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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홍구전국무총리 오늘 신한국당 입당/선대위고문 맡을듯

    이홍구전국무총리가 13일 신한국당에 입당한다. 이전총리는 신한국당 전국구후보와 선거대책위 고문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12일 『이전총리가 내일 신한국당 입당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며 『입당후 선거대책위 고문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임진택씨 민주 입당

    연극배우이자 연출가인 임진택씨가 12일 민주당에 입당,부대변인에 임명됐다. 한편 민주당의 김용수부대변인은 이날 경기 고양을조직책에서 탈락한데 반발,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 김정남의원 자민련행

    신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정남의원(강원 삼척)이 12일 자민련에 입당했다.김의원은 자민련 삼척지구당조직책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 “부총재 20명안 없던 일로”/김종필총재(정가초점)

    부총재 자리를 20명까지 늘리려던 자민련의 방침이 취소됐다.자민련은 당초 9명인 부총재직을 20명으로 늘리기 위해 지난 10일 당헌개정안을 공고했었다.중앙당 기능강화를 위해서라고 했다. 그러나 당안팎에서 외부인사를 위한 「부총재 나눠먹기」라는 지적이 일자 자민련은 없던 일로 돌렸다. 김종필총재는 12일 박준병부총재와 이날 입당한 김정남의원과 점심을 하면서 『꼭 늘릴 필요가 있느냐』고 이의를 표시했다.평소 사려깊은 그로서는 총선을 앞두고 공연히 「부총재 자리를 입도선매(입도선매)한다」는 구설수를 피하기 위해서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당무위원은 당초안대로 40인 이내에서 55인 이내로 늘리기로 했다.현재 당무위원 수는 40명으로 꽉차 최근 입당한 박제상·이상두·최상용의원등 현직의원마저 당무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총재직을 늘리려는 안은 조부영사무총장과 한영수원내총무등이 건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삭줍기」 과정에서 영입대상들에게 「보상」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 서울(4·11총선/표밭 가꾸는 정치신인들)

