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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캡슐? 두 줄에 널빤지 달아 겨우 나왔죠”

    “구조캡슐? 두 줄에 널빤지 달아 겨우 나왔죠”

    “구조 캡슐이 다 무엇입니까. 구조돼 밖으로 나오니까 아내가 기절하더라고요.” 1967년 충남 청양군 사양면(현 남양면) 구봉광산에서 붕괴사고 16일 만에 구조돼 국내 갱구 붕괴사고 현장에서 가장 오랫동안 생존했던 이로 남아 있는 양창선(79·충남 부여군 부여읍 쌍북리)씨는 40년이 넘었지만 그때의 기억을 생생하게 되살렸다. 사고가 난 것은 8월 22일 오전 8시. 갱이 무너지지 않도록 받쳐놓은 나무들이 썩어 무너지면서 갱도가 막혔다. 이 금광은 1000m까지 갱도를 뚫은 뒤 125m마다 양수기를 설치해 물을 밖으로 빼내며 작업을 했다. 사고 당시 양씨는 지하 125m에서 양수기를 돌리고 있었다. 지하 250m 등에도 인부들이 있었지만 반대 통로로 탈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하 125m에는 별도 통로가 없어 양씨는 그대로 갇혔다. 그때 36세였다. 그는 “갱구가 무너지자 암흑천지로 변하면서 고립됐다는 두려움이 엄습했다.”고 말했다. 더 견디기 힘든 것은 추위였다. 여름이지만 지하는 항상 15도 이하였다. 양씨는 6.6㎡ 공간에서 전화기를 발견하고 군대에서 배운 손기술로 복구해 붕괴 3일 만에 가까스로 지상과 통화했다. 그는 “전선 4가닥 가운데 2가닥은 전화선으로 쓰고, 2가닥에 전기를 넣어달라고 해 백열전구를 켠 뒤 추우면 이를 껴안고 견뎠다.”고 했다. 양씨는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로 목을 축이면서 버텼다. 그는 “밥과 아이들, 아내 생각이 났다.”면서 “그러나 배고픔은 10일이 지나니까 무감각해지더라.”고 말했다. 구조를 기다리며 누워 있었고, 간간이 선잠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던 중 갱도에 묻혔던 양수 파이프를 발견하고 이를 빼내 구멍을 넓혔다. 몸이 간신히 빠져나갈 정도였다. 그는 “좁은 틈으로 지상에서 내려보낸 줄 두 가닥에 그네처럼 널빤지를 매단 뒤 몸을 묶고 빠져나왔다.”고 기억했다. 9월 6일, 사고 16일 만이었다. 양씨가 밖으로 나오자 가족들은 기절했다. 뼈만 남은 몸에 수염만 잔뜩 자라 송장이 돼서 나오는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고도 양씨는 구봉광산을 1년 더 다녔다. 그는 “당시 대명광업소 사장이 ‘양씨가 그만두면 1만 7000여명의 종업원이 다 떠난다’고 붙잡아 감독으로 일했다.”고 전했다. 지금은 부인 김금순(75)씨와 둘이 살면서 큰아들의 농사를 돕고 있다. 이날도 양씨는 산에서 밤을 수확하다 인터뷰 요청에 잠깐 읍내로 나와줬다. 양씨의 고향은 황해도 송화군 읍내리. 1·4후퇴 때 피란와 해병대에 입대, 제대 후 형이 전기기사로 있던 구봉광산 광부로 들어왔다. 원래 이름은 ‘김창선’이다. 해병대 입영통지서에 양씨로 바뀌어 그대로 사용하다 구출된 뒤 원 이름을 뒤찾았다. 고향이 북한이어서 ‘빨갱이’로 몰릴까봐 군대에서는 이름을 고쳐달라고 하지 않았단다. 양씨는 “사고 뒤 틈만 나면 낚시를 다녔다.”며 “칠레 매몰 광부들도 취미생활 등 좋아하는 것에 몰두해야 사고 악몽을 빨리 잊고 광산에서 다시 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글 사진 부여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서울광장] 사병(士兵) 복무기간과 2012 대선(大選) 셈법/곽태헌 논설위원

    [서울광장] 사병(士兵) 복무기간과 2012 대선(大選) 셈법/곽태헌 논설위원

    노무현정부 때 수립된 ‘국방개혁 2020’에 따라 사병(士兵) 복무기간은 점진적으로 줄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2014년에는 육군과 해병대는 18개월, 해군은 20개월, 공군은 21개월로 복무기간 감축 직전보다 6개월씩 줄어든다. 노무현정부 시절 복무기간 단축에 반대하는 보수 쪽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이명박정부 출범 뒤에도 복무기간 단축에 부정적인 의견이 간혹 나왔지만 큰 반향은 없었다. 하지만 지난 3월 26일 천안함이 북한에 의해 폭침(爆沈)된 게 복무기간에 중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는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에게 복무기간 단축을 백지화하고 24개월(육군 기준)로 환원하자고 건의했다. 2006년 1월 입대자부터 3주일에 하루씩 복무기간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24개월로 환원하자는 주장을 천연덕스럽게 할 수 있는지 그 강심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는 천안함 폭침과 관련한 군의 잘못된 대응, 군의 위기대응 능력 제고 방안 등을 먼저 거론하는 게 순서인데도 이러한 기본을 지키지도 않았다. 이번 주부터 이달 말까지 육군에 입대하는 사병의 복무기간은 21개월 6일이다. 한나라당과 국방부는 육군 기준으로 21개월에서 동결하는 쪽으로 의견을 정리한 상태다. 이렇게 되면 해군은 23개월, 공군은 24개월이 된다. 군도 기다렸다는 듯 복무기간 단축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구통계 자료는 노무현정부 시절에도 다 공개된 내용이고 저출산도 이미 예상된 것이었는데도 그것을 새삼 들먹이며 18개월로 단축하면 큰일이 날 것처럼 떠드는 것은 우스꽝스럽다. 기자가 과문(寡聞)한 탓인지 몰라도 당시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이 복무기간 단축에 반대해 노 대통령에게 사표를 냈다는 것을 들어보지 못했다. 용감한 군은 보이지 않고 비겁한 군, 시류에 영합하는 군만 넘쳐난다. 복무기간 조정보다 급한 건 군의 기강 확립이다. 7월과 8월에 각각 실시된 한·미 연합훈련과 서해합동훈련 때 장성 3명 중 한명꼴로 여름휴가를 태평하게 떠났다. 상명하복(上命下服)이 어느 조직보다 철저해야 할 군에서의 하극상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군의 기강이 위, 아래 할 것 없이 땅에 떨어진 상태에서 복무기간을 조정한들 신뢰할 만한 군이 될 수 있겠나. 정신이 해이한 상태에서는 첨단무기를 갖고 있어도 강군(强軍)이 결코 될 수 없다. 또 복무기간 조정을 거론하기에 앞서 석연치 않은 이런저런 이유로 병역을 회피하는 것을 제대로 골라내는 게 시급하다. 전(前) 정부 때 결정한 중요 사항을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손바닥 뒤집듯 쉽게 바꾸려는 것은 문제다. 좋지 않은 선례가 될 수 있다. 복무기간 문제는 2012년 12월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2012년 대선에서 1990년대생 남자 유권자만 149만 6000여명이다. 대선에서는 처음으로 소중한 표를 행사할 1990년대생 남자들은 선거 때에는 대부분 군 미필자들이다. 1990년대생 남자 유권자와 이들의 부모는 어느 쪽을 선택할까. 1997년 제15대 대선에서 국민회의의 김대중 후보는 불과 39만여표 차로, 2002년 제16대 대선에서 민주당의 노무현 후보는 57만여표 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복무기간에 따라 움직일 표가 당락을 충분히 좌우할 수 있는 셈이다. 선거 때면 강이 없어 건설할 필요도 없는 다리도 생긴다. 포퓰리즘이라는 욕을 먹더라도 표가 된다면 어떤 공약도 다 나올 수 있다. 특정 공약이나 정책에 이해가 직결된 유권자들의 응집력은 대단하다. 2002년 대선에서 노 후보가 내세운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과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진보 성향 교육감 후보들이 내세운 무상급식(공짜점심)은 파괴력이 상당했던 대표적인 공약이다. 2년 뒤 민주당의 대선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노 대통령이 약속한 사병 복무기간 18개월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라는 공약을 내놓지 않을까. tiger@seoul.co.kr
  • 2010~11시즌 프로농구 내일 점프볼…경기 판도는?

