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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검찰 비리 수사권 주면 조정안 수용”

    검경 수사권에 대한 국무총리실 강제조정안과 관련, 강하게 반발하는 경찰이 “검찰 비리에 대한 수사권”을 요구하고 나섰다. 검찰 비리를 수사할 권한을 넘긴다면 기존의 내사 권한 축소를 핵심으로 삼은 조정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인 만큼 입법예고 과정에서 적잖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 경찰이 수사권 조정의 본질에서 벗어나 검찰을 자극함으로써 검찰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임호선 서울 동대문경찰서장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을 제대로 섬기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던 형사들이 검사를 더 잘 섬겨야 할지도 모를 현실 앞에 절망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 파장이 만만찮다. 임 서장은 또 “형사들은 수사에 관한 ‘책임’만을 지고, 검사들은 모든 수사에 관한 ‘권한’만을 행사하는 세월을 더는 살지 않겠다는 결연한 다짐”이라면서 “(경찰의 반발은) 그까짓 ‘내사 범위의 문제’가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일선 경찰과 시민 등 150여명은 지난 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까지 충북 청원 강내면 충청풋살체육공원에서 가진 수사권 관련 밤샘 토론에서 강제조정안의 불합리성을 한목소리로 비판하면서 “검찰 비리 수사권”이라는 검찰 견제 카드를 꺼냈다. 토론회에 참석한 경정급 A경찰관은 “검찰 견제를 위해 경찰이 전·현직 검사와 검찰 공무원들의 비리 등에 대한 수사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전했다. B경찰관은 “조정안에서 가장 문제가 된 것은 경찰이 수사진행 중인 사건을 검찰이 중단시키고 송치토록 명령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조치”라면서 “결국 검사와 관련된 인사의 비리나 사건의 경우, 경찰이 손도 못 대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총리실에 제출한 수사권 조정 초안에 검찰과 관련된 비리 수사 때 검사의 지휘를 받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었다. 토론회에서 경찰의 내사 권한 축소에 대한 논의는 비교적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압수수색이나 참고인 소환, 계좌추적 등의 사안은 검찰에 보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조정안에서 달라진 부분은 탐문·정보수집 등 초기 단계에 대한 보고가 추가된 것이다. 경찰 일각에서 수사 경과(警科·전담보직) 해제 희망원 제출과 수갑 반납 행위 등 과도한 집단행동에 대한 자성론도 나왔다. D경찰관은 토론회에서 “수사 경과 및 수갑 반납 등이 자칫 국민들에게 치안공백의 불안감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좀더 치밀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은 29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형사소송법 개정 대통령령 총리안의 문제점’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치안 어쩌고… 수사경찰 70% 보직 반납

    치안 어쩌고… 수사경찰 70% 보직 반납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전국 10만 경찰관을 비롯해 그 가족들까지 분노하고 있다. 검찰의 노예처럼 통제받고 간섭받게 되면 누가 수사한다고 하겠나.” 검·경 수사권 조정 ‘후폭풍’이 경찰 조직을 강타하고 있다. 국무총리실의 강제조정안이 ‘수사 경찰관 태업’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할 정도의 큰 후유증을 낳고 있다. 항의 표시로 집단 행동에 들어간 경찰은 그들의 상징인 수갑마저 집단 반납했다. 25일 현재 70%에 이르는 수사경과의 경찰관이 “더이상 수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최악의 경우 수사 경찰 모두가 수사경과를 포기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울의 한 경장급 경찰관은 “우리 수사팀은 뜻을 모아 수사경과를 모두 반납했다.”면서 “오해를 받거나 무리한 집단 행동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이렇게라도 안 하면 일선 형사들이 이번 조정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릴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수사 경찰들은 수갑 반납, 수사경과 포기, 토론회 개최 등 집단 반발과 조정안 재논의 또는 형사소송법 재개정 압박을 가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동시에 정치권과 전직 경찰 등을 통해 압박을 가하고 있다. 경찰 수뇌부는 대통령령으로 된 수사권 조정안의 상위 법령인 형사소송법 재개정 운동을 벌일 태세다. 박종준 경찰청 차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입법예고 기간에 합리적인 조정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다만 이런 절차가 잘 안 되면 국회 논의를 통해 형소법을 개정하는 등 선진화된 형사사법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뇌부의 의지를 밝혔다. 퇴직 경찰들의 모임인 경우회도 24일 박 차장 등 현직 수뇌부와 긴급 회장단 회의를 열고 이른 시일 내에 경우회 명의의 성명을 발표한 뒤 총리실을 항의 방문해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찰들의 집단 행동이 본분을 망각한 것으로 민생치안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박흥식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교수는 “검찰과 경찰의 갈등으로 인해 국민들이 수사기관에 대해 부정적 인식과 불신을 갖고 치안 공백과 관련, 불안과 걱정을 갖는다는 측면에서 우려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 관계자는 “수사 경과 해제 희망자가 있더라도 이를 즉시 해제하거나 다른 업무로 전환하는 것이 아닌 만큼 치안에 소홀히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일선경찰 수갑 반납… 총리실 “재논의 가능” 후퇴

