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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올림픽 신기록·1위로 결승 진출

    [속보]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올림픽 신기록·1위로 결승 진출

    한국 남자 쇼트트랙 계주 대표팀이 12년 만의 금메달 획득의 청신호를 밝혔다. 곽윤기(29·고양시청), 김도겸(25·스포츠토토), 임효준(22·한국체대), 황대헌(19·부흥고) 등 4명은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예선에서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6분 34초 510의 올림픽 신기록을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헝가리(6분34초866)도 결승에 올랐다. 김도겸이 1번 주자로 나선 한국은 3위로 출발했지만 5바퀴째부터 1위로 올라섰다가 30바퀴를 남기고 곽윤기가 바통 터치 과정에서 3위로 잠시 떨어뜨려 위기를 맞기도 했다. 3위에서 틈을 노린 한국은 17바퀴를 남기고 곽윤기가 2위 자리로 올라섰고, 10바퀴를 남기고 황대헌이 1위로 올라서면서 레이스를 이끌었다. 한국은 마지막 주자인 임효준이 1위 자리를 고수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도 지난 10일 계주 3000m 예선에서 넘어지면서도 1등 올림픽 신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의 동반 계주 금메달도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드베데바 세계신, 최민정-중국 여자 계주-임효준-크라머-자기토바 올림픽신

    메드베데바 세계신, 최민정-중국 여자 계주-임효준-크라머-자기토바 올림픽신

    지난 12일까지 평창동계올림픽은 나흘째 진행됐는데 벌써 세계기록 하나, 올림픽 신기록 5개가 나와 어느 대회보다 풍성한 기록 잔치를 예고하고 있다. 화려하고 의미있는 개회식, 안정적인 대회 운영도 대회 성공의 요건으로 꼽히지만 무엇보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사람들 기억에 남으려면 풍성한 기록이 뒷받침돼야 한다. 세계 신기록은 11일 나왔다.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가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2.83점, 구성점수(PCS) 38.23점으로 합계 81.06점을 받으며 자신이 지난해 월드 팀 트로피에서 세운 쇼트프로그램 세계 신기록(80.85점)을 경신했다. 발목이 시원치 않은 상태인데도 피겨 역사를 다시 썼다. 올림픽 신기록 행진의 첫 테이프는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끊었다. 에이스 최민정이 10일 500m 8조 경기에서 42초87로 결승선을 통과해 첫 번째 올림픽 기록을 세웠다. 두 번째 올림픽 기록은 같은 날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준결선에서 나왔다. 심석희-최민정-김예진-이유빈이 거짓말같은 역전극을 펼쳐 세계 팬들을 경악시켰다. 23바퀴를 남겨두고 이유빈이 넘어지며 한 바퀴 가까이 뒤처졌는데도 다른 팀들을 따라잡고 올림픽 신기록(4분06초387)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곧바로 중국 팀(4분05초315)에 의해 경신돼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 쇼트트랙도 가세했다. 임효준이 1500m를 우승하며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그의 기록(2분10초485)은 2010년 밴쿠버대회에서 이정수가 세운 2분10초949의 올림픽 기록을 고쳐 썼다. 11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출전한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독일)가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했다. 6분9초76에 결승선을 통과해 자신의 올림픽 기록(6분10초76)을 1초나 앞당기며 올림픽 이 종목 3연패에 성공했다. 메드베데바와 여자 싱글 우승을 놓고 집안 싸움을 벌일 알리나 자기토바(OAR)는 12일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팀 이벤트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3.06점, 구성점수(PCS) 75.02점을 기록해 합계 158.08점을 받았다. 김연아의 2010 밴쿠버대회 150.06점보다 8.02점이나 높은 올림픽 신기록이다. 미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긴 레드먼드 제라드는 12일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87.16점으로 우승, 올림픽 스노보드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의 영예를 누렸다. 2000년 6월에 태어난 제라드의 나이는 만 17세 7개월, 종전 기록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켈리 클라크(미국)가 세운 18세 6개월이었다. 그는 2000년대에 태어난 첫 번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소치 때보다 더 무서워진 ‘오렌지 빙속’, 뷔스트 통산 최다 메달

