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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49명 중 수도권 29명…대전서도 코로나19 감염 속출

    신규 확진 49명 중 수도권 29명…대전서도 코로나19 감염 속출

    국내 코로나19 감염이 수도권에 이어 대전 등 중부권까지 확산하면서 19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선에 육박했다. 특히 대전에서 방문판매업체와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며칠 새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방역당국이 최초 감염원 및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명 늘어 누적 1만 230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9명)보다 다소 줄었지만, 수도권과 대전의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추세에 감염 경로가 미처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 비율이 늘고 있어 언제든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최근 2주간(4∼18일) 감염 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환자’는 이 기간 확진된 628명 중 10.5%(66명)로 이달 들어 계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깜깜이 환자 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감염원 및 접촉자 추적이 늦어져 2차, 3차 전파를 막는 게 그만큼 힘들어진다. 새로 확진된 49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발생 32명은 서울 17명, 경기 9명 등 총 26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그 외에 대전에서 6명이 새로 확진됐다. 해외유입까지 모두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 49명 중 29명이 수도권이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과정에서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6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는데 서울(1명), 경기(2명), 제주(3명)에서 나왔다. 일일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7명은 5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5월에는 주로 한 자릿수를 유지하다가 이따금 10명대 초반을 기록할 때도 있었으나 이달 들어서는 벌써 5차례나 10명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은 수도권과 대전에서 나왔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4명이 추가돼 누적 180명으로 늘었고, 수도권 개척교회 누적 확진자는 2명이 늘어 총 119명이 됐다. 또 60대 이상 고령층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3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곳에서는 80대 환자가 지난 17일 사망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전에서 발생한 집단감염도 확산 추세다. 대전시와 세종시 등에 따르면 대전의 방문판매업체와 교회를 연결고리로 한 감염이 인근 충남과 세종으로까지 이어지면서 15일 밤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3개 지역 확진자는 25명에 달한다. 서울과 경기 등 다른 지역 거주자까지 포함하면 대전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난다. 코로나19 사망자는 더 늘지 않아 총 280명을 유지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쯤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권 분실 신고한다고요… ‘정부 24’ 누리집에서 OK

    앞으로 여권 분실신고, 건강검진내역서 발급도 온라인으로 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종전에 해당 기관을 방문해야 받을 수 있었던 서비스 90종을 온라인으로 개편해 19일부터 공식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용 방법은 간편하다. 정부 대표 포털인 ‘정부 24’(www.gov.kr)에 접속해 메인 화면에서 이용하려는 서비스를 찾으면 된다. 정부는 192종의 서비스를 ‘정부 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공해 왔으며, 이번에 90개를 더 늘렸다. 추가된 서비스는 여권 분실신고, 여권 발급 이력 조회, 여권 실효 확인서, 분실 주민등록증 정보 조회, 자동차검사 예약 결과 조회, 건강검진내역서(적성검사용), 노인 장기요양인정서 발급, 소득확인증명서(과세특례신청용), 국민연금 가입자 증명서 발급 등이다. 생활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했다. 활용도가 높은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테마·키워드 중심으로 분류해 제공하는 ‘꾸러미 서비스’가 생겼다. 여성 안심귀가·어린이 실종예방 등 가족안전, 반려동물, 무료검진·무료혜택 등 동네 할인 정보를 테마별 꾸러미로 묶었다. 로그인만 하면 바로 볼 수 있는 개인맞춤형 ‘나의 생활정보’ 콘텐츠도 확충했다. 소득금액증명, 출입국 사실증명, 현금영수증 사용 내역, 진료받은 정보, 여권 발급 이력, 자동차검사 예약 정보 등을 메인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할 필요가 있어 방문 없이 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 영역 전반에서 활용도 높은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제주 입도한 방글라데시 유학생 2명 코로나 19 확진

    제주 입도한 방글라데시 유학생 2명 코로나 19 확진

    제주지역 코로나19 17,18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18일 입도한 방글라데시 유학생 18명 중 2명이 오후 7시쯤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입도 직후 제주국제공항에 마련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실시했으며,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현재까지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8명 중 2명은 확진, 1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4명(2명 미결정으로 재검사 실시, 2명 검사 진행중)은 오후 11시 이후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들은 제주공항 내 체류 없이 정해진 해외입국자 동선에 따라 즉시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이후 도 보건당국의 모니터링 하에 재학중인 대학에서 마련한 임시숙소 내에서 자가 격리를 시행하고 있었다. 확진판정을 받은 두 학생은 현재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한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임시숙소에서 제주대병원 격리병상으로 즉시 이송 조치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도는 입도 직후 곧바로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이뤄졌고, 2명의 확진자가 모든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돼 밀접접촉자는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가 파악한 입도 후 접촉자는 격리시설에 이송한 학교 버스기사 1명과 임시숙소 직원 1명 총 2명이며, 항공기내 접촉자 분류를 위한 역학 조사를 실시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야전 병상 치우고 몸집 줄인 US오픈 테니스, 스타들 모시기가 문제

