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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편함서 ‘콘서트 티켓’ 쓱…경찰에 잡히자 “우편물 착각, 찢어버렸다”

    우편함서 ‘콘서트 티켓’ 쓱…경찰에 잡히자 “우편물 착각, 찢어버렸다”

    30만원짜리 콘서트 티켓이 담긴 우편물을 가져간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해당 세대의 전(前) 세입자로, 자신의 우편물을 챙기려다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7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절도와 재물손괴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 42분쯤 인천시 남동구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 B씨의 우편물을 훔쳐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우편물에는 오는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첫 내한 공연을 앞둔 외국인 팝가수의 콘서트 티켓 2장(30만원 상당)이 들어있었다.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과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우편물을 가져간 여성의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은 해당 세대의 전(前) 세입자로 파악됐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내 우편물인지 알고 챙겼다가 별거 아닌 걸로 생각해 찢어버렸다”고 진술했다. 앞서 해당 콘서트 티켓 주인 B씨는 오피스텔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우편물을 가져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경찰 신고 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구월동 우편물 도난범 공개 수배합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CCTV 캡처 사진을 올리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가 살던 오피스텔의 전 세입자인 것은 확인됐다”며 “A씨 행위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CCTV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이재명-검찰 소환 조사 일정 줄다리기 끝…李, 9일 수원지검 출석

    이재명-검찰 소환 조사 일정 줄다리기 끝…李, 9일 수원지검 출석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소환 조사 일정을 둘러싼 검찰과의 길고 긴 줄다리기 끝에 오는 9일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한다. 그동안 출석 일자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던 이 대표가 검찰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은 검찰의 강압 소환을 지적하는 동시에 출석 통보 3차 불응에 따른 구속영장 청구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7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대정부질문이 끝난 직후인 9일 토요일에 검찰에 출석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소환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번번이 국회를 무시하더니 급기야 이 대표에게 정기국회 출석 의무도 포기하고 나오라는 사상 초유의 강압 소환을 요구했다”며 “헌법이 규정한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부정하는 검찰의 반헌법적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저들이 저열하게 행동할 때 우리는 정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와 검찰은 소환 조사 일정을 놓고 여러 차례 실랑이를 벌였다. 수원지검은 지난달 23일 이 대표 측에 8월 30일 출석을 통보했다. 그러나 이 대표 측은 당 업무 등을 이유로 나갈 수 없다고 밝히며 8월 24일에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 검찰이 이를 거부하면서 1차 소환이 무산됐다. 이후 이 대표 측은 8월 28일에 ‘9월 셋째 주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검찰은 즉각 반발하며 9월 4일 출석을 통보했다. 이 대표는 출석에 응할 의사를 밝혔지만, 조사 시간을 ‘오전’으로 제한하면서 결국 불발됐다. 검찰은 지난 6일 이 대표 측으로부터 ‘12일 출석’ 통보를 받은 사실을 알리며 ‘7~9일 사이 출석’을 요구했다. 이를 이 대표가 수용하면서 오는 9일 검찰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출석이 확정된다면 이 대표는 다섯 번째 검찰 소환조사를 받게된다. 법조계에선 이 대표가 이번에도 불응할 경우 검찰이 ‘3차 불응’으로 간주해 구속영상을 청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민주당은 즉각 선을 그었다. 박 대변인은 “(조사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그 점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검찰의 일방적인 정치행위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자필 진술서를 통해 검찰 조사에서 대북송금 의혹과 이 대표와의 연관성을 일부 인정한 진술은 허위였다고 주장하는 등 입장을 재차 뒤집었다. 이 전 부지사는 “검찰로부터 지속적 압박을 받으면서 이재명 지사가 (대북송금에) 관련된 것처럼 일부 허위 진술을 했다”며 “이는 양심에 어긋난 행위로서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와 관련해 검찰에서 진술한 검찰 신문조서는 임의성(자발성)이 없는 상태에서 진술한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출석 앞두고 또 말바꾼 이화영…“검찰 압박에 이재명 관련 허위진술했다”

