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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통신] ‘손수건 왕자’ 사이토 유키 올시즌 성적은?

    [일본통신] ‘손수건 왕자’ 사이토 유키 올시즌 성적은?

    2011 시즌, 일본 전역을 강타하며 프로에 입단했던 사이토 유키(23.니혼햄) 열풍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당시 사이토에 대한 관심은 도를 넘어 집착에 가까울 정도였다. 그의 입단식엔 무려 8,000명의 팬들이 운집했음은 물론 현지방송은 무려 5시간 동안 생중계로 이 선수를 집중조명했을 정도다. 이뿐만 아니라 시즌 전 니혼햄의 동계훈련지인 오키나와엔 전국의 아줌마 팬들이 몰려드는 기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는데 다름 아닌 사이토를 보기 위해서였다. 사이토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니혼햄의 연고지인 홋카이도 뿐만 아니라 일본 전역에 걸쳐 나타난 일종의 신드롬이었다. 특히 그의 이름 앞에 붙는 ‘손수건 왕자’는 매스미디어가 좋아할만한 이슈를 끌기에 충분했다. 그렇다면 올 시즌 사이토의 성적은 인기와 비교해 어느 정도였을까. 루키시즌이란 점을 감안하면 실패도 성공도 아닌 그냥 평범한 수준이다. 사이토는 올 시즌 현재 5승 6패(평균자책점 2.86)를 기록 중이다. 16경기에 출전하며 88이닝을 소화했는데 규정이닝 미달, 그리고 최근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4연패를 기록중에 있다. 사이토 하면 아마시절 라이벌이었던 타나카 마사히로(23. 라쿠텐)가 떠오른다. 누가 봐도 타나카의 실력이 월등했지만 미디어의 습성이 그러하듯 이들을 가리켜 ‘사이토 세대’ 라는 모순된 말을 붙여 평가하곤 했다. 타나카는 토마코마이 고교를 졸업 후 곧바로 프로에 데뷔 했지만 사이토는 대학진학(와세다)을 거쳐 올해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했다. 올해가 프로 데뷔 첫 시즌란 점에서 지금 사이토의 성적이 폄하 될 정도는 아니지만 타나카의 프로 첫 시즌때와 비교해 보면 그 수준차이가 확실하다. 사이토는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시즌을 종료할 가능성이 커졌고 평균자책점 2.86은 겉으로 보이는 것과는 달리 평범한 기록이다. 올해 퍼시픽리그 전체 평균자책점은 2.93에 불과하다. ‘투고타저’ 가 어느정도인지를 대변해주는 수치로써 사이토의 평균자책점과 비교해 보면 정말로 평이한 성적이다. 반면 2007년 당시 타나카는 11승 7패(평균자책점 3.82)의 성적으로 퍼시픽리그 신인왕을 차지했었다. 선발 투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중 하나인 이닝(186.1이닝)은 사이토와 비교할 수준이 아니며 그 당시는 올해처럼 극심한 투고타저 시즌도 아니었다. 당시 타나카가 거둔 두자리수 승수는 마쓰자카 다이스케(당시 세이부) 이후 신인으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고, 신인왕 역시 마쓰자카 이후 고졸출신으로 처음 수상한 기록이다. 사이토와 타나카의 데뷔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타나카의 압승이라 할만 하다. 사이토가 유명해진 건 2006 고시엔 대회에서다. 당시 고시엔 결승전은 타나카가 소속된 토마코마이 고교와 사이토 유키의 와세다 실업고의 대결. 3회부터 출격한 타나카는 연장 15회까지 1실점 호투를 기록하지만 사이토는 15회 동안 1실점의 괴력투를 선보이며 결국 1-1 무승부 기록해 다음날 재경기가 펼쳐진다. 재경기에서 타나카는 1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만 결국 3-4로 패하며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이날 경기 마지막 타자 타나카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투수가 사이토였기에 더더욱 화제를 모았던 경기었는데 당시 이 경기는 2006년 일본최고의 명승부로 불려졌음은 물론 아직까지도 많은 야구팬들은 88회 고시엔 결승전을 잊지 못하고 있다. 그가 손수건 왕자로 불리게 된 것도 경기중 마운드에서 파란색 손수건으로 땀을 훔치던 것이 계기가 돼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 사이토가 보여주고 있는 투구내용은 한번 더 검증 절차가 필요하단 느낌이다. 기존의 포심 패스트볼과 더불어 종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와 횡으로 휘는 슬라이더, 그리고 포크볼이 전부다. 아마시절 때는 다양한 구종을 던질수 있다고 선전돼 왔지만 프로에서는 확실히 자신이 자신있게 던지는 구종이 한정 돼 있다. 또한 사이토를 비롯, 타나카, 그리고 지난해 사와무라 에이지상에 빛나는 마에다 켄타(히로시마)를 지칭해 ‘사이토 세대’라고 일컫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미 신인티를 벗고 일본프로야구를 정복하고 있는 타나카는 올 시즌 다르빗슈와 함께 다승 공동 1위(16승), 그리고 평균자책점 (1.35) 부문에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젠 다르빗슈 유(니혼햄)의 ‘트리플 크라운’의 유력한 대항마가 된 타나카가 결코 사이토의 라이벌이 될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젠 ‘타나카 세대’라고 부르는게 현명하다. 다시 말하지만 거품 꺼진 사이토에 대한 평가는 좀 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사이토 세대’라고 말하는 것은 지양돼야 할 가장 큰 모순이 아닐까 싶다. 이미 타나카는 일본 최정상급 선발 투수가 된지 오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NPB] 한국야구간판 ‘일본 혈투’

    [NPB] 한국야구간판 ‘일본 혈투’

