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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성 신임총리 동기/서울법대 14회

    ◎장·차관 20명 배출 “인재 산실”/윤영철 전 대법관 등 법조계에 60명 활약/정·재·언론·학계 요직에 2백명 포진 이수성 서울대총장이 국무총리로 내정됨에 따라 이총장의 동기인 「서울법대 14회」 인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법대 14회」에는 전·현직 장관들을 포함,각계의 명망가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다.노재봉 전국무총리,최각규 전경제부총리 등을 배출한 서울대 정치학과 11회와 곧잘 비교되곤 했다.하지만 국무총리는 이총리내정자가 처음이다. 지난 56년 입학한 서울 법대 14회 입학생은 법학과와 행정학과를 합쳐 모두 3백16명.그러나 이들의 졸업연도는 고시준비·군입대등 개인별 사정에 따라 다소 다르다. 법무부장관과 청와대비서실장을 지낸 정해창 변호사 등 2백여명이 각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다.이들 14회에서 배출된 장·차관급 인사만도 20명을 넘는다.안우만 법무,송언종 전체신(현 광주시장),허남훈 전환경,최상엽 전법제처,최동규 전동자(현 산업대총장),이재창 전환경부장관이 모두 동기생이다.6공 때는 한때 동기생 4명이동시에 장관을 맡기도 했다. 나원찬 외교안보연구원대기대사,강종원 주밴쿠버총영사,김의재 서울시 부시장,정세욱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등도 14회 출신이다. 정계에는 강신옥 신한국당의원과 이상하 전의원(현 프레스센터이사장),이석용 전의원(현 안양시장)과 김수 전의원 등이 있다. 재계에는 홍인기 증권거래소이사장,고종진 두산그룹부회장,김학용 경남기업사장,김인환 효성그룹기획조정실사장,최병수 아주생명사장,박종익 동양화재사장,이용호 보람은행고문 등 20여명이 포진하고 있다. 법조계에는 윤영철 전대법관등 60여명이 진출,심훈종·강현태·석진강·김주상·정병섭·서돈양·조준희씨 등 40여명은 현역 변호사로 활약중 이다. 학계에는 서울 법대 양승규·최대권·심헌섭 교수를 비롯,황명찬 건국대부총장,박길준 연세대교수,최창호 건국대교수,김공열 아주대 교수 등 30여명이 있다. 언론계에는 윤세영 서울방송회장,호영진 전한국경제신문사장,함정훈 전국민일보전무등이 「14회」인맥이다.
  • 중수로형 원자로 국산화 성공/한중 700㎿급…가 이어 세계2번째

    한국중공업은 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7백㎿급 중수로형 원자로(Calandria)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5일 발표했다.지난해 5월에 중수로형 원자로 제작에 착수,1년7개월만에 월성 원자력4호기용으로 국산화한 것이다. 이로써 한중은 경·중수로형 원자로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세계유일의 발전설비 전문제작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한중은 올 3월 한국 표준형 경수로 울진 원자력3호기 원자로를 국산화했었다. 계약금액이 약 1백54억원인 중수로형 원자로가 국산화됨에 따라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앞으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지역 원전수출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한중은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중수로형 원자로는 국내 제작이 불가능해 지난 83년 건설된 월성 1호기를 비롯,지난 92년부터 건설중인 월성 2·3호기까지 캐나다 AECL사가 전량 공급해왔다.
  • 로봇 등 자동화 산업 10년내 연 25% 성장

    수치제어공장기계·로봇 등 메카트로닉스(자동화)산업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24.8%씩 성장,2005년에 생산액이 9조2천1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복사기·레이저기기 등 광산업은 생산액이 20 05년에 93년 대비 11배 늘어난 8조1천1백억원에 이르고 수출은 24배로 증가,본격적인 수출산업으로 육성된다. 현재 무역적자를 보이고 있는 일반기계산업은 수출이 연평균 14.9%,수입이 6.9%씩 늘어 2005년에는 흑자산업으로 바뀐다. 통상산업부는 14일 이같은 전망을 담은 3개 산업의 장기발전비전과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통산부에 따르면 일반기계는 내수가 연평균 10.1%씩 증가해 2005년에는 1백6조2천3백15억원,수출은 14.9%씩 증가,23조5천1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생산에 대한 수출비중이 95년 20% 수준에서 2005년에는 24.3%로 높아지는 반면 수입대체의 진전으로 수입은 6.9% 증가하는데 그친다. 통산부는 이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원에 광학부문 석·박사과정을 신설,전문인력을 양성하고 4년제 우수대학에 10개이상의 광학과를 설치할 계획이다.낙후된 광산업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계획기간중 1조1천4백80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입하고 러시아에 광학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합작법인의 설립을 추진한다. 자동화 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수치제어장치를 공작기계업체가 공동개발하는 등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현재 1조원인 자동화설비자금을 2005년에 10조원으로 늘리는 등의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 오늘 12·12 16돌… 순직 정선엽 병장 모친 한점순씨

    ◎“군인본분 지킨 아들명예 회복됐으면”/공수부대 국방부 난입때 “초소 사수” 『장한 내 아들 선엽아!이제는 편히 잠들거라』 11일 하오 2시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제23묘역 38315호 「육군 병장 정선엽」의 묘비앞. 지난 79년 12·12사건 때 국방부청사를 지키다 반란군에게 목숨을 잃은 정선엽(당시 23세)병장의 어머니 한점순(73·관악구 신림본동)씨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아들의 묘비를 어루만졌다. 한씨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12·12사건 주동자들이 사건발생 16년만에 군사반란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으며 역사적 단죄를 눈앞에 두고 있는 현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이었다. 12·12 다음날 『아들에게 일이 생겼다』는 연락을 받고 전남 영암에서 상경,국군통합병원으로 달려간 한씨는 피투성이가 된 아들의 차디찬 시신앞에서 혼절했다. 정병장은 조선대 전기공학과 2학년에 재학하다 입대,제대를 3개월 남기고 있었다.5남매 중 넷째로 효심이 지극했던 아들이었다. 돌연한 아들의 죽음앞에 한씨는 충격을 받아 한때 불면증에 시달렸고 악몽을 잊기 위해 아들의 사진을 모두 불태웠다. 한씨는 『신군부측이 처음에는 아들이 「반혁명군」이라며 국립묘지 안장을 거부했었다』고 회고하고 『결국 국립묘지에 안치시킬 수는 있었지만 이제서야 제대로 명예회복을 하게 돼 너무나 다행』이라며 울먹였다. 정병장의 갑작스런 죽음 뒤 가족들은 모두 기독교에 귀의했다.하지만 어떻게 유명을 달리했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했다.그러다 6년전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로부터 「죽음의 진실」을 전해듣고 또한번 통곡했다. 국방부청사 사수명령을 받고 후문을 지키고 있던 정병장은 공수부대원들이 총격을 가하며 난입하자 대부분 초병들이 달아났지만 끝까지 저항하며 청사를 지키다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한씨는 『숨지기 일주일전쯤 「미국으로 유학을 가고 싶다」고 전화를 걸었던 아들의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 내년 수출 급락하는가(사설)

