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입대
    2025-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05
  • ‘모던 패밀리’ 이사강♥론, 입대 앞두고 2세 계획

    ‘모던 패밀리’ 이사강♥론, 입대 앞두고 2세 계획

    이사강, 론이 입대로 인한 강제 이별을 앞두고 임신 계획을 세운다. 5일 방송될 MBN ‘모던 패밀리’에는 이사강과 론이 입대 전 최대 고민인 임신 계획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산전 건강검진을 통해 시한부 신혼생활을 알차게 쓰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사형제를 낳을 것”이라는 풍수지리 선생님의 예언을 듣고 싫지 않은 기색을 보였던 터. 7회 방송에서도 이사강과 론은 능이백숙 보양식 외식에 나선 뒤 자연스레 2세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론은 “아들 딸 골라 낳는 법을 인터넷으로 공부했다”면서 배란일을 계산한 관계법, 남자는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좋다는 팁 등을 아내에게 진지하게 전수한다. 이사강은 자신을 위해 백숙 살을 일일이 발라주는 자상한 남편을 보고는, “당신 닮은 아들을 낳고 싶다”며 달달한 키스와 스킨십을 이어간다. 하지만 두 사람의 임신 계획은 큰 변화에 부딪친다. 론이 3월 말 입대 영장을 받았다. 9일 입대를 하는 것. 마흔의 나이에 ‘곰신’이 되어 혼자 남겨질 이사강이 안쓰러운 론은 “(만약 지금 임신을 하면) 여자 혼자서 병원 다니고 힘들 텐데, 군 제대 몇 달 전에 임신을 하는 게 어떨까?”라고 변화된 마음을 털어놓는다. 입대를 앞두고 건강검진 센터를 방문한다. 서로의 건강을 체크하고 11세의 나이 차로 인해 임신 계획에 문제가 없는지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것. 본격적인 산전 검진에 돌입한 론은 항문을 통한 전립선 초음파 검진 방법에 외마디 비명소리를 질러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나아가 이사강은 의사로부터 냉동 난자 시술을 추천받은 후 진지한 고민에 빠진다. 두 사람의 건강검진 결과를 비롯해,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한 론이 어떠한 소감을 남겼는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MBN ‘모던 패밀리’는 5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윤두준, 상병으로 3개월 조기진급 “솔선수범하는 모습”

    윤두준, 상병으로 3개월 조기진급 “솔선수범하는 모습”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상병으로 3개월 조기진급했다. 5일 윤두준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8년 8월 24일 현역으로 입대하여 육군 제12보병사단에서 헌병으로 군복무 중인 그룹 하이라이트 리더 윤두준이 4월 1일자로 상병으로 3개월 조기진급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윤두준은 입대 후 맡은 임무에 성실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다른 군인들에게 모범이 되어 이같은 진급이 이뤄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두준은 지난해 8월 24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12사단 헌병대로 자대배치를 받았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진운 공식입장, 3월 4일 군입대 “관련 의혹 확인해볼 것”

    정진운 공식입장, 3월 4일 군입대 “관련 의혹 확인해볼 것”

    정진운 공식입장이 전해졌다. ‘정준영 단톡방’에 참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진운도 4일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이 네 사람은 2016년 정준영과 함께 JTBC 예능프로그램 ‘히트메이커’에 출연했다. 그런데 촬영 당시 정준영이 이종현에게 촬영 중이었던 독일 베를린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 드러나며 네 사람 또한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진운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현재 정진운이 군에 입대해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사실 확인이 어렵다”며 “관련 의혹을 확인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운은 지난 3월 4일 군입대를 한 상황이다. 정진운 공식입장으로 군복무 중인 상황에 관련 의혹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용준형, 오늘 2일 조용히 입대 ‘정준영 몰카 논란 뒤로한 채..’

    용준형, 오늘 2일 조용히 입대 ‘정준영 몰카 논란 뒤로한 채..’

    하이라이트를 탈퇴한 용준형이 입대했다. 어라운드어스는 2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날 그룹 하이라이트의 전(前) 멤버 용준형이 제 23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했다”고 밝혔다. 낮 12시경 가족들과 회사 직원들의 배웅 속에 조용히 입대했으며, 성실하고 모범적인 군복무 생활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용준형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해 입대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앞서 용준형은 정준영과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보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눴음에도 이를 묵인했다며, 팀에 미칠 2차 피해를 막고자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형준 통편집, 판정단에서 얼굴 스티커 ‘굴욕’

    김형준 통편집, 판정단에서 얼굴 스티커 ‘굴욕’