    이재명 출석 앞두고 또 말바꾼 이화영…“검찰 압박에 이재명 관련 허위진술했다”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9일 수원지방검찰청 출석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 압박으로 인해 이 대표에 대한 허위진술을 했다며 입장을 재차 뒤집었다. 이 전 부지사는 7일 변호인으로 선임한 김광민 변호사를 통해 공개한 자필 진술서를 통해 “저 이화영이 이 대표와 관련해 검찰에서 진술한 검찰 신문조서는 임의성(자발성)이 없는 상태에서 진술한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화영과 경기도는 쌍방울 김성태(회장) 등에게 스마트팜 비용 뿐만 아니라, 이재명 지사의 방북비용을 요청한 적이 결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이화영은 당시 이재명 지사에게 이와 관련된 어떠한 보고도 한 적이 없으며, 김성태와 전화 연결을 해준 사실도 없다”며 “이화영은 김성태의 체포 이후 같은 사안에 대해 8개월 이상 검찰로부터 집요한 수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의 혐의를 인정하라는 집요한 압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치 이재명 피의자의 참고인 신분과 같은 수사를 받았다. 이화영은 검찰로부터 별건 수사를 통한 추가 구속 기소 등 지속적 압박을 받으면서 이재명 지사가 관련된 것처럼 일부 허위진술을 했다. 이는 양심에 어긋난 행위로서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자신의 재판이 지연된 것과 관련해 “재판부에 사과드린다. 앞으로 재판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전 부지사는 지난 6월경 이뤄진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 그룹과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하던 입장을 일부 뒤집고 “쌍방울에 경기도지사 방북 추진을 요청했다”고 진술했다. 아울러 “당시 이 대표에게 ‘쌍방울이 비즈니스를 하면서 북한에 돈을 썼는데, 우리도(도지사 방북) 신경 써줬을 것 같다’는 취지로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이 대표와 관련된 이같은 모든 진술이 허위였다고 재차 번복한 것이다. 검찰의 대북송금 의혹 수사에서 핵심 인물인 이 전 부지사의 중요 진술이 뒤집히면서 앞으로 검찰의 이 대표 수사도 혼선이 불가피해졌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비롯해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이다.
  • “법이 위입니까, 장관 명령이 위입니까?” 박주민 질의에 이종섭 국방장관 ‘진땀’

    “법이 위입니까, 장관 명령이 위입니까?” 박주민 질의에 이종섭 국방장관 ‘진땀’

    “수사기관이 주체라 그랬죠? 여기 어디 장관이 들어가 있습니까. 여기 장관이 어디 있어요! 여기 사령관이 어디 있고!”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2023.9.6 국회 대정부질문)고(故)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한 국방부의 해명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 수사 개입은 없었다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관련 질의에 우왕좌왕하다 역설적으로 혐의적용 관련 지시가 있었음을 자인한 셈이 됐다. 여기에 채 상병 사건을 수사하다 해임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구속 영장에도 이런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되면서, 파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6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질문에 나섰다. 박 의원은 특히 개정된 군사법원법 취지와 그 세부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를 파고 들었다. 그는 군 사망사건 수사에 관여할 수 없는 국방부 장관이 재검토를 지시한 것은 법률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해당 법안 취지는) 군에서의 개입을 배제하겠다, 특히 지휘부의 간섭을 배제하겠다는 것”이라면서 “군 수사기관이 범죄사실을 알면 ‘바로 딱 신속하게’ (민간 수사기관에) 이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관도, 부대장도 아닌 수사기관이 알면 바로 딱 신속하게 이첩해야 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지적했다. 박 의원은 “내가 이 법을 대표발의·심사했다. 여기(법 조항에) 장관이 어딨고 사령관이 어디 있느냐”며 “범죄 사실을 알고 바로 딱 신속하게 이첩하는 주체는 군 수사기관”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2021년 이예람 공군 중사 사망사건 당시 군사경찰의 수사 은폐 및 축소 논란이 일면서 개정된 군사법원법에서는 범죄 혐의점이 있는 군내 사망사건의 경우 군 관련 수사기관이 아닌 민간 경찰과 검찰에서 수사하도록 하고 있다.이 장관이 “개정된 군사법원법에 따르면 장관도 지휘감독할 권한이 있다”고 반박하자, 박 의원은 박 의원은 “그렇지 않다. 그건 수사권한이 군사경찰이나 군 검찰에 있을 때지 사망 사건에는 군에 관여권이 없다”며 “법률이 우위입니까, 장관의 명령이 우위입니까”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왜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결과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장관은 “(채 상병 순직 당시) 지휘관계에 있는 8명 전부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했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그게 (수사 내용에) 관여한 게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박 의원은 “8명 문제 있다고 수사관이 알아서 하려 했더니 ‘멈춰, 8명 다 하는 건 문제 있어’ 이게 내용에 관여한 게 아닌가. 결과적으로 내용(해병대 수사단이 제출한 보고서와 최종 경찰로 이첩된 보고서)도 바뀌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이 장관은 “제가 내용을 알아보고 누굴 (혐의에서) 넣어라 빼라 지침 준 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해명에 대해 박 의원은 “방금 얘기했지 않았나. 안 되는 걸(수사개입) 한 것”이라며 “장관 스스로도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이 장관을 몰아세웠다. 박 의원의 호통에 말문이 막힌 이 장관은 잠시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구속영장에는 “혐의자 특정 말라” 국방장관 지시 명시 군검찰이 청구한 박정훈 전 단장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혐의자를 특정하지 말라”는 이 장관 지시가 명시된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이 장관이 박 의원의 질의에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못하면서 국방부 입장은 더 난처해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방부 검찰단이 중앙지역군사법원에 제출한 사전 구속영장청구서를 보면, 7월 31일 해병대 수사단의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결과와 관련한 언론 브리핑이 취소된 직후 ‘해병대부사령관은 오후 2시 10분경 국방부에 들어가 우즈베키스탄 출장 직전이던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이첩보류‘ 등 지시를 받고 해병대사령부로 복귀했다’고 기술돼 있다. 정종범 해병대부사령관은 같은 날 오후 4시쯤 해병대사령부 회의실에서 해병대사령관, 해병대사령부참모장, 공보정훈실장, 비서실장, 정책실장, 박 전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국방부 장관의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영장청구서 7쪽에는 ‘부사령관이 장관님 지시사항은 ①수사자료는 법무관리관실에서 최종 정리를 해야 하는데, 혐의자를 특정하지 않고, 경찰에 필요한 자료만 주면 된다 ②수사 결과는 경찰에서 최종 언론 설명 등을 하여야 한다 ③장관이 8월 9일 현안 보고 이후 조사 결과를 보고하여야 한다 ④유가족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회의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라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진술이 기술됐다. 이는 국방부 장관의 문서로 된 명시적 이첩보류 지시가 없었다는 박 전 단장 측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술된 것이지만, 이 장관이 ‘혐의자를 특정하지 말라’는 지시를 한 적 없다고 한 그간의 국방부 입장과는 배치된다. 이 장관은 지난 4일 국회 예결위 전체 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도 “혐의자를 포함시키지 않고 보내야 한다는 이야기는 한 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의 통화를 스피커폰을 이용해 다른 사람과 함께 들었다는 박 전 단장의 주장도 사실로 확인됐다. 영장청구서 23쪽에는 ‘피의자로부터 법무관리관과의 8월 1일 대화를 함께 청취한 (공란)과 (공란)은 법무관리관이 특정 혐의자를 제외하라는 것이 아니라, 혐의사실과 혐의 내용을 빼고 조사기록만 넘기라고 이야기하였다고 진술하고 있는 바’라고 적혀 있다. 공란으로 표시된 이들 2명은 군검찰 조사에서 박 전 단장과 유재은 법무관리관의 통화를 함께 들었으며, 당시 법무관리관이 박 전 단장에게 혐의사실과 혐의 내용을 빼고 조사기록만 넘기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지만, 특정 혐의자를 제외하라는 것은 아니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군검찰은 이를 토대로 영장청구서에 “법무관리관이 피의자에게 ‘특정 혐의자를 제외하라’고 말했다는 내용은 다른 사람의 진술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없는 일방적인 주장에 해당한다”고 적었다. 또 “‘혐의사실, 혐의 내용을 다 빼라’고 말했다는 점은 위법하거나 부당한 내용에 해당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전 단장의 법률대리인은 김정민 변호사는 6일 군검찰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군검사는 ‘혐의사실, 혐의 내용을 다 빼라’고 하는 지시가 적법한 수사지휘에 해당한다는 전제하에서 피의자를 입건하고 구속영장까지 청구했음을 알 수 있다”며 “이는 매우 심각한 법리 오해”라고 반박했다. 김 변호사는 “대법원은 ‘수사기관이 범죄의 혐의가 있다고 보아 수사를 개시하는 것을 범죄의 인지라고 부른다’고 판시한 바 있다”며 “혐의사실을 특정하지 말라는 지시는 결국 범죄를 입건하지 말라는 뜻이고 이는 명백하고도 직접적이면서도 노골적인 수사방해, 수사개입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불법 도박사이트 자금 40조 관리, 수수료 4000억 챙긴 일당 검거

