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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부사관, 마스크 없이 병원서 시비 벌이다 환자까지 폭행

    해군 부사관, 마스크 없이 병원서 시비 벌이다 환자까지 폭행

    해군 40대 부사관이 마스크 없이 응급실에 들어가려다 병원 측과 시비를 벌이다가 환자까지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군사검찰에 넘겨졌다. 12일 해군 등에 따르면 군사경찰은 최근 상해 혐의로 해군 모 부대 소속 A(48) 상사를 입건, 군사검찰로 송치했다. A 상사는 지난 8월 22일 오후 10시 30분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던 환자 B(20)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1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상사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병원 응급실을 들어가려다 병원 측이 제지하자 시비를 벌이던 중 병원 측을 옹호하고 나선 환자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상사는 당시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아내가 머리를 다쳐 실려 온 가운데 마스크 없이 응급실에 들어가려다 병원 측과 옥신각신 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아내가 먼저 병원에 이송된 뒤 택시를 타고 급히 오느라 마스크를 미처 챙기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B씨는 “병원 안에서 대기하던 중 밖이 시끄러워 나왔더니 (A 상사가) 욕설을 했다”면서 “그에게 욕을 한 거냐고 물으면서 (병원에서) 마스크 쓰라는 것이 잘못된 거냐고 따졌더니 갑자기 주먹을 휘둘러 쓰러졌다”고 주장했다. A 상사는 군사경찰에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 병원 측에서 못 들어온다고 해 실랑이를 했고 이 과정에서 B씨가 개입해 순간적으로 폭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해군 관계자는 “A 상사는 군사검찰로 넘어갔으며 아직 기소 여부에 대한 판단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찰 “개천절·한글날 차벽은 감염병 예방 위한 불가피한 조치”

    경찰 “개천절·한글날 차벽은 감염병 예방 위한 불가피한 조치”

    개천절·한글날 도심 집회를 막기 위해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차벽에 대해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명절 고향 방문을 자제해야 할 만큼 위중했던 상황이었다”며 “(서울시가)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했고 10인 미만이더라도 특정한 지역 집회를 금지했다”고 당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광복절 집회 과정의 특수성 때문에 개천절·한글날 집회에 예외가 적용됐던 것”이라며 “광복절 집회 때 집회 인원을 100명으로 신고했고 법원은 집회 신고와 감염병 예방법 준수를 예상해 당시 집회를 허용했지만 결과는 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천절(3일)과 한글날(9일)에 진행된 차량 시위에선 법원의 제한 조치를 잘 준수했다고 평가했다. 경찰은 한글날에도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차벽을 세우고 철제 펜스를 설치하는 등 강력한 통제 조치에 나섰지만, 차벽 운용 수위는 개천절 때보다 완화했다. 장 청장은 “최근 차량 시위가 (일반적인 집회·시위처럼) 신고 대상이라는 판례가 나온 이후 정식으로 합법 영역으로 들어왔다”며 “감염병예방법상의 기준을 지킨다면 처음부터 원천적으로 막을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당시 집회와 관련해 수사를 받거나 입건된 사례는 없었다. 서울 도심에서 소규모 기자회견 등 산발적 움직임은 있었으나 수사가 필요한 만큼 큰 충돌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되면서 이날부터 서울 집회 금지 기준이 ‘10명 이상’에서 ‘100명 이상’으로 조정됐다. 경찰은 금지를 통고한 일부 집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거꾸로 들고 흔들어”…생후 18일 아기 학대 산후도우미, 구속 송치

    “거꾸로 들고 흔들어”…생후 18일 아기 학대 산후도우미, 구속 송치

    대전 중구의 한 가정집에서 생후 18일된 신생아를 학대한 산후도우미가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대전중부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한 50대 산후도우미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주의 및 관리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A씨와 함께 입건된 업체 대표 B씨는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정부 바우처 산후관리사 전문업체에서 파견된 산후도우미로 지난 9월11일 대전 중구 한 가정집에서 생후 18일 된 아기의 발목을 잡고 거꾸로 들고 흔들거나 얼굴을 때리며 학대한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피해아동의 엄마가 잠시 집을 비운 틈에 학대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학대 정황은 피해 아동의 부모가 아이가 계속 울며 상태가 좋지 않자 집에 CCTV를 설치하면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대 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며, 동종 전과나 정신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신생아가 낮잠을 자지 않고 보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다른 신생아도 학대했는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발달장애인 신체 사진 유포 협박해 돈 갈취 ‘악질범’ 기승

