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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꿀보직? 그렇지 않아요!

    우리가 꿀보직? 그렇지 않아요!

    군 입대를 앞둔 젊은이들 사이에서 ‘꿀보직’(편한 군 생활을 일컫는 은어)으로 통하는 곳이 있다. 1년 11개월 동안 소총 대신 구급상자를 들고, 군용트럭 대신 구급차나 펌프차를 타며, 최전방 일반전초(GOP) 대신 소방서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항상 출동 대기한다. 군 입대를 대신해 소방서 근무를 자원한 의무소방원. 그들에게 요즘 말썽 많은 군 폭력은 남의 얘기다. 의무소방원의 세계를 살짝 엿봤다. 지난 1일 경기 포천소방서로 배치받은 제44기 의무소방대(GIFF) 한동수(23) 대원은 지난 3월 시험에서 4단계의 전형과 5.5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었다. 군인 계급으로 이제 막 이등병(소방계급 이방)을 단 한 대원은 군기가 바짝 든 모습으로 말끝마다 “…다, …나, …까”를 반복했다. ●소방학교선 매일 소방PT 1~2시간씩 “소방학교 훈련받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 불평불만을 토로할 수 없습니다. 기상하자마자 10분 만에 옷 갈아입고 운동장에 집합해야 하는 아침점호는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한 대원은 얼마 전까지 소방훈련을 받던 충남 천안의 중앙소방학교 이야기를 꺼내자 손사래를 쳤다. 꿀보직을 기대했다가 ‘빡센 뺑뺑이’에 혼났다는 것이다. 오전 6시에 기상벨이 울리고 10분에 점호가 시작된다. 그전에 침구를 정리하고 옷까지 입어야 한다. 한 대원은 “아침마다 전쟁을 치르는 기분이 들었다”며 살짝 미소 지었다. 소방학교의 아침점호가 엄격하게 이뤄지는 이유는 언제 어디서든 출동 상황이 되면 지체 없이 출동 준비를 할 수 있는 투철한 정신 자세와 태도를 의무소방원에게 심어 주기 위해서다. 점호와 식사 후 오전 8~10시 소방학교 운동장에는 비명이 울려 퍼진다. 의무소방원 훈련병들은 구토와 어지럼을 동반한 체력 고갈, 근육 경련을 기본으로 겪게 된다. 환자를 들것에 옮기고, 무거운 장비를 날라야 하는 의무소방원 임무의 특성상 강한 체력은 필수이기 때문에 공포의 체력단련(PT)은 하루 1~2시간씩 빠짐없이 이뤄진다. 소방PT는 육군의 PT보다 강도나 횟수가 두 배 이상 강력하다. 소방학교에서는 체력훈련, 소방예절 등 기초소양훈련과 함께 소방장비 운반 및 활용, 진화훈련, 로프 매듭법 등 구조장비 활용, 심폐소생술(CPR), 환자 운반 등 구급법, 인성교육까지 소방서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 훈련을 받는다. ●출동직만 있고 구조 작업 땐 책임감 커 “소방서에 배치받은 지 일주일 됐습니다. 그래서 기초적인 업무를 익히고 교육받고 있어 아직 출동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주부터 근무조에 편성돼 출동하게 되면 구급차나 P차(펌프차)를 타고 현장에 나가 출입 통제나 장비 조달, 들것을 나르고 환자를 옮기는 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방대원을 지원하는 임무가 저희 임무죠.” 중앙소방학교 제44기 의무소방원 가운데서도 가장 우수한 교육 성적을 거둬 최우수상을 받은 한 대원이지만 아직 소방서 생활이 익숙하지는 않다. 오전 6시 30분 기상벨이 울리고 포천소방서에서 근무하는 4명의 의무소방원이 눈을 뜬다. 군에선 연대전술훈련(RCT), 대대 군전투력측정(ATT), 혹한기 훈련, 유격 등 각종 훈련과 초소 근무, 제초 작업, 진지 공사 등을 한다. 의무소방원의 일과도 군의 일과만큼이나 빡빡하다. 의무소방원은 2교대 혹은 3교대로 돌아가면서 출동당번을 맡는다. 출동직과 행정직으로 구분돼 있던 과거와 달리 2012년부터는 모든 의무소방원이 출동직으로 분류돼 항상 출동 대기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출동벨이 울리면 당번은 곧장 출동해야 하기 때문에 내무반엔 늘 긴장감이 흐른다. ‘혹시라도 잘못된 조치를 취하거나 제대로 구조 작업을 보조하지 못한다면 환자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현장에 출동하기 때문에 소방서로 복귀하면 항상 녹초가 된다. 한 대원은 사고 현장에 가는 것이 두렵지 않으냐는 질문에 “두개골이 함몰되거나 피부가 찢어져 뼈가 보이는 환자, 피 칠갑이 된 구조자는 물론 시체를 보거나 실내에 가득 찬 피 냄새로 악몽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내무생활은 가족 분위기… 폭력 없어 포천소방서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하루 평균 화재출동이 2.12건, 구조출동 3.87건, 구급출동 28.9건, 벌집 제거 등 생활 민원 관련 출동은 3.2건에 달한다. 당번이 아닌 날에는 장비 관리 및 정비, 상황 대비 훈련 등으로 하루 일과가 채워진다. 의무소방원이 행정 업무를 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빡빡한 일과와는 별개로 의무소방원의 내무생활에선 구타, 폭행 등 가혹 행위를 찾아볼 수 없다. 기수당 150~200명 등 비교적 소수를 선발하는 데다 배치받는 센터나 소방서에 의무소방원이 10명을 넘지 않아 자연스레 가족과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번갈아 출동당번을 맡는 데다 새벽 출동 대기로 인한 고질적인 수면 부족도 서로 돕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구급법 교육받고 소방관 진로 선택 많아 “소방학교에서 들었던 강의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구급법입니다. 구조자의 상태가 육안으로 봐서 사망한 것 같아도 CPR를 실시해야 한다는 강사님의 한마디 때문입니다. 사람의 사망 여부는 의사만이 판단할 수 있고, 구조대원은 ‘살아 있다’ 혹은 ‘살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CPR를 실시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한 대원은 “구급법교육 이후 죽음을 대하는 소방관의 자세에 대해 존경심을 갖게 됐다”고 다시 말을 이어 갔다. 그는 “의무소방원 가운데 소방관을 진로로 생각하지 않았던 친구들이 소방교육과 소방서에서의 생활을 거치면서 소방관에 대한 매력과 동경으로 진로를 바꾸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실제로 소방서에 와서 생활해 보니 평상시에는 사람 좋은 이웃 아저씨 같다가도 출동벨만 울리면 눈빛이 바뀌면서 다른 사람이 되는 소방관의 모습에 새삼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에둘러 감정을 표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IS 참수 네 번째 희생자 이어 다섯번째 희생자 예고…미국 특수부대 출신 구호활동가

