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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 여아 친모 “시신 옮기다 무서워서 포기”… 신고 하루 전 딸에게 전화 걸어 “내가 치울게”

    구미 여아 친모 “시신 옮기다 무서워서 포기”… 신고 하루 전 딸에게 전화 걸어 “내가 치울게”

    경북 구미에서 숨진 3세 여아의 친모는 경찰에 신고하기 하루 전 시신을 박스에 담아 옮기다가 그만둔 것으로 18일 밝혀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친모 A(48)씨는 지난달 9일 딸 B(22)씨가 살던 구미시 상모사곡동 한 빌라 3층에서 반미라 상태의 여아를 발견한 뒤 B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여아가 숨진 사실을 알린 뒤 자신이 치우겠다고 말했고, 사실상 B씨에게 동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상자를 구해 여아를 담아 어디론가 옮기다가 바람 소리에 놀라 돌아온 뒤 여아를 원래 상태로 놓아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시신을 옮기다가 바람 소리에 매우 놀랐다”며 “무서워서 돌아가 상자에서 꺼내 제자리에 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3세 여아는 A씨의 남편이 지난달 10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시신을 유기하려 한 혐의를 인정해 A씨를 미성년자 약취 및 사체유기 미수 혐의로 입건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 또 숨진 여아의 친부를 확인하기 위해 여아가 태어난 3년 전 A씨의 통화 기록을 확인해 택배기사까지 포함한 남성 10~20명의 유전자(DNA)를 검사했다. 그러나 아직 친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사건을 넘겨받은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A씨를 불러 직접 조사했으나 “아이를 낳지 않았다”는 주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버스서 여성 추행 20대…피해자 침착 대처로 10분 만에 체포

    버스서 여성 추행 20대…피해자 침착 대처로 10분 만에 체포

    술 취해 버스 앞좌석 여성 수차례 추행피해자, 경찰 신고 후 버스기사에 알려경찰, 버스 앞질러 다음 정류장서 탑승 검거 신고~피의자 검거까지 10분도 안 걸려술에 취한 채 버스 앞좌석에 앉은 여성을 수차례 추행하던 20대 남성이 피해자의 침착한 대처로 10분 만에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여성은 남성이 눈치채지 못하게 경찰에 신고하고 버스기사에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8일 A씨(28)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쯤 버스 앞좌석에 앉은 여성 B씨를 수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반복해서 추행이 이어지자 B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버스기사에게 이를 알렸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버스를 앞질러 다음 정류장 근처에 잠복해 있다가 버스를 확인한 뒤 직접 탑승해 A씨를 검거했다. 피의자 검거까지 10분이 채 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리운전기사·경찰관 폭행한 현직 변호사 검찰 송치

    대리운전기사·경찰관 폭행한 현직 변호사 검찰 송치

    현직 변호사가 대리운전기사를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도 폭행한 혐의로 형사입건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변호사 A씨를 지난 12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월 국회를 통과한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이 올해 1월부터 시행되면서 경찰은 수사 결과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경우에 한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한다. A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카페에서 대리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호텔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대리운전기사를 폭행하고 욕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은 운행 중인 자동차의 운전자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사람은 징역 5년 이하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A씨는 대리운전기사에게 ‘나를 납치하려는 것이냐’라는 취지의 말을 하고,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도 대리운전기사 머리를 팔로 감싸며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대리운전기사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혐의를 부인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 부위원장을 지낸 적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레미콘차, 속도 안 줄여”…자전거로 등교하다 치여 숨진 초등생(종합)

    “레미콘차, 속도 안 줄여”…자전거로 등교하다 치여 숨진 초등생(종합)

    자전거도로서 직진하다 레미콘차에 치여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던 초등학생이 레미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1분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골목에서 50대 A씨가 몰던 레미콘 차량이 초등생이 탄 자전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11)군이 레미콘 아래로 깔리면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다. A씨는 인근 고시원 신축 공사 현장으로 가기 위해 우회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자전거도로에서 직진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학교를 가던 중으로, 사고가 난 골목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골목길로 진입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가 끝난 뒤 적용 혐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성추행 부장검사, 경찰에 회사원이라 속이고 ‘몰래 명퇴’

    성추행 부장검사, 경찰에 회사원이라 속이고 ‘몰래 명퇴’

