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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잡은 봉 “LG 사랑해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 못 해서 돌아온 것이 아니라 암투병 중인 아버지 때문에 방출해달라고 자청했을 뿐이다.10승 이상을 올려 LG가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프로야구 LG와 역대 최고액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봉중근(26)이 18일 잠실구장에서 입단식을 갖고 “한국야구가 (미국보다) 결코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LG에서 과분한 대우를 해줘 감사하고 설렌다.”고 말했다. 봉중근은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드래프트 신청서를 제출한 뒤 계약금 10억원에 연봉 3억 5000만원의 조건으로 도장을 찍었다. 국내 프로를 거치지 않았던 봉중근은 2007년 신인 1차지명 선수로 간주돼 내년부터 뛸 수 있다. 봉중근은 일단 LG 2군에 합류해 몸만들기에 주력할 예정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씨줄날줄] 마피아/임태순 논설위원

    ‘마피아’(Mafia)는 원래 19세기 시칠리아섬을 주름잡던 산적 조직이라고 한다. 시칠리아말로는 ‘아름다움’이나 ‘자랑’을 뜻한다고 하니 의외다. 이들 중 일부가 이민시절이던 19세기 말 신대륙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시카고와 같은 대도시를 거점으로 급성장하면서 범죄조직의 대명사로 불리게 됐다.1930년 당시에는 뉴욕을 비롯해 전 미국에 24개의 패밀리가 있었을 정도였다. 그들은 ‘동지적 연대’를 뜻하는 불문율 ‘오메르타’(omerta)로 조직의 결속력을 자랑해 왔다. 마피아가 쇠락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USA투데이는 한때 전국 조직을 자랑하던 마피아가 뉴욕, 시카고에서 겨우 명맥만을 유지할 정도로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전했다. 성대하게 치러지던 입단식 풍경이 1990년대 초반부터 햄버거 하나로 대체될 정도로 위상이 초라해졌다. 마피아가 위축되고 있는 것은 경찰 등 치안기관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데다 동료의 잘못에 굳게 입을 다물던 오메르타의 전통도 퇴색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돈벌이도 예전 같지 않다고 한다. 살인죄로 복역 중인 한 조직원은 “20년동안 번 돈은 60만달러로 연간 3만달러에 불과하다.”면서 “일찍 선배의 경고를 듣지 않았던 게 후회된다.”고 말했다. 마피아는 권력을 휘두르는 특정세력 또는 집단을 칭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선 대표적인 것이 ‘모피아’다. 재정경제부(MOF)와 마피아의 합성어로 재무관료들이 거대세력을 구축해 금융계 등 경제계를 장악해온 것을 말한다. 과거 군인사 주요요직을 독식해온 하나회나 스포츠계에서 특정대학 인맥이 장악해온 것도 이에 해당한다. 노무현 정부 탄생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산하단체 및 공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인사들의 친목모임인 ‘청맥회’(淸脈會)가 있다고 한다. 최근 언론보도는 청맥회 회원이 최근 2년 사이 60명에서 134명으로 2배이상 늘었다고 전한다. 특정집단이 세력화하는 것은 외부에 대해서 든든한 울타리나 버팀목이 돼주고 구성원을 끌어줄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이해찬 총리와 골프를 친 부산지역 상공인들과 이기우 차관 등 교육계 전현직 인사들도 ‘27회’를 구성, 나름대로 끈끈한 인연을 자랑해 왔다. 밀어주고 끌어주는 힘이 없었으면 이들이 자주 모임을 가졌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스페인리그 진출 이호진 팀 라싱서 ‘곧바로 1군행’

    청소년대표 출신 수비수 이호진(24)이 이천수에 이어 한국 축구 선수로는 두번째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에이전트인 J.I.W. 인터내셔널의 홍이삭 대표는 1일 이호진이 프리메라리가 라싱 산탄데르와 1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호진이 오는 2009년까지 계약했다면서 그러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는 6일쯤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며 배번은 25번을 받았다. 중화초등학교에서 센터백으로 축구를 시작한 이호진은 한양중-강릉농공고-성균관대를 거치며 골키퍼를 빼고는 거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해 본 멀티플레이어다.182㎝의 키에 100m를 11초에 주파하는 준족. 2004년 말 대학을 그만둔 뒤 개인훈련을 하며 유럽무대를 노크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프로축구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냈다가 에인트호벤 입단테스트 관계로 철회하기도 했다. 이호진이 둥지를 튼 라싱은 현재 프리메라리가 전체 20개팀 중 12위를 하고 있는 중위권 팀이다.1913년 창단한 뒤 1931년 리그 준우승을 한 적이 있다. 스페인 북부에 있는 인구 20만명의 산탄데르를 연고지로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기도 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안영학 “유럽무대가 꿈” K-리그 부산 입단식