    ‘IS 참수’ IS 참수 네 번째 희생자가 나온 가운데 다섯번째 희생자가 예고됐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3일(현지시간) 예고한 다음 희생자는 미국 특수부대 출신 구호활동가 피터 캐식(26)이다. 캐식은 시리아 난민을 돕는 ‘특수긴급대응지원’(SERA)이란 비정부 단체를 직접 만들었으며 시리아·레바논 등지에서 구호 활동을 벌였다. 그러다가 지난 2013년 10월 레바논에서 시리아 동부로 넘어가던 중 IS에 납치됐다. 그는 납치 전인 2013년 1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구호단체들이 현재보다 시리아 난민들과 더 잘 교류하고 협력할 방법이 있다고 생각해 이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가 하는 활동은 난민들에게 그들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있고, (내전으로) 국가 등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캐식은 미국 인디애나주 토박이로 2004년 육군에 입대해 특수부대원으로 75연대에서 복무했다. 2007년 4월부터 7월까지는 이라크에 파병됐으나 같은 해 9월 일병 계급으로 의사제대했다. 그는 대학교 시절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찾았던 것을 계기로 시리아 난민 구호활동에 투신할 마음을 먹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2년 베이루트로 돌아와 난민들에게 시리아 국경 인근 병원에서 의료 보조원으로 일했다. 이날 IS가 영국인 인질 앨런 헤닝(47)을 참수한 뒤 캐식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하는 동영상을 공개하자 미국에 있는 캐식의 가족과 친지들은 침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캐식 가족은 성명을 내고 “전 세계 모든 분께 저희 가족과 아들, 그리고 중동 등 전 세계에서 무고하게 잡혀 있는 모든 이의 석방을 위해 기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캐식은 IS에 붙잡힌 뒤 이슬람교로 개종했으며 이름도 압둘 라흐만으로 개명했다고 가족은 전했다. 미국이 이라크, 시리아의 IS 공습을 개시한 뒤 IS는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 영국인 구호단체 직원 데이비드 헤인즈, 앨런 헤닝 등 4명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잇따라 인터넷에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무소방원이 되려면

    정부는 2001년 부족한 소방인력을 보조하기 위해 의무소방대설치법을 제정했다. 의무소방원은 2002년 처음 500명을 모집한 데 이어 지난해까지 총 7675명을 뽑았다. 소방방재청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의무소방원을 모집한다. 만 18세 이상 제1국민역 또는 보충역이면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 이후에는 50m, 1200m 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등 체력검사를 먼저 통과해야 한다. 이어 국어, 국사, 일반상식(소방상식 50%) 등 필기시험을 통과하면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 적격성을 평가하는 면접시험까지 치러야 한다. 최종 합격한 예비 의무소방원은 육군훈련소 군사교육과 중앙소방학교의 소방교육을 각각 4주간 받은 뒤 일선 시도소방서에 배치받아 23개월(교육 기간 포함) 동안 복무한다. 올 상반기 선발된 의무소방원 300명은 지난 7월(44기)과 9월(45기) 각각 150명씩 입대했다. 하반기 의무소방원 원서 접수는 지난달 29일 마감했으며 전형을 통과한 응시자들은 의무소방원으로 최종 선발된다. 소방훈련까지 마치고 교육생들이 희망 지역 12곳을 적어 내면 성적을 감안해 각 시도소방서에 배치된다. 특별시와 광역시는 의무소방원을 배치하지 않기 때문에 지방 소도시, 수도권 인근 지역 배치를 선호한다고 한다. 특별한 경험을 위해 23개월 동안 산속에서 생활하는 강원지역 산악구조대에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 “가혹 행위로 우울… 자해 사망 군인 유공자 인정”

    극심한 구타·가혹 행위로 인한 우울 상태에서 일반전초(GOP) 근무 중 자해 사망한 군인에 대해 “불가피한 사유 없이 고충 해결 노력을 게을리한 스스로의 과실이 경합돼 사망했다”며 국가유공자 등록을 거부한 국가보훈처의 처분은 위법하다는 중앙행정심판위원회 결정이 나왔다. 행심위는 국가보훈처 수원보훈지청이 1990년 4월 GOP 경계근무 중 자해 사망한 홍모씨(당시 23세)의 유족을 유공자 유족에서 제외한 처분은 위법·부당하다고 1일 밝혔다. 홍씨는 1989년 11월 육군에 입대해 이듬해인 1990년 4월 일병으로 GOP 경계근무를 하던 중 자해 사망했다.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 따르면 홍씨가 사망하기 한 달 전에도 후임병이 선임병들의 개머리판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된 사고가 발생하는 등 부대 내에서 개머리판과 몽둥이 등을 사용한 구타·가혹 행위가 만연했다. 어머니 윤모씨는 2012년 7월 행심위에 “유공자 유족 등록 거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행정심판을 제기했고, 행심위는 보훈처의 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보훈처가 재심의에서도 유공자 유족 등록을 거부하자 윤씨는 지난해 8월 다시 행심위에 행정심판을 냈다. 행심위는 “선임병들의 구타가 만연한 부대였던 점, 최전방 GOP인 데다 감시 인력이 없었던 점 등을 감안하면 불가피하거나 본인 과실로 인한 사망으로 볼 수 없다”며 “본인 과실에 대한 증명 책임은 보훈처에 있지만 객관적 자료조차 없다”고 판단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6·25 때 전사 美 쇼 대위 흉상 海士서 제막

