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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만 쓰면 원하는대로” 항간의 소문이 사실로/병무 비리 실체

    ◎병무청 직원·군의관·부모 삼각 커넥션/면제 수천만원·부대 배치 수백만원 ‘정가’/구속 원준위 14개월간 5억여원 챙겨 ‘입대 전에 돈만 쓰면 원하는 대로 간다’는 항간의 소문은 사실이었다. 국방부가 11일 발표한 元용수 준위의 비리에 연루된 청탁인은 모두 126명.기업체 대표나 자영업자 등 사회지도층 인사나 부유층이 대부분이다.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비뚤어진 풍조가 병무행정에도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확인시켜주었다. 수법은 광범위하면서도 조직적이었다.‘돈’을 매개로 사병인사부서인 육본 인사참모부 부관감실,병무청 직원과 신검 군의관,입대 예정자의 부모 등 삼각구도도 비리가 저질러졌다.아들이 편한 곳,좋은 보직에 배치되도록 하려는 부모(수요자)와 돈에 눈이 먼 사병인사 관련부서 관계자(공급자)들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가능했다. 육군 검찰부 수사에서 드러난 元준위의 범죄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1년2개월 사이에 저질러졌다.그는 128건의 병역비리에 간여,5억4,000여만원을 받았다.한달 평균 9건에 4,000여만원을 챙긴 셈이다.元준위가 병무청에 파견돼 근무한 지가 10년이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리 액수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 그동안 병무비리가 얼마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는지를 짐작케 한다. 元준위의 수법은 다양하고 대범했다.병역면제를 비롯해 카투사 선발,수도권배치 비리,특기병 입대,현역병의 입대일자 조정 등이 목표물이었다. 입대 예정자인 崔모씨(28)는 4,200만원을 주고 ‘추간판탈출증’이라는 병명으로 간단히 병역을 면제받았다.元준위는 崔씨 부모로부터 받은 돈의 일부와 崔씨의 병사용 진단서를 병무청 파견 수사관인 朴모씨(수배중)에게 넘겼고 朴씨는 신검 군의관과 병무청 직원 등에게 받은 돈의 일부를 건네는 수법으로 면제 판정을 받아냈다.정신병자로 가장하거나 몸을 비튼 채 사진을 촬영해 환자로 위장하는 수법도 썼다. 입대 예정자가 카투사를 원하면 입대일자를 조정해 카투사병을 선발하는 제2훈련소에 입소시켰다.집에서 가까운 부대에서 근무하기를 원하면 컴퓨터에 특기를 조작해 넣는 수법으로 희망지역에배치되도록 했다. 청탁내용에 따라 금액도 달랐다.병역면제에는 수천만원,부대배치 등의 청탁에는 수백만∼1,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병무非理 거액뇌물 커넥션

    ◎구속된 陸本 준위 통장에 8억원 입금 확인/사회지도층 1백여명 아들 면제·보직특혜 병무비리를 수사 중인 국방부 검찰부는 10일 구속수감된 전 병무청 모병연락관 元용수 준위(54·육본 인사참모부 부관감실 소속)를 조사한 결과,元준위의 개인통장에 8억여원이 입금된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돈을 건넨 사람은 모두 100여명으로 元준의는 이들의 자제가 좋은 보직을 받거나 병역을 면제토록 해주는 대가로 거액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부는 元준위의 통장에 입금된 돈의 정확한 출처를 파악하기위해 계좌추적에 나서는 한편 받은 돈 가운데 일부를 상납했는지를 캐고 있다. 검찰부는 압수된 元준위의 ‘고객명단’에 포함된 육군 제2훈련소 부관참모 鄭모대령(육사31기)이 병무비리에 관련된 사실을 확인,뇌물수수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병무인사와 관련된 육본 부관감실과 병무청 직원들을 불러 조사중이다.특히 명단에 포함된 병무청 파견 군수사요원인 朴모원사가 잠적한 점에 주목,행방도 추적하고 있다. 元준위는 부대 배치를 청탁하는 사람의 경우 카투사나 특기병을 원한다는점을 알고 이들 병과의 입대 날짜 등을 파악한 뒤 이들을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계좌추적으로 확인된 인사만도 100여명”이라면서 “그러나 元준위가 구체적인 내역 등을 밝히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元준위는 군입대 예정자 부모 4명으로부터 부대 배치를 잘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6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달 12일 군검찰에 구속됐었다.
  • 與 원외위원장 “잠 못드는 밤”/野 의원 영입 가시화

