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입대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박사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소동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대륙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622
  • 인위적 경기부양의 부당성/안충영 중앙대교수·경제학(정경문화포럼)

    새해는 한국경제의 발전사에 참으로 중요한 획을 긋는 해가 될것이다.「신한국 창조」의 핵심으로 「신경제」건설을 표방한 김영삼정권의 5년 집권의 첫해가 바로 시작하기 때문이다.흔히 새로운 정권의 개혁적 경제조치는 집권 1년내에 그 가닥을 잡지 못하면 경제는 계속 과거의 낡은 틀 속에 머무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안정속의 개혁으로 그동안 누적된 한국병을 치유하여 우리경제를 재도약 시키겠다고 공약하였다.구체적으로 바로 내년까지 물가를 3% 수준으로 안정시키고 동시에 국제수지도 흑자기조로 전환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나아가서 94년 이후에는 김리를 한자리 숫자로 내리는 한편 「기술한국」으로 성장의 장기적 기반을 다짐과 함께 살기좋은 농어촌과 중소기업의 본격적 활성화를 공약으로 제시하였다. 제도적 측면에서 정부규제 완화,금융거래실명제의 조기실시와 정부부처간의 유사·중복기능을 통폐합하는 것등이 포함되어 있다.이것 이외에 수많은 지역개발공약사업들이 포함되어 있다.그리고 「신경제」를 달성하는 3원칙으로서 자율성·투명성·일관성을 제시하였다. 우리경제는 그동안 나이테가 늘어 갈수록 그런대로 구조조정과 정책전환을 하여 왔다.60년대에는 수입대체에서 노동집약의 수출주도로 경제운용의 틀을 바꾸었고,70년대는 석유파동 속에서 중화학 위주로 산업구조를 개편했고,80년대 전반기에는 만성적 인플레를 퇴치하여 성장의 기틀을 재정비 하였다. 80년대 후반기에 우리는 정치적 민주화와 함께 경제민주화를 시작하는 사이 우리는 「중진국성공 신드럼」에 빠지고 말았다.그사이 기업인,근로자,소비자,공직자 모두가 거품경제의 수렁에 빠지면서 우리경제의 경쟁력은 급격히 쇠잔하고 있다. 한국경제는 적어도 80년대 말까지 압축성장의 길을 걸어왔다.권위주의 정부에 의한 직접개입을 통한 금융과 세제상의 지원과 특혜에 의하여 대기업 편향으로 수출목표를 공격형으로 달성하였다. 그러나 이제 세계는 지구촌 경제현상이 일어나면서 같은 부락에서 앞·뒷집이 서로 밥숫가락을 몇개나 가지고 있는가를 알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직접적 보조금 성격의 지원정책은 백일하에 노출되고 바로 공격을 받게 되어 있다. 보조금 성격의 직접적 유인시책을 집행하는데는 필연적으로 복잡한 인허가 절차가 필요하다.정부의 규제를 양산할 수 밖에 없다.금융지원이 보조금 성격을 띠게 되면 금융기관은 보조금을 배급하는 피동적 창구역할에 머물게 마련이다.정부는 따라서 그들의 명령을 충실하게 집행하는 인사로 은행을 관리토록 할 수 밖에 없었다. 새정부가 선거기간 동안 공약으로 제시한 경제력 집중완화,각종 정부 규제완화,중소기업 활성화,금융자율화와 금융실명제 등은 결국 시장의 경쟁여건을 증진시켜 정부의 보이는 손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시장의 보이지 않는 가격기구의 손으로 경제를 운용한다는 것이다. 새정부는 우리경제의 기본틀을 개혁하는 일과 함께 당장 새해 경제운용의 기조를 확정하여야 된다.작년 3·4분기 성장률이 11년만의 최저치인 3·1%로 곤두박질치고 연간성장률이 5%에 머무르는 것을 놓고 올해에는 적극적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일각에서 크게 높이고 있다. 인위적 경기부양조치는 자제되어야 한다.물가불안이 아직도 있으며 국제수지기반이 취약한데 그나마 이룩한 안정기조를 깨트리는 우를 범하여서는 안된다.지금 우리경제는 경기사이클의 최저점에서 상승국면으로 진입하는 상황에 있다.작년의 저성장은 기업들이 정치권의 혼미와 총선과 대선의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중장기 투자계획을 관망속에서 유보하고 있었는데도 크게 연유하고 있다.그러나 이제 가장 정통성이 확보된 문민정부가 출범된다. 거시적으로 안정기조를 견지하여야 각종 개혁조치의 집행을 용인케 한다.물가를 다시 흔들어 놓은채 개혁조치를 하기는 더욱 힘들다.물가불안 속에서는 개혁에 따르는 이해당사자들의 상충이 더욱 첨예하게 충돌되기 때문이다. 은행장들에 대한 인사권은 즉시 은행으로 되돌려주고 경영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는 풍토는 바로 시작되어야 한다.기업활동의 인허가를 둘러싼 각종 규제는 대폭으로 곧바로 철폐될 수 있다.그리고 정부의 비능률을 제거하기 위한 기구정비도 곧 착수되어야 한다. 물가안정은 지금 자리를 잡아가는 임금안정을 확실케 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노사안정이 새해에는 이룩되어야 한다.신바람나게 일하는 분위기의 조성은 대통령 당선자가 말한 권력 엘리트들의 철저한 윗물 맑기운동의 집요한 실천에서 가능할 것이다. 지금 중소·제조기업이 겪고 있는 「풍요속의 자금란」이라는 모순은 화급히 시정되어야 한다.시중의 부동자금이 건전한 생산활동으로 연결되는 장치를 새정부는 기필코 마련해 가야 한다.이와함께 시시각각으로 급변하는 국제경제환경변화에 대응하며 미국·일본·EC와의 쌍무관계에 대하여 문민정부가 향유할 수 있는 협상력을 최대로 발휘하여 그동안 북방외교로 손상된 우방과의 관계를 절실한 동반자관계로 빨리 바꾸어가야 할 것이다.
  • 대입 수학능력시험뒤 본고사 치러야/새해부터 이렇게 달라진다

