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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장섭·이양희·이재선의원 자민련 탈당 오늘 한나라行

    자민련 오장섭(吳長燮) 이양희(李良熙) 이재선(李在善) 의원이 14일 탈당,15일 한나라당에 입당한다. 또 자민련 송광호(宋光浩) 정우택(鄭宇澤),민주당 홍재형(洪在馨) 의원도 조만간 한나라당에 입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이미 민주당을 탈당한 김명섭(金明燮) 강성구(姜成求),자민련 원철희(元喆喜) 의원도 동반 입당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민주·자민련 의원 8∼9명이 순차적으로 한나라당으로 소속을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운기자 jj@
  • [사설] ‘쓰면 뱉는’ 자민련 탈당

    자민련의 오장섭 이양희 이재선 의원이 탈당했다.지난달 이완구 의원이 탈당해 한나라당에 입당했고,2∼3명의 국회의원이 더 탈당할 것이라는 얘기도 있어 자민련은 ‘탈당 도미노’에 휩싸인 것은 물론 당의 존립마저 위태롭게 됐다.이번 정권 출범 후 ‘공동정부’니 ‘공동여당’이니 하면서 덩치보다 훨씬 큰 권한을 누렸던 자민련으로서는 격세지감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자민련의 향후 진로나 국회의원들의 탈당 그 자체로 옳고 그름을 따지고 싶지는 않다.그러나 자민련 의원들의 탈당사태가 보여주는 정치적 변화에 대해서는 정치권이나 유권자들이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탈당한 의원들은 ‘4자 연대’나 ‘공동 원내교섭단체 참여’를 반대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그러나 속내를 보면 정치적 소신을 좇아 당을 바꾼 것이라기보다는 권력의 향배를 저울질하다가 ‘줄 바꿔서기’를 했다는 의구심을 사기에 충분하다.‘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식의 정치행태는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비판받아 마땅할 것이다.반면 자민련의 위기는 보스정치나,지역주의가 퇴조하고 있음을 말해 준다.구시대 정치로 대변되는 ‘3김시대’가 사라지는 정치발전의 조짐이라는 측면도 없지는 않다.최근 대한매일이 충청지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3%가 ‘중부권 신당’에 관심이 없다고 답변했다.또 49%가 김종필 총재가 정계은퇴를 해야 한다고 응답했고,중부권 신당에 참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5%에 그쳤다.유권자들이 지역주의나 보스정치를 외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자민련의 탈당사태는 총체적으로 ‘철새 정치’ 풍토가 여전하다는 한국정치의 후진성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유권자들은 정치적 소신을 편리할 대로 바꾸는 의원들을 언젠가는 심판할 것이다.
  • 자민련 몰락? 오장섭·이양희·이재선의원 탈당

    14일 오장섭(吳長燮) 이양희(李良熙) 이재선(李在善) 의원 등 지역구 의원 3명이 탈당하는 등 ‘탈당 도미노’가 이어지면서 자민련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남은 당 소속 의원 10명 가운데 지역구 의원은 5명에 불과하다.그나마 김학원(金學元) 총무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모두 친(親) 한나라당 성향이어서 이들의 연쇄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다. 특히 J,S 의원 등의 한나라당 추가 입당설이 파다하다.때문에 최악의 경우 자민련에는 김종필(金鍾泌·JP) 총재로부터 지역구를 물려받은 김 총무와 전국구 의원 등 6명만 남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같은 절박한 상황이 역으로 JP에게 모종의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자민련 유운영(柳云永) 대변인은 이날 이와 관련,“오래 전부터 마음이 떠난 사람들은 당과 당원을 위해 일찍 떠나라고 했다.”며 “김 총재를 중심으로 전 당원이 굳게 단결,우리의 길을 갈 것이며,당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만 말했다. ‘4자 연대’와 ‘공동 원내교섭단체 참여’ 등 JP의 구상은 지역구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그러나 이제 지역구 의원 탈당이 가시화된 만큼 JP가 어떤 식으로든 결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경기자
  • 中 장쩌민주석 퇴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 대륙에 후진타오(胡錦濤·60) 시대가 개막됐다. 중국 공산당 제16기 전국대표대회(전대)가 14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폐막돼 장쩌민(江澤民·76) 주석 겸 총서기 등 정치국 상무위원 7명 가운데 6명이 동반 퇴진했으며,후진타오 국가 부주석만 차기 중앙위원회 위원 명단에 포함됐다고 관영 신화통신(新華通訊)이 보도했다.후 부주석은 15일 열리는 제16기 당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차기 당총서기로 선출될 예정이다. 2100여명의 전국 대표들은 이날 16기 당중앙위원 198명,당중앙 후보위원 158명을 선출했다.이중 절반이 넘는 180여명이 새 인물로 바뀌었고,전체 위원들중 20% 이상이 50대 미만이어서 세대교체를 이뤘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16기 전대는 특히 장 주석의 ‘3개 대표(중국 공산당은 선진 문화와 선진생산력,광범한 인민의 근본이익을 대표함)’론 중요 사상을 당헌에 포함시켜 자본가 입당의 길을 열었다. 16기 전국 대표들은 이날 장 주석과 주룽지(朱鎔基) 총리,리펑(李鵬) 전인대 상무위원장,리루이환(李瑞環) 정협 주석,웨이젠싱(尉健行) 당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리란칭(李嵐淸) 부총리 등 정치국 상무위원 6명을 16기 당중앙위원 명단에서 배제해 이들의 정치 최일선 퇴진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후부주석은 제16기 1중전회에서 총서기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된다.1중전회는 새 정치국원(현재 23명)과 정치국 상무위원(7명)을 선출하며 상무위원중 한명이 총서기가 된다. oilman@
  • “무분별 영입 반대” 한나라 내홍

    의원 영입이 한나라당에 ‘약(藥)’만 되지는 않는 모양이다.‘대세론’굳히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처방인 듯하지만 부작용도 간단치는 않아 보인다. 신호탄은 소장 원내외 지구당위원장들의 모임인 ‘미래연대’가 터뜨렸다.이들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철새 정치인들의 무분별한 입당은 저지돼야 한다.”고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지난 1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경기도지부 후원회 및 필승결의대회에서 빚어진 소동은 ‘물리력’이 동원된 첫번째 사건이다. 서울도 들썩거릴 조짐이다.당내에서는 민주당을 탈당한 설송웅(설松雄) 의원의 입당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지구당 위원장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지구당 간부들이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 소속 박장규(朴長圭) 용산구청장과 구의원들이 13일 한나라당 중앙당사를 항의차 방문하기도 했다. 이지운기자
  • 국회 법안 재처리 현장/ 전자표결 대리투표 무방비 지문인식기 설치해야 할판