    ◎수도권 위원장들 자리 잃을까 고심/일부선 영입 반대/서명운동 돌입도 국민회의의 원외 지구당 위원장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金大中 대통령 귀국 후에 구체화될 야당 의원 영입으로 행여 ‘자리’를 잃지 않을까 염려하는 분위기다. 경기 하남·광주 지구당은 10일 이 지역 지방선거 당선자들이 나서 외풍차단에 나섰다.영입설이 나도는 한나라당 鄭모의원을 겨냥해 ‘영입반대’ 서명운동에 나섰다.국민회의 관계자들은 다음 주 정계개편이 가시화되면 15곳 이상의 지역에서 조직적인 반발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영입 대상 지역은 대체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회의가 승리하고 야당이 패배한 지역들로 한나라당이 지역구 의석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국민회의 지도부 또한 고민에 빠져 있다.야당의원 한명이 아쉽기는 하지만 해당지역 주민들의 정서를 마냥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지역주민의 반발은 필연적이란 지적이다.유독 수도권 지역에 당의 중진인사들이 많은 것도 고민거리다.영입대상 야당의원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당장 영입에 공을들이고 있는 한나라당의 金忠一(중랑 을)·劉容泰(동작 을)·李相賢(관악 갑)·趙鎭衡(부평 갑)·洪文鐘(의정부)·金文洙(부천·소사) 의원이 올 경우를 상정해도 그렇다.여기에는 金德圭 전 의원·朴實 서울시지부장·朴尙奎 부총재·文喜相 안기부기조실장·朴智元 청와대공보수석이 버티고 있다.또 姜聲才(성북 을)·沈晶求(인천 남구)·李敬在(인천 계양)·鄭泳熏(하남·광주) 의원이 온다면 申溪輪 전 의원·朴祐燮 위원장·李基文 의원·文學振 위원장이 지구당을 내줘야 하는 상황이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의원 영입때 두 가지 원칙만은 지킨다고 했다.“지역구는 보장하지만 사법처리 대상자는 안된다”는 것이다.그는 ‘영입원칙’을 물을 때면 항상 지방선거 전에 한나라당을 나와 입당한 金明燮(영등포 갑) 의원 등 6명의 사례를 든다.이들에게 지구당위원장을 맡기지 않았느냐는 것이다.영입대상 의원 가운데 일부는 국회 상임위 요직과 16대 총선후보 보장을 들고 나와 당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심장마비死 나이지리아 독재자 아바차(뉴스의 인물)

    ◎93년 무혈쿠데타로 정권 장악/정적 탄압 등 5년간 철권통치 8일 심장마비로 사망한 나이지리아의 군부 독재자 사니 아바차(54) 잠정통치평의회(PRC) 의장은 93년 무혈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인물. 집권후 수많은 정적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며 절대권력을 휘둘렀다.그러나 반대파들의 쿠데타를 염려,나라 밖으로 여행도 못한 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때조차 검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리는 폐쇄성을 보였다. 43년 나이지리아 북부 카노주(州)에서 태어나 18세에 입대,영국과 미국 등지에서 정규 군사교육을 받았다.29세때 장성으로 진급,아브라힘 바방기다 전(前) 군사정권에서 국방장관을 지냈다.93년 정부가 내린 선거 무효화 조치로 민심이 동요하자 과도정부를 축출하고 정권을 장악했다. 그러나 그의 철권통치 5년 동안 극에 달한 부패와 탄압으로 경제가 피폐해지고 민주주의 역시 회생불능의 상태로 퇴보하자 최근 국내외적으로 강도 높은 압력을 받아 왔다.오는 8월1일 대통령선거를 통해 민정이양을 약속했던 것 역시 사태의 심각성을 감지하고 내놓은 민심회유책이었다.
  • 국유재산 매입 분납 허용(입법예고)

    앞으로 군부대나 정부청사 부지를 사들이는 민간인은 대금을 나눠낼 수 있다. 재정경제부는 9일 국가가 매각재산을 일정기간 동안 계속 점유·사용하는 조건으로 국유재산을 팔 때는 대금을 분할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유재산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같은 조건으로 매각할 수 있는 국유재산은 군부대 이전부지나 세무소 등 청사부지다. 현행 국유재산법에 따르면 매매 계약시점에서 60일 이내에 매입대금을 다 내야 한다.그러나 관공서나 군부대 등은 땅을 민간에 팔고 대금을 모두 받은 뒤에도 새 청사를 지어 입주할 때까지 자리를 비워주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따라서 업자들은 대금을 일시불로 주었음도 불구하고 땅은 개발하지 못하는 2중고를 겪어왔다. 재경부는 이와함께 예금보험공사와 정부가 공동출자한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의 매각을 원활히 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가 정부 소유주식을 처분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이들 은행을 인수할 외국기업에서 국내 감정평가 기관의 신뢰도를 문제삼아 외국의 감정평가법인을 평가기관으로 지정해달라고 요구할 경우,이 기관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정부청사 등 국유 건물에 커피자판기나 담배자판기 등 3평 이하의 임대사업을 허가할 때,감정평가액으로 돼 있는 건물 재산가액의 산정기준을 지방세법에 의한 과세시가 표준액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별도의 감정평가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공무원들의 후생복지를 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개정안에 의견이 있으면 오는 27일까지 재경부 국유재산과 503­9283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교육위원 및 교육감 선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교육위원 선거인의 후보검증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소견발표회를 반드시 갖도록 한다.교육부 학교정책실 학교정책총괄과 720­3316
  • 해병대 장병들 위문편지 쓴다

    ◎IMF로 어려움 겪는 전국 1,000여 업체에 “힘 내세요” 격려 보내 【포항=李東九 기자】 해병대 제 1사단(사단장·李哲雨) 장병들이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에 “경제 살리는데 최선을 다해달라”는 내용의 위문편지를 보내고 있다. 위문편지를 받기만 하던 장병들이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기업체에 위로편지를 보내자 기업체 관계자들이 크게 고무되고 있다. 해병 장병들은 지난 5월 말부터 포철,강원산업 등 포항지역의 33개 업체와 군장병들이 입대전 근무했던 전국 1,000여 기업체에 격려편지를 보내고 있다. 해병 3266부대 金泰熙 일병은 자신이 근무했던 한라중공업이 부도 난 것을 가슴 아파하며 “옛 동료 직원들과 경영진이 다시한번 회사를 살려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해병 장병들의 이같은 위문편지에 대해 기업체들은 “장병들의 격려에 힘이 생긴다”는 답신과 전화가 쇄도 하고 있다. 해병장병들은 지금까지 2000여통의 편지를 보낸데 이어 앞으로 기업체뿐만 아니라 양로원,보호시설 등에도격려 편지를 보내기로 했다.
  • 원자재난 中企 조달청 노크를

