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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 포스트 오케스트라’ 창단

    파페라 테너 임형주(20)가 국내 오케스트라 사상 최연소 음악감독이 된다. 임형주는 ‘코리안 포스트 챔버 오케스트라’를 공식 창단, 새달 23일 오후 7시30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창단 연주회를 갖는다. 임형주는 “그간 내 공연 때마다 연주를 전담한 오케스트라가 있었는데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겠다고 생각했고 이중 20여명과 의기투합했다.”고 말했다. 지휘자 장윤성씨가 지휘봉을 잡는 이날 창단 기념 연주회는 클래식한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 [12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 업(YTN 오후 1시20분) 서울 강남의 집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네 차례나 강남 집값 안정을 겨냥한 부동산 대책을 잇따라 내놓았지만, 확실한 처방은 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정책 주무부서인 건설교통부 추병직 장관과 함께 주택가격 안정화 대책 등 현안에 관해 알아본다.   ●문화 36.5(EBS 오후 10시5분) 저작권법 일부 개정안을 놓고 시민단체와 네티즌들의 반발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디지털 시대의 저작권 보호는 어디까지 가능한지 알아본다. 강원도의 쓸모없게 된 폐교가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의 관심으로 새로운 문화예술공간으로 탄생했다. 문화 나눔터로 바뀐 폐교의 흐뭇한 변신모습을 지켜본다.   ●불량가족(SBS 오후 9시55분) 달건은 나림이 불을 무서워 하는 기억을 떠올리자 변차장에게 일부 기억이 돌아 왔다고 보고한다. 나림의 생일파티를 위해 시장에 간 달건과 양아는 티격태격, 신경전을 벌인다. 한편 나림이가 지난해 생일에 삼촌과 함께 피아노를 쳤다는 사실을 일기를 통해 알게 된 달건은 부경에게 개인지도를 부탁한다.   ●김동률의 포유(MBC 밤 12시55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똘똘 뭉친 여성 4인조 그룹 버블시스터즈가 무대를 여는 데 이어 파페라 테너 임형주가 출연해 레퍼토리를 선사하며 최근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국내 최고 남성 R&B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가 드라마 `패션70´의 주제곡인 `가슴아파도´와 감미로운 발라드 곡인 `피´를 열창한다.   ●추적 60분(KBS2 오후 11시5분) ‘키친 드링커’란 가족들이 없는 시간, 부엌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여성 알코올 중독자를 일컫는 신조어다. 그들의 은밀한 ‘음주’는 심한 지경에 이르기 전까지 가족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무엇이 그녀들을 ‘알코올’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인지 알아본다.   ●낭독의 발견(KBS1 오후 11시40분) 최근 연극 ‘날 보러와요’로 관객과 만나온 배우 권해효씨가 첫 낭독을 특색있게 준비했다.70년대 즈음 유행해 많이 읽혔을 촌스러운 표지의 팝송집을 들고와 밥 딜런의 ‘Blowing In The Wind’를 우리말 번역본으로 읽는다. 또 멜리사 브루더의 ‘배우수첩’중 극장과 배우에 관해 쓴 부분을 낭독한다.
  • [Zoom in 서울] 우면산 트러스트 결실

    [Zoom in 서울] 우면산 트러스트 결실

    서울 서초구 우면산 보존 노력이 첫 결실을 거두게 됐다. 우면산내셔널트러스트(이사장 송정숙)는 우면산 기슭인 서초IC 인근의 땅 3필지 980여평을 소유주로부터 사들이기로 하고 13일 매매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은 시민들의 자발적 모금이나 기부·증여를 통해 개발로 인해 훼손 위기에 처한 녹지나 문화자산을 사들여 보존하는 시민환경운동으로 2차대전이 끝난 후 영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우면산트러스트는 지난 2003년 6월 서초구(구청장 조남호)가 주축이 돼 강남의 허파역할을 하는 우면산 보호를 위해 창립했다. 이사장인 송정숙 전 보사부장관, 테너 임웅균씨, 가수 임형주·김창완씨, 김기수 전 검찰총장, 성우 고은정씨, 변호사 고승덕씨, 유상덕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등 개인과 기업·종교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1만 8149명이 참여했으며 설립 당시 서초구가 출연한 17억원을 포함, 모두 31억 9140만원을 모았다. 이번에 사들인 땅은 45억원 상당이어서 매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소유주인 GS칼텍스가 부족한 금액 12억 6000만원을 기부해 성사됐다. 우면산트러스트는 이번에 사들인 땅에 기념비를 세우고 기탁자들의 명단을 타임캡슐에 담아 보존하게 된다. 우면산트러스트는 앞으로 우면산 일대의 토지 34필지 8756평을 매입, 생태공원 등으로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씨줄날줄] 록 애국가/진경호 논설위원

