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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은군 직업소개소에 휴업 권고

    보은군 직업소개소에 휴업 권고

    충북 보은군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원천 차단을 위해 옥천·영동군과 함께 유료직업소개소에 휴업 권고 공문을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경북지역 외국인 근로자와 국내 유동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찾기위해 인접한 지자체로 이동할 것이 예상되서다. 보은지역 직업소개소는 19곳이다. 이 가운데 80% 정도가 휴업에 협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확진자의 지역 간 이동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번해 권고한 휴업기간은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인데,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연장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군은 전통시장도 다음달 20일까지 임시 휴장토록 조치했다. 전통시장 입구마다 5일장 휴장 안내 현수막을 걸어 갑작스런 휴장으로 인한 주민혼란을 최소화했다. 군은 보은 읍내 노점상에 대한 개인별 발열체크와 방역도 실시했다. 관내 기업체에는 자체 발열체크가 이뤄지도록 체온계 124개를 배부했다. 군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사기진작 등을 위해 결초보은 상품권을 내달 2일부터 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내 집 마련 점점 더 어려워져…무주택자 ‘어쩌나’

    내 집 마련 점점 더 어려워져…무주택자 ‘어쩌나’

    정부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에 이어 두 달 만인 지난 20일 또 한차례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 강남 부동산을 겨냥한 부동산 대책이 경기권에 풍선효과로 작용하며 집값이 치솟자 조정대상지역을 추가한 것이다. 이는 ▲투기적 대출수요 규제 강화 ▲주택 보유부담 강화 및 양도소득세 제도 보완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실수요 중심의 공급 확대 등을 담은 12.16 대책 ‘투기수요억제 및 공급확대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와 같은 맥락이다. 특히 이번 대책에서는 현행 조정대상지역 LTV(주택담보대출비율) 60%에 대해 9억 원 이하분은 50%, 9억 원 초과분은 30%로 각각 축소됐다. 시가 9억 원을 넘는 주택을 구매할 때 대출한도가 대폭 감소되는 등 고가주택에 규제가 집중되자 강남권에서의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사정이 힘들게 됐다. 고소득 맞벌이 부부 혹은 부모로부터 증여를 받지 않고서는 서울 시내 핵심지로 진입이 어렵다는 이야기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집값 급등이 본격화된 지난 2018년 서울 강남3구 주택 증여는 2만 4765건으로 전년 1만 4860건에 비해 66.7%나 늘었다. 특히 강남구는 이 기간 1077건에서 2782건으로 주택 증여가 늘면서 158.3%라는 기록적 상승세를 보였다. 실제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발표된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서울에서 1순위 청약이 진행된 곳은 11월 29일 기준 총 7개 단지이며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8.37 대 1이다. 올해 1월부터 분양가상한제 적용 발표 이전인 11월 5일까지 분양한 45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7.05 대 1로 2.5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처럼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내 집 마련이 점차 어려워지자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피스텔은 아파트 못지않은 고급 커뮤니티시설 및 특화설계가 적용되는데다 다른 수익형 부동산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 중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일대에서 분양 예정인 ‘서밋파크’가 수요자 및 투자자들에게 이목을 끌고 있다. 지하 4층~지상 11층, 1개 동, 전용면적 19~59㎡, 총 120실로 조성되는 단지는 강남과 서초의 초중심에 조성돼 교통, 편의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주변으로 다수의 회사와 직장이 있어 탄탄한 임대수요를 갖췄다.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의 더블역세권인 ‘양재역’ 5번 출구 앞 초역세권에 위치한 ‘서밋파크’는 강남역, 교대역, 남부터미널역 등 강남권 주요 지역을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으며, 직장수요가 풍부한 판교역도 접근이 용이하다. 여기에 강남대로 및 경부고속도로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차량 이용 시 서울 및 경기권 도심으로 수월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양재역은 GTX-C노선(양주~수원)이 예정돼 있어 이 노선이 개통될 경우 서울을 비롯해 경기 주요 도심으로 쾌속한 이동이 예상된다. 특히 양재역은 트리플 역세권이 갖춰져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서밋파크’는 서초구 내에서도 뛰어난 입지를 선점해 풍부한 인프라를 갖췄다. 단지 맞은편에 말죽거리공원이 있으며 인근에는 매봉산과 양재천근린공원, 양재시민의숲이 위치해 있어 취미와 여가, 운동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서초구청, 서초보건소, 서울행정법원을 비롯해 예술의 전당, 악기거리, 양재도서관, 서초도서관(2020년 예정), 방배숲도서관(2021년 예정) 등이 있으며 롯데백화점(강남점), CGV(강남점), 메가박스(강남점) 및 각종 병원, 식당 등이 가까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여건을 갖췄다. 여기에 탄탄한 배후수요도 기대된다. 강남대로, 남부순환로 대규모 및 각종 다양한 기업들이 위치해 있으며, 대치·도곡·양재에 명문 학원가가 자리하고 있어 장·단기적으로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또한 ‘서밋파크’는 수요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고품격 마감재, 시스템 및 편리한 호텔 컨시어지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는 출입구 및 1층 로비의 인테리어가 호텔식으로 꾸며지며 발레파킹, 청소, 세탁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공용공간에는 코인세탁실과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옥상에는 한강을 조망으로 힐링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야외카페와 루프탑 라운지를 비롯해 옥상 엘리베이터 홀에는 카페테리아가 조성된다. 단지 내부는 최고급 마감재가 적용되며, 가전·조명·난방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홈IoT시스템과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이 적용된다. ‘서밋파크’의 견본주택은 논현역 3번 출구에 마련되며 분양은 3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 시련 뚫고, 또다시 봄이 왔네