    2010~11시즌 프로농구 내일 점프볼…경기 판도는?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다. 춘추전국시대다. 2010~11시즌 프로농구가 15일 모비스-한국인삼공사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 20일까지 6개월간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팀당 54경기씩 총 270경기다. 올 시즌은 이적생들과 새 얼굴들이 많아 전문가들도 쉽사리 판도를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전력이 평준화돼 순위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로 ‘3강-5중-2약’으로 점쳐지는 분위기. 각 팀의 판도와 변수를 짚어 보자. ●춘추전국시대-3강·5중·2약 대부분 전문가가 KCC-SK-전자랜드를 우승후보로 점친다. KCC는 지난해와 비교해 전력 손실이 거의 없다. 혼혈선수 전태풍은 한국 농구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부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하승진이 큰 변수가 되지 않을 정도다. 지난 시즌 후반 하승진 없이도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간 저력이 있다. 다만 추승균의 노쇠화가 부담이다. SK는 ‘신산’ 신선우 감독이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해 정신자세를 새로 가다듬었다. 테렌스 레더와 마퀸 챈들러, 김효범의 영입으로 전력이 보강됐다. 기존 주희정-김민수도 건재하다. 방성윤의 부상이 걸림돌이다. 전자랜드는 LG 문태영의 친형인 문태종을 귀화 혼혈선수로 영입한 점이 눈에 띈다. KT에서 옮겨온 신기성, 지난해 신인왕 박성진이 주축이 될 가드진과 서장훈이 버티는 센터진 등 최강 멤버를 자랑한다. 중위권으로는 KT-LG-삼성-오리온스-동부가 꼽힌다. 물론 우승후보와 큰 전력차가 나지는 않는다. KT는 지난해 꼴찌팀을 정규리그 2위에 올려놓은 공로로 감독상까지 받은 전창진 감독의 지도력이 결실을 거둘지 관심사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도수의 활약도 변수다. LG는 지난해 득점왕 문태영을 중심으로 정상을 노리고 있고, 동부도 ‘연봉킹’ 김주성을 앞세워 우승권에 도전한다. 특별한 전력보강이 없는 삼성은 군에서 제대한 이원수에게 기대를 건다. 오리온스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1순위 글렌 맥거원과 김승현, 허일영을 앞세워 명가 재건에 나선다. 2약은 모비스와 인삼공사(전 KT&G)다. ‘디펜딩챔피언’ 모비스는 유재학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팀을 계속 비우고 있다. 브라이언 던스톤은 한국을 떠났다. 김효범을 SK에 내주고 함지훈이 상무에 입대해 지난해 전력이 아니다. 세대교체 중인 인삼공사는 신인 1순위로 박찬희를 영입했지만 우승 전력과는 거리가 있다. ●대표팀 3명 차출 삼성, 출혈 클듯 이번 시즌에는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11월12일부터 27일까지 리그를 중단한다. 판도를 좌우할 변수다. 대표팀에 차출된 12명은 개막 후 두 경기만 치른 뒤 팀을 비운다. 가장 큰 피해를 볼 구단은 삼성이다. 팀의 주축인 이승준, 이규섭, 이정석 등 3명 없이 10경기를 버텨야 한다. KT는 조성민, 인삼공사는 베테랑 김성철과 박찬희 없이 10경기를 치러야 한다. 동부도 핵심인 김주성 없이 9경기를 뛰어야 한다. 반면 대표팀 차출이 없는 구단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MC몽 포털에 물은뒤 생니 더 뽑은듯

    MC몽 포털에 물은뒤 생니 더 뽑은듯

    가수 MC몽(30·본명 신동현)이 포털 네이버의 이용자 지식공유 서비스인 ‘지식인(iN)’에 자신의 치아 상태로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는지를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다. MC몽은 지식인의 답변 결과 병역면제에 확신이 들지 않자 생니를 더 뽑아내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기석)에 따르면 MC몽은 2005년 1월2월 지식인(iN)에 자신의 치아 상태로 군대에 가야 하는지 여부를 물었다. MC몽(아이디 t×××××××1)은 당시 ‘군법에는 면제로 나왔는데 군법대로 안 하면 어떡하죠? 치아문제’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저는 어금니(대구치) 8개가 없습니다. 그리고 작은어금니(소구치)가 없습니다. 이걸로만 51점 감점되고 앞니 4개와 송곳니 하나가 의치입니다. 총점 49점에서 47점 정도 나옵니다. 여기 사이트를 프린트해서 병원에 가져 간 결과 최하 51점 감점에 총점 49점이라 하더군요. 그럼 5급 맞죠? 혹시 재검을 받는데 5급을 안 주는 경우도 있나요. 군법에 나온 대로 하는 건가요?”라며 입대 여부를 물었다. 이에 자신이 현직 치과 군의관이라 밝힌 네티즌(아이디 d×××××××)은 “치아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병역 면제 대상으로 보이는 사람도 현재 군복무 중”이라며 (MC몽이) 군대에 갈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남겼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병역비리 MC몽, 5년 전 ‘네이버 지식인’ 직접 글 남긴 ‘사실확인’

    병역비리 MC몽, 5년 전 ‘네이버 지식인’ 직접 글 남긴 ‘사실확인’

    가수 MC몽이 2005년 1월께 포털사이트 ‘네이버’ 내 지식공유 서비스 ‘지식인’을 찾아 자신의 치아 상태를 밝힌 뒤 군 면제 여부를 묻는 문의글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기석)는 11일 “MC몽이 치아 2개를 발치한 후 2005년 1월 경 지식인에 ‘thugmong1’이라는 아이디로 치아관련 군법 문제를 질문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MC몽이 직접 작성한 질문은 “현재 어금니(대구치) 8개와 작은 어금니(소구치)가 없다. 이렇게 되면 5급으로 군법상 면제인데 혹시라도 군법대로 면제가 되지 않으면 어쩌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병원에서 최하 51점 감점에 총점 49점이라고 하더라. 그럼 (신체등급) 5급 맞나? 혹시 재검을 받는데 5급을 안주는 경우도 있느냐”고 묻고 있다. 이는 지난 7월 1일 SBS ‘한밤의 TV연애’에서 재연한 MC몽의 현 치아 상태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 글 속에서 의도적 발치를 시인한 것은 아니지만, 군면제 가능성을 재차 확인했다는 부분에서 ‘군복무 회피’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질문에 자신을 현직 군의관이라고 밝힌 답변자는 “너보다 더 심한 병사도 군 복무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입대 전 신체등급판정에서 면제를 받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군에 (왔다)”고 군면제 여부에 대한 불확실한 답변을 남겼다. 한편 MC몽이 작성한 이 문의글은 병역기피 의혹이 불거졌던 지난 7월부터 확산됐으며 네티즌들은 “아이디 ‘thugmong1’가 MC몽 본인이며 “군법 문제와 치아 문제에 대해 물어보고 있다”고 여러 차례 주장한 바 있다. 사진 = 해당 질문화면 캡처, SBS ‘한밤의 TV연예’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존박 무릎베개 과거사진 “여자친구 손이 어디에?”▶ 유희열 닮은꼴, ‘병든’ 차인표+한기범?…유희열 ‘진땀’▶ ’꽈당보라 vs 꽈당승연’, 몸 바친 무대공연 뒤 아픔▶ 이유진, 예비신랑과의 화보 최초공개▶ 어차피 존박 우승?…’슈퍼스타K2’ 픽션과 리얼 사이
  • 이요원 “예쁘고 독특한 ‘된장’, 내가 출연해 다행이야”

