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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국당 국회상임위 배정 “고심”(정가초점)

    ◎「노른자위」 건교위 경쟁률 5.5대 1 넘어/“지역개발 유리한 고지 선점” 앞다퉈 신청 신한국당 서청원 원내총무는 22일부터 길거리로 나선 야당을 원내로 불러들이는 것 말고 또 하나의 짐을 안고 있다.소속 의원들의 국회 상임위 배정문제가 그것이다. 하지만 특정 상임위에만 지원자가 쏠리는 데 어려움이 있다.그로서는 조정해야 할 책무가 있지만 막상 쉽지가 않다.건설교통위는 그중 으뜸이다.이른바 「노른자위」로 손꼽히면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신한국당 소속으로 건교위 신청자는 83명.전체 1백5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다.지난달 말 공식 접수에서는 73명이었지만 입당자 등의 추가 신청으로 더 늘어났다. 그러나 정원은 15명 안팎에 불과하다.경쟁률이 5.5대1을 넘는다. 건교위를 선호하는 이유는 신청자의 면면에서도 읽혀진다.윤원중전대표비서실장을 빼고는 모두가 지역구 당선자다.지역개발 문제 해결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뜻이다. 서총무에게 곤혹스러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은 하나 더 있다.입당자 11명 가운데 무려 9명이 건교위를 고집하는 것이다.의사 출신 황성균당선자가 보건복지위,내무관료 출신 박종우당선자가 내무위를 희망했을 뿐이다. 나머지 김재천 임진출 박시균 원유철 최욱철 이규택 황규선 백승홍 김일윤당선자는 모두 건교위를 입당대가로 요구하고 있다.예외없이 입당조건으로 내건 만큼 약속이행을 바란다. 서총무는 이들 「외인부대들」을 모두 배려하자니 「토박이들」의 눈초리에 신경이 쓰인다.벌써부터 일부 인사는 『상임위를 흥정의 대상으로 삼느냐』고 반발하고 있다.또한 『조그만 지역개발에만 집착하는 의원들에게 미래지향적인 교통건설 정책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마저 일고 있다.〈박대출 기자〉
  • 신한국 “대야협상 노력”/이 대표 내일 회견… 입장 표명

    신한국당은 21일 이홍구 대표위원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야권의 장외투쟁 강행결정에 대한 대책과 경색정국타개방안을 논의,비공식대화채널을 가동해 협상국면을 조성하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한국당은 그러나 무소속당선자 영입과 국회개원은 정치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신한국당은 특히 야권이 장외투쟁의 명분으로 삼고 있는 무소속당선자 영입과 관련,여야협상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당분간 적극적인 추가영입은 자제키로 했으나 오는 26일 대규모 장외집회를 강행할 경우에는 이미 입당의사를 밝힌 무소속당선자 영입을 강행한다는 생각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표는 오는 2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임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당 운영방향과 15대국회 원구성을 위한 야권의 협조등 정국전반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대표는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무소속당선자의 추가영입에 대해 『우리당은 최근의 정치상황을 고려해서 적극적으로 영입작업을 벌일 생각은 없다』면서 『그러나 원칙적으로 볼 때 정치인의 정당선택은 자유에 속한다』고 추가영입에 신축적인 입장을 보일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김경홍 기자〉
  • 「과반의석 확보」 헌소/여·야 법리논쟁(정가초점)

    ◎“정당선택은 개인 자유… 헌소대상 아니다” 여/“인위적인 여대야소로 국회구성권 침해” 야 야권이 21일 신한국당의 과반수 의석확보가 위헌인지를 묻는 헌법소원을 헌법재판소에 내기로 하면서 무소속 당선자의 영입을 둘러싼 여야간 법리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신한국당◁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정치인의 영입문제는 헌법소원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소원 대상이 『공권력의 행사나 불행사로 국민주권이 침해되는 경우』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영입문제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덕룡 정무장관은 『정치적 판단으로 정당의 문제를 사법기관으로 가져가는 것은 정치인 스스로 자존심을 훼손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영입 자체는 헌법소원의 대상에 포함되지도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 지도부는 또 『원칙적으로 정치인의 정당선택은 개인의 자유소관』이라는 태도를 거듭 확인했다.무소속 당선자의 영입을 『국민의 국회구성권을 침해한 행위』라며 불법시 하는 야권의 주장은 『정치공세에 불과하며 필요하면 우리당도법률적인 검토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청원 원내총무는 『국회구성권이란 기본권은 헌법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적시했다.『국회의원과 국민의 관계는 자유위임의 원칙에 입각하고 있으며 따라서 국회의원이 어느 정당을 택할 지는 개개인의 자유』라는 논리를 폈다.〈박찬구 기자〉 ▷야권◁ 선거를 통해 국회를 정당별로 구성할 권리,즉 국민의 「국회구성권」이 침해했다는 입장이다.국민의 기본권인 참정권이 정부·여당의 인위적인 과반수 확보로 침해된 것은 당연히 헌법소원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물론 신한국당 입당이 당선자들의 1백% 「자발적」 의지에 따른 것이라면 문제 삼을 것이 없으나 「회유」와 「설득」이 가미됐다면 기본권 침해는 명백하다는 논리다.야3당은 이와 관련,『신한국당이 당선자를 영입하기 위해 회유와 협박을 한 증거자료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자신한다. 헌법소원이 「공권력 행사로 인해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됐는지의 여부」를 가리는 만큼 신한국당의 당선자 영입을 공권력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야권은 『신한국당의 총재인 대통령은 사실상 모든 권력의 중심』이라는 논리로 반박하고 있다.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국민주권주의는 국민의 정부선택권(대선)과 국회구성권(총선)을 통해 민의를 표출하는 것』이라며 『헌법 1조2항에 규정된 국민주권주의의 요소인 선거권을 인위적으로 뒤집는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백문일 기자〉
  • 3야 “장외투쟁” 초강경 대응/대선 경냥한 야 파괴 전략 판단

