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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기사 초과운송수입금 최저임금서 제외

    노동부는 회사택시 운전사들의 최저임금에 초과운송수입금(수입에서 사납금을 빼고 남은 돈)을 포함시키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개정안은 택시운전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단체협약 등에서 미리 정한 지급 조건과 지급률에 따라 매월 1차례 이상 지급하도록 했다. 초과운송수입금과 복리후생임금처럼 정해진 근로시간이나 근로일에 대해 지급하지 않는 임금은 최저임금 포함 범위에서 제외했다. 택시 사업주는 초과운송수입금을 뺀 월 임금총액이 월 최저임금보다 낮을 경우 모자라는 금액을 채워서 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이로써 택시운전 근로자의 임금이 지금보다 안정되고 임금과 퇴직금이 올라갈 여지가 생기게 됐다. 지금까지는 초과운송수입금도 최저임금에 포함됐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강남 다주택자 줄소송 예고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重課) 폐지 방침에 사실상 제동이 걸리면서 정부 발표를 믿고 부동산을 거래했다가 손해를 볼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 정부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한나라당 등 당정이 27일 양도세 완화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양도세 중과를 2년간 한시적으로 폐지하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등 투기지역에 대해서는 10%의 탄력세율을 적용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이 경우 당초 정부 발표대로 모든 지역에서 양도세가 6~35%의 일반세율로 과세되는 게 아니라 강남 3구에는 16~45%가 적용된다. 이 방안대로 확정될 경우 정부의 양도세 중과 폐지 발표를 믿고 지난달 16일 이후 강남 3구의 주택을 거래한 다주택자들은 10%포인트의 양도세를 더 내게 된다. 또 중과세 폐지가 정부안처럼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2년 한시적으로 되면서 일반과세를 예상하고 부동산을 산 사람들이 앞으로 부동산을 매각할 때 높은 세율에 반발할 가능성도 있다. 계약만 해놓은 채 잔금이나 중도금을 치르지 않아 거래를 물릴 수 있다고 해도 통상 부동산가액의 10%에 달하는 계약금을 손해 볼 공산이 크다. 따라서 이들이 재산상 손해를 이유로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등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소속 세무사는 “정부 말을 믿고 행동한 사람들 가운데 실제로 소송과 관련한 상담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정부는 정부 발표가 국회 통과를 전제로 한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법률이 개정되기 전까지 현재의 법을 적용받는다는 것은 상식적인 일로 국회 통과도 되기 전에 거래를 한 부분에 대해 정부가 책임질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입법예고만 믿고 거래한 경우 정부가 보호해 주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 판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천덕꾸러기 SUV 봄 기지개 켠 까닭 ’세기의 연인’ 숨겨진 사진 세상 밖으로 거품으로 코끼리도 만드는 라떼아트 ”신해철 고발은 히스테리” 개미들 주식 시장에서 헛심만 썼다
  • 제주아파트 평균 층수제 도입

    제주도는 아파트 단지에 평균층수제도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현재는 일률적으로 15층 이하로 건축물 층수를 제한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아파트단지 내에서 15층이 넘는 건축물이 있더라도 전체 건축물 층수 평균이 15층을 넘지 않으면 층수의 제한을 받지 않게 된다. 그러나 용도지역에 따라 적용되는 최고 고도범위를 벗어나서는 안 된다. 아울러 현재 준주거지역에는 단란주점의 영업을 제한하고 있지만, 앞으로 준주거지역이라도 15m 이상 도로에 접하고 지하층의 경우에는 단란주점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해당토지 경계까지 하수도가 설치돼 있을 때만 개발 행위를 허용했으나 앞으로는 공공하수도와 배수설비 설치가 가능한 경우 하수관거에서 100m 이내 지역은 개발이 가능하게 된다. 도는 이 같은 조례안을 입법예고한 뒤 도시계획위원회와 건축위원회의 자문 등을 거쳐 7월에 도의회에 상정할 방침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음식점 노래반주기 허용방침 논란

