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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국 “여소야대는 국정혼란만 초래”

    ◎“DJ보고 찍지말고 정책보고 판단을”­국민회의/“TK지역 돌며 자민련바람 차단 주력­민주당/“국민들이 정치걱정… 내각제 개헌해야”­자민련 여야 지도부는 주말인 30일 정당연설회 시작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주말 유세전을 벌였다.신한국당 지도부는 서울을 비롯,아성인 부산과 강원에서 후보들의 선전을 위해 대대적인 「함포사격」을 한 반면,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텃밭인 호남과 충남지역을 누비며 세몰이를 통한 반격을 시도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중앙선대위 의장은 29일 서울 서대문갑 지구당(위원장 이성헌)의 북아현3동 개인연설회를 시작으로 은평갑(강인섭)·구로갑(김기배)·구로을(이신항)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신한국당 지지를 역설했다. 이의장은 은평초등학교에서 열린 은평갑 정당연설회에서 『지역주의와 붕당정치하에서의 여소야대는 사회불안을 유발하는 등 국정혼란만을 초래한다』며 『6공초기 여소야대 시절에도 정치가 오직 정치불안 뿐이어서 오죽하면 3당합당을 해서 정국안정을 이뤘다고 했겠느냐』며 야당의 「견제 안정론」을 비난했다. 그는 특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여소야대가 돼야 한다는 것은 전혀 맞지 않는 논리』라며 『신한국당은 앞으로 비판과 견제의 기능을 갖춘 새로운 국민정당으로 태어날 것이며 저도 그것을 믿고 입당했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 이 정부에 대한 비판은 제가 책임지고 하겠다』면서 신한국당 후보의 전폭적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경제 제일주의와 경제등권론을 겨냥,『우리 경제는 자유와 민주의 토대위에 경제활동의 자유를 갖는 자유시장경제 질서체제인데 도대체 그 말이 무엇을 뜻하는 지 모르겠다』며 『중요한 것은 정부가 개혁을 책임지고 완수할 수 있도록 여당에 힘을 몰아줘 안정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의장은 정당연설회에 참석한뒤 김철 대변인 이신항 위원장등과 함께 구로 3공단내 (주)마이크로 세라믹사를 방문,중소기업의 현황과 문제점 등을 청취했다.〈박준석 기자〉 ▷국민회의◁ 첫 텃밭 지원유세에 나선 김대중 총재는 전남 여수를 시작으로 여천·광양·순천·구례와 전북남원·순창·진안·완주·전주등 호남 10개 지역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했다. 김총재는 『국정을 쇄신하고 진정한 안정을 가져오기 위해 여야 사이에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강력한 야당이 필요하다』며 3분의 1이상 의석확보를 위해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했다. 김총재는 비가 내리는 데도 불구,많은 유권자가 모인데 고무된 듯 『내가 호남출신이라고 국민회의 후보에 표를 주어서는 안되고 당의 정책과 비전을 보고 판단해 달라』고 주문한 뒤 『그러나 기왕이면 호남출신을 밀어준다는 생각으로 투표해 달라』며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김총재는 또 『노태우씨로부터 20억원 말고는 한푼 더 받은 게 없다』며 『3분의 1 이상의 의석을 확보,대선자금 청문회를 열게 되면 당당히 나가 진상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전주=양승현 기자〉 ▷민주당◁ 첫 지방유세지로 경주·포항·구미등 전략지역으로 삼고 있는 경북을 택해 영남권의 거점 확보를 위한 세몰이에 나섰다. 영남지역의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하는 이기택 고문은 이날 포항역과 경주역에서열린 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맹렬히 비난하며 TK(대구·경북)에서의 자민련 바람을 차단하는데 진력했다. 이고문은 『김종필씨가 지난 60년대 공화당 의장 때 일본기업으로부터 6천6백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는 노태우씨의 부정축재 사건 못지 않은 엄청난 비리이자 국제적 수치』라고 비난했다. 이고문은 『이로써 그가 과연 무엇을 위해,누구를 위해 살아온 정치인인지 분명히 드러났다』면서 『김종필씨가 앞으로 더욱 큰 「매국」과 「부정」을 할 수 없도록 이번 총선에서 단호히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홍신 대변인은 서울 양천구 신정사거리 유세에서 『신한국당의 공천장은 수억원의 돈을 주는 약속어음이요,「김대중당」의 공천장은 헌금영수증이며,「김종필당」의 공천장은 부패자격증』이라고 혹평하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충남 당진을 시작으로 서산·홍성·예산·대전등 텃밭에서 세몰이 유세를 갖고 내각제 도입과 여소야대 정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총재는 『국민의 걱정을 덜어주는 것이 정치의 근본인데 지금은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고 있다』며 『이는 법위에 서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대통령제의 폐단 때문』이라며 내각제 도입을 주장했다. 또 『내년에 당선되는 대통령은 임기중 내각제 개헌을 해야 한다』며 『이번 총선은 내년 대선과 내각제 개헌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이번 총선을 대권과 결부해 해석했다. 김총재는 통일론과 관련,『한민족공동체니 3단계 통일론이니 하는 것들은 모두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의 통일공약을 싸잡아 비난한 뒤 『환상적인 통일론에서 벗어나 경제적 성장을 바탕으로 한 점진적인 통일을 이뤄야 한다』고 반박했다.〈홍성=백문일 기자〉
  • “예술단 대우 80년대말부터 나빠져”/신영희씨가 본 북 예술계

