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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금연구역 지정 의무화

    군대에도 ‘금연 바람’이 불고 있다. 국방부는 16일 금연에 성공한 사병에게 지휘관 재량으로 외출·외박을 허용하는 등 부대 내 금연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는 군인의 흡연율(72%)이 일반인의 흡연율(68%)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군입대 후 담배를 배우는 사병이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우선 자발적인 금연을 유도하기 위해 희망자들에게 ‘본인의 명예와 의지력을 걸고 ○월○일부터 금연할 것을 결정하였습니다’라고 적힌 ‘금연결심서’를 배포했다.희망자가 결심서를 지휘관에게 제출하면 담배를 끊을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소속 부대에 ‘금연협조 공문’을 띄운다. 아울러 올해부터 부대마다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을 분리하도록 의무화했다. 은단이나 박하사탕 등 흡연 욕구를 해소하는 기호품 판매도 확대할 예정이다. 사병간·내무반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금연에 성공한 사병과 금연자가 많은 내무반에는 외출·외박과 자유시간을 늘려주는 등 부대 실정에 맞는 적절한 유인책도 제공토록 했다. 국방부 보건과 정미선(鄭美善·여)대령은 “95년부터 훈련소 등 신병교육대에서 금연을 실시한 결과 좋은 효과를 거뒀지만 병사들이 자대에 배치된 이후 다시 담배를 피우는 폐단이 있었다”면서 “이번 조치를 통해 건강한 병영생활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土公, 26만8,000평 매각

    한국토지공사가 서울 등 전국 19개 도시의 상업·업무용지 및 주택건설용지202필지,26만8,000여평을 오는 20일부터 매각한다. 이번 매각대상토지는 토지공사가 토지시장 수급조절용으로 보유하고 있던용지로 △상업·업무용지 117필지(4만1,000평)△주택건설용지 51필지(5,000평)△공장용지 1필지(1만1,000평)△기타용도가 14필지(15만6,000평)다. 입찰신청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받으며 24일 오전 10시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결정하게 된다. 대금은 금액에 따라 1∼5년 분할납부하거나 5개월이내에 전액납부할 경우할인혜택을 부여한다.또 매입대금의 절반은 최고 5억원,최장 10년 상환조건으로 농협에서 무담보로 대출알선해준다. 공급대상토지의 상세내역은 토지공사 인터넷홈페이지(http://www.koland.co.kr)에 게시되며 입찰 및 계약체결은 각 지사에서 담당한다.(0342-738-7656)김성곤기자
  • 전자화폐용 콤비카드 양산 체제로

    스마트카드 공급업체인 KDN 스마텍은 15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국내외 전자화폐사업 실무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전자화폐용 콤비카드 양산체제 가동식을 가졌다. KDN 스마텍 정대식(鄭大植) 사장은 “지난 2년동안 독일의 스마트카드 장비전문 제작업체와 공동으로 한국형 전자화폐인 콤비카드 제작 자동화 장비 개발에 성공,세계최초로 인라인 방식의 양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라인 1개에 시간당 4,000장의 전자화폐를 생산할 수 있다.콤비카드는 스마트카드 제작의 핵심기술인 손실률(loss)을 양산시 약 3%이하로낮춰 장당 약 1만원 정도인 고가카드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콤비카드는 기존 교통카드와 신용카드 기능 등 전자화폐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IC카드 제작 과정에서 고난도를 요구하는 제작기술이다. 김태균기자
  • [자랑스런 공무원] 농진청 畜産硏 남원지소

    어릴 적 집에서 소를 키워봤다면 암소를 수태시킨다는 것이 결코 수월치 않다는 것을 쉽게 안다.가임기간이 워낙 짧아 전문가가 아니면 이를 놓치기 십상이다.전문축산농가에선 때문에 소를 제때 수태시키는 것이 사업성공의 관건이기도 하다. 암소의 생리주기는 21일로,이 가운데 수태가 가능한 발정기는 30시간에 불과하다.이 가운데서도 처음 10시간과 마지막 8시간은 암소가 별다른 반응을보이지 않아 발정 여부를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수태율도 30∼40%로 낮다.결국 발정이 시작된 지 10시간째부터 22시간째까지 12시간이 수태의 최적시점인 셈이다.대부분 인공수정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축산농가로서는 이 시점을정확히 맞춰 수소의 정액을 주입해야 하는 것이다. 그동안 많은 축산농가들은 이 시점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증산에 어려움을겪어왔다.어떻게 하면 제때 암소를 수태시킬 수 있을까.이 문제는 축산농가뿐 아니라 한우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 남원지소(소장 羅基準)의 오랜 과제이기도 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연구소는 마침내 지난해 말 암소의 수정적기를 정확히진단할 수 있는 ‘암소 수정적기 측정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암소 자궁 안의 전기저항을 측정,수정적기를 가려내는 이 기기는 휴대와 사용이 간편할 뿐더러 측정결과가 정확해 수태에 실패하는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이 연구소측 설명이다.가격도 40만원대로 저렴해 그동안 일부 축산농가가 사용해온 200만원대의 고가 수입품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연구소측은 전국의 한우사육농가 수를 감안할 때 대략 2만1,000개 정도,336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축산연구소 남원지소는 소장부터 기능직까지 직원이 총 24명으로,대부분 가족과 떨어져 관사에서 숙식을 함께하고 있다.멀리 지리산이 보이는 남원시운봉읍의 외진 곳에 자리하고 있어 도회지에서 출퇴근하기가 쉽지 않은 까닭이다.나소장은 “과거엔 이 외진 곳을 뜨지 못해 안달하는 연구원들이 많았다”고 토로하고 “그러나 지금 연구원들은 대부분 한우 연구를 천직으로 알고 기꺼이 오지근무를 자청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남원 진경호기자 jade@
  • [2000 프로축구 킥오프] 경기일정 확정