    소치 때보다 더 무서워진 ‘오렌지 빙속’, 뷔스트 통산 최다 메달

    평창에서 ‘빙상 강국’ 네덜란드의 기세가 4년 전 소치 대회 때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2일까지 벌어진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세 종목 금메달을 모두 차지한 것은 물론 9개 메달 중 3분의 2를 가져갔다. 소치 대회 때는 12개 금메달 중 8개를 휩쓸었고 36개의 메달 가운데 23개를 차지해서 과연 네덜란드가 평창에서 소치 때를 능가하는 메달 수집 능력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관심을 끈다. 네덜란드는 13일 오전 7시 현재 금 3, 은 2, 동메달 2개로 금메달 4개를 수확한 독일에 이어 종합 순위 2위에 올라있다. 메달 7개 가운데 6개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땄다. 스피드스케이팅이 아닌 종목에서 딴 메달은 싱키 크네흐트가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임효준에 밀려 딴 은메달이다. 여자 베테랑 이레인 뷔스트(32)는 전날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500m에서 1분54초35를 기록, 일본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 다카기 미호(24·1분54초55)를 0.2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도 네덜란드 동료 마리트 렌스트라가 1분55초26의 기록으로 차지했다. 2010년 밴쿠버대회 이 종목 금메달을 땄던 뷔스트는 4년 전 소치에서 은메달로 한 계단 내려갔지만 이번 평창에서 8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지난 10일 여자 3000m에서 대표팀 동료 카를레인 하르데레이크터(3분59초21)에게 0.08초 차로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그쳤던 뷔스트는 이틀 만에 자신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벌써 2개의 메달로 10개(금 5, 은 4, 동메달 1개)의 메달을 확보, 독일의 ‘철녀’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금 5, 은 2, 동메달 2개)을 제치고 동계올림픽 개인 통산 최다 메달의 영광을 차지했다. 또 마찬가지로 9개의 메달을 승마에서 따냈던 안키 판그루스벤을 넘어 네덜란드 선수로는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수집했다. 뷔스트의 이날 금메달은 본인에게도 각별한 의미가 있었다.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1500m에서 두 차례 맞붙어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다카기를 가장 중요한 순간에 꺾은 것이다. 다카기는 네 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고, 뷔스트는 일곱살 아래인 다카기에 두 번 모두 지며 4위에 머물렀다. 뷔스트가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다카기가 빠진 상태였다. 지난 10일 여자 3000m에서는 하르데레이크터, 뷔스트, 안투아네티 데용이 모두 시상대에 올라 메달 색깔만 차례대로 달리했다. 다음날 남자 5000m에서는 스벤 크라머가 6분09초76의 기록으로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우며 대망의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다른 나라들이 볼 때 문제는 스피드스케이팅에 아직도 9개의 금메달이 남아 있는 것이다. 뷔스트는 여자 1000m와 팀추월에도 나서 올림픽 메달 수집욕을 드러낸다. 1000m는 주력 종목이 아니어서 월드컵 랭킹도 14위에 그치지만 팀추월에서는 월드컵 랭킹 4위에 올라있다. 월드컵 1차 대회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데다 소치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포기 않는 투혼으로 미래 밝힌 젊은 선수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우리의 젊은이들이 연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부상과 실수, 패배에도 굴하지 않는 이들의 열정과 불굴의 의지는 우리 국민에게 자부심과 함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안겨 주고 있다. 7번의 수술이라는 역경을 이겨 내고 남자 쇼트트랙에서 우리에게 첫 금메달을 안겨 준 임효준(22)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인간 승리의 드라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6학년생들을 제치고 종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천재 소리를 듣던 그는 잦은 부상과 싸워야 했다. 정강이뼈가 부러져 1년 6개월을 쉬며 선수 생활의 기로에 서기도 했고, 이후에도 발목 인대 파열, 허리 압박 골절, 손목 골절까지 하나를 극복하면 또 다른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선수는 고사하고 일상생활마저 힘들 만큼 잦은 부상이었지만, 그는 고된 재활을 통해 이를 극복해 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의 기적의 드라마에 온 국민이 열광하는 이유다. 심석희(21), 최민정(20), 김예진(19), 이유빈(17)이 출전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팀은 반전의 드라마로 우리를 감동시켰다. 23바퀴를 남겨 놓은 초반 이유빈이 넘어지면서 모두가 ‘끝났다’고 여길 때 그들은 일어나 질주를 이어가 마침내 막판 1위로 결선에 진출하는 대역전 드라마를 엮어 냈고, 관중은 기립박수로 그들의 투혼에 답했다. 비록 2승 5패로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이기정(23)-장혜지(21)조는 주변을 의식하지 않는 유쾌한 웃음과 날카로운 기합, 격려로 ‘컬링 남매’로 불리며 국민에게 사랑을 듬뿍 받았고,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낳게 했다. 아직 초반이지만 우리는 올림픽에서 지난 1월 열린 ‘2018 호주오픈테니스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첫 4강 신화를 일군 정현(22)에게서 보았던 우리 젊은이에 대한 희망을 보게 된다. 이들의 공통점은 실패나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을 뿐 아니라 경기를 즐긴다는 점이다. 정현은 고도근시와 난시지만 안경을 쓴 채 테니스를 지속했고, 호주오픈에서는 발바닥이 파이는 고통을 참아 내고 4강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뤄 냈다. 그는 매사 당당했고, 거리낌 없는 답변으로 주변을 매료시켰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고 했다. 메달의 색깔이나 순위는 중요치 않다. 실수나 패배에 굴하지 않고, 경기에 참가해 즐기며 투혼을 불사르는 평창의 우리 젊은이들에게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찬사를 보낸다.
  • 하나만 남았다