    코로나 시련 뚫고, 또다시 봄이 왔네

    나라 전체가 멈춰 선 듯하다. 바이러스 탓이다. 사람들은 나들이를 꺼리고, 여행지는 얼어붙었다. 빼앗긴 들에도 왔던 봄인데, 한국인의 가슴엔 봄이 내려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막아서도 봄은 온다. 매화가 팝콘처럼 터지기 시작했고 들꽃들도 시나브로 꽃대를 밀어 올리고 있다. 경남 양산의 통도사를 찾았다. 늙은 매화가 필 때면 늘 뭇사람들의 입길에 오르내리는 절집이다. 절집 뜨락의 수백년 묵은 자장매가 붉은 꽃술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행장 꾸려 내려갔다.●부처님 진신사리 모신 사찰… 370년 ‘자장매’ 인기 통도사는 선원과 강원, 율원을 모두 갖춘 대가람이다.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있어 불보 사찰이라고도 한다.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봄의 통도사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건 이른바 ‘자장매’(慈臧梅)다.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의 법명을 딴 매화다. 영각(影閣) 처마 아래 있다. 수령은 370년쯤 됐다고 한다. 2월 하순쯤 꽃이 피기 시작하면 분홍빛 매화를 보려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룬다. 극락보전 옆에도 이름난 홍매 두 그루가 있다. 각각 만첩홍매와 분홍매로 불린다. 한데 ‘꽃보다 절집’이었다. 자장매의 자태도 명불허전이었지만 절집의 웅숭깊은 아름다움은 그보다 몇 배 뛰어났다. 다른 여행지를 둘러볼 생각은 못하고 절집에서 ‘혼자놀기의 진수’를 선보인 건 그 때문이다. ●법당 중심으로 상로전·중로전·하로전으로 나뉘어 통도사는 가람 배치가 독특하다. 법당을 중심으로 상로전, 중로전, 하로전 등 세 구역으로 나뉜다. 이는 통도사가 조성 시기가 다른 3개의 가람이 합해진 복합사찰이라는 뜻이다. 일주문을 넘어서면 곧 하로전이다. 영산전(보물 제1826호)과 극락보전, 범종루 등의 당우가 밀집돼 있다. 극락보전 외벽의 ‘반야용선도’가 여행자의 시선을 잡아끈다. 용선을 타고 피안의 세계로 가는 중생들의 모습을 담았다. 삼층석탑(보물 제1471호) 맞은편은 영산전이다. 하로전 구역의 중심 건물이다. 영산전은 안을 들여다봐야 한다. 다보탑을 그린 ‘견보탑품도’ 등 진귀한 벽화들(보물 제1711호)이 즐비하다. 중로전 구역에는 고려 말 건물인 대광명전을 비롯해 용화전, 개산조당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이 구역에서 가장 독특한 건 봉발탑(보물 471호)이다. 부처님의 발우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밥그릇에 뚜껑이 덮인 형상을 하고 있다. 발우는 스님들이 밥을 먹을 때 쓰는 그릇이다. 봉발이란 발우를 모셨다는 뜻이다. 용화전 안에는 중국 소설인 서유기의 내용 일부가 벽화로 그려져 있다. 절집 벽화로는 매우 이례적인 그림이다. 이제 상로전으로 간다. 가장 중요한 건물은 ‘대웅전 및 금강계단’(국보 제290호)이다. 대웅전은 사면이 한 건물을 이루는 독특한 구조다. 면마다 출입문이 있고, 현판도 달려 있다. 동쪽은 대웅전(大雄殿), 서쪽은 대방광전(大方廣殿), 남쪽은 금강계단(金剛戒壇), 북쪽은 적멸보궁(寂滅寶宮)이다. 이는 모두 대웅전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대웅전 안에는 불상이 없다. 건물 뒤에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이 있으므로 불상이 따로 필요 없다는 의미다. 금강계단은 납자가 되려는 이들에게 계(戒)를 수여하는 의식을 벌이는 곳이다.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에서 계를 받는 건 곧 부처님으로부터 직접 계를 받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납자들 모두가 이 계단을 통해 득도한다는 뜻도 담겨 있다. 통도사란 이름도 바로 여기서 비롯됐다고 한다. 대웅전 지붕 위에도 볼거리가 많다. 가로 지붕과 세로 지붕이 만나는 정점에 철 구조물이 세워져 있다. 석탑의 찰주(꼭대기에 있는 원기둥 모양의 중심 기둥)와 불가에서 보배로 여기는 보주(둥근 구슬)를 형상화한 것이다. 사파이어빛 조형물이 아름다우면서도 무게감이 느껴진다. 이 모습 못 봤으면 후회가 막심할 뻔했다. 대웅전 주변에서는 찰주의 일부만 보인다. 통도천 건너편의 사자목 오층석탑에 오르면 전체를 살필 수 있다. 찰주에서 아래로 내려오면 기와 끝자락에 하얀 연꽃봉오리 같은 것들이 늘어서 있다. 이른바 백자연봉이다. 기와 끝의 숫막새에는 와정이라는 못이 박혀 있다. 기와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박아 놓은 것이다. 못을 가리고 조형미를 더하기 위해 와정 위에 연꽃 모양의 백자를 얹는데, 이게 바로 백자연봉이다. 대방광전 앞의 구룡지(九龍池)는 통도사의 창건 설화가 담긴 작은 연못이다. 자장율사가 구룡소에 사는 용들을 승천시키고 못을 메워 절을 창건했다고 한다. 응진전 앞 바닥에는 호혈석(虎血石)이라 불리는 붉은 돌이 있다. 호랑이의 기를 누르기 위해 호랑이 피를 발랐다는 반석이다. 물을 부으면 붉은 빛을 띤다. 극락전 앞에도 또 하나의 호혈석이 있다. 아울러 대웅전 계단에 새겨진 용의 비늘, 계단 옆에 마련해둔 아귀밥통 등 재밌는 이야기를 담은 유물들을 찬찬히 찾는 재미가 각별하다.●벽화부터 명필 글씨까지… ‘불화의 보고’로 유명 통도사는 흔히 ‘불화의 보고’라고 불린다. 그만큼 벽화가 많다는 뜻이다.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볼 수는 있으니 최대한 많이 눈에 담아가는 게 좋겠다. 명필들의 글씨도 많다. 일주문 현판의 ‘영축산통도사’(靈鷲山通度寺), 관음전 맞은편의 ‘원통소’(圓通所) 현판, 대웅전의 네 개 현판 중 ‘대방광전’과 ‘금강계단’ 등이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글씨다. ‘일로향각’(一爐香閣) 현판과 주지실 앞의 ‘탑광실’(塔光室) 등은 추사 김정희의 글씨로 알려졌다. 추사의 ‘성담상게’(聖覃像偈)라는 서예작품은 성보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춘풍에 세상 시름 씻겨 보내리●1㎞ 솔숲 걷노라면 업장이 벗겨지는 듯 통도사 입구를 넘어서면 곧바로 솔숲이 펼쳐진다. 이른바 ‘무풍한송로’(舞風寒松路)다. 무풍교에서 일주문 사이 솔숲에 조성된 보행로다. 솔숲에 들면 늙은 소나무들이 춤을 추듯 늘어서 있다. 통도사 일대의 빼어난 풍경을 일컫는 이른바 ‘통도8경’ 가운데 1경인 ‘무풍한송’이 바로 여기다. 솔숲의 길이는 1㎞ 정도다. 천리길을 걷듯 느릿느릿 걷는 게 솔숲의 정수를 만끽하는 방법이다.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솔향이 코를 간질이고, 솔바람이 온몸을 휘감는다. 영혼이 씻기고 업장이 벗겨져 나가는 듯한 느낌이다. 하마비가 세워진 산자락엔 큰 암벽이 있다. 부채를 펼친 듯하다는 선자바위다. 바위 여기저기에 선인들의 이름이 빼곡하다. 조선의 풍속화가 단원 김홍도, 일제강점기 박영효, 종두법의 지석영, 애국지사 의암 손병희 등의 이름이 적혀 있다는데,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껄렁한 여행자 눈엔 그저 우수마발들의 이름만 들어찰 뿐이다. 부도탑에 이르면 무풍한송로는 끝이 난다. 곧장 들어가면 통도사 중심 영역이고, 주변으로 실핏줄처럼 이어진 소로를 따라 가면 부속 암자들이 나온다. 통도사의 부속 암자는 모두 19곳이다. 불심이 깊은 이들은 암자를 모두 둘러보는 ‘19암자 순례’에 나서기도 한다. 하지만 하루 일정으로는 어려워 일반 관광객들은 유명한 암자 서너 곳을 둘러보는 게 보통이다. 19암자 가운데 영축산 중턱의 백운암을 제외하면 모두 차로 접근할 수 있다. 서운암은 장독대로 유명하다. 그 숫자가 무려 5000개에 이른다고 한다. 원래 야생차로 유명했던 곳인데 요즘은 장독대를 보기 위해 찾는 이들이 더 많다. 옹기들은 대부분 최소 50년이 넘었고 200~300년 된 것도 섞여 있다. 장독 안에서는 된장이 익어간다. 운이 좋으면 서운암에서 키우는 공작새가 꼬리깃을 활짝 펼친 장면과 마주할 수도 있다.●영축산 능선 품은 16만 도자대장경의 장경각 서운암 위는 장경각이다. 16만 도자대장경을 모신 곳이다. 도자대장경은 도자에 새긴 불경을 일컫는다. 해인사 팔만대장경이 8만 1528장의 목판 양면에 법문을 새긴 까닭에 견줘 도자대장경은 한 면에 새긴 탓에 전체 도판 수가 그 두 배인 16만 3056장에 이른다. 도자대장경을 완성하기까지 준비기간 5년을 포함해 무려 15년이 소요됐다고 한다. 이웃한 곳에 삼천불전도 있다. 역시 도자로 만든 3000개 불상을 모시고 있다. 장경각 앞 뜨락에 서면 영축산과 멀리 양산 시가지가 한눈에 담긴다. 가장 볼거리가 많은 곳은 자장암이다. 첫손 꼽히는 건 마애아미타삼존상(등록문화재 제617호)이다. 전체 높이가 4.54m에 이르는 대형 마애불이다. 1896년(고종 33년) 조성됐다. 다른 곳과 달리 자장암의 마애상은 바위에 얕게 새겨진 편이다. 이 덕에 조각이 아닌 불화(佛畵)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마애상 뒤편 바위엔 금와보살이 산다. 거대한 바위 중심부에 작은 구멍이 뚫렸고, 종종 이 구멍 밖으로 황금빛 개구리가 출현한다고 한다. 불심 깊은 이들 눈에만 보인다고 하니 한번 도전해 보시길.●빼어난 경관에 왜구들도 활을 놨던 안양암 암자의 마루에 걸터앉으면 ‘악’ 소리나는 풍경과 마주하게 된다. 뜨락 위의 키 낮은 담장 너머로 영축산 능선이 얹혀져 있다. 늙은 소나무들은 이리 휘고 저리 굽은 자태로 추임새를 넣고 있다. 단정하고 소박한 풍경화 한 폭을 보는 듯하다. 이 장면 하나만으로도 발품 판 노고는 보상받고도 남는다. 원래 통도사 암자 가운데 전망 좋기로 명자깨나 날리던 곳은 안양암이다. 임진왜란 때 왜구들이 활을 쏘려다 눈앞에 펼쳐진 경관이 너무 빼어나 활을 놓고 말았다던가. 통도8경 중 제3경인 안양동대(安養東臺)가 바로 이 절집이 앉은 자리를 일컫는 말이다. 한데 시원한 맛으로는 자장암에 한 수 접어줘야 할 듯하다. 극락암은 극락영지(極樂影池)라는 작은 연못과 그 위에 놓인 어여쁜 홍교로 유명한 암자다. 통도8경 중 제5경이 바로 여기다. 연못엔 영축산 풍경이 그대로 담긴다. 연못 위 홍교는 당대 최고의 선지식으로 꼽히는 경봉 스님이 1962년 조성했다. 극락영지와 나란히 선 늙은 벚꽃이 개화하면 그야말로 선경이 펼쳐질 듯하다. 글 사진 양산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대중법회 일시 중단… 공양간도 폐쇄 -금강계단은 상시 개방됐던 예전과 달리 일정 기간에만 공개된다. 매달 음력 1~3일, 보름 등의 특정 시기 오전 11시~오후 2시에 개방한다. 통도사 홈페이지에 자세한 개방일자가 나와 있다. 평시에는 대광방전 쪽 담장 너머로 살펴볼 수밖에 없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대중법회 등은 취소됐지만 다행히 산문은 폐쇄되지 않았다. 다만 내방객 모두 발열 체크를 해야 하는 등 다소간의 불편은 예상된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방문 전 확인하는 게 좋겠다. -공양간도 폐쇄됐다. 3월 초까지는 절밥을 먹을 수 없다. 산문 앞에 산채비빔밥 등 맛집들이 즐비하다. 삼정메밀소바, 금호정 등은 메밀국수로 유명한 집이다. 통도사 입구에서 멀지 않다. -통도사는 울산 울주군과 인접해 있다. 양산 시내보다는 석남사, 반구대암각화 등 울주 쪽 명소들을 묶어 돌아보는 사람들이 많다.
  • 은평성모병원 들른 양천 확진자, 군·경찰 채혈 업무 맡았다