    한 지방검찰청의 부장검사가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뒤 사표를 제출해 명예퇴직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회사원’이라고 직업을 속이기도 했다. 17일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한 지방검찰청에 근무하던 A부장검사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여성 B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고소당했다. B씨는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알게 된 A부장검사가 지난해 11월 만남을 가진 자리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시켰다. A부장검사는 고소 직후인 지난해 12월 말 검찰에 명예퇴직을 신청해 지난 2월 1일자로 의원면직 처리됐다. 퇴직 후인 지난달 형사 입건된 그는 경찰 소환 조사에서 자신의 직업을 회사원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혐의를 입증하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리고 수사를 종결한 뒤 사건 기록을 검찰에 보냈다. 검찰은 기록 검토 중 A부장검사의 성추행 혐의 피소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고, 검사의 범죄 혐의인 만큼 면밀한 수사 필요성이 있다는 취지로 경찰에 재수사를 요구했다. 경찰 재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A부장검사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아내에 흉기 휘두르고 10년 도망다닌 50대…자전거 사고로 검거

    아내에 흉기 휘두르고 10년 도망다닌 50대…자전거 사고로 검거

    “바람 의심” 살인미수로 지명수배술 취한 채 자전거 몰다 사고 내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지명수배자가 10년 만에 검거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불법체류자 신분의 중국동포 강모(57)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강씨는 2011년 7월 12일 오전 2시 10분쯤 서울 동대문구 주거지에서 사실혼 관계의 동거인 A씨가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해 흉기를 휘둘러 목 부위를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강씨는 범행 이후 도망쳐 10년간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 떠돌았다. 그러던 중 강씨는 지난 13일 서울 성동구에서 술에 취한 채 자전거를 몰고 가다 행인을 치는 사고를 냈다. 서울 성동경찰서가 강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강씨가 밀입국 이력이 있는 불법체류자이며 지명수배 대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강씨가 불법체류자이므로 대공 혐의 등을 두루 살피기 위해 서울출입국 외국인청으로 넘겼고 이 곳에서 구체적인 지명수배 혐의가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10년 전 수배된 강씨에 대해 조사를 마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조마조마’ 바위 싣고 달린 운전자 “수리 중 일감 놓칠 수 없어서”(종합)

    ‘조마조마’ 바위 싣고 달린 운전자 “수리 중 일감 놓칠 수 없어서”(종합)

    출근길 도로에서 안전장치 없이 커다란 바위를 싣고 달린 덤프트럭 운전자가 검거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운전자 A씨를 임의동행해 건설기계관리법과 적재물 추락방지 조치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출근길 예비살인마를 봤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난 4일 오전 9시 30분쯤 경기 남양주시 삼패사거리에서 팔당 방면으로 가는 도로에서 운전을 하던 중 엄청난 크기의 바위를 싣고 달리는 덤프트럭을 발견했다고 알렸다. 글쓴이가 올린 사진을 보면 문제의 트럭은 화물칸 가득 바위를 쌓은 상태로, 끈이나 밧줄 등 별도의 안전장치는 보이지 않았다. 트럭이 급정거하거나 도로 사정으로 바위가 화물칸 밖으로 굴러떨어지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상황이었다. 글쓴이는 “출근길 너무하다 싶은 트럭을 봤다. 멀리서 봤을 때 뭐라도 대놓았겠지 생각했는데 앞차들이 다 피해가고 내 앞에 트럭이 보이는 순간 욕이 나올 뻔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심지어 안쪽에 집어넣은 게 아닌 끝 쪽까지 간당간당하게 쌓아놨더라. 이 정도면 안전불감증은 뒷전이고 예비살인마 아닌가”라며 차량번호를 확인하려고 해도 차가 너무 더러워 번호판 식별이 어려운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사진 촬영 장소가 경기 남양주시 국도 6호선인 것은 바로 확인됐지만 글쓴이 말대로 사진 속 번호판의 숫자가 흐릿한 것이 문제였다. 경찰은 결국 비슷한 시간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모두 분석해 트럭의 동선을 추적, 운전자를 찾아냈다. 경찰 조사에서 덤프트럭 운전자 A씨는 “적재함과 문짝을 연결하는 경첩 부분이 손상돼 수리를 맡겨 놓은 상태인데 일감을 놓칠 수 없어 부득이 운행했다”며 시인했다. 경기북부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석재 등 낙하 위험이 큰 화물 운송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 감독을 강화하겠다”면서 “적재함 문짝 해체나 불법 구조변경 행위에 대해 연중 상시 단속 중”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칼 빼든 박범계, ‘한명숙 모해위증사건’ 수사지휘권 발동…현 정부 3번째