    하나만 남았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20·성남시청)이 ‘마의 500m’ 첫 정상에 도전한다.최민정은 13일 오후 7시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속개되는 평창동계올림픽 500m에 출전한다. 최민정은 지난 10일 예선에서 올림픽 신기록(42초870)으로 무난히 8강에 올랐다. 하지만 심석희(21), 김아랑(23·이상 한국체대)은 아쉽게 탈락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남자 1500m에서 ‘금맥’을 뚫은 임효준(한국체대)의 기운을 그대로 받아 최민정이 두 번째 금메달을 안길 것으로 믿고 있다.최민정은 12일 강릉 영동 쇼트트랙 경기장에서 훈련을 이어 갔다. 당장 500m 경기를 앞둔 만큼 남자 선수들과 스피드 훈련에 땀을 쏟아 남자 선수들에게도 뒤지지 않는 스피드를 과시했다. 박세우 대표팀 코치는 ”멀리서 보면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스피드가 올라온 상태“라면서 ”스타트 훈련은 진천에서 꾸준히 해 왔기 때문에 오늘은 스피드 훈련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최민정은 훈련 뒤 “500m는 워낙 짧은 순간 승부가 갈려 변수가 많다“면서도 ”모든 준비를 마쳤기 때문에 부담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500m 최강 경쟁자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는 “바로 나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세계가 인정하는 최강이다. 하지만 최단거리인 500m는 아직 한 번도 정상을 밟지 못했다. 1992년 알베르빌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유독 이 종목에서만 금메달이 없었다. 전이경이 1998년 나가노, 박승희가 2014년 소치대회에서 각각 수집한 동메달 2개가 전부다. 남자는 채지훈이 1994년 릴레함메르대회 500m에서 금을 수확했다. 1000m와 1500m가 주 종목인 최민정이 500m에 욕심을 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민정은 500m 경기의 승부처인 ‘스타트’의 중요성을 감안해 근력 훈련에 매진하는 한편 몸무게도 늘렸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500m 금메달을 땄다. 최민정은 1000m와 1500m 세계 1위, 500m 2위에 올라 있다. 3000m 계주 역시 대한민국이 세계 1위여서 세계 언론들은 최민정이 취약한 500m에서 금을 일구면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초유의 4관왕이 탄생할 것으로 점친다. 최민정이 예선에서 과시한 폭발적인 레이스는 기대를 더욱 부풀린다. 예선 마지막 조에 나선 그는 막판 스퍼트 없이도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했다. 앞선 4조 경기에서 엘리스 크리스티(영국)가 올림픽 기록(42초872)을 세우기 무섭게 바로 갈아치웠다. 하지만 순간의 방심이 승부를 좌우하는 이 종목에 강한 선수들이 많아 긴장감을 더한다. 세계 1위 마리안 생젤레와 4위 킴 부탱(이상 캐나다), 3위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세계기록 보유자인 6위 엘리스 크리스티 등이 걸림돌이다. 다행히 전날 8강 조 추첨에서 최민정은 이들 강적을 피해 마르티나 발세피나(이탈리아·5위), 취춘위(중국·32위), 페트라 야스자파티(헝가리·78위)와 4조에 편성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임효준 옆 크네흐트 ‘가운뎃손가락’ 논란에 “고의 아냐”

    임효준 옆 크네흐트 ‘가운뎃손가락’ 논란에 “고의 아냐”

    네덜란드 쇼트트랙 스타 싱키 크네흐트(29)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욕설 논란’에 휩싸였다.크네흐트는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딴 뒤 경기장 내 시상식에서 금메달리스트 임효준(한국체대)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 때 팬들은 크네흐트가 수호랑 인형을 들고 찍으며 가운뎃손가락을 펼쳐 욕설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도 그럴 것이 크네흐트는 201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에게 손가락 욕설을 전례가 있다. 크네흐트는 남자 5000m 계주에서 빅토르 안에게 밀려 우승을 놓치자 양팔을 하늘로 뻗어 자축하는 빅토르 안을 향해 양손 가운뎃손가락을 뻗었다. 크네흐트는 같은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도 안현수에 패배한 뒤 주먹을 뻗는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이 행동으로 크네흐트는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실격 처분을 받았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크네흐트는 11일 “사진을 봤지만, 그건 그냥 선물을 들고 있었던 것이다. 그냥 사진(에 찍힌 모습)이 매우 나쁘게 보였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경기 당일 금메달을 차지한 임효준에게 가장 먼저 축하를 건넨 사람 역시 크네흐트였다. 크네흐트는 임효준에 불과 0.07초 뒤진 2분 10초 55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크네흐트는 결승선 통과 직후 가장 먼저 다가가 임효준의 머리를 두드리며 축하한 바 있다. 크네흐트는 논란에 대한 해명에 이어 “평창이 너무 춥지만, 동계올림픽이니 추워도 괜찮다. 메달을 따서 정말 기쁘고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7전8기 ‘오뚝이’… 포기 없는 Korea

