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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정현 의원 여배우와 친밀? 루머유포자 입건

    유정현 의원 여배우와 친밀? 루머유포자 입건

    한나라당 국회의원 유정현과 관련한 여배우 루머를 유포한 네티즌 3명이 입건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1일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에 대해 허위 사실을 인터넷에 올린 강 모(57)씨 등 네티즌 3명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등에 관한 법률(인터넷에 의한 명예훼손)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자극적인 내용이 담긴 정보지(일명 찌라시)를 인터넷 카페 및 증권 투자 블로그에 게재, 인터넷에 유포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유 의원은 정보지 내용 일부를 발췌하거나 이메일로 주고받은 사람들에 대해서 처벌을 원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 6월 인기 배우 A양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증권가 정보지가 인터넷에 유포돼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김성은 성형 공개..."왜 했니VS잘했다" 네티즌 설전중 ▶ ’청순글래머’ 신세경, 속옷 모델...’육감몸매 인증’ ▶ ’자이언트’ 우주커플 주상욱-황정음, 화끈한 키스신 예고 ▶ 한장희 소속사 "사생활 문란..’엘프녀’도 조작" 폭로 ▶ 유명 브랜드 냉장고 문, 갑자기 떨어져 ‘아찔’ ▶ 이승기·신민아, 구슬키스 공개 "짜릿함 선사" ▶ 에프엑스 루나, ‘선풍기 머리’…폭소연발
  • 서울시, 도장시설 18곳 오염물 관리 위반 10곳 행정처분·7곳 형사입건

    서울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4∼5월 자동차나 방화문 등에 페인트 칠을 하는 시내 51개 도장시설의 오염물질 배출 실태를 조사해 기준을 위반한 18곳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적발 유형별로는 오염물질 배출 방지시설 없이 무단으로 영업한 사업장 7곳, 필터를 망가뜨리는 등 방지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은 3곳, 방지 시설을 갖췄더라도 오염물질을 허용기준(200ppm) 이상 배출한 8곳이다. 서울시는 이번에 적발된 18개 사업장 가운데 10곳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리는 동시에 이 가운데 7곳은 동시에 형사 입건했으며, 8곳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계도 조치했다. 서울시는 도장시설에서 나오는 대기오염 물질이 여름철 대기질을 악화시키는 데다, 미신고 도장업소가 난립하는 등 업계가 무질서하다고 판단해 다음달부터 강도 높게 단속할 계획이다. 도장시설에서 페인트 작업을 할 때 나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정화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독성과 악취를 유발하고 여름에는 오존 농도를 증가시킨다. 시는 특사경을 투입해 736개 자동차 및 일반 도장시설 등에서 오염물질 배출 신고를 했는지, 오염물질 배출 방지시설을 제대로 가동하는지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일제단속에 앞서 서울시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등에 단속활동을 예고해 자율적으로 신고, 정비 등을 하도록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광역버스는 무늬만 좌석버스?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의 출퇴근시 입석승객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 이용객들 사이에서 ‘무늬만 좌석버스’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일부 버스들은 상습적으로 입석 승객을 태운 채 고속도로를 불법 운행, 교통사고시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0일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도내에서 서울로 진출입하는 111개 광역버스 노선의 승객을 분석한 결과, 도내에서 서울 방면으로 운행하는 94개 노선 버스에서 하루평균 9045명을 입석상태로 수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 시간대인 오전 7~9시에는 입석 승객이 7566명에 달했다. 이같은 입석 승객수는 하루 평균 상행선 이용승객 20만 1500여명의 4.5%다. 버스들은 45명이 정원인데도 불구하고 운행할 때마다 평균 56명을 태운 것으로 조사됐으며, 정원을 초과한 채 운행하는 횟수도 하루 평균 829차례로 전체 운행 횟수 7762차례의 10.7%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행 버스 역시 하루 평균 입석 승객이 5879명(전체 승객 대비 2.9%), 정원 초과 운행 횟수가 792차례(전체 운행 횟수 대비 10.2%)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원초과 승객은 고양방향이 가장 많고, 다음이 수원방향과 성남 방향이었으며, 시간대별로는 오전 7~9시와 오후 6~8시 등 출·퇴근시간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당 광역좌석버스 노선 가운데 58%가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있고, 나머지는 고속화도로와 국도 등을 이용하고 있다. 상당수 광역좌석버스가 정원을 초과한 입석 승객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주행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도로교통법에 위배되는 것으로 적발 시 운전자에게 7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는 것은 물론 형사입건까지 가능한 불법 운행이다. 더욱이 사고 시 안전벨트를 착용할 수 없는 입석 승객들의 대규모 인명피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9일 내년 상반기부터 전세·고속버스와 택시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으면 탑승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다. 도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입석 승객을 해소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운행 버스를 늘리는 것인데 서울시와 증차 문제에 대한 협의가 잘 되지 않고 있다.”며 “도 나름대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토착비리 먹이사슬 정점에 선 공무원

