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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선 품은 비탈길, 강풍 날리는 제설기… 빙판길 사고 위험 미리 녹이는 영등포

    열선 품은 비탈길, 강풍 날리는 제설기… 빙판길 사고 위험 미리 녹이는 영등포

    “이 도로는 일제강점기에 닦여 좁고 경사도가 심해 눈만 오면 빙판길 교통사고 위험이 컸습니다. 마을버스까지 다니니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그러나 앞으로 도로열선이 가동되면서 ‘겨울철 스트레스’를 한층 덜어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 연말을 앞둔 지난달 27일 오후. 최 구청장과 구 관계자들이 영등포 푸르지오아파트 정문에서 영등포역 고가로 향하는 영신로9길 입구를 찾았다. 최 구청장은 열화상 감지카메라를 통해 도로열선 설치 현황을 꼼꼼히 살폈다. 영신로9길은 ‘고추말길’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도로로 주변에 서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산다. 왕복 2차선 차도도 좁고 인도도 좁다. 길을 오가는 차량도 끊이지 않는다. 인근 상가에서 내놓은 물건들과 보행자, 차량 등이 때때로 뒤엉키기도 한다. 여기에 전체 구간은 300m 정도지만 오르막과 내리막이 여러 차례 반복된다. 길 입구만 해도 빙판길을 상상하니 한눈에도 위태롭게 보였다. 이에 구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지역 내 급경사지나 제설 취약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영신로9길과 ▲도영로80(도림동) ▲대림로 136~디지털로69길13(대림1동) 등 3곳에 도로열선을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모두 최고 경사도가 14%가 넘는 곳이다. 시범 사업 실시에 10억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도로열선은 도로 포장면 7㎝ 아래에 전기열선을 설치하고 전기를 공급해 열선에서 발생한 열로 눈을 녹이는 자동 제설 시스템이다. 눈이 내려 기온이 내려가면 온도와 습도를 감지하는 센서가 자동으로 작동된다. 또한 도로열선은 전기요금에 비해 제설 효과가 뛰어나 강설 시 도로 결빙을 예방하고 염화칼슘 사용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m당 설치단가가 12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높지만 장점이 더욱 커 서울시 내 자치구로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 최 구청장은 “도로열선 설치가 제설 취약지역에서 발생하는 빙판길 사고를 막고 교통 불편도 크게 줄여 줄 것”이라면서 “안전성과 효율성, 유지관리 비용 등 효과를 분석해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최 구청장은 이날 대림3유수지에서 최근 구가 도입한 ‘스마트 제설 장비’ 현황도 점검했다. 구는 제설, 제빙에 취약한 구간의 신속한 제설을 위해 제설 기계인 보도용 제설차량(브러시), 제설송풍기 등을 새로 들여왔다. 제설삽과 염화칼슘에 의존했던 기존 인력 제설 방식에서 벗어나 ‘기계식 제설’로 전환한 것이다. 구는 총 8억 4000만원을 들여 34대의 제설차량을 구매해 동별로 2대씩 배정했다. 제설송풍기를 사용하면 빗자루로 일일이 눈을 쓸거나 염화칼슘을 뿌리지 않아도 강력한 바람으로 신속하게 눈을 치울 수 있다. 보도용 제설차량은 시속 7~10㎞ 속도로 움직이면서 전동차 앞에 부착된 대형 솔로 쌓여 있는 눈을 빠르게 치운다. 최 구청장은 이날 제설차량의 운전대를 직접 잡고 제설 효과를 확인했다. 구 관계자는 “차량을 이용하면 효율적인 제설 작업이 가능해 동주민센터의 제설 작업 부담을 덜고 신속하게 제설이 가능해졌다”고 기대했다. 여기에 더해 구는 경사가 있어 어르신들이 미끄러지거나 넘어질 우려가 있는 동천교회(신길로40길 10) 구간에 염수탱크와 염수분사장치를 설치했다. 염수용액을 원격으로 살포하는 염수분사장치는 제설차량 통행이 어렵거나 기습적인 강설에도 신속한 제설작업이 가능하다. 구의 ‘한발 앞선’ 조치는 대설예보가 발령된 지난 8~9일 선제적 대응과 신속한 제설 작업으로 더욱 빛났다. 구는 해당 기간 직원들이 빗자루로 눈을 치우는 ‘인력 제설’ 대신 제설브러시와 제설송풍기를 활용한 ‘기계식 제설’을 실시했다. 예전보다 신속한 제설이 가능해지면서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도로 결빙을 방지할 수 있었다. 골목길과 경사로에서는 염수 분사장치가 톡톡히 역할을 했다. 최 구청장은 “지난해 수립한 현장 중심의 제설 대책과 새로운 제설 기계를 도입한 덕분에 갑작스러운 폭설에도 한발 앞서 대응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빈틈없고 신속한 제설 대응으로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취약계층의 안전까지 촘촘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
  • 책이 맺어준 연… 책과 잠시만 쉼 [박상준의 書行(서행)]

    책이 맺어준 연… 책과 잠시만 쉼 [박상준의 書行(서행)]