    야전 병상 치우고 몸집 줄인 US오픈 테니스, 스타들 모시기가 문제

    테니스 4대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시즌 마지막으로 펼쳐졌던 US오픈이 올해도 당초 예정대로 8월 31일 개막한다. 코로나19 ‘야전 병상’으로 채워졌던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그러나 전염병의 위험성이 여전해 특급 스타들의 출전 여부가 엇갈린 데다 남녀 단·복식 부문만 열리게 돼 예년의 모습은 찾을 수 없을 전망이다.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18일 올해 대회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남녀 각 128명의 출전자 가운데 랭킹에 의한 시드를 가진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8명을 뽑는 예선을 폐지하는 한편 대회 운영요원의 숫자도 가급적 줄이겠다는 게 골자다. USTA는 메인 코트인 아서 애시 스타디움과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을 제외한 나머지 코트에 선심 대신 전자 판독기를 사용하고 코트의 도우미 ‘볼 퍼슨’ 역시 6명에서 3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선수와 동행하는 코칭스태프의 수도 1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개막 사흘 전부터 열리는 예선을 폐지하고 경기 부문도 남녀 단·복식 외에 혼합복식과 주니어, 장애인의 휠체어 경기는 열지 않기로 했다. 이 대회 남녀 단식의 경우 각 120명이 세계랭킹에 따라 본선에 직행하고 예선 폐지로 인해 남은 8장의 본선 티켓은 와일드카드로 배분하기로 했다. 종전 64개조가 출전하는 남녀 복식은 올해는 32개 조로 축소한다.지난 1월 호주오픈 이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이 각각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개최가 불확실했던 US오픈은 전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올해 US오픈은 관중없이 열릴 것”이라고 대회 개최를 승인한 뒤 “팬들은 TV 중계를 통해 경기를 볼 수 있다. 나도 시청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원래 9월 13일까지 일정대로 치러지게 됐다. 그러나 쪼그라든 대회 몸집보다 더 걱정스러운 건 ‘특급 스타’들의 출전 여부다. 뉴욕에 코로나19 확진자와 희생자가 집중된 지난 3월 말부터 대회 불참 선언이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1, 2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스페인)도 일찌감치 대회 개최와 참가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도 조코비치는 “예방 지침을 지키면서 US오픈을 치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며 “숙소와 경기장에 선수당 한 명의 코치만 동행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런 조치들은 너무 극단적이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나달도 지난 5일 “앞으로 뉴욕의 상황을 지켜봐야 하고 바이러스에 대한 더 확실한 정보도 필요하다”면서 “US오픈이 열리려면 그 이전에 다른 테니스 투어 대회들이 재개되어야 하고, 자가격리와 출·입국을 포함한 국제적인 이동이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이런 가운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전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이날 “빨리 올해 US오픈에서 뛰고 싶다. USTA가 모든 이들의 안전을 위해 준비를 잘한 것 같다”고 말해 대회에 참가할 뜻을 분명히 했다. 2017년 9월 출산 이후 최근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그는 “팬들이 그립다. 빨리 뉴욕에 가서 재미있게 경기하고 싶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윌리엄스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은퇴한 마거릿 코트(호주)가 보유한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24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세계랭킹 1위 오사카 나오미(23·일본)도 최근 출전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랭킹 2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는 “올해 US오픈에 출전할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코로나19 국민 평가에서 30점도 못받은 아베…전체 70%가 “0~30점”

    코로나19 국민 평가에서 30점도 못받은 아베…전체 70%가 “0~30점”

    아베 신조 정권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일본 국민들이 매긴 점수가 100점 만점에 30점이 채 안됐다고 아사히신문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3~14일 메신저 ‘라인’의 자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실시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당신의 점수와 그 이유는?’ 설문조사에서 전체 1031명의 응답자들이 준 점수는 평균 29.5점으로 나타났다. 0점부터 100점까지 10점 단위로 점수를 매기도록 한 결과, ‘30점‘이 약 2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의 70% 가까이가 0~30점 사이에 몰려 있었다. ‘70점 이상’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정부 대응에 10점을 준 사이타마현의 남성(35)은 “모든 게 늑장대응이었다. 해외에서의 국내 입국 제한은 물론이고 마스크나 소독액의 매점매석 재판매 부정행위 규제도 너무 늦었다”고 비판했다. 도쿄도 세타가야구의 여고생(17)도 “전국적인 휴교 요청 이후 등교 재개가 몇 번이나 연기되는 등 불안이 이어졌다. 2차, 3차 확산에 대한 대책도 명확하지 않다”라며 10점을 줬다. 지바현의 여대생(20)은 “천 마스크의 배포 등으로 국가부채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아닐까. 앞날을 짊어질 세대의 부담을 생각해야 한다”며 60점을 매겼다. 아사히신문은 “높은 점수를 준 사람들 중 상당수는 코로나19 사망자가 (서구 등에 비해) 적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야마구치현의 남성(41)은 “감염자 수, 사망자 수가 억제되고 있다는 사실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며 90점을 줬다. 후쿠오카시의 여성(50)은 100점을 주면서 “처음 겪는 일인데 이 정도 대응 밖에 안되는 것은 당연하다. 모두들 (정부에) 너무 불평만 늘어놓는다”고 아베 정권을 옹호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코로나19 하루새 59명 신규 확진…수도권 42명 무더기 감염(종합)