    불법 도박사이트 자금 40조 관리, 수수료 4000억 챙긴 일당 검거

    불법 도박사이트 여러 곳에서 거래되는 도박 자금 40조원을 관리, 세탁하고 수수료로 4000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강력범죄수사대는 도박개장,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20대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공범 21명을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64개 불법 도박사이트가 입금한 돈을 관리, 세탁하고 수수료 1%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이 관리한 자금의 규모는 무려 40조원으로, 수수료만 4000억원을 챙겼다. 이들은 전국에 36개 지부를 차리고 지부마다 대포통장 수집책, 도박사이트 연락책, 관리자 등을 두고 1, 2개월마다 사무실을 옮겨다니면서 점조직 형태로 운영했다. 특히, 이들은 수사기관이나 금융당국에 단속 당하지 않으려고 도박사이트가 자금을 입금하는 대포통장 계좌를 빠르면 1시간마다 변경했다. 조직 내 모든 연락은 추적이 어려운 텔레그램을 사용했고, 조직원들에게는 행동강령과 메뉴얼도 숙지시켰다. A씨 등이 사용한 대포통장은 모두 425개로, 계좌 하나 당 200만원을 주고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 일당에 본인의 은행계좌를 넘긴 77명도 붙잡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인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수수료 수익으로 암호화폐에 약 300억원을 투자했으며, 부산 해운대에 고급 주택을 매입하고, 고급 외제 스포츠카를 구매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수사가 시작되자 A씨가 상당수 자산을 처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 일당의 범죄 수익 중 8억 3000만원에 대한 추징보전 인용 결정을 받았다. 빼돌린 범죄 수익금 환수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300억원 상당 암호화폐는 비밀번호를 밝혀내지 못해 아직 몰수하지 못했다 . 경찰은 A씨 일당에 돈세탁을 의뢰한 불법 도박사이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속보] 이재명, 9일 검찰 출석…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속보] 이재명, 9일 검찰 출석…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 오는 9일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기로 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7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재명 당 대표는 오는 9일 토요일 수원지검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검찰은 번번이 국회를 무시하더니 급기야 이 대표에게 정기국회 출석 의무도 포기하고 나오라는 사상 초유의 강압 소환을 요구했다”며 “더구나 검찰이 요구한 출석 일자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대정부 질문 기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헌법이 규정한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부정하는 검찰의 반헌법적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저들이 저열하게 행동할 때 우리는 정대하게 나아가겠다. 이 대표는 대정부질문이 끝난 직후인 9일 토요일 검찰에 출석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소환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양측은 일정과 방식 등에서 이견을 빚으며 소환 조사가 두 차례 불발됐다. 이에 이 대표는 오는 12일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검찰은 7~9일 사이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비롯해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쌍방울의 대납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이 대표를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했다. 이 대표가 이번에 출석하면 5번째 검찰 소환조사가 된다.
  • 이근 전 대위, 무면허운전 입건…이렇게 적발됐다

