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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측근 수사뒤 재신임 묻겠다”/盧대통령 TV좌담 “어떻게든 방법 찾아야” 野 수사의뢰 관련 “참고인조사 응할것”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재신임 국민투표와 관련,“국민투표가 용납될 수 있을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측근비리 수사가 끝나면 신임을 묻는 방법을 어떻게든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2면 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 관저에서 SBS와 특별좌담을 갖고,“재신임을 묻는 과정을 거쳐야 나머지 임기를 국민들의 양해하에 최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헌법재판소가 지난 27일 재신임 국민투표에 대해 ‘사실상 위헌’ 결론을 내렸지만,방법은 어떻든 재신임을 묻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이 검찰수사를 의뢰한 것과 관련,“(검찰이)조사하겠다고 하면,청와대에 와서 조사할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대통령은 재임중 형사소추를 받지 않기 때문에 피의자가 아니고 참고인 수준이 아니겠느냐.”고 검찰의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말도 있듯이 대통령도 수사에 협력하는 게 모범으로 자리잡을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제의한 1대1 토론과 관련,“각자의 논리를 가지고,옳으니 그르니 하면서 싸우게 되고 허물들을 얘기해 피투성이 싸움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수준일텐데,건설적인 토론이 안될 것 같다.”고 현 단계에서는 수용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노 대통령은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지금처럼 수사를 해야 한다.”면서 “정치적인 대결상태가 심했을 때에도 경제가 위축된 적이 없다.”고 말해,검찰수사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노 대통령은 “투명한 경제를 위해서도 털고 넘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의 입당과 관련,“열린우리당의 의석수 사정을 봐서 입당이 반드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이날 좌담과 관련,“꿈 속에서 헤매는 듯한 노 대통령의 현실인식”이라고 평했다.박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자신의 불법 대선자금은 수십억 원에 불과하다고 검찰 수사에 선을 그었다.”면서 “검찰이 이미 대통령을 수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니 ‘참고인’ 운운하며 말장난을 했다.”고 비난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대철 새달 탈당 중부권 신당 창당”/이훈평 “정고문이 여러번 말했다”

    열린우리당 정대철 고문이 최근 일부 의원들한테 “다음달 탈당해 중부권 신당을 만들겠다.”는 말을 여러번 했다고 민주당 이훈평 의원이 26일 전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에게 “며칠전 정 고문을 만났더니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이대로 갈라진 채 내년 총선에 임한다면 수도권에서 공멸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내가 다음달중으로 탈당해서 중부권을 주축으로 한 신당을 만들겠다.’고 하더라.”면서 “다른 의원들한테도 요즘 그런 얘기를 자주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정 고문은 최소한 중부권만이라도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통합해서 총선에 나서야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하더라.”고 소개한 뒤 “하지만 정 고문의 생각에 얼마나 많은 의원들이 동조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 고문의 한 측근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그런 말은 처음 듣는다.”고 일축했다. 정 고문은 민주당 분당 직후인 지난 달 5일 열린우리당 입당을 망설이면서 기자들에게 “여론조사를 시켜보니 서울 중구(자신의 지역구)를포함해 기호지방은 내년 총선에서 다 망하겠더라.공멸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총선 전날까지라도 통합운동을 펼치겠다.한나라당만 좋은 일 시키는 상황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다들 너무 늦었다고 하지만,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南北 오락가락’ 끝은 법정행

    ‘조선인민군 전사-탄광 광부-사로청 책임지도원-온성군 수출지도원-우산공장 지배인-탈북-숯불갈비집 사장-입북-노동당 입당-재탈북’ 탈북했다가 입북,재탈북했다가 26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남수(45)씨의 기구한 인생역정이다.1996년 탈북한 남씨는 당시 국내 정착금 864만원 및 주택지원금 840만원과 생계보조금으로 매월 108만원을 받으며 남한 생활을 시작했다. 1999년 결혼,자녀까지 둔 남씨는 대출받은 1억원으로 연 갈비집이 망하면서 극심한 생활고와 가정불화를 겪었다.남씨는 자신의 불행을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으로 인식,2000년 8월 중국 베이징을 통해 북한에 입국했다.전처와 재결합한 남씨는 북한에서 잘나가는 탈북방지 강사로 활동했다. ‘공화국이 그리워 다시 돌아온 모범주민’의 공로를 인정받아 노동당에도 입당했다.남씨는 “남조선으로 도주했지만 영웅 대접은커녕 전기고문을 받으며 상갓집 개처럼 살았다.자본주의는 세금도 수없이 많고 귀순자는 사람 취급도 하지 않는다.”고 강연하며 탈북을 막았다. 그런 그가 동생,아들 2명과 함께 재탈북해 지난달 중국 베이징 한국 공관을 통해 국내로 돌아왔다.검찰 관계자는 “자본주의를 경험한 남씨가 사회주의 체제에도 결국 적응을 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반성은 없고 억울하다는 심경만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吳世憲)는 이날 국내 정보기관의 활동과 탈북자 근황을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에 알려준 남씨를 자진지원·잠입·탈출·찬양·고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셰바르드나제 어떤 인물/ ‘개혁 전도사’서 ‘부패 대통령’ 전락