    ◎“밀리면 벼랑… 제동 필요” 공감대 야권이 마침내 「장외집회」라는 초강경수를 들고 나왔다.신한국당의 과반수 확보에 맞서 오는 26일 보라매공원에서 야3당 공동으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갖기로 한 것이다. 야3당은 신한국당의 과반수 확보를 정당의 이해득실 차원을 넘어 의회민주주의를 짓밟는 「폭거」로 규정했다.「선거」를 통해 국민이 부여한 여소야대 구도를 인위적으로 재편한 것은 한마디로 「위헌」이라는 인식이다.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야3당은 지난 16일 당3역 연석회의를 통해 11개 행동계획을 세워놓았었다.하지만 이때도 장외집회는 2단계 또는 최후의 카드정도에 포함됐다.정부·여당쪽의 움직임을 봐가며 탄력적으로 대처한다는 기류가 있었다. 장외투쟁은 야3당이 똑같이 부담스럽다.잘잘못을 가리기에 앞서 거리로 뛰쳐나간다는 자체가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받을 수 있다.자칫 구시대적 행태로 각인돼 신한국당의 영입작업보다 더 부정적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게다가 야3당은 최소한 개원전까지는 신한국당이 「여소야대」를 유지하며 야권과의 대화에 응할 줄 알았다.그래서 당초 1단계 행동계획에 포함됐던 신한국당 입당자 지역구에서의 규탄대회도 2단계로 미뤘다.그러나 오판이었다.임진출씨의 입당으로 「여대야소」가 되자 급해진 것은 야3당이 됐다. 신한국당은 과반수를 확보했기에 대화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야3당으로선 협상할 명분도,더이상 기대할 것도 없게 됐다.김대중·김종필 두 총재의 회담을 포함한 야권의 요구사항이 「휴지조각」이 돼 다음수순은 「외길」이었다. 야3당이 이날 예정에 없던 긴급 사무총장 및 총무회담을 잇달아 갖고 장외투쟁 방침을 정한 것은 야권의 공조체제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여대야소」를 결코 인정할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따라서 여권이 대야 협상용으로 정치자금법 개정,국회상임위직 배분 등을 제의해도 야권은 당분간 협상테이블에 나서지 않을 방침이다. 이는 DJ와 JP의 대권구도와도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즉 양김씨는 신한국당의 당선자 영입작업을 안정적인 정국운영을 위해서라기 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자신들을 배제시키려는 야당파괴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지금 강력한 대응을 하지 않으면 향후 신한국당의 대권페이스에 말려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장외투쟁이라는 위험한 「도박」을 감행했다는 분석이다. 이유야 어찌됐든 개원정국은 장외투쟁으로 치닫는 야권과 과반수를 채운뒤 대화를 주장하는 여권과의 지리한 소모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백문일 기자〉
  • 여 과반의석 확보/임진출씨 입당/야,26일 장외공동집회

    신한국당은 무소속의 임진출당선자(경북 경주을)가 20일 입당함에 따라 총선후 40일만에 모두 11석을 보태 원내 과반수의석인 1백50석을 확보했다. 여권은 여대야소가 이루어짐으로써 김영삼대통령의 집권후반기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원내 과반수에 힘입어 민생. 생활정치에주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그러나 국민회의 등 야권은 신한국당의 과반수확보는 총선민의와 정면으로배치되는 행위라고 주장하며 단계적 장외투쟁 돌입 및 헌법소원을 제기키로결정,6월5일 개원을 앞두고 여야의 대결이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날 상오 이홍구대표위원 주재로 고위당직자 회의와 확대당직자 회의를 잇따라 열고 원내 안정의석 확보에 따른 정국운영과 야권의 장외투쟁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신한국당은 15대 국회개원과 무소속 당선자 영입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없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당론을 거듭 확인하고 원구성과 정국타개를 위한 대야접촉을 적극 시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철 대변인은 야당의 장외투쟁과 관련한 성명을 통해 『정치인이 자유롭게 정당을 선택하는 것은 의회민주주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장외투쟁은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반칙』이라면서 『야권은 지금이라도 지도부의 정치적인 소리보다는 국리민복을 위해 여당의 정상적인 정치 파트너로서의 자세를 갖춰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야,특별당보 배포 국민회의 자민련 민주당등 야3당은 신한국당의 과반확부를 「폭거」로 비나하고 오는 26일 하오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대규모 규탄집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강경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 야 3당은 또 25일 상오 서울 시내 15개 지역에서 3당 공동대책위가 제작한 특별당보를 배포하기로 했다.특히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민주당 장을병 공동대표가 서울지하철 시청역에서 공동배포에 나선다.
  • 탈출구 안보이는 경색정국