    발달장애인 신체 사진 유포 협박해 돈 갈취 ‘악질범’ 기승

    지난 3월 중증 지적장애인 안모씨는 연애 등을 목적으로 하는 한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가입해 A씨를 알게 됐다. 그리고 둘은 카카오톡으로 옮겨 대화를 이어 갔다. 그러자 A씨는 안씨에게 성관계 얘기를 꺼내며 먼저 벗은 몸 사진을 안씨에게 보냈다. 그리고 안씨에게 신체 사진을 촬영해 자신에게 보내줄 것을 요구했다. 안씨는 이를 의심 없이 받아들였고 자신의 벗은 몸을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A씨에게 보냈다. 그러자 A씨는 본색을 드러냈다. 안씨에게 돈을 요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3만원을 요구하더니 그다음엔 10만원을 보내라고 했다. 안씨가 이를 거절하자 A씨는 안씨가 전송한 신체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겁을 먹은 안씨는 A씨에게 자신의 통장 계좌번호와 카드번호 및 각각의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일체의 개인정보를 알렸다. 안씨는 또 은행 2곳에서 총 1400만원을 대출해 전달했다. 이후 A씨는 안씨에게 자신과의 카톡 대화 내용을 삭제하도록 강요했다. 범행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안씨는 자신의 피해 사실을 친구에게 알린 뒤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경찰에 형사입건돼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안씨는 “대출금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고 했다. ●작년 발달장애인 학대 사례 680건 지적·자폐성 장애인인 발달장애인을 노리는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장애인 학대 사례 가운데 10건 중 7건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벌어지고 있다. 발달장애인들이 의사 결정 등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피해를 당하고 있더라도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범행 대상으로 쉽게 노출되고 있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등록장애인은 261만 8918명이며 이 중 발달장애인은 24만 1614명으로 전체 등록장애인의 9.2%를 차지한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2018년 처음 발간한 ‘장애인 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장애인 학대 의심 사례(1835건) 중 학대로 판정된 사례는 889건이다. 이 중 발달장애인 학대 사례가 70.4%(626건)를 차지할 만큼 가장 많았다. 장애인복지법은 장애인에 대한 신체적·정신적·정서적·언어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 경제적 착취, 유기 또는 방임을 장애인 학대로 정의하고 이를 범죄로 규정한다. 장애인 학대 사건은 지난해 더욱 늘었다. 지난해 장애인 학대 현황 보고서를 보면 전국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접수한 학대 의심 사례(1923건) 중 945건이 학대 사례로 판정됐다. 물론 이 가운데 발달장애인 학대 사례는 72.0%(680건)였다. 발달장애인 학대 사례만 놓고 봐도 지난해 발생 건수(680건)는 2018년 발생 건수(626건)와 비교해 8.6% 늘었다. 학대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 여러 학대가 동시에 일어나는 중복 학대(244건·25.8%) 다음으로 경제적 착취(231건·24.4%)가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일선에서도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경제적 학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앞선 안씨의 피해 사례처럼 가해자가 피해 장애인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여 명의 도용 등의 방법으로 돈을 갈취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채팅 앱 통해 접근해 신체 사진 요구 중증 지적장애인 김모씨는 지난해 5월 같은 복지관을 다니며 알게 된 송모씨로부터 B씨와의 채팅을 권유받았다. 앞선 사례의 안씨처럼 김씨도 친밀감을 형성한 B씨의 요구에 따라 자신의 신체 사진을 B씨에게 전송했다. 이후 B씨는 김씨의 신체 사진을 유포할 것처럼 김씨에게 겁을 주면서 80만원을 송금하라고 했다. 혼란에 빠진 김씨는 송씨에게 도움을 청했고, 송씨는 김씨에게 광주시로 가서 돈을 벌자고 말했다. 그런데 김씨는 광주에 가서 또 다른 범죄 피해를 당했다. 송씨는 김씨에게 두 명의 협박범을 소개하며 ‘말을 듣지 않으면 장기를 팔 것이다’라는 식으로 김씨를 협박했다. 