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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사법연수원 수료생 절반이 ‘백수’

    올해 사법연수원 수료생 절반이 ‘백수’

    올해 사법연수원 수료생 절반이 ‘백수’인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사법연수원에 따르면 이날 수료한 사법연수원 47기 171명 중 21명이 군에 입대했고, 76명이 법무법인과 검찰, 법원 재판연구원 등으로 취업했다. 입대를 제외한 취업대상 인원 150명 중 74명(49.3%)이 수료일까지 취업을 하지 못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연수원 46기의 수료일 기준 미취업률 54.9%보다는 낮아진 수치지만, 2016년 당시 45기의 미취업률 48.4%보다는 0.9%포인트 상승했다. 취업한 수료생 중에는 법무법인 취업자가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검사 21명, 법원 재판연구원(로클럭)이 14명이었다. 공공기관에 취업한 수료생은 8명이었다. 사법연수원 관계자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와 취업경쟁 심화, 경기침체, 정부부처별 채용권한 축소, 공공기관·기업체 등에서 부여하는 직급 및 급여의 하락, 고용변호사의 지위불안 등으로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한국판 카사노바’ 박인수

    [그때의 사회면] ‘한국판 카사노바’ 박인수

    이탈리아인 지아코모 카사노바(1725~1798)는 희대의 바람둥이였다. 생전에 사귄 여성이 130여명에 이르렀으며 귀부인, 하녀, 수녀, 천민까지 상대를 가리지 않았다. 그는 군인과 성직자를 꿈꾼 바이올리니스트였고 나중에는 외교관, 복권 창시자, 작가, 탐험가로도 활동한, 시쳇말로 잡기에 능한 ‘뇌섹남’이며 패셔니스트였다.댄스 열풍이 전후 한국 사회를 휩쓸 무렵 ‘한국판 카사노바’ 박인수 사건이 터졌다. 박씨는 6·25 때 모 대학 3학년에 다니다 해병대에 입대해 헌병대 대위까지 진급했다고 한다. 1954년 4월 어떤 이유로 불명예 제대한 박씨는 해군장교 구락부, 국일관, 낙원장 등 댄스 홀을 무대로 여성들을 농락하기 시작했다. 훤칠한 외모에 대위 신분증을 갖고 다녀 여성들은 쉽게 유혹당했다. 여대생, 국회의원과 고위 관료의 딸 등 피해자는 70여명에 이르렀다. 카사노바의 엽색 행각은 수십 년에 걸친 것이었지만 이 사건은 1954년 4월부터 1955년 6월까지 겨우 14개월 동안 이뤄졌다. 피해자의 고소로 구속된 박씨는 피해자 70여명 중 미용사 직업을 가진 여성 단 한 명만이 처녀였다고 주장했다. 이 말은 나중에 ‘여성이 순결할 확률은 70분의1이다’라는 유행어를 낳았다. 신문들은 ‘센세이셔널리즘’에 빠져 피해자들의 이름과 학교 등 신상을 버젓이 공개했다. 피해자들의 인권 보호 주장에도(동아일보 1955년 7월 4일자) 아랑곳하지 않았다. 피고인 박씨와 피해 여성들의 얼굴을 보려고 연일 1만명에 가까운 방청객이 몰려 재판 진행이 어려웠다. 구름 같은 방청객들을 정리하려고 기마경찰대까지 출동할 지경이었다. 방청객은 주로 여대생과 주부가 많았고 소설가, 갓 쓴 노인도 더러 있었다.(경향신문 1955년 7월 10일자) 그러나 여성들은 대부분 재판에 나오기를 거부하고 잠적했다. 어느 신문은 이 재판을 ‘법정 최대의 쇼’라고 했다. 여론은 박씨보다 무너진 정조 관념을 더 한탄하는 등 여성의 잘못을 더 크게 질책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상제보다 복장이가 더 서러워한다더니 우리는 아무 소리 안 하는데 남들이 왜 떠드는지 모르겠다”며 불쾌해하기도 했다고 한다. 사실상 피해자가 아니라는 뜻이었을까. 검찰은 공무원 사칭과 지금은 없어진 ‘혼인빙자간음죄’를 적용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지만 박인수는 ‘혼빙간’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다 여성들이 원해서 그랬다는 것이다. 유무죄 논란 속에 1심은 박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법은 보호할 가치가 있는 정조만 보호한다”는 판사의 논고는 바로 유명해졌다. 그러나 2심과 3심은 일부 피해자의 ‘혼빙간’을 인정했고 박씨는 징역 1년형을 받았다. 사진은 박씨 구형공판을 다룬 당시 기사. 손성진 논설주간 sonsj@seoul.co.kr
  • 최악 취업난에 구직 안하고 쉰 ‘니트족’ 청년 30만명 돌파

