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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재, 자유한국당 입당…바른정당 탈당 1호

    이은재, 자유한국당 입당…바른정당 탈당 1호

    바른정당 이은재(재선, 서울 강남병) 의원이 28일 탈당과 함께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이 의원은 지난 1월 24일 바른정당 창당 이후 첫 탈당 사례다. 이에 따라 바른정당 소속 의원은 기존 33명에서 32명으로 줄어들었다.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오늘 바른정당을 떠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탈당 이유에 대해 “좌파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분열된 보수가 다시 하나로 합쳐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대선 과정에서 분명해진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거치면서 아무리 보수가 욕을 먹을지언정 결코 좌파정당에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저는 분열된 보수를 하나로 합치고 새로운 보수를 다시 세우는데 벽돌 한 장을 쌓겠다는 마음으로, 보수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친정인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는 것을 고뇌 끝에 결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의 이념과 가치가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홍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면서 “보수진영의 분열은 좌파의 집권을 도와주는 꼴밖에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저의 첫걸음이 마중물이 되어 보수대통합을 이뤄내고 반드시 보수정권 재창출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염원한다”면서 “좌파세력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제 한 몸 기꺼이 던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바른정당 안팎에서는 바른정당과 유 후보의 지지율이 부진하면서 몇몇 의원들의 탈당설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당내에서 유승민 후보를 향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간 3자 단일화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탈당을 고려 중인 의원들이 추가로 있을 것으로 전해져 연쇄 탈당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10월 국회 교문위 국정감사장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게 MS 오피스 프로그램 구매와 관련한 질의를 이어가다가 그에게 “사퇴하세요”라고 호통을 쳐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퇴하세요” 이은재, 바른정당 탈당해 자유한국당 입당키로

    “사퇴하세요” 이은재, 바른정당 탈당해 자유한국당 입당키로

    바른정당 이은재 의원이 28일 탈당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연합뉴스에 이날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면서 탈당 후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보수 단일화만이 좌파정권 들어서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서 “오늘도 유승민 후보가 단일화 안 한다고 하니 나가서 보수 대통합에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바른정당 안팎에서는 바른정당과 유 후보의 지지율이 부진하면서 홍문표(3선, 충남 홍성·예산), 이은재(재선, 서울 강남병) 의원 등의 탈당설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10월 국회 교문위 국정감사장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게 MS 오피스 프로그램 구매와 관련한 질의를 이어가다가 그에게 “사퇴하세요”라고 호통을 쳐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이은재 의원의 자유한국당행에 대해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 측은 “열심히 뛰는 (유승민) 후보의 등에 칼을 꽂는 행위와 같은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유 후보 측의 지상욱 대변인 단장은 구두 논평을 통해 “그 분은 새로운 보수의 길을 가기엔 준비가 안 된 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등 따듯하고 배부른 ‘썩은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의미”라면서 “가는 사람 안 잡고, 오는 사람을 막을 수 있느냐”고 말했다. 지 대변인은 이 의원이 “바른정당과 한국당의 이념과 가치가 다를 것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해 “그렇다면 한국당을 갈 이유가 있느냐. 논리상 맞지 않다”면서 “언제는 바른정치, 새로운 보수를 하자고 왔는데 ‘떡고물’이 급하긴 급했던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인 “내가 무슨 총리하고 싶어 이런 줄 아냐”

    김종인 “내가 무슨 총리하고 싶어 이런 줄 아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28일 전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심야회동과 관련, “내가 무슨 총리를 하고 싶어서 이런 일을 하는 줄 아냐”고 말했다. 또한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안 후보의 역전 가능성에 대해 “전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구기동 자택 앞에서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안 후보 지지는)아직은 모른다. 안 후보가 잠시 후 당사에서 통합정부 구상을 발표하는 것을 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내가 그동안에 쭉 주장해온 것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안 후보가 기자회견에서)수용한다는 전제하에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대표는 또한 “(안 후보가 집권한다면)다음 정부가 통합정부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의견이 맞으면 (통합정부추진위원장을) 수용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국무총리직 제안을 받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김 전 대표는 “총리를 하고 싶어서 이런 일을 하는 줄 아냐”고 말했다. 이어 “내가 총리 권한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게 어딨냐”면서 “그것은 상식에 맞지 않은 짓이고, 다음 정부가 통합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그런 소위 과정이 된다면 내가 수용할 수 있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 집권시 입각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내가 만들고, 내가 들어가는 그런 바보 같은 사람이 어딨나”라고 반문했다. 김 전 대표는 “국민의당에 입당은 안 할 것”이라고 했다. ‘판세를 안 후보가 뒤집을 수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전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라며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사느냐 하는 것은 오늘 발표를 보면 안다”라고 말했다. ▶ 안철수, 김종인에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장 제안”...수락 여부에 “···”▶ 김종인 “통합정부 구성 의견 맞으면 安 지원 요청 수용”▶ 김종인 ‘안철수 캠프’ 합류···박지원 “입당하지 않고 외곽서 지원할 것”▶ 안철수-김종인, 심야 전격 회동…28일 합류 전망  안 후보는 전날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김 전 대표와 심야 회동하고 통합정부 추진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제안하는 등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오늘 오후 여의도에서 안 후보 지지에 대한 최종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김종인 “통합정부 구성 의견 맞으면 安 지원 요청 수용”

