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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지훈, 19일 사회봉사명령 마쳐…올해 말 군입대 예정

    주지훈, 19일 사회봉사명령 마쳐…올해 말 군입대 예정

    배우 주지훈이 지난 19일부로 사회봉사명령 120시간 이행을 마쳤다.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을 선고받은 주지훈은 이달 초부터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소재한 사회복지시설 사회복지과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주지훈은 다른 직원들처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지훈 소속사 관계자는 20일 오전 서울신문NTN과의 전화통화에서 “일부에서 주지훈이 삭발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저 단정하게 잘랐을 뿐이다. 어제부로 120시간의 봉사활동을 모두 마쳤다.”면서 “당분간 집에서 좀 더 자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계획을 묻자 관계자는 “영장이 나와야 더 정확하게 알겠지만 올해 말쯤 군 입대를 예정하고 있다. 주지훈은 상근예비역으로 현역 입대한다.”고 덧붙였다. 주지훈은 지난 4월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주지훈은 법원으로부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동욱, 24일 현역으로 군입대

    이동욱, 24일 현역으로 군입대

    배우 이동욱이 오는 24일 현역으로 군 입대한다. 이동욱은 오는 24일 오후 1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배치를 받고 현역 입대한다. 현재 영화 ‘된장’(감독 이서군, 제작 필름있수다)을 촬영 중인 이동욱은 입대 전날까지 영화 촬영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동욱은 최근 종영된 드라마 KBS 2TV ‘파트너’에 이어 영화촬영을 마무리짓고 조용히 군 입대하기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욱이 입대 전 마지막으로 출연하게 된 영화 ‘된장’은 사형수가 잊지 못하는 된장찌개의 맛을 찾아가는 미스터리한 내용으로 이요원과 함께 주인공을 맡았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 쌍둥이 나란히 육군 입대

    세 쌍둥이 나란히 육군 입대

    한날한시에 태어나 외모도 거의 같은 일란성 세 쌍둥이가 논산 육군훈련소에 나란히 입대했다. 이들 3형제는 초·중·고교뿐 아니라 대학 학과까지 같다. 군에도 같이 입대해 같은 부대로 배치될 예정이다. 주인공은 안형욱(21·첫째), 형진(둘째), 형남(셋째) 3형제. 2분 간격으로 세상에 나온 3형제는 “군 생활도 서로 의지하며 함께하자.”는 큰형 안형욱 훈련병의 제안으로 한날 입대했다. 육군훈련소도 세 쌍둥이를 배려해 같은 소대, 같은 생활관을 배정했다. 교관과 조교는 물론 훈련 동기생들조차 3형제를 구별하지 못할 정도이다. 훈련소 측은 이들에게 서로 다른 색깔의 안경테를 쓰도록 조치해 구별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양용은 아시아인 첫 PGA 메이저대회 제패