    내년도 수출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전망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올해 수출증대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 일본 엔화의 강세현상이 내년에는 두드러진 약세로 돌아서고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원화가치는 올라감으로써 수출상품의 값이 비싸지기 때문에 수출전망이 어둡다는 것이다. 엔화 환율은 일본경제의 침체를 반영,현재 달러당 1백1엔 안팎에서 내년에는 1백20엔 선으로 평가절하될 것으로 국내외 경제연구기관들은 예측하고 있다.이에 더해 내년에는 우리정부가 자본거래 자유화폭을 더욱 확대,외국자본의 유입이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원화가치 절상」과 「수출상품 가격경쟁력약화」의 동반현상은 장기화할 것으로 염려된다.한국무역협회는 내년도 수출증가율이 올해의 31%에서 17%선으로 절반가까이 둔화될 것이란 분석자료를 내놓고 있다. 이러한 수출부진의 예측은 지금까지 3년가까이 지속된 경기호황국면이 9.9%의 높은 성장을 기록한 올 3·4분기를 정점으로 내림세에 있는 사실과 맞물려 내년도 경제를 어렵게 할 것이란 우려감을 갖게한다.때문에 우리는 싼 값으로 수출하는 가격경쟁력 의존형의 안이한 수출관행을 떨쳐버리고 기술혁신과 신제품개발및 품질개선을 통해 수출시장을 확보하는식의 비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대외지향의 성장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특히 대기업들은 단순한 물량공급위주의 설비투자를 하거나 문어발식 확장을 꾀하는 대신에 회임기간은 다소길더라도 세계초일류의 첨단·핵심기술 연구개발투자를 늘려 나가도록 촉구한다. 또 정부나 대기업 모두가 중소기업의 부품및 소재류 국산화를 적극 지원,이들 품목의 수입대체를 가능케 하고 중소업체 경영난을 덜어줌으로써 수출부진에 따른 무역적자 확대폭을 줄이며 경기 양극화현상도 해소하는 효과를 거두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이와함께 엔저에 따른 원화가치절상이 대일수입을 늘리는등 과소비로 이어지지 않게끔 근검절약하는 범국민적 지혜가 요청된다.
  • 육군 특무부대장 김창룡 비밀일지 내용