    최악 취업난에 구직 안하고 쉰 ‘니트족’ 청년 30만명 돌파

    청년 실업률 역대 최대라는 지난해 최악의 취업난 속에 구직도 하지 않고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쉬는 이른바 ‘니트족(NEET)’ 청년들이 3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실업과 취업 포기 문제는 2025년까지 계속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도 나왔다.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가 ‘쉬었음’으로 분류된 청년층(15∼29세)이 30만 1000명으로 2016년(27만 3000명)보다 2만 8000명 증가했다.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6년 2.9%에서 지난해 3.2%로 0.3% 포인트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이들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으나 일할 의사가 없거나, 일할 능력이 없어 노동 공급에 기여하지 못하는 이들을 지칭한다. 비경제활동 사유는 진학준비, 육아, 가사, 교육기관 통학, 연로, 심신장애, 입대 대기, 쉬었음 등으로 분류된다. 장차 경제활동을 하기 위한 준비 단계에 있거나 직·간접적으로 경제활동에 도움을 주는 사유도 있지만 ‘쉬었음’은 이와는 꽤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쉬었음’ 청년층은 취업이 어려운 환경에서 더욱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청년층의 지난해 실업률은 9.9%로 2000년 현재 기준으로 측정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았다. 또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은 청년층이 22.7%로 2016년보다 0.7% 포인트 높았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구직활동을 해도 안 되니 좌절감을 느끼다가 결국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하고 취직 준비조차 단념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졸자 수와 인구구조 등에 비춰볼 때 2025년까지는 청년실업이나 청년층의 취업 포기 문제가 계속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교수는 “이들을 뒷받침하기 위한 사회적 비용도 증가시킬 것”이라며 “매우 구조적인 문제로 정부·기업을 포함한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KEB 하나은행 온라인 상품 가입 이벤트 KEB하나은행은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 뱅킹을 통해 추천 상품에 가입하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특판 예금인 ‘하나 된 평창 정기예금’을 온라인에서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400명에게 영화 ‘염력’의 예매권을 준다. 또 하나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정기예금을 100만원 이상 가입하거나 적금을 10만원 이상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역시 영화 염력 예매권을 준다. 아울러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는 휴일에 온라인으로 지정된 상품을 가입하면 금리를 연 0.1% 포인트 추가로 주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NH농협은행 ELD 상품 22일까지 판매 NH농협은행은 연 1.65%를 최저 보장해주는 ‘지수연동예금(ELD)18-1호’를 이달 22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만기까지 유지할 때 원금 및 최저보장수익률이 보장되며, 기초자산 변동률에 따라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상승낙아웃형’과 ‘하락낙아웃형’ 두 가지로 출시됐다. 두 상품 모두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가입대상은 개인 및 법인으로, 이달 23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총 1년 만기 단일 상품이다. 100만원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현대차투자증권 ‘해외 지수 기초자산 ELS’ 현대차투자증권은 홍콩과 유럽, 미국 증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대차투자증권 ELS 1783호’를 출시했다. 원금 비보장형 상품으로, 만기는 3년이다. 홍콩항셍 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지수(EuroStoxx50)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S&P500)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발행 후 6개월마다 조기 상환할 수 있으며, 최고수익률은 연 5.0%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KB증권 ELS·DLS 등 10종 상품 공모 KB증권은 12일까지 3개 기초자산(니케이225, HSCEI, S&P 500)으로 연 7.4%(세전)의 수익을 제공하는 KB 에이블 ELS 347호(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를 포함해 총 10종의 상품을 공모한다.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6종, 원금비보장형 파생결합증권(DLS) 2종, 원금지급형 기타파생결합사채(DLB) 2종 등을 출시한다.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 타워크레인 연식 속여 파는데… 처벌 규정 애매모호

    최근 타워크레인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찰과 국토교통부가 타워크레인의 제조연식을 속여 등록하는 불법적 관행 근절에 팔을 걷어붙였다. 보다 강력한 처벌을 위해 현행 건설기계관리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004년 1월부터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해외에서 중고 타워크레인을 수입하면서 제조일자를 임의로 고쳐 유통한 수입대행업체 대표 이모(44)씨 등 18명을 공정증서 원본 등 부실기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제조일자를 5~10년 늦춰 기재한 타워크레인 132대를 관할구청 차량등록과에 등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설업계가 생산된 지 10년 미만의 비교적 새 타워크레인을 선호하고, 임대료도 높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 등록된 외국산 타워크레인이 3457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132대는 3.8%에 해당하는 규모다. 박종국 시민안전감시센터 대표는 “타워크레인 연식을 속이면 주요 소모품을 언제 교체해야 할지 애매모호해진다”면서 “최근 노후 부품으로 인한 크레인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범행이 10여년 넘도록 지속돼 왔음에도 쉽게 적발되지 않았던 이유는 관련 제도와 법이 허술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크레인 수입업자는 관세청에 제출하는 수입신고서에 제조연식을 의무적으로 기재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식을 속인 것이 적발돼 등록이 말소된 크레인도 서류에 본래 연식을 적어 다시 등록하면 얼마든지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범행이 근절되지 않는 요인으로 꼽힌다. 게다가 건설기계관리법에 제조연식을 속였을 때 처벌할 조항이 없다는 점도 범행을 부추긴 요인이 됐다. 경찰이 적용한 공정증서 원본 등 부실기재 혐의는 주로 허위 출생·혼인 신고를 했을 때, 여권 정보를 부정 기재했을 때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건설기계관리법에 해당 범행에 대한 처벌 규정이 명시돼 있지 않아 형법상 공정증서 원본 등 부실기재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처벌 수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규정돼 있다. 하지만 타워크레인의 제조연식을 속여 유통했을 때 차익이 1대당 1000만원에 달해 최고 수위의 벌금형을 받아도 ‘본전’을 유지할 수 있다 보니 범행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이런 법적인 허점을 인식하고 조만간 건설기계관리법과 시행령 등을 개정할 방침이다. 법률에는 처벌 조항을 넣고, 시행령에는 수입 크레인 등록 시 제작사가 발급한 인증서나 등록증 제출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담을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16일 ‘타워크레인 재해 예방대책’을 발표하고 타워크레인 연식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11일까지 2117대에 대한 연식조사를 실시해 허위로 확인된 109대(약 5%)에 대해 등록 말소를 요청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양정철 다음주 귀국…출판 행사 참석