    “최근 수년간 메이저대회에는 헤살꾼(짓궂게 훼방 놓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양용은이 가장 큰 대형사고를 쳤다.”(AP통신) 웨이터 출신의 한국인 골퍼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미국)를 침몰시켰다. 이제까지 ‘잡초’ 같은 인생을 살아와 ‘야생마’란 별명도 붙었던 터. 그런 그가 17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골프장(파72·7674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3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우즈를 제치고 우승하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즈와 3타차. 지난 3월 혼다클래식 우승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자 아시아인 첫 메이저 우승의 쾌거다. 양용은은 한국 골프의 역사를 통째로 바꾼 주인공이 됐지만 이전까지 그의 인생은 잡초와 다름없었다. 제주도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한때 나이트클럽 웨이터로 일하는 등 한창 자랄 나이에 혹독한 인생을 겪었다. 제주관광산업고를 졸업한 뒤 근처 오라골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중장비 기술을 배우라는 부친의 성화에 건설회사에 들어갔지만 사고로 왼쪽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2개월간 병원 신세를 지다 보충역으로 군에 입대했다. 1991년 다시 오라골프장 연습장에 들어간 양용은은 프로들의 스윙을 어깨 너머로 익히기 시작했다. 조명시설도 갖춰지지 않은 연습장에서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연습한 뒤 아르바이트 일을 하는 등 고된 생활이 계속됐다.‘투잡’으로 나이트클럽에서 쟁반을 나른 것. 이런 우여곡절 끝에 1996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프로 테스트에 합격, 이듬해 상금랭킹 9위로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상금은 1200만원에 불과했다. “골프선수 생활을 계속하다가는 식구들 입에 풀칠도 못하겠다.”는 생각에 골프와 인연을 끊을까도 생각했다. 그러나 궁핍한 생활 속에 고행의 길을 계속 걸었다. 풀리기 시작한 건 2002년 SBS 최강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 낼 때부터. 이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퀄리파잉스쿨에 수석합격한 뒤 2004년 통산 4승으로 일본 무대를 휘어잡았다. 그리고 2006년 11월 유러피언투어 개막전으로 상하이에서 열린 HSBC챔피언스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즈를 꺾는 ‘대박’을 터뜨렸다. 그러나 여세를 몰아 응시한 PGA 투어 Q스쿨에서 스코어카드를 잘못 적어 제출하는 바람에 실격했다. 시련은 거푸 찾아왔다. HSBC챔피언스 우승으로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받았지만 컷탈락을 밥 먹듯 했다. 2007년 ‘2전3기’ 끝에 PGA 투어 Q스쿨을 통과한 양용은은 지난해 8월 대대적인 스윙교정 작업에 들어가는 ‘대모험’을 단행했다. 그립부터 스윙, 퍼팅까지 골프의 기초를 새로 다졌다. 7개월 만인 지난 3월 혼다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한 데 이어 이날 메이저대회 우승이란 ‘초대박’을 터뜨렸다. 영국의 텔레그래프지는 “양용은의 PGA 챔피언십 우승은 마치 아시아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무하마드 알리를 15회 KO시킨 것과 같다.”고 떠들어댔다. 그러나 그들은 알까. 고된 인생이 꽃으로 활짝 피어나는 데 ‘필요충분조건’은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채찍질이라는 걸. 그것을 양용은은 온 몸으로 보여 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현회장 “김위원장 원하는거 다 말하라며… “ 해외포르노 저작권 처벌은 ‘복불복’ 21년만에 빛보는 춘화들 ”최진실 묘위치 찾던 50대 전화 단서” ’파리대왕’ 골딩 15세소녀 겁탈하려 했다 신종플루 치료병원 의사도 환자도 몰라 ”KT 테스트서비스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 이슬람 수영복 ‘부르키니’ 논쟁
  • [NOW포토] 이민우 “여러분 함께해요!”

    [NOW포토] 이민우 “여러분 함께해요!”

    가수 이민우가 16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M LIVE IN SEOUL ‘MINNOVATION’ 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이민우는 이번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공식행사를 마쳤다.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gus040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이민우, 미녀들과 섹시댄스를

    [NOW포토] 이민우, 미녀들과 섹시댄스를

    가수 이민우가 16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M LIVE IN SEOUL ‘MINNOVATION’ 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이민우는 이번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공식행사를 마쳤다.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gus040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이민우, 팬들을 미치게 하는 ‘카리스마’

    [NOW포토] 이민우, 팬들을 미치게 하는 ‘카리스마’

    가수 이민우가 16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M LIVE IN SEOUL ‘MINNOVATION’ 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이민우는 이번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공식행사를 마쳤다.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gus040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것이 바로 M(이민우)스타일이다!

    이것이 바로 M(이민우)스타일이다!