    ◎자동차용 유연휘발유 생산 금지/시내통화시분제 전국으로 확대/장애인의무고용률 2%로 높여/보험료 소득공제 50만원까지로/기술자풀제 도입…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교사채용에 국립·사립사대출신 차별 없애/공무원·교직원 의료보험료율 3.8%로 낮춰 ▷산업·무역◁ ▲수출제한 승인품목 축소=1월부터 총1천2백55개품목중 추천의 필요성이 사라진 품목은 해제되고,이미 예시한 45개 수입제한 승인품목의 수입이 자유화된다. ▲무역업 등록제로 전환=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고 1만달러 이하의 소액수출에 대한 수출승인이 면제된다(7월1일). ▲원산지표시의무 위반자 처벌=7월1일부터 수입물품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표시를 바꾼 사람은 처벌받는다. ▲전략물자 수출통제=1백48개 품목의 전략물자에 대한 수툴통제가 실시돼 담당 중앙행정기관의 수출허가를 받아야 한다(7월1일). ▲중소기업지원확대=1월부터 특례보충역의 의무복무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고,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내에 3백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이 신설돼 일시적 자금난으로도산위기에 처한 유망 중소기업에 자금이 지원된다.하반기부터 중소기업이 구조조정기금을 대출받을 때 은행을 거치지 않고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직접 받을 수 있어 실질대출금리가 1.4%이상 낮아진다. ▲수출선수금 영수한도 변경=1월1일부터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가릴 것 없이 전년도 수출실적의 2%이내 또는 건당20%로 변경된다.종전에는 전년도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대기업은 1% 이내,중견기업 5% 이내,중소기업 10% 이내로 구분됐었다. ▲기술·인력개발비 세액공제=경상지출분에 대해 10%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1월1일) ▲기술자풀제 도입=하반기중 중소기업에 각종 정보를 제공해주는 중소기업 정보은행이 설립되고 현역 및 퇴역기술자등의 명단을 데이터베이스화해 활용하는 「기술자 풀제」가 실시된다. ▲지적 재산권보호=반도체 집접회로가 지적재산권으로 보호받게 된다.설계권을 설정,등록하면 10년간 보호받을 수 있다(하반기). ▷동력자원◁ ▲에너지 효율등급 표시의무 확대=자동차와 냉장고 조명기기 외에 세탁기(7월1일),가스보일러(10월1일),전자식안정기(〃)가 추가된다. ▲자동차용 유연휘발유 사용금지=1월1일부터 자동차용 휘발유가 모두 무연휘발유로 공급된다.유연휘발유는 완전히 사라진다. ○냉장고 백v용 안나와 ▲1백10V/2백20V겸용 전기용품 생산금지=에너지절약을 위해 냉장고·자동판매기등 11개품목은 1월1일,선풍기·전기보온밥통등 15개품목은 7월1일부터 1백10/2백20V 겸용제품 생산이 금지되며 2백20V 단용제품만 생산이 허용된다. ▷건설·부동산◁ ▲전매금지 확대=국민주택에만 적용되던 전매금지 조치가 민영주택에도 확대돼,민영주택이라도 소유권이전등기가 가능한 날(일반적으로 입주지정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전매나 전대가 금지된다.청약예금증서나 아파트 입주권,주택조합원 권리등을 양도하거나 알선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주택공급신청을 못하게 하거나 공급계약을 취소할 수 있게 된다. ▲부도건설업체 소비자보호 강화=주택을 분양받았다가 건설업체가 부도가 나는 경우 주택건설공제조합이 완공은 물론 하자보수까지 책임지게 돼 분양받은 사람이 피해를보는 사례가 사라진다. ▲전매등 처벌 강화=규정을 어겨 전매·전대 또는 입주권을 양도하는등 주택공급 질서를 교란하는 사람에 대한 벌칙이 강화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주택건설사업자의 저당권설정요건 강화=주택건설 사업자는 입주자 ▷모집공고◁ 이후부터는 해당 주택을 공급받으려는 자의 동의 없이 주택이나 그 토지에 저당권을 설정할 수 없게 된다. ▲외국인 토지매입규제 완화=제조업을 위한 토지매입에 한해 외국인토지취득을 허용하던 것을 금융보험업과 컴퓨터등 첨단산업업종으로 확대한다. ▷농림수산◁ ▲어린모 공동육묘장 설치=일손부족을 덜고 육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전국 3천6백곳에 모두 1백억8천만원을 들여 설치. 육묘기간을 단축해 각종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도 줄일 수 있게 된다. ▲공동퇴비제조장 설치=유기질 퇴비를 사용,지력을 높이고 농촌 노동력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전국 10곳에 45억원을 들여 설치. ▲농촌주거환경개선 융자금 증액=농가부담을 줄여 농촌주거환경개선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가구당 2백10만원씩 모두 7천5백가구에 1백57억5천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농촌지도사의 농기계요원화=6천명에 이르는 전국 시·군 농촌지도사를 농기계 수리요원으로 교육시켜 농기계 가동률을 증대시키고 기계화 영농을 앞당기게 된다. ▷세금◁ ▲주류면허 개방=희석식 소주와 일반증류주 및 약주 등의 제조면허가 전면 개방된다. ▲소액체납세금 금융기관 납부=세금을 체납했더라도 그 액수가 50만원 미만이면 30일이 지나더라도 금융기관에 납부할 수 있다.지금까지는 체납일로부터 30일 이내의 국세만 금융기관에 낼 수 있었다. ○임야상속세 5년 유예 ▲임야의 상속세 5년간 과세유예=과세 유예기간이 없었던 상속임야에 대해서도 상속농지처럼 상속일로부터 5년간은 과세하지 않는다. ▲부가세면세사업자 계산서제출 간소화=매분기별로 다음달 25일까지 연간 4차례 제출하던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의 계산서 제출제도가 연간 한차례로 줄어들어 이듬해 1월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기존 사업자의 등록증검열 폐지=지금까지 모든 사업자가연간 2차례씩 등록증을 검열받던 제도가 폐지되고 신규사업자만 개업후 1년간 2차례 검열을 받는다. ▲기본관세율 인하=내년부터 현행 11%에서 9%로 낮아진다.따라서 관세품목표에 올라있는 품목 가운데 자동차와 농산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연지급 수입대상이 된다. ▷은행◁ ▲여신거래약정서개선=은행이 담보물을 임의처분할때 담보제공자의 동의를 반드시 얻어야 하는등 은행의 여신거래관련 약정서가 고객에게 유리하도록 바뀐다. ▲양도성예금증서 양식통일=금융기관의 양도성예금증서(CD)가 조폐공사에서 인쇄한 가로16㎝ 세로 10㎝ 크기의 통일양식으로 바뀌며 만기일도 최장 1백80일에서 2백70일로 확대된다. ▲물가지수 기준연도 변경=한국은행이 발표하는 물가지수 기준연도가 85년에서 90년으로 바뀐다. ▲가계수표 대월한도 확대=30만원에서 최고 3백만원까지 늘어나는등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차별화된다. ▷증권◁ ▲연결재무제표 작성 의무화=93년 6월말 결산 상장법인부터 의무적으로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여 공인회계사의 감사의견을사업보고서에 첨부하여 증권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제출기한은 사업연도 경과후 1백20일 이내이다. ▲기업공개요건 강화=공개를 하려는 기업은 공개직전 사업연도의 감사보고서에 대해 증권관리위원회가 지명한 감사인의 회계감사를 받아야 한다.단 공공적 법인,은행,정부출자 법인 및 특별법으로 정부의 영업허가를 받아 정부의 감독을 받는 법인중 증권관리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법인은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보험◁ ▲보험료 소득공제 한도 확대=보장성보험에 대해 실시중인 보험료의 소득공제 한도가 24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생보가입하한 15세로 ▲생명보험 계약연령 하향조정=생명보험의 계약연령이 종전 18세 이상에서 15세 이상으로 낮아져 15세만 넘으면 누구나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행정◁ ▲민방위편성제외대상자 처리절차 간소화=장애인은 장애인등록카드,장애인수첩만 읍·면·동에 제출하면 된다.또 병역면제자는 개인별 주민등록표와 병역수첩만 제시하면 된다. ▷형사◁ ▲외국인불법취업 규제강화=4월1일부터 외국인의 불법취업을 알선·권유한 자는 3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외국인을 고용한 자는 ①외국인고용및퇴직시 ②고용된 외국인의 소재를 알수없게 된때 ③고용계약의 주요내용 변경시 ④고용된 외국인이 법에의한 명령을 위반한 경우 출입국관리사무소장 또는 출장소장에게 신고해야 하며 위반할 경우 2백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게된다.불법취업 외국인을 고용한자의 처벌을 강화,1년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된다. ▷병역◁ ▲방위병소집 94년까지 연장=방위판정을 받은 병역의무자들은 94년말까지 입영하면 방위병으로 근무하고 그이후는 1년6개월간 현역병으로 복무하게 된다. ▲2대독자 18개월 현역복무=방위병제도폐지에 따른 병역법개정 등으로 가사를 돌볼수 없는 경우 전·공상자 가족중 1인은 현역입영이 면제된다.또 아버지가 사망하거나 부모가 60세이상인 독자 또는 2대독자는 현역입영하되 18개월만 복무한다. ▲군인사법 개정=농어민후계자 농업기계운전요원등 영농기술자도 병역특례대상에 포함된다.전투력향상을 위해 공군장기조종장교의 의무복무기간을 10년에서 15년으로,단기조종장교는 7년에서 12년으로,ROTC조종장교는 3년에서 10년으로 각각 연장한다. ▷보훈◁ ▲보상금지급수준향상=기본연금이 월27만4천원에서 월28만2천2백원으로 인상된다.간호수당의 경우 1급상이자는 월40만원에서 48만원으로 오른다. ▲성년유자녀취업보호확대=현재 35세인 자녀취업보호연령을 6·25 전몰 또는 순직군경의 유자녀에 한하여 55세까지 1회에 한해 취업을 보호한다. ▲고엽제후유증환자진료=「고엽제 후유증환자진료등에 관한 법률」시행에 따라 검진및 진료등을 실시한다. ▲재가복지서비스추진=65세이상 무의탁국가유공자및 유족,무의탁 소년소녀유자녀등에 가사·간병·정신적서비스·결연·의료등을 추진한다. ▲대부한도액인상=현재 5백만원인 주택임차대부를 7백만원으로 인상한다. ▷교육◁ ▲대학입시제도개선=지난 82학년도 입시에서부터 채택됐던 대입학력고사 대입시제도가 대학수학(수학)능력시험을 골자로한 새로운 입시제도로 바뀐다.새로운 대학입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 본고사로 크게 구분된다.대학수학능력시험은 모든 수험생이 2회에 걸쳐 필수적으로 치러야하며 서울대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42개 대학을 지원할 경우에는 대학별 고사를 치르게돼 수험생은 경우에 따라 3번의 시험을 치러야 한다.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재학중인 고교에서 내년 9월과 11월쯤에 각각 실시될 예정이다.시험은 또 지금까지와는 달리 통합교과적으로 출제되며 시험과목도 국,영,수,사회,과학,실업등 20여개 과목으로 세분되지 않고 국어영역,수리·탐구영역,외국어영역등 3분야로 나누어 실시된다.또 대입시에서 체력검사 점수가 제외되고 내신성적에만 삽입돼 사실상 입시에서 체력검사제도가 폐지된다. ▲대학학과평가인정제확대=올해 처음 각 대학의 전자공학과와 물리학과를 대상으로 교수확보율과 실험·실습기자재 확보율등 교육여건을 심사해 평가를 하는 학과평가 인정제도 대상이 새해에는 화학과와 기계공학과로 확대 실시된다. ▲신규교사 임용후보자 공개전형=지난 91년 처음도입된 초·중·고교 신규 임용교사 후보자 선발전형 시험에서 출신 대학별 차별이 없어진다.지금까지는 각 시·도 교육청별로 필요인원을 국립 사범대 출신자에서 70%,사립 사범대 출신자에서 30%씩 각각 선발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출신대학 구분없이 성적순에 따라 모두 선발하게 돼 사립 사범대 졸업생의 신규 임용 기회가 넓어지게 됐다. ▲의무교육 확대=전국 국민학교와 읍·면지역 중학교 1학년까지 실시되던 의무교육이 내년부터 읍·면지역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 실시돼 2학년 학생들의 수업료가 전액 면제된다. ○중고찬조금 일체 금지 ▲기타=중·고등학교에서 학교운영비등을 위해 학부모들로부터 받아오던 찬조금품 징수가 일체 금지된다. 난 10월부터 점진적으로 확대,실시돼온 중·고 교사들의 숙직면제도▷복지·의료◁ ▲노령수당지급액 인상=70세 이상의 생활보호대상자 18만1천명에 대해 현재 1인당 월 1만원인 노령수당이 1만5천원으로 인상된다. ▲생활보호대상자 지원수준 인상=거택보호대상자에 대한 지원수준이 ‘ 4만9천원에서 5만6천원으로,시설보호대상자에 대한 지원이 월 5만5천원에서 5만7천원으로 오른다. ▲공무원·교직원 의료보험료율 인하=2월1일부터 공무원과 국·공·사립학교 교직원의 의료보험료율이 4.6%에서 3.8%로 내린다. ▲국민연금 갹출요율인상=국민연금 갹출요율이 3.0%에서 6.0%로 오르되 사용자부담 2%,근로자부담 2%,근로자의 퇴직적립금에서 2%씩 부과된다. ▷환경◁ ▲대기오염 규제강화=자동차에 대한 매연및 소음단속에서 적발될 경우 처벌대상이 운행자에서 소유자로 바뀌고 6월이하의 징역이나 2백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던 것을 50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린다.자동차에 대한 배출가스보증기간이 휘발유차중 승용차나 경자동차는 5년 또는 8만㎞,화물차는 2만㎞로 단축된다. ▲폐기물처리 개선=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할때 지역주민의 의견을 들어야 하고 처리시설의 설치운영에 따른 주변지역의 환경상의 영향을 정기적으로 조사,주민들에게 공개한다.일정규모미만의 처리시설설치가 승인에서 신고로 바뀌며 이경우에는 전문업자가 아니라도 설계·시공을 할 수 있게된다. ▷노동◁ ▲최저임금액 인상=시간급 9백25원에서 1천5원,일급기준 7천4백원에서 8천40원으로 인상된다. ▲장애인의무고용 확대=상시근로자 3백인이상 고용업체의 장애인 기준고용률이 1.6%에서 2%로 상향 조정되며 이를 어길 경우 부담금이 1인당 월 13만원에서 13만8천원으로 인상된다. ▷교통·관광◁ ▲열차이름 변경=경부선 호남선 중앙선 전라선 등에 운행중인 새마을 무궁화 통일 비둘기호 등 열차이름이 모두 바뀐다.철도청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현행 열차이름을 바꾸기위한 명칭공모를 해 올해안에 심의를 마치고 내년초부터 전국의 열차시간표 변경과 함께 이름을 바꾸게 된다. ▲고속도로통행료 징수방식 변경=수동식 선불제에서 컴퓨터를 이용,자동화되면서 현금은 물론 고속도로전용 선급카드로도 지불할 수 있게 된다.5월부터 경인고속도로의 인천,영동고속도로의 둔내,신갈∼안산의 부곡,판교∼구리의 성남과 구리,동해선의 옥계영업소에서 시행된다. ▲관광시설 건축제한해제=93대전엑스포와 94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들의숙박시설 확충과 관광지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관광호텔 콘도미니엄 가족호텔 관광휴게실과 판매시설및 업무시설의 건축규제가 해제된다. ○전파사용료 새로 부과 ▷체신◁ ▲시내통화 시분제 확대=전화가입자가 2만 이상의 6급지 이상지역에 한해 실시돼오던 시내통화시분제가 새해 1월1일부터 7급지 이하의 전국 읍·면지역까지 확대 시행된다.따라서 전국의 모든 전화가입자가 같은 통화권안에서 통화를 해도 3분단위로 25원씩 요금을 부담하는 시분제 적용을 받게 됐다. ▲전파사용료 부과=전파법상 무선국을 허가받아 전파를 사용하는 시설자는 전화사용료를 내야 한다.그러나 경찰의 간이무선국 등 국가및 지방자치단체의 무선국,비영리및 방송광고 수수료를 납부하는 방송국 비상국,실험국 아마추어국 표준주파수및 시보국,대한적십자사 산하 무선국 등은 전파사용료가 면제된다. ▲통신요금및 우편요금 조정=통신요금의 경우 전국 단일요금의 시행을 위한 요금구조를 개편한다는 원칙 아래 1월중 시내통화요금은 인상하고 시외요금은 내릴 방침이다.또 누적된 우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편지등 1종 우편물 엽서 등 2종 우편물,신문 및 잡지등 3종 우편물,각종 인쇄물 및 서적등 4종 우편물 등의 우편요금도 경제기획원과의 협의과정을 거쳐 인상된다. ▷경찰◁ ▲도로교통법개정안 시행=견인된 차량을 한달안에 찾아가지 않으면 7월1일부터 매각 처분한다.트레일러등 특수면허자격의 요건을 강화,21세이상 운전유경력자로 한정한다.포크레인등 중기운행도 도로교통법을 적용한다.
  • 밀려드는 외국산 검사실태와 문제점(심층취재)

