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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살머리고지서 돌아온 정영진 하사… 66년 만에 훈장 받다

    화살머리고지서 돌아온 정영진 하사… 66년 만에 훈장 받다

    6·25전쟁 당시 강원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전투에서 전사해 유해로 발굴된 정영진 하사에게 66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이 수여됐다. 6·25무공훈장찾아주기조사단은 27일 “화살머리고지 전투 전사자로 유해가 발견된 정 하사를 대신해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DMZ에서 유해가 발굴된 전사자에게 군이 무공훈장을 찾아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26년 경기 양평에서 태어난 정 하사는 1952년 9월 육군 2사단 31연대에 입대해 6·25전쟁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화살머리고지 전투에 참전했다. 정 하사는 휴전을 불과 2주일 앞둔 1953년 7월 14일 전투 중 전사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정 하사의 유해는 지난해 5월 15일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유품과 함께 완전 유해 형태로 발견됐다. 지난 3월 유가족의 유전자(DNA) 시료를 채취해 대조한 끝에 최종 신원이 확인됐다. 정부는 1954년 10월 정 하사에게 훈장 수여를 결정했다. 하지만 그가 전사하면서 실제 수여는 이뤄지지 않았다. 유가족들은 정 하사의 훈장 수여가 결정됐다는 사실을 모른 채 지내왔다. 조사단은 지난 4월 정 하사의 상훈 자료를 확인하던 중 정 하사에게 전하지 못한 훈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유가족에게 관련 사실을 알렸다. 정 하사의 아들 정해수(72)씨는 “아버지의 유해를 찾고 훈장까지 받게 된 지금 너무나 기쁘고 기적 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많은 유가족들에게도 나와 동일한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훈장 수여식을 치른 정 하사의 유해는 다음달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사고 뒤에 더 단단해졌다… 상주 상무, 3연승 정조준

    위기가 역설적으로 ‘군대스리가’ 상주 상무를 더 단단하게 만든 분위기다. 개막전 패배 뒤 2연승이다. K리그1 개막 직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선수들이 29일 대구 원정 경기부터 돌아옴에 따라 3연승을 내다보고 있다. 상주 상무는 개막전부터 핸디캡을 안고 뛰었다. 올 시즌부터 상주 상무도 적용받게 된 22세 이하(U22) 의무 출전 규정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영외로 나선 U22 오세훈, 전세진, 김보섭 등이 탄 차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외상은 없었지만 후유증 탓에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경기 출전 명단 18명 중 U22 2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하고 1명은 선발 출전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못할 상황에 몰린 것이다. 상주 상무는 선수 교체 카드가 3장에서 2장으로 줄어드는 페널티를 받아야 했다. 개막전에서 울산 현대에 0-4로 대패할 때만 해도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는 듯했지만 이후 강원FC와 광주FC를 각각 2-0, 1-0으로 격파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오는 8월 전역하는 최고참 강상우가 2경기 연속골로 솔선수범했고, 지난해 12월 입대한 ‘막내’ 문선민도 1호골을 신고하며 화답했다. 최근 훈련을 시작한 김보섭과 전세진은 대구전부터 가세하며 상승세를 부채질한다. 다만 오세훈은 시간이 좀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기운을 돋우는 소식은 또 있다. 신병 12명이 지난 25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6주 훈련을 거친 뒤 합류한다. 박동진(FC서울), 심상민, 김용환, 허용준(이상 포항) 등 즉시 전력감이 수두룩하다. 연고지 협약이 끝나 상주 상무의 이름으로 뛰는 마지막 시즌, 군대스리가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불의의 교통사고 후 더 단단해지는 군대스리가 상주 상무, 3연승 갈까: 위기의 역설

    불의의 교통사고 후 더 단단해지는 군대스리가 상주 상무, 3연승 갈까: 위기의 역설

    개막 직전 교통사고로 U-22 선수들 전력 이탈교체카드 2장 핸디캡 안고 1패 뒤 2연승 달려29일 대구 원정서 U-22 복귀···3연승 정조준위기가 ‘군대스리가’ 상주 상무를 더 단단하게 만든 분위기다. 개막전 패배 뒤 2연승이다. K리그1 개막 직전 교통사고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22세 이하 선수들이 29일 대구 원정에서부터 돌아온다. 상주 상무는 내친 김에 3연승을 정조준 하고 있다.상주 상무는 개막전부터 핸디캡을 안고 뛰었다. 올시즌부터 상주 상무도 적용받게 된 22세 이하(U-22) 의무 출전 규정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영외로 나선 U-22 오세훈, 전세진, 김보섭 등이 탑승한 차량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오세훈 등은 외상은 없었지만 후유증 탓에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경기 출전 명단 18명 중 U-22 2명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고 1명은 선발 출전해야 하는 데 이를 지키지 못할 상황에 몰린 것이다. 상주 상무는 선수 교체 카드가 3장에서 2장으로 줄어드는 페널티를 받아야 했다. 개막전에서 울산 현대에 0-4로 대패할 때만해도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는 듯 했지만 이후 강원FC와 광주FC를 각각 2-0, 1-0으로 격파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오는 8월 전역하는 최고참 강상우가 2경기 연속골로 힘을 보탰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막내’ 문선민도 1호골을 신고했다. 최근 훈련을 시작한 김보섭과 전세진은 대구전부터 가세하며 상승세를 부채질 한다. 오세훈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 감각이 관건이지만 정상적으로 전력을 운용하게 되는 것만으로도 플러스 요인이다. 기운을 돋우는 소식은 또 있다. 신병 12명이 지난 25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6주 훈련을 거친 뒤 합류한다. 박동진(FC서울), 심상민, 김용환, 허용준(이상 포항) 등 즉시 전력감이 수두룩 하다. 연고지 협약이 끝나 상주 상무의 이름으로 뛰는 마지막 시즌, 군대스리가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에어컨리그는 계속된다 배병준↔우동현 맞트레이드

