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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사덕·서청원씨 일괄 수용 안되나

    홍사덕·서청원씨 일괄 수용 안되나

    한나라당 밖의 친박(친박근혜) 인사 복당 문제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강재섭 당 대표가 제동을 걸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강 대표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번 최고위에서 종전 입장을 완화해 ‘7월3일 전당대회 이전이라도 복당은 가능하되 구체적 시기와 범위는 여야간 원구성 협의 추이를 보며 결정하자.’고 합의했다.”며 “민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원구성 협의와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때에 복당 얘기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최고위에서 논의하려 했던 복당 문제에 대한 로드맵은 논의되지 못했다. 강 대표의 이날 발언은 지난 14일 최고위에서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국회 원구성 협상이 진행되는 추이를 봐가면서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한 결정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당시 최고위 결정 이후 새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복당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고 실제로 홍준표 차기 원내대표도 복당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홍 원내대표가 “복당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박근혜 전 대표와 회동을 통한 해법 모색에 나선 것에 대해서도 강 대표는 “원내대표 당선자 신분으로서 주요 인사를 만나는 것 아니겠느냐.”고 평가절하한 것으로 전해진다. 강 대표의 이같은 언급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복당 문제가 강재섭 대표 혼자서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며 “현 지도부의 임기가 아직 남아 있는 만큼 지도부의 원칙을 존중해야겠지만 내 임기가 시작되면 원칙을 밀고 나갈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박 전 대표측 한 인사도 “강 대표가 한 말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우리의 입장은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5월 중 분명하고 구체적인 복당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도부를 압박했다. 이에 앞서 25일 홍 원내대표는 친박 복당 문제에 대해 ‘환지본처’(還之本處·원래 자기의 자리로 돌아오는 것)의 기본원칙을 밝히며 과거 당적 유무에 따른 선별복당 방침을 분명히 해 복당 규모에 대해서도 논의가 활발하다. 일단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와 양정례·김노식 당선자, 무소속 김일윤 당선자는 제외하고 과거 한나라당 당적을 가지고 있었던 원적자들은 전원 복당 대상이다. 김무성·유기준 의원 등 무소속 당선자들은 한나라당 최고위 의결만으로 복당이 가능하다. 친박연대의 경우 박종근·송영선 등 한나라당 공천 탈락 후 탈당한 원적자들도 최고위 의결로 복당이 가능하다. 정영희·정하균·노철래 당선자 등 3명은 과거 한나라당 당적을 가진 적이 없어 입당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문제는 공천 이전의 과거에 탈당한 전력이 있는 서청원·홍사덕·김을동 당선자의 경우다. 김지훈 한상우기자 kjh@seoul.co.kr
  • 친박 복당 이번주가 분수령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홍준표 차기 원내대표가 빠르면 26일 만나 당외 친박(친 박근혜) 인사들의 복당 문제 등을 논의한다. 홍 원내대표는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친박 복당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박 전 대표와 이번 주 중에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측도 “박 전 대표가 이달말로 복당 시한을 한정한 만큼 시간이 많지 않다.”면서 “이르면 내일이나, 모레 정도까지는 회동이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회동 일자는 밝히지 않았지만 26일 최고위원회에서 복당 관련 원칙 및 세부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박 전 대표를 만나 친박 복당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내 최대 현안인 친박 복당 문제는 이번 주가 새로운 분수령이 될 것 같다. 친박 복당은 홍 원내대표의 평소 지론이었다. 그는 원내대표로 선출되기 전에도 “과거 여당은 안정 의석 확보를 위해 군소 야당을 흡수하거나 야당 의원들을 빼내 가는 게 다반사였다.”면서 “친박 복당은 한때 가정 불화로 잠시 가출했던 가족이 귀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 여권의 인위적 정계 개편과는 성격과 차원이 다르다.”고 주장하곤 했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도 “복당에 관한 기본적인 생각은 환지본처(還之本處),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 것”이라며 인위적 정계 개편이 아니라 원상 회복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구체적인 복당 대상과 관련해서는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연대 둘 다를 의미한다.”면서도 “(당적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사람들은) 입당 절차가 따로 있다.”고 말해 ‘선별 복당’ 방침을 분명히했다. 또 복당 시기에 대해서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해 전당대회 이전 복당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홍 원내대표는 ‘친박 인사들의 복당을 염두에 두고 원구성 협상을 진행할 것이냐.’는 질문엔 “친박 복당은 옛날처럼 인위적 정계개편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 기준으로 생각해 주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헬기 조종간 다시 잡고싶어요”

