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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명 탈당선언이후/ 이적의원들 이젠 무소속

    민주당에서 자민련에 입당한 장재식(張在植) 배기선(裵基善) 송석찬(宋錫贊) 송영진(宋榮珍) 의원 등 이적파 의원 4명이 3일 자민련과 결별했다. 이들중 송영진 의원을 제외한 3명은 이날 오후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의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직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민련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지난 1월초 이적파 의원 4명의 입당으로 20명을 채워 교섭단체를 유지해온 자민련은 8개월만에 다시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했다. 송영진(宋榮珍) 의원은 4일로 예정된 후원회행사 준비를이유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으나,이날 밤 보좌관을 통해 탈당의사를 전해와 이적파 4명 전원의 동반탈당이 기정사실화됐다. 이들 의원들은 ‘자민련을 떠나며’란 성명서를 통해 “공조가 파기되고 유대가 무너진데 대해 안타깝다”며 “해임안 가결에 따라 더 이상 자민련에 머물러야 할 이유를 상실했다”고 밝혔다.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에게 2일 작별인사를 드렸으며,4일쯤 탈당계를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의원 꿔주기’라는 비난을 무릅쓰고 민주당에서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겼던 이들 의원들은 곧바로 ‘친정’ 민주당으로 원대복귀하지 않고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아 민주당 재입당 시점을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자민련은 이적파 의원들이 탈당계를 제출하는 4일을 기해교섭단체가 무너지면서 무소속 정당으로 추락한다.교섭단체붕괴로 자민련은 당장 오는 15일 지급되는 3 ·4분기 정당국고보조금에서 8억여원을 지급받지 못하게 됐다. 노주석 이종락기자 jrlee@
  • 임동원 표결 정국/ 신당동 표정

    ***JP “오후까지 기다려보자” .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 명예총재의 서울 신당동 자택은 2일 밤늦도록 불이 꺼지지 않았다.하루앞으로 다가온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안 표결 문제로 인한 고뇌의 밤을 보냈기 때문이다. 김 명예총재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가진뒤 서울 신촌 한 음식점에서 의원들과 식사를 함께하면서‘위하여’를 연발, 결속을 다졌다. 만찬이 끝난뒤 민주당입당파인 배기선(裵基善) 의원은 “눈물로 호소했으나 명예총재께서 ‘내일 표결에서 그대로 갈 수 밖에 없어 민주당에서 온 4명의 의원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명예총재는 이어 신당동 자택에서 입장 철회를 호소하던 이적파인 장재식(張在植)·배기선 의원과 한갑수(韓甲洙) 농림부장관 등 3명과 함께 장시간 대화를 나누었다. 장·배 의원과 한 장관은 그러나 오후 10시반쯤 별 소득없이 김 명예총재의 자택을 나섰다.배 의원은 “특별한 얘기는 없었다”면서 “(JP의 입장엔)아직 변함이 없다”고전했다.배 의원은 “명예총재께서도 ‘대통령의 공조에 대한 깊은 마음과 햇볕정책를 지지하는 기본 입장에 조금도변함이 없다’고 말씀했다”면서 “내일 오후까지 시간이있으니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려보자는 말씀도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명예총재가 어르신(대통령)에 대한마음의 변화가 없다는 말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 명예총재는 세사람이 집을 나간 뒤 곧바로 2층 서재로올라가 독서를 하면서 3일 표결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으며,이후 방문객들은 만나지 않았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답답한 정치/ 강경 고수하는 자민련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자민련의 기세가 여전히 완강하다.31일 자민련은 임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붙여지면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하는 등 초강경 기류를 고수했다. 하지만 내심 표결이 이뤄지기 전까지 자진사퇴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고 2여 갈등이 해소되기를 은근히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이날 “임 장관이 자진사퇴 하지않으면 당론에 따라 해임안 표결에 참석,찬성할 수 밖에없다”면서 이번 사태가 불거진 이후 임 장관 해임안에 대해 처음으로 ‘표결 찬성’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와 만나 대화를 나눈 것은 사실이지만 처리일자 등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해임안 표결시 찬성한다는 발언이 아직은임 장관의 자진사퇴를 이끌어내기 위해 청와대와 여권을압박하는데 무게가 실린 카드임을 시사한 셈이다. 하지만 이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자민련측에 해임안이 부결되도록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는 “청와대의 희망사항 일 뿐”이라며 일축하는 등 강온 양면작전을 구사했다. 자민련 지도부는 송석찬 의원 등 민주당에서온이적파 4명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표정이다. 하지만 송 의원은 이날 “임 장관에 대한 해임,사퇴종용,해임안 통과와 같은 정치적 행위가 이뤄지면 탈당과 함께의원직 사퇴도 불사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같은 입당파인 배기선(裴基善)·송영진(宋榮珍) 의원도 같은 생각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노주석기자 joo@
  • 中 “안정 우선” 사상통제 강화

