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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남성과 결혼, 국적 취득 후 이혼 뒤통수? 사실은… [이슈픽]

    한국남성과 결혼, 국적 취득 후 이혼 뒤통수? 사실은… [이슈픽]

    지난달 한국 여성의 국제결혼 상대 1위는 베트남 남성이 차지했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랐다. 올해 2월 결혼이민자는 1만 3905명이었고 이 중 6392명은 베트남 국적자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는 자료가 근거로 사용됐다. 성별로 보면 베트남 결혼이민자는 여성 5624명·남성 768명이었고, 여성이 대부분을 차지하긴 했지만 다른 국가와 비교할 때 국제결혼으로 한국 땅을 밟은 남성은 베트남 사람이 단연 가장 많았다는 구체적 설명도 첨부됐다. 특히 한국 여성과 베트남 남성의 결혼 종류가 초혼이 아닌 재혼이 많은 것이 의심스럽다고 언론들은 지적했다. 사실일까.관련 보도에서 언론이 근거 자료 출처로 언급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명백한 ‘오보’라고 지적했다. 이민통합과에서 결혼이민(F-6) 비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홍동우 사무관은 29일 서울신문에 “지난달 한국여성의 국제결혼 상대 1위는 베트남 남성이 아니”라고 밝혔다. 홍 사무관은 먼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서는 혼인 통계 같은 건 작성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통계는 한국에서 결혼이민 자격으로 체류 중 출국했다가 해당 월(2월)에 다시 입국한 사람들의 숫자”라고 강조했다. 2월에 처음 비자를 받고 입국한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이미 예전에 결혼이민 자격을 취득하고 출국했다가 해당 월에 입국한 베트남 남성들이며, 통계에는 그들 숫자가 훨씬 많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또 한 명이 입국을 여러 번 반복했으면 그만큼 중복으로 통계가 잡힌다고 부연했다. 결과적으로 2월 입국한 베트남 남성 결혼이민자 768명 통계로는 그들이 언제 한국 여성과 결혼했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일단 2월 결혼이민 자격으로 국내 거주지 관할 출입국관리기관에 신규 외국인 등록한 베트남 남성은 12명이었다고 홍 사무관은 전했다.다만 한국 여성과 베트남 남성의 결혼 종류가 초혼이 아닌 재혼이 많다는 보도는 통계청 인구동향조사에 따라 사실로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2022년 한국 여성과 베트남 남성 혼인건수는 586건. 이중 재혼은 556건, 초혼은 30건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남성과 혼인한 한국 여성 95%가 재혼이었던 셈이다. 같은해 한국 남성과 베트남 여성 혼인건수는 총 3319건이었다. 이중 초혼은 2250건, 재혼은 1069건이었다. 초혼이 전체의 약 67%를 차지했다.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10년간 통계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이 기간 한국 여성과 베트남 남성 혼인건수는 총 5078건. 이중 초혼은 198건, 재혼은 4880건이었다. 재혼이 전체의 96%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같은 기간 한국 여성과 외국인 남성 혼인건수 6만 5903건 중 재혼은 2만 2677건으로 전체의 30%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한국 여성과 베트남 남성의 재혼이 두드러졌다. 반면 한국 남성과 베트남 여성 혼인건수는 총 5만 3315건. 이중 초혼은 3만 7301건, 재혼은 1만 6013건으로 초혼이 재혼의 2배 이상이었다.국적별로 봐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10년간 한국 여성과 결혼한 외국인 남성 국적은 미국 1만 6141, 중국 1만 5088, 일본 6602, 베트남 5078, 캐나다 4315, 호주 2108, 영국 1965, 프랑스 1434, 타이완 1235, 독일 1128 순이었다. 이중 초혼보다 재혼이 많았던 경우는 중국과 필리핀뿐이었는데, 재혼 비중이 베트남에는 한참 못 미쳤다. 이 기간 한국 여성과 중국 남성 혼인건수 1만 5088건 중 초혼은 6567건, 재혼은 8518건으로 재혼 비중은 56% 수준이었다. 한국 여성과 필리핀 남성 혼인건수 602건 중 초혼은 195건, 재혼은 407건으로 재혼 비중은 67% 정도였다. 유독 한국 여성과 베트남 남성의 혼인에서 재혼 비중이 90% 이상으로 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베트남 남성과 결혼한 한국 여성이 실은, 한국 남성과 결혼했다가 이혼한 베트남 출신 귀화 여성일 거라고 추측한다. 귀화한 베트남 여성이 베트남 남성과 재혼하면 그도 자동적으로 한국 국적을 갖게 된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이다. 하지만 반론이 만만치 않다. 문화 차이와 가정 폭력 등 여러 이유로 한국 남성과 이혼한 베트남 여성이 다시 한국 남성과 재혼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익명의 전문가는 특히 베트남 여성과 결혼하려는 한국 남성은 이혼 경력 없는 20대 젊은 여성을 선호한다는 점이 이혼 경력 있는 베트남 여성에게는 한국 남성과의 재혼에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통계의 양면성에 주목하며 애초부터 국적 세탁이라는 의도를 가지고 접근했다는 해석은 인종차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 ‘우크라 참전’ 이근, 유튜버 폭행 혐의로 입건

    ‘우크라 참전’ 이근, 유튜버 폭행 혐의로 입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해 여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근 전 대위가 첫 재판 직후 방청 온 유튜버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근 이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일 재판이 끝난 뒤 법정 인근 복도에서 유튜버 구제역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구제역이 이씨를 따라가며 “신용불량자로 6년을 지냈는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냐”고 질문하자 이씨는 화를 내고 욕설을 하며 구제역의 얼굴을 한차례 가격했다. 이후에도 충돌은 계속됐다. 이씨는 여권법 위반 등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의 답을 취재진에게 하던 도중 구제역이 다시 한 번 “가족에게 미안하지 않냐” 등의 질문을 쏟아내자 욕설을 하며 구제역의 휴대전화를 강하게 쳐 땅에 떨어뜨렸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이씨 대상 수사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며 “추후 조사후 송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제역은 자신의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이씨가 자신을 향해 가정교육을 잘못 받았다는 등 부모님을 모독하는 표현을 쓴 것에 격분해 법정으로 찾아갔다고 주장했다.
  • 전두환 손자, 입국 직후 마약 혐의로 체포(종합)