    ◎“수박 겉핥기식” 농산물검역 이대론 안된다/서류보고 냄새맡고 겉모양본뒤 “통과”/인력·장비달려 탁상처리가 62% 차지 /잔류농약·중금속검출 타기관에 의존/호주밀회수,허술한 통관실상의 실례/유해물질 나와 통관불허된 식품 0.7%… 미·일은 30%선 외국산 농산물이 물밀듯 밀려들고 있으나 보건사회부 산하 검역기관의 인원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수박 겉핥기식이다.웬만한 농산물은 서류검사로 대체하기가 일쑤인가 하면 심지어는 눈으로 보거나 코로 냄새를 맡는 일까지 빚어지고 있다.잔류농약이나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가려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인원과 장비를 갖춰 미생물검사나 이화학적검사를 거쳐야함은 물론이다.지난 국정감사 때 드러나 말썽이 된 호주산 수입밀 회수소동은 바로 이같은 우리나라 수입농산물에 대한 검역실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목포·부산·인천항 등 국내 주요농산물 수입항의 검역실태와 문제점·대책들을 알아본다. ▷목포항◁ 올들어 10월현재 목포항으로 들어온 수입농산물은 말썽을 빚은 호주산밀 2천2백여t을 포함,코코아분말·키위·파인애플농축액·옥수수등 20만여t으로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수입된 농산물의 2배에 가까운 것이다. 그러나 국립목포검역소의 검사요원은 20여년전 설립 당시의 3명(소장포함)그대로 인데다 잔류농약검사및 변질여부를 가릴 수 있는 이화학적검사장비는 아예없어 이같은 검사는 전남도 보건환경원등에 검사를 의뢰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감때 드러난 호주산밀 사건도 따지고 보면 이때문에 빚어진 것이다. 이 사건은 당시(6월5일)목포검역소에서 (주)한국제분으로부터 호주산밀 2천2백여t에 대한 수입신고를 받고 사흘뒤에 밀을 싣고온 배에서 표본을 채취,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뒤 전량을 일단 통과시킨데서 비롯됐다.그러나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로부터 한달뒤에서야 호주산밀에서 허용기준치(0·05㎛)를 무려 16배나 초과한 살균제(치오파트파네이트메틸)성분이 다량 함유됐다는 검사결과를 국립목포검역소에 통보해온 것이다.이때 검역소측은 국립환경보건원에 재검사를의뢰,같은 결과를 통보받고서야 부랴부랴 회수할 것을 시달했다. 목포검역소에 근무하고 있는 검사요원가운데 2명은 하위직(보건직 8급)들로 이들의 원래 임무는 외국항을 거쳐 들어오는 각종 선박과 선원들에 대해 전염병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방역활동을 맡는 일이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수입농산물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농산물에 대한 검사업무까지 이들이 맡게 된 것이다. 이들 검사원들이 처리하는 업무량은 한달에 줄잡아 배15척 정도.t수로 따지면 수천만t에 이른다. 이에따라 검역소측은 수입농산물이 들어오면 일단 서류검사를 한뒤 배에 올라가 표본을 채취,냄새를 맡고 눈으로 확인하는 이른바 관능검사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며 이때문에 잔류농약검사나 이화학적검사는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인천검역소에 의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나마도 방사능검사와 중금속검사 등은 그 결과가 한달이 넘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목포검역소는 국제항인 여수항과 완도항까지 관장하고 있으나 이곳에는 단1명의 검사요원조차 없는 형편이다. 목포항 검역소손덕균씨(33)는 『이곳을 통해 들어오는 수입물량은 80% 이상이 농산물인데도 이를 검사할 인원과 장비가 없어 수박 겉핥기식 검사밖에는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부산항◁ 국내로 반입되는 농산물의 80%를 차지하는 부산항의 검역을 맡고 있는 국립부산검역소도 인원및 장비가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다.청사도 늘어나는 업무에 비해 너무 비좁다. 국립부산검역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수입농산물은 모두 4만2천3백93건으로 이가운데 0·7%인 3백건에서 잔류농약이나 유해물질이 검출돼 통관을 불허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수입농산물가운데 6천9백1건(16·3%)은 단순한 서류검사로 대체하고 1만9천4백94건(45·9%)은 관능검사로 대신했다는 것.한마디로 서류·관능검사가 전체의 62·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일본등 선진국의 수입식품에 대한 부적합판정률이 27∼33%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우리나라의 검역이 얼마나 소홀한 것인가를 극명하게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검역소가 현재 갖추고 있는 주요장비는 잔류농약분석 장비인 가스크로마토그라피,중금속 검출장비인 인덕티브리 카플더 플라즈마등 64종으로 구색은 갖췄으나 폭증하는 물량에 비해 검사장비 절대량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에따라 20명의 식품검사과 직원과 16명의 유해물질과 직원들은 검사장비 부족으로 시일이 급박한 농산물들이 들어올 경우 토·일요일을 비롯,한밤중까지 검역작업에 매달려야 하는 실정이다. 부산검역소 관계직원은 『수입상들이 미국산이나 중국산 농산물을 수입하기 전에 해당국가가 발행한 식품안전검사서류등을 갖춰야 검역업무가 간소하면서 부적합판정률도 낮아지고 외화낭비를 크게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항◁ 인천항에도 수입되는 농산물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으나 인원·장비 등의 부족으로 과학적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수입식품중 식품원료·청과물·가공식품등은 잔류농약·세균 등을 검출할 수 있는 이화학적 검사대신 서류·관능검사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인천검역소는 지난 한햇동안 5천5백35건만을 이화학적 방법으로 검사했을뿐 나머지 1천3백41건은 서류심사로,2천8백7건은 관능검사를 실시하는데 그쳤다. 인천검역소의 한 관계자는 『검사인원의 태부족으로 식품원료·청과물 등은 처음 수입되는 것에만 이화학적검사를 실시하고 동일회사 제품이면 일정기간(3개월)동안 서류·관능검사로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화학적검사를 실시하는 경우도 극히 일부분만을 샘플로 채취,검사하고 있다. 현재 인천검역소 식품검사과에는 전문적으로 이화학적검사를 할수 있는 검사요원이 과장을 포함해 모두 5명에 불과하다. 또한 55종에 달하는 각종 검사장비가 있으나 거의가 1대씩 뿐이어서 하루 15건에 달하는 검사를 처리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인천검역소의 한 관계자는 『수입식품은 1백% 이화학적검사를 실시하여야 한다는 원칙론에도 불구,인원·장비가 부족해 정밀검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족 검사요원 의대생 활용토록”/실험장비 유지·관리 전담기구설치 시급/김돈균 부산대 의대학장(전문가의견) 『농산물검역소는 국민보건의 방패역을 맡고 있는 곳입니다.검역소의 검역업무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시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때문입니다』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장 김돈균박사(58·예방의학)는 『그러나 우리나라 농산물 검사는 서류나 관능검사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늘어나는 수입농산물에 대비,『검역인원과 검사장비를 늘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김박사는 『현재 수입농산물가운데 60∼70%가까이가 서류나 관능검사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히고 농산물에 뿌려지는 농약의 종류나 성분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미생물검사나 이화학적검사가 반드시 뒤따라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박사는 이를 위해 방부제나 방축농약에 대한 정보수집과 실험검사장비를 유지·관리하는 전담기구설치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족한 검사인원확충을 위해서는 의대졸업생들이 군입대대신 보건소등에서 근무하는 것처럼 『검역기관에서 각대학과 협조,의대생들을 일정기간 검사요원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제시했다. 그는 또 밀려드는 농산물검사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무분별한 수입을 억제하고 현재 몇몇곳에서만 맡고있는 검사업무를 각 부두별로 직통관업무와 함께 검역할 수 있도록 검역소를 늘리는 방안도 모색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교원주택조합비 25억 사취/건설대행사 대표 잠적 물의