    각오나 결심은 새해의 손짓이다. 못다 읽은 책보다 새로운 책을 살피고, 반성보다 기대의 문장에 밑줄 친다. 유안진 시인은 ‘춘천은 가을도 봄이지’라는 시를 썼다. ‘까닭도 연고도 없이 가고 싶지’라고 했다. 1월의 각오나 결심은 그런 심경의 반영일지 모르겠다. 막연하게 꿈틀대는 긍정들, 다다르고 싶은 이상들. 새해에 다녀온 춘천은 ‘봄의 내’라는 이름과 무관하게 함박눈이 내렸다. 그럼에도 책방 바라타리아에서 ‘미미책선물’(미래로 보내는 미리 계산한 책)에 짧은 메모를 남길 때, 북스테이 ‘썸원스 페이지 숲’에서 멀거니 창밖의 설경을 내다볼 때, 1월은 왠지 봄의 기운을 닮아 춘천은 까닭 없이 당도하고픈 내일의 다짐이기도 했다.●당연해서 ‘어리석은 선택’ 강은영·장남운씨 부부는 책방을 꿈꾸며 10년을 준비했다. 노트북 바탕 화면에 ‘책방’ 파일을 만들고,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업그레이드했다. 주말에는 전국 서점을 순례했다. 무려 200여곳. 춘천에 터를 잡기로 한 후에는 제일 먼저 책방을 지었다. 꾸미거나 꾸렸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책방만을 위한 3층 건물을 세웠으니까. 두 사람의 책방은 춘천시 근화동에 있다. 옛 미군기지 캠프 페이지가 있던 동네다. 그 골목 한켠에 책방을 여는 일은 셈이 빠른 이들이 보기에 ‘어리석은 선택’이었을지 모른다. 그에 대한 그들의 대답이 바로 책방의 이름 ‘바라타리아’다.●‘돈키호테’에 나오는 섬 이름 ‘바라타리아’ 바라타리아는 미겔 데 세르반테스가 쓴 ‘돈키호테’에 나오는 지명이다. 돈키호테의 시종 산초가 다스린 섬의 이름이다. 소설 속 공작이 산초에게 통치 직을 맡길 때는 기대보다 다분한 조롱의 제안이었다. 하지만 산초는 바라타리아를 무척 훌륭하게 다스리고 퇴임할 즈음에는 섬사람의 존경과 지지를 한 몸에 받으며 소유 없이 물러난다. 묵직한 감동을 안기는 장면이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책방이 산초의 바라타리아와 같은 책의 섬이 되기를 바랐다. 그 지향은 책방의 주황색 나무 문 입구부터 굳건하다. 바라타리아 건축은 춘천 출신 건축가가 맡았다. 출입문에서 바로 연결되는 계단, 그 끝에 봉의산을 향해 열린 너른 창, 복층의 벽을 채운 높은 책장 등 두 사람의 의사를 적극 반영했다. 입구 역시 의도가 있다. 상업 공간은 투명한 유리문이 일반적이다. 안이 잘 보여야 손님의 주의를 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원한 바는 달랐다. 산초가 다스리던 영지 바라타리아, 그곳은 책장을 넘기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미지의 유토피아이고, 책장을 넘기듯 손끝에서 체감되는 시작이었으면 했다.●미래로 보내는, 미리 계산한 책 ‘미미책선물’ ‘미미책선물’은 이 같은 철학과 소망을 담은, 바라타리아의 깃발 같은 서가다. 풀어 쓰면 ‘미래로 보내는 미리 계산한 책’이다. 책방을 방문한 어른들이 2층 서가에서 책을 골라 미래의 청소년(14~19세)에게 선물하는 방식이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년 시절 일화에서 착안했다. 하루키는 동네 책방에서 원하는 책을 마음대로 가져다 읽곤 했는데, 훗날 부모님이 책값을 따로 지불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미미책선물 서가 앞에 서면, 짧은 메모들이 책의 왕래를 짐작게 한다. 어른들의 메모는 추천사나 짧은 엽서 같다. 또는 자신의 옛 시절에 건네는 늦게 온 고백을 닮았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혹은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는 당신에게 이 책을 보냅니다’라는 글귀는 ‘지구에서 한아뿐’(정세랑/난다)을 선물한 이의 메모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클레어 키건/다산책방)을 택한 이는 ‘마지막 문장의 여운과 함께 좀더 나은 내가 되고 싶고, 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지게 되길 응원합니다’라고 적었다. 답장도 있다. 청소년들은 책을 가져가면서 ‘간단한 메모 작성과 조금 쑥스러운 퍼포먼스(인증사진을 남기는 것. 얼굴로 책을 가려도, 뒷모습을 보여도 상관없다)’를 남기는데 사진은 미미책을 선물한 어른에게만 전달한다. 다행히 남긴 메모는 서가 한쪽 벽에 붙어 있다. ‘나를 더 사랑해 주기 위해서’라거나, 책 뒤에 적혀 있는 ‘슬픔의 자리에서 비로소 열리는 가능성에 대하여’라는 문구 때문에 선택했다거나 또는 ‘시인을 꿈꾸고 있어’ 시집을 골랐다거나. 무심한 답도 없진 않지만 십 대의 데면데면한 쑥스러움이란 걸 왜 모를까. 청소년들의 책 선택은 기대처럼 떳떳하고 뜻밖에도 꿋꿋하다. 하지만 때로는 아리기도 하다. 김애란 작가의 소설 ‘바깥은 여름’을 집은 아이는 자신의 별명을 ‘고장 난 시계’라고 적었다. 책 속 작가의 말은 ‘누군가의 손을 여전히 붙잡고 있거나 놓은 내 친구들처럼’으로 시작한다. ‘바깥은 여름’이 아이의 시계추를 다시 흔들어 깨우는 태엽 감기가 되어 주었기를.●다시, 또다시 뭐든 해 보는 새해 책방이 문을 연 지 1년 5개월. 세상과 다른 셈법을 가진 돈키호테와 산초들이 계산한 책은 어느덧 299권(1월 6일 현재)에 이른다. 그 가운데 177권의 책이 임자를 찾았다. 10대를 지나지 않고 어른이 된 이는 없다. 서로 다른 세대들이 책을 빌려 건네는 응원과 위로, 그 맺음의 마음이 모인 이 서가야말로 바라타리아이지 않을까? 그래서 두 사람은 미미책선물이 적정하게, 그침 없이 순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책이 너무 많으면 아이들이 고르기에 부담스러울 테고, 그렇다고 아이들이 고를 책이 없을 정도로 모자라지는 않았으면 한다. 손난로 대신 책 한 권을 들고 서성이는 동안 창밖으로 눈이 내린다. 소복소복 쌓이는 미래들.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고될 것을 먼저 걱정하지 않기로 한다. 대신 미미책선물을 고르는 어른이 된다. 매수와 매도의 타이밍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새해를 여는 첫 번째 투자로 이보다 좋은 선택은 없겠다. 옆지기와 고민 끝에 고른 책은 ‘다시, 올리브’(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문학동네). 이 책을 보게 될 내일의 그들에게 짧은 메모를 더한다. 실은 우리가 서로에게 해주고픈 말이기도 하다. ‘다시, 또다시 뭐든 해 보는 새해 맞이하기를요.’ ●책연 맺어 주는 책선물·북토크·책모임 바라타리아는 북토크나 책모임도 활발하다. 안도현, 이병률, 장일호, 정은혜 작가 등이 다녀갔다. 무작정 섭외 메일을 보내기도 하고 미미책선물이 연을 맺어 주기도 했다. 근래에는 60대 할머니들이 책모임을 갖는다. 직업도 다르고, 살아온 여정도 다른 이들은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공통점만으로 책 앞에 나란히 앉아 소녀 시절로 돌아간다. 두 주인장은 그 모습이 따뜻하고 뭉클하다. 할머니들뿐일까. 남녀노소, 그가 누구든 ‘인생독주’(책과 관련한 와인을 마시며 혼자 하는 독서 프로그램)처럼, 어느 날 우연히 방문한 바라타리아에서 자신만의 문장을 찾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고. ‘책연’이라는 말이 있다. 국어사전에는 없는 말이다. 사전에 없다고 이해할 수 없는 말은 아니라서 ‘책의 인연’을 떠올리는 건 어렵지 않다. 미래로 보내는, 미리 계산한 오늘의 책연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까? 새해 결심처럼 비장한 각오조차 필요 없는, 언젠가 이 마음에 화답하는 소녀와 소년이 책을 품에 안고 돌아갔으면. 발걸음도 가볍게 총총총, 룰루랄라 콧노래라도 부르면서, 어제보다 오늘 더 활기차게. 그 가락이 1월의 결심을 잊은 채 살아가던 10월이나 11월의 우리에게 ‘단풍도 꽃이 되지… 春川(춘천)이니까’ 하는 시인의 노래처럼, 오늘의 고운 함박눈처럼 다다랐으면. 참, 유안진 시인의 ‘춘천은 가을도 봄이지’는 강씨 부부가 후보로 올렸던 책방 이름 가운데 하나다.신동면 증리는 춘천시 남쪽 외곽 동네다. 김유정역과 실레마을을 지나 굽이굽이 오르다가, ‘어, 잠깐만’ 하며 멈춰 서게 만드는 곳. 썸원스 페이지(someone’s page) 숲은 손영일씨가 우연히 찾아낸 그 땅에 지었다. 그는 정보기술(IT) 회사 디자이너로 일하다 자연 속에서 살고자 귀촌했다. 지금의 보금자리, 팔미천이 ‘S’자로 굽이치는 언덕에 살림집을 짓고는 “결이 비슷한 사람과 만나는 걸 좋아해 게스트가 머물 공간”을 같이 조성했다. ●쉼의 페이지가 되는 누군가의 집 게스트로 방문하는 ‘썸원’(someone)은 주로 이런 이들이다. 나를 돌아볼 시간이 필요하거나 자발적 고립을 원하는 사람, 나무와 별을 보며 가만히 쉬고 싶은 사람. 고요한 선망의 시간이 온전히 나의 것이 되어 가는 기분, 그 좋은 기억을 잊지 못해 누군가는 친구나 연인, 가족과 함께 다시 찾고, 또 여럿이 왔던 이들은 홀연히 혼자 다시 찾기도 한다. 이때 떠오르는 좋은 동무는 단연 책이다. 북스테이가 아니었어도 책 한 권 들고 찾기 좋은 숲속의 집이다. 종종 미래에서 온 책들이 먼저 당도하기도 한다. 게스트가 읽고 싶은 책을 주문해 보내는 경우다. 그 책은 게스트보다 미리 와 게스트를 기다리고, 게스트가 떠난 후에는 썸원스 페이지 숲에 남아 새로운 페이지를 여는 누군가의 책벗이 되기도 한다.썸원스 페이지 숲은 크게 세 가지 ‘페이지’(page)로 나뉜다. 혼자만의 방(1인실), 숲속의 내방(1~2인실), 에반스의 서재(최대 4인실). 적당히 떨어진 건물과 각기 다른 입구는 사람마다 다른 쉼의 간격이겠다. 그 못지않게 신경 쓴 부분은 각 방의 분위기다. 조금씩 다른 주제의 책과 LP 턴테이블 그리고 너른 창이나 테라스를 갖는다.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잠을 자거나 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러다 슬그머니 문을 열고 나와서는 정원을 거닐거나, 공용공간 ‘숲속의 서재’에서 팔미천을 내려다보며 또 책을 읽거나 밤이 깃든 하늘의 별을 살피는 일. 그러니 이곳에서는 바스락바스락 발끝으로 시간을 읽어내는 것 또한 독서라 할 수 있겠다. ●말동무 필요하면 ‘썸장과의 차 한잔’ 썸원스 페이지 숲의 또 다른 독서는 사람 읽기다. 가벼운 말동무가 필요할 때는 ‘썸장과의 차 한잔’을 신청한다. 썸장은 손님들이 손씨를 부르는 말이다. 창밖으로 강이 흐르는 숲속의 집에서 소소한 삶을 나누고, 때로는 조금 깊어진 소통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대화다. ‘마음이 닿는 대로 표현하고, 혼자 사색하는 시간을 가지는 일이 언제부터 모두에게 힘든 일이 되었을까요?’ 썸원스 페이지 숲을 떠나기 전, 앞서 묵은 누군가가 남겨둔 글을 읽는다. ‘보이는 풍경을 감상하고, 시간을 따로 두지 않고 책도 마음껏’ 보았다는 그이의 하루가 어렴풋하게 그려진다. 그러고 보니 ‘계획 없이 왔으니 틀어질 일도 없다’라는 문구가, 썸원스 페이지 숲의 슬로건처럼 곳곳에 적혀 있는 걸 본 듯하다. 게스트가 왔다며 마중 나가는 썸장의 뒷모습에서 다시 춘천은 가을도 봄이고, 지금 겨울은 1월의 시작하는 마음이어서 또 봄이지 싶어진다. ●춘천은 지금 ‘소년시대’ 지난해 12월 종영한 쿠팡플레이 드라마 ‘소년시대’를 재밌게 본 이들에게 춘천은 반가운 도시다. ‘소년시대’는 찌질이 병태가 학교 ‘짱’으로 오해받아 벌어지는 이야기다. 레트로 풍의 1980~90년대 배경과 배우들의 충청도 사투리 연기가 화제를 모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촬영은 ‘소년시대’ 이명우 감독의 고향인 춘천에서 상당 부분 이뤄졌다. 주로 병태(임시완 분)와 친구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정경으로 서부대성로 44번길, 소양고개길, 명동길 등이다. 특히 서부대성로 44번길(요선동) 일대는 1970~1980년대 춘천의 번화가였다. 지금도 춘천 노포들이 많다. 극 중 배경은 충남 부여지만 드라마에는 1980년대 춘천 ‘육림고개 도로포장 준공’을 경축하는 현수막도 버젓이 등장한다.육림고개는 옛 육림극장 자리에서 중앙로77번길을 따라 중앙시장까지 이어지는 고갯길이다. 노포와 청년 매장이 어우러져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다. ‘소년시대’ 1회에서 병태가 엄마의 심부름으로 쌀을 사던 거리이기도 하다. 북쪽으로 연결되는 춘천로 15번길은 오락실 추격 신을 촬영한 골목이다. 부여농고 아지트로 나오는 산다라 음악다방도 빼놓을 수 없다. 세트가 아닌 실제 영업 중인 카페 ‘화양연화’다. DJ 뮤직박스에서 흘러나오는 1980년대 LP 음악과 소품이 레트로 감성을 자극한다. 그리고 경태(이시우 분)와 선화(강혜원 분)가 데이트를 하던 전망 좋은 언덕은 해피초원목장이다. 극 중 계절은 여름이지만 겨울에 찾으면 설경이 아름답다. ■여행수첩 ▲바라타리아 운영 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주말 7시), 화요일 휴무, www.instagram.com/barataria.bookstore. 0507-1325-3180 ▲썸원스 페이지 숲 운영 시간: 입실 오후 4~7시, 퇴실 오전 11시 someonespage.modoo.at. 010-4254-5401
  • 현직 소방관이 음주운전… 경찰차 들이받고 도주하다 체포

