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입당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소유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리콜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여자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취재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78
  • 與 수도권 ‘차선의 드림팀’ 띄우나

    ‘5·31지방선거’를 향한 열린우리당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오영교 전 행자부 장관 등 다수의 광역단체 후보들이 이르면 22일을 기점으로 ‘릴레이 입당식’을 가질 것이란 전망이다.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강금실 전 법무장관 등은 3월말쯤 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은 지방선거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이달말까지 광역 단체장 후보자들에 대한 영입 작업을 완료,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21일 김명곤 문광부장관 등 4명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함께 오거돈·이재용·오영교·진대제 전 장관의 입당 러시도 점쳐진다. 초미의 관심사는 강금실 전 장관이 어느 시점에 여당 후보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느냐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강 전 장관이 우리당과의 구체적인 교감속에 사실상의 선거 캠프 구성과 정책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강 전 장관 출마 시 서울시당위원장인 유인태 의원의 선대본부장 기용설도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19일 “강 전 장관의 입당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와 입당 이벤트 등 다양한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장이나 인천시장 쪽을 더 선호한다는 소문이 돌던 진대제 전 장관도 최근 경기도 지역 여당 의원들과 상견례를 갖는 등 본격적인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미 정책·공약 개발을 위한 실무팀도 가동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인천 지역이다. 인천시장 후보의 경우는 강동석 전 건교부장관에 대한 영입작업이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참여정부 초기에 과기부 장관을 역임했던, 인천 토박이 박호군 인천대 총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대환 전 노동부장관과 최기선 전 인천시장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강금실-진대제-강동석’으로 이뤄지는 최상의 수도권 드림팀 구성을 위해 좀 더 시간을 가질 것이냐, 현실적인 차선의 드림팀을 꾸릴 것이냐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입당 순서와 관련해서는 부산 오거돈 전 장관에 이어 대구 이재용, 충남 오영교, 경기 진대제, 서울 강금실 전 장관이 순차적으로 입당하는 이른바 ‘북상 전략’과 수도권의 상징성을 감안, 경기지사 후보인 진 전 장관이 입당 테이프를 끊고 대구 부산으로 ‘남하’했다가 서울에서 대미를 장식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공무원 지방선거 개입 속출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고발되는 등 공무원들의 불법 선거개입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19일 현재 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법 위반으로 적발된 공무원은 모두 258명이다.공무원들이 선거 후 승진 등 인사상의 혜택이나 이권을 노린 경우도 적지않아 지자체의 부정부패 심화가 우려된다. 지자체 출마 예정자의 지지를 유도하기 위해 공무원이 직접 나서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입당 원서 모집이나 당비 대납까지 하면서 선거 개입 유형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전남 목포시 공무원 28명은 무더기로 민주당 전남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가 16일 선관위에 적발됐다. 교육부 공무원 8명은 열린우리당 정책간담회에 참여해 학부모들의 질문에 답하는 등 공무원 중립 의무를 위반해 최근 선관위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경북 모 지역의 면장은 도지사 출마 예정자의 비서로부터 부탁을 받고 70장 이상의 입당 원서를 받아준 뒤 20여만원의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로 지난 9일 고발 조치됐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공무원 범죄는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같은 행위라 하더라도 더욱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선거법 위반으로 적발된 258명 가운데 246명이 경고·주의 조치를 받았지만 검찰에 고발되거나 수사 의뢰된 공무원은 12명에 불과했다. 그나마 선관위가 ‘공무원 중립 의무’가 아닌 일반 조항을 적용, 법적 조치를 취한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선거법 9조(공무원의 중립 의무)를 위반해도 주의나 경고 등 가벼운 제재 이외에 처벌이 어려운 상황에서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지방선거에 모두 걸어 결과에도 책임지겠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당 의장은 16일 “(후임 총리 인선은) 노무현 대통령이 시간을 갖고 좀 검토하겠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신문에는 하마평이 나오지만 현재 그런 단계는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언론의 관심은 사람에게 맞춰져 있지만 사람에게 맞추는 단계가 아니라 (노 대통령은) 분권형 국정운영과 책임총리를 전반적으로 검토해 보고 어떻게 펼쳐나갈 것인지를 고심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어떤 총리 후보를 내놓아도 야당은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총공세를 펼 것이어서 당으로선 부담이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대통령은 원칙을 중시하는 분이어서 (총리 인선에) 지방선거를 의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의장은 “다음주부터는 개각을 통해 물러난 분들의 사표가 정리돼 한 분씩 국민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해 다음주 중 지방선거 차출 장관의 잇따른 입당을 예고했다. 이어 5·31 지방선거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견제와 균형 차원에서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반반은 돼야 한다.”고 답했다.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책임론에는 “지금까지 책임을 회피하는 정치를 하지 않았다. 모든 것을 던져서 지방선거를 돌파할 것이며 자신도 있다.”고 피력했다. 또 고건 전 총리의 연대 거부에 정 의장은 “차이점을 확인했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이총리 사의 수용] 후임 총리는 분권형? 관료형?

    [이총리 사의 수용] 후임 총리는 분권형? 관료형?