    경찰청이 올해 초부터 10주간 토착비리를 집중 단속한 결과 2538명을 적발해 99명이나 구속했다고 어제 밝혔다. 문제는 직업별 구성 비율이다. 유감스럽게도 공무원이 952명이나 돼 37.5%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84.3%(803명)는 6급 이하로 대민 접촉이 잦은 하위직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민 봉사의 첨병이어야 할 공직사회 아랫도리가 심각하게 썩어 있음이 밝혀졌다. 물론 입건자에는 기초자치단체장 1명과 기초의회의장 2명,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45명도 포함돼 있다. 정부가 6·2지방선거의 해인 올해 초부터 토착비리 척결을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지만 공무원들은 이를 비웃듯 하위직과 고위직을 가리지 않고 비리를 저절렀음이 확인돼 충격을 준다. 공복인 공무원들이 토착비리 등 지역사회 비리 세력의 중심에 서 있음도 이번에 새삼스럽게 확인됐다. ‘비리의 먹이사슬 정점에 공무원이 서 있다.’는 사실은 국민들을 분노케 한다. 정부부처 합동 감사는 물론 암행어사형 감찰을 공개적으로 예고했는데도 관성대로 토착비리를 저질렀으니 대담하기까지 하다. 참으로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토착비리 공무원들이다. 토착비리를 저지르는 잡식성을 보면 혀를 내두르게 한다. 공사수주나 단속 무마, 인사청탁 등과 관련한 뇌물수수가 960건(37.8%)으로 가장 많았다. 공금 및 보조금 횡령과 배임도 493건(19.4%)이나 됐다. 직무유기도 235건(9%)이었다. 아울러 교육비리로 적발된 사람도 모두 176명으로 대학총장 2명과 교장 50명 등 고위직이 전체의 29.5%였다. 교육계는 상대적으로 고위직의 부패가 심한 것이 확인됐다. 공직사회 전반에 총체적으로 악취가 진동해 염려스럽다. 토착비리와 교육비리는 가장 악질적인 반민생 범죄다. 일벌백계로 처벌해 근절해야 할 이유다. 검찰과 경찰이 다음달 각종 비리 단속 추진실태를 점검하고 독려한다고 하지만 토착·교육비리 수사는 시한없이 근절될 때까지 계속돼야 한다. 특히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공직자들의 비리가 더욱 기승을 부릴 가능성을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필요하면 수사인력을 더 보강, 비리를 성역 없이 파헤쳐야 한다. 비리공무원을 척결해야 묵묵하게 국민에게 봉사하고 있는 대다수 공무원들의 명예가 지켜질 수 있을 것이다.
  • 빙판길 우려 지하철 몰려… 고장·지연 ‘이틀째 지옥철’

    빙판길 우려 지하철 몰려… 고장·지연 ‘이틀째 지옥철’

    4일 사상 최악의 폭설로 빙판길을 우려한 출근길 시민들이 5일 대거 지하철로 몰렸지만 고장과 지연운행으로 이틀째 교통지옥이 이어졌다. 인천·수원~의정부 지상구간을 운행하는 서울지하철 1호선 열차의 일부 차량에 출입문이 얼어붙었다. 한 열차는 구일~구로역 구간에서 출입문이 열린 상태로 운행됐고, 다른 열차는 30분 이상 전동차 문이 닫히지 않아 승객들이 공포에 떨어야 했다. 오전 7~9시 집중적인 열차 증편에도 시민은 큰 불편을 겪었다. 열차가 정차할 때마다 출입문 열고 닫기를 반복하면서 출발시간이 역마다 2~3분씩 지연돼 각 역사에는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과 2호선 신도림역에는 발디딜틈 없이 승객이 몰려 역무원들이 진땀을 흘렸다. 김승환(37·부천 상동)씨는 “1호선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승객들이 환승역으로 한꺼번에 몰려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했다. 오후 7시 퇴근시간대에도 용산~동인천행 급행열차가 출입문 동결 문제로 예고도 없이 운행이 1시간 이상 중단돼 퇴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출근시간대보다 더 큰 불편 겪었다. 반면 도로는 큰 혼잡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제설작업은 4일에 이어 5일 오후까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등 서울시내 주요 간선도로의 통행량은 평소보다 크게 줄었으나 치우지 못한 눈으로 시속 30㎞ 전후로 거북이 운행했다. 그러나 이면도로와 골목길 곳곳은 여전히 눈밭이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비상근무인력 4만 8000여명, 제설장비 1500여대를 동원, 밤새 제설작업을 벌였지만 주택가 곳곳에 쌓인 눈을 치우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김상민(44·서울 문래동)씨는 “영등포구 이면도로 쪽으로는 손도 안댄 눈더미가 그대로 쌓여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집앞을 치우지 않는 시민의식도 아쉬웠다. 이날 명동에서 눈을 치우는 문제로 건물 경비원 박모(40)씨와 의류 판매업자 이모(48·여)씨가 서로 다투다 남대문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안전불감 사격장 등 110곳 적발