    코로나19 하루새 59명 신규 확진…수도권 42명 무더기 감염(종합)

    관악구 방판 ‘리치웨이’ 총 176명, 양천구 탁구장 총 67명 확진 속출 사망자 1명 늘어 총 280명으로수도권과 대전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신규 확진자 수는 엿새 만에 다시 50명 후반대로 크게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명 늘어 누적 1만 2257명이라고 밝혔다. 새로 확진된 59명 가운데 서울 25명, 경기 16명, 인천 1명 등 수도권 지역은 해외 유입자를 포함해 총 42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에서도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가 50명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 12일(56명) 이후 6일 만이자 이달 들어서만 5번째다.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인 ‘50명 미만’을 다시 넘은 것이다.‘집단감염’ 대전 이어 충남 3명, 세종·전북서도 지역감염 발생은 51명, 해외유입은 8명이다. 지역감염 51명은 서울 24명, 경기 15명 등 총 39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그 외에 대전 7명, 충남 3명, 세종·전북에서 각 1명이 새로 확진됐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과정에서 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입국한 뒤 서울, 경기, 인천, 대구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가 세계 곳곳에서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꾸준히 늘어 이달 들어서만 4차례나 10명대의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전날 12명이 한꺼번에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환자가 34명으로 늘었다.사망자 1명 늘어 누적 280명…치명률 2.28%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4명이 늘어 총 176명이 됐고 양천구 탁구장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6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한 달 가까이 지역사회 감염자가 없었던 대전에서는 15일 밤부터 전날까지 불과 이틀만에 15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들은 교회, 방문판매업체를 고리로 감염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안전관리 요원 3명, 전북 전주여고 3학년생 1명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사망자도 1명 늘어 누적 사망자 수는 280명으로 늘어났다. 치명률은 2.28%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기도, 내년 농촌지역서 기본소득 실증 실험

    경기도, 내년 농촌지역서 기본소득 실증 실험

    경기도가 전 국민 기본소득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내년에 도내 농촌지역에서 기본소득 실험을 하기로 하고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경기도는 기본소득 사회실험의 첫 단계로 ‘농촌지역 기본소득 사회실험’ 설계용역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설계 용역은 입찰을 통해 재단법인 지역재단과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을 용역 업체로 선정했으며, 지난 10일 착수 보고회를 했다. 이번 설계용역을 통해 성과지표, 실험마을 선정기준, 지급금액 및 인원수 등 구체적인 방안을 10월 말까지 제시하고 연말까지 실험마을을 선정해 내년부터 사전 실태조사를 거쳐 기본소득을 지급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기도가 추진해온 농민기본소득은 농민 개인을 대상으로 한 기본소득이라면 이번 농촌지역 기본소득은 특정 지역에서 이뤄지는 사회실험이란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이나 재난기본소득과 같이 일부 계층이나 일회성 지급에 한정됐던 기본소득을 전 국민 기본소득으로 확대하기 전에 실시하는 사전단계 성격의 실증실험이라는 것이다. 도는 이번 실증실험을 통해 기본소득 도입으로 국민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살펴볼 계획으로, 농민뿐 아니라 해당 지역에 사는 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기본소득을 지급할 예정이다. 기본소득 사회실험은 핀란드, 미국, 네덜란드,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서 진행됐으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6개 가입국 중 농촌지역에서 사회실험을 하는 것은 경기도가 최초라고 도는 밝혔다. 도 관계자는 “국가마다 경제적·사회적 여건이 다른 상황에서 대한민국 상황에 맞는 기본소득 도입방안 마련을 위한 사회실험을 시행하는 것은 전 국민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단초를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현재 농민기본소득 도입을 추진 중으로, 정부의 직불금이나 다른 지자체의 농민수당과 달리 농가가 아닌 개별 농민에게 매달 일정액의 지역화폐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했으며 조례 제정과 함께 농민·농촌기본소득 대상자 선정, 정보관리, 지급관리, 마을자치 규약 관리 등을 위해 통합지원시스템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속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미 워싱턴 방문