    6·25 때 전사 美 쇼 대위 흉상 海士서 제막

    6·25전쟁이 나자 “한국은 나의 조국”이라며 미국 해군에 자원입대해 참전했다가 전사한 미국 해군 대위 윌리엄 해밀턴 쇼(William Hamilton Shaw·전사 당시 28세) 대위의 흉상이 29일 해군사관학교에 건립됐다. 해군사관학교는 이날 학교 안 통해관 1층 도서관 로비에서 이기식 해군사관학교장과 리사 프란체티 주한 미국해군 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쇼 대위의 흉상 제막식을 했다. 일제강점기 때 선교사로 한국에 와 있던 윌리엄 얼 쇼 부부의 외아들로 1922년 평양에서 태어난 쇼 대위는 1941년 일제가 일가족을 강제추방할 때까지 한국에서 생활했다. 해군 중위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도 참전했던 그는 전역 뒤 1947년부터 1년간 대한민국 해군사관학교 전신인 ‘조선 해안경비대 사관학교’에서 교관으로 근무하며 생도들에게 영어와 함정 운용술을 가르치는 등 해군 발전에 이바지했다.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 하버드대에서 철학박사 학위과정을 공부하다 6·25 전쟁 발발 소식을 듣고 “한국은 나의 조국”이라며 자원해서 해군대위로 재입대해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다. 쇼 대위는 1950년 9월 22일 서울 은평구 녹번리 전투에서 매복한 북한군의 기습공격을 받아 참전한 지 몇 달 만에 28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그는 부모에게 “지금 한국 국민이 전쟁 속에서 고통당하고 있는데 이를 먼저 돕지 않고 전쟁이 끝난 후 평화 시에 선교사로 한국에 간다는 것은 제 양심이 도저히 허락하지 않습니다”는 내용의 편지를 쓰고 6·25전쟁에 참전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집시법 위반 무죄’ 기소휴직 해사교관 “법정서 잃어버린 3년 청구소송 낼 것”

    “밀린 숙제를 끝낸 느낌입니다. 이제 대학원에 복학해 연구에 매진하고 싶습니다.” 해군 장교로 복무 중 국가보안법과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지는 바람에 3년 이상 군인도, 민간인도 아닌 상태였던 김모(32) 중위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지난 25일 군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며 사건을 원심인 고등군사법원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직접 무죄 판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에서 유죄로 봤던 집시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지난 3월 헌법재판소가 자정 이전 야간 시위는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로 내린 한정 위헌 결정을 따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대법원이 직접 재판하기에 충분하다고 인정되므로 군사법원법과 형사소송법에 의해 직접 판결한다”며 무죄를 최종 확정했다. 2009년 6월 학사장교로 입대해 해군사관학교 국사 교관으로 복무하던 김 중위는 전역이 1년도 남지 않은 2011년 6월 기소되며 ‘기소휴직’ 처리가 됐다. 형이 확정될 때까지 군인 신분은 유지하되 직무에서는 배제되는 조치다. 이 때문에 김 중위는 3년 넘도록 기본급의 절반인 월 49만 8000원으로 생계를 꾸려야 했다. 군인 신분이라 취업도 할 수 없었다. 그가 직접 만든 강의노트에 해방 후 북한 역사와 일제강점기 사회주의 세력 독립운동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게 발단이었다. 입대 전 ‘미국산 소고기 수입반대 촛불 집회’에 참여한 전력도 문제가 됐다. 1심인 보통군사법원은 두 혐의 모두 유죄로 봤으나 2심인 고등군사법원은 집시법 위반만 유죄로 판단해 벌금 20만원을 선고했었다. 전역 시점을 2년이나 넘긴 김 중위는 이제야 ‘자유의 몸’이 된다. 만약 대법원이 집시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확정했더라면 기소휴직 시점부터 남은 복무 일수를 마저 채워야 하는 상황이었다. 김 중위는 국방부의 복직명령을 거쳐 조만간 전역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그는 ‘잃어버린 3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할 계획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성매매 조장 휴대전화 앱 182개…여성가족부 실태조사

     성매매가 불법이어서 처벌받는다는 사실을 아는 남성의 비율이 2013년 93.1%로 3년 전에 비해 23.3%포인트 증가했고, 성매수자 재범방지교육인 존스쿨 수강자 중 78%가 성매매를 자제하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전화 무료 애플리케이션 182개가 ‘조건 만남’ 등 성매매를 실제 조장하고, 이 중 65%는 성인 인증을 요구하지 않은 채 곧바로 메인 화면을 노출하거나 로그인 화면을 표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가족부는 30일 오후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성매매방지 정책 10년,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성매매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성매매 피해자 15명을 심층 면접한 결과 대부분이 가족 해체와 가난, 가정 내 학대로 10대에 성매매 업소로 유입됐고, 이 때문에 상당수가 학업 중단으로 고등학교를 마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남성 응답자 1200명 중 56.7%(680명)가 평생 한 번 이상 성 구매 경험이 있고, 27.2%(326명)는 최근 1년간 성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평균 24세에 처음 성수매를 경험하며, 성구매 동기는 호기심, 군입대 등 특별한 일을 앞두고, 술자리후 순이다. 성구매10회 이상 상습 성구매자 중 미혼(180명)과 기혼(120명)의 차이가 크지 않아, 성적 파트너가 없는 남성의 성적 요구 해소를 위해 성매매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무색하게 했다. 성매매 구매 사범의 주된 성매매 경로는 안마시술소 26.3%, 집결지 26.1%, 유흥주점 23.4% 순이다.  전국의 전업형 성매매 집결지(10개 업소 이상 밀집 지역)는 44곳으로 3년 전에 비해 1곳 줄었으나 집결지 내 성매매 업소 수는 1858개로 52개(2.9%) 늘었고, 종사 여성 숫자도 5103명으로 186명(3.8%) 늘어났다. 성매매 특별법 시행 이전인 2002년 조사에 비해서는 집결지, 업소, 종사 여성 숫자가 모두 36~44% 감소했다.  성매매특별법 시행 10년의 주요 성과로는 성매매 불법성 인식 확산, 성매매 피해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확대, 성매매 예방교육의 확대, 성매매 방지 홍보, 온·오프라인 성매매 경고문구 게재, 성매매방지대책 추진점검단을 통한 부처 행정 집행력 강화 등이 꼽힌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성매매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침해행위이기 때문에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면서 “성매매 관련 단속 처벌과 홍보를 강화하고 ‘사람은 어떤 이유로도 거래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모든 국민에게 확고히 전달될 수 있도록 예방교육,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매매 실태조사는 신뢰성과 정확성 등에 한계가 있어 통계법으로부터 승인받지 못한 국가 미승인 통계라고 여가부는 설명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성매매 방지정책 10년, 불법성 인식 높아져…성매매 조장 앱 182개