    ‘영원한 메이저리거’ 박찬호(38). 지난해 그가 이승엽(35)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는 뉴스는 국내외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지난 25일에는 역시 미국프로야구에서 특급 마무리로 이름을 떨쳤던 ‘핵잠수함’ 김병현(32)마저 일본 열도(라쿠텐)에 둥지를 튼다는 소식이 보태졌다. 이로써 일본프로야구판에는 지난해 지바 롯데를 일본시리즈 정상으로 이끈 김태균(29)과 소프트뱅크에서 1년 더 잔류하는 이범호(30), 센트럴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우뚝 선 야쿠르트 임창용(35)까지 모두 6명의 ‘코리안 특급’이 대거 포진하게 됐다. 게다가 임창용을 제외한 해외파 5명이 퍼시픽리그에 속해 ‘혈육’끼리 숙명의 대결을 펼쳐야 할 처지다. 벌써 국내 팬들은 나름의 데이터를 총동원, 이들의 활약상을 점치는 즐거움에 흠씬 취해 있다. 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속내는 그리 좋지 않다. 심각한 사태로까지 여기며 주시하는 분위기다. 이들의 활약을 기원하면서도 동 시간대 일본프로야구 중계와 팬들의 이목이 일본으로 쏠려 중흥기를 맞은 한국프로야구에 자칫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한다. 해외파 중 일본 무대에 첫선을 보일 빅리거 듀오와 이적생 이승엽의 배수진을 친 행보가 최대 관심거리다. 박찬호와 김병현. 큰물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이들이지만 전성기를 지난 터라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또 일본 야구 풍토에 익숙지 않은 데다 상대할 타자들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것도 사실이다. 다양한 변화구에 제구력까지 장착한 박찬호는 국내에서 일찌감치 몸 만들기에 돌입, 상대타자와 스트라이크존 등에 대한 분석도 이미 시작했다. 이에 견줘 김병현은 이제 막 계약을 성사시킨 터라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에서 실패한 이후 독립리그에서 뛰었다고는 하지만 현재 몸상태는 가늠조차 할 수 없다. 특유의 ‘어뢰투’가 살아날지 미지수라는 것. 박찬호가 일단 한참 앞선 셈이다. 전문가들은 스프링캠프에서 조기에 페이스를 바짝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다. 이를 전제로 개막 이후 한달여가 올 시즌 둘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단언한다. 생소한 환경에서 초반 한달 정도를 기대대로 버텨낼 경우 자신감이 붙을 것이고 이는 곧 상승세로 이어질 것이란 얘기. 박·김은 선발과 마무리로 보직이 달라 정면대결은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박찬호가 7이닝 이상 호투한다면 맞닥뜨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요미우리에서 2007년 30홈런을 때린 뒤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온 한국야구의 자존심 이승엽. 올해 ‘30홈런-100타점’ 이상을 목표로 차분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오릭스와 2년 계약한 그는 올해를 ‘선수생명을 건 한해’로 선언했다. 입단식에 이어 새달 시작되는 스프링캠프에서 붙박이 1루로 부활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 지난 2년간 출전 기회가 턱없이 부족해 성적이 나빴던 만큼 주전 자리를 확실히 꿰차는 것이 곧 명예회복이라는 것이다. 한·일통산 500홈런에 32개를 남긴 이승엽은 기존의 파워에 기교를 더 키울 각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릭스 ‘선발 3인방’ 중심은 역시 박찬호!

    오릭스 ‘선발 3인방’ 중심은 역시 박찬호!

    현재 박찬호(오릭스)는 두산의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이타현 벳푸에 합류해 있다.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박찬호는 공주고 선배인 김경문 감독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선수다. 하지만 박찬호가 두산 캠프에 머물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박찬호는 26일 정식으로 오릭스 입단식을 거행하며 31일에는 오릭스 선수들과 함께 훈련지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로 이동 후 다음날 1일 팀 합동훈련을 시작한다. 2월 1일은 오릭스 뿐만 아니라 일본의 거의 모든 팀들이 동계훈련을 시작하는 날이다. 올 시즌 오릭스는 마운드 재건을 우승탈환의 화두로 삼고 있는 팀이다. 지난해 다승왕(17승)이자 에이스인 카네코 치히로를 제외하면 고만고만한 선발투수들이 많은 팀 사정상 확실한 ‘보증수표’ 만들기는 이번 동계훈련의 필수요건이다. 그래서 오프시즌에 박찬호를 영입했고 155km의 포심패스트볼을 뿌리는 알프레도 피가로도 보강했다. 동계훈련 동안 변화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 오릭스의 6선발 로테이션은 정해져 있다. 카네코 치히로-박찬호-키사누키 히로시-콘도 카즈키-테라하라 하야토-알프레도 피가로 순이다. 항간에서는 박찬호가 개막전 선발로 출격 할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지만 일본에서 경험이란 측면을 생각하면 그 몫은 카네코의 차지가 될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냉정하게 평가할때 올 시즌 오릭스의 선발 마운드는 물음표 투성이인곳이 많다. 이 투수들이 기대대로만 해준다면 더할나위가 없겠지만 곳곳에서 불안함이 내포돼 있기 때문이다. 먼저 박찬호는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긴 하지만 주어진 보직이 다르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최근 몇년간 박찬호는 선발이 아닌 불펜투수로 활약했다. 물론 선발 경험이 매우 풍부하긴 하지만 환경이 전혀 다른 곳에서 예전처럼 선발로 돌아가 마운드에 오르기엔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한가지 다행스러운 부분은 일본야구가 5인이 아닌 6인 선발 로테이션이란 점이다. 중간에 휴식일도 끼여 있어 일주일에 한번 등판을 한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미국에 비해 짧은 이동거리를 감안하면 선발로서 체력적인 부담은 그렇게 우려할만한 사항은 아니다. 한신의 시모야나기 츠요시는 우리나이로 44살(1968년생)이지만 아직까지도 팀의 선발 한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것은 야구에서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간접적으로나마 증명해 주는 선례다. 결국 오릭스는 키사누키와 테라하라가 얼마나 해줄수 있느냐가 올 시즌 키포인트다. 키사누키는 2010 시즌을 앞두고 요미우리에서 오릭스로 트레이드 되어온 선수다. 두터운 요미우리 선발진을 뚫지 못하고 주로 2군에 머물던 그는 지난해 10승(12패, 평균자책점 3.98)을 올리며 재기에 성공했다. 키사누키의 올 시즌 목표는 12승이다. 구종이 단조롭고 폭투가 많은게 흠이지만 지난해 5번의 완투(1완봉 포함)승이 말해주듯 위기관리 능력은 수준급이다. 테라하라 라고 하면 한때 소프트뱅크의 미래의 에이스로 주목받던 선수였다. 역대 고시엔이 배출한 강속구 투수계보에서 결코 빼놓을수 없는 투수로 타무라 히토시(소프트뱅크)와 트레이드 되어와 지난해까지 요코하마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오프시즌에 오릭스는 야마모토 쇼고를 요코하마로 보내고 테라하라를 데려왔다. 지난해 테라하라는 4승(3패)에 머물렀다. 테라하라는 요코하마에서 12승을 거두기도 했었고 지난 2008년에는 마무리로도 뛴 전력이 있는 투수다. 테라하라에 대한 오카다 감독의 기대치는 두자리 승리 투수. 이게 실현되면 올 시즌 오릭스가 품고 있는 우승이 결코 힘든 목표는 아닐 것이다. 콘도는 선발투수로서 내세울것은 없지만 그렇다고 뺄수도 없는 고만고만한 하위선발급 투수, 외국인 투수 피가로는 매우 빠른 공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실전에서 공을 뿌린적이 없기에 섣부른 판단을 할수 없다. 오릭스 선발진에서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좌완투수가 없다는 점이다. 이번에 피가로와 함께 영입한 외국인 투수 마크 맥레인이 좌완이긴 하지만 현재까지의 기대치는 피가로보다 낮다. 퍼시픽리그는 각 팀마다 너나 할것 없이 강력한 ‘원투 펀치’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오릭스는 강력함과는 거리가 멀다. 지난해 카네코를 뒷받침 해줄 투수가 부족했던게 팀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원인중 하나였다. 하지만 올 시즌엔 사정이 다를듯 싶다. 이것은 박찬호를 영입함으로써 다소나마 해결될것으로 보이며 키사누키가 목표대로만 활약해준다면 타나카 마사히로-이와쿠마 히사시-나가이 사토시의 라쿠텐 선발진과 비교해도 결코 밀리지 않는 ‘선발 3인방’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역시 그 중심은 박찬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손수건 왕자’ 사이토, 니혼햄 생중계 입단식