    ◎“교육청서 주관”… 80명,대책 요구 교육청이 가입을 권장한 직장주택조합 부지가 건축불가능한 자연녹지이며 건설을 맡은 조합주택건설대행회사 대표가 토지매입비명목으로 1인당 3천5백만원에서 4천만원씩 모두 25억여원을 받은뒤 잠적,교직원등 주택조합에 가입한 조합원들이 교육청에 피해배상등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승구교사(서울창덕국민학교)등 서울북부교육청 제1직장주택조합 조합원인 교직원 80여명은 26일 북부교육청에 『교육청의 주관으로 결성됐고 교육청에서 공문까지 보내 적극 가입을 권고한 주택조합과 관련한 사기사건인 만큼 교육청에서 피해배상을 책임져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하고 피해배상을 요구했다. 한편 서울청량리경찰서는 피해자들의 진정에 따라 지난21일 토지매입대금을 갖고 잠적한 건설대행사 대표인 해창건설 강태원씨(59·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 녹지에 “조합주택 짓는다”/땅매입금 23억 횡령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21일 조합주택대행사 해창건설대표 강태원씨(59·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82동 1301호)가 조합주택을 짓는다며 조합원으로부터 받은 토지매입대금 23억원을 가로챘다는 조합원들의 고소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조합원들이 경찰에 낸 고소장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4월 서울 노원구상계동 산44일대 3천여평의 녹지에 32평규모 조합주택 1백20가구등 주택2백40가구를 짓는다며 약업인주택조합,럭키금성직원주택조합등 3개주택조합을 결성케 한뒤 조합원들로부터 토지매입비로 1인당 3천4백만원에서 4천5백만원까지 모두 58억1천만원을 받아 이중 23억원을 횡령했다는 것이다.
  • 태국 석유화학 산업/한·미·일서 공동 융자/4억8천만불 규모

    【도쿄=이창순특파원】 한·미·일 3국의 수출입은행은들은 미·일 및 동남아 민간은행들과 공동으로 태국의 석유화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약4억8천만달러의 융자를 해주기로 합의하고 이에 필요한 조인작업을 17일 가졌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8일 홍콩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미·일 3국의 수출입은행들이 동일사업에 공동으로 융자를 해주기로 결정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융자는 수입대체산업 육성책의 일환으로 태국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석유화학 프로젝트 지원에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공중보건의 인턴과정 도입/1년간 지방병원서 수련

    ◎내년 1백50명 첫 선발/남은기간 보건소 근무 내년부터 의대출신으로 군복무 대신 농어촌지역의 보건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에게도 인턴수련제도가 도입된다. 보사부는 17일 공중보건의의 자질을 높이고 이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내년도 입대예상 일반의사 4백90여명가운데 선발시험을 통해 1백50명을 뽑아 내년 5월부터 94년4월까지 1년간 전공의 수련과정인 인턴수련 기회를 부여키로 했다. 공중보건의 인턴과정에 합격하면 1년간 해당지역 지방병원에서 전공의 수련과정을 거친뒤 근무기관인 보건소에 배치되며 수련과정도 근무기간에 산정된다. 보사부의 이같은 방침은 내년도의 경우 인턴정원은 3천5백78명인데 비해 군복무등으로 지원가능인원은 3천2백33명으로 정원에서 3백45명이 부족,지방병원이 인턴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공중보건의들이 장래에 대비,근무시간중 수련의과정 이수를 위해 빈번히 자리를 비우는 부작용등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 연지급 수입품목 확대/재무부,내년부터 2천5백15개로

    내년부터 연지급 수입대상품목이 대폭 늘어난다. 연지급이란 일종의 외상으로 물품을 수입한 뒤 60∼90일 뒤에 대금을 갚는 것이다. 16일 재무부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기본관세율이 9%로 떨어지면서 연지급대상품목이 올해의 1천98개에서 1천4백17개가 늘어난 2천5백15개에 이르게 됐다. 이같은 품목수는 관세율표에 올라있는 2천7백18개 품목 가운데 92.5%에 해당된다. 연지급이 적용되지 않는 품목들은 공산품중 자동차와 농산물 등이 대부분이다.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규정상 관세율이 10%이하 품목은 연지급수입이 가능하게 돼있고 내년 기본관세율이 올해 11%에서 9%로 내려감에 따라 대상품목이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 21세기 대비한 과기처의 핵심기술개발 정책(국정탐방)