     성매매가 불법이어서 처벌받는다는 사실을 아는 남성의 비율이 2013년 93.1%로 3년 전에 비해 23.3%포인트 증가했고, 성매수자 재범방지교육인 존스쿨 수강자 중 78%가 성매매를 자제하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전화 무료 애플리케이션 182개가 ‘조건 만남’ 등 성매매를 실제 조장하고, 이 중 65%는 성인 인증을 요구하지 않은 채 곧바로 메인 화면을 노출하거나 로그인 화면을 표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가족부는 30일 오후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성매매방지 정책 10년,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성매매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성매매 피해자 15명을 심층 면접한 결과 대부분이 가족 해체와 가난, 가정 내 학대로 10대에 성매매 업소로 유입됐고, 이 때문에 상당수가 학업 중단으로 고등학교를 마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남성 응답자 1200명 중 56.7%(680명)가 평생 한 번 이상 성 구매 경험이 있고, 27.2%(326명)는 최근 1년간 성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평균 24세에 처음 성수매를 경험하며, 성구매 동기는 호기심, 군입대 등 특별한 일을 앞두고, 술자리후 순이다. 성구매10회 이상 상습 성구매자 중 미혼(180명)과 기혼(120명)의 차이가 크지 않아, 성적 파트너가 없는 남성의 성적 요구 해소를 위해 성매매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무색하게 했다. 성매매 구매 사범의 주된 성매매 경로는 안마시술소 26.3%, 집결지 26.1%, 유흥주점 23.4% 순이다.  전국의 전업형 성매매 집결지(10개 업소 이상 밀집 지역)는 44곳으로 3년 전에 비해 1곳 줄었으나 집결지 내 성매매 업소 수는 1858개로 52개(2.9%) 늘었고, 종사 여성 숫자도 5103명으로 186명(3.8%) 늘어났다. 성매매 특별법 시행 이전인 2002년 조사에 비해서는 집결지, 업소, 종사 여성 숫자가 모두 36~44% 감소했다.  성매매특별법 시행 10년의 주요 성과로는 성매매 불법성 인식 확산, 성매매 피해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확대, 성매매 예방교육의 확대, 성매매 방지 홍보, 온·오프라인 성매매 경고문구 게재, 성매매방지대책 추진점검단을 통한 부처 행정 집행력 강화 등이 꼽힌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성매매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침해행위이기 때문에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면서 “성매매 관련 단속 처벌과 홍보를 강화하고 ‘사람은 어떤 이유로도 거래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모든 국민에게 확고히 전달될 수 있도록 예방교육,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매매 실태조사는 신뢰성과 정확성 등에 한계가 있어 통계법으로부터 승인받지 못한 국가 미승인 통계라고 여가부는 설명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김정은, 북한군 복무 연장 지시 정황”

    북한이 지난 25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2차회의에서 그동안 소문으로 돌던 군 복무기간 연장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지만 정부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를 지시한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 확인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26일 “북한 최고사령관 김정은이 올해 남성 복무 기간을 10년에서 11년으로 1년 연장하도록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면서 “실제 북한군은 올해 10년 만기 제대 예정자들의 전역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김정은이 중환자나 결격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여성들에 대해서도 의무복무를 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110여만명의 병력을 유지해 온 북한은 2003년 3월 최고인민회의 10기 6차 회의에서 남성은 13년에서 10년, 여성은 10년에서 7년으로 복무 기간을 단축한 바 있다. 여성은 지원자에 한해 복무하도록 했다. 다만 특수부대 등 일부 부대에서는 남성의 복무 기간을 13년으로 고정해 놓았다. 하지만 식량난이 극심했던 ‘고난의 행군’ 시기(1996~2000년)를 거치면서 유아 사망이 급증했고 이때 태어난 청년들이 군에 입대하게 된 최근에는 병역자원이 한 해 2만~5만명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군의 입대 연령은 17세부터이며 영양 부족으로 청년들의 평균 키가 줄어들자 1990년대 150㎝이던 입영 기준 신장 하한선을 2012년 142㎝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김 제1위원장이 전날 최고인민회의에 불참한 이유와 관련, ‘통풍’과 같은 건강 이상설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어디가 어느 정도로 아픈지에 대해서는 파악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면서 “장기간의 건강 문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중요도가 낮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음으로써 김정은 체제가 정상화되고 있음을 보여 주려 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만기전역 5부자 3번째 단기입대 30일부터 3일간… “매년 하겠다”

    만기전역 5부자 3번째 단기입대 30일부터 3일간… “매년 하겠다”

    월남전에 참전했던 60대 노병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만기 전역한 네 아들과 함께 최전선 전투부대에 합동으로 단기입대한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45년 전 육군에 입대해 월남전 참전 등 43개월을 복무한 국가유공자 고효주(66·월남전참전자회 여수시지회장)씨와 장남 병채(34·27개월 복무)씨, 차남 병규(30·25개월)씨, 3남 성원(26·24개월)씨, 막내 명규(24·23개월)씨 등 5부자다. 이들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장남이 군생활을 했던 백골부대에서 복무한다. 5부자는 ‘전원 육군’, ‘전원 전투부대’, ‘전원 육군병장’, ‘전원 만기 전역’이란 희귀한 병역의무 기록을 갖고 있으며 이들의 복무 기간을 모두 합산하면 142개월이 되는 병역 명문 가족이다. 이들의 합동 단기입대는 전군에서 처음이다. 5부자는 북한 핵실험 등 도발행위가 있었던 지난해 3월 최전선에 있는 복무부대에 단기입대해 후배들을 격려하겠다며 첫 입대 지원을 했다. 6개월 만인 9월 30일에도 3일간 단기입대했다. 군 당국은 군 복무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장병 사기 진작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 이들의 합동 단기입대를 허용했다. 지난해 5부자는 개인화기 사격, 화포 비사격 훈련, 포병장비 운용, 주야간 합동근무, 선후배와의 간담회, 안보전적지 답사 등 부대에서 준비한 다양한 군 복무 계획을 완벽하게 마쳤다. 백골부대는 북한이 남침한 1950년 10월 1일 최초로 38선을 돌파하고 북진해 이날을 ‘국군의 날’로 제정하게 한 최정예부대다. 병채씨는 2002년 전역했다. 고효주씨는 “자식들 모두 육군 일선 전투부대에서 만기 전역했다는 유례없는 사실이 매우 명예스럽다”며 “매년 5부자가 복무했던 부대에 돌아가면서 단기입대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金 만든 軍

