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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후보 광주 시장 주기환·전남지사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 광주 시장 주기환·전남지사 이정현

    기초단체장 광주 2명·전남 5명 출사표 ‘보수의 불모지’로 불리는 광주·전남에서 단체장 후보조차 내지 못했던 국민의힘이 지난 번 지방선거와는 달리 이번 6·1 지방선거에서는 다수의 후보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광주시장 선거에 주기환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 전문위원, 전남지사 선거에 이정현 전 국회의원을 각각 단수 공천했다. 이날까지 광주 기초단체장은 2명, 전남은 5명이 후보자 공모에 신청했다. 광주는 동구와 북구, 전남은 영암·여수·진도·함평에서 후보자가 나왔다. 광주 동구청장에 공모에 신청한 양혜령 전 광주시의원은 오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강백룡 전 광주 북구 부구청장은 북구청장 후보자 신청을 마치고 출마를 준비 중이다. 전남에서는 임대현 전 감사원 감사관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 영암군수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여수에서 신용운 여수시민포럼 정책연구소장, 진도에서 차현지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전남도당연합 진도군지회장과 김정연 전국산업재해장애인협회 진도지회 자문위원, 함평에서 김유성 탐정법인 대표가 각각 후보로 나섰다. 광역·기초의원에는 광주 9명,전남 16명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특히 정당 득표수로 의석이 배분되는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 다수가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지난 번 대선에서 득표율이 높게 나온 지역을 중심으로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후보를 내기 위해 후보자를 추가 공모했으며, 조만간 단수·경선 후보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 경제부총리 후보자 추경호·국토부장관 후보자 원희룡 프로필

    경제부총리 후보자 추경호·국토부장관 후보자 원희룡 프로필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63)이 10일 새 정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대선 후보 경쟁을 했던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은 국토교통부 장관에 내정됐다.  대구 출신인 추 후보자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대 경제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1981년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행정안전부, 환경부, 기획재정부 등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했다. 특히 재경부 경제정책국에서 오래 근무해 거시경제에 대한 예측 능력이 뛰어나고 세계은행 파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공사참사관 등을 거치면서 폭넓은 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명박 정부 때는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겸 비상경제상황실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박근혜 정부 때는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국무조정실장(장관급) 등을 역임했다. 추 내정자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노무현 정부 때인 지난 2005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기획재정부) 장관일 때 같은 부처 금융정책과장으로 일한 바 있다.지난 2016년 총선에서 대구 달성에서 처음 배지를 단 후 지난 2020년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국회에서는 전공을 살려 기획재정위, 예산결산특별위 등 상임위에서 활동했다. 당내에서는 정책위 부의장, 여의도연구원장, 전략기획부총장, 대구시당위원장, 원내수석부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추 후보자는 현장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업무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고 과거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 사이에서 덕장(德將)의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내외 소통에도 적극적이며 언론 친화적이란 평가도 받고 있다. 가족은 부인 김희경씨와 2녀로 구성돼 있다. 원 후보자는 대선 당시 선거대본부 정책본부장으로서 윤 당선인의 공약 전반을 기획해 온 인물이다. 대선 이후에는 인수위 기획위원장을 맡아 윤석열 정부 향후 5년의 핵심 국정 과제를 조율해 왔다. 원 후보자는 제주 출신으로 1982년 서울대 법대에 수석 입학했고, 1992년 사법시험 역시 수석 합격했다. 검사로 근무하다가 1999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해 2000년 16대 총선 서울 양천갑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17·18대 총선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2012년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고 중앙 정치무대에서 물러나 2014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공천으로 제주지사에 당선됐다. 2017년 1월 바른정당에 입당했지만 2018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제주지사에 출마해 다시 당선됐다. 이 때문에 원 후보자는 사법·입법·행정을 모두 경험한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원 후보자는 과거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 ‘누더기’ 등의 표현을 써가며 비판했고, 경선 과정에서는 ‘양도세 문재인 정부 이전으로 회복’ ‘임대차 3법 폐지’ ‘생애 처음 주택 50% 정부 공동 투자’ 등의 부동산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대선 과정에서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대장동 의혹 제기를 주도하며 ‘대장동 1타 강사’라는 별명을 얻으며 윤 당선인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 ‘윤핵관’ 권성동 새 원내대표 “지선 승리, 2년 뒤 총선 승리”

    ‘윤핵관’ 권성동 새 원내대표 “지선 승리, 2년 뒤 총선 승리”

    권성동 “기쁘지만 어깨가 무겁고 앞으로 험난”집권여당이 되는 국민의힘을 1년간 이끌 원내사령탑에 4선의 권성동 의원이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8일 국회에서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어 재적 의원 110명 중 102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81표로 권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으로 꼽혀온 권 의원은 21표를 얻은 3선의 조해진 의원을 큰 차이로 눌렀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제가 추구하는 정치적 야망, 포부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지만 어깨가 무겁고 앞으로 험난한 길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고민이 된다”며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의원 여러분께서 원내대표라는 생각으로 앞장서주고 참여해주고, 함께 할 때만이 우리당의 승리가 담보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괴롭히고, 많이 요청하겠다”며 “우리가 함께 갈 때만 지방선거를 승리하고 2년 뒤 총선을 승리해서 큰 희망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능력이 출중하고 할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며 “든든한 조력자이자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요즘 당선인을 옆에서 보면 업무가 너무 많아서 조금 안쓰럽다”고 말했다. 권 신임 원내대표의 정치인생에 전환점이 된 것은 윤 당선인과의 만남이다. 어린 시절 친구이긴 하지만 성인이 된 후 함께 일한 적이 없던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29일 권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강릉에서 저녁을 먹으며 ‘의기투합’ 했다. 이는 윤 당선인의 정치 참여 신호탄이기도 했다. 윤 당선인의 대권 도전 의사를 확인한 권 원내대표는 그날부터 정치신인이었던 윤 당선인의 입당, 경선 캠프, 후보 시절 대선 캠페인 등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원했다. 그는 고비마다 조언과 쓴소리 담당을 자처했다고 한다. ‘윤핵관’ 논란 속에 당 선거대책위원회가 해체되면서 사무총장을 포함한 모든 직책을 내려놓기도 했다. 그러나 당내에선 윤 당선인과 주요 정치적인 사안에 대한 의견을 수시로 교환하는 ‘핵심 중 핵심’으로 통해왔다. ▲강원 강릉(62) ▲중앙대 법학과 ▲제27회 사법시험 합격 ▲수원지검 검사 ▲인천지검 특수부장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 법무비서관 ▲새누리당 사무총장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국회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위원장 ▲국민의힘 사무총장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지원총괄본부장 ▲제18·19·20·21대 국회의원
  • 국민의힘, 강용석 복당 불허… 중도층 의식 속전속결