    ◎“숙군 방해 송호성 사령관 공산당과 내통”/서대문형무소에 사무실마련… 군적색분자 색출작업/남로당 조직책 이중업 사형집행전날 비서가 탈옥시켜/빨갱이 고희두 심문중 변사… “고문치사” 누명받고 좌천 대한민국 군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 부분의 하나가 숙군이다. 군에 침투한 공산주의자들을 색출하는 숙군의 주역이었던 김창룡(1920∼56년). 1956년 1월30일 육군특무부대장으로 재직시 저격을 받아 숨지기까지 타공실상을 기록한 그의 비밀일지가 워싱턴에서 발견되었다. 미국립공문서보존기록국이 소장한 이 일지는 한글로 쓴 원본을 미 당국이 영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서울신문은 이를 긴급입수,우리말로 다시 옮겼다. 단순한 개인기록물의 성격을 떠나 격동의 현대사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숙군(Purge)은 제주도반란을 전후하여 3차에 걸쳐 있었다.레드파지는 군내부에서 진행되었기에 외부에서는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1947년 1월 육사3기생으로 입대했는데,동기생 가운데 약 8할이 공산주의자였다. 대구폭동이 일어나고 공산당 간부에 대한 체포령과 동시에 공산당이 불법화되자,공산당에서는 이중업에게 조선경비대에 공산주의자들을 침투시킬 것을 명령했다.이중업은 이재복을 군사책임자로,김영식을 군사레포(Militaryrepo)로 임명하였다.조선경비대와 육군사관학교 간부의 다수가 공산주의에 감염되었다.당시의 육사 생도대장 오일균 소령,교수부장 조병건 소령,중대장 김학림 소령 등이 공산당의 지령에 움직였다. 반면에 초대 군감 이병주 소령은 남로당 특수부의 지령에 따라 조선경비대 내부에 세포를 확대하여 비상시에 반란을 획책하고자 준비하였다.그는 노재길·정국환·김민배 등을 인천의 모 부대에 공산당 세포로 침투시켰으며,문산과 기타 지역에 무기를 숨겨두었다. ○생도 80% 공산주의자 후보생으로서 나는 밤 10시경에 경비근무를 하였다.룸메이트인 김진태를 혼자 남겨둔채,내무반을 순찰하고 돌아오니 김후보생이 보이지 않았다.멀리 바라다보니 생도대장 방에서 불빛이 비쳤다.나는 그 앞으로 걸어갔다.이때 김후보생이 놀란 표정으로 그 방을 뛰어나왔다.생도대장 오소령도 뛰어 내왔다.나는 아무 말없이 오소령 앞에 섰다.오소령은 나에게 이상한 사람이 있으면 자기에게 보고해 달라고 말했다.나는 동지를 얻은 것 같이 반가웠다.오소령도 역시 우리 동지로구나.나는 기뻤다.그리하여 나는 내가 보고 느낀 것을 모조리 이야기했다.김지회·홍순석·박호산 등은 모두가 공산계열에 속하는 인물에 틀림없다고 이야기했다.그후 상당한 시일을 기다려도 생도대장은 아무 말이 없었다. ○제1연대 정보부 근무 1947년 6월에 육사를 졸업하고 소위에 임관되었다.하늘이 도와 나를 제1연대 정보부에 근무하게 하였다.나는 이제 경비대에 침투한 공산계열부터 색출해야 하겠다.경비대는 장래 우리나라 국군의 모체이다.제1연대는 조선경비대의 모체였던 것이다.임관되자마자 육사는 물론 조선경비대의 주요 간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공산주의자들을 폭로 적발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이것이 제1차 숙군이었다.우선 제1차로 군감사령관 이병주 소령 및 그 선을 검거하였다.이소령 이하 수십명과 문산 부근에 은닉하고 있던 무기까지도 압수하였다.소령이라면 당시의 군인으로서는 최고의 계급이었다.일개 소위가 어찌 최고 계급인 소령급과 그 일파를 검거할 수 있었으랴! 이것은 오로지 나의 신념인 타공정신의 소치였다.동시에 당시 통위부 고문관 가소(Kasso)소령의 후원이 컸기 때문이었다. ○문산부근 무기 압수 일당 9명 가운데 군정재판에서 8명은 5년,1명은 3년의 징역 언도를 받았다.나는 당시의 총사령관 송호성 장군에게 전말을 이야기한 바 있다.그랬더니 송장군은 공산당도 우리 민족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군정재판에서 언도가 내렸을 때 송장군은 나에게 적지않은 노여움을 표명하였다.그후 나는 전후 6회에 걸쳐 전속명령을 받았던 것이다.나는 괴로웠다.그들은 분명히 공산당인데,송장군은 왜 그것을 모르고 있는 것일까? 나는 한편 노엽기도 하고 한편 괴롭기도 했다. 나는 후에 알 수 있었다.알고 놀랐다.당시의 사령관 송호성장군이 적색계열과 연락이 있다는 것을. (편집자주:당시 경비대 총사령관이었던 송호성 장군은 적색계열과 내통한 공산주의자였다.그는 뒷날 월북해 1956년 「재북 평화통일협의회」에서 활동했다. 남로당 군사책 이재복의 체포로 이것이 판명되었을 때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소령 이병주가 5년 징역의 언도를 받았을 때 송사령관 방으로 뛰어들어갔다.수사관의 입장으로서는 자기가 검거한 피의자들이 언도를 많이 받는 것을 바라는 심정이었다.하물며 그들은 공산당이며 국군의 모체가 될 경비대에 침투하여 멀지않아 수립된 대한민국의 기반을 완전 파괴하기 위하여 유사시에 봉기할 계획을 암암리에 세우고 있던 것이 아니었던가.그들 일당에게 5년 징역이라는 언도가 내렸다는 것은 기쁜 일이었다.그리하여 송사령관 방에 뛰어들어갔더니,송사령관은 칭찬은 고사하고 화를 내면서 나에게 욕설을 퍼붓는 것이었다.너는 어디 놈이냐.조선놈이 조선놈을 잡아서 징역시키는 법이 있느냐.공산당도 잘 설교를 시켜서 쓰면 된다.송사령관은 커다란 목소리로 이렇게 나에게 욕설을 퍼부었다.나는 그냥 그 방에서 나왔다.나는 송사령관을 이상하게 생각했다.그리고 구속영장의 사인을받으려고 갔을 때 몇번이고 거부당한 선례를 생각했다.사실 최고사령관인 송준장을 의심하고 싶지는 않았다.그가 공산당 통정자라고는 정말 생각되지가 않았었다.그러나 아무래도 이상한 것이다.만약 그가 공산당 통정자라면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말인가. ○총사령관에게 미움 사 여순반란 후 숙군은 가일층 강화되었다.「인민해방군사건」의 오동기 소령과 그 일당 8명,그리고 소령 오일균,소령 조병건,중령 김종석,소령 김학림,중령 박근서,소령 황택림,소령 김호량을 비롯한 일당의 체포와 검거가 있었다.당시에 소령이면 군에 있어서 최고의 계급이었고 중령이라고는 불과 몇사람 밖에는 없었다.이자들은 모두가 남로당의 지령에 따라 움직여 각자 세포부식과 연락 또는 「빨치산」전술을 연구하여 유사시에 봉기할 계획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만약에 그때 숙군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그후에 하지 않았더라면 오늘날과 같은 우리 국군이 있으리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숙군을 위하여 서대문 형무소에 한방을 얻어 부하들과 그곳에서 기거하면서숙군을 착착 단행했다. ○여간첩 김수임 진상 밝혀 이중업은 체포되는 순간 자기는 이중업이 아니라고 했다.그리고 자기 이름은 이명근이라고 말하였다.그는 도주하려고 했다.그리고는 가소롭게도 돈을 줄터이니 용서해 달라고 했다.그는 체포당시 83만원이라는 대금을 가지고 있었으며 입속에는 연락문을 넣고 있었다.돈이라면 무엇이든지 될줄 아는 그들.가소롭기 짝이 없는 일이다. 그가 도주하다니,나는 전화를 받고 뒹굴어 일어났다.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사형수 이중업을 사형 집행 전날 새벽에 육군형무소에서 탈출시킨 것은 그의 단 하나의 비서였던 김형륙이라는 청년이었다.그가 체포되고 48시간만에 대한민국에 충성을 다하겠다고 전향하자,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이중업이 월북하던 경위와 이중업이 머물고 있던 여간첩 김수임의 진상,그리고 실로 지금까지 우익으로 열렬히 행세하던 인물들이 좌익분자였다니.상상외의 인물들이 드러났을 때 나는 몇번이고 나의 눈을 의심했다.김형륙은 남로당 잔당을 색출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나는 그를 찾으려고 무척 애를 썼다.그는 전쟁시기,놈들에게 붙잡혀 끌려갔다고 한다. ○수사관에 3년 징역형 소위 「고희두 사건」만큼 세상에 화제를 던진 사건이 당시에는 없었다.그는 틀림없는 빨갱이었다.그는 표면으로는 대한민국에 가장 충성을 다하는 사람이었으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그들 공산당들이 하는 전술이요,전법이었으며 그는 이면으로는 철저한 당원으로서 갖은 흉모를 다하였던 것이다.빨갱이 중에서도 이와같이 무서운 빨갱이는 없다.표면으로는 충실한 백성이요,이면에서는 공산당원인 자들과 같다. 고희두 구속에 대하여 각계각층에서는 방첩대를 비난하였다.그러나 확고한 증거가 있다.오랫동안의 내사에서 이 증거는 더욱 굳어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비난하다니.이와같은 썩은 뿌리들까지 모조리 뽑아 버려야 한다.나와 나의 대원들은 일체의 방해를 물리치고 민국을 위하여 소신에 매진하겠다. 고희두가 1949년 9월29일 변사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각계각층에서는 고문치사라고 들고 일어났다.그를 취조한 사람은 방첩대 2등상사인 도진회였다.사건은 고문치사로 판명되어 도상사는 3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고문치사가 아니다.그는 원래 몸이 뚱뚱하였으며 혈압이 높은 사람이다.그는 체포 연행되었을 때 어느 누구보다도 당황했었다.1949년 9월27일 상오8시 그를 연행했을 때 그는 펄펄 뛰면서 발악을 했다.그는 자기의 죄상을 하는 수 없이 자백하기 시작했다.그리고 조서도 꾸몄다.그는 연행되었을 때에는 퍽이나 쇠약해 있었다.증거의 제시로 자백하기 시작한 그는 숨가뿐 소리를 내면서 몹시 괴로워하였다.그 다음날 저녁7시 그는 취조 도중에 의자에서 쓰러지며서 절명한 것이다.의사들을 불러 응급치료를 가하였으나 그는 소생하지 못하였다.그는 자기의 죄상이 보통짓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남에 괴로워하고 몹시 당황한 것이다.고문치사가 아니었다.그는 심장마비로 죽은 것이다.서울대학의 김모 교수는 5백여 명의 시체를 해부한 권위자이다.김교수는 고의 시체를 해부하고 급성심장마비로 진단을 내렸던 것이다.고문치사라니? 우리들에 대한 압력중의 하나라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급성 심장마비로 진단 이 사건으로 좌천되어 전속명령을 받았다.모든 슬픔,모든 괴로움,모든 고난,우리들은 참고 견디어 나가야 한다.설사 기쁨이 있다고 해도 남북통일이라는 민족의 과업이 이루어지지 않는 판에는 그것이 우리들에게 무슨 기쁨이 될 수 있다는 말인가? 상부의 명령이니 가야만 한다.그러나 방첩대에서 내가 할 일,내가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는데 어느 때인가 내가 할 일 내가 해야 할 일이 나에게 돌아오고야 말겠지. ○9·28 수복전 서울 잠입 9·28수복 며칠전 단신 서울에 잠입하여 정보활동을 전개하였다.이때 고희두 가족에 대하여 확증을 얻었다.6월28일 그들이 서울을 침범하자 새벽에 고의 집에 찾아와서 패퇴할 때까지 평양정치보위부 제1과 직원들이 가족과 재산을 보호하였다.고의 부인은 3개월간 붉은 서울에서 여맹 위원장으로 뻔뻔한 활동을 전개하였다.고의 아들 흥천은 자진하여 의용군을 동네에서 색출하여 출동시켰다.그후 그는 정치보위부 명령에 의하여 잠복근무를 하다가 체포되었던 것이다.고흥천은 이것만이 아니다.종로4가에 있는 전매국에서 물자를 훔쳐 인민군에게 제공하였던 것이다.잠복 근무하다가 체포된 그는 일체의 죄상을 자백하였다.그는 자기 아버지 고희두는 당원이었다고 진술하였다. 고희두가 빨갱이가 아니라는 말인가.이와같은 확고부동한 증거물을 파악했다.사실 그가 너무나 표면에서는 민국에 협력하는 인물이기에 이와같은 증거가 속속 나타났을 때에는 우리들은 적지않이 놀라지 않을수 없었던 것이다.그러나 그는 종로구책이라는 가장 중요한 자리에 숨어있던 인물이다.그러기에 우리들은 그를 구속하였던 것이다.적색분자는 대한민국의 땅위에서 그리고 전지구상에서 말살해야 하는 것이다.
  • 군부내 공산세력 조직적 활동 첫확인/「김창룡 일지」를 보고