    유방암 투병 후 군 당국으로부터 심신장애 2급 판정을 받고 퇴역 처분된 ‘여군 헬기조종사’ 피우진(52) 중령이 법정 투쟁 끝에 다시 군복을 입게 됐다. 피 중령은 23일 국방부의 대법원 상고 포기 및 복직명령에 따라 1년 7개월 만에 현역 신분을 회복했다. 국방부는 “항소심 법원의 판결(퇴역 처분 취소)을 존중해 상고를 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육군본부의 심의를 거쳐 다음주 중으로 보직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피 중령 사건은 군의 재량권 남용과 자의적 차별행위를 공론화해 이를 바로잡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국방부는 피 중령 사건이 확대되자 지난해 8월 ‘심신장애 군인 전역 및 현역복무 기준’을 전면 개정, 심신장애 1∼9급으로 판정돼도 본인 희망시 각 군 전역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속 복무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심신장애 1∼7급은 퇴역 또는 제적,8∼9급은 본인 희망시 심사에 의해 계속 복무를 허용했었다. 국방부는 이번 복직 처분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소송이 잇따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 인사소청을 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전역한 경우는 지난해 1건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국방부 관계자는 “심신장애 1∼9급 판정자가 연간 330여명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복무를 희망하지 않고 전역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국방부로부터 복직사실을 통보받은 피 중령은 기자들에게 “깜짝 놀랐고 어리둥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국방부의 결정에 대해 “지금이라도 변화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수술받은 뒤 계속 헬기를 조종했는데 원래상태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헬기조종 의지를 강력히 내비쳤다. 그는 진보신당 입당 등 그간의 정치활동에 대해 언급,“(당원 신분을)정리할 것”이라고 했다. 1981년 헬기 조종사가 된 피 중령은 2002년 유방암에 걸려 양쪽 가슴을 도려내는 수술을 받은 뒤 체력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아 군 복무를 계속해 왔지만, 군 신체검사에서 2급 장애판정이 내려져 2006년 11월 퇴역했다. 피 중령은 그 직후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퇴역 처분 취소소송을 냈고,1심과 2심에서 잇따라 승소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친박연대 비대위 해체… 복당 속도 붙나

    친박연대 홍사덕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비대위 해체와 서청원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정상 체제 복귀를 선언했다. 이에 앞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전날 귀국했고, 한나라당도 홍준표 원내대표 체제를 갖춤에 따라 친박(친박근혜) 복당 문제를 논의할 기틀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홍 위원장은 전날 비례대표 1번 양정례 당선자의 어머니 김순애씨에 대한 두 번째 영장이 기각된 것을 예로 들며 “검찰이 당초 양정례·김노식 당선자에게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려 했지만 결국 이 부분에 대한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구속, 수감된 김 당선자와 관련해 홍 위원장은 “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를 찾지 못하자 개인 회사 운영 쪽으로 수사 방향을 틀어 구속시켰다.”면서 “이는 전형적인 수사권 남용”이라고 했다. 이어 “변호사나 김 당선자가 (검찰이) 갑작스럽게 들이댄 것에 대해 소명을 못했지만 자료가 갖춰지는 대로 구속적부심을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률지원단장인 엄호성 의원은 “앞으로 친박연대 당선자들이 개원과 동시에 의원 신분을 획득해 의정활동을 시작하면 똘똘 뭉쳐서 검찰이 수사권을 남용하고 인권을 침해하는지 철저하게 진상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수사가 일단락됐다고 자체 판단을 내린 친박연대는 한나라당 복당 문제 쪽으로 관심을 돌렸다.일부 당선자들이 한나라당과 접촉하며 복당 준비작업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뉴질랜드 방문길에서 전날 돌아온 박 전 대표의 행보도 관심을 모았다. 그는 이날 국회 본회의 등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당선자들이 입당하겠다는데 반대하는 것 자체가 자연스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반면 다른 측근은 “다음 주쯤 당 지도부가 결론을 내야 하고, 박 전 대표 입장에서 수용가능한 정도라면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공은 다시 한나라당 지도부로

    공은 다시 한나라당 지도부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10일 회동으로 한나라당을 탈당한 친박(친박근혜) 당선자들의 복당 문제는 좀 더 시급하고 첨예한 문제가 됐다. 그리고 한나라당 지도부가 고스란히 이 현안을 풀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공이 현 지도부에게 넘어온 셈이다. ●강 대표 입장변화 주목 박 전 대표의 요구대로 최고위원회의에 이 문제를 올릴지, 복당을 허용한다면 그 규모를 어느 정도로 정할지 등 난제가 얽혀 있다. 그만큼 친박 복당 문제에 무게감이 더해졌다. 이를 반영하듯 강재섭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 박희태·홍준표 의원 등으로 이어지던 ‘사견을 전제로 한’ 관련 발언이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면담 이후 뚝 끊어졌다. 일부에서는 이전과 달라진 기류가 감지된다. 반면 줄곧 7월 이전 복당 불가를 주장해온 강재섭 대표는 여전히 마뜩하지 않은 표정이라고 측근이 전했다. 강 대표는 16일 이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가질 예정으로, 이후 입장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 본격화 7월 전당대회 이전에 복당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했지만, 실제로 남은 시간은 더 촉박하다. 전당대회 국면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 문제를 먼저 정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는 “5월까지 결정을 내주기 바란다.”고 11일 못박았다. 그래서 당장 13일에 열릴 최고위원회의에서부터 논의가 재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29일 박 전 대표가 “최고위에서 친박 복당 문제를 논의하라.”고 요구하고, 그 이튿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했지만 결론이 나지 않은 바 있다. 당 지도부가 ‘일괄복당론’과 ‘선별복당론’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할 시간이 임박한 셈이다.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연대 당선자 전부의 입당을 허용하자는 의견이 ‘일괄복당론’이다. 검찰 수사 대상자를 제외하고 지역구 당선자들을 중심으로 복당을 시키자는 게 ‘선별복당론’이다. ●MB ‘일괄 복당’난색 표명 난제로 두 사람의 면담 이후 친이 측은 속마음을, 친박 측은 앞으로 취할 행동을 어느 정도 정리한 듯하다. 친이 측에서는 선별복당론에 공감하는 기류가 강하다. 친박연대 비례대표 공천이 검찰 수사로 잡음에 휩싸인 데다 비례대표 당선자 가운데 한나라당 출신이 아닌 이들이 있어 이들을 받아들일 명분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친박 측은 박 전 대표가 주장하는 일괄복당론 주장을 이어갈 듯하다. 친박 무소속 당선자인 유기준 의원은 “무소속 측은 대체로 일괄복당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만약 복당 이후 문제가 생긴다면 그때 배제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박 전 대표는 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 등에 대한 수사를 “편파적이고 표적수사”라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친박 일괄 입당의 장애물이 되는 검찰 수사를 비판한 것으로, 친박 복당에 대한 박 전 대표의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반면 청와대는 이 대목에서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한 관계자는 “거꾸로 명백한 범죄행위가 드러나 있는데, 청와대가 수사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이 대통령도 일괄복당에 대해 난색을 표시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면 당 지도부가 결코 쉽지 않은 상황에 처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 친박 복당이 이뤄졌을 때 예상되는 당내의 헤게모니 변화나 당 지도부 결정에 따른 박 전 대표의 2차 행동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문제는 더 복잡해진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10억 때문에… MJ 곤혹