    [속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미 워싱턴 방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남북관계가 악화일로 상태인 17일(현지시간) 미국을 전격 방문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낮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나 방문 목적 등을 묻는 말에 “지금 말하면 안됩니다”, “죄송합니다”라며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미는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대남 강공책을 강화하며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경색되는 긴박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미 고위급 인사 간 직접 접촉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방위비 분담금 협상 이후 끊기다시피 했다. 이 본부장의 일정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워싱턴에서 며칠간 머물며 백악관과 국무부 인사 등을 두루 접촉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겸직하는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월 대선이 열리는 미 정치일정 등을 고려할 때 교착 상태에 놓인 북미 비핵화 협상이 다시금 탄력을 받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북한의 불만을 달래면서 추가적인 상황 악화를 막을 방안을 모색하는 작업도 진행할 전망이다. 한국은 올 들어 남북 협력사업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강했지만,비핵화 협상보다 남북 경협이 앞서나가길 꺼리는 미국의 인식 때문에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미 국무부는 전날 “역효과를 낳는 추가 행위를 삼갈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면서도 미국은 남북관계에 대한 한국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LPGA, 새달 말 무관중 재개… 박인비·고진영 복귀 저울질

    코로나19로 멈춰 선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다시 돌아온다. 지난 2월 호주오픈을 끝으로 중단된 LPGA 투어는 17일 “7월 31일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으로 2020시즌 일정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투어 대회가 다시 열리는 건 약 5개월 만으로 무관중 경기다. 이 대회 다음주인 8월 6일부터는 같은 주의 실베이니아에서 나흘간 마라톤 클래식이 열리는데, 이 대회에는 갤러리를 입장시키기로 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최근 마이크 드윈 오하이오 주지사의 승인을 받아 코스에서 갤러리의 관람이 가능해졌다”고 했다. 그러나 유관중이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LPGA 투어 대회의 관중 입장 여부는 연방정부가 아니라 각 대회 개최지가 있는 각 주정부의 결정에 달려 있는데, 주별로 코로나19 상황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마라톤 클래식 이후엔 영국에서 스코틀랜드오픈(13일)과 브리티시오픈(20일)이 2주 연속 이어진다. 그러나 자가격리 면제 등을 포함한 출입국 절차가 간소화돼야 정상 개최될 수 있는데, 이 같은 여부는 이달 말 무렵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 머물고 있는 LPGA 선수들도 복귀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다만 박인비(32)와 고진영(25)은 ‘재개막전’에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 같은 기간 둘의 후원사 대회인 제주삼다수 대회와 겹치기 때문이다. 둘의 매니지먼트 측은 “8월 일정은 LPGA 투어 영국 대회 개최 여부 등에 따라 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불법체류인지 모르고 노동자 파견받은 사업주 ‘무죄’

    불법체류인지 모르고 노동자 파견받은 사업주 ‘무죄’

    미등록 이주 노동자를 고용한 혐의로 기소됐던 사업주에 대해 법원이 “파견을 받아 사용한 것으로 출입국관리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최종 무죄 확정판결을 내렸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는 적법하게 취업활동을 할 수 있는 체류자격을 가지지 않은 외국인을 인력파견업체로부터 알선받아 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대표에 대한 상고를 기각했다고 17일 밝혔다. 무죄를 선고한 원심의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본 것이다.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A대표는 2015~2016년 인력파견업체로부터 미등록 이주노동자 40여명을 소개받아 고용했다. 검찰은 “취업 가능한 체류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들을 고용했다”며 A대표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이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그러나 A대표 측은 “인력파견업체에 ‘취업활동이 가능한 이주노동자만을 공급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객관적인 자료를 요구했다”며 “그러나 해당 업체가 허위 자료를 보내와 이들이 취업 가능한 체류자격이 없다는 점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A대표의 손을 들어줬다. 1심은 “A대표는 파견업체와 도급계약을 체결해 근로자들을 공급받았을 뿐 이들과 개별 계약을 체결한 바가 없기 때문에 출입국관리법상 규정을 위반해 직접 고용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이러한 판단은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유지됐다. 이번 판결에 대해 정영섭 이주공동행동 집행위원은 “사업주들이 처벌을 피하기 위해 파견업체를 통해 이주노동자를 공급받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면서도 “이를 막기 위해 원청까지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은 미등록 이주노동자에 대한 단속 강화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최정규 변호사(원곡법률사무소)는 “현행 고용허가제도로 외국 인력 수급이 원활한지를 고용노동부가 점검하고, 만일 부족하다면 공급 확대를 위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여기는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베이징, 모든 아파트 출입구 봉쇄…방역 초비상

    [여기는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베이징, 모든 아파트 출입구 봉쇄…방역 초비상