    이요원 “예쁘고 독특한 ‘된장’, 내가 출연해 다행이야”

    “예쁘고 독특한 영화 ‘된장’에 내가 출연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배우 이요원이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셋째 날인 10월 9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된장’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요원은 “‘된장’을 찍으면서 편안하고 행복하고 따뜻했다. 결과물을 보니까 내가 촬영했던 것보다 더 행복하고 예쁘게 나와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렇게 예쁘고 독특한 영화에 내가 출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된장’은 희대의 살인마가 된장찌개를 먹다 잡히는 사건을 중심으로 PD 최유진(류승룡 분)과 사건의 열쇠를 쥔 ‘된장 달인녀’(이요원 분) 등이 벌이는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 이요원은 미스터리와 로맨스가 조화된 ‘된장’에 대해 “처음에는 시나리오가 무겁다고 생각했는데, 음식과 멜로 등등 다양한 면모가 있어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요원은 ‘된장’에서 호흡을 맞춘 류승룡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류승룡과 함께 해서 다행”이라며 “매서운 눈빛 때문에 첫인상은 무서웠지만, 좋은 책을 선물해주시기도 하고 의외로 다정한 분이라 놀랐다”고 회상했다. 이서군 감독은 이요원에 대해 “극중 캐릭터와 잘 융합되는 얼굴”이라며 “특히 어린 아이 같이 까맣고 맑은 눈동자와 차분한 태도, 순수한 마음에 반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이끌어가는 힘을 유지한 이 배우는 투정 한 번 부리지 않고 나보다 열심히 영화에 임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요원은 “촬영 현장이었던 매화터가 너무 예뻐서 기억에 남는다. 화면에도 정말 예쁘게 표현됐으니 꼭 눈여겨 봐달라”는 당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주가를 높인 이요원과 ‘장진 사단’의 류승룡, 이동욱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으는 ‘된장’은 ‘러브러브’로 최연소 데뷔 감독의 타이틀을 얻은 이서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한 장진 감독이 각본과 기획을 담당해 기대를 더한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부산(경남) minkyung@seoulntn.com / 사진=서울신문NTN 사진팀 ▶ ’엠카 MC’ 티아라 지연, 음란채팅 루머에도 ‘씩씩’▶ ’10년전에도 뺑소니’…김지수, 교체요구 빗발 ▶ 왓비컴즈, ‘타진요’ 팔고 도주계획? ‘먹튀설’ 확산▶ 김혜수, 의미심장한 발언 "MBC 전체적으로 엉망"▶ 강승윤 ‘본능적으로’ vs 윤종신 ‘이성적으로’…차이점은?
  • 김성환 “다운계약서 세무사가 작성”

    김성환 “다운계약서 세무사가 작성”

    7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의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세금 탈루, 병역기피, 비정상적 재산 증식 등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됐다. 김 후보자는 의혹들을 적극 부인했지만, 학력 허위 기재에 대해서는 잘못을 시인했다. 김 후보자는 민주당 박주선 의원이 2004년 서울 구기동 빌라를 매입할 때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추궁하자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적이 없고, 공식 매매계약서만 갖고 있는데 (다운계약서는) 당시 관례에 따라 세무사가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세금 차액은 납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빌라를 4억 7000만원에 사고 검인계약서에는 실거래가보다 2억 4000만원이 적은 2억 3000만원에 매수한 것으로 기록해 취득세 등 1392만원의 세금을 탈루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납부토록 한 법이 2006년부터 시행됐다.”면서 “범죄행위라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등은 김 후보자가 1975년 징병검사 때 1급 현역병 입대 판정을 받았으나, 2년 뒤인 1977년 턱이 빠져 씹기가 힘든 선천성 턱관절·저작 장애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경위를 따졌다. 박 의원이 “육안으로는 턱이나 치아가 나온 것 같지 않다.”고 의심하자 “비공개 때 바로 보여 주겠다.”고 즉답했다. 김 후보자는 주우즈베키스탄 대사로 있던 2003년 코스닥 신규 상장사인 K사의 주식을 사들인 뒤 주가급등으로 큰 수익을 거뒀다는 작전주 ‘몰빵 투자’ 의혹에 대해 “증권사 추천종목을 보고 매입했다. 작전주였다면 어떻게 4년간 보유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은 “공직생활 34년에 전 재산이 4억 3000만원이면 재테크에 무능하다고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두둔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대 대학원 국제경제학 수료 학점인 3.0에 미달하는 2.9로 제적 상태임에도 ‘수료’라고 공무원 인사기록카드에 기록했다는 지적에 대해 “오늘 아침에 서울대에 전화하니 제적이 맞더라. 저의 불찰을 인정한다.”고 답변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자고 했으나 민주당이 반대해 보고서 채택은 8일로 미뤄졌다. 강주리·김정은기자 jurik@seoul.co.kr
  • [PIFF 2010④]15회 상영작 ‘□□□’, 안보면 후회할걸

    [PIFF 2010④]15회 상영작 ‘□□□’, 안보면 후회할걸

    10월 7일 개막하는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총 11개 부문에서 전 세계 67개국 308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올해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는 103편, 자국 외에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52편으로 역대 최다다. 이중 놓치기 아까운 올해의 영화를 꼽았다. ◆ 아오이 유우와 함께하는 ‘번개나무’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일본 톱 여배우 아오이 유우를 만날 수 있는 영화 ‘번개나무’. 일본의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한 ‘번개나무’는 사람들을 피해 아버지와 단둘이 은둔하며 살고 있는 라이(아오이 유우)와 도쿠가와 쇼군 히데나리의 17대손 나리미치(오카다 마사키)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청순한 미모로 사랑받는 아오이 유우는 물론, ‘제2의 기무라 타쿠야’로 불리는 오카다 마사키의 아름답고 슬픈 사랑을 담은 ‘번개나무’는 나무랄 데 없이 아름다운 화면 속에 강한 소재의 현대극으로 유명한 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색채도 만날 수 있다. ◆ 공효진과 임순례 감독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배우 공효진과 임순례 감독이 호흡을 맞춘 영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이 11월 개봉에 앞서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된다. 영화는 홧김에 소 팔러 나온 노총각 시인(김영필 분)이 7년 만에 느닷없이 찾아온 옛 애인(공효진 분) 그리고 속을 알 수 없는 의뭉스러운 소(먹보)와 함께 떠난 7박 8일 여행기를 다룬다. 김도연의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우리나라 전국 각지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영상과 노영심 음악감독이 선사하는 풍성한 음악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채운다. ◆ ‘칸의 여왕’ 줄리엣 비노쉬 ‘증명서’ 프랑스 대표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를 생애 처음으로 ‘칸의 여왕’에 등극시킨 ‘증명서’는 이란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이 자국을 벗어나 해외에서 만든 첫 번째 장편 극영화다. 줄리엣 비노쉬와 함께 ‘증명서’로 배우에 도전한 영국의 바리톤 가수 윌리엄 쉬멜이 호흡을 맞췄다. 자신의 책 홍보차 투스카니를 방문한 제임스 밀러는 아트 갤러리를 운영하는 ‘그녀’를 만나 투스카니 관광에 나선다. 식당에서 부부로 오인 받은 두 사람은 이후 부부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 그래서, 그들의 대화는 지적인 것에서 시작하여 감성적인 것으로 변해 간다. ◆ 현빈과 탕웨이의 리메이크 앙상블 ‘만추’ ‘만추’는 남편을 살해한 후 감옥에 갔던 여자가 7년 만에 외출을 허락 받고, 도망 중인 남자를 우연히 만나 미국 시애틀에서 3일 동안 벌이는 시한부 사랑을 그린다. 한국의 거장 감독 이만희의 동명원작을 계승한 ‘만추’는 한국 톱스타 현빈과 영화 ‘색계’의 히로인 탕웨이의 호흡으로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 볼리우드의 신세계 ‘라아반/라아바난’ 동일한 내용의 작품을 캐스팅만 바꾸어 두 편을 만든 마니 라트남의 야심작 ‘라아반’과 ‘라아바난’. 힌디어 버전인 ‘라아반’에서는 인도 최고의 여배우 아이쉬와리아 라이와 아비햝 바흐찬, 비크람이 주연을 맡았다. 타밀어 버전인 ‘라아바난’은 아이쉬와리아 라이와 비크람이 주연을 맡았다. 경찰서장 데브의 아내인 라지니는 배를 타고 가다가 비이라 일행에 의해 납치된다. 라지니는 비이라의 여동생 자무니야가 결혼식 날 경찰에 의해 잡혀가서 강간을 당한 뒤 자살했고, 비이라가 복수를 위해 자신을 납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비이라에게 미묘한 감정의 변화가 생겨난다. 화려한 영상과 강한 비트의 음악, 정열적인 춤이 어우러진 두 영화는 국내 관객들을 볼리우드의 ‘신세계’로 안내한다. ◆ 이요원과 함께하는 맛의 세계 ‘된장’ ‘된장’은 희대의 살인마가 된장찌개를 먹다 잡히는 사건을 중심으로 PD 최유진(류승룡 분)과 사건의 열쇠를 쥔 ‘된장 달인녀’(이요원 분) 등이 벌이는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이다.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주가를 높인 이요원과 ‘장진 사단’의 류승룡을 비롯, 지난해 8월 입대한 이동욱의 마지막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301, 302’의 각본을 쓴 데 이어 ‘러브러브’로 최연소 데뷔 감독의 타이틀은 얻은 이서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한 장진 감독이 각본과 기획을 담당해 기대를 더한다. 사진 = 각 영화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부산(경남) minkyung@seoulntn.com ▶ 박지선 도플갱어’닥터챔프’에 깜짝 등장 포착 ▶ 지연 소속사 ‘음란 채팅 동영상’ 해명 “닮은 사람일뿐” ▶ 가인-이성재, ‘색.계’ 뛰어넘는 티저’파격+농염’ ▶ 김지수, 음주뺑소니로 불구속 입건’근초고왕’ 어떡해? ▶ 김미리내, 이상구 폭행사진 공개 “뻔뻔…어리다고 무시?”
  • 조인성 “월급 10만원 올라”…‘벌써’ 병장진급