    ◎김정일 직접지도… 안하자 직위·혜택 줄어/「기쁨조」 최고 대우… 신분상승 방편으로 선망 북한의 예술계는 경제난이 심각해진 80년대말부터 침체됐다.대우가 나빠졌기 때문이다. 북한의 만수대예술단 무용배우였던 신영희씨(35)는 27일 기자회견에서 『70∼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김정일의 직접 지도 아래 있어,높은 사회적 지위에 많은 혜택을 누렸지만 80년대말부터 직접 지도하지 않으면서 지위와 혜택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래도 일반 주민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풍요롭다.전국 단위인 만수단 예술단,보천보 전자악단,왕재산 경음악단 소속은 물론 도단위급 예술단의 무용수들까지도 선망의 대상이다. 김정일이 특별 관리하는 전국단위 예술단은 고급 화장품과 각종 생필품 등을 중앙당의 부부장급 이상으로 수시로 배급받는다.도급 예술단도 명절 때면 각종 선물을 받는다. 지난 85년말 공연된 「5천명 대공연」에 참가한 무용수와 예술인들은 모두 일제 도시바 컬러TV를 한대씩 선물로 받았다.당시 과학자들은 『우리는 춤추고 노래하는 예술인만도 못하단 말인가』라며 자조했다고 한다. 왕재산 경음악단 등 김정일의 기쁨조 소속은 최고 대우를 받는다.해외공연 때문에 외국출장이 가능한 점도 매력이다. 여자 무용수는 얼굴과 몸매가 뛰어나 당정의 고위간부들과 접촉이 많다.하지만 무용관련 대학이나 전문학교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주로 재일교포 출신이나 일반 노동자의 자녀들이다.이들은 신분상승의 방편으로 선망한다.당간부의 자녀들은 거의 없다. 여자 무용수들은 당 간부의 아들이나 당의 일꾼과 결혼할 가능성이 많고,기쁨조의 경우 당정의 고위층 자제와 결혼을 주선해 준다. 지난 85년9월 남북교환 예술공연단원으로 서울을 방문한 신영희씨는 서울 방문 이전 10일동안 전원이 고려호텔에서 합숙하며 행동지침 교육을 받았다.그 내용은 양식 식사법,침구정리법,호텔이용법 등이었다. 북한에 돌아가서 당초 주연급 5∼6명은 「화선입당」이라는 특별입당이 추진되었으나 남측 대표단에 행사내용을 잘못 설명한 북측 행사요원은 훈장 및 공로메달로 격하됐다. 평양에 돌아간뒤 해외 여행 경험이 많은 만수단 예술단원들 조차 『한번만 더 공연했더라면 미치고 말았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다.실수했을 경우의 비판과 징벌 때문에 극도의 불안을 느끼며 긴장한 상태였기 때문이다.〈박상렬 기자〉
  • 신한국/정치 1번지서 세몰이 첫 포문

    ◎국민회의­“기선 잡자” 67개지구당서 4여만명 동원/민주­스타급의원 총출동… 수도권 부동표 공략/자민련­대구·경북 첫 지원유세… 하루 5곳 강행군 「오픈게임이 끝나고 메인이벤트가 시작됐다」.여야 4당은 후보등록 마감일인 27일 처음 열린 옥내외 정당연설회를 통해 이번 총선의 기선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세몰이에 들어갔다. ▷신한국당◁ 신한국당은 첫 정당연설회 장소로 수도 서울의 심장부인 서울 종로(위원장 이명박)를 선택했다.「정치1번지」로 불릴 만큼 상징성이 큰 이 지역구에서 전국적인 여당바람에 불을 댕기겠다는 의지였던 셈이다. 그런 만큼 종묘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개혁과 안정을 동시에 추구하는 당이미지를 과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듯 했다.연사들의 연설내용에서부터 대정부 비판이 섞여 있는 등 종전 여당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개혁과 안정 부각 이명박 후보는 『지난해 경제성장이 9%나 되고 물가가 4.5%로 잡히는 등 대기업경제는 단군 이래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 서민경제는 여전히 불경기』라면서 『실물경제를 다룬 경험을 살려 서민경제를 회생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지지를 유도했다.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지원유세에서 『투쟁형의 야당,지역주의·붕당주의의 야당이 내건 견제론은 대안없이 정부의 발목만 잡는 것이 될 것』이라면서 지속적 개혁을 위한 안정의석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의장은 특히 장학노 청와대비서관사건과 관련,『공정하고 엄격하게 이 문제를 처리하면 우리 국민들은 이 정부에 다시 신뢰를 보낼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한 야당측의 정치 공세를 차단했다. 박찬종 수도권선거대책위원장은 『돈받고 공천장사하며 국민을 속이는 정당 후보들은 이번 총선을 통해 안락사시켜야 한다』고 야당측을 비난하면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대통령후보는 이미 결정돼 있으나 신한국당은 야당보다 훨씬 젊은 애국적 대통령후보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연설회가 열린 종묘앞 노천공원에는 「이명박이 낡은 정치 혼내준다」,「서민경제 살리는 정치」 등 현수막이 나부끼는 가운데 이경규,정수라,민해경,임채무씨 등 신한국당 연예인자원봉사자들도 참석,이후보를 지원했다.〈구본영 기자〉 ▷국민회의◁ 서울역에서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갖고 초반 기선제압에 나섰다. 「YS가 기가막혀」,「난 알아요」 등 개작 로고송으로 분위기를 잡은후 김대중 총재와 정대철 선대위의장을 비롯,김근태·김민석·정한용 등 30∼40대 후보자들의 릴레이 연설이 있었다.이날 집회에는 67개 지구당원과 시민 등 4만여명이 참석했다. ○정부 도덕성 공격 『쓸만큼 주었대요,솔직하게 말해요』 『부실개혁 신한국병 국민회의가 고칩니다』 등의 내용이 적힌 대형 현수막이 눈을 끄는 가운데 연사들은 5∼10분으로 연설을 짧게 끊는 방식으로 호응을 유도했다. 이날 강화와 김포,고양 등 수도권 유세를 끝낸 김총재는 연설회에서 장학노 비리사건을 집중거론,김영삼정부의 도덕성을 공격하는 한편 경제제1주의를 주장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김총재는 『장학로사건은 개인의 비리가 아니고 권력핵심의 구조적 부패사건』이라며 『대통령은 칼국수를 먹고 같은 시간에 장실장은 30만원짜리 식사를 하는 모순이 어디있느냐』고 공격의 고삐를 죄었다.이어 여성유권자들을 의식,『부정축재도 가증한 일이지만 아내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켜 강제로 이혼한 것은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난한뒤 김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총재는 이어 『15대 총선후 정국안정을 위해 거국 내각이나 연립내각 형식으로 김대통령과 협조할 의사가 있으며 미국과 일본, 러시아, 중국 등을 방문해 악화된 관계를 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근태 위원장은 여권의 정계개편 음모를 주장하며 『우리 당이 3분의1 의석을 차지해 이를 원천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오일만 기자〉 ▷민주당◁ 하오 6시 서울 종로4가 종묘공원에서 당지도부와 소속의원,서울 지역 출마자,당직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11총선승리 민주대축제」를 갖고 본격적인 수도권 바람몰이에 나섰다. ○거리축재로 진행 개그맨 최병서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회는 당의 참신성을 부각하고 젊은 부동층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레이저쇼와 멀티큐브,불꽃놀이,게임,토크쇼등이 가미된 거리축제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부영 최고위원과 제정구 사무총장,이철 총무,노무현 전 부총재,박계동 의원 등 당내 「스타」들이 총동원돼 지지연설을 한데 이어 청중들과 「아침이슬」「선구자」 등을 부르며 유권자들과의 친밀감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홍성우 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은 의미없는 재선,3선이 되기보다 차라리 초선으로서 장렬히 전사하겠다는 사람들이 모인 정당』이라면서 『민주당만이 3김씨의 부패정치와 지역할거정치를 청산할 국민통합정당』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박준규 선대위공동의장,박철언·김용환 부총재 등 당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선거운동 개시 이후 첫 지방지원 유세를 최대 격전지인 대구·경북지역에서 가졌다. 김총재는 이날 아침 비행기편으로 경북 구미에 도착,KBS앞 광장에서 정당연설회에 참석한 뒤 낮 12시 상주,하오 3시 의성,4시30분 영천,6시 대구 두류공원에서 유세를 갖는 등 강행군을 계속했다. ○지역감정 부추겨 김총재는 『무소불위의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현정권을 견제하기 위해 여소야대의 정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하며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면 신한국당에 입당,사실상 여당후보와 다를 것 없다』고 무소속 후보를 공격했다. 김총재는 특히 구미갑 정당연설회에서 『구미는 조국 근대화의 기적을 이룩한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곳』이라고 박전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상기시킨뒤 『여기 태생같지 않게 지조없이 행동하는 키큰 사람은 절대 찍지 말아달라』고 구미을의 김윤환 신한국당 대표를 겨냥한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대규모 유세에서는 『대구가 21세기 경제도약의 주춧돌이 돼야 한다』고 대구지역의 경제침체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박철언 부총재도 『30년 근대화의 주역인 대구·경북지역이 현정권 태동 이후 소외되고 있다』며 『진정한 보수세력인 자민련을 밀어 21세기 현대화의 선봉에 서자』고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발언을 했다. 김총재는 이날 대구에서 1박한 뒤 28일에는 부산과 경남 합천 등 6곳에서 지원유세를 갖는다.〈대구=정승민기자〉
  • 민주당·자민련(4·11총선 3당 전국구공천 안팎)