    金 만든 軍

    일등사수가 되기 위해 군에 입대한 김준홍(24·KB국민은행)이 2관왕의 훈장을 달았다. 김준홍은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개인전)에서 31점을 쏴, 장젠(중국·30점)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본선(단체전)에서 581점으로 장대규(38·KB국민은행·582점), 송종호(24·상무·584점)와 1747점을 합작, 중국(1746점)을 힘겹게 뿌리치고 금메달을 따낸 김준홍은 남자 10m 공기권총의 김청용(흥덕고)에 이어 사격에서 대회 두 번째 2관왕 영예를 누렸다. 한국 사격은 이날까지 금 6, 은 3, 동메달 4개를 수확했다. 지난 광저우 대회에서 무려 금메달 13개를 챙긴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금메달 목표치를 5~7개로 낮췄는데 벌써 거의 채웠다. 속사권총 결선은 선수가 매 시리즈 4초 안에 5발을 다섯 개의 표적에 쏴 9.7점 이상이면 명중, 미만이면 실중으로 쳐 명중 개수로 점수를 낸다. 4시리즈가 끝난 뒤 점수가 낮은 한 명씩 탈락시킨다. 마지막 5시리즈 전까지 28점을 기록한 김준홍과 장젠의 차이는 단 1점. 장젠에 앞서 격발한 김준홍은 3발을 명중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장젠 역시 3발 명중에 그쳐 김준홍에게 금을 내줬다. 서울고와 한국체대 등 엘리트 코스를 밟은 그는 사격을 전문적으로, 체계적으로 배우겠다는 일념으로 상무에 입단했다.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지난 6월 국가대표 4차 선발전에서 592점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고 7월 베이징월드컵 본선에선 593점을 쏴 세계신기록 타이를 작성했다. 지난 9일 전역한 그는 처음 출전한 스페인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쿼터까지 얻었다. 앞서 나윤경(32·우리은행), 정미라(27·화성시청), 음빛나(23·상무)는 여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에서 1855.5점으로 우승,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유준상 문희준 신병 특집, 아내 홍은희 재입대 권유에 “미쳤어” 표정이? ‘폭소’

    유준상 문희준 신병 특집, 아내 홍은희 재입대 권유에 “미쳤어” 표정이? ‘폭소’

    ‘유준상 문희준 신병 특집’ 배우 유준상과 가수 문희준이 MBC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 출연한다. 23일 MBC 예능 관계자는 “유준상과 문희준 그리고 5명의 새로운 멤버들이 MBC ‘일밤-진짜 사나이’ 신병 특집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신병 특집에 출연하는 멤버들은 녹화를 위해 28일 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다. 유준상은 아내 홍은희가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에 출연했을 당시 내레이션을 맡은 바 있다. 앞서 21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에서 유준상의 아내 홍은희는 “왜 남자들이 군대 이야기를 평생 하는지 알겠더라”며 “남편을 꼭 보내고 싶다. 기회 봐서 짐 싸서 보내려 한다”고 유준상에게 재입대를 권유했다. 이에 유준상은 내레이션 도중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여보, 미쳤어?”라고 대답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재입대 권유에 질색하던 유준상의 입대 소식에 네티즌들은 ‘군인부부’가 탄생하는 것이냐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준상 문희준 신병 특집 소식에 네티즌들은 “유준상 문희준 신병 특집, 완전 기대된다”, “유준상 문희준 신병 특집, 재입대라니”, “유준상 문희준 신병 특집, 유준상 문희준 기대됩니다”, “유준상 문희준 신병 특집, 다른 멤버는 또 누가 있지?”, “유준상 문희준 신병 특집, 홍은희 소원성취했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는 오는 28일 방송부터 원 멤버들의 방송분이 전파를 타고, 신병 특집은 10월께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방송캡쳐(‘유준상 문희준 신병 특집’) 연예팀 mingk@seoul.co.kr
  • 유준상, 문희준과 함께 진짜사나이 출연소식 전해져.. 다른 멤버들은 누구?

    유준상, 문희준과 함께 진짜사나이 출연소식 전해져.. 다른 멤버들은 누구?

    배우 유준상이 MBC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23일 MBC 예능 관계자는 “유준상과 문희준이 신병특집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진짜사나이’ 신병 특집에는 유준상과 문희준을 제외하고 4~5명의 새로운 얼굴들이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앞서 유준상은 아내 홍은희가 ‘여군특집’에 출연하면서 내레이션을 맡은 바 있다. 당시 아내 홍은희의 재입대 권유에 유준상은 “미쳤냐”며 절대 입대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법 판결 앞둔 어느 해사 교관의 ‘잃어버린 3년’

    대법 판결 앞둔 어느 해사 교관의 ‘잃어버린 3년’

