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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수기 섬유막필터 국산화/화학연,세균·곰팡이·콜로이드 여과

    한국화학연구소(소장 강박광)는 17일 가정용 정수기의 핵심부품인 섬유막 필터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고분자 소재연구부 이규호박사팀이 동양나이론(주)과 함께 5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수처리용 중공섬유막」은 동일한 크기의 미세한 구멍으로 물속의 녹,세균,이끼,곰팡이,콜로이드,부유물질 등을 여과하는 필터기능을 하는 막으로 미국과 일본이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고부가가치의 첨단소재다. 국내 정수기시장은 역삼투막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일부 섬유막제품이 수입돼 팔리고 있으며 앞으로의 정수시장 규모를 감안할때 수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 최주활씨는 누구/해외근무 경험 풍부한 통역 출신

    ◎부친은 6·25때 전사… 부인과 2남1녀/82년 체코서 군사기밀 수집하다 추방 이번에 귀순한 최주활씨(46)는 상좌계급의 북한 현역군인으로 우리나라의 중령과 대령사이에 해당하는 고위 군간부다.지금까지 귀순한 북한 현역군인 28명 가운데 최고위급이다. 49년 함경북도 청진시 신암구역 명성동에서 태어난 최씨는 평양 외국어 유자녀학원에서 10년간 공부한뒤 19세때인 68년 7월 인민군에 입대,정찰국 소속 항공육전여단에 배치돼 하사로 복무했다.70년부터 2년동안 정찰국 산하 외국어강습소(현 압록강대학)에서 러시아어를 배워 75년까지 인민무력부 외사부 양성(수습)통역원으로 근무했다.그뒤 3년동안 평양외국어대학 노어과에 편입해 공부한뒤 인민무력부 대외사업국 지도원으로 일하다 79년에 체코슬로바키아 주재 북한대사관 부무관으로 부임,해외파견업무를 담당했다. 최씨는 그러나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활동하던중 신형방독면과 화염방사기 등 군사과학 비밀자료를 수집한 혐의로 82년 북한으로 추방돼 인민무력부 대외사업국 부부장에 임명됐으며 91년상좌 계급으로 진급했다. 특히 최씨는 80년이후 대외사업국에 근무하면서 북한 군사대표단 통역원으로 러시아·헝가리 등지를 10여 차례 방문하는 등 비교적 많은 해외 나들이 경험을 갖고 있다. 지난 1월 우리나라의 군수기지사령부에 해당하는 병참·보급담당부서인 인민무력부 후방총국 융성무역회사 합영부장에 임명된 최씨는 중국 연변등지에서 무역실무 대표단으로 활동하다 지난 6월19일 대표단에서 이탈,동남아 제3국을 거쳐 지난달 말 귀순했다. 가족으로는 모친 이순음씨(67)와 평양시 평천구역 의약품 관리소 판매원인 부인 조현실씨(42),딸 애화양(17),아들 철준(12)·철민군(10)이 북에 남아 있고 부친 최석보씨는 6·25당시 전사했다. 형 금활씨(51)는 사회안전부 병기국 「11·24관리소」 소장으로 최씨와 같은 상좌계급이다. ◇약력 △49년 4월19일 함북 청진시 신암구역 명성동 출생(46세) △59년9월∼68년3월 평양 외국어 유자녀학원(11년제)10년재학중 군입대 △68년3월∼70년11월 정찰국소속 항공육전여단(하사) △70년11월∼72년10월 정찰국 외국어강습소(현 압록강대학)노어과 졸 △72년10월∼75년8월 인민무력부 외사부 양성(수습)통역원 △75년8월∼78년9월 평양외국어대학 노어과 3년편입(상위) △78년9월∼79년5월 인민무력부 대외사업국 지도원 △79년5월∼82년7월 체코주재 북한대사관 부무관 △82년7월∼94년12월 인민무력부 대외사업국 부부장(91년 상좌 진급) △95년1월∼95년6월 인민무력부 후방총국 융성무역회사 합영부장 △북한내 주소 평양시 동대원구역 문신1동 70반 아파트 12층2호 회
  • 자본재 생산 중소기업 근로자/내년부터 10∼30% 소득공제

    ◎장기주택 저축 가입 18세 이상 확대 내년부터 기계류나 부품,소재 등 1백74개 업종의 자본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공장이나 부설연구소에 근무하는 현장기술인력은 근속연수에 따라 10∼3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또 다음달부터는 대기업들도 무주택종업원들을 위한 임대주택을 한차례에 한가구이상 취득해도 중소기업처럼 취득가액의 10%는 세액에서 공제받게 된다. 정부는 11일 이석채 재정경제원차관주재로 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자본재산업육성방안의 후속조치로 이같은 내용의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달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한뒤 현장기술인력에 대한 소득공제는 내년부터,무주택종업원용 임대주택에 대한 세액공제는 11월 취득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소득공제를 받게 되는 현장기술인력의 범위를 자본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종업원 3백명이하)의 공장이나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세운 부설연구소에 근무하는 사람중 국가기술자격소지자나 그렇지 않더라도 노동부장관이 인정하는 전문기술또는 기능을 갖춘 사람으로 정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근속연수가 3∼7년이면 급여액의 10%,7∼12년은 20%,12년이상은 30%를 각각 소득에서 공제해준다.현재 자본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현장기술인력은 90여만명에 이른다. 이미 국제경쟁력을 확보했거나 노동집약적인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고무제품,자전거,시멘트,무기료 등의 품목은 자본재산업의 범위에서 제외시켰다. 개정안은 또 무주택종업원의 주거안정 및 미분양아파트해소를 통해 주택업계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대기업도 무주택종업원용 임대주택을 한차례에 한가구이상 취득해도 취득가액(토지제외)의 10%를 세액에서 공제해주도록 세액공제대상을 확대했다.지금은 중소기업에 한해 이런 혜택을 주고 있으며 대기업은 한차례에 5가구이상을 취득할 때만 세액을 공제해 주고 있다. 이밖에 현행 「만 20세이상 및 무주택자」인 장기주택마련저축의 가입대상자를 「만 18세이상,전용면적 18평이하의 소규모 주택소유자」로 확대했다. ◎조세감면법 시행령 개정안 문답풀이/현장근무기간만 소득공제때 계산/자본재 생산 매출의 50% 이상 돼야 정부가 11일 경제차관 회의에서 확정한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 개정안의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자본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현장(공장이나 부설연구소)에 2년간 근무하다가 관리부서로 옮겨 근무해도 1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나. ▲현장근무 기간만을 계산하므로 소득공제 시점에서 관리부서에 근무하고 있으면 해당되지 않는다. ­과거 3년간 관리부서에 있다가 현장에서 5년째 근무하고 있으면­ ▲현장 근무 기간을 8년으로 계산해 급여액의 20%를 소득에서 공제해 준다.과세시점이 현장에서 근무하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자본재를 생산하는 공장에서 일하다가 역시 자본재를 생산하는 계열사의 다른 회사로 직장을 옮겼을 때는. ▲직장을 옮긴 시점부터 근무기간을 다시 계산한다.당해 법인을 기준으로 한다.그러나 법인간의 합병이나 개인기업의 법인전환 등으로 인해 사업주가 바뀐 경우에는 사업의 동일성이 유지되고 자본재를 계속 생산한다면 근무연수가 인정된다. ­한 공장에서 자본재와 기타 품목을 함께 생산하고 있을 경우,자본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볼 수 있나. ▲매출액 기준으로 자본재 생산량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해야한다. ­기업부설 연구소의 범위는. ▲기술개발촉진법상 과기처 장관이 인정하는 기업부설 연구소이다.독립된 연구시설을 갖추고 5명 이상의 연구 전담요원을 상시 확보한 연구소이다. ­국가기술 자격 소지자의 범위는. ▲국가기술자격법상 기술사와 기사 1·2급,기능장,기능사 1·2급,기능사보이다. ­국가기술 자격이 없는 기술인력도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나. ▲해당 기업에 일정기간 이상 근무한 사람으로,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해 전문기술이나 기능을 갖췄다고 노동부 장관이 인정할 경우에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에 대해서는 노동부 장관이 추후 정할 계획이다.
  • 지하철 신문판매권 비리의혹/시의회 간부 관련업체 특혜