    국회가 이미 처리된 법안을 12일 정족수 미달이라는 이유로 재의결하고,이를 전자투표로 처리한 점은 헌정사에 남을 의사제도의 개선이라는 평가다. 전자투표는 본회의장 우측 전면에 가로 5.2m,세로 3.5m 크기로 설치된 전자게시판에 재석한 의원의 이름은 푸른 글씨로,불참 의원은 붉은 글씨로 불이 켜지고,의원석에서 전자버튼을 누르면 본인 이름 옆에 불이 켜지는 방식이다. 1997년 게시판이 설치된 뒤 논란이 예상되는 안건을 1년에 1∼2건씩 처리했으나,이날은 안건 모두를 전자투표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만장일치로 가결하거나 기립 표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표결실명제를 도입함으로써 의원들에 대한 정책평가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날치기 통과도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었고 회의 참석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본회의에는 일부 대선 후보들은 참석하지 못했으나 민주당 한화갑(韓和甲)대표와 한나라당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 등 중진들의 모습도 보였다.민주당을 탈당한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소속 의원들과 한나라당에 입당한 이근진(李根鎭) 의원 등은 의석이 정리되지 않아 민주당 자리에서 투표했다. 그러나 최소 3∼4명의 의원들이 동료 의원을 대신해 대리투표를 하는 바람에 전자투표 도입취지를 크게 퇴색시켰다.민주당 박상희(朴相熙) 의원은 옆자리에 앉아 있던 김희선(金希宣) 의원이 자리를 비우자 법안 3건을 대리투표하다가 국회 사무처 직원으로부터 “이러시면 안된다.”고 주의를 받는 장면이 목격됐다.한나라당 이상배(李相培) 정책위의장도 회의를 마친 뒤 “옆자리에 있던 임인배(林仁培) 의원이 잠시 누구를 만나러 간다고 해서 대신 투표했다.”고 실토했다. 같은 당 김용갑(金容甲) 의원도 유흥수(柳興洙) 의원석의 전자버튼에 손을대다 사무처 직원으로부터 제지를 받은 뒤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손만 올렸다.”고 엉뚱한 해명을 했다.그밖의 몇몇 의원들도 대리투표 의혹을 받고 있으며 사무처직원에게 목격되지 않은 경우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돼 방지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한나라당 이상희(李祥羲) 의원은 “본회의장에 오지 않더라도의원회관 등에서 기표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시스템을 만들고 대리투표를 막기위해 버튼에 지문인식장치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야망 드러내지 마라”BBC ‘中지도자처신법’소개

    13억 인구의 중국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에게는 어떤 특별한 점이 있을까.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11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부주석의 새 중국 지도부 출범을 앞두고 ‘중국 지도자의 8계명’을 소개했다. ◆해당(害黨)행위를 하지 마라. 당의 통치권에 이의를 제기하는 자를 용납해서는 절대로 안된다.하지만 체제 전복 위기에는 배짱을 보여야 한다.리펑(李鵬)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89년 톈안먼(天安門)사태 당시 민간인에 대한 발포를 지휘했다.후 부주석은 티베트 독립운동을 무력진압했다. ◆야망을 드러내지 마라. 승진의 기회가 오면 야망이 없는 사람처럼 보여야 한다.야망이 있는 사람으로 비쳐지면 제거될 수 있다.류샤오치(劉少奇)·린뱌오(林彪),장칭(江靑) 등은 야망을 드러냈다가 낙마한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3개대표(중국 공산당이 선진 문화·선진 생산력·인민의 근본이익을 대표함)론에 충실하라. 당의 노선이 이해되지 않더라도 충실히 따라야 한다.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3개대표론도 당에 나와서는 열심히 외치고 다녀야 한다.후부주석은 항상 “3개 대표론을 정확히 이해하고 충실히 이행하라.”고 독려한다. ◆과학기술 지식을 과시하라. 당 지도부는 과학기술이 생산의 제1 원동력이란 점을 알고 있다.컴퓨터·텔레커뮤니케이션·미사일·생물공학 등 첨단 과학기술 지식을 과시하라.후 부주석은 전력 엔지니어 출신이다. ◆자본가들과 잘 지내라. 장 주석의 3개대표론으로 착취자로 불리던 자본가들이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이제 ‘기업인’ ‘민간부문 사업체 종사자’ 등의 새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들 ‘자본가’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의 역군으로 대우받을 것이다. ◆친구는 가려서 사귀어라. 자본가로부터 해변 휴양지로 초대받으면 조심해야 한다.초대한 주인이 몰래 카메라를 갖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값 비싼 선물을 받으면 가격표는 얼른 떼어 없애야 한다. ◆국제적인 분위기를 풍겨라. 중국 지도자는 서방 언론에 매력적으로 비치는 개인기를 자랑한다.장 주석은 미국 노래 ‘올드 맨 리버’와 이탈리아 가곡 ‘오 솔레 미오’를 애창한다.후 부주석은 ‘파티에서 혼자 춤을 출 정도로’ 숙련된 볼룸 댄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을 철저히 지켜라.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이며 핵보유국인 중국의 지도부가 어떤 기준,어떤 합의과정을 거쳐,언제 탄생했는지 중국 인민과 전세계는 전혀 알지 못한다.알도록 해서는 안된다. 연합
  • 농지사용권 매매 허용 안팎/ 中 민간경제 성장 총력

    중국의 ‘자본주의 경제 실험’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중국 정부는 16기 전국대표대회(전대)기간중인 10일 민간 기업의 은행대출을 활성화하고 회사채 발행을 적극 지원하는 등 민간 기업을 적극 육성하며,농민들의 농지 사용권 매매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지난 78년 개혁·개방정책 실시의 성공으로 기본적으로 먹고 살 만한 ‘소강(小康)사회’를 이뤘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첨단 자본주의 요소를 도입함으로써,21세기 중반 미국·일본 등 주요 경제대국을 따라잡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간 기업 활성화에 총력 중국은 향후 일자리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에서 창출되고 자영업과 민간 기업들이 노동력을 흡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민간 기업의 경우 98년 9만개에서 2001년 230만개로 불과 3년새 20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나,국유기업은 89년 10만 2300개에서 올 7월 현재 4만 3000개로 줄어들었다. 중국의 경우 해마다 1000만명의 신규 노동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다,아직까지 600만명의 국유기업 실직자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생존권 보장요구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고용창출 효과가 뛰어난 민간 기업들이 국유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국유은행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이는 중국 은행대출의 90% 이상이 국유기업 지원에 투입돼온 점에서 획기적인 정책변화로 평가된다.또 재무구조가 건전하고 영업 실적이 우수한 민간기업에는 회사채 발행을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농지 사용권 전매 허용 가장 눈에 띄는 조치는 농민들이 농지 사용권을 매도하거나 임대해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농민들의 수입 확보를 적극 지원키로 한 결정이다.이같은 조치는 농지 사유화를 위해 첫발을 내디디는 것으로 본격 시행될 경우 9억명에 이르는 농촌 인력의 도시 이동을 촉진시키는 등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경제가 발전한 중국 동부연안 지역에서는 농촌 인구의 도시 유입이 사회문제화될 정도로 가속화되고 있어 상황을 통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때문에 농지 사용권 양도문제가 극히민감한 탓에 더 이상 구체적인 청사진은 제시하지 않았다. ◆국가의 경제기획 기능 축소 이번 조치는 중국이 현재 사회주의 시장경제 건설에 매진 중이며 이를 위해 공공소유제를 근간으로 하는 사회주의 경제체제 건설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는 ‘사회주의 시장경제’ 건설을 강조한 것은 전대에서 자본주의 색채의 발언들을 누그러뜨려 당내 보수파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계획경제 시대의 산물인 국가발전계획위원회와 같은 기구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국유 경제 구도의 전략적 조정이 필요하고 시장의 자원배분 역할을 강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한 것도 이같은 연유에서다.