    이해찬 국무총리가 빠르면 15일 사퇴하게 되면 본격화될 다음 수순은 후임 인선이다.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지만 누가 되더라도 노무현 대통령이 ‘분권형 국정운영’ 체제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노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양극화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한 사실에 비춰 보면 후임 총리는 집권 후반기 구상을 유지할 수 있는 인사가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선 노 대통령이 애써 구축한 ‘실세 총리’ 구조를 수용할 수 있는 인물이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노 대통령이 지역구도 해소와 대연정 구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측면을 고려한다면 영남 지역에 영향력을 갖는 인물도 유력한 카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측과 여권의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행정 경험이 있으면서 지역 구도 해소라는 부분에서 ‘상징적인’ 인물이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런 기준에서는 이의근 경북지사와 김혁규 열린우리당 최고위원이 ‘0순위’ 후보군에 든다. 여기에 여권의 한 소식통은 “노 대통령이 대구·경북쪽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더라.”며 청와대측 분위기를 전했다. 이 경북지사쪽으로 더 우선순위를 둘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의원측도 최근 총리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 소속인 탓에 5·30 지방선거 전에 입각하는 데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어 유동적이다. 자칫 한나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가 총리직이 날아간 김 최고위원처럼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당장 야당이 후임 총리 인사를 5·31 지방선거에 정략적으로 이용할 것이라는 점에서 보면 청문회 절차와 선거 공정성도 무시못할 변수다. 그래서 전윤철 감사원장과 한덕수 경제부총리 등 관료 출신이 대안으로 꼽힌다. 열린우리당에서 차출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당측 기류와도 맥락이 같다. 당 고위 관계자는 “지방선거 국면에 예견되는 정치 지형을 감안한다면 이 총리 이후에 또다시 당에서 후임 총리가 거론되는 것은 면구스럽다. 국민 정서에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히려 행정 경험이 검증된 관료 출신이 여야 정쟁도 차단하고 원만한 국정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분권형 국정운영이라는 큰 틀에서 볼 때 긴밀한 당정관계가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당 인사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임채정 전 의장과 한명숙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임 의원은 인수위원장을 거치고 열린정책연구원장 등 당정협의 경험이 많은 편이고, 한 의원은 참여정부 들어 2번이나 장관을 거쳐 행정 능력이 검증됐다.”고 말했다. 아예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학계와 시민단체 출신의 ‘제3의 후보’를 거론하는 의견도 있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과 박원순 변호사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많은 부분을 챙겨 줘야 하는 부담이 뒤따른다. 그만큼 여력이 뒤따르지 않는다는 면에서 가능성이 낮은 구도로 보인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정치플러스] 이유택 송파구청장 與입당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유택 서울 송파구청장이 10일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이 구청장은 2000년 보선과 2002년 지방선거에서 내리 송파구청장에 당선됐지만 최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오다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이 구청장은 서울지역의 우리당 소속 첫 구청장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 한나라 잇단 공천잡음 ‘곤혹’

    한나라당이 5·31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싼 잇단 잡음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박근혜 대표와 이재오 원내대표가 수차례 ‘일벌백계’ 원칙을 강조했고 ‘클린공천감찰단’ 구성, 홈페이지에 ‘클린공천상황실’ 운영 등 ‘특급 경보령’을 내린 상황에서도 금품 수수 의혹 등의 악재가 터져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공천을 신청한 오근섭 경남 양산시장이 지난달 27일 국회 의원회관에 들러 경남도 공천심사위원 6명에게 100만∼300만원짜리 달마도·서화 등을 전달하면서 금품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10일 제기됐다. 해당 의원들은 “서화를 갖고 온 날은 사무실에 없어 잘 몰랐는데 나중에 보고를 받고 돌려줬다.”고 설명했다. 서울 송파구에서는 당원 2000여명이 이날 집회를 갖고 박계동 의원의 ‘전략공천 발언’ 중단을 촉구했다. 송파구는 이유택 구청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다가 탈당 뒤 열린우리당에 입당하고 공천 신청자가 금품제공설에 시달리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에서도 지난 2일 홍문종 공천심사위원장과 광역·기초 의원 후보들과의 저녁 자리, 홍 위원장의 대리인을 빙자한 한 시의원의 구의원 공천 희망자 금품 수수 의혹 등의 제보가 접수돼 진상 조사에 나섰다. 김재원 클린공천감찰단장은 “제보 내용을 중심으로 진상 파악을 한 뒤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원내대표는 클린공천감찰단에 “당의 사활이 걸린 문제이니 일벌백계 차원에서 대응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태열 사무총장도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박 대표가 누차 밝혔듯 공천비리와 관련된 어떤 행위도 당의 이름으로 단호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여야 서울시장후보들은 지금…] 與주자 “黨지도부 康구경만”

    [여야 서울시장후보들은 지금…] 與주자 “黨지도부 康구경만”

