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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産團·대형병원 등 혜택 축소… 세수 1조원 확충

    産團·대형병원 등 혜택 축소… 세수 1조원 확충

    정부서울청사 10층에 있는 안전행정부 지방세특례제도과 벽에는 지난해 1월 박근혜 대통령이 인수위원회에서 했던 발언을 적어놓은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비과세·감면 정비는 일몰이 되면 무조건 원칙대로 해야 한다. 이것은 되고 이것은 안 되고 하는 걸로 싸울 필요가 없다.” 하지만 지난해 지방세 세입이 줄어든 와중에 비과세·감면 규모는 되레 1조원가량 늘어났다.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시한이 만료되는 지방세 비과세·감면액 3조원 가운데 1조원가량을 줄이는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2조원은 현행 수준으로 계속 유지한다. 하지만 지난 9월 안행부가 입법예고한 내용 가운데 15%가량 감면폭이 줄었다. 입법예고 이후 정부부처 간 협의 과정에서 강력한 반발에 부딪힌 결과다. 산업단지와 물류단지, 사업용 항공기 등 기업체와 연관된 조항이 특히 논란이 됐다. 지방세 비과세·감면이란 지방세 과세대상에게 아예 세금을 거두지 않거나(비과세) 깎아주는(감면) 특혜를 주는 제도를 말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지방세 징수액은 모두 53조 7789억원이었지만 비과세·감면액은 징수액 대비 23%나 되는 16조 738억원이나 됐다. 비과세·감면을 지금보다 10%만 줄여도 경기도 3903억원, 서울시 3385억원, 인천시 1066억원, 부산시 912억원 등 모두 1조 6724억원이나 세입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셈이다. 정부안을 보면 관광호텔과 부동산펀드, 국민·공무원·사학연금공단, 경찰·군인·교직원·지방행정공제회, 알뜰주유소 등에 대한 지방세 감면 혜택 등은 현행 법조항에 명시된 대로 종료된다. 대형병원과 산업단지, 물류단지, 기업연구소 등은 혜택을 축소하는 선에서 연장한다. 장애인용 자동차와 어린이집, 유치원, 무료노인복지시설, 청소년단체·시설 등도 감면 혜택을 연장한다. 감면액이 7289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큰 산업단지 감면 조항은 지난 32년 동안 감면해 온 현실을 감안해 감면 규모를 취득세는 25%, 재산세는 25~50%로 하려고 했지만 조정 결과 취득세를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50%, 사업시행자는 35%로 하고 조례로 25%를 추가 감면할 수 있도록 했다. 물류단지도 취득세와 재산세를 25%로 감면해 주려던 것을 산업단지와 동일하게 조정했다. 대형병원이 주로 혜택을 보는 의료법인에 대한 취득세·재산세 전액 감면을 각각 25%로 줄이는 조항을 두고 벌써부터 입법부 로비가 치열한 것에서 보듯 향후 정부 개정안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의료법인은 이미 2012년과 2013년 잇따라 일몰조항 연장을 통해 연간 700억원 규모의 감면 혜택을 지켜왔다. 2011년과 2013년 일몰조항을 연장시켜 연간 120억원가량 혜택을 지켜낸 관광호텔 측 로비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임성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지방세 비과세·감면은 95%가량을 국회에서 법령으로 결정하고 그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통로는 사실상 없다”면서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고, 일률적인 전액 감면을 남발하는 방식을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담배 한 갑당 폐기물부담금 3.5배 오른다

    담배 한 갑당 폐기물부담금 3.5배 오른다

    담배 한 갑당 부과되는 폐기물부담금이 7원에서 24.4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폐기물부담금은 담배가 초래하는 환경오염 처리비용을 말한다. 폐기물부담금이 인상되더라도 담뱃값이 추가 인상되는 것은 아니다. 환경부는 4일 담배가격 인상 시 폐기물부담금 요율을 병행해 올리는 내용의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시행령은 국회 의결 없이 국무회의만 통과하면 시행된다. 개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담배 한 갑당 폐기물부담금을 현행 대비 3.5배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담배 실처리비용은 수거운반비(23원)와 소각비(4.8원)을 포함해 27.8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담배 관련 세금 및 부담금은 6조 8513억원으로 이 가운데 폐기물부담금은 350억원으로 0.5%에 그쳤다. 폐기물부담금은 1997년 한 갑당 4원에서 2004년 7원으로 인상된 바 있다. 담배가격 인상 시 담배 요율을 상향하는 방안을 2006년 12월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의결했으나 그동안 가격 인상이 없어 갑당 7원이 유지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뉴스 플러스] 전관예우 근절 변호사법 입법 예고