    중국 대륙에 ‘사상통제’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다.중국정부가 당내 보수파 활동을 원천봉쇄한데 이어 분신자살을기도한 파룬궁(法輪功)수련자들에 대해 중형을 선고하고,티베트 불교의 최대 강원(講院)인 세르타르사원에 머물고있는 승려와 비구니들에게 강제퇴거를 통보하는 등 사상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내년 제16차 당대회 때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3개대표(三個代表)’이론을 당지도방침으로 격상시키기 위해서는 보수파 세력이 걸림돌인 만큼사전에 제거하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치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을 앞두고 사회적 안정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당중앙 선전부는 최근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을비판한 당내 보수파 세력의 활동을 봉쇄하라고 지시했다. 선전부는 ▲마르크스주의의 발전이론을 통한 장 주석의 ‘3개대표’이론 홍보 ▲지방 및 군부에 장 주석에 대한 지지 확보 ▲보수파 잡지 발행 정지 등 6개 항목의 지시를내렸다.이에따라 장 주석의 사영기업인 공산당 입당 허용방침을비판한 보수파 이론지 ‘진리의 추구(眞理的 追求)’와 ‘중류(中流)’가 정간당했다. 중국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류저우(柳州) 중급법원은 23일 살인죄로 기소된 파룬궁 수련자인 란윈창(蘭雲長)에 대해 사회교란과 치안문란,고의 살인죄 등을 적용해 사형선고를 내렸다. 베이징 중급 인민법원도 1월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 집단분신자살을 기도한 파룬궁 수련자 4명에 대해서도 집단분신 모의와 선동, 방조함으로써 고의 살인죄를 저지른 사실을 인정해 무기징역과 징역 15년 등의 중형을 선고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中 사유재산권 명문화 움직임

    중국 공산당은 ‘민간 기업가 입당 허용’을 천명한 장쩌민(江澤民) 당중앙 총서기(국가주석)의 ‘7.1 담화’ 이후기업가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사유재산 불가침권을헌법에 명문화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일간 명보(明報)는 23일 지난 주말 폐막된 베이다이허(北戴河) 중앙공작회의에서 지도부 인사 다수가 헌법과당장(黨章·당 규약)을 수정해 사유재산 보장 규정을 명문화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보도했다. 명보는 베이징 소식통의 말을 인용,“(내년 가을에 열리는) 공산당 제16기 전국대표대회(16大)에서 자본가 입당을 허용하는 내용으로 당 규약이 수정되고 헌법 수정 여부도 검토될 것이며 이렇게 되면 중국 공산당은 서구의 사회민주당과 유사한 정당으로 변모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문은 또 사유재산 불가침권이 헌법 조항으로 삽입된다면기업인들의 재산보호에 대한 우려도 불식돼 민간 경제가 급속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헌법 제12조는 ‘사회주의의 공공재산은 신성 불가침하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사유재산보호에 대한 규정은 언급돼 있지 않다. 중국내 민간 기업가들은 입당 허용시 정치 및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는 것을 환영하면서도 개인 재산 보호에 대한 규정이 없는 점을 우려해왔다. 홍콩 연합
  • 中 보수파잡지 잇단 정간