    김형준 통편집 소식이 전해졌다. 보이그룹 SS501 출신 김형준이 성폭행 논란으로 인해 ‘복면가왕’에서 대부분 편집됐다. 김형준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명가왕’에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해지만, 출연진이 단체로 화면에 잡힌 장면을 제외하고 대부분 편집됐다. 특히 주위 사람들과 함께 화면에 잡힐 때에도 얼굴이 스티커 등으로 가려졌다. 지난해 12월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김형준은 지난달 ‘복면가왕’에 ‘ㅇㅈ’로 출연, 복귀했다. 지난달 앨범을 내고 해외 콘서트를 진행 중인 김형준은 또 이날 ‘복면가왕’ 방송부터는 연예인 판정단에 새로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성폭력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보도돼 논란에 휩싸여 출연분이 편집됐다. 앞서 김형준은 2010년 5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있는 A 씨 자택에서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달 25일 피소됐다. A 씨는 고소장에 ‘김형준에게 거부 의사를 두 차례나 밝혔지만, 소용없었다. 강압적으로 성폭행당해 수치심이 들었다’는 내용의 글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피소된 김형준 측은 “고소인 주장이 사실과 다르고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2017년 의경홍보단으로 입대한 김형준은 지난해 말 만기 전역했다. 지난달 27일 솔로 앨범 ‘SNAP SHOT(스냅샷)’을 발매하고 컴백을 알렸지만 성추문에 휘말리며 복귀 활동에 사실상 빨간 불이 켜진 상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현역 병사들, 오늘 오후부터 군부대서 휴대폰 사용 가능

    현역 병사들, 오늘 오후부터 군부대서 휴대폰 사용 가능

    평일 오후 6~10시, 휴무일 오전 7~오후 10시까지보안사고 방지…녹음·촬영 불가, 와이파이도 안 돼1일부터 현역 병사들이 군부대에서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된다. 국방부는 이날부터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시범운영 부대를 육·해·공군과 해병대 모든 부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범운영 기간(3개월)이 끝나면 전면 시행 여부를 확정한다고도 했다. 국방부는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시범사업을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시범운영 부대를 확대해왔다. 병사 휴대전화 사용시간은 평일은 오후 6시~10시, 휴무일은 오전 7시~오후 10시로 제한된다. 휴대전화는 보안 취약구역을 제외한 전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다. 휴대전화 촬영과 녹음기능은 통제된다. 부대내에서 와이파이(Wifi) 설치는 해킹 우려로 허용되지 않는다. 현역 병사들은 고가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월 3만 3000원이면 음성통화와 문자 송·수신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 데이터는 ‘일 2GB+3Mbps’ 등으로 제한을 뒀다. 기본 제공 데이터 사용량이 소진되면 속도가 느려지는 방식이다. 이는 SKT, KT, LGU+ 등 통신 3사가 정부에 최근 신고한 병사 전용 요금제다. 병사 전용 요금제 가입을 원하는 경우, 통신사 대리점이나 고객센터 등을 통해 현역 병사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입영 통지서, 입영 사실확인서, 병적증명서 등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병사들이 입대 전에 사용하던 본인 단말기를 그대로 이용할 경우 25% 선택 약정할인을 받게 되는데 이 경우 2만원대 이용이 가능해진다. 국방부 관계자는 “시범운영을 하면서 관련 규정과 지침 등을 보완할 예정”이라며 “위반행위에는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 스스로 책임지는 병영문화가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공식] 비투비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군대에 있는데 발매? ‘미안해’

    [공식] 비투비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군대에 있는데 발매? ‘미안해’

    비투비 멤버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이 디지털 싱글 ‘미안해’를 깜짝 공개한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9일 0시 비투비(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정일훈, 육성재) 공식 SNS를 통해 디지털 싱글 ‘미안해’의 아트워크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보라빛 배경을 바탕으로 곡명 ‘미안해’와 발매 일자가 담겨있다. 디지털 싱글 ‘미안해’는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이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준비한 미발표곡으로, 지난 1월 발매된 첫 솔로 정규앨범 ‘HUTAZONE’의 전곡을 작사, 작곡하며 프로듀싱 능력을 입증한 이민혁이 만든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곡이다. 비투비 서은광은 지난해 8월, 이창섭은 올 1월 입대했으며, 이민혁은 2월에 의무경찰로 입대했다. ‘미안해’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잠시 팬들의 곁을 떠난 세 사람의 목소리를 그리워하는 팬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비투비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의 디지털 싱글 ‘미안해’는 오는 4월 5월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중국] ‘금수저’ 아들 신고해 징역받게 한 모친의 사연