    7전8기 ‘오뚝이’… 포기 없는 Korea

    임효준은 결승에서 무려 9명의 주자와 출발선에 섰다. 긴장감 속에 초반 중간에서 레이스를 펼치던 그는 아홉 바퀴를 남긴 상황에 이르자 막내 황대헌과 속도를 붙여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이어 4바퀴를 남기고 네덜란드 싱키 크네흐트(은메달)에게 선두를 빼앗겼지만 임효준은 순간 파워와 영리한 레이스로 1위를 되찾은 뒤 과감한 역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끊었다. 관중들은 임효준을 연호했고 그의 오뚝이 같은 ‘인생 드라마’는 결국 금빛으로 완성됐다. 임효준은 “모두에게 감사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임효준은 평창에 오기까지 부상으로 무려 7차례나 수술대에 올랐다. 어린 시절 수영 선수로 뛰다가 고막을 다쳐 쇼트트랙으로 전향한 그는 정강이뼈 골절, 오른발목 골절, 오른쪽 인대 파열, 요추부염좌 등 멀쩡한 곳이 없었다. 이런 부상이 국가대표 선발전마다 발목을 잡았다. 평창에서도 허리 통증을 견디며 대한민국에 값진 첫 금을 안겨 ‘오뚝이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임효준은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14~18세)에서 금과 은메달 1개씩을 따며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 하지만 발목, 허리 등을 돌아가며 지긋지긋한 부상 악령에 시달렸고, 대표 선발전에 빠지면서 존재감도 사라졌다. 그가 다시 돌아온 것은 2016년 4월 열린 대표 선발전이다. 1차에 이어 2차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종합 1위로 성인 대표팀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러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티켓도 동시에 움켜쥐었다. 임효준은 이번 시즌 두 차례 월드컵에서 1000m, 1500m, 5000m계주 등 3개 종목에서 금메달, 500m에서도 은메달을 따 기대를 모았다. 임효준은 러시아로 귀화한 ‘우상’ 안현수(빅토르 안)처럼 막판 뒤집기승을 이끌어내는 폭발적인 스피드가 강점이다. 이 때문에 1500m보다 단거리인 500m와 1000m에서 더 강한 자신감을 보여 왔다. 그가 남은 경기에서 다관왕이 점쳐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LED 비둘기ㆍ드론 오륜기… ‘5G 코리아’ 빛났다

    LED 비둘기ㆍ드론 오륜기… ‘5G 코리아’ 빛났다

    타임슬라이스, 발광다이오드(LED) 비둘기, 드론 오륜기, 증강현실(AR) 은하수….‘코리아 정보기술(IT)’이 30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열린 올림픽을 환히 빛내고 있다. 일본 최대 통신사인 NTT도코모의 요시자와 가즈히로 사장은 11일 “KT가 올림픽에 (5G 서비스를) 적용한 사례를 바탕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시자와 사장은 “선수들의 시선에서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영상을 전달하는 등 업로드된 5G 서비스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피겨 스케이팅 최다빈 선수의 경기와 전날 쇼트트랙 임효준 선수의 첫 금메달 사냥 장면에도 5G 기술이 적용됐다. 경기장 벽면을 따라 설치된 100여대의 카메라가 동시 촬영한 영상을 경기장과 프레스센터의 5G 단말기로 실시간 전달해 준 것이다. KT가 자랑하는 ‘타임슬라이스’ 기술이다. 덕분에 세계 각국 취재기자들과 관람객들은 두 선수의 경기 장면을 더욱 실감나게 체감할 수 있었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때 심석희 선수가 캐나다 선수를 역전하는 결정적 장면도 타임슬라이스로 잡아냈다. 찰나의 순간을 다양한 각도에서 포착하는 타임슬라이스 기술은 아이스하키 등 다른 종목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LED 촛불로 구현한 ‘평화의 비둘기’는 코리아 IT의 강점을 유감없이 보여 준 하이라이트였다. 공연자 1200여명이 LED 촛불로 두 마리의 비둘기를 만들고, 다시 대형 비둘기 한 마리를 형상화했다. KT는 이를 위해 지난달 5G 네트워크를 행사장에 깔고 무선 제어되는 촛불을 제작했다. 김우석 KT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 차장은 “음악과 시간, 공연자들의 위치 등 세 가지가 정확하게 촛불 점멸, 밝기와 일치해야 했다”면서 “5G 네트워크는 반응속도가 실시간인 초저지연성과 초연결성이 강점이어서 정확히 제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연자들이 촛불을 따로 조종할 필요도 없었다. 태블릿으로 실시간 중앙제어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김 차장은 “개회식에는 귀빈 경호를 위해 상용주파수 방해가 들어가는데 5G는 아직 시범 서비스 단계라 아무 제약 없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었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밤하늘을 수놓은 1218대의 드론 오륜기도 화제였다. 예측할 수 없는 평창의 강풍 때문에 공연은 실제 드론 비행과 사전 녹화된 드론 영상이 함께 사용됐다. 동원된 드론은 인텔의 ‘슈팅스타’다. 빛 공연을 위해 플라스틱과 폼 프레임으로 제작돼 무게가 330g에 불과하다. 인텔은 공간을 3차원(3D)으로 구성해 1000대가 넘는 드론이 서로 부딪치지 않도록 사전에 위치를 정확히 계산하고 위성항법장치(GPS)로 실시간 조정해 가며 오륜기 이미지를 정확히 만들어 냈다. 바람 변수까지 고려했다고 한다. 1218대의 드론이 하늘을 날았지만 ‘조종사’는 단 한 명이었다. 한 명의 기술자가 한 대의 컴퓨터로 동시 제어를 한 것이다. AR을 활용한 장엄한 은하수와 반딧불이 장면도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첫 金 임효준, 7번 수술 이겨낸 ‘인간승리 ’