협박범들은 김씨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여관에만 머무르게 해 김씨를 사실상 감금했다. 또 김씨를 데리고 다니면서 김씨 명의로 고가의 휴대전화 4대를 개통했다. 김씨는 나중에 경찰에 의해 발견돼 가까스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지만 피해는 끝나지 않았다. 김씨의 명의로 개통된 휴대전화의 미납부 할부금 약 800만원을 김씨가 내야 할 판이다. 그러나 김씨는 현재 직업이 없고, 가해자들은 자취를 감췄다. 김씨를 대리해 통신사 2곳을 상대로 법원에 채무부존재 확인소송을 청구한 유창진 변호사(법무법인 명천)는 “각 계약서는 김씨의 관여 없이 협박에 의해 무단으로 작성됐을 가능성이 높다. 김씨는 혼자 계약서를 쓴 적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면서 “그럼에도 통신사들은 각 계약의 유효함을 근거로 김씨에게 채무 변제를 독촉하고 있고, 일부 채무에 대해 추심업체에 넘겨 채무 독촉을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발달장애인은 의사소통이나 판단 또는 의사결정에 어려움이 있어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그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한다. 가족이나 또래 친구, 교사 등 주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경험으로 인해 상대방이 관심을 보이면 그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채 친밀한 관계로 생각하는 경향이 높고, 문제 제기를 했다가 주변 사람을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피해 사실을 침묵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2018년 12월 발간한 ‘장애인 범죄피해 실태와 대책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보면 장애인 피해 범죄 1302건 중 재산범죄가 차지하는 비율은 14.4%(187건)였다. 성폭력범죄(615건·47.2%), 폭력범죄(301건·23.1%)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특히 재산범죄 중 사기(145건·77.5%) 유형이 가장 높았다. 아울러 재산범죄는 상습적이었다. 강력범죄와 성폭력범죄, 폭력범죄 등은 피해 경험이 1회인 경우가 가장 많았으나 노동력 착취와 재산범죄는 ‘5회 이상’인 경우가 최다일 정도로 상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강원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인권정책국장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이른바 ‘염전노예 사건’ 피해자들도 대부분 명의 도용 피해를 경험했다”면서 “지적장애인들을 유인해 염전주에게 알선한 직업소개소가 피해자들에게 신분증을 맡기라고 한 다음 피해자들 명의로 통장을 여러 개 개설해 나중에 피해자들이 채무불이행자(옛 신용불량자)가 된 일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채무불이행자가 되면 일자리를 구해도 임금이 모두 압류될 수밖에 없다. ●장애인 전담경찰관 제도 유명무실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경제적 학대를 막으려면 금융기관 종사자를 장애인 학대 신고의무 대상자에 추가해야 한다는 방안도 거론된다. 김 국장은 “미국 등 해외에서는 장애인 통장에 있는 돈 전액이 인출되거나 타인 계좌로 이체되는 등 장애인 계좌 내역에 갑작스러운 변동이 생기는 경우를 학대 징후로 보고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장애인 사용 계좌에서 이런 의심스러운 거래 행위가 발견됐을 때 금융기관 종사자가 수사기관 또는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신고하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수사기관의 전문성 강화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형사정책원구원 연구진은 “발달장애인 전담경찰관 제도가 운영 중이기는 하나 실제 전담경찰관에게 장애인 사건이 배정되는 예는 많지 않고, 전담경찰관이 잦은 보직 변경으로 전문성을 쌓을 시간도 없이 교체되는 경우가 많아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면서 “장애인을 조사한 경험이 부족한 수사관이 배정되는 경우 장애인과 수사관 모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훈련을 받은 수사관이 장애인 조사를 담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근본적으로 수사기관 내에도 장애인 전담부서를 신설해 효과적인 조사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U턴해 진로방해했다며 아버지뻘 폭행한 30대운전자 입건