    ‘손수건 왕자’ 사이토, 니혼햄 생중계 입단식

    신인 선수의 입단식에 무려 8,000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그리고 현지방송은 무려 5시간 동안 생중계로 이 선수를 집중조명했다. 바로 지난해 연말 일본 신인 드래프트에서 니혼햄 파이터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 사이토 유키다. 2006년 하계 고시엔대회 당시 경기중 손수건으로 땀을 닦는 모습을 보고 ‘손수건 왕자’라는 예칭이 붙여진 사이토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아이돌 스타의 인기는 저리가라할 정도이며 이미 홋카이도 지역의 명물이 된지 오래다. 사이토의 인기 비결은 크게 3가지다. 뛰어난 실력과 겸손하고 예의바른 이미지, 그리고 야구선수로서 갖추지 않아도(?) 될 외모까지. 사이토 때문에 한때 파란색 손수건이 동이 날 정도였다고 하니 그의 인기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사이토가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2006년 하계 고시엔대회다. 당시 사이토의 와세다 실업고교는 1980년 이후 26년만에 이 대회 결승에 진출했는데 특히 마운드에서 연일 호투를 펼치던 사이토로 인해 연일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었다.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스타의 탄생에는 그를 보조하는 인물이 있기 마련이다. 당시 와세다 실업고교와 결승전에서 맞붙은 팀은 2년연속 이 대회 패권을 차지했던 도마코마이 고교였다. 결승전에서 사이토와 맞짱을 뜬 선수는 현재 퍼시픽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우뚝선 타나카 마사히로(라쿠텐).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결승전은 연장 15회까지 가는 혈투속에 결국 무승부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하계 고시엔대회 사상 37년만에 결승전 재경기가 펼쳐진 다음날 사이토는 자진해서 선발로 다시 등판하는 투혼을 발휘하게 된다. 타나카 역시 3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는데 결국 9회초 마지막 타자 타나카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사이토의 와세대 실업고교가 4-3으로 승리하며 고시엔 패권을 가져간다. 이 대회에서 사이토는 결승전 두경기 연속 선발을 포함해 무려 69이닝 948개의 투구수를 기록(역대 1위)하며 철완을 과시했는데 결승전 시청률이 무려 29.1%(NHK)가 나온 이유의 상당부분을 차지한게 바로 사이토의 호투덕분이다. 준준결승전부터 결승전 재경기까지 4일동안에만 무려 42이닝을 혼자서 던진 사이토를 언론에서 그냥 놔주지 않았던 것은 당연한 수순. 대회가 끝난후 언론들은 사이토를 가리켜 ‘철의 어깨를 가진 투수인가?’라며 그의 연투능력에 놀라움을 넘어 경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곳이 많았다. 아이러니 한점은 고교졸업 후 와세다 대학에 진학해서도 그의 연투능력은 전혀 변함이 없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 프로 루키로서의 사이토는 인기에 비해 실력은 많은 곳에서 물음표 투성이다. 고교 졸업후 곧바로 프로에 데뷔한 마에다 켄타와 타나카 마사히로는 이미 팀을 넘어 각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사이토는 올 시즌 당장 니혼햄의 선발 한자리를 차지한다는 보장이 없다. 특히 입단 첫해에 11승을 거둔 타나카와 비교하면 지금 사이토의 기량이 훨씬 뒤쳐진다는 평가다. 노무라 카츠야(전 라쿠텐 감독)를 위시한 일부 전문가들은 사이토의 기량이 더 이상 발전을 기대할수 없다는 말까지 하며 혹평했을 정도다. 대학 1학년때까지만 해도 대학리그에서 나름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고학년으로 갈수록 별다른 실적이 없고 각종 대회에서 그가 받았던 대부분의 상이 ‘팬 투표에 의한 MVP’라 올해 프로무대에 뛰어든 선수들 가운데 최고 선수라고 불리기에도 민망하다. 사이토를 냉정히 평가했을때 마에다와 타나카는 차치하더라도 올해 같이 프로무대에 뛰어든 오오이시 타츠야(세이부) 사와무라 히로카즈(요미우리)보다 낫다고 볼수 없다. 오오이시는 사이토와 같은 와세다 대학 출신이지만 벌써부터 뒷문이 불안한 세이부의 마무리를 맡을 적임자라는 평가를 듣고 있을 정도다. 야구선수에게 실력 못지 않게 뛰어난 외모는 분명 플러스 요인이다. 그것은 구단의 홍보역할을 자연스럽게 해주는 것은 물론 그와 관련한 마케팅적인 외부적 이익 역시 기대할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 일본이 떠들썩할만큼 센세이션을 몰고온 사이토에 대한 시선이 실력보다 외모때문이면 곤란하다. 사이토가 니혼햄 유니폼을 입은지 얼마 후 일본의 한 신문은 올 시즌 사이토가 제대로된 활약을 하게 된다면 52억엔의 경제효과가 있을거란 웃지 못할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사이토는 분명 훌륭한 선수가 맞다. 하지만 지금 일으키고 있는 그에 대한 기대는 실력에 더해져서 매우 부풀려져 있는것도 사실이다. 거품은 아니지만 실력 외에 덧칠해져 있는게 많다는 의미다. 과연 사이토는 일본 중년여성들의 절대적인 사랑만큼이나 올 시즌 뛰어난 성적을 올릴수 있을까. 실력과 인기라는 두마리 토끼잡이의 성공유무는 사이토 하기 나름이지만 야구가 지닌 본질적인 의미를 감안하면 이해하기 힘든 측면도 분명히 있다. 한때 ‘사이토 세대’라는 말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물론 지금도 이 표현을 사용하는 곳이 많지만 사이토 세대라는 말이 공식적으로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우선 마에다와 타나카부터 넘어서야 한다. 아마 시절의 명성이 프로의 바로미터가 될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박찬호 日 ‘오릭스’ 안착…이승엽과 한솥밥 먹는다