    에어컨리그는 계속된다 배병준↔우동현 맞트레이드

    서울 SK 나이츠와 안양 KGC 인삼공사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인삼공사는 25일 “SK와 가드 배병준, 우동현의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삼공사는 “박지훈의 상무 입대로 인한 백코트진 강화와 외곽 슈터를 강화하려는 SK의 이해관계가 맞아 추진됐다”고 덧붙였다. SK도 “정확한 3점슛으로 팀의 외곽 공격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배병준은 프로통산 117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9점 1.0리바운드 0.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우동현은 1군 통산 6경기 출전에 그쳐있지만 2018~19 시즌 신인 최초로 D리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2019~20 시즌 D리그 15경기 평균 35분30초 출전해 10.6점, 3.1 리바운드, 5.4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SK는 이번 트레이드와 별개로 LG 양우섭도 새로 합류시켰다. SK는 “전태풍의 은퇴로 백업이 약해진 포인트가드진 보강을 위해 LG로부터 양우섭을 영입하기로 하면서 팀의 앞선 전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양우섭은 통산 450경기에 4.2점 1.6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자유계약선수로 어렵게 LG와 1년 계약을 체결한 뒤 SK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BJ 철구 방송 복귀 “정말 떨린다”...아내 외질혜도 함께 [EN스타]

    BJ 철구 방송 복귀 “정말 떨린다”...아내 외질혜도 함께 [EN스타]

    BJ 철구가 아프리카TV 방송에 복귀했다. 지난 24일 BJ 철구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정말 오랜만이다. 1년7개월 만에 돌아왔다. 제가 돌아왔습니다 형님들”이라며 “정말 떨린다. 왜 이렇게 떨리는지 모르겠는데 굉장히 떨린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BJ 철구의 복귀 방송에 30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리면서 한때 접속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는 아내인 BJ 외질혜도 함께 했다. 아프리카TV에서 활동 중인 BJ 외질혜는 구독자 약 70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다. 그는 지난 2016년 BJ 철구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BJ 철구는 게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 지난 2008년 은퇴했다. 이후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방송으로 10년 넘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2018년 입대하며 잠시 활동을 중단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로이킴, 입대 전 신곡 낸다

    로이킴, 입대 전 신곡 낸다

    다음달 해병대에 입대하는 로이킴(27·본명 김상우)이 신곡을 낸다. 22일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로이킴은 오는 27일 자작곡인 신곡을 발표한 뒤 6월 15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 훈련단에 입소한다. 로이킴의 신곡 발표는 2018년 9월 ‘우리 그만하자’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로이킴은 2012년 엠넷 ‘슈퍼스타K4’에 우승해 얼굴을 알린 뒤 이듬해 노래 ‘봄봄봄’으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같은 ‘슈퍼스타K’ 출신 가수 정준영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 촬영 사진을 공유한 혐의로 지난해 4월 입건됐다. 이후 경찰 조사를 받은 로이킴은 지난 2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기소유예는 범죄의 혐의는 인정되나 범인의 성격, 연령, 범죄의 경중, 정황 등을 참작해 공소를 제기하지 않는 제도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더운 날씨에 마스크 미착용 다수…느슨해진 생활방역

    더운 날씨에 마스크 미착용 다수…느슨해진 생활방역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하고 있지만, 더운 날씨 탓인지 밀집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례를 다수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날 각 지자체는 학원·독서실 1766개소, PC방 492개소 등 4만 1205개 시설을 점검했는데, 이중 이용자 간격 유지 미준수, 출입대장 작성 미흡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609건을 적발해 행정지도 했다. 학원과 독서실, PC방 등은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밀집 시설이다. 이런 곳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할 경우 이제 막 등교 개학을 시작한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 충북도도 방역 수칙을 위반한 PC방 29곳과 노래연습장 43곳을 적발해 행정지도 했다. 중앙합동점검에서는 노래연습장 6곳, PC방 2곳, 유흥시설 25곳, 실내체육시설 6곳 등 71개 시설을 점검했는데, 전통시장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현재 15개 시도가 1만 5330개소 유흥시설에 대해 사실상 영업정지를 의미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으며, 21일까지 이를 위반한 업소 51곳을 적발해 31개소를 고발했고, 18개소는 고발할 예정이다. 자가격리자들의 무단 이탈도 잇따르고 있다. 21일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는 모두 3만 4624명으로, 이중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가 2만 9497명,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가 5127명이다. 지금까지 자가격리지를 무단 이탈해 안심밴드를 착용한 사람은 54명이며, 이중 38명의 자가격리가 해제돼 현재 16명이 안심밴드를 착용하고 있다. 21일에도 자가격리자 3명이 인근 마트 등을 방문하려고 격리장소를 이탈해 2명이 고발됐고, 1명은 고발을 검토 중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전쟁 나면 도망? 천만에!… 4명 중 3명 “軍 도울 것”