    애국가 록 버전으로 인터넷에 불이 났다. 한·일 월드컵의 가수 윤도현이 애국가를 록으로 편곡, 독일 월드컵 응원가로 내놓자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에 나선 것이다.“경건한 애국가를 제멋대로 불러도 되느냐.”“신나게 부를 수 있으면 더 좋은 것 아니냐.” 이런 논전을 펴는 네티즌이라면 순수, 아니 순진하다 하겠다. 사실 국가를 편곡해 부른 경우는 동서고금에 즐비하다. 미국 팝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2004년 미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자기 스스로 편곡한 국가를 불렀다. 우리나라만 해도 파페라 가수 임형주가 대통령 앞에서 애국가를 팝으로 편곡해 불렀고, 이은미와 박화요비는 각각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재즈와 R&B로 편곡한 애국가를 불렀다. 논란의 본질은 이 ‘퓨전 애국가’의 경박함 또는 경쾌함에 있질 않은 모양이다. 한·일 월드컵에 이어 2라운드를 맞은 이통통신회사 SK텔레콤과 KTF의 ‘월드컵 대전’이 본질인 것이다. 알려진 대로 한·일 월드컵 당시 공식 후원사는 KTF였고,SKT는 붉은악마를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대박은 SKT가 터뜨렸다. 윤도현의 응원가 ‘오 필승 코리아’와 붉은악마를 앞세운 마케팅으로 지금까지 나라 안팎에서 막대한 홍보효과를 거뒀다. 문제는 SKT와 붉은악마가 결별하면서 터졌다. 한·일 월드컵 이후 SKT와 마찰을 빚은 붉은악마가 이번 독일 월드컵에서 후원사를 KTF로 바꾼 것이다. 다급해진 SKT는 전속모델료로 10억원을 주고 윤도현을 붙들었고, 결국 ‘KTF-붉은악마’ 대 ‘SK텔레콤-윤도현’의 대결구도가 짜여졌다. 록 애국가 논란은 여기서 비롯된다.SK텔레콤이 윤도현과 함께 록 애국가를 내놓은데 맞서 KTF는 붉은악마와 공동으로 월드컵 공식음반을 다음달 내놓는다. 마야, 버즈, 부활, 봄여름가을겨울 등이 참여했다. 당연히 붉은악마는 이번 독일 월드컵에서 이들의 응원가를 부른다. 윤도현의 록 애국가를 부를지는 미지수다. 안익태기념재단마저 록 애국가에 거부감을 나타냈다니 SK텔레콤으로선 일단 궁지에 몰린 셈이다. 그나마 네티즌 상당수가 록 애국가에 찬성의 뜻을 밝힌 것이 위안거리다. 목 터져라 부르는 응원가 뒤로 거대자본이 입을 벌리고 있다. 둘, 셋, 넷으로 갈린 응원가에 월드컵의 감동마저 갈라지지 않을지 걱정이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왕세자 부부, 임형주 초대

    팝페라 테너 임형주(19)가 일본 나루히토 왕세자와 마사코 왕세자비 내외의 초청을 받아 무대에 선다. 임형주의 소속사인 디지엔콤은 15일 “임형주가 나루히토 왕세자 부부의 초청으로 16일 일본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열리는 무대에 선다.”며 “이 공연은 한·일수교 40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일본은 물론 아시아 전체 평화를 위한 것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도 참석한다.”고 밝혔다. 디지엔콤 관계자는 또 “평소 클래식에 조예가 깊은 나루히토 왕세자는 임형주가 아이치 엑스포에서 폐막송으로 부른 ‘스마일 어게인(Smile again)’을 직접 듣고 싶어 초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임형주는 “왕세자로부터 초청받아 영광”이라며 “일본 왕실이 한국에 대해 더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무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새달12일 유방암 예방 캠페인

    서울시는 대한암협회와 공동으로 다음달 12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유방암 예방을 위한 ‘핑크불빛 밝히기’ 행사를 연다. 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청본관 건물을 분홍색 조명으로 밝히고 분홍색 리본달기 캠페인, 유방암환우회콘서트, 팝페라 가수 임형주의 공연 등을 펼칠 예정이다. 또 이날부터 14일까지 서울광장에서는 유방암 검진차량인 ‘마모버스’를 이용해 무료로 유방암 검진과 전문의 상담을 실시한다. 희망자는 인터넷(www.womens-health.co.kr)을 통해 선착순 500명 접수한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공연단신] 유라시안 필하모닉·임형주 한 무대에

    금난새가 지휘하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새달 3·4일 오후 10시 대명 비발디파크의 야외무대에 선다.주페의 ‘경기병 서곡’,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하이라이트’,차이코프스키의 ‘발레모음곡 백조의 호수’‘1812년 서곡’ 등에 해설이 곁들여지고,임형주는 그의 3집 앨범 수록곡을 선보인다.4만∼5만원.숙박을 겸한 티켓도 판매한다.(02)2659-3313.
  • [레저+α]

    [레저+α]

