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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기금 눈먼돈? 선심성 경비 등으로 ‘펑펑’

    지방기금 눈먼돈? 선심성 경비 등으로 ‘펑펑’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방기금을 마구잡이로 조성하고,이를 선심성 경비로 방만하게 운용하는 등 국고낭비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벌인 ‘지방자치단체 기금운용실태’에 대한 특감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전국 250개 지자체에서 조성한 지방기금은 지난해 말 현재 총 2253개이고 금액으로는 11조 2474억원에 달한다.1994년만 해도 700여개 2조 2000억원 규모였던 지방기금은 우후죽순처럼 늘어나 2003년 말 현재 금액기준으로 5배 이상 급증됐다.감사원은 사업내용상 일반예산으로 집행할 수 있는데도 통제를 덜 받는 기금으로 설치해 무분별하게 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임종빈 자치행정감사국장은 “일반예산은 감시와 견제가 철저하지만 기금은 상대적으로 회계감독이 허술하다.”면서 “지자체들은 이 점을 악용해 기금을 변칙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들 기금의 재원 80% 이상이 일반예산의 출연금으로 조성되고 있어 결국 11조원 규모의 국고가 방만 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선심성 용도로 집행된 사례다.2001년부터 2003년까지 각 지자체에서 민간단체에 지원한 해외여행경비만 18억원이 넘는다.경기도는 32회에 걸쳐 6억 7438억원을 지원했다.제주도는 16회에 걸쳐 3억원 가량을 지원하는 등 25개 지자체가 최근 3년간 해외여행비로만 18억 4840만원을 쏟아부었다. 서울 성동구는 ‘재활용품판매대금관리기금’을 설치하고는 환경미화원들의 금강산관광비용으로 2억 5000만원을 사용하고,정년퇴직 환경미화원의 제주도관광 경비로 1000여만원을 사용하는 등 기금목적과 관계없이 기금을 집행했다.서울 강남구는 소속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시킨다는 명목으로 ‘서울시강남구공무원생활안정기금’을 설치,공무원 500여명에게 총 48억원을 시중은행 이자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연이율 3%로 융자해줬다. 서울 중구는 1992년부터 주차장특별회계를 설치해 공영주차장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도 52억원 규모의 ‘주차장건립기금’을 중복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처럼 지방기금이 난립하는 것은 기금운용에 대한 관련 법령이 없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이에 따라 감사원은 행정자치부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기금을 통폐합하고,기금 설치 및 운용을 통제할 수 있는 법령을 마련토록 조치했다.이와 관련,행자부 관계자는 “‘지방기금관리기본법’ 제정을 추진 중이며,이르면 이달 말쯤 법안을 입법예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경찰 구속기간 5일로 단축 논의

    법무부는 19일 형사법개정특별분과위원회를 열어 경찰의 피의자 구속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줄이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피의자 인권보호 강화를 위해 총 50여개 조항의 개정이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의견수렴과 입법예고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9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개정안에는 경찰의 피의자 구속기간을 최대 10일에서 원칙적으로 5일로 단축하고,검사의 승인을 얻는 경우에 한해 최대 10일까지 구속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 긴급체포 남용을 위해 현재 48시간까지 허용하고 있는 긴급체포 기간을 없애 긴급체포 후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토록 하는 방안 등도 포함될 전망이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우리사주 내년부터 20~30% 싸게

    내년부터 ‘스톡옵션형 우리사주제’(우리사주 매수선택권 제도)가 도입돼 모든 근로자가 자사주식을 최고 20∼30% 할인된 가격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노동부는 지난 6월 노사정위원회가 합의한 ‘우리사주제도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근로자복지기본법 개정안을 확정,18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법인이 정관에 따라 우리사주 조합원에게 일정기간 내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신주를 인수하거나,해당법인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스톡옵션형 우리사주제를 도입한다. 이는 주총 결의때 발행주식 총수의 20%,이사회 결의때는 10% 내에서 부여하되 일정기간 수탁기관에 예탁해야 하며,양도나 담보 제공이 금지된다. 행사가격은 매수선택권 부여 당시 평가가격의 70∼80% 이상으로 결정돼 근로자는 20∼30% 싼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다.조합원의 자격범위도 확대,지주회사가 자본금 50% 이상을 출자한 비상장·비등록 자·손자회사의 근로자도 우리사주조합에 가입해 지주회사 주식을 취득할 수 있게 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뉴스플러스] 도심근교 미니골프장 허용