    ◎공사측,매년 수의계약 넘겨줘 폭리 서울지하철공사가 지하철 4호선의 신문 판매운영권을 시의회 간부가 관여하고 있는 특정업체에 수의계약해온 것으로 밝혀져 특혜의혹을 받고 있다. 10일 국회 내무위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박희부 의원(민자)은 『서울지하철공사가 지하철 4호선 신문판매 운영권을 경우장학회에 매년 수의계약으로 넘겨주고 있지만 실질적인 운영권은 한국신문판매주식회사가 갖고 있다』고 폭로했다. 지하철공사의 신문판매권은 복지단체나 공익성과 사회사업 기여도가 높은 단체에 임대하도록 규정돼 있으며 지하철공사와 신문판매주식회사는 판매운영권을 다른 법인이나 개인에게 임대 또는 양도할수 없도록 계약돼 있다. 한국신문판매주식회사는 서울시의회 김기영 부의장(국민회의)이 실질적인 소유자이고 김부의장이 최근까지 대표이사를 맡아오다 동생인 김기호씨에게 대표이사를 넘겨준 법인으로 김부의장 가족에게 엄청난 특혜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박의원은 『경우장학회는 명의를 빌려준 대가로 매달 명의대여료를 받고 있다』며 김부의장의 동생이 매달 경우장학회 앞으로 2백30만원씩 보낸 은행통장사본과 경우장학회의 수입대장 사본도 공개했다. 박의원은 신문판매주식회사가 낮시간대에 낮은 가격으로 신문을 매입해 팔아 판매원급여를 빼고도 월 1억2천만원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김기영 부의장은 『신문판매에 대한 모든 권한을 1년전에 동생에게 넘겼다』며 박의원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다』고 해명했다.
  • 농어가 목돈마련저축 가입 2㏊로 확대(국정감사 중계:10일)