    은평성모병원 들른 양천 확진자, 군·경찰 채혈 업무 맡았다

    적십자 헌혈버스 채혈 담당 26세 여성 확진 전 접촉한 경찰관 20명 자가격리 적십자 “채혈 혈액 감염 가능성은 희박” 서울 확진자 63명… 하루새 12명 늘어헌혈버스를 타고 경찰서와 군부대 등을 방문한 채혈 업무 종사자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로 판정됐다. 은평성모병원 관련 첫 번째 확진자였던 이송요원의 아버지(65)와 이 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던 여성(73)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평성모병원과 관련 있는 환자는 14명에 달해 서울 최대 집단 발병 사례로 꼽힌다. 27일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는 18개 자치구에서 60명을 넘어섰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날 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전 양천구의 첫 확진환자는 신월동에 사는 26세 여성 A씨”라며 “A씨는 채혈 업무를 담당하는 보건서비스 종사자로 지난 10일 은평성모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A씨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의 헌혈버스에서 채혈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으로, 군부대와 경찰서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5일 강서경찰서와 고양경찰서에서 20여명을 채혈했다. 두 곳 접촉자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씨가 채혈한 혈액 일부는 이미 병원에 공급됐는데,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감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0일 인후통에 발열 증상을 보여 5일 뒤 양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병원인 서울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의 공개된 동선은 지난 24일 관내 이마트 신월점, 25일 강서구 금화왕돈까스로 밝혀졌다. 확진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은평성모병원 관련자 700명도 전원 격리됐다. A씨의 동거인 1명을 비롯해 밀접접촉자 3명은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서울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난 63명이다. 노원구 중계동에 거주하는 25세 여성이 전날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23일 공인회계사 시험을 보는 남자친구를 시험장인 홍익대 입구까지 데려다준 뒤 인근 커피숍(홍대입구 스타벅스)에서 시험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이 여성은 인후통을 느껴 인근 약국에서 약을 사서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종로구 소재 건강검진전문기관인 재단법인 한국의학연구소(KMI)의 28세 여성 직원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아 거주지인 강남구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한편 부목사 등이 확진환자로 판명된 강동구 명성교회에 대해 서울시는 확진환자와 같은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을 전수조사하기로 했으며, 환자 인터뷰와 자진 신고 등을 통해 파악한 접촉자 중 130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초구청 식당 돕기에 감동” 1000만원 선뜻 내놓은 주민

    “서초구청 식당 돕기에 감동” 1000만원 선뜻 내놓은 주민

    확진자 방문한 식당에 손님 끊기자 조은희 구청장·직원 수백명 줄지어 기부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어”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3동 주민센터에 들른 A(80·여)씨는 황종석 동장에게 현금 10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넸다. A씨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8번째 확진환자가 들렀던 음식점 인근에 사는 서초동 주민이다. A씨는 구청 직원들이 음식점을 연일 찾아오는 모습을 보고 기부를 결심했다. 주민들이 힘을 합쳐 ‘서초방역단’을 꾸려 코로나19에 대비하는 모습도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A씨는 신원이 밝혀지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점점 늘고 있는 상황에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구는 A씨가 기부한 1000만원으로 마스크 1만개 등 방역 물품을 구입해 취약계층 시설에 배포할 계획이다. 27일에는 지역 내 기업체인 한국콜마에서 1100여만원 상당의 손소독제 3000개를 기부했다. A씨가 기부를 결심한 것은 서초동의 한 음식점과 관련이 있다. 8번째 확진환자가 지난 설 연휴 때 이 음식점을 들렀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구는 음식점 동의하에 식당명, 위치, 조치사항을 공개했다. 구는 이 음식점에 대해 꼼꼼하게 방역했지만 방문객이 끊겨 매출이 급감했다. 이 소식을 들은 조은희 구청장은 지난 7일 음식점을 방문했고, 이후 구청 직원 수백명이 팀을 꾸려 날마다 식사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구청 페이스북과 블로그에는 “나도 꼭 가보겠다”, “멋져요” 등의 훈훈한 댓글이 달렸다. 서초방역단 활동 소식도 계기가 됐다. 구는 지난 5일 주민 300여명을 모아 ´서초방역단´을 구성했다. 각 동네에서 방역 경험이 있는 모기보안관과 새마을지도자협의회원이 주축으로 3차례 교육을 거친 뒤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1500곳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만 소독이 잘되지 않는 버스 정류장, 공원, 공중화장실, 지하철역 입구, 공동주택 등 주민이 원하는 곳은 어디든 출동한다. 양재말죽거리, 강남역, 신사역, 카페골목, 방배역 먹자골목, 방배사당역, 서초역, 청계산 등 관내 주요 상권 8곳에 대해서도 서초방역단과 상인회가 공동으로 방역을 실시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 서로 의지하고 돕는 따뜻한 서초구민의 마음을 잊지 않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CGV, 코로나 사태로 대구 전 지점 운영 중단