    김종인 “통합정부 구성 의견 맞으면 安 지원 요청 수용”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대위 대표는 28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로부터 지원요청을 받은 것과 관련해 “다음 정부가 통합정부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의견이 맞으면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서울 구기동 자택 앞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안 후보 측에서 통합정부위원장을 맡기로 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전 대표는 안 후보를 돕기로 최종 결정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모른다. 안 후보가 잠시 후 당사에서 통합정부 구상을 발표하는 것을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라가 이상한 상황에 놓여있는데, 다음 정부가 정상적으로 발전할 터전을 만드는 데 기여해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안 후보 요청에 응하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무언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동안 내가 쭉 주장해온 것이 있기 때문에 이를 수용한다는 것을 전제로 내가 (일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입당여부에 대해서는 “입당은 안 한다고 계속 얘기하지 않았느냐”고 말했고, 당적 없이 통합정부 준비에 역할을 하느냐고 묻자 “예단하지 말고 지켜보라”고 답했다. 안 후보와 ‘3년 임기단축 개헌’에 의견일치를 본 것이냐는 물음에는 “안 후보가 발표하는 것을 보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 측에 합류할 경우 이후 역할에 대해서는 “통합내각 구성에 대해 협의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각 구성원으로 들어가는 거냐’라고 묻자 “어떻게 들어가겠나. 내가 (내각을) 만들고 내가 들어가는 그런 바보 같은 사람이 어딨나”라고 반문했다. 차기 정부에서 국무총리직을 제안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무슨 총리를 제안받느냐. 내가 총리를 하고 싶어서 이런 일을 하는 줄 아느냐”며 “나는 자리를 전제로 하고서 일을 하지는 않는다. 자리가 탐이 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 인사들과도 통합내각을 꾸릴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건 앞으로 진전되는 상황을 봐야 한다. 미리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유리한 판세를 안 후보가 뒤집을 수 있다고 보느냐고 질문하자 “전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라며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사느냐 하는 것은 오늘 발표를 보면 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 발표를 보고 나서 오후에 여의도에서 내 입장을 자세히 설명하겠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인 ‘안철수 캠프’ 합류···박지원 “입당하지 않고 외곽서 지원할 것”

    김종인 ‘안철수 캠프’ 합류···박지원 “입당하지 않고 외곽서 지원할 것”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안철수 캠프’에 합류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돕기로 했다. 안 후보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김 전 대표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8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박 위원장은 김 전 대표와 최근 만나 “(김 전 대표가) ‘내가 새누리당, 민주당 당적을 두 번 가졌다. 그런데 이제 이 이상 정치를 할 것도 아니고 새로운 당력을 갖지 않기 때문에 안철수는 돕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위원장은 “그제 아침 김 전 대표와 식사를 하고 그 내용을 안 후보와 충분히 토론했다”면서 “제가 받은 감으로는 (김 전 대표가 국민의당에) 입당은 하지 않고 외곽에서 안철수 후보를 지원한다고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오늘 안 후보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는데, 그러한(김 전 대표의 합류) 얘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기자회견에 김 전 대표가 함께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 후보는 집권 후 통합 정부의 구성과 운영 방안을 담은 ‘통합 정부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 안철수-김종인, 심야 전격 회동…28일 합류 전망 최근 안 후보 지지율이 주춤해진데 대해 박 위원장은 “지난 한 2주간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면서 “솔직히 TV토론에서 기대하는 안철수가 아니었다. 안철수 하면 통합과 미래, 어떻게 민생을 살릴 것인가 그런 것을 기대했는데 그 많은 말쟁이 속에서 네거티브에 그냥 말려든 것“이라고 해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安, 김종인과 심야 회동 ‘승부수’

    安, 김종인과 심야 회동 ‘승부수’

    5·9 대선을 불과 12일 남겨놓은 가운데 벼랑 끝에 몰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7일 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와 전격 심야회동을 갖고 도움을 요청했다.국민의당 선대위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안 후보는 오늘 밤 9시 반부터 10시 15분까지 김종인 전 대표와 독대하고 도움을 요청했다”면서 “안 후보는 내일 오전 집권 후 국정운영 방향인 통합정부 관련 발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밤 김 전 대표의 구기동 자택과 가까운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45분간 만났고, 안 후보의 지지 요청을 김 전 대표가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는 28일 ‘국민대통합과 협치에 관한 구상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김 전 대표의 합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지율이 급락하며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의 ‘양강’구도가 균열된 상황에서 반전의 모멘텀을 찾기 위한 사실상 마지막 승부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김 전 대표가 그동안 주장해온 ‘개헌 후 임기 단축’과 관련, 안 후보가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 전 대표는 입당은 하지 않은 채 가칭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구체적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앞서 2011년 안 후보가 정계에 발을 들여놓기 전 전국을 돌며 진행한 청춘콘서트 게스트로 초대되며 인연을 맺었다. 한때 ‘정치멘토’로도 불렸지만, 안 후보의 서울시장 보궐선거(2011년) 무소속 출마를 반대하면서 멀어졌다. 2015년말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고민하던 안 후보는 김 전 대표를 찾아갔다. 김 전 대표는 “당내 분란을 수습하는 역할을 해보라”고 조언했지만, 안 후보는 듣지 않았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처음 제주를 찾은 뒤 TK(대구·경북) 표심을 잡기 위해 강행군을 펼쳤다. 이동 거리만 약 1300㎞에 달하는 ‘초 단위’ 유세 일정을 소화하며 지지율 회복에 나섰다. 식사할 시간도 없어 점심은 제주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비빔밥으로 5분 만에 때웠다. 서울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제주·경주·대구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최명길, 국민의당 입당 “안철수에 도움주고 싶다”