    ◎「숙군 작업중 마찰」등 피살 배경 밝혀져/이중업 탈주­고희두 사건 내막도 담겨 김창룡 중장은 어떤 인물이며,육군 특무부대장으로서 어떤 일을 하였고,왜 37세라는 젊은 나이에 피살될 수밖에 없었는가.이 물음에 답할 수 있는 자료 「김창룡일지」를 서울신문이 발굴했다.당시 주한미대사관 1등서기관 존스가 번역한 것으로 1957년 2월20일 국무부로 보내진 것이다. 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은 비밀일지 전문을 찾기 위해 탐문중에 있지만 우선 흥미를 끄는 부분이 많다.베일에 쌓여 있는 「김창룡암살사건」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김창룡은 일제시대 관동군에서 특무공작에 종사하였으며,해방후 육사3기로 입대하였다.그의 기록에 의하면 그의 동기생 가운데 김지회 ·홍순석·박호산 등 약 8할이 공산주의자였다고 한다.일지는 당시 불법화된 공산당에서는 이중업을 시켜 조선경비대에 공산계열을 침투시킬 것을 계획하고,이재복을 군사책,김영식을 군사레포로 하여 2만여명정도의 공산주의자 혹은 그 동조자를 군내에 조직하였다고밝혔다.경비대 간부는 물론 생도대장 오일균,교수부장 조병건 등 육사 간부급 거의 전부가 공산주의자에 의해 점유되었던 것이다.김창룡의 「타공」은 여기서부터 비롯되었다는 정황을 읽을 수 있다. 육사 졸업후 김창룡은 제1연대 정보참모부에 배속받았다.거기서 그의 숙군작업이 시작되었다.통위부 고문관 가소(Kasso)소령이 그를 적극 후원했다는 사실도 이 일지를 통해 알 수 있게 되었다.김창룡은 경비대총사령관 송호성 준장도 공산주의자와 내통하고 있었다고 밝혔는데 그것은 이재복과 김영식의 채포에 의해 밝혀졌다.다시 말하면 군내에 침투한 공산주의자의 명단및 공작금수령 영수증등의 자료에서 입증했다. 송호성에 대하여 김창룡은 숙군에 앞장선 자신을 6회에 걸쳐 전출시켰고,여순반란사건을 일으킨 육군 제14연대 최남근 연대장등은 적극 비호했다고 규탄한다.송호성이 공산주의자와 연계했었다는 김창룡의 판단은 정확했다.송호성은 뒷날 월북하여 1956년 「재북평화통일협의회」에서 활동했기 때문이다. 김창룡은 정부수립후 방첩대장으로서숙군을 위하여 서대문형무소에 한 방을 얻어 부하들과 그곳에서 기거하는 과정에서 남로당 조직총책 이중업을 체포하여 남로당을 붕괴시키기에 이른다.그의 일지에는 이중업의 육군형무소 탈주사건에 대해서도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이 사건에는 김형륙과 여간첩 김수임 및 그의 정부이던 베트중령등이 관련된 것으로 말한다. 비밀일지에서는 1949년 세인의 관심을 집중시킨 고희두 사건에 대하여 그 내막과 이면에 얽힌 이야기도 자세히 정리하고 있다.사건을 직접 조사한 당사자가 아니면 알려지지 않을 내용들이다. 김창룡은 한국전쟁시기와 그 이후에도 반공의 최선봉에서 활약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수많은 적을 만들었고,그에 대한 살해위협도 계속되었다고 기록은 전한다.
  • 과소비 막는 비자금 한파(사설)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파문으로 일부업종의 경기가 크게 침체하는 등 한파를 겪고 있음은 주목할만한 일이다. 대형승용차를 비롯,고가의 가전제품 의류및 귀금속 등의 판매량을 보면 수입품이나 국산 가릴 것 없이 줄고 있으며 송년 모임으로 연말 특수를 누려온 호텔 룸살롱 고급요식업소의 고객도 예년같지 않다는 것이다.해외여행자수도 예년의 연말에 비해 줄어드는 등 여행사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비자금사건으로 정경유착 단절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고소득 상위계층의 사치성 소비행태에 대한 지탄분위기가 고조됨으로써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위축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또 사회일각에서는 비자금 한파가 경기전반에 악영향을 주어 내년도 국가경제운용을 어렵게 할 것이란 비관적인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시각은 지나친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며 사치성 업종의 경기가 냉각되는 것은 오히려 국민들의 소비패턴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착되게끔 유도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왜냐하면 우리 경제의 민간소비증가율은 지난 89년을 고비로 소득증가율을 웃돌기 시작했고 과소비행위는 고치기 힘든 관행으로 굳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민들은 이번 기회에 근검절약하는 가계운용의 지혜를 발휘,소비건전화의 기틀을 마련해야 하고 정부는 특히 제조업관련 중소상공업체 지원을 강화해서 생산적인 산업활동을 적극 뒷받침하는 등 전체 경기의 퇴조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대기업들도 고가외제품의 수입판매에 의한 이윤취득에 열을 올리기 보다는 기술혁신을 통한 신제품개발로 수입대체효과를 얻고 국제경쟁력도 높이는 진취적 경영에 나서기를 촉구한다. 일반 서민의 근로의욕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국제수지악화·저축률하락·소득계층간 위화감 확대등의 경제사회적 해악을 퍼뜨리는 과소비,사치성소비풍조는 줄어들수록 좋다.
  • 주택업계 자금난 덜게 보유택지 정부서 매입