    CGV, 코로나 사태로 대구 전 지점 운영 중단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 CGV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사태로 대구 지역 전 지점의 운영을 임시 중단한다. CGV는 27일 홈페이지에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따라 28일부터 CGV대구, 대구수성, 대구스타디움, 대구아카데미, 대구월성, 대구이시아, 대구칠곡, 대구한일극장의 운영을 임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사전 예매 티켓은 자동 취소 되며, 추후 영업 재개일은 미정이다. CGV 측은 “고객들과 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해서 선제적으로 중단을 결정했다”며 “말했다. CGV는 확진자가 다녀갔던 성신여대입구점, 부천역점 등을 임시 휴업했다가 방역 후 영업을 재개한 바 있다. 일부 영업점은 단축 영업을 실시 중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부기총 “3월 1·8일 주일예배 가정이나 온라인 영상예배로 가능하다”

    부기총 “3월 1·8일 주일예배 가정이나 온라인 영상예배로 가능하다”

    경기 부천시내 교회는 1300개 가량 있으며 부천기독교총연합회(부기총) 소속은 130개 정도다. 이중 대형교회는 10개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의 대형교회 중 하나인 A교회는 지난 26일 수요예배를 보러 오는 신도들이 30%로 줄어들었다. 신도가 최근 2000명정도 줄었다고 한다. A교회 목사는 “내가 직접 예배를 중지하라고 말할 수는 없으며 법적으로는 모르겠지만 교회인근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들어온다”며, “아직까지 예배를 중지할 계획은 없고 대신 큰 교회니까 철저하게 입구에 통로를 만들고 한군데로 출입자들을 열 화상 카메라로 감지해 실제 37도가 넘는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돌려보낸다”고 전했다. 이 중 반발하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또 “교회에서 마스크도 기본적으로 나눠주는데 마스크를 거부하는 사람도 있다. 아런 신도들은 과감하게 돌려보내고 이 방침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웃 주민들은 “사람들이 교회에 대형차로 속속 모여드는데 지금 상황에서 교회 예배를 드려야 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교회는 신도들의 거주지 범위가 넓어 인근 주위에서 다 온다. 이런 부분들이 우려된다”고 염려했다. 대형교회의 한 목사는 “이런 점을 목사들도 이해하고 있으며 시의 권고문제가 아니고 자치적인 문제여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고 방법을 찾으려고 교회에서 매일 간부 회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대형교회인 B교회는 “부천시장과 실국장들로부터 전화로 예배중단을 권유를 받고 있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처럼 권한으로 강제폐쇄를 할 수는 없으니 전화 독촉만 계속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부천시내 대형교회 중 예배를 중단한 교회는 없다. 부천시 한 공무원은 “천주교인 상1동성당에 다니는데 최근 신부님 미사는 자기 집에서 하라. 지금은 신부님과 수녀님만 미사를 올라고 있으니 가정에서 예배볼 것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취재가 시작되자 27일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는 회원교회들에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2차 교회대응 방침 안내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부기총은 공문에서 “감염병에 대한 대응은 초기대응이 중요하니 돌아오는 오는 3월 1일과 8일 주일예배를 가정예배나 온라인 영상예배로 드릴 수 있다”고 전달했다. 또 신천지 대응 지침으로 교인들에게 신천지의 실체를 알리고 교단내 이단의 의혹이 있는 경우에는 목회자에게 알리도록 안내하고, 낯선 방문객을 안내하는 출입구를 지정해 1곳만 사용하거나 제한하라고 전달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월드피플+] 100명분 약 주렁주렁 매달고 배달…우한 자원봉사자 사연

    [월드피플+] 100명분 약 주렁주렁 매달고 배달…우한 자원봉사자 사연

    100여 명이 복용할 ‘약’ 봉지를 온 몸에 매달아 배달하는 중년 남성이 화제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배송하기 위해 ‘실’로 일일이 엮은 봉지를 몸에 두른 채 직접 배달해오고 있는 중국인의 사연이다. 중국 후베이성(湖北) 우한(武汉) 장안취(江岸区) 일대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인 펑펑(丰枫) 씨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 펑 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이 일대 주민들로부터 주문받은 약품을 아파트 입구까지 배송해주는 자원 봉사 업무를 시작했다. 우한시 ‘토박이’인 펑 씨가 배달 전문 자원봉사자를 자처한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이 일대에 내려진 강제 봉쇄 정책 때문이었다.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주요 발병지로 우한 일대가 지목되기 이전까지 펑 씨는 우한시에 소재한 ‘여련동후유람유한공사'(旅联东湖游船有限公司)의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 일대에서 발병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그가 재직했던 회사는 장기간 운영을 멈춘 상태다. 이후 펑 씨를 포함한 동료 4인은 우한 시내에서 배달 전문 자원봉사자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형편이다. 이들은 최근 15일 동안 각자의 집에 돌아가지 못한 채 합숙 생활을 하며 자원 봉사 활동에 전념 중이다. 펑 씨와 그의 동료들이 담당하는 주요 업무는 정부에 의해 강제 봉쇄된 공동 주택 주민들에게 각종 약품과 생활필수품 등을 대신 주문받고 배송해주는 것. 특히 그가 담당하는 공동 주택 단지는 총 1000여 가구가 거주하는 대규모 지역이다. 문제는 해당 거주민 중 약 300~500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코로나19 확진 또는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는 점이다. 때문에 우한시 질병관리센터는 해당 주택 단지에 대해 지난달 27일 이후 일체의 봉쇄를 강행해오고 있는 형편이다. 이로 인해, 단지 내 주민들은 외부 약국을 직접 찾아가 일체의 약품을 구매할 수가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안타깝게 여긴 펑 씨와 그의 동료들은 봉쇄된 주택가 주민들을 위해 일평균 100명의 약을 직접 주문, 배송해오고 있다.주민들은 약품 비용만 지불하면 펑 씨와 그의 동료들이 인근 약국 수 십여 곳에서 구매한 다양한 약품을 당일 오후 5시까지 배송해주는 방식이다. 매일 오전 5시에 시작되는 펑 씨의 자원봉사는 인근 약국에서 줄을 서는 것으로 시작된다. 펑 씨와 동료들은 주민들을 위해 인근 약국을 돌며 필요한 약품을 구매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줄을 서고 있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탓에 4인의 자원 봉사자는 각자가 맡은 공동주택 단지 주민들의 주문 내역을 공유, 약품을 공동으로 구매한 뒤 배분해 배송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의 자원 봉사 활동이 유명세를 얻은 것은 펑 씨의 모습이 온라인 SNS 통해 공유되면서 부터다. 펑 씨를 비롯한 4인의 봉사자들은 1회에 더 많은 양의 약을 배송하기 위해 실로 일일이 엮은 약 봉지를 몸에 두르는 방식으로 배달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펑 씨는 최근 자신의 모습이 게재된 사진이 SNS에서 화제된 것과 관련, “하루에 주문 받은 약 봉지를 상자에 담아 배달하려고 했지만, 1개의 상자에 모두 넣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이었다”면서 “두 번에 걸쳐서 배송할 경우 주민들의 병환이 깊어질까 두려웠다”고 이 같은 배송 방식을 고수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한시 대부분의 지역에는 대중교통 운행 자체가 중지된 상태”라면서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배송을 연구하다보니 이런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됐지만, 이로 인해 더 많은 주민에게 약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펑 씨 일행의 선행이 온라인 통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자원봉사자들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이어가고 상황이다. 현지 누리꾼(아이디 4748xxxi***)은 ‘펑 씨와 그의 동료 자원봉사자들 역시 코로나19에 그대로 노출된 채 위험을 감수하고 봉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면서 ‘특효약이 없는 상황에서 오로지 자신의 면역력을 믿고 많은 주민들을 돕고 있는 이들이야 말로 영웅이다. 목숨을 걸고 활동하는 이들에게 응원을 보낸다’는 글을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아이디 buken***)은 ‘펑 씨와 같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우한 시민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는 것’이라면서 ‘펑 씨로부터 약 봉지를 배송 받은 주민들은 치료약 뿐 만 아니라 자원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까지 함께 배달 받은 것이다. 비록 이번 사태로 많은 주민이 희생당했지만 한편으로는 펑 씨와 같은 평범한 영웅들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적었다. 한편, 우한시 질병관리센터는 지난 23일 이 일대에 파견될 자원봉사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당일 오전 공고된 자원봉사자 모집 소식 이후 당일 오후 5시까지 중국 전역에서 총 1만 명이 자원 봉사자가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제주공항~제주오일장 우회도로 개통.제주도심 교통난 해소 기대