    현직 소방관이 음주운전… 경찰차 들이받고 도주하다 체포

    음주운전을 한 40대 현직 소방관이 체포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경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소방공무원 A(40)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20분쯤 마포구 홍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 2대와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고 약 2㎞가량을 도주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추격 끝에 A씨를 체포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서울 시내 소방서 소속으로 이번 음주사고 이전에 이미 직위해제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 ‘퇴근길 대란 우려’ 서울백병원 정류소에도 계도 요원 투입

    ‘퇴근길 대란 우려’ 서울백병원 정류소에도 계도 요원 투입

    ‘퇴근길 대란’이 일었던 서울 중구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에 이어 ‘남대문세무서·서울백병원’ 정류소에도 계도 요원이 투입된다. 시는 인파 밀집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중구 ‘남대문세무서·서울백병원’ 정류소에 11일 퇴근 시간(오후 5~9시)부터 계도 요원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백병원 정류소는 버스 승하차 가능 면적이 160㎡에 불과하나 광역버스 노선은 28개에 달해 퇴근 시간대 승객들로 늘 북적인다. 더구나 중앙차로에 있는 교통섬 형태의 정류소여서 사람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안전사고 위험이 더욱 크다. 우선, 시는 계도 요원 2명을 투입해 승차 질서 관리와 차도 승차 방지 등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한다. 또한 경기도, 중구청과 협의해 정류소 건너편에 가로변 정류소(가칭 명동성당 정류소)를 신설하고 광역버스 노선 10개를 분산 배치해 정류소 인파 밀집도를 낮출 예정이다. 정류소는 관계 기관 협의, 2주간의 대시민 홍보를 거쳐 다음 달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추후 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운수업체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강남역, 사당역 등 주요 광역버스의 혼잡도 관리를 위해 정류소 용량 증설, 광역버스 노선 조정, 지역 대중교통과의 환승 체계 강화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 엔타스 경복궁삿뽀로도시락, 홍대에 신규 매장 오픈

    엔타스 경복궁삿뽀로도시락, 홍대에 신규 매장 오픈

    도시락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프리미엄 도시락’ 타이틀로 새로운 포지셔닝을 제안하는 ‘경복궁삿뽀로도시락’이 이달 홍대 상권에 3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경복궁삿뽀로 도시락’은 고급 숯불갈비로 유명한 경복궁으로 성공을 거둔 엔타스에서 런칭한 프리미엄 도시락 브랜드로, 보리굴비, 한우불고기, 장어, 전복 등 고급 식재료를 사용해 도시락계의 프리미엄의 기준을 내세웠다. 브랜드 런칭 이후 지속적인 메뉴 개발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고급화된 도시락을 라인업 중에 있다.‘경복궁삿뽀로 도시락 홍대점’은 3호점 오픈 이벤트로 한달간 도시락 주문 시 ‘음료’를 증정하고 추가적으로 단체 예약의 경우 ‘컵과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홍대입구와 합정역 인근 기업체를 대상으로 브랜드의 인지도를 알려 점차 확장할 계획이다. 엔타스 관계자는 “경복궁삿뽀로 도시락은 이번에 오픈한 ‘홍대점’외에도 서부지점인 목동점과 강남지점인 서초점을 운영 중이며, 서울 주요 상권에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며 “배달 주문도 확대해 서초는 현재 시행 중이며, 홍대점의 경우 오픈에 맞춰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순천시청 청사 민원인 주차장·도로 폐쇄···신청사 건립 공사