    ◎「15대 국회 풍향계」 세대교체 거센 바람/최한수·유재건 학자출신 자존심 대결/민주운동 출신 이성헌·김철기 출사표/홍준표·김학원 법조계 명예걸고 도전/박성범·맹형규·김충근 언론계 대표로/관계 구본태·이용준·이문옥 표밭일구기/의사 유광사·핵학자 김용 출사표 눈길 오는 4월11일의 제15대 총선이 앞으로 두달도 채 남지 않았다.여야 4당은 후보자들의 공천을 끝냈거나,막바지 공천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총선에 나서는 신세대 정치인과 정치에 첫발을 내딛는 정치신진그룹들을 ▲서울 ▲중부권 ▲남부권으로 나눠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전체 의석수가 47석으로 광역 행정구역으로는 전국에서 최대의 선거구로 15대 국회의 풍향을 좌우할 전망이다.여야 각당이 최대의 승부처로 삼아 한판승부를 노리고 있으며,정치신인들도 대거 등장하고 있다. ▷정당출신 인사◁ 신한국당 부설 사회개발연구소 실장을 지낸 박종선위원장(41)은 서울 노원을 지구당을 맡았다.현대리서치연구소장과 대통령 정책조사담당 비서관도 지냈다.고려대 학생운동권 출신인 민주당 노원갑 지구당 유영래위원장(49)은 당기조실 부실장을 지냈다. 서울대 운동권 출신인 신한국당 박홍석씨(45)는 70년대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민주화 세력임을 자처하며 서울대 영향력 아래 있는 관악을에 나선다.김동길의원의 특보를 지낸 김창호씨(40)는 서초갑에서 자민련 티켓을 따냈다. 민자당 서울시지부 사무처장을 지낸 조중형씨(49)는 신한국당 공천에 탈락하자 자민련에 입당,송파병 표밭을 다지고 있다.민자당 조직국장 출신의 이춘식씨(47)는 신한국당 후보로 강동갑에 출사표를 던졌다.김영삼대통령의 통일민주당 총재시절 비서관을 지낸 국민회의 김희완씨(39)는 14대 총선때 조순환의원에게 당한 역전패를 설욕하기 위해 송파갑에 뛰어들었다. 자민련의 박종철광진갑위원장(52)과 최갑수성북을위원장(41)도 정치권 출신의 신인으로 꼽힌다.박씨는 과거 신민주공화당에서 김종필총재의 특별보좌관을 지낸 JP맨.서울대를 졸업하고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공화당 입당전까지 동국대와 중국 길림대에서 교수를 지냈다.최씨는 연세대를 나와 신민당 전남도지부 청년국장과 민주당 중앙상무위원등을 지냈다. 관악갑 자민련후보 이영춘씨(55)는 전주사대부국 동기인 한광옥의원에게 15년동안 수석부위원장을 지내다가 지난해 구청장 후보공천에 탈락하자 한의원과 결별,도전장을 냈다. 지난 89년 당시 신민주공화당 김종필총재특보를 지낸 장일씨(37)는 도봉을에,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김병호씨(48)는 5공때 민정당서울시지부 부위원장으로 당료생활을 하다 서대문을,국민회의 창당준비 기획위원 등 오랜 당료생활을 한 권왈순씨(49)는 광진을에 처녀출전 했다. ▷법조계·관계 출신◁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문민정부 출범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김영춘위원장(34)은 광진갑에,서울지법 판사 출신인 김학원변호사(49)는 성동을에 각각 신한국당 간판으로 도전장을 냈다. 광주고법 판사출신의 추미애부대변인(37)은 국민회의 광진을 후보로 나선 여성 법조인 출신이다.한양대 법대 출신으로 광주고법 판사를 지내다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에게 발탁됐다. 서울 성동갑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나선 임종인씨(39)도 고대 법대를 졸업,전국연합 인권부위원장과 대한변협인권위원 등을 지낸 변호사 출신이다. 통일원 통일정책실장을 지낸 구본태씨(49)가 양천을에서 신한국당 간판으로 출진한다. 노동부차관을 지낸 이용준씨(57)가 자민련 후보로 성북갑에,검사출신 변호사인 조명원씨(47)는 중랑을에 도전한다.조변호사는 정개련에서도 활동했다.서울 성북지청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인 김태환씨(49)는 자민련 간판으로 강북을에서 출마한다. 감사관을 지낸 민주당 노원을 지구당 이문옥위원장(57)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야당표를 노리고 있다. 신한국당 서대문갑 위원장인 이성헌씨(38)는 연세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김영삼대통령의 야당시절 홍보비서로 정치에 입문,청와대 정무비서관(2급)으로 공직생활을 하다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위해 출마했다. 자민련 마포갑 위원장인 고순례변호사(32)는 한양대 법대를 졸업,사시에 합격한 뒤 지난 1월 자민련에 입당,현재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민주당 서대문을 위원장인 김태원씨(46)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삼성그룹 법률고문등을 맡았다. 재야 변호사 출신의 홍성우씨(57)는 30여년동안 각종 시국사건의 변론을 도맡아온 인권변호사 「1세대」로서 민주당 후보로 강남갑에 도전했다. 슬롯머신 사건의 수사검사로 「모래시계」의 모델인 홍준표씨(42)는 변호사활동을 하다 신한국당에 입당,송파갑에 출전한다. 양천갑에 도전한 국민회의 한기찬씨(45)도 TV프로 「유쾌한 생활백과」「시사토론」등을 통해 얼굴이 널리 알려진 대중 변호사 출신으로 정치권에 적응하려고 애쓰고 있다.금천의 민주당 이원영씨(41)는 남부노동상담소와 변호사 활동을 통해 친숙해진 근로자층을 파고들기에 분주하다.강서갑은 활발한 재야 법조활동의 경력도 가진 국민회의의 신기남변호사(44)가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분주히 뛰고있다. ▷학계·언론계 출신◁ 신한국당 중구위원장인 박성범씨(55)는 KBS 워싱턴특파원과 파리특파원을 거쳐 저녁 9시 뉴스 앵커출신으로 부인 신은경씨와 함께 지역을 누비고 있다.박씨는 92년 방송총본부장을 마지막으로 KBS를 떠난뒤 한서대에서 국제관계학을 강의했다. SBS­TV앵커 출신인 신한국당 맹형규씨(49)는 널리 알려진 얼굴을 주무기로 송파을에 도전,지역유권자들을 상대로 바람몰이에 나섰다. 신한국당 서대문을 위원장을 맡은 백용호씨(39)는 익산남성고와 중앙대를 졸업,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학계출신이다.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시민단체에 참여했고,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정책개발위원장을 맡아 실무경험도 쌓아 이를 토대로 표밭다지기에 열심이다.동작을의 민주당 김왕석씨(42)는 중앙대 신방과교수로 중앙대 학생들을 기반으로 이 지역 20∼30대표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신한국당 후보로 광진을에 나서는 김충근씨(45)는 고려대를 졸업,동아일보 정치부·사회부기자를 거쳐 북경특파원을 지낸 언론인 출신.지역구를 발로 뛰며 얼굴알리기에 분주하다. 국민회의 성북갑위원장인 유재건부총재(59)도 학계출신으로 TV를 통해 알려진 지명도를 무기로 도전장을 냈다.유부총재는 연세대 정외과 출신으로 경원전문대학장을 지내면서 KBS 심야토론의 사회자로 활동했다. 기자를 거쳐 건국대 교수를 지낸 최한수씨(49)는 정치학을 전공해 오다가 정치 현실로 활동무대를 옮겨 송파병에 신한국당 후보로 나선다.김병태한을제약회장(58)은 국민회의 후보로 송파병에 도전장을 던졌다. 시사타임즈 발행인인 박태희씨(50)는 자민련 후보로 강동갑에 나선다. ▷재야단체 출신◁ 신한국당 서울 중랑갑 지구당 위원장인 김철기씨(39)는 80년대 초반 기독청년협의회 총무를 지내는 등 기독교 민주화운동의 주역.93년에는 남북인간띠잇기대회 조직국장으로서 실무를 주도하기도 했다. 신한국당 강북갑위원장인 정태윤씨(42)는 「민중의 당」대표와 경실련정책실장 겸 상임집행위원 출신이다. 민주당 강북을위원장 전대렬씨(54)는 4월혁명연구소 연구원을 지낸 재야출신으로 지역기반을 넓히기 위해 열심이다. 경실련 사무총장 출신인 서경석씨(47)는 양천갑에 출전,활동반경을 서서히 넓히고 있다.서씨는 목사로 기독교 사회운동을 했고 경실련 출범후 초대 사무총장을 맡아 시민운동이 사회운동으로 자리잡는데 기여했다.금천의 신한국당 이우재위원장(61)은 14대때는 민중당 공동대표로서 이 지역에 출마했다.진보성향의 대표적인 간판인사로서 진보성향과 여권표 확보에 잰걸음을 하고있다. 영등포을은 학생운동권출신의 김민석씨(31)가 출전한다.김씨는 서울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지난 14대 총선때 아깝게 낙선,이번에는 젊은 바람으로 승부를 걸고있다. 강서을의 신한국당 이신범위원장(46)은 유신반대및 김대중내란음모사건 연루등으로 5년8개월간의 옥고를 치른 뒤 미국 망명생활까지 한 대표적인 재야 출신으로 문민정부 들어서는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정책부의장 출신의 심재권씨(49)는 국민회의 후보로 강동을에 나선다. ▷예능·문화인·전문인 출신◁ 구로갑은 국민회의의 탤런트 출신인 정한용씨(42)가 경기고 11년 선배인 신한국당의 김기배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정씨는 구수한 이미지로 서민층과 젊은 유권자,호남출신들을 득표의 타깃으로 삼고 뛰고 있다. 강서갑의 신한국당 유광사위원장(54)은 이지역에서 20여년 동안 산부인과 병원을 운영했고 자기 병원에서 분만한 신생아가 5만명에 이른다며 지역 토박이임을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 마포갑위원장인 김용씨(48)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원자력관련 전문가이다.한국원자력연구소 정책연구실장으로 대통령 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을 지낸 경력을 기반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국방연구원 재직 때 정부의 핵협상 자세를 비판,자주외교를 주장했다가 해임된 핵문제 전문가 김태우씨(45)는 강남갑에 국민회의 주자로 나서 표밭을 뛰다시피 하고있다. 세무사와 법무사 출신의 김재호씨(44)는 자민련 후보로 충청권이 20%를 넘는 관악을에 첫 도전한다. 핵문제를 다룬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4백만부의 발행기록을 세운 소설가 김진명씨(38) 역시 정치신인으로 국민회의 후보로 송파을에 도전하고 있다. 아·태민주지도자회의 사무총장을 지낸 김상우씨(42)가 광진갑에 출전,얼굴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영화배우 김희라씨(49·본명 김영목)가 광진을에 출사표를 던졌다.김씨는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와 「효실천운동본부」단장 등을 지냈다.
  • 이회창신한국선대위장 15일 예산 방문