    지난 12일 티켓링크 수퍼컵으로 시즌을 연 프로축구가 오는 19일 대한화재컵 대회를 시작으로 8개월여의 대장정에 돌입한다.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새봄과 함께 기지개를 켠 올시즌 프로축구의 본격개막을 앞두고 구단별 시즌 목표 및 지난해와 달라진 점,그라운드 판도 등을 알아본다. ■수원 삼성. 지난 시즌 전관왕에 올랐지만 올시즌에는 정규리그 우승만을 목표로 삼았다.김호 감독은 지난해 4개 대회를 모두 휩쓴데 대한 질시와 과욕에 의한 선수 부상 등 부작용이 드러난 만큼 양보다 질로 승부를 걸겠다고밝혔다.또 아시아클럽팀 정상을 가릴 아시안클럽챔피언십(4월) 최종결승전에 훈련일정을 맞출 계획이다.골키퍼 이운재가 군에 입대했고 박건하·샤샤가일본으로 나갔지만 황선홍과 루마니아 용병 루츠의 영입으로 막강화력에는변함이 없다. ■부산 아이콘스. 지난 시즌 2위팀 대우의 인력을 고스란히 인수,3년만의 정규리그 정상탈환을 노리고 있다.새로 사령탑을 맡은 김호곤 감독은 개개인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재미 있는 축구,프로다운 강한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안정환,뚜레,마니치로 짜여진 공격진용이 건재한데다 올림픽대표 심재원을 1순위로 영입,수비력도 보강했다.사령탑 교체에 따른 지도노선의 변화와 새로운 구단주 영입 등에 따른 과도기적 혼란을 얼마나 빨리 극복하느냐가 과제다. ■부천 SK.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였으나 올해는 결승진출을 1차 목표로 잡았다.또 토너먼트와 조별컵 중 한개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쥘 욕심이다.조윤환 감독은 미드필드진의 정교한 패스에 의한 기술축구로 승부를 걸 생각이다.윤정환의 일본 진출로 미드필드진에 구멍이 뚫렸지만 99춘계대학연맹전 MVP 출신 김기형과 유니버시아드대표 출신의 신현호 등 신인으로 이를 보강했다.공격진에서도 신인 김대철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수비라인에서는 강철 이임생 등 국가대표 멤버들이 여전히 건재하다. ■전남 드래곤즈. 일단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계획이다.지난해 최문식 김도근 등 주전들의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 4위를 차지한데 비하면여유있는 목표다.이회택 감독은 박진감 넘치는 공격축구로 목표를 이룰 심산이다.이 감독이 애착을 가졌던 황선홍의 영입에 실패했지만 올림픽대표팀 골키퍼 김태진으로 골문을 보강했고 미드필더 김남일,포워드 윤용구를 지명해공격력도 강화시켰다.그러나 세대교체의 상대적 부실로 인한 후반 뒷심 부족이 과제로 남는다. ■포항 스틸러스 . 지난해 5위로 밀리면서 구겨진 자존심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회복하겠다고 선언했다.박성화 감독은 조별컵이나 토너먼트대회보다는 5월에 시작되는 정규리그에 총력전을 펼 계획이다.무릎 부상으로 팀을 떠나 재활훈련중인 주공격수 고정운·백승철이 5월중에나 뛰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게다가 이동국은 올림픽대표팀을 들락거릴 수밖에 없어 두 사람의 회복 속도가 관건이다.올림픽대표 하용우를 1순위로 지명,수비를 보강한 것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울산 현대. 지난해 정규리그 최악의 성적인 6위에서 4강권으로 재도약할 태세다.고재욱 감독은 ‘젊은 피’를 대거 수혈,활기찬 공격축구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이는 투톱체제를 버리고 올림픽대표팀 스트라이커 최철우와 빅토르·정정수를 공격일선에 세워 3-4-3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꾀하려는데서 잘드러난다.올해에는 노장 김현석이 빠진 대신 최철우와 김건형 등 대졸 신인들에게 중책을 맡길 계획이다.주전들이 부쩍 젊어졌다는게 가장 큰 변화다. ■전북 현대 다른 중위권 팀들처럼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세웠다.최만희 감독은 대부분의 감독들이 2∼3년 계약을 한데 비해 올해부터 구단과 1년 단위의 계약을 맺게 돼 의지가 남다르다.성적이 1년 뒤 자신의 운명을 좌우하기 때문이다.올시즌 최대 변화는 투톱이 강해졌다는 점.최근 김도훈이 2억7,000만원의 몸값으로 복귀했고 박성배도 지난해 부진 원인이었던 발목부상에서 헤어났다.게임메이커 부재가 약점이어서 용병수입을 검토중이다. ■대전 시티즌. 창단 4년째를 맞아 첫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김기복 감독은선수들의 기량이 고른 만큼 특정한 몇몇에게 기대를 걸기보다는 동계훈련으로 다진 조직력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팀의 로고타입도 백제금동향로가 박힌 방패형으로 바꿔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올림픽대표팀의 재간둥이 게임메이커 이관우를 영입,미드필드를 보강한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그러나공격의 핵인 김은중·성한수의 무릎 부상 회복이 느려 개막전 출전조차 불투명한게 문제다. ■안양 LG. 지난해 최용수가 영국진출 무산으로 슬럼프에 빠지면서 하위권으로 처졌다.그러나 올해 목표를 4강 진출로 대거 높였다.조광래 감독은 올림픽팀 부동의 왼쪽 날개 이영표를 영입,이영표-김도용의 좌우공격으로 승부를 걸 계획이다.최용수의 본격 가동과 함께 유고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드라간,게임메이커인 브라질 용병 안드레,포워드 최태욱 등 국내외 유망주를 대거영입하는 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성남 일화. 4년 연속 바닥권을 기면서 퇴색한 93∼95년 정규리그 3회 연속우승팀의 명성을 플레이오프 진입으로 되찾는게 지상목표다.차경복 감독은신태용-박남열-이상윤 삼각편대로 화끈한 공격축구를 지향키로 했다.특히 지난 12일 수퍼컵을 통해 국내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재일교포 게임 메이커 박강조의 활약이 공격력을 배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미드필더 김대의,포워드황인수 김재구 등 공격진이 부쩍 강화된 것이 지난해와 다른 점이다. 박해옥·류길상기자 hop@
  • 택지지구내 단독주택지 관심을