    전두환 손자, 입국 직후 마약 혐의로 체포(종합)

    경찰이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를 28일 체포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6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전씨의 신병을 확보해 서울청 마포청사로 압송했다. 경찰은 전씨를 상대로 마약류 투약 등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으며, 모발·소변 검사를 비롯해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전씨가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언급한 주변인 중 국내에 머무는 2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입국 절차를 마친 이후 취재진 앞에 선 전씨는 “저 같은 죄인이 한국에 와서 사죄할 기회를 주셔서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민폐를 끼쳐 죄송하다”며 “수사받고 나와 5·18 단체와 유가족, 피해자분들께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각종 폭로와 귀국에 대한 가족 반응에 대해서는 “저를 미치광이로 몰거나, 아니면 진심으로 아끼거나, 한국에 가지 말라고 하거나 아예 연락이 없거나 갖가지”라고 말했다. 전씨는 지난 2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미국 뉴욕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예매 내역을 올리고 “28일 오전 5시 20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이후 바로 광주로 가겠다”고 했다. 전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인 경찰은 귀국 소식이 알려지자 전씨의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이 영장을 모두 발부하면서 전씨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할 수 있게 됐다. 전씨는 지난 1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각종 마약을 언급하며 투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뒤 환각 증세를 일으켜 병원에 실려 갔다. 전씨는 귀국 직후 인터뷰에서도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제 죄를 피할 수 없도록 전부 다 보여드렸다. 미국에서 마약을 사용한 병원 기록도 있으니 확인해보면 된다”며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전씨에 대한 마약 검사와 신문 결과를 종합해 체포 시한이 만료되기 전에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는다면 전씨는 이르면 29일 풀려나 광주로 갈 것으로 보인다.
  • ‘테라’ 권도형 신병확보 노리는 국가들…한국 아닌 미국 먼저?

    ‘테라’ 권도형 신병확보 노리는 국가들…한국 아닌 미국 먼저?

    약 52조원의 피해를 남긴 가상화폐 테라·루나 사태의 책임자로 꼽히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한 범죄인 인도 논의가 각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권도형이 체포된 몬테네그로의 하리스 샤보티치 검사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 사건에 대한 기소가 끝나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권 대표는 측근인 한모 씨와 함께 지난 23일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소지하고 아랍에미리트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권 대표와 동행인의 가방에서는 벨기에 여권도 발견됐지만 이 역시 위조 여권이었다. 몬테네그로 법원은 권 대표를 체포한 뒤 구금 기간을 최대 30일로 연장했다. 권 대표 사건 담당자인 하리스 샤보티치 검사는 구금 30일 동안에는 신병 인도도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이는 몬테네그로가 권 대표의 여러 혐의 중 위조 여권 사건을 기소하는 것이 그 첫 번째 단추라고 여기는 것으로 분석된다. 권 대표가 몬테네그로 관할 구역에서 일으킨 형사사건에 대한 책임을 먼저 묻겠다는 것. 몬네테그로에서 여권 위조는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몬테네그로 현지 당국은 권 대표의 출입국 기록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공식적이고 합법적인 입국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국경을 넘은 것이 드러날 경우 추가 처벌을 피할 수 없다.  신병 인도 ‘노리는’ 국가, 최소 4개국 테라·루나 폭락사태로 권 대표를 수사선상에 올려놓은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현재까지 4개국에 달한다.  현재 미국 뉴욕 남부 연방지방검찰청(SDNY)은 권 대표를 투자자 기만·인터넷 뱅킹을 이용한 금융사기·시세 조작·상품 사기 등 8가지 혐의로 기소했다. 싱가포르 경찰은 권 대표가 800억 원대의 가상화폐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지난달부터 수사를 진행 중이다. 권 대표가 지난 11개월 동안 해외 각국을 돌며 도피생활을 하면서 기존의 가상화폐 관련 혐의 외에도 위조여권 또는 불법 입국과 같은 혐의가 추가됐다.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까지 신병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문제는 현재 권 대표를 구금 중인 몬테네그로가 자국 내에서 발생한 형사사건에 대한 사법 처리를 먼저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후 송환 절차가 시작되더라도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 중 어느 국가에서 권 대표의 신병을 확보할 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 “미국 검찰 당국이 현재 한국 검찰과 권 대표의 소환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 중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권 대표가 미국으로 먼저 송환된다면, 한국에서보다 더 가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미국은 금융 범죄에 보다 강력한 처벌을 원하며, 은닉자산을 압수하는데 더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국내 피해자들도 권 대표가 한국보다는 금융사기 범죄 형량이 높은 해외에서 처벌 받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나·테라 피해자 2700여 명이 모인 네이버 카페에서는 권 대표의 국내 송환을 두고 무기명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며, 투표 결과 권 대표가 미국으로 인도돼 처벌받아야 한다는 답변이 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권 대표의 몬테네그로 현지 법률 대리인인 브란코 안젤리치는 모국어인 한국어 통역이 제공되지 않는 등 방어권을 박탈당했다는 점을 근거로 구금 연장에 불복해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스푸즈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권 대표는 현지 변호사 2명을 고용해 대응하고 있다.
  • 전두환 손자 “5·18 유족에 사죄 위해 왔습니다”[포착]

    전두환 손자 “5·18 유족에 사죄 위해 왔습니다”[포착]