    ◎G7프로젝트로 과기선진화 발진/11개 주요과제 내용/첨단반도체 등에 3조7천억 투입/2천년까지 산·학·연 공동으로 개발 탈냉전이라는 국제정세의 변화로 국제사회 주도권 장악의 수단이 종래의 군사력 위주에서 경제력 위주로,그리고 근원적으로는 기술력 위주로 바뀌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21세기에는 과학기술이 단순히 경제를 회생시키고 산업경쟁력을 키우는 수단이 될 뿐만 아니라 국가의 생존·번영과 국민 복지수준의 향상을 주도하는 필수적인 원동력이 될것이 분명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선진국들의 주요관심도 핵심기술을 먼저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의 후진국 이전을 기피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개발된 기술에 대한 선진국들의 계획적이고 집단적인 기술보호주의가 극명하게 표면화되고 있다. 그예로 OECD는 정부의 기술개발 지원을 국제무역질서를 왜곡시키는 원인이라고 규정,이의 규제를 검토하는 과학기술정책 실무위원회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유엔환경개발회의는 지구환경보전이라는 명분을 이용,개발도상국들에 대한 기술및 통상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같은 선진국들의 움직임은 일본을 마지막으로 더이상의 후진국을 선진국대열에 올려놓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경제성장의 가장 중요한 수단인 과학기술의 차단을 통해 그 의지를 실현하려는 국제적인 행동으로 이해된다. ○기술보호주의 대응 G7프로젝트는 이같은 국제기술환경에서 우리의 자존과 독립 자율을 지키고 나아가 우리가 7대기술선진국으로 진입할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립된 범국가적 기술개발사업이다.G7프로젝트는 또한 국제수지 적자로 회생여건이 불투명하던 90년 우리경제의 활로개척과 국제경쟁력 회복의 근본적 대책으로 지적됐던 기술개발 명제에 부응하는 길이기도 했다. 올해부터 2000년까지 정부·민간협동사업으로 추진될 핵심선도기술개발과제 G7프로젝트는 초고집적반도체 개발등 11개과제로 구성돼 있다. 즉 「현재 경쟁력이 있는 산업기반을 토대로 조금만 더 노력하면 세계 최고수준으로 도약할수 있는 기술분야」에서 ▲96년까지 2백56메가D램개발및 97년까지 주요반도체장비및 소재국산화의 기반조성을 목표로 하는 초고집적반도체 개발 ▲96년까지 정보통신용 교환기 개발및 2001년까지 종합정보통신망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 개발 ▲93년까지 시제품 개발과 94년까지 양산화를 목표로 한 고선명TV(HDTV)개발 ▲97년까지 2∼3개의 신물질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는 신의약·신농약기술 개발이,선진국에서도 아직 전면적인 실용화단계에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시작하면 21세기에 선진국과 경쟁이 가능한 기술분야에서 ▲98년까지 통합생산시스템(CIM)및 2001년까지 완전자동화 지능생산시스템기술을 개발해 5백%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첨단생산시스템 개발이,경제산업의 발전에 대한 파급효과와 국민생활의 질적수준 향상을 위해 반드시 확보돼야 할 필수거점기술분야에서 ▲2001년까지 고기능·고효율·고부가가치의 첨단소재 국산화를 목표로 하는 정보·전자·에너지첨단소재기술 개발 ▲97년까지 생물신소재 실용화 기반구축을 위한 신기능 생물소재기술개발 ▲96년까지 50㎾급 연료전지개발및 2001년까지 석탄가스화 복합발전기술을 위한 신에너지기술개발 ▲97년까지 원자력발전소 개념설계및 2001년까지 상세설계기술 확보를 위한 차세대 원자로기술개발 ▲96년까자 시속 1백20㎞ 성능의 상업용 승용전기자동차기술개발을 위한 차세대자동차기술 개발▲97년까지 환경기반기술 구축을 목표로 하는 환경공학기술 개발등이 각기 과제로 채택된 것이다. 이들 과제는 3.2대1의 공개 경쟁을 거친끝에 산·학·연 공동연구 수행기관이 선정돼 올해 하반기 대부분의 연구가 착수됐다. ○59개 연구소 등 참여 G7프로젝트에는 1백26개 세부과제에 59개연구소,13개대학,54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2001년까지 정부 1조4천7백억원,정부투자기관 5천9백억원,민간기업 1조6천4백억원 등 총3조7천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한 재정 기반조성 대책으로 국가과학기술투자를 90년 현재 국민 총생산의 2.2%에서 2001년까지 5%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아래 92∼96년중 과학기술진흥기금을 1조원 규모로 조성·운용하고 국방비중연구개발투자를 91년의 3% 수준에서 2000년대초 7%수준으로 제고하며 정부투자기관이 매출액의 일정률을 기술개발에 투자토록 유도하고 있다. ◎특정연구사업 성과/82년 시작… 64CD·우리별1호 등 큰 결실/10년간 산업재산권 등 2천여건 실용화 국내 최초의 국가기술개발사업인 G7프로젝트는 10년전부터 시작된 「특정연구개발사업」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특정연구개발사업」은 한정된 연구개발자원을 효율적으로 결집 활용하고 산·학·연간의 협동과 기술개발관련부처의 협조아래 국가발전목표에 따른 중장기 국책과제를 중점 개발해나가는 국책연구개발사업이다. 「특정연구개발사업」이 도입되던 80년대는 외국의 자본이나 기술에 의존하던 60,70년대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경제도약을 준비하기위해 효율적 국가연구개발체제의 확립이 중요한 정책과제로 대두되던 시기였다.이에 정부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통폐합및 운영체계 일원화조치를 단행한데 이어 82년 새로운 연구개발사업체제로 특정연구개발사업을 신설,국책적 차원에서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특정연구개발사업에는 82년부터 91년까지 10년동안 정부에서 5천7백30억원,민간기업에서 3천9백3억원등 총9천6백33억원이 투입돼 2천5백60건의 연구개발이 진행됐으며 올해에도 정부 1천3백억원,민간기업 7백18억원등 총2천18억원이 추가투입되고 있다. 그 결과 특정연구개발사업은 반도체 4메가D램,전자교환기 TDX와 같은 숱한 첨단·기반기술 개발성과를 이룩해냈을뿐만아니라 민간기업 기술개발투자의 기폭제역할을 수행하는등 국가연구기반 확립에 단단한 기여를 했다. 특정연구개발이 그동안 이뤄낸 성과를 통계로 보면 82년부터 91년까지 10년간 기업화완료 2백31건,기업화 추진 2백86건,국내외 산업재산권 출원 1천2백11건,국내외 산업재산권 등록 3백90건등으로 집계된다. 하지만 특정연구개발의 성과는 개발기술의 면면을 살필때 훨씬 실감나게 다가온다. 예를 들면 87년도의 16비트·32비트 컴퓨터 국산화와 91년도의 행정전산망용 중형컴퓨터 개발이 모두 특정연구개발사업의 소산이다.행정전산망용 컴퓨터는 현재 1백76대가 일선에 보급돼 주민등록 부동산 차량등록 통관업무등 민원을 우리기술로 처리해내고 있다. 또 우리나라를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의 반도체 생산국으로 부상시킨 반도체기술 역시 8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소·금성·삼성·현대 공동의 4메가D램 개발에서 비롯된 것으로 91년 16메가D램,92년 64메가D램 개발등 후속타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 뿐만아니라 세계에서 6번째로 개발된 전전자교환기 TDX10은 91년과 92년 사이에 3천3백13만달러어치의 수출을 기록,앞으로 국내 수출업계의 「효자노릇」이 기대되며 신소재분야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코오롱이 공동개발한 아라미드 펄프는 석면대체용으로 연간 2백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반도체도선용 리드프레임(한국과학기술원·(주)풍심금속),디스토마치료제 프라지콴텔(한국과학기술연구원·신풍제약),무공해살충제(유전공학연구소),「우리별1호」(한국과학기술원·항공우주연구소등)등이 특정연구개발사업의 결실들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미국·일본·독일·프랑스등 세계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기술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연구여건도 어렵다.따라서 특정연구개발사업중에서도 승산높은 소수의 전략기술을 선별,총력전을 전개해야만 과학기술선진7개국권을 넘볼 수 있다는 의견이 대두됐으며 이에따라 G7프로젝트가 특정연구개발사업의 최우선과제로 확정되기에 이르렀다. ◎“국책연구 정권 바뀌어도 계속”/생존전략 차원… 별도예산 운용/김진현 과학기술처장관(인터뷰) 「김진현장관」하면 G7프로젝트를 연상할만큼 김장관의 G7프로젝트에 대한 집념은 강하다.「우리도」가 아닌 「우리만」의 독창적인 기술개발,「기술주권확립」,「전쟁에 우방은 있어도 기술에 우방은 없다」는 말들은 그가 연구현장에 갈때마다 G7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할때 사용하는 그만의 수사들이다.김장관은 『우리만의 독창기술확보는 향후 국가생존의 관건』임을 재삼 강조하며 『이를위한 최소한의 목표인 G7프로젝트는 반드시 성공시켜한다』고 말했다. ­G7프로젝트만 성공시키면 G7국가가 될수 있는것 입니까.▲솔직히 현재 우리수준에서 2000년까지 모든 과학기술분야를 G7수준까지 끌어올리기는 어렵습니다.G7프로젝트는 적어도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필요한 특정분야에서만은 세계수준의 기술을 확보,그 핵심주력기술을 축으로 해 관련기술의 개발을 선도하고 촉진해가자는 전략적인 개념입니다.선정된 11개 개발과제의 성공여부는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선진국진입을 좌우하게 될것 입니다. ­후발국인 우리나라가 선진국진입을 노리기에는 선진국들의 기술보호주의가 너무 강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만. ▲그렇습니다.선진국들은 자기들끼리는 똘똘 뭉쳐 핵심기술을 개발해내면서 개발기술에 대한 후진국이전은 기피하고 있습니다.또 OECD는 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국제무역질서를 교란한다며 이를 규제하려하는등 더이상의 후발국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기술보호주의에 대처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과학기술자와 국민 스스로가 「혼」과 「생명」을 바쳐 국가기술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그 다음 구체적인 방법론으로는 선진국기술의 철저한 모방,러시아와 같은 기술이 열려있는 국가와의 국제교류,전략적인 과제에 대한 집중적인 노력들이 경주돼야 합니다. ­G7프로젝트는 91년 첫 발표때보다 과제수도 줄어들고 예산규모도 축소돼 관심이 식어가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계획단계에서 실천단계로,총론에서 각론으로 옮아가다보니 그런 느낌을 주는것입니다.정부는 앞으로 2000년까지 정부재정에서 1조5천억원,정부투자기관에서 6천억원,민간기업에서 1조5천억원등 총 3조7천억원을 투입해 과제를 성사시켜나갈 계획입니다. ­정권이 교체될때마다 과학기술정책이 바뀌던 과거 전례에 비추어 G7프로젝트의 연속성을 걱정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G7프로젝트는 「특정연구개발사업」이라는 별도예산항목을 가진 국책연구사업입니다.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될것입니다.당장 경제기획원이 주관한 93년도 경제운용계획에도 역점사업으로 잡혀 있습니다. ­연구소통폐합,연구소인원조정등 잇따른 변화로 정작 G7과제를 수행해야할 과학기술자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진 상태입니다.이들의 사기진작책은 있습니까. ▲연구원들이 안정된 연구분위기에서 창의적인 연구활동에 전념할수 있도록 재정지원,시설지원,복지수준 향상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연구원들은 자신의 두 어깨에 우리의 생존과 발전이 걸려있다는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연구에 전념해주시기 바랍니다.
  • 불필요한 학력 인플레(해시계)