    조인성 “월급 10만원 올라”…‘벌써’ 병장진급

    배우 조인성이 병장 진급에 대해 재치있는 소감을 밝혔다.공군 공식 블로그 ‘공감’은 6일 조인성이 병장으로 진급한 사실을 알리며, 소감과 근황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실었다. 조인성은 “먼저 그 동안 건강하게 군대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오늘 진급하게 되어 기쁘다”고 즐거운 마음을 내비쳤다.병장이 되면 바뀌는 게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조인성은 “일단 계급장이 바뀌었다. 그리고 월급(97,500원)도 조금 올라 갈 것이다”고 재치있게 답변하며 “그 외는 특별한 것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생활하면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조인성은 병장 진급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냈다.“공군병들의 세계에서는 병장진급을 ‘이제부터 시작이다’고 말한다. 다른 군을 잘 알지 못하지만 공군병의 경우 복무기간이 길고 또한 병장으로 근무하는 시간도 길다”며 “더군다나 입대 전부터 자기가 할 분야(특기)를 선정해서 입대하기에 일병부터 상병까지 쌓아 온 지식과 경험을 통해서 병장 때부터는 자기가 맡은 일에 집중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더불어 조인성은 남은 군생활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그동안 경험을 통해서 습득한 일을 좀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군악대 일원으로서 공군을 알리고 국민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마지막으로 조인성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군생활을 하면서 얻을 수 있었던 점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조인성은 2009년 4월 공군에 자원입대해 공군 작전사령부 군악대에서 군악병으로 복무하고 있으며 공군 홍보대사로도 활동중이다.사진 = 공군 공식 블로그 ‘공감’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류시원, 속도위반 결혼발표…9살 연하 무용학도▶ 이정현, 일상생활 사진서 여전한 동안미모 과시▶ ’여고생’ 윤다영, 168cm ‘역대 최단신’ 슈퍼모델 1위▶ 최홍만 눈물고백 "내 모든 것 걸어 그녀 되찾을 것"▶ 연기군, 절임배추 1년전 가격으로 선착순 한정 공급
  • ‘나탈리’ 주경중 감독 “3D베드신, 관람료 아깝지 않을 것”

    ‘나탈리’ 주경중 감독 “3D베드신, 관람료 아깝지 않을 것”

    “‘나탈리’의 3D 베드신을 보면, 영화 관람료가 아깝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주경중 감독이 한국 최초의 3D 이모션 영화 ‘나탈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경중 감독은 10월 5일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애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3D 멜로 영화 ‘나탈리’(제작 상상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배우 이성재, 박현진과 함께 참석했다. 하지만 또 다른 주연배우 김지훈은 지난 4일 군 입대해 함께 하지 못했다. “사극 영화 ‘현의 노래’를 3D로 찍으면서 기술적 한계에 부딪혔다”는 주경중 감독은 “규모가 작은 영화로 한국의 3D 기술을 실험해볼 경험의 장이 필요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주경중 감독은 멜로 장르의 ‘나탈리’에 3D의 기술을 도입해 한국 최초이자 전 세계 최초로 이모션 3D라는 장르에 도전했다. ‘나탈리’라는 새로운 도전이 즐거웠다는 주경중 감독은 “실험의 결과는 성공적이었다고 자부한다. 특히 3D 베드신을 보면 영화 관람료가 아깝지 않을 것이다”고 농담을 섞어 자신했다. 이어 주경중 감독은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3D 영화 ‘아바타’에는 수천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하지만 국내에는 실정에 맞는 3D 영화가 필요했고 ‘나탈리’가 탄생했다”고 했다. 그는 “‘나탈리’가 전 세계 저예산 3D 영화의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실제로 홍콩 등 해외에서는 주경중 감독의 ‘나탈리’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경중 감독은 “‘나탈리’는 홍콩과 동남아시아에 선판매됐다. 특히 홍콩에서는 한국영화 사상 가장 많은 개봉관인 25개관에서 상영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세계 영화제들의 관심도 상당하다. 최근 후반작업을 마무리한 ‘나탈리’는 현재 인도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았고, 다른 유수 영화제들의 초청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주경중 감독은 “베니스영화제의 토마스 밀러 집행위원장이 ‘대단히 섹시하고 인텔리한 영화’라고 호평했다”며 “하지만 후반 작업이 늦어져 베니스영화제 초청은 포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나탈리’는 베일에 싸인 신비로운 조각상 ‘나탈리’의 모델(박현진 분)과 그녀를 예술적 동반자로 사랑했던 조각가 황준혁(이성재 분), 미술 평론가 장민우(김지훈 분)의 미묘한 심리 관계를 그렸다. 오는 10월 28일 3D 개봉 예정.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대선 기자 ▶ 매리는 외박중 가상 포스터 ‘화제’…장근석+문근영▶ 10대소녀 vs 할머니 ‘지하철난투극’ 목격자 증언 ‘분분’▶ 닉쿤, 어린시절 ‘꼬마닉쿤’ 공개…’우월 유전자’ 인증▶ 김태희 눈가주름-송혜교 다리길이…포토샵 전후 비교 ‘눈길’▶ ’노랑머리 이효리’, 한우 홍보 모델 부적합…"즉각 교체"
  • ‘영화의 바다’ 빠져봅시다