    도로에서 유턴해 자신의 차량진로를 방했다며 60대 운전자를 마구 때려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맞은편 차로에서 유턴한 다른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로 A(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11시 42분쯤 평택시 팽성읍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60대 남성 B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도로를 운전해 지나가던 중 반대차로에서 주행하던 B씨가 유턴하며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당신 때문에 사고가 날 뻔했다”며 욕설을 하고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이후 자신의 주거지인 평택이 아닌 천안으로 달아났다가 하루가 지난 10일 저녁 7시쯤 추적에 나선 경찰에 체포됐다. A씨로부터 폭행당한 B씨는 심한 타박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번사고 외에 또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는지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마스크 착용 해주세요” 요구한 택시기사 112에 신고한 승객

    “마스크 착용 해주세요” 요구한 택시기사 112에 신고한 승객

    출동한 경찰관 멱살 잡은 40대 입건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택시 기사와 말다툼을 하다가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8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A(48)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11시쯤 전주시 완산구의 한 도로에서 경찰관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아들과 함께 택시를 탄 A씨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택시에 탔다가 이에 항의하는 택시 기사와 실랑이를 벌였다. 택시 기사는 거듭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구했지만 A씨는 112에 전화를 걸어 경찰 출동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상황을 파악하고 귀가를 권하자, A씨는 언성을 높이며 경찰관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술을 마신 상태였다. 경찰관을 폭행한 정도가 크지 않아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멧돼지 잡다가 동료 쏴…40대 남성 사망

    멧돼지 잡다가 동료 쏴…40대 남성 사망

    멧돼지 포획에 나선 남성이 동료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오후 6시 25분쯤 충남 청양군 장평면 한 야산에서 유해조수 피해 방지 활동을 하던 A(48)씨가 동료 B(50)씨 엽총에서 발사된 총탄을 맞았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함께 멧돼지를 포획 중이었다. 농산물 수확기인 8∼11월에는 규정 준수 하에 유해조수 피해를 막기 위한 작업을 할 수 있다. 경찰은 B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멧돼지 오인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당진에서도 멧돼지 몰이를 하다 오발 사고로 1명이 숨진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성적 수치심 느꼈다” 용변 보는데 문 연 여고생들

    “성적 수치심 느꼈다” 용변 보는데 문 연 여고생들

    여고생들, 입건 여부 등 검토 방침 볼일을 보고 있던 친구에게 장난을 친 10대 여학생들이 경찰 조사를 받는다. 8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18·여)양 등 2명은 지난달 11일 낮 12시30분쯤 남구 모 고등학교 내 남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 동급생 B(18)군의 용변 칸의 문을 열고 달아났다. 성적 수치심을 느낀 B군은 교사에게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고 교사는 교칙에 따라 경찰에 ‘법적 처벌기준을 판단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 A양 등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흡연을 하고자 남자 화장실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용변 칸은 잠금장치가 고장 난 상태였다. 경찰은 전날 B군을 불러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A양 등이 용변 칸 문이 열려 있는 점, B군이 볼일을 보고 있는 점 등을 알고도 고의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성추행 등의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A양 등 2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입건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만약 A양을 입건한다면, 경범죄 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또는 주거침입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B군이 성적 수치심을 호소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성적 목적을 위한 공공장소 침입행위’ 혐의도 적용 가능한지 살펴본다. 경찰 관계자는 “A양 일행의 행위 의도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법리 검토를 거쳐 입건 여부 등을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빠 집에 보냈더니…2살·5살 아들이 코카인 중독 됐어요”

    “아빠 집에 보냈더니…2살·5살 아들이 코카인 중독 됐어요”

    이탈리아에서 2살과 5살 형제가 나란히 코카인 양성 판정을 받아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ANSA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부 피렌체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5월 두 형제가 매일같이 새벽에 잠을 깨고 보채는 등 이전과 달리 매우 이상한 행동을 보여 병원에 데려갔다. 병원 검사 결과 두 아이에게 마약류인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것이다. A씨는 아이들이 이상한 증세를 보인 시점이 별거 중인 남편 집에서 며칠을 보낸 후라는 점을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39세인 두 아이 아빠를 상대로 조사에 들어갔다. 그는 코카인을 상습적으로 흡입했고, 약물 검사에서도 이를 뒷받침하는 결과가 나왔다. A씨, 현재 교제 중인 남자친구는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료진은 두 자녀가 아빠 집에 머물 당시 우연히 코카인을 접하고 이를 마시거나 복용한 게 아닌지 추정했다. 두 아이는 병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으며, 현재는 별다른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39세인 두 아이 아빠를 마약류 복용과 부주의에 의한 상해, 미성년자 보호 의무 소홀 등 혐의로 입건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두 개가 아니다” 100만원대 드론에 담긴 성관계 영상(종합)

    “한두 개가 아니다” 100만원대 드론에 담긴 성관계 영상(종합)