    “마음 다치신 분들에게 사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축복받은 것 같다.”고(故)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27)씨가 28일 입국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가족들에게 사과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6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하는 전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검은색 코트에 정장을 갖춰 입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전씨는 입국 소감을 묻자 “축복받은 것 같다. 마음 다치신 분들에게 사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5·18 유가족에게 사과하실 생각이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 때문에 온 것이다”며 돌연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여러분”이라고 밀했다.앞서 경찰은 전씨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체포영장 등을 신청했고, 법원은 전날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압수수색영장도 함께 발부돼 경찰은 전씨의 모발 등을 채취해 마약류 검사 등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전씨는 이날 입국 직후 광주를 찾아 5.18 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경찰에 체포되면서 우선 조사를 받게 됐다. 한편 전씨는 지난 13일부터 자신의 SNS를 이용해 전두환씨 일가의 비자금 의혹과 지인들의 신상 및 범죄 의혹 등을 폭로했다. 경찰은 전씨의 폭로로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군 장교 2명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했으나 이들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전두환 손자 “5·18 유가족 여러분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전두환 손자 “5·18 유가족 여러분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5·18 유가족에게 사과하기 위해 온 것이다.”고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27)씨가 28일 오전 6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가족들에게 사과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그는 출발 전 “도착한 이후 바로 광주로 가겠다”며 “5·18 기념 문화센터에 들러 (광주민주화운동) 유가족과 이 사건으로 정신적 피해를 본 모든 분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경찰에 체포되면서 무산됐다. 검은색 코트에 정장을 갖춰 입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전씨는 입국 소감을 묻자 “축복받은 것 같다. 마음 다치신 분들에게 사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그는 ‘5·18 유가족에게 사과하실 생각이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 때문에 온 것이다”며 돌연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여러분”이라고 밀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전날 전씨의 체포·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집행했다.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하는 한편 자신과 지인들이 마약류를 투약했다는 발언의 진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전씨는 미국 뉴욕에서 이날 오전 5시 2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KE086편에 탑승했다. 경찰은 마약 검사와 신문 결과를 종합해 체포시한이 만료되기 전에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전씨는 뉴욕에 체류하던 지난 13일부터 SNS와 유튜브,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을 폭로하고 본인과 지인들이 마약사범이라고 밝혔다. 전씨 가족들은 마약류 투약 혐의로 인한 처벌 가능성을 들어 한국행을 만류했지만, 그는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조사를 받겠다. 사죄를 할 수 있는 기회조차 혜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귀국하자마자 광주에 가겠다는 자신의 계획이 경찰 조사로 무산될 가능성에 대해선 “정말 광주에 가고 싶지만 못하게 된다면 그것도 제 운명이기 때문에 따르겠다”고 언급했다.
  • [속보] 전두환 손자 광주행 무산…입국 후 경찰에 체포

    [속보] 전두환 손자 광주행 무산…입국 후 경찰에 체포

    경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자신의 마약 투약에 대해 폭로성 발언을 해온 손자 전우원(27)씨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28일 오전 전우원씨가 입국하는 대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전씨는 SNS에 뉴욕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예매내역을 올리고 “도착한 이후 바로 광주로 가겠다”며 “5·18 기념 문화센터에 들러 (광주민주화운동) 유가족과 이 사건으로 정신적 피해를 본 모든 분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경찰에 체포되면서 무산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전날 전씨의 체포·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집행했다.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하는 한편 자신과 지인들이 마약류를 투약했다는 발언의 진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전씨는 미국 뉴욕에서 이날 오전 5시 2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KE086편에 탑승했다. 경찰은 마약 검사와 신문 결과를 종합해 체포시한이 만료되기 전에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전씨는 뉴욕에 체류하던 지난 13일부터 SNS와 유튜브,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을 폭로하고 본인과 지인들이 마약사범이라고 밝혔다. 전씨 가족들은 마약류 투약 혐의로 인한 처벌 가능성을 들어 한국행을 만류했지만, 그는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조사를 받겠다. 사죄를 할 수 있는 기회조차 혜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귀국하자마자 광주에 가겠다는 자신의 계획이 경찰 조사로 무산될 가능성에 대해선 “정말 광주에 가고 싶지만 못하게 된다면 그것도 제 운명이기 때문에 따르겠다”고 언급했다.
  • ‘염전노예’·강요된 성매매도 인신매매에 포함한다

    ‘염전노예’·강요된 성매매도 인신매매에 포함한다

    정부가 적법한 보상 없이 폭행이나 협박에 의해 노동착취를 당하거나 성매매·성착취를 강요하는 것을 ‘인신매매’에 포함하기로 했다. 인신매매 피해자를 조기에 발견해 지원할 수 있도록 ‘피해자 식별 지표’를 만들고 피해자를 위한 상담 전화와 중앙·지방 권익보호기관도 신설한다.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제1차 인신매매등방지정책조정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제1차 인신매매 등 방지 종합계획’(2023∼2027년)을 확정했다. 협의회는 지난 1월 시행된 ‘인신매매 등 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인신매매방지법)에 따라 관계부처 간 정책을 조정하기 위해 운영된다. 인신매매방지법은 성매매, 성적 착취, 노동력 착취, 장기 적출 등을 목적으로 사람을 모집, 운송, 전달, 은닉, 인계 또는 인수하는 행위를 모두 인신매매로 규정했다. 기존 형법이 ‘사람 매매’만 인신매매로 한정하면서 범죄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라 개념을 넓혔다. 2014년 전남 신안군에서 발생한 일명 ‘염전노예 사건’에서도 가해자는 인신매매가 아닌 임금체불로 처벌받았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여가부가 마련한 ‘제1차 인신매매 등 방지 종합계획’을 심의하고 인신매매 피해자 식별 지표 고시안과 피해 상담 전화 운영안을 논의했다. 여가부는 종합계획에 ▲인신매매 등 방지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피해자 맞춤형 지원 및 조기 식별 강화 ▲인신매매 등 범죄 대응 역량 및 피해자 권리보호 강화 ▲인신매매 등 방지 추진기반 조성 및 협력 강화 등을 4대 과제로 포함했다. 인신매매 피해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개발된 ‘피해자 식별지표’도 사용한다. 이 식별지표는 인신매매의 ‘행위’(모집·운송·은닉 등)와 ‘수단’(위력·위계 등), 피해자가 어떤 ‘목적’(성매매·성착취·노동착취 등)으로 착취당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점검표다. 여가부는 검사와 경찰, 출입국관리사무소 공무원, 근로감독관, 선원 근로감독관 등에게 현장에서 이 식별지표를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관계부처는 이 식별지표를 활용한 실적을 매년 1월31일까지 여가부에 제출해야 한다. 아동·청소년과 장애인은 폭행, 협박, 위력 등 수단을 활용하지 않았더라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피해 상담과 정보 제공, 수사기관 연계, 피해유형별 지원을 위해 인신매매 등 피해 상담전화(1600-8248)도 개설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중앙피해자권익보호기관을, 시·도에는 피해자 발생 건수 등을 고려해 지역피해자권익보호기관도 설치한다.
  •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에 아웃렛도 특수…현대프리미엄아울렛 ‘역대 최다’ 10만명 몰려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에 아웃렛도 특수…현대프리미엄아울렛 ‘역대 최다’ 10만명 몰려