    국민의힘, 강용석 복당 불허… 중도층 의식 속전속결

    국민의힘이 7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의 복당을 불허했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중도층 표심을 의식해 속전속결로 부결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최고위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들의 의사를 묻기 위해 투표를 했고 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대해서는 “저희도 보고받지 않았다. 다수인 것만 알려 달라고 했다.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에 대해서는 이미 다 최고위원들이 각자 입장을 갖고 계실 것이라 생각해서 상호 토론은 진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경기지사 출마 선언을 한 강 변호사는 복당을 신청한 지 하루 만에 서울시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승인 통보를 받은 바 있다. 강 변호사는 지난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 등으로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제명됐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제명 처분을 받은 자는 5년 이내 재입당할 수 없으며 최고위 승인을 얻어야 한다. 강 변호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며 반발했다. 경기지사 선거에는 강 변호사를 비롯해 유승민 전 의원, 김은혜 의원,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등 6명이 접수했는데, 강 변호사는 이날 최고위에서 복당이 불허돼 경선 도전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 62명에 대해 서류 심사에 착수했다. 지난 6일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후보자 공모 결과 경쟁률은 3.64대1을 기록했다. 대구시장 선거에는 홍준표 의원, 김재원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 등 8명이 접수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 지방선거·민주 전대 후 슈퍼야당에 금 가나… 金 ‘탈당 러시’ 암시

    지방선거·민주 전대 후 슈퍼야당에 금 가나… 金 ‘탈당 러시’ 암시

    김한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이 7일 자생적 정계개편 가능성을 언급함에 따라 6월 지방선거와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정계개편 현실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자신은 정계개편을 주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위적 정계개편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은 “정치는 생물”이라고 묘한 여운을 남겼다. 결국 자신이 굳이 나서지 않아도 정치적 역학관계상 자연스럽게 정계개편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김 위원장은 특히 “정치하는 사람이 어떤 당에 속했다가 ‘여기에선 내 뜻을 펼치는 데 한계가 있구나’라는 확신이 들면 다른 시도를 해야 하지 않나. 그런 사람이 많아질수록 정계개편의 분위기가 무르익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향후 민주당 탈당 러시를 암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만한 언급이다. 김 위원장의 이날 발언이 예사롭지 않은 건 그의 정치적 역정과 현재의 정치적 위상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처한 정치적 환경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서 과거 수차례 정계개편을 주도한 경험이 있다. 거기에 더해 민주당 진영에서 정치인생의 대부분을 몸담았던 이력이 있다. 윤 당선인이 취임하자마자 거대 야당을 상대해야 한다는 점도 정계개편 불가피론의 불씨로 작용하고 있다. 안 그래도 김 위원장의 발언 전에 이미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주당 일부 의원의 탈당 가능성이 회자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발언이 나왔으니 정치권의 긴장도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현재 윤 당선인의 핵심 참모들은 정계개편을 염두에 둔 구체적인 시나리오나 구상은 없다고 입을 모은다. 한 참모는 “정계개편은 유권자를 기만하는 옛날식 접근”이라며 “현재 민주당에서 정치 생명이 끊어지는 것을 감안하고 넘어올 사람은 없다고 본다. 과반 의석을 뒤집을 정도의 파괴력도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 국민의힘 의원도 “옛날 보스정치 하는 사람들이 뒷거래하고, 국회의원들이 장기판의 졸(卒)이었을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며 “지금 국회의원들은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 정부 국정 운영의 틀인 정부조직 개편까지 미뤄야 하는 현재의 여소야대는 윤 당선인이 맞닥뜨린 냉혹한 현실이다. 특히 2024년 4월 총선까지 압도적 차이의 여소야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국정과제를 추진할 때마다 야당의 반대로 극심한 진통이 불거지면 윤 당선인의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다. 오히려 민주당 쪽에서 지방선거 후 현재의 구도가 요동칠 수 있다는 얘기가 감지된다. 과거 김 위원장과 함께 정치를 했던 의원들의 이름이 우선적으로 회자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만약 정계개편이 일어난다면 원외의 전직 민주당 의원들이 먼저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그다음은 일부 현역 의원 차례일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윤 당선인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라도 최소한 의원 한두 명은 데려가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 다른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끝나면 국민의힘이 합리적 중도로 변신하려고 시도할 것”이라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2024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사람이 정해지면 윤핵관(윤석열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이 공천 가능성이 떨어지는 비주류를 대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강용석, 12년만의 국민의힘 복당 실패…최고위서 ‘부결’

    강용석, 12년만의 국민의힘 복당 실패…최고위서 ‘부결’

    강용석 변호사의 국민의힘 복당이 불허됐다. 당내에서는 강 변호사의 복당 신청을 두고 공개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7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강 변호사의 복당안을 상정했지만 ‘부결’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사안에 대해서 최고위원들의 의사를 묻기 위해 투표를 했는데 부결돼 불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에 대해선 이미 최고위원들이 각자 입장을 갖고 계실 것이라 생각해서 상호토론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강 변호사는 지난 4일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복당 신청을 승인했지만 최고위에서 부결됐다. 강 변호사의 복당 신청에 대해 당내 비판도 나왔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강 변호사가) 왜 정치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어제 (강 변호사가 운영하고 있는)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를 보다가 ‘여성 팬티’라는 제목이 나와 봤더니 방송에서 실제로 여성 팬티를 찢어요. 정말 충격이었다”고 지적했다.하태경 “독자적인 당을 만들어서 하든지 무소속을 나오든지 아니면 유튜브 채널에 충실하라” 이어 “(강변호사) 본인이 찢은 건 아닌데 같이 나온 분이 실제로 찢더라, 하나가 아니라 두 개를, 색깔도 다른 것을 찢더라”며 놀라워 했다. 이에 하 의원은 “그런 방송을 전문적으로 하셔야지 왜 정치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서울시당에서 그런 판단(복당 승인)을 한 것 자체가 우리 당이 지향해야 될 정치가 맞나”면서 “최고위원회에서 (복당신청을) 부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어제 서울시당에서는 (강 변호사 복당신청건이) 만장일치로 통과가 됐다”고 하자 “서울시당은 제정신이 아니라고 본다”며 “지금 장관 윤리자격이 더 높아져야 한다는 게 국민들 바람인데 입당 자격도 자격심사도 더 강화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의원은 “그쪽 지지자들도 꽤 있어 이 이야기하면 오늘 굉장히 또 까일 것이지만 바른 소리는 해야 한다”며 “강 변호사는 정치를 하면 안되고 (하고 싶으면) 독자적인 당을 만들어서 하든지 무소속을 나오든지 아니면 유튜브 채널에 충실하라”고 권했다.
  • 국민의힘 서울시당, ‘가세연’ 강용석 복당 승인…최고위 결정 남아