    “1∼2년 뒤에는 유럽무대에서 뛰고 싶습니다.” 23일 서울 대치동 파크하얏트호텔에서 프로축구 부산 입단식을 가진 북한대표선수 안영학(28)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환영해 줘 기뻤다.”면서 “열심히 뛸 테니 응원을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영학은 “유럽과 월드컵 본선에서 뛰는 게 꿈”이라면서 “한국에서 기량을 키워 유럽에 꼭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박주영 이천수 등 한국대표팀 선수들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한국축구에 대한 깊은 관심도 나타냈다. 한·일월드컵을 보면서 한국행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이 월드컵 4강에 들었을 때 많이 응원했다.”면서 “특히 이탈리아전에서 승리했을 때는 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의 성격에 대해 “인간적으로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여유있게 답한 뒤 “그러나 경기에서는 상대 선수들이 싫어한다는 소리를 듣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안영학은 할아버지의 고향(전남 광양)에 대해 어릴 때부터 음식이 맛있고 아름다운 고장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이승엽 “1루 주전경쟁 자신있다”

    “반드시 주전경쟁에서 이겨 1루수를 꿰차겠다.”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0)이 19일 도쿄돔호텔에서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와 하라 다쓰노리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단식을 갖고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알려진 대로 계약기간은 1년이며 계약금 5000만엔, 연봉 1억 6000만엔 등 몸값은 총 2억 1000만엔. 롯데에서 36번을 달았던 이승엽은 요미우리의 전설적인 스타인 나가시마 시게오 전 감독이 감독 시절 달던 등번호 ‘33번’을 배정받았다. 이승엽은 회견에서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팀에 들어와 영광이며 나를 불러준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늦게 결정되는 바람에 준비가 부족하나 다음달 스프링캠프 때 몸을 잘 만들어 시즌을 마치면 팀 동료와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엽은 홈런 목표에 대해 “홈런에 대한 집착은 없다.”면서 “홈런은 치겠다고 해서 칠 수 있는 게 아닌 만큼 주어진 여건 속에서 팀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포지션과 관련,“1루수가 원래 포지션이어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1루수를 해야 된다.”면서 “하지만 1루를 맡기 위해서는 경쟁을 해야 하고 경쟁에서 이겨 주전을 차지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하라 감독은 이승엽의 인상에 대해 질문받고 “박력있으며 스포츠맨 같다.”며 호감을 표시하면서 “일본에서 이승엽의 2년간 활약은 눈부셨으며 그와 함께 요미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하고 싶다.”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승엽은 20일 오후 한국으로 돌아와 2월1일 미야자키 요미우리 스프링캠프 참석 전까지 국내에서 훈련한 뒤 31일쯤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지성이가 쏠까, 영표가 쏠까

    지성이가 쏠까, 영표가 쏠까

    “최고의 수비수가 되겠다.” ‘초롱이’ 이영표(28)가 토트넘 홋스퍼와 공식 입단식을 갖고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 꿈의 무대 잉글랜드 프리미어십에 첫 발을 내딛는다.‘아시아의 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같은 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경기에 선발 출장이 예고돼 있어 사상 최초로 두 명의 한국선수가 프리미어십 무대를 휘저을 전망이다. 9일 오전 영국 런던 북서부 치그웰에 위치한 토트넘의 훈련장에서 첫 훈련을 마친 뒤 공식 입단식을 가진 이영표는 “축구인생 최고의 기회가 왔다는 생각으로 재미있고 즐겁게 축구를 할 것”이라면서 “영국과 유럽의 축구를 더 배워서 최고의 수비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마틴 욜 토트넘 감독은 “이영표는 바로 내가 바라던 선수”라면서 “프리미어십에도 이영표만큼 활발한 공격력에 수비능력까지 갖춘 선수는 없다.”고 극찬했다. 욜 감독은 이영표의 리버풀전 출격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당연히 나갈 것”이라며 전폭적인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박지성도 홈구장인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지난달 20일 애스턴 빌라전 이후 3주 만에 선발출장, 첫 공격포인트 획득을 노린다. 박지성은 최근 부친상을 당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결장으로 루드 반 니스텔루이-웨인 루니와 함께 스리톱의 한 축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출장시간이 줄어 불안하지만 지역 라이벌전에서 맹활약을 펼칠 경우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어 분전이 요구된다. 한편 ‘차붐 주니어’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와 ‘반지의 제왕’ 안정환(29·FC메스)도 주말 나란히 유럽의 그라운드에 출격해 ‘태극듀오’와 함께 ‘황금 주말’을 뜨겁게 달군다. 차두리는 10일 오후 10시30분 독일 분데스리가 하노버96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출격해 시즌 첫골 사냥에 나선다.3경기 1승2패에 단 2득점에 그친 팀의 공격력 빈곤 갈증을 해갈할 해결사 역할이 필요한 상태다. 안정환은 ‘황금 주말’의 대미인 11일 오전 3시 프랑스 1부리그 르 샹피오나 릴과의 홈경기에 출격해 시즌 2호골에 도전한다. 안정환 역시 팀이 시즌 5경기에서 안정환의 개막전 골 외엔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3무2패의 무승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안정환의 화끈한 득점이 절실하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맨U 박지성·토트넘 이영표 10일 밤11시 동시출격

