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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룽지 全人大 공작 보고/ “”세일 차이나…올 7% 성장””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의 주룽지(朱鎔基) 총리가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밝힌 ‘2002년 정부사업보고’는 안정과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역점을 두고 있다. 올가을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제3세대 지도부에서제4세대 지도부로 권력승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제16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둔 민감한 때 이번전인대가 열리는 만큼 중국 대륙의 사회·경제적 안정이가장 절실한 상황이다. 주룽지 총리는 이날 정부사업보고를 통해 내수확대 정책실시와 세계무역기구(WTO)환경 적응,대외개방 스케줄 이행 등 8대 업무를 중점 추진함으로써 7%의 고도성장을 유지하겠다고 강력히 천명했다. 그는 “중국의 WTO 가입이 전체적으로는 경제발전에는 유리하지만 경쟁력이 떨어지는 일부 업종은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전제한 뒤 고도 경제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취업기회가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서부대개발이나 농촌지역의 인프라 정비 등에 장기 국채발행 자금을 집중 투입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하는 대목이다.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500억위안(약 2조 4000억원)의장기 건설국채를 발행,WTO 가입에 따른 무한경쟁으로 쏟아져 나올 실업자들을 최대한 흡수함으로써 취업기회를 늘려 사회를 안정시킨다는 것이다.WTO 가입에 따른 시장개방스케줄을 착실히 이행하고,가짜 상품의 단속강화를 통해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신뢰감을 쌓아 외국자본을 적극 유치하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더욱이 도시지역 빈곤층의 최저 생활비의 대폭 인상과 WTO 가입으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8억 농민들의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 농촌지역을 중점 지원함으로써 이들계층의 ‘반발’을 사전에 무마한다는 방침이다. 주 총리는 사회·경제적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안정을 깨뜨리는 세력에 대한 단속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보고했다.중국 당국에 의해 사교로 규정된 파룬궁(法輪功)과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이슬람교 분리·독립 세력에 대해 강경 대응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엄단하고 사영기업인의공산당 입당을 허용한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7·1담화’와 ‘삼개대표(三個代表·공산당이 선진 생산력과문화,인민의 이익을 대표한다)’론의 관철을 통해 안정·단결도 유도해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주 총리는 또한 대외관계와 관련,“국제적인 반테러전쟁서 건설적인 역할을 했다.”고 자평함으로써 미국이 주도하는 전지구적인 반테러 정책에 계속 동참할 것임을 시사했다. khkim@
  • “누굴찍나” 공무원들 고민

    “형님 먼저? 아니면 아우 먼저? …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 오는 6월 실시될 예정인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1인자인 단체장과 2인자인 부단체장이 동시에 출마를 추진,어제까지의 ‘형님’ 또는 ‘아우’가 ‘제1의 적’으로 돌변하는 지역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들 단체장과 부단체장들은 피차 서로를 속속들이 잘 알아 다른 어느 누구보다 껄끄러운 상대가 되기 십상인 것이 특징.이 때문에 상호 견제와 경쟁이 더 치열하며 그 사이에 끼인 공무원들만 난처한 입장에 빠졌다. 특히 자신들이 모시던 직속상관 2명이 난형난제(難兄難弟)의 판세를 보일 경우 어느 한 쪽으로부터 괜한 오해를 사지 않으려 몸조심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개중에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자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등 ‘줄서기’에 나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선 한 쪽이 지지를 강요하는 경우마저 있어 공직 내부의 편가르기 심화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 양주군의 경우 현 윤명로(尹明老) 군수가 이미 재출마 의사를 공식화하고 있는 가운데 임충빈(任忠彬)부군수가 지난달 2일 퇴임하며 한나라당에 입당,출마 채비를서두르고 있어 현직 단체장과 부단체장간의 한판대결이 불가피해졌다. 한 직원은 “두 분 다 직원들에 대한 포용력도 있고 지역사정 및 업무능력도 탁월해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공무원은 “공무원들은 선거에서 중립을 지켜야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시 동구 공무원들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현직 박종철(朴鍾澈) 구청장에게 최근 명퇴한 유태명(劉泰明) 부구청장이 도전장을 냈기 때문이다.둘 다 민주당후보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한다는 방침이어서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동구청 공무원들은 벌써부터 두 출마자에 대한 친·소관계에 따라 줄서기에 나서거나 누구를 지지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는 양상이다. 구청의 한 직원(6급)은 “현직 구청장이 그동안 인사·보직 등을 잘 챙겨줘 그가 경선에 실패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할지라도 가족과 지인들에게 지지를 부탁할 예정”이라며 노골적으로 지지의사를 표시했다. 다른 직원(7급)은 “두 분을 상사로 모셔 봤지만 별다른하자가 없어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전남 완도군에서는 현직 군수가 뇌물수수 혐의로 불출마가 기정사실화되자 목포 김종식(金鍾植) 부시장과 곡성 박현호(朴炫昊) 부군수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현직 부단체장끼리 격돌하는 이색선거전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경기도 고양·과천시 등에서도 전·현직 부시장들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의사를 내비치고 있어 현직 단제장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처럼 단체장과 부단체장간의 경쟁이 가열 조짐을 보이면서 공직내부 편가르기 현상도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경남 마산에서는 황철곤(黃喆坤) 시장의 재출마가 확실한 가운데 지난 1월18일 명예퇴직한 변민욱(卞敏旭) 부시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마산고 동문으로 황 시장이 30회,변 전 부시장은21회다.