    추락 소리에 놀란 주민 신고로 2명 덜미또 다른 성관계 동영상 있는지 분석 중경찰 “판매용 촬영한 듯…여죄 수사 중” 드론을 날려 아파트 창문을 통해 성관계 영상 등을 촬영한 4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7일 드론으로 불법 영상물을 촬영한 혐의(성폭력 처벌특례법 위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지난 6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월 19일 오전 0시부터 오전 3시까지 부산 수영구에 있는 한 아파트 일대에 드론이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이후 오전 3시 5분쯤 드론이 아파트 테라스에 떨어지면서 굉음이 나자 아파트 입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100만 원대의 고가 드론에 부착된 카메라를 보고 범죄와의 연관성을 확인하려 했다. 이때 드론 주인인 A씨가 아파트 현관 입구로 들어섰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보자마자 도주했다. 당시 경찰은 A씨를 즉각 뒤따라갔지만, 자취를 감췄다. 드론 카메라, 남녀 10쌍의 신체가 찍혀 있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영상물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지만, 남녀 10쌍의 신체 부위가 찍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고가의 촬영용 드론인 데다 카메라 성능이 좋아 아파트 내부에 있는 사람들의 신체가 고스란히 찍혔다”고 말했다. 이어 “드론이 아파트 베란다까지 날아들자 드론 소음에 놀란 또 다른 입주민도 ‘드론이 날아다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CCTV 추적 끝에 4일 범인 검거 경찰은 곧바로 현장 인근 폐쇄회로TV(CCTV)를 분석해 A씨를 추적했고, 지난 4일 검거했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이들은 인근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드론을 조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옥상엔 이 남성의 지인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를 구속하고 B 씨를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판매 목적으로 이 같은 동영상을 촬영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A씨가 판매 목적으로 이런 동영상을 다수 촬영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라며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여죄를 추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750조 굴리는 국민연금공단의 어처구니없는 비위들

    국민연금공단 직원들의 근무 기강이 상상 이상으로 해이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어제 밝힌 국민연금 직원들의 성 비위 내용을 보면, 미투가 경종을 울리는 시대에 일어난 일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충격적이다. 회식 후 여직원에게 완력을 행사해 오피스텔까지 데려가는가 하면(정직 1개월 징계), 부하 직원들에게 “사는 게 재미 없으니 부부끼리 바꿔 볼까”라고 말하고(정직 1개월), 거래처 여직원에게 추근대며 신체 접촉(해임)을 했다. 동료 직원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검찰에 송치된 직원도 있다. 앞서 지난달 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국민연금의 책임운용역 4명을 대마초 흡입 혐의로 입건했다.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자금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라고 만든 기관이다. 안 그래도 국민은 매달 적립하면서 혹시 나중에 국민연금이 잘못돼서 연금을 못 받는 게 아닌가 하는 일말의 불안감을 갖고 있다. 국민연금은 은퇴 후의 불안한 삶을 지탱해 줄 마지막 버팀목이기 때문이다. 이런 국민의 심정을 헤아린다면 공단의 직원들은 그 어떤 기관보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 그런데 마약, 몰카, 성희롱 등 오히려 평균적인 공공기관의 직원보다 더 심각하게 일탈을 저지르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철밥통’ 일자리에, 업무 대비 직원 수가 많아 딴전을 피우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간다. 국민연금 직원들의 기강 해이는 솜방망이 징계로는 바로잡기 어렵다. 근본적으로 조직 전체에 대한 정밀진단을 통해 도덕적 해이를 부르는 요인이 뭔지를 낱낱이 찾아내고 환골탈태해야 한다. 방만한 조직과 인력을 정리하고 신상필벌을 강화해 조직 내에 긴장감이 흐르도록 해야 한다. 기강이 해이해진 직원들이 750조원이나 되는 국민연금을 잘못 굴리다가 큰 사고를 치면 그 손해는 누가 감당할 것인가.
  • 코로나 19로 범죄양상도 바뀌나…강력범죄 줄고 디지털성범죄 늘어