    중국 공산당내 보수파 목소리를 대변하는 잡지들이 잇따라정간당하는 수난을 겪고 있다. 중국 당국은 좌파 이론지인‘진리의 추구(眞理的 追求)’에 이어 ‘중류(中流)’에 대해서도 발간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홍콩의 명보(明報)가 16일 보도했다.딩관건(丁關根) 공산당 중앙선전부장이 베이다이허(北戴河)회의 개회직전 심사를 통해 ‘진리의 추구’와‘중류’의 발행중단 결정을 내렸으며, 이들 잡지는 8월호이후 발간이 정지돼 사실상 무기 휴간에 들어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들 잡지의 잇따른 정간은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삼개대표(三個代表) 이론’과 장 주석의 공산당 창당 80주년 기념식에서 행한 연설 ‘7·1강화(講話)’중 사영 기업인들의 입당방침에 대해 강력히 반대의견을 개진한 것이 그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대법원 판결 이유

    13일 대법원의 판결로 민주당 장영신(張英信) 의원은 의원직을 잃은 반면 자민련 원철희(元喆喜) 의원은 당분간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장 의원 판결 배경] 재판부는 애경그룹 회장인 장 의원이계열사와 임직원을 동원,불법선거운동을 벌인 것을 가장 큰이유로 꼽았다. 구로 5·6동을 담당한 애경유화 1개사만 하더라도 70명이동원돼 571회에 걸쳐 1,000여명을 상대로 활동하고 향응 경비 1,486만원을 지출해 1,278명을 입당시키는 등 규모와 영향력이 컸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애경화학 등 다른 계열사의 불법선거운동,위장전입,선거당일 장 의원의 불법선거운동 등의 위법사실까지참작하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면서“특히 회사 조직을 이용한 체계적인 불법선거운동을 벌였고 동원된 인원,활동 횟수 및 상대한 유권자수,향응제공비용,입당시킨 인원수 등이 많고 광범위하다”고 지적했다. [원 의원 판결 배경] 원 의원이 농협 홍보활동비,농민신문사 업무추진비 등 3억2,000만원을 횡령한 부분은 인정했다.그렇지만 농협중앙회의 업무추진비 2억8,000여만원 횡령에 대한 원심의 판단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농협의 업무추진비 부분에 대한 업무상 횡령을유죄로 인정하려면 당시 농협회장이었던 원 의원이 농협의예산,회계 등 규정상 업무추진비를 어떤 용도로 사용할 수있고 어떤 용도로 사용할 수 없는지,불법 영득의 의사를 인정할 수 있는지 등을 가려보아야 한다”고 밝혔다.회장으로서 적법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업무상 횡령의 범위에 대해 좀더 심리했어야 한다는 뜻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3자녀 둔 이혼녀서 정치인 변신

    [멕시코시티 AP 연합] 2일 비센테 폭스 케사다 멕시코 대통령과 재혼,주변을 놀라게 한 마르타 샤아군(48)은 3자녀를둔 주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 17살때 결혼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그만뒀던 샤아군은 뒤늦게 정계에 투신했으나 대통령 대변인으로서 정치인생의 꽃을활짝 피웠을 뿐만 아니라 애정의 결실을 이뤄 퍼스트 레이디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현대판 신데렐라’가 됐다. 시골 마을 사모라에서 의사의 딸로 태어난 샤아군은 17세의 어린 나이에 결혼,25년 동안 멕시코 중부 셀라야 마을에서평범한 가정주부로 묻혀 지내야 했다.샤아군은 지난해 발표한 자서전에서 “당시 나는 결혼생활에 얽매인 나머지 나 자신을 개발할 여유가 없었다.그래서 이혼했다”고 결혼생활을회고했다. 이혼 후 샤아군은 비센테 폭스가 의회에 처음 진출한 1988년 보수파 정당인 국민행동당에 입당했다.
  • 中공산당 기업가 입당 허용