    건설교통부는 27일 미분양주택의 누적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주택업계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현금 7천억원,회사채 5천억원 등 모두 1조2천억원을 투입,주택업계가 보유한 택지중 20%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건교부의 주택사업자 보유토지매입은 내년 3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매입대상토지는 ▲한국토지개발공사나 대한주택공사가 개발·공급한 공동주택 건설용지 ▲지자체 등 타사업주체로부터 매입한 공영개발 공동주택 건설용지 ▲주택건설업체가 주택건설을 목적으로 매입·보유중인 토지 등이다.
  • 무역역조 심각하다(사설)

    대외적인 상품거래를 나타내는 무역수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올들어 적자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백억달러를 넘어 선데다 지난 90년 이후 6년째 적자행진이 계속되고 있어 무역역조 추세의 고착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근본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관계당국이 집계한 올들어 지난 20일 현재의 무역수지동향을 보면 수입 1천1백93억달러,수출 1천80억달러로 1백13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특히 미국으로부터 자동차 가사용품등 소비재수입이 급증,대미 무역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억달러보다 무려 8배 늘어난 55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김영삼대통령이 21일 홍재형경제부총리에게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국제수지를 개선토록 하라』고 지시한 것도국제수지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무역수지의 적자폭 확대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수출입국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수출주도의 대외지향 발전전략에 차질이 빚어지고 구조적인 문제점이 발생할 경우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이 크게 훼손될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때문에 우리는 무엇보다 국내산업의 수출경쟁력강화를 위해 민·관 모두가 새로운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특히 재벌기업들은 정경유착에 의한 문어발식의 안이한 사업규모 확장관행을 떨쳐 버리고 기술개발투자의 확대,업종전문화등 내실화 노력으로 세계초일류의 수출상품을 만들도록 당부하고 싶다.단순한 잡제품 수출의 양적 증가만으로는 경쟁력이 확보될 수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정부는 경기양극화현상과 비자금파문이 겹쳐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지원을 크게 강화,수입대체용 부품개발을 활발히 추진토록 뒷받침 해야 한다.중소기업들의 수출전략상품을 적극 개발,다품종 소량수출체제를 확대시키는 노력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가계의 경우 소비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웃도는 사실을 명심해서 과소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무역수지개선의 한몫을 해내는 근검절약의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 강도살인 군인 셋 검거/여관 등 3차례 털어/2명은 범행뒤 입대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육군 모부대소속 정영식(22)이병과 윤준호(20),천모훈련병(19) 등 현역 군인 3명을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붙잡아 군 수사기관에 넘겼다. 정이병은 지난 3일 상오 3시50분쯤 당시 민간인 신분의 윤훈련병과 함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여관에 손님을 가장해 찾아가 방으로 안내하던 주인 이종길(49)씨에게 미리 준비한 등산용칼과 식칼을 들이대고 금품을 요구하다 반항하자 복부,엉덩이 등을 1회씩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정이병과 윤훈련병은 지난 2일 상오 4시20분쯤 서울 성동구 도선동 H여관 106호에 투숙한 뒤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며 주인 지모씨(61)를 방으로 불러 테이프로 손과 발을 묶고 등산용칼로 손을 1회 찌른 다음 서랍속에 있던 현금 42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또 이들 2명은 민간인 신분이던 천훈련병과 함께 지난 달 20일 하오 5시30분쯤 경기도 포천군 소흘면 송우리 D생명보험 영업소 사무실에서 가짜권총으로 직원 김모씨(29) 등 4명을 위협,지갑속에 있던 현금 35만원과 5백만원권 약속어음 1장 등 모두 5백35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서울 모전문대 선후배 사이로,정이병은 허리디스크로 국군대구병원에 입원중 외박을 나와 범행을 저질렀고 윤훈련병은 범행후 지난 7일,천훈련병은 지난달 31일 각각 입대했다.
  • 장기주택저축 가입대상 확대