    현대백화점은 지난 1~2월 수도권 아웃렛 매장 3곳(김포·송도·스페이스원)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 수가 역대 최다인 10만명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2월까지 이들 매장을 찾은 외국인 수는 지난해보다 6배 늘었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15%가량 증가했다. 엔데믹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데다 최근에는 홍콩, 일본,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에서 단체 관광객이 유입된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21일에는 태국 단체 관광객 350명이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을 찾았고, 다음달 7일에는 인천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들이 송도점을 찾을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공항이나 항구에서 가깝고 서울 시내 어디서든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과 주변 관광 콘텐츠가 풍부한 것을 자사 아웃렛 강점으로 꼽았다. 늘어나는 아웃렛 외국인 관광객 쇼핑 편의를 위해 각종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송도점 인근에 관광과 환율 정보를 제공하는 키오스크를 설치했고, 김포점에는 외국인 고객 전용 라운지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 “두 집 살림한 남편…욕했더니 이혼하자고 합니다”

    “두 집 살림한 남편…욕했더니 이혼하자고 합니다”

    20년간 외도하며 최근에는 두 집 살림까지 한 남성이 자신에게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아내에게 이혼소송을 제기한 사연이 알려졌다. 가정주부 A씨는 27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를 통해 유책배우자인 남편이 자신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며 조언을 구했다. A씨는 “저는 어디 하나 특별히 두드러지는 부분 없이 평범함 사람인데 남편은 본인 명의의 부동산이 많은 부유한 사업가다. 다른 사람들은 제가 여유롭고 행복하게 사는 줄 알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며 “결혼생활은 온통 상처투성이였다. 남편은 결혼생활 20년 동안 끊임없이 외도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최근에는 술집을 운영하는 여성에게 본인 명의의 아파트 중 한 곳에서 살게 했다. 저 모르게 둘이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고 있었다는 것까지 알게 되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며 “저는 남편을 붙잡고 욕을 퍼붓고, 자존심을 상하게 할 법한 말들을 했다. 제가 얼마나 화가 났는지 알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남편은 본인의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단지 내가 폭언했다는 이유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저는 이혼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잘못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 왜 제가 욕을 했다는 이유로 이혼을 당해햐 하는 거냐.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김소연 변호사는 “부정행위를 한 배우자는 유책배우자이기 때문에 이혼 청구를 할 수 없다. 그렇지만 판례는 혼인 생활이 파탄에 이르렀더라도 혼인 생활의 파탄에 주된 책임이 있는 배우자는 그 파탄을 이유로 하여 이혼 청구를 할 수 없다고 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외적으로 상대 배우자가 표면적으로만 이혼에 불응하면서 객관적으로는 이혼 의사가 명백할 때나 유책성이 상실될 정도로 상대방 배우자 및 자녀에 대한 보호와 배려를 한 때, 세월이 많이 흘러 정신적 고통이 점차 약화해 책임의 경중이 무의미할 정도가 됐을 때에는 유책배우자의 청구가 인용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사안마다 다르지만, 폭언이 부정행위를 인지하고 난 후 행해진 것이고, 그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 그리고 직접적인 위해, 폭행까지 이어지지 않은 경우이기 때문에 이혼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보기도 한다”라며 “남편이 상간녀에게 아파트를 제공하고 함께 해외여행을 다닌 것들은 소송 중에 ‘사실조회 신청’을 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김 변호사는 “법원이 이를 채택하게 되면 단체나 개인 등에 업무에 속한 사항에 관해서 필요한 조사 또는 문서의 등본·사본의 송부를 촉탁하게 된다”며 “예를 들어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상간자가 주차 등록 여부를 조회할 수 있고, 출입국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에 배우자와 상간자의 출입국 기록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이혼 사유 2위 ‘외도’…두 집 살림 많아 한 이혼 전문 변호사는 부부간 이혼 사유 2위가 ‘외도’라고 밝히면서 “두 집 살림도 많이 한다”고 밝혔다. 최유나 변호사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이혼 사유 1위는 성격 차이로, 25% 정도를 차지한다. 인생에서 큰일이 벌어졌을 때 가치관이 드러나는데, 도저히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정도로 서로 다르다는 걸 느끼면 성격 차이라고 표현, 소송까지 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 사유 2위는 ‘외도’라며 “성격 차이 다음 수준으로 많다. 절반은 외도해놓고 이혼하고 싶다는 분들이다. 내막을 살펴보면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다. 외도는 정말 빈번하다. 매일매일 보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두 집 살림도 너무 흔하다. 동선을 보면 항상 근처더라”라며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은 남성분들이 외도를 많이 하고, 맞벌이하는 젊은 분들은 비슷하게 외도한다”고 밝혔다.
  • 전두환 손자, 5·18 재단에 “사죄하러 갈테니 도와달라”

    전두환 손자, 5·18 재단에 “사죄하러 갈테니 도와달라”