    박찬호 日 ‘오릭스’ 안착…이승엽과 한솥밥 먹는다

    박찬호가 일본으로 간다. 이승엽과 함께 오릭스에서 뛴다.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 승(124) 투수와 한국 프로야구 대표 강타자가 일본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박찬호의 매니지먼트사 팀61은 20일 “박찬호가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고 발표했다. 계약금과 연봉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박찬호는 21일 오후 자신이 소유한 피트니스센터 park61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에서 오릭스행의 배경과 과정 등을 밝힐 예정이다. 박찬호의 17년 메이저리그 생활은 이렇게 끝났다. 박찬호는 지난 1994년 21살의 나이로 LA 다저스에 입단했다.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였다. 17시즌 동안 8번 팀을 옮겼고 124승 98패 방어율 4.36을 기록했다. 박찬호가 거둔 124승은 이전 일본 노모 히데오의 기록(123승)을 넘은 동양인 메이저리그 최다 승 기록이다. 지난 10월 2일 플로리다전에서 기록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찬호는 지난달 귀국 기자회견에서 “메이저리그 잔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4개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가능하다면 빅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러면서 “국내 복귀와 함께 일본 무대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했었는데 결국 최종 행선지는 일본이 됐다. 미국에 남더라도 메이저리그 계약이 녹록지 않다는 점과 오릭스의 끈질긴 구애가 주효한 걸로 보인다. 처가가 일본에 있어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점도 감안했을 법하다. 박찬호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장인이 야구를 매우 좋아한다. 아내도 내가 일본에서 야구하는 걸 내심 바란다.”고 했었다. 박찬호의 아내 박혜리씨는 재일교포 3세다. 오릭스로선 박찬호와 이승엽을 동시에 영입하면서 중계권 판매를 비롯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오릭스는 이승엽의 입단식을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계획할 만큼 이승엽 영입에 의미를 뒀다. 이제 박찬호까지 합류해 시너지 효과가 더 커졌다. 박찬호와 이승엽은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딱 한번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박찬호는 마무리와 선발투수로 번갈아 뛰며 한국 마운드를 이끌었다. 이승엽은 대회 기간 5홈런을 몰아치며 WBC 홈런왕에 올랐다. 이제 둘은 오릭스 투타를 이끄는 중심 선수로 뛰게 됐다. 사실 둘 다 전성기에선 한발 비켜나 있는 상태다. 박찬호는 빅리그 보장이 힘들었고 이승엽은 요미우리에서 방출 수순을 밟았다. 재기와 명예회복이 절실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와 타자가 한팀에서 나란히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 야구 팬들은 이제 내년이면 그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살아남지 못하면 그만둘 것”

    “살아남지 못하면 그만둘 것”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 새 둥지를 튼 이승엽(34)이 홈런 30개과 100타점 이상으로 화려하게 부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승엽은 10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기회를 준 오릭스 구단에 감사드린다.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5년간 뛰었던 요미우리 구단에도 감사한다. 그러나 내년엔 그동안 나를 2군에 계속 둔 것이 잘못된 결정이었다는 걸 몸으로 보여주겠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오릭스 구단은 일본 입단식에 앞서 이승엽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한국에서 먼저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무라야마 요시오 오릭스 구단 운영본부장과 매리연 로버트슨 구단 고문이 동석해 ‘한류거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무라야마 본부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이승엽이 오릭스에 입단해 굉장히 기분이 좋다. 이승엽은 설명이 필요 없는 좋은 선수”라면서 “이승엽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인간성 등에 반해 계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퍼시픽리그는 각 팀 전력이 종이 한장 차이다. 이승엽이 맹활약을 펼쳐 내년에 꼭 우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지난 2004년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고 일본에 진출한 이승엽은 2006년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했고, 올해까지 7년 통산 타율 .267, 144홈런에 388타점을 기록했다. 첫해 타율 .323을 때리고 홈런 41방을 쏘아올리며 108타점을 수확, 4년간 30억엔의 ‘대박’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승엽은 이후 왼쪽 무릎과 왼손 엄지손가락에 부상을 입은 뒤 슬럼프에 빠졌다. 요미우리로부터 사실상 방출 통보를 받은 이승엽은 일본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했고 마침내 지난 2일 오릭스와 계약, 부활의 기회를 잡았다. 이승엽은 “동계훈련에서 몸을 만들고 기술을 다듬으면서 나의 문제점을 고쳐나갈 것”이라면서 “아들 은혁에게 아빠가 반드시 일본에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일본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야구를 그만두겠다.”고 비장하게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승짱’ 이승엽의 화려한 부활을 응원하자