    “민간인도 군인도 아닌 경계인이라 취직은 꿈도 꿀 수 없었어요. 지난 3년이 정말 악몽 같습니다. 잃어버린 세월을 조금이나마 되찾을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면 합니다.” 25일 대법원 선고를 앞둔 김모(32) 중위의 바람이다. 2009년 6월 학사장교로 입대, 해군사관학교 국사 교관으로 부임했을 때만 해도 그는 희망에 부풀었다. 국사 교사가 될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잠도 줄여 가며 강의노트를 만들었다. 열정은 부메랑이 됐다. 전역이 1년도 남지 않은 2011년 6월 군 검찰은 그를 국가보안법 및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강의노트에 해방 후 북한 역사와 일제강점기 사회주의 세력의 독립운동을 적어 놓은 부분이 문제가 됐다. 입대 전 야간 촛불집회에 참여한 전력도 보태졌다. 그해 11월 1심인 보통군사법원은 국보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자격정지 1년을, 집시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20만원을 선고했다. 이듬해 7월 2심인 고등군사법원은 학문의 자유를 인정해 국보법 위반 혐의는 무죄를 선고하고 집시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만 벌금형을 유지했다. 진짜 시련은 이때부터였다. 군 검찰이 기소와 함께 군인사법에 따라 ‘기소휴직’을 명령한 게 굴레가 된 것. 확정판결 때까지 군인 신분은 유지한 채 직무에서 배제되는 신세가 됐다. 매달 각종 수당을 제외한 기본급의 절반인 49만 8000원으로 생계를 꾸려야 했다. 군인 신분이라 취직도 못했다. 어머니는 아들의 무죄를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떴다. 대법원 선고도 기약이 없었다. 김 중위는 무려 3년이 넘게 군인도 민간인도 아닌 채로 살아야 했다. 군대 내 기소휴직 제도는 피의자가 방어권을 행사할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실제로는 상급자 명령에 따라 실행돼 기소된 군인들은 재판을 빨리 끝내기 위해 불이익을 감수하고 상소하지 않는 부작용이 속출했다. 최근 헌법재판소가 자정 이전 야간시위 금지에 대해 한정위헌 결정을 하고 대법원도 같은 취지의 판결을 내려 김 중위는 집시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파기환송을 거쳐 확정되려면 몇 개월을 더 기다려야 하지만 그나마 나은 경우다. 만약 유죄판결이 나오면 이미 예정됐던 전역일을 2년 이상 넘겼음에도 기소휴직 시점부터 남은 복무 일수를 마저 채워야 한다. 그동안 받지 못했던 봉급도 배상받을 길이 없다. 제주도가 고향인 김 중위는 현재 대학원 선배들의 도움으로 학교 근처 연구실에 거주하고 있다. 생활고로 지인들에게 상당한 빚을 지기도 했다. 그는 “사람들이 빚은 신경 쓰지 말라고 말하지만 스스로 위축되고 수치심마저 느끼게 된다”고 토로했다. 원광대 법학연구소 박정일 연구원은 “기소휴직 제도가 자의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휴직 기간이 길어지면서 군대의 특수성을 가장, 기본 인권이 침해되는 경우가 잦아 보완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20대 취업전선 여성이 男에 ‘완승’

    취업 전쟁에서 20대 여성이 같은 나이대 남성에게 ‘완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 일자리가 양에 비해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2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4.6%로 20대 남성(62.0%)을 2.6% 포인트 앞섰다. 2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2012년 2분기 20대 남성을 처음 추월한 이후 격차가 더 벌어졌다. 20대 남녀 경제활동참가율 격차는 2012년 2분기 1.5% 포인트에서 같은 해 4분기에는 0.1% 포인트로 줄었으나 다시 증가하고 있다. 경제활동참가율 차이가 2% 포인트 이상 벌어지기는 처음이다. 이는 2분기 2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2012년 2분기(64.9%) 다음으로 가장 높은 데 따른 것이다. 반면 2분기 20대 남성 경제활동참가율은 62.0%에 그쳤다. 취업전쟁에서 20대 ‘여풍’(女風)이 강한 것은 여성 고학력자가 많아진 데다 직장생활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진 것이 요인으로 꼽힌다. 남성의 경우 20대에 군입대를 하는 것도 한 원인이다. 2분기 30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도 전 분기보다 1.7% 포인트 오른 58.7%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30대 남성(93.8%)보다 35.1% 포인트나 낮았다. 출산·육아 부담으로 큰 차이가 나타났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유준상, 진짜사나이에 출연 확정지어..

    유준상, 진짜사나이에 출연 확정지어..

    배우 유준상이 MBC’진짜사나이’에 출연한다는 소식이다. 23일 MBC 관계자는 배우 유준상과 가수 문희준을 비롯해 4~5명의 새로운 멤버들이 신병 특집 녹화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준상은 아내 홍은희가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에 출연하면서 내레이션을 맡아 인연을 맺었다. 당시 여군 특집에 출연한 홍은희가 “기회 봐서 짐 싸서 보내려 한다”며 유준상의 재입대 소원을 말하자 유준상은 내레이션 도중 “여보, 미쳤어?”라고 대답해 폭소케 했다. 한편 MBC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신병 특집은 10월께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준상, 아내 홍은희 재입대 발언에 발끈..

    유준상, 아내 홍은희 재입대 발언에 발끈..

    배우 유준상이 ‘진짜사나이’ 신병 특집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유준상과 아내 홍은희의 군대관련 영상이 화제다. 앞서 21일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에는 홍은희가 출연해 유격 훈련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홍은희는 “왜 남자들이 군대 이야기를 평생 하는지 알겠더라”며 “남편을 꼭 보내고 싶다. ”고 전했다. 이에 방송 내레이션을 맡은 유준상은 “여보, 미쳤어?”라며 재입대 권유에 발끈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빈농 아들로 태어나 230만여㎡ 농장 일군 김용복 영동농장 명예회장