    계엄군을 동원해 5·18민주화운동을 잔혹하게 짓밟고 광주시민을 유린한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27)씨가 “할아버지를 대신해 반성과 사죄를 하겠다”며 5·18기념재단에 도움을 요청해왔다. 이에 재단은 전씨의 광주 방문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27일 재단에 따르면 전씨는 전날 밤 8시 42분께 재단이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계정에 ‘5·18피해자분들의 한을 풀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저의 잘못을 더 깊게 배우고, 사죄드리고, 반성하고, 회개하고 싶다’며 ‘피해자분들의 한을 풀어주고 싶다. 도와주실수 있으면 정말 감사드리겠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재단과 5·18공법3단체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반성과 사죄를 위해 광주에 온다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전씨로부터)구체적인 연락이 온다면 협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일봉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회장은 “전씨가 광주에 온다면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5·18가해자들의 진심어린 사과를 이끌어냄으로써 5·18 그날의 진상을 규명해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단측 관계자는 “전씨가 광주에 온다는 답장을 보내오면 5·18 공법3단체와 함께 관련 일정 등을 논의하겠다”며 “전씨가 그동안 SNS를 통해 폭로해온 발언들을 뒷받침하는 진정성있는 사과가 뒤따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씨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공항에서 출발해 다음 날인 28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라며 항공편 일정표를 올린 바 있다. 전씨는 당시 “도착하자마자 바로 광주로 가겠다”며 5·18 희생자 유가족에게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 [포착] 강둑에 아기를 ‘툭’…美 국경에 홀로 버려진 1살 소년

    [포착] 강둑에 아기를 ‘툭’…美 국경에 홀로 버려진 1살 소년

    강을 건너 미국 국경으로 넘어온 한 밀입국 브로커가 1살 아기를 버려둔 채 돌아가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멕시코와 접한 애리조나주 콜로라도 강 국경에서 벌어진 1살 아기의 밀입국 소식을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주 초로 당시 ‘코요테’(coyote)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중미의 밀입국 브로커가 한 아기를 안고 콜로라도 강을 건넜다. 이어 밀입국 브로커는 강둑 바로 위인 미국 땅에 아기를 놓아두고는 다시 강으로 들어가 멕시코쪽으로 돌아갔다. 곧 브로커가 아기를 미국에 밀입국시키는데는 성공했지만, 강 바로 위에 그대로 방치한 채 놓고가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인 셈이다.다행히 이같은 장면은 인근에 설치된 (CC)TV에 확인됐으며 출동한 미 국경 순찰대 요원에 의해 아기는 무사히 구조됐다. 미 국경순찰대에 따르면 국경에 버려진 아기는 과테말라 국적의 1살 소년으로 확인됐으며 건강 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울 오티즈 미 국경순찰대장은 아기를 국경에 방치한 밀입국 브로커를 비난하면서 “순찰대원들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비극을 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이처럼 미 국경에서 아기를 비롯한 미성년자들의 나홀로 입국이 늘어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보호자 없이 입국한 18세 미만 미성년 밀입국자는 곧바로 추방하지 않고 일단 시설에 수용,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어주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0월 이후 보호자가 없이 밀입국을 시도한 미성년자의 수가 무려 5만 8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하와이서 국제우편으로 20억 마약 밀수…전국 클럽 공급 일당 검거

    하와이서 국제우편으로 20억 마약 밀수…전국 클럽 공급 일당 검거

    미국 하와이에서 20억원 상당의 마약을 국제우편으로 밀수입해 국내 클럽에 공급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해외 총칙 A씨 등 마약 밀반입 사범 3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마약을 판매·투약한 66명 등 총 69명을 적발해 이 중 11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 강남의 한 클럽 영업직원(MD) 출신으로 하와이에 정착한 뒤 2022년 1월부터 최근까지 50차례에 걸쳐 대마, MDMA(엑스터시), 코카인 등 마약류를 국제우편으로 국내에 보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진공포장한 마약을 상자에 과자와 함께 담아 국내 임의의 주소로 발송했으며, 국내 수거책이 우편물 도착지에서 미리 대기했다가 마약을 수거했다. 이렇게 밀반입한 마약은 서울, 대구, 경남, 부산 등 클럽 인근 특정한 장소에 두면 구매자가 찾아가는 던지기 수법으로 공급됐다. 경찰은 허위 배송된 국제우편을 받은 시민으로부터 마약인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수거책을 특정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세관, 검찰과 협조해 수사 중이거나 피의자가 특정되지 않아 미제로 종결된 마약 밀반입 사건 9건이 이들과 관계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이 압수한 마약은 대마초 5.8㎏, MDMA 2920정, 코카인 20.5㎏ 등 시가 20억원 상당이다. A씨는 인터폴 적색수배 조처가 내려지자 자진 입국해 국내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이 외에도 하와이에서 발송된 국제우편물 송장 50건을 더 확보해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로 해방감을 느끼는 젊은이들이 클럽 등에서 마약을 접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우려된다. 오는 7월까지 집중단속을 벌여 클럽이나 인터넷에서의 마약 유통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 냉동굴 캐나다 간다… 위생당국 평가 통과