    최명길, 국민의당 입당 “안철수에 도움주고 싶다”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최명길 의원이 27일 국민의당에 공식 입당했다.최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의 국민의당 당사에서 입당식을 갖고 “국민을 더 편하게 할 정권교체, 미래의 희망을 줄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국민을 배신한 권력자가 떠난 자리에 또 다른 권력자를 세우는 건 국민을 위한 일이 아니다”라면서 “대통령은 권력자가 아니라 각 정파의 입장을 조정해서 정부를 운영하며 개혁과제를 완수할 조정자여야 하고, 이런 혁신 대통령으로서의 소양을 갖춘 인물이 안철수라는 믿음에 무소속을 포기하고 당적을 갖기로 했다”고 입당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지금 갈림길에 서 있다. 의회주의를 짓밟고 제왕적 대통령제로 떠난 터키가 있고, 극우의 유혹을 떨치고 중도개혁을 택한 품격있는 프랑스가 있다. 국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입당 계기에 대해서는 “3차 TV토론을 보면서 (안철수 후보에게) 뭔가 도움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콘텐츠가 있어도 국민에게 그걸 보여주려면 경험과 담대함이 필요한데, 안철수 후보의 연륜이 길지 않아 발휘를 못했다”면서 “그런 일시적 현상을 안철수 후보의 본질적 결함처럼 해석하는 게 안타까워서 그건 지나가는 것에 불과하다는 이야기가 하고싶었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김 전 대표의 허락을 받고 입당하는 건 아니지만 김 전 대표도 내 입당이 안철수 지지로 이해될 수 있다는 걸 이해하고 있다”며 “안철수 후보의 거듭된 도움 요청 받아들이셔서 품격있는 정권교체를 도와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원진-김진태 국밥 회동…김 “나한테 탈당 권유”

    조원진-김진태 국밥 회동…김 “나한테 탈당 권유”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에 탈당을 권유했다. 김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후보와 함께 해장국을 먹고 있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김 의원은 “조 후보가 춘천에 와서 해장국 한 그릇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보수 결집을 위해 홍준표 후보와 만나자”고 조 후보에 제안했다. 그러나 조 후보는 “홍 후보에 대한 신뢰가 없는 상태에서 만나는 것은 의미 없다”며 오히려 김 의원에 탈당을 권유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해장국은 맛있었는데 만남은 씁쓸하다”며 “얼마전까진 형제처럼 지냈는데 다시 뭉치기가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라는 평을 남겼다. 조 후보는 지난 8일 “한국당은 보수당이 아니다”며 자유한국당을 탈당,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운동을 주도했던 이들이 중심이 돼 최근 창당한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친박계인 조 후보와 김 의원은 탄핵 정국에서 ‘친박 집회’에 참여해 함께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安, CT업계 찾아 “미래 대통령”

    安, CT업계 찾아 “미래 대통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6일 강원 지역 유세 첫 방문지로 문화기술(CT) 업계를 택하는 등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미래 리더십’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안철수다움’을 부각하는 정공법으로 돌아가 지지율 부진을 극복하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안 후보는 이날 강원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을 찾아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등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는 CT 산업 기업 관계자들을 만났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저는 4차 산업혁명을 단순히 기술로만 보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후보들과 다르다”면서 “기술뿐만 아니라 콘텐츠와 인문학 분야에도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춘천시장과 원주 문화의 거리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1위로 결선에 진출한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를 거론하면서 “마크롱은 원내 의석 하나도 없는 신생 중도정당의 후보인데도 프랑스의 60년 양당 체제를 무너뜨렸다. 우리 대선에서도 국민께서 그런 대변혁을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39석의 ‘미니 정당’으로 제대로 된 국정운영이 가능한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읽힌다. 안 후보 측은 최근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네거티브 공세와 안보 이슈에 휘말리면서 안 후보가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한 데서 찾고 있다. 특히 지난 2차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갑철수’ 논란 등 자신과 관련한 네거티브에 반격을 취하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고 보고, 다시 미래와 통합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5·9 대선까지 2주도 남지 않은 시점에 획기적인 반전의 승부수를 찾지 못해 부심하는 모양새다. 안 후보가 단일화는 없다고 거듭 선을 그었는데도 보수 후보들과의 단일화 대상으로 계속 거론되는 것도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후보 단일화 같은 것은 하지 않고 국민만 보고 가겠다”면서 “그런데도 후보 단일화를 할 것이라고 음해하는 후보가 있다”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했다. 한편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있던 최명길 의원은 이날 “국민을 더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정권교체, 미래의 희망을 제시하는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의 최측근이다. 안 후보와 박지원 대표는 최근 김 전 대표를 잇달아 만나 지원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입당하기보다 외곽에서 힘을 보탤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문 후보 아들 준용씨 등의 ‘낙하산 인사’로 부당 해고된 한국고용정보원 직원들이 이를 공론화하려고 하자, 고용정보원이 해고자들과 ‘비밀계약’을 맺어 재입사하게 해 논란을 무마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춘천·원주·강릉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관수 부천시 의원, 민주당 탈당해 국민의 당 입당 “안철수 지지”선언