    더 이상 아이돌그룹 신화 출신 멤버 이민우가 아니다. 그는 진정한 아티스트 M(이민우)이다. 8월 16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이민우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 ‘M LIVE IN SEOUL -MINNOVATION’가 열렸다. 6시 30분께 넘어 무대에 오른 이민우는 깔끔한 댄디 스타일의 정장을 입고 흰 장막을 뚫고 나와 강렬한 포스를 뿜어냈다. 이민우가 무대 중앙에 자리하자 뒤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형이상학적인 영상이 쏘아져 공연 내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1층 스탠딩, 2층 좌석으로 나눠 앉은 팬들은 이민우의 작은 손놀림 하나하나, 거친 숨소리에도 반응을 보이며 혼연일체 되는 모습을 보였다. ‘댄스머신’답게 이민우는 현란한 댄스를 선보이면서도 밴드 반주에 맞춰 훌륭한 라이브 솜씨를 뽐냈다. 3곡의 노래를 라이브로 연달아 부른 이민우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날도 더운데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랑 제대로 놀 준비 됐죠?”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스탠딩 객석으로 걸어간 이민우는 대뜸 “전진씨도 놀 준비됐죠?”라며 공연을 찾아와준 전진을 팬들에게 소개했다. 신화 멤버 전진은 이민우의 공연을 응원하기 위해 스탠딩관객석 사이에 자리했다. 이날 전진은 팬들과 함께 야광봉을 흔들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콘서트를 만끽했다. 분위기를 바꾼 이민우는 키보드 앞에 앉아 직접 건반을 연주하며 노래 ‘남자를 믿지마’를 열창했다. 이민우는 노래 부르는 내내 애절한 감성을 녹여내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한껏 달궈진 공연 분위기는 이민우의 ‘비 퍼포먼스’에서 절정을 이뤘다. 이민우는 무대 천장에 설치된 특수장비에서 떨어지는 비를 온몸으로 맞으며 섹시한 실루엣을 드러냈다. 이민우가 물에 젖은 상의를 벗고 탄탄한 상반신을 공개하자 여성 관객들을 감탄사를 연발하며 비명에 가까운 환호성을 질렀다. 공연이 한창 무르익자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깜짝 게스트가 갑자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개그우먼 조혜련이 이민우의 신곡 ‘Summer Time’을 함께 꾸며주기 위해 무대 위로 올랐다. 깜찍한 율동을 맞춘 이민우와 조혜련은 찰떡호흡을 과시하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전했다. 특별 게스트 출연은 계속됐다. 신화 멤버 앤디가 무대에 올라 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했다. 이어 그룹 쿨(이재훈 김성수 유리)과 백지영이 차례로 등장해 마치 본인들의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열정으로 관객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했다. 게스트들의 무대가 끝나자 이민우는 블랙 & 레드로 스타일링한 의상을 입고 나와 붉은 조명과 어우러져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민우의 끈적이는 보이스와 흐느적거리는 몸놀림에 팬들을 순간 집중하게 했다. 이윽고 핀조명 아래 자리한 이민우는 ‘잘 키운’ 상반신을 다시 드러낸 채 유연한 웨이브 댄스를 춰 여성 팬들의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켰다. 이민우는 소녀시대의 곡 ‘소원을 말해봐’에 맞춰서 ‘각선미 댄스’를 농염하게 표현해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물했다. 이민우는 관객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꿰뚫고 있었고, 그걸 충족시켜주며 주황불빛으로 물든 콘서트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백지영 “섹시춤 오랜만이죠?”

    [NOW포토] 백지영 “섹시춤 오랜만이죠?”

    16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M LIVE IN SEOUL ‘MINNOVATION’ 콘서트에서 가수 백지영이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이민우는 이번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공식행사를 마쳤다.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gus040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래원, 오늘(13일) 입대…4주 훈련 후 공익근무

    김래원, 오늘(13일) 입대…4주 훈련 후 공익근무

    배우 김래원이 1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13일 오후 1시 입소하는 김래원은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할 예정이다. 김래원은 지난 4월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퇴행성 요통으로 공익근무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군 입대에 앞서 김래원은 지난달 대규모 일본 팬미팅을 가진데 이어 지난 9일 국내 팬들을 위한 사인회를 열며 모든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한편 개그맨 양배추(본명 조세호)도 김래원과 함께 13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수 이민우 입대 전 단독공연

    그룹 신화 겸 솔로가수 이민우(30)가 군대 입대 전 마지막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최근까지 4.5집 타이틀곡 ‘미노베이션(Minnovation)’으로 활동한 이민우는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아시아 팬클럽을 대상으로 하는 ‘미노베이션’ 투어의 일환으로 ‘M 라이브 인 서울’ 무대에 오른다.
  • “2등시민 취급 벗어… 이젠 당당한 개포4동민”

    “2등시민 취급 벗어… 이젠 당당한 개포4동민”