    국무총리실이 25일 수사권 강제조정안에 대한 경찰의 수갑 및 수사 경과(警科·전담보직) 반납 등 집단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재논의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고 밝혔다. 검경 수사권 조정안 발표 당시 ‘재협상은 불가하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것이다. 이에 따라 “총리실 안을 따라야 한다.”는 청와대 측의 입장도 쑥스럽게 됐다. 국무총리실 임종룡 총리실장은 이날 “총리실이 마련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안”이라고 전제한 뒤 “조정안을 바꿀 생각은 없지만 총리실이 나서서 재조정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면 다시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또 “문제 제기가 있다면 그 지적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면서 “입법예고 단계에서 의견 수렴 과정이 있는 만큼 정부는 경찰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검찰이 제기하는 문제도 모두 들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의 지역별 경찰 대표들은 이날 오후 충북 청원군에서 모여 ‘총리실 조정안의 문제점과 향후 대응방안’을 놓고 철야 토론을 벌인 뒤, “쓸모없게 된 수갑”이라면서 항의의 뜻으로 수갑을 모아 총리실과 법무부에 반납하기로 했다. 경찰은 강제조정안 수정 및 형사소송법 개정도 요구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까지 전국 수사경찰 2만 2000여명 가운데 70%인 1만 5000명이 수사 경과를 반납, 치안 공백까지 우려되고 있다. 주현진·백민경기자 jhj@seoul.co.kr
  • 여야 “조정안 재검토를”… 靑 “총리실案 따라야”

    경찰의 내사 사건도 검찰의 사후 통제를 받도록 한 국무총리실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여야가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나 청와대는 총리실 조정안이 존중돼야 한다고 밝혀 정부와 국회가 정면으로 맞서는 형국이 펼쳐지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이 종결한 내사 사건도 검찰의 사후 통제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검경 수사권 조정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내사 사건은 경찰에 전권을 주는 게 옳다.”면서 “총리실의 수사권 조정안은 이 부분에 한해 재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검찰 개혁안의 뿌리를 흔드는 조정안”이라고 비난하며 즉각 폐기를 요구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여야가 합의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사법경찰관에 대한 검사의 수사 지휘권을 분명하게 제약하는 내용을 명시했는데, 이번 총리실의 조정안은 이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검찰을 편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총리실에 100% 위임한 것으로 조정과정에 청와대는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면서 “원칙론적으로 말하자면 총리실에서 조정안이 나왔다면 이를 따르는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 내용은 대통령령으로 국무회의 의결로 확정되는 만큼 국회가 개입할 여지는 거의 없다. 또 총리실이 이날 입법예고를 함으로써 국무회의에서 확정되기까지 이미 짜여진 절차를 거칠 것으로 예상돼 조정안이 수정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수·이현정기자 sskim@seoul.co.kr
  • 警 “조정안 개악… 수용못해”

    조현오 경찰청장은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내사부분이 지금보다 개악됐다.”고 특유의 힘이 들어간 목소리로 분명하게 답했다. 또 “받아들일 수 없다.”고도 했다. 국무총리실이 이날 내놓은 검경 수사권과 관련한 정부의 ‘강제 조정안’에 대한 경찰의 입장을 간명하게 대변하는 말이다. 조정안의 핵심 내용은 검찰이 피의자 출석 조사 등 경찰의 내사에 개입하거나 통제할 수 있도록 한 반면 경찰에게는 검사의 부당한 수사지휘에 대해 이의제기를 할 수 있는 권한을 준 것이다. 국무총리실은 24일 정부 조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국무회의에서 의결, 확정하기로 했다. 대통령령은 내년 1월 1일 이전까지 확정돼야 한다. 검찰 역시 “인권보호나 수사 투명성 확보 부분이 미흡해졌다.”며 불만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나아가 수사지휘에 대한 경찰의 이의제기와 수사협의회 설치 등에 대해 “형사소송법상 근거가 없다.”며 반박했다. 경찰이 발끈하고, 검찰이 시큰둥한 상황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정부 조정안의 입법예고를 유예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행안위는 국회의 검경 수사권과 관련된 법 개정 취지와 달리 검찰의 입장이 더 많이 반영됐다는 논리다.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검경 갈등이 전에 비해 훨씬 험악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조 청장은 또 “내사 자체가 국민의 인권과 권리를 침해한다면 형사소송법으로 제한해야 할 일이지 대통령령으로 규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일선에서는 수사권을 반납하고 첩보만 수집해 검찰이 수사하도록 넘기자는 말도 나온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백민경·안석기자 white@seoul.co.kr
  • [검경 수사권 조정 갈등] “검찰 편 들었다” 비판일자 총리실 “가장 합리적인 안”