    10년 전만 해도 에두아르드 셰바르드나제(사진·75) 그루지야 대통령은 ‘소련개혁의 전도사’로 무수한 칭송과 존경을 받았다.그랬던 그는 지금 부정부패와 경제난을 심화시켜 그루지야를 다시 위기에 빠뜨린 무능한 대통령이란 비난을 들으며 불명예 퇴진의 기로에 서있게 됐다. 18세 때인 1946년 공산당에 입당한 뒤 국가보안위원회(KGB) 의장을 거쳐 72년 그루지야 공산당 제1서기장에 올랐다.그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서기장에 의해 옛 소련 외무장관으로 발탁되면서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고르바초프와 함께 개혁정책 ‘페레스트로이카’를 공동 입안,옛 소련의 변화를 이끌어내 서방세계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가 소련 보수파 쿠데타 실패 뒤인 90년 조국 그루지야로 돌아왔을 때 국민들은 내전과 무질서의 수렁에서 국가를 건질 구세주로 여겼다.92년 앗자리야 등의 분리 독립 요구를 슬기롭게 해결,그루지야를 내전의 위기에서 구해내 기대를 한껏 높였다.95년 국민의 기대와 존경을 한몸에 받고 그는 대통령에 취임했다.취임 초반 그는 국가 및 경제체제변화에 착수했으며 그의 개혁적 이미지에 반한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수완도 발휘했다.그러나 오랜 내전으로 인한 가난과 부패,범죄에 찌든 조국을 하루 아침에 바꾸는 일은 쉽지 않았다.그의 개혁성과 청렴성은 날로 퇴색해갔다.조카와 사위가 대기업을 장악하고 일부 특권층이 국가 이권을 독차지 하는 등 그의 집권 아래 부정부패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구 소련 시절 ‘과일 바구니’로 불릴 정도로 경제적 잠재력을 인정받던 그루지야는 낙후돼 갔으며,국민들의 빈곤도 극심해졌다. 2000년 이번과 비슷한 선거부정 의혹을 받으면서도 재선에 성공했지만 민심은 급속히 그를 떠났다.그는 민심을 되돌리기는커녕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을 탄압하는 등 국민들의 고통과 불만을 철저히 외면해 실각 위기를 스스로 자초한 셈이 됐다.역사의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던 그가 아이러니하게도 구 시대 역사에 치욕적인 이름을 남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상숙기자 alex@
  • 원로 3인 승부수?

    정치권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면서 원로 정치인들도 ‘생존 전략’을 짜느라 골몰하고 있다. 자민련 김종필(사진 오른쪽) 총재,열린우리당 김원기(왼쪽) 상임공동의장·정대철(가운데) 상임고문 등은 이같은 변화물결에 대해 몸을 움츠리는 형국이다.그러면서도 정치개혁과 총선승리의 주역이 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우리당 김원기 공동의장은 19일 갑자기 휴가를 떠났다.이재정 총무위원장은 “김 의장이 대선 이후 거의 하루도 쉬지 못해 오늘부터 사흘간 휴가계를 내고 아침회의에 빠졌다.”면서 “휴가 중 건강을 살피고 신당 진로도 구상한 뒤 더욱 열정적인 모습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는 그의 휴가를 ‘소장파 스트레스 증후군’ 때문에 나온 것으로 해석하는 기류가 적지 않다.자신이 선호하는 간선제 당의장 선출방식이 소장파들에 의해 직선제로 뒤집힌 데다가 이들이 전당대회 조기개최도 요구,마음이 편치 않다는 것이다.특히 전날 열린 회의에서 이호웅·김희선 의원 등이 대선자금 문제를 거론하며 이상수 의원에게 지구당 창당 심의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큰 충격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그가 직선제 당 의장 선출이 당헌으로 정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간선제론’을 거듭 피력하는 것은 당내 개혁논의가 정략적 차원에서 지펴지고 있어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점을 소장파들에게 경고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입당 일성으로 ‘백의종군’을 얘기했던 정 고문은 실추된 명예회복에 정신이 없다.굿모닝시티 자금수수설로 곤욕을 치른 바 있는 그는 SK비자금 200억원을 수수했다는 또다른 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 심규철 의원의 대정부질문 발언과 관련,“심 의원과 홍사덕 의원은 국회에서 사과하지 않으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면서 명예회복에 강한 집념을 보였다. 그러나 정 고문의 의지와는 달리 검찰수사 등 상황이 나쁘게 돌아가 명예회복은 쉽지 않을 듯하다. 김종필(JP) 총재는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지난 18일 정당 가운데 가장 먼저 ‘17대 총선대책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총선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JP는 “공천에 관여하지 않고 지원유세 등 측면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이인제 총재권한대행 등으로부터 제기되는 ‘2선 후퇴론’을 비켜갔다.“비례대표로 10선 배지를 달고 싶다.”는 그의 승부수에 ‘표심’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들 3인의 행보와 관련,“서산에 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2선 후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석과 “각 정당간 이해조정은 물론 당내 이견을 아우를 큰 정치인으로 여전히 뛸 것”이라는 ‘역할론’이 엇갈리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무늬만 상향식’ 우리당 공천/“非민주적” 곳곳서 불만