    칼 빼든 박범계, ‘한명숙 모해위증사건’ 수사지휘권 발동…현 정부 3번째

    “한명숙 수사 당시 위법 수사관행 합동 감찰”추미애, 작년 윤석열 상대로 2차례 발동역대 4번째…6개월 만에 또다시 檢 제동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수사팀의 모해위증교사 의혹과 관련해 17일 오후 검찰에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지난 1월 28일 장관에 취임한 지 49일 만이자 모해위증교사 의혹에 대한 공소시효 만료를 5일 남긴 시점이다. 박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은 현 정권 들어 3번째, 역대 4번째다. 앞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상대로 두 차례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대검찰청의 지휘권을 박탈했었다. 박 장관은 “한명숙 사건 수사 당시 위법한 수사 관행에 대해서는 합동 감찰을 벌이겠다”면서 “대검 부장회의에서 혐의와 기소 여부를 심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례적으로, 같은 사건을 두고 전임자인 추 전 장관에 이어 박 장관까지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셈이 됐다. “대검 부장회의서 혐의·기소여부 심의”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고검 의정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 직무대행에 모든 부장이 참여하는 대검 부장회의를 개최해 재소자 김모씨에 대한 기소 가능성을 심의하라고 지휘한다”고 밝혔다. 또 박 장관은 “대검 감찰부장과 감찰3과장, 임은정 검사로부터 사안 설명 및 의견을 청취하고 충분한 토론과정을 거치라”고 지시했다. 이어 “회의 심의결과를 토대로 공소시효 만료일인 오는 22일까지 김모씨의 입건 및 기소 여부를 결정하라”면서 “이 사건 관련 위법하고 부당한 수사관행이 있었다고 판단, 법무부와 대검 합동 감찰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장관은 이날 오전 법무부 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기록을 자세히 살펴봤고 오랫동안 심사숙고했다. 오늘 중엔 결정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수사지휘권 발동을 시사했었다.대검 “수사팀, 모해위증·교사 혐의 합리적 의사결정, 증거 부족” 무혐의 처리 이번 모해위증교사 의혹은 한 전 총리 사건과 관련해 고(故)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가 법정에서 증언을 번복하자, 당시 검찰 수사팀이 동료 재소자들에게 증언을 연습시켜 위증을 하도록 했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검찰의 모해위증교사 의혹은 지난해 4월 한 재소자의 폭로에서 불거졌다. 그는 당시 수사팀이 금품 공여자인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의 구치소 동료 재소자들을 사주해 한 전 총리에 불리한 증언을 하도록 압박했다는 진정을 법무부에 냈다. 진정 사건을 넘겨받은 대검은 “한 전 총리의 재판과 관련해 증인 2명과 전현직 검찰공무원 수사팀의 모해위증·교사 사건은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며 사실상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검 감찰부에 소속돼 사건을 검토해온 임은정 감찰정책연구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신을 이 사건에서 배제한 뒤 미리 정해진 결론을 내린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후 박 장관은 사건 기록을 직접 가져가 불기소 처분 과정 및 사건 배당, 실체관계를 검토하는 등 수사지휘권 행사 가능성을 예고해왔다.법무부-검찰 관계 다시 갈등 국면으로 박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서 법무부와 검찰 관계가 급랭하면서 또다시 갈등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박 장관 직전 추미애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중단하고 수사의 독립성을 보장하라며 임기 중 첫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라임자산운용의 로비 의혹과 윤 전 총장 가족 의혹 사건의 수사 지휘에서 빠지라는 수사지휘권을 추가로 발동했다. 추 전 장관 이전에는 2005년 당시 천정배 장관이 ‘6·25는 통일전쟁’ 발언으로 고발된 강정구 동국대 교수를 불구속 수사하라며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 김종빈 당시 검찰총장은 지휘를 수용하고 사직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240억원대 그린벨트 매입한 수원지법 공무원 등 투기의혹 입건