    자유당 때 갖 취임한 어느 치안총수가 경찰간부들을 모아놓고 국민이 무엇을 가장 무서워하는가 물었단다.한 간부가 『인플레입니다』라고 대답하자 이 치안총수는 『그 인플레라는 놈을 당장 가서 잡아와』했다는 이야기가 있다.인플레야 잡아 올 수만 있다면 십년이고 이십년 아니 영원히 징역살이시킨들 마다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최근 물가불안이 진정되었다느니 경제가 안정되었다느니 싫지 않은 이야기가 보도되지만 경제에 문외한인 내 눈에도 도무지 진정되지 않는 인플레가 하나 있다.그것은 학력 인플레다.이 사회에는 웬 박사가 그리 많은지 70년대 초까지만 해도 박사학위를 받으면 사진,수여대학 그리고 논문제목이 신문에까지 나서 희소가치를 인정 하던 시절이 생각나 금석지감을 느낀다. 국민의 학력이 높아지는 것은 바라는 바요 조금도 걱정할 일은 아니다.모두가 철학,문학,예술 또는 과학 등 한가지 방면에 일가견을 가지고 이 사회를 살아간다면 우리의 정신생활은 얼마나 풍요로울까.그러나 학력이 높아지는 것이 반드시 좋기만 한 것일까.한때 우리나라는 상아탑이 오골탑이라 비아냥을 받고 고등실업자를 양산한다 해서 「대학 망국론」까지 대두되던 시절이 있었다.그러나 60년대 초부터 가히 혁명적이라 할만한 산업화가 이들 예비군을 모두 현역으로 산업전선에 투입시켰고 그래서 그 때 과잉투자라고 비난받던 교육투자가 없었다면 우리의 급속한 공업화도 불가능 했으리라는 지론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러나 그 때는 우리나라의 대학생이 모두 십만도 안 되던 때이고 입대하는 장정 중 문맹이 너무 많아 군대 안에서 한글을 따로 가르쳐야 하던 시절이다.따라서 학력의 상승이 학력의 증진과 정비례할 수 있었고 앞에 말한 치안총수에게서 느끼듯 그것이 꼭 필요하기도 했다.그러나 중학교 졸업 이하의 학력은 군대에서 받아 주지도 않는다는 지금,그 때의 요행이 다시 찾아오기를 바랄 수 있을까.우리는 대학 졸업생의 취업난과 생산현장의 인력난을 동시에 목격한다.사회는 이미 고학력자로 포화상태가 되었고 앞으로의 산업팽장은 오히려 기능인력의 확충 없이는 불가능하리라는 예견이 그래서 가능하다.대학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한 기초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외에 어느 수준이상의 지능지수는 갖추어야 한다.어느 민족이고 이 조건을 충족하는 이가 전체의 삼분의 일이 안된다는 것이 정설이라면 전국민의 학사화는 불가능하고 또 바람직하지도 않다. 박사도 그렇다.예를 들어 미국에는 개업의 중 의학박사는 없다.그 돈 잘 번다는 한국의 개업의들은 왜 박사학위를 따려고 그 금쪽같은 시간을 낭비하는지 고개가 갸우뚱해 진다.박사학위가 꼭 필요한 데는 연구직이나 교수직등 거의 한정되어 있고 포화점 이상에서의 학력상승은 필연적으로 질의 저하를 수반한다.단순히 허명을 위해 박사학위를 이수한다는 것은 학력 인플레 사회가 갖는 시간,인력,기회,금전의 엄청난 과소비일 뿐이다.
  • 금융상품/올 히트 어떤 게 있나/“예금유치” 은행별 아이디어경쟁

    ◎한달만에 1백만 가입… 올 최고기록/차세대주택통장/전국교사 40만중 7분의 1이 고객/선생님우대통장/한미축하예금/돌·결혼때 예금증서 선물/신혼특급저축/재형저축보다 수익 높아/평화즉일대출/1개월만에 1,100여건 실적 올해 히트한 금융상품은 어떤 것일까. 올들어 은행들은 시대발전에 따른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보다 많은 예금을 유치하기 위해 수십개의 신상품을 내놓았다. 이가운데 고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신상품은 주택은행의 「차세대 주택종합통장」과 한미은행의 「축하예금」등이 꼽히고 있다. 이들 히트상품들은 교사등 전문직 종사자와 어린이·미혼녀등 특정계층을 대상으로 한 점이 특징이다. 히트상품의 주요 내용과 실적 등을 알아본다. ▷차세대 주택종합통장◁ 주택은행(은행장 김재기)이 지난 6월16일 시판한 상품으로 올 최대의 히트상품으로 꼽힌다. 자녀의 학자금·결혼자금·주택자금 등을 부모가 매달 소액씩 저축해서 마련하도록 한 상품이다. 시판 한달만에 가입자가 1백만명을 넘어섰으며 11월말 현재 1백94만명의 구좌에 예금액 1천5백6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만24세 이하인 자녀의 이름으로 만기 3년에서 최장 30년까지 가입할 수 있다.월납입금액은 나이에 상관없이 15만원 한도에서 1만원 단위이다. 예컨대 매달 1만원씩 3년단위로 재가입해 24년간 납입할 경우 만기시 지급받는 금액은 원금 2백88만원을 포함,세금공제후 1천5백5만원이다. 가입자에게는 대출혜택도 주어지는데 가입후 3년이 지나면 학자금은 가입금액내에서 최고 3백만원,결혼자금은 1천만원을 빌려준다. 주택전세 및 주택구입자금은 최고 3천만원까지 대출해준다. 주택자금 마련을 위해 가입한 사람이 가입기간중 세대주가 돼 청약부금으로 전환하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민영주택청약권이 주어진다. 또 정기예금으로 운용된 금액이 평형별 청약예금 예치금액만큼 될때는 청약예금으로도 전환이 가능,대형 민영주택을 청약할 수 있다. ▷한미축하예금◁ 한미은행(은행장 이상근)이 지난 10월부터 팔기 시작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생일·돌·입학·결혼·회갑·개업등 축하의 의미가 있는날에 금반지·화분 등의 선물 대신 줄 수 있는 정기예금증서이다.물론 축하문구가 담겨있다.불필요한 소비지출을 줄이고 저축심을 높이기 위해 고안됐다. 지난 2일 현재 2천3백여명이 가입,예금액이 11억3천6백만원이나 된다.개업하는 아들을 위해 수억원짜리에 가입한 아버지의 사례가 알려져 화제를 낳기도 했다. 가입에 제한이 없고 월3만원 이상으로 1개월에서 3년만기로 들 수 있다 이율은 3년짜리의 경우 연13%,2∼3년미만 12%,1년은 10%이다. 은행측은 창구에 결혼기념일·졸업·합격등 18가지의 축하문구를 비치,고객이 선택해 축하문을 보내도록 하고 있으며 본인이 원할때는 40자 이내에서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선생님우대 종합통장◁ 조흥은행(은행장 이종연)이 지난 5월6일 전국의 40만 교사를 대상으로 시판한 이 상품은 11월말까지 5만구좌에 4백억원의 예금실적을 올렸다. 전국교사 7명중 1명꼴로 가입한 것이다.은행측은 교사복지증진에 기여했다는 공로로 한국교총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가입대상은 초·중·고·대학의 교원과 함께 과장급(대학은 계장)이상 사무직원이다. 이 상품은 저축예금 또는 자유저축예금을 기본으로한 통장하나로 정기예금·정기적금·가계우대정기적금등 4가지 거래를 할 수 있다. 가입자들은 보증인이나 담보없이 1천만원을 신용으로 대출받을 수 있고 가계긴급자금 3백만원,주택자금 2천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또 골드신용카드회원권 및 해외출국수속 등의 부대서비스가 제공된다. ▷신혼특급저축◁ 보람은행(은행장 이병선)이 결혼시즌을 맞아 지난 봄·가을 미혼여성 또는 부모를 상대로 한시적으로 시판한 특화상품. 실적배당 신탁상품으로 1,2차 판매에서 당초 모집한도인 1천구좌 및 3천구좌를 넘어선 5천구좌가 몰렸다. 계약액은 4백만원 이상으로 월 10만원부터 25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며 만기는 2,3,5년이다. 고수익자산에 집중 운용,연수익률이 18%에 달해 매달 10만원씩 5년동안 저축하면 세금을 빼고 원금 및 이자를 합쳐 8백94만원을 받아 재형저축보다 70만원 가량을 더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올들어 지난 11월1일 문을 연 평화은행이 보증인과 인감도장없이 일정자격을 갖추면 5백만원까지 당일 빌려주는 「평화즉일대출」이 짧은 기간에도 불구,개업 한달만에 1천1백55건 56억원의 대출실적을 올렸다.
  • 대일역조/“품질개선 등 경쟁력 제고로 극복”/산업연 보고서