    10억 때문에… MJ 곤혹

    한나라당 정몽준(얼굴) 최고위원이 야당의 ‘정몽준 때리기’에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통합민주당이 정 최고위원의 ‘뉴타운 허위공약’을 문제삼아 검찰에 고발한 데 이어 공천헌금 수사를 받고 있는 친박연대와 창조한국당이 연일 “정몽준 의원이 공천 2개월 전 한나라당에 입당할 때 낸 특별 당비 10억원도 수사하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친박연대 송영선 대변인은 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검찰수사가)다른 정당과의 형평성을 상실했다.”며 “정 의원이 특별당비로 10억이나 되는 돈을 낸 것도 공천을 염두에 둔 대가성 자금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창조한국당도 문국현 대표의 검찰 소환이 예고된 가운데 정 최고위원의 특별당비를 거론하며 공세를 폈다. 이에 대해 정 최고위원 측은 “동작을에 공천받으려고 특별당비 냈겠나.”라며 야당의 공세에 불쾌해했다. 정 최고위원 측은 안전한 지역구인 울산을 떠나 ‘서울 출마’라는 승부수를 던지기 위해 공천헌금을 냈겠느냐는 반응이다. 정 최고위원 측의 한 관계자는 “특별당비는 당시 강재섭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십시일반하는 차원에서 낸 것이다.”며 “정 최고위원이 공천받기 어려운 상황도 아니었는데 공천헌금을 납부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야당의 공세를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도 야당의 공세에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고 한다. 법조계에서는 “공천과 무관한 특별당비는 문제되지 않는다.”는 해석이다. 공안부장 출신의 한 변호사는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공천을 못 받을 상황이 아니었다면 공천헌금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 최고위원이 납부한 특별당비가 10억이라는 거액이고, 당비 납부 후 최고위원직을 바로 인계했다는 점에서 당내에서도 곱지 않은 시선이 존재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창조한국당 ‘사면초가’

    창조한국당이 창당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비례대표 당선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의 칼끝이 문국현 대표에게까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창조한국당은 “무차별 표적수사”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추스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석수 대변인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한정 당선자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검찰은 한나라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에 대한 수사도 형평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이 정몽준 의원의 입당 시 받은 특별당비 10억원의 대가성 여부를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검찰 수사가 정권 실세인 이재오 의원을 격침시킨 문국현 대표에게 모아지고 있다는 강한 인상을 받고 있다.”면서 “검찰은 무차별 표적수사를 중단하고 무리한 수사의 배경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조한국당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이한정 비례대표 당선자의 범죄경력을 누락시킨 경찰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처럼 검풍(檢風)을 맞고 있는 창조한국당은 또다시 ‘문국현 사당화’ 논란에 휩싸이는 등 말 그대로 사면초가다. 서울 영등포 당사를 문 대표의 주장에 따라 그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구로 옮기기로 했기 때문이다. 문 대표는 “다시 대표가 안 되면 중앙당에 관여하지 않겠다. 단 중앙당을 은평으로 옮겨주면 고려해 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결국 당사 이전은 문 대표가 당을 계속 장악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재신임’을 묻겠다던 문 대표의 발언도 비례대표 사태를 무마시키기 위한 정치적 수사였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정몽준 특별당비도 수사하라”