    순천시청 청사 민원인 주차장·도로 폐쇄···신청사 건립 공사

    순천시청 신청사 건립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민원인 주차장과 도로 일부분이 폐쇄된다. 시는 공사현장에 가설 울타리(방음벽)를 순차적으로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시청 현 남측주차장은 오는 29일부터 전면 통제된다. 현 청사 남측주차장 진출·입구를 기준으로 중앙1길 북측(장명로~민원인 주차장 입구)은 오는 17일부터, 남측(중앙2길~민원인 주차장 입구)은 다음달 15일부터 전면 폐쇄된다. 다만, 시청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현 청사 동편(현 민원실 앞) 주차장은 진출·입구 위치를 변경해 신청사를 건립하는 동안 운영한다. 또 사업부지 주변으로 임시주차장 90면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청사 건립공사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내용을 순천시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협조와 양해를 당부했다. 순천시청 신청사 건립공사는 지난해 12월 26일 착공, 2025년 말 완공한다. 2026년 하반기까지 구청사 철거 후 주차장과 공원을 조성해 마무리할 계획이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마포 지역신문사와 ‘지역 주요현안’ 신년 간담회 개최

    김기덕 서울시의원, 마포 지역신문사와 ‘지역 주요현안’ 신년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지난 10일 2024년 갑진년 용띠해를 맞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연구실에서 지역구인 마포지역 신문사와의 신년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이 자리는 마포지역 신문사인 마포신문, 마포타임즈, 서부신문, 뉴스젠, 마포인 등 지역신문사와 신종갑, 최은하 구의원이 참석하여, 김기덕 의원이 시정과 관련한 지역 주요현안을 직접 신문사에 설명하고, 2024년 시비확보예산 및 핵심 주요지역사업 등 신년 의정계획을 밝히고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의원발의로 확보한 2024년 서울시 및 교육청 예산내역을 지역신문사를 상대로 소개했다. 첫 번째로 김 의원은 관련 소관부서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 소관 문화본부, 관광체육국 예산으로 총 10억 4000만원의 사업예산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으로 문화본부 ▲시민공연(우리동네 음악회(3000만원) ▲자치구 축제 지원 육성(6억 5000만원, 총 6개 사업) ▲지방(마포)문화원 육성지원(2억 5000만원) ▲상암동 문화시설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6000만원) 예산과 ▲마포구 장애인체육대회 지원(5000만원)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김 의원은 타 위원회 부서인 푸른도시여가국, 노동정책관, 도로계획과, 하천관리과, 서울교통공사인 총 8개 사업으로 총 11억 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대표 사업으로 ▲월드컵공원 황토 맨발길 조성(1억 5000만원) ▲메타세콰이어길~하늘공원 계단 조성 실시설계 용역(1억 5000만원) ▲월드컵(망원동)시장 맥주축제(5000만원) ▲망원시장(마포구) 맥주축제(5000만원) ▲월드컵천(불광천) 메타세퀘이아길 조성공사(5억원) ▲홍제천 망원나들목 설치 추가비(2억원) 등의 사업이 있으며, 이 외에도 교육청 예산으로 상암고 방송시설개선(1억 2500만원) 포함 총 8개 사업예산(총 9억 15000만원)을 확보해 2024년 서울시 및 교육청 총예산으로 총 31억 3500만원의 예산을 비 예결위원으로 어려움 속에 확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2024년 확보한 예산 가운데 ▲지방(마포)문화원 육성지원(2억 5000만원) 사업의 경우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지방문화원의 과감한 예산지원 확보를 통해 지방 문화육성 확대 보급의 필요성에 따라 2024년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상암동 문화시설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6000만원) 예산의 경우 “지난 2023년 4월 시의회에서 실시한 문체위 업무보고 질의에서 ‘난지도 문학관’ 건립의 필요성‘을 제안 및 주문한 바 있으며, 이를 근거로 올해 타당성 용역비를 확보하였으며, 이는 향후 난지도 문학관 건립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마포구 지역주요현안 및 핵심사업에 해당하는 ▲대장홍대선 ▲강북횡단선 ▲서부운전면허시험장 ▲상암롯데쇼핑몰 ▲수색·DMC역 복합개발사업 ▲랜드마크 사업용지 공급 ▲난지체육공원 조성 ▲월드컵경기장역 캐노피 설치 ▲성산근린공원 조성사업 ▲홍제천(마포구) 망원나들목 설치 사업 ▲상암산 책쉼터 조성사업 등 11개 사업과 ▲마포 소각장 추가건설 백지화 등 현안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대장홍대선(서부광역철도) 사업은 2013년 본인 제안에 의해 도시철도 후보노선으로 시작한 사업으로 작년 4월 서울시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요청한 서울시 노선안(DMC역 포함)을 국토부를 상대로 반영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으며, 현재는 국토부와 현대건설 컨소시엄 간 지속적인 협상 중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대장홍대선이 완공되면 DMC역과 공항철도 등 5개역 환승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내년 착공이 확실하다고 내다보고 있고, DMC역이 추가되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청량리역~목동역을 잇는 ▲강북횡단선 사업의 경우, 현재 계속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서부운전면허시험장은 지난 5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수립 용역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DMC상암복합쇼핑몰은 설계변경(판매시설 50% 증) 안이 지난해 7월 24일 마포구청에 접수되어 현재 서울시에 올라온 상태로, 김 의원은 “지구단위계획수립 및 도시건축공동위의 빠른 통과와 건축, 교통, 환경심의 과정을 거치면, 2025년 상반기는 착공을 가져올 것임을 예측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2018년 의회에 입성하여 상생명목으로 6년간 끌며 커지던 사업을 살려낸 만큼,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민 기대에 부응토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DMC 랜드마크 사업용지 공급과 관련해 김 의원은 작년 6월 진행한 5차 용지공급 접수 미응찰의 문제를 지적하며 “올해는 작년 공급 대비 10% 증가한 숙박 및 업무시설은 물론, 층수 등 용적률도 이전보다 증가하는 등 이전과는 차별화된 공고가 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 “20년 끌어온 본 사업 역시 6차 사업자 선정 공고 중으로 이번 8월 사업자가 선정되면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난지체육공원 조성사업은 2022년 김 의원 발의로 확보한 예산으로 추진한 대표 사업으로서 18억5천만원이 소요되고 ▲21억 3000만원 확보해 공사 중인 상암산 책쉼터 건립 사업과 함께 올해 상반기 공사를 완료하는 사업이며, 특히 난지체육공원 입지시설은 퍼블릭 골프장 위주로 계획되어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주민 곁에 다가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김 의원의 노력으로 전액 시비를 확보(27억 5000만원)해 추진한 ▲월드컵 경기장역 캐노피 설치사업 역시, ‘출입구 1,2번 캐노피 설치(2021.10~2022.1)’ 및 ‘출입구 3번 캐노피 설치(2023.4~2023.6)’가 최종 완료된 사업으로, 김 의원은 “캐노피 설치를 통해 E/S 고장 발생 최소화, 강우·강설 시 지하철 이용 승객의 안전사고 예방 및 편의 증진에 따라 주민들의 만족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외 ▲성산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성미산을 서대문구 안산처럼 조성하고자, 김 의원이 시비 90억원을 확보해 재구조화를 마무리하고 있으나, 어렵게 서울시 공원심의까지 통과토록 해 추진한 성미산 복합커뮤니티 건립이 무산되어 17억원이 불용되는 안타까움이 발생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한 마포 쓰레기 소각장 추가건설지로 선정한 서울시를 강력히 규탄하고, 공정성, 형평성을 배제한 서울시 독단행정의 부당함을 지적해 지난 1년 이상 싸우고 있다고 밝히며, 결정고시 무효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백지화를 위한 나름의 노력을 하는 상황에서, 지역 주민의 고통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2024년 신년을 맞아 이번 신년 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지역 신문사를 대상으로, “매년 지역 현안 및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 시의원의 노고를 해당 지역신문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지역신문사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라고 표하며 “오늘 언급한 11여 개의 지역 핵심사업에 대해 남은 2년여 동안 지역 핵심 현안을 완성해 서북권 중심도시로 급부상토록 노력할 것이다”라는 뜻도 전했다.
  • [씨줄날줄]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전경하 논설위원