    [여기는 중국] ‘금수저’ 아들 신고해 징역받게 한 모친의 사연

    100만 위안(한화 약 1억 7000만원) 상당의 고가의 수입 자동차를 훔친 친아들을 신고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27세 진 군은 최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의해 체포, 구금되는 신세로 전락했다. 진 군을 신고한 인물은 그의 친어머니 안씨로, 아버지가 구매한 수입 자동차를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언론이 ‘푸얼따이(富二代·부모의 부를 물려받은 2세)의 몰락’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27세의 진 군을 신고한 어머니와 아버지는 줄곧 아들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진 군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곧장 군대에 입대, 약 5년에 걸친 군인 생활을 마친 후 지난 2년 전 사회 생활을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첫 직장 생활로 진 군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기업에 취업, 부장으로 근무했으나 회사에 출근하는 날보다 무단 결근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진 군은 호화로운 사치 생활을 즐겼는데, 어머니 진술에 의하면 진 군은 사회 생활을 위해 반드시 100만 위안 이상의 고가 자동차가 필요하다고 요구해왔다. 그의 부모가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그는 최근 들어와 약 500~600만 위안(약 8억 원)에 달하는 사채 빚을 지는 방식으로 무리한 사치 생활을 이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기간 동안 진 군은 약 20명의 여성과 무분별한 교제를 이어왔고, 이에 화가 난 진 군의 아버지가 부자 관계 단절을 요구하자 아버지의 현금을 훔치는 만행을 시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진 군은 최근 그의 아버지 주민등록등본과 회사 사업자 등록증 등을 훔쳐 달아난 뒤, 이를 이용해 1000만 위안(약 17억 원)의 사채 빚을 추가로 대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일로 아버지는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모친은 전했다. 하지만 당시 병원에 입원한 진 군의 아버지를 찾아왔던 진 군은 당시에도 돈을 요구하며 심한 폭언을 이어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어머니 안씨는 경찰 진술을 통해 “우리 부부는 원래부터 돈이 많은 사람들이 아니다”면서 “농민공 출신의 우리 부부가 한 두 푼씩을 아껴가면서 지금의 부유한 상황에까지 이른 것이기 때문에 돈을 버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때문에 다른 푸얼따이 가정의 2세 자녀들처럼 큰 돈을 한 번에 쥐어 주기 보다는 바닥에서부터 고생하며 돈의 가치를 배우기를 원했다”면서 “아들이 군대에서 적응을 잘했기 때문에 사회에 나와서도 건실한 생활을 할 줄로 믿고 있었다. 이제는 아들을 내가 자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고를 받고 진 군을 체포, 구금한 공안국 측은 “100만 위안 짜리 고가 자동차를 훔쳐 타고 도주한 진 군은 이후 해당 물건을 사채업자 등에 되팔았다”면서 “이 행위는 현지법 상 최소 징역 10년 형을 받는 중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안씨는 이 같은 중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에 대해 “국가의 대의를 위해서는 부모, 형제를 돌보지 않는다는 ‘대의멸친(大义灭亲)’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면서 “아들이 정신 차리고 남은 인생을 올곧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 방법 밖에는 달리 도리가 없다”며 진 군에 대한 정당한 처벌을 요구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식인까지 강요한 광기… 아프리카, 독재는 살아있다

    식인까지 강요한 광기… 아프리카, 독재는 살아있다

    아프리카에는 독재자들이 유난히 많았고 여전히 적지 않은 독재가 진행 중이다. 그중에서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장베델 보카사와 적도기니의 초대 대통령 프란시스코 마시아스 응게마, 우간다의 이디 아민은 ‘아프리카 독재 3인방’으로 통한다. 하지만 악명과 달리 그들이 저지른 만행은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아프리카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이 펴낸 이 책은 그 이면을 샅샅이 들춰 흥미롭다.●보카사·아민·응게마 ‘아프리카 독재 3인방’ 독재자 연구로 유명한 준 스티븐슨은 일갈한 바 있다. “부조리하고 정의롭지 못한 사회에서 수치와 무력감을 느끼며 자란 아이가 권력을 쟁취했을 때 독재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비슷한 연배로 모두 45세에 권좌에 올라 8~13년간의 통치 끝에 1979년 권력을 잃은 ‘아프리카 독재 3인방’은 그 일갈에 딱 맞는다. 소외된 변방의 볼품없는 집안 출신인 3인방은 불우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공통으로 갖고 있다. 보카사의 아버지는 사소한 일로 프랑스 관리에 의해 살해됐고 어머니는 그 충격으로 자살했다. 졸지에 고아가 된 뒤 할아버지 손에서 자란 보카사는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군 입대를 택했다. 가봉의 비천한 출신인 응게마는 부모를 거의 만나지 못한 채 삼촌 손에서 늘 불안감을 느끼며 자랐다. 그 불안증 탓에 지성인과 과학, 기술을 극도로 혐오했다고 한다. 천민 계급에 속했던 일자무식의 이디 아민은 신분의 굴레를 벗기 위해 식민지 군대의 취사병으로 입대했다. ●유럽 국가 비호 아래 승승장구한 그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권력 근처에도 가지 못했을 이들은 어떻게 정상에 오를 수 있었을까. 오랜 세월 서방 통치하에 있었던 아프리카 식민 국가에서 변변한 인재가 양성될 리 만무했을 터. 독립 후에도 이들 나라에 영향력을 계속 행사하려는 유럽 국가들이 택한 건 고분고분 말 잘 듣는 기존의 충성파들이었을 것이다. 유럽 강국들의 비호 아래 승승장구한 3인방은 결국 정상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들의 정권 유지법은 측근 정치와 반대 세력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이다. 저자는 이렇게 쓰고 있다. “보카사 옆에는 주눅 든 가신과 권력을 탐하는 아첨꾼들이 있었고 응게마에게는 일가친척, 씨족이 있었으며 아민에게는 외국 용병들이 있었다.” 보카사에게 국가를 잘 통치하는 건 자신을 칭찬하고 스스로 만족하는 것에 불과했다. 훈장이 주렁주렁 달린 제복 차림의 대형 사진을 관공서, 기업의 모든 사무실에 달게 하는 칙령을 발표할 만큼 개인적인 판타지의 실현을 최우선 목표로 삼은 탓에 기묘하고 비생산적인 정책이 양산됐다. 부하들을 주기적으로 총살했고 1979년 학생 반란사건 때는 잡혀 온 학생들을 직접 고문, 살해했다. ●폭정으로 30만명 죽고 200만명 난민 신세 적도기니에선 응게마가 정권을 잡은 지 1년 만에 정부조직이 와해됐고 일관성 있는 정책은 모두 실종됐다. 수도는 그야말로 유령의 도시가 됐다. 응게마는 훗날의 정적까지 체포해 숙청했다. 반식민운동으로 명망 높았던 대부분의 명사들이 독립 수개월 만에 모두 잔인한 죽음을 맞이했다. 아민은 측근에 둘러싸여 맥주를 마시며 정책을 논의했지만 이들이 내놓는 정책이나 아이디어는 그저 몽상에 불과했다. 아민은 수감된 죄수가 망치로 다른 죄수를 죽여 먹도록 했으며 마을주민 전체를 기관총으로 몰살, 악어에게 던져 주기도 했다.이 3인방이 남긴 상처는 엄청나다. 최소 30만명이 죽고 200만명이 난민, 실종자가 됐다. 이들이 정권에서 물러난 지금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군부 동요, 부족 분쟁이 판을 치며 아프리카의 가장 낙후된 국가로 남아 있다. 적도기니에선 주기적인 체포며 무자비한 구타, 숙청이 행해지고 있다. 우간다에는 선거부정과 부패의 만연, 인권 유린, 국가부채 문제가 겹겹이 쌓여 있다. 현재 아프리카에는 20년 이상 장기 집권 중인 독재자가 7~8명이나 된다. 여전히 ‘독재의 온상’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다당제가 확립되고 언론의 비판 기능이 강화되는 추세를 볼 때 아프리카에서 무소불위의 독재자를 찾아볼 가능성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아프리카는 시련과 고통을 겪으면서도 꾸준히 희망의 길을 걸어온 저력을 갖고 있다. 아프리카의 저력이 발휘될수록 독재자들이 설 땅은 줄어들게 될 것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공식] 샤이니 민호 첫 솔로곡 ‘아임 홈’ 28일 공개 “입대 전 선물”