    정부가 회갑연, 칠순잔치 등 대형 연회행사에 한해 음식점에서 노래반주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어서 이해단체간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회갑연, 칠순잔치 등에 한해 음식점에서 노래하는 행위를 허용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의견수렴을 거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현행 식품위생법 상 음식점에서 손님이 노래반주기를 사용하다가 적발되면 해당 업소는 영업정지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하지만 회갑연 등을 음식점에서 여는 풍조가 일반화되면서 현행 법령에 대한 업주들의 불만이 높아졌다. 그러나 한국노래문화업중앙회 등 관련 단체는 “음식점의 노래반주기 사용을 허용할 경우 노래방 등의 생계가 막막해진다.”며 행정소송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할 태세다. 노래문화업중앙회 이상승 회장은 “음식점들이 회갑연, 칠순잔치 외에도 노래반주기를 무분별하게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 전면허용이나 다름없다.”면서 “전국 40~50만개 음식점 중 일부에만 노래방이 설치되어도 3만 8000개 노래방이 대부분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현장 행정] 마포구 사회적 기업 육성

    [현장 행정] 마포구 사회적 기업 육성

    2004년 문을 연 ‘자바르떼’는 화가, 연주자 등 예술인들을 고용해 복지시설에서 문화·예술 공연을 하는 기업이다. 마포구 동교동 203-4번지에 있다. 지적장애나 주의력 결핍장애(ADHD) 등을 가진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해 노래교실을 열고 노인정 등에서 그림을 가르친다. 지역 행사나 축제 때는 공연도 한다. 자바르떼는 지난해 1월 정부로부터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았다. 사회적 기업은 공익을 위한 일을 하면서 동시에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 정부로부터 매월 인건비 등을 지원받는다. 현재 자바르떼는 교사 37명에 대해 매월 1인당 83만 7000원, 연간 총 4억여원을 받고 있다. ●사회적 기업 서울 자치구 중 최다 마포구에는 이처럼 자바르떼를 비롯해 서교·동교동 일대를 중심으로 모두 9개의 사회적 기업이 있다. 서울시에 있는 50개의 사회적 기업 중 18%를 차지한다. 25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다. 사회적 기업 인증을 앞둔 예비 기관까지 합치면 30곳에 달한다. 마포구가 이런 지역적 여건을 감안해 사회적 기업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공익성을 띤 사회적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예술·복지 서비스 등을 확충하고, 더불어 일자리도 늘리려는 복안이다. ●행정·재정 지원 위한 조례 추진 구는 이를 위해 지난 3일 민간 싱크탱크인 희망제작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희망제작소의 소기업 발전소, 해피 시니어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사회적 기업 육성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구 차원의 합법적이고 공정한 행정·재정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구는 이달 중 조례안 방침을 정해 입법예고하고, 6월 중에 공포할 계획이다. 또 사회적 기업 지원에 대한 기금조성도 검토 중이다. 지난 9일에는 구청 대강당에서 서울지방노동청 서부지청, ‘함께일하는재단’과 공동 주최로 ‘사회적 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지역에 알리고, 유관기관들로부터 상호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단체와 함께 일자리 설명회 설명회에는 지역내 비영리단체, 사회적 기업, 기업체 종사자 등 200여명이 몰렸다. 함께일하는재단의 유연정 팀장은 “그동안 공공기관의 사회적 기업 관련부서와 협력해 본 적은 있지만 기관 대 기관이 만나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한 총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은 마포구가 처음”이라며 “비록 이제 시작이지만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큰 힘을 보태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사회적 기업의 성공은 혼자의 노력만으로는 쉽지 않다.”면서 “구와 관련기관들이 한 뜻으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면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모닝 브리핑] 대형 식품제조업체 위생평가제 시행