    중국 공산당은 그동안 논란을 빚어 온 사영(私營)기업가들의 입당을 허용할 방침이다.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은 1일 런민다후이탕(人民大會堂)에서 열린 공산당 창립 80주년 기념대회에서 담화를 통해“중국 공산당의 영향력과 응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노동자·농민·지식인·군인 외에도 사회의 다른 분야의 전문인력중 공산당원의 조건에 맞는 우수한 인력을 끌여들여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사영기업가 등의 입당문제는 2002년 가을 열릴예정인 제16차 당대회에서 공식 거론해 이들의 입당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英 막바지 총선전 돌입

    659석의 하원의원을 뽑는 영국 총선을 이틀 앞둔 5일 노동당·보수당·자유민주당 등 영국 주요 정당들은 막판 표심잡기에 돌입했다. 집권 노동당은 46∼50%대를 오르내리는 높은 지지율로 압승을 예상하는 가운데 케터링,웰링버러 등 5개 핵심지구에대한 집중 공략에 나섰다. 특히 노동당은 과거 보수당 정권에서 각료를 지냈던 앤터니 넬슨 의원의 보수당 탈당 및 노동당 입당 소식을 적시에터뜨리면서 확실한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 게다가 영국의 유력 일간지 더 타임스와 파이낸셜 타임스가 최근 노동당 지지를 표명,노동당에게 절대적인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반면 보수당은 27∼34%의 지지율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않자 “노동당의 과도한 다수 의석은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 95년 호주 퀸즐랜드의 주의회 선거에서 참패의 기색이 완연했던 야당이 여당의 독주 위험을 강조하는 전략을구사,여당과의 의석수 차이를 1석으로까지 줄이는 박빙의승부를 연출한데서 힌트를 얻어 선거전략을 바꾼 것이다. 이같은 방향전환은 영국 정계의 원로인 보수당 출신의 마거릿 대처 전 총리는 지원유세를 통해 노동당의 압승을 경고하면서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지만 별 효과가 없었기 때문이다.최근에는 e-메일을 통한 유세전 등 공격적인 선거운동도 겸하고 있다.윌리엄 헤이그 보수당 당수는 “현 노동당 정권은 영국 역사상 가장 오만하고 집요하며 위협적인정부”라고 비난하고 “또 한번 압승을 거두면 과도한 힘을가지게 되는 노동당 정권은 의회를 도외시하고 언론을 조작하며 반대파를 억압하려 하는 등 민주주의에 ‘치명타’를가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를 종합할 때 현재의 20%포인트 가까운 노동당과 보수당의 차이가 오는 7일 투표에서 표로 연결되면 노동당은 현재의 419석보다 60여석을 더늘리는 대승을 거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여권 대선후보 조기가시화론 이인제최고 전략일까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의 핵심 측근인 이용삼(李龍三)·원유철(元裕哲)의원이 지난 17일 제기한 ‘대선 후보 조기 가시화론’에 대한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최고위원이 “내 생각과 다르고 사견일 뿐”이라며 의미를 축소하고 있지만 파장은 계속되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르면 내년 5월,늦어도 7월쯤 대선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내년 5∼7월 선출 입장은 기존의 7,8월 입장을 다소 앞당긴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이 위원이 내년 6월 지방선거 전 후보를 선출할 수있다는 여지를 넓혀 놓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92년 3월 총선 및 12월 대선 과정을 대비시켜 관전하고 있다.당시 YS는 3당 합당으로 인해 소수였던 핵심 측근들을 앞세워 주류였던 민정계와 후보 조기 가시화론으로 싸워 후보를 쟁취했다.