    ◎“관리대기” 중인 함정 31척 활용 대책은­국방위/방송광고공사 체제 「순기능」 살려 개선­문체위/추곡수매 확대 용의는­질문 WTO 감안 농가 직접 지원 바람직­답변 ▷국방위◁ 이날 해군작전사령부를 상대로 북한해군과의 전력비교와 함정등 장비의 운용실태,부족한 군인력문제등을 집중 추궁하며 대책을 따졌다. 민주당 강창성 의원은 『현재 예산 때문에 관리대기중인 함정만 31척에 이르는 데 1년에 1백20억원이 소요되는 운용비가 없어 2천3백억원대의 장비를 방치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라면서 활용방안을 물었다.같은당 장준익 의원은 『매년 많은 예산을 투입했는 데도 우리 해군력이 북한의 60%에 불과하던 5년전의 전력과 아직도 똑 같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해군력 보강대책을 추궁했다. 국민회의 정대철 의원은 『잠수함을 통한 전력증강이 세계각국의 핵심전력 보강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데 창설을 앞둔 우리 잠수함 전단이 갖추게 될 대북 억지력은 어느 정도냐』고 질의했다.민주당 이철의원은 『국방부가 오는2000년 제주도에 말라카해협∼대만∼남해안에 이르는 해상수송로 보호를 주임무로 하는 함대급 사령부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도 발표하지 않는 것은 주변국 때문에 주권국가의 자위권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민자당 배명국 의원은 진해 시내의 육군대학이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것은 시의 개발과 발전에도 상당한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시민을 위한 활용을 촉구했다. ▷통상산업위◁ 포항제철을 상대로 의원들은 구조조정추진상황과 내년도 철강수급전망·철강수출대책등을 따졌다. 박우병 의원(민자)은 『중국·인도·동남아 각국등 후발개도국이 설비확장을 서두르면서 지역간 철강산업경쟁구조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면서 대응전략을 물었다.김범명 의원(자민련)은 『포철의 기술 및 품질수준은 냉연이나 고급강등에 있어서 일본보다 경쟁력이 뒤져 있다』고 지적하고 『생산규모확대보다는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허화평 의원(민자)은 『포철은 지난 3월 1천4백12명의 장기숙련근로자를 조기명예퇴직이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해고조치했다』면서 『이렇게 강제적으로 감원하고도 창사이래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자랑할 수 있느냐』고 따졌다.서훈 의원(무소속)은 『국내 기업 가운데 포철이 일본 엔화 상승에 따른 추가 이자부담이 가장 높다』고 지적하고 『국제환율의 변화를 예상했으면서도 이를 방치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추궁했다.박정훈 의원(민주)은 『김만제 회장 취임후 지난해 포철의 기부금출연액이 당기순이익의 62%에 이르는 2천3백81억원으로 급격히 늘어났다』면서 『이같은 포철의 방만한 기부금출연은 일반소액주주의 이익을 크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만제 포철회장은 『연간 3백만t 생산규모의 광양5고로를 98년9월까지 차질 없이 건설,2천8백만t의 조강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김회장은 또 『미국이 한국의 CDMA기술개발을 늦추도록 압력을 넣고 있다』는 유인학 의원(국민회의)의 질의에 대해 『압력설은 들은 바 없다』고 밝히고 『다만 기술개발업체인 삼성전자측이 계약시한인96년4월까지 이를 상용화하지 못할 것에 대비,이행보증증권체결문제를 조속히 매듭짓겠다』고 답변했다. ▷문화체육공보위◁ 한국방송광고공사와 자유총연맹등 4개 기관에 대한 감사에서는 방송광고공사의 존폐문제에 초점이 맞춰졌다.그러나 여당의원들은 그동안 공사가 수행한 역할과 기능을 긍정 평가하면서 획기적인 방송환경 변화에 걸맞는 제도개선을 주문한 반면 야당의원들은 공사를 「5공청산 대상」으로 몰아붙이며 아예 폐지를 주장,뚜렷한 시각차를 노정했다.특히 야당측은 공사의 광고독점권의 폐해점을 부각시키는 데 애쓰는 모습이었다. 박종웅 의원(민자)은 『방송광고공사가 문민정부 출범후 TV토막광고 고정물 폐지등 지금까지 17건의 영업제도를 개선,많은 성과를 거뒀고 특히 고정광고 판매방식의 전면 폐지는 중소기업의 인기 시간대 참여 확대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칭찬한뒤 『TV광고의 공급물량이 급증하는 등 다매체 다채널 시대를 맞아 방송광고제도도 보다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박의원은 또 공사의 위상문제와 관련,『대다수 선진국처럼 방송매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이른바 「미디어 대표」으로 전환하고 공익자금 관리기능은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정주일·최재욱·유종수 의원(민자)은 『공익자금의 배분기준에 대해 명확한 규정이 없다』며 『더욱이 공익자금의 배분에 있어 광고진흥사업에 인색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강선영 의원(민자)은 해외광고 전문인력의 양성 및 확충에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채영석·정상용 의원(국민회의)은 『방송광고공사의 설립근거인 언론기본법이 폐지되어 더이상 공사가 존립할 어떠한 명분도 없다』고 통박하고 『특히 광고방송의 독점권이 반경쟁관행의 대표적 사례로 지적돼 대미 통상마찰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배기선 의원(민주)은 『공보처의 「선진방송 5개년 계획」에 의하면 방송광고 제도의 자율화가 불가피하다고 되어있는 데 언제 자율화되는 것이냐』고 묻고 공익 자금의 사용처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따졌다. 이에 대해 유세준 공보처차관은 『방송광고공사가 시장경제원리에 안맞는 등 여러 문제점도 있으나 많은 순기능도 갖고 있다』며 『따라서 정부는 순기능을 유지하면서 단계적·점진적으로 공사체제를 개선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이런 문제들도 21세기이후에나 구체화될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농림수산위◁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추곡수매·농가부채·수입농산물 판매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민태구 의원(민자)은 추곡 수매와 관련,『지난 9월 재정경제원이 제시한 9백60만섬의 정부 수매와 1백만섬의 농협을 통한 시가 수매는 가뭄·홍수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충격을 줄이는 데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견해와 대책을 질의. 김영진 의원(국민회의)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추곡수매가를 동결하면 농민들은 쌀 보조금 감축까지 겹쳐 3천1백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는다』며 『올 추곡수매량은 1천1백만섬,수매가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최소한 10% 이상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 원철희 농협중앙회장은 이에 대해 『정부의의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재정사정이 가능한지 알 수가 없고,농협도 농민지원 사업중에서 다른 부분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쉽지않다』면서 『특히 재정사정이 가능하더라도 WTO 농산물 협정대로라면 어려우므로 농가소득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직접 지불제도를 도입하거나 농민복지를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변. 박경수 의원(민자)은 『농가의 가구당 평균빚은 지난 90년보다 40% 이상 늘어난 7백88만5천원인 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 원철희 회장은 『농가 부채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정책 자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농어가 목돈마련저축의 가입대상을 현행 1㏊에서 2㏊로 확대하고 10만원인 월 납입 한도액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도시인 농지 구입 허용기준/「영농 참여기간」 싸고 줄다리기

    ◎내년 시행 앞두고 당­정 이견/농수산부­연간 45일 이상 농사일 직접해야/민자당­완전위탁 허용… 농지거래 활성화 도시인은 과연 연간 얼마나 농사에 직접 참여하면 농지를 지닐 수 있는가」 도시인이라도 농사를 짓기만 하면 농지를 지닐 수 있는 길이 트인 농지법의 시행을 2개월 남짓 앞두고,정부와 민자당간에 「농작업의 참여기간」에 대해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농지법에는 질병이나 군 입대 등으로 인해 노동력이 달리는 부득이한 일이 있을 때에는 농작업을 「부분 위탁」할 수 있게 돼 있다. 농지법이 시행되면 농지를 구입하기 전 농지 소재지에서 미리 6개월간 살아야 하는 「사전 6개월 거주요건」 및 농지가 있는 곳에서 20㎞ 이내에 살아야 하는 「20㎞ 통작거리 제한」 규정이 모두 없어진다.따라서 예컨대 내년부터는 서울에 살면서도 제주도에 있는 농지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된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서 생긴다.현재 농민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도시인들이 농지를 구입해 농사를 지을 경우 과연 얼마 만큼을직접 농작업에 참여해야 하는 지의 여부이다. 농림수산부는 「농작업을 부분 위탁하더라도 농삿일의 3분의 1이나 아니면 연간 45일은 직접 농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내용의 농지법 시행령 제정안을 마련했으며,지난 달 입법예고를 끝낸 상태이다.농작업을 부분 위탁할 수 있는 범위를 제시한 셈이다. 농림수산부가 농지구입 이후 사후관리 기준을 이처럼 정한 것은 다분히 도시민들을 의식한 것이다.농작업의 절반이나 연중 90일 간을 농사에 참여하면 농업인(농민)으로 인정되기 때문에,도시민이 부업(겸업농)으로 농사를 지을 경우 최소한 이 정도는 농사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농림수산부 김동태 농업정책 실장은 『농사철인 3∼10월의 일요일과 공휴일만 합해도 45일 정도는 된다』며 『여기에 휴가까지 계산하면 65일 가량의 시간을 낼 수 있으므로,도시민의 영농 참여일을 농사일의 3분의 1 또는 45일로 정했다』고 말했다.대도시에 살면서도 이 정도의 시간은 할애할 수 있기 때문에,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게 농림수산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민자당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민자당은 농작업을 「완전 위탁」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요구한다.이런 요구는 특히 농촌 출신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농의회」에서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민자당의 주장대로 농작업의 완전 위탁이 허용되면 도시민들도 마음만 먹으면 직장생활을 하면서 극단적으로는 시골에 한 번도 내려가 보지도 않고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된다. 민자당이 이런 요구를 하는 이면에는 도시민들에게 영농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도 있으나,이 보다는 농민들의 입장을 더 배려한 인상이 짙다.도시민이 직접 농사에 참여해야 하는 기간을 농림수산부의 방침대로 정하게 되면 농지거래가 위축됨으로써,농지가격이 떨어져 농민들에게 피해를 끼치게 된다는 논리이다. 이에 대해 농림수산부 안종운 농정기획심의관은 『완전 위탁을 허용하는 것은 농지의 소유자가 농작업을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헌법상 경자유전의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그는 『그뿐 아니라 농작업을 남에게 모두 맡길 경우,아무래도 농사일을 소홀히 하게 돼 생산성이 떨어지는 등 식량자급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며 『완전 위탁을 허용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자당의 민태구의원은 『완전 위탁이 불가능하면 도시민이 농작업에 직접 참여하는 기간이라도 45일에서 적어도 30일로 줄여야 한다』고 반박했다. 양측의 이같은 줄다리기는 다음 달 초 쯤에 가서야 결말이 날 전망이다. 농림수산부는 민자당의 요구가 워낙 강경함에 따라 최근에는 다소 신축적인 입장을 취한 것으로 전해진다.앞으로 있을 당정협의에서 완전 위탁을 허용할 수는 없으나,도시민의 농작업 참여기간을 다소 줄일 수는 있다는 카드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도시민의 농작업 참여기간이 45일보다는 줄어들게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 주택 임대업 자격 완화 검토/건설업체 지원책