    ‘승짱’ 이승엽의 화려한 부활을 응원하자

    이승엽(오릭스)이 10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입단기자 회견을 했다. 이승엽은 기회를 준 오릭스 구단에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5년간 뛰었던 요미우리 구단에도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오릭스 구단은 지난 2일 이승엽과 1년간 연봉 1억 5천만엔에 계약, 일본 입단식에 앞서 오늘 한국에서 입단식을 열며 이승엽을 예우했다. 그런데 입단식 이후 요미우리와 관련된 이승엽의 발언이 팬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날 버린 요미우리가 후회하게 될것”이란 확인되지 않은 이승엽의 멘트가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이건 사실과 다르다. 이승엽은 ‘요미우리에서 5년을 뛰었다. 좋은일 나쁜일도 있었지만 5년간 보살펴준 요미우리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요미우리에서 나를 살리려고 노력했다는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주변에서는 기회가 부족하다고 하지만 자신이 기회를 못잡은것’이라며 이제 그 아쉬움은 묻고 새로운 팀에서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그 어디에서도 요미우리에 대한 원망은 없었다. 그리고 이승엽은 요미우리를 탓할 입장에 서 있는 선수도 아니다. 물론 경기장 밖에서 보는것과 안에서 보는 시선은 일치할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하라 타츠노리 감독은 이승엽에게 많은 기회를 준것만은 분명하다. 요미우리에서 이승엽은 일본 최고의 연봉을 받았던 선수다. 더군다나 이승엽은 1년도 아닌 3년연속(2008-2010)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쯤되면 이승엽의 부진 원인을 다른곳에서 찾으려 한다는 그 자체가 말이 안되는 상황이다. 이걸 이승엽이 모를 선수도 아니다. 올 시즌 중 이승엽의 부친 이춘광씨도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다’ 라며 이승엽이 부진한 것을 남탓으로 돌리는걸 경계했었다. 언제부터인가 이승엽은 일부 팬들의 질타의 대상이 돼 버렸다. 그 이유는 확인 되지도 않은 잘못된 사실들의 오류도 큰 몫을 차지했음은 물론이다. 이번 입단기자 회견도 마찬가지다. 설사 이승엽이 요미우리에게 섭운한 감정이 있을지라도 공식석상에서 함부로 말할 정도로 사람 됨됨이가 부족한 선수가 아니다. 오해는 오해를 낳고 또 그 오해는 부풀려지기 마련이지만 피해는 이승엽이 고스란히 받고 있는 모양새다. 물론 최근 몇년간 이승엽이 부진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은 이승엽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다. 프로는 값어치가 없으면 방출당하는 것이고 값어치가 있으면 타팀에서 얼마든지 뛸수가 있다. 오릭스가 이승엽을 잡은 것은 아직도 그의 기량을 높이 사는 구단 수뇌부 이하 현장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 때문이다. 이것이면 충분하다. 이승엽의 입단기자 회견 전날인 어제(9일) 일본의 ‘데일리스포츠’에서는 오카다 감독의 내년시즌 클린업트리오에 대한 의견을 내보냈다. 오카다 감독은 4번은 T-오카다가 확실하며 비록 알렉스 카브레라가 없지만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내년엔 요미우리에서 뛰었던 이승엽이 가세, 충분히 클린업트리오의 한축을 맡아줄것으로 기대한다는 멘트 역시 빼놓지 않았다. 벌써부터 이승엽은 ‘안돼’ 라고 일축할 필요도, 그렇다고 해서 저주를 퍼부을 이유도 없다. 프로팀 감독이 원하며 기대하고 있다는데 대체 무슨 이유로 이승엽의 미래를 함부로 단정 짓는지 일부 팬들에게 묻고 싶을 정도다. 이젠 이승엽을 응원해야할 시점이다. 이승엽의 활약유무는 오릭스 버팔로스 팀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한국야구의 자존심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셀틱 레논감독 “차두리 강철체력 기대”

    셀틱의 신임 감독 닐 레논이 ‘차미네이터’ 차두리(30)의 강철체력과 빠른 공격력에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레논 감독은 1일 레녹스타운에서 첫 프리시즌 훈련을 마친 뒤 스코틀랜드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전력 보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차두리를 직접 언급하며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강철 체력을 지녔고, 공격수로도 활약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남아공월드컵이 끝나기도 전에 셀틱에서 차두리를 급히 영입한 것은 그에게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셀틱은 2005~06시즌부터 2007~08시즌까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두 시즌 연속 우승을 놓쳤다. 스코틀랜드에서 지역 라이벌 레인저스와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2위는 실패와 다름없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본선 조별리그 진출에 실패하는 등 거듭된 부진에 토니 모브레이 감독은 9개월만에 경질됐다. 새로 부임한 닐 레논 감독은 다음 시즌 명예 회복을 위해 대대적인 팀 개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논 감독이 구상한 팀의 새로운 변화는 바로 수비진의 강화다. 특히 공수 전환이 빠른 수비수가 필요했다. 차두리를 급히 영입한 이유다. 차두리는 탄탄한 수비는 물론 상대 공격수들과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만한 강한 체력을 지녔다. 차두리는 역시 공격 성향이 강한 찰리 멀그루와 함께 좌우 측면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독일 축구의 ‘레전드’로 불리는 피에르 리트바르스키(현 볼프스부르크의 수석 코치)도 스코틀랜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차두리는) 매우 공격적인 풀백으로 공수 전환이 빠르고 지칠 줄 모르는 강한 체력을 지녔다.”고 칭찬하며 차두리가 셀틱에서 성공할 것을 점쳤다. 한편 차두리는 1일 오후 셀틱 입단을 위한 메디컬테스트를 무사히 마쳤다. 차두리는 이번 주말 입국해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워크퍼밋(노동허가서)이 나오는대로 입단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삼성화재 입단 박철우 “우승 목표”

    “삼성화재의 5번째 프로배구 우승에 이바지하겠다.” 국내 프로배구 최고의 공격수인 박철우(25)가 7일 서울 태평로2가 태평로클럽에서 가진 삼성화재 입단식에서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혔던 박철우는 6년6개월 동안 몸담았던 현대캐피탈을 떠나 라이벌 삼성화재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박철우의 연인은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의 딸(신혜인)로 그가 현대캐피탈에 있을 때 ‘배구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래서 승부보다 연인을 택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계약기간은 3년, 연봉은 역대 최고인 3억원이다. 박철우는 “현대캐피탈에서 뛸 때 수비가 좋은 삼성화재가 까다로웠는데 이젠 팀에서 까다로운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적으로 박철우 포지션은 가빈 슈미트와 겹친다. 이에 대해 신치용 감독은 “박철우가 라이트를 책임지면 정규리그에서 가빈과 번갈아 쓸 수 있고 결정적일 때 가빈을 레프트로 쓸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장기 레이스에서 가빈은 센터로도 활용 가능할 것”이라며 “가빈이 상대 외국인 라이트 공격수를 블로킹으로 압박할 수 있기 때문에 전술의 폭이 넓어지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 주장 석진욱은 “박철우 덕분에 공격 루트가 다양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군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박철우는 마지막으로 “올해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병역면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설기현 K리그 복귀… 포항과 1년 계약

    ‘스나이퍼’ 설기현(30)이 돌아왔다. 프로축구 포항은 17일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출신의 설기현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 지난 2000년 로얄 앤트워프(벨기에)에 입단, 유럽 무대에 진출했던 설기현은 그동안 안더레흐트(벨기에)와 울버햄프턴, 레딩, 풀럼(이상 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했다. 포항은 설기현 영입에 대해 “K-리그 사상 첫 2연패와 FIFA세계클럽월드컵 재도전을 앞두고 설기현의 합류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선진축구로의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설기현은 “10년 만에 돌아왔다. 그동안 성원해 주신 고국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유럽에서 체득한 선진축구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설기현은 18일 입국, 20일 입단식을 가진 뒤 팀에 합류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태균 “올 목표는 90타점”

    김태균 “올 목표는 90타점”