    제주공항~제주오일장 우회도로 개통.제주도심 교통난 해소 기대

    제주국제공항 주변 교통체증 해소와 도심지내 교통량 분산을 위한 제주국제공항~제주민속오일시장간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이 완공돼 28일 개통한다. 그동안 제주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의 연간 이용객이 3000만명을 넘으면서 공항입구 교차로 구간이 상습 정체 등 교통체증이 심각해 교통체계 개선 요구가 제기돼 왔다. 총사업비 495억원이 투자해 민속오일시장 앞에서부터 제주공항까지 2.2km 구간에 너비 30m 도로가 개설됐다. 공항 우회도로 신설에 따라 앞으로 제주국제공항 주변의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신광로터리 및 노형로터리를 경유해 평화로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제주시내 상습 정체 구간에 대한 교통흐름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시는 제주공항에서 용문로 동서방향 900m 구간(폭 30~39m)에 지하차도 개설공사도 추진중이다.사업비 250억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착공,내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이와함께 노형로터리 등 도심지내 교통량 분산을 위해 월광로~노형로 920m 구간을 폭 35m 너비로 조성하는 사업과 함께, 부림랜드~1100도로 780m 구간을 24m 너비로 조성하는 도심지 우회도로 개설사업도 추진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남자친구 회계사 시험 데려다 준 여성 코로나19 확진 판정

    남자친구 회계사 시험 데려다 준 여성 코로나19 확진 판정

    회계사 시험에 응시한 남자친구를 시험장에 데려다 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서울 노원구에 따르면 중계동에 거주하는 25세 여성 A씨가 전날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23일 공인회계사 시험에 응시하는 남자친구를 시험장인 홍익대 입구까지 데려다 준 뒤 인근에 있는 홍대입구 스타벅스에서 시험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인후통을 느껴 인근 약국에서 약을 사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24~25일에는 성동구 행당동의 직장과 자택만 오갔다. 25일 오후 8시쯤 상계백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26일 다시 출근해 퇴근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상계백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노원구는 A씨의 접촉자인 부모를 자가격리 조치하고 자택을 방역 소독했다. 남자친구도 자가격리 조치를 받고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화그룹,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15만장 기부

    한화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한화와 한화솔루션은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하면서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 15만장을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이 기부하는 마스크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의료진과 저소득 가정에 전달된다. 한편 한화 계열사들은 사업장에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임신부에게는 재택근무나 유연근무제 등을 권장하고 있다. 사옥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출입자를 모니터링하고 단체 행사 및 집합교육 취소, 회식 등 불필요한 모임을 금하고 있다. 한화는 “코로나19로 직·간접적 고통을 받는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희망을 잃지 말고 위기를 잘 극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코로나19 확진 대한항공 승무원, 성지순례단과 같은 항공편 탔다

    코로나19 확진 대한항공 승무원, 성지순례단과 같은 항공편 탔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의 일부 동선이 공개됐다. 26일 서울 송파구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A(24)씨는 송파구 오금동에 거주하고 있다. A씨는 15일 이스라엘 텔아비브발 KE958편에 탑승해 1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항공편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이 탔던 항공편이다. 당시 A씨는 별다른 자각 증상 없이 19일 인천발 미국 로스앤젤레스(LA)행 KE017편에 탑승했다. 이후 20일(현지시간) LA발 인천행 KE012편에 탑승해 한국시간으로 22일 새벽에 인천공항에 내렸다. 귀국편 기내에 있었던 21일부터 증상을 느낀 A씨는 귀국 후 자가격리를 취하다 24일 오후 송파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5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방역당국은 A씨의 동선과 해당 항공기에 탑승했던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임산부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현장 접객 직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의 경우 27일부터 자율적으로 재택근무를 하도록 사내에 공지했다. 아울러 이날부터 공항동 본사의 외부 방문객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공항동 본사와 서소문 사옥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접객 직원을 대상으로 근무 전 체온을 측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임직원에게 회식 등의 모임을 지양하도록 안내하고 감염 예방 수칙을 재차 공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동정] 조규일 진주시장, 고속도로 입구 발열체크 부스 점검

    △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26일 진주IC, 문산IC, 서진주IC 등 진주시내로 들어오는 고속도로 입구 3곳에 설치 운영 중인 발열체크 부스를 점검했다. 시는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날부터 고속도로 입구에 발열체크 부스를 설치해 진주로 진입하는 차량 탑승자 발열과 증상 유무 문진, 선별 진료 안내 등을 시행 중이다. 조 시장은 “시민 스스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의지를 갖고 실천에 옮겨야 하는 단계다”며 “다른 지역에서 진주를 방문하거나 다른 지역 방문 이후 귀가하는 시민들은 발열체크 부스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 [포토] ‘쇠사슬로 꽁꽁’ 국회, 26일부터 기능 정상화

    [포토] ‘쇠사슬로 꽁꽁’ 국회, 26일부터 기능 정상화

    ‘코로나19’ 방역으로 국회가 일시 폐쇄된 25일 오후 국회 정문 입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회 기능 정상화는 주요 건물에 대한 방역 조치가 25일 완료됨에 따라 26일 오전 9시부터 정상 출입이 가능하다. 연합뉴스·뉴스1
  • ‘의용군’이 해냈다 ‘풀뿌리’가 통했다