    양정철 다음주 귀국…출판 행사 참석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17일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양 전 비서관의 이번 귀국은 자신이 집필해 온 책이 이날 출간돼 독자 사인회, 독자와의 대화 등 이와 관련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출판사의 요청에 따라 귀국해서 일부 독자와 대화하는 시간도 갖고 증정용 책도 보내면서 잠시 머무를 것”이라며 “출판사와 협의해 체류 기간을 정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양 전 비서관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민주주의가 더 성숙해져야 할 내용과 방향을 모색하는 책을 집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 전 비서관은 국내에서 예정된 일정을 마치고 나면 다시 출국할 계획이라고 한다.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불리는 자신과 관련해 ‘청와대 복귀설’이나 ‘지방선거 출마설’이 도는 상황에서 정권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다만 다음 행선지를 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양 전 비서관이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장기간 외국에 체류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래도 출간 일정을 마치면 출국하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양 전 비서관은 대선이 끝난 후인 지난해 5월 25일 문재인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백의종군’을 선언하고 뉴질랜드로 출국했다. 아들의 입대 등 개인적인 일을 제외하면 계속 외국에서 지내 왔다. 최근까지 일본에 머무르다가 지난 4일부터는 부인과 함께 미국에 있는 지인의 집에 머무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 쉬는 병영/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월요 정책마당]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 쉬는 병영/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군은 군 문화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민관군 합동의 병영문화개선위원회도 운영하고 군 내부의 자정 노력도 지속한 결과 각종 사고가 급감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그럼에도 군에는 과거의 권위주의적 문화가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진정 강한 군은 장병 개개인의 자율과 창의를 기반으로 하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기강으로 만들어진다. 외형적으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군사강국이 된 우리는 이제 군사력 운용시스템과 장병 개개인의 창의력 등과 같은 소프트파워 강화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몇 가지 방향으로 군문화 개혁을 추진할 예정이다. 첫째, 병사를 독립된 인격체로 대우한다. 그간 군에서 병사는 자율적 판단의 주체라기보다 피동적 관리감독의 대상이었다. 통제하지 않으면 사고를 낼 수 있는 존재였고 혼자 있게 둬서는 안 되는 존재였다. 그래서 병사들은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고 병원에 가더라도 인솔자가 동행해야 했으며, 일과 후 생활도 일일이 통제를 받았다. 간부와 병사가 분리돼서는 강한 군이 될 수 없다. 지휘관에 대한 존경과 신뢰 없이 강한 군이 만들어질 수 없고, 지휘관에 대한 존경과 신뢰는 강압과 통제가 아니라 솔선수범과 부하에 대한 인격적 존중에서 나온다. 국방부는 병사에 대한 차별적 인식에 근거한 관행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시범부대를 선정해 일과 후 일정시간 개인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해 보고, 인솔자 없이 병원에 다녀오는 시범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병사에게도 출퇴근 개념을 도입해 일과 이후 병영 내에서의 개인생활은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병영문화를 개선해 나갈 것이다. 둘째, 병사를 값싼 노동력으로 대하지 않는다. 병사는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존재다. 병사의 임무는 국가 방위와 관련된 임무로 한정돼야 하며 결코 값싼 노동력으로 취급되어 허드렛일에 동원되어서는 안 된다. 국방부는 이런 방향으로 부대 운영 시스템 전반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공관병 제도는 이미 폐지했다. 부대 복지회관이나 마트에서 일하는 병사도 단계적으로 민간인력으로 대체해 나간다. 부대 청소나 잡초 제거 등 그간 병사가 해왔던 사역행위도 앞으로는 용역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폐지해 나갈 예정이다. 셋째, 폭력과 억압의 대물림을 끊는다. 군의 지속적인 근절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병영 내 크고 작은 폭력은 뿌리 뽑히지 않고 있다. 물론 군만의 책임은 아니다. 20대 초반의 혈기 넘치는 젊은이가 모여 있는 곳이니 불가항력적 측면도 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매년 20만명이 넘는 장병이 입대하고 전역하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해오던 노력을 한시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그에 더해 외부 군인권보호관 임명 등 사회와의 소통 확대를 통해 장병 개개인의 인권 의식을 한 차원 높임으로써 인권이 존중되는 병영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다. 넷째, 군인은 제복 입은 국민으로 헌법상 권리와 의무의 온전한 주체다. 장병 스스로도 우리 사회의 일원이라는 인식을 보다 분명히 해야 한다. 군인으로서 제한되는 기본권은 헌법에 근거한 매우 한정적 범위에 국한되고 국민으로서의 다른 모든 기본권은 제한 없이 향유한다. 반대로 정치적 중립과 같은 헌법상 의무는 어떤 경우에도 지켜야 한다. 사관학교 등의 군인 양성과정은 전사 양성과정이자 민주시민 양성과정이라는 성격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교과과정뿐 아니라 훈육과정 전반에 비민주적 요소는 없는지 점검하고 정비해 나갈 것이다. 국방개혁이 추구하는 병영은 장병 개개인의 개성과 창의성, 자율성이 존중되는 가운데 엄정한 기강이 살아 있는 병영이다. 국방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자유가 제한되는 상황이지만 군복무기간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키우고 개인적으로도 성장하는 보람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국방부의 바람이다.
  • NASA 최장기 우주인 존 영, 별이 되다

    NASA 최장기 우주인 존 영, 별이 되다

    두 차례나 달에 다녀왔고 사상 첫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를 지휘했던 미국 우주인 존 영이 8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로버트 라이트풋 미국항공우주국(NASA) 국장대행은 6일(이하 현지시간) 이메일 발표문을 통해 “초기 우주개발의 주요 멤버였으며 용기와 헌신으로 우주개발에 불을 댕겼던 우주비행사가 전날 밤 휴스턴 자택에서 폐렴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고인은 제미니 계획, 아폴로 계획과 우주왕복선 계획 등 미국 3세대 우주개발에 모두 참여했던 유일한 인물이다. 1969년 제미니 3호, 1968년 아폴로 10호와 1972년 아폴로 16호에 몸을 실어 달 표면을 걸은 아홉 번째 지구인으로 기록된다. 1981년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를 지휘하고 2년 뒤 첫 우주실험실 임무를 지휘했던 게 마지막 우주여행이었다. 일찍 물러나 농장을 가꾸는 일 등으로 소일한 다른 우주인들과 달리 그는 NASA 우주인 최장인 42년을 봉직하고 2004년 은퇴했다. 1967년 아폴로호 발사장 화재로 우주인 3명이 희생되는 것을 지켜본 그는 NASA에서의 마지막 17년을 안전 교육 분야에 종사해 1986년 우주왕복선 챌린지호 참사와 2003년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의 폭발 참사까지 오롯이 지켜봤다. 고인은 후배들의 안전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NASA가 예산 삭감 등 어려움에 놓일 때마다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2012년 회고록 ‘포에버 영’(Forever Young)에선 “난 언제 어디서든 안전에 대한 문제가 지적될 때마다 메모나 편지 등으로 목소리를 높였으며 모든 이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 애썼다”고 털어놓았다. 영은 1952년 조지아공대에서 우주항공학 학위를 딴 뒤 해군에 입대, 한국전쟁에 포병 장교로 참전한 뒤 해군 전투기 조종사를 거쳐 1962년 NASA에 몸담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창올림픽 도우려고 전역 미룬 고참들