    베이징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각 공동주택에 대한 봉쇄 조치가 발표됐다. 이에 따라 아파트 등 다수의 주민이 거주하는 공동주택 단지 출입국에는 긴급 방역을 위한 관리소와 담당자가 파견될 방침이다. 베이징시 상임상무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시내의 모든 아파트 단지 및 공동 주택 출입구에 대한 폐쇄 관리 방침을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16일 기준 중국 전역에서 추가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 44명 중 33명이 베이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즉시 공고됐다. 17일 오전 기준 베이징 시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는 137명에 달한다. 현지 유력언론 베이징르바오(北京日報)는 이번 조치에 대해 지난 11일 ‘신파디’(新发地) 농수산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 이후 전염 확산 속도가 빠르게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시 위원회의 단호한 결정이었다고 보도했다. 시내에 소재한 ‘신파디’ 농수산물 시장과 그 외의 약 260여 곳의 농수산물 도매 시장 관련 인물 전원에 대해 전면적인 감염 여부 확인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베이징에 소재한 모든 농수산물 거래 시장 및 관련 식당을 대상으로 한 방역 작업과 관련자 핵산 검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17일 현재 시내 중심의 거주민의 베이징 이탈 금지 조치가 전면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베이징을 떠나려는 사람은 출발일 기준 7일 이내 핵산 검사 음성 판정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베이징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감염 여부 확인 작업은 아직까지 미지수라고 밝혔다.이날 현재 시 정부와 코로나19 방역 및 통제 총 책임을 담당하고 있는 상임 상무위원회는 코로나19 추가 감염에 취약한 양로원, 의료기관 및 초중등학교에 대한 엄격한 우선 방역 작업과 추가 규제 방침이 공개됐다. 이날 기준 모든 학교 재학생의 등교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또,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탑승 인원 수는 엄격하게 제한 돼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추가 감염자 급증 이후 상임위원회 측은 확진자 신상 정보 및 이동 경로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공개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6일 기준 베이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중 63명은 남성, 43명은 여성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는 발견된 사례가 없었다고 상임위원회 측은 밝혔다. 이번 신규 확진자의 연령별 분포는 △20대 19명 △30대 31명 △40대 25명 △50대 20명 △60대 11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신파디 농수산물 등 전통 시장에서 근무하는 상인은 66명, 해당 확진자와 대면 접촉 후 감염된 환자는 44명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내의 각 지역별 감염 사례는 신파디 농수산물이 소재한 펑타이구(丰台区)에서 8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따싱구(大兴区) 12건 △팡산구(房山区) 4건 △시청구(西城区) 2건 △하이뎬구(海淀区) 2건 △둥청구(东城区) 2건 △스징산구(石景山区) 1건 △먼터우거우구(门头沟区) 2건 △차오양구(朝阳区) 1건 등으로 각각 확인됐다. 한편, 이에 앞서 베이징 시정부는 지난 16일 오후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시 이대에 위급 조치를 한 단계 상향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 6일 3단계로 완화 조치한 이후 불과 열흘 만에 내려진 상향 조정 방침이다. 이에 따라, 베이징 시 일대에는 이날 현재 위급 상황 2단계가 발표,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전시 상황과 동일한 수준의 방역 작업이 진행 중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황제노역’ 허재호 전 회장, 재판 미루고 미루다 법정 선다

    ‘황제노역’ 허재호 전 회장, 재판 미루고 미루다 법정 선다

    일당 5억원의 ‘황제 노역’으로 논란이 됐던 허재호(78) 전 대주그룹 회장이 기소 후 1년 만에 법정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광주지법에서는 형사11부(부장 정지선) 심리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허씨의 2차 공판이 열렸다.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허씨는 지난해 8월 재판 일정이 잡히자 건강상의 이유로 한차례 연기 신청을 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같은해 10월 첫 공판기일이 열렸으나 이때도 심장질환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고 한국의 겨울이 지나고 난 뒤 재판을 받고 싶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번에는 코로나19 때문에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며 다시 한번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허씨의 변호인 측은 “전 세계적으로 항공 운항이 재개되는 추세다. 7월 중 입국이 가능해지면 자가격리 2주를 거쳐 8월 19일 재판에는 출석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허씨는 2007년 5∼11월 사실혼 관계였던 H씨 등 3명의 명의로 보유한 대한화재해상보험 주식 매각 과정에서 양도소득세 5억여원과 차명 주식 배당금의 종합소득세 650여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허씨는 H씨가 주식의 소유자라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H씨 소재가 확인되지 않자 참고인 중지 처분하고 수사를 중단했다가 2018년 말 재개해 지난해 7월 기소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대법 “미등록 이주노동자 모른 채 고용했다면 ‘출입국관리법’ 위반 아냐”

    대법 “미등록 이주노동자 모른 채 고용했다면 ‘출입국관리법’ 위반 아냐”