    열린우리당의 서울시장 후보 공천 문제가 난기류에 빠져들 조짐이다. 지도부의 ‘러브콜’에 강금실 전 장관이 장고를 거듭하자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이계안 의원이 26일 경선일정 조기 확정을 촉구하며 불만을 터뜨렸다. 영입 상황을 지켜보던 민병두 의원도 이날 정책제안서를 내놓는 등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 의원은 이날 경선후보 선대본부장인 이목희 의원의 이름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당 지도부의 행태가 지극히 실망스럽고 납득할 수 없다. 강 전 장관 영입에만 매달려 후보등록 일정과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그는 “지난달 22일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도 소속 정당에서 후보로서 전혀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우리당 소속인 것이 요즘같이 부끄러운 적이 없고, 과연 민주정당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이어 “서울시장 후보를 인기조사로 선택한다면,2007년 대선 후보도 여론조사상 지지도가 가장 높은 고건 전 시장을 영입해 옹립할 것인지 묻고 싶다.”며 지도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전문 경영인 출신인 이 의원은 “서울 시민들이 CEO형 후보를 원하고 있는데도, 당 지도부의 공공연한 불공정과 편파적 행태가 지속된다면 중대 결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전 장관에게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즉각 입당 관련 결정을 내리기 바란다.”고 일침을 놓았다. 말을 아끼던 민 의원도 이날 정책 제안서를 내고 “시장 후보 영입과 경선 실시가 확정되는 대로 당내 경선에 참여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지도부를 압박했다. 민 의원은 “3만달러 시대를 열려면 대한민국은 세계의 ‘용’이 되어야 하고, 서울이 ‘용의 눈’이 되어야 한다. 용산 일대 514만평을 민·관합동으로 재설계해 ‘용의 눈’에 생기를 불어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 전 장관 영입에 목소리를 높여온 정동영 의장은 지난 24,25일 일부 언론에 출연,“강 전 장관이 막바지 고민을 깊게 하는 것 같다.3월 초까지 고민 하도록 성가시지 않게 해드리려고 한다.”며 속도조절에 들어갔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민주, 장상씨 선대위원장 영입

    민주당이 장상 전 총리서리를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 오는 27일 입당식을 갖기로 하는 등 지방선거체제로 본격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23일 의원직 상실형 선고를 받은 한화갑 대표에 대한 퇴진론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은 것과 관련, 지방선거 이후에 지도체제 문제를 논의키로 결론내렸다.
  • 여·야 지방선거 후보 영입전

    여·야 지방선거 후보 영입전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세불리기가 본격화됐다. 다른 정당·정치세력과 연대를 모색하거나 외부 인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에는 21일 ‘영입 1호’로 한범덕 전 충북부지사가 입당했다. 한나라당은 전날 자민련과 통합키로 하고 김학원 대표의 입당을 받았다. 열린우리당은 숨은 인재 찾기에 승부수를 던졌다. 정동영 의장이 ‘영입전’의 총 사령탑이다. 조만간 문희상 당 인재발굴 기획단장의 보고를 받고 청사진을 마련할 것이란 후문이다. 핵심은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인천시장 등 ‘빅3’다. 한나라당이 우세를 보이는 3각벨트에서 ‘드림팀’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사정은 여의치 않다. 당초 강금실(서울) 전 법무장관, 진대제(경기) 정보통신부 장관, 송도균(인천) 전 SBS 상임고문을 포진시키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강 전 장관을 빼고는 사정이 어려워졌다. 송 전 고문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실상 물건너갔으며, 진 장관도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진 장관에게는 임명직 최고위원을 주는 ‘선물’도 검토하는 등 마지막까지 ‘끈’을 놓지 않고 있다. MBC 간판앵커인 엄기영 이사의 강원도지사 후보 영입은 추진되고 있지만 본인이 고사, 성사 가능성이 떨어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오거돈 해양수산부·오영교 행자부 장관 등과의 접촉으로 방향을 돌리기 시작했다. 연대를 통한 세불리기 전략도 가시화되고 있다. 정 의장은 이번 주말쯤 고건 전총리와 회동, 선거 연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근태 최고위원이 박원순 변호사나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과의 ‘연대’를 성사시킬 가능성도 있다. 한나라당은 영입작업이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최근 ‘연대 전략’에도 신경을 쏟고 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21일 “민주당·국민중심당과의 선거공조를 타진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합의된 것은 없지만 공조 원칙만 합의하면 연합공천은 쉽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향하는 세력들을 대통합해야 한다.”며 “긴 장래로 봤을 때 정치세력의 재정리는 필요하다.”고 말해 여의치 않으며 대선 때 재론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개혁성향의 새정치수요모임 대표인 박형준 의원은 “다음 대선은 ‘연대 전략’이 승부를 가름할 것이기에 연대가 필요하지만 정당마다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한 상태여서 지방선거 연합공천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서울·광주시장 후보로 외부인사 영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서울 시장 후보로 황영기 우리은행장과 정몽준 의원 영입설이 나오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종수 오일만기자 vielee@seoul.co.kr
  • [서울신문 탐사보도-고학력시대의 그늘] 또래문화 모르고 외부인에 방어적