    ◎값싸게 저리로 공동구매·현물대여 지원 IMF시대를 맞아 중소기업의 원자재난이 극심하다.값이 비싼 것은 말할 나위도 없고 물건 자체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조달청은 이같은 현실을 감안,실효성있는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마련,운영중이다.지원책은 △원자재 직접 방출 △공동 구매 △수입신용장 대리 개설△현물상환 대여 등 4개 방안으로 나뉜다. 특히 금융기관 등에서 담보로 받지 않는 어음도 신용보증기금의 보험에 가입해 있을 경우 담보로 인정해준다. 다음은 구체적인 지원 내용. ■직접 방출=알루미늄 아연 니켈 등 원자재 8종을 시중보다 5∼20% 싼 값에 공급한다.수시로 무제한 물량을 방출하며 요청하는 즉시 인도한다. 최장 5개월까지 외상이 가능하며 이자는 연 7.5%이다.공급요청서에 품목과 수량을 적어 해당 물자를 확보하고 있는 지방조달청 업무과에 제출해야 한다.현금이면 즉시 물건을 내준다.외상이면 보증보험,기술신용 보증보험,신용보증기금등의 지급보증이 있어야 한다.국·공채나 보증 사채를 담보로 하면 액면가액의 70%를 인정해준다. ■공동구매=기업의 요청에 따라 물건을 대신 구입해주는 제도다. 구체적으로는 업체 몇 군데에서 공동으로 구매코자 하는 품목과 수량을 정해 조달청에 구매해 줄 것을 요청하면 조달청이 직접 공급업체와 계약을 맺어 물건을 사주는 것이다.기업들은 나중에 조달청에 물건 값을 내면 된다.물론 외상도 가능하다.물건 구입시 공급 가격의 1%(폐지 고철 등 재활용 자재는 0.3%)를 수수료로 뗀다.다만 공동구매 업체들은 중소기업 협동조합 등에 가입해 있어야 한다. ■신용장 대리 개설=최근 은행들이 신용장 개설을 기피하는 데 따라 조달청명의로 신용장을 개설해 주는 제도이다.개별 기업은 원자재 공급업자와 수입계약을 맺은 뒤 본청에 수입신용장 개설 대행 요청을 하면 된다.일람불은 수입대금의 20%,연지급은 110% 이상의 지급보증이 필요하다.수수료는 수입대금의 0.1%. ■현물상환 대여=알루미늄 등 8종의 비축 원자재를 내준 다음 최장 5개월뒤 현물로 돌려받는 방법이다.대여금액의 1%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문의 조달청 비축1과 (02)533­8782,비축2과 533­8963
  • 수면위 떠오른 정계개편/2與,野 의원 15명 1단계 영입 추진

    ◎野大 깬뒤 제3세력과 ‘대연정’ 시도/한나라 ‘정권퇴진운동’ 등 강경대응 태세 정계개편 논의가 정치권의 수면 위로 바짝 떠올랐다.여권은 6·4 지방선거 승리 여세를 모아 본격적인 정계개편 채비에 들어섰다. 한나라당 등 야권은 ‘정권퇴진운동’이라는 고단위 처방까지 동원,이를 저지할 태세다.이번 주정치권은 정계개편을 둘러싸고 맞대결 양상을 벌일 전망이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7일“개별 입당자의 경우 당이 나서 특별히 막을 이유가 없다”며 영입의 물꼬를 텄다.전날 청와대 모임에서는 金大中 대통령으로부터 개편에 관한 ‘추인’도 받아냈다. ‘지역구도를 깨고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개편은 가속도가 붙을 조짐이다. 여권은 개편의 첫 단계로 10여명 이상의 야당의원을 끌어 들여 여대야소(與大野小)구조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여소야대가 깨지는대로 15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끝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이날까지 신변정리와 관련해 여당지도부와 접촉한 야당의원은 모두 40여명선.이들 가운데 서울·경기·인천지역등수도권 의원 10여명이 ‘정계개편의 뇌관’으로 분류된다. 여당은 1차로 15명의 야당의원을 이탈시켜 개별입당 형식으로 받아 들일 채비다.이들 15명이 여권으로 진입하면 국민회의 85,자민련 47석과 합해 여권은 147석이 된다.이는 재적의원 292석의 과반수가 넘는 것으로 ‘여소야대’ 현구도는 깨지는 것이다. 서울에서는 P·L·L모 의원이,인천에서는 S·C·L·L·L모 의원,경기지역에서는 L·J·P·H·L·L·L·L모 의원,강원지역에서는 Y·H·J모의원,경북지역에서는 J·K·L모 의원이 우선 영입대상자로 거명되고 있다.대부분은 여권의 역학구도 때문에 자민련보다는 국민회의를 선호하고 있다. 여소야대가 깨진 뒤 여권의 다음 목표는 제3세력과의 ‘대연정(大聯政)이다. 현재는 민주계의 영입을 겨냥한 한나라당의 S의원,대구·경북지역을 겨냥한 같은 당 金潤煥 부총재의 행보가 관심거리다. ‘지역구도타파’라는 정계개편의 대원칙 때문에 李壽成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행보도 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은 일단 ‘개편전 국회소집’을 고집할 것으로 예상되나 여권의 개편추진 강도에 따라서는 ‘국민서명운동’‘정권퇴진운동’등의 강공 선택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 6·4 民意/향후 정국 전망