    ●2박3일 울릉도 여행상품 울릉도 전문 여행사인 울릉닷컴에서는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해안 절벽 위 황토방 펜션 ‘추산일가’와 리조트식 호텔 ‘대아리조트’ 등 울릉도 최고의 숙소 2곳에서 1박씩 묵는 ‘삼색투어덤앤덤’ 상품을 내놨다. 약소불고기,홍합밥 등 향토식을 먹고 울릉도 육로관광과 해상일주 유람선 투어,독도전망대 케이블카 등이 포함 된 2박3일 일정으로 30만원에서 33만원.잠실종합운동장에 승용차 주차시 3일 주차비도 지원한다.1544-7644, www.outdoor7.com. ●금난새·임형주 야외음악회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마에스트로 금난새가 초대형 야외음악회를 연다.9월 3일 밤 10시,4일 저녁 8시.70명의 단원으로 편성된 초대형 오케스트라 유라시안 필하모닉과 함께 아름다운 선율로 가을밤을 수 놓는다.팝페라 가수 임형주씨의 매력적인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R석은 5만원,S석은 4만원.4인가족 기준으로 숙박과 음악회를 함께하는 패키지는 19만∼24만원이다.(033)430-7540,www.daemyungcondo.com ●새달부터 어린이 금요미술학원 삼성어린이박물관은 오는 9월3일부터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금요미술학교’를 한다.어린이들에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미술의 개념을 넘어 재미있고 특이한 작가의 작품들을 감상하게 하고 예술의 다양성과 변화를 보여준다.나무,과일 등 자연물로 조합된 인물을 그린 이탈리아 화가 아킴볼도의 작품을 영상기기를 통해 감상한 후 어린이들이 직접 과일이나 채소 등의 재료를 이용해 인물을 창조,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선착순 30명.총 8회,2달에 걸쳐 진행하며 회비는 12만원.접수는 전화로 받는다.(02)2143-3625,www.samsungkids.org ●63프러포즈 이벤트 63빌딩은 63수족관의 대형수조와 아이맥스의 거대화면을 배경으로 사랑고백을 도와주는 ‘63프러포즈’이벤트를 이달 21일부터 31일까지 한다. 수족관에서 진행되는 ‘수중 프러포즈’와 아이맥스영화관에서 진행되는 ‘빅스크린 프러포즈’ 등 모두 2가지. ‘수중 프러포즈’는 63수족관의 가장 큰 수조에 다이버가 직접 들어가 꽃다발과 사랑고백의 문구를 수조 밖의 연인에게 보여주는 이벤트.아이맥스영화관의 대형화면을 통해 사랑을 고백하는 ‘빅스크린 프러포즈’는 영화 대기시간을 이용해 사랑을 전하는 2분 이내의 영상 테이프 또는 원하는 프러포즈 문구를 연인들만을 위해 특별히 상영해주는 이벤트다.(02)789-5675,www.63city.co.kr ●대학생에 입장료 할인 에버랜드는 오는 9월19일까지 가을 학기 개강을 앞둔 대학생들을 위한 멋진 공연과 입장료 할인을 해주는 ‘대학생 개강파티’를 실시한다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를 평균 35%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학생증과 할인 쿠폰을 지참하고 에버랜드,캐리비안 베이를 방문하면 된다.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031)320-5000.
  • 강산이 변해도 여전히 ‘국민 콘서트’/KBS 열린음악회 500회 특집

    안방에서 즐기는 국민 콘서트 KBS1 ‘열린 음악회’가 21일로 500회를 맞는다.1993년 5월3일 방송을 시작했으니 만 10년이 넘었다. 클래식부터 가요,팝,트로트까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대중적인 선곡과 시기마다 적절한 기획에,전국을 돌며 직접 관객과 호흡하는 야외 콘서트 형식 등이 꾸준한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강산이 한번 바뀌었을 세월이다보니 그동안 쌓아올린 기록도 만만찮다.야외 공연횟수만 153회에 이르고,연 관람인원은 300만명에 육박한다.철원 노동당사(94년),국회의사당(94년),청와대 녹지원(95년),제4땅굴(98년)등 평소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장소를 비롯해 웬만한 전국 대도시는 죄다 훑었고,미국 로스앤젤레스·오스트리아 빈·일본 지바 등 해외 공연도 여러차례 다녀왔다. 만 5년간 진행을 맡고 있는 최장수 MC 황수경(32)아나운서의 감회도 남다르다.입사후 5년간 뉴스 프로그램만 진행했던 그는 1998년 10월 ‘열린 음악회’의 마이크를 잡은 이후 편안한 미소와 차분한 말솜씨로 안주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는 “관객들과공감하는 무대에 서는 것이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면서 “후배들에겐 미안하지만 능력이 닿는 한 오래 계속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욕심을 내비쳤다. 비슷한 포맷에 몇몇 노래 잘하는 가수들의 출연이 반복되어 식상하다는 반응에는 제작진도 고민하고 있다.유창욱 책임 프로듀서는 “시청자 참여 코너를 마련하고,새로운 출연자들을 적극 개발하는 등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5시30분 KBS홀에서 열리는 500회 특집 생방송에는 신효범 설운도 조영남 등 역대 최다 출연자들이 시청자들이 뽑은 애창곡을 부른다.가요는 ‘남행열차’,팝은 ‘라밤바’,클래식은 ‘오 솔레미오’가 최다 애창곡.테너 임웅균,파페라 가수 임형주,UN,슈가 등도 나온다. 각계 각층의 축하 메시지와 10년 역사를 돌아보는 하이라이트 영상물,‘열린 음악회’에 얽힌 시청자들의 사연도 마련된다. 이순녀기자 coral@
  • 보러 갑시다