    ‘택지지구내 단독주택지에 관심을 가져라.’ 아파트 분양경기가 시들한 가운데 토지공사가 올해 전국 8개지구에서 단독택지 1,538필지 11만평을 신규로 공급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용인 신봉·동천지구 115필지 1만평 ▲남양주 호평·평내 224필지 1만6,000평 ▲남양주마석 167필지 1만평 ▲부천 상동 72필지 5,000평이 공급된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대전 노은1지구 116필지 1만1,000평 ▲춘천 거두 134필지 1만평 ▲대구 동호 187필지 1만2,000평 ▲청주 용암 390필지 2만6,000평이 첫선을 보인다. 토지공사가 공급하는 단독주택지는 일반주거용지와 전용주거용지 2종류가있으며 필지당 면적은 보통 60∼70평 규모.이 가운데 일반주거용지는 연면적의 40%까지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수 있어 보통 점포주택지로 불린다. 점포주택지 근린생활시설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규모 생활편익시설로 슈퍼마켓,일용품점,휴게음식점,이·미용원,일반음식점,노래연습장 등을 설치할수있으며 통상 3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아니면 1억∼3억원대에 단독주택지를 구입,6∼7가구의 다가구주택을 지어전세나 월세를 놓아 임대수입을 노리는 것도 좋다. 전용주거용지는 주거환경보호를 위해 근린생활시설의 설치가 금지되고 건폐율 50%,용적률 100% 이내에서 2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토지대금은 최장 3년까지 분납이 가능하며 1회차 중도금을 내면 최고 5억원까지 구입대금의 절반을 농협에서 무담보로 대출 받을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수원, ‘수퍼컵’ 2년연속 포옹

    수원 삼성이 프로축구 시즌 개막을 알리는 티켓링크 수퍼컵에서 2년 연속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시즌 프로축구 전관왕 수원은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골키퍼 김대환의 선방에 힘입어 전후반과 연장전을 득점 없이 비긴 뒤 가진 승부차기에서 지난해 축구협회(FA)컵 우승팀 성남 일화를 5-4로 물리치고힘겹게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수원과 성남은 각각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단판 경기인 이 대회에 출전했다.수원은 이날 승리로 성남과의 역대전적에서 11승6무1패의 절대 우위를 자랑하며 올시즌 전관왕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이날 수원 승리의 수훈갑은 김대환.김대환은 일진일퇴의 공방이 계속됐던전반 32·42분 성남 박남열·황인수와 일대일로 맞선 결정적 위기에서 잇따라 총알같은 슈팅을 막아내 주전 골키퍼였던 이운재의 군입대로 생긴 공백을훌륭히 메웠다. 성남의 재일교포 박강조는 팀이 지긴 했지만 종횡무진 미드필드를 누비며공격의 물꼬를 터 국내무대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수원은 황선홍이 허리부상으로 전반전을 뛰지 못했고 박건하·샤샤의 일본무대 진출,이운재의 입대 등으로 전력 누수가 심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성남은 후반 19분 박남열이 문전혼전 중 수비사이를 제치고 골문으로 치고들어가 왼발슛을 성공시켰으나 주심의 석연치 않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을 얻는데 실패했다. 수원 0-0 [5승부차기4] 성남 수원 류길상기자 ukelvin@
  • 산업디자인 석사학위자 올부터 병역혜택 주기로

    산업자원부와 병무청은 디자인산업의 전문인력 수급난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산업디자인 석사학위 소지자를 ‘전문연구요원’ 편입대상에 포함,병역의무를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고 10일 밝혔다. 병역혜택 대상은 디자인 대학원 가운데 공대 또는 디자인 특성화 대학원을졸업하고 공학 또는 디자인 석사학위를 취득한 사람이며 해당자는 석사학위취득후 6개월 이내 관할 병무청에 전문연구요원 편입을 신청, 병무청이 선정한 지정업체 또는 연구기관에서 5년간 디자인개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김환용기자 dragonk@
  • 韓·獨정상 中企협력 공동선언

    [베를린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유럽 순방 마지막날인 10일밤(한국시간) 슈뢰더 독일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독 중소기업협력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첨단 과학기술개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또 사회보장협정과 이중과세 방지협약을 체결했으며,유라시아 초고속정보통신망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통상장관 회담을 통해 양국은 한국의 중소·벤처기업들이 독일 등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첨단기술 정보를 제공받고,인력·기술교류를 추진할 ‘글로벌 벤처투자센터’와 ‘사이버 벤처대학’을 설치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한국과학기술원(KIST) 마이크로시스템사업단,생산기술연구원은 프라운호퍼연구소와 각각 공동연구개발 협정 및 계약을 체결,의료·통신기기 핵심부품 개발 기술인 ‘지능형 마이크로시스템’과 최첨단 무공해 소재기술인 ‘종이금속화기술’ 및 ‘전자·산업용 나노크리스탈 다이아몬드 기술’ 공동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두 나라는 또 반도체·메모리산업·초고속 광케이블 제조 원료인 진공 플라즈마 복합응용기술 공동개발을 위해 ‘한·독 진공 및 플라즈마 기술협력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독일과 우리나라의 세계 최첨단 기술 공동개발로 우리의 기술수준이 확보되면 천문학적인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올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은 이번 유럽 4개국 순방을 통해 총 141억달러 규모의 대한(對韓) 투자상담을 벌여 이중 연내에 100억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라별 투자상담 실적은 ▲프랑스 108억달러 ▲독일 23억달러 ▲이탈리아 10억달러로,이를 각 분야별로 세분하면 사회간접자본 75억달러,전력시설 50억달러,섬유·패션·기계 10억달러,석유화학 5억달러,생명공학 기술 1억달러다. 김대통령은 독일방문을 끝으로 9박10일간의 유럽순방 일정을 마치고 11일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 [흔들리는 무역흑자](하)업종별 실태와 대책