    ◎여­“선 과반의석 확보뒤 대화” 방침 불변/야­지구당에 현수막… 투쟁 단계적 확대 신한국당의 과반수의석 확보 작업에 맞서 야3당이 이번주 초부터 일제히 장외공세에 나설 방침이어서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신한국당은 의석확대 작업과 별개로 15대 국회 개원 준비를 위한 야권과의 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야권은 일체의 협상에 불응한다는 자세여서 경색정국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신한국당◁ 신한국당은 「선과반의석확보,후대화」의 당론을 그대로 밀고 나간다는 방침이다. 당 지도부는 야권의 장외투쟁 등 강경대응을 정략 차원의 움직임으로 간주하고 있다.야당 지도부가 당내 불협화음이나 분열의 목소리를 봉합하고 관심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강수를 두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신한국당은 이번 주초 이미 입당의사를 밝힌 서훈의원(대구동을)을 추가 영입,1백50석을 확보키로 했다.여야대화는 그이후에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 당의 한고위관계자는 『개원까지는 시간이 있으니 협상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달말이나돼야 여야 대화의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서청원 원내총무는 『야권이 계속 강공으로 나오니 시간을 갖고 좀 지켜보자』면서 『이번 주안으로 대화접촉을 재시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총무는 그러나 『야당이 먼저 고리를 걸어놓고 우리더러 풀라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특히 야당총무들은 일일이 지도부로부터 지시를 받는 등 협상대표로서의 자율권조차 없다』고 협상추진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박찬구 기자〉 ▷야권◁ 신한국당이 과반수 의석확보 의지를 분명히 함에 따라 일체의 대화 제의에 불응하면서 예정대로 20일부터 본격적인 장외공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야3당은 장외공세의 1단계로 우선 각 지구당에 여권의 선거부정과 과반수 의석확보작업을 비난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같은 내용의 특별당보와 스티커등을 시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그러나 신한국당이 끝내 과반수 의석확보를 강행할 때는 공세강도를 높여 신한국당을 상대로 헌법소원을 내는 한편 여권과 입당자들을 비난하는 대규모 규탄집회를 연다는 생각이다.국회에서 집단농성을 벌이고 다음달 5일의 개원식에 집단불참하는 등의 장기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야3당은 이같은 장외투쟁이 몰고 올 정국경색의 부담은 여권이 더 크다고 주장한다.신한국당의 부도덕한 의석확대작업에 극한대립의 원인이 있는 만큼 비난여론은 여권에 쏠릴 것이라는 계산이다.때문에 여권이 의석확대작업을 중단하지 않는 한 일체의 대화에 불응하며 여권을 압박한다는 방침이다.국민회의 박상천원내총무는 19일 『여당의 들러리만 서 줄 수는 없다』고 대화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다.〈진경호 기자〉
  • 임진출씨 빠르면 오늘 신한국행/정국 여대야소로/과반수의석 확보

    지난 4·11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당선된 임진출씨(경북 경주을)가 빠르면 20일 신한국당에 입당한다. 이로써 신한국당은 원내 과반수 의석인 1백50석을 확보,총선직후 여소야대 정국이 40여일만에 여대야소 정국으로 바뀌게 됐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임당선자가 금명간 우리당에 입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면서 『입당시기는 빠르면 20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국당의 과반수 의석 확보에 따라 당분간 개원협상을 둘러싼 여야간 정국경색이 계속될 전망이다.
  • 「정당선택」이 헌소대상인가/의석 과반확보 막을 근거없다(사설)