    ◎5가구 이상서 3가구로/사업용 택지 담보제공 허용 최근 미분양과 부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현행 5가구 이상으로 돼 있는 임대주택 사업자의 자격요건을 3가구로 완화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6일 재경경제원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주)삼익의 부도를 계기로 미분양아파트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건설업지원 대책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건설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5가구 이상인 임대주택사업자 기준을 2가구 이상으로 완화해 줄 것을 재정경제원에 요청했으나 재경원은 2가구 이상으로 완화하면 부동산투기가 재연될 소지가 크다며 난색을 표명,3가구 이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임대주택사업자의 자격요건 완화 외에 비교적 분양이 잘 되는 전용면적 25·7평이상의 아파트 건립비율을 다소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건설업계가 운전자금 특별지원자금등을 담보부족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점을 고려,주택사업용토지는 토지거래허가대상에서 제외시켜 담보능력을 높이는 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업계는 그동안 토지매입대금을 지급하고도 지방자치단체의 토지거래허가심의에 묶여 등기이전을 못해 담보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은 실정이다.
  • 쿤사 탈출 문충일씨/“아들 변사 쿤사조직 범행” 재주장

    ◎최근 적발된 국내조직 청부살해 가능성/입대 앞두고 가출·자살할 이유 전혀 없어 『철이는 결코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8월 일가족과 함께 미얀마의 마약왕 쿤사의 소굴에서 극적으로 탈출,귀순한 문충일(57·경기도 거주)씨는 이번 국내 쿤사조직의 검거를 계기로,지난 6월 아들의 죽음이 「자살」로 매듭지어진 것에 대해 다시금 의혹을 제기했다. 쿤사밑에 있을때 「조직을 배반한자는 땅끝까지라도 쫓아가서 보복을 한다」는 그들의 강령을 익히 알고 있었고 실제로 여러차례 목격을 했기때문이었다. 3살때 북한에서 중국으로 건너가 20년동안 수용소 생활을 했던 문씨는 지난 89년7월 미얀마로 탈출,마약왕 쿤사밑에서 생활하다가 조직을 「배반」하고 일가족 4명과 함께 한국으로 귀순했었다. 아들 철(21)군이 실종된 것은 지난 6월5일. 한국에 들어와 처음 살던 사글세 집에서 어엿한 전셋집으로 이사를 한 바로 그날이었다.전날밤 문씨가족은 드디어 우리집을 갖게 됐다는 생각에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문씨는 한국에와서 가장 기쁜 날중의 하나였다고 회상했다. 아들이 집을 나간 것은 하오3시쯤 이사를 막 끝내고 나서 동생 미령(14)양과 짐을 옮기는 문제로 사소한 말다툼을 한뒤였다. 이후 소식이 없던 철군은 닷새만인 10일 하오5시쯤 서울 강동구 암사3동 암사취수장에서 숨져 떠오른 채 발견됐다. 『며칠뒤인 6월19일 군 입대를 하기로 돼있었지요.조국으로부터 너무도 많은 고마움을 느껴온 우리 가족들은 다른 집과는 달리 정말 기뻐했습니다.조국의 은혜를 조금이나마 갚을수 있게 됐다는 생각도 있었고 이제는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리할수 있게 됐다는 생각때문이었지요』 문씨는 군대를 앞두고 두려움에 목숨을 끊었을 지도 모른다는 일부의 추측을 일축했다.한국에 와서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거나 동생과의 말다툼 때문에 홧김에 일을 저질렀을지도 모른다는 경찰의 말도 어린 나이에 많은 고생을 한 철이의 삶을 생각할때 납득할수 없다고 말했다. 외상이 없어 자살이라는 부검결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의혹을 제기했다. 『누가 죽였는지는 하나님만이 알고 계시겠지만 우선은 쿤사조직의 보복일 가능성이 가장 많습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가족들은 그러나 더 이상의 불안함은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문씨는 그러나 군복을 입고 거리를 다니는 군인들을 보면 불현듯 아들생각에 눈물을 짓기도 하지만 밝고 명랑하게 자라주는 딸 미령이를 지켜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라고 말했다. 문씨는 오는 11월부터 천안으로 이사해서 그곳에서 중국어 학원강사를 하면서 남은 여생을 보낼 생각이다.
  • 베어링용 본드자석 개발/KIST 정원용 박사,독 인증 획득