    240억원대 그린벨트 매입한 수원지법 공무원 등 투기의혹 입건

    수원지법 소속 공무원이 속한 영농법인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240억원을 들여 개발 예정지를 매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법 공무원 A씨 등을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이 속한 영농법인은 지난해 4월 경기 과천시 과천동 일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토지 약 1만㎡를 공시지가의 4배인 240억원에 사들여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이 해당 토지를 구입한 시점은 과천시가 지역을 특정하지 않고 그린벨트 일부를 해제하겠다고 공고한 지 14일 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해당 토지가 해제 예정지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땅값이 폭등했다. 경찰은 이들이 개발제한구역 해제 정보를 입수해 투기에 활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영농법인의 설립 시점은 과천시가 지난해 3월 23일 그린벨트 해제를 공고하기 직전이다.법인 대표자는 A씨의 아버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관련한 투기 의혹이 있어 내사를 진행하다 최근 A씨 등을 입건하며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입건 대상과 적용 혐의 등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울산 해양경찰관 성 비위로 입건돼 ‘직위해제’

    울산해양경찰서는 17일 울산해경 소속 A 경감을 지난 12일 직위 해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 경감은 최근 성추행 혐의로 경북 경주경찰서에 입건돼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 경감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성 관련 비위가 확인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왜 빵빵거려” 마을버스 가로막은 20대 쌍방폭행 주장

    “왜 빵빵거려” 마을버스 가로막은 20대 쌍방폭행 주장

    자신이 탄 차를 향해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마을버스 안으로 들어와 난동을 부리며 운전기사를 폭행한 20대가 쌍방폭행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상해·보복운전·특정범죄가중처벌법(운행 중 자동차 운전자 폭행)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오후 오후 3시 30분 서울 방배동의 한 버스 정류장에 정차하려던 마을버스가 인근에 정차 중이던 외제 스포츠카 옆을 지나가면서 경적을 울렸다. 스포츠카 안에 있던 20대 운전자 A씨는 차량을 움직여 버스 앞을 가로막았다. 이어 버스에 올라타더니 마을버스 운전기사 B씨와 언쟁을 벌이다 급기야 60대 운전기사 B씨를 버스 밖으로 끌어내 폭행했다. 이 장면을 본 시민들이 A씨 등을 말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방폭행이 아닌 쌍방폭행을 주장하며 B씨가 자신의 멱살을 잡은 것을 이유로 2주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폭행 사건이 되면 가해자 입장에서 합의하기 쉬워지고, 재판에 넘겨질 경우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당사자들의 주장, 목격자들의 증언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명숙 사건’ 수사지휘 발동?… ‘법검 갈등’ 2라운드 뇌관될까

    ‘한명숙 사건’ 수사지휘 발동?… ‘법검 갈등’ 2라운드 뇌관될까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사건이 법무부와 검찰 갈등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대검찰청 감찰부가 무혐의로 사건을 마무리했는데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직접 사건 기록을 검토하며 ‘수사지휘권’ 발동을 고심하고 있어서다. 박 장관은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감찰 기록을 가져다 11권째 보고 있다. 오늘 중에 기록 보는 것을 마치겠다”면서 “공소시효가 불과 며칠 안 남아 신속하게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이나 모레쯤, 한 트랙은 그동안의 감찰 혹은 수사 절차상 문제점을 보고 다른 트랙은 실체 관계를 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수사지휘 여부를 이번 주 중 결정하겠다는 취지다. 한 전 총리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재판에서 위증 혐의를 받는 재소자 김모씨의 공소시효는 오는 22일 만료된다. 앞서 대검 감찰부가 이달 초 한 전 총리 사건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내부 잡음이 불거졌다. 이 사건 조사에 참여한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은 대검 지휘부가 자신의 ‘기소 의견’을 묵살하고 ‘형사불입건 의견’을 낸 허정수 감찰3과장으로 주임검사를 바꿨다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대검은 부부장급 연구관 회의를 거쳐 재소자 2명과 당시 수사팀의 모해위증 및 위증 교사 의혹을 불입건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법무부 감찰관실은 대검으로부터 감찰 기록을 전달받아 검토에 나섰고, 박 장관도 6000쪽 분량을 직접 살피고 있다. 이 기록에는 위증 혐의가 성립된다고 주장하는 임 연구관이 작성한 공소장 초안도 포함돼 있다. 박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 한 전 총리 사건은 새 국면을 맞게 된다. 재수사 과정에서 재소자 김씨를 22일 전에 기소할 경우 관련자들의 공소시효도 중지돼 추가적인 수사가 이뤄질 수 있다. 역대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때 두 차례 발동된 것을 포함해 모두 세 차례 발동됐다. 다만 검찰이 이미 사건 처분을 마친 사건에 대해 재수사하라는 취지의 수사지휘권이 행사된 전례는 없다.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난 사안임에도 여권의 ‘한명숙 구하기’ 움직임에 박 장관이 화답하는 모양새라 추 전 장관과 마찬가지로 ‘소모적인 논란을 유발한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도 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제가 왜 그랬을까요” 아파트 놀이터로 차 돌진…초등생 3명 다쳐