    [공식] 샤이니 민호 첫 솔로곡 ‘아임 홈’ 28일 공개 “입대 전 선물”

    샤이니 민호의 첫 솔로곡 ‘I’m Home(그래)’(아임 홈)이 오늘(28일) 베일을 벗는다. SM ‘STATION’(스테이션) 시즌 3의 아홉 번째 곡으로 선보이는 민호의 ‘I’m Home’은 3월 28일 오후 6시 멜론, 플로, 지니,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QQ뮤직, 쿠거우뮤직, 쿠워뮤직 등에서 공개되며,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SMTOWN 및 STATION 채널, 네이버TV SMTOWN 채널을 통해 동시 오픈될 예정이어서 뜨거운 관심이 기대된다. 특히, 신곡 ‘I’m Home’은 민호의 첫 솔로곡이자 입대(4월 15일)를 앞두고 팬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 같은 노래로 특별함을 더하며, 바쁘고 화려한 삶 속에서 느끼는 허전하고 외로운 마음을 담은 R&B 힙합 장르의 곡으로, 민호가 랩 메이킹에도 참여해 기대감을 높인다. 더불어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민호가 직접 출연해 색다른 모습을 선사,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영상미를 만날 수 있어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민호는 오는 30일 오후 2시와 7시,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앙코르 팬미팅 ‘The Best CHOI‘s MINHO’(더 베스트 초이스 민호)를 개최하며, 신곡 ‘I’m Home’의 무대도 최초 공개할 예정이어서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퓨어스피어, 고효율 유해가스 농축산화설비 ‘Puresystem RCS-series’ 출시

    (주)퓨어스피어, 고효율 유해가스 농축산화설비 ‘Puresystem RCS-series’ 출시

    3월 들어 잇따라 발령되고 있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마음 편히 외출할 수 있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다. 문제는 봄철 불청객 황사 시즌과 맞물리면서, 미세먼지 발생빈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다. 나날이 심해지는 미세먼지,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기업, 정부 등 각계각층이 대응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고효율 유해가스 농축산화설비가 주목 받고 있다. 농축산화설비는 대풍량의 유해가스를 소풍량으로 농축하여 처리하면서 유해가스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설비다. 최근에는 흡착제와 촉매를 생산, 판매하고 유해가스 제거설비를 설계, 시공하는 등 대기오염 방지에 관한 토탈 솔루션기업인 ㈜퓨어스피어(대표 이진구)는 자체기술력으로 최근 고효율 유해가스 농축산화설비 ‘Puresystem RCS-series’를 출시해 화제다. ‘Puresystem RCS-series’는 흡착 카트리지를 이용하여 유해가스를 농축, 촉매산화하여 처리하는 기술로서 기존 퓨어스피어社의 흡착로터식 농축산화설비보다 흡착제거효율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퓨어스피어의 핵심 소재기술인 ‘저온촉매산화기술’을 접목하여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기존의 촉매산화는 유해가스를 300~500도의 온도에서 산화하는데 반해 ㈜퓨어스피어의 저온산화촉매는 상대적으로 낮은 200도의 온도에서 동일한 제거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독일, 일본 등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던 흡착로터가 아닌 신규 흡착 카트리지방식을 개발, 적용하여 수입대체 효과도 크다. 또한 유해가스를 농축하고 촉매산화하는 기존의 두 공정을 하나의 설비로 가능하게 제작되어 사이즈가 작고 설치 공간의 제약이 적다. 때문에 실외에 설치되는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교적 설치공간의 제약이 큰 실내 공기질 개선 설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퓨어스피어 관계자는 “주 사업영역이었던 흡착제, 촉매 소재 생산기술과 유해가스 제거 기술의 노하우가 바탕이 되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며 “고객의 문의가 있을 경우 20 m3/min 처리풍량의 pilot 장비로 직접 유해가스 배출 현장에서 실증시험을 통해 성능을 검증해주고 있으며, VOC의 정성 정량 분석장비를 자체 보유하여 분석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주)퓨어스피어는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특허를 통한 기술보호 및 현지 환경설비기업과 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중국, 대만 등 해외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고 긴 군악대 생활… 어머니는 함포탄에, 동생은 총탄에 목숨 잃어”