    국무총리실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검경 수사권 대통령령 제정안의 편파성 시비와 관련, 경찰의 기존 내사 수사권을 인정해준 만큼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강조했다. 추후 재논의는 불가하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임종룡 총리실장은 23일 “총리실의 조정이 검찰 쪽에 유리한 듯 결론이 난 것처럼 일부 언론에 비쳐졌지만 결코 총리실이 한 방향으로 의견을 낸 것은 아니다.”라면서 “총리실은 검찰이 맞느냐, 경찰이 맞느냐는 부분에 중점을 두기보다 형사소송법 개정 취지, 국민인권의 보호, 수사 효율성과 투명성 제고 등의 문제에 비중을 두고 조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정의 3대 원칙으로 ▲국민인권 존중▲검경 갈등 해소▲경찰 수사의 자율성 확보를 내세웠다. 임 실장은 “이번 결정이 기존에 쟁점이 됐던 경찰의 내사 관행에 대한 틀을 흐트러뜨리지 않는다.”면서 “다만 국민의 인권과 관련된 사안은 적정한 사후적인 통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검찰이 경찰 내사 관련 관계서류 및 증거물을 볼 수 있도록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 반발에 따른 입법예고 연기설과 관련, “대통령령 제정은 정부 소관”이라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추후 재논의 여부에 대해서도 “입법예고 과정에서 의견 수렴 절차가 있지만 양측의 의견과 수사관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안을 만든 만큼 총리실안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쐐기를 박았다. 오히려 경찰의 반발이 문제가 있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윤창렬 일반행정정책관은 “경찰 측이 자꾸 내사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데 내사 개념은 기존 판례에서도 인정하지 않는 개념이다. 이번 조정안에는 수시로 경찰관을 검찰청사로 불러 수사상황에 대해 묻고 지시하던 대면지휘 관행 대신 서면지휘를 원칙으로 도입하는 등 경찰입장에서 보더라도 개선 내용이 많다.”고 반박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사설] 요란 떨던 검·경 수사권 조정 고작 이건가

    지난 6월부터 반년 가까이 밀고 당기던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가 결국 강제조정을 통한 합의안 도출로 일단락됐다. 국무총리실이 어제 내놓은 조정안의 골격은 경찰이 자율적으로 수행해온 내사 권한을 인정하되 중요 내사 사건의 경우 사후적으로 검찰에 보고하도록 했으며, 부당한 수사지휘에 대해서는 경찰이 ‘이의청구권’을 행사하도록 했다. 경찰이 내사를 하고도 자체 종결했다며 관련 기록조차 검찰에 공개하지 않던 관행에 비춰보면 경찰로서는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많다고 할 수 있다. 경찰 내부에서 개악됐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도 수긍이 간다. 문제는 이번 조정안이 검경 수사권 조정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검찰의 파워쏠림 현상을 다소나마 해소해야 한다는 게 수사권 조정의 당초 취지였다. 그런데 지난 6월 국회를 통과한 개정 형사소송법에 위배되는 결과가 나왔다. 인권침해 등의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경찰의 내사 범위는 축소됐다. 검사나 검찰직원이 관련된 비리 수사는 지휘를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하겠다는 경찰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히려 경찰이 진행 중인 수사를 중단하고 사건을 곧바로 검찰에 송치하도록 지휘할 수 있는 내용은 포함됐다. 그러면서 검찰은 국민의 인권보호, 수사의 투명성만 강조하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이번 조정안이 나름대로 법 논리를 토대로 마련됐다고 하지만 누가 봐도 개정 형소법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수사권은 국민이 부여한 것이기 때문에 수사권 조정은 국민을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조정안을 국민이 과연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입법예고,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의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개정 형소법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새로 고칠 건 고쳐야 한다. 필요하다면 근본적인 수사의 틀을 바꾸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 [검경 수사권 조정 갈등] 경찰 부글부글