    “제가 왜 그랬을까요” 아파트 놀이터로 차 돌진…초등생 3명 다쳐

    아파트 단지 내서 몰던 중 놀이터 돌진9살 초등생 등 3명 부상…병원 치료 중승합차 몬 50대 “의식 차리니 병원”“왜 사고 났는지 모르겠다” 진술인천 한 아파트 단지에서 50대 운전자가 승합차를 몰다가 놀이터로 돌진해 초등학생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운전자는 왜 사고가 났는지 자신도 모르겠다며 의식을 차려보니 병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6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A(52)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카니발 차량을 몰던 중 놀이터로 돌진해 B(9)군 등 초등학생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니발은 놀이터 한복판에 있는 미끄럼틀 앞에서 기구들을 쓰러뜨린 채 멈춰 섰다. 이 사고로 A씨도 부상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아파트 거주자인 A씨는 경찰에서 “왜 사고가 났는지 모르겠다”면서 “의식을 차렸을 때는 병원에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서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다”면서 “피해 초등학생 3명은 외상이 없는 경상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부모에게 인계한 상태”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수면마취제 투약’ 가수 휘성 집행유예에 검찰 항소

    ‘수면마취제 투약’ 가수 휘성 집행유예에 검찰 항소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39)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수 휘성은 2019년 12월 프로포폴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북경찰청은 최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한 뒤 지난해 4월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검찰은 올해 1월 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에 최근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2단독 조순표 판사는 휘성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40시간과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추징금 6050만원을 명령했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아온 유명 연예인으로써 책임을 요구함에도 졸피뎀 투약으로 기소유예를 받은 전력이 있고 프로포폴과 효과가 유사한 약물을 투약해 정신을 잃은 채 발견되기도 했다”며 “다만, 직업 특성상 만성적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고 자발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주치의는 향후 재발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봤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휘성은 지난해 3월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프로포폴과 비슷한 수면 마취제 병이 발견됐지만 형사 입건되지는 않았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동성애자로 군 복무를 한다는 것은…강제람 씨의 호소