    ‘의용군’이 해냈다 ‘풀뿌리’가 통했다

    샌더스 네바다 압승 배경 3가지“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 스스로 조직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진정한 ‘너 스스로 해라’(Do it yourself·DIY) 정신입니다. 펑크록처럼 말이죠.” 미국 민주당 경선 후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선거캠프의 한 운동원이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전한 캠프 내 분위기다. 폴리티코는 22일(현지시간) 네바다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1위에 오른 샌더스의 선거운동원들을 ‘의용군’에 비유했다. 네바다에서의 압승 배경에는 선거캠페인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지지자들이 있었다는 의미다. ①밑바닥 민심을 훑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샌더스 캠프는 네바다주 유세 기간 동안 50만 가구 이상을 방문하며 밑바닥 민심을 훑는 ‘풀뿌리 유세’를 펼쳤다. 300만명가량인 네바다주 전체 인구를 감안하면 발이 붓도록 곳곳을 다녔다는 의미나 다름없다. 예컨대 한 선거운동원이 말을 타고 네바다 시골 유세를 다니는 모습은 이번 경선을 앞두고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샌더스 캠프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무료 보육서비스를, 경선에 참여하는 택시운전사들에게는 주차비를 제공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샌더스 의원은 경선 승리 후 연설에서 “어떤 선거 유세도 우리와 같은 풀뿌리 운동의 힘을 갖지 못했다. 이것이 우리가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라고 자신의 선거운동원들을 치켜세웠다. ②히스패닉을 잡아라 히스패닉이 29%에 이르는 네바다주 코커스는 유색인종의 숨은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첫 시험대였다. 특히 히스패닉은 올해 대선에서 유색인종 유권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될 만큼 중요했다. 이 때문에 샌더스는 어떤 후보보다 먼저 네바다의 히스패닉 사회를 공략했다. 민주당 비주류인 그는 미국사회 비주류인 유색인종들과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했고, 이 같은 전략으로 젊은 히스패닉들로부터 ‘티오 버니’(버니 삼촌)라고 불릴 만큼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캠프 참모들은 뉴욕타임스에 “샌더스는 민주당에서 소외됐던 히스패닉과 젊은층 유권자에게 소구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고, 이민자가 많은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같은 지역에서 더 큰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히스패닉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에도 선거사무소를 15개나 개설한 것으로 전해진다. ③건보 이슈 선점 일각에서는 건강보험 이슈에 대한 네바다주 유권자들의 관심과 샌더스의 관련 공약이 맞아떨어진 것에 주목한다. CNN은 “앞서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경선에서 유권자들의 우선순위는 ‘누가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느냐’였지만, 네바다주에선 헬스케어 이슈가 최우선으로 떠올랐다”면서 “건보 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가운데 40%는 샌더스의 ‘모두를 위한 메디케어’를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네바다주 최대 조직으로 꼽히는 요식업노조는 요식업계 의료보험과 배치된다는 이유로 샌더스 공약에 반대했지만, 노조원들의 생각은 달랐다. CNN의 네바다주 경선 입구조사에 따르면 노조원의 34%가 샌더스를 지지하며 사실상 지도부에 반기를 들었다. 이 때문에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등 중도 성향 후보들의 온건적 공약은 이번 경선에서 파괴력이 더욱 약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코로나에 재선충병·구제역까지… ‘유행병과의 전쟁’ 나선 경북

    코로나에 재선충병·구제역까지… ‘유행병과의 전쟁’ 나선 경북

    경상북도가 각종 유행병과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급격히 확산되는 가운데 소나무재선충병, 구제역 등 사람은 물론 동식물을 위협하는 각종 유행병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거나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이들 유행병은 초기 방역작업을 완벽하게 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퍼지기 때문에 도는 대대적인 방역·방제 전쟁에 나섰다.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집중 소독 경북도는 최근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염되는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확진환자 격리·치료에 도 전체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도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지난 19일 영천, 청도에서 5명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불과 5일 만인 이날 오후 4시 현재 200명으로 많이 증가했다. 23개 시군 가운데 16곳에서 확진환자가 발생, 지역사회로 전파되고 있다. 따라서 도는 정부로부터 코로나19 확진환자를 격리·치료할 수 있도록 포항·안동·김천 도립의료원 3곳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받았다. 오는 28일까지 의료원 전체를 소개해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해 치료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한 청도 대남병원을 확진환자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진과 호흡기내과 전문의 등을 투입해 코로나19를 진료한다. 대남병원에서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총 111명의 확진환자가 나왔다. 이와 함께 도는 코로나19 방역에 예비비 등 150억원을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시군도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청도군은 지난 21일부터 대남병원 및 인근 지역을 집중 방역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로당을 비롯한 공공시설물 대부분을 폐쇄했다. 청도역과 군청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했고, 버스터미널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에는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다른 시군도 확진환자가 방문한 시설물을 잠정 폐쇄하는 한편 공공시설물을 긴급 방역하고, 담당 마을별 직원을 동원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외출 자제 등을 전화로 안내하고 있다.경북도는 ‘소나무 에이즈’라고도 불리는 재선충병과의 전쟁도 치르고 있다. 재선충병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의해 빠르게 확산되고, 감염된 소나무는 치료약이 없어 100% 말라 죽는다. 도내 소나무재선충병은 2001년 구미시 오태동에서 처음 발생한 뒤 현재 18개 시군으로 확산됐으며, 감염 피해목만도 10만 6000여 그루에 달한다. 도는 재선충특별대책팀을 설치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우선 하루 1300여명의 방제인력을 투입, 매개충이 유충상태로 월동하는 다음달까지 피해 고사목 제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피해가 심각한 포항·경주·안동·구미시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1차 방제를 했고, 다음달까지 2, 3차례 반복 방제해 피해 고사목을 완전히 제거할 계획이다. 김택동 경북도 재선충특별대책팀장은 “4월부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이미 나무를 탈출하기 시작한 뒤라서 고사목을 치우는 방제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또 문화재구역 등 주요 소나무림 1128㏊에는 예방나무주사 사업을 하고, 7522㏊에서는 항공 및 지상방제를 한다. 재선충병 감염목의 무단 이동 차단을 위해 주요 도로변에 단속초소 14곳도 운영된다. 아울러 시군 산림공무원과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총동원해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 내 목재 취급업체 및 난방용 화목 사용 농가를 수시 점검한다. 단속되면 관련 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재선충은 선충이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하다가 성충으로 자란 솔수염하늘소가 소나무 잎을 갉아먹을 때 나무 속에 침입해 소나무를 말라 죽게 하는 병이다. 도는 가축방역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이 기승을 부릴 수 있기 때문이다. ASF는 지난해 9월 파주에서 첫 발생한 이후 전국으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강원 화천군 간동면의 광역 울타리 밖에서 포획된 야생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되면서 양돈 농가로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역 울타리는 야생 멧돼지의 남하를 통한 ASF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 파주부터 강원 고성까지 접경지역의 동서를 가로질러 설치한 울타리다.●돼지열병 남하 대비 거점 소독시설 운영 이에 전국 3위 규모의 양돈지역인 경북도는 지난해 9월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울릉을 제외한 22개 시군에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해 축산차량이 오갈 때 소독하도록 하고 양돈농가가 밀집한 단지 입구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도내 양돈 농가 740여곳에는 담당관을 지정해 전화 예찰을 강화하고 24시간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농가 자체 방역도 강화하고 취약 농가에는 소독을 지원하는 한편 다른 시도의 분뇨 도내 반입을 금지했다. 이와 함께 ASF의 매개체로 알려진 야생 멧돼지의 농장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엽사 759명으로 포획단을 구성해 집중 포획하고 있다. 김규섭 경북도 동물방역과장은 “ASF는 치사율 100%인 바이러스 출혈성 돼지 전염병이지만 구제역과 달리 예방 백신이 없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 특별방역 대책도 추진한다. 중국과 미얀마 등 인접 국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데다 최근 인천 강화 소 사육농장에서 구제역 감염(NSP) 항체가 잇따라 검출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는 지역의 모든 소와 염소에 백신접종을 하는 등 방역대책을 강화했다. 도축장과 가축분뇨, 사료공장 등 축산시설도 매달 환경검사를 한다. 축산농가들에 모임과 구제역 발생 국가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물 불법 반입을 금지하는 등 예방 대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소, 돼지, 양, 염소, 순록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가축에 발생하는 급성전염병으로, 일단 감염되면 고열증상을 보이다 증세가 심해지면 죽는다. 도는 전국에서 AI 항원 검출이 잇따라 철새도래지 차단 방역도 강화했다. 구미 해평, 포항 형산강, 김천 감천, 안동 낙동강, 영천 자호천, 경산 금호강 남하교·하양교 등 철새도래지에 대해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하고 있다. 철새도래지 인근 농가 예찰과 방역에도 힘을 쏟고 있다.●철새도래지 AI 차단 방역도 대폭 강화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축산차량 출입으로 오염 가능성이 높은 도계장, 거점 소독시설, 통제초소, 계란 유통센터 등 관련 시설도 소독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경산시 금호강을 비롯해 도내 철새도래지 278곳에서 야생조류 분변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모두 저병원성 AI로 확진됐다. 그렇다고 철새가 돌아가는 시기인 다음달 중순에서 하순까지 절대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내에서 각종 유행병의 확산 및 유입 차단을 위한 전선이 확대되면서 갈수록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으나, 지역민들의 각별한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청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의 이동이 병의 확산 요인이 되는 만큼 관계 당국의 통제 및 행동요령 준수 등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시 공공시설 사실상 문 닫았다… 공무원 시차출근제 실시