    김관수 부천시 의원, 민주당 탈당해 국민의 당 입당 “안철수 지지”선언

    경기 부천시의회 제6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김관수(사진) 의원이 더불어 민주당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해 안철수 대통령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24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적폐세력, 친노·친문·패권주의 세력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분열과 갈등, 반목의 소용돌이 혼돈상태로 정치 환멸과 불신이 극에 달해 있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안철수 후보만이 국민이 주인 되는 국민중심 정치구현과 시민이 주인 되는 시민중심의 올바른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다”며 안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 지역구는 부천 성곡동·고강1동·고강본동이다. 2002년 제4대 부천시의원으로 당선돼 내리 4선으로, 15년 동안 왕성한 의정활동을 해왔다. 이에 따라 부천시의회는 더불어 민주당 16명, 자유한국당 10명, 바른정당 1명, 무소속 1명에서 더불어 민주당 15명, 자유한국당 10명, 국민의 당 1명, 바른정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재편됐다. 특히 김 의원이 속한 상임위인 행정복지위원회는 더불어 민주당의 과반이 무너지게 됐다. 한편 원정은 시의회 의원은 지난 3월 23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으로 입당했다. 원 의원은 현재 바른정당 경기도당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관수 부천시 의원, 민주당 탈당해 국민의 당 입당 “안철수 지지”선언

    김관수 부천시 의원, 민주당 탈당해 국민의 당 입당 “안철수 지지”선언

    경기 부천시의회 제6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김관수(사진) 의원이 더불어 민주당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해 안철수 대통령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24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적폐세력, 친노·친문·패권주의 세력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분열과 갈등, 반목의 소용돌이 혼돈상태로 정치 환멸과 불신이 극에 달해 있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안철수 후보만이 국민이 주인 되는 국민중심 정치구현과 시민이 주인 되는 시민중심의 올바른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다”며 안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의회는 더불어 민주당 16명, 자유한국당 10명, 바른정당 1명, 무소속 1명에서 더불어 민주당 15명, 자유한국당 10명, 국민의 당 1명, 바른정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재편됐다. 특히 김 의원이 속한 상임위인 행정복지위원회는 더불어 민주당의 과반이 무너지게 됐다. 김 의원 지역구는 부천 성곡동·고강1동·고강본동이다. 2002년 제4대 부천시의원으로 당선돼 내리 4선으로, 15년 동안 왕성한 의정활동을 해왔다. 김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천시장 출마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정은 시의회 의원은 지난 3월 23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으로 입당했다. 원 의원은 현재 바른정당 경기도당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향해 “한국당으로 돌아오라”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향해 “한국당으로 돌아오라”

    19대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이 바른정당 시의원들의 조건 없는 재입당을 촉구했다. 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갔던 보수표가 이탈할 조짐을 보이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정체현상을 보이자 그 틈새를 파고들기 위해 총력을 펴는 모양새다. 시의회 한국당 소속인 강감창 원내대표는 24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많은 보수정당 지지자들이 갈피를 못 잡고 최선이 아닌 차선이라는 이름으로 전략적 투표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 “보수정당이 하나로 통합해 향후 대한민국 정국 상황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반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한국당이 흩어져 있는 보수의 힘을 한 데 모으려고 한다”고 말했다.강 원내대표는 ‘바른정당 시의원 중 몇명이나 합류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국당에 의사전달은 했지만 몇분이 오실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현재 바른정당 시의원은 지난 10일 바른정당에 입당한 이숙자(55·서초2) 시의원을 포함해 총 10명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17명의 의원 중 강감창 원내대표를 비롯해 강구덕·박중화·송재형·이명희·이상묵·이혜경 시의원 등 7명이 참석했다. 글·사진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난 안철수에게 정치생명 걸었다” 이언주 ‘눈물 유세’ 화제