    야3당이 여당의 국회과반수의석확보에 맞서 국회구성권침해라는 논리로 헌법소원을 제기한다는 방침을 세워 논란이 일고 있다.여당의 무소속영입을 막기 위한 투쟁방법으로 나온 헌소제기문제는 법리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이치에 맞지 않는 비생산적인 발상이라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헌법소원이란 국민의 헌법상의 권리가 국가권력에 의해 침해된 경우 최종적으로 헌법재판소에 제소하여 구제를 청구하는 제도다.즉 공권력의 행사 또는 불행사로 인하여 헌법상의 기본권을 침해받은 자는 다른 법률의 모든 구제절차를 거친 후 법원의 재판을 제외하고는 헌법재판소에 소원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우선 법리상으로 야당측이 그 대상으로 삼는 국회구성권이라는 기본권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모르겠으나 확립된 개념이 아니다.그런 국민의 기본권은 존재하지 않으며 현행 헌법이나 국회법상 그런 것을 도출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많은 헌법학자의 주장이다.설령 그런 것이 존재한다고 인정하더라도 국가공권력에 의한 침해로 볼 수가 있느냐 하는 문제가남는다. 야당측은 여당이 공권력을 동원해서 국민이 선택한 당선자로하여금 당적을 바꾸도록 했으므로 헌소의 대상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과거 같은 암흑시대라면 몰라도 지금 같은 민주시대에 협박한다고 여당에 끌려갈 당선자가 있겠으며,누가 그런 협박을 하겠는가 하는 것은 새삼 다시 물어볼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공권력에 의한 입당강제란 정치적 공세이지 사실로 입증할 수가 없는 사안이다.국회의원과 국민간의 관계는 강제위임이 아니라 자유위임으로서 정당의 선택은 전적으로 국회의원의 책임 아래 자유로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어느 나라에나 공통된 원칙이다.더욱이 우리의 실정법상 정당의 합당이 허용되고 있는 이상 개인적인 영입을 막을 근거는 있을 수 없다. 정당선택이야말로 기본권이라 할 수 있다.따라서 영입문제는 헌소의 대상이 될 수 없다.그것을 가지고 국회구성권침해로 헌법소원을 낸다는 것은 법리상 성립되지 않는 주장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정치적 주장을 법적 표현으로 바꾼 정치공세는 될 수 있어도 정색을 하고 조치를취하기에는 우스운 일이다. 영입문제는 어디까지나 당사자의 개인적인 판단과 통제의 영역에 있는 정치적 행위다.정치도의의 문제는 될 수 있어도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일은 아닌 것이다.정당이 정치적인 문제를 사법적 판단에 맡기는 것은 스스로의 체통이나 자존심을 저버리는 처사로 헌재만 피곤하게 할 우려가 크다.야당이 그렇게 법을 잘 지키고 국민의 뜻을 존중하겠다면 헌재의 판단을 구할 필요도 없이 법에 명문화된 국회개원과 원구성을 그대로 준수하는 것이 순서에 맞는 태도다.법정화된 국회의 원구성을 정치적 볼모로 삼아 국회개원도 되기 전에 등원을 거부할 궁리를 하면서 국민의 기본권운운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야당은 여소야대가 4·11총선으로 표출된 국민의 정치적 의사라고 주장하지만 전체적으로 패배한 것은 야당들일 뿐이다.더구나 지역주의를 탈피한 수도권에서 야당이 참패한 것은 안정을 지지하는 국민의 진정한 의사로 보아야 할 것이다.집권당이 국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 의석을 늘리려는 것은 자연스러운 정치행위다.의석에 따라 정권의 향방이 결정되는 내각제에서도 다수당을 중심으로 다른 정당과 연합을 하거나 무소속을 끌어들여 정권기반을 강화하는 데 대통령제에서 정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무소속영입은 지금까지 무리 없는 상식으로 통용되어온 것이 사실이다.문제가 있다면 다음 선거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우리는 21세기에 열손가락 안에 드는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려는 단계에서 국회개원을 당리당략과 연계하여 정쟁대상으로 삼는 후진정치는 벗어나야겠다.여당의 국회의원당선자영입을 가지고 헌법소원을 내겠다는 야당의 태도는 부질없는 정치공세일 뿐이며 정치발전에 도움될 게 있을 것같지 않다.그런 정력과 시간이 있다면 민생을 위한 정책과 4자회담등 국가적 현안의 해결에 지혜를 모으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 야 3당 “장외투쟁 강행” 합의/3당 3역 회의

    국민회의와 자민련,민주당등 야3당은 16일 국회에서 당3역 연석회의를 갖고 현 정치상황을 『헌정을 파괴하는 비상시국』으로 규정한 뒤 부정선거 사례 고발전시회등 단계적인 장외투쟁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국민회의 한광옥 사무총장·박상천 총무·이해찬 정책위의장,자민련 김용환 사무총장 이정무 총무·허남훈 정책위의장,민주당 제정구 사무총장 서경석 정책위의장등은 회의에서 『국민이 선거를 통해 결정한 여소야대의 기본구도를 파괴하는 과반수 공작을 감행하고 있다』며 11개항의 행동계획에 합의했다. 야3당은 그러나 신한국당의 대응을 지켜본다는 입장에서 우선 1단계로 ▲부정선거·편파수사 사례 고발전시회 ▲신한국당에 입당한 당선자 지역구에서의 규탄대회 ▲편파수사에 대한 재정신청 ▲중앙당과 지구당사의 현수막 게시 ▲스티커 배포·제작 ▲특별당보의 가두배포등을 시작키로 했다. 야3당은 또 신한국당의 과반수 확보작업이 중단되지 않거나 단독개원을 강행할 경우에는▲국회농성▲부정선거 및 과반수조작에 대한 대규모 규탄대회▲신한국당 관계자의 고발▲범국민 서명운동▲헌법소원제기등의 2단계 행동에 들어가기로 했다.〈백문일 기자〉
  • 부정선거운운은 유권자 모독

    15대국회의 개원을 3주일 앞두고 야3당이 여당의 과반수의석확보를 위한 당선자영입에 맞서 내주부터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장외투쟁에 나서기로 했다.국회가 문도 열기 전에 국회를 보이콧하려는 야당의 구태의연한 행태는 새 정치에 대한 국민여망을 저버리는 일로 불쾌하고 개탄스러운 일이다. 야당의 장외투쟁은 특별당보배포·국회농성·대규모집회등 단계적인 것이라고는 하지만 국민으로부터 수임받은 본분이자 책무인 국회의 원구성과 등원을 거부하는 반민주적 모습임에 틀림없다.국회의원이 국민을 대표하여 국회에서 국정을 논의하는 것은 민주정치의 기초중의 기초다.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국회의 문을 여는 문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지 개원준비를 외면하고 길거리로 나가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 야당은 여당의 무소속영입이 헌정파괴적 행위이며 4·11총선이 금권·관권의 총체적 부정선거라고 주장하지만 장외투쟁의 명분으로서 설득력이 약하다.14대국회 때도 여당이 무소속당선자 2명을 영입해 과반수의석을 확보했지만 당시 야당이던 국민당이 무소속 2명을 입당시킨 일은 있었어도 이번과 같은 헌정파괴논쟁은 없었다.또한 야당주장대로라면 서울등 수도권 유권자가 금권과 관권에 팔려서 여당을 찍었다는 얘기가 되는데 이것은 수도권의 중산층과 유권자를 바지저고리로 아는 모욕적인 망발이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당선자총회에서 대권도전 4수의 뜻을 밝혔듯이 이처럼 무리한 야당의 주장은 결국 양김씨의 정치적 생존과 대권전략에서 나온 정치공세라는 것을 국민은 대개 다 알고 있다. 국회의원의 기본적인 의무인 국회개원과 등원을 정략의 볼모로 삼는 후진적인 정치를 청산하는 데 양김씨는 협조해주기 바란다.국회법에 명시된대로 차질없는 개원이 되도록 협조하는 것이 새 정치를 실천하는 첫걸음이다.시대의 흐름을 직시하고 선거결과에 깨끗이 승복하여,사회를 시끄럽게 하고 국민을 피곤하게 만드는 일은 그만두기 바란다.
  • 김철·이사철·원유철·심재철 신한국 대변인 “4자 시대”