    ◎「자민련 바람」차단 나선 「대쪽」/선영참배­2천여 문중어른에 출정인사/“지역할거 타파 천군만마” 후보들 고무 신한국당이 김종필자민련총재의 텃밭으로 일컬어지는 충청권에 「대쪽 총리탄」을 투하하기 시작했다. 각고의 노력끝에 최근 영입,수도권을 중심으로 당의 상승무드를 주도하고 있는 이회창전국무총리가 15일 선영이 있는 예산을 방문하는 것을 D데이로 잡았다.이전총리는 이날 선영참배는 물론 세계적 물리학자인 큰아버지 이태규박사(작고)와 부친 이홍규변호사를 비롯,2천여호의 문중과 어른들께 「출정인사」를 올리는등 자민련의 녹색바람 차단역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신한국당은 이전총리의 개혁적 이미지가 수도권 득표에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여야 정당의 지역할거를 깨는 가장 위력적인 카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전총리가 수도권 지원유세와 함께 충남등지에서 「수구와 구별되는 신보수주의」등을 설파하면서 누비고 다니면 충남교두보 확보는 물론 대전·충남의 자민련바람이 충북으로 북상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최근까지도 『적지에서 외로운 백병전을 하는 심정』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해온 당내 충청권 출마자들은 최근 그의 입당과 역할에 크게 고무돼 있다.예산의 오장섭의원은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라고 얼굴에 화색을 감추지 못했고 연기의 박희부의원은 『충절의 고향 충청에서 이전총리의 소신과 대쪽이미지는 자민련의 퇴행적 지역감정을 돌파하는 신무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일부 공천자들은 『충청권이 JP의 노욕과 지역감정에 발목이 잡혀 후퇴의 길을 갈 것이냐,이회창씨같은 전국형·미래형 정치지도자를 키울 것이냐』등의 홍보논리까지 개발하고 있다. 다만 이전총리 자신이 「대권주자」등으로 언급되는 것을 꺼리고 있는 점을 감안,미래정치지도자론은 원론적 차원에서만 언급한다는게 공식 방침이다. 예산방문과 함께 중앙선대위의장으로서 정치활동을 본격화하는 이전총리에게 유권자들이 어떤 평점을 매겨 주느냐 여부는 총선의 전체 구도는 물론 이전총리 개인의 향후 정치적 진로에도 결정적인 변수가될 전망이다.
  • 공천탈락 아픔이긴 김찬진씨(정가초점)