    평창올림픽 도우려고 전역 미룬 고참들

    육군 장병 4명이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지원 임무가 마무리될 때까지 전역을 연기했다.7일 육군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경계지원 임무에 투입된 11사단 박혁재·박희민(22) 하사와 36사단 가동헌·고정진(21) 병장이 전역 연기를 신청하고 현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15년 병사로 입대한 후 지난해 전문 하사로 임관해 분대장과 부분대장을 맡아 후임병을 이끌고 있다. 박희민 하사는 지난해 11월 10일 전역할 예정이었지만 부대가 올림픽 지원을 위해 출동하자 일찌감치 전역을 미뤘다. 오는 26일 전역할 예정이었던 박혁재 하사도 임무를 마친 후 전역하기로 했다. 박혁재 하사는 “전 세계 축제의 장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전우들과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평생에 가장 기억에 남을 일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36사단의 가동헌·고정진 병장은 2016년 6월 입대해 오는 3월 20일 전역할 예정이었지만 망설임 없이 올림픽 및 패럴림픽 지원 임무가 마무리될 때까지 현장에 잔류키로 했다. 36사단은 지난해 9월 올림픽 지원 임무를 부여받고 평창으로 출동했다. 전우들과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에 이바지하고 싶어서 내린 결정이라고 육군은 전했다. 고 병장은 “나와 같은 장병의 작은 정성과 노력이 모여 안전하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소액 채무탕감, 삶을 바꾸다] 치매 노모 모시며 쌓인 2000만원 빚 절반 탕감·10년 상환으로 새 삶의 빛