    ◎18세 이상으로… 18평이하 유주택자도 포함 앞으로는 무주택자 뿐만 아니라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소규모 주택 한채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도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되고 저축 불입액의 일정액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 장기주택마련 저축에 가입할 수 있다. 이 저축에 들 수 있는 나이도 종전 만 20세 이상에서 만 18세 이상으로 확대됐다. 재정경제원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18일 공포,시행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장기주택마련 저축에 들면 저축기간이 5년 이상(96년 이후에는 10년 이상)일 경우 이자소득이 비과세되며,저축 불입액의 40%(연 72만원 한도)는 소득에서 공제된다.전용면적 18평 이하 1주택 소유자는 25·7평 주택을 대체 취득할 때에 한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장기신용은행을 뺀 모든 은행에서 취급한다.가입후 5년이 지나면 주택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 올 연말정산 어떻게 달라지나

    ◎근로소득공제 한도 690만원으로 높아져/고용보험료 전액 공제… 모든 생산직 야근수당 면세/월급 100만원인 4인가족은 근소세 12만원 줄어 봉급생활자들이 일년 중 유일하게 세금에 신경을 써야 하는 연말정산 철이 돌아왔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근로소득공제한도가 6백20만원에서 6백90만원으로 높아졌고 고용보험료 공제가 추가됐다.또 야간근로수당 등이 비과세되는 생산직 근로자의 범위가 확대됐다. ▷필요경비적 공제◁ ■근로소득공제=6백90만원 한도에서 연급여액이 3백10만원 이하이면 전액을,3백1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금액의 30%를 추가로 공제받는다. ■보험료공제=의료보험료 전액과 고용보험료 전액,기타 보험료는 연 50만원 한도에서 공제된다.공제대상이 되는 기타 보험에는 생명보험·상해보험·가계손해보험(자동차보험등)및 농·수·축협의 생명공제 등 보장성 보험이 있다. ■의료비공제=한방과 조산소를 포함한 의료기관에 낸 비용과 의약품 구입대금이 총 급여액의 3%를 초과하는 의료비 중 연간 1백만원을 한도로 공제해 준다.단,장애자 재활이나 경로우대자 치료비는 1백만원을 초과해도 혜택을 받는다. ■무주택근로자공제=아파트를 분양받았지만 건축중이어서 입주하지 못한 경우에는 주택을 소유한 것이 아니어서 공제대상이 된다.당해 과세기간동안 주민등록을 2회이상 옮긴 경우,현재·직전·직전전 등 당해연도에 거주한 사실이 있는 모든 주민등록지의 건물등기부등본 또는 건축물대장등본을 내야 한다.본인과 부양가족의 주소지가 서로 다른 경우,부양가족의 주소지에 대한 건물등기부등본도 제출해야 한다. ▷소득공제◁ ■연금저축 소득공제=개인연금저축에 가입한 경우 72만원 한도에서 그해 불입액의 40%를 공제받는다.5년 전에 해약하면 공제금액을 모두 물어내야 한다. ■인적공제=연간 72만원의 기초공제와 54만원의 배우자공제가 있다.같이 사는 부모(부는 60세 이상,모는 55세 이상),형제자매(20세 이하,60세 이상),자녀 2명(20세 미만)은 1인당 48만원의 부양가족공제를 받는다. ■기부금공제=국가·지방자치단체에의 기부금·국방헌금·수재의연금등은 전액 공제된다.기부금납입영수증에는 기부자의 성명·기부금액·기부목적·기부일자등이 적혀있어야 한다. ▷세액공제◁ ■근로소득에 대한 세액공제=일률적으로 50만원 한도에서 산출세액의 20%를 해준다.재형저축의 경우 94년 10월 1일 이후 가입자로서 95년 1월 1일 이후 불입한 저축금액은 세액공제를 받지 못한다.우리사주조합저축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12월분 급여 지급일 7일전에 공제신청서를 제출한다.우리사주조합은 세액공제를 받은 조합원의 저축 또는 주식예탁에 관해 한국증권금융(주)또는 금융기관이 발급한 저축증명서,주권예탁증명서를 내년 1월2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 설비투자 증가율 점차 둔화/산은 전망