    ◎부대변인 3명은 수도권 돌풍 주역 신한국당 「입」들은 온통 「철」이다.대변인단 7명 중 4명의 이름에 「철」자가 들어가 있다.김철 대변인,이사철 수석부대변인,원유철(이상 당선자)·심재철 부대변인(원외)을 가리키는 말이다.이른바 「4철」시대가 열린 것이다. 김대변인과 총선전 부대변인을 맡았던 심부대변인을 뺀 나머지 두 「철」은 아직 데뷔를 하지 못했다.지난 11일 임명된 탓에 아직 그럴 시간을 갖지 못했다. 때문에 당의 공식발표는 현재까지 좌장인 김대변인이 독점한다.연일 공세를 퍼붓는 야당측에 대응논리를 내놓고,각종 회의결과를 발표한다.신문기자 출신답게 논리정연한 논평이 그의 자랑거리다.특유의 텁텁한 목소리에 차분한 스타일도 눈길을 끈다. 경기지역에서 「수도권돌풍」을 일으킨 이사철(부천원미을)·원유철(평택갑)·심재철(안양동안갑)부대변인은 모두 젊은 신예들.다만 심부대변인은 총선에서 아깝게 분루를 삼켰다.이부대변인(43)은 경복고,서울대 법대를 나와 대구지검 의성지청장,부산지검 동부지청 특수부장을 거친 법조인이다. 원부대변인(33)은 수성고,고려대 정치학과를 나와 젊은 나이에 경기도의원을 지냈으며 무소속으로 당선돼 최근 입당했다.심부대변인(38)은 80년 「서울의 봄」때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MBC 기자를 거쳤다. 나머지 3명의 부대변인은 김영선당선자(전국구)와 원외의 김충근(광진을),이성헌 위원장(서대문갑)이다.〈박대출 기자〉
  • 야3당/“대여 장외투쟁 공조”/여 영입작업에 강력대응 선언

    ◎“신한국 입당자 지역구에서 집회 열겠다”/헌법소원 제기·농성 등 다단계 투쟁 모색 국민회의 자민련 민주당등 야 3당이 15일 신한국당의 무소속당선자들에 대한 영입작업에 반발,당선자회의 등을 갖고 장외투쟁을 선언하는등 강력히 대응하고 나서 정국이 급냉기류에 휩싸였다.야권은 특히 16일 상오 국회에서 각당 사무총장 원내총무 정책위의장이 참석하는 당 3역회의를 열어 장외투쟁의 방법과 시기등 구체적 야권공조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어서 여야 대치국면은 자칫 장기화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날 상오 국회에서 총선후 세번째 당선자회의를 열어 신한국당이 추진중인 야당 및 무소속 당선자 영입을 『헌정파괴행위』라고 규정짓고,즉각 중단을 촉구했다.또 구체적인 투쟁방안으로 차량스티커 부착,당보배포,선거부정고발 전시회 개최등을 결정,일전불사의 의지를 다졌다. 박상천 총무도 『신한국당이 과반수를 넘어서면 이는 국민이 투표를 통해 만들어 준 여소야대의 구도를 인위적으로 깨뜨리는 것으로 위헌소지가 높아 야 3당 공동으로 헌법소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혀 현상황에선 절충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국민회의는 이와함께 제도적 장치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장외투쟁에 대한 국민여론을 감안한 방안으로 오는 23일쯤 국회에서 야 3당 공동으로 정책토론회를 열어 선거공영제,검·경중립방안,선관위 중립,언론공정성 확보 등 공명선거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모색하기로 한 것이다.김대중 총재는 『금권·관권선거의 폐해를 방치할 경우 내년 대통령선거도 아무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고 『이번 기회에 반드시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선자들을 독려했다. ○…자민련과 민주당도 신한국당에 입당한 당선자들의 지역구에서 장외집회를 갖는다는 데 원칙적으로 찬성의사를 밝히고 있다.그러나 시기와 방법,수위등에 대해서는 좀 더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용환 사무총장은 『국민회의 한광옥 총장과 접촉을 갖고 양당 합동의원 총회등 대여투쟁 방안에 대해 협의할 생각』이라며 『현재 강경대응 방안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과정』이라고 전했다.이정무원내총무도 『신한국당이 무소속 당선자를 계속 영입하고 있는 것은 협상의 의사가 없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개원협상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추가 탈당자 발생에 대비,대여 공세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만일 추가 탈당자가 생길 경우,농성 재개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이날 최고회의에서도 여권을 강도높게 성토하면서 당체제가 정비되는 대로 야권공조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결의했다.〈양승현 기자〉
  • 야 3당 장외투쟁 결의/여 영입 반발