    ‘영화의 바다’ 빠져봅시다

    ‘영화의 바다, 부산에 빠지다.’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7일부터 9일 동안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를 뜨겁게 달군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허브 축제로 거듭난 부산국제영화제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본다. 김지수·조영정·이수원·이상용·홍효숙 부산영화제 프로그래머의 추천을 토대로 놓쳐서는 안될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 ●세계 최초로 만나는 기쁨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되는 전 세계 67개국 307편 가운데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작품(월드 프리미어)이 무려 103편이다. 살 집이 없어 어린 딸과 트럭 밑에서 살아가는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트럭 밑의 삶’(감독 아돌포 알릭스 주니어·필리핀), 베트남 최고 소설 ‘광활한 논’을 스크린에 옮긴 ‘떠도는 삶’(응우옌 판쿠앙빈·베트남 등), 아들의 동성애 연인을 이해하게 되는 어머니를 그린 ‘아들의 연인’(산조이 낙·인도), 단절된 가족의 모습을 심도 있게 보여주는 ‘섬들’(조아나 호그·영국), 탈북 남성의 비극적인 남한 사회 순응기인 ‘무산일기’(박정범·한국), 남편과 헤어진 탈북 여성이 겪게 되는 잔혹사 ‘댄스 타운’(전규환·한국), 남자를 사랑하는 남자 네 명의 삶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 ‘종로의 기적’(이혁상·한국) 등이 돋보인다. 오랫동안 가족을 버렸던 어머니가 동생을 데려가려고 하자, 이에 분노해 소년원을 탈출하는 비행 소년의 이야기 ‘휘파람을 불고 싶다’(플로린 세르반·루마니아), 생존을 위해 모정과 사랑 사이에서 힘겨운 선택을 해야 하는 여인을 그린 ‘모정과 사랑 사이’(아그니에슈카 우카시아크·스웨덴 등),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자신들의 뿌리를 찾아 중동으로 떠나는 쌍둥이 남매의 이야기를 담은 ‘그을린’(드니 빌뇌브·캐나다)은 월드 프리미어는 아니지만 프로그래머들의 강력 추천작이다. 앞서 세계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오랫동안 가족을 떠나 있던 할아버지와 여섯살배기 손자의 만남을 그린 ‘비, 두려워 마’(판당디 감독·베트남), 입대를 앞둔 청년의 인상적인 성장 영화 ‘모래성’(부준펑·싱가포르), 돈을 벌어 일본으로 떠나려는 19세 소녀와 그의 이모가 벌이는 기괴한 사업을 다룬 ‘타이거 팩토리’(우밍진·말레이시아),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이야기 ‘전기도둑’(악탄 아림 쿠바트·키르기스스탄)은 프랑스 칸 영화제 화제작. 영감이 떨어져 5년째 일거리가 없는 영화 감독의 수난사를 그린 ‘어느 감독의 수난’(카를로 마자쿠라티·이탈리아), 파업 노동자들에게 인질로 잡힌 폭군 같은 남편을 구하러 나선 가정 주부의 이야기 ‘현모양처’(프랑수아 오종·프랑스)는 지난달 초 이탈리아 베니스 영화제에 다녀왔다. 탈북 소년과 조선족 소년의 우정을 그린 ‘두만강’(장률·한국 등)도 베를린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한국 영화의 여신, 김지미 회고전도 눈길 여고 시절이던 1957년 김기영 감독에게 발탁돼 ‘황혼 열차’를 통해 은막에 데뷔했다. 그리고 1992년 ‘명자, 아끼꼬, 소냐’까지 무려 700여편에 출연했다. 데뷔 당시 동양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갈채 받으며 단숨에 톱스타가 됐다. 1960년대 초반까지는 청순한 매력을, 이후 성적인 매력을 뽐내던 스타에서 1970년대 들어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2년 연속 거머쥐는 등 연기력을 겸비한 스타로 거듭났다. 1980년대 들어서는 영화 제작자로, 1990년대에는 두 차례에 걸쳐 영화인협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영원한 영화인, 영화계의 여장부로 살아왔다. 김지미(70) 얘기다. 그의 회고전도 영화제의 백미 중 하나.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 회고전에서 배우가 주인공이 된 것은 2007년 김승호에 이어 두 번째다.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1959), ‘불나비’(1965), ‘댁의 부인은 어떠십니까’(1966), ‘길소뜸’(1985), ‘티켓’(1986) 등 시대별 대표작 8편을 만날 수 있다. 최무룡, 신영균, 신성일, 김진규 등 당대 최고 남자 배우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덤. 지난 5월 자살한 곽지균 감독의 회고전도 눈길을 끈다. ●해운대로 별들의 대이동 해운대에 마련된 레드 카펫을 밟을 국내외 최고 스타들의 면면도 관심거리. 올해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프랑스 배우 쥘리에트 비노슈와 장 자크 아노 감독의 ‘연인’ 등으로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영국 여배우 제인 마치도 온다. ‘색, 계’에서의 파격적인 연기로 단숨에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한 중국의 탕웨이도 현빈과 호흡을 맞춘 ‘만추’로 찾아온다. ‘플래툰’으로 유명한 윌렘 대포와 인도 ‘발리우드’의 최고 여배우인 아이슈와리아 라이도 ‘라아반’을 들고 부산을 찾는다. 마야자키 아오이와 아오이 유우, 요시타카 유리코, 오카다 마사키 등 일본의 젊은 피도 눈에 띈다. 이란의 거장 아바스 키아로스타미를 비롯해 미국 할리우드의 올리버 스톤 감독, 올해 개막작인 ‘산사나무 아래’를 연출한 중국의 장이머우, 스페인 3대 명감독 가운데 한 명인 카를로스 사우라, 일본의 유키사다 아사오, 홍콩 뉴웨이브의 주역인 허안화 등 세계적인 감독들도 줄을 잇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성재 “한국 최초 3D 멜로 ‘나탈리’, 배우로서 영광”

    이성재 “한국 최초 3D 멜로 ‘나탈리’, 배우로서 영광”

    배우 이성재가 한국 최초의 3D 이모션 영화 ‘나탈리’의 주연배우로 나선 소감을 밝혔다. 이성재는 10월 5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애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3D 멜로 영화 ‘나탈리’(제작 상상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여배우 박현진, 주경중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하지만 또 다른 주연배우 김지훈은 지난 4일 군 입대해 함께 하지 못했다. 주경중 감독의 3D 대작 ‘현의 노래’에도 출연하는 이성재는 “사실 주경중 감독의 ‘현의 노래’ 미팅을 갔다가 ‘나탈리’의 시나리오를 접했다”며 “‘현의 노래’ 이상으로 끌리는 이야기라 욕심이 났다”고 밝혔다. ‘나탈리’는 베일에 싸인 조각상 ‘나탈리’의 신비로운 모델 오미란(박현진 분)을 예술적 동반자로 사랑했던 조각가 황준혁(이성재 분)과 오미란을 사랑한 미술 평론가 장민우(김지훈 분)의 미묘한 심리 관계를 그렸다. 기존 3D 영화들과는 달리 주경중 감독은 멜로 장르의 ‘나탈리’에 3D의 기술을 도입했다. 이에 ‘나탈리’는 한국 최초이자 전 세계 최초로 이모션 3D라는 장르의 영화로 탄생했다. 이성재는 “한국 최초의 3D 멜로의 주연이라 영광이다. 촬영 기간은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깊은 사랑에 빠질 수 있어 무척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성재는 ‘나탈리’에서 데뷔 후 지금까지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베드신 연기도 선보인다. 특히 이날 제작보고회에서는 이성재와 박현진의 베드신이 3D로 최초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영화는 오는 10월 28일 3D로 개봉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대선 기자 ▶ 매리는 외박중 가상 포스터 ‘화제’…장근석+문근영▶ 10대소녀 vs 할머니 ‘지하철난투극’ 목격자 증언 ‘분분’▶ 닉쿤, 어린시절 ‘꼬마닉쿤’ 공개…’우월 유전자’ 인증▶ 김태희 눈가주름-송혜교 다리길이…포토샵 전후 비교 ‘눈길’▶ ’노랑머리 이효리’, 한우 홍보 모델 부적합…"즉각 교체"
  • 김지훈, 삭발 인증샷 공개…오늘(4일) 오후 1시 입대