    첫 金 임효준, 7번 수술 이겨낸 ‘인간승리 ’

    ‘오뚝이’ 임효준(22·한국체대)이 대한민국의 ‘금맥’을 시원하게 뚫었다.임효준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이튿날인 지난 10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0초485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일곱 차례나 수술대에 오르며 오로지 평창만을 향해 매진해 온 임효준은 마침내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 시상대 맨 꼭대기에 우뚝 서며 ‘인간 승리’를 알렸다. 임효준이 첫 금메달을 무난히 수확하면서 금메달 8개로 역대 최고인 종합 4위를 노리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발걸음은 한결 가벼워졌다. 전통의 효자종목 쇼트트랙은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 ‘노메달’의 굴욕에서 벗어나 2010년 밴쿠버대회 이후 8년 만에 금맥을 이었다. 임효준의 금메달은 한국 쇼트트랙 역대 22번째다. 임효준은 “올림픽이라는 꿈을 꾼 계기가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의 안현수 형이었다”면서 “항상 격려하고 조언을 해 준 현수 형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임효준은 이날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면서 다관왕 가능성을 부풀렸다. 그동안 임효준은 중장거리보다 오히려 단거리에 강한 자신감을 보여 왔다. 임효준은 13일 예선에 이어 17일 주종목이나 다름없는 1000m에 나서고 20일 예선을 거쳐 22일에는 500m 금메달에 도전한다. 국내외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 황대헌(19·부흥고)은 선두권을 달리다 불과 두 바퀴를 남기고 넘어져 아쉽게 완주하지 못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서이라 결선 좌절된 안타까운 순간, 정말 한 날 차이였네

    서이라 결선 좌절된 안타까운 순간, 정말 한 날 차이였네

    서이라가 0.002초 차로 결선 진출이 좌절된 순간의 포토 피니시 사진이 공개됐다. 평창동계올림픽 타임키핑 공식 후원사인 오메가는 전날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선 1조에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세멘 엘리스트라토프(2분11초003)와 캐나다의 샤를 아믈랭(2분11초124)에 이어 2분11초126의 기록으로 3위에 그쳐 2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레이스 초반 후미에서 기회를 엿본 서이라는 세 바퀴를 남기고 스퍼트에 나서 외곽으로 추월에 나섰지만 엘리스트라토프와 아믈랭을 추월하지 못하고 3위 자리로 끼어들었다. 마지막 코너에서 아믈랭과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다가 결승선 앞에서 날끝을 내밀었지만 아믈랭에게 0.002초 차로 2위를 내줬다.임효준(22·한국체대)은 결선에서 2분10초485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네덜란드의 싱키 크네흐트(2분10초555)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무려 일곱 차례나 수술대에 오르고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 시상대 맨 위에 섬으로써 온몸으로 인간 승리를 외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포토] 시상대 오른 쇼트트랙 임효준 “1위는 나”

    [서울포토] 시상대 오른 쇼트트랙 임효준 “1위는 나”

    10일 오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전에서 우승한 임효준 선수가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강릉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금메달 임효준 “7번 부상…포기하고 싶은 순간, 나를 믿었다”

    금메달 임효준 “7번 부상…포기하고 싶은 순간, 나를 믿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대표팀 간판 임효준(한국체대)은 1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그동안 힘든 순간이 많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다”면서 특별한 수상소감을 밝혔다.임효준은 중학교 때부터 천재성을 발휘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미래로 주목받았지만, 무려 7번이나 큰 부상을 겪으며 수술대에 올라야했다. 임효준은 “실력을 의심하지 말라는 말을 항상 머리에 새기고 운동을 했다. 목표가 뚜렷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면서 “부상 때문에 고생하는 선수들에게, 꿈을 바라보며 끝까지 달려가면 좋은 결과가 반드시 찾아온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결승전을 앞두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묻는 말엔 “예선전 때 너무 떨렸는데, 이후 긴장이 풀렸다. 결승에 가면 정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올림픽이 끝난 게 아니다”라며 “5000m 계주만큼은 꼭 우승하고 싶다. 죽기 살기로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몸 상태에 관해선 “아프긴 하지만 신경을 안 쓰려고 노력했다. 내가 안고 가야 할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올림픽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임효준, 7차례 수술대 오르고 첫 올림픽 출전…한국 첫 금메달