황 시장은 인상이 강인한 반면 변 전 부시장은 부드럽다.이에 따라 청내 공무원들도 양쪽으로 갈라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황 시장을 지지하는 그룹은 현재 중책을 맡고 있거나 신임이 두터운 직원들인 반면 변 전 부시장쪽은 전임 시장의 총애를 받다가 황 시장이 부임하면서 밀려난 불만세력과 마산고 및 중앙중 출신등이 주류를 이뤄 양측간 뜨거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일부 공무원은 자신이 지원하는 후보의 선거전략을 짜는등 측면지원에 나서 눈총을 받고 있기도 하다. 경기도 고양에서는 현직 시장이 고양세계꽃박람회 조직위 사무처장을 맡고 있던 출마예상자 김학재(金學載) 전 부시장을 해임,정치적 탄압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 일부 지역 단체장은 부하직원에게 선거후 승진 보장을 약속하며 선거지원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어 후유증도 예상된다. 경기도 이필운(李弼雲) 자치행정국장은 “대개의 경우 단체장은 정치력 및 친화력에서,부단체장은 행정력에서 앞서는 장점이 있어 부하직원들이 마음 정하기가 쉽지 않을 것” 이라며 “분위기가 과열되면 공무원들이 특정 후보를지원하는 등 선거에 개입할 개연성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국종합·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최기선 인천시장 자민련 탈당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이 20일 자민련을 탈당했다. 최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8년 공동정부연합공천 차원에서 자민련에 입당했으나 공동정부가 와해된 만큼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탈당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다른 당에의 입당 및 시장 재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하지만 이인제(李仁濟) 민주당 고문이 최근 최 시장을 찾아와 면담을 가진 점과 박상규(朴尙奎) 민주당 인천시지부장이 ‘최 시장이 입당할 경우 환영하겠다.’고 밝힌 점등에 비춰 민주당 소속으로 재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인터넷 매체 후보대담 불허

    중앙선관위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당 입당원서를 팩시밀리나 컴퓨터 스캐너에 입력해 전송하는 방식으로 제출할 경우 유효성 여부를 각 정당의 자율적인 결정에 맡기기로 함으로써 각 정당이 당헌·당규에 규정만 하면 인터넷입당 등이 가능하게 됐다. 선관위는 또 인터넷 매체가 기존 언론사와 공동으로 후보를 초청해 실시하는 토론·대담을 허용했으나 인터넷 매체 단독의 토론·대담은 현행법에 따라 계속 불허하기로 했다. 이지운기자 jj@
  • 국회파행 두 주역/ 돌아온 ‘저격수’ 홍준표

    예고됐던 한나라당의 ‘폭로공세’가 18일 홍준표(洪準杓) 의원의 국회 대정부질문으로 시작됐다. 홍 의원은 이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셋째아들 홍걸씨 등의 미국 LA 금융계좌 존재설을 주장하며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홍 의원은 “당에 접수된 신빙성 있는 10여건제보 가운데 우선 LA계좌만 밝힌다.”면서 “나머지도 추가 확인 절차를 거쳐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에서는 이희호(李姬鎬) 여사에 대한 공격도주문했으나 하지 않았다.”고 말해 한나라당의 추가 폭로공세가 김 대통령의 친인척을 겨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홍 의원이 주장한 LA계좌 등은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과 미주지역 후원회 핵심관계자 등이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21일 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추가 폭로공세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당 주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15대 국회때 ‘DJ 저격수’로 통할 만큼 여권에 신랄한공세를 폈던 홍 의원은 지난 99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잃은 뒤 지난해 10·26 보선을 통해 국회에 재입성했다.홍 의원은 의원직 상실 이후 “당파를 위해 사는 것이 부끄럽다.”며 탈당하기도 했으나 보선 직전 이 총재의 특보로 재입당했다.이 때문에 당 일각에선 “홍 의원이의원직 상실과 탈당 등으로 좁아진 당내 입지를 넓히려는뜻으로 대여 공세의 전면에 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나오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히틀러는 권력형비리 원조?

    ■히틀러와 돈 (볼프 C 슈바르츠벨러 지음/참솔 펴냄). “히틀러는 끔찍한 죄악을 저지른 독재자였지만 돈에 있어서만은 깨끗한 정치가로 알려져 왔다.그러나 이러한 ‘신화’는 이제 깨져야 한다.”‘히틀러와 돈’은 ‘청렴결백한 봉사자’로서 히틀러의 이미지는 철저하게 조작된 것이라며 권력형 비리의 원조격인히틀러의 마지막 신화 부수기에 나선다. ‘리더스 다이제스트’편집장 경력의 저자는 저널리스트답게 꼼꼼한 자료수집을 바탕으로 일개 세무 공무원의 아들에서억만장자 총통으로 부상하기까지 권력자 히틀러의 부의 축적,관리 과정을 긴장감 있게 파헤쳐 간다. 삼류 그림엽서 화가,신병훈련 조교 출신의 히틀러가 정치가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직업없이 살 수 있는 직업’을 통해 어렸을 적부터의 꿈인 사치스러운 생활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 때문이었다.독일노동당에 입당한 히틀러는 뛰어난 웅변술로 권력가와 재산가의 기부금을 끌어들였고 특히 돈많은 귀부인들의 환심을 사 후견인으로 만드는 데 천부적 재능을 보였다.히틀러는 모든기부금에 대해 한번도 영수증을 써 준 적 없이 사적으로 착복했으며 ‘깃털’들의 고용을 통해 ‘몸통’의 개인 재산불리기에 나섰다.예를 들어 정치적,금전적 기반이 돼 준 신문사 ‘민중의 눈’과 출판사는국방부 비밀계좌의 돈을 사적으로 끌어 들이고 모자라는 돈은 기업가를 등에 업고 청탁대출 받아 자신의 소유로 만든것이다.그나마 대출금은 기부금으로 상환했다.히틀러가 정권을 잡자 이 회사는 독일언론의 90%를 장악했지만 1940년부터 한푼의 세금도 내지 않았다.강제 판매한 저서 ‘나의투쟁’의 수입은 물론,개인사진사를 내세운 사진집과 우표판매,심지어는 히틀러의 수채화를 새겨 넣은 가방판매 사업으로 막대한 수입을 챙겼고 국민들에겐 대통령으로서 급여도 받지않겠다고 선전해 놓고 실제로는 세금 면제 혜택을 받아 개인계좌를 불리는 등 탈세행각도 서슴지 않았다.부동산의 차명구입,환율 차익 챙기기,국가기밀의 사적 이용,미술관 건립명분을 앞세운 예술품 독점 등 갖은 치부수법은 권력형 비리의 교과서라고 할 만하다. 이땅의 정치와 ‘대조표’를 만들어 가며 읽을 만하거니와히틀러의 웅변술 뒤에 숨어있는 밀교적인 ‘신비주의’,히틀러의 여인 이야기 등 부수적인 읽을거리가 풍성하다.1만 3000원. 신연숙기자 yshin@
  • 집중취재/ 지방선거 누가 뛰나