    “100% 국민참여경선을 한다면서 상향식공천 비율은 70%라니요?” 최근 확정된 열린우리당의 내년 총선 후보자 공천 규정을 놓고 말이 많다.“너무 난해하다.”는 지적에서부터 “비(非)민주적이다.”는 비판까지 나온다.총선 승리를 겨냥,당헌에 강력한 예외조항을 둔 데서 불만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먼저 상향식공천 비율.열린우리당 당헌은 분명 상향식공천을 명시하고 있다.그러나 내년 총선에 한해 전체 지역구의 30%이내를 하향식으로 공천한다는 ‘단서조항’을 달았다.당 관계자는 16일 “당밖의 유능한 인물들이 당내 경선을 기피해 입당을 망설이는 현실을 감안한 고육지책”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지역을 상·하향식으로 나누는 과정에서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열린우리당은 상향식공천을 실시하는 지역의 경우 100% 국민참여경선으로 후보자를 뽑기로 했다.선거인단 전부를 일반국민으로 한다는 것이다.이 역시 내년 총선에만 국한되는 단서조항으로,당헌은 원칙적으로 ‘50% 국민참여’를 명시하고 있다. 이런 단서조항이 나오게 된 것은 특별히 민주적이어서가 아니라,당헌상 ‘정식당원은 입당 후 6개월 이상 지나야 한다.’는 조항 때문이다.이 조항에 따르면 지난 11일 창당한 우리당은 내년 4월15일 총선 때까지 정식당원이 한명도 없는 셈이고,따라서 어쩔 수 없이 100% 국민참여경선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뉴스 플러스 / 임창열·이무영씨등 민주당 입당

    임창열 전 경기지사와 이무영 전 경찰청장,박강수 전 배재대 총장 등이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에 입당했다.또 김충일 전 의원,김봉섭 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승량 변호사,조영환 전 계명대 총학생회장 등 학계·정계·법조계·체육계 인사 등 33명도 함께 입당했다.
  • 강법무 아이고 골치야/한나라 “매사에 튄다” 집중포화에 10여차례 사과