    법무부는 전관예우와 민관유착 등 법률시장 폐단을 없애기 위한 변호사법 개정안을 다음달 4일 입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은 징역형 이상 전과나 징계로 파면 또는 해임당한 전력이 있는 퇴직 공직자의 법무법인 취업을 금지했다. 공직 퇴직 뒤 변호사로 개업하는 경우 정식 수임 사건 외에 고문·자문 등의 활동도 2년간 법조윤리협의회에 신고해 위법사항 여부를 심사받도록 했다.
  • 경력 단절 전업주부도 국민연금 받을 수 있다

    직장을 다니다 퇴사한 전업주부도 노후에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보건복지부는 28일 한 번이라도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한 적이 있는 전업주부에 한해 부족한 보험료를 채우면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1년간 직장에 다니며 국민연금에 가입했던 전업주부 A(52)씨도 임의가입해 60세까지 8년간 보험료를 붓고 그래도 부족한 1년치 보험료를 추후 납부하면 60세 이후 20년간 약 4000만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추후 납부가 허용되지 않아 A씨가 52세에 ‘임의가입자’ 자격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해도 연금을 수급할 수 있는 최소가입기간인 10년을 채울 수 없었다. 복지부는 이번 조치로 보험료 납부이력이 있는 전업주부 가운데 당장 임의가입하더라도 보험수령 연령까지 10년을 채우기 어려운 51세 이상 전업주부 76만여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도서관+미술관’ ‘납골당+장지’ 유사 기능시설 설치 쉬워진다

    유사 기능을 가진 시설을 복합 설치하는 것이 쉬워진다. 국토교통부는 기능이 유사한 기반시설을 복합 설치하는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을 담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예를 들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대규모 도서관에 용도가 비슷한 미술관을 추가 설치할 경우 현재는 별도의 도시관리계획 및 실시계획을 모두 변경해야 한다. 대규모 납골당에 자연 장지 등을 설치할 때도 같은 과정을 밟아야 한다. 심지어 종합운동장에 배드민턴장을 설치할 때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는 등 복잡한 절차를 밟도록 돼 있다. 개정안은 도서관과 문화시설, 운동장과 체육시설, 봉안시설·화장시설·자연 장지·공동묘지 등의 각종 장사 관련 시설처럼 기능이 유사한 기반시설을 복합 설치할 때는 지자체 단체장의 판단에 따라 기초조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관계 기관 협의,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12월 말 공포, 시행될 예정이다. 김흥진 도시정책과장은 “시행령이 개정되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던 유사 기반시설 설치가 쉬워져 부족한 도시 시설 확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열린세상]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의 확대 가능성/고동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의 확대 가능성/고동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국가인권위원회는 국가재정을 축내는 부정행위에 대해 해당 금액을 모두 환수하는 한편 부정하게 얻은 이익의 최대 5배까지 더 받아낼 수 있도록 하는 ‘공공재정 허위·부정청구 등 방지법’을 입법 예고했다. 그동안 국가보조금이 지급돼 온 보건·복지, 고용, 연구개발 등의 영역에서 부정청구가 끊임없이 발생했으나 재정 누수행위에 대한 관리는 미비하고 적발되더라도 경미한 제재에 그쳐 개선책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 작년에 적발된 국가보조금 부정수급액만 1700억원에 이르렀다고 한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부정청구에 대해서는 최대 5배까지 추가 환수하겠다는 징벌적 손해배상제(punitive damage) 내용이다. 징벌적 손해배상제의 순기능은 손해의 전보(compensation)와 장래의 불법행위에 대한 억제력(deterrence)을 함께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징벌적 손해배상이 가장 활발하게 인정되는 미국의 경우 민사책임 전반에서 ‘고의’와 ‘중과실’에 의한 불법행위에 적용되고 있다. 또한 징벌적 손해배상이 계약불이행(breach of contract) 분야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계약불이행이 고의적이거나 신의성실의 원칙에 반하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인정되기도 한다. 반면 우리나라 같은 대륙법계 국가에서는 전보배상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징벌적 손해배상은 법체계상 맞지 않는다는 것이 통념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륙법계 국가에서도 징벌적 손해배상의 도입이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으며, 프랑스와 중국 같은 일부 대륙법계 국가에서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는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자국의 손해배상법 체계와 맞지는 않지만 정책적 필요성에 따라 도입한 것이다. 경제학 관점에서도 징벌적 손해배상을 보는 입장이 나뉘어 있다.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파레토 효율성 기준으로 볼 때 징벌적 손해배상은 효율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파레토 효율이란 어떤 사람에게 손해를 가하지 않고서는 다른 한 사람에게 이득을 주는 것이 불가능한 최적의 배분 상태를 말하는데, 불법행위를 저지른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손해액 전부를 배상한다면 가해자 및 피해자 모두 더 이상의 손해도 없고 더 좋은 지위를 갖지도 않기 때문에 전보배상이 효율적이며 징벌적 배상은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반면 불법행위법을 사고비용이론으로 파악한 캘러브레시 교수는 불법행위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책임법리를 선택해야 하며 징벌적 손해배상은 금전으로 산정할 수 없는 사회가치에 대한 억제력이 주된 기능이라고 주장한다. 경제학의 기본 가설은 ‘사람들은 자신의 효용을 극대화시키려 한다’는 것인데 이로 인해 사회적으로 좋거나 혹은 나쁜 외부효과(externality)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불법행위를 저질러 사고가 발생하면 당연히 나쁜 외부효과가 발생되는데 이러한 나쁜 외부효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의 경우 회계적 측면에서는 계산되지 않으므로 불법행위법을 통해서 외부효과를 내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외부효과를 내부화시키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사고로 인해 피해자가 입은 사고비용과 사고비용을 감당하는 데 소요되는 사고예방비용(예, 보험이나 세금) 등을 합산한 총사고비용을 최소화시키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불법행위법을 통해서 사고비용을 가해자 행위에 반영시킴으로써 가해자 스스로 사회적 적정 수준까지 사고의 빈도나 강도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2011년 하도급법에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유망기술을 가로채 유용한 경우 3배까지 배상토록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채택했으며, 2013년에는 경제민주화의 일환으로 대기업의 부당 단가인하, 부당 발주취소, 부당 반품행위 등으로 적용범위가 확대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인권위원회의 입법예고는 징벌적 배상제의 확대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우리 국민 모두를 허탈하게 만드는 ‘안전’과 관련된 분야에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세월호 사고가 났는데도, 아파트를 건설하면서 철근을 빼먹고, 터널공사를 하면서는 볼트넛을 빼먹고,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가 나고, 그리고 성수대교가 붕괴된 지 20년이 흘렀다는 뉴스를 보면서 더욱 강조하고 싶다.
  • 스님 수행연금 포기 싸고 조계종 시끌시끌