    ◎민주당/계파 안배속 개혁성 인사 우대/명망가 영입 부진… 홍 부의장 등 당중진들 대거 탈락/무정파 임춘원 의원·총리동생 이수인씨 발탁 눈길 민주당의 전국구후보 인선내용의 특징은 크게 명망가의 부족,계파안배,당내 중진인사들의 대거 탈락,개혁인사의 전면배치 등으로 꼽힌다. 민주당은 당초 명망가를 내세워 총선득표율을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영입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빈곤한 인물난을 드러냈다.당선 가능선인 10번이내의 후보 가운데 새로 영입된 인사는 이미경 여성단체연합회장과 임춘원의원,이수인 영남대교수등 3명에 불과하다.다만 개혁성향의 인사들을 비교적 상위순번에 다수 포진시켜 개혁정당의 색채를 부각하려는 노력을 엿보이게 했다. 당선가능권인 10번까지의 인선은 「영입인사 우선」과 「계파안배」의 원칙으로 이뤄졌다.이중재 선거대책위원장과 김홍신 대변인,하경근 최고위원이 각각 1번,5번,7번에 배치된 것은 예견됐던 내용.이 위원장은 당의 원로로써 분당이후 당의 수습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에 따라 세 계파의 공동추천으로 무난히 1번에 배정됐다.이미경 여성단체연합회장이 입당과 함께 2번에 안착한 것 또한 여성계 배려 차원으로 이미 예정돼 있던 인선이다. 임춘원의원과 이수성 국무총리의 친동생인 이수인 영남대교수가 전격 영입돼 3번과 4번을 차지한 것은 이번 인선의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임의원은 그동안 「무정파전국연합」을 이끌며 무소속출마를 추진해 왔으나 자민련측이 총선 정당기호를 3번으로 앞당기기 위해 그를 영입할 움직임을 보이자 지도부가 적극 나서 임의원을 「가로채기」했다는 후문이다.이교수는 지난해 6·27지방선거에서도 입당설이 나돌 정도로 민주당과 근거리를 유지해 온 인물.전주시장후보 영입을 추진했던 김원기 대표가 적극 나서 공천을 성사시켰다. 홍영기 국회부의장과 박일 전 대표,이동근의원등 당내 중진인사들의 대거 탈락도 인선에서 눈길을 모으는 대목.홍부의장은 이미 당 지도부에 정계은퇴의 뜻과 함께 공천을 고사했다는 후문이고 박 전 대표는 분당이후 공동대표를 맡는 동안 이기택 고문등과의 갈등으로 멀어진 사이를극복하지 못해 탈락했다. 민주당은 이번 인선은 후보순위 7번까지를 당선 안정권,10번까지를 당선가능권으로 분류했다.총선투표율을 전체 유권자 3천1백52만명의 70%(2천2백6만표)로 잡고 이중 15%는 무소속후보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제 아래 최소한 전체유권자의 12.9%인 2백85만표는 무난히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인 것이다.선전여부에 따라서는 유효투표의 18.4%를 얻어야 가능한 10번후보의 당선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진경호 기자〉 ◎자민련/“「재정기여」 따라 순번배정 흔적”/8번이후 순위 엎치락 뒤치락… 발표 두번이나 연기/윤재기 전 의원 12번 배정에 불만… 아예 전국구 사양 자민련은 전국구 공천을 지역안배와 직능대표성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그러나 재력가로 알려진 인사들을 상위 순번에 포진,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재정 기여도」에 좌우되지 않았느냐는 인상이 짙다. 공천순번을 둘러싸고 한영수 본부장이 「완력」을 행사하는 바람에 공천자 발표가 두번이나 연기되는등 상당한 진통을 겪기도.자민련은 후보순위 14번까지를당선안정권,16번까지를 당선가능권으로 분류됐다. ○…전국구 1번에 정상구 부총재가 배정되자 「인물 가뭄난」의 결과라는 지적속에 『역시 전국구는 돈』이라는 말이 나돌기도.또 김허남 이북5도대책위원장과 지대섭 광주·전남지부장,정상천의원등이 지역안배 차원이라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재정 기여도」 때문이라는 분석.그러나 이동복 대변인은 『시·도지부장은 반드시 현역의원으로 채우겠다』는 총재의 의견에 따른 것일 뿐 『공천헌금과는 무관하다』며 오해없기를 당부. ○…전국구 3번에 이건개 전 서울지검장이 전격 배정되자 이동복 대변인은 『이건개씨의 선친인 이용문 장군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상당히 아껴준 데 대한 보은 차원의 공천』이라고 토를 달기도.이전지검장은 슬롯머신 사건으로 함께 구속된 박철언 부총재의 권유로 입당했다고 한다.이전지검장은 이날 『당시 사건은 정권기반 구축을 위해 인민재판식의 강압적 분위기에서 계략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총선이후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무죄」를 강변하기도. ○…공천 발표가 늦어진 것은 이동복 대변인과 한호선 농어촌분과위원장,송업교 정책연구실장의 순번을 두고 이견이 있었기 때문.전국구 1∼7번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으나 당초 김주호전의원과 배명국의원이 8,9번에 배정된 데 대해 한본부장이 직능성을 강조하며 11번과 12번등에 배정됐던 이대변인과 한위원장을 강력히 추천,두 전의원은 불행히도 탈락.당료 출신인 송실장도 7번에서 16번으로 밀려났다 당내부의 반발이 거세지자 다시 11번에 공천되는등 엎치락 뒤치락. ○…선거구 통폐합으로 지역구가 없어진 경남 거창의 강종희 전 지구당 위원장과 충남 금산의 정태영의원은 전국구 10번과 13번을 공천받아 기사회생.그러나 자신의 지역구였던 청주 상당을 구천서 전 의원에게 빼앗긴 김진영의원은 처음부터 후보명단에 오르지 않아 일찌감치 물갈이 대상이었으며 문창모·양순직의원,이필선 부총재 등도 고령등의 이유로 탈락했으며 장동운 중앙당후원회장은 본인이 고사.공주에 출마하려다 선거종합상황실장으로 발탁된 윤재기 전 의원은 12번 공천에 불만을 품고 전국구를 사양했다는 후문.〈백문일 기자〉
  • 이상옥 전 의원 신한국당 입당