    이근 전 대위, 무면허운전 입건…이렇게 적발됐다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최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근(39) 전 대위가 면허 없이 차를 운전해 입건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오후 6시 10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자택에서 매탄동 수원남부경찰서까지 자신의 차로 무면허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를 운전하다가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로 수사를 받고 있어 현재 면허가 취소된 상태이다. 그는 다른 사건으로 수원남부경찰서를 찾았다가 경찰서 내 순찰차량 자리에 주차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순찰차량에 일반차량이 주차한 것을 목격한 경찰이 차량이동 요청을 위해 차량 내 휴대전화 연락처를 찾으려 했으나 발견할 수 없어 부득이 차적 조회를 하는 과정에서 무면허 운전이 적발된 것이다. 한편 이씨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해 3월 출국해 우크라이나의 외국인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합류했다. 이후 전장에서 다쳤다며 그해 5월 치료를 위해 귀국했고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달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 ‘우크라 불법 참전’ 이근, 무면허운전 입건… 뺑소니로 면허취소 상태

    ‘우크라 불법 참전’ 이근, 무면허운전 입건… 뺑소니로 면허취소 상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9)씨가 무면허 운전으로 입건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오후 6시 10분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자택에서 매탄동 수원남부경찰서까지 무면허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로 수사를 받고 있어 현재 면허가 취소된 상태다. 이씨는 다른 사건으로 수원남부경찰서를 찾았다가 차적 조회를 통해 무면허 운전이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씨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로 출국해 외국인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합류했다. 당시 외교부는 이씨가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정부 허가 없이 입국했다며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후 이씨는 전장에서 다친 몸을 치료하기 위해 그해 5월 귀국했다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재판에 넘겨진 이씨는 지난달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 가게서 담배 피우며 “죽이겠다”… “나가달라” 하니 흉기 꺼내 폭행한 40대

    가게서 담배 피우며 “죽이겠다”… “나가달라” 하니 흉기 꺼내 폭행한 40대

    경기 시흥의 한 술집에서 업주를 때리고 흉기를 꺼내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11시 30분쯤 시흥시 거모동 술집에서 술집 사장 A씨를 폭행하고 집기를 집어던진 혐의로 40대 B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건 발생 다음날 자영업자들이 모인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9월 3일 저녁에 가게에서 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시흥에서 작은 호프집을 운영한다고 밝힌 A씨는 “오후 11시가 넘어서 남자 손님 두 분이 들어왔다. 일요일이라 일찍 끝낼까 고민하던 중에 받았는데 주문은 안 하고 둘이서 심각하게 얘기한 하더라”며 “한참 얘기하다가 한 명이 눈치가 보였는지 소주 1병만 주문하고 계속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게가 크지 않다 보니 어느 정도 얘기가 들리는데 ‘가게를 정리했다. 누구를 끝내겠다. 죽이겠다. 계산해 보니까 10년은 살아야 한다’ 이런 무서운 얘기들을 하더라”라고 전했다. A씨는 이들 일행이 가게 안에서 담배를 피우길래 ‘안 된다’고 말했지만 얘기를 듣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A씨는 ‘가게 끝났다. 나가 달라’ 요청했으나, 이들은 ‘손님을 받고 왜 나가라고 하느냐. 무시하는 거냐’며 언성을 높였다. A씨는 “얘기하는 중에 손님이 가져온 대형 부직포 쇼핑백 안을 보니 부엌칼 같은 게 들어있었다. ‘소줏값도 안 받겠다. 그냥 빨리 나가달라’ 하고 내보내려고 하는데 그때부터 폭행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A씨에 따르면 B씨는 A씨를 향해 테이블에 있는 램프를 집어 던지고 가지고 온 칼을 들고 위협하는가 하면 ‘너도 죽이겠다’며 폭행했다. 이후 B씨는 일행 C씨와 함께 자리를 떠났고, A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요즘 칼부림 기사가 많았지만 주변에는 없어서 크게 와닿지는 않았는데 직접 칼을 가지고 다니면서 ‘누군가를 죽일 거다’라는 얘기를 듣고 당해보니까 남자가 일하는 가게도 이럴진대 여자 혼자 일하는 가게는 더 심각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그러면서 두 장의 사진을 올려 자신의 목덜미 등에 붉은 상처가 난 모습을 공유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범행 2시간여 만인 4일 오전 2시쯤 안산 지역에서 일행 C씨에게 주먹을 휘두르다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B씨가 앞서 A씨를 폭행한 뒤 현장을 이탈한 용의자라는 점을 확인했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영장엔 “국방장관, 혐의자 특정 말라 지시”… 국방부 “직접 언급 안 해”