    “길고 긴 군악대 생활… 어머니는 함포탄에, 동생은 총탄에 목숨 잃어”

    6·25 한국전쟁 당시 6년제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생이었던 이경종(85) 씨는 6·25 전쟁에 자원입대하기 위해 1950년 12월 18일 인천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500㎞를 매일 25㎞씩 20일간 걸어갔다. 1951년 1월 10일 부산육군 제2 훈련소(부산진국민학교)에 도착했으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입대가 불허됐다. 결국 실종 군인의 군번을 부여받아 편법으로 입대했고 4년 동안 참전한 후 1954년 12월 5일 만기 제대했다. 1996년 7월 15일 이경종 씨는 큰아들 이규원 치과 원장과 함께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이하 6·25 편찬위)를 창립해 199명의 참전 학생과 참전 스승(신봉순 대위)의 육성을 녹음하고, 흑백 참전 사진과 참전 관련 공문 등을 수집했다. 20년간 노력해 마침내 이규원 치과 원장(이경종 큰아들)은 인천 중구 용동에 ‘인천학생 6·25 참전관’(오른쪽 사진)을 세웠다. 6·25 편찬위(위원장 이규원 치과 원장)는 부산까지 걸어가서 자원입대한 인천 학생 약 2500명과 참전 스승의 애국심을 기억하고, 전사한 인천 학생 208명과 스승 1명(심선택·1926년 10월 25일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대를 졸업하고 해병 소위로 참전하여 1950년 11월 12일 24세 때 전사)을 추모하기 위해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기’를 시리즈로 본지에 기고한다. 편집자 주■ 김탁수 인터뷰 일시 1997년 8월 11일 장소 인천학생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 (이규원치과 3층) 대담 김탁수(인천학도의용대 군악대 대원) 이경종(6·25 참전사 편찬위원) 이규원 치과원장(이경종 큰아들)6·25 사변과 어머니의 죽음 1950년 5월 3일 6년제 공립 인천상업중학교를 졸업하였던 그해, 6월 25일 사변이 터졌다. 내가 당시 살던 곳은 금곡동이었으며 10남매의 장남인 나는 부모님을 모시고 동생들과 같이 살았다. 1950년 9월 15일 UN군 전함들은 인천 시내를 향해 포격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그 함포탄은 우리 집 근방에도 날아왔으며 급기야는 우리 집에도 함포탄이 떨어져 그때 피란을 안 가시고 홀로 집을 지키시던 어머니께서 그 함포탄 파편 때문에 돌아가셨다. 인천학도의용대 군악대 창설 이때 나는 중학교를 졸업했지만, 나의 모교 인천상업중학교 밴드부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조직된 인천학도의용대의 군악대로 창설되어서 나는 인천학도의용대 군악대원으로 9월 말일부터 활동하게 되었다. 그때 군악대는 인천학도의용대 지대 창립식에 동원되었으며 위문행사와 선무공작 등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통일이 되는 줄 알았던 우리나라가 갑작스런 중공군의 한국전쟁 개입으로 또다시 시국은 술렁이기 시작하였다. 그때 들리는 소식은 중공군의 인해전술(人海戰術)과 겨울철로 접어들어 우리 국군의 전투력 부족으로 인하여 국군과 UN군은 날마다 밀리고 있다는 뉴스만 들리는 것이었다. 1950년 12월 18일 드디어 인천학도의용대가 부산을 향해 남하(南下)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군악대원들, 윈자호 수송선 타고 남하 1950년 12월 24일, 전황은 더 급박(急迫)하게 움직여 군에서 마련해준 윈자호라는 수송선으로 우리 군악대 25명과 인천학도의용대 여학생 대원 150여명은 같이 지금 인천역에 있는 파라다이스(오림포스)호텔에서 가까운 부두에서 부산을 향해 출항하였다. 3박 4일을 배 안에서만 지낸 우리들은 1950년 12월 27일 부산항 부두에 도착했다. 이날 축 늘어진 모습으로 부산부두에 올라선 우리들은 부산극장 옆에 있는 어느 큰 창고에 여학생들과 같이 묵고 있다가 동대신동에 있는 육군통신학교 부속 건물에 입주하게 되었다. 이렇게 잠자리는 해결이 되었는데 며칠 동안은 각자 가지고 간 돈으로 먹는 것은 해결하였지만 그 돈이 떨어지니까, 이제는 끼니를 때우는 것이 큰 문제가 되었다. 1951년 1월 초 그렇게 고생스럽게 부산 생활을 하던 중에 고향 인천은 또다시 북한 공산군에게 점령(占領)당하게 되었다.군악대원 모두 육군종합학교 군악병 입대 오갈 데가 없게 된 우리들에게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그는 당시 부산 동래에 있던 육군종합학교 심유권 소위였다. 그때 심유권 소위가 말하기를 “지금 육군종합학교에는 군악대가 없어서, 군악대가 필요한데 너희들 인천학도의용대 군악대는 갈 곳이 없으니까 숙식(宿食)이 해결되는 육군종합학교 군악대로 입대하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날이 1951년 1월 12일이었다. 