    임효준, 7차례 수술대 오르고 첫 올림픽 출전…한국 첫 금메달

    임효준(한국체대)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임효준은 10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 A에서 2분10초485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한 임효준은 준결선에 이어 결선도 치열하게 치렀다. 임효준은 8바퀴를 남기고 선두를 치고 나갔고,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밟았다. 임효준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의 22번째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무려 7차례나 수술대에 오르는 고난을 이겨낸 임효준은 첫 올림픽 출전에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4년 전 소치 올림픽에서 당한 ‘노메달 수모’를 깨끗하게 씻어냈다. 황대헌(부흥고)은 스케이트 날이 오른편에 박히면서 넘어져 아쉽게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 대통령 내외, IOC위원장·김영남·김여정과 단일팀 응원

    문 대통령 내외, IOC위원장·김영남·김여정과 단일팀 응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이자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단을 격려한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1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리는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첫 경기인 스위스전을 김 특사와 김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내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응원한다. 김 특사는 이날 저녁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정을 변경해 강릉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주최 만찬에 참석한 뒤 단일팀 경기를 관람하기로 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전날 올림픽 개회식과 이날 청와대 접견·오찬에 이어 김 특사와는 세 차례, 김 상임위원장과는 사전 리셉션 행사까지 포함해 네 차례 회동하게 됐다. 북측 고위급대표단의 일원인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도 단일팀 경기 관람에 동행했고, 조 통일부장관, 천해성 차관도 아이스하키 경기장으로 향했다. 단일팀 경기 관람에 앞서 문 대통령은 오후 7시 40분부터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쇼트트랙 남자 1500m 예선과 여자 500m 예선 경기를 관람한다. 남자 1500m에는 서이라·임효준·황대헌 선수와 북한 최은성 선수가 출전하고, 여자 500m에는 심석희·최민정·김아랑 선수가 출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이라, 0.002초 차이로 좌절…황대헌·임효준 결승 진출

    서이라, 0.002초 차이로 좌절…황대헌·임효준 결승 진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황대헌(부흥고)과 임효준(한국체대)이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서이라(화성시청)는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황대헌과 임효준은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준결승 3조에서 나란히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준준결승을 모두 1위로 통과한 황대헌과 임효준은 세바스티앵 르파프(프랑스), 리우 샤오앙(헝가리), 이차크 더라트(네덜란드), 우다징, 쉬훙즈, 한티앤위(이상 중국)과 함께 준결승 3조에 배치됐다. 두 선수는 여유롭게 레이스를 펼치며 임효준이 1위, 황대헌이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1조에서 경기를 치른 서이라는 2위 찰스 해믈린(캐나다)에 0.002초의 차이로 밀리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응원단, 한국 선수 응원도 한반도기 흔들며 힘차게

    북한 응원단, 한국 선수 응원도 한반도기 흔들며 힘차게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응원단은 방남 나흘째인 10일 오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첫 남자 쇼트트랙 1500m 경기가 열린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찾아 남북 선수를 응원했다.약 100명 규모의 북한 응원단은 경기장 본부석 맞은편 우측 상단 좌석에 모여 앉았다. 모자가 달린 붉은색 점퍼와 바지 차림으로 북한의 ‘1호 출전선수’인 최은성(26)이 배치된 예선 3조 경기가 시작되자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인공기를 흔들며 “최은성” “힘내라”를 연호했다. 최은성은 발목 부상을 이겨내고 같은 조에 배치된 한국 대표팀의 황대헌(부흥고)과 함께 투혼의 레이스를 펼쳤으나 6위에 그쳐 예선에서 탈락했다. 황대헌은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응원단은 황대헌의 경기가 끝난 뒤에도 자리를 지키면서 뒤이은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응원했다. 한국 선수를 응원할 때는 일제히 한반도기를 꺼내 들고 힘차게 흔들었다. 4조의 임효준(한국체대)과 5조의 서이라(화성시청)가 경기할 때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라고 외쳤다.임효준과 서이라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할 때는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경기 사이에는 북한 가요 ‘반갑습니다’, ‘아리랑’ 등을 율동과 함께 부르며 응원전을 이어갔다. ‘아리랑’을 부를 때 뒤편에는 한복을 차려입은 단원 6명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채춤을 추며 흥을 돋웠다. 예선전이 끝난 뒤에도 “조국 통일”, “우리는 하나다” 등을 구호를 외치고, ‘나의 살던 고향은’ 등을 부르며 응원을 이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北 김영남과 남북 단일팀 경기 관람

    문 대통령, 北 김영남과 남북 단일팀 경기 관람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 단장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관람한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1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리는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첫 경기인 스위스전을 김 상임위원장,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내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응원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올림픽 사전 리셉션과 개회식, 이날 청와대 접견·오찬에 이어 김 상임위원장과 네 차례 회동하게 된다. 단일팀 경기 관람에 앞서 문 대통령은 오후 7시 40분부터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쇼트트랙 남자 1500m 예선과 여자 500m 예선 경기를 관람한다. 남자 1500m에는 서이라·임효준·황대헌 선수와 북한 최은성 선수가 출전하고,여자 500m에는 심석희·최민정·김아랑 선수가 출전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남자 준결승 경기까지 관람한 후 관동하키센터로 이동해 단일팀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라며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 후 별도의 격려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드명 ‘첫 金’

    코드명 ‘첫 金’

