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임태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선행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지식인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부산시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저성장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54
  • 종부세 개정안 싸고 여당 갈팡질팡

    한나라당이 종합부동산세 일부 위헌 결정에 따른 법 개정 방향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당 지도부 사이에서 1주택 장기보유자의 기준과 종부세와 재산세의 통합 여부를 놓고 엇박자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당정이 휴일인 16일 저녁 비공개 협의를 갖고 1주택 장기보유자의 기준 등 후속 조치를 논의한 데 이어 금주내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이견을 조율하기로 해 주목된다. 쟁점은 1주택 장기보유자의 기준과 종부세와 재산세의 통합 논의로 모아진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정부가 1주택 장기 보유자의 기준을 3년으로 정하고 이들에게 일반 종부세 납부자보다 10~20%를 더 깎아 주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양도소득세와 달리 보유기간이 길어지더라도 감면율을 차등으로 높이는 것은 검토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식으로 법이 최종 개정되면 현재 100만원의 종부세를 내고 있는 3년이상 1주택 장기보유자의 경우 지금보다 80∼90% 줄어든 10만∼20만원 선으로 종부세 납부액이 대폭 줄어든다. 정몽준 최고위원도 이날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가구 1주택은 투기 목적으로 볼 수 없는 만큼 장기보유 기준을 3년 정도로 정하면 충분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3년이 무슨 장기보유냐.”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홍 원내대표는 “자꾸 그런 얘기가 나와서 어제 임태희 정책위의장에게 확인해 봤는데 임 정책위의장도 ‘무슨 다른 숫자하고 착각해서 말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더라.”고 설명했다. 또 종부세를 이명박 정부 임기 마지막 해인 오는 2012년까지 폐지해 재산세에 흡수·통합시킨다는 정부의 중·장기 로드맵과 관련해서도 의견이 맞서고 있다. 임 정책위의장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당 기본 입장은 장기적으로 종부세가 재산세적 성격의 세금으로 흡수 통합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 원내대표는 “종부세와 재산세를 연결시키지 말아야 한다.”며 상반된 견해를 피력했다. 이같은 이견 표출은 당내 의원들이 대변하는 지역간·계층간 이해관계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조윤선 대변인은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제한 뒤 “1주택 장기보유자의 기준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얘기는 모두 개인 의견으로 향후 당정은 물론 최고위원회의, 의총, 고위당정회의 등 공식 절차를 통해 확정되어야 하는 만큼 다음주나 되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또 “재산세와 종부세 통합 논의도 당론을 모아 조정해야 할 문제”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민주당의 종부세폐지반대 본부장인 이용섭 의원은 1주택 장기보유 기준과 관련,“특정 보유 기간을 기준으로 특례 기준을 삼을 수 없다.”면서 “60세 이상 1가구1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의 상속·증여·처분 시점까지 종부세 납부를 유예받는 정도까지는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주현진 구혜영기자 jhj@seoul.co.kr
  • 한나라 “재산세 인상 없을 것” 민주 “종부세 기준 더 낮춰야”

    한나라 “재산세 인상 없을 것” 민주 “종부세 기준 더 낮춰야”

    여야간 종부세 후폭풍이 거세다. 헌재의 ‘종부세 일부 위헌’ 선고로 법안 개정의 공이 국회로 넘어갔으나 내용을 놓고 입장차가 크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여권이 종부세를 사실상 폐지하려는 것’이라는 비판 여론을 견제하기 위해 후속대책 마련에 방점을 찍었다. 골자는 종부세 완화에 따른 재산세 인상은 하지 않고, 다주택자 양도세를 완화하며, 종부세 과세 기준을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하려던 방침을 철회한다는 것이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14일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해 과세하면 가진 자의 세금은 내려가고, 서민의 세금은 올라간다.”면서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종부세와 현행 재산세를 연계시키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주택자의 양도세 완화와 관련,“이를 완화한다고 경기를 살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투기꾼을 양성화할 수 있으니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종부세 부과 기준에 대해 “아직 금액 기준은 정하지 않았으나 세대별 합산으로 바뀌는 만큼 조만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종부세 일부 위헌 판정을 ‘참 나쁜 판결’로 규정하고 정부의 종부세 개편안을 대폭 손질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 심의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종부세 부과 기준은 현행 6억원보다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1가구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과세에도 입장차가 뚜렷하다. 양쪽 모두 개정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한나라당은 고령자일수록 세액 공제 폭을 늘려 최고 30%까지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민주당은 세액 공제는 배제하고 대신 상속·처분 시점까지 종부세 납부를 유예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다. 주현진 오상도기자 jhj@seoul.co.kr
  • 與 ‘과세기준9억’ 하향 검토

    한나라당은 13일 헌법재판소가 종합부동산세의 세대별 합산과세를 위헌으로 결정함에 따라 과세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이려고 했던 정부안을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이날 헌재 결정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안대로 과세기준을 9억원으로 높일 경우 부부가 재산을 분할하면 (사실상)18억원이 되는 아파트를 보유한 부부도 종부세를 내지 않기 때문에 이 점을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세번째 화폐개혁 韓銀 “언제든 검토”