    코로나 19로 범죄양상도 바뀌나…강력범죄 줄고 디지털성범죄 늘어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5월 알콜 중독으로 가족들에게 폭언하고 위험한 물건으로 위협한 60대 A씨를 입건하고 응급입원 조치를 했다. 가해자 치료를 위해 지자체와 협의하여 행정입원 시키고 피해자들에게는 경제 지원과 심리치료 연계 등 보호·지원 조치를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전통적인 강력범죄 등 대면 범죄는 줄어든 반면, 아동학대와 사이버 범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범죄 발생 양상이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이 7일 코로나19 이후인 올해 1월∼8월과 이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의 범죄 신고통계를 집계한 결과 5대 범죄인 살인과 강도,절도,폭력,성폭력은 소폭이나마 줄었다. 지난해에는 살인 94건,강도 90건,절도 3만6350건,폭력 6만6114건,성폭력 3896건 등 10만6544건이 접수됐는데 올해는 살인 86건,강도 63건,절도 3만5052건,폭력 5만9233건,성폭력 3688건 등 9만8122건으로 감소했다. 반면 아동학대와 디지털성범죄는 증가했다. 아동학대는 지난해 2151건이 접수돼 687명이 검거됐고 올해는 2243건 접수에 776명 검거로 신고 접수는 4.3%,검거는 13.0% 늘어났다. 디지털성범죄의 경우 몰래카메라 등 카메라이용촬영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해 657건에서 올해 723건으로,음란동영상이나 문자메시지 등을 타인에게 보내 피해를 주는 통신매체이용음란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해 169건에서 올해 253건으로 모두 늘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재택근무가 늘어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외부활동과 연관이 큰 5대 범죄가 줄고, 주로 실내에서 가족 간에 벌어지는 아동학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연관 지을만한 확실한 근거는 없지만,그 외 별다른 변수는 없는 것으로 보여 코로나19로 인한 변화가 아닌가 추측된다”며 “디지털성범죄의 경우 올해 n번방 사건이 사회적 이슈가 될 정도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신고가 증가한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영향으로 같은 기간 경기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또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8월까지 발생한 교통사고는 2만652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5866건보다 661건,2.49% 줄어들었다. 부상자도 4만651명에서 3만8741명으로 감소했는데 사망자는 276명에서 279명으로 차이가 없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아이가 좋아하니 치마 입어달라”…보육교사에 도넘은 학부모 ‘갑질’

    “아이가 좋아하니 치마 입어달라”…보육교사에 도넘은 학부모 ‘갑질’

    “내 남자 친구 외모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여행 가서 입은 옷차림까지 지적했다는 얘기를 듣고 엄청 충격을 받았어요”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근무했던 A씨는 과거 학부모들의 지나친 사생활 감시에 모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비공개로 바꾼 경험이 있다고 토로했다. “학부모들이 단체 카카오톡 방에서 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있는 사진들을 보고 뒷담화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죠” A씨는 “학부모들이 자녀를 맡고 있는 선생님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나도 사생활이 있는데 개인 SNS까지 몰래 훔쳐보는 행동은 엄연한 ‘갑질’”이라고 과거의 일을 떠올리며 화를 참지 못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학부모 ‘갑질’의 사각지대에 놓였다. 학부모들이 보육교사의 신체 특성, 옷차림 지적, 밤 늦게 연락하기에 개인 SNS 감시까지도 서슴지 않는다. 세종시 어린이집 보육교사처럼 폭언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다반사다. 김숙령 배재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6일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부모는 아이를 대리양육시킨다는 미안함에 조금만 의심이 들어도 과잉반응하기 쉽다”며 “자기 표현을 잘 못하는 영유아여서 오해로 인해 부모의 ‘갑질’이 일어나기도 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또 다른 어린이집 교사 B씨는 “동료 교사가 친구들과 할로윈 파티를 하면서 망사 스타킹을 신은 사진을 자신의 SNS 대문 사진으로 해둔 적이 있는데 어머니들 여럿이 지적해서 사진을 바꾼 적도 있다”며 “심지어 우리 아이는 치마 입은 선생님을 좋아하니 치마를 입어달라라든가, 왜 청바지만 입고 다니느냐, 뚱뚱한 선생님은 자기관리를 하지 않는 사람이니 그 선생님에게 아이를 맡기기 싫다고까지 하는 부모들이 있다”고 전했다.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하는 것도 힘들 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어린이집 교사 C씨는 “아이 식판에 흩어져 있는 음식을 모아 숟가락으로 먹여주지 말라거나 편식하는 아이에게 음식을 권하지 말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교사가 아이에게 강제로 음식을 먹일 수도 있다고 의심하는 것 같다”며 “인근 어린이집에서는 학부모가 아이 가방에 몰래 녹음기를 넣어서 어린이집으로 보낸 일도 있었고 아이가 특정 선생님을 무섭다고 한다며 당장 해고시키지 않으면 외부에 알리겠다고 엄포를 놓는 부모 탓에 직장을 그만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C씨는 “학부모 말 한마디에 직장을 잃을 수도 있는 게 보육교사”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남동생이 “아이 엄마와 할머니가 피를 말리듯 누나를 괴롭히고 숨통을 조였다”는 글을 올린 세종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D(30)씨는 2018년 11월부터 원생 엄마(37)와 할머니(60)가 ‘아동학대’를 주장하며 손으로 때리고 가슴 부위를 밀치며 동료 교사와 원생들 앞에서 “저런 X이 무슨 선생이냐. 일진 같이 생겼다” “시집가서 너 같은 XX 낳아서…”하는 등 1년 반 넘게 이어진 폭언과 인신공격에 직장을 그만둔 뒤 목숨을 끊었다. D씨의 학대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예비신부였던 경기 김포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E씨는 한 맘카페에서 아동학대 가해자로 몰린 뒤 2018년 10월 한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했다. 경찰은 E씨의 개인정보를 유출·유포한 이 어린이집 원장을 포함해 인터넷 맘카페 회원 등 6명을 입건했다. 제주평등보육 노동조합이 지난해 5월 도내 어린이집 보육교사 16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67명은 ‘원장 등 직장 괴롭힘으로 스트레스 받고 있다’, 64명은 ‘인격적 무시를 겪었다’, 22명은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답해 열악한 환경임을 반영했다. 강민정 목원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어린이집 보육교사 상당수는 비교적 어린 여성으로 학부모의 갑질에 취약하고 많은 학부모들이 (보육교사를) 함부로 해도 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어린이집에서 학부모와의 소통을 적극 활성화하고 보육교사의 자존감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김포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을왕리 치킨 배달 가장 참변”....음주사고 운전·동승자 윤창호법 적용