    “죄송합니다.”“사과드립니다.”“주의하겠습니다.” 강금실 법무부장관은 14일 열린 국회 법사위에서 마치 선생님에게 벌받는 학생처럼 여러 차례 잘못을 빌었다.한나라당 의원들이 입을 맞춘 듯 강 장관의 평소 언행을 신랄하게 질타했기 때문이다. 의원들이 본격적으로 ‘강금실 때리기’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지난달 23일 대정부질문에서는 김기춘 법사위원장이 강 장관을 세워놓고 “법무장관이 매사에 튀는 발언만 하고 인기만 의식해서야 되겠느냐.”고 몰아붙였다. ■ 장면 1 ●최연희 의원 “강 장관은 웃을 때 ‘호호호 하하하’라고 웃나.지난 7일 법사위에서 특검법이 통과될 때 ‘코미디네 코미디야.’라며 그렇게 웃었다는 보도가 있는데 사실인가.” ●강 장관 “죄송하다.정확히 기억은 못하겠지만 웃은 사실은 있는데 그런 뜻은 아니었다.죄송하다.” ●최 의원 “기자가 녹음까지 했는데,그렇다면 언론보도가 허위라고 보는가.” ●강 장관 “허위라고 보긴 어렵다.그런 말을 한 기억은 없지만,기사화가 됐기 때문에 저로서는 사과드린다.”●최 의원 “국회에서 이런 처신을 하는 것은 불량스럽다.” ●강 장관 “장관으로서 본인의 지위를 망각한 처신이라고 생각한다.각별히 주의하겠다.” ●최 의원 “오늘 장관은 벌써 사과를 7차례나 했다.장관이 사과 한번 할 때마다 검사들의 자존심은 몇배가 상한다.왜 그렇게 하느냐.” ●강 장관 “…” ■ 장면 2 이어 최병국 의원도 “강 장관이 지금까지 사과한 게 한 두번이 아니다.그것도 진심에서 우러난 것 같지 않다.계속 그렇게 신중치 못하면 해임건의안을 내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러자 강 장관은 “아주 신중치 못한 행동을 했다고 생각한다.진심으로 사과한다.여러번 사과해 죄송하다.”고 납작 엎드렸다.평소 법리적 논쟁에 대해서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강 장관의 태도와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곧이어 김용균 의원이 “공인이 공개된 장소에서 그렇게 희로애락을 함부로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몰아세우는 등 강 장관에 대한 ‘집중포화’는 그치지 않았다. 민주당 조순형 의원도 “특검법이 통과된 것은 강 장관이 평소대통령의 측근비리 수사를 독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 강금실 때리기의 배경은? 야당쪽에서는 강 장관의 경솔한 언행이 자초한 것이라고 지적한다.한나라당 관계자는 “밖에서는 강성발언을 하다가 국회에 와서는 순간을 모면하려고 말을 바꿔 잘못했다고만 하니 장관으로서의 자질이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꼬집었다. 반면 최근 열린우리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강 장관 영입에 나섰다는 보도가 야당을 자극했다는 관측도 있다.실제 최연희 의원은 강 장관에게 열린우리당 입당여부를 물었다.이에 강 장관은 “장관으로 재직하다가 개인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최 의원은 “원래 직업(변호사)으로 돌아간다는 거죠.그럼 신당에서 일방적으로 떠드는 거네요.”라고 몰아갔고,강 장관은 “저로서는 그런 소문이 떠돌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태복 vs 김한길 구로을 ‘진검승부’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12일 민주당에 입당했다.김대중(DJ) 정부에서 각료를 지낸 인사가 민주당에 입당하기는 처음이다. 특히 이 전 장관은 내년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에 출마,열린우리당의 김한길 전 문화부장관과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됐다.이들은 DJ 정부에서 수석과 장관을 모두 지낸 동지다.어제의 동지를 오늘의 적으로 맞은 셈이다.이에 따라 변방인 구로을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한나라당은 이승철 의원이 지역구를 맡고 있다. 이들은 국민의 정부에서 DJ의 후광(後光)을 업고 승승장구 했다.이 전 장관이 청와대 복지노동수석,김 전 장관이 정책기획수석에 각각 발탁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졌다. 이 전 장관은 김 전 장관과의 대결에 대해 “부딪힐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페어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일찌감치 지구당을 맡아 운영해온 김 전 장관은 예기치 못한 복병을 만나 껄끄러워하고 있다는 전언이다.특히 구로을의 경우 호남 출신 유권자가 많아 이들의 선택이 주목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盧·3당 정책의장 간담/‘수도권 규제 해제’ 한목소리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청와대로 한나라당·민주당·열린우리당의 정책위의장을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갖고,지역균형발전법·신행정수도법 등 3대 특별법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4대 농어촌지원 관련법 등이 올해 안에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각 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4대 농업지원법 처리 강조 노 대통령이 “지역균형발전법과 신행정수도법과 관련해 수도권의 규제를 풀어 숨통을 트자는 데 의지가 같다.”고 말하자 한나라당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국회 내에 특위를 구성해 논의해 보자.”는 의견을 냈다고 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이 전했다. 민주당 김영환 정책위의장은 “신행정수도 이전은 지난 대선때 민주당의 공약이라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나,국민합의와 공론이 충분히 이뤄져 있는지 이견이 있고 이전 장소와 대상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칠레 FTA비준동의안과 관련해 열린우리당 정세균 정책위의장이 농민피해 보전을 위한 부채경감,상호금융 경영개선자금 지원 등을 농민단체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왔기 때문에각당 정책위 차원의 합의를 통한 입법이 가능하다고 밝히자,노 대통령은 “정부도 그에 대해 상당히 여유를 두고 있기에 협조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특히 4대 농업지원 관련법이 FTA 비준동의안과 함께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수석 신설 논란 이 의장은 기자들을 만나 “경제수석을 신설해 경제부총리와 함께 일사불란한 체계를 갖추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더니 노 대통령이 ‘한나라당이 공감하면 경제수석을 두겠다.’고 말했다.”고 전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권 수석과 유인태 정무수석은 “대통령이 농담성으로 마무리한 것을 오해한 것”이라며 ‘경제수석 신설’에 아직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김 의장이 ‘노 대통령의 탈당은 민주·개혁세력을 분열시키는 역사적 죄악’이라고 지적하자, “나도 이게 잘돼 가는 것인지 모르겠다.내가 분당을 한 것도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고 김 의장이 전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 전후로 두 차례나 “이번 기회에 한나라당에 입당하고싶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유머를 던졌고,이강두 의장은 “대환영”이라고 화답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닻올린 우리당 진로는/ ‘원내1당’ 총선 로드맵 시동

    열린우리당은 내년 총선에서 원내1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러나 당 안팎의 여건은 복잡하기 그지없다.지도부 조기선출 문제 등이 쌓여 있다. 우선 김원기·이경숙·이태일 공동의장 체제로 된 임시지도부를 조기에 정식 지도부로 교체하자는 움직임이 있다.당초 정식 지도부는 내년 2월9일을 전후해 뽑기로 했었다. ●당의장 조기선출로 쇄신 추진 지도부 조기선출론은 주류파,쇄신파,영남파 등 당내 세 갈래의 목소리 가운데 쇄신파와 영남파들이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김원기 공동의장과 이해찬 의원 등을 중심으로 한 주류파는 지도부 직선은커녕 간선을 선호했었다.‘신당다움’보다는 ‘여당다움’을 위해 경륜있는 정치인들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민주당·개혁국민정당·한나라당 탈당파를 망라하는 초·재선 의원 중심인 쇄신파는 낡은 정치질서와의 단절과 극복을 위해 당 의장을 조기에 직선으로 뽑고,이 과정에서 분출될 새 정치에 대한 열기를 내년 총선 승리로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김두관·이강철 중앙위원 등이 포진한 영남파도 같은 목소리를 낸다. ●총선전략 따라 盧 입당시기 결론 현재 당 의장 후보로는 김원기 공동의장,김근태 원내대표 외에 정동영 의원,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김 전 장관은 당 의장 출마 문제에 대해 “신중히 고민하고 있다.”며 출마설을 부인하지 않고 있어 당내 경선 경쟁은 이미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당 밖 과제로는 노무현 대통령의 입당 및 정국주도권 확보방안 등이 있다.노 대통령의 입당문제는 창당논의가 한창일 때만 하더라도 조기입당설이 우세했다.그러나 지금은 바뀌었다.사실상 정기국회가 끝나고 총선대비 정국으로 돌입한 시점에서 대통령 입당은 별다른 실익이 없다는 얘기다.이에 따라 대통령 입당은 내년 총선을 전후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특검 정국주도권 확보등 현안산적 우리당이 총선을 앞두고 특검법 통과 등 선거전략 중심으로 움직이는 기존 정당구조에서 정책중심의 정당상을 어떻게 구현하며 총선 승리로 연결시킬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DJ 직계 “민주 사수”이태복前복지 오늘 입당