    사업주 “파견 업체서 허위자료로 알선”대법 “직접고용 아냐” 무죄 원심 유지노동계 “외국인 고용 혼란 초래 가능성”미등록 이주 노동자를 고용한 혐의로 기소됐던 사업주에 대해 법원이 “파견을 받아 사용한 것으로 출입국관리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최종 무죄 확정 판결을 내렸다. 일각에서는 “향후 외국인 인력수급에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는 적법하게 취업활동을 할 수 있는 체류자격을 가지지 않은 외국인을 인력파견업체로부터 알선받아 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대표에 대한 상고를 기각했다고 17일 밝혔다. 무죄를 선고한 원심의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본 것이다.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A대표는 2015년~2016년 인력파견업체로부터 미등록 이주노동자 40여명을 소개받아 이들을 고용했다. 검찰은 A대표가 “취업 가능한 체류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들을 고용했다”며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이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그러나 A대표 측은 “인력파견업체에 취업활동이 가능한 이주노동자만을 공급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객관적인 자료를 요구했다”면서 “그러나 해당 업체가 허위자료를 보내왔기 때문에 이주노동자에게 취업 가능한 체류자격이 없었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A대표의 손을 들어줬다. 1심은 “A대표는 파견업체와 도급계약을 체결해 근로자들을 공급받았을 뿐 이들과 개별적인 계약을 체결한 바가 없기 때문에 출입국관리법상 규정을 위반해 직접 고용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이러한 판단은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유지됐다. 이번 판결에 대해 정영섭 이주공동행동 집행위원은 “사업주들이 처벌을 피하기 위해 파견업체를 통해 이주노동자를 공급받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면서도 “이를 막기 위해 원청까지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은 미등록 이주노동자에 대한 단속 강화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최정규 변호사(원곡법률사무소)는 “현행 고용허가제도로 외국 인력 수급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고용노동부의 전반적인 재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DB, 프로농구 최초 일본인 선수 영입

    DB, 프로농구 최초 일본인 선수 영입

    이상범 감독, 日 고교 지도자 시절 인연프로농구 원주 DB가 국내 최초로 일본인 선수를 영입했다. DB는 새로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에 따라 일본 프로농구 B리그 교토 한나리즈에서 뛰던 나카무라 타이치(23)를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 기간 1년에 보수 5000만원이다. 나카무라는 곧 입국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키 190㎝의 장신 가드인 타이치는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바 있다. 지난 시즌 한나리즈에서 41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6.3점 2.1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과거 이상범 DB 감독이 일본에서 고교 인스트럭터로 활동할 때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해 여름 연습 파트너로 DB의 팀 훈련에 참가하기도 했다. 나카무라는 DB를 통해 “KBL에 진출하는 첫 번째 아시아 선수가 되어 영광”이라면서 “열심히 노력해서 빠른 시간 안에 한국 농구 팬들이 제 이름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한일 농구 교류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KBL은 2020~21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일본 프로농구 선수를 대상으로 시작하고 향후 중국과 필리핀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시아쿼터 선수는 국내 선수 기준으로 출전하며, 샐러리캡과 선수 정원에도 포함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성소수자라고 해고 못 해”… 보수 대법관들, 트럼프에 반격

    “성소수자라고 해고 못 해”… 보수 대법관들, 트럼프에 반격

    미국 LGBTQ 700만명 노동권 보장 판결‘동성결혼 허용을 뛰어넘는 역사적인 결정.’ ‘보수성향 대법관들의 반란.’ 미국 대법원이 15일(현지시간) 성소수자(LGBTQ) 권리와 관련해 “동성애자, 트랜스젠더(성전환자) 등 개인의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을 이유로 직장에서 해고해선 안 된다”고 판결하자 미국 전역이 들썩였다. ‘남녀 성차별 금지’를 ‘성적 지향에 따른 차별 금지’로 확대하며 성소수자의 노동권을 보장한 결단이기 때문이다. 특히 보수 성향의 대법관들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트랜스젠더 군복무를 금지하는 등 성소수자 권리 확보에 소극적이던 트럼프 행정부가 치명타를 입게 됐다.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들은 “1964년 민권법 제정 이후 반세기 만에 성소수자 권리에 이정표가 될 역사적 판결이 나왔다”며 대법관 9명 중 보수 성향이 5대4로 우세한 구조에서 ‘찬성 6, 반대 3’이라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진보파에 가세한 보수 성향의 닐 고서치 대법관과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화제의 인물이 됐다. 이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임명했던 고서치 대법관은 주심으로서 자신이 쓴 판결문에서 “동성애자이거나 성전환자라는 이유로 개인을 해고하는 고용자는 다른 성을 가진 사람들한테는 문제 되지 않을 행태나 행위로 해고하는 것”이라며 “이는 정확히 민권법 7조를 위배한다”고 판시했다. NYT는 고서치 대법관의 진보적 판단이 돌발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2주 만인 2017년 2월 대법원의 보수화를 꾀해 고서치 대법관을 지명했을 때, 그가 인준 청문회에서 트럼프의 ‘반이민·낙태금지·고문 정책’에 반대 의견을 표출했다는 것이다. 앞서 콜로라도 연방법원 판사 시절에는 동성애자를 서기로 두었다는 점도 거론했다. 이날 판결 준거가 된 민권법은 인종과 피부색, 국적, 종교, 성별에 근거해 고용주가 직원을 차별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을 담고 있다. 여기에 성적 지향에 따른 차별 금지가 추가된 것으로, NBC방송은 성소수자의 노동권을 보장해 생계유지를 가능케 했다는 점에서 대법원이 2015년 동성 결혼을 인정한 판결을 뛰어넘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미국 내 성소수자는 약 700만명으로 21개주에만 이들을 직장에서 보호하는 개별 주법이 있어 400만명가량은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날 판결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은 놀랐지만, 법원이 판결했고 우리는 결정을 감수한다”는 수준에서 언급했다. ‘분노의 트윗’이 없었던 배경에 대해 미국 대법원이 향후 수주간 밀입국 어린이 추방 및 낙태 금지 관련 판결과 같이 오는 11월 대선에 영향을 끼칠 결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판결은 성소수자라서 해고됐다고 주장한 트랜스젠더 에이미 스티븐스 등이 제기한 소송에서 나왔다. 지난달 숨진 그는 남성 장의사로 30여년간 일하다 2014년 성전환을 한 뒤 여성 복장으로 복귀하겠다는 편지를 직장에 보냈다가 해고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군산해경 소형 선박 검문 강화-밀입국 재발 방지 차원