    한국 냉동굴 캐나다 간다… 위생당국 평가 통과

    한국 냉동굴이 캐나다 위생당국의 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안정적으로 수출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해양수산부는 캐나다 위생당국이 실시한 한국패류위생계획 동등성 평가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아 한국이 앞으로도 냉동굴을 캐나다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한국패류위생계획은 미국, 유럽연합(EU), 캐나다 등 외국으로 수출되는 패류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수입국에서 요구하는 위생관리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수립된 수출용 패류에 대한 종합 계획이다. 앞서 캐나다는 2019년 자국 식품안전 통합법령이 시행됨에 따라 한국이 냉동굴을 계속 수출하려면 패류 위생관리 체계가 자국과 동등한 수준임을 입증해야 한다고 한국 측에 통보했다. 이후 캐나다는 2020년 3월~2021년 12월 한국패류위생계획에 대한 사전 서면자료를 검토하고, 2022년 4월~5월 지정 해역 위생 관리, 냉동굴 가공 시설, 실험실 운영 현황 전반에 대해 담당자 인터뷰를 실시했다. 캐나다는 올해 3월 한국패류위생계획이 적정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평가하고, 캐나다로 냉동굴을 지속 수출하기에 적합하다는 최종 의견을 한국 측에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이번 동등성 평가는 한국 냉동굴 위생관리체계가 캐나다 위생당국에 의해 최초로 공식적인 인정을 받은 것으로, 캐나다 굴 수출량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권순욱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식품 소비의 첫번째 기준이 ‘안전’이 되는 추세 속에서, 우리나라 굴의 안전성이 외국에서도 인정받은 것은 고무적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생산 해역, 양식장, 가공 공장까지 빈틈없는 위생관리를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수산물을 생산하고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흉악범 귀순 받아줘? 北 주민은 국민?…탈북어민 강제북송 재판쟁점

    흉악범 귀순 받아줘? 北 주민은 국민?…탈북어민 강제북송 재판쟁점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 재판이 다음 달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 허경무·김정곤·김미경) 심리로 시작된다. 검찰이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을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기소한 가운데 헌법·국제법·형사법적 쟁점을 두고 재판상 첨예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①헌법상 북한 주민은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인가 검찰은 정 전 실장 등이 탈북 어민인 우모(22)씨와 김모(23)씨를 강제 북송함으로써 대한민국 국민인 이들이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관에 의해 법률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 등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헌법 3조 영토조항에 따라 북한의 국가성을 부인하고 북한 주민도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다수 견해와 헌법재판소, 대법원의 일관된 판례를 근거로 삼고 있다. 대법원은 중국 여권을 발급받고 국내 입국한 이영순씨가 주중 북한대사관 해외 공민증 등을 근거로 출입국관리법상 외국인 강제퇴거명령 처분에 불복한 사건에서 북한지역은 대한민국 영토에 속하고 대한민국의 주권과 부딪치는 어떠한 국가단체나 주권을 법리상 인정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바 있다. 반면 정 전 실장 측은 북한 주민은 대한민국 국민이면서도 외국인에 준하는 북한 공민의 지위를 동시에 갖고 있다는 것이 대한민국 헌법이 취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반박한다. 흉악살인범을 북한으로 송환한 행위가 대한민국 헌정질서에 반한다는 검찰의 논리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헌법을 전체적으로 보지 않고, 단선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라며 “평화와 대결이 교차하는 남북 관계를 대결적 시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오승진 단국대 법학과 교수도 최근 자신의 논문을 통해 “헌법 2조 1항은 국민의 요건을 법률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헌법 3조는 국적 결정에 관한 근거 규정이 될 수 없다”며 “북한이탈주민은 국민이지만 귀순 의사를 표시하면 국민이 된다는 견해는 모순된 주장이며, 아무런 법적인 근거를 발견할 수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북한 주민이 대한민국 국민인지 아닌지는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고, 제한하는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는 헌법 37조 2항 위배 여부로 귀결된다. 이에 따라 검찰은 헌법과 법률의 근거 없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사안으로 보고 있지만, 정 전 실장 측은 남북 관계의 특수성을 근거로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결정 이전까진 행정법상 재량행위가 인정돼 헌법과 법률 위반 여부를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②국제법상 강제송환 금지원칙 위반인가 검찰은 탈북어민 강제 북송이 헌법과 법률에 근거 없는 행위일 뿐 아니라 국제법상 강제송환 금지원칙에도 어긋난다고 보고 있다. 국제비정부기구인 국제앰네스티는 한국 정부의 탈북어민 북송 결정을 두고 유엔난민기구(UNHCR) 난민 지위 협약상 ‘농르풀망 원칙’(강제송환 금지원칙) 위반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강제송환 금지원칙은 사실상 국제적으로 무시되는 경우도 많지만, 우리나라가 비준한 국제법상 조약은 국내법적 효력을 갖는다. 제성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해 8월 자신의 논문을 통해 “어민들을 송환하면 북한 당국에 의해 반국가사범으로 다뤄져 고문·학대를 받거나, 공개 처형될 소지가 다분했다”며 “이를 알고도 북송한 건 고문 방지협약을 중대히 위반한 처사”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 주민도 당연히 대한민국 국적을 갖는다는 다수 견해에 따를 경우 결과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인 북한 주민에 대한 난민 지위가 인정될 수 없게 되는 자기모순에 빠진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다만 난민협약상 난민이 아닌 경우에도 강제송환 금지의무에 의한 ‘보충적 보호’를 받을 수 있고, 고문 방지협약에 따라 고문받을 위험이 있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는 나라로 개인을 추방, 송환 또는 인도할 수 없다는 점은 여전하다. 정 전 실장 측은 2010년부터 2022년 5월까지 북한 주민이 해상을 통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은 사례는 모두 67회, 276명에 달했고 대한민국 정부는 이들 중 194명을 13회에 걸쳐 송환한 바 있다는 점을 근거로 휴전협정 체제하의 남북 관계의 특수성을 핵심 근거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검찰은 귀순 의사를 밝히지 않고 북한으로 돌아가고자 했던 이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조치와는 다르게 귀순 의사에 반한 강제송환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강조하고 있다.③형사법상 흉악범의 ‘귀순 진정성’ 관건 되나 검찰은 귀순목적과 귀순 의사, 귀북 의사는 각각 구별되어야 한다는 점을 핵심 논리로 설사 처벌 도피 목적으로 귀순 의사를 밝힌 흉악범에 대해서도 귀순 의사를 표명한 이상 국내법상 절차에 따라 재판을 받게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정 전 실장에게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일반적 지시 권한이 있다는 전제하에 북한이탈주민법상 비보호 결정을 하더라도 지켜야 할 국내법상 절차를 지키지 않아 직권을 남용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강제 북송 방침에 따라 중앙 합동 정보조사를 중단·조기 종결하도록 한 행위는 중앙합동조사팀의 조사권 행사를 방해한 것이 된다. 특히 당시 최종 의사결정권자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닌 정 전 실장으로 국한하면서 헌법상 통치행위 주장도 봉쇄하고 있다. 반면 정 전 실장 측은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를 저지른 자는 난민협약과 북한이탈주민보호법의 보호 대상이 아닌 만큼 재량행위를 일탈하지 않은 정무적 판단이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책과 같은 달 하순 북한에 제안한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초청 등 배경 사실이 해당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검찰 측 주장을 재판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관건이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을 대상으로 정무적 판단을 할 수 없다”며 “군인이 아니라 귀순 요청을 한 민간인에 대해 안보적 판단을 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입국불허”에…인천공항 울타리 넘어 도주한 외국인 2명 중 1명 검거