    김대중 전 대통령(DJ) 직계들이 잇달아 ‘민주당 사수 선언’을 하고 나서 이른바 ‘김심(金心)’의 향배가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의 큰아들인 김홍일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후원회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미래를 여는 정치인으로서,민주당이 환골탈태해 국민 여망에 부응토록 하겠다.”고 ‘민주당 지킴이’를 선언했다. 열린우리당이 김 의원 지역구인 전남 목포의 경우 내년 2월까지 지구당을 창당하지 않기로 해 놓은 터에 민주당 잔류선언이라 주목됐다. DJ의 ‘총애’를 받았던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에 입당한다.야인(野人) 생활을 하다 청와대 복지노동수석에 발탁됐던 이 전 장관은 서울 구로을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일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국민의 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역임한 이만영(54)씨도 11일 “민주정통세력의 결집체인 민주당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 때 전남 광양시·구례군 지역구에 출마예정인 이 전 비서관은 “당내경선을 통해서라도 민주당 후보로 총선에 나설 예정”이라며 열린우리당 입당설을 일축했다.아울러 김옥두·최재승·설훈·윤철상 의원 등 이른바 DJ 가신(家臣) 그룹 의원들은 한명도 우리당으로 가지 않고 모두 민주당에 남아 있다. 한편 임창렬 전 경기지사와 이무영 전 경찰청장도 금명간 민주당 조직책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자중지란’/한·민 공조 후유증 심각 정범구의원 ‘반발’ 탈당

    민주당이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법’을 찬성 당론으로 통과시킨데 따른 정체성 위기와 함께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한·민 공조'에 반대해온 소장파 의원들은 ‘탈당'을 포함,다양한 방식으로 반발하고 있다. 정범구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당론과 달리 반대표를 던진 데 이어 11일 급기야 탈당했다.정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과 공조해 특검법 통과를 강행하는 지경에 이르러서는 당의 정체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면서 “당의 강령이나 정책과 관련되지 않은 사안을 당론으로 강요,압살하는 지도부의 비민주적 행태를 보면서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며 탈당배경을 설명했다.그는 그러나 “민주세력을 분열시킨 원죄가 있는 신당으로는 가지 않겠다.”며 열린우리당 입당 가능성을 일단 일축했다. 이로써 민주당 의석은 61석에서 60석으로 줄게 됐다.추가 탈당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정 의원과 함께 ‘중진용퇴론’을 주장한 장성민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탈당할 것이냐.’는 질문에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수도권의 H 의원 등도 조만간 당을 옮길 것이란 얘기가 나돈다. 이들 외에도 상당수 의원들이 지도부의 당 운영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중진용퇴론을 주장하고 있다.동교동계 막내뻘인 전갑길 의원은 이날 한 인터넷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박상천 대표를 중심으로 한 후단협 출신 사람들이 통합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하고 있다.”면서 “당의 간판이 구시대적 인물 이미지로 외부에 비쳐지고 있는데,국민은 경륜보다 세대교체를 요구하고 있다.”며 중진퇴진론에 합류했다.그는 “연말쯤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간 새로운 통합논의의 실마리를 찾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날 특검법 통과 당시 표결에 기권하거나 불참한 배기운·송훈석·조성준·설훈 의원 등은 한화갑 전 대표와 가깝거나 분당과정에서 중도진영에 속했던 의원들이다.특검법 통과를 계기로 이들을 중심으로 한 당내 파열음이 증폭될 가능성이 높다. 전광삼기자 hisam@
  • 盧, 우리당 창당 축사

    노무현 대통령은 11일 ‘정치적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창당대회에 축사를 전달한다.노 대통령의 열린우리당에 대한 ‘애정’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축사에 일반적이고 의례적인 이야기가 담길 것”이라고 말했으나,이를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특히 노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입당 시기와 관련해 논란이 예상된다. 청와대 참모들 사이에서도 열린우리당 입당 및 시기를 두고 찬반이 엇갈린다.현재 입당시기로는 노 대통령이 예고했 듯 ‘정기국회가 끝난 뒤’가 가장 유력하다.이럴 경우 우리당은 내년 총선을 ‘노무현당’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치러야 한다.최근 ‘노 캠프 대선 비자금’이 갈수록 불거지는 상황이어서 총선득표에 도움이 되지 못할 수도 있다. 때문에 반대론이 만만찮다.총선 전까지는 무당적으로 있는 게 정치적 논란을 피하고,실제 열린우리당의 득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내년 총선 전까지는 ‘무당적 정책연합’을 펼 공산이 크다. 문소영기자 symun@
  • 정대철 ‘위기의 계절’/내주초 또 검찰출두 예정 주변서 “다칠 가능성도”