    밀입국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해경이 소형 선박에 대한 검문을 강화한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최근 충남 태안 지역에서 잇달아 발생한 밀입국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소형선박에 대한 해상 검문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해경은 연안에서 약 20㎞ 이내 해역을 운항하는 수상 레저기구와 소형 선박에 대해 해상 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형 선박은 선박위치발신장치(AIS)를 통해 선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화물선과 달리 검문으로만 확인이 가능하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해상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수상레저 신고가 없는 레저 보트나 소형 선박이 발견되면 반드시 현장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잠실 해외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 정책 실패 지적

    홍성룡 서울시의원, 잠실 해외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 정책 실패 지적

    홍성룡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이 지난 15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295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가 지난 4월 3일부터 4월 26일까지 24일간 운영한 잠실종합운동장 해외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 설치·운영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4월 2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해외입국자 1600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필요하다며 잠실종합운동장에 1일 1000명 검사가 가능한 대규모 해외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접수, 문진, 검체채취 부스 15개와 지원시설 부스 4개를 설치했지만, 이후 많은 논란이 일자 강남 3구 입국자 검사목적이라고 방향을 바꾸었다. 공항버스 18대와 택시 200대로 잠실운동장까지 입국자를 나른다는 특별수송 계획을 세웠다가 공항버스는 각 자치구와 보건소로 가되 택시는 잠실운동장 진료소로 간다고 했다. 이마저도 잠실운동장 선별진료소는 자가용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고 곧바로 뒤집었다. 홍 의원은 “정부, 지자체, 국민 모두가 합심하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겠다는 서울시의 취지 자체는 충분히 이해하고, ‘감염병 사태에서는 늦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는 선제적 초기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한 박 시장의 원칙론도 적극 공감한다”라면서도, “잠실운동장 해외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 설치 계획은 정책의제를 형성하고 결정, 집행에 이르기까지 명확하지 않은 근거와 정보를 가지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도 없이 일방적·졸속으로 이루어진 전시행정이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처음부터 세우지 않았어야 할 계획을 졸속으로 추진한 결과 큰 혼란만 자초했다”라고 질타했다. 서울시 시민건강국이 홍 의원에게 제출한 ‘해외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 검사 실적 자료’에 따르면, 4월 3일부터 4월 26일까지 24일간 이용자는 864명으로 나타났다. 1일 평균 36명꼴이다. 개장 초기인 4월 3일부터 4월 5일까지 이용자 수 각 66명, 163명, 136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기간에는 1일 평균 약 24명만 이용했다. 홍 의원은 “개장 초기 3일을 제외하면 잠실 해외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 가동률은 불과 2.4%에 지나지 않았다”라며, “1일 1000명이 이용 가능한 대규모 시설과 장비, 인력을 동원하다는 계획은 처음부터 너무나 허술하고 엉터리였다”라고 주장했다. 또, “대규모 진료시설과 지원시설을 설치하고 동원된 의사 등의 인건비를 지출하는데 약 3억 9000만 원의 혈세가 소요되고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소중한 인력과 장비가 낭비되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홍 의원은 “정책의제 형성과정에서부터 지역주민과 송파구청, 시의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소통하고, 가변적 상황을 조금만 검토하였더라면 이런 결과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라며, “향후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의 치밀하고 세심한 행정을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공항에 갇힌 난민들 “인간다운 삶 보장해야”

    인천공항에 갇힌 난민들 “인간다운 삶 보장해야”