    국민의힘 서울시당, ‘가세연’ 강용석 복당 승인…최고위 결정 남아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제명전날 경기도지사 출마…오전 입당원서국민의힘 관계자, 언론 통화서 “빠른 편이다”국민의힘 서울시당이 5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 강용석 변호사의 복당을 승인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언론 통화에서 “오늘 오후 열린 서울시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강 변호사의 복당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가 복당을 신청한 지 하루 만에 내려진 결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승인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변호사는 지난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 등으로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제명됐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제명 처분을 받은 자는 5년 이내 재입당할 수 없으며 최고위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강 변호사는 전날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에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수원시 세류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심 없는 경기도지사가 되겠다. 경기도가 대선 패배자의 불펜으로 전락하는 것을 경기도민과 함께 거부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5일 언론 통화에서 “전례를 놓고 봤을 때 하루 만에 당자위가 복당을 의결한 것은 상당히 빠른 편이다”라고 전했다.
  • “박근혜 꿈 이루겠다” 강용석, 경기지사 선거 출마 선언

    “박근혜 꿈 이루겠다” 강용석, 경기지사 선거 출마 선언

    국민의힘에 입당 원서 제출“이제 경기도를 정상화 할 시간”“수원비행장·과천경마장 이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가 4일 경기 수원시 세류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강 변호사는 무소속으로 이날 오전 국민의힘에 입당 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사심 없는 경기도지사가 되겠다. 경기도가 대선 패배자의 불펜으로 전락하는 것을 경기도민과 함께 거부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지난 4년간 경기도의 미래 성장 동력은 사라졌고, 도민들이 갚을 빚만 남았다”며 “잘 나가던 경기도가 위기의 경기도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젠 경기도를 정상화할 시간”이라며 “지난 세월 수많은 위기를 겪으면서도 이를 기회로 만들어 성공을 일궈 왔던 것처럼 강용석이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임기 중에 GTX A 노선을 완공하고 B, C 노선도 착공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초중고 수월성 강화 등의 공약도 내놨다. 현재 무소속인 강 변호사는 국민의힘에 입당해 당의 소속 후보로 선거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입당 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강 변호사는 “법률적으로나 당원 당규로나 저의 입당이 막힐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한다”며 “본선 승리를 위해선 경선 흥행이 필요하기에 오히려 당에서도 환영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수원 비행장과 인접한 세류역에서 출마 선언을 하며 수원 비행장과 성남 비행장, 과천 경마장을 다른 곳으로 이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강 변호사는 “경기도의 3대 애물단지가 돼 버린 이 시설들 때문에 도시가 더 커나가지 못하고 기형적인 형태의 발전이 생기고 있다”며 “수원 비행장은 화성 서부, 성남 비행장과 과천 경마장은 여주 쪽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전지 주민들의 반발을 줄이기 위해 도지사가 직접 나서 설득과정과 인센티브를 제시해 첫 임기 4년 이내에 충분히 이전을 시작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밝히며 뜻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강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퇴원해 대구 사저에 도착하시면서 대통령으로서 못 이른 꿈들은 이제 또 다른 이들의 몫이라는 말을 했다”며 “박 대통령의 이루지 못한 꿈, 경기도에서 강용석이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대구 달성군 사저 매입 비용과 관련 “일정 부분 가로세로연구소가 도움을 준 게 맞다. 그 돈은 차용한 것으로, 차차 갚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 변호사는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마포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가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 등으로 당에서 제명됐다. 이어 19대 총선에는 같은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현재 국민의힘에선 유승민·함진규·심재철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고 지역을 돌며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있다. 앞서 출마를 선언했던 김영환 전 의원은 충북지사로 선회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을 맡은 김은혜 의원도 당의 세대교체 인재로 꼽히며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안민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 조정식 의원 등이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 충청대망론 띄우며 지원… 직언하는 ‘고향 친구’ [윤석열 정부 파워맨]

    충청대망론 띄우며 지원… 직언하는 ‘고향 친구’ [윤석열 정부 파워맨]

    “의원님, 저도 (충남) 공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사였던 6년여 전 공주 출신인 정진석 국회 부의장(국민의힘)을 만났을 때 처음 꺼낸 말이라고 한다. “서울 아닙니까?”라는 정 부의장의 질문에 윤 당선인은 “아버지(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공주 농고 14회 졸업생이십니다”라고 답했다. 지연(地緣)에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이렇게 윤 당선인의 정치 입문 전부터 인연을 쌓아 왔다. 정 부의장은 일찌감치 윤 당선인을 ‘블루칩’으로 판단하고 ‘충청대망론’를 띄우는 데 앞장섰다.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이던 2020년 4월 총선 때 정 부의장은 유세차에 올라 “조국이 옳다면 1번을, 윤석열이 옳다면 2번을 찍어 달라. 고향 친구 윤석열을 지키겠다”고 외쳤다. 정 부의장은 윤 당선인이 정치 입문 전후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 했다. 정 부의장은 지난해 6월 윤 당선인의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열린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앞에서 윤 당선인의 바로 옆에 섰다. 윤 당선인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이었지만, 당시 회견에는 총 24명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함께했다. 의원들을 ‘결집’시킨 것은 정 부의장이었다. 윤 당선인의 국민의힘 입당을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계속됐을 때도 정 부의장이 나섰다. 정 부의장을 비롯한 ‘윤핵관’(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 권성동·장제원·윤한홍 의원이 권 의원 집에 모여 입당을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고, 결국 입당 설득에 성공했다고 한다. 정 부의장은 “정치인은 상대의 말을 듣는 직업”이라고 윤 당선인에게 직언한 몇 안 되는 인물로도 꼽힌다. 그는 다변가인 윤 당선인이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차지하는 발언 비중이 8할인데, 6할까지 줄여야 한다고 충고했다고 한다. 정 부의장은 윤석열 정부 국무총리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최근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비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으로도 선임됐다.
  • 김동연 경기지사 출마 확실시…민주 경선 참여할 듯