    [클래식] ■ 필 트리오 리사이틀 15일 오후7시30분 금호아트홀(02)586-0945.바이올린 장경아,첼로 김영인,피아노 최선희. ■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1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81-2246.지휘 드미트리 키타옌코,바이올린 바딤 글루즈만. ■ 첼리스트 채희철·피아니스트 어수희 듀오 리사이틀 1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45-2078. ■ 이성균 동문 피아노 앙상블 콘서트 13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497-1973. ■ 이혜영 피아노 독주회 1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45-2078. ■ 금난새와 함께하는 동물의 사육제 15일 오후5시 코엑스 오디토리움(02)781-9606.유라시안 필하모닉,피아노 김세희 서정원. ■ 멜로스 트리오 정기연주회 15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497-1973.특별출연 소프라노 양혜정. ■ 서울 오라토리오 합창단 정기연주회 16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99-1630. ■ 가야현악사중주단 정기연주회 17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6-0945. ■ 서울아카데미 앙상블 정기연주회 17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02)2265-9235.지휘 베른트 그라트볼,피아노 황혜전,오보에 김선연. ■ 김수연 바이올린 리사이틀 18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3436-5929.피아노 이현정. ■ 김수빈 바이올린 리사이틀 19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피아노 제레미 덴크.브람스 3개의 소나타. ■ 뷰티 클래식-음악과 여성의 만남 19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02)706-1481.피아노 이소은 조현정,플루트 이주희,하프 이주원. ■ 성모자애 보육원 돕기 그린채리티 앙상블 정기연주회 19일 오후7시30분 KBS홀(02)937-6900. ■ 테너 윤종일 토스티 가곡의 밤 19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586-0945.피아노 윤형숙. ■ 김희균 피아노 독주회 19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436-5929. [국악] ■ 김덕수의 재미있는 사물놀이 세계 13일 오후7시30분 코엑스 오디토리움(02)751-9606. ■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정기공연 13일 오후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896-1093. ■ 국립창극단 특별기획-소리길 눈대목 창극콘서트 13일 오후7시30분,14일 오후4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2274-3507. ■ 휴일 오후의 소리 공감 15일 오후3시 국립국악원 별맞이터(02)580-3036.진행 김용우.무료. [연극] ■ 하우스 13∼22일 월∼목 오후7시30분,금·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30분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02)766-1482.차근호 작,심재찬 연출.현대사의 그늘에 상처받은 이들에 대한 연민. ■ 서안화차 7월6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금·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4시30분 대학로 정미소(02)764-8760.한태숙 작·연출.동성애자 주인공이 진시황릉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인간의 집착과 소유욕을 형상화. ■ 바냐 아저씨 21일까지 월∼금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7시30분 정보소극장(02)764-9181.안톤 체홉 작,박동욱 연출.지구연극연구소 페스티벌 참가작. ■ 나생문 22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금∼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창조콘서트홀(02)3143-1139.아쿠타가와 류노스께 작·구태환 연출.하나의 사건을 둘러싼 엇갈린 진술. ■ 평심 22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4시30분 바탕골소극장(02)762-0010.박상륭 작,박정희 연출.삶과 죽음의 양면성에 대한 탐구. ■ 기차 22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축제소극장(02)744-6411.박정의 구성·연출.마법사 부부가 벌이는 엉뚱하고 익살스런 무언극. ■ 조통면옥 29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공휴일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4시30분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62-0010.오태영 작,민복기 연출.통일 소재로 한 풍자코미디. ■ 인사동 장날 30일까지 평일·토요일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화 쉼) 인사동예술극장(02)720-7278.박채규 원작,허이정 연출.시골장터를 떠도는 광대와 유랑극단 출신 장사꾼 부부의 인생유전. [콘서트] ■ 마야 콘서트 13일 오후7시30분,14일 오후 4시·7시30분,15일 오후 3시·6시30분 대학로 라이브극장(02)3663-5101. ■ 허클베리 핀 심야콘서트 14일 오후10시30분 정동극장(02)751-1500. ■ 임형주 파페라 콘서트 13일 오후7시30분,14일 오후 4시·7시30분 KBS홀(02)515-8882. ■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 15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487-7800. [뮤지컬] ■ 정글이야기 14일∼7월6일 화∼목 오후7시30분,금·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747-5161.배삼식 극본,정호붕 연출.‘정글북’을 각색한 뮤지컬. ■ 그리스 29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552-2035.70년대 청춘남녀의 열정을 로큰롤 음악으로 표출. ■ 봄날은 간다 22일까지 화∼금 오후 3시·6시30분,토·일 오후 2시·5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369-2912.극단 가교의 앵콜 무대.김성녀 최주봉 윤문식 박인환 등 출연. [미술] ■ 독일 현대미술 3인전 22일까지 갤러리현대(02)734-6111.게하르트 리히터,고타르트 그라우브너,이미 크뇌벨 독일 현대미술의 거장들. ■ 황주리 개인전 28일까지 노화랑(02)732-3558.안경을 오브제로 한 아크릴 그림. ■ 채승우 사진전 26일까지 갤러리 스페이스사진(02)2269-2613.다양한 각도에서 잡은 태극기 사진. ■ 곽혜원 개인전 17일까지 갤러리 라 메르(02)730-5454.‘생명의 순환’을 주제로 한 한지작업. ■ ‘집’전 14일∼7월12일 가갤러리(02)792-8736.‘집’이라는 사적이고 은밀한 공간을 주제로 한 그룹전.강봉조·고현주·정정엽·유근택 등 출품. ■ 플라스틱전 22일까지 아트파크(02)733-8500.플라스틱을 소재로 키치에서 개념미술에 이르기까지 예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김홍주·노상균·홍승혜·장승택·이동기 등 15명. ■ 최인숙 장신구전 30일까지 분당 갤러리율(031)709-6886.노리개·비녀·뒤꽂이 등 전통 장신구와 브로치·목걸이 등 현대 장신구 망라. ■ 양대원 작품전 7월9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난(蘭)-사군자’‘난(難)-전쟁’‘난(我)-1인칭 대명사’‘난(飛)-비상’ 등으로 구성된 특별전.
  • 기고 / 월드컵 감동 재현한 평화콘서트

