에 투입,투자여력이 급격히 떨어져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맞받았다. 재경부는 출자총액제한제도가 기업의 투자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사모펀드 활성화를 위해 추진중인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개정안에 대기업집단 계열사의 펀드에 대한 투자가 지배목적이 아닐 경우에는 출자총액제한제를 예외로 하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의결권 행사 제한도 논란 최근 당정협의에서는 의결권 행사한도를 우선 30%에서 15%로 축소하되,유예기간을 두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으나,공정위는 유예기간을 없앴다.국회 협상용으로 여지를 남겨놓은 측면도 있다.하지만 재계는 외국자본의 적대적 인수·합병(M&A) 등에 노출된다며 의결권 행사 축소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역차별 규제로 금융기관의 경쟁력이 약화된다는 점도 주장하고 있다.재경부는 드러내놓지는 못하지만 재계 입장을 두둔하는 편이다.사모펀드 활성화 등을 통해 국내자본의 힘을 키워야 한다는 논리다. ●구조본 공개 여부도 뜨거운 감자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재벌그룹의 구조본의 역할과 운영경비 조달 등을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재계로서는 부담이다.재계의 조직적인 반발에 대한 대응카드라는 관측이다.재경부도 구조본이 오너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방패막이가 돼서는 안 되며 경영전략을 짜는 본부로 탈바꿈돼야 한다고 말한다.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기업이 필요에 의해 만든 조직을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불쾌한 반응이다. 공정위가 추진하고 있는 계좌추적권 3년 시한 재도입,카르텔 과징금 한도 매출액의 10%로 상향 조정 등에 대해서도 재계는 우려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이 때문에 강 위원장이 언제든지 재벌 총수들을 만나 설득하고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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