    “개포 4동 주민입니다.” 4일 서울 개포4동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를 마치고 주민등록증을 교부받은 ‘포이동 266번지’ 주민들은 “지난 20여년 동안 이 한마디를 듣기 위해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며 벅찬 가슴을 숨기지 못했다. 이들은 전입신고 전과 후의 주소가 같았다. 같은 집에서 같은 집으로 이사했다고 신고한 것이다. 새로 부여받은 이들의 주소는 ‘서울시 강남구 개포4동 1266번지’, 종래의 포이동 266번지다. 이날 전입신고를 한 주민 조철순(51) 대책위원장은 차마 말끝을 잇지 못했다. 주민등록 없는 ‘유령 시민’으로 살아온 지 20년, 그간의 어려움과 냉대가 주마등처럼 스쳐 갔다. ‘시유지 불법점거자’로 몰려 가구당 2억원 가까이 되는 토지변상금을 부과받은 것도 서러웠다. 교육 문제, 전기·수도 사용 문제까지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지 못하는 것도 힘들었다. 공과금 고지서가 어디로 오는지 몰라 매번 체납하기 일쑤였고, 장성한 아들들은 군대에 가야 할 시기를 몰라 병무청에 직접 전화해 입대 영장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견디기 어려웠던 건 주민등록도 없는 ‘2등 시민’ 취급을 당하는 일이었다. “이 동네 20년 넘게 살면서 구걸 한번 해본 적 없어요. 그런데도 이 동네가 ‘거지 마을’이라고 불렸어요. 근처 부자 동네 사람들은 이 동네 산다고 하면 눈빛부터 달라지니까요.”라며 가슴을 쳤다. 이 때문에 주민등록증은 포이동 266번지 주민들에게 단순한 신분증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21년 동안이나 주민들이 단결해 ‘기약없는 싸움’을 계속할 수 있었던 건 “부당하게 빼앗긴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되찾아야겠다.”는 다짐에서 비롯됐다. 주민 송희수(61)씨는 “무허가 판자촌 주민 중에 강남구청이나 서울시청에 들어가서 면담을 성사시킨 건 포이동 266번지밖에 없어요. 그 정도로 주민들이 똘똘 뭉쳐서 주민등록 등재를 위해 싸웠죠.”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새로 나온 주민등록증과 등본이 자랑스럽긴 하지만, 주민들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한다. 주민 김용금(60)씨는 “싸움은 끝난 게 아니라 이제 시작일 뿐”이라면서 “그동안의 부당한 처사로 인한 보상이 이뤄질 때까지 계속 싸워 나가겠다.”고 했다. 글 사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21년만에 ‘유령시민’ 恨 풀었다

    서울 지역의 유일한 강제이주 무허가 판자촌인 ‘포이동 266번지’가 실거주지로 인정받아 주민등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취학연령 학생의 입학, 군 입대, 각종 선거 투표 등에서 겪어야 했던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1980년대 도시빈민을 대상으로 이뤄진 강제이주 지역에 대해 처음으로 주민권을 인정해준 결과다. 그러나 이 지역이 시유지라 주민들에게 부과된 토지변상금 문제 등이 해소되지 않는 등 당국의 추가 조치여부가 주목된다. 강남구는 지난 1일 ‘30일 이상 거주 목적으로 살고 있다면 주민등록을 인정해야 한다.’는 지난해 대법원 판결에 따라 ‘포이동 266번지’ 96가구 28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등록 등재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빈민해방철거민연합 정운재 집행위원장은 “주민들이 당시 자활근로대증, 세금납부확인증 등 입증 자료를 근거로 제시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대법원 판결과 함께 지난해 8월 국가인권위원회가 “이들에게 전입신고를 허용하지 않는 것은 인권 침해”라는 결정문을 낸 것도 도움이 됐다. ‘포이동 266번지’는 1981년 도시 빈민층의 자활을 돕는 ‘자활근로대’ 소속원들이 강제이주된 뒤 형성된 무허가 판자촌이다. 이들은 정부에 의해 강제이주된 뒤 1988년 행정구역 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행정구역 번지수가 바뀌면서 주민등록이 되지 않았고 주민들은 불법점유자로 취급돼 토지변상금을 요구받아 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정부의 부당한 집행으로 피해를 본 강제이주민이나 철거민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강제이주민들에 대한 전국적 실태조사와 변상금 문제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포이동 주민들의 경우도 100억원에 가까운 토지변상금 문제와 현재 살고 있는 건물을 무허가 건물로 토지대장에 등재하는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조 위원장은 “주민등록 회복은 우리가 이곳을 불법점유해 살고 있지 않다는 방증이다. 이를 시작으로 주민들이 부당하게 고통을 당해 온 토지변상금 등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등록 등재가 가능해진 무허가 판자촌의 권리를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느냐도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 현재 해당 지역에 살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주민등재를 해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주거권은 인정돼야 하지만 시민들이 아무 곳에나 터를 잡고 실거주권을 주장하게 되면 기존의 거주권 개념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아부의 비법’ 쉿~! 혼자만 알고 계세요 요정 정치 산실 ‘대원’ 역사속으로 ‘민생·서민’ 뒤에 숨은 구조조정 日 역사왜곡 교과서 요코하마시 첫 채택 55세 새내기 공무원 탄생…어떻게? ‘양날의 칼’ 스포츠 스폰서 CMA “이젠 옮기셔야죠”
  • [2010 지방선거 D-300](상) 수도권 출마예상자