    김동연 경기지사 출마 확실시…민주 경선 참여할 듯

    金, 지선 출마 임박…24일 경기지사 출사표 던질 듯“입당·합당 전제로 민주당서 경선할 가능성 커”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오는 24일 6·1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범민주’로 분류되는 김 대표까지 출마를 확정지으면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은 안민석·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 등이 맞붙는 4파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김 대표는 23일 지선 출마 의지를 이미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어느 지역에 출마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을 수렴하며 고심 중이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경기지사가 유력하다. 새로운물결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출마하는 건 확실시 된다”면서 “지역도 언론에서 말한 대로 경기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YTN라디오에서 “경기도는 아주대 총장을 했고, 경기도 여러 곳에서 거의 30년을 살았다. 안양, 의왕, 과천, 성남, 광주 등 여러 곳에서 살았기 때문에 경기도에서 그런(출마를 권유하는) 얘기가 있다”며 경기지사 출마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김 대표는 민주당과도 물밑 접촉을 통해 꾸준히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주길 바라는 소수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 대선에서 각각 5% 차이로 서울은 뒤지고 경기는 앞섰다는 점에서 지선에서도 경기지사가 더 승산이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 대표 출마 선언과 동시에 여권 경기지사 주자들의 신경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번 지선에서 민주당 후보와의 ‘당대당 단일화’가 아닌 출마 선언한 후보들과의 경선을 진행할 공산이 크다. 새로운물결 관계자는 “(민주당에) 이미 나와있는 후보들이 있는데 (단일화를 통해) 그냥 양보하라고 할 수도 없다”며 “경선, 여론조사 등 경쟁을 통해 정정당당하게 선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도 김 대표의 입당 혹은 새로운물결과의 합당을 전제로 한 경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김 대표와 가까운 민주당 중진 의원은 “당대당 단일화를 하게 되면 번호를 8번을 받을 수도 있는데 그럼 선거 지는 것”이라면서 “역대 통계를 보면 지선에선 70%의 유권자가 줄투표(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교육감 등에서 모두 같은 당 후보를 찍는 투표 성향)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 본인도 그걸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민주당 중진 의원은 “2011년 보궐선거 때도 박영선 후보를 우리 당 후보로 세우고 박원순(전 서울시장)을 시민대표로 해서 경선을 진행했는데 그렇게 하는 방식도 괜찮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의 출마 소식에 민주당 후보들은 연일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막판에 이재명 후보하고 연대하긴 했지만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심판하기 위해 대선을 나왔던 분이지 않느냐. 자칫하면 여우 피하려다가 호랑이 만나는 것”이라면서“자칫하면 ‘제2의 윤석열’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염 전 시장도 한 언론 인터뷰에서 “경기지사 후보로 다른 당 대표가 거론되는 것 자체가 어처구니없다”며 “양손에 꽃놀이패 잡듯 하면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날을 세웠다.
  • 채이배 “당혹스럽다, ‘文 반성문 쓰라’한 적 없다”

    채이배 “당혹스럽다, ‘文 반성문 쓰라’한 적 없다”

    민주당 의원 14명 사과 요구“성찰 필요성 언급” 해명채이배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은 자신은 결코 문재인 대통령에게 ‘반성문을 쓰라’고 한 적 없다며, 성찰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채 위원은 18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문 대통령에게 ‘반성문 요구’했다며 청와대 출신 의원 등으로부터 사과, 심지어 축출 요구까지 받고있는 상황에 대해 “당혹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채 위원은 “저의 정확한 인터뷰는 ‘퇴임사에 잘했다라고만 쓸 수는 없지 않냐. 못한 내용도 쓰고 그러면 반성도 담겨야 한다’고 했는데 이것이 ‘반성문’이라는 강한 뉘앙스로 전달된 것 같다”며 “그러다 보니까 청와대 출신 의원들께서 굉장히 불편해하는 목소리도 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선 패배에 대한 반성과 평가를 해야 하며 반성에는 성역이 없다”고 말한 채 위원은 “대통령과 청와대, 정부, 민주당, 이재명 후보까지 다들 책임이 있다고 보기에 성역 없이 다 같이 한번 되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를 삼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채 위원은 “민주당에 입당한 지 3개월 된 저에게 비대위원을 맡긴 건 외부자의 관점에서 쓴 소리를 많이 하라는 취지로 생각 한다”며 “비대위 역할이 민주당이 쇄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기에 그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앞으로도 쓴소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앞서 17일 청와대 출신 민주당 의원 14명은 “뼈저린 반성은 ‘남 탓’에서 나올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내고 “채이배 위원의 공식적이고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한다”며 “갈림길에 선 당의 진로를 고민하는 비상대책위원의 언사로는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바 있다. 성명에는 고민정·김승원·김영배·김의겸·민형배·박상혁·윤건영·윤영덕·윤영찬·이장섭·정태호·진성준·최강욱·한병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선거에 필요할 때는 너도나도 대통령을 찾고, 당이 어려워지면 대통령에게 ‘반성문을 쓰라’고 벼랑 끝으로 모는 것이 채이배 위원이 생각하는 ‘좋은 정치’인가”라며 “지금 민주당이 해야 할 평가는 누군가를 내세워 방패막이 삼거나, 지난 시기를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 규정하는 단순한 사고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채 위원은 지난 16일 보도된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대선 패배와 관련해 ‘남은 임기 중 청와대가 사과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적어도 퇴임사엔 반성문을 남기고 떠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저 잘했어요’만 쓸 게 아니라, 편 가르기와 정책 실패 등을 인정하고 반성해야 국민이 제대로 평가를 해 줄 것”이라고 했다.
  • 위기에 구원투수 등판… 새판 짠 대선 일등공신[윤석열 정부 파워맨]

    위기에 구원투수 등판… 새판 짠 대선 일등공신[윤석열 정부 파워맨]