    열린우리당 정대철(사진) 의원이 다음주 초 검찰소환 통보를 받았다.지난해 대선자금 문제를 둘러싼 의혹 때문이다. 지난 8월5일 굿모닝시티 사건으로 검찰에 출두한 지 3개월여만의 일이다.당시 출두문제로 검찰측과 26일 동안 신경전을 펼쳤으나 이번에는 순순히 출두할 전망이다. 정 의원은 그러나 이번에도 소환사실을 사전통보받지 못해 매우 섭섭해하고 있다.7일 정책의총에서 “대선자금은 이상수 의원 전결사항으로 나는 몰랐으며 선거 이후 노무현 대통령과 보고만 받았을 뿐”이라고 발언한 것은 여러 맥락을 깔고 있는 듯했다. 대선자금 전모를 알려면 대통령까지 조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은연중 흘리며 검찰을 압박했다는 풀이가 나온다. 그는 지난달 14일 열린우리당 입당 일성으로 ‘백의종군’을 선언하면서도 막상 아무 직책도 맡지 않게 되자 섭섭해했었다.정치권에서는 당의장 등을 맡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었다. 정 의원은 1998년 경성비리사건으로 한번 구속되고,지난 7월 중순에는 굿모닝시티로부터 4억원의 불법자금 수수혐의로집권여당 대표 사상 처음으로 사전구속영장까지 청구되는 등 갖은 풍상을 겪어서인지 의외로 담담했다.이날도 “검찰이 특검을 우려,억지로 한나라당과 균형을 맞추려고 나를 수사하는 척이라도 하는 것 같다.아무 걱정 말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변에서는 “정 의원이 다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 않으냐.”며 긴장하고 있다.검찰은 정 의원 소환과 관련,“200억원 모금설 외에 확인할 게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점을 우려한 듯 우리당에는 검찰 수사의 무게중심이 민주당 대선 캠프쪽으로만 실린다는 푸념이 나온다.김원기 상임위원장은 이날 “정 의원은 당시 대선자금 결제라인에 있지 않았다.”며 검찰의 우리당에 대한 혹독한 수사를 비판했다. 지난 8월 검찰 출두를 앞두고 “시련은 얼마든지 주십시오.그러나 감당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도 함께 주십시오.”라며 선친묘소가 있는 동작동 국립묘지를 찾았던 정 의원이 이번 시련을 어떻게 이겨낼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복당 회견에 민주 발칵/ 김민석 ‘민주당의 계륵’ 되나

    마흔 살도 안 돼 전국적 화제인물로 떠올랐던 김민석(39) 전 의원이 다시 회오리 바람을 몰고 왔다.김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17일 민주당을 탈당,국민통합21 정몽준 의원을 지지하면서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꺼져 가던 ’노풍(盧風)’을 재점화시켰던 인물이다. 김 전 의원이 4일 오후 민주당 내 들끓는 반대를 무릅쓰고 복당 기자회견을 강행하자 일부 의원과 당직자들은 탈당하겠다고 하는 등 엄청난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실제 박상천 대표는 복당회견 강행에 역정을 냈으며,당 안팎은 온통 어수선했다. 그는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기 위해 복당하겠다고 했지만 역시 1년 전과 유사하게 당직자 상당수가 탈당해버리겠다고 난리법석이다.하지만 그는 고향(경남 사천)이 아닌 정치적 고향인 서울 영등포을에서 재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당직자 탈당설등 반대기류 거세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복당회견을 강행하려다,당개혁안을 확정키 위한 당무회의가 열린다는 핑계로 오후로 미뤘다.박 대표가 이날 새벽까지 그에게 전화를 걸어 복당을 만류했을 정도로 분위기는 험악했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오후 1시 55분쯤 대부분 무명인 복당·입당자 50여명과 함께 우르르 민주당사 기자실을 찾았다.회견장 사용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의식해 그는 어색한 표정으로 보도진과 악수를 했고,민주당 참여선언문은 다른 사람이 낭독케 했다. 별도의 복당 선언문을 통해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새출발의 발걸음을 넉넉하게 이해하시고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30대로서 감내하기엔 너무 외로웠다는 분위기를 풍겼다. ●“설렘과 두려움 교차” 회견 강행 하지만 일단 기자간담회장으로 옮겨서는 당당해졌다.그는 “내가 아니면 후보단일화란 악역을 맡을 사람이 없어 탈당했었다.”고 말해 반성보다는 탈당시 불가피성을 강조했다.대선승리를 위한 단일화를 주장했고,단일화에 성공해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됐기 때문에 탈당은 최소한도의 당위성을 얻었다는 논리도 몇 차례 폈다. 복당 반대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양해는 돼 있다고 들었다.”고 주장하고 “떠나는 순간부터 민주당과 함께 해야 한다고생각했고,당헌·당규상 복당절차가 간소해진 탈당 1년이 지난 10월 중순 이후 집중적으로 복당을 생각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추미애 의원 등이 복당에 부정적이라고 하자 “어떤 게 한국정치의 통합을 위한 노선인지 원칙과 사실관계를 짚어보고 본격 토론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오는 28일 전당대회 당 지도부 선거엔 나가지 않겠지만 비호남인물 영입을 추진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노 대통령에 대해선 “정치하면서 늘 노 대통령과 생각이 달랐고,지금도 많이 다르다.”면서도 “그러나 대선 때 찍었기 때문에 나라 위해 잘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영등포을 지구당·네티즌 “철새” 비난 졸지에 야당 신세로 전락한 민주당으로서는 김 전 의원의 존재가 계륵과 같다.그러잖아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사이에서 역할 찾기가 모호하고,야당이라고 하지만 지지자들이 우리당과 겹치는 애매한 민주당에 그의 복당은 ‘사쿠라’‘철새’ 논쟁이란 악재로 작용할 공산도 크다.반대로 그의 주장대로 보탬이 될 수도있고,총선 출마를 통해 힘을 보탤 수도 있다. 이와 관련,박 대표는 그의 복당 승인 여부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라서 처리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7일 이내에 심의가 이루어져,20일 내에 복당 통지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법률적인 절차와는 별개로 복당을 둘러싼 논쟁도 뜨겁다.그의 지역구였던 영등포을 출마를 노리고 있는 박금자 당무위원은 오전 그의 복당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신랄하게 비난했다.네티즌들도 복당 반대가 훨씬 많은 편이다. 한나라당은 “철새정치인 복귀”라고 비아냥대고 있으며,우리당은 김 전 의원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의 반발에 어부지리를 기대했다. 동정과 연민,안타깝다는 반응도 혼재한다.한동안 잠잠했던 ‘김민새 바람’이 어느쪽에 유·불리하게 정리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춘규기자 taein@
  • 뉴스 플러스 / 김민석씨 오늘 민주당 입당