    서울시 공공시설 사실상 문 닫았다… 공무원 시차출근제 실시

    어린이집·돌봄시설 오늘부터 2주 휴관 체육·문화시설도 일부 빼고 폐쇄 조치 공무원 오전 10시 출근·오후 7시 퇴근 市 ‘광화문집회’ 범투본·전광훈 고발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 수준으로 격상되면서 서울의 시민청,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들이 문을 닫았다. 어린이집과 돌봄시설도 휴관한다. 최후의 보루로 남겨놓은 공공시설들이 사실상 모두 폐쇄되는 것이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민이용이 많은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은 이날부터 전면 폐쇄됐다. 시민청은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시청역 등과 연결돼 시민들이 오가는 보행통로로도 사용됐다. 시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최고인 ‘심각’ 단계에서 하향조정되기 전까지는 폐쇄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시청 본관 9층 하늘광장은 지난 21일부터 폐쇄됐다. 하늘광장의 경우 일평균 490여명 등이 방문하는 시설이다. 일평균 80여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통통투어, 문화청사 등 시민 방문 프로그램도 중단됐다. 시는 어린이집 5705개에 대해서도 다음달 9일까지 2주간 휴원한다. 사전 입소 등록한 신입생의 경우 실제 등원은 3월 2일이 아닌 1주일이 연기돼 재원생과 동일하게 다음달 10일부터 가능하다. 지역아동센터와 우리동네키움센터 등 초등돌봄시설 495곳, 건강가정지원센터 26곳 등이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주 동안 휴관한다. 다만 맞벌이 가정 등 가정 양육이 어려운 영유아를 위해 당번교사를 배치해 긴급돌봄을 제공한다. 잠실실내체육관, 고척돔 등 시립체육시설 15곳은 이날부터, 시립도서관과 박물관, 미술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시립문화시설 58곳은 25일부터 전면 휴관한다. 관계자는 “세종문화회관 등 문화시설 13곳은 기존의 대관 예약 및 임대 등으로 휴관 지정이 어렵지만 자체적으로 공연 등이 취소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체육행사는 취소가 곤란할 경우 행사를 축소하고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 또 이날부터 방역 관련 인력과 부서별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시 공무원의 약 70% 이상이 오전 10시에 출근, 오후 7시에 퇴근하는 시차출근제를 실시 중이다. 서울시를 비롯해 25개 자치구와 시 투자·출연기관 25곳 등 모두 4만 2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출퇴근시간 대중교통의 혼잡도를 줄여 감염 확산을 막는다는 취지에서다. 시는 서울의료원과 서남병원을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하면서 기존 입원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겨 지난 23일 기준 병상 413개를 확보했다. 향후 모두 900개 이상의 병상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에는 최초로 어린이 전용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광화문 광장 집회도 원천 봉쇄한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주말 집회를 강행한 범국민투쟁운동본부가 오는 29일과 3월 1일에도 집회를 강행할 경우, 집회 관련 장비를 강제 철거하겠다”면서 “채증된 동영상 등을 바탕으로 경찰에 고발하고 광장 불법 점유에 대한 변상금도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시는 이날 지난 22~23일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벌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이하 범투본)와 전광훈 목사 등 관계자 10명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 시는 다른 6개 단체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일파만파애국자총연합·자유대한호국단·태극기국민평의회·민중민주당은 종로경찰서에, 미디어워치독자모임·미션310은 남대문경찰서에 고발했다. 종로구청도 지난 22일 범투본을 같은 혐의로 종로경찰서에 고발한 바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마트 사재기 전쟁터라고?… “가짜뉴스로 대구 괴롭히지 마이소”

    마트 사재기 전쟁터라고?… “가짜뉴스로 대구 괴롭히지 마이소”

    마트 진열대 텅 빈 사진 잇따라 게재 사진 속 매장 관계자 “평소에도 비슷 규모 작아 재고 물량 비축 적었을 뿐” 마스크 공급 매장 밖 수백m 대기 줄 라면·생수 등 사재기 고객 많지 않아 “사재기요? 그런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24일 이마트 대구 북구 칠성점 매장 앞에는 개장 두 시간 전인 오전 8시부터 줄을 선 사람들로 수백m 안팎의 장사진이 펼쳐졌다. 이마트가 이날부터 시중가의 절반 수준인 800원대의 마스크를 대구·경북 7개점에 81만장, 트레이스 대구 비산점에 60만장을 공급한다는 소식을 듣고 주민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이마트 측은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릴 것에 대비해 1층 계산대 바로 옆에 있는 입구에 마스크를 상자째 쌓아 두고 일괄적으로 최대 30장씩 판매했다. 이마트 직원은 “오늘 오전 중 입고된 3만장이 모두 소진됐으며, 내일도 들어오는 대로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사람들은 마스크 이외에 다른 제품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마트에 진열된 라면과 생수, 쌀, 과일 등 재고는 다른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쌓여 있었다. 1시간 동안 지켜본 결과 라면을 박스째 카트에 담는 쇼핑객은 3명에 불과했다. 라면을 산 이모(45·여)씨는 “요즘 외출을 자제하기 때문에 라면 등 생필품을 좀 담았을 뿐인데 매대에 많이 놓여 있으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인근 홈플러스 대구점의 풍경도 평소와 비슷했다. 지하 1층 생필품 코너에는 라면, 생수 등이 가득 진열돼 있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구마트 사재기’란 제목으로 마트 진열대가 텅 비어 있는 사진과 함께 마트에 라면과 생수가 동났다는 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지만 실제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사실과는 거리가 먼 과장보도다. 사진과 글을 본 사람들은 “대구가 완전히 전쟁터 수준이다”며 안타까워했으나 대구시내는 질서 있게 돌아가고 있다. 대구지역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외출을 자제하다 보니 한 번 살 때 많이 사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고 이에 따라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무질서한 사재기가 이뤄지고 있고 매대가 동이 났다는 보도는 허위”라고 지적했다. . 마트 진열대가 비어 있는 사진 속 매장으로 알려진 달서구 이마트 점포는 다른 점포에 비해 규모가 작아 재고 물량 비축을 상대적으로 적게 하는 곳이란 설명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 점포는 평소에도 판매대가 종종 비어 있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사재기 보도에 대구 시민들은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남모(60)씨는 “대구에서 물건이 부족하면 전국에서 바로 채울 수 있다. 타지는 대구의 현실을 왜곡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홍모(55)씨는 “우리 동네 마트는 평소랑 똑같다. 헛소문이나 가짜뉴스를 자제하는 게 대구를 위한 길”이라고 지적했다. 대구 시민들이 힘을 모으는 미담도 전해졌다. 서문시장 한 상가 건물주(74)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자 세입자에게 한 달 동안 월세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 건물주는 최근 세입자 20여명에게 ‘고통을 같이하는 의미에서 한 달간 월세를 받지 않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방역 업체인 BK종합청소는 대구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70여곳에 무료 방역소독을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코로나19로 중국인 입국금지 안해”…대구시장 “中 입국차단 옳아”