    경찰청은 2일 전국 사격장과 총포·화약류 취급업소를 특별 점검한 결과 안전규정 등을 위반한 110곳을 적발했다. 경찰은 일본인 관광객 등 15명이 숨진 부산 국제시장 사격장 화재사건을 계기로 전국 사격장 118곳과 총포류 취급업소 535곳, 화약류 취급업소 1522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여 왔다. 점검 결과 허가를 받지 않고 무기고 등 시설물 위치를 변경한 사격장 1곳을 적발해 업주를 형사입건했다. 또 영업을 제대로 하지 않는 2곳은 허가취소했고, 실탄을 신고한 것보다 많이 보관해 온 사격장 1곳은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허가조건을 어긴 총포·화약류 업소 1곳 등 5곳에는 과태료를 부과했고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았거나 낡은 소화시설을 방치하거나 비상구에 물건을 쌓아 놓은 업소 등 101곳은 시정조치를 받았다. 경찰은 부산 사격장 화재 원인으로 결론이 난 잔류화약 처리와 관련, 소방방재청과 협의해 내년 초 잔류화약 처리법 등이 담긴 사격장법 등 관련 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계획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장자연 자살 중간수사 발표] 40일간 뒷북·눈치보기… 예고된 ‘미궁’

    [장자연 자살 중간수사 발표] 40일간 뒷북·눈치보기… 예고된 ‘미궁’

    40여일간에 걸친 ‘장자연 수사’는 결국 변죽만 울리고 말았다. 경찰이 24일 내놓은 결과는 그간의 소극적인 수사 태도로 미뤄 충분히 예견된 것이었다. 우울증에 걸린 신인 탤런트의 자살로 수사를 종결하려던 경찰은 이른바 ‘장자연 문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사회적 파문이 커지자 장씨 자살 1주일 만인 지난달 14일 수사를 재개했다. 경찰은 장씨의 정확한 자살 동기와 연예계의 고질적 비리 의혹을 풀기 위해 수사인력 41명을 투입해 전담본부까지 꾸렸으나, 초기부터 뒷북 수사라는 비판에 시달렸다. 언론사를 통해 문건을 확보한 경찰은 고인의 친필 여부만 확인되면 전방위 수사를 벌이겠다고 큰소리쳤지만, 지난달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결과 친필로 확인된 뒤에도 문건 유출 경위를 캐는 데만 매달렸다. 직접적 자살 원인으로 문건에서 언급된 성상납 및 술접대 강요 등에 대해서는 늘 한발 물러섰다. 경찰은 연예기획사 대표 김모씨의 서울 삼성동 사무실이 성 접대 장소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오자 뒤늦게 이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하지만 이미 사건 발생 2주일이 지난 뒤여서 결정적인 단서가 나올리 만무했고, 김씨의 지시에 의한 증거인멸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장씨 유족이 신문사 대표 등 유력 인사 3명 등을 성매매특별법으로 고소했다는 사실<서울신문 3월20일자 1면>이 밝혀져 국민적 의혹은 더욱 증폭됐지만, 경찰 수사는 사실관계 확인을 이유로 ‘눈치보기’로 일관했다. 경찰은 술접대 등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조사를 본격화하겠다고 했으나, 이에 대한 정황이 포착된 뒤에도 수사대상자의 소환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경찰 수사는 문건의 유출 부분에 대해서는 전 매니저 유장호씨를 입건하는 선에서 끝냈다. 그러나 장씨가 피해 사실을 적시한 문건 7장 가운데 아직도 3장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술접대 참석자들의 실명이 등장하는 인터넷상의 ‘장자연 리스트’에 대해서는 ‘실체가 있다, 없다.’를 반복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경찰은 지난 3일 ‘문건에 나온 인물과 피고소인이 누구인지, 혐의가 무엇인지 다 밝히고 유족과 협의해 문건도 공개하겠다.’고 했다가 반나절 만에 번복해 외압 의혹을 받기도 했다. 특히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씨에 대한 수사에서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한 달이 넘도록 일본에 체류 중인 김씨의 소재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씨는 현지에서 연예계 관계자들을 만나고 국내 언론과도 접촉하고 다녀 김씨를 ‘안 잡는 것인지, 못 잡는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만 증폭시켰다. 이번 사건은 2002년 검찰의 연예계 비리 수사 때와 마찬가지로 흐지부지 끝날 공산이 커졌다. 경찰은 장씨의 ‘49재’를 맞아 사실상 수사를 종결한 셈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흉악범 유전자은행법 찬반 가열

    검찰과 경찰이 흉악 범죄를 예방하고 범인을 조기에 검거하기 위해 도입을 추진중인 유전자은행법에 대해 찬반 논란이 뜨겁다.경찰측은 수사 편의와 사회안전을 위한 차원에서 환영하는 반면 시민단체는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며 반발한다. 경찰청은 12일 “법무부와 공동 입법안을 마련한 유전자은행법안이 지난달 경찰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뒤 오는 29일 공청회에 이어 이르면 다음달 입법예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전자은행법은 살인, 강도, 강간·추행, 방화, 절도 등 11대 강력범죄를 저질러 구속된 피의자나 형이 확정된 수형인을 대상으로 경찰 수사단계에서 유전자 시료를 채취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재범률이 높아지는 현실을 감안할 때 범죄인의 유전자 관리는 꼭 필요하다.”면서 “이미 미국이나 영국 등에서는 일반화된 제도”라고 말했다. 순천향대 장석헌 교수도 “폐쇄회로(CC)TV 설치나 유전자은행 도입 등과 같은 범죄예방 시스템에는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인권보호 이상으로 사회안전이 중요한 만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현재 입건되는 형사사건만 해도 연간 250만건 이상이라 유전자은행법이 통과되면 엄청난 양의 개인정보가 채집·보관되게 될 것”이라면서 “시민들이 갖는 공포감을 빌미로 사법당국이 수사 편의를 확대하려는 데만 급급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음주·무면허 운전 처리 15일이면 OK