    감동의 월드컵 비빔밥이었다.‘스포츠’와 ‘콘서트’가 절묘하게 결합된 거대한 라이브 축제였다.전주비빔밥보다 훨씬 맛있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의 원형이었다.한국인만이 할 수 있는 발랄한 순발력으로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 놓아 풍족함이 넘친 축제였다. 하루 만의 위안일지라도 결코 잊을 수 없는 월드컵 감동의 재현이었다.경기 침체와 새 정부 이후에도 계속되는 각종 사건에 지쳐 있는 시민들에게 모처럼 가슴을 하나로 열게 한 의미 있는 콘서트였다.단합된 에너지를 끌어내기 위해 ‘스포츠’와 ‘문화’가 얼마나 진실한 설득력이 있는가를 보여준 시민 참여의 즐거운 콘서트였다. 그러나 5월의 마지막 밤 ‘한·일 월드컵 1주년 기념 평화콘서트’가 열린 상암동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초반 분위기는 썰렁했다.붉은악마의 환호로 가득했던 지난해의 열기에 비하면 냉랭하기조차 했다.가족들이 모처럼 나들이한 야외 음악회 정도인 듯했다. 그러나 도쿄에서 열리는 축구 한·일전이 중계되며 분위기는 달구어졌다.골문으로 러시할 때마다 터져 나오는탄성은 우렁찬 함성으로 들렸다.한편으론 걱정이 들었다.이런 열기를 잠재우고 콘서트가 먹혀 들어갈 수 있을까. 그러나 축구 경기의 전반이 끝나고 콘서트로 이어지면서 어둠속의 화려하고 격조 있는 무대는 이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안익태의 ‘코리아 환타지’를 합창과 록 밴드가 버무려 놓았다.월드컵에서 태극기 패션이 선보였듯 ‘코리아 러브 송’ 역시 변형의 기법을 보여주었다. 대통령 취임식에서 애국가를 불렀던 파페라 가수 임형주가 티 없이 맑은 순정조의 음색으로 흥분된 감정을 가라앉혔다.카치니의 ‘아베마리아’와 ‘동심초’.눈을 감고 들으면 여성 같기도 하지만 익지 않은 열매의 풋풋함이 특유의 맛을 느끼게 했다. 윤도현 밴드는 구경꾼에 불과했던 관객들을 한순간 축제의 주인공으로 바꾸어 놓았다.록의 원초적 생명력이 파도처럼 퍼져 나갔다.후반전 축구 경기 장면들은 콘서트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아리랑을 부르고 ‘대∼한민국’을 외칠 때 안정환의 골이 터졌다.동시에 ‘오 필승코리아’가 터지고 감격은 절정에 달했다.윤도현은 마이크만 쥔 채 필드로 내려와 골 세리머니를 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어진 조수미 콘서트는 최고의 절정감을 맛본 뒤여서 분위기를 다시 살린다는 게 쉽지 않았다.일단 한국팀이 이긴 뒤여서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를 편곡한 서울시합창단과 조수미의 합창은 승리의 축가로 들렸다.그러나 종교적인 ‘상투스’는 반감을 가져온 듯했다.일부 자리를 뜨는 청중이 생겼다. 그러나 조수미는 이내 자신의 세계로 청중을 끌어들였다.‘보석의 노래’‘봄의 소리 왈츠’의 화려한 콜로라투라의 기교와 감미로운 뮤지컬을 통해 스포츠의 열기에 취한 관객들을 예술 세계의 시민으로 바꿔 놓았다. 파페라 가수 알레산드로 사피나의 등장은 분위기를 상승시켰고 조수미와의 이중창은 더욱 무르익어 갔다.‘축배의 노래’ 이중창으로 끌나야 할 음악회는 자리를 뜰 줄 모르는 청중들에 의해 거듭 앙코르로 이어졌다.조수미는 ‘서울의 찬가’를 함께 부르자고 했다.오래 전 노래가 신선하게 몸에 저려왔다.서울시 홍보대사인 그는 “모두가 나무 한 그루를 심어 숲이 가득한 서울을 만들자.”는 메시지도 전했다.가슴 뭉클한 자긍심이 느껴졌다. 오늘 저녁처럼 정치를 할 수는 없을까.오늘 저녁처럼 감동적으로 나라를 이끌 수 없을까.황금 옷을 입은 조수미는 어느 동화 속의 왕녀처럼 보였다.그리고 그는 너무도 당당하고 알찬 목소리로 외쳤다.‘라데츠키 행진곡’을,그리고 월드컵 로고송인 ‘챔피언스’를 불러 그날의 감격을 다시 확인시켰다.평화 콘서트는 기발한 기획력으로 경기 현장과 콘서트를 결합한 ‘스포츠 콘서트’의 효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월드컵의 자신감을 스포츠와 문화로 푼 대성공작이다. 탁계석 음악평론가
  • “일찍 핀 꽃이라지만 빨리 시들진 않을것”/ 새달 데뷔무대 여는 파페라 테너 임형주