    [소액 채무탕감, 삶을 바꾸다] 치매 노모 모시며 쌓인 2000만원 빚 절반 탕감·10년 상환으로 새 삶의 빛

    정부가 빚에 떠밀려 벼랑 끝에 서 있는 시민들의 빚을 탕감해 주기로 했다. 1000만원 이하 빚을 10년 이상 못 갚고 있는 소액장기 채무자들이 대상이다. 저신용·저소득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이자부담 완화, 장기연체자 재기 지원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만든다는 ‘포용적 금융’의 실현을 위해서다. 소액장기채무자들의 채무를 ‘완전 면제’해 준다는 내용이 처음 들어간 문재인 정부의 채무탕감 정책이 이전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긍정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국민행복기금 등 과거 정부의 채무 경감 정책의 성공적 사례와 역사적 배경, 해외의 다양한 빚 탕감 정책, 정책의 우려와 제언 등을 상하 시리즈로 짚어 봤다.쉰한 살의 총각인 황성현씨의 올해 소원은 결혼도, 재산을 불리는 일도 아니다. 직장 15분 거리 요양병원에 모신 여든넷 노모를 다시 집으로 모셔오는 일이다. 노모는 중증 치매를 수년 전부터 앓고 있다. 말기암인 큰형이 치매 아버지를 모셨지만 병원비, 부모의 치료비와 생활비까지 대느라 저축은 바닥을 드러냈다. 형과 아버지는 지난해 나란히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동안 신용카드 돌려막기로 생활비·병원비를 충당했던 탓에 빚은 대형 눈덩이처럼 남았다. ●“빚 조정되니 열심히 일할 의욕 커져” 원래 황씨는 대기업 계열사 구내식당 조리사였다. 하지만 치매인 어머니를 2015년 처음 집에 모시면서부터는 정시 출근하는 직업을 가질 수가 없었다. 간간이 밤에 대리운전을 했지만 병원비도 모자랐다. 더욱이 두어 시간에 한 번씩 집을 뛰쳐나가곤 하는 어머니를 찾느라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허둥지둥대기 일쑤였다. 집을 나간 어머니는 아들에게 ‘장안대 앞’이라며 공중전화를 뚝 끊고 연락이 두절되곤 했다. 하루종일 뒤져 찾고 보면 장안대가 아닌 장안대 소개 간판이 붙은 곳이었다. 화도 못 냈다. 그 흐릿한 정신 속에서도 아들이 사준 공중전화 카드비가 아까워 1초 만에 있는 곳만 말하고 끊는다고 어머니가 설명한 탓이다. 노모 부양으로 진 카드빚 1000여만원은 이자에 연체 이자까지 합쳐져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 황씨는 2016년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모신 뒤 덤프트럭 운전을 시작했다. 국민행복기금를 찾아갔다. 행복기금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측은 채무 원금과 이자 등을 50%가량 면제하고, 남은 빚은 10년 분할상환하도록 했다. 그는 “수백만원을 탕감하고 나머지 빚도 분할상환이라는 도움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한 줄기 빛 같은 소식이었다”고 말한다. 황씨는 트럭을 몰면서 빚을 모두 청산했다. 성실하게 빚을 모두 갚자 캠코는 지난해 10월 일자리도 소개했다. 현재 그는 경기도 한 기초자치단체 시설관리공단 청소차 운전사다. 한 달에 받는 돈은 160만원. 이 중 절반가량을 노모 병원비로 쓰고 나머지는 차곡차곡 모으고 있다. 다만 이번 달에 기간제 계약이 종료되는 게 아쉬운 점이다. “빚 2000만원이 조정되자 열심히 일할 의욕으로 몸이 가벼워졌어요. 올해는 더 돈을 많이 벌어서 어머니를 다시 모셔오는 게 목표입니다. 지금 업무를 계속할 수 있다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IMF 때 180도 변한 삶… 스리잡도 부족 “어렸을 적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우리 가족의 삶은 180도 변했습니다. 점점 불어나는 빚, 집안 곳곳에 붙어 있는 빨간 차압 딱지와 함께 평생을 살아갈 것 같았죠. 하지만 4년 전 ‘이자 삭감, 원금 분할상환’이라는 소식을 접한 뒤 문득 제가 이 빚을 해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재욱(30·가명)씨는 2013년부터 부모의 빚을 갚고 있다. 유년기까지는 은행원이던 아버지 밑에서 별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외환위기 이후 부친이 은행에서 명예퇴직한 뒤 가세가 조금씩 기울었다. 정씨가 중학교 2학년이 되던 해, 아버지가 화장실에서 낙상 사고를 당했다. 정씨는 “이후 아버지가 힘 쓰는 일을 하기 어려운 몸이 된 데다 어머니도 아버지 간호를 하느라 일에 전념할 수 없게 됐다”면서 “결국 부모님이 운영하던 과일가게가 문을 닫게 되면서 가난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후 은행빚 상환은커녕 병원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도 쉽지 않았다. 빚은 이자가 붙어 불어났다. 정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대학 진학은 포기한 채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면서 “오후엔 도시락집 포장 아르바이트, 저녁엔 PC방 아르바이트, 주말엔 식당 아르바이트 등 ‘스리잡’을 뛰었지만 10대 학생이 벌 수 있는 돈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 군 제대 뒤에는 식당과 백화점 매장 등에서 일하고 새 가정까지 꾸렸지만 부모의 빚은 여전히 그의 어깨를 짓눌렀다. 2013년 초 그는 지하철 광고판에서 국민행복기금 포스터를 보게 됐다. ‘이자 삭감, 원금 분할상환.’ 부모의 은행빚은 원금은 4800만원이었지만 10년 동안 7000여만원의 이자가 붙어 1억 2000만원으로 늘어난 상태였다. 국민행복기금은 채무조정 심사로 대출원금 50%를 삭감하고 이자를 통째로 감면했다. 정씨는 “한 달에 20만원씩 10년 동안 갚아야 하고 세 번 연체되면 모든 게 취소된다고 해서 이 돈부터 갚고 있다”고 말했다. 정씨는 빚을 4년 6개월여 꾸준히 갚아 이제 곧 반환점을 돈다. 정씨는 “5년만 지나면 나도 남들처럼 살 수 있다는 꿈을 꾼다”면서 “막장 드라마 같았던 내 인생이 해피엔딩 영화처럼 느껴진다”며 미소를 지었다. ●신불자 과거 털고 복지 상담사 된 청년 “죄송합니다. 신용불량자는 은행 계좌 개설이 어렵습니다.” 20대 직장인 박승우(29·가명)씨는 7년 전 ‘그날’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여자친구와 커플통장을 만들러 갔다가 면전에서 거절당했다. 박씨는 “창피함에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고 회상했다. 박씨는 자신도 모르게 신용불량자가 돼 있었던 것이다. 2007년 대학에 진학한 그는 아버지의 보증으로 학자금 대출 300만원을 받았다. 2년 뒤, 입대하기 전까지 900만원을 받았다. 입대할 때 학자금 대출 상환유예신청을 해야 했는데 이를 몰랐다. “당시 은행에서 아버지가 사는 집 주소로 안내 서류를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저와 어머니는 알코올중독자였던 아버지와 따로 나와 살던 시절이죠. 서로 왕래가 없었기 때문에 은행의 안내도 모르고 입대했습니다. 한때 아버지를 원망했지만, 꼼꼼하지 못했던 제가 바보처럼 느껴집니다.” 900만원의 등록금은 3년간 연체 이자가 불어나 원금의 두 배인 약 1800만원이 되었다. 박씨는 평일엔 학교에서 근로학생 아르바이트를, 주말이면 식당이나 술집에서 일을 하며 돈을 모았지만 월세와 생활비, 대출이자를 내기도 빠듯해 원금을 갚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 2013년 11월, 국민행복기금 정책을 학생지원과에서 들었다. 심사에서 이자를 감면받았고 원금의 약 90%만 갚도록 지원을 받았다. 그때부터 매달 약 22만원씩 3년을 꼬박 갚았다. “마침내 지난해 말 모든 빚을 상환했는데, 그 기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죠. 여자친구가 지갑을 선물해 주며 ‘이젠 돈을 잘 모으라’고 하더라고요.” 2015년 2월 졸업한 박씨는 현재 한 지자체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업무 등을 맡고 있다. 그는 “과도한 빚을 지고 혼자서 앓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부 지원으로 본인이 안정을 찾고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아역 출신’ 배우 이현우, 올 2월 입대...육군 최전방수호병 지원

    ‘아역 출신’ 배우 이현우, 올 2월 입대...육군 최전방수호병 지원

    배우 이현우가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7일 배우 이현우(26)가 오는 2월 자원입대하기로 했다. 이현우 소속사 콘텐츠와이 측은 이날 “이현우가 본인 의지로 자원입대를 신청했다”며 “자세한 일정은 곧 스스로 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현우가 입대 연기를 하지 않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다수 매체에 따르면 이현우는 2월 육군 최전방수호병으로 입대, 병무청 면접을 마친 상태다. 최전방수호병은 최전방 지역인 GOP, GP 등에서 근무하는 병사를 말한다. 한편 1993년생인 이현우는 지난 2004년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봄날’, ‘태왕사신기’, ‘선덕여왕’과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기술자들’, ‘연평해전’ 등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사진=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두 차례 달 여행, 첫 우주왕복선 지휘관 존 영 88세에 타계