    스님 수행연금 포기 싸고 조계종 시끌시끌

    최근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대한 당사자들의 반발이 심한 가운데 불교계에서도 노령 연금을 둘러싼 논란이 일어 주목된다. 조계종이 그동안 시행을 미뤄온 수행연금(노령연금)을 결국 포기한 데 따른 것이다. 대신 승려들의 의료요양서비스 제공을 늘렸다. 이에 따라 조계종 스님들은 “기대만 부풀려 놓아 허탈하다”는 의견과 “아쉽지만 노후 복지가 나아져 다행”이란 주장을 엇갈리게 내놓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수행연금’은 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2009년 총무원장에 당선될 때 “승려 노후 복지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중차대한 과제”라며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안. 총무원은 2011년 승려복지법을 제정해 2014년 4월부터 무소득·무소임의 65세 이상 승려에게 수행연금과 의료비를 지원키로 했었다. 그러나 그동안 ‘지원대상과 방법이 불명확하고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를 들어 시행을 미루다가 수행연금 제도를 사실상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승려복지법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승려복지법 개정안’은 수행연금제를 폐지하는 대신 의료비, 장기요양비,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네 가지 항목을 ‘종단 등록사찰 거주 승려 중 결계신고를 마친 모든 구족계 수지자’에 지원키로 했다. 종전 ‘세납 65세 이상 무소득·무소임자’로 한정했던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했다고 볼 수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입원진료비·장기요양급여비는 2015년 1월 1일, 건강보험료는 2015년 4월 1일, 국민연금보험료는 2017년 1월 1일부터 각각 지원된다. 조계종이 ‘수행연금제를 없었던 것으로 하자’며 폐기한 데는 예산 마련 등 재정 문제가 큰 요인이라는 게 중론이다. 지난해 11월 총무원은 종회에 수행연금 지급을 1년 연기하는 개정안을 제출하면서 “65세 이상 스님 1530명 중 보시를 받지 않는 317명에게 매월 20만원씩 지급하면 연간 5억 7000만원이 소요된다”며 “특별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수행연금은 지속하기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안에 따라 의료요양서비스 지원이 시작되면 8190명이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조계종은 2015년 21억, 2016년 22억, 국민연금보험료 지급이 개시되는 2017년에는 55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같은 ‘승려복지법 개정안’의 입법예고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계종 스님들은 찬반양론으로 나뉜 채 의견이 분분하다. 한 스님은 이와 관련해 “수행연금제는 예산 대책 없이 말만 앞세운 선심 공약으로 판명 났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스님은 특히 “새로 시행되는 의료요양서비스 부담을 종단과 교구가 50%씩 부담한다면 교구 말사들의 부담이 늘어날 게 뻔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는 달리 일각에선 “승려들의 건강이 사실상 노후생활에 가장 중요한 사안인 만큼 법적으로 노후 건강을 보장하고 대상을 확대해 더 나아진 측면이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은 입법예고한 승려복지법 개정안에 대해 종단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 11일 시작되는 중앙종회 정기회에 상정할 예정이어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與 “공무원연금 개혁 의원입법”