    김찬진변호사는 신한국당 안에서 지역구를 누구보다 열심히 관리한 지구당위원장으로 손꼽힌다.서울 서초갑지구당 위원장에 선출된 뒤 1년반동안 쉬지 않고 누볐다.오로지 이곳에 깊이 뿌리를 내린 박찬종전의원을 꺾기 위해 이리저리 뛰었다. 최대 라이벌이었던 박전의원이 신한국당에 입당하면서 교통정리 끝에 뜻밖에 원활하게 의사당진출의 길이 열리는듯 했다.그러나 그는 공천에서 최병렬전서울시장에게 탈락되는 아픔을 맛보았다. 하지만 그는 10일 최전시장의 선거운동원으로 「백의종군」하겠다고 선언했다.그래서 그의 새 꿈이 무엇인가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 주변에서는 뭔가 새 역할이 주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돈다.중앙선거대책위 의장을 맡을 이회창전국무총리와의 친분상 그의 비서실장 또는 전국구를 맡을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그러나 본인은 담담하다.이날도 자신의 출마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지구당 당직자들에게 최전시장을 돕도록 설득하는데 시간을 보냈다.그는 『개인적인 명예보다는 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무소속출마를 권유하는 측근들의 권유를 뿌리쳤다. 김변호사는 며칠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서초갑지구당의 당직자들 앞에서 서울법대 선배이기도 한 최전시장의 손을 맞잡고 선전을 다짐했다.
  • 연쇄 탈당에 고개숙인 민주당(정가초점)

    민주당이 10일 또다시 한숨을 지었다. 하근수(인천 남을)·장준익(전국구)의원이 이날 잇따라 탈당했다.더욱이 하의원은 탈당과 동시에 국민회의에 입당,민주당에 두배의 「충격」을 안겨주었다. 하의원은 이날 아침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에서 입당회견을 갖고 「항로수정」에 대한 변을 밝혔다.『양당구조에서는 제1야당이 수평적 정권교체를 담당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빨리 왔어야 했는데…』라며 뒤늦은 「귀순」을 머쓱해 하기도 했다. 장의원도 이날 아침 『개혁보다 계파를 우선하는 것이 통합민주당의 현실』이라고 민주당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배포한 뒤 곧바로 4·11총선에 출마할 포항으로 내려갔다. 하의원은 민주당때의 지역구인 인천 남을에서 국민회의 후보로,장의원은 경북 포항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탈당에 대해 민주당은 『예견된 행보』『이제 쭉정이들은 다 털어냈다』며 짐짓 태연해 했다.하의원은 원래 신한국당을 넘보다 최욱철의원의 청와대 면담파동으로 여의치 않게 되자 국민회의를 택한 것이고 장의원은지역감정에 패배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하의원등의 주장은 다르다.『정치는 어차피 현실인데…』
  • 이회창전총리,편협 조찬연설·일문일답

    ◎“개혁은 민주화 향한 역사의 필연”/제도·질서 뒤엎는 폭력적 혁명 차이/3김청산은 국민이 선거로 심판할 일 신한국당의 중앙선거대책위 의장으로 내정된 이회창전총리가 9일 한국프레스센타에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주최한 「금요조찬대화」에 초청연사로 참석,시국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일문일답을 나눴다.정치인으로 변신한 이전총리가 중견 언론인과 처음 갖는 대화의 자리로서 「정치입문의 검증 절차」라는 성격이 짙었다.그는 개혁작업의 문제점과 참여동기,대선출마의향 등에 대한 참석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을 개혁의 필연성과 법치주의를 강조하며 무난하게 받아넘겼다.논리와 솔직함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이전총리는 「현시국에 있어서 우리의 과제」라는 강연에서 『과거에는 쓰레기통에서 장미가 피어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가진 사람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이제 민주화 완성을 향한 역사의 물결속에 막바지 정치적 진통과 갈등을 겪고 있다』며 앞날을 낙관했다.특히 역사바로세우기로 대변되는 개혁작업의 성격을 『한 대통령이나한 정권이 전적으로 내세운 것이 아니라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필연』이라고 규정해 눈길을 끌었다.『제도와 구조,기본 질서의 토대를 뒤엎고 지도급 엘리트들을 완전 교체해야 성이 차는 폭력적인 혁명과는 근본이 다르다』고 못박아 문민개혁의 차별성도 강조했다. ○…이전총리는 과거청산작업의 특성과 교훈으로 ▲거스를 수 없고 되돌아 갈 수도 없는 역사성 ▲진통과 갈등의 최소화 ▲처벌과 청산,타파의 연장선상에서 진정한 참회를 통한 화합과 발전으로의 승화 등을 꼽았다.바람직한 정치환경의 변화로는 ▲법치주의에 입각한 예측가능한 정치 ▲국민의식 전환이 뒷받침되는 깨끗한 정치 ▲험한 말을 삼가는 품격있는 정치 ▲효율성과 전문성을 갖춘 미래지향적인 정치▲ 정당의 선진화 등을 지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이다.3김청산과 총선중간평가론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사견임을 전제했다. ­선거후 대선후보에 대한 보장은. ▲없었다.고려하지도 않는다.힘들때 돕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에 입당했을 뿐이다.주위의 만류도 있었고 입당후비난전화도 많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3김청산에 대해서는. ▲특정인에게 정치의 장으로 나오지 말라는 것은 비민주적이다.선거를 통해 국민이 심판하게 해야 한다. ­총선이 중간평가라는 주장은. ▲치적에 대한 중간 평가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선거후 개혁정책을 계속 유지,성공할 것인가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고려나 검토가 더 중요하다. ­반상균금천구청장과 김현수청주시장사건이 편파적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별로 유쾌한 사건은 아니다.법대로 한다는 것이 요건만 맞으면 강제력을 동원한다는 의미는 아니다.자칫 법에 대한 신뢰와 그 진가에 오해를 일으키기 쉽다.정치의 장에서 막바로 다듬어지지 않은 강제력이 동원되는 것보다 실형이 명백하지 않다면 대화나 정치적 의사교환으로 해결함이 옳다. ­일부 군부핵심 측근의 공천에는. ▲공천과정에 간여하지 않았지만 당선 가능성과 현지 반응을 고려했을 것이다.몇가지 문제점은 인정한다.선거에서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하면 국민이 현명하게 판단,심판할 것이다. ­여야의 안정논리가다른데. ▲여소야대라야 여당 독주를 막는다는 것은 절대적 논리가 아니다. ­개혁의 청사진이 있다면. ▲의식의 민주화,법치주의의 관념이 선행돼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개혁프로그램도 꽃필 수 없다.
  • 최상용·이재창씨 자민련에 입당