    [2010 지방선거 D-300](상) 수도권 출마예상자

    내년 6월2일 민선 5기 지방선거가 실시된다. 오는 6일이면 ‘D-300일’이다. 내년 지방선거는 2012년 총선과 대선으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여야가 민심을 얻기 위해 대격전을 치를 전망이다. 출마자로서는 정치적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때문에 16개 광역 시·도를 중심으로 벌써부터 여야간 신경전이 치열하고, 예비 후보자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16개 광역 시·도의 예상 출마자와 분위기, 전망을 3회에 걸쳐 짚어 본다. ▶▶서울 與프리미엄 오세훈 재선 도전 한명숙·신계륜·노회찬 대반격 내년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는 단연 서울특별시장 선거다. 관내에 48개 국회의원 지역구와 25개 기초자치단체를 보유하고 있어 수도권 민심의 흐름은 물론 차기 대선과 총선의 향방을 읽을 수 있다. 정치권은 이미 여야 예비 후보군을 여론조사에 대입해가며 판세를 살피고 있다. 여당의 현직 프리미엄 속에 야당에서 친노(親) 진영의 거물 후보가 나설지 주목된다. 친노 진영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당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1주기가 선거 직전인 5월23일이라는 점도 친노 돌풍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민선 서울시장 최초로 재선을 노리는 오세훈 현 시장에게는 적잖은 부담이다. 오 시장은 대과(大過) 없이 시정을 이끌어왔다는 평이다. 하지만 친정인 한나라당 내 부정적인 여론이 장애요소로 지적된다. 지난 총선 때 한나라당 의원들이 ‘뉴타운’ 공약에 발목 잡혔을 때, 오 시장이 애매한 태도를 보인 것이 화근이다. 의원들이 청와대의 의중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경선의 필요성을 거론하는 이유다. 당 안팎에선 공성진 최고위원, 홍준표 전 원내대표, 원희룡·정두언·박진·나경원 의원, 맹형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서울시당위원장을 지낸 공 최고위원은 당협협의회와 교류하며 기반을 다졌다. 원 의원은 정책·공약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야당은 ‘서울 탈환’을 노린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자체 여론 조사결과를 토대로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민주당은 친노 핵심인사로서, 당적을 유지하고 있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가장 유력한 카드로 내세운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도 비중있게 거론된다. 당내에선 이미경 사무총장, 송영길 최고위원, 박영선·추미애 의원, 김한길 전 원내대표, 신계륜·이계안 전 의원 등이 후보군을 이루고 있다. 신정치문화원을 기반으로 정치 재개를 준비해온 신 전 의원이 가장 의욕적이다. 송 최고위원도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 패배 후 미국에서 체류하던 이 전 의원은 지난달 초 귀국해 정치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영입대상으로는 박원순 변호사와 시사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출마 0순위’로 꼽힌다. 당의 핵심인사는 “출마선언만 안 했다뿐이지, 이미 당 운영체제를 노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기득권 세력에 거부감을 가진 젊은층을 지지 기반으로 삼아 승기를 잡겠다는 각오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cool@seoul.co.kr ▶▶경기 현역 김문수 ‘여당 필승카드’ 야권선 김진표·심상정 유력 경기지사 선거는 서울시장 선거와 함께 차기 대선을 향한 여야의 양대 승부처로 꼽힌다.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광역단체로서, 내로라하는 인물이 많아 공천과 본선 과정에서 각축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에선 김문수 현 지사의 입지가 돋보인다. 지난 4·29 재·보선 및 경기도교육감 선거 참패 등 악재가 겹친 한나라당에선 김 지사를 필승 카드로 여긴다. 최근 당정의 불협화음, 친이·친박 갈등 국면에서 불거진 여권 내 소통 문제 등에 쓴소리를 뱉어낸 김 지사도 “당이 원한다면….”이라는 전제조건으로 출마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도전의 발판으로 ‘재선 도지사’를 활용할 수도 있다. 한 측근은 3일 “김 지사는 당이 어려울 때 힘을 보태야 한다는 평소 생각을 실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추진해온 경기발전 중장기 비전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명분도 출마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포스트 김문수’를 노리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인사들이 10명 안팎에 이른다. 