그러나 오는 2020년쯤 되면 정부기관의 역할은 정책조율과 행정 및 복지,예산관리 등에 국한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민간기업의 사유재산권 보장 요구 선원룽(沈文榮) 샤강(沙鋼)그룹 총재 등 민간기업 대표들이 10일 베이징에서 열린 16전대 분임 토의에서 사영기업이 안심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사유재산권 보호 입법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선 총재는 또 개혁·개방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가 민영기업들에 대해 외자기업 등과 동등한 대우를 해주고 세율도 통일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의 요구는 자본가 계급의 공산당 가입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3개대표론의 당장(黨章) 삽입이 임박한 시점에서 제기돼 당지도부와의 사전 교감이 있었을 것이란 추측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자본가 입당 추진으로 ‘붉은 자본가당’이란 이름을 얻고 있는 중국공산당의 자본주의 실험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
  • “대의원 여론조사로 단일화”鄭,역제의…자민련·후단협 교섭단체 유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의 후보단일화 협상이 11일 재개된 가운데 통합21측이 단일화 방안으로 대의원 여론조사 방식을 민주당에 공식 제의했다. 통합21은 민주당과의 협상에 앞서 후보단일화대책회의를 열어 단일화 방안을 논의,양당의 대의원 가운데 임의 표본추출 방식으로 같은 수의 대의원들을 각각 선정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단일후보를 결정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통합21 협상단의 이철(李哲) 단장은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여론조사에 참여,후보단일화 결과를 왜곡할 가능성과 조직동원 금권선거의 폐단을 배제하기 위해 대의원 여론조사 방식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어 “공정한 여론조사를 위해 양당이 공동 참여하는 관리위원회를 구성,대의원 선정 등을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여론조사에 참여할 대의원 수나 여론조사 횟수,여론조사 방식 등은 이 관리위에서 결정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일단 유보적인 의견을 보였다.다만 민주당도 전날 노무현 후보가 경선 대신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도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만큼 통합21측 제의의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조만간 자체 방안을 마련해 적극 절충을 벌인다는 방침이어서 양측의 협상 추이가 주목된다. 양측 후보단일화 협상단은 이날 저녁 공식회동을 갖고 구체적인 단일화 방안에 대한 본격 절충에 들어갔다. 한편 민주당 탈당파인 김윤식(金允式) 이근진(李根鎭) 원유철(元裕哲) 의원이 이날 한나라당 입당을 선언했다.자민련도 의원총회를 열어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측과 제3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유보함으로써 친(親) 한나라당 성향 의원들의 독자행동도 예상된다. 세 의원의 입당으로 한나라당 의석은 145석으로 늘었다. 진경호기자 jade@
  • “때가 왔다” 한나라 영입 박차

    한나라당이 정기국회가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 민주당 및 자민련 이탈 의원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민주당 전용학(田溶鶴),자민련 이완구(李完九),무소속 한승수(韓昇洙) 의원 입당 이후 영입속도를 조절해오던 신중함에서 벗어나 드러내 놓고 ‘이회창(李會昌)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다. 여기에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의 단일화 성사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는 것 같다. 때문인지 물밑에서 입당을 타진해오던 의원들의 ‘막차 올라타기’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11일 입당한 원유철(元裕哲) 의원 등을 필두로,이번 주 안에 민주당 이탈 의원 상당수가 한나라당 문을 두드릴 전망이다. 특히 원유철 의원이 이인제(李仁濟) 의원의 최측근이란 점에서 이 의원의 한나라당 합류설까지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자민련 의원들의 입당도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한나라당의 한 당직자는 “그동안 자민련 소속 지역구 의원 거의 전부가 한나라당 입당을 희망해온 게 사실”이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진로가 불투명한 중부권 신당보다는 한나라당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나라당 주변에선 오장섭(吳長燮),이양희(李良熙) 의원 등 2∼3명의 입당임박설이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은 또 소원한 관계에 있는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와 이기택(李基澤) 전 의원,이수성(李壽成) 전 총리 등에 대해서도 관계개선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당내 역풍도 만만찮다.한나라당 내 소장파 지구당위원장 모임인 ‘미래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선거법위반자,파렴치범,한나라당에 해당행위를 자행했던 사람들에 대한 입당에는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우리가 공작해서 데려오는 게 아니다.”고 즉각 진화에 나섰다.이날 입당한 의원들도 하나같이 “한나라당측과 사전 협의는 없었으며,스스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순항하는 대세몰이/ 李 “大朴을 내품에”

    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대세 몰이’가 순항하고 있다. 이 후보는 주말 이틀간 박태준(朴泰俊) 전 총리와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로부터 사실상의 지지의사를 끌어내는 수확을 거둔 데 이어,자민련 의원 추가 입당설이 나오는 등 세가 계속 불어나는 형국이다. 특히 박 대표가 우군으로 재편입되면 이 후보의 대선가도에 적지 않은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박 대표는 지난 2월 이 후보가 ‘빌라 게이트’로 휘청거릴 때 당 개혁을 요구하며 탈당함으로써,어려움을 가중시켰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 후보와 박 대표는 이날 배석자 없이 점심을 함께하며 1시간40분 동안이나 밀담을 나눴다.회동 후 기자들 앞에 나타난 두 사람의 표정은 밝았다. 이 후보는 기자들이 소감을 묻자 “아주 유익한 만남이었다.”고 만족을 표시했다.이어 “박 대표가 당을 떠날 때 총재로 있으면서 부족했던 일을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며 ‘사과’를 했음을 솔직히 밝힌 뒤 “박대표가 떠나면서 주장했던 개혁이 실제로 이뤄졌으므로 새 국가 건설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당내 행사를 이유로 먼저 자리를 뜬 뒤 박 대표는 기자들에게 “이 후보가 내게 ‘당에 와서 같이 일하는 게 꼭 필요하다.’고 했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내가 오늘 이 후보에게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얘기했는데,이 후보가 모두 공감을 표시했기 때문에 당과 심각하게 잘 생각해보고 답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그러나 “두 사람 사이에 걸림돌로 남아 있는 게 있느냐.” “다시 실무진에서 만나 할 얘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잘라 말함으로써 사실상 재결합 의사를 굳혔음을 시사했다. 앞서 이 후보는 9일 박태준 전 총리와 만찬 회동을 가졌다.회동 후 박 전총리는 “이 후보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상연 오석영기자 carlos@