    6홀짜리 미니 골프장 건설이 쉬워질 전망이다.건설교통부는 18일 체육시설과 폐기물처리시설,재활용시설 등의 설치 규정을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도시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19일 입법예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동안 도시공원 등 한정된 장소에만 설치할 수 있었던 6홀짜리 미니골프장이 앞으로 도심근교의 관리지역(옛 준농림지와 준도시지역)이나 보존산지 등에도 들어설 수 있게 됐다.
  • 스라소니등 48종 멸종위기

    스라소니등 48종 멸종위기

    포획 등 인간의 간섭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한 48종의 동식물이 멸종위기종으로 새로 지정된다.반면 최근 서식분포가 늘어난 13종의 동식물은 멸종위기 및 보호종에서 해제된다.또 내년부터 생후 10년이 지난 사육 곰은 도살 처리를 할 수 있는 등 규제가 완화되지만 그동안 보신용으로 남획돼 온 개구리 등 국내에 서식하는 양서·파충류 43종은 모두 포획이 금지된다.환경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야생동식물 보호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 2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생물종 다양성 지도가 바뀐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생물종(種) 다양성의 변화 실태를 감안,지금까지 194종의 야생동식물을 멸종위기종과 보호종으로 구분,관리해 오던 것을 멸종위기동식물 Ⅰ·Ⅱ종으로 새로 분류키로 하고 모두 229종의 동식물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했다. 생물종의 보호가치가 높고 서식 감소추세가 뚜렷한 48종의 동식물은 멸종위기종으로 새로 등재됐다.스라소니(포유류)와 남방방게·칼세오리옆새우(무척추동물),얼룩새코미꾸리(어류) 등 4종은 멸종위기Ⅰ급으로,자라와 제주도롱뇽·자주땅귀개·노랑붓꽃·시베리아흰두루미 등 44종은 멸종위기Ⅱ급으로 지정됐다. 현재 보호종으로 관리되고 있는 풍란과 만년콩·죽백란은 최근 급격히 감소추세를 보여 멸종위기Ⅰ급으로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이에 반해 서식분포 조사결과 멸종 우려가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쇠가마우지 등 조류 4종과 까치살모사(파충류),꺽저기 등 어류 4종,고란초를 비롯한 식물 4종 등 13종의 동식물은 보호종 지정이 해제됐다. 환경부 조사결과 멸종위기Ⅰ급으로 새로 지정된 스라소니는 강원도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가시연꽃은 경남 창녕군 우포늪과 대구 경산 등지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밀렵 노루등 95종 먹으면 징역·500만원 벌금 밀렵된 야생 꿩이나 산토끼 등을 먹은 사람을 처벌하는 근거규정도 마련됐다.멸종위기야생동물 184종 가운데 조류 62종과 포유류 21종을 비롯,밀렵으로 남획되는 대표적인 종인 노루와 멧돼지·오소리·너구리·청둥오리 등 모두 95종이 먹는 자 처벌대상 동물로 지정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개구리를 비롯한 양서·파충류 43종은 모두 포획이 금지되고 수출입에 대한 규제도 받게 된다.하지만 살무사와 청둥오리 등 11종은 양식 목적의 포획은 허용키로 했다. 현재 국내에서 1300∼1600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곰에 대해서는 도살 요건이 대폭 완화된다.현재는 곰의 종류에 따라 생후 24∼40년이 지나야 도살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내년 2월부터는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생후 10년으로 단축시켰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군무원시험도 영어대체제 도입