    원화 강세,고유가가 예상 외로 길게 이어지면서 주요 수출업체들이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환율이 1,120원선을 넘어 계속 절상될 기미를 보이면서 섬유 등 일부 업종은 수출을 포기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조선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도 출혈수출을 감내하거나 수출목표를 대폭 낮추고,전략을 수정해야할 형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전민규(全珉奎) 연구위원은 “원화 강세는 올해 내내 우리 수출업체들을 괴롭힐 것”이라고 우려했다. [자동차] 현대자동차는 2월에 전년동월보다 61%,대우자동차는 105%,기아자동차는 35%나 수출이 증가하는 등 아직은 수출 호조세다. 현대자동차산업연구소 안수웅(安秀雄) 연구위원은 “업계의 수출 적정 환율을 1,200∼1,100원으로 보고있다”면서 “그러나 원화 강세가 한두달 더 이어져 1,100원 이상 절상되면 업체마다 수출 목표액 하향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선] 원고,고유가로부터 무풍지대나 다름없다.원유 감산으로 유조선의 수주가 줄어드는 대신 컨테이너선이나 벌크선이 호황을 맞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수주 목표액이 25억달러인데 3월말이면 절반달성이 가능하다”면서 “올해 평균 환율을 1,050원으로 잡았기 때문에 아직은 여유가 많고,수주 대금도 단계별로 나눠받아 환율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편”이라고 말했다. [철강] 선진국의 반덤핑 제소 움직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국과 동남아 시장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전홍조(田弘肇) 팀장은 “미국,EU국가들의 반덤핑 제소 움직임으로 수출 분위기가 크게 위축됐다”면서 “철근,파이프,강관 등은 팔고싶어도 추가 관세(송유관의 경우 미국 19%)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전했다. 포항제철 수출1실 문성식(文聖植)총괄팀장은 “열연제품보다 부가가치가 큰 냉연제품을 현재의 수출비중 55%에서 60%로,일반강보다 고급강을 30%에서 40%로 높이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수출전략을 수정중”이라고 밝혔다. [석유화학] 유가는 제품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큰 문제없으나 원화 강세,엔저(低)가 지속되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염려하고 있다. LG화학해외사업지원팀 김영규(金永圭) 부장은 “중국,동남아의 경기가 좋고 평균환율 1,100원까지는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라며 “그러나 고유가가예상보다 오래 지속돼 대체원료 사용이나 에너지절감 등으로 올해 수출목표18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류·섬유] 석유화학 원료가격 상승분만큼 완제품 수출단가가 오르지 않아고전하고 있다. 특히 환율은 최소 채산성 수준인 1,150원선이 무너진지 오래여서 수출 포기를 고려하는 업체도 속출하고 있다. 동국무역 단섬유2팀 장종익(蔣鍾益) 차장은 “원화가 10원 절상되면 5억∼6억원을 앉은 자리서 손해본다”면서 “환율이 1,200∼1,300원대였을 때 적자품목과 수익성이 낮은 품목들을 정리했는데 이젠 당시 경쟁력 있었던 품목까지 생산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털어놨다. 육철수기자 ycs@. [기고] 무역흑자 정착은 재정긴축부터. 지난 1월 무역수지가 4억달러 적자를 보인데 이어 2월에도 중순까지 14억달러 적자를 기록,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붕괴된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높았다.1월의무역수지를 살펴보면 유가급등에 따른 원유수입대금의 증가가 적자폭확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그러나 동절기 이후 석유수요감소는 2분기부터고유가로 인한 무역수지 적자 압력을 완화시킬 것이며 유가 하락이 예상되는 하반기 이후에는 무역수지 흑자폭도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세계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의 수출전망은 밝은 편이다. 그러나 환율측면에서 엔화약세와 원화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무역수지전망이 다소 불투명하다.무역수지의 흑자기조 유지를 위한 바람직한 정책방향에 대해서 점검해 보자. 먼저 환율안정을 위해 정부가 채택할 수 있는 단기적인 정책수단으로 외환시장개입과 금리인상,재정긴축 등이 있다.무역수지의 악화는 자동적으로 원화가치의 하락을 초래하여 수출경쟁력 회복에 도움이 되므로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은 무역수지 악화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으로 원화가지나치게 고평가되는 경우에 집중돼야 할 것이다. 이는 무역수지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서 정부가 외환시장에 깊이 개입하면무역수지의자동적인 환율조정 기능에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효과까지 겹쳐져원화가치가 지나치게 하락할 수 있으며 수입가격을 크게 상승시켜 인플레 압력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빠른 경기회복으로 인플레 기대심리가 상승하고있으므로 당장의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통화를 팽창시킨다면 물가를 자극하는 효과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생각된다. 내수회복으로 인한 수입증가도 무역수지 적자의 큰 요인이므로 금리인상이나 재정긴축을 통한 내수위축도 한 방법이다.다만 아직도 기업과 금융기관의부실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황이라 금리인상은 신중할 필요가 있으며,경기둔화를 초래해 실업을 증가시킬 수도 있어 재정긴축이 더 바람직하다. 장기적인 측면에선 우선 국내부품산업의 육성이 가장 핵심적인 사안이다.부품의 국내자립도가 높아지지 않는 한 수출이 아무리 잘 된다 해도 무역수지흑자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 둘째 에너지 소비구조의 효율화다.세계경기 호조에 따라 향후 몇 년간 고유가가 예상되므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한 기술및 설비투자를 확대해야할 것이다.셋째 비용상승으로 인한 수출경쟁력 상실을 막기 위해 물가안정을거시경제정책의 기본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물가가 안정된다면 임금상승압력도 줄어 수출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마지막으로 기업·금융구조조정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구조조정을 통해 우리경제가 저비용·고효율의 생산구조로 재편될 때 환율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진정한 의미의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정착될 것이기 때문이다. 全 鍾 奎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센터 책임연구원
  • 가축도 생명보험 가입 시대