    “입국불허”에…인천공항 울타리 넘어 도주한 외국인 2명 중 1명 검거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불허 판정을 받은 뒤 공항 외곽 울타리를 넘어 달아난 외국인 2명 중 1명이 검거됐다. 27일 인천공항경찰단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카자흐스탄인 A(2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4시 20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4활주로 북측 지역에서 같은 국적의 B(18)씨와 외곽 울타리를 넘어 공항 밖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지난 24일 오전 입국 불허 판정을 받았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 대기실에서 송환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빠져나와 터미널 1층 버스 게이트 창문을 깬 뒤 활주로 지역으로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다른 카자흐스탄인들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려고 했으나 입국이 불허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공항 외곽 울타리 경계벽 위에는 철조망이 설치돼 있고 적외선 감시장비와 경비 센서 등 첨단 보안 시스템이 운영 중이지만 이들의 도주를 막지는 못했다. 경찰은 “침입 감지 시스템에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는 인천공항공사의 신고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 등의 도주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전날 밤 9시 40분쯤 대전에서 A씨를 검거했으며, B씨를 추가로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과정에서 발생한 재물손괴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피의자도 신속히 검거하겠다”고 전했다.
  • 가게마다 “이랏샤이마세”… 매출 44배 쑥, 돌아온 ‘명동의 봄’

    가게마다 “이랏샤이마세”… 매출 44배 쑥, 돌아온 ‘명동의 봄’

    관광객 입국 1년 전보다 18배 늘어화장품 가게 들어서기도 어려워 상가 공실률 22%… 절반으로 줄어 “중국인 적어 코로나 전보단 못해” “지난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아졌어요. 지금은 일본인 관광객이 많은데 앞으로 중국인 관광객도 온다고 하니 기대가 되네요.”(명동 환전소 사장 이모씨) 코로나19 이후 3년 넘게 침체를 이어 오던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22~23일 찾은 이곳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음식점 직원들은 연신 “이랏샤이마세”(いらっしゃいませ·어서오세요)를, 화장품 가게 직원들은 “이치도 얏테 미테 구다사이”(一度やってみてください·한번 써 보세요)를 외쳐 댔다. 코로나19 여파로 비어 있던 상가들도 새 주인을 맞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점심 먹으러 나온 직장인을 제외하면 사람 구경하기가 힘들었던 명동이 달라져 있었다. 분식 노점상을 하는 박모씨는 “일본인과 동남아시아 관광객이 가장 많다”며 “아직 코로나19 이전만은 못하지만 많이 회복했다”고 전했다. 환전소 직원 강모(50)씨는 “지난 1월부터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3배 수준”이라며 “지금은 일본인 손님이 가장 많다”고 했다. 점심때부터 명동거리를 메우기 시작한 인파는 점점 불어나 저녁 시간에는 이동이 쉽지 않을 정도였다. “유메이나 쇼쿠도데스”(有名な食堂です·유명한 식당입니다)라고 외치며 손님들을 끌어들이던 식당 직원 나모씨는 “중국인보다는 일본인이 많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그래도 손님이 두 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관광객이 자주 찾는 화장품 가게는 입구에 들어서기가 힘들 정도로 붐볐다. 일본인 안나(25)는 “친구들과 함께 카페에 들렀다가 화장품을 사려고 가는 길”이라며 “쇼핑을 위해 명동을 찾았다”고 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31만 2847명(1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18배 증가했다. 서울신문이 BC카드에 요청해 받은 자료를 보면 이달 1~20일 명동의 BC카드 가맹점 외국인 이용 금액(카드 매출액)은 2년 전 대비 44배 폭증했다. 카드 이용 건수도 35배 늘었고, 고객 수는 44배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카드 이용 금액과 이용 건수는 각각 2배 넘게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20년 1월(103만명)과 비교하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 한 화장품 가게 직원은 “아무래도 중국인 관광객이나 중국인 보따리 상인들이 오기 시작해야 코로나19 이전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점상들도 “관광버스를 대절한 중국인들(단체 관광객)이 들어와야 이전과 같은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중국발 입국자의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해제된 데 이어 중국과의 항공 노선이 재개되면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42.1%였던 명동 상권 공실률(소규모 상가 기준)은 같은 해 4분기 21.5%로 낮아졌다. 그만큼 비었던 상가들이 다시 채워졌다는 얘기다. 명동에서 부동산 공인중개소를 운영하는 서모씨는 “스포츠 브랜드, 액세서리, 잡화, 화장품 같은 개인사업자들이 다시 입점하는 추세”라면서 “1~2년 내 코로나19 이전 모습을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웃집 부부 알고보니 스파이…러시아 간첩 체포한 슬로베니아

