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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무된 윤석열 ‘전방위 영입’

    고무된 윤석열 ‘전방위 영입’

    ‘원톱’ 김종인·호남 이용호 합류 탄력권성동 사무총장 가닥, 당 장악 과시대선승리 전제로 지방선거 공천 포석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지면서 두 후보 진영에서 상반된 풍경이 나타나고 있다. 여론조사 수치가 지배하는 현대정치에서 후보의 힘과 판세는 지지율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에서 이 후보 측에선 위기감이, 윤 후보 측은 고무된 모습이 역력하다. 지지율 상승으로 탄력을 받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공격적인 세 불리기에 나선 모습이다. 영입이 불투명했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물론 호남 지역구의 무소속 이용호 의원까지 영입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사람이 모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당 사무총장 교체를 밀어붙이며 당 장악력도 넓히는 한편 종합부동산세 전면 재검토 등 민감한 이슈에서도 거침없는 발언을 펼치는 모양새다. ‘킹메이커’ 김 전 위원장의 등판은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김종인 ‘원톱’ 선대위로 가닥을 잡은 윤 후보는 이날 분야별 총괄본부장 4인과 공동선대위원장 등 인선 작업에 몰두했다. 선대위에서 중책을 맡을 인물로는 주호영·권영세·윤상현 의원과 임태희 전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태·나경원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윤 후보는 나 전 의원에게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고 이날 밝혔다. 윤 후보는 인선안을 들고 조만간 김 전 위원장을 만나 총괄선대위원장직을 공식 제의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또 경선에서 경쟁했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이날 만나 “적극적으로 도와 달라”고 요청했고, 원 전 지사는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인재로는 ‘쌀집아저씨’로 유명한 김영희 전 MBC 부사장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전 부사장은 ‘느낌표’, ‘나는 가수다’를 제작한 예능 PD 출신으로 미디어와 홍보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을 철회한 호남의 무소속 재선 이용호 의원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의원을 교두보 삼아 호남 표심을 공략하는 동시에 보수권을 넘어 중도까지 대표하는 대선후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이준석 대표가 임명했던 한기호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당초 후보 비서실장으로 선임했던 권성동 의원으로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도 윤 후보의 힘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당 안팎에서는 윤 후보가 대선 승리를 전제로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권까지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우세하게 나타나는 것에 자신감을 얻은 듯 문재인 정부에 대한 공세 수위도 높이고 있다. 윤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종부세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민감한 부동산 이슈에 대해 직설적으로 발언하고, 종전선언에 반대하며 “주종 관계로 전락한 남북 관계를 정상화하겠다”고 각을 세우고 있다.
  • [단독] ‘尹의 입’ 이양수·김병민… 금태섭·윤희숙엔 ‘러브콜’

    [단독] ‘尹의 입’ 이양수·김병민… 금태섭·윤희숙엔 ‘러브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후보 수석대변인에 재선의 이양수(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 대변인에 캠프에서 호흡을 맞춰 온 김병민 대변인을 11일 임명한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후보의 입’ 역할을 할 대변인단을 조속히 꾸리고 본선 행보를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10일 “두 사람을 11일 최고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공식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후보 비서실장에 권성동 의원을 임명한 데 이은 두 번째 인선이다. 속속 인선이 시작되면서 정치 신인 윤 후보의 ‘사람 보는 눈’과 용인술에 대한 평가도 시작됐다. 경선 기간 윤 후보의 강원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지난 7월 현역 의원 중 가장 먼저 윤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윤 후보가 대권 도전 선언 후 국민의힘 입당과 거리를 두자 이준석 대표가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의 대선 지원을 ‘당내 후보’로만 제한하던 당시 가장 먼저 깃발을 들어 힘을 보탰다. 윤 후보 측은 이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인사”라며 “당내 신망이 두텁고 탁월한 정무 감각을 가진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윤 후보의 경선 캠프부터 대변인을 맡아 온 김 대변인도 역할을 이어 간다. 캠프 관계자는 “두 사람은 다수 방송에 함께 출연했던 경험이 있어 환상의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대위 인선을 두고는 기존 경선 캠프의 뼈대를 유지한 채 확장판 선대위를 꾸리려는 윤 후보 측과 전면 개편을 요구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이 대표 측의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이 대표는 4선의 권영세 의원과 경제통 추경호 의원을, 김 전 위원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전 의원의 중용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위원장은 윤희숙 전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을 선대위에 영입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을 영입하는 데는 윤 후보 측도 이견이 없다. 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경선 기간부터 우리가 반드시 영입해야 할 인물로 공을 들여 왔다”고 말했다. 다만 어떤 직책을 맡길지를 두고는 윤 후보 측과 김 전 위원장의 동상이몽이 감지된다. 이 대표가 임명한 한기호 사무총장의 교체 여부도 관건이다. 당의 예산과 인선, 조직을 담당하는 핵심 보직인 사무총장에 윤 후보가 자신의 측근을 배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후보 비서실장인 권성동 의원은 라디오에서 “사무총장을 교체하자고 얘기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부인했다.
  • [단독] ‘윤석열의 입’ 후보 대변인에 재선 이양수·김병민 내정