  • 후진타오의 中國/ 茶상인 아들서 ‘13억 리더’로 우뚝

    중국공산당 16대 전국대표대회를 계기로 4세대 인맥이 전면 부상하고 있다.13억의 중국인을 다스릴 최고 권력이 장쩌민 주석 겸 당총서기의 3세대에서 후진타오로 대표되는 신진 세대로 이양되는 것이다.원로세대의 전면퇴진으로 특징지워질 이번 세대교체는 자본가의 입당으로 대변되는 ‘시장주의 공산당’을 이끌어가야 할 힘겨운 과제를 안고 있다.후진타오와 함께 중국공산당의 새 지도부를 구성할 주요 인물을 소개한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21세기 중국의 새 지도자로 떠오른 후진타오(胡錦濤·60).중국 지도부가 10여년간이나 공들여 키운 후계자지만 여전히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가난한 차(茶)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중국 최고 지도자로 우뚝 솟은 후진타오의 정치철학과 인생관은 21세기 중국의 내일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일 것이다. ◆유연함 뒤에 숨은 강철 의지 1988년 10월,당시 중국은 대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시기였다.후진타오가 당 서기로 있던 구이저우(貴州)성도 시위 물결에 휩쓸렸다.후야오방(胡耀邦) 당 총서기가 시위에 온건하게 대처했다는 이유로 실각한 이후라 위기감을 느꼈다. 후 주석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고 다짐한 후진타오는 대규모 경찰을 배치한뒤 즉각 현장으로 달려갔다.경찰 진압에 앞서 최종적으로 학생들을 설득하기 위함이다.살벌한 시위 현장에서 시위대와 얼굴을 마주한 후진타오는 끝까지 인내심을 잃지 않고 이들의 주장을 경청했다.“시위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나를 믿고 학생의 본분으로 돌아가라.”며 설득,극적으로 사태를 반전시켰다. 호랑이 굴로 들어가 성난 호랑이 새끼들을 진정시킨 것이다.이 사건을 계기로 당은 후진타오에 대해 ‘돌발사건의 해결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내린다. 88년 12월 28일,구이저우성 당서기로서 합격점을 받은 후진타오는 티베트로 달려가야 했다.독립 기운이 절정기에 오른 티베트의 당 서기로 발령을 내린 것이다.정치생명이 걸린,일생일대의 위기였다. 티베트 독립운동 진압은 후진타오의 숨겨진 진면목을 드러낸 사건이다.89년 3월5일,1만명의 승려들과 티베트인들이 수도 라사 거리를 점거,사태는최악으로 치달았다. 후진타오는 무장부대에 즉각 진압을 명령,총알 세례를 받은 시위대는 눈깜짝할 사이에 아수라장이 됐다.당시 후진타오는 철모를 쓰고 진압을 진두지휘,우아하고 고상한 외모 아래 숨겨진 강철 의지를 드러냈다. ◆당 지도부의 모범생으로 후진타오는 42년 12월 상하이(上海)에서 가난한 차(茶)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아버지 후쩡위(胡增玉)는 안후이(安徽)성 출신이다.후는 4살 무렵 인근 장쑤(江蘇)성 타이저우(泰州)에서 유년기를 보냈지만 아버지는 사업에 실패하고 어머니는 7살 때 사망,어렵고도 힘든 생활을 감내해야 했다. 하지만 타고난 성실성과 총명함으로 후진타오는 늘 상위권을 유지했고 남들보다 두살 어린 17살 때 명문 칭화(淸華)대 수리공정과(水利工程科)에 입학했다.하지만 착취계급(자본가)의 아류인 소업주(小業主)로 분류돼 일류학과의 꿈을 접는 아픔도 있었다. 대학시절 최우수 학생 그룹에 속했고 공청단(공산주의 청년단) 지부 문화선전대를 이끌며 사교춤과 노래를 즐기는 등 개방적 면모도 보였다.평생의 반려자인 류융칭(劉永淸)도 이 당시 만났고 졸업 직전인 65년 4월 공산당에 입당한다. ◆문화혁명 소용돌이 한발 비껴 서 대학을 떠나기 직전에 닥친 문화혁명(1966∼1976)은 그의 정치 사상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출신 성분이 소업주인 데다 칭화대 당위원회 간부였던 그는 보황파(保皇派)로 낙인찍혀 ‘화장실 청소’ 등의 수모를 당한다. 하지만 그는 흥분하지 않고 냉철한 눈으로 문혁의 광풍(狂風)을 지켜보면서 소요파(消遙派·좌·우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하는 집단)가 된다.그가 몇번의 정치적 격동기를 거치면서 자기 색깔과 계파를 드러내지 않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도 문혁기의 생생한 체험일 것이다. ◆쑹핑의 눈에 들어 출세가도로 68년 간쑤(甘肅)성 수력발전소 건설공사장으로 하방(下放)된 후는 힘든 노동일을 겪으면서도 특유의 성실함과 친화력으로 한 단계씩 승진을 거듭한다. 그러던 중 79년,후는 그의 운명을 바꿔놓는 ‘정치적 스승’,쑹핑(宋平) 전 상무위원을 만난다. 당시 간쑤성 당서기로 있던 쑹핑은 성 위원회 설계관리처에서 일하던 후진타오의 브리핑을 받는다.‘간단명료하고 조리있는’ 후의 답변에 깊은 인상을 받은 쑹핑은 자연스럽게 칭화대 후배인 후진타오를 주목하게 된다. 중앙무대로 진출한 쑹핑은 혁명 전우인 후야오방 당총서기에게 후진타오를 추천,82년 40살의 최연소 중앙위원이 됐고 후에 자신의 권력 기반이 된 공청단 제1서기에도 오른다. ◆덩샤오핑이 차기 재목으로 점지 후진타오는 쑹핑과 후야오방의 정성어린 지원을 받지만 4세대 리더로서의 등극은 덩샤오핑의 점지로 이뤄진다.92년 봄 남순강화(南巡講話)에 나선 덩은 “혁명화,연소화,전문화의 표준에 의거해 덕망과 재능을 겸비한 인재를 발탁하라.”고 지시한다.본격적으로 후계그룹을 키우겠다는 선언이다. 정치적 후원자인 쑹핑은 기민하게 움직였다.당시 정치국 상무위원이었던 쑹핑은 자신의 자리를 후진타오에게 물려주는 조건으로 권력 실세인 차오스와당 원로인 보이보(薄一波) 등을 설득,분위기 조성에 들어갔다. 92년 9월 14대 전대 직전,권력의 핵인 상무위원 최종 심사에 ‘후진타오 파일’이 올라갔고 최고지도자 덩샤오핑은 “내 보기에도 이 사람은 괜찮은 것 같더군.”이라며 OK 사인을 했다.지방의 당서기에서 무려 3단계나 도약,4세대 후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이다. ◆친화력과 조직관리의 귀재 그에게는 중국인의 사랑을 받는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의 풍모가 느껴진다.사람을 대하면서 인정(情)과 이성(理),사무(事) 등 3개 요소를 적절하게 조화시켰다.원만한 리더십과 친화력으로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는 스타일이다. 공청단 시절 부하들은 “후진타오의 태도는 늘 겸손하고 붙임성이 있으며 성실했다.”고 회고한다.85년 구이저우성 당서기 시절 특유의 지방색과 배타성에 직면한 그는 지역의 원로 간부들을 맨투맨으로 접촉,‘자기 사람’으로 만들었다. 단결과 협력의 분위기를 조성한 그는 경제건설에 전념,부임 2년만에 귀주성의 1인당 GDP를 418위안(元)에서 794위안으로 무려 94%나 늘렸다.당시 경제성장률을 감안하더라도 평균 수치를 훨씬 웃도는 성과였다. ◆철저한 2인자의 처세술 후진타오는 자신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언제나 자신을 낮추고 공적을 자랑하지 않는다.겸손은 그의 처세술의 백미다. 92년부터 후는 10년 동안 권모술수가 난무한 중난하이(中南海) 시절을 보냈다.덩샤오핑(鄧小平) 시대의 후야오방과 자오쯔양(趙紫陽),마오쩌둥 시대의 류사오치,린뱌오(林彪) 등 2인자의 비참한 말로를 지켜본 그로서는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이었을 것이다.기자들을 만나면 “나를 선전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여러분이 나를 선전한다면 이는 곧 나의 정치생명을 단축시킬 뿐이다.내가 아직 젊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한다.이 때문에 그의 정치 기록에도 일관되게 장쩌민의 부하로서 장을 떠받들고 있다.정적들이 장쩌민과 후진타오를 이간질하는 어떤 자료도 찾아보기 어렵다. oilman@ ■인맥/ 共靑團이 ‘오른팔' 후진타오 국가부주석의 인맥은 장쩌민 국가주석 등 제3세대 지도부의 바로 아래인 제4세대의 젊고 참신한 인물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공산당 전위조직인 공산주의청년단(共靑團) 출신과 칭화(淸華)대 인맥,간쑤(甘肅)성 군단 등이 후 부주석의 대표적인 인맥으로 꼽히고 있다. 