    “올해 목표는 90타점 이상이다. 구단에서 ‘역시 김태균’이라는 말이 나오도록 하겠다.”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한 거포 김태균(28)이 5일 인천공항에서 가진 출국인터뷰에서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번 시즌부터 일본에 진출한 이범호와의 맞대결도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입단식을 치른 김태균은 “무덤덤하다.”며 간단한 출국 소감을 밝힌 뒤 “작년 12월 스케줄이 많아 제대로 운동을 못해 좀 일찍 출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에 도착하면 7일부터 2군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2월1일부터 1군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1군 선수들은 15일부터 지바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김태균은 지난해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운동 근육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첫해는 환경이 달라 높은 목표를 잡지 않았다.”며 “4번 타자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첫해 80∼90타점 정도는 올리겠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성공을 발판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김태균은 “1차 목표를 향해 출발한다.”며 “일본에서 성공해야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첫해 부상 없이 제 모습을 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태균은 일본에 먼저 진출한 선배 이승엽에게 시즌 중반부터 조언을 청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미 김인식 전 한화 감독한테 조언을 구했다. 김 감독은 “일본 투수들이 제구력과 유인구가 좋아서 말려들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통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은 김태균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참가 의사도 밝혔다. 일본 대표팀에는 대부분 프로선수들이 선발될 것으로 예상돼 한국 대표팀도 대응이 불가피하다. 김태균은 “나라에서 큰 혜택을 줬는데 나라와 다른 선수를 위해 다시 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애칭이 ‘김별명’인 김태균은 일본에서 얻고 싶은 별명으로 ‘김역시’를 꼽았다. 그는 “WBC 때의 모습을 다시 보여줘서 ‘역시 김태균’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셀틱 홈페이지·팬사이트 ‘기성용 찬가’

    셀틱 홈페이지·팬사이트 ‘기성용 찬가’

    ‘기라드’ 기성용(20)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FC 입단식은 스코틀랜드 팬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었다. 공식 홈페이지와 팬사이트 모두 기성용의 입단식에 초점을 맞춰 꾸며졌다. 셀틱FC 홈페이지(celticfc.net)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서울에서 가진 기성용의 공식 입단식 기사를 22일 현재 첫 화면 톱기사로 내걸어 팬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입단식 현장 사진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것은 물론 행사 진행 모습과 인터뷰도 영상으로 전했다. 홈페이지는 이 기사에서 셀틱 구단과 스폰서 업체인 나이키가 함께 성대한 입단식을 준비했다고 규모를 강조하면서 “그는 한국 국가대표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하나”라고 기성용을 소개했다. 또 구단 쇼핑몰 사이트를 기사 내에 연결시키고 ‘KI’라는 이름과 등번호 18번 프린트가 된 유니폼 판매를 알렸다. 기성용의 입단에 맞춰 한국어 사이트도 열었다. 팬사이트 ‘셀틱 매드’(celtic-mad.co.uk) 역시 기성용의 입단식 기사를 첫화면 가장 위에 배치했다. 이 사이트는 “팀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스코틀랜드에 가겠다.”는 기성용 선수의 말을 헤드라인으로 뽑고 “놀라운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고 그를 표현했다. 게시판 위주로 운영되는 다른 팬사이트 ‘토크셀틱’(talkceltic.net)에서는 기성용의 비교 대상으로 2년째 셀틱에서 뛰고 있는 미즈노 코기(24)나 네덜란드 리그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혼다 케이스케(23·VVV벤로) 등이 거론되기도 했다. 현지 언론들 역시 기성용의 입단식을 가볍게 지나치지 않았다. BBC는 “기성용으로 인해 셀틱은 물론 리그 전체에 새로운 팬이 생길 것”이라며 그의 ‘상품성’을 기대했다.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의 스코틀랜드 모험이 시작된다’는 제목으로 그의 새로운 출발에 초점을 맞췄으며 로이터 통신은 “한국의 희망이 셀틱에 합류했다.”고 표현했다. 사진=셀틱 홈페이지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성용 스코틀랜드 셀틱 입단식 “18번 데이비드 기(Ki)입니다”

    등번호 18번이 새겨진 셀틱FC 녹색 유니폼을 입은 기성용(20)은 들뜬 표정이었다.기성용은 21일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나이키 쇼룸에서 공식입단식을 갖고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거로서 첫 걸음을 뗐다. FC서울의 주축으로 뛰었던 기성용은 내년 1월1일부터 4년간 셀틱에서 뛰기로 계약한 상태. 피터 로웰 셀틱 사장이 시즌 중에 직접 한국을 찾아 유니폼을 입혀줄 정도로 기성용에 대한 기대는 높다.기성용은 “아직 유럽 경험이 없으니 큰 욕심을 부리기 보단 차차 적응하며 단계를 밟겠다. 1~2년 뒤엔 더 성장한 선수가 될 거라고 믿는다.”는 각오를 전했다. “될 수 있는 한 많은 게임에 뛰는 것이 목표”라는 소박한(?) 꿈도 잠시, 그는 이내 “골 넣는 포지션이 아니라 골욕심을 내기는 그렇지만 기회가 된다면 1년에 5~6골 정도 넣고 싶다. 되도록 어시스트를 많이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외로움과의 싸움인 빅리거 생활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기성용은 “어렸을 때 호주에서 생활해 문제는 없다. 음식과 언어에 큰 어려움이 없으니 금방 적응할 수 있다.”면서 “가족과 친구들이 드나들면 되니까 큰 걱정 안 한다.”고 천진난만하게 웃었다.기성용의 롤모델은 ‘캡틴’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는 “지성이형을 본받고 싶다. 형은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면서 “나만의 노하우로 유럽축구를 배우겠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절친한 친구 이청용(21·볼턴)도 거론하며 “친구가 잘해 부담도 되지만 정말 자랑스럽다. 청용이가 잉글랜드에서 잘하고 있으니 이제 나만 잘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기성용은 셀틱에 데이비드 기(David Ki)라는 이름으로 등록을 마쳤다. “성용 발음을 힘들어 할 것 같아 부르기 편하게 ‘데이비드’라고 정했다. “선수들끼리의 커뮤니케이션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23일 출국, 팀에 합류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하프타임] 삼성전자 육상단 새내기 영입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10월 은퇴하기까지 몸담았던 삼성전자 육상단이 이례적으로 새내기 5명을 뽑았다. 2007년 이후 선수 보강 없이 팀을 유지해온 삼성전자 육상단은 유망주를 대거 영입해 이봉주의 은퇴 공백을 메우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육상단은 9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남자장거리팀 육근태·나영산, 여자장거리팀 이숙정·박유진, 남자경보팀 최병광 등 신인 5명의 입단식을 열었다. 육근태는 지난 3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14분대에 뛰어 가능성을 보였고 건국대 출신 나영산은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 김태균, 일본 거쳐 미국행? 과연 가능할까?