    ◎2000년까지 연평균 9.1%로 우리나라의 설비투자 증가율은 오는 2010년까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경제가 선진형으로 바뀌어 안정적인 성장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이 14일 발표한 「한국의 설비투자」에 따르면 지난 93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던 설비투자는 내년부터 2000년까지 연평균 9.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 중 설비투자는 산업구조 조정 및 수입대체 위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업종 별로는 화학섬유와 철강·전기전자·자동차를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2001∼2005년간 설비투자는 경제의 하향 안정적인 성장패턴에 따라 연평균 6.6%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90년대 후반보다 증가율이 더욱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중 설비투자는 수출전략 투자와 자체 기술개발 투자·자본재를 중심으로 한 수입대체 투자가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업종 별로는 정보 및 통신분야 등 첨단산업 위주로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다. 2006∼2010년까지는 경제가 선진형으로 전환돼 투자는 연평균 5.5%에 그칠것으로 예상됐다.기술 수출전략 투자와 신소재·생명공학·해양·우주·항공분야 등 최첨단 산업에 대한 설비투자는 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설비투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전후복구기(54∼61년)에는 29.5%,산업개발기(62∼71년)에는 34%,고도성장기(72∼79년)에는 41.8%나 됐다. 산업은행은 최근 활발하게 이뤄지는 설비투자 확대가 경기수축기에 경기변동에 대한 대응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문제점도 있다고 지적하고,기업의 생산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질적인 투자패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한보,제일은에 1천억 지원 요청/수입대금 명목

    ◎비자금 파문이후 신규대출 애로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을 실명 전환해 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보그룹이 제일은행에 최근 1천여억원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11일 한보그룹이 철강 원자재 수입 결제 대금 등으로 1천여억원이 필요하다고 자금 지원을 요청,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보그룹은 노 전대통령 비자금 사건 이후 투자금융사 등이 신규 대출을 제대로 해주지 않아 제일은행 발행의 지급보증서로 자금을 조달해 왔다.
  • 병행수입 6일부터 허용

    오는 6일부터 국내 상표권자가 아니더라도 일정 요건만 갖추면 해외 유명상표 제품을 외국에서 수입,국내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2일 관세청은 최근 적법하게 상표가 부착된 진정상품에 대해 병행수입을 허용하기로 한 정부 방침에 따라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수출입 통관 사무처리 규정」에 병행수입 허용기준을 새로 마련했다. 이에 따라 상표권이 없는 제3자도 ▲국내외의 상표권자가 동일인이거나 계열회사,수입대리점 등 동일인으로 볼 수 있을 때 ▲외국 상표권자와 동일인으로 볼 수 있는 국내상표권자로부터 전용사용권을 설정받았을 때는 병행수입을 할 수 있다.
  • 노태우씨 비리­돈 한보로 갔을까

    ◎작년 총자산 1조 불어 “돈줄 의혹”/「연희동 자금」 집중관리설 업계에 파다/“전주 모른채 차용” 해명 설득력 없어 한보그룹 사업확장의 배경은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의 힘」에서 비롯된 것일까. 동화은행 본점에 예치된 노 전대통령의 비자금 중 3백억원 이상을 한보의 정태수 총회장이 지난 93년9월 실명전환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노씨의 비자금과 한보의 관계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보는 지난 2∼3년새 기업인수를 통한 초고속 성장을 거듭한 의문의 기업이다.한보는 지난 93년과 94년에 상아제약과 삼화신용금고(현 한보상호신용금고)를 사들였다.올들어서도 한국항만전화의 지분을 인수,정보통신산업과 한맥 유니온을 통해 영상산업에도 진출했다. 특히 올들어 사업확장을 한 것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지난 5월 1단계공사(연산 3백만t)가 완료된 아산만 철강단지 건설.총연산 7백만t규모로 총사업비가 4조원에 이른다.1단계 공사에만도 1조8천억원 가량이 투입됐다.오는 97년 모든 공사가 끝나면 한보철강은 포철에 이어 국내 2위의철강업체로 떠오른다. 한보는 이에 따라 자산기준으로 재계 18위로 부상했다.93년 자산기준으로 랭킹 28위였던 그룹이 작년 한햇동안 총자산을 1조원을 늘려 3조원을 넘어선 것이다.사업확장 행진은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유원건설을 인수키로 가계약한데 이어 충남 서부지역에 도시가스 공급권을 획득,가스사업에 뛰어들었고 이탈리아 피아트자동차의 국내 수입대행사를 인수,외제차 판매시장에도 가세했다.수서사건에 1천2백억원이 물렸던 한보가 아산 당진제철소 공사에 지난 해에만 1조원이 넘게 투자하며 아무런 문제없이 진행해와 재계의 자금동원 능력의 표본이 됐다. 사업확장에 필요한 자금의 대부분이 항간의 소문대로 노씨의 비자금에서 차용됐을까.한보는 언제나 동원되는 자금의 30%는 자체자금으로,나머지는 6대 4의 비율로 내외자 형태로 조달한다고 밝혔다.이중 30%가 자체자금이라는 게 의문의 핵심이다.(주)한보·한보철강을 제외하고 「제대로 돈을 버는 기업」이 없는 마당에 어디서 거액의 자금을 동원했느냐이다. 한보는 30일 비자금 관련설에 대해 『93년10월 3백억원의 사채를 끌어다 쓴 일은 있으나 전주가 노 전대통령인 것은 최근까지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한보측은 『정 총회장 자신도 당시 이 돈의 주인을 몰랐으며 최근 검찰수사 과정에서 그룹에 관련된 루머가 흘러나오자 전주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노씨 소유의 돈이었음을 뒤늦게 알았다』며 『정 총회장 자신도 노씨 돈이었으면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한보는 『당시 사채업자로부터 은행권 금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자금 3백억원을 사용하도록 제의받았으며 아산 철강단지 투자에 많은 돈이 필요해 이 제의를 받아들였다』면서 『당시 기업들 가운데 이런 제의를 받은 곳이 많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보는 특히 3백억원 이외에 6공 비자금을 추가로 더 사용했는 지에 대해서는 『3백억원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정총회장도 이 부분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한보의 이러한 설명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93년말과 94년초 시중에 나돌았던 「거액전주의 사채자금 제공설」이 있었다.당시 은행감독원은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자 조사에 착수,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한보의 주장으로 오히려 이때의 설이 사실로 나타난 셈이다.이때 한보의 설명대로 자금사정이 급해 전주가 누군지 몰랐거나,혹은 알았더라도 자금차용차원에서 이를 실명화해주고 빌려 썼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금융가에서는 한보의 설명과는 달리 전주를 모르고 사채를 빌려 쓴 것이 노씨의 비자금으로 드러났다기보다는 노씨의 비자금을 집중적으로 관리했고,이 과정에서 3백억원의 실명전환이 밝혀졌을 뿐이라는 점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이같은 추정은 노 전 대통령부부와 한보의 질긴 인연,한보의 끝간데 없는 사업확장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비자금 관리설이 더 설득력이 있기 때문이다. 어느 주장이 맞는지는 검찰의 수사결과가 입증할 것이다.
  • 에이즈 환자 반역자로 분류(북한 이모저모)