    “난 안철수에게 정치생명 걸었다” 이언주 ‘눈물 유세’ 화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이언주 의원의 ‘눈물 유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의원은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국민과의 약속, 대한민국 미래선언’ 행사에서 “난 안철수에게 정치생명을 걸었다”며 눈물을 흘렸다.이 의원은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정말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와서 보니 양당으로 갈라져 조금씩 양보하고 대화하면 금방 풀어질 수 있는 것을 사생결단하고 싸우면서 몇달을 허비하는 걸 보면서 잠이 안 올 지경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 북한, 주변 강대국 문제는 구한말과 비슷한데 이 와중에 외교문제를 놓고 밖에 나가 국민 편가르고 싸우면서 내가 옳다고 싸우는 양쪽 세력을 보면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대로 가다간 우리 아이들, 우리 대한민국이 큰일난다. 우리가 대통령 탄핵시켜 조기대선 하는거 아닌가”라며 “저는 안 후보에게 제 정치생명을 걸었다. 오른쪽에선 적폐 청산하고 있는데 또 다시 왼쪽이 적폐를 쌓고 이게 말이 됩니까. 이번엔 완전히 바꿔야 한다. 이번에 못 바꾸면 몇십년 갈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누군가 40석 갖고 뭐하냐고 얘기하는데, 정말 기존 관념에 사로잡힌 얘기”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의석이 작아 이렇게 됐는가. 오히려 자신에게 줄 선 사람이 너무 많아 나라가 몇 동강이 나고 이 지경 됐는데 이제 자기 지지자만 보고 하는 정치를 끝장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전 정말 안 후보가 당선되면 전 다음날부터 우리 한국 정치의 대격변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은 보수의 나라도 아니고 진보의 나라도 아니다. 바로 우리 국민 모두의 나라”라며 “안철수 당선돼서 정치 대격변 일어나고 보수, 진보가 아니라 정말 국민만 생각하는 합리적인 여러 세력이 후보 중심으로 다시 모여 새로운 판을 짜게 여러분들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든 것을 잃는다”…대선 2등 잔혹사