    옛 평민당 출신으로 13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옥씨가 21일 신한국당에 입당했다.
  • 인천 연수·거창­합천(4·11총선 표밭 현장을 가다:30)

    ◎인천 연수/서한샘·정구운씨 “숙명의 한판” 출사표/명화섭 전 의원,유권자 15% 충청표 기대 주거시설의 92%가 아파트로 이뤄진 인천 최대의 베드타운으로 지난해 남구에서 분구된 신설 선거구이다.14만명의 유권자중 20∼30대가 무려 72%에 이를 정도로 도시가 젊다.주민 대부분이 지난 2∼3년사이에 전입해 「인천의 분당」으로 불린다.지난해 6·27선거이후에만 주민수가 5만명이 늘어났다.주민들의 생활수준은 중상류층에서 영세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사무전문직(21%)과 자영업자(19.4%)가 많다. 한샘학원장 서한샘씨(52·신한국당)와 국민일보 편집국장출신의 정구운씨(52·국민회의),시민운동가 서상섭씨(46·민주당),12대 의원을 지낸 명화섭씨(69·자민련),공인회계사 민만기씨(52·무소속)가 출사표를 던졌다.동산고 11회 동창인 서한샘씨와 정구운씨의 대결이 흥미롭다.민주당 서상섭씨의 추격도 지켜볼 만한 대목이다.주민 인지도에서는 서한샘씨와 명화섭씨가 조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샘국어」 등의 저자로 잘 알려진 서한샘씨는 인천의열악한 교육환경을 감안,교육자의 이미지를 트레이드 마크로 삼아 중산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27년동안 언론인으로 지낸 정씨는 지역내 영향력이 큰 문중(영일정씨)과 순복음교회 신도들의 지원이 자산이다. 막역한 관계였던 두 사람은 정계입문과정에서의 마찰로 사이가 멀어지면서 한치의 양보없는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정씨는 『국민회의에 함께 입당하자던 서씨가 갑자기 신한국당 후보로 나서 배신감을 느낀다』고 비난한다.이에 서씨는 『정씨도 처음엔 신한국당 공천을 희망했었다』고 공박한다.이 와중에 서씨는 지난 4일 선거대책본부장인 김용국씨가 간부급 조직원 등 당원 35명을 이끌고 탈당,정씨 캠프에 합류하는 악재를 겪기도 했다. 이들 싸움의 틈새에서 민주당 서상섭씨는 나라정책연구회 부회장 등을 지낸 시민운동경력을 앞세워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독도지키기 서명운동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면서 「모래알 표」를 묶느라 부산하다.서한샘씨와의 「서­서대결」구도로 몰아간다는 전략.지난해 민주당에서 자민련으로 말을 갈아 탄 명화섭전의원은 12대때부터 다져온 조직을 바탕으로 유권자의 15%인 충청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64개의 아파트단지로 이뤄진 이곳은 그만큼 주민접촉이 어렵고 후보들의 우열이 적은데다 유권자들의 성향마저 다양해 막판까지 승부를 점치기 어려운 열전지대로 남을 공산이 크다. ◎거창·합천/이강두 현 의원 「YS 텃밭」서 재선 확신/김용균씨·박판제씨 추격… 3파전 양상 두 선거구가 통합된 거창·합천은 지난해 지방선거때 여권 텃밭인데도 두 지역의 기초자치단체장 모두가 무소속 후보중에서 당선된 지역이다.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관심거리다. 특히 선거구 통합으로 신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한 합천출신 권해옥(61) 의원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전국구 배려를 바라는 눈치인 권의원이 여의치 않을 경우 합천지역 후보들을 단일화해 지원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이다.그렇게 되면 유권자수에서도 거창 5만4천3백여명,합천 5만4천여명으로 두 지역이 비슷해 치열한 소지역 대결이 예상된다. 거창쪽에서는 신한국당 이강두 의원(59)이 재선의지를 불태운다.같은 거창출신 신문규(45)씨가 국민회의,백신종(44)씨가 민주당으로 출전채비를 마쳤다. 반면 합천쪽에서는 지난번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선전했던 김용균(54)씨가 자민련후보로,박판제(57)씨가 무당파국민연합후보로 나섰다.평화통일촉진회 이사장 허태유(42)씨와 지난 11대때 출마했던 교사출신의 이재복(52)씨 등 2∼3명도 무소속 출마 움직임이다. 현재로선 신한국당 이의원과 자민련 김씨,무당파 박씨가 3파전을 벌이는 가운데 합천지역에서 김·박씨가 나서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거창출신인 이의원이 다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지난 14대 선거당시 선거법위반으로 구속되는 바람에 무소속후보로 옥중출마했던 신한국당 이강두 의원은 50%가까운 득표를 올리며 민자당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돼 화제가 됐었다.그뒤 민자당(현 신한국당)에 입당,활발한 의정활동을 하며 굵직한 지역현안 사업도 매듭지어 주가를 올렸다.상대적으로 취약한 합천지역에 신경을 쓰고 있으나 재선에는 무리가 없다고 자신한다. 자민련 김용균씨는 지난해 도지사 선거에서는 낙선했으나 당시 합천에서 1만7천6백여표를 얻었던 지지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경남지역의 YS정서를 얼마나 극복할 지가 관건이다. 무당파 박씨는 지난 14대 총선때 합천에서 무소속으로 나섰다가 권의원에 2천4백34표차로 아깝게 낙선,설욕을 다짐하고 있고,역시 지난 14대때 출마했던 백씨는 농민운동 등 오랜 재야활동을 해온 인물로 지역성이 없는 민주당이라는 강점을,국민회의 신씨는 전통야당의 기치를 내걸고 도전하고 있다.
  • 김동길 의원 돌출발언 “점입가경”(정가초점)