    ◎與,선거대승 민심업고 개혁 박차/국민회의 정국주도 강화/야 의원 영입 본격화… 지역연합도 모색/與大野小 이룬뒤 정치개혁 우선 추진 국민회의가 정국 주도권 장악을 서두르고 있다.6·4 지방선거 결과가 金大中 대통령과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이 예고한 정계개편의 동의어로 받아들이는 까닭이다. 국민회의 지도부는 5일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선대위 집행위 회의를 열어 정국운영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이어 6일 趙대행이 金대통령에게 선거결과와 함께 국민회의의 정국주도 방안도 보고하고 당 총재인 金대통령의 지침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는 정국주도를 위해 무엇보다 정계개편을 필수조건으로 본다.趙대행이 이날 “이번 선거결과는 정국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본격적인 경제회생과 개혁에 나서라는 국민적 당부”라고 전제,“앞으로 정치권에 변화가 있을 것이며 우선 의원들의 개별입당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趙대행을 비롯,鄭均桓 사무총장 韓和甲 총무대행 金相賢 의원 韓光玉 부총재 등 지도부는 이미 국민회의가 석권한 기초단체장 지역의 야당의원을 집중적으로 접촉하고 있다는 후문이다.최우선 대상 지역은 인천이다.이번 선거에서 국민회의가 10명의 기초단체장을 석권한 만큼 이곳 출신 한나라당 의원들이 설 땅이 없어졌다는 판단이다.沈晶求 李源馥 의원 등 3∼4명이 거론된다. 이번 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신당도 주시하고 있다.한나라당과 달리 대선을 위해 급조된 만큼 영입 가능성도 높다는 판단이다.張乙炳 의원을 비롯한 朴範珍 元裕哲 의원 등이 영입대상 1순위로 꼽힌다.국민회의는 수도권에서 최소 10명의 영입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당의 관계자들은 “정계개편은 단순한 여소야대 파괴가 아니라 경제구조 및 사회 전반의 개혁이 목적”이라며 여권이 원내 다수를 확보하면 곧바로 정치개혁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위해 여권은 국회의장 당적 이탈을 비롯,상임위 중심의 연중국회 운영 등 국회법 개정,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지역주의 조장 및 흑색선전 근절을 위한 선거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국민회의는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여서야동(與西野東)현상도 정치개혁의한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국민회의는 그 한 방법으로 TK 혹은 PK 세력과 연합을 모색하고 있다.동서화합을 위해선 무엇보다 지역간 연합체제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 파키스탄 핵실험 여파/지불유예 가능성

    【이슬라마바드 AP 연합】 파키스탄은 핵실험의 여파로 모라토리엄을 선언해야할지도 모른다고 금융전문가들이 2일 밝혔다. 네덜란드 ABN암로 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파키스탄의 1주일전 외환보유고는 3주분의 수입대금을 결제하는데 불과한 13억달러며 올해 300억달러의 총외채중 47억달러를 상환해야 할 형편임을 지적,모라토리엄의 가능성을 거론했다. 보고서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사가 핵실험 직후 파키스탄의 장단기 외화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함에 따라 6개월분의 석유대금 9억2,600만달러를 결제하기 위한 정부의 해외차입 노력도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ABN암로 은행은 이에 따라 “일부 외채의 상환 중단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만일 모라토리엄이 선언된다면 파키스탄은 자본조달과 무역경쟁력에서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소설로 읽는 병무행정/국방부 이달 중순 발간

    병무청이 6월 중순 누구나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소설로 읽는 병무행정 가이드’(가제)를 펴낸다.집필은 해양소설가로 알려진 千金成씨가 맡았다. 3부 350쪽 분량으로 입영절차,복무형태 등 군입대에서부터 제대 뒤의 동원소집까지 복무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총망라했다. 딱딱한 내용을 이야기식으로 쉽게 풀어 써 입대를 앞둔 젊은이들의 ‘병무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금까지는 병역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 쓴 사례집이 발간됐을 뿐이다. 제1부에서는 병역 의무,병역제도 변천사,병역 종류,징병검사,재학생 입영,병력 동원(훈련)소집,외국 병역제도 등을 소개했다.중간 중간에 자식을 군대에 보냈거나 보낼 부모 등의 심정을 잔잔하게 곁들인다. 제2부는 육·해·공군 별로 장교 준사관 하사관 특기병 군무원의 모집 절차를 안내했다. 병역법을 요약한 3부에서는 어려운 병무 용어를 풀어 쓰고 PC통신을 이용한 민원 안내와 전국 병무청 지정병원 등 병무 행정 관련 홈서비스를 실었다.
  • 고종과 嚴妃(秘錄 南柯夢:13)