국민신당 입당파로 아직도 당내 기반이 약한이 위원이 지방선거 전 소수인 측근들을 앞세워 다수인 동교동계 등의 조정권에서 벗어나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라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 내 경쟁 진영은 “측근들이 분위기를 살피고 본인은 부인하는,치고 빠지기”라고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에 이 위원은 “대통령제의 원조인 미국도 11월에 대선을 치르면서 6,7월에 후보를 정하는데 대선이 12월인 우리가 1월에 정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고 의도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이 위원은 이날 측근들에게 ‘입 조심령’을 내렸다고 하면서도 “이용삼 의원은 3선,원유철 의원은 재선이니 개인적인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것이고,그래서 나무랄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말해 묘한 여운도 남겼다. 이 위원이 또 “민주당 안에서 후보 단일화만 이루면 어떤 사람이라도 이긴다는 말은 상식에도 반한다”며 ‘경적필패(輕敵必敗;적을 가볍게 여기면 반드시 패한다)론’을제기한 것도 조기 가시화 필요성과 맞물려 관심을 모으고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직능단체 정치개입 ‘위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정치활동 선언에 이어 각계의 이익단체들이 잇따라 정치활동을 선언하거나 정치세력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들은 특히 집단이익을 특정정당에 대한불법적 공개지지 형식을 빌려 관철하려는 움직임이어서 사회적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金在正)는 지난 13일 성명서를 발표,“최근 의사죽이기에 앞장서고 있는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낙선운동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조직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다.이들은 “정치권 일각에서 의사에 대한 행정처분을 대폭강화한 의료법 개정안을 입법하려는 움직임과 관련, 이는의료계를 고사시키기 위해 치밀하게 계산된 행위로 보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사협회의 이같은 성명은 사실상 정치개입의사를 밝힌 것으로 이해된다. 의사협회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일본식의 의약 선택분업에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 당국자가 사석에서 “협회와 뜻을 같이 하는 정당을 지지하겠다”고 말했다가 이를부인하기도 했다. 약사회 등 다른 의료단체들도 아직 통일된 소리를 내지않고 있지만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정치활동에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의사협회의 한 관계자는“이익 단체가 자신의 이익과 결부되거나 그렇지 않은 정당에 대한 호불호(好不好)를 밝히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며 “자신이 속해 있는 단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치인이나 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교원,의사,약사 등의거대 직능집단이 특정정당 지지를 내세우며 자신들의 뜻을관철시키려한다면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선거전문가들은 우려한다. 특히 일부 지역직능단체에서는 특정 정당에의 단체입당도거론하고 있는 등 집단이기주의 관철을 위해 극단행동도 불사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중앙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현행 선거법은 노동조합의 정치활동만 부분적으로 허용하고 있을 뿐,다른 직능단체가 특정 후보나 정당을 노골적으로 지지하거나 선거운동에 간여하는 것은 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수 오일만기자 dragon@
  • 이재오 한나라당 신임 총무