    군무원시험에도 2006년부터 영어대체제도가 도입된다.사법시험과 행정·외무고시 등에 이은 조치다. 국방부는 8일 기존 영어필기시험을 토익·토플·텝스 등 민간어학능력평가시험으로 대체하는 내용의 군무원인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5급은 토익 700점,토플 530점(CBT 197점),텝스 625점,지텔프 Level 2 65점 이상,플렉스 625점 이상을 얻어야 한다.7급 응시자는 토익 570점,토플 480점(CBT 157점),텝스 500점,지텔프 Level 2 47점 이상,플렉스 500점 이상이어야 한다.9급 기준은 토익 470점,토플 440점(CBT 123점),텝스 400점,지텔프 Level 2 32점 이상,플렉스 400점 이상이다.이 점수는 기준 점수만 넘기면 되고 필기시험 평가에는 포함되지 않는다.영어성적은 시행 2년 전까지의 점수로 필기시험 전까지 확인 가능해야 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전 시험까지 당락을 가르는 과목이 종합독해와 문법 위주의 영어시험이었다.”면서 “그런 만큼 어학능력 평가로 대체하면 실용영어를 도입한다는 면에서도 적합하고 영어공부 걱정을 덜어낸 만큼 다른 과목에서 보다 전문적인 평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내년 군무원시험 때부터는 직렬별 필수과목을 2∼4과목에서 4∼6과목으로 늘리고 선택과목은 2과목에서 1과목으로 줄였다.직렬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행정직에는 행정법·행정학 등의 과목이 추가되는 등 수험생 입장에서는 부담이 더 늘었다는 지적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조성25년 된 초지 전용 가능

    내년 7월부터 초지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돼 절반 이상이 신고만으로 전용이 가능해진다. 특히 경제자유구역이나 지역특화발전특구에서는 전용에 따른 대체초지 조성비가 절반 정도로 줄어 초지를 활용한 골프장 건립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농림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초지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되고 시행령 등 하위법령 개정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초지를 조성한지 25년만 지나면 복잡한 허가절차를 거치지 않고 신고만으로 과수원,밭,농산물 가공·보관장,공익시설 등 다른 용도로 전용할 수 있게 된다.지금까지는 조성후 30년이 지나야 전용이 가능했다. 작년말 현재 초지법에 의한 전국의 초지는 4만 6000ha로,이중 법 개정으로 혜택을 보게 될 25∼30년 경과 초지는 내년말 기준 1만 500ha(23%)다. 또 조성후 30년을 초과한 초지는 29%인 1만 3000ha여서 전체 초지의 절반 이상이 간단한 신고만으로 전용할 수 있게 된다. 개정안은 특히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경제자유구역과 지역특화발전특구내 초지에 대해서는 골프장 등 용도로 전용할 경우 대체초지 조성비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다.대체초지 조성비는 현재 1ha당 780만원이고 향후 감면비율은 50%로 추진될 예정이다.농림부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이나 지역특구밖 지역에서도 초지전용 대상용도로 골프장을 허용할지 여부는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환경훼손 등을 막기 위해 초지 전용 허가뒤 1년내 사업에 착수하지 않거나 사업 중단기간이 1년을 넘는 경우 등은 시장·군수가 전용허가를 취소하고 원상복구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는 위헌소지”

    서울 강남구가 정부의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 도입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 강남구는 3일 “지난 달 13일 건설교통부가 입법예고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위헌소지가 있다.”며 건교부의 개정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공식 전달했다. 구는 이날 제출한 공문에서 “임대아파트 의무 건설로 인한 사업 수익성 악화로 재건축 사업이 지연될 경우 장기적으로 주택공급량이 줄어 오히려 주택가격 상승을 초래하고 주거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민간의 개발이익을 정부가 직접 환수하는 것은 사유재산 침해 등 위헌 소지가 있고 임대아파트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 등은 과밀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남구는 지역특성에 맞춰 개발할 경우 2종 지역이라도 층고 제한을 풀어주도록 관련 법을 개정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현재 강남구에는 청담·도곡아파트 지구(저밀도) 14개 단지를 포함한 총 60개 단지(75만 9583㎡)에서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추곡수매 국회동의 내년 폐지”