    [검경 수사권 조정 갈등] 경찰 부글부글

    경찰은 23일 국무총리실이 내놓은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력히 성토했다. 이세민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은 “수사 단계 이전의 내사와 공안사건 수사에 대해 검사가 지휘를 하겠다는 것과 수사중단 송치명령 등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조정안 발표가 강행됐다.”면서 “경찰의 수사 개시·진행권을 인정한다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의 취지에 맞게 입법예고 기간 중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개정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선 경찰들은 더욱 격앙했다. 자체적으로 종결짓던 내사 사건을 검찰에 보고해 사후통제를 받아야 한다는 점과 자율적으로 진행하던 내사의 범위를 정보·첩보 수집, 탐문활동 수준으로 제한한다는 내용 등 모두 검찰에 유리한 쪽으로 일단락됐다는 의미다. 서울경찰청 소속 김모 경위는 “절망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검사들은 경찰을 ‘자기가 수사 지휘를 하지 않으면 인권침해만 하는 집단’으로 여기는 것 같다.”며 “경찰의 내사가 통제받게 되면 눈앞에서 놓치게 될 피의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검사나 검찰 직원이 관련된 비리수사는 지휘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하겠다는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했다. 이모 경사는 “검찰의 비리가 적발됐을 때 경찰이 독자적으로 수사하지 못하게 한 것은 검찰이 법 뒤에 꽁꽁 숨어버리는 격”이라며 “방탄검찰”이라고 비난했다. 다른 경찰관은 “불법 유흥업소를 단속하다 보면 검사 등 법조인의 이름이 적지 않게 나오는데 검찰이 수사 자료를 모두 가져가버려 묻혀버리는 사건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폭로했다. 수사권 조정 절차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경찰도 많았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공무원 ‘기능 → 일반직 전환’ 예고대로

    공무원 ‘기능 → 일반직 전환’ 예고대로

    기능직 국가공무원의 일반직 전환을 둘러싸고 두 직렬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예정대로 기능직의 일반직 전환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어서 파장은 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21일 “전자공청회 찬반 수에 따라 법안 내용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시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면서도 “‘사무기능직의 처우개선’이라는 법 취지를 살리는 방향에서 예정대로 일반직 전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행안부가 입법예고에 들어간 기능직 국가공무원의 일반직 전환을 골자로 한 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은 내년 초 예정대로 공포될 가능성이 커졌다. 오는 28일까지 입법예고 중인 개정안은 시험을 통해서만 기능직의 일반직 전환을 허용하던 방식에 경력·근무성적 등의 평가요소를 추가하는 내용이 골자다. 사무기능직 가운데 국가직의 경우, 2009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전체 1만 1766명 가운데 25%가 넘는 3051명이 이미 일반직으로 전환됐다. 지방직의 경우 1만 800여명 가운데 올해 일반직으로 전환되는 인원은 23% 정도인 2500여명이다. 입법예고 내용이 공개되면서 국민신문고 홈페이지 전자공청회 장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가공무원에게 적용되는 이번 입법예고안이 그대로 확정되면 기능직 지방공무원도 같은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돼 일반직·기능직 두 직렬 간 갈등은 상호 비방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국민신문고 홈페이지 전자공청회에서 지난 8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공무원임용령 일부개정령안’에 대한 찬성·반대의 글은 각각 5300여건으로 모두 1만건이 넘어 역대 최대 이슈가 됐다. 찬반 글에 대한 추천 수만 15만 7417여건으로 지금까지 벌어진 전자정책토론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전자공청회에 남긴 글들을 보면 일반직들은 “시험을 통하지 않은 전환은 공정성이 의심스럽다.”, “일반직이 많아지면 승진이 어려워지고 채용이 줄어들 것이다.”라는 등 기능직의 일반직 전환을 반대하는 주장을 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살인현장에서 왠 대변검사(?)…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엽기살인마는 다른 피를 타고난다? 혈흔 속 성염색체가 지목한 ‘악마’’의 정체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물 마시던 A씨, 갑자기 사망한 이유 알고보니… 생명을 잃을 수 있게 만드는 ‘죽음의 물’ 11)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엄마 사연 알고보니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여성 시신, 단서는 성형수술 자국? 백골의 한 풀어준 광대뼈 축소술 15) 무참하게 살해 당한 20대女…6년만에 연쇄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 CCTV가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자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완전 범죄 될 뻔한 헤어드라이어 살인…범인 잡은 것은 바로… 몸에 남은 전기충격 자국…‘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에서 발견된 2구의 여성 시신…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한밤중 돌연 사망하는 젊은 남자들…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흉기에 17번 찔려 죽은 여자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의 화장품 향기…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 여자 살인사건 30) 완전범죄 노리던 컴퓨터 교수, 시신 쇠사슬에 묶은 뒤…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 FTA 부수법안 14개도 통과됐지만 23개 하위법령 제·개정 ‘빠듯’