    ◎정밀계측 분야에 “큰 걸음”/자기 N·S극 반발원리 응용 마찰없애/기계작동때 저항으로 인한 오차 줄여 수입에만 의존해 오던 자기베어링용 본드자석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실용화 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금속연구부 정원용 박사팀은 오토전자 마그네트사업부와 공동으로 3억원의 연구비를 투입,2년간의 연구끝에 적산전력계의 자기 베어링용 알리코계 본드자석의 실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자기베어링은 자기의 같은 극의 반발력을 이용해 제조된 베어링이다.두개의 링형의 자석 표면에 같은 형태로 N극과 S극을 자화시켜 이를 위아래로 배열하면 위에 위치한 자석은 허공에 뜨게 된다.자기베어링은 이같은 원리를 이용해 마찰저항이 없는 베어링을 제조한 것으로 기존의 기계식 베어링에 비해 정밀도가 높은 특징이 있다. 지금까지 전기 사용총량을 측정하는 적산 전력계는 기계식을 채택해 왔다.이는 전기사용량에 따라 돌아가는 알루미늄판의 지지를 위해 기계식 베어링을 사용,베어링에 장착된 볼의 저항으로 인해 전기량 측정에 오차가 발생할 수도 있다. 정박사팀은 영구자석 재료인 알리코의 입도(입자의 크기와 분포)를 적절히 조절,유기물 결합제를 사용해 정밀한 본드자석을 제조하는데 성공했다. 정박사팀은 이번에 개발된 자기베어링용 본드자석을 자기식 적산전력계에 장착,독일의 한 회사에서 공극(자석 양극의 간격),표면자석 밀도 편차,시동실험등 6개월동안 사용가능성을 시험한 결과 정확성이 입증돼 국내 최초로 독일로부터 특성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즉,공극은 최적 기준치인 1.2㎜,표면자석밀도의 편차는 7%로 기준치 8% 이내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공동연구자인 오토전자는 이번 개발품을 올해 하반기부터 연간 1백만개씩 생산, 한전 납품사에 공급하고 있다.자기베어링용 본드자석은 적산전력계 뿐만 아니라 직류모터,스텝모터,픽업장치,토크 트랜스미터,속도 측정기등과 같은 각종 정밀 계측기기등에 핵심부품으로 이용될수 있다. 이번 개발로 연간 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5백만불의 수출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정박사팀은 개발과정에서 확보한 결합제와 자성분말의혼합기술,본드자석의 제조기술,다극 착자기술등의 핵심요소기술을 바탕으로 대용량의 자기베어링을 생산할수 있는 기술을 축적하는등 앞으로 정밀 계측기에 사용되는 다양한 본드자석의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수입차 국내시장 점유율 4년내 3.5%에 이를듯/KIET 전망

    오는 99년쯤 국내 수입 차시장 점유율은 지난해의 0.63%에 비해 크게 높은 3.5%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한국 산업연구원(KIET)은 29일 한·미자동차협상 타결과 고나련해 발표한 전망자료에서 이같이 예측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자동차수출이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수출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던 지난 69년의 경우 일본의 자동차수입량은 1만5천백대로 외제차의 일본시장 점유율은 0.4%에 머물렀었다. 미국 역시 자동차산업이 성장단계에 있던 지난 55년 자동차수입대수는 5만8천대로서 수입차 시장점유율이 0.7%를 겨우 넘는 수준에 불과했다.
  • 극동의 관문 하바로프스크(시베리아 대탐방:39)