    ***'예비大選' 고건 출마 최대변수. 나흘간의 설 연휴를 지내면서 전국 각지의 표밭이 후끈 달아 올랐다. 오는 6월13일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예비후보들은 얼굴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올 지방선거는 연말 대선결과를 가늠할 풍향계가 될 전망이어서 여야간 사활을 건 싸움마저 예상된다. 대한매일은 13일 광역자체단체장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착근 여부를 미리 가늠해 보았다. ■서울·경기. 서울과 경기, 인천은 연말 대선의 판세까지 가늠해 볼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다. 전국 유권자 3348만여명(16대 총선기준)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537만여명이 몰려 있고 지역주의 영향을 덜받는 ‘중립지대’라는 점에서 여야는 이곳승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로 민주당에서는 3선의 이상수(李相洙·중랑갑)·김원길(金元吉·강북갑)의원과 재선의 김민석(金民錫·영등포을) 의원이,한나라당에서는 5선의 홍사덕(洪思德·비례대표) 의원과 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그러나 고건(高建)현 시장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이다.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민주당 안에서는 본선 경쟁력을 감안,삼고초려를 해서라도 그의 재출마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변수로 떠올랐다. 경기지사에는 민주당은 임창열(林昌烈) 지사에 재선의 김영환(金榮煥·안산갑) 의원과 원혜영(元惠榮) 부천시장이 도전장을 냈다. 한나라당에서는 손학규(孫鶴圭·3선·광명) 의원이 지난 98년에 이어 재도전하고,재선의 이재창(李在昌·파주)안상수(安商守·과천·의왕) 의원도 출마를 검토중이다. 인천시장 후보로는 민주당에서 박상은(朴商銀) 인천시민경제포럼 이사장과 이기문(李基文) 전 의원,유필우(柳弼祐) 전 인천정무부시장이,한나라당에서 재선의 이윤성(李允盛·남동갑) 의원,초선의 민봉기(閔鳳基·남갑) 의원,안상수(安相洙) 전의원이 뛰고 있다. 자민련은 최기선(崔箕善)시장이 재출마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박태권(朴泰權)·조영장(趙榮藏)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과 경기 가운데 적어도 한 곳은 수성(守城)해야 대선을 기약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선후보 경선방식인 ‘국민참여경선제’를 도입,유권자 참여 폭을 넓힘으로써 본선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민련과의 연합공천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한나라당은 3곳 중 2곳 이상에서 승리,98년 2기 지방선거 때 겪은 수도권 전패의 수모를 설욕한다는 각오다. 경쟁력을 고려해 경선 대신 추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여권의 각종 권력형 비리를 부각시켜 민심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진경호기자 jade@ ■강원·제주. 지난 95 ·98년 지방선거에서 여야가 한차례씩 뺏고 빼앗길 정도로 지역 색채가 상대적으로 옅은 지역이다. 강원도지사 후보의 경우,민주당은 도지부 후원회장인 이돈섭(李敦燮) 전 정무 ·행정부지사와 손은남(孫殷男) 강원도민회 사무총장,남동우(南東祐) 전 정무부지사간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98년 당선 이후 여당의 끊임없는 영입 제의를 뿌리쳤고, 이회창(李會昌) 총재로부터 상당한 신임을 받고 있는 김진선 현 지사의 출마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밖에 당 불교신도회장이자,이회창 총재의 특보단장을 지낸 함종한(咸鍾漢) 전 의원도 출마의사를 강력히 밝히고 있다. 제주도지사 후보의 경우,민주당은 당내 도전자가 없을 정도로 우근민(禹瑾敏) 현 지사의 재선 출마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6월 입당해 국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신구범(愼久範) 전 지사의 출마가 유력하다. 홍원상기자 wshong@ ■대전·충청. 지난 98년 선거에서 자민련이 이 지역 3곳의 자치단제장을 석권했다. 하지만 지난해 4·13 총선을 고비로 자민련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맹렬한 세력확장에 나서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대전시장 출마 예상자로는 자민련 소속인 홍선기(洪善基) 현 시장의 출마가 확실시된다. 여기에 사무총장을 역임한 이양희(李良熙) 의원이 도전의지를 불태우고 있고,대전 정무부시장 출신의 조준호(趙俊鎬) 대전시 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대선후보가 결정되는 시점을 전후해 자민련과의 합당이나 연합공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예비후보들이 출마선언을서두르지 않고 있다. 현재로선 대전시지부장인 박병석(朴炳錫) 의원과 송석찬(宋錫贊) 의원,송천영(宋千永) 전 의원,박강수 배재대 총장이 물밑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한나라당에선 김용환(金龍煥) 국가혁신위원장의 간접 지원을 받고 있는 한밭대 총장인 염홍철(廉弘喆) 전 대전시장과,이재환(李在奐) 전 의원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충남지사는 자민련 출신인 심대평(沈大平) 지사가 ‘아성’을 구축한 가운데 민주당은 이인제(李仁濟) 고문 대선캠프의 대변인인 전용학(田溶鶴) 의원을 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며,조성태(趙成台) 전 국방장관,이건춘(李建春)전 건교장관 등이 영입대상자에 올라 있다. 한나라당에선 김용래(金庸來) 전 서울시장,장기욱(張基旭) 서산·태안지구당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나 당내에선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의원을 영입해 출마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세를 얻고 있다. 충북지사에는 한나라당이 영입작업을 벌이고 있는 자민련소속 이원종(李元鐘) 지사가 어느 당 간판으로 나갈 것인지가 최대 변수다. 이 지사가 자민련 잔류를 선언할 경우 민주당에서는 홍재형(洪在馨) 의원,한나라당에서는 신경식(辛卿植) 의원,한대수 전 행정부시장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jrlee@ ■대구·경북·부산·경남. ‘한나라당 깃발’은 곧 당선으로 여겨진다. 그런 만큼 당내 공천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TK의 세력화’ 움직임이 일고 있는 대구·경북도 이번 선거를 통해 분위기가 조성될지 주목된다. 경북지사로는 이의근(李義根) 지사를 재공천하려는 기류가 강하다. 그러나 권오을(權五乙) 김광원(金光元) 임인배(林仁培) 주진우(朱鎭旴) 의원 등을 중심으로 경선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대구시장은 문희갑(文熹甲) 현 시장의 출마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김만제(金滿堤) 윤영탁(尹榮卓) 박세환(朴世煥) 이해봉(李海鳳) 의원과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박승국(朴承國) 의원 등도 거론된다. 여권 인사들은 아직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경남도지사는 김혁규(金爀珪) 지사의 거취가 불분명한 가운데 이강두(李康斗) 윤한도(尹漢道) 의원이 치열한 물밑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공민배(孔民倍) 창원시장,권영상(權永詳) 변호사 등이 공천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근식(李根植) 행자부 장관과 최일홍(崔一鴻)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장은 심완구(沈完求)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무주공산인 상태다. 