    두 차례 달 여행, 첫 우주왕복선 지휘관 존 영 88세에 타계

    달에 두 차례나 다녀왔고 사상 첫 우주왕복선 비행을 지휘했던 미국 우주인 존 영이 8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로버트 라이트풋 미항공우주국(NASA) 국장대행은 6일(이하 현지시간) 이메일 발표문을 통해 “초기 우주개발 그룹의 주요 멤버였으며 용맹과 헌신으로 최초의 위대한 우주개발 업적을 성취하는 데 불을 붙였던 위대한 우주비행사가 전날 밤 휴스턴 자택에서 폐렴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고인은 제미니 계획 , 아폴로 계획과 우주왕복선 계획 등 미국의 3세대 우주개발 사업에 모두 참여한 유일한 우주인이다. 1969년 제미니 3호, 1968년 최초의 달 착륙선을 실험했던 아폴로 10호와 1972년 아폴로 16호에 몸을 실어 달 표면을 걸은 아홉 번째 지구인으로 기록된다. 1981년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비행을 지휘하고 2년 뒤 첫 우주실험실 임무를 지휘했던 게 고인의 마지막 우주여행이었다. 또 동료 우주인 거스 그리섬에게 선물하려고 몰래 쇠고기 샌드위치를 갖고 우주비행에 나섰다가 임무에서 쫓겨난 일화로 유명하다. 다른 우주인들이 일찍 은퇴해 농장을 가꾸는 등 소일한 것과 달리 그는 NASA 우주인으로는 최장 기록인 42년을 봉직하고 2004년 은퇴했다. 1967년 아폴로호 발사장의 화재로 3명의 우주인이 희생되는 것을 지켜본 그는 NASA에서의 마지막 17년을 안전 교육 분야에 종사했기 때문에 1986년 우주왕복선 챌런지호 참사와 2003년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가 대기권 진입하며 폭발하는 참사까지 지켜봤다. 고인은 후배들의 안전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NASA가 예산 삭감 등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쓴소리를 아끼지 않아 많은 존경을 받았다. 2012년 회고록 ‘포에버 영’(Forever Young)을 통해 “난 언제나 안전 문제가 제기되거나 우려를 들을 때마다 언제 어디서든 메모나 편지 등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이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두 차례 우주왕복선 참사 사이에는 NASA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산더미 같은 메모”를 통해 “머리 위의 이들”을 공격해 전설로 남아 있다.1969년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아폴로 11호 승무원이었던 마이클 콜린스, 닐 암스트롱, 버즈 올드린 등은 영에 대해 “메모 챔피언이었다”고 회고했다. 1990년대와 2000년대에 미국의 우주개발이 위축된 데 대해 고인은 한 인터뷰를 통해 “ 지금보다 2~3배는 더 우주 탐사를 늘려야 한다”며 “국가에 필요하고, 세계에 필요하고, 인류 문명에 필요한 일이다. 나에겐 필요 없다. 난 여기 오래 있지 않을 거니까”라고 농을 했다. 그는 회고록에서도 언젠가 인류는 지구 보호를 위해서 다른 행성에 가서 살 필요가 생길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사람들이 미쳤다고 해도 좋다. 난 끝까지 홍보와 교육을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193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그는 1952년 조지아공대에서 우주항공학 학위를 취득한 뒤 해군에 입대해 한국전쟁에 포병 장교로 참전했고 나중에 해군 전투기 조종사를 거쳐 1962년 NASA에 선발돼 테스트 파일럿으로 일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올림픽 갑니다, 봉사하러”…꿈 되찾은 스키 개척자

    “올림픽 갑니다, 봉사하러”…꿈 되찾은 스키 개척자

    4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용평스키장. 고태복(67)씨가 슬로프를 쏜살같이 미끄러져 내려왔다.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웬만한 10~20대보다 힘찬 동작이었다. 무슨 할아버지가 이렇게 스키를 잘 타냐 싶겠지만 이력을 살펴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고씨는 네 살 때 스키를 시작해 중학교 3학년에 벌써 태극마크를 달며 활약한 ‘스키 1세대’다. 1968년 전국남녀학생스키대회 활강·회전·대회전 3관왕, 1970년 전국스키선수권대회 활강·대회전 2관왕, 1972년 전국동계체육대회 회전 우승을 비롯해 1960~1970년대 국내 대회를 휩쓸었다. ‘선수 시절 몇 번이나 우승했냐’는 질문에 “너무 많아서 정확히 알 수가 없다”고 말할 정도다.국내 정상급 선수였지만 올림픽과는 얄궂게도 인연이 없었다. 고교 2학년이던 1968 그르노블(프랑스)동계올림픽 땐 어리다는 이유로 선배들에게 밀렸고 1972 삿포로동계올림픽을 앞두고는 해병대에 입대하면서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 고씨는 올림픽 무대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 스키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단에 지원했다. 자신이 사무총장으로 있는 원로스키인회 회원 10여명과 함께 내달 8~19일 열리는 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에서 선수들의 왁싱 작업 등을 돕게 된다. 고씨는 “1972년 당시엔 어린 마음에 군대에 가는 게 급했다. 빨리 제대해 재력을 튼튼하게 하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한 터에 올림픽을 포기했다. 짧은 소견이었을지도 모르겠다”며 “아쉬움이 짙지만 이래저래 올림픽에 못 나간 게 내 운명이라 생각해 왔다. 그러던 중 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마지막 동계올림픽인 평창 대회에 기회가 닿아 함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올림픽이 열린다는 것을 생각하면 감개무량하다”며 “봉사활동으로 미력이나마 스키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개폐회식장이 위치해 있는 ‘올림픽 고장’ 대관령면 횡계리가 고향이라 이번 올림픽이 더욱 뜻깊다. 1975년 국내 최초로 리프트를 비롯한 현대식 시설을 갖춘 용평스키장이 생기기 전에는 너무나도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을 했는데 올림픽을 계기로 평창과 강릉 지역의 상전벽해를 실감하기 때문이다. 좋은 시설이 완비돼 있어 아직 열악한 국내 스키 저변도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고씨는 “어릴 적 아버지가 만들어 준 스키를 타고 5리(약 2㎞)를 이동해 학교에 가곤 했다. 그냥 타면 눈이 스키에 들러붙기 때문에 양초를 녹여서 스키 밑바닥을 코팅했다”며 “스키장에 리프트가 없어 정상까지 한 시간이나 걸어 1~2분 만에 스키를 타고 내려오며 훈련했다. 요즘엔 천지개벽한 터라 놀랍다”고 말했다. 스키 대선배로서 조언을 부탁하자 “후배들이 체격도 크고 체력도 좋다. 올림픽을 통해 좋은 슬로프가 생겼으니 앞으로 10년 내 실력자들이 쏟아질 것이다. 좋은 체력을 가진 선수들을 뽑아 어려서부터 스키 선진국에 유학을 보내면 앞으로 세계적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며 웃었다. 글 사진 평창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윤서♥’ 배우 도상우, 전역... “오래 기다려줬던 시간...보답할게”