    소 돼지 등 가축도 생명보험에 가입해 사고가 났을 경우 축산농가가 시가의최고 80%까지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축협중앙회는 5일 축산농가들이 홍수,화재,전염병 등 불의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가축보험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가입대상은 한우,젖소,씨수소 등 소와 돼지,말이며 재해로 죽거나 질병에 걸릴 경우 산지시세 기준으로 최고 80%까지 보상해 준다. 특히 보험료의 50%를 축산발전기금에서 지원하게 돼 축산농가는 보험료의 50%만 내면 된다. 200만원짜리 한우 한마리를 가축보험에 들 경우 농가는 연간 보험료 4만8,400원의 절반인 2만4,200원만 내고 질병 재해 등 사고가 났을 때 최고 160만원을 받게 된다. 보험료율은 한우 2.42%,젖소 4.4%이며,돼지는 평균 1%이다. 축협 관계자는 “축산발전기금에서 올해 40여억원의 가축보험 사업비를 확보,곧 시행할 계획”이라며 “죽은 가축을 소각하지 않은 채 부정 유통시켜왔던 행태가 근절되는 효과도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1929년부터,대만은 1963년부터 동물보험을 시행하고 있다.축협은 앞으로 닭 등 다른 가축에도 생명보험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선화기자 ps
  • 신용카드 가맹점 매출누락 증가

    국세청은 신용카드 가맹점의 매출누락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카드 가맹점가입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상반기 신용카드 가맹점 매출실적을 조사분석한 결과,전체51만1,000명(15조2,486억원)의 가맹점 사업자 가운데 5만1,000명(2조7,284억원)이 매출을 축소하거나 아예 신고조차하지 않아 관련세금을 추징했다고3일 밝혔다. 과소신고자는 전체 신고 가맹점의 1.4%인 7,000명(2천387억원),무신고자는8.6%인 4만4,000명(2조4,897억원)이었다. 이는 98년 한해 전체동안 총 53만2,000명(27조7,724억원)의 가맹점 중에서과소신고자가 3만6,000명(2조4,627억원),무신고자가 7만7,000명(3조8,47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적잖이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신용카드회원,신용카드 가맹점,신용카드회사 등 ‘3각확인작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신용카드 가맹점 의무가입 대상을 확대해매출누락을 근절할 방침이다. 지난해까지는 소매업 음식점업 숙박업 등 주로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업소를 중심으로 가입대상을 지정했으나 올해는 가스충전업소와 같이 도·소매겸업자에 대해서도 가맹점으로 가입토록 했다. 안미현기자
  • [기고] 병역비리 척결 빠를수록 좋다

    지난 새해 첫날,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화두는 병역에 관한 것이었다.우리 근대사에서 요즘처럼 군 복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적은 없었다는 얘기들이다.남자는 이제 ‘국방의무’를 마치지 않으면 어디가서도 발붙이지 못할거라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팽배해 있다.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군대를 가고 안 가는 걸 두고 ‘어둠의 자식’이니,‘신의 아들’이니,또는 ‘유전면제,무전입대’란 해괴한 자조어가 나돌던 시절에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이렇게 된 데는 이유가 있다.지난번 대선에서 ‘대쪽’ 이미지로 참신성을 내세우던 대통령 후보의 집안이 온통 병역미필로 밝혀져 국민의 따가운 눈총을 받은데 이어,수많은 지도층 인사들이 병역미필자이고,그들의 자녀들이 병무 부정과 연루돼 매스컴의 도마 위에 오르면서 국민을 분노케 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군대 생활이 좋아서 하는 사람은 없다.적어도 직업군인을 제외하고선 말이다.자유분방한 젊은 날을 24시간 영내에서 통제된 생활을 한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다.먹는 것,입는 것,잠자는 것등 기본적인 생활에서부터 엄한 조직의 계획된 스케줄에 따라 명령과 복종의 상하관계 속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집단.한달에 1만원,2만원의 봉급을 받고도 영하의 설원을 달리며 호된 훈련을 받고,밤잠을 설치면서 전선을 지켜야 하는 고달프고 무거운 책임.뭍에서,바다에서,공중에서 조국을 보위하는 사명을 다하는데 한눈을 팔 짬이없다.그런 날이 910일간이나 쉼없이 되풀이되는 것이다. 영국에서 케임브리지나 옥스퍼드 대학 출신이 주를 이루는 귀족이나 상류층은 전쟁이 나면 먼저 전장으로 달려간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지’,그리고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형 존 F.케네디1세가 공군조종사로 최전방에 나가 싸우다 전사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한다.미8군사령관 밴플리트 장군은 외아들을 한국전쟁에서 잃었으며,모택동의 아들도 중공군으로 참전해 사망한 사례는 널리 알려진 일이다. 우리에게 병역문제는 여러 갈래의 자취를 남겼다.고구려의 상무정신은 북방대륙을 우리 손아귀에 들게 했으며,신라 화랑도의 군사력은 3국을 하나 되게 하였다.그런가하면,조선조의 무반천시 풍조와 국방홀시정책,병역제도의 모순·비리는 나라를 망국의 길로 내몰았다.사대부나 양반의 자식들은 제외하면서 강아지와 절구까지 군적에 올려 군포를 받아내는 관리들의 가렴주구를견디지 못한 양민들은 토호들의 종이 되거나 중으로 신분을 바꾸어 군역을면했던 부끄러운 역사가 있다. 그러나 ‘호국의 얼’이 숨쉬는 자랑스런 일화도 있다.백제와 싸움에서 16세의 아들을 최후의 격전장인 황산벌에 내보내 전세를 역전시킨 신라 화랑관창의 아버지 품일장군이 있었는가 하면,임진왜란때 자식과 함께 목숨을 걸고 왜적을 물리친 고경명 같은 명장이 있다.낮은 시력으로 군 면제 판정을받았음에도 입영해 훈련을 마친 현역장군의 아들 얘기는 최근에 있었던 일이다. 정보화시대에 시민을 분류하는 중요한 기준의 하나는,‘병역을 마쳤는가’가 될 것이라 한다.특히 지도층이 되려는 사람,선거로 입신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는 2년반의 세월이 결코 헛된 시간낭비가 아님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헌법이 정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수행하는 일이 건전한 시민,애국하는 국민의 기본요건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하물며 병역비리의 척결에 있어서는 어떠한 구실도 용납되어서는 안된다.선거철이라 피하고 정치적 탄압이라는 공세에 밀린다면 이 고질병은 어느 세월에 바로잡힐 것인가. 군입대 희망자가 몰려 입영원을 6개월 전에 내야 하고,입영이 선착순이 아니라 성적순이라는 말이 들리는 이즈음의 사회 분위기가 일과성이 아닌 건전한 병역문화로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그런 뜻에서 병역비리 척결은 엄정하고 빠를수록 좋다. 정영휘 수필가·예비역 육군준장
  • 안정환 유럽진출 언제쯤…