권기술(權琪述) 의원이 천거되고 있으나 본인이 고사중이며 고원준(高源駿) 울산상공회의소 회장,강길부(姜吉夫) 전 건설교통부 차관,박맹우(朴孟雨) 전 울산시건설교통국장 등이 한나라당 공천 물망에 오른다. 민주당은 이규정(李圭正) 전 의원이,민주노동당은 김창현(金昌鉉) 울산시지부장이,예상 무소속후보론 송철호(宋哲鎬) 변호사 등이 경쟁력 있는 후보로 꼽힌다. 부산시장은 안상영(安相英) 현 시장이 연임을 준비하고 있다. 라이벌로는 얼마전 당 기획위원장을 사퇴한 권철현(權哲賢) 의원과 정의화(鄭義和) 의원이 있다.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던 이상희(李祥羲) 의원은 최근 수뢰설로 출마가 불투명해졌다. 이지운기자 jj@ ■광주·전북. 광주시장의 경우 민주당에서 고재유(高在維) 현 시장과 이정일(李廷一) 서구청장,정호선(鄭鎬宣) 전 의원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임명직 광주시장을 역임했던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의원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정동년(鄭東年) 남구청장과 이승채(李承采) 변호사는 무소속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 전남지사는 허경만(許京萬) 현 지사가 3선을 준비중인 가운데 민주당 김영진(金泳鎭) 의원과 박태영(朴泰榮) 전 산업자원부장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국창근(鞠昌根)전 의원과 민주당 전남도지부장인 천용택(千容宅) 의원도 출마가 점쳐진다. 무소속으로는 송재구(宋載久) 전 전남부지사와 송하성(宋河星) 공정거래위 심판관리관,최인기(崔仁基) 전 행자부장관이 거론된다. 유종근(柳鍾根) 현 지사가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들면서 무주공산이 된 전북지사의 경우 민주당에선 강현욱(姜賢旭)·정세균(丁世均) 의원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장명수(張明洙) 우석대 총장은 무소속 출마가 예상된다. 강봉균(康奉均)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연택(李衍澤) 월드컵조직위원장도 거명되고 있고,수지김 사건으로 구속됐던 이무영(李茂永) 전 경찰청장도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전남도청 이전 문제로 광주 유권자들의 현 정부에 대한 민심이 악화된 틈새를 공략할 계획이다. 하지만 마땅한 후보자를 찾기도 힘든 실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총재 정계입문 6돌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14일로 정계입문 6주년을 맞았다. 지난 96년 4·11총선을 앞두고 당시 김영삼(金泳三) 대통령에 의해 신한국당 선거대책위의장으로 영입돼 정치권에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6년동안 이 총재는 우리 정치사에 전례없는 ‘고속성장’을 이뤄냈다.국회 의석의 과반에 가까운 거대 야당의 총재로,차기 대선후보군의 지지도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황우여(黃祐呂)비서실장만 대동한 채 단기필마로 입당했던 것에 비하면엄청난 변화이다. 이 총재의 리더십에 의문을 품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3김과는 비견할 수 없는 지지기반과 정치자금을 기초로거대 야당총재로서 위치를 굳힌 비결이 어디에 있느냐는것이다. 어쨌든 이 총재는 민주당의 대선 주자군과 다른 ‘격조’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여당이 당내 경선을 진행하는 동안 조속한 시일내 중국·일본을 방문,우선 4강(强)외교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총재의 한 측근은 “최근 러시아·미국 방문을 통해국제적으로 각인시킨 수권야당 총재로서의 이미지를 국내에 그대로 투영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면서 “이 총재는 당분간 현실정치와는 거리를 두었다가 당내 각종 선거준비 기구들이 경선과 공천의 틀을 갖추고 난 뒤 자연스럽게 향후 자신의 정치일정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재실은 이날 별도의 기념행사는 마련하지 않고,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정계입문 6주년의 소회를 피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지운기자 jj@
  • [세기의 게이트] (4)리크루트 게이트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전후 최대의 스캔들로 기록되는‘록히드 사건’ 재판이 한창이던 1988년 일본 열도는 또한차례 대형 스캔들로 요동쳤다. 일본 최대의 취업정보 제공업체인 리크루트 그룹의 관련회사인 리크루트 코스모스의 주식이 시장에 공개되기 전정·관·재계의 실력자들에게 싼 값으로 건네졌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발단은 그해 6월 가와사키(川崎)시 간부에 대한 리크르트측의 주식 양도 의혹에서 시작됐다.록히드 사건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친 도쿄지검 특수부는 이사건이 단순한 공무원 비리를 넘어섰음을 포착했다.뇌물성주식 양도가 정·관계 실력자에게 이뤄진 권력형 비리로드러나자 검찰 수뇌부는 정권의 압력을 뿌리치고 특수부에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것이다. 수사는 이듬해 2월 에조에 히로마사(江副浩正) 리크루트회장을 뇌물 증여 혐의로 구속함으로써 성과를 올리기 시작해 정계,노동성,문부성과 일본 최대의 통신회사인 NTT의실력자 12명이 줄줄이 기소됐다. 불똥은 곧바로 자민당 정권을 강타했다.같은 해 4월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 내각이 퇴진을 표명하기에 이르렀다.파문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정계의 막후 실력자였던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가 사태의 책임을 지고 자민당을 탈당했다. 무려 300회에 가까운 공판이 진행됐지만 이 사건의 핵심인물인 후지나미 다카오(藤波孝生) 전 관방장관은 1심에서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검찰의 끈질긴 보강수사에 힘입어 도쿄지방법원은 무죄 판결을 뒤집고 97년 3월 징역 3년,집행유예 4년,추징금 4270만엔의 유죄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후지나미 의원이 리크루트사의 에조에 회장으로부터 취직정보 안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민간기업과 대학간 ‘취직협정’을 존속시켜달라는 청탁을 받았으며 이대가로 2000만엔과 미공개 주식을 챙긴 혐의를 인정한 것이다.정경유착에 대한 사법의 ‘단죄’가 이뤄졌다. 리크루트 사건은 정경유착의 일본 정계에 정치개혁의 바람을 몰아왔다.선거제도의 개혁이나 정치헌금의 규제를 강화한 정치자금 규정법의 개정이 잇따라 1994년에는 개혁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기도 했다.값이 오를것이 확실한 미공개 주식을 정·재계의 실력자에게 나눠 준,거품경제의일본을 상징했던 이 사건 이후에도 검은 돈으로 얽히는 정경유착은 사라지지 않았다.대형 운송업체인 사가와규빙(佐川急便) 사건,제네콘(종합건설업체) 비리 등 크고 작은 스캔들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더욱이 당시 리크루트 사건에 관련돼 불명예 퇴진했던 정치인들도 사건이 잠잠해지자 모두 정치 무대에 복귀했다. 다케시타 전총리는 지난해 타계하기까지 일본 정치의 그늘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는가 하면 나카소네 전 총리도 자민당 탈당 2년 후 다시 입당해 지금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의 정치적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 유죄 판결을 받았던 후지나미 의원은 자민당을 탈당했을뿐 무소속으로 남아 일본 정계의 중진(11선)으로 활약하는등 스캔들이 터지면 정치일선에서 사라지는 미국과는 전혀다른 풍토를 일본 정치는 보여주고 있다. ◆ 사건일지. ■1988년 6월 리크루트 주식양도 의혹 최초 제기. ■1989년 2월 에조에 히로마사 리크루트 회장 구속. ■1989년 4월 다케시타 내각 퇴진.나카소네 전총리 자민당탈당. ■1997년 3월 후지나미 다카오 전 관방장관 징역3년 추징금 4270만엔 유죄판결 받음. ■1994년 정치험금 규제강화한 개혁법안 국회통과. ■2000년 6월 다케시타 타계. marry01@