    농산물 시장의 추가 개방사태를 대비해 추곡수매 가격을 국회가 최종 확정하는 추곡수매 국회동의 제도가 내년에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추곡수매제를 폐지하는 대신 공공비축제가 도입되면서 공공비축 물량의 매입가격을 국회가 아닌 정부가 시장가격에 맞춰 결정하게 된다. 농림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마련,이달말쯤 입법예고한 뒤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또 국회의 동의를 거쳐야 하는 정부관리 양곡의 수급 계획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공공비축의 물량을 승인하도록 했다.추곡수매 물량과 가격을 정부에 건의하는 양곡유통위원회는 양곡정책자문위원회로 이름을 바꾸되 기능은 존속시키기로 했다. 추곡수매 국회 동의제는 추곡수매 제도가 도입된 지 2년 만인 1950년 도입돼 박정희 대통령 시절인 72년에 잠시 폐지됐다가 88년 노태우 대통령 때 여소야대 상황에서 부활됐다. 그동안 추곡 정부수매 가격은 95년 이후 올해까지 일본이 12.8% 내렸고,타이완은 동결 수준이나 우리나라는 26.4% 올랐다.정부수매 물량은 95년 960만섬에서 올해 516만섬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이를 감안하면 공공비축 물량은 500만∼600만섬으로 추정된다.농림부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쌀 협상과 도하개발어젠다(DDA) 농업협상에서 아무리 협상을 잘 해도 추가적인 쌀 시장개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이날 양곡관리법 개정과 관련,성명을 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 추진은 사실상 추곡수매제를 폐지하겠다는 뜻”이라며 “추곡수매제 폐지는 개방에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개방을 빙자해 농업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김경운 이재훈기자 kkwoon@seoul.co.kr
  • 일제에 금품 10만원 헌납자 ‘친일 반민족’

    ‘과거사 규명 논란’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친일 진상규명에 관한 후속 작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행정자치부는 오는 9월 23일부터 시행되는 ‘일제강점하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 특별법’과 관련,이 법의 시행령 제정안을 만들어 4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시행령 제정안에 따르면 지난해 제정된 특별법 2조에서 위임한 ‘친일반민족행위에 해당하는 금품헌납의 범위’는 ‘비행기 또는 헌납 당시 화폐 단위로 10만원 상당의 금품’으로 정했다.정부 당국자는 “당시 비행기 값 정도에 해당하는 10만원은 현재 가치로 10억원 규모”라면서 “현재 여야 정치권에서도 이 정도의 금품을 제공하면 친일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자는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관련 기록 등에 따르면 이 조항의 적용을 받는 대상자는 19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민족문화연구소 김민철 연구실장은 “친일파와 친일단체의 행적을 정리한 대표적 문헌인 ‘친일파 군상’(1948년 민족정경문화연구소 발간)에 따르면 비행기나 10만원 이상 금품을 일제에 헌납한 사람은 19명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그 이후 헌납 사실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절차가 없었으므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진상규명이 지금부터 시작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행령 제정안은 또 친일진상규명위원회에 설치되는 사무국에 행정과와 조사총괄과, 조사1·2과 등 4개 과를 설치하고 위원회의 업무수행을 돕는 전문위원을 두는 한편 각 시·도에는 실무지원단을 설치하도록 했다. 아울러 위원회가 조사대상자나 참고인의 진술을 청취할 때 필요할 경우 진술내용과 장면을 녹음 또는 녹화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진상규명에 결정적 정보를 제공하거나 증거자료 등을 제출한 사람에게는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박은호·조태성기자 unopark@seoul.co.kr
  • [경제현안 이것이 문제] ⑤끝·부동산 정책 딜레마