    황대헌·임효준·서이라 男 1500m 출격 소치 금메달리스트 샤를 아믈랭이 ‘변수’ 쇼트트랙 ‘태극전사’들이 평창 ‘금맥’ 뚫기에 나선다.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이튿날인 10일 대한민국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안방 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로 역대 최고인 종합 4위를 노린다. 그 중책을 떠안은 최강 쇼트트랙의 첫발이 선수단 전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김선태 총감독도 “첫 종목 1500m에 따라 흐름을 가져올 수 있다. 생각대로 풀리면 나머지도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어 꼭 메달을 따고 넘어가야 하는 종목”이라고 강조했다.첫 금 사냥에는 황대헌(왼쪽·19·부흥고), 임효준(가운데·22·한국체대), 서이라(오른쪽·26·화성시청)가 나선다. 이들은 이날 오후 7시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1500m에 출격한다. 예선과 준결승을 거쳐 오후 9시 30분 대망의 금 레이스를 펼친다. 남자 1500m는 한국의 주력 종목이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부터 새로 추가된 이후 2006년 토리노에서 안현수(러시아·빅토르 안), 2010년 밴쿠버에서 이정수가 금을 캤다. 하지만 4년 전 소치대회 땐 ‘노메달’ 굴욕을 당해 이번에 금메달로 명예 회복을 다짐한다.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무서운 막내’, ‘괴물 고교생’ 등으로 불리는 황대헌이다. 이번 시즌 네 차례 월드컵 1500m에서 금 2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며 네 차례 모두 시상대에 섰다. 현재 이 종목 세계 1위다. AP통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SI) 등 외신들도 그의 2관왕을 점쳤다. 황대헌은 강인한 체력을 자랑한다. 안현수와 이정수 등 한국 선수들은 대체로 초반 뒤에서 상대를 탐색하다 후반 치고 나오는 전술을 구사한다. 하지만 황대헌은 경기 시작부터 앞자리를 차지한 뒤 끝까지 선두를 내달리기 일쑤다. 강인한 체력으로만 가능한 전략이다.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아 기대를 더욱 부풀린다. 경험 부족이 단점으로 꼽히기도 하지만 패기로 이겨낼 태세다. 임효준도 금 후보로 처지지 않는다. 지난해 9월 헝가리월드컵 1차 대회 1500m에서 당당히 우승했다. 그는 ‘차세대 에이스’로 불렸지만 지금껏 지긋지긋한 부상에 시달리며 성적을 내지 못했다. 선수 생활 동안 무려 7차례나 수술대에 올랐다. 임효준은 안현수처럼 막판 뒤집기를 이끌어내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운다. 허리 부상에서도 탈출해 어느 때보다 정상 기대치가 높다. 1500m가 주종목이지만 최근 단거리인 500m와 1000m에 더 자신감을 보인다. 이 종목 세계 6위 서이라는 풍부한 경험과 관록으로 깜짝 활약이 기대된다. 그러나 1500m에는 녹록잖은 경쟁자가 많다. 특히 이 종목 소치대회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 선수들에게 여러 차례 좌절을 안긴 샤를 아믈랭(캐나다)이 평창에서 유종의 미를 벼른다. 소치 500m 은메달리스트 우다징(중국)도 금메달 후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쇼트트랙·윤성빈·이상화 ‘금빛 설 연휴’ 선물… 4강 신화 쓴다