후 부주석이 1980년대 공청단 중앙서기처 서기로 일하면서 맺은 공청단 인맥은 그의 ‘오른팔’ 역할을 하고 있다.왕자오궈(王兆國) 통일전선부장,리커창(李克强) 허난(河南)성장,쑨자정(孫家正) 문화부장,장푸썬(張福森) 사법부장,쑹더푸(宋德福) 푸젠(福建)성 당서기,첸윈루(錢運錄) 구우저우(貴州)성 당서기,리즈룬(李至倫) 감찰부 부부장,주산칭(朱善卿) 공산당 대외연락부부부장,류성위(劉勝玉) 중앙당교 부교장,위유쥔(于幼軍) 선전시장,저우창(周强) 공청단 제1서기 등으로 정치세력의 주력부대인 셈이다. 칭화대 인맥 중에는 후 부주석이 재학중이던 60년대 초반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40여년 동안 이어지면서 스스럼없이 흉금을 터놓고 얘기할 동지들이 가장 많다.우방궈(吳邦國) 부총리와 우관정(吳官正) 산둥(山東)성 서기,자춘왕(賈春旺) 공안부장,왕수청(汪恕誠) 수리부장,톈청핑(田成平) 산시(山西)성 당서기,천칭타이(陳淸泰)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부주임 등은 칭화대 동기이자 입당 동지들이다.더욱이 자 공안부장과 천 부주임은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했던 동창이다. 이밖에 후 부주석의 인맥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원세력으로 간쑤성 군단이 있다.그가 60년대 후반 간쑤성에서 근무하면서 사귀어 신뢰감을 쌓아온 정치인들이다.이들은 후 부주석을 중앙 정계로 발탁한 뒤 정치적 대부 역할을 한 쑹핑(宋平) 전 공산당 조직부장을 ‘모시고’ 있다. 원자바오(溫家寶) 부총리를 비롯해 자즈제(賈志杰)·천광이(陳光毅)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상무위원과 장우러(張吾樂) 국가유색금속공업국장·옌하이왕(閻海旺) 인민은행 부행장 등이 간쑤성 군단의 핵심 인물들이다.특히 이들은 대부분 정부 행정부처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함으로써,후 부주석의 정치권력을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
  • 盧 “여론조사로 단일화” 鄭후보와 협상 급물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10일 민주당식 국민경선이 아닌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단일화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가 급류를 탈 전망이다. 10일 전남 순천을 방문한 노 후보는 저녁 기자들과 만나 “전국 8개권역에서 TV 토론을 거친 뒤 25일까지 권위있는 여론조사기관 4∼5개를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말했다고 노 후보를 수행한 민주당 선대위 김경재(金景梓) 홍보본부장이 전했다. 노 후보의 발언은 그동안 “경선이라는 큰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며 국민참여 경선을 주장하던 입장에서 크게 바뀐 것으로,여론조사방법을 선호해 온 통합21측과의 후보 단일화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2월 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대세 굳히기’와 노무현·정몽준 두 후보의 단일화 협상,민주당 탈당파와 자민련 등의 제3세력화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이번 주가 대선정국의 지형변화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이 후보는 10일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회동,박 대표의 한나라당 합류를 정식 요청했다.박 대표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당과 상의해 조만간 이 후보에게 답을 줄 것”이라고 말해 이번 주중 합류 선언을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박태준(朴泰俊) 전 총리와 만찬 회동을 갖고 지지 의사를 얻어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자민련과의 당대 당 통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입당을 희망하는 5∼6명의 자민련 의원들을 개별 영입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 진영은 9일 첫 공식회동을 갖고 ‘국민의 의사가 반영되는 경쟁적 방법’에 의해 단일화를 이루자는 데 합의했다.그러나 민주당 협상위원인 이호웅(李浩雄) 의원이 “국민이 참여하고 호응하는 방법”이라며 국민경선제 도입을 기정사실화한 데정 후보측이 10일 사과를 요구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서 양측의 협상은 당분간 진통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유용태(劉容泰) 사무총장과 장성원(張誠源) 송영진(宋榮珍) 의원은 지난 9일 후보단일화를 명분으로 민주당을 탈당했다. 한편 자민련은 한나라당이 이날 당대 당 통합을 거부함에 따라 11일 긴급의원총회를 소집,민주당을 탈당한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소속 의원들과의 제3교섭단체 구성 및 중부권신당 창당 문제를 매듭짓기로 했다. 김경운 김상연기자 carlos@
  • 대선 D-40 요동치는 정치권

    12월19일 제16대 대선을 40일 앞두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 후보단일화 협상이 9일 협상대표단 상견례를 시작으로 공식 논의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 탈당 의원들과 자민련 등이 제3의 ‘중도신당’ 창당을 모색하고 나서는 등 대선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이와 관련,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은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7일 대선후보등록일 이전에 내 입장을 밝히고 움직이겠다.”며 다음 주중 탈당할 가능성을 시사했다.특히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자민련,이한동(李漢東) 전 총리 등과 함께 중도정당 창당 의사를 내비친 이 의원은 이날 저녁 같은 당 박상천(朴相千) 이협(李協) 최고위원과 만찬회동을 갖고 향후 정국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후단협의 설송웅(설松雄) 의원도 이날 “후단협은 자민련과 공동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국회에 등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자민련은 11일 의원총회에서 후단협과의 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입장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민주당 선대위 이호웅(李浩雄) 조직본부장과 국민통합21 이철(李哲)조직위원장 등 양측 후보단일화 협상팀은 이날 비공식접촉을 통해 9일 협상 대표단 상견례를 갖고 협상 방식 등에 대한 절충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통합21은 이날 밤 후보단일화대책위 전체회의를 갖고 ▲후단협협상 참여 ▲협상 중 상호비방 금지 ▲단일화 논의 정략적 이용 금지 ▲협상내용 공동발표 ▲본선에서 이길 후보로의 단일화 등 5개 항을 협상의 기본원칙으로 제의하기로 했다. 노무현 후보는 이날 한 지방TV에 출연,“경선을 26일까지 끝내야 하며 이를 위해 10일까지 협상이 마무리돼야 한다.”면서 “이게 안되면 경선은 물리적으로,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원유철(元裕哲·경기 평택갑) 의원은 이날 지구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따라서 민주당 탈당의원은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유용태(劉容泰) 사무총장과 장성원(張誠源) 송영진(宋榮珍) 의원은 9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한 뒤 후단협에 합류할 예정이다.특히 민주당은 당의 재정·인사권을 갖고 있는현직 사무총장의 탈당으로 당분간 충격에서 헤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아울러 박병석(朴炳錫) 이용삼(李龍三) 의원도 9일 또는 10일쯤 동반탈당할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 탈당의원은 20명을 넘어 30∼40명선에 이를 것이란 관측도 나돌고 있다.한편 민주당 이용삼 이근진(李根鎭) 김윤식(金允式)의원과 자민련 오장섭(吳長燮) 의원은 9∼11일 중 한나라당으로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운기자 kkwoon@