    ◎오늘 3후회의… 수립 논의 국민회의와 자민련 민주당등 야 3당은 15일 신한국당의 무소속당선자 영입작업에 반발,차량 스티커 부착및 당보배포,부정선거고발 전시회등을 갖기로 하는 등 사실상의 장외투쟁에 들어가기로 했다. 야 3당은 특히 신한국당에 입당한 당선자들의 지역구에서 대규모 장외 규탄대회를 갖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야 3당은 이를 위해 16일 상오 국회에서 각당의 사무총장 원내총무 정책위의장이 참석하는 당 3역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투쟁방안과 수위등에 대해 의견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 한광옥 사무총장과 박상천 원내총무,자민련 김용환 사무총장과 이정무 총무는 15일 각각 전화를 통한 비공식 접촉을 갖고 신한국당 후보들이 총선기간중 유권자들에게 나눠준 각종 불법홍보물과 기부금품을 공개하는 전시회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하는 방안등을 논의했다.〈양승현·오일만 기자〉
  • 여,곧 과반의석 넘을듯/어제 백승홍시 입당… 149석으로

    신한국당은 15일 무소속 백승홍 당선자(대구서갑)의 입당으로 1백49석으로 늘어남에 따라 빠르면 이번 주안에 원내 과반수 의석인 1백50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이 1백39석을 얻음으로써 재현된 여소야대(여소야대)체제는 신한국당의 원내 과반수 의석 확보로 총선 한달여 만에 여대야소(여대야소)로 전환된다. 백당선자는 이날 상오 신한국당 대구시지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공약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신한국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무소속 서 훈의원(대구 동을)도 14일 저녁 기자들과 만나 『오는 18일 지역주민들과 공청회를 열어 찬반투표를 한 뒤 20일쯤 입당문제를 매듭짓겠다』며 『나는 개혁을 원하기 때문에 입당을 한다면 일종의 원대복귀라고 생각한다』고 사실상 입당결심을 굳혔음을 분명히 했다. 또 무소속 임진출당선자 등도 곧 입당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신한국당은 다음달 5일 15대 국회 개원전에 1백55석 안팎까지 확보하기 위해 영입작업을 계속할 것으로 전해졌다.〈박대출 기자〉
  • 개원협상 냉각정국 오래갈듯

    ◎“영입작업 매듭 진뒤 월말께나 대야 접촉”­여/등원거부·장외투쟁 검토속 여론에 촉각­야 15대 국회 개원협상이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6월5일 법정개원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기는 하다.그러나 국민회의등 야권이 신한국당의 과반수 의석확보작업에 반발,장외투쟁를 포함하는 단계적 투쟁 방침까지 세우고 있어 냉각정국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신한국당◁ 오는 16일 국회에서 독립운동가인 고 이동녕 선생 흉상 제막식이 끝난 뒤 황락주 국회의장 초청으로 열리는 신한국 국민회의 자민련등 3당 신·구총무 오찬회동을 시작으로 대치정국을 풀기 위한 협상에 시동을 걸 방침이다. 그러나 당장 협상을 시작해도 상임위배분 및 정치관계법 개정특위설치등 몇몇 사안을 제외하고는 야당의 요구를 들어줄수 없다는 점에서 고민하고 있다.특히 야당이 최대쟁점으로 물고 늘어지는 영입문제에 대해서는 한치도 양보 할수 없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신한국당은 이번주안에 2석이 모자라는 과반수의석을 채우고 또 검찰의 선거관련 수사도 매듭이 지어진뒤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청원 총무는 14일 『지금은 여야가 대화를 한다고 해서 잘 풀릴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시간이 지나면 원만한 대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영입작업을 끝낸 뒤 본격적인 개원협상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다른 한 당직자도 『개원전 과반수 의석 확보방침에는 변화가 없으며 금명간 몇사람의 무소속 당선자가 또 입당하게 될 것』이라면서 『따라서 본격적인 여야협상은 이달말 정도가 되서야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등 야권은 개원국회 등원거부와 옥외 대규모집회를 검토하는 등 초강경 기류이다. 이미 국민회의 한광옥,자민련 김용환 총장은 비공식 접촉을 갖고 여권이 무소속을 포함,야권당선자 영입작업을 계속할 경우 그동안 합의사항의 단계적 이행을 결의해 놓은 상황이다.국민회의 한총장도 『뒤로 물러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야권은 특히 선거부정 규명과 야권당선자 영입중단,공명선거의 제도적 보장등 지난 4일 김대중·김종필 총재의 합의사항 수용을 개원협상 시작의 「필요 충분조건」으로 삼고있다.양당 총무는 『이 부분에 대한 여권의 수용의사가 없으면 원구성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잘라 말한다. 나아가 이날 중 양당 총무회담을 재개,구체적인 투쟁계획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정부 여당이 야권의 의지를 과소 평가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대응책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야권이 현재 추진중인 1차 대응방안으로는 『국민의 국회구성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를 들어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방안이다.지역구 의원들의 탈당을 막기 위한 제도적인 차원에서 추진중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야권은 그러나 총선후 야권공조라는 틀 속에서 계속된 공세에도 불구,여권과 여론이 좀처럼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아 몹시 부담스런 표정이다.원구성 시한이 임박해지면서 여론의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김경홍·양승현 기자〉
  • 신한국 이홍구 대표 위상 강화