    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정치 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오랜 인연을 가진 몇 안 되는 현역 정치인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윤 당선인의 서울대 법대 2년 선배로, 대학 시절 법대 학술 연구모임인 형사법학회에서 함께 활동하며 친분을 쌓았다.권 부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정치 입문 후 건들거리는 걸음걸이, 투박한 말투 등으로 거만하다는 논란을 빚자 지난해 11월 언론 인터뷰에서 “윤 후보 아버님도 체격이 좀 비슷했고 그렇게 걸었다”며 적극 해명에 나설 정도로 윤 당선인을 잘 아는 사람이다. 두 사람은 검찰 시절에도 인연을 이어 왔고, 권 부위원장이 2013년 박근혜 정부의 초대 주중대사로 부임할 때 윤 당선인이 송별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尹에 ‘제3지대 불가’ 강력 설득 윤 당선인이 지난해 6월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권 부위원장은 대선 승리를 위해 판을 짰다. 권 부위원장은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은 뒤 지난해 7월 윤 당선인과 최재형 의원 등을 당에 영입하면서 외연을 확장하고 경선 흥행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국민의힘 입당과 제3지대 출마 사이에서 고민하던 윤 당선인에게 권 부위원장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실패 사례를 들며 ‘제3지대는 불가능하다’고 강력 설득했다고 한다. 권 부위원장은 2017년 대선에서 반 전 총장을 도왔으나, 반 전 총장은 지지율 하락 등으로 중도 포기했다. ●계파색 옅고 중도 실용적 태도 권 부위원장은 지난 1월 대선 판이 크게 흔들리자 구원투수로 등판한다. 당시 윤 당선인의 지지율은 당내 갈등으로 급락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윤 당선인은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고 선대본부로 재편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내홍을 수습하고 지지율을 끌어올릴 임무를 권 부위원장에게 부여했다. 윤 당선인과의 오랜 인연 외에도 계파색이 옅고 중도 실용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어 당내 권 부위원장을 거부하는 세력이 거의 없다는 점이 고려됐다. 윤 당선인과 갈등을 빚던 이준석 대표도 ‘권 부위원장이라면 OK’라는 입장이었다고 한다. ●안철수와 ‘원팀’ 이루는 데 기여 권 부위원장은 선대본부장 취임 후 당내 단합과 야권 통합을 추진하며 대선 판을 다시 짜기 시작했다. 권 부위원장은 당내 파열음이 나지 않도록 본부 관계자들에게 입단속부터 시켰으며 본인도 언론 인터뷰를 자제했다. 권 부위원장은 후보를 돋보이게 하고 자신은 뒤에서 궂은일을 맡아 하는 ‘그림자 리더십’을 추구했다. 또 선대본부의 기강은 확실히 잡되, 실무자들의 자율성은 인정해 주는 균형감도 갖췄다는 것이 선대본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권 부위원장은 이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비난하며 단일화 협상에 악영향을 미치자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하며 협상의 불씨를 유지했다. 선대본부 관계자는 “권 부위원장의 가장 큰 공로는 ‘원팀’을 위한 밥상을 차린 것”이라고 말했다. ●당선인 신뢰 높아 중용 가능성 권 부위원장은 지난 13일 인수위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권 부위원장은 ‘심신이 힘들다’며 자리를 고사했지만 윤 당선인의 거듭된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다고 한다. 권 부위원장은 윤 당선인과 오랜 인연을 이어 오고 있고 대선 과정에서 역량과 신뢰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중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권 부위원장이 인수위를 마치고 여의도에 복귀해 윤석열 정부를 측면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
  • 대선 후 민주당에 10만명 입당 신청…“개혁하란 뜻”

    대선 후 민주당에 10만명 입당 신청…“개혁하란 뜻”

    지난 9일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신규 당원은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 15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3일 오후 4시까지 민주당 입당을 신청해 승인받은 사람은 총 3만 8851명으로 집계됐다. 각 시·도당의 승인 절차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6만명 가량이다. 대선 직후 나흘 동안 약 10만명이 가입 신청을 한 것인데, 민주당 내 권리당원이 80만명 가량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 ‘입당 러시’가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식적으로 성 및 연령에 따른 신규 당원 분류는 하지 않았으나 20대 여성의 가입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한 반감 등의 영향으로 ‘이대녀’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에 몰표를 던진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수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최근 민주당에 입당이 쇄도하고 있다”며 “대선 이후 이재명 후보를 지키고 민주당을 개혁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는 지난 14일 자신의 블로그에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지난 11일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을 통해 “죄송하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패배의 모든 책임은 오롯이 부족한 저에게 있다”고 밝힌 이후 사흘 만이었다. 이에 지지자들은 “미안해하지 마라”, “우리가 미안하다”, “다음 대선까지 기다리겠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이 전 지사를 응원했다.
  • “유시민 정리해라” 진중권 일갈에 유시민 “도척의 개가” 응수

    “유시민 정리해라” 진중권 일갈에 유시민 “도척의 개가” 응수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더불어민주당 쇄신책 제안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도척의 개가 공자를 보고 짖어” 대꾸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방송인 김어준씨·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을 정리해야 더불어민주당이 쇄신할 것이라고 한 것을 두고 유 전 이사장은 “도척의 개가 공자를 보고 짖는 것은 공자의 잘못도 개의 잘못도 아니다”라고 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20대 대선에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황희두 노무현 재단 이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친윤 스피커’ 진중권씨가 선거 끝나자마자 또 훈수를 두고 있다”라며 “이후 유시민 작가님께 감사 인사 겸 연락을 드리며 여쭤봤더니 짧게 이런 말씀을 주셨다. ‘도척의 개가 공자를 보고 짖는 것은 공자의 잘못도 개의 잘못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살려면 비정상적인 정치 커뮤니케이션부터 복원해야 한다”며 “방송인 김어준·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몇몇 얼빠진 중소 인플루언서들을 정리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한 “문제는 이 퇴마의식을 거행할 엑소시스트가 없다”며 “지지자들도 10년 넘게 이들에게 세뇌당해 영혼이 완전히 잠식당했다. 그 잡귀들을 몸에서 빼내면 아예 살아갈 수 없는 상태”라고도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쓴 다른 글에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민주당의 큰 무당”이라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020년 11월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대권후보 1위로 등극했으니 차라리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이 분 신기가 있나 보다”라며 “민주당의 큰 무당은 김어준이 아니라 이 분”이라고 했다. 유 전 작가가 언급한 도척의 개의 ‘도척’은 중국 사마천 ‘사기’에 나온 ‘도척지견’ 사자성어에서 나온 것이다. 춘추전국시대 악당이었던 도척은 몹시 나쁜 사람을 비유하는 것으로도 쓰인다. 도척의 개는 시비를 가리지 않고 주인을 따르는 이를 일컫는다. 도척이 짖으라면 짖고, 물라 하면 문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개가 짖는 것은 그의 잘못이 아니게 된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2일에도 “민주당의 구조적 문제는 정치적 커뮤니케이션이 왜곡되어 있다는 것이다“라며 ”김어준·유시민 그밖에 유튜브로 밥벌이 하는 정치낭인들이 대중을 세뇌시켜 아예 이성적, 반성적 사유를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들 눈치 보느라 의원들이 소신을 가질 수 없고, 몇 안 되는 소신파들은 당밖으로 쫓겨나거나 입을 닫고 살아야 한다“며 ”그 결과 당이 일체의 이견을 허용하지 않는 유사전체주의 정당으로 변했다“라고 민주당에 쓴소리를 했다. 또한 13일에도 ”민주당이 살려면 정청래를 정리해야 한다“며 ”과거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이해찬하고 정청래부터 쳐냈다.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들이 슬그머니 귀환했으니 망조가 들었다“고 적었다. 진 전 교수는 2019년 이른바 ‘조국(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기점으로 정의당을 비판하며 탈당했다. 당시 정의당은 입장을 내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정의당은 당시 더불어민주당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추진하던 중이었다. 진 전 교수는 이후 지난 1월 정의당에 재입당했다.
  • ‘n번방 추적단’ 박지현, ‘민주의 이준석’ 되나