    ◎승무원들,중간역 「반짝 시장」서 돈벌이/차창밖엔 입영행렬… 징집제도 우리와 비슷/아루르주 경계 지나니 어느덧 극동지역에 밤 12시20분,치타역에서 블라디보스토크행 열차를 탔다.노보시비르스크를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가는 「로시아호 8번」 특급열차였다.출발지만 다를 뿐 모스크바발 「로시아 2호」와 「로시아 8호」는 같은 특급열차로 하루씩 번갈아 동시베리아를 지나간다. 역에서는 군사도시답게 입영하는 젊은이 수십명이 열지어 기차에 오르고 있다.러시아는 우리같이 의무병제도다.현재 복무기간은 18개월인데 옐친정부는 이를 2년으로 늘리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입대연령은 만 18세.15세가 되면 주거지에 신고를 하고 17세때 1차 신체검사를 받고 입대 직전 한번 더 신체검사를 받는다.징집면제제도도 있어 우리와 비슷한 면제대상기준이 마련돼 있다.부모 한쪽이 없거나 영세민,결혼해 자녀가 3명이상 혹은 어린 자녀가 있을 시,대학생 등은 입영이 면제된다. ○만 18세되면 군입대 간밤에는 계속 비가 내렸다.이튿날아침 7시30분.체르니세프스키역에 도착했다.어느덧 평원이 사라지고 조그만 언덕·강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동시베리아·극동지역의 전형적인 풍경인 「소프키」라고 부르는 낮은 산들이 나타나며 우리여행도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실감시켜주고 있다.차창밖 산천이 우리나라와 흡사한 모습을 띠기 시작했기 때문이다.기차는 북진을 계속,금광지대인 모고차를 지나 아무르주 경계를 향해 나간다.마침내 시베리아가 끝나고 극동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도중 실카강변에 있는 스레친스크시는 19 15년 시베리아철도의 아무르선이 완공되기 전까지 시베리아횡단철도의 종착역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당시 모스크바에서 싣고 온 화물과 승객은 이곳에서 실카강의 증기선으로 갈아타고 아무르강을 따라 하바로프스크로 갔다.이후 아무르노선이 완공되며 중요성을 상실,지금은 인구 불과 1만명의 쇄락한 도시가 됐다.하지만 지금도 이 스레친스크에서 모고차까지의 치타 동북부지역일대는 유명한 금광지대이며 식품가공·가구 등 소규모 산업지대가 만들어져 있다. 모고차시는 아무르선 건설 때 만든 도시다.아무르철도는 이 부근에서 아무르강을 따라 거의 나란히 달려 하바로프스크까지 연결된다.한때 모고차시는 시베리아 「금광의 수도」로 불릴 정도로 금광이 많은 곳이다.모고차란 도시이름도 「황금의 바닥」이라는 뜻의 예벵키어다.하오6시20분 마침내 치타주의 마지막역인 말러 코발리역을 지났다.「작은 대장장이」란 뜻의 이름이다.이로써 시베리아와는 작별을 고했다. 북동진을 계속하던 열차는 아무르주의 스코보로디노에서 남쪽으로 급회전해 하바로프스크로 연결된다.특히 치타에서 모고차까지 구간은 지난해 마지막으로 전철화된 곳이다.대시베리아철도중 하바로프스크에서 우수리스크까지는 유일하게 전철화가 안된 곳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우수리스크부터 블라디보스토크 구간은 최근 전철화가 끝났다.실개천·나무·작은 들판등 대자연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식당음식 점점 비싸 식당칸의 음식값은 모스크바에서 멀어질수록 점점 더 비싸지더니 아무르주로 들어서며 똑같은 메뉴가 다시 10%이상비싸졌다.민망한 듯 식당칸 주인은 『중간도시에서 음식재료를 계속 사야 하는데 재료값이 동으로 갈수록 더 비싸지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오지수당으로 임금이 높아지면서 물가도 따라 오른 것이다. 아무르주에 이르러 아무르강은 마침내 대하로 변하며 중·러국경을 이룬다.마찬가지로 하바로프스크부터 아래쪽 연해주 남쪽으로는 우수리강이 양국국경이다.아무르주의 첫번째 역은 예로페이 파블로비치.하바로프스크주를 정복해 건설한 예로페이 파블로비치 하바로프스크장군의 이름을 딴 마을이다. 아무르주의 스코보로디노역은 북쪽 BAM철도의 수도로 불리는 튄다역으로 연결되는 교차역이다.그리고 튄다를 통해 야쿠츠공화국의 금광중심지인 알단지구로 연결된다.이 아무르∼야쿠츠철도는 1925∼37년에 건설됐다. 승객서비스에는 관심도 없던 우리 객실의 승무원 부부는 스코보로디노역에 기차가 도착하자 「본업」인 자기영업을 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노보시비르스크에서 싣고온 콜라·맥주·치즈·버터 등 각종 물건 수십상자를 웃돈을받고 이곳 상인에게 넘기는 일이다.빈병도 모아 넘기는데 러시아인은 기차를 탔다 하면 내릴 때까지 보드카를 마셔대기 때문에 빈병수입 또한 만만치 않을 것같다. ○동해까지 2천8백㎞ 밤중에 지난 스바보드늬역은 1912년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2세의 아들인 알렉세이왕자의 이름을 딴 알렉세예프스크이던 것을 혁명 뒤 「자유」라는 뜻의 스바보드늬로 바꾼 곳.제야강을 따라 남서쪽으로 블라고비센스크로 연결되며 한때 금광행정본부가 있던 곳이다.블라고비센스크는 아무르 제일의 도시로 중국과 국경인데다 항구도시란 이점으로 인해 활발한 국제무역도시가 됐다.겨울에 아무르강이 얼어붙으면 강을 걸어 양국 무역상이 오가는데 시베리아에서 제일 큰 중국시장이 성행하는 곳이기도 하다.아무르강은 제야강과 합쳐진 지점에서 동해까지 거리가 2천8백24㎞,그 이전의 상류까지 합하면 4천4백㎞를 흐르는 장강이다. 국민학생 수십명이 식당칸으로 우르르 몰려간다.여름방학을 맞아 부리야트·치타주에서 블라디보스토크해안의 사나토리(휴양소)로 가는 학생들인데 각학교에서 우수학생을 선발해 1개월동안 휴양소로 보낸다고 한다.인솔교사는 1개월 경비가 1인당 1백만루블인데 특별히 주정부와 후원하는 보험회사에서 반반씩 부담한다고 설명한다.소련시절에는 청소년동맹이다 해서 방학이면 무조건 국가경비로 단체여행을 보냈는데 이제는 돈 있는 집 자녀가 아니면 이런 장기여행은 꿈꾸기 힘들다. 아무르주를 지나 하바로프스 크라이(대주)로 진입하며 모스크바와의 시차는 1시간이 더 추가돼 7시간으로 벌어진다.곧바로 「유태인이 살지 않는」 유태인자치주 예브레이로 들어섰다.이곳 역시 웃지 못할 사연을 담고 있는 곳이다.
  • HFC 개발 76억원 투자

    통상산업부는 25일 오존층 파괴물질인 CFC(염화불화탄소 또는 프레온가스)의 완전 대체물질인 HFC(수소불화탄소) 개발을 위해 오는 99년까지 7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가 이번에 개발과제로 선정한 HFC 계열의 대체물질은 에어컨용 혼합냉매 등 5개 과제로,이들의 개발이 완료되면 프레온 가스의 용도별 대체물질을 모두 보유하게 돼 연간 4억달러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 일 마쓰시타 전기 국내 상륙/아남과 제휴

    ◎세탁기 등 가전품 본격 판매 세계 최대의 가전업체로 꼽히는 일본의 마쓰시타 전기(송하전기)가 영상기기 전문업체인 아남전자와 손잡고 국내 가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세계 유명 가전업체가 직판체제 이외의 방식으로 국내 가전 메이커의 기존의 판매망을 빌려 직접 국내 마케팅에 나선 경우는 처음으로 국내 가전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아남전자는 19일 마쓰시타와 제휴,마쓰시타의 내셔널,파나소닉 브랜드 제품을 수입,자체 대리점과 백화점,수입대리점 등을 통해 판매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1단계로 수입키로 한 제품은 43인치 비디오 프로젝션 모니터와 세탁기,청소기 등 3가지 제품이다.곧이어 2단계로 식기건조기,전자레인지,냉장고 등과 에어컨,제빙기,선풍기 등 냉방제품,통신기기 등으로 판매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남전자 관계자는 『TV와 오디오 2개 모델만으로는 국내 가전유통시장에서 효과적으로 경쟁하기가 어렵고 각 대리점으로부터 취급품목의 다양화의 요구가 강력히 제기돼 백색가전 제품 위주로 마쓰시타제품을 수입,판매키로 했다』며 『앞으로 마쓰시타 제품의 판매를 통해 연간 2백억원의 매출신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남전자는 지난 91년 마쓰시타의 세탁기 4백여대를 수입 판매했었으며 현재 마쓰시타와 영상기기 분야에서 기술제휴를 하고 있다.
  • 한국 차시장 개방해도 미 실익 적어/독일 차 판매 증가