임태희 전 정책위의장, 남경필·원유철·정병국 의원,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등이 자천타천으로 유력한 예비 후보자로 분류된다. 친이 쪽 지지를 받고 있는 임 전 의장과 전 장관은 ‘불출마’ 의사를 밝혀왔지만, 당내에선 여전히 ‘승산 있는 카드’로 거론된다. 경기도 정무부지사 출신인 원 의원과 가평 출신인 정 의원은 3선의 관록을 바탕으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선인 남 의원은 최근 한 측근이 지역구인 수원 팔달에 사무실을 열면서, ‘지역구 승계 및 도지사 출마’를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민주당은 친노(親) 카드와 당내 유력 인사를 저울질하고 있다. 김 지사의 현역 프리미엄을 이겨낼 적임자를 찾기 위해 고심하는 눈치다. 당내에선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두터운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는 김진표 최고위원이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거론된다. 경제·교육 부총리를 지낸 이력도 두드러진다. 문희상 국회 부의장, 원혜영 전 원내대표, 김부겸·이종걸·정장선 의원 등도 후보군을 이루고 있다. 최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을 맡은 이 의원은 “교과위원장직을 경기지사로 향하는 징검다리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원 전 원내대표는 측근들에게서 출마를 권유받고 있지만, 김 최고위원의 경복고 후배라는 이유 등으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도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 심 전 대표가 최근 특화 분야인 경제에 이어 교육 분야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지사 출마를 고려한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cool@seoul.co.kr ▶▶인천 안상수 “3선”… 이윤성 추격 민주 유필우·이호웅 저울질 인천광역시장 선거에서는 안상수 현 시장이 3선을 노리는 가운데 이에 도전하려는 예비 후보자들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같은 수도권이면서도, 서울시장과 경기지사에 가려 주목을 끌지 못했지만 2014년 아시안게임과 송도국제도시 건설 등 굵직한 현안이 쌓여 있어 여느 때보다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역대 인천시장 선거가 정국의 축소판이라고 불릴 만큼 정국 상황을 예민하게 반영해 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1995년 민선 1기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집권당인 민자당이 승리했고, 98년 2기 선거에서는 공동 여당인 자민련이 이겼다. 반면 3기 선거인 2002년에는 ‘김대중 정부 심판론’이 부상하면서 현재의 안 시장이 야당인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됐고, 2006년 4기 선거에서도 ‘참여정부 심판론’으로, 역시 야당인 한나라당이 승리했다. 때문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앞둔 시점에 치러지는 내년 5기 선거에서 ‘노풍(風)’과 현 정부 심판론이 어떤 함수를 그릴지가 관전 포인트다. 3일 현재 지역 정치권에서는 개발 욕구가 강한 만큼 유권자들이 집권 여당을 선택할 것이라는 관측과, 이명박 정부에 실망한 민심이 야당을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동시에 나왔다. 안 시장은 이미 지난달 ‘3선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인천에서는 역사상 가장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인천의 도시 미래를 완성시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현직 시장의 출마선언으로 여야 후보군은 기류를 살피며 바닥을 훑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윤성 국회 부의장이 우선 거론된다. 2006년에도 출마를 노렸지만, 안 시장의 ‘현직 프리미엄’에 무릎을 꿇었다. 중진 의원이 많은 인천지역의 특성상 강자의 출현을 꺼리는 의원간 상호견제로 이번에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최근 국회 본회의의 미디어법 처리과정에서 원활하게 의사를 진행하지 못한 점도 부담이다. 이에 따라 인천 지역 초선인 윤상현 당 대변인과 이학재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른다. 박상은 의원이 거론되지만 200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전력이 당내에서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인천시 정무부시장 출신의 유필우 전 의원, 옛 열린우리당 인천시당 대표를 지낸 이호웅 전 의원, 인천시의원과 부평구청장을 역임한 최용규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변호사 출신의 무소속 이기문 전 의원도 출마를 위해 기반을 다지고 있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부고] 애국지사 신순호 여사 별세