    ‘김윤서♥’ 배우 도상우, 전역... “오래 기다려줬던 시간...보답할게”

    배우 도상우가 전역을 알렸다.4일 배우 도상우(32)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도상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전역 인사를 했다. 도상우는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억하고 기억하며, 전역! 오래 기다려줬던 시간에 대해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서 도상우는 태극 마크가 새겨진 군복을 입고, 차 사이드 미러를 통해 셀카를 찍고 있다. 두 눈을 찡긋 감고 미소를 짓고 있는 그의 표정에서 전역의 기쁨이 엿보인다. 이를 본 팬들은 “전역 축하해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곰신 탈출. 윤서 씨도 축하축하”라며 그의 전역을 환영했다. 앞서 도상우는 입대 전, MBC 드라마 ‘전설의 마녀’로 인연을 맺은 배우 김윤서와 열애를 시작해 공개적인 만남을 이어왔다. 한편 그는 지난 2015년 4월 입대, 충북 증평에 위치한 육군37사단에서 군 복무했다. 사진=도상우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마초 파문’ 빅뱅 탑, 용산구청 사회복무요원 재배치

    ‘대마초 파문’ 빅뱅 탑, 용산구청 사회복무요원 재배치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31)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남은 군 복무 기간을 채운다.4일 가요계와 용산구청에 따르면 탑은 이달부터 자택 인근의 용산구청에 배치돼 근무한다. 탑은 지난해 2월 입대해 서울지방경찰청 소속으로 강남경찰에서 의경으로 복무했다. 그러나 그해 6월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돼 직위해제 됐다.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탑은 서울지방경찰청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구서 훈련병 탄 군용버스 추락… 22명 중경상

    양구서 훈련병 탄 군용버스 추락… 22명 중경상

    전원 안전벨트… 사망자 없어 운전병 “브레이크 제동 안됐다”훈련병을 싣고 달리던 버스가 계곡 아래로 추락해 22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2일 오후 5시 6분쯤 강원 양구군 방산면 고방산리 도고 터널 방산방면 1㎞ 지점에서 25인승 군용 미니버스가 도로 옆 5m 계곡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김모(20) 훈련병 등 7명이 중상을 당했고, 15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 버스엔 운전병 이모 상병과 김모 중사, 지난달 3일 신병훈련소에 입소한 훈련병 20명이 타고 있었다. 부상 장병들은 육군 제21사단에 복무 중이며, 다행히 모두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다친 장병들은 모두 의식이 있으며 현재 양구 백두병원과 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 장병들은 이날 오전 9시쯤 외진을 받기 위해 양구읍 하리의 사단 의무대를 찾았으며, 신병교육대로 복귀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사고 차량은 도고 터널을 빠져나와 긴 내리막 구간을 달리다가 오른쪽으로 굽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었다. 이후 맞은편 가드레일을 친 뒤 5m 깊이의 계곡을 경사면을 따라 20m쯤 굴러떨어졌다. 사고 차량이 지난 것으로 보이는 31번 국도부터 사고현장까지는 가로등이 없어 상향등을 켜지 않으면 가시거리가 매우 짧다.사고 버스는 바퀴와 차체가 분리되고 지붕 등 차체가 종잇장처럼 구겨질 정도로 크게 훼손됐다. 추락 직전 달렸던 도로에는 검은 타이어 자국(스키드 마크)이 20m가량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버스가 수차례 구르는 과정에서 잡목 등을 거치면서 충격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사고 버스에 탄 장병은 입대 후 1∼5주차 훈련 중인 신병들”이라며 “훈련 중 감기 등의 질환을 앓는 신병을 데리고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운전병과 선탑자는 경찰에서 “터널을 빠져나와 내리막 구간을 달리던 중 여러 차례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속도가 줄지 않았고 핸드 브레이크를 잡았는 데도 제동되지 않아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군 당국은 제동장치 고장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양구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제동장치가 이상해 쾅”…신병 태운 군용버스 사고 순간