  • 9세기 日승려의 唐여행기

    ■엔닌의 입당구법순례행기(엔닌 지음,김문경 역주/중심 펴냄). 신라인들의 해상활동이 한창 번성했던 9세기 중엽.이 시기신라인들의 활약상과 관련한 국내외 학술연구나 저술은 상당한 수준이다.그러나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나 저술들은 당시 중국인들과 부대끼며 살았던 신라인들과 중국 내의 생활상은 충실히 전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엔닌의 입당구법순례행기’(엔닌 지음,김문경 번역,중심)는 이같은 간극을 메워줄 수 있는 흥미있는 여행기랄수 있다.단순한 여행기 차원을 넘어 일종의 보고서같은 느낌마저 전하는 방대한 답사기이다.물론 구법(求法)의 일념으로 중국 곳곳을 훑었던,한 일본 승려의 여행기인 만큼종교의 색채가 강하다.하지만 구법의 과정에서 만나고 부닥친 숱한 상황 기록들은 끝까지 책을 놓지 못하게 하는극적 흥미까지 자극한다. 저자인 지가쿠(慈覺) 대사 엔닌(圓仁·794∼864)은 일본천태종 개조 사이초(最澄)의 제자로 71세에 입적할 때까지중국의 천태종을 일본 내에 자리잡게 한 인물.당나라에 정기적으로 파견된 견당사일원으로 42세에 일본을 떠나 9년6개월간 중국을 순례하면서 필사한 방대한 양의 불교경전자료들을 본국에 전했다. 일기체로 써내려간 책은 9세기 중엽 당나라의 정치 경제민속 종교 법제 지리 등 사회상 전반을 생생하게 전한다. 산간벽지의 촌부 모습이나 황제의 폭정,번성한 항구 도시,수도 장안의 화려함 등 당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당과 신라의 정변과 관련한 양국의 움직임,배를 옆으로 여러 척 묶어 물소가 끌고가는 장면,수십리를 잇는 소금배,물새 인공사육 모습도 흥미롭다.황하 나루의 사람과 나귀의 뱃삯 등 곳곳의 물가와 인심을 빼놓지 않고 있으며 당시 이미 인쇄된 새해 달력도 유행한 사실도 확인시켜준다. 엔닌의 순례 과정에서 만난 신라인들의 도움은 책 전반에서 줄곧 이어진다.엔닌은 원래 천태종의 발상지인 태주(台州) 천태산을 순례할 예정이었으나 당 조정에 의해 저지당했다.불법체류 상태에서 장보고가 세운 적산법화원에서 한겨울을 보내고 천태산 대신 대주(代州)의 오대산으로 목적지를 바꾼 과정, 오대산 순례에 필요한여행증명서을 발급받는 과정 등에서 신라인의 도움은 눈물겨울 정도로 생생하게 드러난다.엔닌은 신라승과 무역업자들이 머무는 신라원에서 묵거나,신라인들이 모여사는 신라방을 찾아 신라인통역과 관리들에 번번이 도움을 청했다. 황제 무종에 의한대대적인 불교탄압, 이른바 회창폐불(會昌廢佛)의 풍랑을견디지 못해 결국 강제환속된 채 귀국길에 올랐으며 이 때도 신라인들의 도움은 절대적이었다. 적산법화원에 머무는 동안 만난 신라인들의 추석명절,적산법화원의 신라식 강경의식 등 당시 중국내 신라인들의불교의식 기록은 귀중한 사료적 가치를 갖는 것으로 역자는 보고 있다.3만5000원. 김성호기자 kimus@
  • YS 월간지 인터뷰 “”제3세력 출현 배제못해””

    최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의 관계 복원설이나돌고 있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7일 제3세력의가능성을 점치면서 과거에 대한 나름대로의 소회를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발간된 한 월간지 인터뷰 기사에서대선구도의 제3후보설에 대해 “3세력의 출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에 대해 “나는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과 18년동안 싸웠고,그는 나한테 못할 짓을 많이 한 사람”이라면서도 “아버지와 딸은 다르다.”고 비판을 삼가,눈길을 끌었다. 그는 또 “신한국당 시절 김종필(金鍾泌)자민련 총재를자택으로 찾아가 “탈당을 만류했더라면 김 총재가 현재대통령이 됐을 것이고,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입당하지 못했을 것”이라고말했다. 그러나 97년 신한국당 총재직 사퇴와 관련,“단 한번도내가 만든 정당의 총재직을 그만두거나,당적을 이탈할 생각이 없었다.”면서 “이회창 총재가 나를 내몰지 않았다면 100만표차로 당선됐을 것”이라고 이총재에 대한 섭섭함을 감추지 않았다. 강동형기자 yunbin@
  • 1일부터 전대준비 본격화/ 與 국민경선체제 ‘돛’

    중앙선관위가 그동안 논란이 돼온 ‘국민참여경선제’의 사전홍보방법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림에 따라 민주당은 31일당 중앙당 및 지구당에 국민들에게 경선 참여를 권유하는 현수막을 내걸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국민경선체제에 돌입했다. 개각 후유증과 합당 및 신당창당 논란에 휩싸였던 민주당은 아울러 1일부터는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과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해 지구당개편대회에 돌입하고,대학생 선거인단을 모집키로 했다. 이날 한광옥(韓光玉) 대표 주재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는 특히 국민선거인단 공모 및 입당절차와 관련한 제반서류를 일반에 배포할 수 있도록 당중앙선관위가 세부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줄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이 전했다. 전국 227개 지역 지구당 개편대회와 관련,이협(李協) 사무총장은 “2월1일 경기 성남 중원 지구당 개편대회를 시작으로 23일까지 전 지구당 개편대회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16개 시도지부 개편대회는 28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구당개편대회에서는 대통령후보 및 지도부 선출을 위한 대의원과 일반당원을 뽑는다. 민주당은 당초 인구비례별 역순에 따라 결정했던 권역별 경선 순서가 일부 지역에 편중돼 있어 이를 중부,충청,호남,영남권 등 4개 권역에 고루 분배하는 방향으로 순서를 재조정키로 잠정 결정했다. 국민참여경선에 범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제고시키기 위한다양한 방법도 모색된다.우선 국민선거인단 7만명 가운데 대학생선거인단 500명을 포함시키고,대학생 당원을 확보하는방안을 적극 추진한다.국민선거인단 모집 신문·방송 광고도 하고,국민경선제를 홍보하기 위한 책자 10만부도 배포했다. 아울러 전국 지구당과 시·도지부별로 국민경선제 설명회도갖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당 중앙선관위는 공정 경선 분위기 조성을 위해비용을 과다 지출하는 대선후보를 고발하는 사람에 대한 포상제를 도입하고,각 지구당에 설치할 부정선거신고센터에 시민단체 등 외부인사도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소수당 대표에게 듣는다] 김윤환 민국당 대표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는 24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지금 구도로 대선을 치르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에게 질 수밖에 없다.”며 정계개편을 거듭 주장했다.