    이재오(李在五) 한나라당 신임 원내총무는 14일 “대여(對與)관계에서 무리하게 투쟁을 강행하지도,비굴한 협상 자세를 취하지도 않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투표 결과를 어떻게 보나 결선투표까지 간 것은 재선총무에 대한 의원들의 염려를 보여주는 것이다.교만하지 않고겸손하게 하겠다. ■대여 관계의 방향은 무리한 투쟁도,비굴한 협상자세도 취하지 않겠다.국민 우선 정치를 펴는 수권 정당의 면모를 보여주겠다.신뢰받는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다. ■6월 국회 대책은 민감한 현안이 많지만,돈세탁방지법은국민 요구에 맞게 처리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국가보안법은 당내에 보·혁(保革)이 공존하고 있어 당론에 따라결정하겠다.여당이 제출한 법안을 하나 처리하면 야당이 낸것을 하나 처리하는 방식을 택할 계획이다. ■크로스보팅을 허용할 생각인가 정국의 큰 흐름을 결정하거나 정치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 아니라면 자유투표를 실시할 생각이다. ◆ 이재오총무 프로필. 이 총무는 30여년간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5차례에 걸쳐 10여년을 감옥에서 보낸 재야출신 재선의원이다.지난 15대 총선을 앞두고 신한국당에 입당,당내 보수파로부터 ‘색깔’공격을 받았으나 ‘서울지역 여당 최다득표’라는 기록을세우며 당선돼 정치권에 진입했다.당내 총무경선 4수(修)만에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부인 추영례(52)씨와 1남2녀. ▲경북 영양(56) ▲중앙대 ▲전민련 조국통일위원장 ▲민중당 사무총장 ▲15·16대 의원 ▲한국4H연맹 총재 ▲한나라당 제1사무부총장이지운기자 jj@
  • 김만제 정책위의장 프로필

    ■김만제 정책위의장 재무장관,경제부총리,포철회장 등 화려한 경력의 경제통.대구·경북(TK) 출신으로 16대 총선을앞둔 지난해 초 한나라당에 입당,자민련 박철언(朴哲彦)씨를 누르고 원내에 진출했다.국민의 정부 출범 후 포철회장재임시 기밀비 횡령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다.최구혜씨(58)와 1남2녀 ▲경북 선산(66) ▲미국 덴버대 ▲미주리대 경제학박사 ▲한국개발연구원장
  • 사채시장등 지하경제규모 59兆원

    지난해 사채시장 등 우리나라의 지하경제규모는 59조원,국내총생산(GDP)의 11.3% 수준인 것으로 추정됐다.지하경제의 비중은 외환위기와 새 정부 출범후 감소해 왔으나 최근 경기불황을 틈탄 사채시장의 극성으로 그 규모가 다시 확대될 것으로 우려됐다. LG경제연구원은 19일 지하경제 규모에 대한 분석에서 현금수요함수를 이용해 지난 70년이후 30년간 지하경제규모를 추정했다. 우리나라의 지하경제 비중은 GDP의 10%이하인 스위스,미국 등에 비해 높은 수준이나 일본,영국,캐나다 등과 비슷하며 13%선인 홍콩,싱가포르 등에 비해 낮은 것이다. 지난 70년대 사채시장,자영업자의 허위소득신고 등으로구성된 지하경제비중은 평균 27.7%수준에서,80년대에는 18.3%,90년대에는 평균 15%선으로 감소세를 보여왔다.90년대 들어 지하경제규모가 급속히 축소된 것은 93년 금융실명제의 실시와 97년말 외환위기이후 진행된 사회경제의 투명성 제고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93년 금융실명제 도입당시 18.4%까지 높아진 지하경제비중은 96년 15.5%선으로,98년∼2000년평균 12%선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11.3%까지 축소됐다. 이우성 연구원은 “지하경제는 건전 경제성장을 저해할뿐 아니라 세수기반을 악화시키는 등 부작용이 크다”며“이를 막기 위해 기업과 금융의 투명성 제고와 함께 자영업자의 세원노출 확대와 불필요한 규제감축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 정치 뉴스라인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이 오는 23일 한나라당 수도권 및 강원 등 중부권 재선의원들과 시내 한 음식점에서 회동한다. 이번 모임에는 안상수(安商守)·김문수(金文洙)·이윤성(李允盛)·최연희(崔鉛熙)·이재오(李在五) 의원 등이 참석할예정이다.모임을 주선한 안상수 의원은 18일 “김 전대통령이 야당 총재를 맡을 때 입당한 의원들이 재선의원까지 된만큼 저녁이라도 한번 모시는 것이 도리가 아니냐는 생각에서 자리를 만든 것”이라고 전했다.모임에 참석한 의원들은최근 들어 불편한 관계를 지속해온 YS와 이회창(李會昌)총재간 화해를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민주국민당 최고위원을 지냈던 장기표(張琪杓)씨가 18일 3당 정책연합에 반발,민국당을 탈당했다.장 최고위원측은 “김윤환(金潤煥)대표가 당을 독단적으로 운영하고,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3당 정책연합을 추진해 당의 정체성이 모호해졌기 때문에 더이상 당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 신용카드사 해킹 문제점