    단속·적발부터 확정 판결까지 평균 120일 걸리던 음주 및 무면허 운전 약식사건 처리기간이 15일로 대폭 줄어든다. 법무부는 15일 형사절차 전자화를 위한 ‘형사사법절차 전자화 촉진법’과 ‘약식절차에서의 전자문서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16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 법이 시행되면 형사사법포털(www.ki cs.go.kr)을 통해 자신의 형사사건 진행상태를 조회할 수 있고, 온라인 민원서비스, 형사사법 종합정보 등 형사사법과 관련된 포괄적 서비스를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 사건 당사자가 지금처럼 어느 기관에 어떤 방식으로 문의해야 할 지 고민할 필요 없이 클릭 몇 번으로 사건의 처리관서, 담당자, 처리상황, 선고결과 등 형사사법의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형사사법포털 운영으로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 피해, 사건 브로커의 횡포, 벌금 통지를 받지 못해 뜻하지 않게 지명수배자가 되는 경우 등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대표적인 약식사건이면서도 처리기간이 오래 걸려 애를 먹이던 음주 및 무면허 운전의 처리 기간도 대폭 줄어든다. 단속에 걸려 입건되면 몇 번이고 경찰서에 불려가 조사를 받은 뒤에도 3~4개월을 기다려야 결론을 알 수 있었고, 이마저도 우편으로 오는 통지문을 기다려 받지 않으면 자신도 모른 채 벌금미납으로 지명수배자가 되기도 했던 불편함이 사라지는 것이다. 종이문서와 인편으로 하던 기존의 경찰·검찰·법원의 형사사건 처리 절차, 즉 경찰은 피의자 신문조서 작성과 음주 측정결과와 운전면허·범죄경력 조회결과 등을 모두 전자문서로 입력해 온라인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고, 검찰은 전자문서 형태의 조서를 검토해 전자서명 한 뒤 약식기소, 법원은 이를 받아 판결을 내리고 벌금액수를 포함한 약식명령 등을 피고인 이메일 등으로 알려줌으로써 처리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이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당진 이번엔 전출 소동

    ‘1일 500명의 주민 전출에 이어 2일에도 1100명 이상 전출’ 충남 당진군 당진읍에서 전출해 빠져나가는 주민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군청이 시 승격을 위해 지난해 9∼12월 4개월 사이 1만 2000명의 주민을 당진읍에 위장전입시킨 것이 문제가 되자 전입자들이 처벌 등을 우려해 엑소더스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2일 당진군내 각 면사무소에는 전입신고하러 온 주민들로 북적댔다. 정미면사무소 직원은 이날 “평소에는 하루 전입신고자가 1∼2명에 그쳤는데 오늘은 20명이 넘게 왔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군청이 무리하게 당진읍으로 주민을 전입시키면서 예고됐다. 시로 승격되려면 군 인구가 15만명을 넘어야 하지만 현재 13만 6000명에 불과하다. 아니면 2개 읍이 모두 2만명을 넘어야 하나 합덕읍이 1만명에서 계속 정체돼 있다. 군청은 결국 1개읍 인구를 5만명 이상으로 늘리는 방법을 택하고 지난해 8월에 3만 8000명인 당진읍에 그해 말까지 주민을 집중 전입시켜 목표를 이뤘다. 군청은 공무원까지 동원, 외지인과 학생은 물론 인근 면주민까지 물불 안 가리고 당진읍으로 주소를 옮기게 했다. 읍내에 살고 있는 군 공무원 집에 많게는 수십명이 주소를 올렸다. 심지어 주거지가 아닌 문예회관(90여명), 새마을회관(100여명), 건강식품판매장(80명) 등에 주소를 옮기는 편법을 썼다. 시로 승격되면 조직과 정부 교부금 등이 불어난다. 당진군은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에 승격안을 제출했으며 올해 내 시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제가 되자 행정안전부는 이날 충남도에 특별조사를 지시했고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2006년 읍 승격을 노리고 위장전입을 주도했던 당진군 송악면 공무원 4명과 주민 48명을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었다. 주민등록법 위반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하지만 4·9 총선 명부가 확정된 상태로 위장전입자들이 당진읍에서 투표를 할 수밖에 없어 포기자들이 늘어나 민의의 왜곡이 불가피하게 됐다.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무면허·음주운전 온라인 전자재판