    세번째 화폐개혁 韓銀 “언제든 검토”

    한나라당이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을 추진키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2년 전 그 대안으로 나왔던 10만원짜리 고액권 발행이 거의 백지화되면서 우리나라 역사상 세번째 화폐 개혁이 현실화할지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리디노미네이션의 필요성을 주장해 온 한국은행은 여건만 되면 언제든지 실무작업에 착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리디노미네이션은 물가 상승 등으로 지나치게 부풀어 있는 우리 화폐의 가치를 100배 또는 1000배 등으로 높이는 것을 말한다. 지금의 1000원을 1원 또는 10원으로 만들고 이에 맞춰 모든 화폐를 완전히 새롭게 찍어내게 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두 차례 화폐개혁(리디노미네이션)을 단행했다.1953년 100원(한자 ‘圓’)을 1환으로 변경했고, 62년에는 10환을 1원(한글 ‘원’)으로 바꿨다. 이후 46년간 이 시스템이 유지되고 있다. 한은은 박승 총재 시절인 2004년 리디노미네이션을 추진했다. 노무현 정권 시절 청와대는 처음에는 찬성했으나 재정경제부가 반대하자 철회하고 고액권만 발행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그러나 최근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이 여러 차례에 걸쳐 리디노미네이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논의가 수면 위로 부상했다. 리디노미네이션을 추진하는 것은 금융·실물 거래의 단위가 지나치게 커진 데다 우리 돈에 국격(國格)에 맞는 가치를 부여하자는 것 등이 주된 이유다. 국내 금융자산의 총액이 내년이면 1경(京·1조의 1만배)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등 과도하게 치솟은 화폐 단위의 거품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액권 발행은 한은이 주체인 반면 리디노미네이션은 정부가 결정권을 쥐고 있다. 고액권 등 신규 화폐의 발행은 한국은행법상 한은이 정부의 승인만 얻으면 할 수 있지만 화폐 단위 변경은 긴급통화조치법과 한은법을 비롯한 다양한 법률의 손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은은 리디노미네이션에는 5조~6조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가장 큰 난제는 기업과 금융기관 등의 모든 전산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것으로, 여기에만 최대 3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리디노미네이션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분위기다. 한 언론사의 설문조사에서 금융기관 최고경영자의 절반가량이 “이명박 정부에서 리디노미네이션을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은 “경제 규모의 변화 등에 따라 리디노미네이션은 언젠가는 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인플레의 충격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고 지금과 같은 글로벌 경기둔화 상황에서 추진하는 것이 타당한지 등은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리디노미네이션 추진할 듯

    리디노미네이션 추진할 듯

    정부와 한국은행이 추진해 온 10만원짜리 고액권 발행이 무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과 정부는 10만원짜리 대신 화폐의 액면 단위를 조정하는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에 더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0일 “5만원권 발행은 당초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10만원권이 지금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다.”면서 “일단은 보류하는 것으로 결론났지만 분위기상 발행 자체가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당에서는 10만원짜리 고액권 발행보다는 리디노미네이션이 현 단계에서 더 타당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10만원짜리 고액권 발행과 리디노미네이션을 동시에 추진하기는 힘들지 않으냐.”고 말했다. 리디노미네이션이란 가령 1000원을 1원 또는 10원 등으로 화폐 단위를 바꾸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1953년 100원을 1환으로,1962년 10환을 1원으로 바꾸는 리디노미네이션을 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최근 “국제 질서가 재편되면 어차피 리디노미네이션을 하게 돼 있는데 10만원권을 발행하는 것은 후진국형으로 맞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강만수 재정부 장관도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10만원권은 여건상 시급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도 “10만원짜리 도안 문제로 정부의 요청에 따라 고액권 발행 작업은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5만원짜리 고액권 시제품은 연말까지 공개될 예정이지만 10만원짜리 고액권 작업은 지난 9월부터 중단된 상태다. 10만원권 발행 연기의 표면적인 이유는 뒷면에 대동여지도의 목판본을 넣기로 했으나 목판본에 독도가 없다는 사실 드러나 논란이 생겼기 때문이다. 정부와 한은은 독도가 그려진 필사본을 참조해 독도를 넣겠다는 입장이나 전문가들은 독도가 그려져 있는 필사본은 대동여지도와 전혀 다르다는 의견이다. 한은은 지난해 5월 고액권 발행 계획을 발표했고 화폐도안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지난해 말 최종 도안을 확정했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seoul.co.kr
  • “부실기업에 자금투입·구조조정 검토”