    “대통령 취임식 때 애국가를 불렀던 그 어린 친구?” 사람들은 파페라 테너 임형주(17)를 TV 속의 한 장면으로 먼저 기억한다.나비 넥타이 대신 목까지 올라오는 티셔츠 차림으로 여유롭게 애국가를 선창했던 미소년.국내 남성 파페라 가수로는 드물게 부드러운 고음을 구사하는 그가 새달 13,14일 여의도 KBS홀에서 첫 단독무대를 연다. “첫 솔로 공연인 만큼 데뷔 앨범에 수록된 익숙한 곡 위주로 편안하게 무대를 꾸밀 생각이에요.” 또박또박 계획을 밝히는 말투가 군더더기없이 매끈하다.고등학생이란 사실을 깜박깜박 잊게 할 정도다.넘치지 않게 자신의 장기를 드러내는 요령도 보통이 넘는다.“카운터 테너는 인위적으로 다듬어 내는 목소리죠.제 목소리는 가성이 아니라 남성가수로는 드물게 하이테너로 분류되는 진성(眞聲)입니다.” ●美 카네기홀서 단독 리사이틀 목소리에 힘이 실릴만도 하다.데뷔무대를 장식하자마자 새달 30일 미국 카네기홀에서 단독무대를 갖는다.카네기홀 단독 리사이틀을 갖는,세계 최연소 남성 성악가로 기록을 세우게 되는것.“꼭 한번 서고픈 무대였지만 이렇게까지 빨리 기회가 올 줄 몰랐다.”는 그는 “스승이자 파바로티의 반주자로 유명한 얼 바이가 손수 공연을 주선했다.”며 상기된 표정이다.세계적인 메조 소프라노 웬디 호프먼도 특별출연해 무대를 빛내준단다. 그에겐 운도 많이 따랐다.중학교(예원)때부터 국내 클래식 콩쿠르의 굵직한 상을 휩쓸다시피 했다.독집 앨범도 이미 12세때 냈다.예원학교 성악과를 수석졸업하고 미국 유학을 떠나 얼 바이를 스승으로 모신 것도 큰 행운이었다.300만원짜리 데모테이프 하나를 밑천삼아 인터넷 메일로 클래식 거장들과의 접촉을 겁없이 시도한 성과였다.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성악과) 입학증도 일찌감치 따놨다. 맺힌 데 없이 평탄한 여정 덕분일까.첫 무대인데도 위축되는 눈치는 찾아볼 수가 없다.“국내 무대에서는 ‘그리워’‘찔레꽃’등 널리 알려진 우리 가곡을 섞을 겁니다.파페라의 저변확대를 위해서죠.그리고 카네기홀 공연에서는 1,2부를 클래식과 뮤지컬로 레퍼토리를 나눠 좀더 체계적으로 꾸미려고 해요.” 카네기홀 공연을 세계무대 진출의 관문으로 삼겠다는 요량이다. ●연내에 두번째 앨범 낼 계획 올해 안에 두번째 앨범도 낼 계획이다.파페라풍으로 편곡한 다수의 한국가곡과 순수 창작곡도 넣을 생각이다.새 앨범이 인터내셔널 음반으로 각광받는 꿈을 꿔본다.“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몇몇 세계적 메이저 음반사들이 계약조건을 타진해오고 있다.”고 귀띔한다. 일찍 핀 꽃이 빨리 시든다는 속담을 늘 경계하며 산다고 한다.무분별한 방송활동을 하지 않는 것도 그런 이유다. 파페라 테너로 우뚝 서는 게 유일한 꿈.그러나 “파페라를 하더라도 정통 오페라 무대에서 러브콜을 받는 수준이 돼야 한다.”며 욕심이 대단하다.“언젠가는 ‘라 트라비아타’의 알프레도 역을 멋지게 소화해보고 싶다.”는 입매가 야무지다.(02)515-8882. 황수정기자 sjh@
  • “월드컵 함성 다시한번” 31일 평화콘서트