    [경제현안 이것이 문제] ⑤끝·부동산 정책 딜레마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정책이 진퇴양난에 빠졌다.고삐를 계속 죄자니 건설경기 급랭과 조세저항이 우려되고,고삐를 풀자니 부동자금에 기댄 투기와 정책취지 훼손이 걱정스럽다.전문가들은 정부가 부동산 보유세제 개편이라는 방향을 잘 잡았으면서도 투기억제수단으로 접근한 데 따른 태생적 한계라고 지적한다. 이를 의식했음인지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앞으로 경기조절 수단으로써의 부동산정책은 쓰지 않겠다고 했다.그러나 기왕에 추진중인 정책은 그대로 강행하겠다고 못박았다.투기지역 해제 등 적절하게 타협책을 섞되,근본기조는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다.하지만 경색된 부동산거래를 좀 더 터주지 않고서는 자칫 집단이익을 앞세운 조직적 반발세력에 밀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곳곳서 마찰음 지난달 재산세 고지서를 받아든 수도권 주민들은 기겁을 했다.과표(세금을 매기는 기준) 현실화로 세금이 지난해보다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올랐기 때문이다.서울 양천구와 경기도 분당 등 재산세가 많이 오른 지역의 주민들은 정부의 재산세 부과방식 변경이 ‘이중과세 소지가 있다.’며 법적대응에 나섰거나 준비중이다. 집이나 땅을 사고 판 가격을 실제 중개가격대로 신고해야 하는 ‘부동산 중개업법’ 개정안도 중개업자들의 조직적 반발에 부딪혔다.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소속 중개업자 1만여명은 3일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법개정 반대시위를 벌였다.개정법안의 국회 통과를 어떻게든 저지하겠다며 벼르고 있다.재건축에 따른 개발이익의 일정 몫(늘어나는 용적률의 10∼25%)만큼 임대아파트를 의무적으로 짓도록 한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도 내년 시행이 위협받고 있다.관련법안의 입법예고 마지막날인 이날,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울시 강남구가 “사유재산권 침해 등 위헌 소지가 있다.”며 정부에 공식 이의제기를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다른 구청과의 연대 조짐도 엿보인다. ●근거있는 조세저항인가,그들만의 반란인가 행정자치부 김대영 지방세제국장은 “올해 재산세가 많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전국 평균으로는 15%밖에 오르지 않았다.”면서 “상대적으로 세금이 많이 오른 서울과 수도권 주민들이 마치 재산세가 전부 급등한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지방의 큰 평수 아파트는 오히려 세금이 줄었다는 설명이다.재경부 이종규 세제실장도 “엄밀히 따지면 재산세를 올린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비정상적으로 적게 내던 세금을 바로잡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경대 유경문 교수는 “강남지역 등의 재산세가 많이 올랐다는 것은 뒤집어 말하면 그동안 부자들이 가진 만큼 세금을 안냈고,가난한 사람이 상대적으로 더 냈다는 얘기”라며 정부의 보유세제 개편방향 자체는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부가 ‘장바구니 세금’으로 불릴 만큼 민감한 보유세를 손대면서 좀 더 정교하게 판을 짜지 못해 불필요한 조세저항을 야기한 측면도 있다고 비판했다.세수(稅收) 감소 등을 우려해 취득·등록세 인하를 미적거린 것이나,부동산 보유와 거래를 동시에 틀어쥔 것은 정책적 허점이라는 것이다.조세연구원 김정훈 연구위원은 “올해는 일부 부자동네의 보유세만 올랐지만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모든 사람의 보유세가 평균 30% 오르게 돼 조세저항이 우려된다.”면서 “이를 해소하려면 취득·등록세 인하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부동산버블 붕괴조짐도 부담 정부 부동산정책의 또하나의 딜레마는 부동산버블 붕괴 조짐이다.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주택담보대출은 약 20조원.정부의 강력한 투기억제책으로 거래가 사실상 끊기면서 담보가치(집값)가 하락,대출 부실화 우려를 낳고 있다. 경제성장률의 큰 축인 건설경기도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지난 6월 주택수주는 1년전에 비해 무려 40.4%나 급감했다.그렇다고 섣불리 건설경기를 띄웠다가는 투기를 자극할 위험이 있다.정부는 일단 ‘강약 조절’로 대응하려는 눈치다.줄곧 묶기만 했던 주택투기지역을 다음주쯤 처음으로 일부 풀 방침이다.금융연구원 최공필 연구위원은 “1주택자에 한해서는 주택거래 신고 예외를 인정해주는 등 거래 활성화가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목조건물 5층까지 건축 가능