    취학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주로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가정불화를 겪고 있는 집안의 자녀들이다. 집을 자주 옮기는 아이들은 부모들이 이사한 뒤 주민등록상의 주소지를 바꾸지 않으면 읍·면·동사무소에서 발송하는 취학 통지서가 배달되지 않는다. 고의로 주소지를 바꾸지 않는 부모도 있다. 취학 연령인데도 학교에 다니지 않은 채 방치된 아이들은 종일 집안에 남아 사회와 단절되거나 유해 환경에 빠져들고 있다. ●24시간 집안에 “친구는 가족뿐” 어머니와 함께 전북 군산시 A모자원에 살고 있는 한지영(19·가명) 지현(17·가명) 자매는 아버지의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거주지를 자주 바꿨다. 집을 옮기면 아버지가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탓에 주민등록을 바꿀 수도 없었다. 잦은 이사로 취학통지서를 못 받은 자매는 고등학생 연령대에서도 아직까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 언니 지영양은 그나마 초등학교 2학년까지 다녔지만 동생 지현양은 학교 문턱을 넘어 본 적이 없다. 어머니 김학순(가명)씨가 세 사람의 생계를 위해 식당에서 일하는 동안 지영양은 집에서 가사를 돌본다. 무학(無學)에 가까운 두 자매는 아르바이트조차 할 수 없다. 지난해 7월부터 3개월 정도 군산의 B야학에 다녔지만 아버지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이마저도 중단했다.B야학 관계자는 “야학 교사가 모자원에 파견돼 멘토링 교육을 시키는데 학교에 다니지 못한 자매를 만났다.”면서 “이들은 공부에 흥미를 가졌지만 언니 지영양은 초등학교 4∼5학년, 동생 지현양은 겨우 한글을 읽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두 자매는 또래 집단과 어울리지 않고 종일 집에만 있었던 탓에 사회성이 크게 떨어진다. 우선 친구들이 없다.‘또래 문화’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 가정 폭력을 오래 겪은 탓에 외부인에 대해서는 항상 방어적인 자세를 보인다. ●“본드 흡입시킨 뒤 성추행” 지난해 천호2동에서 서울 강서구 등촌3동 국민 임대주택으로 이사온 임소정(가명·36·여)씨의 아들 이준기(가명·10) 준석(가명·7)군도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인 임씨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아이들을 1년 정도 고아원에 보냈는데, 이후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왕따를 당하는 등 적응하지 못해 학교에 보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준기군은 현재 초등학교 3학년에 다녀야 하지만 이사를 오기 전 3개월 동안 무단 결석한 뒤 학교를 그만뒀다. 동생 충렬군은 아예 입학조차 하지 않았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이들 형제는 대부분의 시간을 집안에 틀어박혀 지내고 있다. 답답한 집을 벗어나 놀이터 등에서 친구들과 어울리자면 곧잘 유해환경에 빠진다. 지난해 10월에는 동네 불량배들로부터 강제로 본드를 흡입당한 뒤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다. 준기군은 벌써 10여차례나 당했다. 임씨는 “아이들이 다소 신체·정신적으로 결함이 있어서 학교에 보내기 쉽지 않으며 학교에 보내기보다는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게 더 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등교하는 학교가 있다면 보내겠다.”고 말했다. ●늦깎이 학생들 “친구 없어요” 처음부터 정규 교육과정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면 또래 친구를 사귈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다. 훗날 비정규 교육기관에서 뒤늦게 학업을 불태우지만 자연스러운 교우관계는 맺을 수 없다. 06학번 새내기와 같은 나이인 87년생 김나래(가명·18·여)양은 1년여 전부터 미장원에서 일하고 있다. 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김양은 초등학교 1학년만 다닌 뒤 서울로 이사왔다. 그러나 빚에 쫓겨 상경한 아버지가 주민등록 신고를 하지 않아 더 이상 학교에 다닐 수 없었다. 서울로 이사온 뒤에도 서너차례 집을 옮겼다. 김양을 장기간 방치할 수 없었던 김양 부모는 초등학교 3∼4학년 나이에 사설 속셈학원에 보냈다.1년반 정도 다니며 셈하는 법을 배웠다. ●유해환경에 빠지기도 김양은 “정규 교육과정을 밟지 않아서 친구를 사귈 수 없었으며 야학 선생님을 빼놓으면 현재 연락하면서 친하게 지내는 또래 친구들이 아예 없다.”면서 “수업시간에 거리를 돌아다니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오전에는 집에 있고 주로 저녁에만 외출하는 올빼미 생활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4년 전 지인의 소개로 야학에 들어간 김양은 초등반을 거쳐 중·고등반을 마친 뒤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하지만 가정형편이 아직 넉넉하지 않아 대학 입학은 미루고 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한나라, 자민련 흡수 통합