    김태균, 일본 거쳐 미국행? 과연 가능할까?

    김태균(치바 롯데)이 일본야구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아시아라운드에서다. 당시 김태균이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로부터 뽑아낸 홈런은 도쿄돔 좌측 광고판 상단을 직접 때리는 초대형포였다. 비록 경기는 일본의 승리로 끝나긴 했지만 마쓰자카를 상대로 쳐낸 김태균의 이 한방은 일본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기에 충분했다. 경기 후 일본이 주목한건 홈런의 비거리보다는 0-3 이라는 볼카운트에 있다. 보편적으로 그 볼카운트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가려는 타자의 심리가 일반적인 일본야구의 정서인데 김태균은 높은 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통타를 해버렸기 때문이다. 한국프로야구가 출범한 초창기 시절만 해도 타자에게 유리한 볼카운트인 0-3에서 타격을 하면 안타유무와는 상관없이 지도자들의 질타를 들어야 했다. 공 하나정도만 참으면 볼넷으로 출루가 가능하고 투수의 투구수를 늘리는 효과를 얻는다는 다소 정직한 야구관을 지닌 지도자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국내 지도자들의 거의 대부분은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했거나 일본 코치들에게 배운 야구관이 뼈속까지 자리잡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만수(SK 코치)나 김봉연(전 해태)과 같은 선수들을 제외하곤 0-3 볼카운트에서 배트가 나간다는 것이 결코 쉬운게 아니었던 시절이다. 그만큼 일본야구가 한국야구에 끼친 영향은 공도 있었지만 선수들의 개성을 죽이는 과도 동시에 공존했다. 김태균은 치바 롯데와의 입단식에서 “일본에서 인정받은 후 꼭 미국으로 건너가겠다.” 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김태균이 지닌 타격스타일을 감안하면 어딘가 모양새가 이상한 발언이다. 정교한 일본야구, 그속에서의 김태균 김태균은 선천적인 체격조건과 강력한 파워가 돋보이는 선수다. 같은 동양권이지만 일본에서도 좀처럼 보기 드문 타격스타일까지 가지고 있다.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한 타자가 사라지고 있는 지금 일본야구의 추세를 감안할때 김태균만큼 이질적인 느낌의 타자도 없다. 문제는 김태균이 내년시즌 초반 부진 했을 경우에 나타날 현상들이다. 김태균은 지금 현재의 타격폼을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리지 못한 시즌도 있었던 것도 사실. 하지만 내년시즌 초반 김태균이 부진할 경우 그 역시 타격폼에 대한 교정을 지시받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게 되면 몇년을 거쳐 완성한 자신의 매커니즘이 자칫 이것도 저것도 아닌 특징없는 타자가 될 가능성이 크게 된다. 김태균은 홈런만을 노리고 타격을 하는 선수가 아니다. 정교함 속에서 홈런이 생산되며 그 생산된 홈런만큼이나 슬럼프의 텀이 짧은 선수다. 만약 타격폼에 손을 가한다면 정교함은 물론 본인이 지닌 장타력마저 실종될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타격이 무용지물이돼 다시 원점부터 시작 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 천하의 이승엽도 일본으로 건너간 후 수많은 타격폼 수정을 거쳤다. 약점이 발견되면 끊임없이 파고드는 일본야구의 특성 그대로 최근 이승엽의 부진과 무관하지는 않다. 김태균이 일본야구 스타일에 적응이 되는날엔 분명 좋은 성적은 올릴수 있겠지만 그쯤엔 미국진출에 대한 꿈은 접어야 한다. 타격 스타일이 전혀 다른 한-미-일 팀수를 굳이 비교하지 않더라도 한국이 일본보다는 장타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더 많다. 최고의 실력을 지닌 선수들이 모두 모였다는 지난 WBC에서 일본야구는 제대로 된 홈런포를 쏘아올린 선수가 거의 없었다. 물론 아시아 팀들끼리 맞붙었던 아시아라운드에서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의 홈런포가 터지긴 했지만 미국 본선 라운드에선 오히려 한국대표팀의 홈런포가 연일 불을 뿜었다. 당시 김태균이 미국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것도 동양야구에서는 좀처럼 볼수 없는 그의 타격기술에 있다. 아주 넓은 스탠스와 짧은 스텝, 그리고 그 공간에서 강력한 회전력에서 터져나오는 김태균의 홈런포는 한국야구가 오히려 미국스타일에 좀 더 가깝다는 느낌을 들게 할 만큼 매우 특징적인 일이었다. 김태균이 정말로 훗날 미국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겠다면 오히려 일본에서의 적응이 그의 타격스타일에 독이 될수도 있는 일이다. 일본야구에 적응이 된 김태균이 미국으로 갈시 지금과 같은 타격폼이 아닐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태균의 기량이 어디까지 더 발전해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일본 야구를 경험하는 것이 오히려 먼길을 돌아서 가는 시간적 손해가 있지 않나 싶다. 이승엽도 일본을 경유해 훗날 미국진출의 꿈을 내비쳤지만 지금은 거포로서의 강력함이 매년 떨어지고 있다. 성적부침을 떠나서 이승엽 역시 일본야구에 완전히 적응이 된 지금의 상태다. 설사 내년시즌 이승엽이 2006년 때만큼의 활약을 펼쳐 요미우리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더라도 미국진출은 힘든게 현실이다. 김태균은 치바 롯데와 3년 계약을 맺었다. 3년 계약이 끝나는 해 김태균의 나이는 고작 30살이다. 타자로서 진정한 전성기를 맞이할 나이 대다. 그쯤 김태균은 완전히 일본야구에 적응이 된 선수가 되어 있을 것이다.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더라도 김태균의 꿈으로 가는 길목은 일본야구 색깔 빼기라는 또다른 숙제가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일본에서 3년이란 시간이 훗날 김태균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범호 소프트뱅크行

    ‘꽃범호’ 이범호(28)가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의 소프트뱅크에 새 둥지를 튼다.이범호는 19일 “소프트뱅크와 계약기간 2+1년 동안 계약금과 연봉 및 인센티브를 포함해 최대 5억엔(65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원 소속구단인 한화가 제시한 4년 동안 40억원의 조건을 뿌리치고 결국 일본행 꿈을 이룬 것.계약조건은 계약금 1억 5000만엔과 연봉 1억엔에 인센티브까지 포함하면 총액 기준으로 2년간 최소 3억 5000만엔(45억 5000만원) 선이다. 계약 기간은 2+1년으로 2년 동안 성적이 좋을 경우 3년째에는 구단 측에서 계약 연장을 희망하는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이 경우 연봉은 1억 5000만엔으로 오른다. 따라서 3년간 최대 5억엔(65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롯데 지바 마린스에 입단한 김태균(27)이 3년간 옵션 포함, 7억엔(91억원)에 계약한 것에는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범호는 현재 소프트뱅크 주전 3루수였던 고쿠보 히로키가 오른 무릎 통증으로 1루로 이동하면서 공백이 된 3루수 주전경쟁을 해야 한다. 이범호는 20일 일본으로 출국, 입단식을 치른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김태균 “MLB 진출이 최종목표”