    ‘네덜란드는 잊어라. 이제는 프리미어십의 태극 듀오다.’ 2주일간의 ‘월드컵 예선 브레이크’를 마친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가 10일 밤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십에 동반 출격한다. 리그 개막 이후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연고지를 나눠 쓰는 ‘한지붕 맞수’ 맨체스터 시티(3승1무)와 라이벌 대결을 펼친다. 리그 2위의 맨체스터 시티에 승리하면 4전 전승을 내달리며 같은 날 최하위 선덜랜드와 만나는 첼시를 턱밑까지 추격할 수 있다. 박지성은 반 니스텔루이-호나우두-루니 ‘삼각편대’가 날로 위력을 더하면서 주전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 박지성으로서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선발 출장이든, 교체 출장이든 인상적인 플레이로 신뢰를 듬뿍 쌓아야 한다. 아직 3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박지성은 이미 프리미어십에서 공인받은 돌파력을 바탕으로 과감하고 영양가 만점짜리 ‘마수걸이 골’을 터뜨려야하는 것. 7일 새벽 토트넘에 도착한 이영표는 8일 처음으로 팀 훈련에 합류한 뒤,9일 공식 입단식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팀 합류는 다소 늦어졌지만 10일 리버풀을 상대로 한 데뷔 무대에서 왼쪽 아래 위를 오가며 특유의 눈부신 스피드와 돌파를 팬들에게 선보에게 된다. 이영표는 “처음으로 학교에 등교하는 기분”이라면서 “새롭고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현재 2승1무1패로 6위에 랭크된 토트넘은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클럽인 리버풀을 꺾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놓겠다는 다짐이다. 리버풀은 모리엔테스, 시세 등 쟁쟁한 공격수들을 보유해 토트넘 팬들은 ‘방패’ 이영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초롱이’ 붙박이 선발 확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핫스퍼가 ‘초롱이’ 이영표(28)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영표의 영입 발표를 미뤄왔던 토튼햄은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영표와의 계약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비공식 팬클럽 홈페이지인 ‘글로리-글로리 닷 넷(Glory-Glory.net)’도 이날 잉글랜드대표팀 미드필더 저메인 제나스(22·뉴캐슬)와 함께 이영표의 입단 사실을 전했다. 홈페이지는 “이영표가 취업비자를 받는 대로 공식 입단식을 치를 것”이라면서 “계약조건은 4년에 이적료 137만파운드(25억 6000만원)지만 자세한 금액은 이면 계약서에 숨겨져 있다.”고 전했다. 한편 토튼햄은 지난해 주전 왼쪽 윙백으로 활약한 에릭 에드만을 프랑스 1부리그 스타트 렌으로 이적시켜 이영표는 사실상 주전 자리를 낙점받게 됐다.렌은 리그 시즌 5경기(1승4패)에서 무려 16실점, 수비 보강에 골몰해 오다 에드만을 영입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유상철, 2년만에 친정 울산 복귀

    ‘유비’ 유상철(34)이 2년 만에 친정팀 울산 현대로 복귀했다. 프로축구 울산은 유상철과 2년 계약에 합의하고 21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입단식을 치른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98년 울산 소속으로 K-리그 득점왕(14골)에 올랐던 유상철은 2003년 일본프로축구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로 이적한 이후 2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다.
  • [하프타임] 구대성, 연봉 최대 127만달러