    전쟁 나면 도망? 천만에!… 4명 중 3명 “軍 도울 것”

    “직접 싸울 것” 12.5%뿐?… 그 이면엔남녀 75.1% “직간접으로 軍 뒷받침”“피난” 14.1% “외국 도피” 3.1% 불과10년 전 조사 비해서도 큰 차이 없어 “軍 생활 여건 향상” 94.2%이지만…女중대장 폭행 등 군기 문란 사건 여전기관총 오발에 ‘GP 총격’ 부실 대응도신뢰도 커진 만큼 사고 예방 총력 중요여러분은 ‘애국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애국심은 개개인의 마음속에 있을 뿐 구체적으로 크기를 측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 당장 전쟁이 일어났다고 가정하면 어떨까요. 아마 많은 분이 “전쟁 나면 남아 있을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생각할 겁니다.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는 “총 잡을 사람은 노인밖에 없다. 젊은 사람은 다 도망갈 것”이라는 비아냥도 흔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럴까요. 21일 국방부가 발간한 ‘2019 국방통계 연보’에 따르면 2018년 19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전쟁 발발 시 행동’을 조사한 결과 ‘군대에 들어가 직접 싸우겠다’는 비율은 12.5%로 집계됐습니다. 10명 중 1명꼴이면 너무 적은 수치인데, 여기엔 ‘통계 착시 현상’이 숨겨져 있습니다. ●여성 63.6% “직접 안 싸우지만 軍 돕겠다” 남성 502명에게 물었더니 23.3%, 즉 4명 중 1명꼴로 군대에 들어가 싸우겠다고 답했습니다. 여성은 1.8%로 극히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남녀 응답을 합해 평균을 내다 보니 입대 의사가 12.5%로 크게 낮아진 겁니다. 여성은 징집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참전 의사가 적게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직접 싸우지는 않더라도 군대를 돕겠다’는 응답은 남성 61.8%, 여성 63.6%로 여성이 더 높았습니다. 남녀를 통틀어 75.1%, 국민 4명 중 3명은 직간접적으로 군대를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대로 ‘전쟁이 없는 국내로 피난 가겠다’는 응답은 14.1%에 불과했습니다. ‘외국으로 도피한다’는 응답은 3.1%였습니다. 이런 응답 성향으로 미뤄 우리 국민의 애국심은 그리 낮은 수준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군대에 들어가 싸우겠다는 인원은 2014년 12.7%에서 2015년 16.7%까지 높아졌다가 서서히 하락해 2018년 12.5%가 됐습니다. 직접 싸우진 않더라도 군대를 돕겠다는 의사를 밝힌 비율은 2014년 66.5%에서 약간의 등락을 보이다 2018년 62.7%가 됐습니다. 참전 의사는 지난 10년 동안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한국국방연구원이 2010년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군대에 들어가 직접 싸우겠다’는 응답이 15%, ‘직접 싸우지 않더라도 군대를 돕겠다’는 응답은 62.7%였습니다. ‘라떼(나 때)는 말이야’라는 유행어처럼 과거에 애국심이 훨씬 높았다고 착각하는 분이 많지만 실제로는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20대 “직접 참전” 중노년층 “軍 돕겠다” 연령별로 군대에 들어가 싸우겠다는 비율은 19~29세가 22.1%로 가장 높았고 30대 16.2%, 40대 10.6%, 50대 10.9%, 60세 이상 6.2%였습니다. 직접 싸우진 않더라도 군대를 돕겠다는 비율은 19~29세가 44.9%로 가장 낮았고 60세 이상이 73.3%로 가장 높았습니다. 군대를 돕겠다는 의사는 중노년층에서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20대의 참전 의사도 그다지 낮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외국으로 도피한다는 비율은 60세 이상이 0.4%, 50대가 1.6%, 40대는 1.9%에 그친 반면 19~29세는 7.2%, 30대는 6.1%로 훨씬 높았습니다. 국내를 포함한 피난 응답은 19~24세가 24.2%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13.4%로 가장 낮았습니다. ‘군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59.5%로, ‘신뢰하지 않는다’(40.5%)는 응답보다 높았습니다. 군에 대한 신뢰는 임모 병장의 총기 난사 사건과 선임병 구타로 숨진 윤모 일병 사건이 크게 부각된 2014년 50.9%까지 추락했다가 2016년 68.7%까지 높아진 후 2017년 50%대로 하락한 뒤 다시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군에 대한 신뢰가 매우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당시 국방부가 추가로 다른 기관과 비교·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군 신뢰도는 65.0%로 공공기관·교육계(56.8%), 경찰(54.0%), 시민단체(47.7%), 정부(47.4%), 대기업(39.0%), 종교계(34.6%), 법원(33.1%)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특히 국회(8.6%)와 비교하면 7.5배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과거 군사정권을 거치며 군에 대한 불신이 커졌지만 군이 국가 방위라는 본연의 길을 가면서 다시 신뢰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軍 생활 나아졌다’ 인식 90%대로 높아져 병사 군 생활 여건에 대한 조사에서는 ‘과거에 비해 나아졌다’는 응답이 2014년 85.1%에서 2018년 94.2%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반면 ‘나아지지 않았다’는 응답은 2014년 9.2%에서 2018년 2.8%로 3분의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군 내 자살 사고는 2011년 97건에서 2018년 56건, 안전 문제로 인한 사고사는 같은 기간 42건에서 26건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해마다 군 사고가 줄어들고 있지만 최근엔 다시 ‘군 기강’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육군 상병이 작업 지시에 불만을 품고 대위인 여성 중대장을 야전삽으로 폭행하고, 남성 부사관 4명이 술을 마시고 상관인 남성 장교의 집에 들어가 성추행하다 적발되는 등 군기 문란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또 경기 파주의 육군 부대에서는 4.2인치(107㎜) 박격포 사격 훈련 중 고폭탄 1발이 목표 지점(2.2㎞)을 무려 1㎞나 지나쳐 떨어지고, 해병대에선 정비 도중 기관총이 오발되는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북한군의 감시초소(GP) 총격 사건 조사에서는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 원격사격체계인 KR6 기관총으로 즉각 대응하지 못하고 K3 경기관총으로 임시 대응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군은 국민들의 신뢰를 동력으로 삼아 전진하는 조직입니다. 국민 신뢰도가 매년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윤석양 “청렴한 조합 만들어 시공사와 갑을관계 뒤바꿀 것”