그때쯤은 이미 고향 인천은 인민군에게 또다시 점령당해 돌아갈 수도 없어 군에 들어갈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육군종합학교에 입대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때 인천에서 수송선을 타고 같이 남하했던 여학생 대원 150여명은 육군통신학교에 계셨던 인천상업중학교 은사님이신 신봉순 교육대장님 배려로 부산육군통신학교에 그대로 남아 있게 되었다. 동래 육군종합학교에서의 군악대 생활 육군종합학교로 간 우리들은 10여일 간 간단한 제식훈련만 받고 1951년 1월 23일 자로 군번을 받았다. 정식으로 군번을 받고 군인이 되어 바로 육군종합학교 행사에 동원되어 군악대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그때의 행사는 주로 장교후보생을 졸업시켜 소위로 임관시키는 임관식과 간부후보생 입교 행사였다. 당시는 전방에 장교가 부족해서였는지 매주 월요일에는 입교식이 있었으며 임관식은 토요일마다 있었다. 1951년 12월 육군종합학교는 전 부대가 부산에서 수송선을 타고 목포로 갔으며, 목포 송정리 후락산에 새터를 잡아 학교 명칭도 육군보병학교로 바뀌어 불리게 되었다. 광주 상무대에서 군악대 군악병 생활 목포 송정리 후락산에는 육군보병학교, 육군통신학교, 육군포병학교, 육군기갑학교, 77육군병원 등이 집단으로 주둔하였으며 이 5개 부대를 통틀어 상무대(尙武臺)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렇게 상무대는 육군의 교육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육군 교육총감부 직속하에 들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 군악대의 명칭도 상무대 군악대로 바뀌었으며, 행사 범위가 커지면서 상무대 군악대의 바쁜 군 생활이 시작되었다. 이후 1955년 2월에 나는 상무대에서 서울 태릉에 있는 육군사관학교로 전속되었다. 그곳에서 2년 가까이 군악대 생활을 하다가 길고 긴 6년 8개월의 군 생활을 육사에서 마치게 되었다. 동생 김윤수, 무전기 찾아 나오다 전사 내 동생 김윤수(金潤洙·큰 사진 빨간 원안)는 1934년 5월 11일 용동에서 태어나서, 인천창영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 때 부산까지 걸어가서 1951년 1월 10일 육군통신병(군번 0240856)으로 자원입대하였다. 무선통신병으로 강원도 전투지역인 5사단 35연대에 배치되었다. 그때 오대산 누그미 전투에서 609무전기를 등에 지고 전투하며 전진하던 중에 적의 기습으로 갑작스런 후퇴로 잠깐 땅에 내려놓았던 무전기를 미처 간수하지 못하고 후퇴하여 후방에 와서 보니까 지휘관이 큰 소리로 “군에서 전투 중 통신병이 통신기재를 분실하면 즉결처분으로 총살이다!”라고 고함치니까 내 동생 김윤수는 다시 그 지역으로 가서 그 무전기를 찾아가지고 나오다가 적의 총탄에 맞고 전사했고, 유해는 그만 찾지 못하고, 무덤도 없이 동작동 국립 현충원 봉안관에 위패(6-7-118)로만 봉안되어 있다. 감사의 말과 남기고 싶은 말 이상이 내가 걸어온 중요한 줄거리이다. 중학생으로 자원입대하여 채 피지도 못하고 강원도 산골에서 외롭게 하늘나라로 간 내 동생 김윤수의 넋이 편안하게 잠들기를 빌 뿐이다. 무덤도 없는 동생의 행적을 글로나마 남기게 해주어 무겁던 내 마음을 다소나마 덜어 준 이경종규원 2부자(父子)에게 고마울 뿐이다. 글 사진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참전기 21회를 마치며 69년 전, 인천에 형과 아우가 살았었습니다. 해방이 된 지는 5년 만에, 정부 수립 3년 만에 국가 멸망의 위기가 닥쳐서 2형제는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형은 하인천부두에서 배를 타고, 동생은 인천축현국민학교를 출발하여 부산까지 20일간 걸어서 남하하여, 2형제는 부산에서 자원입대하였습니다. 동생은 중학교 3학년 16살로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되는 어린 나이였지만 자원입대하여, 전사하였습니다. 중학교 3학년생으로 나라를 위하여 죽은 동생에 대한 형의 슬픔을 어찌 글로 표현할 수 가 있겠습니까? 조국과 고향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쳤던 김윤수는 이제 고향 인천에서는 아무도 기억하지 않지만,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기에 전사(戰死) 학생(學生)으로 기록합니다. 이규원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장
  • 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자료 요구 “정당하다”