    새누리당 지도부가 23일 공무원연금법 개혁 시기를 둘러싼 갈등을 봉합하고 연내 처리를 위해 매진하기로 의지를 다짐에 따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연내에 국회를 통과할지 주목된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공무원연금개혁안을 시급히 처리하기 위해 정부입법보다는 의원입법으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지도부 전원이 법안을 공동 발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연내 공무원연금 개정안 처리가 쉽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던 김무성 대표가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리기로 한 것이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도부는 개혁안의 연내 처리를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연금 개혁은 거역할 수 없는 국가 과제로 당·정·청 입장이 기본적으로 똑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속도전 의사를 피력했다. 통상 정부입법은 공청회부터 시작해 입법예고, 법제처심사, 국무회의, 법안 국회접수 등 최소 두 달 이상 걸리는 반면, 의원입법은 의원 10명 이상의 서명만 받으면 제출 절차가 끝나기 때문에 간단하다. 김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것은(공무원연금개혁은) 당정, 박근혜 정부에서 하는 거라고 보면 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여론 수렴을 위해 전국 순회 포럼을 할 계획이다. 하지만 여당이 정부입법이 아닌 의원입법을 추진하고 있어 여론 수렴은 요식행위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안전행정부는 24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다음달 11일까지 7차례에 걸쳐 전국을 돌며 공무원연금 제도 개편방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는 ‘공무원연금제도 개선 국민포럼’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새누리 의원입법 추진…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채찍질하나

    공무원연금 개혁안, 새누리 의원입법 추진…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채찍질하나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놓고 새누리당이 의원입법을 검토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과 관련, 의원입법을 통한 법제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23일 공무원연금 개혁안 추진방안에 대해 “정부입법으로 하면 70여일이 더 걸린다. 빨리하려면 의원입법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입법보다 비교적 절차가 간단한 의원입법을 통해 공무원연금 개혁을 연내에 처리하겠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정부입법은 공청회→법안 입안→입법예고→규제심사→법제처심사→차관회의→국무회의→법안국회 접수 등 절차를 거쳐야 하는 반면, 의원입법은 의원 1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되는 만큼 정부입법에 필요한 국회제출 이전 단계를 생략할 수 있다. 당 일각에서는 의원입법시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당의 강력한 의지 표현의 하나로 김무성 대표가 대표발의자로 나서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본질적으로 당·정·청의 입장이 똑같다는 말씀을 확인 드린다. 당·정·청이 하나가 돼 노력함으로써 국가와 국민을 위해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은 어제 말씀드린 대로 그동안 희생과 헌신을 전제로 해서 공무원의 애국심에 호소한다고 말씀드렸지만, 공무원들에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할 게 아니라 현실에 맞게 바꿔야 한다”면서 “공무원 처우도 개선하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은 국가적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대 역행하는 인천… ‘사회적경제과’ 폐지 논란