    재건축을 거쳐 지난달 문을 연 전남 고흥풍양우체국 앞에는 계단이 사라졌다. 다리가 불편한 이들의 진입을 방해해서다.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400여개 노후 우체국이 재건축 중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새로 건립되는 모든 우체국이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받도록 지을 계획이다. 배리어 프리는 1974년 유엔 장애인생활환경전문가회의에서 장애인 건축가인 로널드 메이스의 ‘장벽 없는 건축설계’(Barrier Free Design) 보고서 발표 이후 건축 분야에서 널리 퍼졌다. 스웨덴은 1975년 주택법을 개정해 휠체어를 타고도 집에서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문턱을 없애고 3층 이상 공동주택에는 엘리베이터 설치를 의무화했다. 일본은 1980년대 지자체들이 관련 조례를 제정하다가 정부가 1994년 ‘고령자・신체장애인 등이 원활하게 이용 가능한 건축물의 건축 촉진에 관한 법률’(일명 하트빌딩법)을 제정했다. 최근에는 건축을 넘어 생활환경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6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교통약자법)이 제정되고 2010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에 관한 규칙’이 만들어졌다. 그 결과 장애인을 위한 보도블록과 저상버스가 늘어나고, 공공기관 출입구에 경사로가 설치되고 있으며, 정부 공식 행사에 수어 통역이 자리잡았다. 기존 영화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 자막을 넣어 상영하는 등 예술 분야로도 확산되고 있다. 노인이 되면 휠체어에 의지하거나 청각장애를 겪을 확률이 높아진다. 지난해 말 기준 70대 이상 노인이 632만명으로 20대(620만명)를 넘어섰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는 늙어 가고, 저출생은 계속되면서 차이가 더 벌어질 것이다. 저출생ㆍ고령화 위기 속에 눈앞에 닥친 현실부터 해결해 나가야 한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은 고령자와 장애인뿐만 아니라 임산부와 어린이, 일시적으로 장애가 발생해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환자 등에게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약자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선진국이다. 어찌 보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은 사회 구성원 모두를 위한 정책이다. 물리적 생활환경, 제도적·법률적 장벽을 넘어 마음의 벽도 넘어 보자.
  • 투명 TV·표정 읽는 카메라… 쏟아진 신기술

    투명 TV·표정 읽는 카메라… 쏟아진 신기술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가 개막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는 이른 오전부터 신기술 향연이 펼쳐지는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찾은 관람객들로 북적거렸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는 관람객이 쉴 새 없이 밀려드는 바람에 입장을 하려면 긴 줄을 서야 했다. LG전자 부스 입구에 설치된 무선 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가 미디어아트를 연출해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화면이 앞뒤로 움직이고 차광막이 올라갔다 내려가며 투명 모드로 바뀌면서 화면 건너편의 부스 모습이 환하게 보였다. 관람객들은 신기한 듯 한참 동안 지켜보다 이내 LG전자 부스 안으로 들어갔다.삼성전자가 인수한 전장(차랑용 전기·전자장비)·오디오 자회사 하만도 삼성전자 바로 옆에 부스를 꾸리고 기술력을 뽐냈다. 삼성의 ‘네오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차 전면 유리 하단에 실시간 운행 정보, 주행 속도, 길 안내 메시지를 표시해 주는 기술과 함께 운전자의 안면(얼굴) 표정을 인식해 운전에 집중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얼굴 혈류를 측정해 심박수와 스트레스 정도를 보여 주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인공지능(AI)과 뷰티의 결합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서도 큰 관심이 쏠렸다. 프랑스 뷰티 기업 로레알의 콜라스 이에로니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뷰티 앱 ‘뷰티 지니어스’를 공개했다. 이 앱을 켜면 AI가 피부 건조 정도를 파악하고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 준다. 일종의 ‘뷰티 비서’인 셈이다. AI 뷰티·헬스케어 기업 ‘룰루랩’ 부스에도 관람객들이 자신의 피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섰다. 모니터에 얼굴을 갖다 대면 7초 만에 피부 나이와 함께 주름, 트러블, 모공, 색소침착, 붉은기 등 7개 항목에 맞춰 피부 상태가 점수로 표시된다. 일부 관람객은 피부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낮게 나오자 기쁜 표정을 지으며 ‘예스’를 연신 외쳤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을 통해 분사한 이 회사는 전 세계 400만건 이상의 피부 데이터를 AI 기술과 접목시켰다고 한다. 업체 간 합종연횡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생태계 확대 방안을 발표하면서 LG전자와 협력해 올해부터 LG TV 일부에 ‘크롬캐스트’(기기 간 연결을 도와주는 장치)가 내장된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번 CES에 대형 부스를 차린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 TCL과도 협업하기로 했다. 일본 소니는 독일 지멘스와 산업용 확장현실(XR·가상현실, 혼합현실 등을 아우르는 기술) 헤드셋을 개발한다. 이 차세대 헤드셋은 올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 ‘포티투닷’은 AI 기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플랫폼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와 손잡았다.국내 기업 총수들도 현장을 찾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과 함께 전시 개막 직전 SK 부스에 나타나자 취재진이 우르르 몰려드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삼성과 LG 등 주요 기업 부스를 둘러본 최 회장은 “AI가 어느 정도 임팩트와 속도로 갈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면서 “전체적인 시장 크기와 시장이 그만큼 열려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을 비롯해 롯데가(家) 3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전무)도 전시장을 둘러봤다.
  • 청바지 입고, GD 챙기고… 정기선의 미래비전은 ‘무인 중장비’

    청바지 입고, GD 챙기고… 정기선의 미래비전은 ‘무인 중장비’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마련된 HD현대 부스에서 관계자가 원격 시뮬레이터를 시연하자 약 3000㎞ 떨어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공사 현장에서 휠로더(건설기계의 일종)가 실시간 작업을 수행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지난해 CES에서 바다에 대한 인식을 전환한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던 HD현대가 올해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내걸었다. 안전, 공급망 구축,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을 뜻한다. 하늘색 니트와 짙은 감색 청바지 등 가벼운 차림새의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이날 전시관을 수시로 활보하며 귀빈들을 직접 맞았다. 사촌형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허태수 GS회장,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허태홍 GS퓨처스 대표, 가수 지드래곤 등이 전시관을 찾아 정 부회장의 환대를 받았다. HD현대의 전시관은 약 300평 규모로 지난해(180평)보다 두 배 가까이 커졌다. 퓨처 사이트, 트윈 사이트, 제로 사이트 등 세 가지 구역으로 나뉜 전시공간 입구에서는 4.5m 크기의 무인 굴착기(사진)가 앞뒤를 오가며 가장 먼저 관객들을 맞이했다. 운전석이 없는 굴착기는 광각 레이더센서와 스마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주변 장애물을 인식, 스스로 작업해 사고 위험이 있는 현장에서 작업자를 분리할 수 있게 했다. 4개의 독립형 바퀴로 불안정한 지형도 흔들림 없이 오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건설 현장을 3D 가상현실로 관리하는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무인 건설기계 영상 등 전시관 곳곳에서 각종 무인 솔루션이 소개됐다. 최근 건설기계 현장에서 인력난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이 같은 무인 자동화 기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의 건설 현장을 돌아보는 가상현실(VR) 트윈 체험 기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 공급, 활용 등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시각화한 전시물 등도 자리를 지켰다.
  • ‘개 식용금지법’ 제정에 성남 모란시장 업주들 “30년 생업인데 어쩌나” ‘한숨 만’