    올 하반기부터 대형 식품제조·가공업소의 위생 수준을 3단계 등급으로 매겨 관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식당에서 잔반을 다시 판매하는 행위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오는 8월 개정 식품위생법 시행을 앞두고 법 시행에 필요한 구체적 사항을 규정한 식품위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전부개정안을 20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식당에서 잔반 재사용 행위를 적발해 신고하면 20만원의 포상급이 지급된다. 신고자 신분을 보호하는 조항도 마련됐다. 또 유해식품을 제조·판매하다 적발될 경우 형사처벌은 물론 적발시점까지의 총 판매량에 판매기간 중 소매가격을 곱한 금액을 과징금으로 물리도록 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뉴스플러스] 뺑소니차 신고 포상금 100만원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뺑소니’ 차량을 신고하면 최고 1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지는 ‘뺑파라치’ 제도가 내년 중 도입된다. 국토해양부는 21일 뺑소니 차량을 관계 행정기관이나 수사기관에 신고하면 최고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국토부는 개정안을 국무회의 및 국회 입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며 자세한 포상금 지급대상, 기준, 절차 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일부 뺑소니 제보자에게 제공하는 사례금은 피해자 개인이 지불하고 있다.
  • 못믿을 부동산정책… 국민들만 골탕

    못믿을 부동산정책… 국민들만 골탕

    부동산 정책이 당정간, 부처간 엇박자를 내면서 갈팡질팡하고 있다. 설익은 정책 남발에 국민들만 골탕먹고 있다. 정책 예측 가능성이 실종돼 정책 불신이 커지고 시장도 혼란에 빠졌다. 16일 관련부처 및 업계에 따르면 양도세 중과 규정 폐지와 재건축 소형 의무비율 완화 등 부동산 규제완화 방안들이 입법과정이나 시행 단계에서 속속 제동이 걸렸다. 수도권 아파트 청약자들이 고대해온 위례(송파)신도시는 부처간 협의를 거쳐 정책을 확정짓고도 오락가락하는 양상이다.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폐지는 정부가 지난달 16일부터 입법을 전제로 이미 시행에 들어갔다. 정부를 믿고 집을 판 다주택자는 양도세 감면은커녕 거액의 세금을 물게 됐다. 서울 강남 개포동 N공인 대표는 “양도세 중과가 없어질 것으로 알고 집을 팔았던 다주택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법이 통과되지 않아 양도세가 중과되면 행정소송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서울시간 주택정책 불협화음이 또 도지면서 시장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정부가 재건축 아파트 소형의무비율 완화 법률을 개정했지만, 서울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전용면적 60㎡ 이하를 전체 가구수의 20% 이상 짓도록 하는 소형 의무비율을 그대로 유지시켰다. 이 조례 개정안 발표 이후 서울 강남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매수문의가 끊겼다. 정부와 지자체간 충분한 협의를 거쳤더라면 이런 혼란은 없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남3구’ 투기지역해제도 정부가 수십차례 애드벌룬을 띄워놓고는 집값이 심상치 않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다. 위례신도시는 앞 정권에서 추진한 정책이긴 하지만 부처간 충분한 협의를 거치고도 딴소리를 내는 바람에 정책 불신만 키우고 있다. 내년 분양을 앞둔 상태에서 국방부가 느닷없이 특전사 이전을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신도시 건설에 차질이 생기면 주택 청약을 미뤄온 수요자들의 피해도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화려한 정책도 좋지만 실현 가능한 정책들을 내놓고 이를 차질없이 시행하는 것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부동산 시장 과열도 막을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제주, 학자금 대출이자 절반 지원

    정부 보증으로 학자금을 대출받은 제주지역의 대학생들이 대출이자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제주도는 대학생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학자금 대출이자의 50%를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마련, 16일 입법예고했다.지원대상은 가구당 월소득이 234만원 이상에서 495만 3000원 미만인 가구에 한한다. 대출이자 전액을 정부가 지원해주는 기초생활수급자와 가구당 월 소득이 233만 9000원 이하인 가구는 제외된다.도는 또 지역대학 진학을 촉진시키기 위해 학자금 이자지원 대상을 도내 소재 대학의 재학생으로 한정했다. 도는 다음달 6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도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며 조례 시행으로 혜택을 받게 될 도내 대학생은 6000~7000여명으로 이자지원에 따른 연간 소요예산은 5억원가량으로 예상했다.한편 2007년 12월 기준 도내 학자금대출금의 연체율이 6.13%로 전국 평균 3.25%의 2배에 이르는 등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아 대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대학내 실버타운·쇼핑몰 건립 허용