    동성애자로 군 복무를 한다는 것은…강제람 씨의 호소

    지난해 11월 영국 BBC는 시각예술활동가 강제람(36) 씨의 사연을 전했다. 그는 설치작품전 ‘유 컴 인, 아이 컴 아웃, 정신병동에서 온 편지들(You come in, I come out - Letters from Asylum)’를 기획하고 있었는데 16일 다시 4분여 동영상을 홈페이지 전면에 올려 눈길을 끈다. 아마도 변희수 씨가 유명을 달리한 것이 계기가 됐을 것으로 짐작된다. 전시회를 구상하게 된 것은 2017년 육군 중앙수사단이 성소수자 군인을 색출해 군형법 92조6을 위반한 혐의로 형사처벌하도록 지시했다는 소식을 듣고서였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이 때 23명이 입건됐고, 9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그 역시 성소수자로 2008년 군에 입대해 충격적인 일들을 경험했다. 영국 유학 중이었는데 기획전을 구상하면서 이듬해 처음으로 다른 시기에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했던 3명의 병사 증언을 듣게 됐다. “누군가 작은 용기를 내서 목소리를 냈을 때, 거기서 변화가 올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강씨는 배치된 자대에서 ‘여성스럽다’는 이유로 괴롭힘의 대상이 됐다. 그는 몇몇 선임들과 부대원들이 그의 몸을 만지고, 귓불에 바람을 불고 속옷을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한 부사관이 그에게 무슨 일인지 물었고 그는 성소수자란 사실을 털어놓았다. 문제의 부사관은 다음날 곧바로 ‘아우팅(성 정체성을 타인이 강제로 공개하는 것)’ 해버렸다. 동료 병사들은 오히려 그가 밤새 누군가 다른 병사를 유혹했다고 손가락질을 해댔다. ‘관심병사’를 가리키는 노란색 스마일 라벨을 군복에 붙이는 수모를 견뎌야 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없는데도 군 정신병원에 강제로 보내져 116일을 지냈다. 항우울제를 강제로 먹였다. 군 전역 심사를 앞두고는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연기하라는 지시까지 받았지만 그는 거부했다. 결국 그는 복무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정을 받아 조기 전역했다. 사유는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및 자아이질적 동성애로 인한 병역부적합”이었다. 한국 군은 동성애자의 현역복무를 원칙적으로 허용한다. 국방부의 부대관리훈령 제7장은 동성애자 병사의 인권을 보호하고 이들이 다른 장병과 마찬가지로 군 복무를 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보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병사의 신상비밀 보장, ’아우팅‘ 제한, 동성애자에 대한 구타, 가혹행위 등 괴롭힘과 차별 금지, 성적 소수자 인권보호 교육 등 구체적인 금지사항과 의무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군형법 92조6항은 “군인·군무원·사관생도 등에 대해 항문성교 및 그 밖의 추행을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하지만 행위의 장소나 시간, 방식, 강제성 등에 대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자의적인 해석이 가능하고, 동성애자를 차별하는 조항이라는 지적이 여러 차례 제기돼 이 조항을 폐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군형법 92조 6항은 1962년 제정 후 세 차례 위헌 심판대에 올랐지만, 세 번 모두 합헌 결정을 받았다. 현재 헌법재판소는 2017년 2월 인천지법에서 제청한 위헌법률심판으로 이 조항의 위헌 여부를 네 번째 심리 중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006년 “동성애 편견과 차별을 내포하는 군형법 추행죄를 폐지하거나 개정하라”고 정부에 권고했다. “90%가 넘는 대한민국 남성이 군대에 다녀와요. 그래서 군형법 92조6항은 단순히 동성애자 군인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이 사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전 생각합니다. 법으로 누군가의 존재가 불법이 될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할 수 있을까요?” 한편 교황청 신앙교리성은 15일(현지시간) 가톨릭교회가 동성 결합을 축복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가톨릭 사제가 동성 결합을 축복할 수 있는지 묻는 여러 교구의 질의에 “안된다”고 회답한 것이다. 동성 결합처럼 결혼이라는 테두리 밖의 성행위가 수반되는 관계가 안정적이라 하더라도 축복하는 일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신앙교리성은 프란치스코 교황도 이런 유권해석을 승인했다고 밝히고 “이것은 부당한 차별이 아닌, 혼인성사 예식 및 그 축복과 관련한 진리를 상기시켜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성애 성향을 갖고 있어도 주님의 뜻에 따라 신의를 갖고 살 의지를 드러내 보이는 사람을 축복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런 교황청의 설명에 진보적인 독일 교단 일부는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군에서의 성소수자 처우로 심각한 정신적인 피해를 입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군인권센터와 친구사이, 전화 129를 이용하면 된다.
  • “건물 사고 싶지만 학교 설립해보고파”…유노윤호, 건물주였다

    “건물 사고 싶지만 학교 설립해보고파”…유노윤호, 건물주였다

    “나도 건물 사고 싶고 그런 것도 좋지만 학교를 좀 설립해보고 싶다” 동방신기 유노윤호(정윤호)가 2018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두니아’에서 한 발언이다. 그는 연예인들 사이에 빌딩 소유가 꿈처럼 번지던 때, 건물보다 학교 설립 꿈을 얘기해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유노윤호가 방역수칙 위반 입건에다 적발 당시 장소가 불법 유흥주점으로 드러난 데 이어, 가족법인으로 건물을 소유했다는 글이 퍼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노윤호가 가족법인으로 지난 2016년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있는 163억 건물을 매입했다는 글이 퍼졌다. 법인의 대표이사는 유노윤호 아버지로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본인이 열심히 돈 벌어서 건물 샀는데 문제가 되나?”, “법인으로 매입하는 것 불법 아니다”, “역시 건물주였어”등 반응을 보였다. 가족 명의 법인으로 부동산을 매입하는 건 불법은 아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제도의 허점을 이용한 편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유노윤호가 방송에서 ‘건물보단 학교’를 언급했기 때문에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부동산 법인이 다주택자일 경우에는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대폭 줄이고 양도소득세도 훨씬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종부세 산정 때, 법인 명의 주택은 개인의 보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세금을 대폭 낮출 수 있다. 한편 유노윤호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한 음식점에서 오후 10시를 넘어 자정까지 자리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유노윤호는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스스로에게도 화가 한다.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한 점 너무나 후회가 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지난 12일 MBC ‘뉴스데스크’가 유노윤호 방문한 업체는 불법 회원제 유흥주점이며, 적발 당시 동석자들은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유노윤호는 도주를 시도했다고 보도해 논란에 휩싸였다. 한편 현재 건물 논란 관련, 유노윤호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세종 건설’ 前 행복청장도 땅 샀다…공직자 너나없이 투기