    ‘이제부터는 정면돌파다’-. 안정환(24)이 28일 현대산업개발 축구단의 팀훈련에 합류,유럽진출을 위한구단과의 정면대결을 선언했다.휴가가 끝나고 장외투쟁에 들어간지 3일만이다.일단 팀에 들어가 당당히 요구를 관철시키겠다는 심산이다.팀훈련에 합류했지만 구단과의 갈등의 골은 여전히 깊다.복귀 하루전 이병기 단장을 만났으나 기존 입장만 재확인한 채 헤어졌기 때문이다.“전신인 부산 대우와의계약대로 6월 이전에 유럽무대로 나가도록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올해 말까지만 참아달라”는 대답만 들었다. 다만 안정환으로서는 “일단 팀에 들어와서 정식으로 제의하라.구단주와 상의해 보겠다”는 양보안을 받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병기 단장은 “안보낸다는게 아니다.구단주와 상의해 3일 이내에 확답을주기로 했다”고 말했다.이 단장은 또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아스톤 빌라등 유럽팀과 부산 대우간에 오간 공문을 아직 못봤다”며 유럽진출 허용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보다 면밀한 검토가 선행될 것임을 시사했다.그러나 안정환과 구단간의 의견차가 커 문제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부산 대우를 인수,재창단한 구단으로서는 올시즌 우승과 마케팅 모두를 위해 안정환의 잔류가 절실하다.반면 안정환은 이런 상태로 내년 2월 중부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면 군에 입대해야 하는데다 유럽 리그가 6월에 개막되기 때문에 마음이 다급하다. 따라서 안정환의 유럽진출이 올해말로 절충될 가능성도 있다.여기엔 리그중에라도 안정환을 받아들이겠다는 상대팀의 양해가 전제돼야 한다.안정환역시 “6월이면 좋겠지만,사정상 12월도 괜찮다”고 말해 구단이 상대팀과일만 성사시킨다면 올해말 진출안도 받아들일 뜻을 밝혔다. 박해옥기자 hop@
  • [대한광장] 국악 단상

    15년 전,휴학을 하고 입대할 무렵까지 한해 동안 나는 국악에 빠졌다.최고의 드러머를 꿈꾸던 10대 시절 이후 록음악 일변도의 취향을 가지던 내가 국악을 가까이 하게 된 직접적인 동기가 뭐였는지는 이제 가물가물하다.FM에서 흘러나오던 단소 소리에 인상을 받은 일이 그 시작이었을까.어쨌거나 분명한 것은 당시 내가 강한 민족주의 성향을 갖고 있었다는 점이다(학생운동권에 이른바 민족해방진영 즉, NL이 등장한 것은 80년대 중반의 일이지만 나와 같은 80년대초 학번의 대학생들은 진작부터 반미 민족주의 성향이 강했다. 그것은 물론 광주 때문이었다.광주는 그간 우리가 목표로 한 세상이 고작 ‘건전한 미국령’이었음을 깨닫게 해주었고 세상을 바꾸는 일의 차원에 대해다시 생각할 기회를 주었다). 대학에 들어가 첫 축제때,초청받은 록그룹이 무대에 오르자마자 “양키 문화 물러가라”는 야유를 받으며 쫓겨나는 광경을 보며 나는 드럼이나 록음악에 대한 관심을 매우 사적인 차원으로 단속하게 되었다.그런 음악은 적어도반미 민족주의가 지배하던 나의 대학시절 동안엔 아무 쓸모가 없는 것이었다.그러나 당시 우리가 선택한 한국 전통음악이란 사물 위주의 농악뿐이어서나의 음악적 갈증을 대체하지는 못했다. 어쨌거나 그 한해 동안 나는 늪에 빠져들 듯 서서히 국악에 빠져들었다.처음엔 단소처럼 맑고 청아한 소리가 좋았지만 이내 대금의 깊고 드라마틱한소리를 이해하게 되었다(알다시피,대금엔 가운데 부분에 청공이라는 큰 구멍이 있고 그 구멍은 갈대 속청으로 덮여 있다.특히 고음부에서 그 갈대 속청이 찌이 울리면서 내는 장쾌한 소리는 대금의 묘미지만 처음 들을 때는 좀거슬리기도 한다). 입대하면서 나는 국악과 멀어졌는데 한국 군대라는 데가 일개 사병이 국악이라는 ‘별스런 음악’을 듣기엔 적당치 않은 곳인 데다 내가 다시 드럼을치게 되었기 때문이었다.휴가때면 입대 직전 막노동을 해서 사두었던 대금을 꺼내 어루만지곤 했지만 어쩐지 나는 국악에서 점점 멀어져만 갔다.제대후들어간 문화운동단체에선 드럼이나 일렉트릭 기타 같은 악기들을 주요하게쓰고 있었다.오래전 야유를 받으며도망치던 록밴드를 떠올렸지만 세상은 그렇게 달라져 있었다. 15년이 지난 요즘 나는 다시 국악을 듣는다.요즘 나를 사로잡는 음악은 무속음악과 노동요들이다.15년 전 이른바 민중의 시대에 내가 영산회상 같은선비들의 음악에 빠진 일이나 민중을 외치던 청년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간오늘 민중의 음악에 빠지는 일은 시대를 거스르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건 나는 어떤 실용주의적인 이유도 아닌 그저 나에게 기쁨을 주는 음악인 국악에 자연스레 빠져들 뿐이라는 점이다. 박병천이나 김대례,김석출 같은 이들의 굿음악을 들으면 내 영혼이 정화되고 부질없는 욕망들(욕망은 우파의 독점물이 아니라 인간의 독점물이다)이사그라드는 기쁨을 느낀다.‘뿌리깊은 나무’에서 채록한 여러 지방의 아리랑들을 들을 때도 마찬가지이다.요즘 나는 그런 무속음악과 노동요에 레드제플린이나 레이지 어게인스트 머신,메탈리카 같은 쉽고 강한 록을 곁들이는것으로 최상의 음악적 균형을 얻고 있고 이따금씩 전율을 느끼는 일 또한 국악에서도 록에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그리 오랫동안 국악에서 멀어졌던 정확한 이유가 뭔진 잘 모르겠다.생각나는 것은 내가 ‘서편제’라는 영화를 정점으로 외쳐지던 ‘우리것’ 캠페인에 질려 했다는 점이다.나는 국악을 우리 음악이라 듣는 게 아니다.단언컨대 지난 15년 동안 온갖 음악들을 부유하던 내가 다시 국악에 빠져드는 이유는 이 음악이 국적과는 상관 없이 그저 최고의 음악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국악에 관한 한 ‘우리것’이라는 캠페인은 어떤 손색도 없는 고유한한 음악을 비참한 동냥아치로 만드는 일일 뿐이다. 김규항 아웃사이더 편집주간
  • [경마 건전레포츠로 탈바꿈]’도박성베팅’서 ‘즐기는베팅’으로