    연말부터는 목조 건축물도 5층까지 지을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소규모 건축물 구조안전기준 신설 등을 골자로 한 ‘건축물의 구조기준 등에 관한 규칙’개정안을 마련,3일 입법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은 11월께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목구조 건축물의 높이 제한이 처마 높이 기준으로 현행 9m(3층 높이)에서 15m(5층 높이)로 완화했다.이렇게 되면 5층 건축물도 목조로 지을 수 있게 된다. ‘소규모 건축물 구조기준’을 신설,2층 이하 소규모 건축물도 구조기준을 적용받도록 했다.따라서 조적조(벽돌식) 건축물은 내력벽의 기초 두께를 25㎝ 이상,내력벽 두께는 15㎝ 이상으로 지어야 한다. 또 소규모 목구조 건축물일지라도 2층에 대해서는 일반 목구조 건축물과 마찬가지로 통기둥 또는 그와 동등한 내력을 가진 보강재를 써야 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6·25 첫 유격대 ‘백골병단’ 53년만에 계급·군번 인정

    한국 최초의 유격부대로 6·25전쟁때 큰 전공을 세운 ‘백골병단’ 대원들이 전쟁때 임시로 부여받은 계급과 군번을 53년 만에 인정받게 됐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백골병단 대원들에게 병적을 부여하고 보상금을 지급하기 위해 최근 ‘6·25전쟁 중 적 후방지역 작전수행 공로자에 대한 군복무 인정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시행령’을 제정,입법예고했다. 시행령에 따르면 특수작전 공로자에 대해 전쟁때 국방장관으로부터 임시로 부여받은 계급과 군번이 인정된다.병적도 육군에서 관리하고 보상금과 공로금도 지급된다. 백골병단은 육군본부가 대구로 옮겨간 1951년 1월 적의 후방을 교란하고 적군을 분산시키며 아군의 반격시에는 정규군의 작전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창설된 11,12,13연대를 통합한 부대로,부대 창설 당시 병력 규모는 800여명이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학군이 뭐기에…