    신한국당을 탈당한 최상용전의원과 이재창전환경처장관이 8일 자민련에 입당했다.최전의원은 경북 영천,이전장관은 경기 파주의 조직책에 내정됐다.
  • 김정숙씨 의원직 승계

    신한국당의 최상용전국구의원이 8일 탈당,자민련에 입당했다. 최의원은 탈당으로 전국구의원직을 상실했다.이에 따라 신한국당 전국구 예비후보인 김정숙여성분과위원장이 의원직을 승계했다.
  • 여,「총선 야 공격 대응논리 자료집」 발간

    ◎“신한국당은 「안정과 개혁」의 신보수당”/세대교체­장성한 아들에 곳간열쇠 넘겨줘야/핫바지론­충청인에게 필요한건 「통바지 의식」/TK죽이기­과거청산작업은 TK자존심 세우기 신한국당은 7일 오는 15대 총선에서 예상되는 야당측의 각종 공격논리에 대한 대응논리를 총괄한 대화자료 「이렇게 말한다­시리즈 3」을 펴냈다. 8일 전국 2백53명의 지역구 공천자 오리엔테이션에서 배포될 이 자료집에는 중앙차원의 정치이슈는 물론 전국 7대 권역별로 예상되는 구체적 쟁점들에 대한 문답식 대화기법을 모두 담고 있다. ▷전국 공통◁ ­과거청산이다,역사바로세우기다 해서 왜 불안하게 하나. ▲내부에 병이 깊어 수술대에 오르면 일시적으로 불안하지만 수술 후에는 영원히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신한국은 보수당인가.혁신당인가. ▲신한국당의 신보수주의는 막연히 과거 독재정권에 향수를 느끼는 자민련의 수구보수주의와도,권력을 잡기 위해 색깔을 감추고 선거용으로 급조된 국민회의의 위장보수와도 다름.새도 양날개로 날듯 「안정과 개혁」 양날개로 세계로 날아오르는 균형잡힌 신보수임. ­이회창·박찬종씨의 입당은 국민과 약속을 저버린 배신행위라는데.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식의 중상모략이다.4천만이 국민과 약속을 얘기해도 DJ만은 국민과 약속을 들먹일 자격이 없음. ­김대통령은 권위·독선적이라는데. ▲지도자란 때로는 버스운전사와 같이 승객의 반응을 보기 위해 고개를 자주 뒤로 돌리지 말고 앞길을 직시할 필요도 있음. ­인위적으로 세대교체가 되나. ▲장성한 아들,며느리에게 곳간 열쇠를 넘겨 주는 것이 우리 전통임. ▷수도권◁ ­많은 국민의 불안은 예측불가능한 정치 때문이라는데. ▲프로야구의 투수예고제처럼 「개혁예고제」를 택한 나라는 없음. ­세대교체 주장은 공작정치? ▲그렇다면 70년대 DJ의 40대기수론과 세대교체 주장은 박정희전대통령의 공작정치 때문인가. ▷충청권◁ ­내각제 개헌만이 지역감정과 대통령제의 폐해를 없앤다. ▲여론조사에서도 우리 국민들이 대통령제보다 내각제를 선호하는 결과가 나온 적이 없음.그런데도 내각제 타령을 늘어 놓는 것은 대통령제 아래서는 권력을 잡기 어려우니까 내각제를 통해서라도 살아 남아 보겠다는 안타까운 발상임. ­강원도 무대접,충청도 핫바지. ▲이순신장군은 충청도보다 전남과 경남의 왜적을 막아 구국을 했다.충청도야말로 이나라 「통바지」의식을 가져야 함. ▷호남권◁ ­DJ를 살리려면 국민회의에 몰표를 줘야 한다는데. ▲4수생 뒷바라지하다 집안 망하겠다.DJ만 보고 표를 찍다보면 광주·전남은 3대째 여당의원 씨를 말리고 DJ를 대통령병 중증환자로 전락시킴. ­DJ의 20억 수수 이외에 더 받은 증거가 있으면 밝혀라. ▲20억이 누구 이름인가? 만일 DJ말대로 아무 조건없이 인사치레로 받은 돈이 20억원이라면 중간평가 유보등으로 노태우씨의 정치생명을 보장해준 대가로는 더많이 받았을 것. ▷대구·경북권◁ ­역사바로세우기 명분아래 TK를 죽이고 있다는데. ▲대구·경북 도민의 얼굴에 먹칠을 한 잘못된 과거 청산은 「TK 자존심 세우기」라 할 수 있음. ­전두환·노태우씨 구속은 배은망덕? ▲부정축재와 불법행위를 눈감아 주고 「인정과 의리」를 내세운다면 어두운 뒷골목의 깡패집단과 다름 없음. ▷부산·경남권◁ ­부산·경남이 대통령을 만들어 주었는데 지역경제는 별로 달라진게 없다. ▲미우나 고우나 어렵게 만든 문민대통령인데 역사에 길이 남도록 앞장서 도와주어야 하며 제2기 문민정부 창출에 또한번 주역을 맡아야 할 것임.
  • 이홍구전총리 곧 신한국 입당