    “부실기업에 자금투입·구조조정 검토”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9일 실물경제 위기에 대비, 단기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과 구조조정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까지는 금융문제라면 실물분야 영향은 이제부터 시작이고, 추운 겨울의 시작”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 왔다는 것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기업들의 부실 징후가 가시적으로 드러나야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법률구조”라며 “미리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고,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에 이에 대한 제도 검토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부도가 나기 전에 금융기관과 기업간 구조조정을 선제적으로 하고, 은행들의 법적 지원 방안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면서 “내용이 건전한데도 유동성에 문제가 있으면 자금을 쓰고 그에 상응하는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의장은 산업은행 민영화 및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통합과 관련,“산업은행을 투자은행(IB)으로 바꾸는 것이 민영화의 기본 틀인데 미국에서 IB 회의론이 일어났다.”면서 “그 추세를 봐야 한다.”는 신중론을 폈다. 그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교체 등 연말 개각론과 관련,“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팀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잘 이해하고 완수할 수 있는 사람들이 기획재정부 장관뿐 아니라 금융위나 다른 기관에 함께 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라고 한나라당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경기도 “수도권정비법 헌소 제기”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방안과 관련, 비수도권 자치단체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대학 설립과 기업활동을 규제하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대해 위헌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헌법소원으로 맞서기로 했다. 경기도와 비수도권 자치단체의 다툼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경기도는 4일 허숭 대변인의 공식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의 4년제 대학 입지 규제와 기업활동 규제에 대해 이번 주에 전문 법률기관에 의뢰, 소장을 작성한 뒤 다음주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수도권정비법이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기업활동의 자유와 교육 받을 권리 등을 과도하게 규제하고 침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경기지역의 경우 수도권정비법에 의해 공장의 면적을 늘리거나 산업단지 등에 입주할 수 있는 업종을 규제받고 있으며 인구집중 유발 시설이라는 이유로 4년제 대학의 설립도 금지돼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이같은 규제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직업의 자유, 근로의 권리, 평등권, 행복추구권 등을 위배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또 자유시장경제 질서도 해친다는 것이다. 도는 정부와 정치권에 수도권 규제완화를 줄기차게 요구하다 지난달 초 헌소 제기를 예고했고, 이후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발표 이후에도 “발표안이 미흡한 수준이며 더 과감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문수 지사는 지난달 30일 정부의 국토이용 효율화 방안에 대해 “시대착오적 악법인 수도권 정비계획법과 국민을 괴롭히기만 하는 중첩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이날 수원에서 열린 ‘국제 비즈니스 허브,U-경기 선포식 및 포럼’에 참석해 “앞서 나가는 것을 끌어내려 형평을 맞출 것이 아니라 뒤처진 것을 끌어올려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당위성을 강조했다. 반면 부산시는 이날 허남식 시장을 비롯해 시민단체 대표와 대학교수, 연구기관 관계자, 시의원 등 각계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규제완화 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치밀한 논리적 대응과 더불어 강력한 실천적 대응을 함께 전개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수도권 규제완화행위에 대한 헌법소원 등 법적 투쟁, 구체적인 피해사례 수집을 통한 대응논리 개발, 비상대책기구 구성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상임의장은 “다음주 11일에 시민단체 중심으로 규제완화 저지를 위한 부·울·경 총궐기대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 상임대표인 부산대 황한식 교수는 “수도권규제 완화는 사실상 균형발전 정책의 포기이자 ‘선 지방 육성, 후 수도권 규제완화’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 파기”라고 규정했다.부산 김정한·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도권 규제완화 정치권 연일공방

    ■ 임태희 한나라 정책위의장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이 4일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 “미래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을 옹호하는 말이다. 임 의장은 규제완화에 반대하는 비수도권 지역의 목소리를 사회주의로의 회귀로 해석해 논란도 예상된다. 임 의장은 이날 경기 수원 LIG 인재니움 대강당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우리가 속한 시장경제적 자본주의는 뒤처진 것을 끌어올려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며 “이는 정부와 여당이 가진 기본적 시각과 같다.”고 주장했다. ●“앞서 가는 것 끌어내리지 말라” 그는 “수도권 규제도 세계적이고 미래적인 시각과 창조적 발상을 통해 재검토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면서 “과거 사회주의와 같이 앞서 가는 것을 끌어내려 형평성을 맞추려 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의장은 “(수도권 규제완화는)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타격받는 국내 건설업계와 중소기업, 자영업자, 일용직 근로자를 포함한 서민층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임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선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지방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 항목을 신설하는 방안도 거론했다. 그는 “내년에는 지방재정을 안정적으로 확충하는 선순환의 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비수도권 상황 너무 절박” 하지만 비수도권 지역 의원들의 반발은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부산이 지역구인 서병수 의원은 “지방 관련 정책이 동시에 발표됐어야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경북 포항이 지역구인 이병석 의원도 “지방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체감하지 못하면 ‘규제완화로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은 국민적 지지를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지방소득세 신설방안과 관련,“그런 대책을 기다리기에는 (비수도권이)너무 절박하지 않으냐.”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정세균 민주당 대표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4일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방침에 대해 “수도권과 지방을 차별하는 것은 헌법과 명백히 배치되는 국토분열 정책이고 국민분열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정 대표는 이날 KBS1라디오를 통한 연설에서 “내년 3월부터 수도권 산업단지 안에서 공장신설과 증설이 전면 허용된다고 하지만 헌법에는 ‘국가는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경제를 육성할 의무를 진다.’고 돼 있다.”면서 “국토균형발전 정책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안돼” 전날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에 대한 반론의 기회를 얻어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강하게 맞받아 친 셈이다. 정 대표는 중진원내대책회의에서도 “이명박 정권이 국가균형발전을 훼손하는 정책을 밀어붙인다면 국론 분열은 물론 수도권과 지방의 갈등을 유발할 소지가 있다.”며 ‘선 지방발전, 후 수도권 규제완화’를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이 전날 연설에서 밝힌 중소기업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대립각을 세웠다. 정 대표는 “현재 금융위기가 안정된다 하더라도 이제 실물경제에 여파가 미칠 것”이라면서 “중소기업을 살리는 자금 지원 등 특단의 대책과 국민통합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자감세 포기·부가세 30%↓ 주장 특히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는 절대 넘지 말아야 할 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 둔다.”고 못박았다. 정 대표는 이와 관련,“한나라당 국회 예산결산위원들은 예산증액 방침이 발표되자 1조원이 넘는 지역구 관련 선심성 예산을 요청했다.”고 비판하면서 내년 예산안의 수정을 촉구했다. 수정 예산안에는 ▲부자감세 포기 ▲부가세 30% 인하 ▲중소기업·취약계층 지원 등의 내용이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외화예금 원금 보장 추진