    김민석 전 의원 등 국민통합21 출신 인사와 정치신인 등 30여명이 4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에 입당한다. 입당 인사는 김 전 의원과 정상용·이치호 전 의원 등 지난 대선 때 후보단일화 등을 주장하며 탈당했던 복당 인사들과 장성호 평화운동연합 사무총장과 송관중 부산산업경제연구소 연구원,이범우 쌍용화재 노조위원장 등이다.
  • 한나라 “영남텃밭 안심 못해”/10·30 재보선 무소속 강세에 당혹

    자민련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열린우리당도 한껏 어깨가 올라갔다.반면 한나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민주당은 침통에 잠겼다.10·30재·보선 성적표를 받아든 4당의 표정이다. 기초단체장 4곳 중 충북 증평 1곳만 승리하고 아성인 경남 통영을 무소속 후보에 내준 한나라당은 아연 긴장한 모습이다.“SK비자금사건에 따른 민심이반이 현실화한 것 아니냐.”는 우려다.권철현 부산시지부장은 31일 “PK(부산·경남)지역도 이제 한나라당 간판만으로 안심할 수 없다는 경고”라고 평했다.두차례나 거푸 무소속후보가 당선되자 지역구 의원인 김동욱 의원은 “(내년 총선 출마를)좀더 두고 봐야겠다.”며 곤혹스러워했다.한나라당은 다만 진의장 당선자가 당초 한나라당 입후보를 희망했었던데다 당선 직후 “열린우리당에 입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은 점을 위안으로 삼고 있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또 대구 수성구 시의원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이기자 대구·경북(PK) 민심도 변화조짐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열린우리당은 광주 기초의원선거에서 민주당 지원 후보를 제치고 2명이 당선되자 “호남 민심을 반영한 것”이라며 기뻐했다.박양수 의원은 “최근 광주 여론조사 결과,노무현 대통령 재신임 의견이 78%,현역의원 물갈이 의견이 58%나 됐다.”며 “이런 표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장전형 부대변인은 “공교롭게 ‘우리당’ 내천자들의 기호가 모두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기호였던 ‘2번’(나번)이었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주장했다.유종필 대변인은 “민주당 분당과 신당 창당이 결국 신지역주의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리의 경고가 현실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권 3개 단체장 중 충남 계룡과 충북 음성에서 승리한 자민련은 오랜 가뭄 끝에 단비를 만난 모습이다.정당지지율이 2%대로 추락하면서 내년 총선을 걱정해야 했던 상황에서 기사회생의 전기를 잡았다는 판단이다.김종필 총재는 이날 밝은 얼굴로 당사에 나와 “충청인들의 민심을 잘 읽어 앞으로 충청도민을 대변하자.”고 당직자들을 격려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주식회사 말聯’ CEO 마하티르 22년만에 은퇴