    앞으로 음주·무면허 운전 사건은 종이문서없이 온라인에 의한 전자재판 방식으로 진행돼 수일내로 처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법무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약식 절차에서의 전자문서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빠르면 내년 3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검사가 피의자 신문조서, 음주측정 정황·결과, 운전면허 및 범죄경력 조회 결과 등과 함께 약식명령을 전자문서로 작성해 전자서명을 한 뒤 청구하면 법원은 약식명령 등을 역시 전자문서로 온라인을 통해 피의자에게 송달하는 방식이다. 피의자가 이메일로 이를 확인한 날 문서가 송달된 것으로 간주하고, 전자문서를 확인하지 않으면 통지한 날로부터 2주일이 지난 뒤 송달이 이뤄진 것으로 하되, 피의자가 책임질 수 없는 사유로 전자문서를 확인하지 못하면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물론 이메일로 전달할 수 없거나 검사·피고인이 정식재판을 청구하면 약식명령을 종이문서로 출력하면 된다. 법무부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입건에서 재판 확정까지의 약식사건 처리 기간이 평균 120일에서 수일 이내로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또 사건 처리 진행 상황을 실시간 조회할 수 있어 알 권리가 강화되는 것은 물론 약식명령의 40%가 공시송달로 처리돼 사건 당사자조차 처리 결과를 알지 못한 채 벌금 미납으로 지명수배되는 폐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탤런트 김세아 음주운전 적발…경찰 일제 단속

    탤런트 김세아 음주운전 적발…경찰 일제 단속

    드라마 ‘서울 1945’등에 출연한 탤런트 김세아(31)가 6일 미리 예고된 경찰청의 음주운전 일제단속에 걸려 불구속 입건됐다. 김씨는 6일 새벽 0시 30분경 자신의 승용차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을 지나다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김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5%로 면허정지 100일 처분을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신사동의 한 술집에서 친구와 포도주 2잔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청은 5일 오후 9시부터 6일 새벽 3시까지 전국적으로 일제단속을 벌여 음주운전자 총 2010명을 적발했다. /나우뉴스 온라인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선거사범 3130명 입건 무더기 당선무효 예고

    5·31 지방선거와 관련돼 검찰에 입건된 선거사범이 지난 지방선거 때보다 크게 늘어난 데다 검찰과 법원이 엄단 의지를 보이고 있어 무더기 당선무효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지난 지방선거보다 입건 50.6% 늘어 대검 공안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재까지 입건된 선거사범은 3130명으로 3회 지방선거 당시 전체 2078명에 비해 무려 50.6% 증가했다. 구속된 선거사범은 193명,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선거사범 45명 중 8명은 후보자 본인들이다. 이번 선거는 지방의원 유급화와 기초의원 정당 공천 등의 여파로 과열됐고 선거 이후 상당기간 고소·고발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선거사범은 5000명을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법 위반의 경우 후보자 본인이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거나 배우자·직계존비속·사무장 등이 징역형 이상을 받으면 당선이 무효화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위법행위 정도가 심해 검찰에 고발한 사례는 총 684건이고 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이 17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린우리당 91건, 민주당 73건, 국민중심당 26건, 민주노동당 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발된 한나라당 후보 가운데 당선자가 많아 판결로 당선이 무효화되는 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당선무효 예상사건 3심까지 2개월” 이귀남 대검 공안부장은 지난달 31일 “당선자 선거사범은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하고 공판에 적극 관여해 불법행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법원도 후보자의 불법행위가 당선무효로 이어질 만한 사건은 ‘적시처리 필요 중요사건’으로 지정해 1·2·3심을 각각 2개월 내에 끝낼 방침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데스크시각] ‘판교판 롯데월드’ 경계한다/ 김균미 경제부 차장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사는 김모(45)씨는 지난 25일 새벽 동갑인 부인과 판교 청약 문제로 말다툼 끝에 방문을 부수어 경찰서 신세를 질 뻔했다.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는 김씨는 집에서 아내와 판교 아파트 청약 얘기를 하다가 “집이 8000만원밖에 안 되고 돈도 없는데 무슨 판교 분양이냐.”는 부인의 핀잔에 홧김에 의자로 방문을 부수었다 폭력 행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 27일자 신문들 한 귀퉁이에 실린 사건 기사다. 어디 이런 일이 김씨네뿐이겠는가.‘판교가 도대체 뭐기에.’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판교 신도시 아파트 청약이 ‘마침내’ 오늘부터 시작된다. 서랍속에 넣어두었던 청약 통장들을 꺼내들고 직접 보지도 못한 수억원짜리 아파트를 청약해보겠다며 로또복권을 사는 심정으로 컴퓨터 앞에 앉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 청약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모두 243만명이라고 한다. 대학입시 지원자 60만여명의 4배에 이르는 규모다. 은행업계에 따르면 청약대상자의 약 70%가 몰려있는 국민은행의 경우 수도권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 155만명 중 인터넷뱅킹을 신청한 사람은 60만여명으로 40% 정도에 불과하다. 이 중에서도 본인이 컴퓨터에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은 사람은 45만여명으로 가입자의 29%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 나머지는 청약기간중에 인터넷 뱅킹 신청과 공인인증서 발급, 아파트 청약을 모두 해야 한다는 소리다. 첫날이나 마감일에 몰리는 사람들의 속성을 감안할 때 청약 사이트들의 서버용량이 감당해낼 수 있을지 걱정하는 소리도 들린다. 더욱이 지난해 12월 대학 입시원서 접수 대행사이트들이 무차별 공격을 받아 마비됐던 일이 있어 ‘사이버 테러’도 강 건너 불만은 아니다. 은행과 관계기관들은 일찌감치 대책을 마련해 놓았다며 이같은 걱정을 잠재우려 애쓰고 있다. 일부의 우려처럼 ‘인터넷 대란’이나 사이버 테러가 실제로 벌어질지는 예단할 수 없다. 하지만 아무리 우리나라가 인터넷 강국이고 인터넷 사용인구가 많다고는 하나 처음 시도되는 인터넷 청약이다 보니 크고작은 문제들이 생기는 건 시간문제라는 불안한 생각이 드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다. 최근 은행들의 전산시스템에 문제가 자주 생겨 더욱 그렇다. 따라서 모델하우스에서부터 청약까지 인터넷을 최대한 이용한 이번 ‘판교 신 분양전략’은 절반의 성공에 그칠 수도 있다. 인터넷을 할 줄 모른다며 은행 창구를 찾는 청약자들을 은행들이 무슨 수로 돌려보낼 것인가. 더군다나 현재 인터넷으로만 청약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 알려진 마당에 은행들은 청약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게 뻔하다. 한꺼번에 몰린 청약자들 때문에 사이버 공간뿐 아니라 은행 창구들도 대혼란에 빠질 수 있다. 교통난과 과열경쟁 등의 이유를 들어 모델하우스를 청약 전에 공개하지 않은 것이나, 청약을 인터넷으로 받는 것이나 일견 합리적인 결정 같지만 들여다보면 대표적인 행정 편의주의의 결과다. 온라인 쇼핑이 급증했다고는 하나 수십만원 이상 하는 고가의 물건을 살 때는 대부분 부근 매장에 가서 직접 실물을 확인한 뒤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게 현실이다. 하물며 수억원씩 하는 아파트야 두말할 필요도 없다.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누가 어떻게 책임을 지겠다는 건지…. 청약 당일까지 오락가락했던 분양 일정에 대해 어느 누구 나서서 사과하거나 책임지지 않는 사이 온 나라가 ‘판교발 대박 꿈’에 빠져 들었다. 현재로서는 무료 입장이 가져온 예고된 ‘롯데월드’ 사고와 같은 판교 청약 대란이 일어나지 않길 바랄 뿐이다. 수요자들의 편의를 무시한 모델하우스 문제나 청약절차, 투기를 뿌리뽑는다는 명분 아래 실시될 당첨자 전원에 대한 일괄적인 세무검증조차 판교 청약에 밀려 당장은 사람들의 관심권에서 비켜나 있지만 이 문제들은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인 시민들 입장에서 반드시 재검토돼야 한다. 김균미 경제부 차장 kmkim@seoul.co.kr
  • 안양예고 전학·입학 비리 59명 입건