    여당이 국내 금융기관에 예치된 외화예금에 대해서도 원금을 보장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28일 “정부에 예금자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하도록 해 외화예금에 대해서도 일정 수준 예금을 보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개인이나 해외교포들이 외화를 국내(금융기관)에 예치하는 동향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화 유동성이 현재 위험한 수준은 아니고 큰 고비를 넘었지만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은행예금은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예금 보장이 이뤄지고 있지만 외화예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은 예금 보장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임 의장은 또 “시장에 일관된 메시지를 주기 위해 입장 발표 창구를 정부로 단일화하는 것이 좋겠다.”면서 “실물 부분을 통해 경제가 대외적으로 신뢰감을 주면 정상을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일단 여당의 외화예금에 대한 원금보장 정책에 긍정적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한 당국자는 “보다 많은 외화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화에 대한 가수요도 늘릴 수 있는 정치적 판단”이라고 해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연말개각 달아 오른 4색 논쟁

    연말개각 달아 오른 4색 논쟁

    미국발(發) 금융 위기에 따른 경제 상황 악화로 경제정책 수장들을 포함하는 개각 논쟁이 본 궤도에 올랐다. 개각 논쟁의 가장 큰 원인은 현재의 경제팀으로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한 정치권의 기류는 크게 네갈래다. 민주당 등 야권은 전면 개각을 요구하고 있다. 여권 내에서도 일찌감치 논란이 된 ‘연말 여권 재편론’과 맞물려 개각 필요성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었다. 반면 한나라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한 주류측에선 ‘교체 불가론’을 고수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알아서 할 일”이라는 관망파도 있다. 개각논쟁은 한쪽에선 불지피고, 또다른 쪽에서는 불끄거나 지켜보고, 반대쪽에서는 기름붓는 형국이다. ●야권, 대폭 물갈이 촉구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에서는 강 장관을 비롯한 경제팀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신재민 차관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등의 경질을 주장하며 사실상 대폭 물갈이를 촉구하고 있다. 여기에 이상희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도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에서 국회의원과 기자들을 상대로 막말을 퍼붓는 장관과 낙하산 인사를 파견해 방송사를 장악하는 방통위원장 등이 현 정권의 중심에 서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권 주류,‘경제팀 교체론’ 일축 청와대와 한나라당 지도부는 야권이 주장하는 ‘연말 개각론’에 대해 “개각과 관련한 어떠한 기류도 없고, 지금은 개각을 얘기할 때도 아니다.”며 단호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지금 개각과 관련한 기류가 전혀 없다.”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시점에서 인사청문회를 하면 한달 이상 경제장관이 공백 상태로 가게 된다.”면서 “경제위기를 어느 정도 극복하고 난 뒤 경제팀 교체 여부를 논의해도 늦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도 “지금은 개인의 잘못 여부를 떠나 경제시스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나라 일각,‘교체 불가피론’ 제기 청와대와 당 지도부의 ‘교체 불가’ 입장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선 ‘교체 불가피론’이 점점 확산되는 분위기다. 심지어 차기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은 ‘MB 개혁과제’를 책임질 정치권 인사들을 대거 포함시켜 ‘배수진’을 쳐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의원들이 ‘경제팀 교체’를 공식적으로 제기하진 않지만 속으론 부글부글 하는 분위기”라며 “최근 들어선 ‘교체 불가피론’과 ‘교체 불가론’이 백중세”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중진 의원도 “대통령이 아니라 시장이 믿는 인사로 경제팀을 구성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친박,“대통령이 알아서 할 문제” 관망 한나라당 비주류인 친박 진영에서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이 대통령의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 뒤 기자들과 만나 경제팀 교체 문제와 관련,“대통령이 인사권자이시니까 대통령이 알아서 판단하실 문제”라고 말했다. 허태열 최고위원도 “개각은 인사권자가 판단할 문제지만 연말 연시가 되면 여러 가지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지켜봐야 한다.”고 관망 입장을 피력했다. 전광삼 나길회 구동회기자 hisam@seoul.co.kr
  • 강만수 빼기?