    “일본에서 성공을 거둔 뒤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할 것”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 계약한 김태균(27)이 입단식에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교도통신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김태균은 16일 지바 시내 한 호텔에서 니시무라 노리후미(49)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입단식을 가졌다. 김태균은 입단식에서 “수준 높은 일본 야구에 진출하기 위해 3년 전부터 준비해왔다. 계속 4번을 쳐왔다. 롯데 마린스에서도 경쟁을 통해 4번 타자로 선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3년간 계약금 1억엔·연봉 1억 5000만엔·옵션 1억 5000만엔 등 총 7억엔(90여억원)에 계약한 김태균은 이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내 목표를 향해 노력하겠다. 수준 높은 일본 투수들과 상대하다 보면 내 실력도 올라갈 것이다. 일본에서 성적을 낸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동석한 롯데 니시무라 감독은 “팀의 중심타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변화구에 대한 적응력이 좋아 선택했다. 아직 타순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분명히 4번 타자 후보”라고 후한 평가를 내린 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타순을)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등번호는 중학교 때부터 달던 52번을 받았다. ‘52’가 새겨진 유니폼을 받아든 김태균은 “그동안 써 와서 애착이 가는 번호다. 다른 선수가 달고 있었다고 하는데 양보해줘서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태균은 기자회견 뒤 홈구장인 마린스타디움으로 이동해 내년부터 뛸 무대를 둘러 봤다. 김태균은 숙소 등을 결정한 뒤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이젠 올림픽 메달에 전념”

    “이젠 올림픽 메달에 전념”

    “편안한 마음으로 겨울올림픽 메달에 매진하겠다.” 스키점프 국가대표 최용직(27)과 강칠구(25), 김흥수(29) 코치가 1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입단식을 갖고 하이원 스키점프팀에 정식 입단했다. 지난해 먼저 하이원에 입단한 최흥철(28)과 김현기(26)에 이어 남은 두 선수와 코치까지 입단하면서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모두가 한 둥지에서 안정적으로 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하이원 리조트의 최영 대표이사는 “입단 결정에 감사하고 환영한다.”며 “이제 하이원 스키점프팀이 선수 4명과 코치 1명으로 정상적인 팀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부인 김윤옥 여사도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내 온 선수들에게 격려를 보낸다. 이제 안정적 여건이 마련됐으니 운동에 집중해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는 축전을 보내왔다. 최용직과 강칠구는 “입단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열심히 운동에만 전념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먼저 하이원에서 뛰고 있는 김현기는 “이제 정말 한 팀이 된 것 같다. 집이 하나 생겨 식구가 된 느낌”이라며 흐뭇해했다. 강칠구는 “당연히 겨울올림픽 메달이 목표다. 쉽진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흥수 코치는 “빨리 어린 선수들이 커서 형들과 경쟁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코치로서도 계속 신경써야 한다. 우리도 빙상처럼 잘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첫 외국인 세터로 승부수

    프로배구 남자신생팀 우리캐피탈이 최초로 외국인 세터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우리캐피탈은 16일 세르비아 국가대표인 블라도 페트코비치(26)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98㎝의 장신세터인 페트코비치는 높이를 활용한 토스워크와 유럽선수 특유의 파워가 강점으로 꼽힌다. 페트코비치는 17일 국내에 입국해 메디컬테스트를 거친 뒤 바로 입단식을 갖는다. 우리캐피탈은 당초 국내선수들로 올 시즌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전략을 바꿨다. 외국인세터 영입이라는 초유의 모험을 시도하기로 한 것. 김남성 우리캐피탈 감독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타 구단처럼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하면 우리캐피탈의 젊은 공격수들이 빛을 보지 못한다. 외국인 세터를 영입해 공격수들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페트코비치는 한국과의 20 09월드리그 예선전을 치르기 위해 6월 방한, 주전세터로 활약했다. 당시 그의 활약을 눈여겨본 김 감독은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했다. 김 감독은 “페트코비치는 국내 세터들이 흉내낼 수 없는 스피드와 높이는 물론 파워를 갖췄다.”면서 “높은 위치에서 빠르고 파워있는 토스를 구사하면 공격 타이밍이 빨라져 상대 블로커들을 무력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구계는 ‘외국인 선수는 무조건 라이트 공격수를 데려와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김 감독의 도전정신을 높이 사면서도 우려섞인 시각을 보였다. 우리캐피탈 관계자는 “기대반 우려반이다. 빠른 시일 내에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스코틀랜드 언론 “기성용 스타성 기대”

    스코틀랜드 언론 “기성용 스타성 기대”

    “기성용, 대형 스타 될 것” 기성용의 셀틱FC 입단 확정 소식은 스코틀랜드에서도 화제가 됐다. 현지 언론은 특히 잠재적인 스타성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일간 ‘더 헤럴드’는 기성용 이적 관련 기사에서 “토니 모브레이 감독은 기성용이 미래에 진정한 스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전했다. 또 “나카무라 순스케를 떠나보낸 셀틱은 기성용을 영입함으로써 동아시아 진출에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셀틱이 기성용을 영입하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하면서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 함부르크SV(독일), FC포르투(포르투갈) 등도 영입을 추진해 왔다고 덧붙였다. 지역신문 ‘글래스고 이브닝 타임스’는 “현 소속팀 상황에 의해 기성용은 내년 1월에야 스코틀랜드에 올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그러나 그는 오자마자 대단한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팬들의 기대를 부추겼다. 또 “기성용은 같은 한국 출신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같은 대형 스타가 될 자질을 갖췄다.”는 SBS 박문성 해설위원의 말을 전했다. 신문은 이 말을 그대로 옮겨 ‘기성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이스처럼 될 것’이라는 제목을 뽑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과 스포츠 사이트 ‘스포팅라이프’ 등도 국내 보도를 인용해 기성용의 기자회견 내용을 자세히 전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기성용은 기자회견에서 “셀틱은 더 큰 무대로 가기 위한 첫 발판이다. 첫 단추를 잘 꿰어서 더욱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기성용은 12월쯤 영국 글래스고로 건너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공식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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