    이홍구전국무총리가 금명간 신한국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핵심관계자는 7일 『이전총리가 전국구 상위 순번으로 영입돼 3월초에 본격 가동되는 중앙선거대책위 부의장을 맡아 총선득표활동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전총리는 신한국당에 입당하더라도 2002년 월드컵유치위원장직은 유지하면서 월드컵유치 지원활동을 계속 뒷받침할 것으로 전해졌다.
  • 최욱철의원 곧 구인/오늘 출두 요구/이규택대변인도 함께

    서울지검 형사4부(안재영부장검사)는 6일 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신한국당 입당 권유를 받았다고 주장한 민주당의 최욱철의원에게 7일 상오까지 출두하라고 세번째 출두요구서를 보내는 한편 최의원이 불응하면 강제 구인키로 했다.또 7일 상오까지 검찰에 나오겠다고 통보했던 민주당의 이규택대변인도 출두하지 않으면 강제구인할 방침이다. 안부장검사는 이날 『최의원의 변호인인 안동수변호사를 통해 7일 상오 검찰에 출두하라고 통보했다』며 『최의원이 검찰에 출두하지 않으면 법원으로부터 구인장을 발부받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부장검사는 이어 『최의원이 이미 두차례 검찰의 출두 요구를 불응한 데다 출두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잠적한 만큼 강제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현재 변호인 등을 통해 소재파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민주당 김공동대표에 대한 소환 여부는 최의원 등의 조사결과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최의원은 이날 하오 지역구인 강원도 명주로 떠나기에 앞서 민주당 장기욱의원과안동수변호사를 통해 『세차례에 걸쳐 김대통령과 면담한 사실이 없다고 인정했으므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을 이유가 없으며 신한국당은 소를 취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내용의 변론서를 서울지검에 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최의원이 사실무근인 면담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다 문제가 되자 뒤늦게 발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소인측이 소를 취하하지 않는 한 법대로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 자민련,「보수 원조」 영입 부심(정가초점)

    진짜 「보수원조」들이 「보수정당」을 자처하는 자민련의 손짓에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자민련은 최근 노재봉전총리와 김용갑전총무처장관,박태준전민자당최고위원등과 차례로 접촉,영입의사를 타진했다. 노전총리는 자타가 공인하는 보수정치인이고 김전장관은 『우익은 죽었느냐』고 단언할 만큼 극우인사다.박전최고위원은 TK(대구·경북)정서를 대변하는 「메가톤급」 인사로 모두 자민련의 보수색깔에 딱 들어맞는 얼굴이다. 그러나 노전총리와 김전장관의 반응은 한마디로 「무덤덤」하다는 게 중론이다.이들은 자민련이 제시한 서초갑·을등 서울보다 자신들의 고향인 경남 마산과 밀양에 뜻을 두고 있다.또 지역정서상 『자민련측은 좀 곤란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한다. 미국에 체류중인 박전최고위원은 아직 정치에 참여할 지 여부도 결정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박전최고위원의 한측근이 자민련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나 그저 『알았다』고만 할 뿐,아예 정치 자체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설령 입당한다 하더라도 박전최고위원과 노전총리의 경우 박준규최고고문과 김복동·박철언·구자춘부총재등과의 위상문제도 골칫거리다. 때문에 정가에서는 「보수원조」들의 자민련행에 부정적인 시각이다.이 경우 자민련은 정말 「이삭줍는 정당」을 면할 수 없을 것 같다.
  • 「역사 바로세우기」 국민지지 자신감/신한국당 전대로 본 총선전략