    윤석양 “청렴한 조합 만들어 시공사와 갑을관계 뒤바꿀 것”

    강남 개포주공4단지 새 조합장 당선 “정부, 도시정비사업 왜곡 바로잡아야”“조합장이 돈만 먹지 않아도 시공사와의 관계에서 갑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조합이 갑이 되는 게 그리 간단한 일인 줄 몰랐습니다. 제가 조합장이 되면 우리 조합은 바로 갑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어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개포프레지던스자이) 조합의 새 조합장으로 선출된 윤석양(54)씨의 다짐이다. 그는 1990년 국군 보안사령부(보안사)가 정치계, 노동계, 종교계, 재야 등 각계 주요 인사와 민간인 총 1303명을 불법 사찰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보안사에 입대한 윤석양 당시 이병은 민간인 사찰 증거물을 들고 탈영해 양심선언을 했다. 결국 정권퇴진운동으로까지 이어지며 노태우 정부는 서빙고 분실을 폐쇄하고 보안사의 명칭도 국군 기무사령부(기무사)로 바꿨다. 공익 제보자로서 이름을 떨쳤던 그가 30년의 세월이 흘러 강남 아파트 재건축 조합장에 도전한 계기에 대해 한 조합원은 “조합원들의 재산권을 보호해 줄 청렴한 리더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앞서 조합원들은 과도한 공사비로 가구당 수천만원의 추가분담금이 발생하고,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자 지난 2월 전임 조합장을 24년 만에 해임했다. 윤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좋은 집을 갖게 하기 위한 우선순위를 절대 혼동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규제 일변도인 정부의 도시정비사업 정책 기조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던졌다. 그는 “3만원짜리 밥을 먹고 싶은 사람과 라면을 먹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정부가 비싼 밥을 먹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뭐라고 하면 안 된다”면서 “재개발·재건축을 막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도시정비사업의 왜곡된 생태계를 바로잡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마포구, 각종 기념식수 참가자 연중 모집

    마포구, 각종 기념식수 참가자 연중 모집

    서울 마포구는 출생, 결혼 등 주민들의 각종 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해 주민이 직접 참여해 나무를 심는 기념식수 행사의 참가자를 연중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구의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집안에 출생이나 입학, 결혼, 승진 등 기념일을 기념할 목적으로 직접 나무를 심고 이를 기념하는 표찰을 부착해 장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또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봄 식수행사를 대신해 구는 올 가을 진행 예정인 식수행사에 참여할 주민들을 모집한다. 가을철 식수행사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참가신청 대상은 마포구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두고 있는 가정,기업, 기관, 단체 등 누구나 가능하다. 행사 장소는 지역 내 공원과 녹지대, 마을주변의 자투리땅 등 녹지 공간 중 구가 별도 지정하며, 올 가을 행사는 아현자연학습장, 샛터공원 등(순차 진행)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 기관, 단체 등의 기념식수 행사는 기간 및 장소를 별도 지정해 시행한다. 구는 행사를 통해 총 1만㎡ 면적에 단풍, 목련, 산벚나무, 복자기, 산딸나무 등 총 8만8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는 구 전체 17만6000여 세대를 기준으로 2세대 당 1세대가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한 수치다. 참가비용은 무료이며 수목 식재 시 필요한 지주목, 부엽토, 작업 도구 등을 구가 제공한다. 약 3만 원 내외의 수목 구입대금은 식재자가 부담한다. 참가 신청은 기념식수일 최소 2주 전까지 마포구 누리집이나 공원녹지과(02-3153-6232)로 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민간이 나무심기에 적극 나설만한 동기를 부여하고 장소를 제공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한 사업”이라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포토] “해병대 입대합니다” 아들 경례 받는 최경주

    [포토] “해병대 입대합니다” 아들 경례 받는 최경주

    ‘탱크’ 최경주가 18일 경북 포항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하는 장남 최호준군과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2020.5.18 뉴스1
  • [선 넘는 일요일] 남진‧송대관‧윤수일‧조용필…대한민국 대표 가수들의 과거는 과연?