    자민련 김동길 선대위공동의장의 「돌출발언」이 점입가경이다.JP(김종필 총재)의 「대선 불출마 건의」와 「전국구 후보의 직능대표 인선」으로 당을 발칵 뒤집어 놓더니 이번에는 국민회의 입당설을 스스로 흘렸다.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묻지도 않은 다짐을 했다. 김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민회의의 정대철·김상현·이종찬·권노갑씨등이 공동의장직을 수락하기 전에 차례로 찾아와 국민회의 입당을 제의했었다』며 『그러나 입당 요청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겨냥,『비호남 사람이 요청해도 대통령출마를 마다해야 할 사람이 아무도 요청하지 않았는데 자진해서 대통령에 나오겠다고 한다』며 『그런다고 대통령이 되는 게 아니다』고 비난했다.그는 이같은 말을 권노갑씨를 제외한 나머지 권유자들에게 들려주었다고 덧붙였다. 김의장은 또 『노재봉씨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다』며 『그 사람은 대통령이 되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종잡을 수 없는 말을 했다.자신이 물려준 강남갑 김명연 위원장의 당선을 위해 공동의장직과는 거리가 먼 「사무국장직」을 맡겠다는 의사도 피력했다. 김의장의 이같은 발언에 자민련 내부에서는 『도대체 진의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고 고개를 저으며 『차라리 의장직을 「도중하차」시키는 게 낫지 않느냐』는 의견도 분분했다.일각에서는 「대선」이나 「정계개편」을 염두에 둔 말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으나 그렇다고 「제재」를 하기도 난처하다는 처지다.〈백문일 기자〉
  • 송파을·경주갑(4·11총선 표밭 현장을 가다:28)

    ◎송파을/여 맹형규 후보 지적 이미지로 부상/소설가 김진명 후보 호남표 공략 나서 서울 송파을은 휴식공간이 풍부하다.올림픽공원 석촌호수 백제고분 아시아·올림픽선수촌 롯데월드 등이 있다.조금만 더 가면 한강변 남한산성 주경기장과 닿는다. 이곳은 또한 두 부류의 중산층 밀집지역이다.14만5천여 유권자 가운데 55%는 중대형 아파트,나머지는 일반주택에 살고 있다.호남 출신 22%,충청 15%,대구·경북 13%로 추정된다.20∼30대는 무려 50%를 넘는다.야세가 강한 이유들이다. 각 당이 이처럼 다양한 중산층을 겨냥해 낸 후보들의 면면 또한 이채롭다.전직 TV앵커(신한국당 맹형규·50),소설가(국민회의 김신명·38),현의원(민주당 김종완·63),전의원(자민련 정남·54)등이 출사표를 던졌다.야권 후보의 난립으로 4파전으로 형성된 전장은 예측을 불허한다. 신한국당 맹후보는 SBS―TV 뉴스 앵커를 4년동안 맡으면서 널리 알려진 「얼굴」이 최대 무기다.특히 여성들로부터의 높은 호응도가 의욕을 더 하게 해주고 있다. 경복고·연세대 정외과 출신의 맹후보는 부드럽고 깔끔한 이미지가 중산층에 먹혀들고 있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다.맹후보측은 『현정부의 개혁정책에 대한 거부감을 건전한 이미지로 완충시키기 위해 몸으로 부딪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김후보는 18일부터 자건거 홍보에 나섰다.당원 10여명과 아침 출근길에 『상쾌한 아침입니다.좋은 하루 되십시오』라고 인사한다.김후보측은 『잘 부탁한다는 말은 일체 삼가고 있다』고 소개했다.유권자들의 정치수준이 높은 만큼 좋은 이미지를 심는 것만이 최선의 전략이라고 분석하기 때문이다.4백만부가 팔린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앞세워 젊은 층과 호남표를 공략하고 있다. 민주당 김의원은 유일한 현역의원답게 그 프리미엄을 한껏 활용하고 있다.2백여 차례 의정보고회를 통해 2만5천명과 접촉을 가졌다.이곳의 재선의원으로,4대째 토박이로,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송파장로교회의 장로로,유일한 「송파의 자존심」임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옛 민정당에서 11,12대 의원을 지낸 자민련 정전의원은 여권에서 이탈조짐을 보이는 보수표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경주갑/신한국당 황윤기 의원 인물론 부각/야권 김일윤·정종복 후보 뒤쫓기 경쟁 경주갑 선거구는 전·현직 의원과 함께 검사출신의 정치입문생이 가세,선거판을 달구면서 경북내 주요 접전지역으로 떠올랐다. 현재까지 출마의사를 보인 인물은 신한국당의 황윤기의원(61) 국민회의 배팔용씨(52·미래식품 부사장) 자민련 정종복씨(45·전 서울지검 검사) 민주당 한점수씨(55·경북대 교수) 무당파 국민연합 김경오씨(46·신라의원장)와 무소속의 김일윤씨(58·전의원) 김정렬씨(40·전 통일민주당재무정책 전문위원)등 7명에 이른다. 현재까지 신한국당의 황윤기현의원과 무소속의 김일윤 전 의원이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신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뒤늦게 자민련에 입당한 정종복씨가 최근 급부상하는 바람에 3파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출마 예상자들은 모두 관광경주 개발,경부고속철도 유치,농어촌 발전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승패는 보수성향이 짙은 지역주민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데 달려있다.특히 최근 논란을 벌이는 경부고속철도의 경주통과 여부 및 확정 노선에 따라 선거향방이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여·야권 후보자들의 대응전략이 엇갈리고 있다. 경주시장을 지낸 황의원은 기존조직을 최대한 활용,의정 활동상황을 홍보하며 표다지기에 나서고 있다.내무관료 출신으로서 지역에의 공헌도와 청렴성,중앙정부와의 효과적인 가교역을 자임하는 등 인물론부각에 주력하고 있다.다만 대구·경북지역의 반여정서를 극복하는 것이 과제다. 12·13대 재선의원인 김일윤씨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초반 기선을 잡았다는 판단아래 자신이 이사장인 원석학원 산하 각급 학교와 경주 김씨 문중의 지원을 기대하며 구조직의 복원에 힘쓰고 있다.지난 4년간 꼼꼼한 지역구 관리로 폭넓은 지지층을 확보,고정표가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검사출신으로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전문 위원을 지낸 자민련의 정씨는 정치 초년병임에도 불구하고 참신성을 바탕으로 유권자들에게 접근,상대진영이 다크호스로 지목한다.특히 공천과정에서 지명도가 급부상하고있는 것으로 판단,30∼40대 젊은층의 유권자 공략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밖에 국민회의 배팔용·민주당 한점수·무당파 국민연합 김경오·무소속 김정렬씨 등은 경주중·고 출신인 점 등을 내세우며 표몰이에 나서 선거전 종반 젊은층 공략에 부심하고 있다.〈경주=이동구 기자〉
  • 자민련,8명추가 고천