    영장엔 “국방장관, 혐의자 특정 말라 지시”… 국방부 “직접 언급 안 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서 ‘채모 상병 조사보고서에 혐의자를 특정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해병대 사령관 진술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구속영장청구서에 포함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이 장관은 그런 지시를 한 적이 없다는 국방부 공식 입장과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박 전 단장 측 김정민 변호사가 공개한 국방부 검찰단의 구속영장청구서에 따르면 ‘정종범 해병대 부사령관은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 언론 브리핑이 취소된 직후인) 7월 31일 오후 2시 10분쯤 국방부에 들어가 우즈베키스탄 출장 직전이던 장관으로부터 이첩 보류 지시를 받고 사령부로 복귀했다’고 돼 있다. 정 부사령관은 같은 날 오후 4시쯤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박 전 단장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장관 지시 사항을 전달했는데 여기에 ‘혐의자를 특정하지 않고, 경찰에 필요한 자료만 주면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는 김 사령관의 진술이 적시됐다. 문서로 된 장관의 이첩 보류 지시가 없었다는 박 전 단장 측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내용이지만 지난 4일 국회에서 “혐의자를 포함시키지 않고 보내야 한다는 이야기는 한 적이 없다”는 이 장관의 발언과는 달라 논란이 더 커졌다. 그러자 국방부는 “군검사가 해병대 부사령관의 진술서를 바탕으로 요약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 장관이 직접 언급한 내용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군검찰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군검사는 ‘혐의 사실, 혐의 내용을 다 빼라’고 하는 지시가 적법한 수사지휘에 해당한다는 전제에서 피의자를 입건하고 구속영장까지 청구했다”며 “혐의 사실을 특정하지 말라는 지시는 결국 범죄를 입건하지 말라는 뜻으로 노골적 수사 방해, 개입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사건을 둘러싼 외압 의혹에 대한 부적절한 대처로 이 장관의 경질설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조사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조치를 할 수 있는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문제에 대해 (제가) 언급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 “혐의자 특정 말라” 박 대령 영장엔 장관 지시… 국방부 “장관 직접 언급 아냐”

    “혐의자 특정 말라” 박 대령 영장엔 장관 지시… 국방부 “장관 직접 언급 아냐”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서 ‘채 모 상병 조사보고서에 혐의자를 특정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해병대 사령관 진술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구속영장청구서에 포함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이 장관이 그런 지시를 한 적이 없다는 국방부 공식입장과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박 전 단장 측 김정민 변호사가 공개한 국방부 검찰단의 구속영장청구서에 따르면 ‘정종범 해병대 부사령관은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결과 언론브리핑이 취소된 직후인) 7월 31일 오후 2시 10분쯤 국방부에 들어가 우즈베키스탄 출장 직전이던 장관으로부터 이첩 보류 지시를 받고 사령부로 복귀했다’고 돼있다. 정 부사령관은 같은 날 오후 4시쯤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박 전 단장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장관 지시사항을 전달했는데 여기에 ‘혐의자를 특정하지 않고, 경찰에 필요한 자료만 주면 된다’라는 내용이 담겼다는 김 사령관의 진술이 적시됐다. 문서로 된 장관의 이첩보류 지시가 없었다는 박 전 단장 측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내용이지만, 지난 4일 국회에서 “혐의자를 포함시키지 않고 보내야 한다는 이야기는 한 적이 없다”는 이 장관의 발언과는 달라 논란이 더 커졌다. 그러자 국방부는 “군검사가 해병대 부사령관의 진술서를 바탕으로 요약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 장관이 직접 언급한 내용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군검찰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군검사는 ‘혐의사실, 혐의내용을 다 빼라’고 하는 지시가 적법한 수사지휘에 해당한다는 전제에서 피의자를 입건하고 구속영장까지 청구했다”면서 “혐의사실을 특정하지 말라는 지시는 결국 범죄를 입건하지 말라는 뜻으로 노골적 수사방해, 개입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사건을 둘러싼 외압 의혹에 대한 부적절한 대처로 이 장관의 경질설이 제기되는 데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조사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조치를 할 수 있는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문제에 대해 (제가) 언급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 “경찰·소방관 때려”…침대 묶여 이송된 만취男, 민주당 의원 비서관이었다