    김지훈, 삭발 인증샷 공개…오늘(4일) 오후 1시 입대

    배우 김지훈이 10월 4일 현역 입대를 하루 앞두고 삭발한 모습을 공개했다. 김지훈은 10월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머리를 짧게 삭발한 사진을 게재하며 “나 내일 군대가는 남자야”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사진 속 김지훈은 짧은 머리가 어색한 듯 쑥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헤어스타일은 눈에 띄게 짧아졌지만 정갈한 이목구와 환한 미소는 예전과 그대로다. 김지훈은 추석 연휴 직전 입대 영장을 발부받고 갑작스럽게 입대를 결정하게 됐다. 김지훈은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가졌고, 3일 있었던 팬미팅을 마친 뒤 머리를 짧게 자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위풍당당 입대로소이다”, “미루지 않고 바로 입대 결정에, 팬들을 위한 팬미팅 까지 정말 보기 좋네요”, “하루빨리 돌아와 주시기를”, “훈훈한 입대소식입니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입대 하루 전 팬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 김지훈은 4일 오후 1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20개월 동안 현역으로 군복무하게 된다. 사진 = 김지훈 트위터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보아 ‘쩍벌춤’ 인기급증…강렬 퍼포먼스 ‘뒷심’▶ 박봄, ‘맨발사진’ 한 장으로 "발바닥 여신 강림"▶ ’의욕이 앞선’ 민효린, 노출굴욕…파격드레스 ‘아찔’▶ 이승철, 강승윤 심사불만에 "투표 좀 잘하라" 댓글응수▶ 이외수, ‘타진요’ 운영자 왓비컴즈 맹비난…’피해망상’
  • 최서연 ‘화려한 과거사’ vs 성시경 ‘서인국 굴욕’…시선고정

    최서연 ‘화려한 과거사’ vs 성시경 ‘서인국 굴욕’…시선고정

    서울신문NTN은 자사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스타연예뉴스’의 9월 다섯째 주 인기 뉴스 베스트5를 10월 1일 공개했다.이번 주 인기 뉴스 베스트5로는 ◆ ‘남자의 자격’ 최서연 ‘관심집중’…알고 보니 ‘화려한 과거’ ◆ 성시경 “서인국에 굴욕…2년간 많이 힘들었다” ◆ 이특 솔직고백 “‘음주파문’ 강인에 배신감 느껴”◆ 신동, 상반신 누드 공개…여친반응은 “숨어, 더 숨어” ◆[NTN포토] 윤진서 ‘풍만한 가슴라인’ 등이 뽑혔다.▶ 1위 ‘남자의 자격’ 최서연 ‘관심집중’…알고 보니 ‘화려한 과거’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꾸린 합창단에 오디션을 거치지 않고 합류한 멤버 최서연에 대해 네티즌들이 궁금증을 나타냈다.최서연(본명 최혜진, 1988년생)은 합창단이 막 시작할 당시, 각 파트(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의 기둥역할을 해줄 멤버로 박칼린 감독이 직접 선발했던 단원 중 한 명. 최서연은 소프라노의 기둥으로 ‘남격 합창단’에 안착했다.2009년 뮤지컬 ‘렌트’에 출연하면서 박칼린 감독과 인연을 맺은 최서연은 지난해 혼성그룹 비투와이(B2Y) 멤버로 본격적으로 가요계 데뷔했다. 그룹 활동당시 리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던 최서연은 올해 초 다시 이름을 바꾸고 다양한 활동을 시작했다.▶ 2위 성시경 “서인국에 굴욕…2년간 많이 힘들었다”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가수 성시경이 서인국에게 굴욕을 당했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향후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성시경은 후배가수 서인국과 함께 무대에 올라 “식당에서 서인국에게 조언을 해주고 있던 중 손님들이 몰려왔는데 서인국만 알아보더라”고 굴욕담을 소개했다.성시경은 “군 입대 2년 동안 많이 힘들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밖에도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이 ‘음주파문’을 일으킨 강인에게 배신감을 느꼈던 사연, 또 다른 멤버 신동이 상반신 누드를 공개하고 나서자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의 반응, ‘풍만한 가슴라인’을 드러낸 윤진서의 몸매 등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대통령 된 고현정, 쥬얼리도 최고급 ~▶ 죽음의 돈가스-최루탄 라면…‘살인적 매운맛’의 비밀▶ 日서 카라-브아걸 댄스교본도 등장▶ ’장난스런 키스’ 늪에 빠진 시청률 3가지 이유▶ 2NE1 트리플타이틀, 가요계 씁쓸한 자화상
  • ‘육공돌’ 이형석, 예능출연금지 된 사연은? (인터뷰)

    ‘육공돌’ 이형석, 예능출연금지 된 사연은? (인터뷰)