    ‘개 식용금지법’ 제정에 성남 모란시장 업주들 “30년 생업인데 어쩌나” ‘한숨 만’

    “30여년 식용 개고기를 팔았는데 이젠 이 장사도 접어야겠어요.”개 식용금지법(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증식에 관한 특별법)이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을 비롯해 국내에서 개고기 판매가 금지된다. 10일 오후 성남 모란시장에서 만난 개고기 업소 상인들은 “폐업하자니 평생을 해온 생업이라 막막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현재 모란시장에는 건강원과 일반 음식점 20여 곳에서 개고기나 이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시장 입구 근처에서 건강원을 운영하는 A(60대) 씨는 “한약재 섞은 ‘개소주’와 개고기 판매가 매출의 80%를 넘게 차지하는데 법으로 팔지 못하게 한다니 어떡해야 할까 막막하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건강원 주인 B(50대)씨는 “말이 쉬워 전업이지 30년 넘게 해온 일인데 하루 아침에 바꿀 수가 있나”라며 “3년간 유예기간을 준다니 최대한 버티며 자구책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김용북 모란시장 가축상인회장은 “개식용금지법에 전업하는 업체에 대한 지원방안이 명확히 담기지 않은 것 같은데, 예를 들어 저리로 대출해주는 식의 지원은 전혀 도움이 안된다. 정부,지자체 등과 대책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모란시장에서 개고기를 취급하는 업소는 1960년대 시장 형성과 함께 들어서기 시작되었다. 2001년 54곳이 도축된 도축한 개를 진열하고, 현장에서 살아있는 개를 도축해서 판매할 정도로 성황이었다. 이후 개고기 식용에 대한 국내외적 압박이 고조됐던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개고기 소비가 주춤해져 점포는 절반으로 줄었다. 2017년까지 20여개 개고기 취급 업체에서 거래된 식용견은 한 해 평균 8만 마리에 달했다. 이에 따라 개 도살과 소음·악취로 지역주민 민원과 동물보호단체의 반발 등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이재명 시장 때인 2016년 12월 성남시와 모란가축시장 상인회가 ‘모란시장 환경정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장 내 개 진열·도축 시설을 철거했지만, 이후에도 모란시장에서는 비공개로 개고기를 취급하는 20여개 점포가 여전히 영업 중이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 한 개 식용금지법의 주요 내용은 개를 식용 목적으로 사육·증식하거나 도살하는 행위,개나 개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을 유통·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이다. 또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사육·증식·유통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다만 업계의 전업·폐업 등 준비 기간을 고려해 3년간 처벌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 러, 우크라에 ‘제트 엔진 샤헤드 드론’ 투입했나…“시속 800㎞” 주장도

    러, 우크라에 ‘제트 엔진 샤헤드 드론’ 투입했나…“시속 800㎞” 주장도

    러시아가 이란의 제트 엔진 기반 자폭 무인기(드론)인 ‘샤헤드-238’을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하고 있다는 증거가 나왔다. 이 드론은 러시아군이 1년 넘게 우크라이나 공습에 사용해온 프로펠러 엔진 탑재 샤헤드-136 자폭 드론의 변형 모델이지만, 속도가 훨씬 빨라 요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미국 군사전문 매체 워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샤헤드-238로 추정되는 드론의 잔해가 이날 소셜미디어상에 사진으로 공유됐다. 이 파편이 언제 어디서 회수됐고 러시아군이 의도한 우크라이나 목표물에 직접 타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사진을 가장 먼저 올린 텔레그램 채널은 한 우크라이나 장교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드론 잔해 중에는 샤헤드-238의 특징 중 하나인 제트 엔진 흡입구 추정 부분과 흰색으로 된 본체 여러 부분이 보인다. 이밖에 소형 제트 터빈과 일종의 제어 장치로 보이는 부품도 있다. 이 중 눈길을 끄는 유일한 부분은 잔해 일부에 새겨진 ‘MJO’ 내지 ‘MJ0’라는 고유 번호 뿐이다.이란에서 생산한 샤헤드-136 드론에는 비행 중 안정 장치 역할을 하는 오각형의 보조 날개에 보통 A로 시작하는 세 자리 수 번호가 새겨지지만, 러시아가 제란-2라고 부르며 자체 조립하고 있는 같은 모델의 번호는 M으로 시작한다. 샤헤드-238의 경우 제트 엔진 탑재 의미로 A 대신 J로 시작하는 번호가 새겨진다. 이에 따라 MJ로 시작하는 사진 속 드론은 러시아에서 자체 조립한 샤헤드-238 내지 변형 모델일 가능성이 있다. 분석가들은 사진 속 드론의 엔진이 체코 항공우주기업인 PBS 에어로스페이스의 TJ100 모델에 대한 이란의 복제품인 TEM Tolue-10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샤헤드-238은 미니-터보제트 896으로 알려진 Tolue-10/TJ100의 하위 변형으로 구동될 가능성이 크다. 이 터보제트 엔진은 이란이 2011년 확보한 미국의 대형 RQ-170 스텔스 드론에서 영감 받아 설계한 샤헤드-191에도 동력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엔진은 야 알리(Ya Ali)와 쿠드스-1(Quds-1) 등 여러 이란제 순항미사일의 엔진으로도 확인된 바 있다. 이 중 쿠드스-1 미사일은 예멘의 후티 반군과 같이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 세력에서 자주 목격됐다.워존은 우크라이나에서 회수한 샤헤드-238 잔해로 보이는 사진의 출처를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밝히면서도 러시아군 장성인 블라디미르 포포프 소장이 지난해 12월 국영 스푸트니크 TV와의 인터뷰에서 제트 엔진을 탑재한 제란-2 자폭 드론이 곧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지난해 9월에서야 샤헤드-238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포포프 소장은 당시 방송에서 제트 엔진으로 추진하는 제란-2 드론의 최고 속도는 시속 800㎞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통상 샤헤드-136의 순항 속도가 시속 180㎞임을 고려하면 성능이 엄청나게 향상한 것이다. 다만 샤헤드-238이 제트 엔진으로 구동하는 만큼 연료가 얼마나 소비될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기존 샤헤드-136의 최대 항속 거리인 2000㎞에 맞추려면 탄두 크기와 같은 다른 탑재물을 줄어야 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청바지 입은 정기선, 투어 가이드 자처… HD현대가 그린 건설현장 미래는