    논란을 빚은 구대성(36·뉴욕 메츠)의 연봉은 최대 127만 5000달러이며, 일부 외신 보도와 달리 메이저리그 계약을 한 것도 최종 확인됐다. 짐 듀켓 메츠 부사장은 11일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서 열린 구대성 입단식에서 “구대성은 메이저리그 계약을 했으며,80만달러의 보장된 연봉에 성적에 따른 보너스는 47만 5000달러”라고 밝혀 헐값 입단 논란을 일축했다.
  • [MLB] 구대성 뉴욕 메츠 전격 입단

    [MLB] 구대성 뉴욕 메츠 전격 입단

    ‘양키 제국’의 문을 두드리던 ‘좌완 특급’ 구대성(36)이 전격 뉴욕 메츠의 유니폼을 입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놓고 뉴욕 양키스와 지루한 입단 교섭을 벌이던 구대성은 9일 서재응이 소속된 ‘지역 라이벌’ 메츠와의 입단 계약서에 전격 사인했다. 계약기간 1년에 연봉은 인센티브를 포함해 127만 5000달러(13억 2700여만원). 내년 시즌에 대한 옵션은 메츠가 쥐고, 내년 연봉은 200만달러로 정해졌다. 이로써 지난해 11월말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전 블루웨이브)와 계약을 종료, 빅리그 진출을 모색하던 구대성은 한달여 만에 지난 1994년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 이후 10번째로 ‘한국인 빅리거’로 이름을 올렸다. 이상훈에 이어 한국과 일본, 미국의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하는 두 번째 선수. 그러나 “계속 협상중이긴 하지만 구대성의 양키스 입단은 확정적”이라고 호언장담해온 에이전트 조동윤씨와 양키스간의 ‘진실게임’은 속시원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제프 윌폰 구단주의 아들을 포함해 오마 미나야 단장, 에이전트 조씨와 함께 계약을 마친 구대성은 “나를 원하는 팀에 입단하게 돼 만족스럽고, 양키스에 대한 미련은 없다.”면서 “특히 결혼 10주년이 된 오늘 아내에게 좋은 선물을 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메츠가 내건 조건에 대체로 만족한다.”면서 “일본 최고의 마무리 다카쓰 신고(시카고 화이트삭스) 역시 지난해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만큼 나 역시 큰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구대성은 10일 입단식을 갖고 다음날부터 14일까지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의 미니캠프에 참가한 뒤 한국에서 취업비자를 준비해 미국으로 돌아간다. 구대성이 메츠에 둥지를 틀게 됨에 따라 후배 서재응과의 마운드 경쟁도 관심을 끄는 대목. 그러나 둘의 자리는 일단 겹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서재응은 길게 던지는 오른손 롱맨이지만 구대성은 짧게 던지는 왼손 셋업맨. 따라서 선발투수가 교체되면 서재응이 먼저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다만 미나야 단장이 “구대성은 다재다능해 선발도 충분히 가능한 선수”라고 말해 경우에 따라 구대성의 선발 가능성도 점쳐진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라이언 킹’ 日정벌 첫발/이승엽 롯데 입단식… 등번호 36·LEE 유니폼

    |지바(일본) 연합|‘국민타자’ 이승엽(27)이 16일 일본 지바의 뉴오타니호텔에서 롯데 마린스 입단식을 갖고 일본 프로야구에 발을 디뎠다. 이승엽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제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 시작하는 만큼 한국의 최고 타자라는 생각은 버리고 9년전 갓 프로야구 선수가 됐을 때처럼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내년 시즌 목표에 대해 “홈런 30개에 타율 2할9푼”이라며 “이제 롯데 선수가 됐으니 한국에서 했던 플레이를 잊고 롯데 선수라는 것을 항상 마음에 심어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엽은 “롯데가 지난 30년간 우승을 못했던 것으로 듣고 있다.”며 “크게 보탬이 되지 못할지는 모르나 내가 플레이하는 동안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또 이승엽은 “내가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은 야구장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것밖에 없다.”면서 “부상없이 시즌을 보내고 싶고 모든 야구팬과 한국팬들에게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입단식에 배석한 가와기타 도모카즈 롯데 구단 대표는 “이승엽 선수는 일본에 왔던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실력있고 인기를 겸비한 선수로 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홈런 30개,타율 .290,타점 100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와기타 대표는 계약 종료 후 이승엽의 메이저리그 진출 협력 여부에 대해 “2년간 활약하면 자동적으로 메이저리그의 문은 열릴 것”이라며 “롯데에서 온 힘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바비 밸런타인 감독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이승엽을 팀의 일원으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승엽이 타선에 들어와서 우리 팀은 강해질 것”이라고 반겼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국과 일본의 취재진 100여명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앞서 이승엽은 롯데 홈구장인 마린스타디움에 들러 라커룸을 배정받고 유니폼 사이즈를 쟀다.유니폼 등번호는 삼성시절부터 사용하던 36번,이름은 ‘LEE’로 붙여졌다. 한편 지바현에 거주하는 1만 2000여 한국인들은 이승엽의 롯데 입단에 들떠 있으며 단체응원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더 이룰게 없는 국내에 남을 수가 없었습니다”/이승엽 日 롯데 입단 회견 “돈보다 큰 무대서 인정 원해”