    광복군에 입대해 항일독립운동을 벌인 애국지사 신순호씨가 30일 별세했다. 87세. 신씨는 1938년 8월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입대해 중국과 합동으로 항일 운동을 전개했다. 1940년 9월 한국광복군이 창립되자 오광심 김정숙 조순옥씨 등과 함께 여군으로 광복운동에 참가했다. 1942년 임시정부 생계위원회 회계부에 파견돼 근무하다 1943년 8월 임시정부 외무부 정보과로 전보돼 활동하던 중 광복을 맞았다. 신씨의 남편인 고(故) 박영준 선생도 광복군 제3지대에서 훈련총대장으로 활약한 애국지사다. 정부는 신씨의 공훈을 기려 1977년에는 건국포장을,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국장을 각각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박천기씨 등 1남1녀. 발인은 8월1일 오전 9시.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02)3410-6919.
  • [부고] 애국지사 박성관 선생 별세

    광복군에 입대해 항일독립운동을 벌인 애국지사 박성관 선생이 28일 별세했다. 86세. 평북 용천 출신인 박 선생은 광복군 제3지대 ‘부양판사처’에 입대, 국내 독립운동가들과 광복군을 연결하는 공작 활동을 벌였다. 부인인 고(故) 최이옥씨도 광복군 제3지대 간호대에서 활동한 애국지사다. 정부는 1963년 대통령표창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수여했다. 유족은 1남1녀. 발인은 30일 오전 7시30분. 빈소는 원자력병원, 장지는 대전국립묘지. (02)931-3171.
  • 英 국방부잡지 동성애 군인 커버스토리로

    英 국방부잡지 동성애 군인 커버스토리로

    영국 국방부가 매달 발간하는 군 홍보용 잡지 ‘솔저(Soldier)’에 역사적인 일이 일어났다. 보수적인 영국 사회, 그것도 가장 보수적이라는 군대 내부에서 당당히 군복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성애자 군인과의 인터뷰가 실린 것. 미국에서 동성애자의 군 복무를 금지한 이른바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don’t ask, don’t tell)’ 정책이 최근 도마 위에 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27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솔저는 7월호에서 동성애 군인인 트루퍼 제임스 와튼(22)을 커버 스토리로 다뤘다. 2000년 동성애자의 군복무가 합법화된 이래 영국 국방부가 동성애자 문제를 다룬 것은 처음이다. 커버 사진 옆에 새겨진 헤드라인은 ‘자부심(pride)’이었고 그의 왼쪽 가슴엔 2007년 이라크 전쟁 당시 수여 받은 ‘이라크 메달’이 매달려 있다. 커버 스토리의 제목은 ‘편견이 아닌 자부심’(pride, not prejudice)이었다. 2003년 군에 입대한 그는 2007년 이라크 사막지대에서 수행된 ‘옵 텔릭 10’ 군사작전에도 참여한 용감한 군인이다. 다른 군인들과 차이가 있다면 지난해부터 사귀고 있는 그의 연인이 남성이라는 것. 와튼은 “사람들은 게이가 스포츠를 싫어하고 네일 아트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축구팀 리버풀FC의 열성 팬이며 손톱을 가꾸는 도구도 없다.”고 편견을 지적했다. 그는 최근 영국군의 군 문화가 무척 바뀌었다고 말한다. 실제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동성애자는 군생활을 할 수 없었으며 1999년에만 298명의 동성애자가 강제 전역을 했다. 하지만 그는 “예전보다 1000배는 나아졌지만 아직도 동성애자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실제 그는 최근 술취한 동료에게 구타를 당하기도 했다. 인디펜던트는 “미군도 동성애자의 군복무 합법화를 위해 이를 앞서 시행한 영국군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솔저에 동성애자의 얘기가 실린 것은 마침내 동성애자들이 군복을 입는 게 편안해졌음을 방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갈 곳 잃은 노 前대통령 추모 표지석 은행 연차쓰면 보너스 휴가 이현세 “생애 첫 온라인 만화 연재” 인터넷 시세 300만원짜리 팔러가니… 박물관·미술관으로 ‘문화 피서’ 떠나요 올여름 한옥마을서 “1박2일”
  • ‘엠씨더맥스’ 전민혁 공군 입대…조인성 후임

    ‘엠씨더맥스’ 전민혁 공군 입대…조인성 후임

    그룹 엠씨더맥스의 드러머 전민혁(28ㆍ본명 전홍만)이 멤버 제이윤과 팬들의 배웅을 받으며 입대했다. 전민혁은 27일 오후 경남 진주시 공군 교육사령부에 입대, 6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4주간 군악대 훈련을 받은 뒤 자대 배치를 받게 된다. 전민혁은 공군 군악대에 지원, 조인성의 후임이 된다. 27일 오전 자택에서 부모님과 함께 훈련소로 출발한 전민혁은 매니저와 현장을 찾은 동료 멤버 제이윤을 만나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전민혁은 훈련소를 찾은 팬들에게 “이렇게 많이 와줄 줄 몰랐는데 고맙다. 군 생활 동안 성장해서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인사말을 남겼다. 한편 엠씨더맥스의 보컬 이수는 지난달 25일 입소했고 또 다른 멤버 제이윤도 올해 입소를 앞두고 있다. 엠씨더맥스의 멤버들의 입소를 앞두고 지난달 18일 스페셜 음반 ‘리와인드 앤 리마인드’를 발표했다. 사진제공 = 비타민엔터테인먼트 / 사진설명 = 전민혁(왼쪽) 이수(가운데) 제이윤(오른쪽)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헝그리 정신’ 다이빙은 기적