    “제동장치가 이상해 쾅”…신병 태운 군용버스 사고 순간

    “터널을 빠져나와 내리막 구간을 운행하던 중 여러 차례 제동장치를 밟았는데도 속도가 줄지 않았습니다.”군 의무대 진료를 마친 신병 22명을 태우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20m 아래로 추락한 군용버스 탑승자는 사고 수습에 나선 경찰 등에 사고 순간을 이렇게 전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중상을, 19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버스가 수차례 구르는 과정에서 잡목 등을 거치며 충격이 완화되지 않았더라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사고는 2일 오후 5시 3분쯤 양구군 방산면 고방산리 일명 도고 터널 인근에서 발생했다. 사고 버스에는 신병교육대 소속 신병 20명을 비롯해 운전병과 인솔 간부 등 22명이 타고 있었다. 입대 후 1∼5주차 훈련 중이던 신병들은 감기 등 질환으로 군 의무대에서 진료를 받고 부대로 복귀 중이었다. 군 의무대가 있는 양구읍에서 방산면의 소속 부대로 가는 길은 긴 오르막이 끝나는 지점이자 산 중턱에 자리한 도고 터널을 지나야 한다. 도고 터널을 빠져나오면 다시 긴 내리막 구간이 이어진다. 당시 장병과 인솔 부사관 등은 터널을 빠져나온 버스가 내리막 구간을 지나면서도 속도가 줄지 않았다고 경찰 등에 전했다. 한 장병은 “운전자가 여러 차례 제동장치를 밟았는데도 속도가 줄지 않았다”며 “핸드 브레이크를 잡았는데도 여전히 제동되지 않아 결국 사고로 이어졌다”고 경찰에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사고가 난 곳은 오른쪽 굽은 내리막 도로로, 얼어있는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버스는 녹색 천으로 덮였고, 차량 앞바퀴는 사고 충격으로 분리돼 떨어져 나가 있었다. 경찰은 버스가 도로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완만한 경사지를 타고 20여m 아래로 추락하는 과정에서 충격으로 버스가 크게 훼손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현장에는 검은 타이어 자국(스키드 마크)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눈으로 어림잡은 스키드 마크 길이는 20m가량으로 왼쪽 바퀴 타이어 자국은 일정하게 쭉 이어지지만 오른쪽 바퀴는 부분부분 찍혀 있었다. 스키드 마크가 왼쪽 바퀴부터 찍힌 것으로 보아 당시 버스가 왼쪽으로 기울어졌거나 왼쪽 바퀴와 오른쪽 바퀴 제동력이 달랐을 가능성을 짐작게 했다. 버스가 들이받은 가드레일은 왼쪽으로 찌그러졌고 앞범퍼 페인트 자국이 남았다.경찰은 “내리막 구간에서 제동장치가 말을 듣지 않았다는 게 인솔 부사관 등의 진술”이라며 “그나마 사고 직후 119와 군부대, 경찰 등이 신속하게 현장에 접근해 부상 병사들을 일사불란하게 옮겼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버스 운전자와 탑승 장병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군부대 관계자는 “버스 운전병과 인솔 간부, 탑승 장병 등의 진술과 현장에 남은 타이어 자국, 차량 정비 상태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사고로 다친 신병과 버스 운전병 등 22명은 춘천성심병원에서 치료 중인 병사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21명은 상태가 다소 나아져 춘천과 홍천 국군병원으로 나눠 입원한 상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준, 여전한 입국 의지 “여러분께 돌아가기 위해 마지막 최선을...”

    유승준, 여전한 입국 의지 “여러분께 돌아가기 위해 마지막 최선을...”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에 대한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2일 가수 유승준(43·스티브 유)이 병역 기피 의혹으로 16년째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입국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유승준은 이날 오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2월이면 입국 금지를 당한 지, 만 16년째 되는 해다”라며 “가혹하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소년의 꿈을 이루게 해준 나라”라면서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을 뿐 사적인 목적은 없다”고 전했다. 또 “오해와 거짓으로 만들어진 편견은 바로 잡아야 한다”며 “여러분께 돌아가기 위해 마지막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와 함께 유승준이 지난해 12월 31일 자신의 웨이보에 남긴 글도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믿음의 여정, 하지만 우리를 사랑하는 주로 말미암아 모든 일에 이미 승산이 있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한편 지난 1997년 데뷔한 유승준은 2002년 입대가 확정됐으나,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했다. 이 때문에 병역 면제 의혹을 받은 그는 같은 해 2월 법무부로부터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았다. 이후 16년이 지난 지금까지 입국 금지는 풀리지 않은 상태다. 유승준은 이후 중국에서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지난 2015년에는 한 인터넷 방송을 통해 한국에 돌아오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눈물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사진=유승준 웨이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YG 양현석,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사진...“다시보자. 빅뱅은 5명”

    YG 양현석,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사진...“다시보자. 빅뱅은 5명”

    YG 수장 양현석이 빅뱅 멤버 탑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1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자신의 SNS를 통해 빅뱅 멤버 탑(32·최승현) 사진을 공개, 그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날 양현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빅뱅. 나는 이 노랠 부르며 너에게 돌아갈 거야. 아름다웠던 그댈 다시 볼 수 있다면. 어제 가장 뭉클했던 장면. 다시보자 빅뱅. 빅뱅은 5명”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과거 빅뱅 콘서트 당시 멤버 탑이 무대에 선 모습이 담겼다. 탑은 지난해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빅뱅 2017 콘서트 라스트 댄스 인 서울’에는 탑을 제외한 멤버 네 명만이 참석했다. 한편 탑은 의무경찰 입대 전인 2016년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혐의 등으로 적발, 지난해 불구속 기소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양현석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우 백성현, 오늘(2일) 해군교육사령부 입대...해양경찰로 군 복무

    배우 백성현, 오늘(2일) 해군교육사령부 입대...해양경찰로 군 복무

    배우 백성현이 해양경찰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2일 배우 백성현(30)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교육사령부에 입대했다. 백성현은 입대 하루 전인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술년에는 꽃길만 걸으세요”라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해 11월 백성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해양경찰 합격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대한민국 남아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늦은 나이지만 해양 경찰에 지원했고, 감사하게도 합격이 돼 2018년 1월 2일 진해에 있는 해군교육사령부에 입대한다”고 밝혔다. 또 “복무기간은 23개월이다. 언제나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분과 지인분들을 마음 한켠에 잘 간직하면서 2018년 새해부터 대한민국 바다를 잘 지키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사진=백성현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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