    인사를 나누기도 전, 서글서글한 미소가 눈에 들어왔다. 이형석은 자리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와 사람좋은 웃음을 지어보이며 “인터뷰에 익숙하지가 않아서요”라고 대꾸했다. 상상했던 ‘깐족이’ 육공돌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본격적으로 입담을 풀어 놓기 전 까지는…분명 그랬다. “실물이 더 좋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형석은 순간 웃음을 지었다가 이내 “에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시간이 흐르고 인터뷰가 진행될수록 솔직해서 더욱 정감 가는 이형석의 본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첫인상은 깨트리기…“저 발연기 했어요”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의 감초 육공돌 역에 대해 물었다. 이형석은 “극중에 공돌이의 과거사가 잠깐 드러나는 대목이 있는데 ‘미운 오리 새끼’ 같은 모습이 저와 닮았어요”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육공돌은 방송당시 군대에서 막 제대한 듯 ‘다나까’ 말투와 말을 더듬는 독특한 설정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어리바리 운전기사로 시작해 ‘싸움’ 잘하는 비서, 선배 이일화와 ‘연상연하’ 커플로 로맨스를 키워가는 현재까지. 캐릭터의 비중이 늘어난 것에 대한 소감은 어떨까. “처음에는 운전기사로 출연했는데 분량을 많이 늘려줘서 작가님, 감독님께 감사하죠. 발연기를 많이 했는데 오현창 감독님께서 많이 예뻐해 주셨어요. 그렇다고 지금 잘한다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웃음) 부족한 모습을 보안하려고 노력했는데 그 점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이형석은 브라운관 데뷔에 앞서 2007년부터 ‘피아노 발레’, ‘한여름 밤의 꿈’ 등 연극을 통해 연기 경력을 쌓았다. 하지만 본인의 욕심만큼 드러나지 않는 연기 탓에 이형석은 배우라면 절대 듣고 싶지 않을 ‘발연기’를 입에 담았다. 이형석의 솔직한 대답에 진땀을 뺀 건 중사 복무 당시 인연을 쌓은 매니저였다. 이형석은 특전사 테러진압 부대 중사로 복무하던 2003년 MBC 군 드라마 ‘아르곤’에 보조출연자로 출연하며 처음 ‘연기맛’을 알게 됐다. 당시 이형석의 가능성을 알아본 매니저는 지금까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었다. 특전사 중사 출신?…“지기 싫어하는 성격 탓” 이색경력에 대해 물으며 “특전사 테러진압 부대 중사부터 카레이서 까지, 재능이 참 많은 것 같다”고 하자 시원하게 웃음 지으며 특전사를 지원하게 됐던 동기를 설명했다. 이색적인 경력에 걸맞은 황당한 답변이 되돌아왔다. 입대 동기는 ‘승부욕’ 때문이었다. “군대 갈 당시 친구들보다 기수가 떨어진다는 게 싫었죠. 친구들이 해병대를 가버리니 나중에 기수 밀리는 것도 그렇고. 승부욕 때문에 특전사를 지원하게 됐는데, 남한테 지는 게 싫어서 남들 2년 하는 군복무를 4년 동안 했어요.” 군 제대 후 3년 동안 카레이서로 활동했던 이유 역시 남다른 ‘승부욕’ 때문이었다. 이형석은 1등 할 때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카레이싱이 시간이 지나면서 연기욕심으로 이어졌다고 고백했다. “어느 순간부터 대역 없이 자동차 액션신을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럼 차별성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됐죠” 그렇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연기에 대한 욕심이 차오르기 시작했고, 때 마침 드라마에 출연할 기회가 찾아왔다. “자동차 광고에 대역 없이 액션신을 소화해 짭짤한 수입을 올리기도 했지만, 연기에 대한 갈증은 해소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 즈음에 에릭 류시원 장신영 등이 캐스팅 확정된 정통 카레이싱 드라마 ‘태양의 질주’에 출연할 수 있게 됐어요. 자신 있었는데, 제작비를 문제로 엎어지고 말았어요.” 샘솟는 에피소드…“뺑소니 까지 잡았죠” 신인 답지 않게 이형석은 끊임없이 이야기를 쏟아냈다. 드라마 촬영 당시 바지가 찢어졌던 사연부터, 뺑소니 법을 잡아 귀빈 대접을 받았던 일화까지. 에피소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드라마 초반에 육공돌의 액션신이 있었어요. 스턴트맨 없이 배우분들과 호흡을 맞췄는데 3단 킥을 하다가 (일어서서 허벅지를 짚으며) 바지가 쫘악-하고 찢어졌죠. 속옷이 안 찢어 진 게 신기할 만큼 많이 찢어졌어요.” 유독 ‘몸쓰는’ 에피소드가 많았던 이형석의 일화는 곧바로 ‘뺑소니범’을 잡았던 이야기로 이어졌다. 특전사 중사 출신의 화려한 액션을 기대했지만 사연의 내용은 예상과는 크게 달랐다. “운전해서 잡은 건 아니예요. 사고가 났는데 차가 그냥 도망가기에 차 번호판을 순간적으로 외웠어요. 어렸을 적부터 1.5, 1.5로 시력이 좋았거든요.(웃음) 사고 당했던 분이 중국집 음식 배달원이셨는데 후에 경찰서를 통해 제 연락처를 알아내서 연락주셨어요, 언제 한번 가게에 들려서 탕수육 푸짐하게 먹고 가라고….” 예능출연 금지중?…“세바퀴 욕심난다” 이형석은 앞서 선보인 입담과는 상관없는 전혀 슬픈 현실(?)을 고백했다. 현재 매니저로부터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금지 당한 상태라는 것. 비록 ‘빵빵’ 터지는 개그 본능을 가진 개그맨은 아닐지라도, 유쾌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그의 캐릭터에 예능출연 금지는 조금 가혹한 처사 같았다. 의문을 표했더니 “당연한 것 같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전 자신 있는데 (매니저)형이 쇼프로그램에 못나가게 해요. ‘세바퀴’ 나가면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안 보내 줘요.(웃음) 하지만 형 말이 맞아요. 드라마 출연은 이번 ‘황금물고기’가 처음이고 아직 배우로서의 내공도 덜 쌓은 상태인데. 이제 막 출발선에 섰다는 느낌이 들어요. 예능프로그램 출연은 너무 이른 것 같아요. 더 많은 걸 배우고 출연하면 좋겠어요.(웃음)” 올해로 32살이 된 신인 배우 이형석의 대답에서는 조급함이나 불안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한걸음 한걸음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만큼이나 여유로움이 묻어났다. 그에게 있어 ‘연기’란 하루빨리 정상을 차지해야 하는 스피드게임도, 하루아침에 스타덤에 올라 환호를 터트리는 불꽃놀이도 아니었다. 이형석은 천천히 타올라 오래도록 빛을 내는 배우의 길을 바라보고 있었다.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사진 = 이대선 기자
  • 野 “지출 많은데 예금 왜 느나” 金 “부정한 돈 한푼도 안받아”

    野 “지출 많은데 예금 왜 느나” 金 “부정한 돈 한푼도 안받아”

    국회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는 29일 김황식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도덕성과 자질, 국정수행 능력 등을 점검했다. 야당은 병역기피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고, 김 후보자는 제기된 의혹을 모두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가장 큰 쟁점은 역시 ‘부동시’로 인한 병역면제였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은 “김 후보자가 1971년에는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징병처분이 연기됐고, 1972년에는 ‘부동시’로 병역 면제가 됐다.”면서 “왜 1971년에는 부동시 언급이 없었느냐.”고 물었다. 김 후보자는 “1971년 당시에는 부동시라는 사실을 알지 못해서 신체검사 과정에서 그 부분에 대해 어필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1972년 3월 안경을 맞추러 갔다가 짝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중에 국군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1971년에 법이 개정돼 그 이전까지는 병역면제 사유가 아니었던 부동시가 1972년부터 면제 사유가 됐다.”면서 “당시 징병검사에서도 부동시 판정이 충분히 가능했다는 것이 대한안과의사협회의 소견인데, 1971년 신검에서 부동시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당시 부동시가 아니었을 수도 있지 않으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군법무관 입대를 앞두고 법조인으로 나간 사람이 그렇게 부당한 방법을 썼겠느냐. 2003년 치료 받을 때 한 검사 결과가 지금과 마찬가지로 부동시라는 소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통장 사본을 보면 2007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1억 3400만원이 출금됐다.”면서 “두번째 출금일이 딸의 아파트 잔금을 치르는 소유권이전등기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돈이 딸의 아파트 구입 자금으로 전달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데, 그렇다면 증여세 포탈”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대법관에 이어 감사원장 임기도 다 채우지 못하고 다른 직위를 수락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있었다. 민주당 정범구 의원은 “2008년 감사원장직 수락에 대해 법원 내부에서 대법관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않고 사법부와 상호견제해야 하는 행정부로 가는 것은 임명동의를 해준 국회에 대한 신뢰를 배반한 것이라는 반발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감사원장 인사청문회 때 다른 직위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며 특히 순수 행정직인 총리직에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하고선 이제 총리직을 수락했다.”면서 이를 ‘말바꾸기’로 규정했다. 김 후보자는 “충분히 지적 가능한 사안이고, 결과적으로는 그때 말한 것과 다르게 됐다.”고 이를 수긍했다. 하지만 “제가 마지막까지 고사하는데도 ‘도리 없다, 맡아라’라고 할 때 이를 사양하는 것은 공직자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의 지출이 수입보다 많다는 의혹 제기도 이어졌다.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김 후보자는 계속 비과세수입을 포함시키지 않고 계산해서 지출이 많은 것으로 나온다고 해명하는데, 실제로 모든 월정직책금과 예금 증감분 등을 포함해 계산해 봐도 2006~2008년 지출이 수입보다 각각 1400만~4500만원 많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개인적으로 처리했다는 차량 리스 비용만 해도 한달에 80만~90만원으로 1년이면 10 00만원이 넘는데, 이 항목도 지출 내역에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이런 출처가 불분명한 자금에 대해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추궁했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도 “모든 비과세소득을 합해도 2004~2009년 모두 6400만원의 지출이 더 많고, 자녀 유학비용을 어떻게 마련했는지에 대한 근거도 없다. 지출이 많은데 오히려 예금은 늘어나기도 했다.”고 따졌다. 김 후보자는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고, (수입·지출 내역을)분석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 “그렇다면 제가 부정한 돈을 받았다는 이야기인데….”라고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4대강 감사의 주심인 은진수 감사위원의 정치적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인수위 자문위원, 공천 탈락,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등을 거친 은 위원은 정치인으로서 특정집단의 이해관계를 대변할 수밖에 없다.”면서 “순번 조작으로 은 위원이 4대강 감사를 맡았고, 감사가 끝난 뒤에도 감사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깔아뭉개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정치적 오해를 부를 소지가 있는 경력이지만, 이를 극복할 만한 큰 장점이 있는 분”이라면서 “감사원은 감사위원 순번을 변경하거나 하는 엉터리 집단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은 “감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4대강 시행이 잘못됐다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없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김 후보자는 “야당과 환경단체에서 제기하는 문제점도 모두 점검하게 했는데, 사업 타당성에 대해서는 사업을 중단시킬 만한 사안은 없었다.”면서 “그래서 자연스럽게 예산절감 등을 위한 목적의 감사가 이뤄진 것”이라고 답했다. 유지혜·강주리·김정은기자 wisepen@seoul.co.kr
  • 이요원 ‘된장’, ‘사람잡는 맛’ 보세요…10월21일 개봉