    “을왕리 치킨 배달 가장 참변”....음주사고 운전·동승자 윤창호법 적용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를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와 동승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차량 소유주인 동승자는 음주운전을 적극적으로 부추긴 정황이 확인되면서 운전자와 똑같이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받았다. 6일 인천지검 해양·안전범죄전담부(황금천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33·여)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은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교사 혐의로 동승자 B(47·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윤창호법’이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 특가법과 운전면허 정지·취소 기준 등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A씨는 지난달 9일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한 편도 2차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C(54·남)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운전한 벤츠 차량은 사고 당시 중앙선을 침범했고,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B씨가 A씨의 음주운전을 단순히 방조한 수준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부추긴 사실을 확인하고 위험운전치사의 공범으로 판단했다. 앞서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및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방조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동승자도 위험운전치사죄의 공동정범으로 판단했다”며 “음주운전을 할 생각이 없는 운전자에게 범행을 시킨 경우 교사범이 된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소지만 해도 엄벌” 아동 성착취물 저장한 20대 구속

    “소지만 해도 엄벌” 아동 성착취물 저장한 20대 구속

    개정 성폭력처벌법 적용 첫 사례불법 촬영물 등 수백건 내려받아 개정된 성폭력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불법 촬영물을 소지한 20대가 처음 구속됐다. 부산경찰청은 아동 성 착취물과 불법 촬영물을 소지한 혐의(청소년 보호법 위반 등)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최근 인터넷에서 해당 영상 등 수백건을 내려받아 PC와 휴대전화에 저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19일 불법 촬영물 소지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신설된 개정 성폭력처벌법 시행 이후 불법 촬영물 소지 등 혐의로 구속된 첫 사례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A씨가 불상의 여성을 불법 촬영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불법 촬영물 추적시스템’을 활용해 A씨를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2016년 10월 개발된 것으로 온라인상 아동 성 착취물·불법 촬영물 소지자나 재유포자를 추적하고, 피해 게시물을 찾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와 차단을 요청한다. 부산경찰청은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유포자 30명을 형사입건하고, 13명을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법 개정으로 피해자 동의 없이 촬영되거나 동의 없이 유포된 불법 촬영·유포물은 소지만 해도 엄하게 처벌된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왜 술 안 주냐” 뉴욕발 항공기서 승무원에 침 뱉은 미국인

    “왜 술 안 주냐” 뉴욕발 항공기서 승무원에 침 뱉은 미국인

    뉴욕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항공기에서 술을 주지 않는다고 승무원에게 침을 뱉고 난동을 피운 50대 미국인 남성이 체포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50대 미국인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2일 오전 11시 4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항공기 내에서 승무원 B씨를 밀치고 옷에 침을 뱉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항공기가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인계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승무원이 술을 주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A씨에게서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나타나진 않았고, 조사 이후 국내에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 입국자가 2주 동안 머무는 국내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뱉은 침이 신체에 직접 닿지는 않아 승무원들이 따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는 않았다”며 “기내에서 체포된 A씨를 착륙 후 인계받았으며 당시 술에 취해 있었는지 여부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재명 지사는 신천지 교인” 허위 글 SNS 올린 50대 벌금형