    ‘n번방 추적단’ 박지현, ‘민주의 이준석’ 되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3일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박지현(26) 활동가를 공동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대선을 40여일 앞두고 선대위에 합류한 그는 투표 직전까지도 이재명 전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꺼리던 2030 여성들의 표심을 돌려세우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선에서 패배한 주요 정당의 ‘심폐소생’을 정치권 경험이 거의 없는 20대가 맡은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향후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대선 막판 2030 여성 표심 돌려 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러 번 고민하고 거절도 했지만 민주당의 쇄신을 간절히 바라는 당 안팎의 요구와 저를 믿고 입당해 주신 당원분들이 계시기에 숙고 끝에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에서 수혈돼 민주당의 쇄신을 하고자 하는 만큼 공동비대위원장으로서 민주당의 변화를 보여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위원장은 2019년 한림대 재학 시절 ‘추적단 불꽃’이란 단체에서 ‘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사이버 성착취 사건인 ‘n번방’의 실체를 추적했다. 잠입 취재를 통해 n번방의 존재를 확인한 후 주요 언론사에 제보하고 수사기관에 신고해 가해자들의 악행을 알렸다. 이후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대응 추진단’에서 활동하면서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와 연을 맺은 그는 지난 1월 27일 캠프에 합류했다. 그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비롯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젠더 갈라치기’ 전략을 강력 비판했다. 방송 찬조 연설자로 나서 “무엇보다 두려운 건 여가부를 폐지한다는 말로, 현재 여가부 피해 지원을 받는 수많은 피해자들을 두렵게 하고, 무고죄 처벌을 강화한다는 공약으로 가뜩이나 신고가 어려운 성폭행 피해 신고를 더 어렵게 한다는 그 말이,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는 것이 두렵고 끔찍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일 KBS 라디오에선 “이준석 대표의 혐오 정치 전략, 세대 포위론은 완전히 실패했다”며 “이 대표는 정치권에서 좀 떠나야 하지 않나”라고 저격했다. 박 위원장의 노력과 맞물려 이 전 후보는 ‘이대녀’의 몰표를 받았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20대 여성의 58.0%는 이 전 후보에게 투표했다. 20대 남성 58.7%가 윤 당선인에게 투표했다고 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 박지현 vs 이준석 프레임 생겨” 향후 박 위원장이 이 대표의 대항마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일 CBS 라디오에서 “‘박지현 대 이준석’이라는 거대한 프레임까지 생겼다. 이런 우수하고 좋은 자원들이 지방선거나 다음 총선에서 확실하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 尹이 ‘형’으로 부르는 실세… 인수위 살림 도맡아

    尹이 ‘형’으로 부르는 실세… 인수위 살림 도맡아

    尹 조기 입당 성사… 선대본 이끌어인수위 참여 고사에 尹 직접 설득權 “5년간 꼭 할 수 있는 일 찾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4선의 권영세(63) 의원을 임명했다. 정치적 상징성을 갖는 위원장과 달리 부위원장은 실제 인수위 살림을 도맡는 역할로, 윤 당선인과 선거대책본부에서 호흡을 맞춘 권 부위원장이 적임자로 발탁됐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권 의원은 잘 아시다시피 풍부한 의정 경험과 경륜으로 지난 선거 과정에서 유능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 줬다”며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함께 정부 인수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장 겸 사무총장으로 이번 대선을 승리로 이끈 권 부위원장은 애초 인수위 참여를 고사했으나 윤 당선인의 설득 끝에 정권 인수 임무를 맡게 됐다. 권 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많은 과제를 거창하게 늘어놓기보다는 5년 동안 꼭 할 수 있고 반드시 해야 하는 일들을 찾아 성공한 정부의 움을 틔우는 인수위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서울대 법대 2년 선배로 형사법학회에서 함께 활동했다. 지난해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으로서 윤 당선인의 국민의힘 조기 입당을 성사시킨 인물이다. 윤 당선인이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과 결별한 후 기존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체, 홀로서기에 나섰을 당시 선대본부장과 사무총장을 맡아 구원투수로 선거를 이끌었다. 윤 당선인은 권 부위원장을 사석에서는 ‘형’으로 부르기도 한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윤 당선인과 대화가 잘 통하고, 반대 의견도 가감 없이 전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권 부위원장을 평가했다. ‘공안통’ 검사 출신인 권 부위원장은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사무총장·최고위원, 새누리당 사무총장, 2012년 박근혜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지냈다. 친박(친박근혜) 인사 중 동료 의원들에게 신망이 높은 합리적 전략통으로 꼽힌다. 박근혜 정부에서 주중대사를 지냈고, 18대 국회 정보위원장을 역임했다. 권 부위원장은 서울 영등포을에서 16~18대 총선 내리 3선을 했으나 19·20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서울 용산으로 지역구를 바꿔 여의도로 복귀했다.
  • 존재감 커진 ‘이대녀’…2030 남녀 ‘정치격차’ 어쩌나