    양정례 비례대표 당선자 모친인 김순애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친박연대가 1일 수사와 관련해 ‘수비’에서 ‘공격’으로 입장을 바꿨다. 친박연대 비상대책위원회와 법률지원단은 연석회의를 개최한 뒤 논평을 냈다. 송영선 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은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내용과 일부 한나라당 당선자에 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친박연대는 특히 한나라당 공천자들이 강재섭 대표에게 후원금을 낸 부분을 수사하고 처벌해야 한다며 한나라당 지도부를 직접 겨냥했다. 사법처리 수순에 들어선 비례대표 공천 비리 수사에 대해서는 정치색을 뺀 채 법률적으로 대응하고, 검찰 수사의 형평성 문제를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씨 다음 수사 대상으로 서청원 대표가 꼽히고, 김노식 최고위원 등 다른 비례대표 당선자에게 수사 불똥이 튈 가능성도 보이자 사전 차단막을 친 것으로도 보인다. 송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몽준 의원이 한나라당에 입당하며 특별당비 10억원을 납부한 게 공천 2개월 전이니, 이것 역시 공천을 염두에 둔 대가성 자금인지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송 대변인은 이어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의 경우 여주·이천 이범관 후보가 지난해 500만원의 후원금을, 관악을의 김철수 후보가 같은 해 500만원의 후원금을 냈다는 언론보도가 있다.”면서 “검찰은 이를 조사해 이번 총선 공천자들이 납부한 것으로 밝혀지면, 공천의 대가로 보고 후원금을 낸 사람과 준 사람 모두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친박연대 교섭단체 장애물 없나

    18대 총선 비례대표 공천비리 수사를 받고 있는 친박연대를 이끌게 된 홍사덕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독자적인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홍 위원장은 “(복당이라는) 마땅히 끼워야 할 첫 단추를 아직 끼우지 않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의 말에 대해 묵언으로 답하거나 농담조로 답하는 것은 시대인식에 정말 큰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한나라당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계 복당 여부에 대한 논의를 유보하기로 결정하면서, 한나라당 바깥 진영 친박들의 교섭단체 구성이 당연시되는 분위기다. 교섭단체 구성 장애요인으로는 두 가지 변수 정도가 꼽힌다. 친박 진영 당선자 일부가 한나라당 지도부가 주장하는 선별적 복당론을 수용, 독자적으로 한나라당에 재입당하는 경우가 첫 번째다.검찰의 비례대표 수사 결과 발표에 따라 친박 무소속연대와 친박연대의 결합이 느슨해질 때에도 교섭단체 구성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런 부담을 안고 있는 친박연대는 친박 당선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여 줬다. 홍 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검찰 수사를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간 동반자 관계 파기”라고 주장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불출마’ 박근혜 대타는?

    ‘불출마’ 박근혜 대타는?

    ‘박근혜 대타’는 누구?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7월 전당대회 이전 당외 친박 인사 복당을 전제로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친박(친 박근혜)측이 누구를 대타로 내세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무성 “7월전 복당땐 최고위원 도전” 박 전 대표가 나서지 않을 경우 누가 당 대표 후보로 나설 것인지, 누가 선출직 최고위원에 적임인지는 결론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내에서 40여명이 계파를 이루고 있지만, 당권에 도전할 만큼 중량감 있는 인사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당외 친박 진영으로 눈을 돌리면, 거물급 인사들이 눈에 띈다. 친박연대 홍사덕·서청원 당선자가 6선이고, 무소속 김무성 의원은 4선이다. 박 전 대표가 7월 전대 이전 복당을 요구한 것도 이들을 염두에 둔 판단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이들의 복당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데에 있다. 특히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친박 복당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친박 무소속 연대 당선자들의 선별 입당에 대해서는 박 전 대표가 반대했다. 당 지도부가 끝까지 친박 복당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박 전 대표가 직접 출마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당 안팎의 관측이다. 물론 당외 인사들의 복당이 실현되더라도 탈당·출당 전력이 있어 당권에 도전하기는 시간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는 부정적 시각도 있다. 계파 안배라는 정치적 고려를 떠나더라도 서 대표나 홍 당선자가 당권을 잡으면 한나라당은 물론 친박측도 ‘노쇠한’ 이미지가 덧씌워질 수밖에 없다는 게 부담이다. 당내에서는 친박계의 주류가 3선과 재선이라는 게 약점이다. 친이측 당권주자들에 비해 중량감에서 상대적으로 밀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 대표보다는 선출직 최고위원에 도전, 당내 일정 지분을 확보하고 당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는 안이 공감을 얻고 있다. ●허태열 당내 친박 당권주자 1순위 당내 친박측 당권주자 1순위는 3선의 허태열 의원이다. 현실적으로 당 주류인 ‘친이’측의 견제로 당 대표는 어렵더라도 최고위원 5명 안에는 충분히 진입할 수 있다는 게 자체 판단이다. 이밖에도 3선의 김학송·서병수·김성조 의원과 재선의 유정복·이성헌·유승민 당선자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4선의 김영선 의원과 재선 고지에 오른 이혜훈 의원 등이 여성몫 최고위원에 도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원외냐 원내냐… 親李 당권경쟁 2파전