    [선 넘는 일요일] 남진‧송대관‧윤수일‧조용필…대한민국 대표 가수들의 과거는 과연?

    ‘선데이서울’에 실린 전설적인 스타들의 그때 그 모습. 그들의 과거는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님과 함께>, <우수>, <둥지> 등 수많은 트로트 곡을 남긴 가수 남진은, 1965년 <서울 플레이보이>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팝 장르의 노래로 데뷔했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하자 트로트로 전향해 본격적인 트로트 가수의 길을 걷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진을 가수로 알고 있지만, 그는 수십 편의 영화에도 출연한 배우이기도 하다. 1967년 박상호 감독의 <가슴 아프게>에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영화배우로도 활동을 시작했다. 같은 해 장일호 감독의 <그리움은 가슴마다>에 주연으로 출연했는데, 당시 잘생긴 외모와 많은 인기 덕분에 약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흥행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던 1968년, 해병대에 입대하여 베트남 전쟁에 참여하기도 했다. 전역을 10여 일 앞두고, 선데이서울 제18호(1971년 6월 20일자)에 앞으로 가수 활동 계획, 전역 소감 등을 밝히기도 했다.<네 박자>, <유행가>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가수 송대관은, 제207호(1972년 9월 24일자)에서 선데이서울이 선정한 ‘예비스타 베스트4’ 남자 가수에 부문에 김세환, 홍민, 서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지금과 비교해도 변함없는 모습이지만 유난히 앳된 얼굴이 눈에 띈다. 송대관은 1967년 데뷔 후 한동안 무명 생활을 전전하다 1975년 <해뜰날> 발매 후 최고의 대중가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송대관을 스타덤에 오르게 한 <해뜰날>은 위 기사처럼 당시 대마초 파동으로 다른 가수들이 무더기로 제명되었기 때문에 빛을 보게 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오히려 무명 생활을 하면서 힘들었던 시절을 희망적인 가사로 나타내 경제부흥기 대한민국의 감성을 표현했다는 분석도 있다. 그 인기에 힘입어 혜은이, 심수봉, 조용필 등과 함께 제577호(1979년 12월 16일자)의 ‘人氣歌手(인기가수)들의 그 노래 그 사연’이라는 특집 기사에 실리기도 했다.<사랑만은 않겠어요>, <아파트>, <떠나지마> 등 수많은 불후의 명곡을 남긴 윤수일은 한국적인 록사운드를 유행시킨 대표적 가수다. 1974년 언더그라운드에서 록 음악 가수로 시작한 후, 1977년 정규 1집 <사랑만은 않겠어요>로 연예계에 정식 데뷔했다. 1980년대 컬러 TV가 도입되면서 서구적인 외모를 가진 연예인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윤수일 역시 서구적인 외모와 큰 체격으로 인해 당시 많은 여성팬을 이끄는 대표 주자였다. 대중적인 인기뿐만 아니라 창작 능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그는, 소위 말하는 ‘엔터테이너’의 정석이기도 했다. 인기가 절정이었던 1979년, 선데이서울 제15호(1979년 1월 1일자)에 교제 중인 여자친구가 있음을 밝히며 결혼 계획을 알리기도 해 주목을 받았다.‘가왕(歌王)’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살아있는 전설’ 조용필도 1970년대 후반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은 가수 중 한 명이다. 1969년 미8군 무대에서 활동을 시작해 ‘화이브 핑거스’, ‘김트리오’ 등의 그룹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975년 소집해제 후, 솔로 활동의 시작으로 발표한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고, 본격적인 ‘조용필 시대’가 시작되었다. 1979년, 현재의 그룹 ‘위대한 탄생’을 결성하고 <창밖의 여자>로 정식 데뷔했다. <고추잠자리>, <그 겨울의 찻집>, <단발머리>, <모나리자>, <킬리만자로의 표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조용필은 트로트, 록, 발라드, 재즈, 블루스 등 수많은 장르를 시도했으며 작사, 작곡, 편곡 등 못하는 것이 없어 ‘초인(超人)’이라고도 불렸다. 1971년에는 선데이서울이 주최한 ‘제1회 보컬 그룹 경연대회’에서 ‘가수왕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후, 선데이서울 제26호(1977년 3월 13일자) 인터뷰에서 “아무리 히트곡을 냈다 해도 보컬 그룹은 떠나고 싶지 않다”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글 장민주 인턴 goodgood@seoul.co.kr영상 임승범 인턴 장민주 인턴 seungbeom@seoul.co.kr
  • “무증상 감염자 찾아낸다”…오늘부터 입영 장정 전수검사

    “무증상 감염자 찾아낸다”…오늘부터 입영 장정 전수검사

    국방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부터 입대하는 모든 장정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한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군내 코로나19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무증상을 보이는 20대 청년층의 잠재적 감염 가능성 확인 등을 목적으로 오늘부터 입영 장정에 대한 전수 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전수검사는 매주 6300여명을 대상으로 8주간 실시된다. 시행 첫날인 이날은 3800여명이 검사받으며 여러 명의 검체를 채취해 한꺼번에 검사하는 ‘취합 검사법’이 활용된다. 군이 훈련소에서 자체적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질병관리본부와 계약을 맺은 민간 업체 등이 검사를 담당한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내 추가 확진자는 없다. 지금까지 군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된 확진자 12명을 포함해 51명(완치 39명)이다. 보건당국 기준으로 군 내 격리자는 214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534명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최경주 돌연 사퇴… KPGA 개혁 막혔나