    안양예고의 전학 및 입학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4일 교장과 교사 등 학교 관계자 8명과 학부모 51명 등 모두 59명을 배임수증재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교장 최모(47)씨 등은 2003년 4월 음악과로 전입하려는 김모(19)군의 학부모에게 2000만원을 받는 등 2001년 3월부터 2004년 7월까지 학부모 60명으로부터 4억 1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국민주택채권 매입비율 낮춰

    내년부터 집을 살 때 사야 하는 국민주택채권 의무 매입비율이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건설교통부는 국민주택채권 의무 매입비율을 현행 수준의 50%로 낮추기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내년 새로운 지방세법의 시행과 맞춰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대략 1월부터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민주택채권은 매입건물의 소유권 이전등기시 시가표준액에 따라 2∼7%를 사야 한다. 그러나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지방세법 개정안은 시가표준액을 현행보다 2∼2.5배가량 높이도록 돼 있어 국민들의 국민주택채권 매입 부담도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국민주택 매입비율을 지금의 절반수준으로 낮춰 부담증가를 막기로 했다. 예를 들어 시가표준액이 1억원인 아파트 구입시 현재는 시가표준액의 7%에 해당하는 국민주택채권을 사야 했으나 내년부터는 3.5%만큼의 국민주택채권을 사면 된다. 그러나 국민주택채권 매입비율이 낮아지더라도 기준이 되는 시가표준액이 배 이상 오르기 때문에 매입금액은 지금과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전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전공노 파업 3000명 참가…무더기 해직 우려