    ◎기계류국산화지원 확대 시급/“현구조상 자본·기술수입 불가피/전체적자한도내서 수출증대 바람직” 대일무역역조는 일본시장의 폐쇄성등 일본측의 원인도 많지만 경쟁력향상,품질개선등 우리측의 노력도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또 현재의 산업구조로는 일본으로부터의 자본재와 부품수입을 통해 총수출을 늘려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정부가 대일적자 개선을 위해 2천억원의 대일특별자금지원등 연초이후 20여건의 대일수출촉진책을 마련,추진해오고 있으나 올 9월말 현재 총수출이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한 데 비해 대일수출은 같은 기간 4.6%가 줄어드는등 대책의 실효성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연구원(KIET)은 3일 「대일역조의 원인과 대책평가」(김인중 책임연구원)라는 보고서를 통해 『대일무역적자가 전체 무역적자보다 커지지 않는 한도내에서 일본으로부터의 기술도입과 외자도입,직접투자를 통해 전체수출을 증대시키는 것이 대일적자를 해결하는데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대일역조의 원인은 이미 밝혀진대로 대일수입유발적인 국내산업구조와 국내 기술의 취약성,임금·물가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의 약화에 있다며 『지난해 대일무역적자가 전체 무역적자의 90.8%에 달한데 이어 올해에도 전체무역적자를 크게 웃도는 80억달러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연구원은 기계류 국산화정책과 관련,『86∼91년간 4천5백42개 고시품목중 전체의 48.7%인 2천2백12개 품목이 국산화에 성공해 수입대체에 어느정도 기여했으나 수입규모를 고려,국산화가 보다 긴요한 부문의 고시를 확대하고 개발자금과 국산구매를 위한 수요자금융에 보다 많은 지원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제품개발을 위한 자금이나 자동화 설비자금,대일기계류 수입대체자금등의 국산화지원시책이 마련돼 있으나 선정자체가 비효율적인 경우가 많고 신청절차가 복잡하며 자금규모가 충분하지 못해 중소기업의 이용이 저조한 상태라며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산업연구원은 이와 함께 『국산품이 개발돼도 기존의 대한수출기업들이 국내기업의 시장진입을 막기위해 덤핑등 약탈적 가격정책을 빈번히 사용하고 있다』며 『무역위원회가 일본의 덤핑수출에 따른 국산개발품 피해를 신속히 조사,해당품목에 조정관세를 부과하는등 국산품이 자생할 때까지 적어도 2∼3년간은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일본의 유통구조와 소비패턴,일본시장에서 경쟁국의 침투전략등에 관한 집중적인 연구를 통해 대일무역역조개선 대책을 마련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즉석귓속 보청기/전세계 40여개국 판매(불황이긴 수출품)

    대한무역보청기상사(대표 서진성)는 초미니 즉석귓속 맞춤형 보청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자사 브랜드인 「NEWTON」으로 전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 보청기는 인공지능 센서를 내장해 조용한 소리만 증폭시키고 큰 소리는 그대로 통과시킨다. 또 맑고 부드러운 음질을 가지고 있어 외국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80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었다. 초미니 즉석귓속 맞춤형 보청기는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대만등으로부터 외국특허도 인정받았다.
  • 봉급생활자 연말정산/영수증·구비서류 잘 챙겨야 절세

    ◎시설 근로자주식저축 예금액 10% 공제/의료보험료 전액·보장성보험 연간 24만원까지/교육비 자녀 2명까지 전액 비과세 모든 봉급생활자들은 1년간 회사에서 받은 월급과 상여금등을 합한 총급여를 기준으로 매년 연말 근로소득세액을 정산,최종 확정해야 한다.이른바 연말정산이다. 봉급생활자들이 매달 내는 세금은 납세자 개개인의 복잡한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가장 일반적인 사례를 적용해서 만든 간이세액표에 따라 각사의 경리부에서 일률적으로 공제,원천납부한다.따라서 마지막 급료인 12월분을 받을때 각자의 특별한 사정을 감안해서 산출한 세액을 확정한 뒤 과거에 낸 세금이 더 많은 경우는 되돌려받고 덜 냈으면 추가로 더 내게 된다.이것이 바로 연말정산이다. ○재형저축도 15%나 이자·배당·사업소득등 다른 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이듬해 5월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할때 납세절차가 종결되지만 근로소득만 있는 대부분의 봉급생활자들은 연말정산으로 모든 세금계산이 끝난다. 연말정산은 회사에서 대신해 주기 때문에 봉급생활자는 세금공제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회사에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근로소득세 공제는 ▲필요경비 공제 ▲소득공제 ▲세액공제 및 감면등 3가지이다.즉 연간 전체수입(총급여액)에서 필요경비와 소득공제액을 뺀 과세표준으로 세액을 산출하고 여기서 다시 세액공제 및 감면세액을 빼면 1년간 납부해야 할 세금이 나온다. 이번 정산에는 지난 7월부터 시행된 근로자주식저축액에 대한 세액공제(저축액의 10%)가 새로 포함되는 것이 특징이다.각종 공제내용을 알아본다. ▷필요경비 공제◁ ▲보험료공제=의료보험료는 전액을 공제받는다.생명·손해보험등 각종 보장성보험은 연간 24만원까지 공제된다.의료보험 이외의 보험공제를 받으려면 보험료 납입영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의료비 백만원까지 ▲의료비공제=의료비는 본인과 생계를 같이 하는 배우자·부양가족등이 진찰·진료를 위해 의료기관에 지급한 비용과 의약품의 구입대금을 말한다.의료비가 총급여의 3%를 넘는 경우 1백만원까지만 공제된다.건강진단비·미용·성형수술비·한약재등 건강증진을 위해 구입한 약품비는 공제되지 않는다. ▲교육비공제=근로자 본인의 교육비는 전액 공제되고 자녀와 형제자매의 경우 각각 2명까지만 전액 공제된다.대학원 교육비는 공제되지 않는다. ▲무주택근로자공제=연간소득 1천2백만원 이하의 무주택자에 한해 1백만원을 공제해준다.무주택자란 과세종료일 현재 무주택 상태이고 과세기간 중에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아파트를 분양받았으나 건축 중이어서 입주하지 못한 경우는 무주택자로 분류된다. ▷소득공제◁ ▲인적공제=모든 근로자는 연간 48만원의 기초공제와 54만원의 배우자공제를 받는다.자산소득 이외의 배우자의 각종 소득 합계액이 54만원을 넘으면 배우자공제를 받을수 없다.또 근로자와 생계를 같이하는 부모(아버지는 60세이상,어머니는 55세이상)나 형제자매(20세 이하이거나 60세이상)가 있으면 1인당 48만원의 부양가족공제를 받을수 있고 본인이나 부양가족 중 65세 이상의 노인에 대해서는 1인당 48만원의 경로우대 공제를 받는다.배우자가 없는 부녀자(미혼녀 포함)가 부양가족을 거느린 경우 54만원의 부녀자 세대주 공제를 해 준다. ○방위성금 등은 전액 ▲기부금특별공제=근로소득자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낸 기부금이나 국방헌금·수재의연금등은 전액 공제되고 학교나 학술연구단체등에 낸 기부금,불우이웃돕기 성금등 지정기부금은 근로소득금액의 5% 이내에서 공제된다. ▷세액공제◁ ▲근로소득세액공제=연간 총급여액이 3천6백만원 이하인 갑종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한다.상여금을 제외한 총소득 산출세액의 20%를 공제하는데 연간 공제한도는 50만원까지이다. ▲재산형성 저축에 대한 세액공제=지난 7월부터 시행된 근로자주식저축은 월 급여액에 관계없이 가입한 모든 근로자에게 10%의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또 재형저축은 연간 저축액의 15%,근로자증권저축은 10%를 각각 공제받을 수 있고 우리사주조합에 주식취득을 위해 저축했을 경우 저축금액의 15%를 공제받는다.
  • 일,첨단기술 대한이전 기피/작년 20건… 미·영의 절반 못미쳐

    주요 기술선진국 가운데 일본이 첨단기술의 대한이전을 가장 기피하고 있다. 27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입된 외국기술은 모두 5백82건이었으나 이중 국내에 기술·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내개발이 어려워 5년간 기술제공자측에 기술료에 대한 법인세 또는 소득세를 면제해주는 조세감면대상 첨단기술은 전체의 13.9%인 81건에 불과했다. 특히 기술도입 상대국 가운데 가장 많은 2백77건의 기술이 도입된 일본의 경우 조세감면대상 첨단기술은 20건으로 7.2%에 불과해 전체 평균의 절반정도에 그쳤다. 일본으로부터의 첨단기술 도입은 제약·조선·통신분야등에서는 1건도 없었고 정유·화학분야에서는 도입건수 40건중 단 1건(2.3%),전기·전자분야에서는 도입건수 60건중 5건(8.3%),기계분야에서는 도입건수 97건중 14건(14.3%)만이 첨단기술이었다. 이에 비해 미국으로부터 도입된 기술 1백65건 가운데 조세감면대상 첨단기술은 37건으로 22.4%를 차지,주요 기술도입대상국 가운데 영국 다음으로 첨단기술의 비중이 높았다.
  • 이씨­인천투금 관계 곳곳에 의문/검찰,「이씨자살」수사 사실상 매듭