    FTA 부수법안 14개도 통과됐지만 23개 하위법령 제·개정 ‘빠듯’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부수법안은 14개다. 앞으로 관련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고시 등 하위 법령을 제·개정하는 작업이 남아 있다. 보통 법령 개정에는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20일 이상의 입법예고와 차관회의·국무회의·공표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빠듯하지만 내년 1월 1일 발효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정부가 미국과 양국의 FTA 절차가 마무리됐다는 확인서한을 교환하기 위해서는 한·미 FTA 관련 23개 국내법을 제정 또는 개정해야 한다. 공인회계사법, 세무사법 등 9개 법률은 이미 개정이 끝난 상태다. 이날 통과된 14개 법률 중 개별소비세는 승용차의 배기량별 차등세율을 단일화하는 내용이다. 현재 5단계의 세율 구간이 3단계로 줄어드는데 이에 따라 지방재정인 취득세가 줄어든다. 정부는 이 부분에 대한 재정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이 부분이 지방세법에 포함돼 있다. 수입농산품으로 인한 피해를 일정 부분 막기 위해 특정 농산물에 대한 특별 긴급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FTA이행을 위한 관세특례법도 통과됐다. 가장 많은 법률은 지식경제부 소관 법률이다. 우편법, 우체국예금보험법, 디자인보호법, 부정경쟁방지법, 상표법, 실용신안법, 특허법 등 7개 법률이다. 우편법은 국가가 독점하는 우편사업의 범위를 축소하는 내용으로 우체국 택배사업의 일정 부분 축소가 예상된다. 우체국예금보험법 개정으로 우체국 보험에 대한 규제감독권한이 금융감독위원회로 이관돼 민영보험과 같은 관리감독을 받게 된다. 특허법은 특허심사 지연 등의 이유로 특허 결정이 지연됐을 경우 심사가 지연된 만큼 특허권 존속기간을 연장해 특허권자의 권리행사 기간을 보장하는 내용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저작권법 개정에 따라 저작권 보호기간이 저작자 사후 또는 저작물 발행 이후 50년에서 70년으로 연장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공무원 ‘기능 → 일반직 전환’ 예고대로

    공무원 ‘기능 → 일반직 전환’ 예고대로

    기능직 국가공무원의 일반직 전환을 둘러싸고 두 직렬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예정대로 기능직의 일반직 전환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어서 파장은 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21일 “전자공청회 찬반 수에 따라 법안 내용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시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면서도 “‘사무기능직의 처우개선’이라는 법 취지를 살리는 방향에서 예정대로 일반직 전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행안부가 입법예고에 들어간 기능직 국가공무원의 일반직 전환을 골자로 한 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은 내년 초 예정대로 공포될 가능성이 커졌다. 오는 28일까지 입법예고 중인 개정안은 시험을 통해서만 기능직의 일반직 전환을 허용하던 방식에 경력·근무성적 등의 평가요소를 추가하는 내용이 골자다. 사무기능직 가운데 국가직의 경우, 2009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전체 1만 1766명 가운데 25%가 넘는 3051명이 이미 일반직으로 전환됐다. 지방직의 경우 1만 800여명 가운데 올해 일반직으로 전환되는 인원은 23% 정도인 2500여명이다. 입법예고 내용이 공개되면서 국민신문고 홈페이지 전자공청회 장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가공무원에게 적용되는 이번 입법예고안이 그대로 확정되면 기능직 지방공무원도 같은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돼 일반직·기능직 두 직렬 간 갈등은 상호 비방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국민신문고 홈페이지 전자공청회에서 지난 8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공무원임용령 일부개정령안’에 대한 찬성·반대의 글은 각각 5300여건으로 모두 1만건이 넘어 역대 최대 이슈가 됐다. 찬반 글에 대한 추천 수만 15만 7417여건으로 지금까지 벌어진 전자정책토론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전자공청회에 남긴 글들을 보면 일반직들은 “시험을 통하지 않은 전환은 공정성이 의심스럽다.”, “일반직이 많아지면 승진이 어려워지고 채용이 줄어들 것이다.”라는 등 기능직의 일반직 전환을 반대하는 주장을 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살인현장에서 왠 대변검사(?)…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엽기살인마는 다른 피를 타고난다? 혈흔 속 성염색체가 지목한 ‘악마’’의 정체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물 마시던 A씨, 갑자기 사망한 이유 알고보니… 생명을 잃을 수 있게 만드는 ‘죽음의 물’ 11)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엄마 사연 알고보니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여성 시신, 단서는 성형수술 자국? 백골의 한 풀어준 광대뼈 축소술 15) 무참하게 살해 당한 20대女…6년만에 연쇄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 CCTV가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자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완전 범죄 될 뻔한 헤어드라이어 살인…범인 잡은 것은 바로… 몸에 남은 전기충격 자국…‘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에서 발견된 2구의 여성 시신…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한밤중 돌연 사망하는 젊은 남자들…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흉기에 17번 찔려 죽은 여자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의 화장품 향기…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 여자 살인사건 30) 완전범죄 노리던 컴퓨터 교수, 시신 쇠사슬에 묶은 뒤…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 국유 특허·저작권 복제 가능