인터뷰 중간중간 이 얘기만 10여 차례 반복했다.반(反)이회창 연대를 통한 정계개편을 구상하고 있는 김 대표는 개혁세력에도 보수세력을 아우르는 결단을 촉구했다. ◆대담=양승현 정치팀장. ■구체적으로 어떤 방향의 정계개편이 필요한가. 단순한 정당간 합종연횡으로는 이제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없다.제왕적 대통령이나 총재가 지배하는 1인 지배체제 정당을 청산하고,분권적이고 선진적인 정당을 창당하자는 것이다.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를 반대하거나,영남권 신당을 만들자는 단순한발상이 아니다. ■정계개편 및 신당 창당의 주도세력은. 민주당과 자민련이주가 돼야 한다.무엇보다 여당인 민주당이 나서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안 된다.여기에 한나라당의 일부 세력과 재야 민주화 세력도 가세할 수 있을 것이다. ■민주당 내에서도 정계개편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보나. 내가 만난 민주당내 많은 사람들은 정계개편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그러면서도 당내 역학관계 때문에 선뜻 행동을못하고 있다. ■민주당이 국민경선제를 도입하고 본격 경선체제로 돌입해당분간 정계개편 논의가 어려워 보이는데. 지금 구도에서 민주당이 독자후보를 내는 것은 승산이 없다.만일 독자후보를낸다면,그것은 야당하자는 것이지,정권을 재창출하자는 발상이 아니다. ■정계개편이 아니더라도,나중에 각당의 후보끼리 연대하는방법도 있지 않나. 과거 ‘DJP연합’ 식으로 후보간 연대 방식은 차기 대선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다.지방선거 이전에정계개편을 통해 선진적인 신당을 창당한 뒤 거기서 뽑힌 후보라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만일 그런 신당에서 이인제고문이 후보로 선출된다면,그때는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6월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할 경우 그때 가서 정계개편 논의가 불거질 수도 있지 않나. 그렇게 해서 정계개편을 하는 것은 명분이 적다.하려면 각 당이 대선후보를 확정하지않은 지방선거 전에 국민의 공감을 얻는 신당을 만들어 범여권의 후보를 내야 한다. ■민주당은 이미 3월 초부터 순회경선에 돌입하는데,그전에정계개편을 해야 한다는 얘긴가. 그렇다.이런 상황에서 대선후보를 뽑아 봤자,지방선거에서 시장직 하나 건지기 힘들 것이다. ■앞으로 한달여밖에 안 남았는데,시일이 너무 촉박하지 않은가. 민주당내에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감이 짙어지면,뭔가가 트일 것이다.정계개편은 어차피 안할 수 없을 것이다. 현실적인 감각에서 하는 얘기다. ■영남지역의 표를 얻으려면,어떤 후보가 적합한가.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영남 사람의 54%가 영남 출신이 대선후보로나오면 이회창 총재 대신 영남후보를 뽑겠다고 응답했다.그중 박근혜(朴槿惠) 부총재에 대한 지지가 40%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박 부총재의 당선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는데. 박부총재는 이미 6년간이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한 사람이다.총리 두번 한 것보다 나은 경력이다.물론 내가 박 부총재를 지지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이인제·노무현 고문 등을 만난 것으로 아는데,정계개편론에 동의했나. 동의는 하지만,각자 자신을 중심으로 개편이이뤄졌으면 하는 생각을 갖는 게 문제다.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경우는 어떤가. 의지가 좀더 있어야 하는데….뜻이 있으면 창당을 하든지,입당을 하든지 해야지.여야 각 당내 개혁세력이란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개혁하려면 당을 초월해서 나서야지,당내에서 목소리만 내면 뭐하나. ■정계개편 과정에서 YS(金泳三 전 대통령)와 DJ(金大中 대통령)의 역할은. JP(金鍾泌 자민련 총재)는 현역 총재니까그렇다 쳐도 DJ·YS 두 분은 나서면 안 된다.그분들이 나서면 국민들이 새로운 정치라고 생각하겠나. ■정계개편 추진과정에서 권노갑(權魯甲) 전 민주당 고문이막후 작업을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터무니없는 얘기다.권전 고문이 나서면,일이 되겠나. ■민주당과 자민련간 합당 얘기도 나오는 것 같다. 정계개편을 해야지…. ■최근 김 대표와 이회창 총재의 화해설이 나오는데.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 전 의원이 찾아와 ‘차기 대선에서 이 총재를 위해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하더라.그래서 “먼저 이 총재가내게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그랬다. 정리 김상연기자 carlos@ ■인터뷰를 마치고. 민국당 김윤환(金潤煥·호 虛舟) 대표는 역시 탁월한 현실정치 감각을 가진 정치인이었다.‘동물적인’ 감각은 여전히 촉수를 더듬거리며 정치권의 조그마한 변화도 놓치지 않고있었다.자리에 앉자마자 23일 내각제 논의를 띄운 민주당 중도개혁포럼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다만 과거에는 그 감각을 현실화할 힘의 중심에 서 있었다면 오늘은종속변수라는 점이 차이였다. 허주가 기다리는 변화의 본질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이길 수 있는 정치 시스템의 구축,정계개편,인물 그런 것들이었다.‘이대로는 이 총재와 경쟁할 수 없다.’는게 그 인식의 출발점이었다.이 총재와 경쟁구도만 갖춘다면민국당의 지분이나 스스로의 역할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총선때 당한 앙금의 골이 퍽 깊어 보였다. 허주는 그동안 여야 지도자들을 모두 만나봤다고 했다.본인과 정치적 토양이 다른 민주화 인사들과도 만나 ‘과감히 밖으로 뛰쳐나와 뭉칠 것’을 주문했다고 털어놨다.‘변화를개혁인사들이 먼저 만들어 달라.’는 훈수까지 둘 만큼 허주의 정치역정은 마지막 승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모두들 21세기 권력 분권적인 새로운 정치 시스템의 구축에는 공감하고 있어.다만 그 중심에 내가 서 있어야 한다는생각이 다르지.” 그러나 허주는 좀 더 기다리면 여권에서 뭔가 변화 조짐이생길 것이라는 감을 잡고 있는 듯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국민 선거인단 모집광고 허용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柳志潭)는 21일 민주당의 ‘국민참여경선제' 실시를 위한 일반국민 선거인단 모집방법과관련, 신문과 방송 등 미디어 광고를 통한 모집은 허용하되 옥내외 집단설명회를 통한 모집은 허용하지 않기로했다. 선관위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선거인단홍보·모집 방식으로 미디어 광고 외에도 ▲정당 또는 국회 의원 인터넷 ▲당보 ▲당사 현수막 등을 인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당원이 아닌 일반시민을 상대로 선거인단 참여를 권유하는 설명회 ▲대학교·백화점·터미널 등에서 입당원서 배부·접수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전화·전보·벽보·현수막·호별방문·의정보고서 홍보는 금지하기로했다. 일반국민 선거인단의 입당문제와 관련,선관위는 선거인단참여나 정당 가입의사를 밝힌 사람에 한해 개별적으로 입당원서 및 참여신청서를 배부토록 하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아파트 및 빌딩내 우편함 등에 입당원서와 참여신청서를 투입하거나 일간지 광고물 형태로 배부하는 것은불허하기로 했다. 조승진 이지운기자 redtrain@