    인터넷 뱅킹과 홈쇼핑 등 사이버 거래가 확산되고 있는가운데 은행·신용카드사와 연결돼 신용정보가 오가는 전산망이 외부 침입에 무방비로 노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해커들이 빼낸 고객 이름과 카드번호,카드 만기일,계좌번호 등은 사이버 거래에 필요한 핵심 정보여서 자칫 엉뚱한 피해자들을 양산시킬 수도 있다. ◇피해자 양산 우려=지난해 12월 이후 무려 1,500만건의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다수 인터넷사이트는 주민등록번호와 이름만 제시하면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어 이같이 유출된 개인정보는 각종인터넷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카드번호와 은행 계좌번호까지 확보하면 남의 이름으로 인터넷 쇼핑몰과 서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대금결제는 개인정보를 유출당한 사람의 계좌에서 빠져나간다. 인터넷을 통해 계좌를 이체하거나 예금을 인출하려면 인터넷 접속 비밀번호 외에 사이버 비밀번호를 알아야 한다. 따라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해서 곧장 피해로 이어질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그러나 주민등록번호 등도 함께노출돼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사이버 비밀번호가 주민등록번호나 전화번호 등에서 따온 것이라면 노출은 시간문제라 할 수 있다.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계좌가 텅 비어버릴수 있는 것이다. 미성년자가 성인의 개인정보를 입수하게 되면 성인방송등 청소년 유해매체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최근유행하는 ‘이메일 마케팅’의 표적이 돼 스팸메일 등 이메일 공해에 시달릴 수도 있다. ◇허술한 보안장치=이번에 적발된 H사의 해킹사건뿐 아니라 지난 12월 이후 현재까지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적발된 100여건에 달하는 해킹사건 모두 허술한 보안장치에서 비롯됐다. 특히 H사는 은행·카드 전산망과 연결된 국가 중요 전산망임에도 ‘초보’ 수준의 해커에게도 침입당하는 등 보안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경찰청 관계자는 “H사는 인터넷상에 공개된 ‘웹서버’와 내부 정보를 담은 ‘승인서버’가 분리돼 있지 않아 ‘인터넷 게시판 해킹’이란 초보 수준의 해킹 프로그램으로도 쉽게 해킹을 당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월1일부터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효되면 정보통신 제공자가 이용자 개인정보를 목적 이외의 용도로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이용자 동의를 받지 않고 개인정보를 수집하면 500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처벌이 대폭강화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이총재 “체력은 정치력”

    주말에 외출을 잘 하지 않는 편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이례적으로 지난 토·일요일 골프장과 마라톤코스를 잇따라 찾았다. [골프 회동] 이 총재는 지난 7일 경기도 곤지암골프장에서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 대표,무소속 강창희(姜昌熙) 의원과 라운딩을 함께했다.두 사람은 모두 자민련에서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에게 반기를 들고 탈당한 데다,민주·자민·민국당 3당 연정이 성사된 뒤 회동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김 대표는 한나라당 입당설에 대해 “너무 지나친 추측”이라고 부인했다.강 의원도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나 JP가 부르면 갔을 텐데,이 총재가 먼저 불러서 왔다”라고 ‘원론적’으로 답했다.이 총재 역시 “김 대표를 존경해서 모시게 됐을 뿐”이라고만 말했다. 함께 라운딩한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부총재도 “드라이버도 치지 않았는데 어프로치까지 하느냐”며 성급한 해석을 경계했다.하지만 강 부총재의 말에서는 이 총재가 두사람에게 공을 들이는 듯한 분위기가 묻어났다. 김 대표와 강 의원은서울 강남의 음식점에서 저녁을 함께하면서 이 총재에게 “여권의 이 총재를 흠집내는 말에 일일이 싸우지 말고 대범하게 대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총재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민주당에게 날카롭게 한점을 인정한다.앞으로는 포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마라톤 참가] 이 총재는 8일에는 제1회 한·일 마라톤대회가 열린 충북 충주를 방문,선수들을 격려한 뒤 5㎞ 미니코스 중 일부 구간을 달렸다. 이 총재는 열흘 전인 지난달 29일에는 청주를 방문한 적이있어, 그가 충북지역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분석이나왔다. 김상연기자 carlos@
  • 2001 길섶에서/ 21세기 張保皐