    앞으로 국가가 소유한 특허와 저작권이라도 사용 허가를 받으면 복제·가공할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유재산법’ 일부 개정안을 마련, 22일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국유재산의 사용허가를 받은 사람이 제삼자로 하여금 이 재산을 사용해 수익을 얻도록 하는 ‘전대’는 법적으로 금지됐다. 그러나 지식기반사회로의 진입에 따라 지식재산의 활용을 높이고 문화 및 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전대를 허용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국유 저작물에 대한 사용허가를 받은 사람이 이 저작물을 전자책으로 제작, 인터넷을 통해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지식재산에 적용되는 사용료 산정 방식은 재산가액의 1~5% 범위에서 판매액, 복제 횟수, 발행부수 등을 감안해 결정된다. 단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국가시책 추진과 공익 목적에 따른 사용은 사용료가 면제된다. 국유재산 사용허가 대상자 선정도 일반 경쟁에서 수의계약으로 바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5가구 이상 주거지 최대 1㎞ 내 축사 못 짓는다

    전북도내 자치단체들이 주거지역 인근 축사의 신·증축을 억제하는 조례를 잇따라 개정하고 있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이 주거지역에서 일정 거리 이내에는 대규모 축사를 신축하거나 증축하지 못하도록 축종별로 거리를 제한하는 조례를 개정한다. 이는 축사 신축에 따른 민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환경부가 지난달 ‘가축 사육 제한구역 지정 기준 권고안’을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권고안은 주거지역 가구의 최소 단위를 5~10호로 정하고 소·말은 100m, 젖소 250m, 돼지·개·닭·오리는 500m를 거리 제한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도내 자치단체들은 대부분 환경부 권고안보다 훨씬 강화된 조례를 제정하고 있다. 완주군의 경우 돼지·닭·개는 기존 500m에서 1000m로, 소는 200~300m로 늘린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했다. 무주군과 장수군도 돼지·닭·오리는 400~600m로 확대하고 소는 200~250m로 늘린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앞서 정읍시는 지난달 돼지·닭은 500~1000m, 소는 200~500m로 대폭 강화한 조례를 제정했다. 군산·남원·순창·김제 등 다른 시·군도 환경부 권고안보다 강화된 가축 사육 거리 제한 조례를 제정했다. 반면 익산시와 부안군은 환경부 권고안보다 약하게 가축 사육 제한구역을 지정해 논란이 예상된다. 익산시는 돼지·닭이 300m로, 환경부 권고안보다 200m 짧다. 부안군도 돼지·닭의 사육 거리 제한을 환경부 권고안보다 100m 짧은 400m로 지정했다. 군산시의 젖소 축사 거리 제한도 200m로 환경부 권고안보다 50m 짧다. 이들 시·군에는 돼지·닭 사육 농가가 많아 관련 조례를 강화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일선 시·군이 축사 신·증축 거리 제한을 강화하는 것은 지역 주민의 집단 민원을 방지하고 가축 사육 마릿수를 조절해 축산업의 질적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공무원 ‘기능직→일반직 수평전환’ 온라인 여론전 불붙다