    ◎특보 7명 포진… 이 대표에 힘 실린다/박사 등 다양한 경력의 파워엘리트 배치/총선때 파란 일으킨 초선·낙선자로 구성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필마단기로 정계에 입문했다.「4·11총선」에서 지원유세를 다닐 때도 홀몸이었다.언론의 각광을 받던 다른 「영입3총사」,즉 이회창 전 선대위의장과 박찬종 전 수도권선대위원장에 견주면 다소 초라하게 느껴질만 했다. 그러나 이대표는 이제 집권당을 책임진 위치에 올랐다.게다가 7명의 특별보좌관 등 이 전대표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위상을 확보했다.뭔가 그에게 힘이 실리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무욕의 행보를 보인다.다른 대권주자들처럼 물밑 세력화를 꾀하는 움직임도 없다.비공식적이나마 사람들이 모이는 흔적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하지만 이제는 대표라는 자리에 걸맞게 공식적으로 브레인들을 많이 거느리게 됐다. 대표특보 7명은 그 단적인 사례다.초선 당선자 5명과 총선에서 아깝게 패배한 낙선자 2명으로 짜여져 그를 보좌하게 됐다.다양한 경력의 엘리트그룹으로 포진됐다.강성재 특보는 서울대 법대를 나와 동아일보 기자,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지냈다.김문수 특보는 서울대 경영학과 재학 때 민청학련 사건으로 제적된 재야 출신인사로 민중당 노동위원장,경실련 중앙위원을 거쳤다.특히 경기 부천 소사에서 국민회의의 「입」이던 박지원 전 대변인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최연희 특보는 서울대 법대를 나와 대통령 민정비서관,춘천지검 차장검사를 지낸 법조인 출신이다.허대범 특보는 해군 교육사령관을 지낸 해군 제독 출신이다.오양순 전국구당선자는 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과 전북여약사회장을 지내 여성계를 대표한다.구본태 전 통일원 통일정책실장은 총선에서 석패했지만 통일전문가라는 점에서 기용됐다. 역시 원외인 전성철 특보는 누구보다 눈길을 끄는 인물이다.그는 미국변호사 출신으로 「김&장 법률사무소」에 있다가 지난 95년 1월 박세일 정책기획수석과 함께 청와대정책기획비서관으로 발탁돼 지금까지 일해왔다.이대표와는 서울대 정치학과 사제지간이다. 그는 임명배경에 대해 『은사인 이대표가 도와달라고 해서…』라고 말했다.하지만 그보다는 청와대측에서 이대표를 위해 배려한 흔적이 엿보인다. 이완구 대표비서실장은 「총선돌풍」의 주역으로 충남에서 자민련의 험한 벽을 뚫은 유일한 생환자다.15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31살에 경찰서장과 경무관,충남지방경찰청장 등 그때마다 최연소로 발탁된 「젊은 일꾼」이다. 신기섭 대표보좌역은 「박찬종맨」으로 분류되는 인물이어서 이채롭다.경기고 ,서강대 영문과를 나와 지난 87년 통일민주당 공채 1기로 입당,13대때 경남 울주에서 한번 출마했으며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 보좌역을 지냈다. 또 경기고,성균관대 정치학박사 출신의 최창렬 보좌관과 지난 84년 민정당 공채6기 출신의 안홍부장 등이 있다. 미국 예일대 정치학박사 출신인 이대표는 행정학박사인 이대표비서실장,경제학박사인 신보좌역,정치학박사인 최보좌관 등 「3총사 박사」를 거느리고 있다.〈박대출 기자〉
  • 이규택·최욱철·황규선씨 신한국 입당

    민주당을 탈당한 이규택(경기 여주)·최욱철(강원 강릉을)·황규선씨(경기 이천)등 15대총선 당선자 3명이 13일 신한국당에 입당했다. 이로써 신한국당의 의석수는 1백48석으로 늘었다.
  • 「개원협상 정국」 경색 심화/여­영입계속… 대야 대화창구는 개방

    ◎야­헌소제출·협상불응 등 강경 대응 신한국당이 13일 이규택의원 등 민주당탈당 당선자 3명을 추가 영입한 것을 계기로 야권이 헌법소원 제출과 개원협상 불응등 초강수로 반발할 움직임이어서 경색정국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개원협상에 착수할 예정이지만 야당측의 강력한 반발로 대화분위기가 좀처럼 조성되지 않고 있어 국회법에 명시된 오는 6월5일의 15대 국회 개원(일정)에 차질이 우려된다. 신한국당은 이에 따라 이번주 안에 영입작업을 계속,과반수 안정의석을 확보한뒤 야당과 개원협상에 나설 방침인데 반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를 인정치 않고 총선에서 얻은 의석기준으로 협상에 나서기로 해 쉽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신한국당 서청원 원내총무는 『무소속 당선자의 입당문제가 개원협상의 전제조건이 될 수 없다』며 『우리 당의 정책과 이념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들어오겠다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고 영입작업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원내총무는 곧 총무접촉을 갖고 여권의 영입작업이 국민의 국회 구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사태로 규정,헌법소원과 장외집회 검토 등 법적·정치적 대응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 신한국당 입장과 야권의 움직임(정가초점)