    한나라, 자민련 흡수 통합

    자유민주연합 김학원 대표가 조만간 자민련을 해산하고 한나라당에 입당키로 했다. 이로써 지난 1995년 3월 창당된 자민련은 11년만에 간판을 내리고 한나라당에 흡수 통합된다. 비록 현역의원이 김 대표 1인에 불과하지만 국회 의석을 가진 ‘최장수 정당’이다. 김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만나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 세력의 정권 창출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입당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앞서 박 대표와 김 대표는 지난 주말 극비 회동을 갖고, 양당 통합 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 대표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양당은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자유민주주의 정권창출을 주도할 수 있는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모든 자유민주세력의 대통합에 나서기로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입당으로 한나라당에선 오는 5·31지방선거에서 김 대표가 충남지사 후보로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나라당 최연희 사무총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양당의 통합 방법 및 절차와 관련,“5·31지방선거가 임박한 만큼 조속한 시일 내 자민련 해산 절차를 밟고, 동시에 자민련 당원들이 일괄 입당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일각에선 통합에 반발하는 기류도 있었지만 박 대표가 직접 설득에 나서 일단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민련은 지난 15대 국회 때 원내 의석을 55석 보유하기도 했지만 이후 지속적인 당세 약화로 17대 총선에서는 4석을 얻는 데 그쳐 존폐의 기로에 서기도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더블 러브콜’ 강금실의 선택은

    ‘더블 러브콜’ 강금실의 선택은

    때 아닌 ‘구애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열린우리당 2·18 전당대회를 후끈 달구고 있다. 고건 전 총리와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둘러싼 정동영(DY)·김근태(GT) 후보의 움직임이다. 러브콜의 배경엔 DY의 ‘대세 굳히기’와 GT의 ‘막판 뒤집기’ 전략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2일 예비선거 이후 GT의 지지율이 DY와 10%포인트 안팎으로 벌어지면서 비상이 걸렸다.DY의 강점인 연설과 조직표 다지기가 주효한 것이다. 다급해진 GT측은 “이대로 밀리면 끝장”이라고 판단, 지난 8일 고건 전 총리와의 전격 회동을 성사시켰다는 전문이다. 대반격이 시작된 것이다. 일단 ‘고건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 GT측 주장이다. 최측근인 우원식 의원은 10일 “이번 회동으로 DY와 GT의 지지율 격차가 5%포인트 정도로 좁혀졌다.”고 강조했다.GT의 범민주·양심세력 연대론이 ‘빈말’에 그치지 않고, 피부에 와닿는 ‘현재 진행형’이란 기대감을 대의원들에게 심어줬기 때문이다. ‘러브콜 2탄’은 강 전 장관을 향했다. 대세 굳히기 들어간 DY 진영은 GT-고건 회동으로 뒤통수를 맞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서는 과정에서 나온 카드다.DY가 최근 강 전 장관을 직접 만났고 구체적인 입당 절차를 논의했다는 것이 측근들의 주장이다. “우리가 강 전 장관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GT측의 주장도 같은 맥락이다.GT는 유세 때마다 “강 전 장관과 접촉하고 있다. 당의장이 되면 함께 갈 것”이라며 한껏 친밀도를 강조한다. 강 전 장관이 범민주세력 연합론에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이야기도 나돈다. 문희상 당 인재기획단장도 최근 강 전 장관과 접촉하는 등 그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중이다. 반면 DY측은 “2004년 총선 때부터 DY가 강 전 장관에게 공을 들여왔는데 뒤늦게 GT가 가로채려 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러한 DY-GT의 과열된 러브콜에 당내 시선은 그리 곱지 않은 것 같다.“어쩌다가 우리가 고 전 총리나 강 전 장관에게 목을 매는 처지가 됐느냐.”는 자조 섞인 넋두리도 들린다. 정작 강 전 장관 본인은 고민에 빠져 있다는 후문이다. 개인적으로는 DY와 가깝고, 강 전 장관의 주변인사들은 GT와 친분이 두텁다는 것이 중론이다. 강 전 장관을 향한 구애전은 5·31지방선거와 무관치 않다. 강 전 장관은 여권의 강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 중이다. 그의 영입 성공 여부는 당의장 선출을 좌우할 수도권 대의원의 표심을 움직이는 호재인 것이다. 하지만 GT에겐 고건·강금실 카드는 전당대회를 위한 1회용이 아닌 듯하다. 지방선거 이후 복잡한 대권구도까지 바라보는 포석이다.‘반(反) DY 고립전선’의 구축을 염두에 뒀다는 지적도 나온다.“주파수는 공개적이고 열려 있다.”는 고 전 총리의 말처럼 DY-GT 구애전의 승리자는 아직 미지수로 남아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민노 새대표 문성현씨