    “경찰·소방관 때려”…침대 묶여 이송된 만취男, 민주당 의원 비서관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중진 국회의원 비서관이 술에 취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관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국회의원실에서 근무하는 보좌직원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4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남의 집 현관문을 열려다가 “만취한 사람이 문을 열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관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셨다고 판단한 경찰이 119에 공동대응을 요청해 구급대원도 출동했다. A씨가 소리를 지르며 발길질을 하고 주먹을 휘두르자 경찰은 그를 이동식 침대에 묶어서 이동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SBS는 A씨가 침대에 묶여 이송되는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오피스텔 앞에 119구급차가 도착하고, 잠시 뒤 A씨가 이동식 침대에 묶인 채 이송되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구급대원과 경찰관을 찾아가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의원실은 SBS를 통해 “A씨가 술에 취해 남의 집에 잘못 찾아갔고 본의 아니게 문제를 일으킨 것 같다”며 “수사기관의 처분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A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뒤 석방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돈 문제로 다투다 “같이 죽자”… 올레길에서 시속 100㎞ 질주한 50대 남성

    돈 문제로 다투다 “같이 죽자”… 올레길에서 시속 100㎞ 질주한 50대 남성

    여자친구(40대)와 돈 문제로 싸우다가 “같이 죽자”며 마을 안 도로를 시속 100㎞에 가까운 질주를 하다가 옹벽을 들이받고 전치 4주 상해를 입힌 50대 남성이 검거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특수협박,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27일 자정 0시 55분쯤 서귀포시에서 운전 중 여자친구 B(40대)씨와 금전문제로 다투다 “같이 죽자”며 옹벽을 들이받아 B씨에게 흉골 골절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옹벽을 들이받기 전 좁은 마을길을 시속 약 100㎞로 과속하며 B씨를 위협했으며, 사고를 낸 뒤에는 차량과 피해자를 두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B씨는 20분간 방치됐다가 걸어서 집에 도착했으며, 사고차량을 발견한 목격자가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체포·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겁을 주려고 했을 뿐, 사고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오른쪽으로 틀었다”며 “사고 전(30㎞) 감속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고의성을 입증 못해 특수상해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 B씨가 합의서를 제출해 불구속 수사를 이어가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특정인 가만 안둔다” 112 자진 신고하고 한 40대 체포

    “특정인 가만 안둔다” 112 자진 신고하고 한 40대 체포

    112에 연락해 특정인을 해치겠다고 알린 뒤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대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 40분쯤 경기 광주시 한 편의점에서 직접 112에 신고해 “내게 지속해서 연락해 괴롭힌 인물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 출동한 경찰관은 술에 취한 채 편의점에서 흉기를 들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경찰관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흉기를 들고 위협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최근 연락을 끊고 산 가족의 지인으로부터 ‘가족이 구속됐는데 영치금을 보내줘야 하지 않겠느냐’는 연락을 여러 차례 받았다”며 “파출소에 찾아가 원치 않는 연락을 하는 사람을 처벌할 수 있을지 상담했는데, 현행법상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답변을 들어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분실 신분증으로 대포 유심 개통, 범죄 조직에 넘긴 일당 덜미

    분실 신분증으로 대포 유심 개통, 범죄 조직에 넘긴 일당 덜미

    유흥업소 등에서 분실된 타인 신분증으로 100여 개의 대포 유심을 개통하고 보이스피싱 등 범죄조직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불법 취득한 타인 신분증을 범죄에 악용한 A씨(60대)와 폭력조직원 B씨(20대) 등 3명을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또 범행에 가담한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전주시에 있는 휴대전화 판매대리점에서 타인의 명의로 가입신청서를 작성한 뒤 대포 유심을 개통해 보이스피싱 등 범죄조직에 전달해 2000만원 상당의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유흥업소 등에서 분실된 신분증을 모아 휴대전화 대리점 업주와 결탁해 가입신청서 등을 위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불법 개통된 유심을 보이스피싱 등 범죄 조직에 유심 1개당 17~18만원 상당의 수수료를 받고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경찰청 김광수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신분증 등 분실로 금융피해는 물론 각종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많은 만큼 관공서 등 관련 기관에 즉시 분실신고를 통해 피해를 사전 차단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대북송금 의혹’ 이재명측 12일 출석 통보…檢 “7∼9일”