    ◎여야 영입공방 치열… 정국 난기류/“대야협상과 과반수 확보 동시 추진” 신한국/개원협상 거부 내비치며 대응 부심­야 3당 정국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이규택의원등 민주당 탈당당선자 3명이 13일 입당하는등 신한국당이 15대 국회 개원전 과반수 의석 확보를 강행하자 야권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신한국당◁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한마디로 개원협상에 앞서 과반수 이상 의석을 확보,맞을 매를 미리 맞고 협상은 협상대로 진행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민주당을 탈당한 이규택·최욱철·황규선당선자가 이날 입당해 신한국당 의석은 1백48석으로 늘어났다.과반수 1백50석은 이번 주안에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후속입당 가능성이 높은 무소속 당선자들로는 서훈(대구 동을)·백승홍(대구 서갑)·임진출(경주을)·김영준(제천·단양)·김용갑당선자(경남 밀양)등이 꼽힌다. 대구의 서의원은 뜻을 같이하는 박찬종 전 의원의 권유에 따라 입당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주의 임당선자도 본인은 『고려해 본적이 없다』고 말하지만여권 주변에서는 입당가능성을 낙관한다.대구의 백당선자는 공약사항인 「위천공단 유치」에 대한 가시적인 조치가 있을 경우 조건부 입당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제천·단양의 김당선자는 민추협출신으로 통일민주당위원장도 지내 입당 가능성이 높다.당의 한 관계자는 밀양의 김당선자는 본인이 입당의사를 내비치고 있으며 군출신으로 6공때 총무처장관을 역임했지만 전력이 깨끗해 영입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관심대상은 무소속 영입보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후속 거취문제.한때 탈당동조 움직임을 보였던 L,K당선자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철 대변인은 야당의 반발에 대해 『최근 정치사에서 빼가기의 전형은 민주당을 반신불수로 만들고 지역당을 창당한 국민회의와 집권당의 일부를 빼내 역시 지역당을 창당한 자민련』이라고 역공했다.〈김경홍 기자〉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등 야권은 신한국당의 과반수의석 확보가 눈앞에 다가서자 강도높은 비난논평 발표와 함께 대책마련에 부심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야권은 특히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을 개원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현실적인 계산에 더해 개원을 앞두고 야권과의 기싸움에서 우위에 서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고 개원협상 거부를 적극 검토하는 등 일전을 불사한다는 자세다. 국민회의는 이날 간부회의를 통해 신한국당의 과반수의석 확보를 저지하기 위한 다각도의 대응방안을 논의,일단 강력한 대여투쟁의지를 내보임으로써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을 가로막되 여의치 않을 때는 개원협상 거부등의 실력행사로 맞서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박상천 원내총무는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은 국민의 국회구성권을 박탈하는 것』이라며 『이에 맞서 헌법소원을 내겠다』고 말했다. 자민련도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개원협상에 불응할 뜻을 내비쳤다.김종필 총재는 이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가진 당선자세미나에서 『신한국당이 권력균형의 대화구도를 무너뜨리고 의석 늘리기를 계속하는 것은 저질정권의 횡포로서 모든 방법을 다해 이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역시 김홍신 대변인의 논평을통해 『민주당 파괴공작의 실상을 드러낸 것』이라고 이규택의원등의 신한국당행을 비난하면서 소속 당선자에 대한 여권의 추가영입작업을 우려했다.〈진경호 기자〉
  • 개원은 협상대상 아니다(사설)

    여야가 국회개원을 협상대상으로 하여 정치현안을 걸고 등원거부와 장기공전을 일삼아온 것은 지금까지 우리 의정의 고질적 행태였다.21세기를 준비하는 15대 국회는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민의에 부응하여 그런 구태를 단절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출발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선이 끝난지 한달이 지나 여야가 체제개편을 마무리하기까지 상견례도 없이 대치상태를 계속하고 있어 15대국회도 개원부터 과거의 잘못된 전철을 밟게되지나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총선후 김영삼대통령과 야당총재들과의 연쇄회담에서 대화와 화합의 정치를 펴나가기로 합의한지 보름도 못가서 야당총재들이 여야대결의 공조에 합의하고 개원에 정치적인 고리를 걸고있음은 고쳐야할 일이다. 야당들이 여당의 과반수확보를 위한 당선자영입의 중단과 검찰의 선거부정 편파수사의 지양을 정치적으로 주장할 수는 있다.그러나 그것을 개원의 요구조건으로 삼는 것은 당치 않은 일이다.국회의 원 구성과 등원은 국회의원에 부과된 의무이자 개원일자를 법정화한 국회법을 지키는 당연한 일이지 협상으로 결정할 일이 아니다.거기에 어떤 조건도 내세워서는 안된다.조건에 맞으면 국회에 들어가고 안맞으면 안 들어간다는 식의 수업거부나 파업과 같은 직무유기적 발상은 15대국회부터는 깨끗이 청산해야 한다. 야권에서는 김대중,김종필 두총재의 합의사항을 개원협상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워야 한다면서 심지어는 「김대중 총재의 20억원 이상 비자금 수수」발언을 한 여당사무총장의 사과까지 조건화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국회를 국리민복의 전당이 아니라 당리당략의 볼모로 삼으려는 낡은 의식이 더이상 통용되어서는 안된다.여당입당자의 원상회복과 야당선거사범에 대한 검찰수사의 중단같은 것은 누가 봐도 무리한 주장이다. 개원국회는 작년 정기국회 이래 산적한 민생현안과 국정과제들을 다루는 실질적인 국회가 되어야 한다.시간이 많지 않다.지금부터 여야가 대화에 나서 희망을 주는 정치를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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