    ◎수신 높이려 사채업자들과 CD거래/금리차노린 「재테크」 실패로 죽음 선택 상업은행 명동지점장 이희도씨 자살및 가짜양도성예금증서(CD)사건에대한 검찰수사는 26일 사건의 핵심인 이씨의 유용자금 쓰임처와 정확한 금융사고 내역은 전혀 밝히지 못하고 이씨 자살의 직접적인 동기에 대한 「추론」차원의 결론만 내린채 수사착수 1주일만에 사실상 종결됐다. 검찰은 그동안 수사결과 CD이중유통을 하면서 거액을 유용해온 이씨가 인천투자금융으로부터 발행해 준 CD대금의 현금회수를 요구당해 심한 자금압박을 받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이는 이씨가 자살에 이른 직접적인 동기에 대한 추론일 뿐 이씨가 왜 불법행위까지 저지르면서 8백56억원이라는 거액을 유용했으며 그돈을 어디에다 썼는지등은 아직도 드러나지 않아 이 사건은 원점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검찰은 앞으로 자금추적을 통해 이러한 의문점을 파헤치겠다는 입장이지만 숨진 이씨가 「돈세탁」의 전문가인데다 유용자금도 워낙 많아 정확한 내역을밝혀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검찰은 이씨가 86년 인천지점장시절부터 예금수신고를 높이기 위해 발행금리보다 3∼4%가량높은 금리를 보장해 주는 조건으로 김기덕씨(43·구속)등 사채업자를 내세워 인천투금등의 기업·사채업자등과 CD거래를 해 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인천투금과는 86년 첫 거래당시 36억원이던 CD거래 규모가 지난해 4백억원,올해는 9월까지만 7백30억원에 이르는 등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이씨의 CD거래는 인천투금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보관하고 있던 CD현물을 2중유통시켜 마련한 자금으로 「사금고」를 운영,주식투자나 사채놀이,부실기업에의 고리대출등 다양한 「재테크」를 통해 이 금리차액을 보전해 왔으며 그 액수도 1백억원대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계속된 경기침체로 주가및 금리가 하락하면서 이씨의 「사금고」에 구멍이 뚫려 자금충당에 장애가 생기기 시작했으며 특히 지난달부터 그동안 CD증서 재발행 방법으로 CD대금 결제를 해오던 주고객 인천투금으로부터 금리하락을 이유로 갑작스레 현금회수를 요구당하자 막다른 궁지에 몰렸던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다. 이때문에 이씨는 지난 16일로 결제일이 시작된 인천투금 CD대금을 충당하기 위해 대신증권측에 공CD까지 발행,1백억원의 「급전」을 마련했으며 가짜 CD사건까지 맞물리자 더이상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는게 검찰의 분석이다. 그러나 이같은 검찰의 설명은 이씨 자살계기에 대한 설득력 있는 구도는 될수 있지만 정확한 사건전모를 규명하기에는 미흡한 것이다. 특히 이씨에게 전권을 맡겨놓다시피하면서 오랫동안 남다른 관계를 맺어온 인천투금이 단순히 금리하락만의 이유로 갑자기 현금회수를 요구한점은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대목이다. 이와관련 인천투금의 CD매입대금 5백억원의 주인은 따로 있으며 이 「숨은 전주」가 현금회수를 요구하고 나섰을 개연성도 높은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검찰은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 결국 이번 사건은 「말없이」죽은 이씨와 CD위조단과의 무관함과 한 은행가의 비참한 종말만 확인하는 선에서 마무리됐으며 구체적인 사건전모는 미궁에 빠질 공산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점보실업/매출액 20% 연구개발에 투자(앞서가는 기업)

    ◎브라운관 핵심기술 등 자체개발/미·일 덤핑 품질고급화로 물리쳐/1백% 자동화… 종업원 20명,20억매출 달성 연구개발 및 자동화에 승부를 걸었다. 오늘날과 같이 경쟁이 극심한 상황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만들어내려면 이 두 부문의 투자가 절대적이다. 이런 점에서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점보실업(대표 오성호·51)은 남보다 앞서가는 중소기업이다.공장자동화율이 1백%이고 연구개발비가 총매출액의 20%에 이른다. 지난해 매출액은 20억원이고 종업원은 생산직과 사무직 모두 합쳐 20명 수준이다. 1백평 내외의 공장에는 전공정이 자동화된 기계 20여대가 힘차게 돌아가고 있다. 7∼8명의 직원들은 기계가 쏟아내는 제품의 이상 유무와 기계의 작동상태를 확인할 뿐이다. 이처럼 완전자동화된 작업장을 갖춘 것은 연구개발투자 및 자동화를 서두르지 않고서는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 두 부문에 집중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요즘 브라운관의 핵심기술인 리드어셈블리(Lead Assembly)분야에 관한 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콧대높기로 소문난 일본기업들도 리드어셈블리를 자체개발한 점보실업의 실력에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한국의 조그마한 중소기업이 고난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리드어셈블리를 개발해내자 미국과 일본의 경쟁업체가 가만히 있을리 없었다.덤핑공세를 퍼부은 것이다. 점보실업이 일본제품보다 20% 싼 가격에 물건을 공급하자 일본측은 부리나케 점보실업과 같은 가격에 물건을 공급하겠다고 했고 미국의 GTE사는 점보실업보다 40%나 싼 가격에 공급하겠다고 나섰다. 점보실업이 이들의 덤핑공세를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이들보다 한 등급 나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공급한 덕택이다. 점보실업이 지난 86년 12월 세계5번째로 이 제품을 개발하기까지는 모두 21억원이 투입됐으나 이 제품을 공급받는 삼성전관의 경우 1천1백만달러의 원가를 절감하고 2천8백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었다. 삼성전관은 이 제품을 개당 10원씩 일본으로부터 수입했었다.점보실업은 이를 개발과 함께 개당 8월에 납품하다 요즘은 5∼6원까지 낮춰 매달 3천만개씩을 공급하고 있다. 점보실업이 국산화한 부품기술은 리드어셈블리 뿐만이 아니다.지난 67년 창업한 이 회사는 지금까지 25개 전자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 이 지점장 유용 2천억대/은감원 특감결과

    ◎CD 수기통장사용 2중유통/5백56억은 행방 못밝혀 은행감독원은 24일 자살한 이희도씨가 횡령한 은행돈및 고객의 예금규모는 모두 8백56억원에서 더 늘어난 것이 없다며 그동안의 자금흐름 추적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감독원은 이씨가 수기(수기)통장을 써주고 매각한 CD를 이중유통시키며 만기분에 대해 보관CD를 매각,다시 변제했기 때문에 이를 모두 합치면 횡령규모는 2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감독원의 특검결과 이씨의 횡령규모는 ▲롯데쇼핑발행 약속어음 1백50억원 ▲공CD 매각대금 1백억원 ▲인천투금의 CD매입 5백억원 ▲롯데건설의 CD매입 1백억원 ▲고객예금 6억원 등 총 8백56억원으로 상업은행측의 당초 발표 규모와 같았다. 감독원은 이밖에 이씨가 지난달 30일 희성철강 안희철사장 명의로 당좌대출 50억원을 개설,이돈을 지난 6일 인천투금 수탁통장의 결제에 충당한 것을 추가유용으로 볼 수도 있으나 안씨가 지금까지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있고 안씨가 이씨에게 진 채무를 갚기위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횡령규모에는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씨의 횡령액 가운데 아직까지 자금행방이 밝혀지지 않은 금액은 인천투금의 CD매입대금 5백억원과 ▲롯데건설 CD매입대금 50억원 ▲고객예탁금 6억원을 포함 5백56억원으로 나타났다. 수표추적결과 이씨가 지난14일 발행한 공CD 1백억원의 매각대금중 79억원은 당일 상은명동지점에 있는 인천투금의 당좌 계좌에 이체됐으며 나머지 17억6천만원은 「우기명」명의의 보통예금통장에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8월21일 롯데건설에 판 1백억원의 CD증서를 빼돌려 마련한 50억원은 당일 대신증권에 매각,명동지점의 「우기명」명의의 통장에 입금시킨뒤 같은달 24일 만기도래한 롯데건설의 CD매입대금의 상환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 손해율 낮은 건물/화재보험료 할인

    내년부터 화재보험에 가입한 건물 가운데 손해율이 낮은 「우량물건」은 보험료가 할인된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회사들은 최근 화재보험 풀(POOL)제도의 해체로 특수건물의 화재보험 가입실적이 낮은데다 시장개방으로 외국사의 화재보험시장 참여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우량물건의 보험료를 내리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화재보험 가입대상 건물중 보험가입금액이 20억원이상이고 과거 5년동안의 손해율이 40%미만인 공장등에 대한 화재보험료를 내년초부터 인하키로 했다.
  • 롯데건설 제시 CD 50억/상은서 지급 거절/농협·대신증권엔 결제

    상업은행은 이희도전상업은행 명동지점장이 빼돌린 CD1백억원중 롯데건설의 대금 50억원에 대해 지급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롯데건설이 부도위기에 몰렸으나 서울신탁은행이 긴급히 타입대를 지원,부도를 막았다. 그러나 상업은행은 대신증권과 농협중앙회측이 지급제시한 50억원의 증서에 대해서는 결제했다. 이같은 상은측의 조치는 이씨와 롯데건설및 인천투금이 공모했을 가능성에 대비,지급을 늦춘 것으로 풀이돼 향후 양측간의 분쟁이 일어날 전망이다. 한편 상은측은 이날 만기도래한 CD 50억원중 대신증권측의 10억원,농협측의 40억원에 대해서는 대금을 지급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