    원외냐 원내냐… 親李 당권경쟁 2파전

    한나라당 주류인 친이(친 이명박) 진영의 당권 경쟁구도가 복잡 미묘하게 얽히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가 7월 전당대회 전 당외 친박 인사들의 일괄 복당이 받아들여지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친이측 내부 기류는 더욱 복잡하게 얽히는 양상이다. 친박 복당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박 전 대표가 직접 출마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해야 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경우에는 친이측으로서는 힘겨운 싸움을 펼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당대표 주자를 놓고 “원내냐, 원외냐.”를 선택해야 할 상황이다. 원외는 거물이되 과반수 여당 대표에 어울리지 않는 점이 부담스럽고, 원내는 중량감이 떨어지는 게 고민거리다. ●온건파, 강재섭·박희태 원외 거물 선호 친이측의 기류는 크게 두갈래다. 수도권 소장파를 중심으로 한 강경파들은 ‘전대 이전 복당 불가’를 고수하고 있다. 반면 영남권 원로그룹을 중심으로 하는 온건파들은 국회 원 구성 이후에는 전대 전이라도 복당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입장이다. 친이측 내부의 당권 경쟁구도 역시 이같은 기류에 따라 ‘짝짓기’가 이뤄질 전망이다. 온건파들은 강재섭 대표와 박희태 전 부의장 등 18대 원외 거물급 인사들과 원내의 정몽준·김형오·홍준표 의원 등 친박측과 비교적 가까운 인사들을 내세우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원로그룹에서는 박 전 부의장에게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당 관계자는 “당내 화합과 당·정·청의 협력관계 등을 감안할 때 원외라는 점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화합형 대표’로는 박 부의장이 최적임”이라고 주장했다. 원내의 정몽준 의원은 일찌감치 당권 도전을 선언했지만 친박은 물론이고, 친이 내부의 지원을 받기도 만만찮다. 친이측의 한 중진 의원은 “입당한 지 1년도 안 된 데다 ‘재벌 총수’를 당의 간판으로 내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수도권 강경파 “안상수·공성진 투톱” 이재오 의원의 낙마로 구심점을 잃은 수도권 강경파들은 안상수 원내대표와 공성진 의원을 투톱으로 내세우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내대표의 경우, 친박측과는 대립이 불가피하겠지만 이 대통령의 의중에 맞춰 당을 운영할 ‘관리형 대표’로는 적임자라는 게 이들 내부의 평가다. ‘이명박 직계그룹’에서는 남경필·원희룡·정두언 의원 등의 동반 출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현실적으로 당 대표는 어렵더라도 최고위원 한자리 정도는 차지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사설] 한나라 언제까지 복당논란 벌일텐가

    한나라당 복당 논란이 더 뜨거워질 것 같다. 박근혜 의원이 어제 기자간담회를 갖고 ‘친박’(親朴)의원들의 복당을 공식 요구했다. 오는 7월 전당대회 불출마를 전제로 배수진을 친 셈이다. 게다가 오랜 침묵 끝에 나온 주장이어서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다. 그동안 친박연대 당선자들과 친박 무소속 당선자들은 복당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이들은 4·9총선 전부터 당선되면 한나라당에 입당하겠다고 공언했다. 그것으로 금배지를 달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유권자들은 창당 10일밖에 안 된 친박연대에 13% 이상의 표를 몰아주지 않았는가. 그들의 복당 여부는 당내 문제다. 이명박 대통령도 “당이 알아서 할 문제”라고 분명히 했다. 앞서 강재섭 대표는 “인위적으로 153석의 의석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를 염두에 두고 복당 반대 방침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 의사를 내비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강 대표가 풀어야 할 문제”라고 못박은 것 역시 같은 맥락 아니겠는가. 박 의원과 강 대표의 ‘기싸움’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여기에 당내 ‘친이’ ‘친박’의원들도 가세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통령은 계파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누가 이를 액면 그대로 믿겠는가. 국민들은 계파싸움에 염증을 느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복당 논란은 종지부를 빨리 찍을수록 좋다. 지금 그같은 논란으로 시간을 허비할 때가 아니다. 집권당으로서 청사진을 제시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화합의 정치는 당내에서도 필요하다고 본다. 어쨌든 어느 한쪽의 독주는 바람직하지 않다. 다시 말해 당내 비주류도 인정해야 한다는 얘기다.10년만에 정권교체한지 이제 두 달이다. 국민을 보고 큰 정치를 하기를 거듭 당부한다.
  • 당외 친박 중량급 심기 포석