    인천의 사회적 경제 관련 기업·단체는 늘어나고 있는데 인천시가 사회적경제과를 폐지하려 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시는 송영길 전임 시장 시절인 지난해 6월 전국 최초로 빈부 격차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사회적경제과를 설치했다. 22일 현재 인천지역 사회적 기업은 143개, 마을기업은 54개, 협동조합은 200개로 파악됐다. 사회적 기업은 2007년 사회적기업법이 제정된 이래 증가하고 있고, 마을기업과 협동조합도 관련 지원법안이 마련되면서 증가에 속도가 붙고 있다. 그러나 시는 이러한 추세를 역행하고 있다. 시가 입법예고한 ‘인천시행정기구 설치조례 개편안’에는 사회적경제과를 폐지하고 사회적기업팀, 마을기업팀, 협동조합팀 등 3개 팀을 일자리정책과, 생활경제과 등 타 부서에 분산 배치하거나 통합하는 방안이 담겼다. 반면 타 지자체들은 오히려 사회적경제과를 신설하는 흐름을 보인다. 대구시는 지난달 1일, 경기도는 지난 1일 사회적경제과를 설치했다. 제주도도 사회적경제과를 신설할 방침이다. 지역의 사회적 경제단체들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조직을 없애면 예산과 인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인천사회적기업협의회, 협동조합협의회, 마을기업협회 등은 폐지 반대성명을 발표하고 “국가가 정책적으로 사회적 경제를 키우는데 인천시만 시대적 흐름과 전국적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중순 출범 예정인 인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도 표류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센터 예산은 당초 8억 5000만원이 거론됐으나 편성 과정에서 3억원으로 삭감됐고, 추경에서 또다시 2억 1600만원으로 줄었다. 센터는 상주 인원도 없이 출발하게 됐다. 시는 우선 사회적경제과에서 3명이 겸임하도록 하고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파견 공무원들이 돌아오면 3명을 전담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성범죄 경력조회 인터넷 클릭하면 ‘끝’

    직원 채용 시 성범죄자 취업 제한을 위해 관련 기관장이 관할 경찰서를 방문해야 했던 ‘성범죄 경력조회’가 내년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가능해진다. 또 청소년 성교육 전문 기관인 청소년성문화센터 종사 인력 기준이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완화돼 센터 설치가 활성화된다. 여성가족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11월 11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개정안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장이 성범죄 경력조회 신청과 회신 때 두 차례 관할 경찰서를 방문해야 했던 절차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성범죄 경력조회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 내년부터 운영하도록 했다. 또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 아동·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들이 청소년성보호법과 아동복지법에 따라 성범죄 경력조회 신청서를 중복 신청하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 장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조회 대상자 주소 등 신상정보를 최소화하는 등 서식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성범죄자 취업 제한 대상 기관으로 성범죄 예방을 위해 성범죄 경력조회가 의무화돼 있다. 개정안은 아울러 청소년성문화센터 종사 인력 기준을 현재 3명에서 2명 이상으로 완화하고, 분기별로 연 4회 제출하는 운영 실적을 상·하반기 2회로 줄여 행정 업무 부담도 경감했다. 이에 따라 현재 54개인 청소년성문화센터 설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가부는 입법예고 기간 중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김픽톤·이괵퉁씨, 한자 이름 찾았군요

    ‘김픽톤’(金腷噋), ‘이괵퉁’(李馘佟), ‘박훌에’(朴欻恚)…. 그동안 가족관계등록부 등 각종 법정 서식에 한자로 등록할 수 없었던 이름도 내년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대법원은 인명용 한자를 기존 5761자에서 8142자로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새롭게 인명용 한자로 추가된 것들은 내년 1월 1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대법원은 1990년 호적법 개정을 통해 실제 사용하지 않거나 어려운 한자를 이름에 사용해 일어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인명용 한자를 2731자로 제한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이후 민원 등을 반영해 2~3년을 주기로 인명용 한자를 늘려 왔다. 이번 개정안에는 자형(字形) 및 음가(音價)가 표준화돼 한국산업표준규격으로 지정된 한자와 비인명용 한자로 신고된 한자 중 국립국어원의 최종 확인을 거친 ‘글 읽는 소리 오’(唔), ‘어루만질 미’(敉) 등 2381자가 추가됐다. 특히 기존에 한자 등록이 안 되던 음가인 ‘괵’(馘), ‘녁’(惄), ‘뉵’(忸), ‘닐’(昵·暱), ‘에’(恚·曀), ‘톤’(噋), ‘퉁’(佟), ‘픽’(腷), ‘훌’(欻)이 새로 포함됐다. 과거 출생 신고 당시 비인명용 한자를 사용해 가족관계등록부에 한글 이름만 기재해야 했던 사람은 이번 개정으로 인명용 한자가 추가되면 보완 신고를 통해 한자 이름을 기재할 수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번 인명용 한자 추가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한자는 사실상 모두 인명용으로 사용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용산, 안전·복지 무게 실은 조직개편