    존재감 커진 ‘이대녀’…2030 남녀 ‘정치격차’ 어쩌나

    2030 여성, 전례없는 전략 투표…李 선택 38%→58%로 ‘껑충’여가부 폐지 공언·구조적 성차별 부정…‘남녀 갈라치기’ 결과 ‘이대녀 총결집’ 선거 초접전 만든 최대 변수 제20대 대선의 최대 변수는 단연코 2030 여성들의 총결집이었다. 선거 직전까지 부동층으로 남아있었던 2030 여성의 막판 쏠림 현상은 두드러졌다. 여성 커뮤니티에서부터 조짐을 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의 결집은 응원 팻말을 들고 삼삼오오 유세 현장에 모인 여성 유권자들로 체감됐고, 최종 투표 결과로 증명됐다.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20대 여성의 58%가, 30대 여성의 49.7%가 이 후보를 선택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지난 2일 시행한 대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표본오차 ±1.8%포인트, 95% 신뢰수준)에서 이 후보에 대한 20대 여성의 지지율은 39%, 30대 여성의 지지율은 38%에 불과했다. 이와 비교하면 대선에서 20, 30대 여성의 약 20, 10%가 추가로 이 후보를 선택한 것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 후보가 최종 득표율 0.73% 차이의 초접전을 벌인 데는 2030 여성의 표심 변화가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헌정사상 처음 전략 투표한 2030 女 이번 대선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2030 여성이 전략 투표를 한 선거다. 2030 여성 유권자들은 역대 선거에서도 민주당에 더 많은 표를 안기기는 했지만, 젊은 세대가 대체로 진보 성향이 강해 나타나는 현상일 뿐 목적의식에 따른 집단적 결집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남녀 간의 표차도 크지 않다. 역대 대선을 돌아보면 지난 19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 20대 여성은 문재인 후보를 56%가 택했고 20대 남성은 37%가 택했다. 20대 남성 유권자들은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후보에 분산투표를 해 문 후보에 대한 지지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남녀 간 투표 경향성이 극명하게 갈리지는 않았다. 30대의 경우 남녀가 모두 59%의 득표율로 문 후보를 택했다. 18대 대선에서는 2030 유권자의 남녀 간 격차가 더욱 적었다. 남성의 경우 20대 62.2%, 30대 68.1%가 문 후보에게 투표했고, 여성은 20대 69.0%, 30대 65.1%가 문 후보를 뽑았다. 21대 총선에서는 20대 여성, 30대 여성이 각각 63.6%, 64.3%로 민주당에 투표했고, 20대 남성, 30대 남성은 각각 47.7%, 57.8%가 민주당을 택했다. ‘성별 갈라치기’ 전략…작년엔 통했고 이번엔 아니다 처음엔 이 후보에 선뜻 마음을 내주지 않았던 2030세대 여성층이 돌연 전략 투표를 결심한 배경에는 국민의힘의 ‘성별 갈라치기’ 전략이 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를 필두로 이대남 표심 동원을 위한 남녀 갈라치기 전략을 사용해왔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 단문 메시지를 통해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했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로 언급했다가 ‘이대남’의 비판에 직면하자 이를 취소했다. 페미니스트 신지예씨를 영입했다가 이대남 지지율이 추락하자 선대위 재편과 함께 자진사퇴하도록 했다. 이 대표는 대선 이틀 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성의 투표 의향이 남성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며 여성들의 조직적 투표 성향을 부정했다. 국민의힘의 이같은 행보는 이대녀의 분노를 키웠고 안철수, 심상정 등 제3의 후보로 분산돼있던 여성 표심을 모으는 동력이 됐다.이 대표 발언의 행간을 들여다보면 지난해 ‘4·7재보궐 선거의 재현’이라는 국민의힘의 노림수가 엿보인다.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은 남녀 갈라치기로 2030 남성 유권자들을 모으고 같은 세대 여성 유권자들은 포기하는 전략을 썼다. 박원순 전 시장 등 민주당 인사들의 권력형 성범죄라는 민주당의 ‘원죄’ 때문에 여성 표심이 민주당에 집중될 수 없는 상황을 파고든 전략이었다. 실제 당시 오세훈 후보를 택한 20대 남성은 72.5%에 달했다. 박영선 후보를 찍은 20대 여성은 44%에 그쳤고, 15.1%는 제3의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도 갈 곳 잃은 여성 표심이 제3의 후보에게 닿기를 바랐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엔 선거 후반으로 갈수록 민주당의 대응이 달라졌다. 이 후보는 몇몇 남성 의원들의 반대에도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뉴미디어 매체 ‘닷페이스’에 출연했다. 이 후보는 TV토론에서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구조적 성차별을 인정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명확히 밝혔다. 무엇보다 ‘n번방’ 사건을 처음으로 알린 추적단 불꽃의 활동가 박지현을 민주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영입한 게 결정적이었다. 박 부위원장은 국민의힘의 혐오정치를 규탄하고 유세를 통해 연대를 강조하며 2030 여성을 끌어모으는 구심점이 됐다. 이대남·녀 모두 58%로 李·尹 교차선택…새 정부서 ‘정치격차’ 악화될라58%대 58%. 이번 선거에서 20대 남녀는 서로 같은 수치로 결집했고, 서로 상반된 후보를 골랐다. 2030세대 남녀 간 ‘정치격차’는 더욱 선명해졌다. 사실 문재인 정부도 이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임하며 여성할당제 등 여러 여성 정책을 추진했지만, 이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 여성의 대학진학률이 남성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여성 배려 정책이 시행되자 위협을 느낀 2030 남성들이 반발한 것이 남녀 대결의 시작이었다. 정부 임기 내내 2030 남녀의 국정 지지도는 이례적으로 10~20%의 차이를 보여왔다. 2002년엔 20대 남성이 여성할당제에 찬성하는 비율이 62%에 달했지만 2018년엔 여성할당제는 역차별이라고 인식하는 비율이 68%다. 20대 여성의 경우 각각 85, 43%다. 그만큼 남녀의 인식차이가 극명해진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꾸릴 차기 정부는 이같은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2030 남녀 표심이 갈린 문제에 대해 “젠더 성별로 갈라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여가부 폐지를 집권 초기 추진하겠다고 공언해왔고,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여성계 안팎에서 성평등 정책이 후퇴할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박지현 대 이준석’을 중심으로 한 2030 남녀의 대결 구도도 예고된다. 박 부위원장은 민주당 비대위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추후에도 민주당에 남아 20대 여성을 대표하는 정치적 역할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 대선에서 박 부위원장이 주도한 이대녀의 정치적 결집은 민주당 당원 가입으로 연장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지난 10~11일 이틀간 서울특별시당에 온라인으로 입당한 당원 1만 1000여명 중 80%가 여성이고 특히 2030 여성이 절반 이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이준석 대표가 당선된 이후 수도권 20대 남성 당원 가입이 급증한 것을 연상케 한다. 대선 이후 ‘이준석 책임론’도 불거지는 만큼 이 대표가 기존의 방식을 이어나갈지는 미지수지만, 만약 그럴 경우 남녀 간 대립 격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민주 “대선 이후 2030 여성 입당 늘어…이례적”

    민주 “대선 이후 2030 여성 입당 늘어…이례적”