    당외 친박 중량급 심기 포석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7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탈당한 친박(친 박근혜) 인사들의 즉각적 복당을 요구하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친박연대 ‘비례대표 파문’을 계기로 당내 ‘복당 불가’ 기류가 확산되자 직접 진화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박 전 대표는 25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153석을 한나라당에 만들어준 것이 민의라서 바꿀 수 없다고 하는데 국민의 심판을 받아 친박연대와 무소속 후보들이 13% 이상 지지를 얻고 당선된 것은 한나라당과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느냐.”며 강재섭 대표의 민의에 따른 복당 불가 주장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강 대표가 ‘7월 전당대회 뒤 무소속 중심의 선별입당 가능성’을 언급한 점에 대해서도 “선별해서 받아야 하는 이유가 뭐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결국 복당불가 원칙을 고수하는 강 대표와 지도부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로 볼 수 있다. 박 전 대표의 이날 발언으로 탈당한 친박 인사들 간의 균열도 일단 봉합될 가능성이 있다. 박 전 대표는 “공당에서 입맛에 맞춰서 미운 사람 고운 사람 받을 수는 없고 그렇게 되면 아예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주장했다. 친박연대 ‘비례대표 파문’ 때문에 고개를 들던 친박 무소속연대 인사들의 독자적인 복당 논의를 일축한 것이다. 실제로 친박 무소속연대 당선자들은 이날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향후 행보를 결정하기로 했지만 박 전 대표의 발언이 알려지자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박 전 대표의 ‘전당대회 불출마 카드’에는 당내 친박계에 마땅한 차기 당권 주자가 없다는 고민도 깔려 있다. 박 전 대표가 전당대회 이전 즉각적인 복당을 요구한 결정적 배경이다.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서청원·홍사덕 당선자 등 중량급 인사들이 복당할 경우 박 전 대표가 직접 당권 경쟁에 나설 필요가 없어진다. 하지만 친박연대에 대한 검찰 수사는 여전히 박 전 대표에게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복당 불가 주장이 탄력을 받을 뿐만 아니라 친박 무소속연대 인사들도 독자행보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가 이날 “친박연대나 그분들이 제 이름을 걸고 했기 때문에 저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도 이러한 부담이 작용한 결과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박근혜, 당밖 친박에 행동통일 당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최근 탈당한 일부 측근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행동통일’을 당부한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친박 무소속연대 당선자를 포함해 26명이 함께 한나라당에 재입당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뜻을 내비쳤다는 얘기다. 최근 검찰이 친박연대의 양정례 비례대표 당선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자 일부 당선자들이 동요하고, 개별적으로 한나라당에 복당하는 방안을 고민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친박 진영 한 관계자는 “박 전 대표가 동요하는 몇몇 인사에게 전화를 걸어 행동통일을 당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친박 무소속 일부가 개별 복당하는 게 본인이 바라는 모양은 아니고,26명이 세를 형성하고 있어야 좋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의 의중이 알려지면서, 친박 진영이 한나라당 복당을 위해 당분간 세를 형성하고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이 높게 관측됐다.18대 국회 상임위 등을 구성하기 전까지 복당이 관철되지 않는다면 개별적으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기류도 있다. 양 당선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서청원 대표에게까지 연결되면서 ‘서 대표 사당화 논란’과 맞물려 가고 있어서다. 서 대표와 선을 분명히 그은 함승희 공심위원장과 송영선 대변인은 당사에 출근하지 않았다. 당 안팎에서는 서 대표가 2선으로 퇴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양씨가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반론이 팽팽하다. 친박연대 지도부는 어수선한 당 분위기를 정면돌파할 생각임을 시사했다. 이규택 공동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을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수사 속도를 보면 사전에 준비된 각본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검찰의 수사는 기획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친박연대 탄압은 대통령이 나라를 비운 사이에 현재의 정치 실세들이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역학구도를 현 상태로 고착시키려는 일련의 계획 아래 자행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친박연대는 양씨와 관련된 파문에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양씨가 특별당비를 얼마나 어떻게 냈는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서 적합한 자질을 갖췄는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지못미’열풍, 진보 재도약 계기 돼야

    정가에는 요즘 ‘지못미’가 화제다.‘지못미’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의 약칭이다.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심상정, 노회찬 후보에 대한 아쉬움을, 진보신당에 대한 새로운 지지·후원 운동으로 극복하려는 움직임이다. 보도에 따르면 진보신당 입당자가 매일 200명에 이르고, 후원금 지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총선에서 진보 진영이 몰락에 가까운 참패를 당한 상황에서 진보의 반성과 재기를 기약하는 신선한 바람이라고 평가한다. 그러잖아도 이번 총선결과를 두고 우리 정치의 보수화 쏠림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등 보수 성향의 당선자 숫자가 200여명에 이르고, 민주당 역시 우향우·보수화 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되는 분위기 때문이다. 노무현 정부의 실정에 대한 반작용이 컸다지만, 이같은 쏠림현상은 향후 정치·사회발전에 또 다른 갈등의 빌미가 될 가능성이 높다.‘지못미’ 열풍이 새삼 반갑게 다가오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지못미’는 물론 진보신당을 향한 바람이다. 하지만 진보계열이 새로운 도약을 하라는 국민들의 기대와 여망이 담겼다고 생각한다. 이제 시대가 달라졌고, 국민의식도 변했다. 민주·반민주, 평등·불평등, 가진자·못가진자의 이분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진보의 가치를 창출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국민들의 삶속으로 파고들어 환경, 생태, 인권, 소수자 문제 등을 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는 노력을 기울여야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지못미’가 강한 진보로 거듭나는 출발이 되길 기대한다.
  • 푸틴, 국가두마 장악