    서울 용산구가 안전과 복지를 중점적으로 강화하고 다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안전·복지형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6일 입법예고했으며 내년부터 시행된다. 조직 개편 원칙은 재난·재해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한 안전조직 강화, 나눔 복지 실현을 위한 복지조직 확대,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3가지다. 안전 분야에는 안전재난과를 신설하고 복지 분야에서는 현장 밀착형 복지행정을 위해 복지조사과를 신설한다. 현재 주민생활지원과를 복지정책과로, 가정복지과를 여성가족과로 이름을 바꿔 구민들이 부서명에서 업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노령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복지팀을 어르신복지팀과 어르신지원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영유아 보육 서비스 향상을 위해 보육지원팀을 보육행정팀과 보육지원팀으로 분리했다.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는 판단 아래 경제(일자리) 분야에서는 지역경제과와 고용정책과를 일자리경제과로 통합했다. 도시 분야에서는 주민 중심의 지역개발을 위해 도시개발과를 재정비사업과로 변경했다. 교육지원과는 인재양성과로, 건축과는 건축디자인과로, 환경과는 맑은환경과로, 교통지도과는 주차관리과로 바꿨다. 또 취업정보팀은 일자리정책팀으로, 도심재개발팀은 도시환경정비팀으로, 건설관리팀은 공공용지관리팀으로, 재개발전담팀은 갈등관리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주민 중심의 행정이 자리 잡을 것으로 믿는다”며 “내년 1월 1일 새로운 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野 “복지부가 기재부의 시녀인가” 담뱃값 인상 질타

    “보건복지부가 기획재정부의 시녀인가.”(새정치민주연합 최동익 의원)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담뱃값 인상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야당은 정부의 담뱃값 인상 방침의 배경이 ‘국민건강증진’보다는 ‘세수 확보’에 있다고 주장하며 복지부를 압박했다. 최동익 의원은 “문형표 복지부 장관이 취임 직전 담배 적정 가격으로 6000원을 언급했다가 실제로는 2000원만 올려 4500원을 제시한 것은 이 가격대에서 세수 증가분이 2조 7000억원으로 가장 많다는 조세연구원의 분석을 반영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문 장관은 “(4500원은) 최소한 2000원 이상 올려야 금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목희 의원은 “담뱃세에 개별소비세를 포함시킨다고 했는데 이는 담뱃세에 넣을 성격의 세금이 아니다”라며 “담뱃세를 인상하되 건강증진부담금 비중을 더 올리지 않으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법안에 동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건강을 명분으로 진행 중인 건강보험공단의 담배소송에는 찬성하지 않다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세수 부족을 우려하자 난데없이 금연정책을 들고 나온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또 담뱃값에 포함된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올리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단 4일만 입법예고한 사실도 ‘편법’으로 지적했다. 문 장관은 “정기국회 제출을 위해선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김용익 의원은 복지부의 ‘2015년 예산안 사업 설명자료’를 근거로 “복지부가 담뱃값에서 거둬들인 건강증진기금 중 9억 9000만원을 ‘원격의료’ 사업에 편성했다”며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의 취지와 상관없는) 황당한 사용처”라고 비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지방공기업도 국제조달시장 개방

    정부가 서울메트로 등 지방공기업을 국제 조달시장에 개방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GPA) 개정에 따른 후속 절차이지만 야당이 의정서 비준은 국회를 거쳐야 한다며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상태여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안전행정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국가공기업 외에 지방공기업이 국제입찰 대상기관에 새로 포함되면서 지방공기업의 국제입찰 절차를 담은 ‘지방공기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14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2012년 GPA 개정에 따라 지방공기업 가운데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인천메트로, 부산교통공사, 대구·대전·광주도시철도공사 등 7개가 국제입찰 대상 기관이 된다. 개정안이 확정되면 7개 도시철도공사는 일정 규모 이상의 물품·용역·공사를 조달할 때 국제입찰을 해야 하고 입찰에서 국내외 응찰자를 동등하게 대우해야 한다. 그러나 야당은 지난해 말 GPA 개정 의정서는 국회 비준을 거쳐야 한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 대통령 재가를 거쳐 개정 의정서 수락서를 송부하려던 정부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만일 헌재가 개정 GPA 국내 시행에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고 결정한다면 정부조달협정 시행 시기가 불투명해진다. 개정안은 또 지방공기업법이 적용되는 상하수도 사업장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도 담았다. 지금까지는 전국 상하수도 사업장 324개 가운데 하루 생산·처리용량이 1만 5000t 이상인 235개가 지방공기업법 적용 대상이었으나 그 기준이 1만t 이상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40개 상하수도 사업장이 지방공기업법 적용 대상에 추가로 포함된다. 이들 기업에 지방공기업법이 적용되면 일반회계와 별도로 수입·지출을 관리하는 공기업 특별회계가 도입되고 경영평가 및 경영공시 대상이 되기 때문에 사업장의 경영 투명성과 효율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개정안은 입법예고 후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시행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내년부터 개인 감정평가사도 공유재산 평가