    ◎지역주의 타파·세대교체 의지 강조/“신한국이 개혁세력”… 안정의석 호소 신한국당은 6일 화려한 총선 출정식에서 두가지 좌표를 청사진으로 내걸었다.슬로건에서 보듯이 「신한국 신바람」과 「서울에서 제주까지」가 요체다. 전자는 안정속의 개혁을 통해 「제2건국」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바람의 표현이다.후자는 제1당으로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총선에서의 압승,즉 안정의석 확보를 절대명제로 설정하고 그 의지를 다진 것이다. 김영삼대통령은 새로 간판을 내건 신한국당을 「건전한 안정세력」과 「합리적 개혁세력」의 합일체로 규정했다.새 정치주체는 보수와 진보의 동거,신과 구의 조화를 축으로 안정속의 개혁을 종착역으로 하고 있다. 이를 향해 달리는 간이역은 지역할거주의 타파와 정치권의 세대교체로 요약된다.이러한 의지는 이날 공식 출사표를 던진 2백53명의 면면에서 드러나듯 「YS계」의 확고한 정착으로 입증된다.이날 행사에서 이회창전국무총리나 박찬종전의원등 개혁성향의 영입인사들을 부각시키려 애쓴 점도 같은 맥락이다. 김대통령은 『낡고 썩은 정치는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분명한 정치 철학을 제시했다. ▲국회의원을 돈으로 사고 파는 정치 ▲국민을 분열시키는 정치 ▲나라를 지역으로 가르는 정치의 청산을 통해 차세대를 위한 정치를 구축하는 것이 그 목표 점이다. 김대통령이 이날 야당,특히 국민회의측의 견제논리를 강하게 반박한 것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김대통령은 『안정이 없는 견제는 혼란을 의미할 뿐』이라며 총선이 「안정」과 「혼란」의 갈림길임을 규정했다. 이처럼 분명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길은 험로다.무엇보다 이번 총선은 인정하든,하지 않든간에 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띠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과거청산과 「역사바로세우기」작업이 국민지지를 얻어내느냐에 따라 개혁의 존망은 물론 신한국당의 장래가 걸려 있다. 신한국당은 이전총리,박전의원의 입당에 이어 세대교체 의지를 과시한 공천내용 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역사바로세우기작업 추진 이후 국민 지지도가 호전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이를 더해주고있다. 대권후보군에 들어가는 당내 중진과 외부 영입인사들은 보이지 않는 경쟁을 치열하게 벌일 것이 뻔하다.이들에게는 총선이 대권 전초전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선의의 경쟁으로 유도된다면 득표에 「플러스 요인」이다. 그러나 안정의석 확보는 쉽지 않은 과제다.지난해 6·27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지역할거주의의 재현이 벌써부터 우려되고 있다. 만일 신한국당이 이러한 벽을 뛰어 넘지 못해 안정의석 확보에 실패한다면 예측불허의 정치상황이 기다리고 있다.최악의 상황에서는 정계가 새판짜기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에 매듭지은 인적개편이 개혁에 순풍으로 작용하느냐,아니면 역풍으로 작용하느냐 하는 선택은 총선 결과에 달려 있다.안정 과반수 확보는 보수와 진보의 조화로 이어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내부 혼란과 분열을 야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신한국당의 바람이 달성될 수 있을지 오는 4월 11일이 주목된다. ◎국민과의 약속 15개항 ⓛ깨끗한 정치문화의 창출 ②행정규제의 과감한철폐 ③생활물가의 선진국수준 안정 ④중소기업의 우리경제 주역 육성 ⑤활기넘치는 농어촌 조성 ⑥인간중심의 교육개혁 실천 ⑦도시영세민의 안정된 삶 보장 ⑧근로자가 대우받는 사회구현 ⑨노인복지와 장애자 권익의 획기적 증진 ⑩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⑪청소년의 밝고 건강한 성장 ⑫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조성 ⑬대도시 교통난의 해결 ⑭안보태세의 강화 ⑮수준 높은 문화생활
  • 김원기 민주대표 소환 검토/검찰

    ◎소환불응 최욱철의원 강제구인 방침/대통령면담설 관련 서울지검 형사4부(안재영부장검사)는 5일 민주당 최욱철의원이 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신한국당 입당을 권유받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지난 1일 이원종청와대정무수석을 비롯,안재홍신한국당기획조정국장,청와대 의전실 직원 등 3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정무수석은 검찰의 서면조사에서 『지난해 말 사석에서 최의원을 만난 것은 사실이나 신한국당 입당 권유와 관련된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이 없으며 대통령과의 면담을 주선한 사실도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일 신한국당의 안재홍국장과 함께 검찰에 소환된 청와대 의전실 직원은 『최의원이 청와대를 방문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날 민주당 최욱철의원이 소환에 거듭 불응함에 따라 오는 7일 민주당 이규택대변인과 함께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최의원 등이 계속 소환에 거부하면 강제구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최의원 등에 대한 조사에서 청와대 관계자 등의 진술과 상당한 차이가 날 경우,면담설을 처음 공표한 민주당 김원기공동대표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 「최욱철 공방」 3라운드 돌입