  • 여야 국민경선제 ‘입씨름’

    민주당이 대선후보 선출과정에 일반국민을 참여시켜 투표권을 주는 ‘국민참여 경선제’를 도입하기로 하자 한나라당이 “위법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있다. 한나라당 정치개혁특위(위원장 姜在涉의원)는 9일 회의를열어 “정당행사에 당원이 아닌 일반인의 참여를 허용하는것은 선거법에 위반된다”며 국민경선 문제를 국회 정치개혁특위 논의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특위 간사인 허태열(許泰烈)의원이 전했다. 허 의원은 “특정 정당의 행사를 위해 선거 관련법을 개정하는 것은 정개특위의 활동시한이 촉박한 점을 감안할때 불가능하다”며 “민주당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당원으로 등록된 국민에 한해 투표권을 주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또 인터넷이나 팩시밀리에 의한 당원가입 및탈퇴의 경우도 당사자 확인이 어려운 점을 감안,인정하지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우리 당은어디까지나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쇄신안을 구현해나갈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자세는 국민의 참여기회를넓히자는 시대적 요구를 외면하는 것으로,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선거인단이 민주당 당원명부에 이름을 올리고 당비를 납부하거나 자원봉사를 한 경우에 한해 민주당 경선에서 선거권을 가질 수 있다”며 국민선거인단 제도 자체에 대해선 문제가 없다는입장을 밝혔다. 이어 국민선거인단 모집을 위해 정당 명의로 신문·방송에 광고를 내거나 기관지와 당보,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의정보고서 등을 통해 홍보하는 것을 허용하는 기준을 제시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행법에 저촉되는 부분은 제재를 가하겠지만,새로 도입된 제도가 정당 민주화와 정치발전을위해 건전한 방향으로 정착되도록 유도한다는 게 기본방침”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민선거인단 모집과정이나 모집후 입당원서를쓴 사람에 한해서만 경선 선거권을 부여한다는 방침이어서‘당원이 된 뒤 선거권을 행사한다’는 점에선 위법논란이없을 것으로 보이나, 모집과정의 위법여부를 놓고 여야간공방이 예상된다. 한편 미국 민주·공화 양당의대선후보 경선(예비선거)에서는 오래 전부터 일반 유권자의 참여가 허용돼 오고 있다.당원과 상대당원,일반 유권자까지 참여할 수 있다. 김상연기자
  • [2002 지구촌 이슈] (4)중국의 시장경제화 어디까지 가나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지난해 7월1일 베이징(北京) 특파원들에게 깜짝 놀랄만한 뉴스가 날아들었다.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이 공산당 창당 80주년 기념식을 맞아 행한 연설에서 ‘중국 공산당은 사영기업인들의 입당을 허용해야 한다’고 천명한 것이다. 장 주석은 “개혁·개방 이후 20여년 동안 사영기업인·과학기술인 등 새로운 계층이 생겨남으로써 중국 사회계층의구성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며 “이들 계층도 중국 특색의사회주의 건설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 계층을 중국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에 어떤 작용을 하는가로 사상의 건전성 여부를 판단해야지,단순히 재산의 많고 적음에 따라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중국 대륙이 시장경제 체제를 향해 줄달음치고 있다.사영기업인들에 대한 공산당 문호 개방 외에도 대표적인 시장경제 체제인 사유재산권 불가침 헌법 명문화,소비재 가격통제전면 해제, 거주이전 자유화 등을 통해 사회주의의 잔재를떨어내고 있다.중국의 이같은 변신은 경제대국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국가 위상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2008년 올림픽 유치 등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사회주의의 경제체제를현실에 맞게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를 위해 경제의 투명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부실 국유기업과 신탁투자공사에 대한 조기 퇴출,금융권 개혁 등도 강도높게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실업자들에대해서도 지금까지와는 달리 재취업을 보장하지 않는다는원칙을 확정하고 1년동안의 유예기간을 거쳐 실시할 방침이다.국가기관이나 국영기업이 직원들에게 주택을 분배하는제도인 푸리펀팡(福利分房)의 철폐도 가속화하고 있다.이는복지제도의 축소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부기관이나 국영기업이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분양해주고 싼 이자의 융자금까지 알선해 준다는 점에서 오히려 사유재산권 보장정책에더 가깝다. 중국 관료사회와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인센티브 시스템과 승진·인사제도는 자본주의보다 더욱 경쟁적이다.경제관료와 노동자들은 실적에 따라 승진과 인센티브 보상금을받는다.상하이(上海)시 등 지방정부에서 외자유치를 담당하는자오상쥐(招商局) 관리들은 외자유치 실적으로 연봉의 3배의 인센티브 상여금을 받은 사람도 있다.최대 가전업체인하이얼(海爾)의 칭다오(靑島)공장의 경우 생산직 근로자들의 생산실적을 매일 게시판에 공개하는 한편,임금을 실적에따라 최고 3배까지의 격차를 두고 있다. 경제 분야에 못지않게 정치 분야에도 거센 변화의 바람이불어올 전망이다.올가을 열릴 공산당 제16차 전국대표대회를 통해 당 최고 지도부가 교체될 예정이다.장쩌민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2선 후퇴를 비롯해 리펑(李鵬)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주룽지(朱鎔基) 총리 등 제3세대 최고 지도부의 퇴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들 자리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부총리,쩡칭훙(曾慶紅) 당조직부장 등이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따라서 당 최고 권력기관인 7인의 정치국 상무위원에는 이들 3명을 포함해 전인대 위원장설이 나도는 리루이환(李瑞環) 정협 주석과 우방궈(吳邦國) 부총리,뤄간(羅幹) 국무위원,리장춘(李長春) 광둥(廣東)성 서기 등이 유력하게거론되고 있다. 중국의 시장경제화 실험은 이들 제4세대 정치 리더들의 등장과 함께 또한차례 질적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khkim@
  • [인물 2001] (6)장쩌민