    대학 캠퍼스에 실버타운, 쇼핑몰 등 상업·복지 시설을 세우는 것이 가능해지고 일반 기업이 대학 건물에 입주하는 등 대학의 민자 유치 여건이 개선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14일 이런 내용의 대학 설립·운영 규정 일부 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곧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대학들이 민간 자본을 유치해 캠퍼스에 쇼핑몰과 같은 판매시설, 실버타운·유치원 등 노유자(노인·어린이) 시설, 문화·복지 시설 등을 건립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지금도 민간 투자가가 대학에 건물을 지을 수는 있지만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의해 교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지원 시설로 사업 범위가 한정돼 있었다. 대학의 수익사업 및 산학협력 확대를 위해 교사(校舍) 총면적의 10% 범위 내에서 일반 기업이 대학 건물에 입주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입주를 원하는 기업은 기자재 및 인력을 대학의 교육, 연구 또는 학생의 실습에 활용하거나 대학에 기부금을 낸다는 약정을 해야 한다.당초 입법예고안에 있었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 기준 상향조정’ 등 대학 설립요건 강화 부분은 이번 개정안에서 빠졌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공금횡령·금품수수 비리땐 지방공무원도 5배 부가금

    국가공무원에 이어 지방공무원도 공금을 횡령·유용하거나 금품·향응 수수 비리를 저지를 경우 최대 5배까지 징계부가금을 물어야 한다. 또 감사 중 징계시효가 끝나더라도 비위 행위가 적발된 지방공무원은 징계를 받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14일 입법예고하고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지방공무원에게도 징계부가금제를 적용해 공금을 횡령·유용하거나 금품·향응을 받으면 형사 처벌과는 별도로 해당 금액의 5배까지 물리고, 1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흉악범 유전자은행법 찬반 가열

    검찰과 경찰이 흉악 범죄를 예방하고 범인을 조기에 검거하기 위해 도입을 추진중인 유전자은행법에 대해 찬반 논란이 뜨겁다.경찰측은 수사 편의와 사회안전을 위한 차원에서 환영하는 반면 시민단체는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며 반발한다. 경찰청은 12일 “법무부와 공동 입법안을 마련한 유전자은행법안이 지난달 경찰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뒤 오는 29일 공청회에 이어 이르면 다음달 입법예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전자은행법은 살인, 강도, 강간·추행, 방화, 절도 등 11대 강력범죄를 저질러 구속된 피의자나 형이 확정된 수형인을 대상으로 경찰 수사단계에서 유전자 시료를 채취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재범률이 높아지는 현실을 감안할 때 범죄인의 유전자 관리는 꼭 필요하다.”면서 “이미 미국이나 영국 등에서는 일반화된 제도”라고 말했다. 순천향대 장석헌 교수도 “폐쇄회로(CC)TV 설치나 유전자은행 도입 등과 같은 범죄예방 시스템에는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인권보호 이상으로 사회안전이 중요한 만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현재 입건되는 형사사건만 해도 연간 250만건 이상이라 유전자은행법이 통과되면 엄청난 양의 개인정보가 채집·보관되게 될 것”이라면서 “시민들이 갖는 공포감을 빌미로 사법당국이 수사 편의를 확대하려는 데만 급급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모닝 브리핑] 사립학교 교장·교감도 비위땐 강등

    사립학교 교장, 교감들도 일을 잘못하거나 비위를 저지르면 교감이나 평교사로 강등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사립학교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사립학교 교원에 대한 징계 기준에 ‘강등’이 새로 추가된다. 강등은 ‘해임’보다는 징계정도가 낮지만 ‘정직’보다는 심한 것으로 강등 처분을 받은 교장은 교감으로, 교감은 평교사로 각각 직위가 낮아진다. 또 신분은 유지하지만 3개월 간 직무에 종사하지 못하게 되고, 이 기간에는 보수의 3분의 2가 삭감된다. 다만 강등 처분은 초·중·고 사립학교 교원에게만 해당되며 대학 교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법률안 개정은 교과부가 지난달 국·공립 교원의 징계 기준에 강등을 추가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규칙을 입법예고함에 따라 국·공립학교와 사립학교 간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모닝 브리핑] 10년 임대주택 입주 5년뒤 분양 허용