    ◎미 시장점유율 올 12% 급락/독은 18%P 늘어 41% 차지/통산부 자료 한·미간에 쟁점이 되고 있는 자동차 협상과 관련,한국이 추가적인 시장개방조치를 하더라도 그 혜택은 미국보다는 독일에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19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1월 자동차의 관세율을 10%에서 8%로 낮춰 수입차의 문턱을 낮췄지만 미국차의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점유율은 관세율 인하 이전인 지난 94년에 49%에서 올 1∼8월에는 37%로 12%포인트나 떨어졌다. 반면 독일차의 시장점유율은 94년 23%에서 올 1∼8월에 41%로 18%포인트나 높아졌다.통산부 관계자는 『이같은 사실은 19일 시작된 한·미 자동차협상에서 한국이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시장개방폭을 확대할 경우 미국차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독일차들이 시장을 석권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차가 국내 시장에서 잘 팔리지 않는 것은 소·중형차 중심인 한국의 시장현실을 무시한채 대형차만을 고집하는 미국의 판매전략 때문』이라며 『미국이 시장개방 압력을 가할수록독일이 어부지리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승용차의 수입대수는 지난 91년에 1천2백76대에서 지난해에는 3.4배인 4천3백77대로 늘었고 올 1∼8월에는 4천9백98대로 이미 작년 수준을 넘었다.국별로는 지난 해 미국이 2천1백54대로 독일의 1천26대를 두배 이상 앞질렀으나 올 1∼8월에는 독일 2천48대,미국 1천8백38대로 독일차가 미국차를 앞질렀다.
  • 하위권대/지방대/재학생 이탈 막기 “비상”

    ◎교육부 편입학확대 방침 여파/내년 편입생 3만4천명… 올해 10배/대학마다 1천∼2천여명 충원 계획 교육부의 편입학 확대방침에 따라 내년도에 명문대학으로 옮겨가는 학생이 크게 늘 것으로 보여 서울의 하위권대학 및 지방대학이 학생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8일 교육부와 각 대학에 따르면 일반 및 학사편입이 확대될 경우 내년에 군입대나 휴학 등으로 생긴 빈자리를 채우는 일반 편입생규모가 올해보다 10배정도 늘어나 최대 3만4천명에 이르고 지난해 3천여명에 불과하던 학사편입생수도 1만2천여명으로 4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몇몇 상위권 대학은 학사편입규모를 현재 3학년 총정원의 2%이내에서 5%이내로,일반편입규모는 재적생의 20%정도까지 늘릴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반면 하위권대학 및 지방대학은 학생이 많이 이탈할 것으로 보고 그 대책마련에 나섰다. 고려대는 현재 재적생 2만2천명 가운데 일반 및 군입대 휴학생이 10%인 2천명정도 되는 점을 감안,교육부가 관련법령을 개정하는대로 내년에편입학을 통해 결원을 보충키로 했다. 또 경희대는 전체 재적생 1만1천2백명중 20%인 2천4백80명정도를,한양대는 1만8천명 가운데 1천1백90명 가량을,성균관대는 2만1천명중 26%에 해당하는 결원을 각각 충원할 계획이다. 서강대도 전체정원의 5∼6%인 1천7백명의 결원을 일반편입생으로 채우는 편입학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연세대는 전체 학생 2만9천명중 20%가량의 휴학생을 편입생으로 충원할 방침이다. 반면 지방소재 대학과 서울의 하위권대학·여자대학 등은 일반편입학을 통해 상위권대학으로 옮겨가는 학생의 규모가 늘면서 학생수가 줄어드는 기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지방대학과 하위권대학·여자대학 등도 중도에서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크게 늘 것으로 보여 각종 부작용이 예상되지만 아무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의 어느 대학 관계자는 『지금도 학교를 휴학하고 다시 입시준비를 하는 학생이 적지 않은데 내년에 편입학이 확대되면 적어도 수십명이 학교를 떠날 것』이라며 『이럴 경우학생의 소속감이 떨어져 학업분위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대학생 「취업준비 휴학」 급증/대기업 입사시험 면접중심 전환 따라

    ◎봉사활동·어학연수 떠나/학과마다 5∼6명/다양한 경험 축적 기회로 취업을 앞둔 대학 4학년 학생들의 휴학이 크게 늘고 있다. 오는 12월 실시될 대기업의 신입사원 채용이 지금까지의 필기시험위주에서 탈피,면접중심으로 완전히 바뀜에 따라 이에 대비하기 위해 시간을 벌어야 겠다는 움직임이 확산돼가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영어·상식 등 필기시험 성적이 사실상 입사시험의 당락을 좌우했던 것과는 달리 봉사활동·해외배낭여행 등 다양한 경험과 함께 개인의 직무적응 능력·창의력·적극성·대인 친화력 등이 최대의 평가기준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여학생들은 물론 필기시험을 잘 치러서 상대적으로 열세인 학교의 지명도를 만회해보고자 했던 중·하위권 대학 학생들은 더욱 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5일 각 기업체의 사원공채 요강에 따르면 상위 25개 그룹가운데 필기시험없이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뽑는 곳이 16개에 이르고 평가항목에서도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지,탁아소·양로원에서 봉사활동을 해본적이 있는지 등 사회경험여부를 포함시켰다.단순한 「책상물림」형 수재는 선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회사 간부들과 폭탄주 등 술자리를 함께 하면서 반말을 주고 받는 「야자타임」과 「포커게임」 등을 통해 개인의 인성을 평가하기도 하고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분위기에 잘 어울릴 수 있는가를 시험하기도 한다. 이때문에 고려대의 경우,이번학기에 군입대 이외의 사유로 휴학한 학생들이 지난학기에 비해 10%이상 늘었고 이가운데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한 것이 25%가 넘는다. 동국대는 지난해 80명선이던 4학년 휴학생이 1백1명으로 늘었고 국민대도 15%가량 증가했다. 연세대도 취업상담실에 문의를 하는 하루평균 30여명의 졸업반 학생가운데 2∼3명이 휴학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대학관계자들은 대기업의 사원채용방법으로 필기시험의 폐지방침이 밝혀진 것이 겨우 8월초순이었기 때문에 학생들이 느끼는 불안은 거의 공포에 가깝다고 말했다.
  • 4년제 대졸취업률 69.7%/89년이래 최고… 서울­지방 격차줄어

    교육부는 12일 올해 전국 1백31개 4년제 대학을 졸업한 18만여명 가운데 진학자와 입대자 4만1천여명을 뺀 취업대상자 13만9천여명의 69.7%인 9만7천여명이 취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6.4% 포인트 올라간 수치로 89년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대학졸업자의 취업률이 높아진 것은 93년 하반기이후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 기업체의 채용 규모가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과 지방 대학의 취업률 격차는 90년 15.3% 포인트,93년 14.3% 포인트에서 올해 10.9% 포인트로 크게 줄었다. 계열별 취업률은 의학계 84.1%,자연계 72.7%,사회계 70·5%로 평균취업률보다 높았고 인문계 62.6%,예체능계 65.2%,사범계 61.3%였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77.2%,여학생이 59.3%로 여학생의 취업난은 계속되고 있으나 전년대비 상승폭은 여학생이 7.7% 포인트로 남학생보다 2% 포인트 높았다.
  • 부품 국산화 3천억 지원/기계류 등 1백5품목 선정