  • 中 16全大 개막/ 자본가 입당 허용… 대변신 예고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 공산당이 마침내 자본가 계급의 입당이라는 역사적 변신의 서막을 열었다. 장쩌민(江澤民) 당 총서기는 16전대 개막 연설에서 자본가 입당을 허용하면서 “이들의 입당이 혁명의 열정을 약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자신의 3대 대표론의 당장(黨章) 명문화를 사실상 확정했다.1921년 창당,81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 공산당이 과거 인민의 적(자본가)을 ‘동지’로 끌어안는,근본적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소강사회(小康社會)를 전면적으로 건설하고 중국 특색을 가진 사회주의의 새로운 국면을 창조하자.’는 장 주석의 개막 보고는 10개항 2만여 자로 구성,8개 국어로 번역,언론에 배포됐다.2시간 남짓 진행된 이날 보고에서 장주석은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일관하면서 “달려 온 길들이 평탄치 않았고 좋은 결실을 맺기가 쉽지 않았지만 중국의 전체 국력이 크게 향상됐고 대외적 영향력도 현저히 증대됐다.”며 자신의 집권 13년을 회고하기도 했다. ◆‘붉은 자본가’ 정당으로 장 주석은 이날 변화와 창조성을 앞세워 사상해방(思想解放)과 실사구시(實事求是),여시구진(與時俱進·시대에 맞춰 번창하고 전진하자)을 반복했다.장 주석 자신이 주창한 3개 대표론을 강조하기 위함이다.‘공산당이 선진문화,선진 생산력,전체 인민의 이익을 대표한다.’는 3개 대표론은 지난해 공산당 창당 80주년을 맞아 ’7·1 담화’로 공론화됐다.반대도 적지 않았지만 이번 전대 예비회의와 주석단 회의 등 사전정지 작업을 통해 당장 삽입이 확정된 상황이다. 장 주석은 이날 개막 연설에서 3개 대표론을 ‘중요사상’이라고 지칭하며 “3개 대표 이론은 중국 공산당의 근본이며,행정의 기초이고 역량의 근원”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소식통들은 당헌을 개정해 장쩌민 총서기가 제창한,‘3개 대표’ 이론과 사영 기업주의 당원 가입 등을 헌장에 넣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장쩌민 이론의 당헌 삽입은 장 총서기의 권력 기반 강화를 의미하며,당원 가입범위 확대는 당이 권력 기반을 자본가 계급으로까지 넓힌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공산당 정체성 유지 몸부림도 하지만 3대 대표론의 제기 배경엔중국의 ‘딜레마’가 숨어 있다.덩샤오핑(鄧小平)의 개혁·개방 이후 20여년 만에 사영기업이 국내 총생산의 3분1 이상을 차지,사실상 중국 경제의 ‘엔진’이 됐다.이들 자본가 계급이 공산당의 적대세력으로 변하기 전에 체제 안으로 포용,공산당의 ‘대중 정당화’를 시도하려는 것이 3개 대표론의 핵심이다. 하지만 80년간 지속돼 온 농민 노동자 등 무산계급을 대변한다는 당의 노선을 근본적으로 고쳐야 하는 만큼 당의 정체성 혼란도 예상된다.중국 공산당이 기존의 노선을 모두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이날 연설에서 장 주석은 4개항의 기본원칙(공산당 영도,사회주의,프로레타리아 독재,마르크스·레닌·마오쩌둥 사상) 견지와 중국적 특색의 사회주의를 유독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중국 소식통들은 “중국의 최대 목표는 경제개발을 통한 중국 현대화·선진화이며 이를 위해 정치체제에서 공산당일당독재를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0년 GDP 4배로 이날 장 주석의 경제 분야 연설의 핵심은 개혁·개방 정책의 가속화를 통한 ‘선진 중국’ 달성으로 요약된다.장 주석은 “21세기 20년 동안 역량을 집중해 경제구조를 개선하고 효율을 높여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을 4배로 늘리자.”고 역설했다. 특히 ‘경제체제 개혁’을 강조한 대목도 관심을 끈다.국영기업의 비효율이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고민이 읽혀지는 대목이다.이 때문에 장주석은 “국유재산 관리체제 개혁을 심화하겠다.”고 선언한 뒤 “현대적인 시장체계를 완전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부정부패와의 전쟁 선언 중국의 고민은 뿌리가 뽑히지 않는 고급 관리들의 부정부패다.이 때문에 장 주석은 부정부패 척결을 통한 ‘깨끗한 중국’을 약속했다.부정부패에 대한 중국 인민들의 원성과 불만이 공산당으로 향하고 있다는 ‘민심’을 읽은 셈이다.장 주석은 “정책 결정 체제와 행정관리 체제를 개혁하겠다.”며 “권력에 대한 제약과 감독을 강화하고,사회안정 유지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oilman@ ■‘칭화방' 뜨고…청와대 출신 상무위 대거 진입 중국 대륙에 칭화(淸華)대 출신의 인맥인‘칭화방(淸華幇)시대’가 열리고 있다.8일 개막된 제16차 전대에서 그동안 중국 정치를 좌지우지하던 ‘상하이방(幇)’이 위축되는 대신 칭화대 출신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부주석이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권력을 승계받고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회에도 칭화대 출신이 대거 진입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정계내 칭화방의 대표주자는 주룽지(朱鎔基) 총리와 후 부주석.이들은 1992년 열린 14기 전대에서 7인의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나란히 승진함으로써,칭화방 시대의 도래를 예고했다. 지난해 4월29일 개교 90주년을 맞은 칭화대는 베이징(北京)대와 쌍벽을 이루는 최고의 명문대학.베이징대가 문과계 중심대학인데 비해 칭화대는 이공계가 중점 대학이다.하지만 기술관료가 ‘우대받는’ 중국의 중앙 정계 및 행정부에서는 칭화대 인맥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덕분에 칭화대는 1949년 중국 공산정권 수립 이후 부부장(차관급) 이상의 고위관리 300명 이상을 배출했다.지금까지 정치국 상무위원 4명,정치국정위원 및 후보위원11명,공산당 중앙위원 및 후보위원 53명,국무원 총리 1명,부총리 6명을 배출했다. 특히 이번 전대에서는 주 총리가 물러나더라도 후 부주석이 유임되고 우방궈(吳邦國) 부총리,황쥐(黃菊) 전 상하이 당서기,우관정(吳官正) 산둥(山東)성 당서기 등이 상무위원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칭화방의 위치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김규환기자 khkim@ ■‘상하이방' 지고…상하이 고직자 출신 잇단 퇴진 중국 정치의 실세인 ‘상하이방(上海幇)’은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지는가.상하이방을 이끌고 있는 장쩌민 국가주석과 주룽지 총리가 이번 전대를 끝으로 정치일선에 물러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상하이방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상하이에서 공직생활을 한 인물들이 주축을 이루는 상하이방은 장 주석이 정권을 잡은 1989년 6월 톈안먼(天安門)사태 이후 정계 요직에 진출,중국 정치를 주물러왔다.특히 상하이방은 장 주석의 권력기반이 미약하던 90년대 장 주석의 오른팔인 쩡칭훙(曾慶紅) 당시 중앙판공청 주임을 중심으로 힘을 합쳐 군부 내 보수파인 양상쿤(楊尙昆)과 장 주석의 최대 정적이던 천시퉁(陳希同) 베이징시 서기의 ‘베이징방(北京幇)’을 무력화시켜 장 주석의 체제를 공고히함으로써 최대의 파벌로 등장했다. 상하이방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장 주석과 주총리 외에 리란칭(李嵐淸) 부총리 등 정치국 상무위원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공산당 핵심부서인 정치국원 24명 가운데 3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을 포함해 우방궈 부총리,황쥐 전 상하이당서기,쩡 전 당조직부장 등 7명이나 포진하고 있다. 따라서 상하이방의 위세가 다소 약해지겠지만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것 같다.장 주석과 주 총리,리 부총리 등 상하이방의 대표주자들이 물러나는 바람에 중량감은 떨어지지만,쩡 전 부장 등의 젊은 신진 세력들이 이들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쩡 전 부장과 우 부총리,황 전 당서기의 정치국상무위원 진입이 확실시되고 있다. 김규환기자