    청바지 입은 정기선, 투어 가이드 자처… HD현대가 그린 건설현장 미래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계속해서 달 정복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걸 보면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인류가 달에 가면 거기선 어떻게 건설을 하지?’ HD현대의 무인 자율화 기술이 그 답이 될 수 있죠.”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위치한 CES2024 HD현대 전시관에서 이곳을 찾은 가수 지드래곤에게 자사의 미래 건설 기술 비전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부회장은 전시장에서 원격조종 시뮬레이터로 중장비를 운전해낸 지드래곤과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하고, 가상현실(VR)트윈 체험 기구에 동승하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하늘색 니트와 짙은 곤색 청바지 등 가벼운 차림새의 정 부회장은 이날 틈만 나면 부스를 활보하며 가이드를 자처했다. 사촌형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허태수 GS회장,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허태홍 GS퓨처스 대표 등이 전시관을 찾아 정 부회장의 환대를 받았다. 지난해 CES에서 바다에 대한 인식을 전환한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던 HD현대가 올해는 육지에 상륙했다. 이번 전시의 핵심 주제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이다. 안전,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을 뜻한다.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해상 혁신을 통해 만들어진 가치들이 실제 육지에서 ‘인프라스트럭처’(항만, 댐 등 사회적 간접자본)의 사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 그것이 어떻게 진보해 나갈것인가를 보여드려 한다”고 말했다. HD현대의 전시관은 약 300평 규모로 지난해(180평)보다 두배 가까이 커졌다. 퓨처 사이트, 트윈 사이트, 제로 사이트 등 세가지 구역으로 나뉜 전시공간 입구에는 4.5m 크기의 무인 굴착기가 앞뒤를 오가며 가장 먼저 관객들을 맞이했다. 운전석이 없는 굴착기는 광각 레이더센서와 스마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주변 장애물을 인식, 스스로 작업해 사고 위험이 있는 현장에서 작업자를 분리할 수 있게 했다. 4개의 독립형 바퀴로 불안정한 지형도 흔들림 없이 오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트윈 사이트는 약 3000㎞ 떨어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휠로더(건설기계의 일종)를 실시간으로 원격조종하는 시뮬레이터, 광산·해저·우주공간 등 미래의 건설현장을 돌아보는 VR트윈 체험 등의 체험공간으로 꾸몄다. 제로사이트에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 공급, 활용 등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시각화한 전시물이 자리를 지켰다. HD현대는 무인 자율화 기술 등 미래 건설기술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동욱 사장은 “이번 전시관에 공개된 미래기술들은 늦어도 2050년까지는 모두 다 상용화 단계까지 구현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2024년도 양천구 지역투자사업 예산 693억원 확보

    최재란 서울시의원, 2024년도 양천구 지역투자사업 예산 693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최재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지난해 12월 1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한 ‘2024년도 서울특별시 예산’에 양천구 지역투자사업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한 결과, 총 69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양천구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과 주민복지, 주거환경 개선 및 학령인구가 많은 양천구 관내 학교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 등을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최 의원이 확보한 양천구 지역투자사업 예산은 ▲ 오목교역 3번, 6번 출입구 캐노피 설치 6억 4000만원 ▲ 시립목동청소년센터 환경개선 2억 1000만원 ▲ 용왕산근린공원 진입로 개선 및 융설시스템 구축 10억원 ▲ 목사랑‧목동깨비‧오목교중앙시장 이벤트 지원 1억 5000만원 ▲ 목동건영아파트 일대 무장애숲길 조성 용역비 5000만원 ▲ 목동역 5번 출구 버스정류소 개선 4000만원 등이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은 ▲ 목동고 복도환경 개선 2억 2000만원 ▲ 양화초 전자칠판 설치 1억 4400만원 ▲ 목일중 전자칠판 설치 1억 3500만원 ▲ 목동초 전자칠판 설치 1억 3500만원 ▲양명초 특별교실 환경개선 1억 5000만원 ▲ 영도중 교내통신시설 개선 9000만원 ▲ 신서초 운동장 스탠드 개선 9000만원 ▲ 강서고 특별교실 환경개선 8600만원 등을 확보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24년도 서울시교육청의 양천구 학교 시설사업비 예산은 259억원 편성됐다. 최재란 의원은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며 서울시 및 교육청 예산이 양천구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했다”라며 “2025년, 2026년에도 양천구 발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구의 황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갑)과 함께 활발하게 활동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 “신사고개역 없는 고양은평선, 신사동 교통지옥으로 만든다”

    “신사고개역 없는 고양은평선, 신사동 교통지옥으로 만든다”

    “현재 계획대로 고양은평선이 건설되면 신사동 주민들은 말 그대로 교통지옥을 겪게 될 겁니다. 반드시 신사고개역을 설치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서울 은평구 신사동1동 주민 A씨) 9일 은평구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고양은평선 기본계획(안)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선 십여년간 교통 문제로 고통을 받아온 신사동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창릉신도시 교통대책으로 계획된 고양은평선은 경기 고양시 고양시청에서 시작해 새절역까지 이어지는 15㎞ 길이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새절역에서 시작해 여의도를 거쳐 서울대입구까지 가는 서부선(총연장 16.15㎞)과 직결화를 놓고 경기도와 서울시가 협의하고 있다. 직결화가 되면 고양은평선을 타고 환승 없이 바로 여의도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경기도와 국토교통부는 직결화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고양은평선과 서부선이 직결화되면 출근 시간대 고양시에서부터 타고 오는 승객으로 인해 서울시민들의 전철 이용이 어렵게 된다. 이날 설명회 주민들이 불만을 폭발시킨 이유다. 신사2동에 사는 한 주민은 “경기도 삼송지구와 원흥지구가 개발되면서 뚫린 터널로 현재 신사동 일대 도로는 교통지옥이 됐다”며 “이는 인접지인 은평구 교통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신도시에만 인프라를 건설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은평구 관계자는 “자체 용역결과 고양은평선에 신사고개역을 추가하면 경제성(BC)이 0.71에서 0.75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신사동 주민들은 경기도로부터 진입하는 차량으로 오랜 시간 만성정체를 감내해 왔으며, 특히, 창릉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 도로 이용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이 확실한 만큼 교통 분산을 위해 신사고개역 신설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반려견 장례식 가는데 ‘조의금’ 얼마내면 될까요?”

    “반려견 장례식 가는데 ‘조의금’ 얼마내면 될까요?”

    반려동물 장례가 보편화되면서 부고장을 받고 조의금을 고민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 장례식 조의금 얼마나 해야합니까?”라는 제목으로 직장인 A씨가 쓴 글이 올라왔다. 최근 친구로부터 강아지 장례식에 오라는 연락을 받고 장례식장을 찾은 A씨는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이했다. 장례식장 입구에 ‘조의금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순간 당황했지만 친구가 서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ATM기에서 현금 5만원을 찾아 넣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아지 장례식장에서 처음으로 조의금을 내 본 A씨는 “이게 맞나 싶다”며 네티즌의 의견을 물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B씨 또한 “나도 얼마 전 친한 친구가 기르던 푸들이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 가까운 주변 지인들로 해서 작게나마 장례식을 치른다고 했다”며 “시간 되면 오라고 해서 일단 알겠다고는 했다. 빈손은 좀 아닌 것 같아 조의금을 납부하려 한다. 얼마가 적당한가”라고 물었다. 사연들에 일부 네티즌은 “황당하다”, “장례식까지는 이해하겠는데 다른 사람도 문상 오라고 하는 건 좀 아닌 듯”, “회사에 부고 올렸냐고 물어봐라”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또 다른 네티즌은 “반려동물도 가족이다. 장례식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의금 내는 게 의무는 아니다”, “각자 삶이 있는 것”, “폐를 끼치는 행위를 한 것도 아니다”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반려동물’ 양육하는 반려가구 1000만 돌파…장례도 보편화 KB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를 보면 전국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가구’는 552만 가구, 인구수로 따지면 1262만명에 달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많아지자 애완동물이라는 말이 낯설게 들릴 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관련 산업과 시장 규모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법적으로 허가된 국내 동물장묘업체 68곳 중 화장 시설을 갖춘 업체는 61곳이다. 국내 강아지, 고양이 등 동물을 키우는 반려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려견 장례식장은 턱없이 부족하다.최근 한국소비자원이 5년 이내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한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반려동물 장묘 서비스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동물 사체 처리 과정에서 피해를 본 비율은 23.3%(233명)에 달했다. 가장 큰 피해 유형으로는 ‘동물장묘업체의 과다 비용 청구’(40.3%·94건)가 꼽혔다. 사람의 화장 비용 40만~50만원의 두세 배를 불러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미국이나 독일, 일본 등에서 반려동물 장례는 이미 보편적인 문화다. 반려동물 묘지나 동물 장의사, 펫로스 증후군 치료를 지원하는 센터 등 관련 산업이 더욱 전문화돼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가족의 형태가 변화하고, 반려동물 또한 가족의 일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다만 반려동물 장례식장에 참가했을 시 조의금 납부 여부에 대해서는 네티즌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 “신사고개역 없는 고양은평선, 신사동 교통지옥 만들 것”