    공무원 ‘기능직→일반직 수평전환’ 온라인 여론전 불붙다

    “시작부터 피해 상대자인 일반직에 대한 의견수렴 및 보호조치가 전혀 없이 일방적으로 시행된 정책입니다. 두 직렬은 업무 성격 자체가 다릅니다. 게다가 일반직 전환 시 시험성적뿐만 아니라 근무성적, 경력 등 다양한 요소들을 반영하는 것은 이중 삼중의 특혜를 주는 일입니다.”(일반직 공무원) “일반직, 기능직 이렇게 꼭 차별된 계급사회로 가고 싶습니까. 일반직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없습니다. 기능직에게 중요한 업무가 없다는 건 옛말입니다. 기능직의 일반직 수평전환은 공무원들이 공정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개선입니다.”(기능직 공무원) 일반직 공무원과 기능직 공무원들 사이에 때아닌 ‘온라인 배틀’이 벌어졌다. 전장(戰場)은 인터넷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다. 혈투를 벌이며 서로 차지하고자 하는 것은 기능직의 일반직 수평 전환 여론을 둘러싼 유리한 고지다. 지난 8일 공무원 임용령 일부 개정안이 입법예고되면서 국민신문고의 전자공청회는 찬성과 반대의 입장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21일 오후까지만 1만 555명이 글을 올렸고 찬성 입장이 5300명, 반대 입장이 5240명이다. 한치의 양보 없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태다. 지금까지 국민신문고에서 진행된 각종 법령의 전자공청회 조회수는 보통 10~20건에 머물렀다. 전국공무원노조 탈퇴 및 제명까지 수반되는 등 유례없이 격론이 일고 있는 이 법령의 전자공청회는 입법예고 기간인 28일까지 진행된다. 법령은 내년 1월쯤 공포될 예정이다. 일반직 공무원들의 반대 논리는 층위를 달리하며 펼쳐진다. ‘일반직의 사무보조를 위해 선발한 기능직을 일반직으로 수평전환하는 것은 업무의 성격에도 맞지 않고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 일반직 하고 싶으면 공채 시험보고 다시 오든가.’라는 감정적인 비난에서부터 ‘불과 2, 3개로 치르는 시험 과목으로 응시자의 능력을 검증할 수 없으며 여기에 근무성적, 경력 등을 감안한다는 것은 사실상 통과의례에 불과해 무시험 전환이나 다름없다.’고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까지 다양하다. 특히 교육행정 공무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일반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기능직 비율이 높아서다. 이들은 ‘많은 인원의 기능직 수평전환은 맞지 않으며 한 직급을 낮추는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반면 개정안에 찬성하는 기능직 공무원들의 입장도 물러섬이 없다. ‘한 직장에서 몇 십년 근무한 경력으로 경력채용시험을 치르겠다는 것이 불공정하다고 느껴지나. 고위 계약직이나 5급 민간 경력자채용을 도입하는 것은 공정한가.’라고 되묻는가 하면 ‘대부분의 기능직은 15~30년 된 사람들이 9급, 8급에 있다. 이들이 9급 행정직으로 와서 2~3년 만에 8급으로 승진된 직원보다 못하다는 말씀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닐 것이라고 믿는다.’고 반대 측의 감정에 호소하기도 했다. 뜨겁게 펼쳐지는 양측의 격론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업무영역이 축소된 사무기능직을 일반직 전환을 통해 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하고 기능직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하려는 것”이라며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20~30년 근무해 현실적으로 공부에 매진하기 어려운 경우나 업무량이 많은 부서에 있는 경우 시험준비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다.”면서 “일부에서는 일반직 전환시험으로 본래 업무를 소홀히 하는 점, 사교육비 지출이 많은 점 등 시험 위주 전환의 부작용이 지적돼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록삼·김양진기자 youngtan@seoul.co.kr
  • 자영업자도 내년부터 실업급여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내년 1월 22월부터 자영업자들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고용보험에 임의로 가입할 수 있는 내용의 ‘고용보험법 및 보험료징수법 시행령 개정안’을 18일자로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내년 1월 22일 이전에 사업자등록증을 받았다면 이 날짜를 기준으로 6개월(2012년 7월 21일) 이내, 신규로 사업자등록을 한다면 등록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가입해야 한다.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은 자영업자나 50인 미만의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주가 해당된다.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고용부 장관이 고시하는 5단계의 기준 보수(150만∼230만원) 중 하나를 선택, 기준 보수의 2%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최소 1년간 내야 한다. 매출액 감소와 적자 지속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비자발적으로 폐업하거나 일을 그만두게 되면 기준 보수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90∼180일간 받을 수 있다. 문의 근로복지공단(1588-00 75· www.kcowel.or.kr)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생명파괴 살인범죄 공소시효 폐지추진”

    “생명파괴 살인범죄 공소시효 폐지추진”

    아동과 장애인 성폭행 범죄에 이어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강도범에게도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법적 장치도 마련된다. 권재진 법무부 장관은 17일 강력범죄 차단망 구축 차원에서 “살인·강도살인·강간살인·인질살해 등 생명파괴 범죄의 공소시효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살인죄의 공소시효는 25년이다.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는 미제사건으로 널리 알려진 개구리 소년 사건, 화성 연쇄살인 사건 등과 같이 공소시효가 지나 범인에게 면죄부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조치다. 또 아동과 장애인 성폭행범에 대해 공소시효를 없애면서 원상회복이 불가능한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그대로 두는 것은 형평성 차원에서 맞지 않다는 지적이 만만찮았다. 정부가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하기는 처음이다.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생명파괴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를 두지 않고 있다. 미국은 법정형이 사형인 범죄는 공소시효를 배제하고 있고, 독일은 고의적 살인에 대해서는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않는다. 일본도 사망에 이르게 한 범죄는 공소시효가 없다. 법무부는 또 위험성이 크고 재범률이 높은 강도죄를 전자발찌 부착 대상 범죄에 추가하는 내용의 ‘특정범죄자 위치추적법’ 개정안을 마련, 지난달 26일 입법예고했다. 현재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내릴 수 있는 범죄는 성범죄, 살인, 미성년자 유괴로 국한돼 있다. 권 장관은 “강력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면서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는 생명파괴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국가가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제주도 면세점 구매한도 상향 추진