  • 동교동계등 최대 40명 탈당설 선대위·지도부 갈등… 分黨조짐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소속 의원들의 2차 집단탈당이 8일로 예고된 민주당에 핵분열을 앞둔 폭풍전야 같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 진영이 추가 탈당을 막기 위한 움직임을 강화하는 가운데 의원 4명이 8일 한나라당으로 갈 것이란 설도 유포중이다.특히 동교동계 의원들도 10일 이후 집단 이탈설이 나돌면서 분당(分黨)이 조기에 가시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쪽박은 새고 아우성은 갈수록 커지는 형국인 것이다. 내부갈등도 심각하다.노 후보와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전화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고,중진들간에도 충돌이 잦다. ◆확산일로 탈당설 8일 새해 예산안이 통과되면 예결위원회 활동 등 때문에 탈당을 미뤄온 장성원(張誠源) 원유철(元裕哲) 송영진(宋榮珍) 의원과 사무총장인 유용태(劉容泰) 의원의 탈당이 예고됐다.또 중부권 출신 의원 4명이 8일 한나라당에 입당할 것이란 얘기도 7일 유포돼 당 지도부가 확인하는 소동을 벌였다. 심지어는 정균환(鄭均桓) 총무도 집단탈당설에 휘말리고 있으며,동교동계 핵심 의원들이 이달중순 집단으로 탈당할 것이라는 설도 있다. 이인제(李仁濟) 의원이 중도개혁 성향의 정당 창당을 위해 거사를 다음주 초로 앞당긴다는 얘기도 나돈다.탈당세력이 이미 탈당한 인사를 포함,40명 안팎에 이를 것이란 관측까지 나돌고 있다. ◆계속되는 파열음 지난 5일 이해찬(李海瓚) 선대위 기획본부장이 탈당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한 대표와 정 총무가 사퇴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데 한 대표가 발끈,노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이해찬 본부장을 사퇴시키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대표는 나아가 선대위가 중앙당에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한다거나,지방선대위의 활동 등에 대해서도 불만을 터뜨려 노 후보도 강하게 맞받아친 것으로 전해졌다. 조순형(趙舜衡) 선대위 정치개혁추진위원장도 이날 회의에서 전날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이 선대위 방침과 다르게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자 박 최고위원이 반박하는 등 이틀째 박 최고위원의 개인적인 회견을 둘러싼 불협화음이 계속됐다. 아울러 선대위가 탈당지구당 복구를 위해 서울 6곳,부산 5곳,경기 12곳 등 46개 지구당을 사고지구당으로 판정하고 이 가운데 26개의 선대위원장을 내정했지만 “개혁성향 일색”이란 반발이 나와 공조직이 신속히 복원될지는 미지수다. 이춘규기자 taein@
  • 中 후진타오시대 열린다, 16차全大 오늘 개막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공산당의 제16차 전국대표대회(16全大·전당대회)가 8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14일까지 계속된다고 지빙셴(吉炳軒) 16전대 대변인이 7일 밝혔다. 중국공산당은 16전대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6차 1중전회)를 15일 소집,후진타오(胡錦濤) 국가 부주석을 당중앙 총서기로 선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중국공산당은 7일 인민대회당에서 16전대 예비회의와 주석단 제1차 회의를 열어 후진타오 부주석을 당대회를 주재하는 비서장(의장격)에,쩡칭훙(曾慶紅) 전 조직부장을 부비서장에 각각 임명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이날 회의에서 새 당 지도부의 구성원이 될 200여명의 주석단도 선출했다. 특히 장쩌민(江澤民) 주석이 8일 제16차 전국대표대회 개막식에서 발표할 정치보고의 윤곽도 드러났다.21세기 중국의 향배를 가늠할 장 주석의 정치보고 주요 내용은 ▲장 주석의 이론인 3개대표론(공산당이 선진 문화와 선진생산력,인민의 근본이익을 대표한다는 이론)의 당장(黨章) 삽입 ▲ 개혁·개방 정책 심화를 통한 중진국 수준 도달 ▲일국양제(一國兩制)를 통한 평화통일 실현 ▲부정부패의 지속적 타파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주석 무대 뒤 실세로 이번 전대를 지켜보는 핵심 포인트는 당 총서기 및 국가주석,중앙군사위 주석직 등 중국 당·정·군의 최고 권력을 장악한 장 주석이 3개의 최고 권력중 어느 것을 물려줄지 여부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장 주석의 권력이양 시나리오를 보면 장 주석이 완전은퇴하는 ‘전퇴(全退)’안과 일부 직책만 내놓고 정계에 잔류하는 ‘반퇴(半退)’안으로 요약된다. 장 주석은 지난달 미국 방문 때 당시(唐詩)를 낭송하며 모든 권력에서 물러나 야인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혀 ‘전퇴’안을 시사했다. 하지만 장 주석이 덩샤오핑(鄧小平)처럼 중앙군사위 주석직만을 유지하면서 쩡칭훙 등 측근들을 통해 중국 정치를 막후에서 지휘한다는 관측이 가장 유력하다. ◆차세대 대거 등장 장 주석과 리펑(李鵬) 전인대 상무위원장,주룽지(朱鎔基) 총리,리루이환(李瑞環) 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리란칭(李嵐淸) 부총리 등 70세 전후의 3세대지도부 퇴진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4세대 및 5세대의 연부역강(年富力强)한 지도자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당 총서기직을 물려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후 부주석과 차기 총리가 유력한 원자바오(溫家寶) 부총리,쩡 전 당조직부장이 4세대 지도부의 핵심을 이루며 중국 정치의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할 전망이다. 권력의 핵인 정치국 상무위원엔 후진타오 부주석과 원자바오 부총리,쩡칭홍 전 조직부장,우방궈(吳邦國)부총리,황쥐(黃菊)전 상하이시 당서기,뤄간(羅幹)당 정법위원회 서기,자칭린(賈慶林)전 베이징시 당서기 등 7명이 사실상 확정됐다. 그러나 홍콩언론들은 상무위원 정원을 9명으로 늘려 리창춘(李長春) 광둥(廣東)성 당서기와 우관정(吳官正) 산둥(山東)성 당서기 등 2명이 추가될 것으로 보도했다. 4세대 지도부를 측면 지원할 5세대 지도부의 전면 배치도 관측된다.보시라이(薄熙來) 랴오닝(遼寧)성장과 시진핑(習近平) 푸젠(福建)성장,리커창(李克强) 허난(河南)성장 등이 5세대 지도부의 선두그룹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천량위(陳良宇) 상하이(上海)시장과 저우창(周强) 공산주의청년단(共靑團) 중앙제1서기 등도 눈길을 끌고 있다. ◆자본가에게 문호 개방 이번 전대에서 중국은 1978년 개혁·개방정책을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당장’을 고쳐 자본가계급의 입당을 허용할 예정이다.자본가 입당 허용은 중국이 공산주의 국가로는 사상 처음으로 실시하는,공산국가라고는 믿기 어려운 중대한 노선 변경이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전대 대표 2100여명 가운데 이른바 ‘신흥계급’에 해당하는 7명의 중국 갑부들이 포함됐다.특히 이들 7명 가운데 전직 공산당 당원 출신인 3명은 중국 공산당 사상 처음으로 당의 최고 권력기구인 중앙위원회 위원직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기업가 출신의 전대 대표로 중앙위원 선출 가능성이 있는 인사로는 개인재산 9억홍콩달러(약 1억 150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장시페이(蔣錫培) 윈둥(運東)그룹 총재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의해 중국의 100대 갑부로선정된 쑨선린(孫甚林) 위안둥(遠東)그룹 총재도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의 37대 갑부 선원롱(沈文榮) 사강(沙鋼)그룹 총재와 중국의 42대 갑부로 기록된 잔성위안(咎聖遠) 종이(綜藝)그룹 회장도 중앙위원 진출 가능성이 높다. oilman@
  • [이경형 칼럼] ‘포스트 3김’ 카오스인가