    다음달 7일 퇴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의 당의장직을 수락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퇴임과 동시에 총리직이 예정된 푸틴은 당의장 직책까지 맡게 됨에 따라 크렘린궁을 떠난 이후에도 대통령 못지않은 권력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통합러시아당 전당대회에서 “더 많은 책임감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당이 제안한 의장직 수락 의사를 밝혔다.통합러시아당은 푸틴을 위해 당의장직을 신설했다.600여명의 참석자들은 만장일치로 푸틴을 의장에 추대했다. 통합러시아당은 러시아 하원인 국가두마의 전체 의석중 3분의2에 달하는 의석을 확보하고 있어 당의장직은 사실상 국가 두마를 장악하는 자리나 다름없다.정치평론가 알렉산더 코노바로프는 푸틴이 당의장직을 수락하기로 결심한 배경에는 푸틴이 대권에서 물러나는 것을 반대한 크렘린 내부 그룹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푸틴이 헌법을 어기면서까지 3연임을 하도록 설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모스크바의 독립여론기관 ‘레바다센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1600명)의 67%가 푸틴 대통령이 총리가 된 뒤 대통령 이상의 권한을 행사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선자는 이날 전당대회에 참석해 “국가 수반이 어느 정당에 소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통합러시아당 입당을 유보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좌충우돌 남경필 “국정파트너는 野”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이 13일 당내외에서 불붙고 있는 친박(친 박근혜)계의 복당 논의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당 지도부와 박근혜 전 대표가 ‘친박세력’의 복당을 놓고 대립하는 가운데 소장파인 남 의원까지 나서 논란에 기름을 끼얹은 격이다. 그는 18대 총선을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불출마를 주장하며 소장파 ‘쿠데타’를 주도했다. 지난번엔 ‘반(反)이상득’에서 이번에는 ‘반(反)친박’으로 돌아선 것이다. 남 의원은 “당 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 당선자들의 입당 논란은 이제 중단돼야 한다.”며 명확히 ‘복당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어 “집권 여당의 국정 동반자는 야당이라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이고 원칙이다.”면서 “마치 친박연대가 한나라당의 첫번째 국정 동반자로 인식되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남 의원은 또 청와대를 향해 “대통령께서도 빠른 시일 내에 제1야당 대표를 만나 ‘대통령의 국정 파트너는 야당’임을 천명하시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는 “친이·친박이 어디 있느냐. 국내에 경쟁상대가 어디 있느냐.”라는 이 대통령의 발언과도 맥을 같이한다. 대통령은 ‘더 큰 그림’을 보고 친박계를 놓고 벌어지는 갈등의 ‘총대’는 자신이 메겠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친박계를 대척점으로 삼아 친이(친 이명박)계 내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생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오·이방호 의원 등이 낙선한 상황에서 소장파 내 입지를 다지고 차기를 겨냥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7월 전당대회뿐만 아니라 차기 경기도지사 경선까지 염두에 둔 행보라는 얘기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姜대표 부친 상가의 조문 정치

    姜대표 부친 상가의 조문 정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1일 부친상을 당한 강재섭 대표의 상가를 찾았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의 후보사무실을 찾은 당외 친박측 당선자들과 만찬을 함께한 뒤 곧바로 장례식장인 경북대병원으로 향했다. 문상을 마친 박 전 대표는 강 대표에게 “상심이 크시겠다.”고 위로했다. 강 대표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가족들을 일일이 소개했다. 강 대표는 “(장례가 마무리되면) 한번 뵙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조문을 마친 박 전 대표를 접견실로 안내했지만 조문객이 몰려든 데다 박 전 대표가 기자들의 취재 경쟁에 부담을 느낀 듯 자리를 피하면서 두 사람의 별도 회동은 이뤄지지 않았다. 상가에는 한나라당 공천 탈락으로 강 대표와 관계가 껄끄러워진 친박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와 홍사덕 선대위원장, 부산지역 ‘친박 무소속 돌풍’을 주도한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이해봉·유기준·박종근·한선교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그 밖에 김형오·원희룡·유승민·유정복·김성조·나경원·이진구 의원, 이사철·이철우 당선자, 인명진 윤리위원장 등이 조문했다. 하지만 전여옥·박찬숙 의원을 제외한 친이측 의원들은 이날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다. 친박측 의원들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조문 날짜를 조절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강 대표와 친박의원들간의 짧은 대화도 있었다. 강 대표는 친박 의원들에게 “우리가 원래 다 한편인데…”라고 운을 띄우자 박종근 의원이 “빨리 입당시켜달라.”며 받아쳤다. 서 대표는 “선거 때 일은 다 무효다.”라고 말했고, 김무성 의원도 “상가라도 오면 복당시켜줄 것 같아 왔다.”며 강 대표에게 ‘뼈’있는 농담을 건넸다. 한편 인 윤리위원장은 조문을 마치고 “친박진영이 지금 당에 복귀하면 불보듯 싸움이 생기게 된다.”며 “그런데 여기 오니깐 다(친박·친이) 모였네.”라고 말해 당외 친박진영의 복귀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당외 친박측 당선자들의 복당 여부를 둘러싸고 미묘한 갈등 기류가 조성된 상황이어서 박 전 대표의 조문에 관심이 집중됐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이날 당외 친박 당선자들의 ‘조건 없는 복당’을 촉구한 반면, 강 대표는 “인위적인 정계개편은 없다.”고 각을 세운 상태였다. 대구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朴 “복당 않으면 민의 저버리는 것”