    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자료 요구 “정당하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해당 병원에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은 정당한 절차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27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환자의 개인정보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경찰을 고발한 것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뒤 성형외과 측에 마약류 관리대장 등 관련 자료를 요구한 것은 의료법에 근거해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H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해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 대장 등을 확보했다. 해당 병원에서 장기간에 걸쳐 서류상 조작을 시도했을 것으로 보고 병원 기록을 전반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다. 앞서 강남보건소와 서울청 광수대,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들은 지난 21부터 23일까지 이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불거진 서울 강남구 H성형외과 현장 점검에 나섰다. 당시 H병원 원장은 병원을 비운 상태였다. 당시 보건소 관계자는 원장에게 문자 메시지로 ‘관련 자료 제출 등 필요한 조사에 응할 수 있도록 병원 내에서 대기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캐비닛에 보관된 자료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었으며 병원 측에서 퇴거를 요청하지 않아 동의한 것으로 보고 대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오늘 원경환 서울경찰청장과 광수대를 직권남용, 강요, 업무방해, 주거침입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경찰이 H병원에 인력을 배치해 밤새 현장을 지키고 진료기록부와 마약부 반출입대장을 임의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은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의료법에 의하면 환자 본인이 아닌 사람이 환자 관련 기록을 열람하거나 사본을 제공받을 수 없다. 다만 사법경찰관이 압수수색에 나서는 경우, 병원이나 의료기관은 기록을 열람하게 하거나 사본을 교부하는 등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부고] 이성호 前해군총장 별세

    △ 이성호 전 해군참모총장이 27일 오전 00시 40분경 별세했다. 향년 94세. 경기도 시흥 출신인 고인은 1944년 진해고등해원양성소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1946년 2월 해방병단(대한민국 해군의 전신)에 입대했다.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PC-701) 인수 요원으로 참여했고, 6·25 전쟁 발발 직후 삼각산함(PC-703) 함장에 임명돼 서해안 봉쇄작전, 통영상륙작전, 인천상륙작전 등에 참전했다. 이후 미군이 원조한 영흥만정(LSSL-107·대형상륙정)을 인수했고, 임진강함(PF-66·호위함) 함장으로 피난민 호송 등의 작전을 수행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성을지무공훈장, 금성충무무공훈장, 은성을지무공훈장을 받았다. 1960년 소장 진급과 함께 제5대 해군총장에 임명됐고, 참모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1960년 11월 중장으로 진급했다. 전역 후 초대 한국석유공사 사장과 초대 해군협회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남선우 여사(90)와 1남 2녀가 있다. 장례식은 해군장으로 치른다. 영결식은 오는 29일 오전 7시 30분에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안장식은 같은 날 오전 11시에 대전현충원에서 개최된다.
  • 임시완 복귀작 “‘타인은 지옥이다’ 군 동료들 추천”

    임시완 복귀작 “‘타인은 지옥이다’ 군 동료들 추천”

    배우 임시완이 오늘 27일 전역했다. 임시완은 오늘(27일) 오전 경기도 양주 2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전역식을 치렀다. 그는 2017년 7월 해당 부대에 입소해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조교로 복무했으며 입대 2개월 만에 특급전사로 선발되기도 했다. 육군 25사단 정문을 나서 감악산회관에 마련된 행사장으로 이동한 배우 임시완은 밝은 표정으로 팬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이어 취재진과 팬들 앞에서 서서 힘차게 경례한 그는 “아직 실감이 안 나고, 내일 아침에 기상나팔 소리 없는 집 침대에서 늦잠을 자면 실감이 날 것 같다”며 만기 전역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는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가 팬 100여 명이 몰려 여전한 그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임시완은 “군 생활을 하면서 간부와 동기, 전우들이 큰 힘이 됐다. 또 저를 기다려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설경구 선배님도 휴가 때 자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도움을 받았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2010년 아이돌 그룹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한 임시완은 드라마 ‘미생’을 통해 연기를 인정받고 영화 ‘변호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등을 통해 배우로의 입지를 탄탄히 굳혔다. 전역 후 임시완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취직 때문에 상경해 고시원 생활을 시작하게 된 청년 윤종우를 연기한다. 그는 복귀작을 선택한 데 대해 “처음 웹툰이 나왔을 때 동료들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추천했다. 전우들이 이 작품과 제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했는데 실제로 하게 돼서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임시완 ‘충성! 제대를 명 받았습니다’

    [포토] 임시완 ‘충성! 제대를 명 받았습니다’

    배우 임시완이 27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남면 감악산회관에서 팬들에게 전역 인사를 하고 있다. 임시완은 지난 2017년 7월11일에 입대해 육군 제2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복무해 왔다. 2019.3.26. 뉴스1
  • ‘DMZ 첫 6·25참전용사 발굴 유해’ 현충원 안장