    여권 내 연말 대개편론이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는 일단 연말 개각을 부인하고 있지만 제법 갖가지 설(說)들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지난 9월 “연말 내각과 여권(지도부)을 재배치해 나머지 4년의 추동력을 얻어야 한다.”고 운을 뗐다가 당 안팎으로부터 “홍 원내대표가 지나치게 앞서간다.”는 비판을 받을 때와는 달라졌다. 당내 대다수 인사들이 연말 여권 대개편론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홍 원내대표는 최근에도 “정부가 다시 출발할 때 신발끈을 고쳐 매는 것이 상식”이라며 ‘인적 쇄신론’을 부각시켰다. 청와대의 제동에도 불구하고 경제위기와 쌀 직불금 국정조사 등 외부 변수가 겹치면서 대개편론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더욱이 한나라당 내부의 복잡한 계파구조까지 겹쳐 향후 여권의 권력구도 변화는 쉽사리 예측하기 힘든 상황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연말 여권 대개편의 신호탄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질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당은 물론이고 한나라당 내부에서조차 강 장관의 교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강 장관을 교체할 경우, 현정부 경제팀을 포함한 대폭 개각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럴 경우, 당내 핵심 인사들이 대거 입각할 가능성이 높다. 당내 일각에선 벌써부터 홍준표 원내대표와 임태희 정책위의장, 최경환 수석정책조정위원장, 이재오 전 의원 등이 입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돈다. 이 전 의원의 한 측근 의원은 24일 이와 관련,“이 전 의원은 오는 12월26일쯤 귀국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귀국 이후 맡을 역할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지도부의 불안한 리더십도 여권 대개편론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개각과 함께 당 지도부 교체론까지 나온다. 하지만 여권 일각에선 권력구도 재편의 신호탄이 될 개각은 시기상조이며,MB의 인사스타일상 섣불리 자기 사람을 바꾸려 들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10만원을 100원으로 “화폐액면변경 검토를”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23일 “10만원권 고액권을 발행하기보다는 이번 기회에 국제적인 추세에 맞춰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화폐액면변경)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금융 위기를 극복하고 나면 세계 금융 질서가 재편되고, 국가 경제 순위도 요동을 치게 될 것”이라며 “차제에 화폐 단위를 올려 원화 가치를 떨어뜨릴 게 아니라 화폐액면을 선진국 수준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10만원권을 도입하려고 했지만 현재 보류됐다.”며 “국제질서가 재편되면 어차피 그렇게(리디노미네이션) 가게 돼 있는데 10만원권을 발행하는 것은 후진국형으로 세계적 추세에도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는 10만원권 발행이 사실상 좌절되고 원화가치가 외국 화폐와 비교해 떨어진 상황에서 리디노미네이션을 통해 물가상승률을 잡고, 경제 기조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순기능적 측면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참여정부 말기에도 리디노미네이션이 한때 검토 됐으나 사회·경제적 비용이 많이 들고, 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등의 반론에 부딪혀 현실화되지는 않았다. 임 정책위의장은 “전 세계적으로 한 자릿수인 1달러가 네 자릿수인 1000원을 웃도는 나라는 거의 없다.”면서 “화폐단위를 변경하려면 1000대 1 정도가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럴 경우,10만원은 100원으로 변경된다. 그는 이어 리디노미네이션 추진 시기와 관련,“국제경제 흐름에 부합하려면 할 때가 됐다.”며 “이슈가 던져지면 한국은행이 검토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재경부 차관을 지낸 한나라당 김광림 의원도 이날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강만수 장관에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달러 대비 환율이 네 자릿수인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으며, 세계적으론 10개국도 안 되는 나라가 네 자릿수를 넘는데 대부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00달러 안팎의 후진국”이라며 “이제는 우리도 선진국 수준의 화폐단위 변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 장관은 “연구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용어클릭- 리디노미네이션 화폐 액면 절하를 뜻한다. 한 나라의 화폐를 가치변동 없이 단위만 하향 조정하는 것이다. 인플레이션 등으로 수치가 늘어나 경제량을 화폐로 표현하기 어려울 때 생기는 회계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여야, 금융권 자구 요구 ‘첫 합작품’

    여야, 금융권 자구 요구 ‘첫 합작품’