    최경주 돌연 사퇴… KPGA 개혁 막혔나

    최경주(50)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부회장직에서 돌연 사퇴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장남 호준군의 군 입대 때문에 지난달 21일 귀국,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최경주는 지난 15일 구자철 KPGA 회장에게 사의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최경주는 지난 2월 14일 협회 수장이 된 구자철 회장의 설득 끝에 부회장직을 수락했다. 당시 최경주가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내세운 것은 ‘KPGA의 발전을 위한 개혁’이었는데, 실상은 ‘선수들의 권익 강화’였다. 그리고 그 요체는 선수들의 권익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를 KPGA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는 것이었다. 최경주는 줄곧 KPGA 사무국에 자신이 그린 개혁 과제의 진행 상황을 체크했지만 기대한 결과를 얻지 못했고, KPGA 선수회 회장 후보로도 나섰지만 선거일이 그의 귀국 전으로 하루 당겨지는 바람에 이마저도 뜻을 이루지 못하자 결국 부회장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최경주는 측근을 통해 “자칫 나의 행동이 무책임하게 보여질 수 있어 사퇴 여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했다”며 “KPGA 개혁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인데도 선수와 협회 등 주체들의 준비가 덜 돼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몸 덜 풀린 대구FC, 또 미뤄진 첫 승

    ‘첫 승까지 아직 2% 부족.’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에 바람을 일으켰던 대구FC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첫 승 신고를 미루고 있다. 지난 16일 기대를 모았던 홈 개막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1-1로 비겼다. 지난주 1라운드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포항전은 상대가 다소 앞선 전력으로 평가받지만 홈 경기였다는 점에서, 인천전은 원정이었지만 한 수 아래 팀이 상대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대팍 신드롬’을 이어 가기 위한 예열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구는 5년간 함께했던 안드레 감독이 돌연 팀을 떠나며 올해를 어수선하게 시작했다. 또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던 조현우가 울산 현대로 이적하고 측면 수비를 담당했던 박병현이 입대했다. 하지만 핵심 선수 대부분 그대로 남아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고 또 ‘레전드 외인’ 데얀을 영입하며 노련미까지 보탰다. 개막 뒤 아쉬운 결과는 지난해 15골 10도움, K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로 대구FC 공격의 선봉이었던 세징야에 대한 집중 견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이지만 팀 전체가 실전 감각을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한 점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어 지난달 2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타 팀과의 연습경기를 허용한 뒤에도 자체 청백전만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했다. 연습경기 제안에 프로팀은 물론이고 인근 대학 팀들도 난색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한두 경기를 더 치르면서 실전 감각이 쌓이면 선수들이 제 기량과 컨디션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 열릴 수 있을까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 열릴 수 있을까