    2001년은 ‘중국 대륙의 해’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치,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을통해 국운의 최고 상승기를 맞은 덕분이다.그 영광의 주인공은 바로 최고지도자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75)이다. 장 주석의 지도력은 무엇보다 경제 부문에서 빛났다.올해의 세계적인 불황을 감안할 때 지난해(7.8%)보다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한’것으로 평가되는 7.3%의 경제성장(예상치)을 이룩했다.여기에다 450억달러 이상으로 추산되는 외자 유치와 2,000억달러가 넘는 외환보유고 유지 등도 그의지도력에 힘입은 것이다.특히 정치 부문의 사영기업인들에대한 공산당 입당 문호 개방조치 실시 예정 등은 이들의 사기를 북돋움으로써 중국 경제의 고도성장을 견인하는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그는 대외정책 부문에서도 훌륭한 점수를 얻었다.지난 4월 군용기 충돌사건을 둘러싸고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인 미국에 맞서 대등한 협상력을 발휘했을 뿐 아니라,상하이(上海)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중국 대륙을 국제정치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시켰다.덕분에내년 10월로 예정된 공산당 제16차 전국대표대회를 통해 정치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기보다 중앙군사위 주석 자리를유지하며 ‘수렴청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장 주석은 지난 7월1일 공산당 창당 80주년 기념식에서 1989년 공산당 총서기로 선출된 이후의 실적과 지도이념을 ‘3개대표(三個代表·공산당이 선진사회의 생산력과선진문화,인민의 근본 이익을 대변한다) 이론’으로 정립함으로써 마오쩌둥(毛澤東)과 덩샤오핑(鄧小平)을 잇는 역사적 지도자의 위상을 굳혔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한나라 입당대회 안팎/ 2야 충북大戰

    한나라당이 26일 충북지역의 각계 인사 480여명을 ‘흡수’했다.한나라당은 이날 충북 청주에서 충북도지부 후원회를 겸한 입당자 환영대회에서 김진호(金珍鎬) 충북도의회의장,이시종(李始鍾) 충주시장 등 전·현직 시·도의원과직능·시민·사회단체장,단위조합장 등을 입당시켰다. 지난 99년 한때 지역 기초의원 몇몇을 제외하고는 소속광역·기초 단체장과 도의원이 한명도 없었던 한나라당은이날 충주시장과 25명 도의원 중 14명 등을 확보,충북에서의 상당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이같은 성과에 고무된 듯,최병렬(崔秉烈) 부총재는 “충북도민이 손들어주는 (대선)후보가 항상 당선되더라”면서“여러분을 보니 다음 대선은 끝난 것 같다”고 분위기를띄웠다. 당의 한 관계자는 “최근 충남지역 인사 140여명에 이어충북인사들의 대거 입당,충청권 공략을 위한 골격이 갖춰졌다”고 평했다.한나라당이 이처럼 충청권에서 연말 대규모 행사를 갖는 것은 자민련과의 갈등 심화에 궤념치 않고계속 세(勢)를 불려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인사말에서 “어느 누구를 상대로의식하지 말자. 우리는 그런 것을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총재는 자민련을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정치적 발언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간 공을 들여온 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가 입당하지 않는 등 대전시장과 충북지사의 확보를 통해 자민련을 무력화하려는 한나라당의 계획은 아직 미완의 과제로남아있다. 자민련은 이 행사에 대해 “일반인들까지 포함시켜 입당숫자를 부풀리면,우리도 1,000명씩 입당시킬 수 있다”면서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예써 평가절하했다.그러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이원종 지사와 지역에서의 당 지지도가 동요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과함께 지역의 동향파악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자민련측은 이원종 충북지사의 탈당을 막기 위해 최근 주요 당직자들이 나서 집중적인 설득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이지운기자 jj@
  • 지방선거 15일부터 기부금지

    중앙선관위원회(위원장 柳志潭)는 14일 내년 지방선거일(6월13일) 180일 전인 15일부터 기부행위 금지 기간이 개시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5일부터 선거일까지 지방선거 입후보자 본인과직계 가족,선거사무 관계자,소속 정당,입후보자가 관련된 기업과 단체 및 임직원 등은 금품,음식물 제공,선심성 관광 등일체의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앞서 선관위는 여야 각 당 대표와 국회의원,종교·시민사회단체 대표자,각 언론사,지방자치단체장에게 협조공문 6만여장을 발송했다. ▲금전,화환,달력,서적,음식물 등 이익이 되는 물품제공 ▲물품이나 시설의 무상대여 및 양도,채무 면제 및 경감 행위 ▲입당원서의 대가를 제공하는 행위▲관광편의 및 비용 제공,교통편 제공 ▲청중 동원의 대가제공 ▲재산상의 가치가 있는 정보 제공 ▲물품이나 용역의 무료 또는 염가 제공 ▲종교,사회단체 등에 금품 및 재산상의이익을 제공하는 행위 ▲정당의 창당,합당,개편대회에 참석한 당원과 내빈에게 5,000원 이하의 식사 제공 ▲당원단합대회 및 연수회 참석 당원에게 3,000원 이하의 다과류 제공 ▲상급당부의 간부가 하급당부를 방문해 격려하고 식사류를 제공하는 행위 ▲정당 사무실에서의 무료 민원상담 및 인권옹호 차원의 무료변론 ▲관혼상제시 1만5,000원 이하의 경조품 제공(현금 제외) ▲정기 주민체육대회 및 축제에서 일정 범위내의 찬조 ▲자치단체 소속 직원에게 단체 명의로 명절 선물 제공 ▲선거기간이 아닌 때 이웃이나 부모가 다니는 노인회관에 다과류 제공 ▲사회보호시설 등에 의연금품 제공 ▲현역 의원의 직무상 행위. 최광숙기자
  • 양당 연일 비방성명…한·자공조 없던일로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안처리가 8일 무산됨에 따라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공조가 사실상 와해됐다. 양당은 8일에 이어 9일에도 낯뜨거운 성명전 공방을 벌이는등 ‘한-자공조’ 이전보다 훨씬 험악한 관계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신 총장에 대한 탄핵안에 찬성의사를 보이다 표결에 앞서 태도를 바꾼 자민련 의원들의 영입을적극 추진하는 등 고사작전에 돌입한 분위기다.그동안 자민련 인사들의 ‘선별 입당’ 입장에서 탈피,오는 26일쯤 충북지역 전직 의원과 도의원 등 200여명의 입당을 추진키로 하는 등 연일 강경책을 구사하고 있다. 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자민련은 민주당 2소대다.자민련에 양심적인 의원이 있다면 탈당만 남았다”며 의원 빼내기를 본격화할 것임을 내비쳤다.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자민련에 대해 “그게 정당이냐.민주당이 나가라면 나가고,들어오라면 들어오고.이미 정당으로서 정체성을 잃어버렸다”며 극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자민련도 격한 성명으로 대응했다.정진석(鄭鎭碩) 대변인은 9일 ‘한나라당의 폭설험구(暴說險口)에 대해 즉각 사죄하라’는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의 논평은 한마디로 필설로 옮기기조차 역겨운 표현들로 가득차 있어 그저 눈과 귀가 의심스러울 뿐”이라면서 “김종필 총재를 향한 쌍욕을 즉각 취소하고 공식 사과하라”며 맞받아쳤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관계가 예상보다 악화됨에 따라 자민련은 표면적으로는 민주·한나라당과의 사안별 협력을 강조하고 있지만 민주당과 사안별 협력관계를 구축할 가능성이높다.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가 8일 김 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탄핵안 처리에 대한 사의를 표하고 “가까운 시일내 한번 뵙겠다”고 한 것도 양당의 향후 진로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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