    한나라당 임태희, 민주당 박병석, 선진과 창조모임 류근찬 정책위의장 등 여야 3당 정책위의장은 21일 국회에서 금융대책 후속 간담회를 갖고 금융권에 대한 정부의 지급보증을 허락해주는 조건으로 금융권의 자구노력을 강제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여야가 18대 국회 들어 사실상 처음 만들어낸 합작품이다. 여야 모두 세계적인 금융난으로 인해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국내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전에 없이 발빠른 대응을 보인 셈이다. 특히 외화 채무 보증에 상응하는 금융권 자구책을 요구키로 한 것은 금융 위기를 맞을 때마다 국민 혈세나 다름없는 공적자금이나 정부의 지급보증에 의존하는 데 대한 국민적 불만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금융권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에 경종을 울리는 조치이기도 하다. 이날 회동에서 박·류 두 정책위의장은 임 의장에게 금융권에 대한 정부 지급보증의 전제조건으로 금융권 스스로 뼈를 깎는 자구책을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고, 임 정책위의장도 이를 적극 수용했다. 또 금융권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관리·감독과 모럴 해저드 방지를 위한 고강도 대책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회동 후 기자와 만나 “금융권이 혜택을 보는 만큼 위기 탈출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도 보여줘야 한다.”면서 “야당의 요구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고 여당은 이를 적극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정치권이 요구하는 금융권의 자구책은 시중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매각하고, 임직원이 가진 스톡옵션을 일부 포기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시중은행 역시 하나의 기업이나 마찬가지인데 다른 기업들과는 달리 위기에 처해 있으면서도 자산 매각 등 자구 노력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며 “금융시장이 워낙 급박한 상황이어서 정부가 불가피하게 지원에 나서는 것이긴 하지만 금융권의 자구노력이 전제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한나라당에선 일단 금융권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적정한 가격에 매각함으로써 유동성 확보에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고, 임직원이 갖고 있는 스톡옵션도 지급보증으로 주식가격이 오르는 폭만큼 포기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자구책을 마련해 금융권에 강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농업외 경제활동 농촌뉴타운” 제안

    한나라당 지도부가 정부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농어촌 피해구제 대책에 대해 ‘홍보 미흡’ 등을 지적하며 강하게 질타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종순 기획재정부 FTA 국내대책본부장으로부터 ‘한·미 FTA 국내보완대책 추진현황’ 보고를 받았다. 보고가 끝난 직후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미국산 수입 쇠고기 사태 당시 정부의 감시 기능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정부의 부실한 피해 구제 대책 등을 거론하며 임 본부장에게 질책을 쏟아냈다. 박 대표는 “숫자만 장황했지 무슨 얘기를 하는지 도무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며 “농민들이 FTA 비준에 따른 정부의 보상대책이 무엇인지 한마디로 알아들을 수 있게 내놓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이어 “정부의 홍보노력이 아주 부족하다.”면서 “중요한 것은 농민들이 한번에 알 수 있도록 알리는 것이다. 한마디로 기존 119조원에서 (액수가) 플러스됐느냐 마이너스됐느냐.”며 임 본부장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과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농어촌 부채탕감을 내세운 만큼 부채탕감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역별로 살게 해주는 게 대책”이라며 “21조원이 들어간들 농가부채는 그대로인데 무슨 소용이 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농어민들의 관심은 ‘나한테 어떤 지원이 있느냐.’인데, 정부의 돈주머니를 기준으로 한 대책은 알아듣기 어렵다.”면서 “국민 입장에서 쉽게 알 수 있도록 내용을 정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다른 최고위원들도 부채탕감식 예산투입의 허구성을 지적하며 임 본부장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허태열 최고위원은 “선진국 농민들은 농업외 소득으로 자기소득의 대부분을 꾸려간다.”고 소개하면서 농업외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농촌 뉴타운 정책’을 제안했다. 박순자 최고위원은 농촌의 청년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월街 쇼크서 中企지키기’ 8조3천억 투입

    정부와 한나라당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건전한 중소기업이 부도가 나지는 일이 없도록 8조 3000억원의 자금을 신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통화파생상품 ‘키코’로 인해 유망한 중소기업이 흑자도산하는 사례가 없도록 4조원 규모내에서 특례 보조금 형식으로 만기연장·출자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당정협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중소기업 지원대책에 대해 “8조3000억원의 신규 자금지원과 함께 보증 규모를 현재 계획보다 4조원 더 늘릴 계획”이라며 “이 같은 작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금융감독원과 각 은행이 갖추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키코로 인한 중소기업의 도산 위험에 대해 “기본적으로 키코는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맺은 계약이어서 기업들이 만기연장·출자지원 등의 지원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힌 뒤“키코 손실의 형태는 너무 다양해 일괄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만큼 키코 대책반을 설치하고 피해 상황을 접수해 선의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와 함께 당정이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 규모도 늘리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그는 “영세자영업자들을 지원하는 것에는 지역신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영세자영업자의 보증 규모를 1조원에서 1조 5000억원으로 늘리고,한도를 기존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늘려 소상공인도 지원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미분양 아파트 대책과 관련,“지난 두 번의 대책이 현장에서 잘 적용인 안된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 내 건설 대책반을 마련해 새로운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외환시장 상황에 대해 “우리나라 외환보유 기준은 국제권고 기준을 상회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몇몇 은행은 외환유동성을 확보하는데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힌 임 정책위의장은 “따라서 국내 은행들의 외화유동성이 경색되지 않도록 충분히 외화를 공급하는 체계를 갖추도록 했으며,현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를 대비해 상황별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했다.”고 보고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與 “종부세 기준 9억”… 미완의 마침표