    내년부터 개인 감정평가사도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토지나 건물 등 공유재산에 대한 감정평가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이런 내용의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은 40일간 입법예고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 시행에 들어간다. 정부는 현재 법인 소속 감정평가사만 자치단체 공유재산의 감정평가 업무를 수행하게 돼 있는 것을 앞으로는 개인사무소를 운영하는 감정평가사도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이는 개인 감정평가사도 토지 등의 가격 조사 및 평가를 할 수 있는 자격이 법으로 보장돼 있지만 공유재산 감정평가 업무에서 제외된 탓에 ‘규제개혁신문고’ 등의 건의를 받아들여 규제를 완화한 것이다. 감정평가사는 감정평가 법인 303곳에 2761명이 근무하고 있고, 개인 감정평가 사무소 611곳에 630명이 근무하고 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정직처분 예상되는 비위검사도 ‘직무배제’

    앞으로 해임·면직뿐 아니라 정직 징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비위 검사들도 수사 업무 등에서 즉각 배제된다. 법무부는 10일 비위 사실이 드러난 검사에 대해 정식 징계를 청구하기 전 직무에서 배제할 수 있는 요건을 확대하는 내용의 검사징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현행법은 해임이나 면직 징계 사유에 해당하는 검사의 경우에만 직무 집행 정지를 명할 수 있지만 개정안에 따르면 그보다 낮은 단계의 징계인 정직 처분이 예상돼도 직무배제가 가능하다. 최근 현직 검사가 정직 처분을 받은 사례는 전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과 관련해 수사와 공소 유지에 참여했던 검사 2명이 있다. 법무부는 두 검사가 증거 조작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았지만 이를 사전에 차단하지 못하는 등 직무태만의 비위가 있다고 보고 각각 정직 1개월의 징계를 확정한 바 있다. 법무부는 또 직무집행이 정지된 검사를 신속히 해당 직위에서 배제하고 감찰 조사를 받게 하기 위해 법무연수원 등으로 대기발령 낼 수 있도록 하는 근거 규정을 새로 마련했다. 법무부는 다음달 19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받은 뒤 입법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기고] 숙련 기술인이 능력중심사회 주역/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기고] 숙련 기술인이 능력중심사회 주역/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가속화하는 유로존의 경제위기 속에서 독일의 선전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높은 고용률과 경상수지 흑자, 강소기업의 눈부신 활약 등 독일 경제를 뒷받침해주는 많은 요소들 가운데 으뜸은 직업교육훈련제도다. 도제식 교육을 통해 일과 학습을 병행하고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일찍부터 숙련시켜 양질의 인력을 고용할 수 있다. 숙련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대우도 상당히 높다. 독일 자동차산업에서 전문정비소를 운영하려면 마이스터를 고용해야 한다. 전문기술교육을 받고 중소기업에 취업한 사람도 대기업의 90% 수준 임금을 받는다. 숙련기술인들의 창업도 활발하다. 마이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4개 분야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데, 경제경영분야를 포함해 기술인들의 기업경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창업에 필요한 준비를 하도록 한다. 독일처럼 우리나라도 제조업을 기반으로 경제성장을 이뤘다.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 되기까지 숙련기술인을 꾸준히 배출해 왔다. 1966년 기술진흥 및 기능장려사업 일환으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를 설립했고, 전국기능경기대회도 개최했다. 1967년 제16회 스페인 국제기능올림픽에 첫 출전한 이래 지난해 독일 대회까지 모두 18회 종합우승을 달성함으로써 우리나라 숙련기술인과 훈련시스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유도했다. 불과 30년 전만 해도 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카퍼레이드를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학력위주 사회 풍토로 바뀌면서 기능인 양성에 대한 관심도 줄었고 숙련기술인들의 사기도 저하됐다. 대학진학률이 70%를 넘고 청년실업이 고착화되면서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가진 숙련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점점 위축되고 있는 숙련기술인의 저변 확대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독일식 도제제도를 우리 현실에 맞게 설계한 일·학습병행제를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기업현장에서 배운 기술과 직무능력을 기준으로 직업자격을 부여해 사회적 통용성을 확보하고 학습근로자로 참여한 청년들의 근로조건을 보호하는 등 제도 시행을 위한 근거 법률 제정에 필요한 입법예고도 지난 9월 30일 마쳤다. 산업현장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기준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국가역량체계(NQF)도 조속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제는 더 이상 좋은 학벌, 뛰어난 스펙으로 취업과 성공의 삶을 보장받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본인의 적성과 특기를 살린 전문화된 기술을 가진 사람이 100세 시대를 준비해 가는 선도자가 될 수 있다. 제49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지난 6일 경기도에서 개막해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숙련기술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1900여명이 펼치는 열띤 경연과 더불어 국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선수들에게는 대회 결과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더 큰 미래를 위해 기술습득에 매진하고 실력을 쌓아 나간다면 진정한 능력중심사회의 주역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 공공기관 정보공개 열람 수수료 대폭 낮춘다