    [김문이 만난사람] 빈농 아들로 태어나 230만여㎡ 농장 일군 김용복 영동농장 명예회장

    아무리 큰 거목도 하나의 작은 씨앗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모진 비바람을 견디고 이겨낸다. 어떤 시련도 묵묵히 참아낸다. 캄캄한 어둠 앞에 있더라도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나오는 대사처럼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고 하며 새 아침을 기다린다. 비록 지금은 힘들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그렇게 크고 자란다. 거목처럼 외롭게 살아온 한 사람의 처절한 외침을 들어본다. “저에게는 세 가지 굶주림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가난해서 배를 곯았던 굶주림, 두 번째는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 사랑마저 새어머니에게 빼앗겨 가족 사랑에 대한 굶주림, 마지막이 배움에 대한 굶주림이 그것입니다. 저는 육신의 배고픔과 사랑의 굶주림, 그리고 배움의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 세 가지 굶주림을 넘치도록 채웠습니다.” 그랬다. 운외창천(雲外蒼天)이다. 구름 너머에는 항상 파란 하늘이 빛나고 있음을 기다렸다. 태어나면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헤아릴 수 없는 고난과 역경, 그리고 실패를 겪었음에도 결코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았다. 결국 구름 걷히고 파란 하늘을 만났다. 시골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사우디아라비아의 모래땅에 배추밭을 일군 신화를 만들어 냈고, 전남 강진의 척박한 땅에 여의도 면적에 가까운 기름진 농장을 가꾼 주인이 됐다. 그리고 지금은 장학회와 농촌문화재단을 만들어 숨은 일꾼들을 발굴해 도움을 주는 기부 실천자로 살아가고 있다. 김용복(81) 영동농장 명예회장이 주인공이다. 강진 농장의 실질적 운영은 아들에게 맡기고 현재 사재를 몽땅 털어 설립한 장학재단과 복지문화재단 일에 열정을 바치고 있다. 그가 살아온 대강의 이력을 살펴보면 이렇다. 세 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가난 때문에 중학교를 중퇴했다. 먹고살기 위해 미군부대 하우스 보이로 출발해 야간 대학을 나왔다. 그러다 베트남전 때 미국 빈넬 회사에 보급행정 기능공으로 지원해 5년간 번 돈으로 땅을 사며 재산가가 된다. 그렇지만 첫 사업으로 시작한 회사에서 연탄가스 중독사고가 발생한다. 이 사고로 회사를 정리하고 파산한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로 훌쩍 떠난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은 사막에 배추를 심어 ‘녹색혁명의 기수’라는 칭호를 얻었고 ‘석탄 산업 훈장’을 받았다. 지난 18일 서울 면목동 사무실에서 김 회장을 만났다. 팔순의 나이지만 또렷한 말투에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저는 척박한 사막에 씨를 뿌려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었다고 자부합니다. 작으나마 오늘의 성공이 있기까지에는 사랑하는 가족과 이 사회, 우리 국가가 있었습니다. 이제 그 성과를 사회에 돌림으로써 제가 입은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합니다.” 수많은 실패를 거친 그에게 어쩌면 돈의 의미가 남다를 수 있다. “돈은 분뇨와 같아서 한 사람이 너무 오래 가지고 있으면 부패하고 구린내가 난다.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면 향내가 나고 비료가 돼 죽어가는 생명도 살린다”는 표현이 인상 깊게 다가왔다. 그러면서 “생을 마감하고 저세상으로 갔을 때 하느님께서 ‘용복아 너는 이승에서 무엇을 하다가 왔느냐’고 물으면 ‘예 저는 흙농사, 사람농사, 그리고 사랑농사를 짓다가 왔습니다’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용복 장학재단’ ‘한사랑 농촌문화재단’ 등 다양한 장학과 후원의 일들을 펼치면서 현직 판사, 대학교수, 의학 박사 등 사회 인사를 배출하기도 했다. 낮은 곳에서 자신의 소임을 묵묵히 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돌아보면 실수투성이의 삶이었습니다. 그랬기에 우리의 후배들은 저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우리의 아들 딸들, 우리 후배들이 헤쳐나가야 할 장구한 미래에 저의 경험과 그 경험에서 얻는 소박한 생각들이 작은 거름이나마 되기를 바랄 뿐이지요.” 그는 질곡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두 가지 꿈을 항상 떠올렸다. 첫째, 가난한 학생들을 도와 그들이 성장해서 국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장학사업이다. 두 번째, 건실한 농부였지만 땅이 없어서 항상 소작농의 서러움 속에서 힘겹게 살았던 아버지를 위해 논과 밭을 사들여 실컷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효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1933년 음력 5월 5남매 중 막내로 강진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재산이라야 논 두 마지기(400평)가 전부일 만큼 가난한 농부였다. 어머니는 1936년에 세상을 떠났고 7살 위의 형은 1948년 여순사건 때 총살을 당했다. 아버지는 1950년 3남매의 자녀가 있는 여인과 재혼을 했다. 가뜩이나 가난한 집안에 식구가 더 늘어 집안 형편은 말이 아니었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등록금을 넉 달씩이나 내지 못해 학교에서 쫓겨났다. 눈물, 콧물이 범벅인 채 책가방 하나 달랑 들고 정든 고향을 떠나야 했다. 부산역 대합실에서 노숙을 하며 배고파 울고, 외로워서 울고, 서러워서 울었다. 그러던 어느 날 길거리에서 미군 병사를 우연히 만났다. 중학교 때 배운 영어를 떠올려 ‘나는 촌놈이며 학교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배가 고프다’는 말을 했다. 그러자 미군은 범일동 소재 미군부대로 데려가 하우스보이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그런데 어린 나이에 충격적인 멸시를 받는다. 서울 등지에서 피란 내려와 일하는 어른들한테 ‘전라도 놈이지 너는, 물에 빠진 놈 건져주면 보따리 내놓으라고 하지 않느냐’는 말을 들었던 것이다. 이때 그는 ‘평생 칭찬받는 전라도 사람, 모범적인 전라도 사람이 반드시 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에서 3년 동안 하우스보이를 하면서 모은 돈을 가지고 고향에 돌아왔다. 그러나 3남매를 데리고 온 새엄마에게 아버지의 사랑을 빼앗겨 찬밥신세가 됐다. 다시 고향을 떠나 광주로 갔다. 전남도청 앞을 걷다가 미군 지프차를 발견하고 다가가 ‘부산에서 하우스보이로 3년 동안 일하면서 영어와 운전기술을 배웠다’라고 말했더니 차에 타라는 대답과 함께 육군보병학교 상무대 군사고문단에서 수송부 통역원으로 취직돼 13개월 동안 근무하다가 9·28 서울수복 후 서울로 왔다. 서울에서는 영등포에 있는 미군 45공병단 수송부 트럭운전수로 일하다가 육군 운전병으로 자원입대해 1958년 만기제대했다. 이듬해 결혼한 그는 미 빈넬회사 서울지사장 운전수로 취직했으며 1960년 건국대 야간대학을 다니며 주경야독을 했다. 6년 뒤 베트남 파견 기술자 모집에 응시해 캄란만에서 일을 했다. 그는 비록 고향을 떠났지만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베트남에서 받은 첫 월급 350달러를 강진군수에게 보내 고향의 불우한 환경의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고 했다. 이후에는 월급의 80%를 부인에게 보냈다. 1973년 베트남에서 귀국한 그는 서울 창동에 국제수출 포장공업사를 창업했다. 그러나 공장에서 숙식하던 직원 5명이 연탄가스에 중독돼 2명이 죽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문을 닫아야 했다. 할 수 없이 고향으로 다시 내려간 그는 실뱀장어를 양식하는 일에 손을 댔지만 실패하고 경기도 성남에서 한 그릇에 150원하는 설렁탕 장사를 했다. 그러던 1979년 2월 친지인 전 사우디아라비아 노무관의 도움으로 리야드 남쪽의 한 농장으로 가게 됐다. 달랑 삽 4자루를 들고 사막에 도전했던 것. 이때 다들 불가능하게 여겼던 배추와 무 재배를 시작했다. 때마침 주변에 있는 경남기업 아파트 건설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첫 판매가 이루어지면서 사막에서 배추를 재배하는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라면 하나로 두 끼니를 때우면서 섭씨 50도를 오르내리는 사막에서 악전고투를 겪으며 500㎏을 첫 수확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하는 15만명의 한국 일꾼들에게 김치를 제공하게 됐고 어느 정도 돈을 모은 그는 두 번째 꿈인 한국에서 큰 농장주가 되기를 실현해나간다. 여러 친지에게 버림받은 땅을 구입해 차근차근 농경지를 조성했다. 1982년 강진군 신전면과 도암면 일대의 미완성 간척지를 매입한 뒤 70만평의 현대식 벼농사 농장을 가꾸며 오늘에 이르게 됐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을 남기는 일은 사진에 맡기면 충분합니다. 그러나 자신 안에 일어나는 일, 자신의 앞을 지나가는 사물에 대한 느낌은 삶의 기록으로, 인생의 참모습으로 영원히 남기고 간직해야 할 일입니다” 그에게는 앞으로 할 일이 많다. 그중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이 이미 시작한 장학사업을 통한 인재발굴이다. 가난해서 공부를 못한 ‘그때의 일’을 한번도 잊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가정형편 때문에 대학 진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매년 선발해 지금까지 160여명이 혜택을 봤다. 2004년에는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한사랑농촌문화재단’을 설립하고 매년 농업발전에 기여한 숨은 일꾼들을 돕고 있다. 또 하나 마지막으로 할 일은 남아 있는 부동산을 처분해 불우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복지재단’을 설립하는 것이다. “덕은 고독의 단계를 거치면서 더욱 견고해집니다. 또한 덕은 외롭지 않으며 반드시 이웃이 있습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김용복 회장은 1933년 전남 강진에서 태어났다. 중학교를 중퇴하고 미군부대 하우스보이로 인생을 출발했다. 나중에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주한 미군 제7사단 행정도서관 관장 보좌관(1960~1963년), 주한 미8군 사령부 교육처장 보좌관(1963~1965년), 주베트남 미 빈넬회사(미 국방성 기술용역회사) 보급 행정감독관(1965~1968년) 등을 지냈다. 이후 국제 수출포장 공업사 대표(1970~1972년), 사우디아라비아 영동농장대표(1979~1989년), 건국대 총동문회 건국장학회장, 건국대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영동농장 회장, 재단법인 용복장학회 설립자, 재단법인 한사랑농촌문화재단 설립이사장, 도산아카데미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사막에 승부를 걸고’ ‘그때 처절했던 실패가 오늘 이 성공을 주었다’ ‘흙농사, 사람농사, 그리고 사랑농사’ ‘끝없이 도전하고 아낌없이 나눠라’ 등을 비롯 중국어판 자서전을 출간했다. 석탑산업훈장(1982년), 내무부장관 표창(1983년), 페스탈로치상(1995년), 도산경영상(2009년), 농업기업부문 인간상록수(2012년) 등을 수상했다.
  • 유준상, 아내 홍은희에 이어 ‘진짜사나이’ 출연 소식에 누리꾼들 반응폭발..