    ◎쫓겨났던 嚴 상궁 돌아와 妃되니…/高宗,명성황후 서거후 失意의 나날/문상 온 嚴씨 우연히 재회… “궁에 머물라”/못생긴 얼굴에도 총애… 아들 보니 英親王 명성황후가 비명에 돌아가시기까지 고종은 창덕궁과 경복궁을 번갈아 오가며 살았다.그 뒤 경복궁 서쪽의 영추문을 빠져나와 정동의 아관(러시아 공관)에 피신했다가 바로 담만 넘으면 다시 아관으로 피신할 수 있는 덕수궁으로 거처를 옮겼었다. 이처럼 정궁인 경복궁을 두고도 이곳 저곳 별궁을 돌아다녀야 했던 것이 대한제국 황제의 신세였다. ○외아들 純宗에 지극정성 명성황후의 서거는 고종에게 큰 충격을 안겨 주었고 그녀에 대한 사랑은 그녀가 남기고 간 외아들 순종에게로 모아졌다.그래서 덕수궁 함녕전에서 두 부자가 꼭 붙어서 함께 기거했던 것이다. 그럴 때 엄상궁이 나타났다.일설에 의하면 명성황후에게 쫓겨났던 엄상궁을 고종이 즉각 불러들여 함께 살았다는 것이나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고종이 부른 것이 아니라 엄상궁이 고종 앞에 나타났던 것이다.엄상궁도 장상궁처럼 궁궐에서 쫓겨난 뒤 줄곧 수절하고 있었다. ‘엄상궁(嚴尙宮)은 중전마마가 생존해 계실 때에 죄가 있다고 하여 궁궐에서 쫓겨났었다.그 뒤로는 다시 궁궐에 들어오지 못하고 밖에 있으면서 한가롭게 지내고 있었다.그런데 밖에서 생활한 두어해 사이에 의식주가 곤란하여 동분서주하면서 생활이 매우 구차하였다.그러던 차에 갑자기 곤궁(명성황후)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들려왔다.그리하여 대궐에 들어가서 문상을 하게 되었는데,그 뒤로는 자주 안상궁(安尙宮)이 거처하는 방에 드나들었다.그러던 어느 날 상감께서 마침 엄상궁을 보시고 물으시기를 ‘네가 엄상궁이 아닌가.근년에 왜 궁궐을 나가서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느냐.’ 하시니 대답하기를‘자연히 궁궐밖에서 생활하다 보니 들어오지 못했습니다.’라고 하였다. 그러자 드디어 교시를 내리어 말씀하시기를 ‘지금부터는 궁궐 안에서 머무르고 밖에는 나가지 말라.’고 하시었다.그리고 며칠 후에 불러다가 동쪽에 있는 온돌로 된 지밀(至密) 방안에서 머무르게 하였다.그런 뒤에 임신이 되어 아들을 낳았으니 곧 지금의 영친왕(英親王)이다.엄상궁이 영친왕을 낳은 뒤에는 귀인(貴人:內命府의 종일품 封爵)에 봉해지고 경선당(慶善堂)에 거처하면서 왕실의 재산을 주관했으니 누가 세상만사가 돌아가는 일을 미리 예측할 수 있겠는가’ ○32세 되어 高宗 눈에 들어 엄상궁에게 죄가 있었다는 것은 물론 고종의 사랑을 받아 승은(承恩)하였다는 이야기다.엄상궁은 나이 다섯 살때 궁궐에 애기나인으로 들어와 커서는 황후의 시위상궁(侍衛尙宮)으로 승격한 궁녀였으나,나이가 벌써 32세나 되어 고종의 눈에 들기에는 어려운 과년한 노처녀였다.거기다 장상궁처럼 얼굴이 예쁘지 못했다.예쁘지 못했다기 보다는 못생겼다는 표현이 훨씬 진실에 가까웠다.그런데도 고종은 중전 몰래 엄비를 사랑하여 침소에 불러들여 잠자리를 함께 했던 것이다. 그러면 어찌해서 임금님은 중전의 눈을 피해 상궁과 동침을 하게 되며,상궁은 그렇게 쉽사리 임금님에게 몸을 맡겼는가.아무리 생각해도 의아한데 알고 보면 그리 어려운 문제도 아니다. 보통 임금님의 침소는 임금님과 중전만단둘이 자는 것이 아니라,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병풍을 쳐놓고 네 상궁이 각각 병풍 뒤에 누워서 밤을 지샜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것이었으니 상궁들로서는 방안의 숨가쁜 상황을 일일히 듣고 감상할 수 밖에 없었다.엄상궁같은 지밀상궁은 거의 매일처럼 침소에 들어 숙직하였으니 비록 병풍으로 가려 있었으나 임금님과 한 방에 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그래서 왕은 때때로 상궁같은 나인을 불러들여 시침(侍寢)했는데,이를 승은이라 했다.엄상궁도 승은의 영광을 입은 분이었다. 정환덕이 덕수궁에서 처음 고종을 알현하였을 때 우연히 엄비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그때 일을 그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엄씨 일가 모두 요직 앉아 ‘네 칸 정도 될까 하는 온돌방이었는데 전등빛이 휘황하게 밝았고 비단으로 만든 카텐에서는 향내가 가득했다.조금 있더니 살찐 얼굴에 기름끼가 번질한 한 미인이 화려한 옷을 입고 나타났다.머리 위에 무엇이 있던가.푸른 포도잎 같은 것이 달려 있고 등 뒤에는 구슬로 허리를 감은 것 같이 보였다.엷은 구름이 달을 가린 듯 하고 바람이 눈을 날리는 것도 같았다.또 아침해가 안개 속에 떠오르는 듯하고 연꽃이 푸른 파도 위에 뜬 것도 같았다.한마디로 말해서 갑자기 궁안에 선녀가 내려온 것으로 착각했다.바로 그녀가 엄비였다. “그대는 누구인가” “어제 밤에 새로 임명받은 시종관 정덕환입니다” “어찌 이곳에 홀로 앉아 있는가”하고 다시 물었다.대답하기를 “상감께서 여기서 기다리라 하시어 앉아 있습니다” 하였다.그러나 엄비는 성난 듯한 얼굴로 말하기를 “비록 그렇다 하더래도 여기 지밀(至密)한 곳에 함부러 들어와 앉아 있는가.썩 나가도록 하라”고 하였다.이말을 들고 밖으로 쫓겨 나오니 정신이 아찔하였다.’ 이상이 정환덕이 엄비를 처음 뵙고 쫓겨난 사연이었는데 그 뒤 고종이 정환덕을 불러 미안하다고 사과했다.정환덕에게 잠깐 기다리라고 해놓고 잊어버린 것을 볼 때 고종에게 심한 건망증이 있었던 것 같다. ‘그 뒤 황상께서 입대하라는 명이 있어 즉시 입시하였는데 황상께서 신에게 위로하여 말씀하시기를 ‘저번에는 갑자기 손이 있어그렇게 되었으니 너무 놀라지 말고 안심하라’ 하셨다.그러나 스스로 생각해보니 송구스럽 짝이 없어 불안한 마음 가시지 않았다.왜냐하면 상궁과 시녀가 밤참을 들고 탑전(榻前:임금님앞)에 올릴때 용상 뒤에 모시고 서 있는 분이 바로 엄귀인(嚴貴人)이셨기 때문이다.엄귀인은 영친왕 이은(英親王 李垠)을 낳은 분이시다.’ 엄상궁이 다시 궁안에 들어온 뒤 영친왕을 낳았고,그 때문에 엄귀인으로 승격하고 이어 엄비로 재차 승격하였으니 그 영광은 엄비 한 사람으로 끝나지 않았다.엄씨 일가 모두에게 돌아가 요직을 맡게 되었으니 장상궁의 경우와는 정반대되는 행운이었다고 할 수 있다.
  • 교육용 소프트웨어 구입/초중고교에 100억 지원