    인천시내 학군을 세분화하기 위한 인천시교육청의 ‘고등학교 학교군 개정안’이 입법예고된 지 한달도 안 돼 철회되자 학부모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원거리 통학불편 해소를 위해 현재 2개 학교군(群)으로 돼 있는 인천지역 학군을 4개 학군으로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지난 1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남·중·동구는 1학군,연수·남동구 2학군,부평·계양구 3학군,서구를 4학군으로 분리하고,학교 선택권을 보완하기 위해 분리되는 학군에 별도의 공동학군을 신설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있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입법예고 중 1·4학군 대상인 남·중·동·서구 지역 학부모와 남구의회에서 ‘교육여건이 우수한 연수·남동구 학교에 지원하는 길이 원천봉쇄됐다.’며 집단민원을 제기하자 한달도 안 돼 학군 세분화 계획을 철회,현행 2학군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이에 대해 학군 세분화안을 찬성해온 2·3학군 대상인 연수·남동·부평·계양구 학부모들은 “일관성 없는 교육정책으로 지역간 갈등만 부추기고,원거리 통학문제를 방치한 꼴이 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연수구의 한 학부모는 “타지역 학생들이 연수구 학교로 배정받기 위해 위장전입까지 하는 실정이지만 실제 연수구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타지역으로 배정되는 등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참부모학부모회 인천지부 관계자도 “공청회 등 폭넓은 의견수렴 과정 없이 입법예고해 졸속행정이란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원거리 배정문제보다 학교 선택권을 더 중요시하는 것을 미처 생각지 못했다.”며 “기존대로 학군 운영을 하더라도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재건축조합 2000명 과천서 시위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도입을 둘러싸고 재건축 조합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는 등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정부도 강공으로 맞서고 있어 재건축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재건축 조합의 모임인 바른재건축실천전국연합(재건련)은 27일 오후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서울·수도권 200여개 조합 2000여명(경찰 추산)의 조합원이 모여 ‘재건축 임대주택 강제건립 철폐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하지만 정부는 입법예고안대로 관련 법을 개정한다는 방침이어서 당분간 재건축사업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들 “사업 포기” 강력 반발 이날 경기도 의왕시 포일주공재건축조합 등 50여개 조합은 건설교통부에 조합설립인가증 반납을 결의한 뒤 법안 통과 여부를 지켜보기로 했다.이영환 재건련 기획실장은 “많은 조합이 인가증 반납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반납 시기를 미뤘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재건축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재건련은 “현재 정부의 안대로 ‘재건축임대주택’을 강제 건설하게 되면 재건축조합원 1가구당 1억원 정도의 재산손실을 가져온다.”면서 “이는 재건축을 포기하라는 정책이나 마찬가지”라고 강력 반발했다. ●건교부,해볼 테면 해봐라 조합들의 강한 반발에 건교부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조합들이 아무런 조건없이 인가증을 반납하면 사업을 취소시키는 동시에 당초 입법예고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한창섭 건교부 주거환경과장은 “조합설립인가증 반납을 거론하는 것은 정부 정책에 반발,언론을 업고 시위하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조건부 반납시 시·도로 내려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입법예고한 재건축개발이익환수제는 재건축단지에 임대주택 건설을 의무화하는 정책으로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제27조의2)개정 규정에 포함돼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관세신고 늦을수록 벌금 더 문다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외국에서 들여오는 물건의 세금을 늑장신고할수록 ‘벌금’(불성실 가산세)이 불어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지금은 하루든,한달이든 지연날짜에 관계없이 무조건 추징세액의 20%를 일률적으로 매겨 형평성 시비가 적지 않았다.세금신고를 깜빡했거나 본의 아니게 축소신고했을 경우,하루라도 빨리 자진신고하면 그만큼 벌금을 덜 물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이같은 내용의 관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27일 입법예고,국무회의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외 반입물건의 세금을 불성실 또는 늑장신고했을 때 물리는 가산세가 ‘추징세액의 20%’에서 ‘추징세액의 10%+α’로 바뀐다.α는 벌금이자(연리 4.745%)에 지연일수를 곱해 산출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정보화촉진기금 내년부터 축소

    그동안 중복집행,비리 등으로 논란이 됐던 정보화촉진기금이 내년부터 부분적으로 폐지된다.따라서 기금 이용이 현재보다 더욱 어려워지게 됐다. 26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보화촉진기금 가운데 일반계정을 폐지하고 연구개발(R&D)계정만 운용키로 했다. 정통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정보화사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이고,복잡한 기금지원체계로 인해 편법운용 등 비리가 잦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회계의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란 것이다. 정보화촉진기금은 올해 기준으로 총 2조 3181억원을 운용하고 있다.정보화사업에 쓰이는 일반계정과 연구개발에 사용되는 연구개발계정이 있다. 이 가운데 일반계정은 7355억원이다. 관계자는 “정통부가 일부 추진 중이던 전자정부사업이 행정자치부로 넘어가고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등 2단계 정보화사업이 내년이면 끝나 일반계정사업이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통부가 그동안 탄력적으로 운용하던 정보화촉진기금의 지원절차가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정보화촉진기금 규모도 상당히 줄어들게 된다.그동안 정보화촉진자금의 일반회계는 다음 회계연도에 이월이 잘 되고,국회심의도 거치지 않고 결산보고만 하면 돼 투명성 등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같은 결정에는 정통부 설명과는 또 다른 속내가 있다.최근 몇년간 정보화촉진 기금 편법운용과 관련,정통부 본청과 산하기관의 국장급 간부를 포함,30여명이 관련돼 있다는 지적과 함께 감사원 특별감사가 진행 중이고,국회 등에서 단골 메뉴로 운영상 문제점이 도마위에 올랐었다. 감사원은 “특정사업비를 일반회계에 편성,기금에 전입한 뒤 쓰는 등 복잡한 회계체제로 기금 운용과 집행 과정에서 비리 소지 등 문제가 많다.”며 시정을 요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정통부는 ‘정보화촉진기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 달 국무회의를 거쳐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다.명칭도 ‘정보통신진흥기금’으로 바꿨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주민등록 위장전입 막는다