    앞으로는 10년 임대주택도 입주 5년만 지나면 분양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10년 임대주택의 조기 분양 전환 허용 등을 담은 임대주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7일 입법예고하고 6월 중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는 또 입주자가 집값의 일부를 나눠 내고 분양받을 수 있는 10년 분납임대주택도 일반 임대주택처럼 입주자가 원하면 5년 만에 분납금을 납부해서 분양받을 수 있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퇴직연금 적립금도 예금보호 대상

    퇴직연금 적립금이 예금보호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다.금융위원회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7일부터 2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상반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지금은 금융기관이 파산하면 퇴직연금 적립금이 예금 등으로 운용됐더라도 보호 대상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개정안은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과 개인퇴직계좌(IRA) 적립금이 정기예금이나 원금보장형 보험상품 등 현행 예금보호 상품으로 운용될 경우 보호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다만 사용자가 자산운용의 주체인 확정급여형(DB형) 퇴직연금은 보호 대상에서 제외된다.개정안은 또 저축은행을 제외한 모든 금융기관의 예금보험요율을 낮춰 경영 개선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요율은 은행이 기존 0.1%에서 0.08%로 0.02%포인트, 투자매매·중개업은 0.2%에서 0.15%로 0.05%포인트, 보험·종금사는 0.3%에서 0.15%로 0.15%포인트 각각 낮아진다. 반면 저축은행만 0.3%에서 0.35%로 0.05%포인트 높아진다. 일부 저축은행 부실화에 따른 만성 적자 해소 등 저축은행 건전화를 꾀하기 위해서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뉴스플러스] 희귀병환자 진료비 부담 줄어

    올 하반기부터 희귀난치성 질환자의 본인부담 진료비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6일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말 확정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개정안에 따르면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는 환자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자신의 질환과 신원을 등록하면 진료비 중 본인부담금 비율이 현행 20%에서 10%로 낮아진다.
  • 준정부기관 감사·상임이사 임명권 주무부처 장관·기관장에 이양

    국민연금공단 등 준정부기관의 감사와 상임이사의 임명권이 주무부처 장관과 해당 기관장으로 각각 이양된다. 임원추천위원회 대상 직위도 모든 임원에서 기관장 및 상임감사로 축소되고 이사회의 비상임이사 비율도 기존 과반수에서 3분의1 이상으로 줄어드는 등 기관장의 권한이 대폭 강화된다. 그러나 사외이사 비율 축소는 결국 기관장에 대한 경영견제 기능의 약화로 이어지면서 도리어 준정부기관 경쟁력 약화의 결과를 빚을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6일 준정부기관 임원 인사제도 개선과 감사위원회 도입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를 거쳐 5월쯤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준정부기관은 직원 정원이 50명 이상으로, 자체 수입액이 총 수입의 2분의1에 못 미치는 공공기관을 말한다. 국민연금공단, 수출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기술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등 ‘기금관리형’ 16개와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건강보험공단, 농어촌공사 등 ‘위탁집행형’ 64개 등 총 80개가 지정돼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준정부기관의 감사 임명권을 현행 기획재정부 장관에서 주무부처 장관으로, 상임이사 임명권을 주무부처 장관에서 해당 기관장으로 각각 넘기기로 했다. 주무 부처와 기관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또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치는 직위를 모든 임원에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기관장과 상임감사로 대폭 줄였다. 비상임 이사·감사와 준정부기관의 상임감사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도 생략된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운영위가 심의하는 대상은 한국전력 등 공기업의 기관장과 상임감사에 한정된다. 여기에 이사회 의장-기관장 분리제도와 감사위원회 제도는 한전과 가스공사 등 기존 시장형 공기업 6개에서 석유공사, 철도공사 등 자산 2조원 이상 준시장형 공기업 8개에도 적용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준정부기관은 대부분 자기 사업이 아니라 정부 위탁 사업을 주로 하고 있는 만큼 기관장이 강해진 권한을 이용해 전횡을 저지를 여지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논란이 되는 대목은 준정부기관 이사회의 비상임이사 비율을 현행 과반수에서 3분의1 이상으로 완화하는 것. 준정부기관은 현재 80개에 달해 시민사회 등의 견제와 감시가 미흡한 편이다. 경실련 김미영 정책부장은 “공공기관에서 비상임이사 제도를 도입한 본래 취지는 낙하산 기관장들의 전횡을 막고 경영 투명성을 높인다는 것”이라면서 “비상임이사를 줄이는 것보다 비상임이사가 제대로 역할을 해서 부실 경영을 막는 게 오히려 공공기관 경쟁력 강화와 경영효율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모닝 브리핑] 낙태 허용기간 임신 28주→24주 이하로