    국회가 지난 11일 예술인에게 고용보험을 적용하는 법안과 국민취업지원제도를 도입하는 법안을 의결하면서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가 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법안들은 오는 20일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문턱만 남겨 놓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를 향한 ‘기초’라는 평가와 함께 ‘일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고용보험 안전망을 갖추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이번 국회 논의에서 야당의 반대로 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직(특고) 노동자는 고용보험 가입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미 통과된 법안을 놓고도 주요 내용을 시행령에 위임해 ‘졸속 입법’이라는 비판도 나온다.●‘고용보험법 개정안’ 통과 우선 고용보험법 개정안은 고용보험료를 낸 예술인에게 실업급여 혜택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내년 6월쯤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예술인은 ‘문화예술 용역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다른 사람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노무를 제공하는 사람’으로 규정됐다. 고용보험료는 사업주와 피보험자(예술인)가 절반씩 부담한다. 보험료율은 임금근로자처럼 1.6%로 할지 그 외로 할지 시행령에서 따로 정하기로 했다. 실업급여는 해고 등 비자발적 이직자에 대해서만 지급한다. 다만 소득 감소에 의한 이직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17일 “예술인들은 갑자기 보수가 낮아져 이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발적 이직’으로 보일 소지가 있어 시행령에서 일정 비율을 정해 그 비율만큼 소득이 감소하면 비자발적 이직으로 구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예술인은 실업급여로 실직 전 3개월간 평균 보수의 60%를 120~270일 동안 받게 된다. 이직 전 24개월 동안 보험료 납부기간은 모두 합쳐서 9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하지만 법안의 많은 내용을 시행령으로 넘겨 놔 졸속 입법 지적도 나온다. 개정안 77조 2항이 대표적이다. 내용을 보면 ‘하나의 사업이 여러 차례의 도급으로 이뤄져 하청 사업주가 다수일 경우 이와 관련된 예술인에 대해 시행령에 따라 발주자 또는 원수급인이 신고를 한다’고 했다. 현재 ‘발주자 또는 원수급인 정산’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업종은 건설업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신고하는 과정에서 보험료 정산을 위한 정확한 지침이 없어 건설 현장에서는 매번 불만이 터져 나온다. 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발주자나 원수급인이 하청 업체들에게 보험료를 걷어서 일괄적으로 내도록 한다는 부분만 정했고, 시행령에서 예술업종 중 어느 업종에 적용할지, 어떻게 보험료를 정산할지 등을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도 지난 14일 예술인들을 만나 “하위 법령 신설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지만 논의 과정에서 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대해 오경미 문화예술노동연대 사무국장은 “법안을 살펴보면 시행령으로 넘기고 정하지 않은 부분이 너무 많아서 추후에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예술인들이 환영하는 법안이 될지, 있으나 마나한 법안이 될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특고 노동자 고용보험 21대 국회로 정부가 예술인과 함께 고용보험 대상으로 포함시키려 했던 특고 노동자에 대한 논의는 21대 국회로 넘어갔다. 2017년 문재인 정부는 대선 당시 100대 국정과제로 고용보험 가입대상을 특고 노동자와 예술인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당은 예술인만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미래통합당 소속 임이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원장도 고용보험법 개정안 의결 후 “특고 노동자는 범위가 너무 커서 오늘 통과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고 노동자의 대표적 업종은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택배기사, 골프장 캐디 등이다. 이들은 자영업자와 임금근로자의 중간 지대에 있다.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해 직접 노동력을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근로자와 비슷하지만 일하는 과정에서 사업주의 지휘 또는 감독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결정한다는 점에서는 자영업자와 비슷하다. 최대 210만명으로 추산되는 특고 노동자의 ‘보편적’ 고용안전망 마련이 쉽지 않은 이유다.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는 특고 노동자를 포함해 이처럼 고용보험 밖에 있는 ‘위장 프리랜서’ 인원을 1300만명으로 추산하고 “고용보험 임시가입자로 편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고용보험 보완재 국민취업지원제도 국민취업지원제도가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건 그나마 위안이다. 지난해 9월 발의된 ‘구직자 취업 촉진 및 생활 안정 지원에 관한 법률’은 지난 11일 고용보험법 개정안과 함께 환노위를 통과했다.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 미취업 청년, 경력단절여성, 특고 노동자, 프리랜서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이 대상이다. 이들에게 취업 지원 서비스와 구직촉진수당을 제공한다. 구직촉진수당은 우선 구직 신청일로부터 2년 내에 취업 경험이 있는 사람이어야 받을 수 있다.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급된다. 동시에 중위소득 60% 이하(4인 가구 284만원), 자동차·차량 등 재산 6억원 미만의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취업지원서비스 병행도 필수다. 이를 중단하면 수당이 끊긴다. 지난해 기준 고용부 발표에 따르면 2021년에 40만명, 2022년에는 50만명 정도가 지급대상이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고용보험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계층의 실업난 해결책으로 떠올랐지만 고용보험과 달리 세금으로 모든 재원을 충당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지원 범위가 좁고 금액이 많지 않아 정책적 효과가 떨어질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성희 산업노동정책연구소장은 “현재 제도가 기준 중위소득 60%로 설계돼 있는데 지급 범위를 좁게 잡은 편이고 대상들이 손에 쥘 수 있는 돈도 적다. (법은 통과됐지만) 이후에 중위 100%까지는 기준을 넓혀야 정책적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국민 시대 가장 어려운 문제는 자영업자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로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이 꼽힌다. 현행 고용보험도 자영업자의 임의 가입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자영업자가 가입하지 않은 상태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고용부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기준으로 0.38%에 불과하다. 근로자의 경우 보험료율이 월평균 임금의 1.6%로 근로자와 사업주가 0.8%씩 부담하지만 자영업자는 혼자 부담을 져야 하는 게 큰 이유다. 자영업자는 보험료 대비 실업급여 지급액 수준(10년 가입 가정)이 1.1배 수준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에 대해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4일 기자들과 만나 “자영업자를 어떻게 (고용보험과 같은) 고용 안전망에 넣느냐가 가장 어려운 문제”라며 “초기 과정에서는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자영업자들이 고용보험료를 최소한만 부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자영업자의 보험료 부과 기준이 될 소득을 어떻게 산정하느냐도 문제다.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 과제는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고용보험에 자영업자 등 비임금 근로자의 가입을 의무화하는 나라는 드물다. 이들이 가입하면서 불거질 기존 피보험자의 기득권 훼손 등도 논란거리이기 때문에 현재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고용형태의 다양화를 반영해 ‘제2 고용보험’을 설계해 기존 제도에서 배제된 사각지대 취업자들을 포괄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제언했다. 오상봉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안전망센터 소장은 “단계적으로 가는 과정에서 자영업자에게 인센티브를 줄 것인지, (국세청 신고 소득이 있으면 자동가입돼 가입 여부를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조세방식으로 보험료 납부 방식을 전환할지 등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적지 않다”면서 “한 해, 두 해로 가능한 문제가 아니고 단계적으로 하나씩 허들을 넘어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첫 승 지연’ 대구FC,에 2% 부족한 것 ‘실전 감각’

    ‘첫 승 지연’ 대구FC,에 2% 부족한 것 ‘실전 감각’