    “코로나19로 중국인 입국금지 안해”…대구시장 “中 입국차단 옳아”

    방역당국 “현재 수준 유지가 타당…상황 변동되면 검토”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각에서 요구하는 중국인 입국금지 등 제한 조치를 확대하지 않고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대구 지역의 권영진 대구시장은 중국인 입국 차단이 한다해도 너무 늦었다고 안타까워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추가적인 입국 금지를 검토하는 것보다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입국제한에 대한) 추가적인 전략이나 확대는 앞으로 상황 변동이 있을 경우 그 내용을 분석하고, 방역 당국과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중국 후베이성에서 온 사람의 입국은 금지하고 있다. 또 중국과 홍콩, 마카오는 ‘코로나19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여기서 온 내·외국인은 강화된 검역을 받도록 특별입국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후베이성에서 온 사람에 대한 입국 금지조차 중국이 우한을 봉쇄하는 등 중국 전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된 뒤에 취해진 조치여서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왔고 새 학기에 대비해 이미 상당수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거 유입된 상태라 시기를 놓쳤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재 중국 전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7만 6936명, 사망자는 2442명이다. 중국 안팎에서는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고 사망하거나 통계에 포함되지조차 못한 확진자 수를 합치면 이보다 더욱 많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중국은 지난 22일 하루 동안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648명과 97명 늘었다고 23일 발표했지만 일주일에 세 차례나 통계 기준을 수정하는 등 신뢰도는 크게 떨어진 상태다. 권영진 “중국인 입국금지 옳지만 때늦어” 한탄 대구경북 600명 이상 감염…전국 확산권영진 대구시장이 이날 “중국인 입국 금지가 옳지만 지금 중국인 입국 금지는 때늦은 감이 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받아들여진다. 권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다른 나라와 같이 중국인 입국 차단 조치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외신기자의 질문에 “중국인 입국 금지는 때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결과적으로 보면 외교적인 부분을 감수하고 중국인 입국을 금지했던 나라는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더디다”면서 “그런 면에서 보면 그때 조치하는 게 옳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베트남, 북한을 비롯해 동남아 일부 국가들은 일찌감치 중국인 입국을 금지시키며 확진자 확산을 막았고 효과를 보고 있다. 베트남이 이번에도 한국인 입국자에 대해 공항에서 2주간 격리하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중국, 역으로 한국인 입국 통제 시작베트남, 한국인 입국자 2주간 격리 검토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한국이 입국금지를 하지 않고 있던 사이 확진자 800명을 넘어서자 중국은 한국에서 코로나19 역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 및 통제를 점차 강화하고 있다. 중국 지린성 옌볜 조선족자치주 중심도시인 옌지의 차오양촨 국제공항은 전날 밤 한국에서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특별 예방통제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고, 중국 내 한인 최대 밀집 지역인 베이징 왕징도 한국에서 돌아온 교민들이 2주간 자가 격리를 하도록 했다. 그동안 중국 내 외지에서 베이징으로 들어올 경우 2주간 자가 격리가 의무화됐지만 외국에서 베이징 공항을 통해 들어올 경우는 2주간 자가 격리를 반드시 할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최근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왕징의 일부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한국에서 돌아올 경우 2주간 자가 격리하도록 하는 조치를 하기 시작했다. 권 시장은 “지금 출입을 막아야 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때늦은 조치”라면서 “상황이 좀 더 악화할 경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의료인력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신천지 교회 교인들을 중심으로 대구·경북 지역에는 지금까지 600명 이상이 감염되면서 ‘대구 봉쇄’ 논란이 일었고 일부 신천지 교인들의 검사 불응 등 돌발 행동 속에 집에서 사실상 감금 생활을 하고 있는 상당수 대구시민들은 큰 상처를 입었다.통합당 “문 대통령은 즉각 중국 전역 입금 조치하라” 이런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이날 코로나19 확산 사태에도 정부가 중국인 입국금지 등 강력한 대책을 주저하고 있다며 대대적인 공세를 폈다. 황교안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우한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당국의 대응이 한발, 두발씩 계속 늦고 있다”면서 “부실 늑장 대응이 반복되는 구조적 환경 때문”이라고 밝혔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발생국인 중국 사람들은 자유롭게 한국을 드나드는데 한국인은 외국에서 입국이 거부되고 있다. 말이 안 되는 일”이라면서 “감염원에 입구를 열어놓고 방역 대책을 해봐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사태의 슈퍼전파자는 다름 아닌 문재인 정부”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중국 전역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코로나 24일 하루 동안 231명 추가 확진…총 833명 이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0명 추가돼 총 833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오전 9시보다 70명 증가해 오전 161명에 추가로 신규환자는 하루 동안 총 231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오후 신규환자 70명 가운데 대구·경북 환자는 53명(대구 41명·경북 12명)이다. 이에 따라 전체 확진자 가운데 대구·경북 환자는 총 681명으로 늘었다. 다른 지역에서는 부산 12명, 경기 2명, 서울·대전·울산 각 1명의 환자가 나왔다. 신규환자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상구 서울시의원, 까치산역 현장점검 실시

    박상구 서울시의원, 까치산역 현장점검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박상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지난 13일 금태섭 국회의원(강서갑) 및 서울시 관계자와 함께 지역구 관내에 위치한 까치산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출입구 연장 및 승강기 설치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까치산역은 일평균 약 6만 명이 이용함에도 1996년 개통된 이래 2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교통약자가 타인의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하나의 동선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1역 1동선’이 미확보된 상황”이라며, “현재 까치산역 2번 출구에 예정된 엘리베이터 공사는 이미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었으나, 소규모 지하안전영향평가 용역을 실시하고 설계를 보완하는 과정에서 사업이 지연되어 최초 계획과 달리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조속히 계약을 마무리하여 내년 9월 준공에 준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화곡사거리와 국회대로 구간에 출입구 연장 설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약 3,000여명이 서명하여 제출한 까치산역 2호선 출입구 연장 청원과 관련하여, “2020년 예산심의과정에서 예비타당성 용역비 1억 원을 확보하였다. 5호선 승강장 방면에 치우쳐 설계되어있는 지하철역 출입구 개선하여 2호선 승강장으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주민편의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을 속히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까치산역 출입구 연장 및 승강기 설치 사업은 장애인, 노약자 등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사업”이라며 “2024년에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공원을 찾는 유동인구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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