    10일 민주노동당 신임 대표 최고위원에 문성현 후보가 선출됐다. 문 후보는 지난 6일부터 닷새 동안 진행된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1만 6547표(53.62%)를 얻어 1만 4315표(46.38%)에 그친 조승수 후보를 여유 있게 누르고 2기 당대표에 당선됐다.유권자 4만 7400명 가운데 3만 1269명이 투표에 참여해 66.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문 신임대표의 취임으로 당 안팎에서는 ‘통합의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다.선거과정에서 드러난 정파간의 대립 후유증을 치유하고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2기 지도부의 당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선거과정에서도 ‘특정 정파의 지도부 독식 위험론’과 ‘피선거권 없는 후보의 대표 불가론’을 둘러싸고 과열 양상을 보였다. 문 신임 대표는 “임기 1년 동안 통합을 최우선 가치로 내걸겠다.선거과정에서 드러난 차이를 딛고 의원단들과 긴밀히 연대해 지방선거와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며 취임 일성을 밝혔다.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는 “열린우리당이 주도하는 법안과는 협상할 생각이 없다.단호히 저지한다.”는 입장이다.민노당이 그동안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조정자’ 역할에 그쳤던 평가를 딛고 주력할 것임을 시사한 언급으로 풀이된다.최근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의 핵심 이슈가 되고 있는 ‘민주개혁세력 대연합’에 대해서는 “민노당은 이미 독자세력화에 성공했다.노동자와 농민 입장에 서서 당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문 신임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79년부터 30여년 동안 노동운동에 투신해 전노협 공동의장과 금속연맹 위원장을 거치며 민주노총 창립의 산파 역할을 담당했다.2000년 민노당에 입당,경남도당 위원장과 비대위 집행위원장을 역임했다. 한편 문 신임대표와 경쟁을 벌였던 조승수 후보는 “선거 결과에 낙담하지 않고 당 활동에 소극적으로 임하지 않겠다.문 대표에게 충성을 다할 것을 맹세한다.”며 쉽지 않았던 선거 소회를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민노 새대표 문성현씨

    10일 민주노동당 신임 대표 최고위원에 문성현 후보가 선출됐다. 문 후보는 지난 6일부터 닷새 동안 진행된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1만 6547표(53.62%)를 얻어 1만 4315표(46.38%)에 그친 조승수 후보를 여유 있게 누르고 2기 당대표에 당선됐다. 유권자 4만 7400명 가운데 3만 1269명이 투표에 참여해 66.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문 신임대표의 취임으로 당 안팎에서는 ‘통합의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다.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정파간의 대립 후유증을 치유하고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2기 지도부의 당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과정에서도 ‘특정 정파의 지도부 독식 위험론’과 ‘피선거권 없는 후보의 대표 불가론’을 둘러싸고 과열 양상을 보였다. 문 신임 대표는 “임기 1년 동안 통합을 최우선 가치로 내걸겠다.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차이를 딛고 의원단들과 긴밀히 연대해 지방선거와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며 취임 일성을 밝혔다.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는 “열린우리당이 주도하는 법안과는 협상할 생각이 없다. 단호히 저지한다.”는 입장이다. 민노당이 그동안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조정자’ 역할에 그쳤던 평가를 딛고 주력할 것임을 시사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최근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의 핵심 이슈가 되고 있는 ‘민주개혁세력 대연합’에 대해서는 “민노당은 이미 독자세력화에 성공했다. 노동자와 농민 입장에 서서 당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문 신임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79년부터 30여년 동안 노동운동에 투신해 전노협 공동의장과 금속연맹 위원장을 거치며 민주노총 창립의 산파 역할을 담당했다.2000년 민노당에 입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비대위 집행위원장을 역임했다. 한편 문 신임대표와 경쟁을 벌였던 조승수 후보는 “선거 결과에 낙담하지 않고 당 활동에 소극적으로 임하지 않겠다. 문 대표에게 충성을 다할 것을 맹세한다.”며 쉽지 않았던 선거 소회를 밝혔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열린우리당 유령당원 50명 확인

    열린우리당의 서울 관악구 ‘유령당원 가입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과 경찰이 압수한 당원 명단을 토대로 방문조사를 실시, 피해자 50명을 찾아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31일 “압수한 명단을 토대로 2주 동안 156명에 대한 방문조사를 마무리했다.”면서 “사망한 2명을 제외한 154명 가운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계좌에서 당비가 빠져나간 피해자는 50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50명 가운데 기초생활수급권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자 50명의 추천인 4명을 1일부터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추천인은 입당원서를 당사에 직접 제출하는 사람으로, 열린우리당은 처음에 경찰에 수사 요청을 하면서 5명의 추천인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들을 2∼3차례에 걸쳐 조사할 계획이며, 다음주쯤 되면 피해자들의 인적사항 유출 경로 등 사건의 윤곽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현명관회장 27일 한나라 입당

    현명관회장 27일 한나라 입당

    현명관(65) 삼성물산 회장이 제주지사 자리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 그 첫 걸음으로 한나라당에 입당한다. 한나라당은 26일 “현 회장을 제주지사 후보자로 영입키로 했다.”면서 “경선 관계 등 자세한 것은 27일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있을 입당식에서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 회장은 그동안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양당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아왔다. 현 회장의 정치인으로의 변신 목적은 그가 최근 펴낸 자서전 ‘아직 끝나지 않은 도전’에서 잘 드러난다. “나에게는 살아오면서 세번의 큰 도전이 있었다. 첫번째는 제주 촌놈이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로 유학을 온 것이었다. 두번째는 안정적인 직장인 감사원 공무원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 일이다. 세번째는 유학에서 돌아와 다시 감사원에서 근무하다가 사직하고 삼성에 입사한 것이다.…(중략) 나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 인생은 더 큰 꿈을 가진 현재 진행형이다.” 정치인으로서 인생 4막을 열겠다는 뜻이다. 그는 지난 25일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인기를 먹고 사는 정치인이 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 “지자체장은 앞으로 최고경영자(CEO)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자체장은 지자체를 주식회사로 경영한다는 마인드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주민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회장은 “이건희 삼성 회장을 찾아뵙고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회장은 자서전에서 이 회장과의 여러 인연을 소개했다. 현 회장은 “비서실장이 되기 전까지 이 회장과의 인연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다.”면서 “리버사이드호텔 인수에서 빚어진 오해, 인재를 빼앗긴데 따른 질책 등 이 회장으로부터 적지 않은 지도(?)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사람에겐 누구나 장·단점이 있으며, 이 회장은 식견과 일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있어 탁월한 리더라고 했다. 그는 “이 회장은 중요한 회의를 할 때에는 생각을 집중할 시간, 옆에서 방해를 받지 않을 시간을 택하는 데 새벽 2∼4시에 회담이나 회의를 곧잘 갖곤 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제주지사 출마에 대해 “제주도가 16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재정자립도 등에서 바닥권 수준”이라며 “제2의 싱가포르, 글로벌 아일랜드를 만들어 도민에게 선물해 주는 것이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세계정치 ‘女風시대’