    ‘세종 건설’ 前 행복청장도 땅 샀다…공직자 너나없이 투기

    전임 행복청장 등 공직자 너나없이 세종시 부동산 투기에 뛰어든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하나둘씩 투기의 실체가 벗겨지면서 ‘세종시는 투기장’이라는 사실이 점차 선명해 지는 형국이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직 세종시 공무원 A씨와 시의원 B씨 등 2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시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도시공원 조성 정보를 취득한 뒤 4000만원을 들여 토지를 매입했다. 이 땅은 현재 10배가 넘는 4억~5억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은 A씨가 시세 차익을 노리고 미공개 정보를 이용, 투기했다고 보았다. 시의원 B씨는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내 연서면 와촌리에 임야 2만 6182㎡를 매입했다. 정의당은 “B씨는 행정수도 건설 얘기가 나온 후인 2005년 산을 매입했지만 직위를 이용해 국가산단 후보지를 확정하는데 관여하면서 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B씨는 주변에 “세종시의원 중에 내가 최고 부자”라고 말하는 등 평소 자신의 부를 과시했다는 소문이 떠도는 상태다. 이혁재 세종시당위원장은 “세종시가 조사 대상을 산업단지로 국한한 것은 수박 겉핥기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또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기간 만료 등 이유로 공공임대 주택을 분양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친인척이나 지인 등에게 특혜를 제공한 의혹을 제기하고 이 부분도 경찰에 수사의뢰하겠다고 했다. 정의당에 따르면 LH 직원들이 홈페이지에 분양 공고를 하면서 ‘세종시’가 아닌 ‘전국단위’로 검색해야 확인할 수 있도록 까다롭게 한 뒤 친인척 등에만 알려줬다는 것이다. 정의당은 세종시 해들마을 5단지 등을 사례로 들고 ‘LH 직원의 친인척 등이 다수 분양받았다’는 제보가 많다고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세종시 건설을 맡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지낸 C씨도 연서면 봉암리 토지 622㎡와 부지 내 경량철골 구조물을 매입했다. 퇴임 후인 2017년 11월 말 매입했지만 이듬해 8월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9개월 전이어서 내부 정보 이용 의혹을 피할 수 없게 됐다. C씨는 “퇴임 후 세종시에 정착하려고 매입했는데 지금 거기에 살지는 않는다”고 해명했다.한편 시의 수사의뢰서를 접수받은 세종경찰청은 이날 시 공무원 가족 3명을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전환했다. 이들은 6급 공무원 D씨와 친동생 4급(서기관) 공무원, D씨의 아내인 무기계약직 공무원이다. D씨는 국가산단 선정 6개월 전인 2018년 2월쯤 아내 명의로 와촌리 토지를 매입한 뒤 더 많은 보상을 위해 조립식 건물을 지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청은 이와 함께 부동산 투기가 의심되는 민간인 4명도 입건해 수사에 착수하는 등 부동산 투기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세종시는 밟는 곳마다 투기 아닌 곳이 없다고 해 ‘지뢰밭’이라고 부른다”라면서 “성역 없는 수사, 관용 없는 처벌, 불법 취득 부동산 환수·몰수 등의 강력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감독 소홀’ 원아 상습학대 제주 어린이집 원장도 조사