    쇼트트랙·윤성빈·이상화 ‘금빛 설 연휴’ 선물… 4강 신화 쓴다

    금8·은4·동8개 ‘8·4·8·4’ 전략으로 새달 10일 男쇼트트랙 ‘금맥’ 터질 듯 최민정 4관왕·이상화 첫 3연패 도전 스켈레톤 윤성빈 썰매 새 역사 쓸 듯 男장거리 간판 이승훈 대미 장식 예고‘태극전사’들의 사상 첫 ‘4강 신화’ 도전은 이미 시작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 대한민국 선수단은 대회 개막(2월 9일)을 꼭 열흘 앞둔 30일에도 오랜 시간 다져 온 소중한 꿈을 일구기 위한 막바지 훈련에 혼신의 담금질을 이어 갔다. 역대 최대인 15개 전 종목에 144명 선수로 꾸려진 우리 대표팀은 홈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역대 최고인 금 8개로 종합 순위 4위에 도전한다. 아울러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를 묶어 이른바 ‘8-4-8-4 전략’에 대한 막바지 총점검에도 한층 애쓰게 됐다. 북한도 여자 아이스하키에 선수 12명을 파견해 ‘단일팀’으로 힘을 보탠다. 대한민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0년 밴쿠버(캐나다) 대회에서 금 6개, 은 6개, 동 2개로 일군 종합 5위다. 하지만 4위 행보에 걸림돌도 만만찮다. 단일국가 사상 최다인 242명 선수를 보내는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노르웨이 등 동계 스포츠 강국들이 저마다 역대 최다, 최강 팀을 짜 곳곳에서 딴죽을 걸 태세다. 대한민국은 전통 강세 종목 쇼트트랙을 선봉으로 ‘불모지’ 썰매 종목에 이어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로 종합 4위를 완성한다는 시나리오를 짰다. 한국 ‘금맥’은 다음달 1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터질 가능성이 짙다. 남자 쇼트트랙은 소치에서 ‘노메달’ 수모를 당해 설욕을 벼른다. 서이라(화성시청), 임효준(한국체대), 황대헌(부흥고)이 나선다. 막내 황대헌은 올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에 올라 기대를 더한다. 여자 ‘쌍두마차’ 심석희(한국체대)-최민정(성남시청)은 사흘 뒤인 13일 취약종목 500m에 출전해 기적의 레이스를 꿈꾼다. 한국은 이 종목에서 노메달이다. 둘은 17일 1500m, 20일 3000m 계주, 22일 1000m에도 나선다. 최민정은 4관왕까지 벼르지만 최근 불미스런 사건에 연루된 심석희는 흐트러진 마음을 추스르는 게 급선무다. 설날인 16일에는 남자 스켈레톤 윤성빈(강원도청)이 썰매 종목에 새 역사를 쓸 전망이다. 올 시즌 6차례 월드컵에서 4차례 우승한 강력한 금 후보다. 맞수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를 넘어 국민들에게 ‘금빛 설 선물’을 안기겠다고 다짐한다. 18일에는 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스포츠토토)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출격한다. 최강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운명의 레이스가 불가피하다. 고다이라에게 줄곧 뒤졌지만 최근 기록 차이를 줄인 데다 홈팬 응원까지 보태진다면 겨룰 만하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 남자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은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기세다. 대회 폐막 하루 전인 24일 여자부 김보름(강원도청)과 함께 신설 종목 매스스타트에서 초대 챔프를 겨냥한다. 최강 이승훈은 이 종목에 집중하려고 1500m 출전을 포기하는 결단력을 보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부상 7번 떨쳐낸 ‘빙판 오뚝이’ 달려라

    부상 7번 떨쳐낸 ‘빙판 오뚝이’ 달려라

    발목·정강이·허리 다친 뒤 재활 작년 국대 선발전 1위로 ‘이변’ 평창 1500m서 한국 첫 기대 2012년 1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 만 14~18세 선수가 참가한 대회다. 마침내 한국 쇼트트랙은 미래를 밝힐 희망을 봤다. 심석희(21)가 여자부 2관왕에 올랐고, 남자부에선 임효준(22·이상 한국체대)이 금메달과 은메달 1개씩을 따며 ‘차세대 에이스’로 우뚝 섰다.심석희는 2년 뒤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간판 스타로 성장했고, 평창에서도 금빛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임효준은 유스올림픽을 마친 뒤 한참이나 잊혀진 존재였다. 부상 악령이 끊임없이 발목을 붙잡았다. 발목과 정강이, 허리에 돌아가며 속을 썩였다. 이전부터 부상과 지긋지긋한 악연을 맺었던 임효준이 선수 생활 기간 수술대에 오른 횟수만 무려 7차례다. 임효준이 혜성처럼 돌아온 건 지난해 4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이다. 1차에 이어 2차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당당히 종합 1위로 성인 대표팀 첫 태극마크와 평창 출전권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소치대회에 나섰던 신다운(서울시청)과 박세영(화성시청·이상 25)을 밀어낸 이변이었다. 미디어데이에선 “또래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걸 보면 힘들었다”며 “올림픽 출전을 간절히 바랐기에 좋은 결과를 받았다”고 돌아봤다. 임효준의 경기 스타일은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33·안현수)을 떠올리게 한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탄력이 일품이다. 원래 1500m가 주종목이지만, 최근 단거리인 500m와 1000m에 더 자신감을 갖는다고 한다. 평창에서도 첫 경기인 1500m(2월 10일)를 잘 풀면 다관왕을 기대할 만하다. 1500m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한국 선수단 최초로 평창에 애국가를 울리는 영광도 안는다. 임효준은 올 시즌 두 차례 월드컵에서 1000m와 1500m, 5000m 계주 금메달을 땄고, 500m 은메달도 목에 걸었다. 지난해 9월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넘어져 허리를 다쳤는데, 집중적인 관리를 받아 이젠 거의 회복됐다. 2차와 3차 대회를 건너뛴 뒤 출전한 4차 대회에서 기량을 뽐냈다. 임효준은 평소 자신의 롤모델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3위로 통과한 쇼트트랙 대표팀 ‘맏형’ 곽윤기(29·고양시청)와 안현수를 꼽는다. 공교롭게도 둘과 나란히 평창 링크에 선다. 개인전에선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계주에선 한 몸이 돼 금메달을 일궈야 한다. 안현수는 러시아의 출전금지 탓에 개인 자격으로 평창에 온다. 네 번째 동계올림픽 출전이다. 임효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대문에 ‘의심하지 마라’(ne doubt ye nought)라는 글을 걸어 놨다. 자기 실력을 믿고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자는 각오를 녹였다. 그가 우상들을 뛰어넘어 올림픽 시상대 맨 위에 설지 주목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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