    ‘싱글 마더’가 대통령이 됐다. 더욱이 남미에서도 가톨릭 전통이 가장 강하고 지난해에야 이혼이 합법화될 정도로 보수적인 칠레에서다. 미첼 바첼렛(54) 대통령 당선자의 개인 이력은 선거 내내 도마에 올랐다. 그녀는 두 남성과의 사이에서 난 세 자녀를 홀로 키우고 있으며 한 남성과는 사실혼 관계, 이혼한 전 남편은 게릴라 조직원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상대 후보인 억만장자 사업가는 네 자녀를 둔 가장으로서 부인과 함께 선거 캠페인을 펼쳤다. 그러나 바첼렛은 칠레에서 불법인 이들 두 이슈에 말려들지 않고 현실 문제로 승부했다.실업난 해소를 들고 나와 100만개 일자리 창출을 외친 우파 후보보다 더 유권자의 신뢰를 얻는 데 성공했다. 바첼렛 당선자는 좌파 투사 출신이다.1970년 칠레대학 의학부에 입학한 뒤 사회당에 입당해 ‘청년 사회주의자’ 비밀 조직원으로 활동했고,1973년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사정권이 들어서면서 투옥되기도 했다. 공군 장성이었던 부친은 당시 고문으로 숨졌고 바첼렛은 어머니와 함께 호주, 독일로 망명을 다녔다. 소아과 전문의가 돼서 6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그는 정치의 꿈을 접지 않고 다시 칠레와 미국에서 군사학을 공부했다.2000년 보건장관과 2002년 ‘금남’의 영역이던 국방장관직을 성공리에 수행한 발판이 됐다. 여성 대통령은 남미에선 다섯번째이지만 직선으론 세번째다. 특히 정치인 남편의 후광 없이 당선된 경우는 처음이다. 여성 정치인 돌풍은 새해에도 이어질 모양이다. 핀란드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타르야 할로넨(62)도 재선이 확실시된다.15일(현지시간) 치러진 투표에서 과반에 못 미치는 46%를 얻어 29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지만 24%를 득표한 2위 사울리 니니스토(24%) 후보를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 지난해 3선에 성공한 뉴질랜드의 헬렌 클라크 총리,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 앙겔라 메르켈에 이어 아프리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라이베리아의 엘런 존슨 설리프도 16일 취임식을 갖고 집무를 시작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몰래당원’ 우리당 압수수색

    경찰은 열린우리당의 서울 관악구 허위 당원 가입과 당비 대납 의혹과 관련,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열린우리당 서울시당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날 오후 2시20분쯤 서울 관악경찰서 소속 경찰 3명은 법원에서 발부받은 영장을 갖고 영등포구 열린우리당사를 찾아 서울시당 봉천본동 당원명부를 포함, 사과상사 1개 분량의 관련 서류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입당원서의 필적을 대조하고 허위당원으로 의심되는 당원 본인들에게 실제로 가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현재 열린우리당 당원 5명을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있으며, 이들이 정당법 등을 위반했는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클릭 이슈] ‘몰래당원’ 수사 야당 표적 논란