    민주당 의원들의 탈당 러시는 ‘노·정 후보 단일화’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한발짝만 더 들어가 보면 대선 이후 17대 총선(2004년 4월)도 겨냥하고 있다.대통령선거가 40여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탈당파의 진로 논의 수준이 단일화 방법론에서 맴돈다는 것은 이들의 속내가 여기에 머물지않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의 행보가 단일화 추진 외에 ‘중부권 신당’‘한나라당 입당’까지 세 갈래로 운위되고 있는 것도 이를 방증한다.이처럼 탈당의 저류는 향후 정계 개편 등 많은 변수가 얽혀 있어 매우 복잡한 성격을 띠고 있다.이것은 동시에 ‘포스트 3김’시대를 열기 위한 불가피한 카오스 단계로,대선 과정을 통해 극복해나가야 한다. 이번 대선을 두고 국민의 관심은 ‘1강(强)2중(中)’이니 ‘반 DJ 대 반창(反昌)연합’이니 하는 세력 대결 양상에 집중되고 있다.그러나 선거의 담론이 이 언저리에서 계속 맴돌아서는 안 된다. 오는 12월19일 치러지는 16대 대선에서 중요한 과제는 한국 정치사에서 ‘3김 시대’의 종식에 따른 정치적인 큰 공간을 어떤 리더십으로 메워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다.여기에 더해 ‘3김 정치’의 청산과 21세기 국가발전을 위해 선택해야 할 핵심 과제가 무엇인지에 관해 논쟁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반세기에 걸친 한국 정치사에서 3김 시대는 매우 독특하다.특히 민주·반민주 대결 구도에서 YS·DJ 양김(兩金)의 정치는 자신들의 카리스마를 십분 활용,민주화를 쟁취했다.군부 개발 독재와 맞서 민주화를 추구하던 시절에는양김이 구사한 투쟁 도구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민주화가 이룩된 이른바 문민 정부,국민의 정부 아래서는 더 이상 과거에 사용했던 도구는 적합하지 않았다.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를 계속 사용한 데서 두 정권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러한 과거의 도구는 지역할거주의에 바탕한 보스정치,제왕적 친정(親政)체제에 의한 내부 통제,권력의 사유화 등이었고 그런 점에서 JP도 3김 정치로 묶을 수 있는 것이다.YS,DJ 정권의 권력부패 원인도 과거의 ‘도구’를 개혁하지 않은 데 있었다. 여기서 포스트 3김 시대의 새로운 리더십은 민주적이고 개방적이며 회의체등 제도와 시스템에 의해 의사를 결정하는 리더십이 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이런 기준에 가장 적합한 대통령후보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후보 개인의 자질도 중요하지만 그를 둘러싸고 있는 인물들과 그 진영의 운영 방식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로 삼아야 한다. 다음은 3김 정치 청산의 과제다.이것은 3김이 구사했던 ‘도구’를 거부하고,새로운 방법론을 찾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우선 지역할거주의를 배격하고,앞으로 지역주의에 의존하는 그 어떤 형태의 정치세력화도 반대해야 한다.그런 점에서 충청도를 중심으로 세력을 규합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 ‘중부권 신당론’은 거부해야 한다.보스에 의한 제왕적 통제와 권력 사유화를 막기 위해서는 하의상달식으로 정당 운영을 개혁하고,참모진 운용에서 이른바 가신(家臣)요소를 없애야 하며,대통령 친인척들을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이에 관한 후보들의 분명한 복안을 들어야 한다. 국가발전 비전 제시는 보수에서 진보에 걸친 잡다한 정책의 백화점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당면한 핵심 과제에 대한 취사선택을 먼저 밝혀야 한다.그중에는 남북관계와 경제운영철학의 문제도 있다.남북문제는 더이상 화해 여부가 아니라 속도의 문제로 귀결되고 있다.그래서 속도에 대한 소신이 요구된다.경제 철학은 성장과 분배 가운데 어디에 체중을 실을 것인지 밝혀야 한다.누이 좋고 매부 좋은 ‘무지갯빛’ 정책이 필요한 때가 아니다. 지금의 어지러운 탈당 사태와 불확실한 대선 구도는 3김 시대가 끝나는 시점에서 새로운 리더십을 형성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도기적인 카오스가 아닌가 한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카오스를 신속하게 극복할 수 있는 어젠다를 분명하게 설정하고,그 해법을 찾는 일이다. 이경형 논설위원실장 khlee@
  • 8일 中 16全大 관전포인트/ 자본가 입당 제도화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이틀 앞으로 다가온 중국 공산당 16차 전국대표자회의(16全大)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자본가 입당’의 제도화다. 장쩌민(江澤民·76) 당총서기는 이번 전대에서 자본가 입당을 보장하는 ‘3개 대표론’(공산당이 선진문화,선진생산력,대다수 인민의 이익을 대표)을 당장(黨章)에 삽입하는 문제를 추진중이고 그의 노력이 성공을 거뒀다고 중국 소식통들은 전한다.따라서 16대 전대는 노동자와 농민 등 무산계급의 이익을 대변하는 공산당이 인민의 적이었던 자본가 계급을 공식 수용하는 역사적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역사적인 자본가 입당 덩샤오핑(鄧小平)의 개혁·개방 이후 20년만에 사영기업이 국내 총생산(GDP) 40% 이상을 차지,중국 경제의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부실 국영기업이 중국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사영기업들이 중국경제 발전의 ‘일등공신’이 된 것이다. 장쩌민의 3개 대표론의 요체는 이런 사영 기업가(자본가)들을 공산당 체제안으로 끌어들여 공산당의 ‘대중 정당화’를 시도하는 것이다.싫건 좋건 거대 사회세력으로 성장한 자본가 계층이 공산당에 대한 적대세력으로 변질되기 전에 ‘동지’로서 포용하자는 전략이다. 하지만 3개 대표론의 당장 삽입 문제는 공산당 이론을 근본적으로 수정하는 문제와 직결된다.당의 정체성 혼란과 노동자·농민 등 무산계급의 반발도 간단치 않다. ◆3개 대표론 대대적 선전 장 주석은 지난해 7월1일 당 창건 80주년 치사에서 “우리당이 중국의 선진 사회·생산력 발전요구,선진문화의 전향적 발전,인민들의 최대 근본 이익을 충실히 대표해야 한다”며 3개 대표론을 공식 제기했다.90년대 후반부터 비밀리에 당 이론가들을 총동원해 만든 ‘작품’이 공개석상에 드러난 순간이다.지난해 9월 제15기 6중전회에서 장 주석은 3개 대표론을 재확인했고 이후 당의 언론매체를 총동원,대대적 선전에 착수한 상태다. ◆당내 반발 무마가 관건 당내 좌파들은 3개 대표론이 무산계급에 기반한 당 이론을 전면 부정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지하 총서기’로 불리는 덩리췬(鄧力群)을 필두로한 좌파들은 장 주석의 7·1 담화 이후 “당이 자본가 정당으로 변질되고 당 조직도 분열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권력 내부의 분열도 심상치 않다.중국 소식통들은 “장 주석측이 3개 대표론에 반대해 온 리루이환(李瑞環·68) 정협 주석을 이번 전대에서 제거하려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한다.16대 전대 이후 당내 반대론자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낮출지가 4세대 지도부의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oilman@
  • 中 인민일보 신임사장 왕천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새 사장에 왕천(王晨·52) 총편집(부사장)이 승진 임명됐다. 왕 사장은 지난 95년 12월 중국신문협회 부주석으로 발탁된 후 2000년 6월 당선전부 부부장에 이어 지난해 8월부터 인민일보 총편집으로 일해왔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이기도 한 왕 사장은 82년 중국사회과학원 신문연구소(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마친 뒤 당 기관지 광명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95∼2000년까지 광명일보 총편집으로 근무했다.왕 사장은 베이징(北京) 출신으로 1969년 공산당에 입당했다.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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