    이요원 ‘된장’, ‘사람잡는 맛’ 보세요…10월21일 개봉

    배우 이요원과 류승룡, 이동욱이 호흡을 맞춘 영화 ‘된장’(감독 이서군·제작 필름있수다)이 오는 10월 21일 개봉을 확정한 데 이어 본 포스터를 공개했다. ‘된장’은 희대의 살인마가 된장찌개를 먹다 잡히는 사건을 중심으로 PD 최유진(류승룡 분)과 사건의 열쇠를 쥔 ‘된장 달인녀’(이요원 분) 등이 벌이는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주가를 높인 이요원과 ‘장진 사단’의 류승룡을 비롯, 지난해 8월 입대한 이동욱의 마지막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공개된 포스터는 “사람잡는 맛이로다”라는 독특한 카피로 맛에 얽힌 미스터리를 담았다. 특히 신비스러운 모습으로 나비를 손에 얹은 장혜진(이요원)과 사건의 시발점이 된 식당 앞에서 경찰에 포위된 채 넋이 나간 살인마의 모습은 살인 사건에의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된장’은 영화 ‘301, 302’의 각본을 쓴 데 이어 ‘러브러브’로 최연소 데뷔 감독의 타이틀은 얻은 이서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한 장진 감독이 각본과 기획을 담당해 기대를 더한다. 내달 21일 개봉하는 ‘된장’은 오는 10월 7일 개막하는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에서 최초로 공개될 전망이다. 사진 = 필름있수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MBC ‘타블로, 스탠퍼드를 가다’…감상포인트 등장?▶ 선우, ‘남격 합창단’ 뒤풀이 사진공개 "울보 하모니"▶ 오연서, ‘동이’ 인원왕후 ‘합류’…새 활력 불어넣어▶ 시크릿 전효성, ‘볼륨몸매’ 등극…탄력벅지 ‘男心장악’▶ ’혼성 10인조’ 남녀공학, 갓 등교한 학생들 ‘카리스마 훨훨’
  • 김지훈, 10월 4일 현역입대…입대 하루 전 ‘팬미팅’

    김지훈, 10월 4일 현역입대…입대 하루 전 ‘팬미팅’

    탤런트 김지훈이 10월 4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현역으로 입대한다. 김지훈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특히 김지훈의 입대는 추석 연휴 직전 영장이 나와 갑작스럽게 결정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아쉬움이 더 크다. 김지훈은 이를 위로하듯 군 입대 하루 전날인 3일, 팬미팅을 열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지훈은 오는 28일 현재 출연중인 tvN ‘기찰비록’의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예정됐던 화보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김지훈은 2002년 KBS 드라마 ‘러빙유’로 데뷔, SBS ‘별을 따다줘’ KBS2TV ‘천추태후’ ‘연애결혼’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KBS2TV ‘상상플러스 시즌2’의 진행을 맡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 ▶ 이진, 면접서 ‘연예인 남친’ 집중 추궁에 ‘급당황’▶ 최희진, 상반신 누드 논란 "연예인 데뷔 준비?"▶ 아이유, 우월한 댄스+노래…전교1등까지 ‘엄친딸 인증’▶ 김정근-이지애, 단아함 물씬 풍기는 웨딩사진 공개▶ 박칼린 눈물 속 남격합창단 종영…시청자도 눈물
  • 정우성-이승철 ‘침수피해’ vs 고현정 ‘군대 징크스’…시선집중

    정우성-이승철 ‘침수피해’ vs 고현정 ‘군대 징크스’…시선집중

    서울신문NTN은 자사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스타연예뉴스’의 9월 넷째 주 인기 뉴스 베스트5를 25일 공개했다. 이번 주 인기 뉴스 베스트5로는 ◆ 정우성 차, 이승철 녹음실 침수피해…“SOS!”◆ 고현정 징크스 때문에 MC몽 군대 간다? ◆ JYP식구들 회식 인증샷…누구누구 있나 볼까? ◆ ‘확 달라진’ 유이, 다이어트 성공? ‘핼쑥한 스모키’ ◆보아 “이연희 환상비율, 부러우면 지는 거”…댓글 ‘폭소’ 등이 선정됐다. ▶ 1위 정우성 차, 이승철 녹음실 침수피해…“SOS!”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21일 오후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부었다.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배우 정우성의 차가 침수되고 가수 이승철의 녹음실이 물에 잠기는 일들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스타들의 지인은 물론 네티즌들도 트위터를 통해 도움과 경고의 메시지를 띄워 화제가 됐다. 정우성의 경우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웃이 트위터를 통해 “(지하주차장에) 2억 원이 넘는 정우성씨의 차(벤츠 S63AMG)가 잠기고 있다”고 알렸다. 가수 이승철은 그의 지인이 “고가의 음향시설로 구성된 이승철의 녹음실이 물에 잠겼다”는 내용으로 트위터에 SOS를 요청해 시선을 모았다. ▶ 2위 고현정 징크스 때문에 MC몽 군대 간다? 9월 17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스타별별랭킹’에서는 스타들의 징크스를 주제로 순위를 발표했다. 그중 2위는 배우 고현정과 호흡을 맞춘 남자배우는 무조건 군 입대한다는 징크스. 2006년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에서 고현정과 연인관계를 형성했던 천정명은 2년 뒤, 앞서 2005년 드라마 ‘봄날’에서 고현정의 남자로 출연했던 조인성은 2009년 공군에,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고현정의 아들로 등장했던 김남길은 2010년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지난 6월 고현정 팬미팅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MC몽의 영상. 제작진은 “다음 차례는 혹시 이분?”이라는 멘트와 함께 현재 병역기피 혐의를 받고 있는 MC몽에 대해 에둘러서 소개했다. 이밖에도 회식 중인 JYP식구들의 사진과, 핼쑥해진 얼굴에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확 달라진유이, 이연희의 환상비율에 대해 재치 있는 발언을 한 보아 등이 선정됐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김구라, 신정환에 공개충고 "돌아와 잘못 밝혀라"▶ 김제동, 깔맞춤 강남 패션으로 압구정 접수▶ 하석진 조여정, 방송 이어 트위터서도 핑크빛 러브라인▶ ’여친구’ 신민아, 일주일 밤샘촬영 속 ‘여신포스’ 뽐내▶ 아이유, 손담비 ‘퀸’ 완벽 소화…비스트 양요섭 열광 수상해
  • 오종혁, 이르면 12월 입대…싱글발표는 팬들 위한 감사인사

    오종혁, 이르면 12월 입대…싱글발표는 팬들 위한 감사인사

    그룹 클릭비 출신 연기자 오종혁(27)이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현역으로 군입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소식은 24일 한 연예매체가 오종혁의 측근을 통해 “오종혁이 오는 12월 혹은 내년 1월, 현역으로 입대할 것으로 보이며 아직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는 내용을 전하면서 알려졌다. 기사는 또한 오종혁이 추석 연휴 직전 발표한 신곡 ‘가슴이 떨려서’는 입대 전 팬들에게 전하는 감사인사로 전하고 있다. 오종혁은 1999년 7인조 그룹 ‘클릭비’로 데뷔, 2008년 뮤지컬 ‘온에어 시즌2’를 시작으로 연기자로 변신, 현재 뮤지컬 무대와 브라운관 등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김구라, 신정환에 공개충고 "돌아와 잘못 밝혀라"▶ 김제동, 깔맞춤 강남 패션으로 압구정 접수▶ 하석진 조여정, 방송 이어 트위터서도 핑크빛 러브라인▶ ’여친구’ 신민아, 일주일 밤샘촬영 속 ‘여신포스’ 뽐내▶ 아이유, 손담비 ‘퀸’ 완벽 소화…비스트 양요섭 열광 수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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