    전공노 파업 3000명 참가…무더기 해직 우려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의 총파업 첫날인 15일 정부의 중징계 방침에도 불구하고 일부 조합원이 파업에 참가, 사상 초유의 대규모 공무원 파면·해임 사태가 우려된다. 전공노는 이날 4만 5000여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가했다고 주장했으나 행정자치부 집계 결과 파업 참가자는 지방 공무원 3036명, 국가 공무원 6명 등 3042명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대규모 행정 공백은 발생하지 않았다. 파업에 참가했다가 복귀한 공무원도 속속 늘어나 파업은 사실상 무산됐다. 행자부는 당초 예고한 대로 파업 참가자에 대한 중징계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국적으로 479명이 징계 요구됐으며, 이 중 339명이 직위 해제됐다고 행자부는 밝혔다. 이번 총파업으로 파면·해임 등 중징계 대상 공무원 수가 3000여명에 이르러 전교조 사태 이후 사상 최대의 공무원 해직 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파업 참가에 따른 징계 대상자를 시·도별로 보면 ▲울산 1151명 ▲강원 928명 ▲인천 290명 ▲전남 188명 ▲충북 168명 ▲경기 93명 ▲서울 62명 ▲경남 57명 ▲대구 19명 ▲전북 33명 ▲충남 16명 ▲부산 16명 ▲제주 5명 ▲광주 2명 등이다. 전공노를 비롯,5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공직사회개혁·대학사회개혁과 공무원·교수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한양대 학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공노 탄압 중단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 민노당 김혜경 대표와 전공노 안병순 사무총장·강수동 교육선전실장·정용해 대변인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민 불편을 야기해 죄송하지만 우리의 총파업은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추방을 위한 것”이라면서 “정부가 힘으로 강요하는 태도를 바꾸고 대화 의지를 보일 때까지 파업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합원 500여명은 오전 9시 총파업 돌입을 기해 한양대에서 기습 집회를 가진 뒤 경찰을 피해 삼삼오오 학교를 빠져 나갔다. 경찰은 이날 전국 15곳에서 150명의 공무원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체포영장이 발부된 전공노 지도부 47명 가운데 12명을 붙잡아 이 중 1명을 구속하고 1명에 대해 영장을 신청했으며,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5명은 조사 중이고 4명은 일단 귀가조치시켰다. 김용수 유지혜기자 dragon@seoul.co.kr
  • [쌍심지 켠 선거사범 단속]달라진 선거 풍속도

    오는 제17대 총선의 선거운동은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양상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불법 선거운동의 감시 강화와 유권자들의 선거의식 변화 등으로 과거를 답습하는 구태의연한 선거방식으로는 승산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게다가 후보자와 유권자들을 감시하는 불법선거 전문 신고꾼이 대거 가세해 추세변화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인터넷 이용 사이버 선거운동 인기 선거운동 기법도 바뀌었다.무엇보다도 선거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선거운동이 단연 인기다.인터넷 세대인 20∼30대를 겨냥한 선거기법이다.대다수의 후보들이 이미 인터넷에 유권자들과의 ‘대화의 방’을 개설,젊은 층과의 쌍방향 대화에 나서고 있다. 자원봉사자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돈이 아닌 ‘발로 뛰는’ 선거운동이 득표에 가장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그래서 자원봉사자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는 말이 무성하다. ●‘감시망 벗어나기’ 혈연·지연 캠프도 등장 후보 가족과 친척·친구 등 혈연·지연 위주의 선거캠프도 등장했다.돈이 거의 안 드는 데다 경쟁후보들의 감시도 따돌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대구 달서구에 출마예정인 박모(45)씨는 “자금부족에다 감시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족과 친척 위주의 캠프를 차려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어필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도 선거 홍보전의 총아로 떠오를 전망이다.후보마다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참신한 문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후보들이 돈을 안 쓰겠다는 것은 아니다.쓸 만큼 쓰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과거와 같이 ‘돈봉투’를 무차별적으로 살포하는 대신 약발받을 확실한 유권자를 골라 집중 투자한다는 것이다.불법 선거운동 단속이 대폭 강화된 것을 의식한 탓이다. 한 후보측 관계자는 “돈과 조직 없이는 선거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다만 과거보다 ‘판이 조금 적고,은밀’한 것이 다르다.”고 말했다. ●식당·온천 등 썰렁… ‘선거특수’ 잠잠 ‘걸리면 죽는다.’는 불안의식도 정치권에 확산되고 있다. 경북지역에서 출마할 한 후보(47)는 “돈 선거에 대한 검경의 태도가 심상치 않다.”며 “과거처럼 선거운동을 하다가는 당선되자마자 배지를 떼야 할 형국”이라고 했다. 후보들의 돈 안 쓰는 분위기로 선거 특수가 사라진 것도 특징이다.이맘때면 북적대던 식당가는 파리만 날리고 있다.관광버스·온천업 등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 식당 주인 정병진(45·경북 경산시 중방동)씨는 “2000년 총선때는 흥청망청식의 선심성 접대로 짭짤한 재미를 봤으나,이번에는 후보들이 그 흔한 식사 대접조차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유권자들 “선거판 돈은 극약” 유권자들의 의식도 변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치러진 경북 의성축협조합장 선거에서 단돈 5만원을 받은 조합원을 포함해 141명이 무더기로 입건된 충격적인 사건은 유권자들에게 좋은 교훈이 됐다. 김모(52·경북 의성군)씨는 “축협장 선거때 후보측이 건넨 돈을 무심히 받았다가 전과자 신세가 됐다.”며 “선거판의 돈은 이젠 ‘눈먼 돈’이 아니라 바로 극약”이라고 단언했다. ●전문 신고꾼들, 일제히 업종 변경 각종 위법행위 신고 전문꾼(×파라치)들에게는 이번 선거가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선거사범을 최초 신고하는 유권자에게 최고 5000만원까지의 포상금을 내걸었기 때문이다.종전의 ‘카파라치’와 ‘쓰파라치’‘팜파라치’ 등이 최근 일제히 선거부정 행위를 단속하는 ‘선(選)파라치’로 업종을 변경,활동에 들어갔다.실제 서모(38·대구시 동구 도동)씨는 이달부터 대구지역 관내 음식점과 지구당,행사장 등을 돌며 위법 선거 행위를 몰래 촬영하고 있다.그는 지난해 경산지역에서 생활폐기물 투기 행위 72건을 신고해 포상금 180만원을 챙기는 등 ‘베테랑’ 신고꾼이다.서씨는 “돈과 명예(?)를 한꺼번에 챙기기 위해 선파라치로 변신했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포항지역에서 그동안 자동차 매연 과다 차량을 적발해 신고해 온 김모(45·포항시 죽도동)씨도 최근 선파라치로 전업,선거현장을 누비고 있다.김씨는 지난해 이들 차량 850여대를 적발해 신고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들은 선거판에서 ‘한 건’만 잘 하면 수년간의 수입을 일순간에 챙길 수 있다며 연일 표적 사냥에 나서고 있다.깨끗한 선거에 ‘일조’한다는 자부심도 있다. 여기다 각종 선거 때마다 인원동원으로 큰 재미를 봤던 선거브로커들도 총선 파라치 대열에 가세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천∼수만명이 모이는 후보 합동연설회와 정당 연설회가 없어져 ‘찬밥’신세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경찰에 중대 정보를 주고 반대급부를 얻는 ‘경·민 유착형’ 총선 파라치들의 등장도 예고되고 있다. 전국 정리 김상화기자 shkim@˝
  • 천용택의원 소환 안팎/ 정치권·군수뇌 줄소환 예고