    디지털카메라와 골프용품 등 고가의 물품이 면세물품에 포함되면서 제주 지역 면세점 구매 한도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자유도시 지정 면세점 면세물품범위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조례안에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면세물품인 주류·담배·시계·화장품·향수·핸드백·지갑 등에서 범위를 확대해 추가로 의류·디지털카메라·등산용품·골프용품·크리스털 장식용품·건강기능식품 등을 포함시켰다. 면세물품 확대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문제다. 이번에 추가된 것 가운데 상당수가 고가의 물품인 점을 감안해 면세 구매 금액 확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게 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쪼개지는 금감원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보호 기능을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으로 떼어 내고, 기능 중심의 조직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또 조만간 조직 진단을 거쳐 은행·증권·보험 등 현재의 권역별 조직에서 기획총괄·감독·검사 등 기능별 조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정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위설치법 개정안과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안을 보고했다. 두 법안에 따르면 금감원 내 준독립기구 성격의 금소원이 만들어진다. 금소원은 민원처리, 금융교육, 연구·조사로 국한되며 별도의 검사권과 제재권은 갖지 않는다. 금소원은 다만 금융회사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 금감원에 대한 금융회사 검사 요구,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 건의 등을 할 수 있다. 금소원이 500만원 이하 소액사건에 대한 분쟁조정 절차를 시작하면 완료될 때까지 소송을 제기할 수 없게 된다.소송 중에 분쟁조정 절차가 시작될 경우엔 법원의 결정에 따라 소송이 중지될 수도 있다. 임기 3년의 금소원장은 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금감원장의 제청을 거쳐 금융위가 임명한다. 금소원 부원장 이하 임직원은 금소원장이 금감원장과 협의해 임명한다. 금소원의 예산은 금감원과 협의를 거쳐 금융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은 이 밖에 금융상품자문업을 신설하고 설명의무, 적합성 원칙, 적정성 원칙, 구속성 계약 체결금지, 광고규제 등 각 금융업권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판매행위 규제를 정했다. 금융위는 이들 두 법안을 이달 중 입법예고할 방침이다. 이번 조직 진단은 지난 9월 국무총리실 주도로 만들어진 금융감독혁신 태스크포스(TF)가 금감원을 기능별 조직으로 전환하도록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검·경, 수사권 조정 2박3일 ‘끝장토론’

    검찰과 경찰이 수사권 조정을 위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시행령(대통령령) 제정을 위해 2박 3일간 합숙을 하며 ‘끝장 토론’을 벌이기로 했다. 지금껏 문서로 양측의 의견을 교환했지만 견해차가 워낙 커 이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자 합숙까지 해서라도 절충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에서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검찰과 경찰은 16∼18일 모처에서 총리실 중재 아래 검사의 지휘 범위를 규정하는 안을 놓고 릴레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합숙 참석자는 검경 양측의 핵심 실무자급 3∼4명씩이다. 끝장 토론에서는 숱한 논란을 불러온 ‘내사의 범위’, ‘검사의 수사 지휘 적정성에 대한 경찰의 이의 제기권’ 등뿐만 아니라 ‘전·현직 검찰 직원 등에 대한 지휘권 배제’와 같은 난제를 놓고 날 선 대립이 예상된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형소법 개정안이 발효되는 내년 1월 1일 전까지 대통령령을 마련하려면 오는 12월 31일까지 관보에 게재해야 한다.”면서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정부 입법예고가 나가야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이번 주 내에 협의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합숙은 검찰과 경찰이 처음으로 머리를 맞대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대면 토론을 통해 완전히 논의를 끝낸다는 계획으로 모임이 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리실에서 제3의 안을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총리실은 지난 11일과 14일 각각 법무부와 경찰청 관계자들을 불러 식사를 하면서 양측의 설명을 듣기도 했다. 앞서 검찰과 법무부는 지난 10월 ‘검사의 사법경찰 관리에 관한 수사 지휘 등에 관한 규정’이라는 128조에 달하는 초안을, 경찰은 ‘형사소송법 제196조 제1항, 제3항의 수사 지휘에 관한 시행령’이라는 19조짜리 초안을 국무총리실에 제출했다. 주현진·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경제 브리핑] 신선 농축수산물 5일 지나면 반품 못해

    내년 1월 1일부터 대형 유통업체가 신선 농·축·수산물을 납품받은 뒤 5일이 지나면 납품단가를 줄이거나 반품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대규모 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또 대형 유통업체들이 상품 원가 관련 정보, 납품업체가 경쟁 유통업체에서 올린 매출 및 판촉행사 관련 정보 등에 대해서는 납품업체에 요구할 수 없도록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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