    ‘감독 소홀’ 원아 상습학대 제주 어린이집 원장도 조사

    상습 원아 학대 사건이 발생한 제주지역 어린이집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어린이집 원장도 입건했다. 제주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최근 상습 원아 학대 사건이 발생한 어린이집 원장 A씨를 입건해 아동학대 주의와 감독 의무를 지켰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아동복지법상 소속 교사가 학대한 경우 양벌규정에 따라 원장도 처벌을 받는다.경찰은 원아를 학대한 혐의(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및 아동복지법상 학대)로 해당 어린이집 교사 1명을 추가 입건했다.이에 따라 현재까지 이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6명 등 총 7명이 입건된 상태다.피해 원아도 당초 13명으로 파악됐지만,현재 16명으로 늘었다. 피해 원아는 만 1∼4세 반으로,장애아동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어린이집 내 폐쇄회로(CC)TV에는 이들 어린이집 교사가 원아들을 밀치거나,배를 여러 차례 때리고,발로 엉덩이를 차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밥을 먹는 도중 식판을 빼앗는 등 정서적 학대도 이뤄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출근길 공포” 안전장치 없이 바위 싣고 달린 덤프트럭

    “출근길 공포” 안전장치 없이 바위 싣고 달린 덤프트럭

    안전장치 없이 커다란 바위를 실고 도로를 달린 덤프트럭이 포착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15일 경기북부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출근길 예비살인마를 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해당 차량의 불법여부를 검토한 결과 수사 필요성이 있다”며 제보 협조를 요청했다. 작성자는 지난 4일 오전 9시30분쯤 경기 남양주시 삼패사거리에서 팔당 방면으로 가는 도로에서 운전을 하던 중 엄청난 크기의 바위를 싣고 달리는 덤프트럭을 발견했다고 알렸다. 사진에 나온 트럭은 화물칸 가득 바위를 쌓은 상태로, 끈이나 밧줄 등 별도의 안전장치는 보이지 않았다. 차량이 급정거하거나 도로 사정으로 바위가 화물차 밖으로 굴러떨어지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상황. 작성자는 “출근길 너무하다 싶은 트럭을 봤다. 멀리서 봤을 때 뭐라도 대놓았겠지 생각했는데 앞차들이 다 피해가고 내 앞에 트럭이 보이는 순간 욕이 나올 뻔했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심지어 안쪽에 집어넣은 게 아닌 끝 쪽까지 간당간당하게 쌓아놨더라. 이 정도면 안전불감증은 뒷전이고 예비 살인마 아닌가”라며 차량번호를 확인하려고 해도 차가 너무 더러워 번호판 식별이 어려운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해당 게시물의 진위를 파악한 뒤 사실일 경우 트럭운전자를 불러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유흥주점 출입·반려견 파양…광고계도 손절한 유노윤호 이미지

    유흥주점 출입·반려견 파양…광고계도 손절한 유노윤호 이미지

    동방신기 유노윤호(본명 정윤호)가 방역수칙을 위반하며 불법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것이 밝혀진 가운데, 반려견 파양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광고계 역시 그가 출연한 영상을 내리며 빠르게 손절하는 모양새다. 오뚜기는 14일 유노윤호가 모델로 활동 중인 컵밥 광고 홍보물을 삭제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 속 광고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했다. 배달앱 요기요도 메인화면에 뜨던 유노윤호의 이미지를 내렸다. 사진 대신 ‘즐거움은 요기부터’라는 단순 문구로 대신했다. “스스로에게 화가 난다” 사과했지만 유노윤호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밤 10시를 넘어 자정쯤까지 자리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유노윤호는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스스로에게도 화가 난다.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한 점 너무나 후회가 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유노윤호가 방문한 곳이 음식점이 아닌 유흥주점이었다고 보도했다. 유노윤호가 방문한 곳은 음식점이 아닌 불법 유흥업소였고, 여성 종업원과 함께 자정 무렵까지 술을 마셨다는 내용이었다. 자정쯤 경찰이 들이닥치자 그의 지인들이 유노윤호의 도주를 돕기 위해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는 사실도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유노윤호가 깊이 반성하고 있으나 방역 수칙을 어긴 것 외에 잘못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 고민 상담을 하고 싶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친구가 오라는 장소로 갔을 뿐”이라며 “그날 처음 방문한 곳이었다”라며 부인했다.유노윤호가 반려견을 입양한 지 1년 만에 훈련소에 보내고 12년째 아무런 소식이 없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유노윤호는 2008년 시베리안 허스키를 입양했지만, 그 후 유노윤호가 출연한 방송 어디에서도 반려견 태풍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1년 만에 훈련소에 보내고 12년 동안 데려오지 않는 게 파양이 아니면 뭐냐”라며 비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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