    자녀 교육이나 양도소득세 회피 등의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주민등록 위장전입이 내년부터 힘들어진다. 행정자치부는 22일 위장전입의 폐해를 막기 위해 전입신고를 할 때 주택·아파트 매매계약서나 분양계약서,전·월세 임대차 계약서 등을 첨부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또 해당 주소 가구주의 전입확인서를 받아야 전입신고를 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현재 전입신고는 해당 주소 거주자와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통·반장 등이 사후에 전입신고 내용을 확인할 때도 실제 거주자가 ‘거주한다.’고 확인만 해주면 된다.이 때문에 학군 등 교육여건이 좋은 지역에 위장전입하거나 1가구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인 ‘3년 보유,2년(또는 1년) 거주’를 충족시키기 위해 실제 거주하지 않으면서도 거주한다고 신고하는 사례가 많은 실정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관계부처 의견을 수렴한 뒤 주민등록법 시행령을 개정,다음달 중에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도시민 농지소유 무제한 허용

    내년 하반기부터는 도시민 등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도 면적에 구애받지 않고 농지를 마음대로 살 수 있게 된다. 농림부는 이같은 내용의 농지법 개정안을 23일 입법예고한다.개정 농지법은 시행 시기는 내년 7월 1일부터다. 개정안은 도시민들이 영농계획서를 내고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받아 농지를 구입한 뒤 이를 농지은행을 통해 전업농 등에게 5년 이상 임대하면 농지를 무제한 살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표면적으로는 농지의 임대허용 범위를 넓힌 것이지만 농지취득자격증명 발급이 형식적인 점에 비춰 실제로는 도시민의 농지소유를 전면 허용한 셈이다. 도시민들은 현재 주말·체험농장용으로 0.1㏊(약 300평)미만 한도에서 농지를 가질 수 있고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받아 농지를 구입한 경우는 바로 농사를 지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강제처분 명령을 받으며 이를 이행하지 못하면 이행강제금을 부과받는다. 개정안은 또 농업진흥지역(106만㏊)내 진흥구역(89만㏊)안에서 생산자단체가 전용허가를 받아 김치공장,농산물 판매점 등을 열 수 있게 하는 등 농민소득과 편의증진을 위한 시설의 설치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비농업인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농업회사법인도 농지를 취득할 수 있고 지역특구안에서는 농지소유 규제가 폐지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100가구 미만 아파트 건립 쉬워진다

    서울 시내 단독 주택지에서 100가구 미만의 아파트를 짓는 절차가 간소화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도시계획조례시행규칙 중 개정규칙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정규칙안은 저층 건축물 밀집지역에서 아파트를 지을 때 사업부지 면적이 5000㎡미만이고 건립 가구수가 100가구 미만인 경우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다만 기존 주택이 있는 사업부지는 건축물 노후도 요건에 적합해야 재건축 등이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단독 주택지에 20가구 이상 아파트를 지을 때 반드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야 했다.주변보다 우뚝 솟은 ‘나홀로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그러나 지난해 7월1일부터 용적률 등을 제한한 일반주거지역 종세분화가 시행되면서 사실상 나홀로아파트 건립이 어려워지자 규칙을 개정한 것. 이렇게 되면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에 필요한 최소 1년 이상의 기간이 단축돼 아파트 건립이 그만큼 빨라진다. 시는 조례규칙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8월말쯤 공고,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개정 규칙안은 또 지구단위계획구역의 용적률 적용 기준도 합리적으로 개선했다. 기존에는 용적률이 높은 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된 경우 공공시설부지 기부채납 정도와 관계없이 변경 후 용도지역의 용적률을 넘을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초과된 용적률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한 것. 예컨대 일반주거지역(용적률 250%이하)에서 준주거지역(400%)으로 상향 조정된 경우 예전 같으면 공공시설부지를 아무리 많이 기부채납하더라도 용적률 400%를 넘을 수 없었으나,이제는 기부채납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가 400%를 초과해도 그대로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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