    낙태를 허용하는 임신기간이 현행 28주 이하에서 24주 이하로 4주 줄어든다. 보건복지가족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모자보건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과학의 발달로 만삭이 아닌 28주에 강제로 분만한 아기라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어 형법상 살인죄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행 모자보건법은 ▲부모에게 우생학적 또는 유전학적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 ▲부모에게 전염성 질환이 있는 경우 ▲강간 또는 준 강간에 의해 임신한 경우 ▲혈족 또는 인척간에 임신한 경우 ▲모체의 건강을 해할 경우 등 5가지 상황에만 제한적으로 낙태를 허용하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철거때 석면 함유여부 신고해야

    노동부는 오는 8월부터 건축물을 철거할 때 석면이 함유돼 있는지를 사전 조사해 신고해야 하는 내용 등을 담은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2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연면적 50㎡ 이상 건축물이나 단열재, 보온재, 분무재 등을 사용한 건물·설비 중 면적의 합이 15㎡ 이상 또는 부피의 합이 1㎥ 이상인 곳은 철거나 해체 전에 전문 조사기관을 통해 석면 함유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 조사 결과 석면 함유량이 1%를 초과하는 벽체재료, 바닥재, 천장재 등의 총면적이 50㎡ 이상이거나 분무재·내화 피복제의 석면 함유량이 1%를 넘으면 반드시 노동부에 등록된 전문 해체·제거업자를 통해 작업해야 한다. 이와 함께 노동부는 지난해 화재로 인한 경기 이천 냉동창고 및 서이천 물류창고의 사망사고를 계기로 냉동·냉장창고 시설공사를 할 때는 사전에 ‘유해·위험 방지 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도록 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교육의원, 정당 배제 소선거구제로 선출

    내년 6월 전국 동시 지방선거 때 첫 주민 직선으로 뽑는 77명의 교육의원은 소선거구제 방식으로 선출될 전망이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해 정당추천은 배제한다. 그러나 정치적 중립성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여전했다.교육과학기술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 달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 안은 2006년 개정된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 내 상임위원회로 전환하고 교육의원을 유권자들이 직접 뽑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현재 교육위원의 명칭도 이 안에 따라 교육의원으로 바뀐다. 전체 139명인 의원 가운데 77명(제주 제외)은 교육전문가들로 구성한다. 나머지 62명은 광역시·도의회 의원 선거로 선출한다. 77명 교육의원 선거는 중선거구제가 아닌 소선거구제로 실시된다. 선거구는 인구비례 원칙과 도·농 인구편차 등을 고려해 정해진다. 서울의 경우 8개 선거구에서 1명씩 선출된다. 정당의 교육의원 후보 추천이나 선거운동 개입 행위는 금지된다. 따라서 교육의원에 당선되면 정당 가입도 제한된다. 후보자 기호부여 방식은 국회의원 후보자 기호부여 방식인 1, 2, 3 순에서 가, 나, 다 순으로 바뀐다. 지역구 시·도의원과 마찬가지로 주민소환제도 도입된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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