    교육부는 올해 전국 1만개 초·중·고교에 교육용 소프트웨어 구입비로 100억원을 지원한다.한 학교 당 100만원 꼴이다. 개인과 중소규모의 벤처 기업들이 연구·개발한 교육용 소프트웨어가 구입대상이다.교육용 소프트웨어의 개발·보급을 통해 이들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목적도 있다. 교육부 교육정보화지원과 전산담당 李倫昌씨는 1일 “다양하고 질 높은 소프트웨어를 학교 현장에 제공,교육의 질 및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육용소프트웨어 구입비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100만원이면 40∼50편의 학습용 소프트웨어를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생계 곤란 병역 면제 확대/서울병무청,IMF 실업 감안

    ◎입대자는 조기 전역키로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부모의 실직 등으로 생계 유지가 곤란한 입대예정자들에 대한 병역면제 조치가 확대된다. 서울지방병무청은 1일 “지난해 말 이후 대량 실직사태가 계속되면서 병역면제 대상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오는 10일까지 서울시내 동사무소 등의 협조를 받아 올 하반기 입대 예정자 5만4,000여명의 가계실태를 정확히 조사해 생계유지 곤란 사유에 해당되면 제2국민역에 편성,군 복무를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병무청은 올 상반기중 이미 입대한 병사 1만4,000여명의 가정에 대해서도 생계 곤란 여부를 조사해 해당자들을 조기 전역시킬 방침이다. 현행 병역법에는 가족 가운데 부양 능력자가 없고 부양 능력자가 있더라도 부양비율이 초과하는 등 생계유지가 곤란한 병역 의무자에 대해 병역을 면제해주도록 돼있다.
  • 공무원시험 軍복무 가산점/현역 5%·비현역 3%

    ◎6급 이하 내년부터… 高試는 적용 유보 군필자가 6급 이하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때 받는 가산점 비율이 복무 형태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현재는 복무 형태에 상관 없이 2년 이상 복무자에게는 5%,2년 미만 복무자에게는 3%의 가산점을 주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현역 복무자에게 5%,비현역 복무자에게는 3%를 준다. 현역 복무자는 병영이나 내무생활을 한 사람으로 현역병을 비롯,전투경찰대,교정시설 경비교도대,상근예비역 등이다. 비현역 복무자는 공익근무요원(28∼36개월),전문연구요원(5년),산업기능요원(28∼36개월),공익법무관(32개월) 등이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이달 초 입법예고된 제대군인지원법 시행령을 개정키로 하고 주무부처인 국가보훈처와 협의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복무기간보다는 복무형태를 따지는 것이 형평성에 맞다는 지적에 따라 현역 복무자에게 가산점을 더 주기로 했다“면서 “그러나자원 입대하는 여자하사관 등은 직업적인 성격이 강하므로 가산점을 주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군필자가 행정고시 등 5급 국가고시에 응시하면 1차시험에서 5%,또는 3%의 가산점을 주려던 방침에 대한 반대 여론을 감안해 추후 재검토,시행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군 미필자와 여성 등은 가산점이 합격에 지나치게 영향을 미친다며 반발해 왔다.
  • 수하르토 사임­영욕의 32년/‘개발의 아버지’서 몰락한 독재자로

    ◎쿠데타후 장기집권… 경제 급성장 견인/족벌정치 부패 만연… 피플파워에 굴복 지난 32년간 인도네시아의 독재자로 군림해온 수하르토는 65년 반공 쿠데타로 첫 권력을 장악한 뒤 68년에는 인도네시아의 초대대통령인 수카르노에 이어 정식으로 대통령에 선출됐다. 지지기반인 군부세력을 등에 업고 그동안 7선을 역임해온 수하르토는 지난해 통화위기가 촉발되기 전까지는 연평균 7%의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해오며 인도네시아 ‘개발의 아버지’로 추앙받았다. 그러나 장기집권 속에서 빚어진 그의 지나친 족벌정치와 그에 따른 부패상은 대학생들에게는 정치개혁을,일반국민들에게는 경제개혁을 요구하는 빌미를 주게 됐다. 실제로 그의 자녀들 6명은 자동차와 석유화학,은행 등 국가의 기간산업을 모두 장악한 재벌들로 급성장한데다 정치권력까지 장악하려 해 끊임없는 부정·부패 시비를 일으켜왔다. 그리고 이같은 부정부패는 결국 지난해 7월 루피아화의 폭락과 그로 인한 물가폭등으로 이어졌으며 IMF로부터 긴급구제금융을 지원받는 사태까지 초래하고야 말았다. 더욱이 구제금융의 대가로 IMF와 약속한 경제개혁이 그의 보호 아래 온갖 부를 축적해온 자녀들과 친족·친지들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쳐 제대로 착수조차 못하게 되자 마침내 학생들과 재야세력들이 일제히 그의 하야를 요구하게 되었다. 수하르토의 주요연보는 다음과 같다. △1921년 6월8일=자바섬 족자카르타 근처 케무수 아르고물료 마을에서 출생. △1940년 6월1일=초등교육 마친 후 군 입대.1949년 네덜란드가 인도네시아의 독립을 공식인정했을 때 중령까지 진급. △1965년 10월1일=쿠데타를 진압하고 수카르노 대통령의 ‘교조 민주주의’정치체계를 해체. △1968년 3월27일=최고입법기구인 국민협의회에 의해 대통령으로 선출. △1973년=대통령 재선후 1998년 3월10일까지 모두 7선까지 거침. △1998년 5월21일=대통령직 사퇴 발표.
  • 국내 기업 채권회수 비상/투자 어떻게 되나