    “이재명 지사는 신천지 교인” 허위 글 SNS 올린 50대 벌금형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인이라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5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 이원석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26일 경기도 화성 소재 자신의 사무실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트워터 계정에 “이재명이가 신천지 과천소속 교인이래요. 그래서 자기 명단 없애려고 정부 말 안 듣고 먼저 들어간 거랍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입건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하루 전인 2월 25일 경기도가 과천시 별양동에 있는 신천지 부속기관에 진입해 코로나19 관련 강제 역학조사를 벌여 6시간 만에 도내 신천지 신도 3만여명의 명단을 확보한 사실과 관련해 이러한 댓글을 단 것으로 확인됐다. 이 판사는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 피해자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죽은 딸 사진이라도 제발…” 아버지 사연 듣고 나선 경찰

    “죽은 딸 사진이라도 제발…” 아버지 사연 듣고 나선 경찰

    이제는 휴대전화를 켜야만 볼 수 있는 딸. 그 딸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휴대전화마저 잃어버린 한 아버지를 위해 경찰이 나섰다. A(64)씨는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나버린 딸의 사진을 휴대전화에 담아 생각날 때마다 보는 것으로 그리움을 달랬다. 그러던 중 지난달 27일 광주 남구 봉선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A씨가 인테리어 작업을 위해 잠시 난간에 놓아둔 사이 휴대전화가 사라졌다. 기계를 다루는 게 서툴렀던 A씨는 사진을 다른 저장 장치에 따로 옮겨놓지도 못했다.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찾지 못하면 딸의 모습을 영영 보지 못하는 것이다. 주변을 아무리 뒤져도 끝내 휴대전화를 찾을 순 없었던 그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사건을 맡은 광주 남부경찰서 강력3팀(팀장 장명근)은 A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휴대전화를 찾기 시작했다.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장소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도난 장면을 목격한 이도 없었다. 용의자를 특정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범위를 넓혀 주변을 탐문한 끝에 먼 곳에 있는 CCTV를 겨우 찾아냈다. 용의자의 모습이 찍히긴 했지만, 점처럼 조그맣게 보일 뿐이었다. 그러나 경찰은 포기하지 않고 이 희미한 단서를 붙잡고 끈질기게 수사를 이어갔다. 그러다 9일 만에 피의자 B(96)씨를 주거지에서 붙잡았다. B씨는 다행히 A씨의 휴대전화를 팔거나 하지 않고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속에 든 자료는 모두 초기화됐다. A씨 딸의 사진도 모두 지워진 상태였다. 경찰은 고민 끝에 증거 인멸을 위해 삭제된 데이터를 복구하는 디지털 포렌식(증거 분석) 기법을 사용하기로 했고 삭제된 딸의 사진을 복구하는 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또 잃어버릴 때를 대비해 휴대전화 속 사진을 USB에 복사해 A씨에게 함께 건넸다. 경찰은 B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추석 연휴 승합차에 치인 6살 어린이 끝내 숨져

    추석 연휴 승합차에 치인 6살 어린이 끝내 숨져

    추석 연휴 첫날 왕복 2차로 도로를 건너다 승합차에 치여 크게 다친 6살 어린이가 병원 치료 중 끝내 숨졌다. 1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 건평해안휴게소 앞 도로에서 A(59)씨가 몰던 스타렉스 차량이 B(6)양을 치었다. 이 사고로 B양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B양은 소방헬기에 실려 대형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돼 치료를 이어갔다. B양은 한때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날 오전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B양은 아버지가 있는 해안가 쪽으로 가기 위해 건평휴게소 앞 왕복 2차로 도로를 건너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과 함께 서울에 거주하는 B양은 추석 연휴를 맞아 인천 강화도를 방문한 상황이었다. 운전자 A씨는 경찰에서 “어린아이가 갑자기 뛰어들어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는 한편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해안 도로는 제한 속도 60㎞ 구간”이라며 “A씨의 속도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연휴 첫날 6살 어린이 휴게소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중상

    연휴 첫날 6살 어린이 휴게소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중상

    추석 연휴 첫날 인천에서 왕복 2차로 도로를 건너던 6살 어린이가 달리던 승합차에 치여 크게 다쳤다. 1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 건평해안휴게소 앞 도로에서 A(59)씨가 몰던 스타렉스 차량이 B(6)양을 치었다. 이 사고로 B양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B양은 소방헬기에 실려 대형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B양은 건평휴게소 앞 왕복 2차로 도로를 건너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과 함께 서울에 거주하는 B양은 추석 연휴를 맞아 인천 강화도를 방문한 상황이었다. 운전자 A씨는 경찰에서 “어린아이가 갑자기 뛰어들어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는 한편 A씨를 입건해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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