    공공기관 정보공개 열람 수수료 대폭 낮춘다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열람 및 제공에 대한 수수료가 대폭 낮아지고 문서 용량·시간에 따라 정보가 무료로 제공된다. 안전행정부는 6일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8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인 정부3.0 구현을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전자파일 형식으로 제공되는 문서 용량이 1MB 이하이면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현재는 출력물과 전자파일 모두 장당 50원의 수수료가 정보를 요청한 이용자에게 부과된다. 이와 관련해 전자파일 형식 제공에 따른 행정 비용 등을 감안했을 때 수수료가 비싸다는 지적이 있었다. 안행부는 기존에 장당 부과하던 수수료 기준을 용량으로 바꾸고, 1MB를 초과하는 경우에만 1MB당 100원의 비용을 받기로 했다. 1MB는 일반적인 문서 파일 1000장 정도에 해당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부분의 정보가 무료로 제공된다는 게 안행부의 설명이다. 현재 장당 20원의 수수료가 부과됐던 문서·도면 열람도 수수료 기준을 시간으로 변경하고, 1시간까지는 무료로 열람이 가능하다. 1시간을 초과해 정보를 열람할 경우 30분당 10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정보공개를 위해 기존 종이문서를 전자파일로 변환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사본으로 제공할 때 수수료(A3 이상은 장당 300원, 추가 시 100원)의 절반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 특수한 사본, 출력물, 복제물을 만들 장비가 없어 외부에 의뢰해야 하는 경우에는 청구인과 협의해 외부 의뢰 비용을 수수료로 산정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부과기준을 개정안에 명시했다. 김성렬 안행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국민이 부담 없이 공공기관의 정보를 이용하게 됨으로써 알권리가 향상되고 이를 통해 행정투명성 향상과 신뢰받는 정부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중앙부처 및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법제처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예산 대책도 없이 안전 체험교육은 필수?

    앞으로 서울시내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안전사고 예방 점검과 조치 결과를 학교 웹사이트에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안전교육에는 체험교육이 반드시 포함된다. 하지만 예산지원이나 교육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교육청 교육안전 기본 조례’를 제정,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시·도 교육청이 앞다퉈 안전조례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조례 제정으로 이어진 것은 서울시교육청이 처음이다. 조례안은 교육안전 보호와 강화를 위해 필요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교육감과 교육기관장의 책무로 명시하고, 교육안전이 모든 교육활동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되고 보장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교육감은 3년마다 교육안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기초로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학교장은 교육안전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학생, 교직원,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해 이행계획을 세워 교육감에게 보고해야 한다. 학교장은 점검·조치 결과와 계획, 통계 등을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아동복지법에 따른 연간 44시간의 안전교육에서 학생들이 반드시 실습·체험교육도 받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조례안을 다음달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조례안이 학교 현장의 안전 강화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벌을 주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의지의 천명이자 각 학교 교장들이 고민하는 계기”라고 선을 그었다. 체험교육에 대해서도 기존에 실시되는 심폐소생술 정도만 사례로 언급했을 뿐 현실적으로 대대적인 체험교육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예산에 대해서는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어서 돈이 안 들어가는 소프트웨어 교육 등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시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이후 수학여행에 전문 안전요원 참여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예산 부족 등의 문제로 교사 교육과 일부 구급요원 참여로 대체한 바 있다. 앞서 경기, 세종, 충남, 제주 등에서도 안전조례 마련이 추진됐지만 뚜렷한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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