    ‘대북송금 의혹’ 이재명측 12일 출석 통보…檢 “7∼9일”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이번 주에 출석할 것을 6일 재통보했다. 이 대표가 다음주인 오는 12일에 출석하겠다고 통보하자 검찰은 늦어도 이번 주 중에 피의자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통보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이날 언론에 보낸 문자를 통해 “오늘 이 대표 측 변호인으로부터 12일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검찰은 이 대표는 앞서 2차례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바 있고, 단식으로 피의자 조사에 지장이 초래되는 상황이어서 늦어져 이번 주 7∼9일에 출석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비롯해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쌍방울의 대납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최근 이 대표를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했다. 앞서 이 대표와 검찰은 소환 일정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1일 오전 이 대표 측은 4일 검찰해 출석해 오전 조사 만 받고 추후 일정을 협의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검찰은 “2시간 만에 조사를 중단할 수는 없다”고 했고, 이 대표 측은 다시 ‘4일 조사를 받지 않겠다’고 검찰에 통보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를 두고 “검찰이 4일 출석 일정을 거부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달 23일에도 검찰이 이 대표에게 8월 30일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하자 이 대표는 “다음 주 당무 등으로 전혀 시간을 낼 수 없으니 내일(8월 24일) 가겠다”고 맞섰다. 검찰은 “수사 및 재판 상황을 고려한 일정으로 예정대로 조사하겠다”며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후 이 대표가 예정된 일정에 출석하지 않자 4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재차 통보했다.
  • 스터디카페 면접갔더니…“더 쉽고 좋은 일” 성매매 알선

    스터디카페 면접갔더니…“더 쉽고 좋은 일” 성매매 알선

    스터디 카페 아르바이트 면접을 갔다가 성폭행 피해를 당한 10대 여성이 충격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다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재수생 B(19)씨를 키스방으로 데려가 강압적인 방법으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B씨가 지난 4월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린 것을 본 A씨는 자신을 스터디 카페 관계자라고 속여 부산진구 모 스터디 카페에서 면접을 진행했다. A씨는 면접 자리에서 “더 쉽고 더 좋은 일이 있다”며 키스방 아르바이트를 권유했다. 그는 B씨를 옆 건물의 키스방으로 데려간 뒤 “실습해보겠다”며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날의 충격으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다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생을 마감했다. 경찰은 통신 기록과 지인 증언 등을 통해 A씨의 성매매 알선과 B씨에 대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혐의를 입증했다. 이를 통해 A씨가 미성년자 피해자를 포함해 비슷한 형태로 상당 기간 성매매 알선을 한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계속 부인하는 등 증거인멸의 우려도 있어 구속했다”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A씨로부터 여성을 공급받은 업소로 추정되는 키스방 운영자 30대 2명도 직업안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키스방 업주는 전기통신사업자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겉으로는 다른 업체인 것처럼 불법 영업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테이저건 대신 권총 들었다…20초만에 흉기男 제압한 경찰 영상 ‘화제’

    테이저건 대신 권총 들었다…20초만에 흉기男 제압한 경찰 영상 ‘화제’

    경찰이 테이저건 대신 권총을 꺼내들고 흉기 든 남성을 제압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5일 경찰청이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6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의 한 사거리에서 ‘한 남자가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한 교차로 교통섬에 흉기를 든 채 서 있는 남성 A씨를 발견했다. 퇴근 시간이라 자칫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경찰은 긴박한 상황으로 판단해 테이저건 대신 권총을 꺼내들었다. 이어 A씨를 향해 “칼 버려”라고 외치며 경고했고, A씨가 칼을 내려놓자 곧장 “엎드려”라고 명령했다. 경찰의 경고에 A씨가 자세를 낮추자, 곧장 다른 경찰관이 땅에 떨어진 흉기를 발로 차 멀리 치우고 체포했다.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을 보면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경찰차에서 내려 A씨를 제압하기까지 20초 정도 걸렸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당시 술을 마시고 생활용품점에서 흉기를 구입한 뒤 포장지를 뜯고 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에게 혼이 나서 자해하기 위해 흉기를 구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폭력행위처벌법상 우범자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 묻지마 범죄 급증에 ‘저위험총’ 보급 최근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경찰은 지난달 4일 흉기 난동 등 강력범죄 발생시 총기, 테이저건 등 정당한 경찰 물리력을 적극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모든 현장 경찰에게 저위험 권총을 보급하고, 101개 기동대에 흉기 대응 장비를 신규 지급하겠다”고 말했다.경찰청은 내년 저위험 권총 5700여정 지급을 시작으로 3년 동안 2만 9000정을 보급해 1인 1총기 보급을 완료하기로 목표를 잡았다. 현재 지구대와 파출소에 근무하는 약 5만명의 지역 경찰에게는 38구경 권총 2만 2000여정만 지급돼 있다. 저위험 권총은 플라스틱 탄두를 쓰기 때문에 38구경의 10분의 1 수준 살상 능력을 갖추고 있다. 발사 시 허벅지를 기준으로 뼈까지 도달하지 않도록 최대 6㎝ 정도에 박히도록 개발됐다. 그러나 저위험 탄이라도 주요 장기에 적중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기존 권총 대비 25% 정도 가볍고 격발 시 반동도 30% 수준이어서 사용과 휴대가 쉽다. 저위험 탄 외에 공포탄과 9㎜ 보통탄(실탄)도 사용할 수 있다. 총기 손잡이 부분에 삽입해 사격한 시간과 장소, 발사각과 수량, 탄의 종류를 자동으로 기록하는 ‘스마트 모듈’도 탑재돼 있다. 블랙박스 역할을 하는 스마트 모듈은 총기 사용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증명해 경찰의 과잉 대응 논란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저 포인터 등 명중률을 향상해 주는 부수 기자재 장착도 할 수 있다.
  • ‘항명 혐의’ 박정훈 대령, 군검찰 출석... “비장의 무기는 진실”