    ‘도박’으로 인식되던 경마가 건전한 가족레포츠로 자리잡고 있다.이른바‘경마꾼’들이 즐겼던 고배당·고위험의 복승식 베팅이 줄고 단승식,연승식베팅이 연인이나 가족들의 호응에 힙입어 점점 늘고 있다. 지난해 경마장 입장객은 1,009만명.97년의 878만명에 비해 131만명이나 증가했지만 매출액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입장객 한명이 하루평균 10만8,000원을 쓰다 8만8,000원으로 씀씀이를 줄인 탓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한탕을 노리던 경마팬들이 적은 돈으로 경기 자체를 즐기려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며 “2∼3년 전만해도 경마장에 자녀를 데려오는 가족들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요즘은 주말 경마장에서 아이들에게 1,000원짜리 마권을 사주는 부모를 쉽게 볼 수 있다.돈을 따기 위해서가 아니라 경기를 좀더 재미있게 보기 위한 베팅이다. 마권금액도 1만원권 이하가 전체매출의 11%에서 18.9%로 크게 늘고 5만원권 이상 고액베팅은 57.5%에서 46.1%로 줄었다.‘도박성 베팅’이 즐기는 베팅으로 바뀐 것이다.가족단위 내장객을 위해 마련된 어린이 휴게실 이용과 돗자리,유모차 대여도 20∼30%씩 급증,가족 경마팬이 늘고 있음을 말해준다. 경주로 안에 마련된 공원도 가족들의 편안한 쉼터 역할을 해주고 있다.98년 하루평균 5,000명이던 공원 이용객은 6,000명으로 증가했다.경기가 없는 날에도 매일 500여명의 시민들이 찾아와 견학을 하거나 그늘막 밑에 앉아 휴식을 즐긴다. 경마 선진국이라는 미국이나 호주,홍콩의 경우 경마가 도박이 아닌 건전한‘여가 선용 수단’으로 받아 들여진다.실제로 이들 나라에서는 복승식보다배당률은 낮지만 쉽게 맞출수 있는 단·연승식의 인기가 더 높다. 마사회 이종구 홍보실장은 “아직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지만 경마를 보는눈이 점점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자신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경마 중독 환자 매년 증가 추세. ‘단 하루라도 경마를 하지 않으면 우울증과 정서불안에 시달린다’ ‘이미 가정과 직장까지 잃었지만 경마는 그만 둘 수 없다’ 흡사 아편중독과 같은 이같은 증상들이 바로 ‘경마중독증’이다. 경마인구가 1,000만을 넘어서면서 건전경마에 대한 인식이 날로 높아지는가운데도 최근 이같은 중독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 마사회에 개설된 상담실에는 이런 환자들의 문의가 한해 평균 60여건을넘어 섰다.올 들어서도 하루 1∼2명씩 찾아 온다.대부분 가정과 인생을 망친비참한 현실을 털어놓고 경마에서 손을 떼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한다. 급기야 이를 보다 못한 한국마사회가 이들의 정신적 치료를 돕기 위해 나섰다.서울 1개소,수도권에 2개소의 위탁병원을 선정,특별 클리닉을 운용해 나가기로 한 것. 우선 자발적으로 치료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주로 이달 안에 대상자를 선정해 1∼3개월씩 무료 위탁치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홍표 상담실장은 “경마를 도박으로 생각할 때 가정파탄까지 이르는 불행이 찾아든다”며 “이제 경마는 가족과 함께 즐기는 레저스포츠로 여기는 풍토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수기자. *”외래종 물렀거라” 토종마 '챔프등극'. ‘외래종은 모두 물렀거라-.’ 새 천년 국산 토종마의 활약이 눈부시다. 경주사상 1,400m국내 최고기록(1분 27.4)수립에 이어 경주의 질을 가늠하는 착차율(도착순위별 간격)도 새해들어 7.5마신(馬身)에서 6.5마신으로 단축됐다. 지난해 출범 반세기를 맞은 한국경마계는 국산마의 챔프등극이라는 이변을연출했다.대상경주 11연승을 기록하며 화제를 낳았던 토종마 ‘당대발복’에 이어 신세대 스타 ‘새 강자’(4)의 출현으로 일대 변환기를 맞은 것. 12연승을 질주하며 연말 총결산대회인 ‘99그랑프리’까지 뛰어 넘은 ‘새 강자’는 토종 3세대마.산비탈을 한가로이 달리던 조랑말이 50년을 지나며 세계시장을 넘보는 당대제일의 후손마를 양산한 셈이다. 과천벌을 뛰는 현역 국산마는 모두 569두.전체 경주마(1363두)중 41.8%를차지한다.하지만 불과 3년전까지만 해도 국산마의 혼합경주 출전은 엄두도못냈던 일.경주기록만 봐도 97년 외국산마에 견줘 평균 1초나 뒤져 생색내기 출전이 고작이었으나 지난해는 0.2까지 단축돼 외국산 마와 대등한 경주를펼치고 있다. 현재 대상경주 1군무대를 휘젓는 국산마는 ‘새 강자’(13승)를 중심으로‘자당’(8승),‘무비동자’(8승),만석꾼’ 등 국산 3세대마.여기에 이들을잇는 차세대 스타 ‘단심’(2승)과 ‘합천’(3승)의 패기도 만만치 않다. 이처럼 국산마의 질이 크게 향상되면서 고가의 수입마가 마방을 떠날 날도멀지 않게 됐다.국내 경주마의 한해 평균 폐기처분율은 36.6%(500여두).한국마사회는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60여두(시가 24억여원)를 호주 등 외국에서 수입해온다(99년).두당 수입가는 9백만원. 하지만 국산마의 양산체제가 구축되는 오는 2005년이면 전체 경주마의 75%(1,022두)를 국내 축산농가에서 충당할 계획. 이는 연간 1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게 돼 경마의 질 향상과 함께 생산농가에도 많은 소득을 안겨주게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 이현기 기획과장은 “오는 2004년 부산경마장이 개장하면 현재90개 지정 생산농가를 200농가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히고 “이들 농가에는우수혈통마 무상교배와 기술지원 등 다각적인 생산지원활동을 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수기자 ssp@
  • [독자의 소리] 유명선수 軍복무기간 일반인과 형평 안맞아