    이웃집 부부 알고보니 스파이…러시아 간첩 체포한 슬로베니아

    정체를 숨기고 평범한 가족인 척 살고 있던 러시아 스파이들이 슬로베니아 당국에 체포됐다. 2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지난해 12월 슬로베니아 정보보안국(SOVA)이 수도 류블랴나에서 마리아 메이어와 루드비히 기슈 부부를 러시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아르헨티나 국적의 가짜 여권을 소지하고 부동산과 골동품 등을 거래하며 러시아 정보총국(GRU)을 위해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리아·루드비히 부부는 2017년 슬하의 두 자녀와 함께 아르헨티나를 떠나 슬로베니아에 정착했다. 두 사람은 각각 IT·미술 분야 사업을 운영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웃 주민들은 이들이 아르헨티나의 치안 불안 때문에 슬로베니아로 이주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또 이들은 이웃들로부터 ‘35번지 가족’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웃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슬로베니아 정부는 외국 정보기관으로부터 이들 부부가 러시아 간첩이라는 제보를 받고 체포에 나섰다. 부부가 쓰던 사무실에선 ‘세는 데 몇 시간이 걸리는 엄청난 액수의 현금’이 발견됐으며, 부부가 러시아 비공식 요원이나 정보원에 돈을 지불하는 자금책 역할을 맡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경찰 대변인은 “용의자들이 불법적으로 취득한 허위 신분증으로 슬로베니아에 들어와 비밀리에 정보를 수집했다”고 발표했다. 슬로베니아는 유럽 국가 간 국경 검문을 간소화 한 솅겐 조약 가입국으로, 유럽 내 많은 국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데 반해 간첩 방지 환경은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첩이 활동하기 완벽한 기지였던 셈이다. 가디언은 루블랴나 현지 소식통을 인용하여 “이 부부가 정보관이라는 사실을 모스크바가 재빨리 인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러시아와 서방 국가들은 수감 중인 이들을 교환하기 위해 물밑에서 협상 중이라는 것도 전했다. 파욘 슬로베니아 외교부 장관은 23일 이들 부부의 구금 기간을 연장하고, 슬로베니아 주재 러시아 대사를 초치했다.
  • 카자흐인 2명, 인천공항서 “입국불허” 판정에 창문 깨고 도주

    카자흐인 2명, 인천공항서 “입국불허” 판정에 창문 깨고 도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불허 판정을 받은 카자흐스탄인 2명이 공항 외곽 울타리를 넘어 달아나 경찰이 추적 중이다. 26일 인천공항경찰단과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4활주로 북측 지역에서 카자흐스탄인 A(21)씨와 B(18)씨가 외곽 울타리를 넘어 공항 밖으로 도주했다. A씨 등은 지난 24일 오전 입국 불허 판정을 받았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대기실에서 송환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빠져나와 터미널 1층 버스 게이트 창문을 깬 뒤 활주로 지역으로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다른 카자흐스탄인들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려고 했으나 입국이 불허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공항 외곽 울타리 경계벽 위에는 철조망이 설치돼 있고 적외선 감시장비와 경비 센서 등 첨단 보안 시스템이 운영 중이지만 이들의 도주를 막지는 못했다. 경찰은 “침입 감지 시스템에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는 인천공항공사의 신고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 등의 도주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면서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의 구체적인 도주 경로나 입국 불허 사유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이동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 돌아온 일본인 관광객, 생기 넘치는 명동…‘공실’ 상가도 공사 한창

    돌아온 일본인 관광객, 생기 넘치는 명동…‘공실’ 상가도 공사 한창

    “지난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아졌어요. 지금은 일본인 관광객이 많은데 앞으로 중국인 관광객도 온다고 하니 기대하게 되네요.”(명동에서 환전소를 운영 중인 이모씨) 코로나19 이후 3년 넘게 적막한 침묵을 이어오던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 22~23일 찾은 명동거리는 일본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음식점 직원들은 “이랏샤이마세”(어서오세요)라며 호객했고, 화장품 가게 직원들은 “이치도 얏테 미테 구다사이”(한번 해 보세요)를 외쳐댔다. 코로나19 여파로 골목마다 영업을 중단한 채 비어있었던 상가들도 새로운 주인을 맞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었다. 생기 넘치는 명동의 모습은 코로나19 이후 점심을 먹으러 나온 직장인을 제외하면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이전과는 대조적이었다. 분식 노점상을 하는 박모씨는 “일본인과 동남아시아 관광객이 가장 많다”며 “코로나19 때와 비교하면 많이 회복했지만, 아직 코로나19 이전만은 못하다”고 전했다. 점심때부터 명동거리를 메우기 시작한 인파는 점점 불어나기 시작해 저녁 시간에는 이동이 쉽지 않을 정도였다. 관광객이 자주 찾는 화장품 가게는 입구에 들어서기가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일본인 안나(25)는 “친구들과 함께 카페에 들렀다가 화장품을 사려고 가는 길”이라며 “쇼핑을 위해 명동을 찾았다”고 했다. 환전소 직원 강모(50)씨는 “지난 1월부터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3배 수준”이라며 “지금은 일본인 손님이 가장 많다”고 전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 수는 31만 2847명(1월 기준)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8배 증가했다. 서울신문이 BC카드에 요청해 받은 자료를 보면 이달 들어 명동 지역의 BC카드 가맹점 외국인 이용 금액(카드 매출액)은 2년 전에 비해 44배 폭증했다. 이용 건수도 같은 기간 35배 늘었고, 고객 수는 44배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1월(103만명)과 비교하면 한국을 찾는 관광객은 여전히 적다. 화장품 가게 직원은 “아무래도 중국인 관광객이나 중국인 보따리 상인들이 오기 시작해야 코로나19 이전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점상들도 “관광버스 대절한 중국인들(단체 관광객)이 들어와야 이전과 같은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중국·홍콩·마카오발 입국자의 입국 전 검사 의무가 해제된 데 이어 중국과의 항공 노선이 재개되면 코로나19 이전 큰 비중을 차지했던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42.1%였던 명동 상권 공실률(소규모 상가 기준)은 지난해 4분기에는 21.5%로 낮아졌다. 그만큼 비었던 상가들이 다시 채워졌다는 얘기다. 명동에서 부동산 공인중개소를 운영하는 서모씨는 “스포츠 브랜드, 보세, 액세서리, 잡화, 화장품 등 개인사업자들이 다시 입점하는 추세”라면서 “이 정도 움직임이면 1~2년 내로 코로나19 이전 모습을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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