    “이들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민의를 저버리는 것이다.” 18대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살아서’ 돌아온 친박성향 당선자들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표는 친박 당선자들의 ‘조건 없는’ 복당을 강하게 촉구했다.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와 친박 무소속연대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친박성향 당선자 24명은 11일 박 전 대표의 대구 달성 사무실을 찾아 박 전 대표와 ‘감격적인’ 재회를 했다. 박 전 대표가 선거 기간엔 지역구를 찾아오는 측근들과 간단한 인사 정도만 나눠왔기 때문에 이번 만남이 60여개 의석수를 확보한 친박진영의 첫 공식 회동이다. 박 전 대표와 친박의원들은 오랜만의 ‘회후’가 감격스러운지 시종일관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친박의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은 박 전 대표에게 “한번 안아주셔야죠.”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진 박 전 대표의 모두발언에서는 ‘살아 돌아온’ 친박의원의 복당 문제를 놓고 강경한 발언이 쏟아졌다. 박 전 대표는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애시당초 잘못된 공천으로 이분들이 고생을 하셨다.”며 “당연히 당에서 이분들을 받아들여야 한다. 만약 받아들이지 않으면 공천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또한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의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당 지도부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선별적 복당 허용에 대해서는 “이는 정당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못을 박고,“이러한 발상은 당이 애시당초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공천을 한 것과 동일한 것”이라며 수용할 뜻이 전혀 없음을 강조했다. 회동 이후 가진 식사자리에서 친박연대와 무소속 연대는 공동전선을 구축하기로 했다. 브리핑을 맡은 유기준 의원은 만찬 후 기자들과 만나 “무소속이건 친박연대건 관계없이 행동을 통일하기로 했다.”면서 “한나라당에서 시도하고 있는 선별입당 시도는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연대는 오는 16일 동작동 국립 현충원을 공동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동 행동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만찬에는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 홍사덕 선대위원장과 친박 무소속 연대의 김무성 의원 등 당선자 24명과 낙선한 엄호성·이규택 의원,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과 18대 비례대표 당선자인 이정현 공보특보가 참석했다. 친박연대 송영선 대변인과 출당 처분을 받은 김일윤 당선자는 불참했다. 대구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무소속 금배지들 ‘금값’

    18대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무소속 당선자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친박연대·친박 무소속을 제외한 ‘순수’ 무소속 당선자들에 대해 여야가 치열한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과반 의석인 153석을 얻었지만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여전히 몸집 불리기에 목말라 있는 상태다. 강재섭 대표가 안정적 수치로 제시한 157석이 일차 목표다.30∼40여명에 이르는 당내 친박계 의원들과 친박연대, 친박무소속연대 등 범친박계의 세력화도 ‘순수 무소속’ 영입에 집착하는 이유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순수 무소속 4사람만 영입해도 157석”이라면서 “무소속 당선자들도 여당 소속일 때의 유리함을 알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강길부(울산 울주), 김광림(경북 안동), 김세연(부산 금정), 송훈석(속초·고성·양양), 최욱철(강릉) 당선자 등을 언급했다. 특히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인 김세연 당선자는 영입 1순위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인명진 윤리위원장이 이날 “153석이면 과반수인데 뭐가 아쉬워서 원칙에 어긋나는 일을 하느냐.”며 무소속 영입 시도를 질타했지만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는 분위기다. 통합민주당 역시 호남 지역 무소속 당선자들 영입에 나설 태세다. 호남 지역 31석 가운데 무소속 당선자는 모두 6명이다. 당 안팎에선 “당연한 수순 아니냐.”는 목소리가 많다. 당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호남 무소속들은 민주당과 한식구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남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 일부 호남 무소속 후보들은 공식 선거전을 치를 당시부터 민주당으로의 복당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전남 목포의 박지원 당선자는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50년 민주평화 세력의 정통성을 가진 당이다. 기필코 돌아간다.”고 복당 의사를 분명히 했다. 광주 남구의 강운태 당선자도 “민주당이 먼저 입당 제의를 해 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부정적 여론도 만만치 않다. 차기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정세균 의원은 “호남의 탈당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은 정치 도의와 원칙에 맞지 않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과거 여당일 때는 국정을 책임있게 뒷받침하기 위해 의석수가 대단히 중요했지만 지금은 의석을 늘리는 것보다 원칙을 지키는 게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18석을 얻은 자유선진당은 무소속 영입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원내교섭 단체 구성을 위해 2명의 의원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의사협의 과정에서 발언권을 확보하고 분기마다 10억원이 넘게 지원되는 국고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라도 교섭단체 구성이 절실하다. 선진당은 한나라당과 송훈석·최욱철 당선자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연희(동해·삼척) 당선자도 ‘작업’ 대상이다. 심지어 당내 일각에서는 이인제(논산·계룡·금산) 당선자의 영입설도 일고 있다. 국민중심당 출신 인사들의 강력한 반발로 성사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선진당이 의석 확보에 얼마나 집착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선진당은 박병석(대전 서구), 양승조(충남 천안) 등 충청권 민주당 당선자들에게도 ‘충청 맹주 정당’임을 내세워 영입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상우 박창규기자 caca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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