    ◎금융기관 포함 56억弗… 일부 상계 검토 인도네시아의 폭력소요 사태가 확산돼 금융시장이 마비됨에 따라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채권 회수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국내 15개 금융기관이 인도네시아에 대출하거나 유가증권에 투자한 규모는 44억달러,국내 기업이 직접투자한 규모는 3월말 현재 12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교역규모는 지난해 수출 35억4천만달러,수입 41억7백만달러 등 76억4천8백만달러에 달했으나 올들어 3월말까지 수출은 4억1천9백만달러,수입은 8억9천5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1.4%,24%가 줄었다. 당국은 현지 소요사태가 격화돼 이들 채권을 적기에 회수할 가능성이 불투명하며 10억달러 가량은 신용대출이어서 떼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는 현지 자금공여 및 투자실태를 매일 점검하는 한편 외교통상부와 함께 실무자급 점검단을 현지에 파견할 방침이다.또 산업은행에 설치된 ‘대(對)인도네시아 외채협상 대책반’을통해 인도네시아 민간기업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의 채권 회수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내 금융기관의 채권회수가 불가능해지는 상황에 대비,인도네시아의 국내 투자실태를 파악해 우리 채권과 상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민간부문의 수출대금 등 무역관련 채권과 건설미수금 등 1억달러를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한 석유 고무 등 원자재 수입대금과 상계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 재계,은행권 정리기준 공표로 긴장감

    ◎부실기업체 정리 조기 가시화 파장/“사상 최대 규모 구조조정 임박” 초조한 기색/협조융자 요청 업체 “회생 가능성 고려” 촉구 재계에 구조조정 회오리가 휘몰아치고 있다. 金大中 대통령이 부실기업 정리를 언급한 데 이어 은행권이 정리기준을 곧 바로 공표하고 나왔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한보 기아 한라 해태 뉴코아 진로 대농 쌍방울 등 부도가 났거나 부도위기에 몰렸던 기업들의 처리가 임박해진 가운데 10개 이상의 대그룹이 퇴출하는 사상 초유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닥칠 것으로 예상돼 재계가 폭풍전야다. 11일 금융권이 이들 기업의 조기 퇴출 계획을 가시화하자 재계는 어느 그룹이 대상인 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대그룹이나 재무구조가 좋은 그룹들은 “진작 했어야 할 구조조정의 필연적인 과정이 아니냐”고 느긋한 반응이었지만 경영난에 몰린 기업들은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특히 금융권이 협조융자를 받은 그룹을 중심으로 부실 여부를 판정하겠다고 나서자 이들 10여개 그룹들은 “협조융자를 받았다고 모두부실기업이냐”며 구조조정의 성과와 회생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2천5백억원의 협조융자를 받기로 된 해태그룹은 12일 논의될 부채의 출자전환 등 자구계획에 대한 채권단의 결정에 운명을 걸고 있다.자구계획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부실그룹의 범주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해태측은 해태전자 등의 부채를 출자전환하고 음료와 유통은 매각하는 내용의 자구안을 채권단이 수용해 주기를 강력히 희망했다. 7천2백억원의 협조융자를 받은 한화그룹은 한화에너지를 조만간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 작업을 실천하고 있는 점을 참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협조융자금액은 주로 한화에너지의 원유도입자금으로 쓰기 위한 것이었다는 설명이다.부실기업 정리는 기아나 한보 등에 우선 초점이 맞춰져야 하며 정리 이후에 금융권과 재계에 미치는 파장을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뉴코아그룹 宋榮彦 기획조정실장은 “외국기업과의 빅딜을 통해 외자도입을 추진,은행대출금과 이자를 상환할 계획”이라고 부실기업으로 분류되지 않을 것을 바랐다.宋실장은 또 “백화점매장과 임대아파트 등 2천억원 이상을 상거래 채권자들에게 대물변제해 건전기업으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건설 관계자는 “협조융자를 받았다고 모두 부실기업이 될 수는 없으며 회생의 가능성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부채비율이 370%대로 비교적 낮으며 부실이라기 보다는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을 뿐이라며 고비를 넘긴다면 국가경제의 회생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동아측은 밝혔다. 신원그룹은 “4개 상장사 합병,미국 화이자 주식 4백억원대 매각,명동제일백화점 매각 진전 등 구조조정이 가장 모범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부실기업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신원은 수출비중이 높아 2천억원의 협조융자는 원자재 수입대금 등 일시적인 자금소요를 위해 금융권에서 흔쾌히 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합은 외환위기 이후 원자재난으로 공장가동률이 50%로 떨어지자 주거래은행이 자금지원을 먼저 제의해 협조융자가 이뤄졌다며 총생산의 95% 이상을 수출하기 때문에 유동성 위기는 쉽게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중앙당 가세 후보 흠집내기 치열/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전 안팎