    자민련은 18일 입당한 조백제 전 한국전기통신공사사장을 경남 의령·함안에 공천하는등 8명의 공천자를 추가로 확정했다. ◇전북 ▲익산을=이승홍(56·대동회장) ▲고창군=유종원(55·제이에스회장) ▲부안군=김연술(38·세계불교법사 총협회장) ◇전남▲곡성·구례=황성(59·황성문화원대표) ▲강진·완도=신정철(56·제일유통축산대표) ◇경남 ▲진주갑=김도철(42·세광산업대표) ▲의령·함안=조백제(58)
  • 서울 금천 이우재·이원영씨/재야동지서 적으로

    ◎이우재씨 홍보물의 「장기표씨 글」 발단/민주 입당전 기고… 이원영씨 문제제기 「어제의 동지가 오늘은 적」 4·11 총선에서 서울 금천구에 출마하는 신한국당의 이우재씨와 민주당의 이원영씨는 한 때 재야 민주화운동의 선후배였다.지금은 불법 선거운동 시비로 옛 정이 무색해졌다. 발단은 이우재씨의 홍보팸플릿에 서울 동작 갑에 출마하는 민주당 장기표 후보의 「추천의 글」이 사진과 함께 실린 것. 이우재씨측은 팸플릿 제작에 들어간 지난 해 11월에는 장씨가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았고,제작을 맡은 서울기획이 이씨와 장씨의 두터운 친분을 감안해 임의로 실었다고 해명했다.이원영씨에게는 배포 중단을 약속하고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이원영씨측은 문제의 팸플릿이 지난 1월 발행된 뒤 마구 배포됐다며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자세다. 애꿎게 곤경에 빠진 것은 장후보.해당행위를 했다는 이원영씨의 문제제기로 당기위원회에 넘겨졌다. 세 사람은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이원영씨는 서울대 법대에 재학 중이던 70년대 초 지하 서클인 농법학회에 참여하면서 당시 농민운동을 주도하던 이우재씨와 알게 됐다.그 뒤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이우재씨가 소장인 「한국 농어촌 사회연구소」의 이사직을 맡았었다. 장씨는 수배를 받던 시절 이우재씨가 숨겨주는 등 인연이 각별하다.지난 91년 민중당을 창당할 때는 이우재씨가 상임대표를,장씨가 정책위원장을 맡았다. 이우재씨는 『대의를 위해 몸바쳐 싸우던 사람들끼리 사소한 실수로 다투는 것이 안타깝다』며 『나의 사과로 일단락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여·야 표밭갈이… 휴일잊은 공방

    ◎네티즌 모임… 정보화사회 대책 토론­신한국/DJ 울산 방문… 취약지 교두보 공략­국민회의/시국강연 강행… 지역주의 청산 주장­민주/안동지구당 개편… TK지역 세몰이­자민련 여야 4당은 일요일인 17일 지도부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 창당·개편대회,시국강연회,각종 이벤트행사에 참석,대선자금과 공천헌금 및 정국안정론등을 쟁점으로 유세공방과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신한국당 김윤환 대표는 지역구인 경북 구미을에서 표다지기를 계속했으며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한국 네티즌(인터넷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임」에 참석했다. 이의장은 이날 모임에서 21세기 정보화사회에 대비한 국가적 대책마련을 강조했으며 신세대 영입차원에서 입당한 컴퓨터전문가 이찬진씨로부터 「인터넷과 정보화사회로 가는 길」이라는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을 벌였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도 서대문을지구당(위원장 백용호)을 방문,자원봉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통합선거법 제정 이후의 자원봉사 중요성에 대해토론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울산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중 울산동남구을 울산 울주등 울산지역 4개지구당 합동창당대회에 참석해 취약지역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김총재는 『국민회의가 이번 총선에서 3분의1 이상의 의석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서울 관악을과 경기 안성지구당 개편대회를 연데 이어 관악산입구,천호동 신세계백화점,잠실 롯데백화점,면목시장등 서울시내 4곳에서 홍성우 선대위원장 이부영 최고위원 이철 총무 서경석 사무총장 노무현 전 부총재 박계동 의원등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한 시국강연회를 잇따라 개최,3김정치와 지역할거주의 청산을 주장하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련은 마포당사에서 단장단 회의를 열어 총선 실무지원대책을 논의한데 이어 경북 안동 갑·을 지구당 개편대회를 잇달아 개최,대구·경북지역 세몰이를 계속했다.
  • 염길정 전 의원 신한국당 입당

    신한국당은 16일 염길정 전 의원이 오는 18일 신한국당에 입당,국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씨는 경북 영천에서 신한국당 후보인 박헌기의원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 박찬종씨 신주체론 주장 눈길

    ◎“총선통해 개혁세력 대연합 이뤄져야” 신한국당의 박찬종 수도권선거대책위원장은 좀 튀는 스타일이다.이를테면 한·일간에 독도문제가 발생하자 『선전포고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그의 인기의 일부는 이런 스타일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박위원장은 전날 제주와 부산에 이어 15일 경북 필승결의대회에서 「신주체론」을 주장해 당내외의 시선을 끌고있다.박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21세기 통일한국과 대화합시대를 담당할 새로운 정치세력을 형성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주체의 형성을 위해서는 개혁세력의 대연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의미심장한 화두를 던졌다.그는 나아가 『이번 선거를 통해 개혁과 반개혁세력이 구별되어 총선 전이나 후에 개혁세력끼리 총연합하여 신주체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위원장의 「신주체론」은 뒤집어 얘기하면 헤쳐모여식의 「정계개편론」과 맥을 같이한다.그러나 개혁과 반개혁세력이라는 이분법의 한계는 모호하다.또 총선전에 정계개편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따라서 박위원장의다소 충격적인 정계개편 발언은 단기로 입당한 박위원장이 두터운 벽을 쌓고 있는 당내세력을 겨냥한 명분축적용이라고 보는 시각도 없지는 않다.
  • 무더기 고정표 낚은 이명박 의원(정가 초점)