    “기자회견 10분 전에 일본행을 결심했습니다.” ‘국민타자’ 이승엽(27)은 11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일본 프로야구 롯데 마린스 입단과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회견장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기 직전 일본행을 굳혔다.”면서 “아내는 아직도 삼성 잔류 발표로 알고 있다.”며 입단을 공식화했다.이어 “초심으로 돌아가 일본에서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예정 시간보다 20분 늦게 도착한 이승엽은 기자회견 도중 삼성이 아들처럼 보살펴줘 고맙다고 말하면서 갑자기 눈물을 터뜨려 그동안 삼성 잔류와 일본행의 갈림길에서 막판까지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드러냈다. 지금의 심경은. -지난 9년간 삼성에서 한결같은 길을 걸어왔다.떠난다고,그것도 외국으로 떠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잠시 떠나 있더라도 관심을 가져달라. 일본행을 결심한 주된 요인은. -2년 뒤 자유계약으로 완전히 풀어주기로 한 것과 감독이 미국인인 점이 많이 작용했다.바비 밸렌타인 감독과 미국 야구에 대해 많이 얘기하고 싶다. 막판 일본행을 망설인 것은. -가족 때문이다.부모님의 건강이 좋지 않아 곁에서 보살피고 싶었다.이번 일본행과 관련해 가족들의 반대가 있었고 아버지와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일본에서 야구하는 것은 외로움과의 싸움도 될 것이다.하지만 자신감이 없거나 겁을 먹어서는 아니다. 미국행은 왜 포기했나. -돈 문제는 아니다.다른 문제가 있다.그 문제는 먼 훗날 밝힐 수 있을 것이다.일본에서 성공해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2년간 계약금 1억엔과 연봉 2억엔에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있다.세세한 인센티브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만족한다.삼성에서도 이 정도 대우는 해주겠다고 하지만 새로운 곳에서 나 자신을 테스트해보고 싶다.실패하더라도 10여년이 지난 뒤 좋은 경험으로 기억될 것이다. 야구 외에 어떤 조건이 있었나. -일본에 빨리 적응하기 힘들 것으로 보였다.롯데는 빨리 적응하도록 모든 조건을 다 들어주며 야구만 생각하라고 했다.그동안 전폭적으로 도와준 삼성에 감사한다. 삼성 잔류와 일본 진출을 놓고 최종 결심한 시점은. -회견장으로 오는 엘리베이터 앞에서다.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롯데 선택을 양해해 달라는 말을 삼성에 전해달라고 했다. 삼성 잔류 포기는. -목표 상실이다.지난 9년간 원하는 성적을 모두 냈고 상도 많이 받았다.높은 곳에서 인정받고 싶다. 일본에서의 예상 성적은. -일본 야구를 분석해야겠지만 타율 2할9푼대,홈런 30개로 첫 시즌을 보내고 싶다. 앞으로의 일정은. -입단식 일정은 아직 잡혀 있지 않다.몸이 망가져 있어 다음주부터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하고 주변 정리도 하겠다. 김민수기자 kimms@
  • 하프타임 / 롯데, 정수근·이상목과 계약 합의

    프로야구 롯데가 25일 자유계약선수(FA) 가운데 대어급으로 꼽혀온 외야수 정수근(26·두산)과 투수 이상목(32·한화)을 파격적인 조건에 영입,26일 오후 3시 잠실 롯데호텔에서 계약 조인식과 입단식을 갖는다.정수근은 계약 기간 6년에 계약금 12억6000만원,총연봉 19억원(2년마다 차등지급),플러스 옵션 6억원(마이너스 옵션 9억원),4년후 FA 포기에 따른 보상금 3억원 등 최대 40억 6000만원을 받게 됐다.4년 계약의 이상목은 계약금 11억원,총연봉 8억원,옵션 3억원 등 총 22억원에 합의했다.
  • 하프타임 / ‘FA 최대어’ 정선민, 국민銀으로