    ◎웅담대용 토끼 쓸개 활용 연구/약리작용 비슷해 ○…북한이 값이 비싸고 희귀한 고급 한약재 웅담의 대용으로 토끼의 쓸개를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 북한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호에서 곰이 보호동물인 데다 그나마 흔하지 않아서 웅담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지적하고 의외로 토끼 쓸개의 약리작용이 웅담과 비슷하면서 치료효과가 뛰어나다며 이에 관심을 표명. 이 신문은 제약공장에서 토끼 쓸개로 웅담을 대신하는 약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토끼 쓸개의 약리작용에 대한 연구와 그 이용범위에 대한 연구를 더욱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언. ○특별구역 격리 수용 ○…북한은 에이즈환자를 「민족반역자」로 분류,가혹하게 다루고 있다.에이즈환자로 밝혀지면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모두 특별구역에 격리 수용하고 있어 눈길. 북한 관계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이같은 조치는 1차적으로 에이즈환자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심리를 막고 에이즈에 대한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이자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는것.북한에서는 87년경부터 에이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들 문신 성행 ○…북한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문신과 반지가 유행하고 있다는 소식.귀순자들에 따르면 18세를 전후한 청소년들 중 약 절반 정도가 반지를 끼거나 문신을 새기고 있다는데 문신은 주로 친구와의 결속 및 우정을 강조하는 표시로,반지는 이성간에 정분의 기념품으로 주고받는다는 것. 문신의 경우 군 입대로 헤어지게 되는 청년들이 총 모양이나 입대날짜 또는 「군인정신」이라는 글자를 팔뚝 등에 새기고 있다.또 공장·기업소에 진출할 경우에는 단짝친구들끼리 한명은 「우」자,다른 한명은 「정」자를 새겨 넣고 있다고.
  • 6공 비자금 연쇄 폭로/안 법무 “율곡비리 이미 사법처리”

    ◎“상은·동화은에 1천억 더 있다” 이종찬 의원/“F16 도입대 1억달러 커미션” 강수림 의원 국민회의 이종찬 의원과 25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 상업은행과 동화은행에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1천억원이 예치돼 있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의 강수림 의원은 6공의 차세대전투기사업에서 1억달러(8백억원 상당)이상의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6공 비자금 파문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안우만 법무부장관은 『노전대통령의 추가 비자금 건은 아직 보고받은 바 없으나 검찰수사 결과 범죄혐의가 드러나면 철저히 조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장관은 또 강의원의 주장에 대해 『율곡비리나 상무대사건 등은 이미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가 이뤄진 것으로 금융실명제 긴급명령의 제정취지에 비쳐 제보만으로는 수사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이의원은 이날 『상업은행 효자동지점에는 「아름회」와 「새아름회」 명의 비밀계좌로 30억원 상당이,동화은행 영업부에는 「청우회」「청해회」「송죽회」「청죽회」「청송회」 등의 명의로 각 1백억원씩 총 1천억원이 예치돼 있는데 이는 모두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이라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이들 계좌들은 「김치규」라는 가명의 인물에 의해 관리됐으며 「김치규」는 이태진 전 청와대 경호과장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그는 또 『동화은행 비밀계좌중 6백50억원은 한보그룹 정태수회장의 실명전환을 통해 한보철강으로 유입됐으며 1백억원은 동양투자금융을 통해 양도성예금증서(CD)로 노전대통령에게 전달됐다』며 『상업은행 「아름회」에서 나온 이자 5억원도 노씨에게 유입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의원은 『지난90년 노전대통령이 차세대전투기기종을 미국 맥도널 더글러스사의 F18기에서 제너럴 다이내믹스사의 F16기로 바꾼 것은 더 많은 리베이트자금을 챙기기 위해서 였다』면서 『이를 위해 이종구 전국방부장관과 김종휘 전외교안보수석,이양호 당시 합참3차장 등이 F16기의 성능을 호도하는 허위보고서를 작성,기종을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강의원은 『이 과정에서 이종구전장관은 노전대통령으로부터 3억원의 격려금을 받아 대동은행 충무로지점에 계좌번호 「301­01­023817」,예금주 「김정태」라는 가명으로 입금시키는 등 35억6천만원의 불법자금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또 이상훈 전국방부장관이 1억5천만원,김전수석이 1억4천만원,김철우 전해군참모총장이 3억원,한주석 전공군참모총장이 3억4천만원,조남풍전1군사령관이 3억원씩을 각각 청와대와 방위산업체로부터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양호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F16최종계약 당시 정부간 계약으로 커미션은 없다는 문구가 삽입됐으나 김종휘전외교안보수석 등의 역할이 어떤 것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 컬러 전광판 국내 중기서 개발/레인보우·위해기업… 세계2번째

    옥외에 설치되는 총천연색 전광판이 국내 중소기업에 의해 일본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개발됐다. 18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전광판 제조업체인 레인보우비전과 위해기업 등 2개 중소기업은 옥외형 총천연색 발광다이오드(LED)전광판을 개발했다.레인보우비전은 LED 전광판을 신촌그랜드 백화점에 설치했으며,위해기업은 춘천에서 국립공업시험원,표준과학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등 공인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성능시험을 마쳤다. 광고용,뉴스속보용 및 경기장 안내용 등으로 쓰이는 LED 전광판은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1백억달러로,그동안 일본의 마쓰시다,미쓰비시 및 소니 등 8개사가 세계시장을 독점해 왔다.국산 LED 전광판의 대당 가격은 일본산 제품의 절반 수준인 30억∼40억원선이며 올해 1백대의 국내 수요가 예상돼 연간 3천억∼4천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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