    “모든 것을 잃는다”…대선 2등 잔혹사

    1등만이 모든 것을 다 갖는 냉혹한 승자 독식의 승부, 대통령 선거. 대한민국은 막강한 권력에 취해 이를 사유화한 박근혜 전 대통령, 지금은 그저 ‘수인번호 503번’이 된 사람 탓에 이 냉혹한 승부를 예정보다 이른 오는 5월 9일 또 치르게 됐다.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눈앞에 두고 눈물을 삼켜야 했던 2등들은 다시 1등에 오르기 위해 5~10여 년 간 표심 다지기 나서거나, 중앙 정치 무대에서 쓸쓸히 퇴장하기도 했다.1992년 제14대 대선부터 지난 5차례 대선에서 2등에 머물렀던 정치인의 발자취를 되돌아봤다.  ● 정계 은퇴와 출국…민주화 거목 김대중1992년 12월 18일 제14대 대선. 13대 대통령 노태우의 퇴장과 함께 대한민국에 실질적인 민주 정부가 들어서는 중대한 선거였다. 대선은 영남 지역을 정치 기반으로 둔 김영삼 민주자유당 후보와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둔 김대중 민주당 후보 양강 구도로 치러졌다. 두 정치인 모두 과거 군부정권에 맞서 선봉에서 싸운 민주화 운동의 거목이었다.유권자 2942만 2658명 81.9%가 투표에 참여한 결과 대한민국 최고 권좌는 42.0%를 득표한 김영삼 후보에게 돌아갔다. 김영삼 후보와는 190만여 표 차이(34.0%)로 낙선한 김대중 후보는 선거 결과에 승복, 대선 이튿날 정계 은퇴 성명을 발표하고 1993년 1월 영국으로 떠났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객원교수로 활동하던 그는 아시아·태평양 민주지도자회의(아태재단)를 설립하며 한국 정계 복귀를 위한 초석을 마련한 뒤 1995년 7월 국내 정계 복귀를 선언하고 옛 민주당 탈당 의원들과 함께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했다.해외와 국내 정치의 외곽을 떠돌던 김대중은 1997년 제15대 대선에도 다시 도전, 당시 대통령으로 유력했던 이회창 신한국당 후보를 39만여 표 차로 간신히 누르고 그토록 갈망하던 대통령에 당선됐다. 15대 대선은 보수층의 지지를 등에 업은 이회창 후보에게 다소 유리한 흐름이었으나 신한국당 경선에서 이회창에 밀린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가 국민신당을 창당해 출마하면서 결국 일부 보수층이 분열, 김대중 후보 당선에 기여한 결과만 낳았다. ● 삽질하고 햄버거 먹고…대법관 출신 ‘대쪽’ 이회창1993년 12월 대법관 출신 이회창이 김영삼 정부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현실 정치에 등장했다. 그는 과거 군사정권에서도 정권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소신껏 판결을 해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대쪽 판사’로 정평이 나 있었다. 이후 총리 사임 뒤 변호사로 활동하던 이회창은 1996년 다시 김영삼 대통령의 영입으로 신한국당에 입당, 1997년 대선에 출마했지만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에 밀려 2위에 그쳤다.15대 대선에서 낙선한 이회창은 당을 이끌며 다음 대선을 준비했다. 2002년 16대 대선 유세에서는 기존 ‘대쪽 판사’의 강직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서민과 함께하는 친근한 대통령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출근 시간대 만원 지하철에 올라 유권자들을 만나고, 패스트푸드점과 포장마차 대화 등 서민 행보에도 주력했다. 하지만 그의 친서민 행보는 진짜 서민적 정서를 기반으로 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라는 벽을 넘지 못했다.  ● 족구하고 분식 먹으며 분투했지만…초라한 패배 정동영2007년 12월 17대 대선은 10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전국 63.0%라는 대선 역대 최저 투표율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48.7%)됐다. 2등은 득표율 26.1%에 그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다. 이 후보와 표 차이는 무려 530만 표가 넘었다. 문화방송 기자와 메인 뉴스 앵커를 거치며 전국적 인지도가 높았던 정동영은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당선되며 정치활동을 시작,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까지 지냈지만 대선 후보로는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대권 경쟁자 중에서는 현대건설 사장과 서울시장을 지낸 이명박 후보가 ‘한반도 대운하 사업’과 경제 성장 747 공약(연 경제성장률 7%,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세계 7대 강국 진입) 등 굵직한 대선 이슈를 선점하며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었다.정동영 후보는 ‘안보 대통령’, ‘일자리 창출 경제 대통령’ 등 이미지 강화에 나섰지만 민심의 흐름에는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대선 이듬해 4월 치러진 제18대 총선에서도 서울 동작구에 출마한 정몽준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 밀리며 고배를 마셨다.  ● 제2의 노무현을 꿈꿨지만…재수에 나선 문재인2008년 2월 노무현 대통령 퇴임과 이듬해 5월 노 대통령 서거로 국내 정치권에서 이른바 ‘친노’ 정치 계보도 막을 내리는 듯했다. 하지만 제도 정치권에서 비켜 서 있던 문재인 참여정부 비서실장이 전면에 등장했다. 그는 정치권과는 거리를 뒀었지만, 2012년 제18대 대선이 다가오면서 이명박 보수정권에 반감을 가진 정치권과 유권자들의 출마 요구가 이어지자 2012년 4월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문 후보는 총선 출마를 앞두고 출간한 저서 ‘운명’에서 “당신(노무현)은 이제 운명에서 해방됐지만, 나는 당신이 남긴 숙제에서 꼼작하지 못하게 됐다”며 정치 입문 배경을 밝힌 바 있다.2012년 12월 대선은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와 문 후보 양강 구도로 진행됐다. 대선을 앞두고 당시 무소속 안철수 현 국민의당 전 대표도 유력 대권 주자로 떠올랐으나 문 후보로 단일화하면서 대선 후보에서 사퇴했다. 그러나 ‘박정희 향수’와 유권자의 보수성은 강했고,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논란 끝에 박 후보가 51.6% 득표로 48.0% 득표에 그친 문 후보를 눌렀다. ● 사상 초유 대통령 궐위 대선, 누가 울 게 될 것인가?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으로 민간인이 됐고,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지금은 구치소에 수감 중인 미결수로 전락했다. 이 탓에 애초 올해 12월로 예정됐던 제19대 대선은 오는 5월 9일로 당겨 치러진다.현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경쟁 중인 가운데 지난 13일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가 44.8%, 안 후보가 36.5% 지지율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에 대항하기 위해 힘을 합쳤던 두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는 최대 라이벌이 된 것이다.대선 시계는 점차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2017년 5월 9일, 이번에는 누가 2등 자리에서 눈물을 삼키게 될까.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대선후보 등록 시작…기호 1번은 문재인, 2번은 누구?

    대선후보 등록 시작…기호 1번은 문재인, 2번은 누구?

    19대 대통령선거 후보등록이 15일 시작된 가운데 각 대선주자에게 기호 숫자를 부여하는 기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기호 1번을 부여받는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다. 대선 후보에게 기호를 부여하는 기준은 원내 의석수다. 의석 수 보유 순서대로 그 정당의 대선 후보에게 1번부터 숫자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2번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3번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4번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5번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된다. 현재 의석수 순서로는 민주당이 119석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한국당(93석)·국민의당(40석)·바른정당(33석)·정의당(6석) 순서다. 이런 기준을 적용해 최근 한국당을 탈당해 신생정당 새누리당으로 입당해 대선후보가 된 조원진 후보는 기호 6번을 받는다. 범보수 진영 입장에서는 정치적 상징성이 큰 ‘기호 1번’을 야권 유력주자에게 내준 것이 뼈아픈 대목이기도 하다. 20대 총선 패배로 가뜩이나 여소야대 구조가 형성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국면을 통과하며 과거 새누리당이 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분당, 의석수가 쪼개진 탓이다.원내 의석이 없는 원외 정당의 대선후보는 정당명 기준 가나다 순서대로 기호를 부여받게 된다. 앞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원외 정당 소속 대선후보들을 기준으로 한다면 국민대통합당(장성민 후보)·늘푸른한국당(이재오 후보)·민중연합당(김선동 후보)·한국국민당(이경희 후보)·한반도미래연합(김정선 후보)·홍익당(윤홍식 후보) 순서로 기호를 부여받게 된다. 무소속 대선후보의 경우 추첨을 통해 기호를 받는다. 후보 등록이 종료되는 16일 오후 6시 이후 무소속 후보 본인 또는 대리자가 모여 추첨을 통해 기호를 부여받게 되는 방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반기문 측 인사 대거 영입…손숙은 문화예술 멘토로