    여자농구 최고의 센터 정선민(29·185㎝)이 국민은행에 입단한다.국민은행은 지난 여름리그 이후 신세계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정선민과 물밑 협상을 벌인 끝에 국내 선수 중 최고대우 조건으로 입단에 합의,10일 입단식을 갖는다.자세한 연봉과 계약기간은 입단식에서 밝힐 예정이지만 국민은행에서 금호생명으로 이적하면서 국내 최고연봉을 기록한 김지윤이 받은 1억 3000만원을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 하프타임 / 베컴, R마드리드 공식 입단식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사진 왼쪽·28)이 2일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전날 스페인에 도착해 의료검진을 받은 베컴은 이날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구단주 등 이 배석한 가운데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축구 전문 사이트 ‘플레닛풋볼’이 보도했다.베컴의 이적료는 3500만유로(약 490억원)로 4년 계약에 연봉 600만유로(84억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영표, 에인트호벤 260만弗 입단

    박지성에 이어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벤에 합류한 월드컵 4강 주역 이영표(26·안양)가 3년6개월 동안 총연봉 260만달러를 받게 됐다. 안양은 8일 “6개월 임대 후 3년간 완전이적 조건의 세부사항에 합의했다.”며 “3년6개월간 총연봉 260만달러를 받는 것 외에 6개월 임대료 30만달러,6개월 뒤엔 이적료 170만달러를 받기로 최종합의했다.”고 발표했다.안양은 또 임대료와 이적료,총연봉을 합치면 460만달러지만 에인트호벤이 부담하는 세금(33%)까지 감안한다면 총액은 680만달러(약 82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CF광고 등 초상권은 에인트호벤과 절반씩 나눠 갖기로 했다. 이영표의 몸값은 계약기간 3년6개월에 총액 450만달러를 받은 박지성과 비슷한 수준이다.이로써 이영표와 박지성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에인트호벤에서 다시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됐다. 이영표의 에인트호벤 이적으로 2002월드컵 이후 유럽무대에 진출한 선수는 이을용(터키 트라브존스포르) 차두리(독일 빌레펠트) 송종국(네덜란드 페예노르트) 박지성 등 모두 5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영표는 9일 네덜란드로 출국해 메디컬테스트(10일)와 입단식(11일)을 마친 뒤 팀의 터키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해옥기자
  • 박지성 내일 에인트호벤 입단

    월드컵 4강 주역인 박지성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벤 입단을 위해 6일 출국했다. 네덜란드 현지 기상악화로 하루 늦게 출국한 박지성은 도착 즉시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8일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박지성은 이달 중순 다시 입국한 뒤 부모와 함께 현지 정착을 위해 네덜란드로 떠날 예정이다.에인트호벤은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한국 월드컵대표팀에서 단 등번호 21번을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올해 J리그에서 미드필더와 공격수로 번갈아 뛰면서 7골을 올린 박지성은 지난해 12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에인트호벤과 3년6개월 동안 총 45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 차두리 獨빌레펠트 입단식

    차두리(22)가 8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르 레버쿠젠과 정식 계약을 맺고 앞으로 2년간 임대선수로 뛸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입단식을 가졌다. 차두리는 5년 계약 기간 중 2년은 임대선수로 뛰고 나머지 3년은 레버쿠젠에서 선수 생활을 한다는 만족할 만한 계약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5년간 차두리가 받는 돈은 300만유로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빌레펠트는 차두리에게 배번 7번을 배정했다.
  • 야생마 이상훈 ‘연봉킹’ 올랐다

    이상훈(LG)이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인 4억70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프로야구 LG는 25일 이상훈과 계약기간 1년의 연봉 계약을 하고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종전 최고 연봉은 이종범(기아)의 4억3000만원. 이상훈은 2군에서 실전감각을 익힌 뒤 5월 중순 1군에 투입될 예정이지만 컨디션 회복속도가 빨라 등판 시기가 앞당겨 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7시즌을 끝으로 일본으로 건너간 이상훈은 주니치에서 2년간 7승5패23세이브를 기록했고 2000년 미국 보스턴 레드삭스로 옮겼다.하지만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추락한 뒤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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