    신한국당의 이명박의원(서울 종로)은 말단사원에서 그룹의 회장자리에까지 올라 전문경영인으로서 신화를 남겼다. 그는 지난 14대때 전국구로 정계에 입문했다.이번 총선에서는 서울의 정치1번지인 종로에서 출마한다.정치인으로서는 지역구선거를 처음 치르는 초년병이다. 그런 그가 14일 종로의 토박이로 「단골출마자」란 별명을 얻은 정인봉 변호사(43)를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한건(?)을 올린 셈이다. 지역에서 3천명이 넘게 법률상담을 해온 정변호사는 13대 신민주공화당 후보로,14대 무소속으로 출마,각각 1만5천여표를 얻는등 종로지역에 고정표가 있다. 정변호사는 『출마하고 싶은 미련과 다른 당에서의 유혹도 있었지만 이의원의 패기와 경기고·서울대법대·법조선배인 이회창 선대위의장의 권유를 높이 사 입당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 김원기 대표 「전북 홀로서기」 박차/손주항씨 등 입당으로 힘입어

    ◎여론 호전 판단… 세불리기 진력 민주당 김원기 공동대표의 「전북 홀로서기」는 성공할까.15대 총선의 관점가운데 하나인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거의가 『글쎄…』였다.김대표측에서 조차 고개를 저었다.그런데 최근들어 조금씩 다른 답변들이 나오고 있다.『해봐야지…』. 지난 7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의 연설과 12일 정읍지구당개편대회를 고비로 지역여론이 호전되고 있다는 게 김대표측의 판단이다.김대중 총재의 후광을 등에 업은 국민회의 윤철상 위원장과의 지지율 차이는 현재 6대 4.아직 상당한 거리가 있지만 윤씨의 등장직후 7대 3으로까지 벌어졌던 격차는 상당히 좁혀졌다는 생각이다.판세가 호전되고 있다는 이런 분석은 자연스럽게 김대표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전북의 탈DJ」를 향해 그동안 물밑에서 꾸준히 추진해 온 동반자 영입작업도 김대표의 바빠진 행보에 맞춰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14일엔 반DJ를 선언했다가 14대 총선에서 낭패를 본 전주출신의 손주항 전 의원과 이형배 전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그에게 힘을 보탰다.이들은 이날 입당식에서 『특정지역이 1인에게 지배되는 현실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어 민주당에 입당키로 했다』고 밝혔다.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고 김대표의 도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하던 호남지역 조직책 인선작업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15일 발표될 전북지역 조직책에는 임광순 전 신민당당무위원(전주 덕진)과 조병인 전 전주KBS보도부장(김제),김일범 부안신문사장(부안),최팔용 풍인건설회장(진안·무주·장수)등 15명 안팎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문이다.중량감은 떨어지지만 나름대로 지역기반이 탄탄해 김대표와 민주당의 기반을 닦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 저녁 김대표는 전북지역 공천자들과 선거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전주로 달려갔다.『나도 이젠 해봐야지 안컷어?』
  • JP측근 당선가능지역 포진/자민련 공천 이모저모

    ◎「이삭줍기」·입당파 배려… “전·현의원 54명 자민련은 13일 현역의원 18명을 포함,총 2백8명의 공천자를 발표했다.연령별로는 50대가 52%로 가장 많고 60대 21%,40대 19%,30대 7% 등이다. 직업별로는 전·현직의원이 54명으로 28.5%를 차지했고 기업인 30명,장·차관 등 공무원출신 22명,당료와 지방의원출신 각 15명씩이다.여성후보자는 김을동씨(서울 종로)와 고순례부대변인(마포을)등 2명 뿐이다. ○…현역의원으로 공천을 받지 못한 14명 가운데 김동길·박준병·이종근·유수호·강부자·이용준의원 등은 건강이나 일신상의 이유로 이미 불출마를 선언했었다.한영수 총무는 선대위본부장을 맡으면서 전국구를 보장받았고 현경자의원은 남편인 박철언 부총재에게 지역구를 자진반납한 케이스다. 정상천·배명국의원은 전국구를 보장받은 입당파이며 따라서 순수한 의미의 공천 탈락자는 통폐합 지역구를 김범명의원(논산·금산)에게 내준 정태영의원과 청주에서 구천서 전 의원에게 밀린 김진영의원 두명이다.전국구인 양순직·문창모의원도 거취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불출마를 선언한 김동길의원의 강남갑에는 서울지하철공사 사장을 지낸 김명년 전 서울시부시장이 이날 입당과 동시에 공천을 받았으며 최근 사망한 구자춘 부총재의 대구 달성군은 김정훈 장애자신문사장으로 낙점됐다. ○…김종필 총재의 측근들이 충청과 수도권,강원 등 주요 전략지에서 대거 공천을 받은 것도 특징적이다.김용채(서울 노원을) 신오철(서울 도봉갑) 장일(서울 도봉을) 김문원(의정부) 명화섭(인천 연수구) 이병희(수원 장안구) 이대엽(성남 수정구) 한병기(속초·고성·양양·인제) 김용균(거창·합천) 정석모(공주시)등이 대표적. 신민계는 현역의원인 김복동(대구 동갑)박규식(부천 소사) 조일현(홍천·횡성)등과 박철언 부총재를 포함,주로 TK(대구·경북) 지역에서 30여명이 공천을 받았다. 반면 장·차관 출신의 입당파와 이삭줍기 과정에서 친공화계로 분류되는 인물도 상당수가 된다.정무차관을 지낸 이양희(대전 동을)씨와 허남훈 전 환경처장관(평택을),염보현 전 서울시장(철원·화천·양구)등이 대표적이다.
  • 서울 관악을·무주­진안­장수(표밭 현장을 가다:21)