    지난 시즌 맹활약한 세징야에 견제 심해지고타팀과 달리 코로나19 여파로 자체 청백전만 이병근 감독 대행 “한두 경기 더하면 컨디션↑”‘첫 승까지 아직 2% 부족’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에 바람을 일으켰던 대구FC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첫 승 신고를 미루고 있다. 16일 기대를 모았던 홈 개막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1-1로 비겼다. 지난주 1라운드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포항전은 상대가 다소 앞선 전력으로 평가받지만 홈 경기였다는 점에서, 인천전은 원정이었지만 한 수 아래 팀이 상대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대팍 신드롬’을 이어가기 위한 예열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이다.대구는 5년간 함께했던 안드레 감독이 돌연 팀을 떠나며 올해를 어수선하게 시작했다. 또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던 조현우가 울산 현대로 이적하고 측면 수비를 담당했던 박병현이 입대했다. 하지만 핵심 선수 대부분 그대로 남아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고 또 ‘레전드 외인’ 데얀을 영입하며 노련미까지 보탰다. 개막 뒤 아쉬운 결과는 지난해 15골 10도움, K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로 대구FC 공격의 선봉이었던 세징야에 대한 집중 견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이지만 팀 전체가 실전 감각을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한 점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어 지난달 2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타 팀과의 연습경기를 허용한 뒤에도 자체 청백전만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했다. 연습경기 제안에 프로팀은 물론이고 인근 대학 팀들도 난색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이병근 감독대행은 “한두 경기를 더 치르면서 실전 감각이 쌓이면 선수들이 제기량과 컨디션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답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전북 현대는 ‘진땀’ 2연승을 거뒀다. 승격팀 부산 아이파크와 1-1로 비기다가 후반 교체투입되며 K리그 데뷔 신고를 한 벨트비크가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터뜨려며 극적으로 승리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최경주 KPGA 부회장직 사퇴 ‥ 도대체 왜?

    최경주 KPGA 부회장직 사퇴 ‥ 도대체 왜?

    최경주(50)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부회장직을 돌연 사퇴했다.장남 호준 군의 군 입대 때문에 지난달 21일 귀국,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최경주는 지난 15일 구자철 KPGA 회장에게 사의를 밝혔다. KPGA는 18일 오후 4시 이사회를 열지만 최경주가 비상근 부회장이기 때문에 별도의 사표 수리 과정은 거치지 않는다. 최경주는 지난 2월 14일 협회 수장이 된 구자철 회장의 설득 끝에 부회장직을 수락했다. 당시 최경주는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내세운 것은 ‘KPGA의 발전을 위한 개혁’이었다. 핵심은 한국프로골프투어(KGT)의 KPGA로부터의 완전한 독립이었다. 현재 KGT는 회계와 형식상 KPGA와 분리되어 있지만 실제는 KPGA에 흡수돼 있는 모양새다. 최경주는 부회장직을 수락한 이후 줄곧 KPGA 사무국에 자신이 그렸던 개혁 과제의 진행 상황을 체크했지만 당초 예상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KPGA를 상대로 한 압력 단체인 KPGA선수회 회장으로 나서기 위해 귀국 직전 후보에 나섰던 최경주는 선거일이 하루 당겨지는 바람에 이마저도 뜻을 이루지 못하고 한계에 부딪히자 결국 부회장직을 내려놓았다. 최경주는 자신의 측근을 통해 “자칫 나의 행동이 무책임하게 보여질 수 있어 사퇴 여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했다”면서 “KPGA 개혁은 반드시 가야할 길인데도 선수와 협회 등 주체들의 준비가 덜 돼 있다는 걸 깨달았다.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것을 체감했다”고 했다. 그는 또 “생일인 오는 19일 만 50세가 돼 미국 챔피언스(시니어) 투어 멤버가 된다”면서 “저는 꼭 20년 전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진출했다. 지금 KPGA 개혁의 꿈은 접지만 새로운 투어에서 후배들을 위한 선구자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입대 전 이태원 방문’ 훈련병 80여명 모두 음성 판정

    ‘입대 전 이태원 방문’ 훈련병 80여명 모두 음성 판정

    입대 전 이태원 클럽 등 유흥시설을 방문했다고 알린 훈련병 80여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국방부는 지난주 입소한 훈련병 32명과 이번 주(11∼12일) 입소한 훈련병 51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진행했으며 “대상자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국방부는 입대 일정이 계속 이어지는 만큼 이태원 방문 이력이 있는 훈련병에 대해 지속해서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충북 괴산의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이후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모 하사(군 내부 40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80명 가운데 7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군인 1명만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내 누적 확진자는 51명(완치 39명)이다. 앞서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A 하사와 경기 용인의 육군 직할부대 B 대위는 슈퍼전파 사건을 촉발한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후 이들로 인한 2차 감염이 발생해 이태원 클럽발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이 됐다. 보건당국 기준으로 군내 격리자는 208명이며 군이 자체적으로 예방 차원에서 격리한 대상자는 1592명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김호중 측 “군 입대 연기 예정...국방의 의무 다할 것” [공식입장]

    김호중 측 “군 입대 연기 예정...국방의 의무 다할 것” [공식입장]

    가수 김호중(29)이 오는 6월 군입대가 예정됐지만 연기할 예정이다. 13일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김호중은 6월 15일 영장이 나온 상태로, 연기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른 추후 일정과 관련한 활동 계획도 세우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는 당연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호중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이후 큰 인기를 모으며 톱 7에 올랐다. 이후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김호중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입니다.금일 보도된 김호중 군 입대 관련 공식입장 전달드립니다. 현재 김호중은 6월 15일 영장이 나온 상태로, 연기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이에 따른 추후 일정과 관련한 활동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는 당연히 이행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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