    통상산업부는 3일 자본재산업 육성대책의 하나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기계류·부품·소재 1백5개 품목을 선정,오는 96년까지 3천억원의 재정자금을 투입해 국산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선정된 품목은 분야별로 기계류가 67개,전기·전자 27개,소재 11개 등이다.이들 품목의 국산개발이 이뤄질 경우 수입대체 26억3천2백만달러와 수출증가 15억5천4백만달러 등 연간 41억8천6백만달러의 무역수지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산부는 이를 위해 공업발전기금에서 올해중 7백50억원,내년 2천억원을 포함,2천7백50억원을,공업기반기술 개발사업 자금에서 2백억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 민자 30개 지구당/조직책 인선 윤곽

    ◎추석직후 1차발표… 3단계 나눠 월내매듭/서석재·박관용·김무성씨 부산입성 확실시/김한길·안상수·이종구씨 영입여부 변수로 민자당의 30개 신설 및 사고지구당 조직책 인선작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4일부터 시작되는 현지실사라는 최종 여과과정이 남아 있지만 상당수는 이미 내정단계에 들어간 듯한 분위기다. 민자당은 앞으로 3단계 정도로 새 조직책을 발표할 계획이다.추석연휴가 끝나면 곧바로 1차 인선내용을 발표하고,나머지도 이달말까지 확정지을 방침이다. 민자당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이들 지역의 조직책을 공모한 결과,80명 가량이 신청서를 제출했다.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접수를 계속하기로 했다.신청하지는 않았더라도 염두에 두고 있는 인사들을 가능한 한 끌어들일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부산에서는 서석재 전총무처장관이 사하갑,박관용 청와대특보는 동래을,김무성 내무부차관은 부산 남갑지역에 1차 입성할 것이 확실시된다. 부산의 나머지 지역 가운데 정형근 전안기부차장이 북구에,장혁표 전부산대총장이 금정을,김용원 변호사가 사상구를 맡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윤동윤 전체신부장관,김광일 국민고충처리위원장,김종순 민자당부산시지부사무처장도 거론되고 있다. 3개 지역구가 신설된 서울에서 송파병에는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 담당검사였던 안상수 변호사의 영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최병렬 전서울시장과 강용식기조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광진을에는 김도현 문화체육부차관이 오랜 공을 들여오고 있는 가운데 이성헌 청와대비서관도 거명되고 있다.강북을은 탤런트 유인촌씨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양경자 전의원이 공을 들이고 있다. 대구의 북구갑은 이종구전국방부장관의 영입과 함께 득표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박승국시의원을 놓고 막판 저울질을 하고 있다.이치호 전의원이 탈당한 수성을은 현역의원 우선 원칙에 따라 윤영탁 의원이 확실시된다. 인천의 연수구에는 김학준 단국대이사장과 심상길 인천시의회의장 등이,강화는 이경재 공보처차관과 정해남 전의원을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남동을은 최영한전국구의원을 생각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전 유성은 방송인 이상용씨와 김태용 여의도연구소연구원,서을은 오덕균 전충남대총장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기도에서 부천 원미갑은 이사철 변호사,성남 중원은 방송인 김한길씨와 법무연수원의 남모씨 등의 영입이 추진되고 있다.안양 만안에는 김정숙 민자당부대변인과 고재춘 경기도의원이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안양 동안을에는 정기환 전 미국 록히드우주항공사책임연구원과 정모 판사,박모 검사 등이 거명되고 있다.시흥은 문병학 재정경제원국장,군포는 서군석 전반도스포츠사장과 이민 삼성중공업부사장 등이 영입대상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충북 보은·옥천·영동에서 영동쪽에는 여관구 전서울경찰청장이 유력하다는 후문이며 경북 성주·고령에는 일찌감치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주진우 사조참치회장과 이상연 전안기부장의 영입도 고려되고 있다.
  • 창당앞둔 신당 인물난에 고심/2차 영입작업 언저리

    ◎명망·관록 고루 갖춘 「대어급」인사 드물어/1차영입 수준 못넘어 「세 과시」에 그칠듯 가칭 새정치국민회의가 오는 5일 창당대회를 앞두고 외부인사의 2차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번 1차영입 때 양적으로는 「풍작」이었지만 질적으로는 「흉작」이었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에는 관록과 명망이 있는 인사들과 물밑 접촉을 시도해 왔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대어급」을 낚는데는 실패,1차 때와 같은 「세과시」 차원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이같은 흐름은 1일 국민회의가 1백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는 2차영입인사 가운데 우선 공개한 10여명의 면면에서도 쉽게 읽을 수 있다.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일단 KBS 시사토론회의 진행을 맡았던 유재건 전 경원대 학장과 나종일 경희대교수,추미애 전 광주고법판사 등이 눈에 띈다.한때 TV출연으로 인기를 모았던 박경재 변호사와 신낙균 한국여성유권자 연맹회장이 포함됐다.박상록 충남대교수와 박은선 충북교원대 음악학과장 부부,장택상 전 총리의 딸인 장병혜 전메릴랜드대 일본분교학장,박병순 예비역 공군준장,허석 주택산업연구소 재단이사장,정구운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 등도 명단에 올랐지만 1차영입 때의 수준을 뛰어넘지는 못한다는 평이다. 국민회의는 『신변및 주변정리 때문에 명단을 밝힐 수는 없지만 현직검사 등 많은 유명인사가 참여한다』고 밝혔다.이와관련,서울고검 노인수검사가 1일 법무부에 사표를 제출 했다.그러나 창당대회를 불과 3일 앞둔 시점에서 「졸작」을 「걸작」으로 바꾸기에는 아무래도 역부족인 듯하다. 현재 본인의 의사와 관계 없이 영입대상에 오르내리는 인사는 신건전법무부차관을 비롯해 현직판사 2∼3명,도지사출신 5명,전·현직총장 2∼3명정도다.특히 현직총장인 K씨는 영입을 내락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잔여 임기 때문에 입당은 창당대회 이후나 총선전으로 늦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대교수인 H씨와 J씨,비하나회 출신의 예비역장성 2∼3명,건설부장관을 지낸 P모씨,사면복권된 이모전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조순서울시장의 영입을 위해 국민회의는 「파상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성과는신통치 않다고 한다.조시장이 민주당에 호감을 보이지 않는 것은 분명하지만 신당 참여에 대해서도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조시장이 『정치활동을 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이미 밝혔고 주변참모들이 「무소속 시장」을 강조하는 점 등으로 미루어 조시장 영입은 상당 기간 국민회의의 「희망」에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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