    ◎서울 관악을/이해찬 아성서 여 박홍석 돌풍/대학촌서 운동권 선후배 맞대결 서울대 부근의 12개 신림동으로 이뤄져 있는 관악을은 서울대 교직원·재학생·고시생들이 대거 거주하는 대학촌이다.특히 운동권이 지역여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등 전통적으로 야세가 강한 곳이다. 이같은 특성에다 35∼40%에 달하는 호남표의 지원을 발판으로 재야에서 제도권에 들어온 국민회의 이해찬 전 의원(44)이 철옹성을 구축,야권으로선 무풍지대에 가까운 선거구였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는 갑자기 태풍주의보가 내렸다.우선 신한국당에서 「눈에는 눈,이에는 이」식으로 같은 운동권 명망가 출신의 박홍석씨(45·미디어리서치 상무)를 투입한 탓이다.여기에다 민주당이 전교조 교사출신의 이상호씨(44),자민련이 청주대 교수 출신의 김재호씨를 각각 출장시켜 40대 젊은 후보들의 각축전이 볼만해지고 있다. 서울대 국사학과 69학번인 박위원장과 사회학과 72학번의 이전의원은 유신체제에 정면으로 맞선 운동권 선후배로 서로 잘아는 사이다.이들은 지난 6·27 지방선거에서 정원식 후보와 조순 후보진영에서 각각 막후 참모장과 선대본부장을 맡아 한차례 스파링게임을 벌였었다. 70년대 명동 YWCA 사건으로 구속되기도 했던 박위원장은 여당후보의 고정관념을 깨고 자신의 인생역정에서 우러나오는 「개혁」이미지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서울부시장 자리를 내놓고 자신의 텃밭에서 「의정활동의 우등생」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3선고지 등정을 노리는 이전의원은 국민회의 총선기획단장이라는 중책까지 맡는 등 여유를 보이고 있다. 자민련의 김위원장(세무사)은 새로 들어선 아파트단지의 중산층과 20%를 넘는 충청표를 겨냥,향우회 등 지역행사를 누비고 있다.전교조 쟁의국장 출신의 이상호씨도 민주당 간판으로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어 3김청산과 세대교체를 무기로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무주·진안·장수/정장현·정세균·전병우 3파전/무주공산… 군별로 지지성향 판이 전북 무주·진안·장수는 현역의원이 없는 무주공산지역으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격돌이 예상되는 관심지구다. 황인성전 총리(70)가 이번에는 불출마를 선언해 각 후보들 마다 당선을 확신하며 물러설수 없는 임전태세를 다지고 있다. 특히 3개군이 한 선거구로 묶인 이 지역은 무주는 여당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반면 진안은 무소속이 강세를 보이고 장수는 야세가 강해 결과를 점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농민·시장상인 할 것 없이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여당의원을 뽑아야 하지만 DJ바람을 무시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번 선거에서는 신한국당 정장현 전국구의원(57)과 국민희의 정세균 위원장(46) 무소속의 전병우 전 의원(64)이 대결을 벌이게 됐다. 장수 출신의 정의원은 경제부총리를 지낸 정재석씨의 친동생. 서울대법대를 졸업하고 현대건설 전무와 현대백화점사장을 거쳐 92년 대선에서 정주영씨가 이끈 국민당의 사무부총장을 맡았으며 14대때 국민당 전국구로 정계에 입문했다. 93년 민자당에 입당해 황전총리의 불출마로 지구당을 물려받았다. 이에 맞서는 국민회의 정위원장은 진안태생으로 고대 법대를 나와 쌍용그룹에서 근무하다 상무이사를 끝으로 퇴직하고 지난해 5월 지구당을 맡았다. 지난 6·27선거에서 같은 당 후보들이 3개군 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에 모두 당선돼 이번 선거 역시 지방선거의 재판이 될 것이라며 압승을 자신하고 있다. 고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그는 「참신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차세대 정치인」임을 내세우며 농민층과 서민층을 파고들고 있다. 최근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전병우 전 의원은 진안출신으로 서울대법대를 나와 무주·진안군수와 전주시장·전북 부지사 등을 역임하고 11대 전국구를 거쳐 12대에 이곳에서 지역구 의원을 지냈다. 20여년간 관리해온 사조직이 강점으로 노년층에 두터운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 이동복 대변인의 “무거운 입”(정가초점)

    통일문제 전문가인 자민련 이동복 선대위대변인은 아직도 「베일에 가려진 인물」이라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다.아마도 지난 93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훈령조작 의혹사건」의 너울을 벗지 못해서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의 「입」은 무거운 편이다.지난 2일부터 구창림대변인을 대신해 「마이크」를 잡았으나 아직 공식 논평은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다. 지난 88년의 13대 총선당시 서울 서초을에서 민정당 지역구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던 이대변인은 자민련입당및 대변인 취임소감에 대해 『얼떨떨하다』고만 소회를 밝혔다.「말」을 아껴야 했던 남북·통일문제 전문가에서 이제는 날마다 「말」로 승부를 내야 할 「정당의 입」,더욱이 여당에 비해 훨씬 공격적인 야당의 나팔수로 변신했기 때문인 것 같다. 당내에서는 그의 선임을 의외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너무 「점잖다」는 것이다.총선에서 백병전을 치러야 할 선봉장이 「양복을 입고 출정하는 형국」이라는 조크도 나왔다. 그러나 이대변인의 소신은 확고하다.「품위와 격조」를 지키겠다고 한다.특히 특정인을 비방하는 저질 흑색선전은 않겠다는 다짐이다.김종필총재를 비판한 김윤환대표에게도 『어…어…』하는 어눌한 말투로 『사리에 맞지 않는 중상비방은 즉각 중지해 달라』고 점잖게 타일렀다. 이대변인은 이번 주부터 매일 상오 8시30분에 정례 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정치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힌다.과연 이전투구하는 현실정치에 그의 「품위와 격조」가 얼마나 먹혀들 지 관심거리다.
  • 선배당료들과 어깨 겨루는 서정호씨(정가 초점)

    30대의 정통 정당당료가 정계입문식을 가졌다. 신한국당의 서정호 전 조직부국장(39)이 7일 경남 밀양지구당대회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됐다.당내 민주계내의 젊고 참신한 「개혁브레인」으로,4선의 신상식의원(59)을 제치고 공천장을 따내 화제를 뿌렸다. 87년 구 통일민주당 농수산전문위원으로 입당한 그는 밀양에서 정통보수를 자처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용갑 전 총무처장관(61)과 열띤 2파전을 벌일 전망이다.이날 『세대간 물갈이로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주민위주의 생활정치를 실현할 것』을 다짐한뒤 『군사정권의 잔재인 낡은 정치관행을 타파하고 문민개혁을 완성하기 위해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당료출신중 노승우(동대문갑·통일민주당 국제국장)·김영구(동대문을·공화당 청년국장)·서정화(인천 중동옹진·공화당 조직국장)·박희부(충남 연기·신민당 조직국장)의원 등은 이미 금배지를 달았다.중진들 중에도 김무성(부산 남구을·통일민주당 총무국장)·서석재(부산 사하갑·신민당 조직국장)위원장 등이 당료출신이다. 또 백영기(도봉을·통일민주당 선전국장)·이신범(강서을·통일민주당 정책전문위원)·정동성(경기 여주·공화당 청년부장)·이춘식(강동갑·민자당 조직국장) 위원장 등도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다만 서위원장은 이번 공천에서 현역 당료로는 유일하게 영입됐다.그래서 사무처요원들의 부러움과 기대가 자못 큰 것 같다.
  • 장준익 의원 자민련행

    민주당 장준익의원(전국구)이 7일 자민련 입당을 선언했다. 장의원은 오는 11일 민주당을 탈당,12일께 공식 입당할 예정이며 자민련 경북 포항남구·울릉군 지구당 조직책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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