    한국 다이빙의 ‘대들보’ 권경민(27)-조관훈(25·이상 강원도청) 조가 25일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싱크로 결승에서 408.84점을 받아 전체 12팀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이 세계선수권 다이빙에서 거둔 사상 최고의 성적이다. 종전 가장 높았던 순위는 2007년 멜버른(호주) 대회에서 김진용-오이택 조가 거둔 11위. 등록 선수가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100명도 채 안 된다는 한국 다이빙의 현실에 견주면 놀라운 수확이다. 2000년부터 호흡을 맞춰 온 권경민과 조관훈은 2002부산아시안게임(은 1개, 동 1개), 2003대구유니버시아드(동메달), 2006 도하아시안게임(동메달 2개)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오른 한국 다이빙의 간판선수들. 2006년 중국에서 열린 다이빙월드컵에서도 동메달을 따냈다. 권경민은 중학교 1학년 때인 1995년 다이빙 강국 중국의 기술을 습득하면서 국제무대에서 한국 다이빙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종희(36) 코치는 “다른 선수들이 권경민의 기술을 따라했다.”면서 “권경민은 한국 다이빙 선수들의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다이빙에 대한 여건은 너무나 열악하다. 전용 훈련장이 없어 ‘동가숙 서가식’하는 건 물론이고, 훈련 일수도 적다. 경영 선수들이 쓰는 훈련복을 입고 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다이빙 선수들에 대한 지원도 부족하다. 권경민은 내년 군에 입대한다.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운동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을 준비해야 하는 권경민과는 달리 조관훈은 내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도 도전할 생각이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선 ‘10년지기’ 권경민 대신 새로운 짝을 찾아야 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육군훈련소 면회 부활시켜 주세요”

    “육군훈련소 면회 부활시켜 주세요”

    “논산의 육군훈련소(옛 논산훈련소) 훈련병 면회제를 부활시켜 주세요.” 충남 논산시와 시민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훈련병 면회제 부활을 주장하고 나섰다. 훈련소 앞 상인들은 더 절실하게 요구한다. 22일 논산시에 따르면 논산계룡재향군인회는 기자회견을 갖고 “갈수록 낙후되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려면 훈련병 면회제를 부활해 지역소비를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족과 친구들이 위로해 주면 훈련병들이 군 생활에 더 잘 적응할 수 있고, 건전한 소비문화는 죽어 가는 내수경기를 살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군인회는 조만간 청와대에 청원서를 보내고 100만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논산시와 시의회는 군부대의 신병 훈련소가 있는 자치단체, 지방의회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논산시 관계자는 “경기·강원과 함께 면회제 부활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청와대, 국방부에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5주간 군사훈련을 받고 부대 배치 전에 가족과 만나게 해주는 훈련병 면회제는 1954년 처음 도입됐다가 1959년 면회비리 발생 등을 이유로 중단됐다. 1988년 국방부가 ‘국민 의식수준이 높아졌다.’며 부활시켰으나 1998년 초 입영 100일간 외부 접촉을 전면 차단하는 ‘신병 군인만들기 100일제’ 도입으로 또다시 중단했다. 논산시 연무읍 죽평리 육군훈련소 앞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용해(65)씨는 “면회제가 폐지된 뒤 매상이 많게는 10분의1로 줄었다.”면서 주민 모두 간절하게 면회제 부활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요즘은 1주일에 한 번 있는 입영식 때 신병들끼리 점심 한 끼 먹고 가는 것이 전부이고, 다른 날은 개점휴업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때 5~6개였던 훈련소 앞 숙박업소도 1곳만 남아 있다. 육군본부 정훈공보실 김광희 서기관은 “논산시에서 그간 지방선거 공약으로 면회 부활을 계속 요구해 왔으나 훈련병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등을 이유로 거부됐다.”면서 “요즘 해체가정 자녀의 군 입대도 많아 훈련병간 위화감 등 이유로 면회제 부활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논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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