    안철수, 반기문 측 인사 대거 영입…손숙은 문화예술 멘토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이 14일 선거대책위원회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도왔던 인사 및 야권 출신 정치인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했다. 박지원 상임 선거대책위원장과 이찬열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재영입을 발표했다. 박상규 전 의원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지냈으며 반 전 총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이상일 전 의원도 반 전 총장의 정무특보를 지냈다. 두 사람은 각각 안 후보의 선대위에서 고문을 맡을 예정이다. 또 손숙 전 문화부 장관은 입당은 하지 않지만, 안 후보의 문화예술 멘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박 위원장은 밝혔다. 호남 출신으로 5선 의원을 지낸 김영진·김충조 전 의원과 강원 속초·고성·양양에서 재선했던 송훈석 전 의원, 서울 용산을 지역구로 16대 국회에서 활동했던 설송웅 전 의원 등도 선대위에 합류할 예정이다. 선대위 고문으로 활동하기로 약속했던 정균환 전 의원도 이날 입당할 예정이다. 또 김당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이 특보로 영입돼 눈길을 끌었다. 하창우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법률지원단장을 맡기로 했다. 오호석 직능경제인단체 총연합회 회장은 인재영입위원장으로, 김수공 전 농협유통 이사장은 농어촌살리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각각 영입됐다. 아울러 임홍재 전 주베트남 대사와 이상국 전 KBO 사무총장, 조용택 전 KT 부사장, 민영삼 시사평론가, 이재림 전 호건코리아 회장, 이봉원 전 육군사관학교 교장, 이영민 전 대한약사회 상근부회장 등이 특보를 맡게 됐다.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문성준 서울북부지법 판사는 최근까지 현직에 있다가 입당을 앞두고 사표를 제출했다고 박 위원장은 밝혔다. 박 위원장은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영입에 대해선 “얘기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아직 본인이 주변 정리를 좀 하겠다고 해서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이 될 것이다. 안 후보하고도 통화했고 그전에도 만난 일이 있다”고 말했다. 무소속 홍의락 의원에 대해선 “본인들이 주변 정리나 지역구 주민들의 여론을 청취하고 있으니 제가 누가 들어온다는 말씀을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최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나 불출마로 기운 것으로 알려진 정운찬 전 총리의 합류에 대해선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문재인 후보가 돼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기에 얼마나 그분들이 안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느냐는 더 두고 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연확장 安… 변양호·김운용·김민전 영입

    외연확장 安… 변양호·김운용·김민전 영입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지지율 상승세에 힙입어 매서운 기세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안 후보는 13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경제 멘토 역할을 했던 변양호 보고펀드 고문(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을 경제특보로 전격 영입했다. 또 김민전 경희대 국제캠퍼스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를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을 상임고문으로 영입했다. 안 후보 측은 이날 “안 후보가 최근 변 고문을 직접 만나 경제특보를 제안했다”면서 “변 특보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했던 주역 중 일인”이라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이는 안 후보가 “상대편 캠프에 있는 사람이라도 전문가라면 등용해 쓰겠다”고 한 발언 이후 나온 것이어서 본격적인 비문(비문재인) 진영 끌어안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변 특보 영입은 특히 안 지사의 대선캠프 정책단장을 맡았던 변재일 의원의 탈당설이 제기되던 와중에 성사된 일이라 주목된다.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김 교수는 각종 정치 현안 토론회에서 토론자 및 진행자로 활발히 활동해 왔고,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 위원을 지냈다.손학규 선대위원장은 최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에게 안 후보를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김 전 대표는 선뜻 지원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내가 민주당을 탈당한 것만으로도 ‘문재인은 안 된다’고 얘기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손 선대위원장이 전했다. 안 후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영입을 추진 중인 개혁적 보수 성향의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에게도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 홍의락 의원도 국민의당 입당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변 특보와 함께 안 지사의 멘토로 알려진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도 최근 부쩍 안 후보와 가깝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을 탈당했던 김유석 경기 성남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현직 기초의원과 최영근 전 화성시장 등 1200여명도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입당을 선언하기로 하는 등 당세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안 후보는 외연을 넓히면서도 지지층 결집에 힘쓰는 모습이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영장 기각과 관련, “김수남 검찰총장은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며 “5월 10일부터 권력기관에 포진한 우병우 사단을 즉각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휴대전화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더라도 속도 조절을 통해 무제한으로 추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온 국민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공약도 내놓았다. 한편 국민의당은 지난달 25~26일 호남 경선에서 불법 동원 의혹에 연루된 김정환 부대변인을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문재인 측, 안희정 지사에 “지사직 던지고 도와달라”