    공항이라는 경계에 갇힌 난민들오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앞두고 공항난민들의 인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13년부터 난민들은 공항에서 난민신청을 할 기회를 갖게 됐지만, 실질적으로는 일종의 적격 심사인 회부심사제도로 대부분 정식 난민심사조차 받지 못하고 있었다. 유일한 구제수단으로 소송을 통해 불복절차를 진행할 수는 있지만, 그 기간 동안 난민들은 그 누구의 보호도 받지 못한 채 공항에서 갇혀 지내고 있는 실정이다. 난민인권네트워크는 법무부와 항공사의 책임 떠넘기기 속에 난민들의 인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정부의 책임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공항 난민신청 188명 중 13명만 정식 난민심사 16일 난민인권네트워크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담은 ‘한국의 공항, 그 경계에 갇힌 난민들-공항난민 인권침해 사례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공항에서 난민신청을 한 신청자 188명 중 13명만이 정식 난민심사를 받았다. 난민심사에 회부되지 못하면 통상 7일 이내 본국으로 강제 송환된다. 다만 이에 대해 행정소송을 걸면 그 소송 기간에는 공항에 머물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이후다. 긴 소송기간을 도저히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 공간인 공항에 갇혀 있어야만 한다. 공항 갇힌 아이들 “서서히 죽어갈 수 있다는 공포 느껴” 약 10개월간 아이들 네 명을 데리고 인천공항에서 머물러야 했던 앙골라 출신 난민 루렌도 가족이 바로 공항난민이다. 이 가족은 2018년 12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난민신청을 했지만 난민인정심사 불회부 결정을 받았다. 불회부 취소소송을 제기해 출국은 유예됐지만, 그 기간동안 가족들은 공항에 머물러야만 했다.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단법인 두루의 김진 변호사는 “당시 아이들을 진찰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아이들이 겪는 상황을 사실상 재난상황으로 규정했고 아이들은 공항에서 서서히 죽어갈 수도 있다는 공포를 느끼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루렌도 가족 뿐 아니라 많은 난민들이 잘 곳도, 씻을 곳도 없는 출국장 한 켠에서 지낸다. 2018년 말 남편을 따라 난민신청을 하러 28개월짜리 아이를 데리고 온 임산부 B씨는 난민인정심사 불회부 결정 이후 며칠간 빵과 초콜렛 등을 끼니로 하며 출국장에 머물러야 했다. 출입국외국인청은 당시 “난민신청이 명백한 이유가 없고, 여성이 임신했다는 사정은 믿을 수 없고 아동이 어리다는 사정도 회부여부 결정에 인도적으로 고려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결국 이들은 단기 사증으로 입국할 수 있었지만, 그 기간 동안 인도적 차원에서 이들을 돌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난민인권센터의 김연주 변호사는 “법무부는 난민의 숙식제공 의무를 항공사에게 부담하도록 하고 있는데, 예전에는 난민신청자를 송환대기실로 보내다가 2017년부터는 출국장 등의 구역에 머물게 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 속에서 아동과 여성은 물론 난민들은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변호인 접견권도 보장 못 받는 공항난민들 난민들은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조차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변호인과의 접견권이다. 공항난민은 언어 장벽 등으로 외부와 소통을 하기 어렵고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방어하기 어렵기 때문에 변호인의 조력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난민네트워크 측은 변호인 접견 직전에 해외로 송환되거나, 일요일이라는 이유만으로 변호인 접견을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이 거부하는 등의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단법인 두루의 이상현 변호사는 “행정절차에서 구속된 사람에게는 헌법상 변호인 조력권이 보장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있음에도 행정당국이 변호인 접견권을 일종의 시혜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다수의 공항난민들은 공항 환승구역에서의 생활을 버티지 못해 억울한 상황을 제대로 다투어보지도 못하고 본국으로 송환된다”면서 “국가가 나서서 이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자가격리 무단이탈로 처음 구속된 60대 징역형 집행유예

    자가격리 무단이탈로 처음 구속된 60대 징역형 집행유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에 사우나와 식당 등을 돌아다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박창희 판사는 이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A(68)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격리 통지를 받았음에도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을 높인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최종적으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위반으로 인한 추가 전파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국내에 입국할 당시 수중에 별다른 재산이 없었고, 자가격리를 할 만한 마땅한 거처도 없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코로나19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숙소를 두 차례 이탈해 돌아다닌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자가격리 무단이탈로 구속된 첫 사례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자가격리 이탈해 사우나 간 60대 남성 집행유예

    자가격리 이탈해 사우나 간 60대 남성 집행유예

    코로나19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사우나와 식당 등을 돌아다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박창희 판사는 이날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68)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9일 열린 공판에서 김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은 격리통지를 받았음에도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을 높인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 추가 전파가 발생하지 않았고 김씨가 국내에 입국했을 때 재산이 없고 자가격리를 할 만한 마땅한 거처가 없었던 점을 양형에 반영했다. 김씨는 지난 4월 10일 미국에서 입국한 뒤 다음날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숙소를 두 차례 이탈해 사우나와 음식점 등을 돌아다닌 혐의로 구속됐다. 자가격리 무단이탈로 구속된 사례는 김씨가 처음이다. 의정부지법은 지난달 26일 자가격리 해제를 이틀 앞두고 주거지를 무단이탈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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