    ‘DMZ 첫 6·25참전용사 발굴 유해’ 현충원 안장

    비무장지대(DMZ)에서 처음으로 발굴된 박재권 이등중사의 유해가 26일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육군은 이날 “지난해 10월 DMZ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한 유해 중 처음으로 신원이 확인된 박재권 이등중사의 유해가 66년 만에 조국의 품에서 영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931년 10월 경남 사천에서 2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박 이등중사는 6·25 전쟁이 발발하자 1952년 3월 22세의 나이에 국군에 입대했다. 박 이등중사는 육군 제2보병사단에 소속돼 1952년 10월부터 11월까지 강원 김화 저격능선 전투에 참전했다. 이후 1953년 2월까지는 철원지구 전투에 참전하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박 이등중사는 1953년 6월 29일부터 중공군의 공격을 맞아 시작된 화살머리고지 방어전투에 참전해 두 차례에 걸친 접전 끝에 고지를 사수했지만 전투가 끝나기 하루 전인 7월 10일 화살머리고지에서 장렬히 전사했다. 박 이등중사의 유해는 지난해 10월 DMZ 화살머리고지에서 지뢰제거 작업 도중 발견됐다. 군은 함께 발견한 인식표를 토대로 부대 전사자 명부 등을 통해 박 이등중사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박 이등중사의 유가족 DNA 시료를 채취해 유해의 신원을 최종 식별했다. 박 이등중사는 현재 두 명의 여동생이 생존해 있다. 여동생 박우복례(71)씨는 “어머니가 오빠를 그렇게 그리워했다”며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유해가 발굴돼 돌아왔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이렇게 오빠를 찾게 된 것만으로도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월 3만원대 무제한 ‘장병 요금제’ 새달 출시

    월 3만원대 무제한 ‘장병 요금제’ 새달 출시

    한 달에 3만 3000원만 내면 통화와 문자는 물론 데이터까지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병사 전용 휴대전화 요금제가 출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모든 병사에게 허용되는 다음달 1일에 맞춰 통신사들이 이러한 내용의 병사 전용 저가 요금제를 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통신 3사(SKT, KT, LGU+)의 3만 3000원 요금제는 음성과 문자 무제한에 하루 데이터 2기가바이트(GB)를 제공한다. 데이터 기본 사용량이 소진되면 속도만 3Mbps로 제한된다. 만약 장병들이 입대 전 사용하던 자신의 휴대전화를 그대로 사용하면 25% 선택약정 할인까지 받아 월 2만 4750원까지 요금을 낮출 수 있다. 또 5만 5000원 요금제는 SKT와 LGU+가 내놨는데 SKT는 기본 100GB 제공에 소진 시 속도 5Mbps로 제한을 뒀고, LGU+는 하루 5GB를 제공하고 이후에는 역시 속도만 5Mbps로 느려진다. 병사 전용 요금제에 가입하려면 병적증명서나 입영통지서 등 신분을 증명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통신사 대리점이나 고객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남석 과기정통부 통신이용제도과장은 “병사들의 외출이 자유로워졌기 때문에 가입도 수월할 것”이라면서 “알뜰폰 사업자들은 9900원부터 시작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다음달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불법 지원금을 미끼로 한 판매 사기가 우려된다며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최근 고객 유치를 위해 불법 지원금을 남발하다 급기야 소비자가 낸 단말기 대금까지 지원금으로 활용하는 판매자까지 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 대금을 모두 치르고도 개통을 하지 못한 피해 건수가 방통위가 파악한 것만 500건에 이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안녕하세요’ 이사강 “11살 연하 남편 론, 곧 입대” 눈물

    ‘안녕하세요’ 이사강 “11살 연하 남편 론, 곧 입대” 눈물

    이사강이 11살 연하 남편 론의 군입대를 앞두고 심경을 밝혔다. 25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과 가수 론 부부가 출연해 다정한 신혼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이사강은 “남편이 곧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론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바칠 수 있다”며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이사강 론 부부는 2세 계획을 공개했다. 이사강은 “언니가 예전에 신혼집으로 풍수 선생님을 모시고 왔다. 선생님께서 둘러 보시고는 저희에게 4형제 낳을 것 같다고 했다”며 “그 선생님이 말한 게 모두 다 맞았다”고 밝혔다. MC들은 이사강과 론의 애정행각을 지켜보며 “이 정도 스킨십이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사강은 1980년생, 론은 1991년생으로 11세 나이를 극복한 커플이다. 약 1년 6개월의 연애 끝에 지난해 11월 혼인신고를 마친 후, 지난 1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지창욱 버닝썬 목격담, “현 시각 춤추는 중” 휴가나와 클럽 못가?

    지창욱 버닝썬 목격담, “현 시각 춤추는 중” 휴가나와 클럽 못가?

    ‘그것이 알고싶다’ 킴림과 사진 찍은 배우 지창욱이 화제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 “성지 순례 왔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글은 지난 2018년 10월 21일 새벽 5시 45분에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으로 ‘지창욱 휴가 나왔나 봐요’라는 제목에 “현 시각 버닝썬에서 춤추는 중”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전날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논란과 함께, 버닝썬의 해외 투자자로 알려진 ‘대만 린사모’의 정체에 대한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이 과정에서 린사모가 승리, 지창욱 등 국내 연예인들과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지창욱은 린사모와 얼굴을 다정하게 맞대고 있어 지창욱도 버닝썬과 관계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지창욱 측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린사모와의 연관설에 대해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또 “린사모와 지창욱은 전혀 관계가 없으며 루머 유포시 법적 대응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공인이라 별도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않았고, 지창욱과 버닝썬과의 연관성은 알지 못한다. 논란이 불거진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입대한 지창욱은 백골 부대에서 군 복무 중이다. 오는 4월에 전역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