    문재인 측, 안희정 지사에 “지사직 던지고 도와달라”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대선후보가 경선에서 탈락한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지사직을 내려놓고 선거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13일 나온 가운데 안희정 지사 지지자들이 논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경선 종료 후 안철수 후보 지지로 돌아선 ‘초당적 지지파’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민주당 지지파’가 때아닌 설왕설래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후보 측의 ‘러브콜’을 받은 안희정 지사는 처음엔 완강히 거절했지만 지금은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고심 중이다. 문 후보 측은 안 지사에게 선거대책위원장 자리 외에 차기 정부의 주요 정무직까지 보장하겠다는 카드를 내밀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정당정치를 중시하는 안 지사에게 힘을 실어줘서 내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당권에 도전하도록 독려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안 지사 지지자들이 모인 ‘다른 사람 말고 꼭 안희정’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최근 민주당파와 초당파간의 의견 차이를 드러내는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이 팬카페에는 안 지사의 중도진보 성향과 비슷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한 안 지사 지지자는 “안희정 지지자는 대체로 중보진도로, 같은 중도인 안철수에 끌리는 건 당연하다”며 “문재인 지지자들이 극단적으로 보일수록 중도표는 더 안철수에 기울기 마련”이라고 목소리를 냈다.그러나 최근에는 문 후보를 지지하자는 글도 올라오기 시작했다. 다른 안 지사 지지자는 “문재인 전 대표가 대통령 되는데 한 표 주려고 한다”며 “무엇이 어떻게 안 후보보다 더 좋고 앞서나가는지 보여줘야 한다. 소통을 강조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보고 싶다. 파이팅”이라고 글을 썼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자 일부 지지자는 팬카페를 이탈했다. 또 다른 안 지사 지지자는 “A후보냐 B후보냐 고르는 문제가 이토록 어려울 줄이야”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안 지사의 지지자들이 누구를 선택할지 결론짓는 데 고민을 하고 있는 동안, 각 정당에서는 안 지사의 지지층을 흡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선 후유증으로 이탈했던 중도‧보수표를 민주당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각종 여론조사에서 기존 안희정 지사 지지층이 문 후보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쪽으로 옮겨간 것으로 집계됐다. 안희정에게 쏠렸던 표심이 흩어진 데다 역대 선거에서 막판까지 뚜렷한 표심을 감지할 수 없었다는 지역적 특색이 맞물리면서 안 지사의 ‘안방’인 충청 표심을 잡기 위한 주요 정당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13일까지 선대위 구성안을 마련해 중앙당에 보고할 예정인데, 전·현직 국회의원을 포함해 매머드급으로 구성할 것을 예고했다. 박완주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은 지난 10일 충남도당 이전 개소식에서 “충남도당이 정권교체 선봉에 설 것”이라며 “경선 과정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했건 이제는 어떤 앙금도 남겨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역시 지역에서의 세 불리기로 ‘안(安)방’의 주인을 안철수 후보로 이어받겠다는 심산이다. 공주시민 300여명이 국민의당에 동반 입당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도 전·현직 국회의원 지지세를 기반으로 지역 표밭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일 대전에서 열린 충청권 선대위 발대식을 통해 필승을 결의한 데 이어 지방의원 중심으로 조직, 정책, 유세 등으로 나뉜 선대위를 꾸릴 방침이다. 바른정당은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은 홍문표 충남도당위원장을 중심으로 유승민 후보 띄우기에 나섰고, 정의당은 도당을 ‘심상정 대선후보 선거승리대책위원회’로 개편하고 충남도민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정한 보수우파 가치로 나라 개조하겠다”

    “진정한 보수우파 가치로 나라 개조하겠다”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12일 “진정한 보수우파의 가치로 나라를 개조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새누리당은 태극기 집회를 주도해 온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친박(친박근혜) 단체가 주도해 만든 신생 정당으로, 친박계 핵심인 조 의원은 지난 8일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한 뒤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조 의원은 이날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우파 애국 국민의 충심을 대변하고 헌법과 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나섰다”며 “탄핵 주도 세력을 심판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과 명예회복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절대 중도 사퇴는 없다”며 “끝까지 후보로서 역할을 다하고 새누리당으로 정권을 가지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조원진 대선 출마선언 “한국당은 정통 보수 아니야 … 바른정당은 배신 정당”

    조원진 대선 출마선언 “한국당은 정통 보수 아니야 … 바른정당은 배신 정당”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12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마선언을 했다.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한 조 의원은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정통 보수 정당이 아닌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배신 정당인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제 상대가 아니다”며 “박 대통령을 탄핵한 문재인 후보가 제 유일한 상대다”라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보수우파의 가치로 나라를 개조하겠다”며 “탄핵 주도세력을 심판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과 명예회복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박지원 대표의 로봇이다”며 “보수 정당 후보를 찍을 데가 없어서 안 후보를 찍으려는 분은 저를 찍으면 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대선 전 후보 단일화를 하거나, 대선 후에 국민의당과 연대하는 것은 보수의 중심인 대구·경북을 죽이는 것이다”며 “그때 보수의 대비를 새누리당이 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절대 중도 사퇴는 없다”며 “끝까지 후보로서 역할을 다 하고 새누리당으로 정권을 가지고 오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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