    與 “종부세 기준 9억”… 미완의 마침표

    한나라당은 29일 과세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을 일단 원안대로 수용하기로 했다. 대신 한나라당은 국회 심의과정을 통해 수정할 부분은 수정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로써 당내 격론을 벌였던 종부세 논란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정부안에 대해 여전히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국회 입법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서민 세부담 늘지 않도록 할것”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을 통해 “오늘 회의에서는 종부세 정부안을 수정하지 않도록 하되, 정부의 입법예고안을 개별 의원들의 개정안과 함께 심사되는 입법과정에서 보완하도록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종부세 완화로 인한 재산세 인상과 그에 따른 서민 세부담 증가 등의 우려에 대해 조 대변인은 “어떠한 경우에도 부동산과 관련해 서민들의 세 부담이 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지방재정도 줄지 않도록 재정확보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이어 의원총회를 열고 정부의 종부세 입법예고안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정부안에 수정을 요구해온 소장 개혁파 의원들도 이날 최고위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권택기 의원은 “민주적, 합리적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당론이 채택됐다면 수용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성태 의원도 “당론이 정해지기까지는 소신을 명확하게 밝혀야 하지만, 정해진 당론에 대해서는 당의 조직원으로서 방침을 따를 것”이라며 “당도 수정 가능성을 열어 놓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종부세는 징벌적 성격으로 지방재정과 연결하고 부자와 빈자,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편가르기 식이어서 손대는 것”이라며 “원칙과 관련된 부분들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당내에서 세금 인하 폭과 투기 목적의 다주택 보유자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장치를 둬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많아 다가구 주택에 대한 문제가 많이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 “특권층 위한 조치” 거당적 대처 하지만 민주당은 “특권층 1%만을 위한 조치”라며 “거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최재성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오늘 본회의 직후 국회 본청 앞에서 종부세 인하, 재산세 인상 저지를 위한 의원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면서 “오는 2일에는 전국 지역위원장 긴급회의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37만가구의 대한민국 최고 부자들에게는 종부세를 왕창 깎아주고 1300만가구가 넘는 서민·중산층의 재산세는 슬그머니 올리려고 하는 것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이번 기회에 종부세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비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종부세 완화안 놓고 여당 내에서 반론 비등

    한나라당이 정부의 종부세 개편안에 대해 ‘선 수용,후 조정’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당내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민본 21’ 소속 의원들이 종부세 개편안 수정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있고,또 일부 의원들도 당이 청와대와 정부의 ‘거수기’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의원총회에서 나타난 당내 찬반 여론에 대해서도 해석이 분분한 상태다. 당 지도부를 비롯한 다수가 정부 원안대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지만,일각에서는 ‘침묵하는 다수’를 고려하면 정부안 반대가 절반에 이른다는 의견도 있다. 이 같은 논란의 중심에는 당내 개혁성향의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 21’이 있다. 김성식·현기환·권영진 의원 등 ‘민본 21’ 소속 의원들은 의원총회에서도 종부세 개편안 수정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날 ‘민본 21’은 ‘정부 종부세 개편안에 대한 입장’이란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종부세는 조세체계상의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다주택 보유 억제 등의 기능을 하고 있다.”며 “이번 종부세 개편안은 대다수 국민의 동의를 얻지 못 하는 안”이라고 밝혔다. ‘민본 21’ 소속 의원들은 26일 라디오 인터뷰에 잇달아 출연,정부의 종부세 개편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성태 의원은 BBS 라디오 ‘유용화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모든 정책의 우선 순위는 민생을 안정시켜서 서민 경제를 살려내고 이 사람들을 잘 보듬는 것”이라며 “정부 원안대로 종부세를 개편하면 국민들의 위화감과 상대적인 박탈감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내놓은 정부의 종부세 개편안은 국민 전체가 공감하고 받아들이기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원안 수정론을 주장했다. ‘민본 21’의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식 의원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부 원안을 그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김 의원은 “우선 1가구 1주택 고령자와 장기보유자에 대한 감면을 하고,종부세 부과기준과 세율 및 과표구간 조정은 추후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이 나온 뒤 국민적 공감대를 가지고 논의해야 한다.” 절충안을 내놓았다. 그는 종부세 개편안에 대한 당내 여론에 대해 “상당수 의원들의 정부 개편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떠나 보완과 시기적 조절이 있어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며 당 지도부와는 다른 해석을 내놨다. 주광덕 의원은 ‘선 수용,후 조정’을 찬성하는 의원들이 많았다는 당 지도부의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주 의원은 SBS 라디오 ‘김민전의 SBS 전망대’에 출연,“당 지도부에서는 설문조사 결과 65대 35정도로 ‘선 수용,후 조정’을 찬성하는 비율이 높다고 주장하지만,젊은 의원들과 지방출신 의원들은 결과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정부 원안을 수용하는 것을 확정화할 태세다. 지도부는 의총과 여론조사 결과 ‘정부안 수용 후 조정’이 압도적이었다는 것에 근거를 내세우고 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같은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민경욱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종부세 개편안을 둘러싼 당내 진통에 대해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의 문제이기 때문에 당초 스케줄대로 가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종부세 개편안을 놓고 여당내 의견 일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당 지도부는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입장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고위원들 사이에서도 ‘원안론’과 ‘수정론’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당론 확정에 도달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與 홍준표 - 임태희 또 ‘엇박자’

    與 홍준표 - 임태희 또 ‘엇박자’