    유준상, 아내 홍은희에 이어 ‘진짜사나이’ 출연 소식에 누리꾼들 반응폭발..

    배우 유준상이 ‘진짜사나이’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MBC 예능 관계자는 “유준상과 문희준 그리고 4~5명의 새로운 얼굴들이 ‘일밤-진짜 사나이’ 신병 특집에 출연한다”고 전했다. 앞서 유준상은 아내 홍은희가 ‘여군 특집’에 출연했을 당시 나레이션을 맡아 ‘진짜 사나이’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누리꾼들은 유준상의 입대 소식에 네티즌들은 ‘군인부부’가 탄생하는 것이냐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고명품 사고 팔 때 ‘3-3-3’ 확인하세요!

    중고명품 사고 팔 때 ‘3-3-3’ 확인하세요!

    최근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명품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 국내 명품 시장 또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고명품 시장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젊은 층 사이에서 중고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남이 사용하던 헌 물건이라 인식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합리적 소비’와 ‘재테크의 수단’이라는 새로운 가치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새 것만 중시하던 소비 문화가 경기 불황과 맞물리면서 이제 중고가 트렌디한 소비의 한 축이 되었다. 이렇게 중고명품 시장이 커지면서 서비스 또한 다양해졌다. 단순히 중고명품 아이템을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중고명품 매입, 중고명품 위탁, 중고명품 보상교환, 명품 수선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탄생하여 전체적인 ‘중고명품 시장’이 활성화된 것이다. 중고명품 구입이 늘어난 만큼 중고명품을 파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는데, 중고명품을 파는 방법으로는 전문 매매상에게 맡기거나 개인끼리 직거래를 하는 방법이 있다. 중고명품을 팔 때 관건은 제값 받기인데, 그 방법은 ‘3-3-3’으로 요약해볼 수 있다. 우선 중고명품 판매 시 직거래, 매매상에 매입, 위탁판매 중 하나를 택한다. 직거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지만 구입할 사람을 찾고자 손품과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 매입은 매매상 업자에게 바로 팔고 현금을 받을 수 있으나 액수가 적을 수 있는 단점이 있으며, 위탁판매는 직거래의 번거로움 해소와 매입대비 높은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인기가 낮은 상품일 경우 판매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들 세 방법 중 하나를 선택했다면 세 군데 이상에 문의를 해보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판매할 중고명품의 시장 가격을 파악하는 것이다. 시세를 파악하는 방법 중 하나는 건전한 중고명품 문화를 조성하 기 위해 중고명품 시세를 공개하고 있는 중고명품 사이트 구구스(www.gugus.co.kr) 등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중고명품의 사용 기간, 상태, 부속품이 비슷한 명품이 어떤 가격에 거래됐는지 확인해보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맞은편 쪽에 매장들이 밀집되어 있다. 중고명품을 살 때도 마찬가지다. 오래되지 않고 깨끗한 명품을 싸게 구입하기 위해서도 ‘3-3-3’ 원칙에 따르면 된다. 세 곳을 들러 3대 중점 사항을 체크하면 된다. 이 중 3대 중점 사항이란 진품여부와 에프터세팅(시계와 주얼리만 해당) 여부, 수선 여부 등이다. 중고명품을 처분과 구입 시 ‘3-3-3’ 원칙을 따진다면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에 중고명품 거래를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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