    경찰의 군납비리 수사가 정치권과 군 수뇌부를 겨냥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열린우리당 천용택 의원에 대한 소환통보가 첫 신호탄인 셈이다. 당초 이번 수사는 이원형 전 국방품질관리소장의 개인비리 차원에서 시작됐다.그러나 이제 이 전 소장 관련 부분은 정리 단계로 들어섰고,군납비리에 얽힌 업자-군-정치권의 ‘검은 고리’ 전반에 대한 수사로 번지고 있다.경찰 스스로 ‘자유당 시절 이후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로 이례적인 현역의원의 경찰 소환은 경찰의 강력한 수사의지를 엿보여 준다.경찰청 관계자는 “검찰에 사건이 송치된 뒤 천 의원 이야기가 흘러나오면 ‘경찰이 여당 의원의 비리 혐의를 덮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반면 천 의원의 측근은 “경찰의 소환통보에 대해 천 의원이 ‘정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앞으로 경찰 수사의 초점은 이 전 소장건으로 입건된 군납업체들이 다른 정치인과 군 인사에게도 돈을 줬는지에 맞춰질 전망이다.천 의원의 연루 부분도 구속된 군납업체 대표정모(49)씨의 진술로 불거졌다.특히 경찰은 수사선상에 오른 군납업체들의 계좌와 회계서류를 상당 부분 확보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계좌추적을 하다 보면 정치인이나 군 고위층이 줄줄이 소환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는 예측까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경찰은 내부적으로 이번 사건을 경찰의 수사력과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계기로 여기고 있다.경찰청 관계자는 “군납업체 계좌에 대한 추적은 아직 시작도 못한 상태인데 돈이 누구에게 흘러갔을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면서 “몇 개월이 걸리든 군 관계자와 군납업자,정치인들 사이에 오간 검은 돈의 실체를 모두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인명피해 없는 교통사고 피해자와 합의땐 처벌안해

    내년부터 인명피해가 없는 물적피해 교통사고는 종합보험에 가입했거나 피해자와 합의만 하면 입건되지 않는다. 경찰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로교통법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모든 물적피해가 따르는 교통사고에는 과실재물손괴죄가적용돼 2년 이하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부과돼 전과자를 양산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개정안은 또 즉결심판전에 범칙금의 1.5배를 내면 즉결심판 청구가 취소되도록 했다.지금은 교통범칙금을 납부기일안에 내지 않으면 즉결심판에 회부돼 전과자가 된다. 이와함께 8t이상 트럭과 탱크로리,덤프트럭,콘크리트믹서트럭 등 운행기록계를 설치하도록 지정된 차량이 운행기록계를 설치하지 않거나 작동하지 않으면 6월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어린이통학버스의 운행신고 대상이 종전의 일반 학원차량에서 체육도장과 종교시설용 차량까지 확대되며 자동차 창유리의 암도(暗度) 단속 기준이 현재 ‘10m 거리에서 차안에 승차한 사람을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에서 ‘가시광선투과율 70% 이상’으로 변경된다. 이밖에 국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국제운전면허증의 인정범위가 비엔나협약 가입국까지 확대되고 운전면허를 취득하고자 하는 사람은 7시간의 교통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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