    축구도 보고,콘서트도 즐기고…. 한·일 월드컵 대회 1주년을 기념하여 31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평화 콘서트’는 초유의 ‘축구 콘서트’가 될 것 같다.상암경기장에서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축구시합을 일본 도쿄로 부터 생중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7시부터 한·일전 전반전이 중계되는 가운데 월드컵 당시의 응원열기를 재현하고 나면,윤도현밴드가 ‘오 필승코리아’와 ‘아리랑’ 등을 부르는 가운데 대형전광판에는 후반전 경기가 펼쳐지게 된다. 이에 앞서 오후 6시부터 ‘2002년 월드컵 하이라이트 영상 모음’으로 콘서트의 분위기를 달구게 된다. 평화 콘서트는 한·일전 축구중계가 아니더라도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이탈리아의 파페라가수 알레산드로 사피나,한국의 신예 파페라가수 임형주,윤도현밴드가 나서기로 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최선용이 지휘하는 서울시교향악단과 서울시합창단이 참여하기로 하여 월드컵 성공을 경축하는 분위기에 걸맞은 화려하고도 수준 높은 무대가 일찍부터 예고됐다. 이날 콘서트는 한·일전 전반전이 마무리된 오후 8시 임형주가 ‘애국가’를 부르는 것으로 시작하여,축구경기가 모두 끝난 오후 8시50분부터 조수미와 사피나가 아리아와 가곡,뮤지컬 히트곡 등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02)783-0114. 서동철기자 dcsuh@
  • [시네 드라이브] 스타의 프로정신

    #장면1. 지난달 영화 ‘오!해피데이’ 기자시사회가 끝난 뒤 배우 인터뷰 자리.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 장나라의 일거수 일투족을 챙기며 살뜰하게 물컵까지 가져다준 사람은 다름아닌 아버지 주호성.그런데 이상했다.기자들의 질문을 받을 때마다 어리광을 피우듯 아버지쪽을 힐끔힐끔 의식하던 장나라의 시선은 딱해보이기까지 했다. #장면2. 지난 2월 대통령 취임식에서 애국가를 불러 일약 스타가 된 10대 파페라 가수 임형주의 최근 기자간담회.첫 기자간담회 자리란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17세 스타의 답변은 조리있고 여유가 넘쳤다.인터뷰가 끝날 즈음.한 중년부인이,임형주가 미국 카네기홀 공연을 갖기까지의 경과를 조심조심 설명한 뒤 자리에 앉았다.음반제작사의 관계자라고 끝까지 신분을 숨긴 중년부인은 알고 본즉 임형주의 어머니였다. 대중스타는 ‘걸어다니는 기업’이다.웬만큼 인기궤도에 오르면 편당 출연료가 하루아침에 수억원대로 껑충 뛰어오르는 영화시장에서라면 더더구나 말할 것도 없다.스타들이 기업형 매니지먼트사의 치밀한 시장관리 시스템에 의존하는 정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건 당연한 일.그래서일까.요즘같은 현실에서 가족 매니저를 그림자처럼 대동하고 다니는 신세대 스타는 여러모로 눈길을 끈다.대표적인 경우가 장나라다.연기선배이자 아버지인 탤런트 주호성이 ‘본업’을 작파하고 딸의 매니저로 팔을 걷어붙인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물론 장나라에겐 쟁쟁한 소속사가 엄연히 있고 그쪽에서 월급을 주는 고용 매니저들이 따로 있다.그러나 TV드라마나 영화·CF 출연작품을 선별해 계약조건을 타진하는 등의 실질적인 인기관리는 아버지의 몫.심지어는 홈페이지에 올라온 장나라 팬들의 편지를 읽고 답글을 대신 써주기까지 할 정도다.“아들이 프로근성을 잃을까봐” 아들의 행사장에 나서지 않는다는 임형주의 어머니와는 대조적인 후원방식이다. 뜬금없이 장나라와 임형주의 인터뷰 장면을 극대비시킨 건 가족 매니저의 역할론을 따져 보려는 발상에서만이 아니다.신세대 스타가 신세대 대중의 우상이자 지표가 되는 현실이다.환상을 심어주는 게 스타의 기능이라면,또래팬들이 벤치마킹할 ‘프로정신’까지 보여준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깜찍한 표정 하나를 무기삼아 어느날 갑자기 영화 한편에 3억원 이상을 호가한 장나라의 몸값보다,낯선 미국땅에서 300만원짜리 데모테이프 하나 들고 클래식 거장들을 혼자 좇아다녔다는 임형주의 용기가 훨씬 더 값진 것이 아닐까. 황수정 기자 sjh@
  • 대통령취임식서 애국가 부를 임형주군 “이번무대는 팝페라의 매력 알려줄 기회”