    “신사고개역 없는 고양은평선, 신사동 교통지옥 만들 것”

    “현재 계획대로 고양은평선이 건설되면 신사동 주민들은 말 그대로 교통지옥을 겪게 될 겁니다. 반드시 신사고개역을 설치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서울 은평구 신사동1동 주민 A씨) 9일 서울 은평구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고양은평선 기본계획(안)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선 십여 년간 교통 문제로 고통을 받아온 신사동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창릉신도시 교통대책으로 계획된 고양은평선은 경기도 고양시 고양시청에서 시작해 새절역까지 이어지는 15.0㎞ 길이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새절역에서 시작해 여의도를 거쳐 서울대입구까지 가는 서부서(총 연장 16.15㎞)과 직결화를 놓고 경기도와 서울시가 협의를 하고 있다.직결화가 되면 고양은평선을 타고 환승 없이 바로 여의도로 이동이 가능하다. 때문에 경기도와 국토교통부는 직결화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고양은평선과 서부선이 직결화되면 출근 시간대 고양시에서부터 타고 오는 승객으로 인해, 서울시민들의 전철 이용이 어렵게 된다. 이날 설명회 주민들이 불만을 폭발시킨 이유다. 신사2동에 사는 한 주민은 “경기도 삼송지구와 원흥지구가 개발되면서 뚫린 터널로 현재 신사동 일대 도로는 교통지옥이 됐다. 이는 인접지인 은평구 교통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신도시에만 인프라를 건설한 결과”라고 비판했다.은평구 관계자는 “자체 용역결과 고양은평선에 신사고개역을 추가하면 경제성(B/C)가 0.71에서 0.75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신사동 주민들은 경기도로부터 진입하는 차량으로 오랜 시간 만성정체를 감내해 왔으며, 특히, 창릉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 도로 이용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이 확실한 만큼, 교통 분산을 위해 신사고개역 신설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길에서 보고 반해서”…집 알아내 몰카 설치한 20대男

    “길에서 보고 반해서”…집 알아내 몰카 설치한 20대男

    길에서 본 여성이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미행을 해 주소를 알아낸 후 집에 침입한 20대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이지연)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주거침입,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6시 20분쯤 경기 안성시 소재 피해자 B씨 주거지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A씨는 약 두 달 전 길을 가다 우연히 보게 된 B씨에게 반해 뒤를 밟았다. B씨를 미행해 주소를 알아낸 A씨는 이후 B씨의 집 주변을 맴돌면서 범행을 준비했고, 피해자가 집에 없는 시간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관문 입구 쪽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 A씨는 사건 당일 B씨의 집에 침입했다가 당시 집 안에 혼자 있던 B씨가 곧바로 이를 발견하고는 “누구냐”고 소리치자 그대로 달아났다. A씨는 아파트 옥상에 숨어있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피해자 방 안에 있던 피해자의 사진을 훔치고, 당일 외에도 B씨의 주거지에 네차례에 걸쳐 추가로 침입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 제니퍼룸, 작지만 강한 ‘핸디 미니 청소기’ 출시

    제니퍼룸, 작지만 강한 ‘핸디 미니 청소기’ 출시

    락앤락의 자회사 브랜드 제니퍼룸이 작지만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하는 ‘핸디 미니 청소기’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핸디 미니 청소기는 입체 사이클론을 만드는 60W 고출력 DC모터를 탑재해 강력한 흡입력으로 먼지를 남김없이 제거한다. 분당 4만 2000회 회전하는 강력한 모터로 5000Pa에 이르는 파워풀한 흡입력을 자랑하며, 눈에 띄는 작은 부스러기는 물론, 러그나 카펫처럼 강한 흡입력이 필요한 곳의 이물질까지 제거한다. 또한, 공기청정기에 사용되는 헤파(HEPA)필터가 탑재돼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먼지까지도 99.5% 제거해준다. 일반적인 무선 청소기의 사용 시간이 5~10분인데 비해 제니퍼룸 핸디 미니 청소기는 2000mAh의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최대 25분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560g 경량 무게와 슬림한 사이즈로 휴대성도 좋다. 기본 흡입구 외에도 플랫형과 브러시형 2개의 노즐이 추가로 구성돼 있다. 부드러운 브러시 노즐은 키보드 틈새 청소나 책상 위 먼지들을 청소하는 데 적합하며, 플랫 노즐은 소파 또는 자동차 시트 사이사이에 끼어 있는 먼지와 창틀 청소에 용이하다. 두 노즐을 함께 조립하면 손이 닿기 어려운 가구 밑 깊숙한 곳까지도 청소할 수 있다. 제니퍼룸 관계자는 “기존 미니 청소기의 재입고 요청이 쇄도해 성능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출시했다”며 “제니퍼룸의 모던 심플한 디자인 감각을 유지하면서 동급 대비 최대 성능을 갖춘 청소기로 더 편리한 일상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니퍼룸은 락앤락이 2020년에 인수한 락커룸코퍼레이션의 디자인 가전·라이프스타일 전문 브랜드로 1~2인 가구를 위한 차별화된 제품과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제니퍼룸 가전 상품은 구매 후 전 제품 1년 무상 보증 서비스가 제공되며 전국 51곳에 있는 락앤락 AS센터에서 상시 AS가 가능하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2024년도 양천구 지역투자사업 예산 693억원 확보”

    최재란 서울시의원 “2024년도 양천구 지역투자사업 예산 693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최재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해 12월 1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한 ‘2024년도 서울시 예산’에 양천구 지역투자사업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한 결과, 총 69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양천구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과 주민복지, 주거환경 개선 및 학령인구가 많은 양천구 관내 학교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 등을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최 의원이 확보한 양천구 지역투자사업 예산은 ▲오목교역 3번, 6번 출입구 캐노피 설치 6억 4000만원 ▲시립목동청소년센터 환경개선 2억 1000만원 ▲용왕산근린공원 진입로 개선 및 융설시스템 구축 10억원 ▲목사랑·목동깨비·오목교중앙시장 이벤트 지원 1억 5000만원 ▲목동건영아파트 일대 무장애숲길 조성 용역비 5000만원 ▲목동역 5번 출구 버스정류소 개선 4000만원 등이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은 ▲목동고 복도환경 개선 2억 2000만원 ▲양화초 전자칠판 설치 1억 4400만원 ▲목일중 전자칠판 설치 1억 3500만원 ▲목동초 전자칠판 설치 1억 3500만원 ▲양명초 특별교실 환경개선 1억 5000만원 ▲영도중 교내통신시설 개선 9000만원 ▲신서초 운동장 스탠드 개선 9000만원 ▲강서고 특별교실 환경개선 8600만원 등을 확보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2024년도 서울시교육청의 양천구 학교 시설사업비 예산은 259억원이 편성됐다. 최 의원은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며 서울시 및 교육청 예산이 양천구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했다”라며 “2025년, 2026년에도 양천구 발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구의 황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갑)과 함께 활발하게 활동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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