    ◎신한국­“관려자들 법대로 처리” 강경 고수/민주­“야당탄압” 주장… 거당적 대응 태세 민주당 최욱철의원의 청와대 면담시비를 둘러싼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대립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여권은 민주당 김원기공동대표의 검찰소환까지 검토하는 등 강경자세를 고수하고 있고 이에 맞서 민주당은 5일 「민주당 와해공작저지대책위」(위원장 홍성우최고위원)를 구성하고 최의원과 이규택대변인에 대한 검찰소환에 불응키로 하는 등 거당적인 응전태세에 들어갔다.이로써 양측의 공방은 ▲민주당의 공세와 여권의 부인 ▲최의원의 면담부인 해명에 이어 ▲양당의 정면충돌이라는 3회전에 접어든 형국이다.지난 2일 최의원의 해명 회견으로 일과성 해프닝으로 끝날 듯도 했던 파문이 이처럼 첨예한 쟁점으로 비화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4·11총선을 앞둔 양당의 이해득실에 기인한다. 여권은 이날 강삼재사무총장이 월례조회에서 지적했듯 『민주당의 허위사실을 내세운 공세로 당의 명예가 얼룩지고 일부 유권자에게 나마 부정적인 이미지가 각인됐다』는 판단이다.따라서 검찰수사를 통해 청와대 면담설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해 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청와대면담설을 줄곧 제기한 김대표까지 소환을 검토하고 나선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민주당은 이와 반대의 처지다.최의원의 회견을 여권의 또다른 압력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더욱이 『대변인에 이어 김대표의 소환까지 들먹이는 것은 악의적인 야당탄압』이라는 주장이다.여기서 물러선다면 「흰소리나 하는 정당」으로 전락,선거에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검찰수사에 맞서 신한국당 강총장을 무고죄로 맞고소하는 법적 대응과 최의원을 설득,양심선언을 하도록 하는 방안등을 검토하고 있다.아울러 이원종청와대정무수석이 최의원에게 신한국당 입당을 권유한 것은 사실인 만큼 대국민홍보를 통해 파문의 본질이 김대통령 면담여부가 아니라 여권의 「야당와해기도」에 있다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이런 역공세의 이면에는 코앞에 닥친 검찰수사의 강도를 낮추는 한편 검찰수사 이후 당의 활로를 모색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청와대면담설이 사실무근으로 드러나더라도 「또다른 압력」이라는 고리를 걸어두어야 「한판패」를 면하고 여권에 대한 공세를 지속할 수 있다는 판단인 것이다.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사실여부를 가리더라도 이런 이유로 청와대파문시비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 경제통 신국환씨의 자민련행(정가초점)

    신국환전공업진흥청장이 5일 자민련에 입당했다.이번 총선에서 경북 문경·예천에 출마,신한국당 황병태전주중대사와 격돌한다. 신전청장은 박철언부총재의 권유로 입당했다.박부총재의 경북고·서울대법대 3년 선배다.개발경제 시절 옛 상공부에서 수출 10억달러,1백억달러,1천억달러 계획을 입안하는 등 잔뼈가 굵은 정통경제관료 출신이다. 그는 지난 79,80년 「서울의 봄」 당시 상공부 대변인을 지내다 전두환전대통령의 눈에 띄어 5,6공 내내 승진가도를 달렸다.그러나 6공말기 박철언부총재의 외곽부대인 「월계수회」 멤버라는 구설수에 오르면서 관직에서는 내리막길로 돌아섰다. 지난 92년 제2차관보에서 공업진흥청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93년1월 H기업으로부터 5백만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기도 했다.결국 문민정부 출범과 동시에 옷을 벗기는 했으나 4∼6공 당시 무역정책을 좌지우지했던 인물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인지 김종필총재도 「경제통」이 들어왔다고 크게 기뻐했다.사실 자민련에는 최각규강원지사와김용환부총재를 빼고는 이렇다할 경제통이 없다.신전총장도 『수출·통상분야와 중소기업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안동대에 출강하면서 지난 해 8월 문경과 예천에서 「농촌발전연구원」이라는 사무실을 차려 놓고 이미 출마의 길을 닦고 있었다.
  • 최욱철의원 오늘 소환/이규택대변인은 7일… 불응땐 구인

    서울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안재영)는 4일 김영삼대통령과 면담한 뒤 입당을 권유받았다고 주장한 민주당 최욱철의원을 5일 하오,민주당 이규택대변인은 7일 불러 조사키로 했다. 최의원과 이대변인은 4일과 5일 검찰에 나와달라는 통보를 받았으나 불응했다.검찰은 이번에도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구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검찰은 『최의원이 이미 김대통령과 면담한 사실이 없다고 공개해명한 만큼 면담설은 사실무근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최의원에 대해서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상의 흑색선전,허위사실 유포등 혐의에 대해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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