    사람을 고치던 의사였던 그는 낙후된 조국 말레이시아를 수술하고 싶었다.그에겐 무엇보다 확고한 비전과 열정이 있었다.이 두 가지를 무기로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지난 22년간 말레이시아의 풍요를 일궈냈다. 아시아에서 선출직 지도자로서는 최장 기간 재임한 마하티르 총리가 31일 퇴임한다.지난 29일 그가 마지막 각료회의를 주재했을 때 일부 각료들은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국민들 사이에서 그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지만 말레이시아를 살 만한 나라로 만들었다는 점에 있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는 일본을 모델로 근대화 작업에 매진했다.그의 통치하에 말레이시아는 고무와 주석을 팔던 나라에서 제조업 중심지로,아시아의 신흥 경제강국으로 탈바꿈했다.소득은 3배로 늘었다.때문에 일부에선 신격화에 가까울 정도로 추앙받는다.실제 그의 연설을 기초로 한 ‘총리의 사상’은 국립대 학생들의 필수 과목이다. 그러나 이러한 개발독재에는 많은 부작용이 뒤따랐다.국내 안팎에서 정치와 언론을 탄압하고 인권을 억압,사회·정치면에선 후진국으로 전락시켰다는 비난이 들끓었다.그는 30일 마지막 의회연설에서 너무 많은 자유는 무정부주의를 낳는다는 경고로,자신의 정치철학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제3세계를 대변하는 지도자로 대접받기도 한다.거침없는 독설로 서방세계를 몰아붙이기로 유명했다. 아시아적 가치를 내세우며 선진 서구사회에 기죽지 않는 그의 모습은 일부 아시아인들에게 카타르시스로 작용했다.1997년 금융위기 때 그는 아시아 위기가 조지 소로스와 같은 국제금융투기꾼들의 농간이라고 쏘아붙였고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에 ‘부국들의 음모’라며 코웃음으로 대응했다.최근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밀고당기는 입씨름을 벌여 역시 ‘세계적 독설가’임을 입증했다. 인도계 아버지와 말레이계 어머니 사이의 10남매중 막내로 태어난 마하티르는 1946년 21살의 나이에 통일말레이전국기구(UMNO)에 입당하면서 정치에 첫발을 내디뎠다. 말레이대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7년간 고향에서 개업의로 일했다.그러다 1964년 UMNO 의원에 선출됐으나 5년 뒤 압둘 라흐만 당시총리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토착 말레이계 사회를 무시하는 그의 처사를 비난한 뒤 출당됐다. 1972년 UMNO에 재입당한 그는 2년 뒤 의회 재선에 성공한 뒤 정치적으로 급성장,1978년 UMNO 부총재로 선출됐고 1981년 말레이시아의 4대 총리직에 올랐다. 최근 자신이 독재자라는 비난에 대해 그는 “나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아직 건강할 때 물러나는 독재자”라고 자랑스레 대꾸,마지막 화젯거리를 제공했다. 박상숙기자 alex@
  • 부처 복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자리는 없고…/민주 파견 전문위원 “나 어떡해”

    정부부처에서 민주당에 파견된 전문위원들의 거취 문제가 혼선을 빚고 있다.각 부처에서 파견된 7명의 전문위원들은 민주당을 탈당한 노무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입당이 늦어지면서 소속 부처로의 복귀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으나 막상 해당 부처에 빈 자리가 없는 등 문제점이 적지 않아서다. ●부처 복귀 희망 민주당에 파견된 8명의 전문위원 중 행정자치부 출신의 이승우 위원이 열린우리당(서울 마포을) 후보로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표를 제출,현재 7명의 위원이 남아있는 상태다.그러나 이들은 노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 이후 당사에 출근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거취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기획예산처 출신의 장병완 수석전문위원은 “7명의 위원 모두 일단 소속 부처로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그러나 정작 해당 부처에서는 이들을 받아들일 자리가 없다는 점에서 고민이 커지고 있다. 건설교통부의 경우 강교식 전 국토정책국장(2급)이 특채(계약직) 형식으로 전문직 자리(자문위원 등)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행자부 이권상 인사국장은 “전문위원들을 복귀시키는 방안을 놓고 관련규정과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뾰족한 대책이 없어 고민하고 있다.”고 신중한 자세다. ●정국 상황에 따라 거취 유동적 이처럼 정부가 전문위원들의 거취에 대해 다소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이유는 노 대통령이 12월쯤에는 여당인 열린우리당에 입당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에서 비롯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가 지난 29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노 대통령이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입당을 고려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12월 초나 중순이라는 내 입장과 접근해 있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이같은 여권의 움직임이 결과적으로 전문위원들의 향후 거취를 더욱 불투명하게 하는 셈이다. 노 대통령이 여당인 우리당에 입당하면 당정협의를 위해서도 정부부처에서 파견된 전문위원이 필요할 수밖에 없어 현재 민주당에 소속돼 있는 위원들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당사자인 전문위원들의 입장은 강경하다.노 대통령의 우리당 입당 시기가 아직 2개월가량 남아있는 데다 이마저도 유동적이어서 우선 소속 부처 원대복귀를 요구하고 있다.그런 후에 적정한 방식을 거쳐 재파견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 전문위원은 “현재 별다른 역할이 없는 만큼 (우리들은)일단 부처로 복귀하고,전문위원을 재파견하는 형식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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