    정치권, ‘이재명 전 경기지사에 표심’ 분석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제20대 대통령선거 직후인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온라인 입당자가 약 1만1000명에 달한다고 11일 밝혔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이날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대선 직후부터 온라인 입당과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10·11일 이틀간 온라인 입당자만 약 1만1000명이며 이중 여성이 80%, 2030 여성이 절반 이상”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당측은 “온라인 입당은 계기가 있을 때마다 늘긴 하는데 이렇게 대선 직후 입당자가 급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민주당 입당을 독려하거나 관련 절차를 안내하는 글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막판 2030 여성 표심이 이재명 전 지사에게 상당히 쏠렸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정계 입문 8개월 만에… 0선 의원·서울대법대 출신 첫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대선 승리로 정계 입문 이후 최단기에 국가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오른 인물이라는 기록을 쓰게 됐다. 사법고시는 9수 만에 합격했지만 ‘대통령 시험’(대선)은 단번에 합격한 셈이다. 윤 당선인은 1987년 직선제 대선 이후 처음으로 국회의원 경력이 없는 ‘0선 의원’ 출신 대통령이란 기록도 세웠다. 또 최초의 검사 출신 대통령이자 첫 서울대 법학과 출신 대통령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3월 검찰총장에서 자진 사퇴한 뒤 6월 말 정계 입문을 선언했다. 같은 해 7월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10월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직선제 이후 역대 전현직 대통령들은 여의도에서 국회의원에 더해 당대표나 총재 등을 거치며 오랜 정치 경험을 쌓았다. 직전 대선까지는 대통령뿐 아니라 대선 득표율 2위 후보도 모두 국회의원 출신이었다. 검사 출신 대선후보는 있었지만 대통령이 된 것은 윤 당선인이 처음이다. 검사 출신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후보가 지난 대선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진보 진영에서는 검사 출신 대선후보를 내세운 적이 없다. 윤 당선인은 서울대 법대 79학번이다. 앞서 53학번인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15·16·17대 대선에 출마했지만 당선되지 못했다. 전현직 대통령들의 학력은 노태우 육사 졸업, 김영삼 서울대 철학과 학사, 김대중 목포상고, 노무현 부산상고, 이명박 고려대 경영학 학사, 박근혜 서강대 전자공학 학사, 문재인 경희대 법학 학사 등이다. 윤 당선인을 첫 충청도 출신 대통령으로 볼 수 있을지에는 시각차가 있다. 그는 선거 기간 ‘충청의 아들’이라며 충청권 민심에 지지를 호소했다. 윤 당선인은 충남에 터를 잡은 윤씨 소정공파 35대손으로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고향이 충남 공주다. 하지만 윤 당선인이 나고 자란 지역은 서울인 만큼 충청 출신으로 보는 건 무리라는 반론도 있다. 윤 당선인은 서울 성북구 대광초, 은평구 충암중·고교를 졸업했다. 만약 윤 당선인을 서울 출신으로 본다면 최초의 서울 출신 대통령이란 기록을 쓰게 된다. 앞서 이 전 총재도 선대의 원적이 충남 예산이라며 충청도 출신이라고 주장했지만 황해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생활한 탓에 ‘충청 대망론’이란 구호가 딱 들어맞지 않는 느낌이 있었다. 그동안 충청도 출신인 김종필 전 자유민주연합 총재, 이인제 전 의원, 안희정 전 충남지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도 대통령을 꿈꿨으나 모두 실패했다.
  • ‘윤핵관’ 권성동·장제원·윤한홍… ‘55년 지기’ 이철우 등 핵심 역할

    ‘윤핵관’ 권성동·장제원·윤한홍… ‘55년 지기’ 이철우 등 핵심 역할

    1 국민의힘과 범야권 정치 입문 8개월 만의 대통령 당선이라는 초유의 사례를 남긴 윤석열 당선인의 곁에는 출신과 배경이 제각각인 인사들이 넓게 포진해 있다. 통상 오랜 여의도 정치 생활을 거치는 여느 당선인들의 주변에 계파 등 동질성이 높은 집단이 형성돼 있는 것과는 달리 윤 당선인 옆에는 범야권 인사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윤 당선인은 사실상 국민의힘 입당 후 당내 경선을 치르며 정치권 인맥이 새로 구축된 만큼 선거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인선이 꾸려졌다. 윤 당선인은 지난 1월 5일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고 핵심 인력으로 간추린 실무형 선대본부를 띄우며 당선까지 고삐를 쥐었다. 당선까지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선거를 이끈 인물은 권영세(4선) 의원이다. 권 본부장은 윤 당선인의 서울대 법대 2년 선배로 재학 시절부터 추억을 나눈 터라 윤 당선인이 속내를 터놓는 몇 안 되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역할도 돋보였다. 이 대표는 선거 레이스 초반 전통적 보수 지지층인 중장년층에 쏠렸던 윤 당선인의 지지층을 2030세대로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 전 지사는 윤 당선인의 서울대 법대·사법연수원 후배로 당내 경선을 함께한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자신의 팀을 데리고 선대본부에 들어가 최전선에서 선거 운동을 도왔다. 검찰총장 사퇴 후 대권으로 직행한 윤 당선인 곁에는 수사기관 출신이 많았다. 권영세·원희룡 본부장 외에도 선대본부 상황실을 이끈 윤재옥(3선) 의원과 당 전략기획부총장인 이철규(재선) 의원은 경찰 출신이다. 법률지원단장을 맡은 유상범(초선) 의원도 윤 당선인과 검사 시절을 함께 보냈다. 검사 출신인 박민식 전 의원도 경선 과정에서부터 윤 당선인을 도운 숨겨진 핵심 실무진으로 꼽힌다. 누구보다 가장 윤 당선인의 신임을 받으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그룹은 역시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이라 할 수 있다. 권성동(4선)·장제원(3선)·윤한홍(재선) 의원은 윤핵관 논란으로 백의종군하며 물러났지만 막후에서 정치 신인인 윤 당선인과 정치권 인맥, 직능 단체들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도맡으며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정무수석을 지낸 정진석(5선) 국회부의장도 윤 당선인을 전폭 지원했다. 대변인단에선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지낸 이양수(재선) 수석대변인의 역할이 컸다. 김병민 대변인은 경선부터 당선인과 함께한 초창기 멤버다. 박정하 공보수석부단장 등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했다. 실무진에서는 우승봉 공보팀장과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공보 총괄은 김은혜(초선) 의원이 했다.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윤 당선인이 공언한 ‘민주당 쪽 인사도 적극 발탁’ 기조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그가 이끌었던 선대위 새시대준비위원회가 해산한 이후에도 조언자 역할을 해 왔다. 민주당 출신 이용호(재선) 의원의 합류도 윤 당선인의 외연 확장 기조에 힘을 실었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초반부터 윤 당선인의 정책 조언자로 활약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동국대 석좌교수도 윤 당선인의 조언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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