    당내 신주류로 불리며 ‘찰떡궁합’을 자랑했던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임태희 정책위의장 사이의 균열이 종합부동산세 문제를 계기로 심화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종부세 입법예고안에 대해 홍 원내대표와 임 의장은 출신 지역의 이해를 고려한 듯 ‘다른 목소리’를 내왔다.‘비버블세븐’(동대문을) 지역 출신인 홍 원내대표는 정부안에 수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비해 종부세 대상 가구가 밀집한 ‘버블세븐’(성남분당을) 지역 출신인 임 의장은 종부세가 정부 원안대로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특히 24일 정부에서 9억원으로 입법예고한 종부세 과세기준을 현행 6억원으로 유지하는 안이 당에서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의 ‘엇박자 행보’는 더욱 두드러졌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종부세 과세기준을 현행 6억원으로 유지하는 안이 당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임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별도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종부세 과세기준을 하향 검토한 적이 없다.”면서 홍 원내대표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홍 원내대표가 “종부세에 서민의 상대적 박탈감을 고려하는 등 정무적 판단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것에 대해서는 “결국은 여론이 문제인데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더라도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면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홍 원내대표와 임 의장의 ‘엇박자 행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28일 상수도 민간위탁 방안을 둘러싸고 여당내 논란이 있을 당시 “민간위탁도 안 된다.”는 홍 원내대표의 강경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임 의장은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더 싼 가격으로 좋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민간위탁의 여지를 남겼다. 원 구성 협상이 한창이었던 8월 중순에도 임 의장이 “원구성 협상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안 비준과 사학법 등 민감한 현안과 패키지로 묶어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홍 원내대표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與 내부서도 ‘부자 위한 정책’ 반발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을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올리는 내용 등을 담은 정부의 종부세 개편안이 정치권의 반발로 대폭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등 야권은 물론 여당인 한나라당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와 한나라당은 다음달 2일 국무회의 의결 전까지 재차 당정협의를 갖고 수정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23일 의원총회를 열어 정부가 이날 발표한 종부세 개편안에 대한 논의했으나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 당론으로 채택하지 못했다. 황영철 원내부대표는 의총 결과 브리핑에서 “의견을 개진한 12명의 의원 중 6명이 반대 입장을,5명이 조건부 찬성 내지 찬성,1명이 법률적 판단과 관련한 의견을 밝혔다.”며 “종부세 개편안에 대해 의원들의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많았다.”고 전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의총 마무리 발언을 통해 “다음달 2일 정부의 국무회의 의결 전에 당론을 확정짓기 위해 전체 의원들을 대상으로 무기명 여론조사를 실시해 전체 의견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앞서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정부 안에 대해 당이 전적으로 합의한 것이 아니다.”면서 “정부안이 확정되기까지는 의원총회가 오늘 한번에 그치지 않고 두세번 더 토론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24일 종부세 개편안을 비롯, 부동산 문제에 대한 정책의원총회를 개최하는 등 이번주 중 한두차례 의총을 더 열어 당의 입장을 결정키로 했다. 이어 오는 주말께 임태희 정책위의장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당정협의를 갖고 수정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부자를 위한 감세 정책”이라고 강력히 비판하면서 “특권층만을 위한 종부세 감세 방침을 단호히 저지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종부세 기준 9억으로 상향… 고령자 최고30% 세금 경감

    종부세 기준 9억으로 상향… 고령자 최고30% 세금 경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과세기준이 현행 6억원 초과 주택에서 9억원 초과 주택으로 상향 조정된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바뀌는 규정을 적용하면 전체의 60%가량이 종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과세구간도 4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되고, 세율도 기존 1∼3%에서 0.5∼1%로 대폭 낮아진다. 고령자에게는 세금을 10∼30% 깎아준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22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임태희 정책위의장과 서병수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당정은 종부세 부과기준을 기준시가 6억원 초과에서 9억원 초과로 올리는 한편 세율도 최고세율을 기존의 3분의1로 낮추기로 했다. 현재 세율은 과세표준 3억원(6억원 초과분 기준)까지 1%,14억원까지 1.5%,94억원까지 2%,94억원 초과 3%이지만 이를 단계별로 0.5%(과표 6억원까지),0.75%,1%로 대폭 낮춰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자에 대한 경감제도도 마련,65∼70세는 10%,70∼75세는 20%,75세 이상은 30%를 경감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과기준 상향조정과 세율조정, 고령자 경감제도 등이 맞물리면 서울 강남권의 1가구 1주택 보유 고령자의 종부세 부담은 거의 없어질 전망이다. 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종부세를 재산세 개념으로 보았을 때 오래 가지고 있었다고 봐주고 새로 구입했다고 높이 부과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봤다.”면서 “이에 따라 감면 혜택은 소득 없는 고령자로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대별 합산 과세를 인별(人別) 부과로 조정할지 여부는 이번 개편안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임 정책위의장은 “헌법재판소에서 논의하고 있는 만큼 여기서 결론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23일 정부가 종부세 관련 개정안을 발표하는 대로 의총을 열어 종부세 부담 완화 폭과 시기 등 전반적인 종부세 개편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전광삼 김태균기자 his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