    팝페라 가수 임형주(17)군은 자신과 노무현 당선자와의 공통점을 “도전정신”이라고 했다.노 당선자가 ‘새 나라 건국’에 도전하는 것처럼,자신도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한 팝페라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임군은 오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제16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애국가를 부른다.대통령 취임식에 오페라풍의 팝을 뜻하는 팝페라 가수는 파격이 아닐 수 없다. “(당선자쪽과)‘선’ 같은 것이 닿아서 발탁된 것이 아니예요.저도 놀랐습니다.이번 취임식은 파격적인 요소가 많잖아요.유명 성악가가 아닌 제가 뽑힌 것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요? 파격과 신선함,도전정신….” 선이 고운 외모에 다소곳한 말투지만 그에게는 가끔씩 사람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 끼와 배짱이 있다.이번 무대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팝페라의 매력을 알려줄 기회”라고 생각한다.자신을 통해 팝페라라는 장르를 각인시키고 싶다는 것이다. 임군은 성악 훈련으로 탄탄히 다진 ‘하이테너’의 목소리를 갖고 있다.한편에서는 “두께와 깊이만 보완하면 ‘제2의 안드레아 보첼리’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달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베마리아’를 불렀을 때는 관객들도 잠시 숨을 멈추고 조용해졌다고 한다. 더 큰 무기는 ‘도전정신’이다.지난해 중학교 과정인 예원학교 성악과를 수석 졸업한 뒤 더 큰 무대를 경험하겠노라며 혈혈단신 미국 뉴욕으로 건너갔다.살집과 학교 등 모든 것을 혼자 인터넷과 현지탐방으로 구했다.양부모처럼 모시는 메조소프라노 웬디 호프만과 피아니스트 얼 바이 부부와의 만남도 이렇게 이루어졌다.얼 바이는 세기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피아노 반주자로도 활동했다. 임군은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합격했지만 “대중이 듣지 않는 것은 음악이 아니다.”라는 평소의 음악관에 따라 팝페라로 진로를 변경했다.이 과정에서 “백인 사회에서 동양 성악가의 입지에 대한 회의도 없지는 않았다.”고 털어놓았다.그러나 열두살때 가요 앨범을 내고,‘이소라의 프로포즈’에 출연해 ‘돈 크라이 포 미 아르젠티나’를 불렀던 이력을 보면 당연한선택이었는지도 모른다. 2003년은 대통령 취임식이 아니더라도 바쁘다.“7월에는 뉴욕에서 첫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어요.미국에서 팝페라 음반도 낼 겁니다.9월에는 이탈리아로 유학갈 예정이고요.” 채수범기자 lokavid@
  • 盧취임식 탈권위 국민축제로

    대통령 취임 행사 실행준비위원회는 16일 “취임식을 실사구시의 기본 취지에 맞게 검소하고 내실있게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새로운 대한민국-하나된 국민이 만듭니다’를 주제로 25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16대 대통령 취임식에는 인터넷으로 참여를 희망한 일반국민 2만명을 포함,4만 5000여명이 참가해 ‘국민 참여형 취임식’의 전통을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취임식은 노무현 새 대통령이 국립묘지 참배를 마치고 오전 10시 55분쯤 국회의사당에 도착해 단상에 오른 직후 시작된다.취임사는 20여분 분량이다.노 대통령은 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과 함께 연합무용단,취타대,풍물패의 길 안내에 따라 식후 행사장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취임식에는 100여명의 주한외교사절단이 공식 초청됐다.개인자격으로 참석하는 주요 외빈으로는 폰 바이츠제커 전 독일 대통령,나카소네·모리 전 일본 총리,도널드 존스턴 OECD 사무총장,수파차이 WTO 현 사무총장,이종욱 WHO 사무총장 당선자,거스 히딩크 전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 등이 있다.해외 한인 동포로는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재일 도예가 심수관,재일 소설가 유미리씨,정홍식 러시아 하원의원 등도 참석한다. 식전행사에는 윤도현 밴드가 참석하고,취임식 애국가 제창은 올해 17세의 ‘파페라’가수 임형주군으로 결정됐다.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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