    ◎병역·재산문제 등 케케묵은 이슈 재탕/외환위기 책임소재 싸고 필사의 공방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선거전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외환위기 책임 및 재산과 병역문제 등을 둘러싸고 중앙당까지 가세,상호 비난공방이 치열하다. ▷서울시장선거◁ 서울시장후보에 대한 여야의 비방전이 점입가경이다.高建 국민회의후보는 병역과 환란책임,崔秉烈 한나라당후보는 재산문제가 핵심이다.柳鍾珌 국민회의 부대변인은 “崔후보가 94년 서울시장 재직때 단국대 풍치지구 해제라는 특혜조치를 발표,물의를 빚었는데 그 부지에 아파트를 지을 D건설 회장과는 대학 동기동창으로 이런 의혹과 崔후보의 30억대 재산이 결코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柳부대변인은 또 “崔후보가 오늘 아침 KBS라디오에 출연,삼풍참사에 행정적 정치적 책임을 느끼지 않는다고 한 발언은 망언으로 이를 즉각 취소하고 유족들에게 사과하라”며 삼풍참사 책임론도 거론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張光根 부대변인은 “병역기피자들이 대량 입대해 62년 보충역에 자동편입됐다는 高후보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면서 “그 당시 보충역은 실질적인 군면제를 뜻하는 것으로 高후보는 명확한 해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張부대변인은 高후보가 6·10민주항쟁시 내무장관으로서 군을 동원한 강경진압론을 폈다는 등의 5대 의혹을 제기했다.金哲 대변인도 “金泳三 정권 말기 총리였던 高建씨도 경제실정과 환란으로부터 결코 면책될 수 없다”며 후보사퇴를 촉구했다. ▷경기지사선거◁ 국민회의는 6일 林昌烈 전 경제부총리의 ‘환란 책임론’에 대한 방어에 당력을 집중시켰다.林경기지사후보에 대한 한나라당측의 선거전략 차원의 흠집내기로 보고 공세적 방어에 나선 것이다.특히 金泳三 전 대통령에게도 직격탄을 퍼부었다.金전대통령이 최근 검찰에 ‘林전부총리도 외환위기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식의 서면답변서를 제출한데 따른 반격이었다. 국민회의 辛基南 대변인은 공식논평에서 金전대통령을 ‘金泳三씨’라고 지칭,불쾌감을 표출했다.그는 “金씨의 답변서는 우리당의 조사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朴炳錫 수석부대변인도 “金전대통령이 작년 11월12일 당시 姜慶植 부총리에게 IMF구제금융을 지시했다면 그가 물러난 19일까지 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나”라며 답변서의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 한나라당측은 경기지사선거전의 승부처를 찾았다는 듯 공세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金哲 대변인은 “林전부총리가 환란의 중대 고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장본인이라는 점이 밝혀진 만큼 경기지사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기세를 올렸다. 공방이 확산일로에 이르자 당사자인 林후보가 직접 기자간담회와 해명자료 배포로 불끄기에 나섰다.그는 金전대통령의 검찰답변서가 ‘사실과 다르다’고 극구 해명했다.金전대통령측은 환란 공방이 신·구정권간 갈등으로 비치자 “林부총리 임명 당시 IMF 구제금융 계획을 알려주었다고 밝힌 것은 진실을 알리려는 것 이상의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 멀티미디어통신 無線시대 눈앞에/한국통신 등 광대역 시스템 개발

    ◎인터넷·영상전화 초고속 서비스 초고속 멀티미디어 통신에서도 무선시대가 열리고 있다. 오는 2000년부터 일반 가정에서 무선으로 음성통화,인터넷,영상회의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 기술개발이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 등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통신은 초고속 무선가입자망인 B­WLL의 핵심기술인 변복조(變複調)부분,매체제어 부분,비동기식전송방식(ATM) 망접속부분 등 디지털 신호처리부분 주요 기술을 최근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B­WLL 시스템은 26G(기가)㎐대역의 광대역 주파수를 이용해 전화국과 가정,사무실 내 단말기를 무선으로 연결해,음성통화·영상전화·주문형비디오(VOD) 등 무선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한국통신이 개발한 B­WLL시험시스템은 1대의 기지국 장치와 2대의 가입자장치로 구성돼 가입자당 최소 64Kbps(전화 1회선급)에서 최대 25M(메가)bps(초당 신문용지 100면 전송)의 속도로 양방향 통신을 제공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B­WLL 시험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내년부터 제공할 유선방식의 비대칭디지털 가입자회선(ADSL)시스템과 함께 유·무선방식 모두 초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산화 및 표준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면서 “2005년까지 국산화로 인한 수입대체 효과는 8억9천만달러,상용화 단계를 거쳐 제조업체들이 해외로 수출할 때에는 12억9천만달러의 외화 획득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제2시내전화 사업자인 하나로통신도 최근 데이콤과 공동으로 1대의 기지국과 3대의 가입자 장치로 구성된 B­WLL 실험국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회사가개발한 시스템의 가입자 장치는 △전화 3회선,종합정보통신망(ISDN) 2회선,데이터 1회선 △2Mbps급 회선용 △케이블TV용 등이다. 하나로통신은 올해 말까지 실험국 시스템의 전송속도를 현재의 2Mbps에서 10Mbps로 높여 안정적인 VOD(주문형 비디오) 및 영상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단독형,집단형 등 다양한 가입자 장치를 개발하는 한편 효율적인 상용가입자망 구성을 위해 이용자가 전화,데이터통신,케이블TV 등 서비스를 번갈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빠르면 2000년부터 아파트,단독주택 등 일반 가정에서도 무선으로 케이블TV,영상전화,인터넷 등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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