    언론에서 국가대표급 운동선수들의 입대·퇴소 등 병역 관련 기사를 접할때마다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얼마 전 입대했다가 다시 해외로 나간 스타야구선수 B씨 복무기간도 겨우 6주에 불과했다.그 짧은 기간을 보내면서 국방의 의무에 충실함을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어이없는 일이다. 현역으로 제대한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 있듯이 6주 만에 실질적인 군사훈련을 받기란 불가능한 일이다.군인 입장에서 볼 때 이런 기사는 차별 의식만조장한다. 운동선수들에 대한 확실한 군복무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명확성이 없기 때문에 운동선수들이 군복무를 피하기 위해 부정적인 방법을 사용한 사례도 발생했다.군복무 문제에 대한 재고를 통해 형식적이 아닌 명백하고 투명한 군대문화가 이뤄지기를 바란다. 노지호[충남 아산시 둔포면 둔포리]
  • 사이버범죄 수사 전문…충북경찰청, 의경 공모

    충북지방경찰청은 8일 날로 지능화하는 사이버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위해 컴퓨터에 능숙한 대학생 3∼4명을 의경으로 공개 모집,해킹 등 고도의기술을 필요로 하는 사이버 범죄 전문 수사인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경찰청의 승인이 나는대로 전국 주요 대학에 공문을 보내 입대를 앞둔 ‘컴퓨터 도사'들의 지원을 유도할 계획이다. 충북경찰청은 4명으로 구성된 사이버 범죄 수사 전담반을 이달초 신설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이젠 軍 입대도 성적순인가

    “군입대는 선착순이 아니라 성적순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올해 대학입학을 앞두고 있는 박모(20·경남 창원시 대방동)군은 최근 해병대를 자원입대하려다 면접조차 보지 못하고 탈락했다.서류전형에서 박군의고교 내신성적이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쁘다는 이유였다. 8일 창원병무청에 따르면 최근 입영원을 낸 지원자가 늘어나면서 오는 6월까지 입대자가 결정됐으며 현재 입영원을 제출하더라도 빨라야 7∼9월쯤 입영이 가능할 정도로 입영대기 적체가 심하다. 최근 들어 입대를 희망하는 지원자가 많은 것은 IMF사태 이후 학비조달 등에 어려움을 느낀 대학생들이 휴학하거나 고교를 졸업한 미취업자들이 군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적체인원이 늘어나자 상당수 군입대 희망자들은 조금이라도 군입대를 앞당기기 위해 해병대와 특전사·공군·해군 등 지원병과로 몰리고 있지만 이곳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달 경남도내에서 실시한 육군 기술행정병 모집에는 모집정원 120명에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뒤 면접을 실시한 지원자들이 무려300여명이 넘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최근 모대학 1학년을 마치고 군입대를 위해 휴학한 김모(21)군은 “당장 군입대가 어려워 4∼5개월은 앞당겨 입대가 가능한 특전사에 지원할 계획이지만 지원자가 워낙 많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자신의 특기와 전공을 살린 각종 지원병과에 입대해 경험을 쌓기 위해 군입대 전문학원까지 수강생들이 몰리고 있어 군입대의 어려움을 실감케 하고 있다.창원병무청 강대영(姜大英)징집과장은 “입영원을 내면서 바로 군입대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이 많지만 적어도 6개월 이전에는 자신의 진로 등을 결정해 입영원을 제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사용한 알루미늄캔 다시 캔 만든다

    사용한 알루미늄 캔을 다시 캔으로 만드는 기술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재료기술연구부 임차용(林且容·37)박사팀은 지난 97년부터 기관 고유사업의 하나로 2억4,000여만원의 연구비를 투입,폐알루미늄 캔을다시 캔으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이를 특허출원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연간 소비되는 61억1,800만개의 식·음료용 캔 가운데 알루미늄 캔이 21%(12억3,600만개)를 차지하고 있으나 알루미늄 캔용 원소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재활용 기술도 폐캔을 용해해 저급 주물제품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임박사팀이 이번에 개발한 ‘캔 투 캔(Can to Can)’기술은 용해된 폐캔에순알루미늄 및 미량의 합금원소를 일정 비율로 첨가함으로써 새로운 알루미늄 캔을 만드는 신기술이다. 이에 따라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보통 캔 1개에 들어있는 알루미늄의 60% 가량을 재생 캔에 사용할 수 있어 연간 알루미늄 캔 수입량 2만여t(800여억원) 가운데 최소 1만여t(400여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연구진은 내다봤다. 현재 미국의 경우 ‘Can to Can’비율이 75%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일본은60%,유럽지역은 50%에 이르는 등 선진국에서는 가볍고 인체에 해가 없는 알루미늄 사용이 갈수록 늘면서 이 첨단 신기술도 이미 상용화돼 있다. 임박사는 “국내에서도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알루미늄 캔의 비율이 점차높아지고 있으나 기술부족으로 폐캔을 다시 캔으로 만들어 쓰지는 못했다”며 “앞으로 3∼4년 이후에는 관련기술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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