    ‘항명 혐의’ 박정훈 대령, 군검찰 출석... “비장의 무기는 진실”

    지난 7월 집중호우 당시 무리한 실종자 수색작전에 동원됐다 순직했던 해병대 채 모 상병 사건을 초동조사하다 해병대 수사단장에서 보직해임되고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대령이 5일 국방부 검찰단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박 대령은 이날 빨간색 해병대 티셔츠를 입은 해병대 사관 81기 동기들과 함께 출석했으며, 후문에서 출입증을 발부받아 국방부 영내로 입장했다. 이날 조사는 지난 1일 박 대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이후 첫 소환조사다. 군검찰은 지난달 30일 박 대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 1일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군사법원이 “증거인멸 내지 도망의 염려 및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박 대령의 법률대리인 정관영 변호사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있는 사실 그대로 진술할 예정”이라면서 “비장의 무기는 진실이다. 진실의 힘이 강하기 때문에 그것으로 방어권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항명 혐의와 관련해 “국방부 장관에서 수사단장에 이르기까지 순차적으로 명령이 내려오지 않은 부분을 군검찰이 입증해야 하는데, 지금은 오히려 반대가 돼 피의자에게 증명해보라는 식”이라고 밝혔다.또 다른 법률대리인인 김정민 변호사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박 대령이 윗선의 외압을 증명할 결정적 녹취록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는 언급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박 대령은 메모를 꼼꼼히 했기 때문에 타임라인이 분 단위로 있다”고 말했다. 박 대령은 유재인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하면서 부하 두 명과 함께 스피커폰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때 통화를 녹음했거나 다른 방식으로 기록을 갖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박 대령은 오는 8일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해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23일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과 유재은 법무관리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 “분(分)단위 기록 갖고있다”…軍검찰 출석한 박정훈 대령

    “분(分)단위 기록 갖고있다”…軍검찰 출석한 박정훈 대령

    해병대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5일 군검찰에 출석했다. 박 대령 측은 “비장의 무기는 진실”이라며 항명 의혹에 대해 진술거부권 대신 적극적인 방어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전 단장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 출석했다. 박 전 단장의 법률대리인 정관영 변호사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있는 사실 그대로 진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명 혐의와 관련해서는 정 변호사는 “국방부 장관에서 수사단장에 이르기까지 차례대로 명령이 내려오지 않은 부분을 군검찰이 입증해야 하는데, 지금은 오히려 반대가 돼서 피의자에게 증명해보라는 식”이라며 “피의자는 있는 사실을 그대로 진술할 예정이다. 진실의 힘이 강하기 때문에 일관성 있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방어권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또 다른 법률대리인인 김정민 변호사가 CBS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단장이 윗선의 외압을 증명할 결정적 녹취록을 갖고 있을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는 “박 대령은 메모를 꼼꼼히 했기 때문에 타임라인이 분(分) 단위로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또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27년 군 복무를 한 사람이 단순히 공명심이나 자존심 때문에 그랬겠냐. 박 대령은 처음부터 이 사건 배후에 대통령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대통령과의 싸움인데 아무 준비도 없이 그냥 메모만 가지고 나왔겠는가”라고 말해 이번 소송과 관련된 일련의 증거를 갖고 있음을 내비쳤다. 앞서 박 대령 측은 지난 8월 유재인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하면서 부하 두 명이 동석한 가운데 스피커폰을 이용했다고 주장했으며, 이때 통화가 녹음됐거나 관련 기록이 어떤 형태로든 존재할 것으로 추측된다. 박 대령 측이 지난 8월 29일 공개한 진술서에 따르면 박 대령은 당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게 ‘수사 혐의자·혐의 내용 삭제 요구’에 대한 이유를 묻자 김 사령관은 “오전 대통령실에서 VIP(대통령) 주재 회의 때 수사 결과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VIP가 격노하면서 장관과 통화한 뒤 이렇게 됐다”고 적었다. 김 사령관은 해당 진술서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박 대령은 지난 1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군사법원 입구까지 갔다가 출입 방법을 놓고 3시간가량 대치하다 강제구인됐지만 이날 출석 과정에서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해병대 전역 전우들과 국방부 후문으로 들어가 출입증을 발부받아 입장했다. 박 대령은 오는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해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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