    “싸움을 잘 하여 말을 타고 창을 휘두르면 신라에서는 물론 서주에서도 당할 사람이 없다”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초 해상왕 장보고(張保皐)가 당(唐)의 서주에서 무령군의장수로 토벌전을 펼 때의 무용담을 당대의 시인 두목(杜牧)이 그의 ‘번천(樊川)문집’에서 서술한 대목이다.그후 장보고는 지금의 전남 완도인 청해진을 근거지로 하여 중국의산둥 반도와 일본 기타큐슈를 각각 잇는 해상 통항권과 해상 무역권을 장악했다. 일본의 승려 엔닌은 입당구법순례행기(入唐求法巡禮行記)에서 “847년 신라 상선을 타고 귀국했는데 규슈지방 태수가 장보고 앞으로 써 준 추천장을 품고 있었다”고 했다.장보고는 신라 왕족간의 왕정분쟁에 휘말려 결국 살해되고 만다.역사학자 라이샤워교수는 “장보고의 죽음으로 한국인이지배했던 한 ·중·일 제해권은 쇠퇴해갔고 동북아의 무역권은 중국의 수중으로,그 이후에는 서일본의 무역업자와 해적들에게 넘어갔다”고 말했다.우리 해군은 2010년 대양해군의 전략기동함대를 건설할 계획인데 이것이 바로 ‘21세기 장보고함대’의 재현이 아니겠는가. 이경형 수석논설위원
  • 박근혜의원 후원회에 던져진 화두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가 29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후원회 행사를 가졌다.야당내 대표적개헌론자인 박 부총재의 후원회 행사는 최근 정치권에 부상하고 있는 개헌논의와 맞물려 관심을 끌었다.이날 행사장에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 민주당 박상천(朴相千)·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이부영(李富榮) 부총재,손학규(孫鶴圭)·김덕룡(金德龍) 의원등 여야 중진급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성황을 이뤘다. 박 부총재와 인척관계인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과 동생 지만(志晩)씨도 모습을 보였다. 당내 같은 개헌론자인 김덕룡 의원은 축사를 통해 “박부총재가 한나라당 입당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그와 손을잡게 됐다”고 전제한 뒤 “박 부총재와 함께 잘못된 정치현실,지역주의와 1인지배의 오래된 망국적 정치구도를 타파하고,동서가 화합하는 정치를 펴나가는 ‘친구’가 될것”이라며 의미있는 화두를 던졌다. 김 명예총재는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못하신 일을 마무리하는 일을 해나갈 것으로보고 여러분이 후원해 달라”며 박 부총재의 역할론을 부각시켰다.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부인 한인옥(韓仁玉) 여사도 축사를 통해 “박 부총재가 거목으로 성장해 이 나라 정치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해달라.총재님은 박 부총재를 믿고 계신다”고 말했다.이날충북지역을 방문한 이 총재는 지난 27일 박 부총재와 가진 오찬 단독회동에서 미리 후원금으로 금일봉을 전달했다. 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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