    17대 국회 들어 여야가 “당권을 당원들에게 돌려준다.”는 명분으로 도입한 ‘돈 내는 당원’제도가 오는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탈법의 온상으로 전락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노인 차비떼기’로 불거진 ‘유령 당원’ 사건은 노무현 대통령의 ‘철저 수사’ 지시에 이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정치권의 새로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불·탈법 사례 수도권에서 광역의원 출마를 준비 중인 한 예비 후보자는 “지난해 열린우리당에 입당하자마자 한 일이라곤 닥치는 대로 당원을 모으는 일밖에 없었는데, 이런 게 정치입니까.”라고 여권의 한 중진의원에게 토로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는 지자체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하자, 주변에서는 “무조건 당원을 많이 모아야 유리하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나마 인맥을 동원해 “제발 당원으로 가입해달라.”고 읍소하는 것은 사정이 나은 편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서울 봉천본동의 사례처럼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한 달에 2000원씩 당비를 ‘강제로’ 인출해가거나, 혹은 웃돈을 건네고 당원을 ‘사는’ 일이 있다는 것이다. 지역 토박이 브로커가 “내가 평소 관리해온 사람들로 400∼500명씩 당원을 가입시켜 주겠다.”며 웃돈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 이때 요구하는 대가는 당원 1인당 6개월치 당비 1만 2000원의 10배가량에 해당한다고 한다. 가령 400명을 가입시킨다고 할 경우, 당비만 따져 480만원이 아니라 배짱 좋게 5000만원을 요구한다는 얘기다. 문제는 본인도 모르게 당원으로 가입시키거나 당비를 대신 내줘도 현실적으로 이를 감시·감독할 인력이 없다는 데 있다. 서울의 한 지역구 의원측은 “예전처럼 지구당이 있어서 당원 명부를 관리하는 것도 아니고, 일일이 대조·확인 작업을 하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이런 틈을 타고 당비를 대신 내거나 몰래 가입시킨 불·탈법 사례가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이후 중앙선관위가 적발했다고 발표한 사례만 해도 36건이다. ●‘유령 당원’까지 모으는 이유는 당원 모으기 경쟁이 치열해지는 이유는 여야 모두 ‘돈 내는 당원’들에게 공직후보자 선출 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최근 당헌·당규를 개정해 반영 비율이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공직후보자 선출 때 기간당원 30%, 일반당원 20%, 국민 50%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했다. 한나라당도 지난해 11월 당 혁신안을 마련하면서 대의원 20%, 당원 30%를 반영토록 했는데, 현실적으로 대의원이나 당원의 상당수는 책임당원으로 충당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당내 경선에 나서야 할 후보들은 지지자라면 ‘유령’이 아니라 ‘송장’이라도 모아야 할 판이라고 엄살을 떤다. ●청,‘철저 수사’에 여야 공방 경찰이 16일 ‘유령당원’ 사건과 관련, 열린우리당 서울시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을 놓고 여야는 첨예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유령당원’ 논쟁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 다른 시빗거리를 낳으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안임을 또다시 드러냈다. 불법 당사자인 열린우리당은 “자발적 수사의뢰에 따른 정당한 법적조치”라고 되레 반기고 나선 반면 한나라당은 “야당 탄압을 위한 표적수사”라고 반발했다. 특히 경찰의 이번 수사는 특정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으로 확산될 개연성이 높아 5·31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 핵심당직자는 “한나라당이 과거의 ‘차떼기당’이었다면 열린우리당은 오늘의 ‘차비떼기당’”이라며 “경찰의 압수수색을 다른 당으로 확산시키려는 것은 그들의 비리를 희석시키기 위한 꼼수”라고 비난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도 논평을 통해 “열린우리당의 경우는 노인들의 생계비를 갈취한 사건으로 강도들의 퍽치기보다 죄질이 나쁜 행위로 압수수색은 당연한 처사”라며 “그러나 해당사항이 없는 다른 야당에까지 당원명부를 내놓으라는 것은 당의 생명줄을 끊어놓겠다는 독재적 발상이자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박기춘 사무총장 대행은 “경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우리당이 지난 10일 경찰에 자발적으로 수사를 의뢰한 데 따른 것”이라며 “야당 탄압이라는 한나라당 주장은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라고 맞받았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열린우리당으로서는 정부가 야당 명부만 확보할 수 있다면 ‘차비떼기당’이라는 오명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반면 야당은 자신들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당원 명부를 내놓을 리 만무하다. 이 때문에 양측은 경찰수사를 놓고 사활을 건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 박지연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당 새 원내대표 이재오 의원

    한나라당은 12일 의원총회를 열어 사학법 파동으로 공석이 된 원내대표에 3선의 이재오 의원, 정책위 의장에 재선의 이방호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재오 후보는 이날 소속 의원 127명 가운데 123명이 참석한 투표에서 72표를 얻어 50표에 그친 김무성 후보를 22표차로 따돌렸다. 신임 정책위 의장에는 바뀐 당헌·당규에 따라 이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이방호 의원이 자동 선출됐다. 이 신임 원내대표의 임기는 1년이다. 이 기간 동안 사학법 투쟁과 관련된 대여 협상과 4개월여 남은 지방선거를 위한 원내 전략 등을 지휘한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이방호 정책위의장 한나라당내 대표적 보수인사로 꼽히는 재선의원. 주요 정치 현안이 불거질 때마다 거침없는 소신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고, 지도부에 비판을 쏟아내는 등 ‘반골’ 성향의 소유자. 농어촌 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 부인 황성희(61)씨와 3녀 ▲경남 사천(61) ▲수산업협동조합 중앙회장 ▲16·17대 의원 ▲한나라당 원내부총무 ●이재오 원내대표 30여년간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5차례에 걸쳐 10 여년간의 옥고를 치른 재야 출신 3선 의원.96년 15대 총선을 앞두고 신한국당에 입당했으며, 박근혜 대표 체제에선 ‘반박(反朴)’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부인 추영례(54)씨와 1남2녀. ▲경북 영양(61) ▲중앙대 ▲민중당 사무총장 ▲15∼17대 의원 ▲당 원내총무·사무총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