    [단독] ‘윤석열의 입’ 후보 대변인에 재선 이양수·김병민 내정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후보 대변인에 재선의 이양수(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 캠프에서 호흡을 맞춰 온 김병민 대변인을 내정했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후보의 입’ 역할을 할 대변인을 조속히 임명하고 본선 행보를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10일 “두 대변인을 11일 최고위원회의 후 공식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후보 비서실장에 권성동 의원을 임명한 데 이은 두 번째 인선이다. 속속 인선이 시작되면서 정치 신인 윤 후보의 ‘사람 보는 눈’과 용인술에 대한 평가도 시작됐다. 경선 기간 윤 후보의 강원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지난 7월 현역 의원 중 가장 먼저 윤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윤 후보가 대권 도전 선언 후 국민의힘 입당과 거리를 두자 이준석 대표가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의 대선 지원을 ‘당내 후보’로만 제한하던 당시 가장 먼저 깃발을 들어 힘을 보탰다. 윤 후보 측은 이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인사”라며 “당내 신망이 두텁고 탁월한 정무감각을 가진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윤 후보의 경선 캠프부터 대변인을 맡아 온 김 대변인도 역할을 이어 간다. 캠프 관계자는 “두 사람은 다수 방송에 함께 출연했던 경험이 있어 환상의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선대위 인선을 두고는 기존 경선 캠프의 뼈대를 유지한 채 확장판 선대위를 꾸리려는 윤 후보 측과 전면 개편을 요구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이 대표 측의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이 대표는 4선의 권영세 의원과 경제통 추경호 의원을, 김 전 위원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전 의원의 중용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위원장은 윤희숙 전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을 선대위에 영입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을 영입하는 데는 윤 후보 측도 이견이 없다. 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경선 기간부터 우리가 반드시 영입해야 할 인물로 공을 들여 왔다”고 말했다. 다만 어떤 직책을 맡길지를 두고는 윤 후보 측과 김 전 위원장의 동상이몽이 감지된다. 이 대표가 임명한 한기호 사무총장의 교체 여부도 관건이다. 당의 예산과 인선, 조직을 담당하는 핵심 보직인 사무총장에 윤 후보가 자신의 측근을 배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후보 비서실장인 권성동 의원은 라디오에서 “사무총장을 교체하자고 얘기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부인했다.
  • 국립 한경대·복지대 통합 본격화…“교직원·학생 10명 중 8명 통합 찬성”

    국립 한경대·복지대 통합 본격화…“교직원·학생 10명 중 8명 통합 찬성”

    경기 평택·안성지역 국립대학교인 한경대와 한국복지대의 통합이 본격화하고 있다. 한경대는 양 대학교 교직원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통합 찬반 투표를 한 결과, 10명 중 8명 이상이 찬성 의견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투표는 교직원의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학생들은 학사 시스템을 이용해 진행됐다. 찬반 투표에는 양 대학 전체 투표 대상 6730명 가운데 4355명(64.7%)이 참여했으며, 이 중 3623명(83.2%)이 통합에 찬성했다. 732명(16.8%)은 반대했다. 학교 구성원들이 양 대학 통합에 압도적으로 찬성하면서 한경대는 내달 초 복지대와 통합 합의서를 체결하고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2년 새 학기에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행정조직 일원화, 학부제도 개편 등 세부 실행계획도 수립해 갈 방침이다. 통합 대학은 ‘THE(기술, 인간, 환경) 친화적 길을 만드는 대학’을 비전으로, 웰니스 산업 융합 특성화 대학, 장애인 통합고등교육 거점 대학, 미래 융합산업·기술 특성화 대학 등을 3대 특성화 과제로 삼고 있다. 통합 대학은 대학본부를 안성캠퍼스(현 한경대)에 두고, 1대학 2캠퍼스 18개 학부(안성 13개, 평택 5개)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경대 관계자는 “양 대학 통합은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따른 필수 불가결한 선택”이라며 “인구 감소로 대학이 생존경쟁에 내몰리는 상황에서 통합을 통한 특성화야 말로 미래 대학이 나아갈 길”이라고 말했다. 한경대는 평택시와 안성시 등 지자체, 지역 시민단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통합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해 지역민의 의견도 청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안성의 일부 주민들은 양 대학 통합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히고 있다. 최근 ‘통합 반대’ 성명을 낸 안성시주민자치협의회 관계자는 “통합 대학이 제시하는 비전은 일관되게 평택에 있는 복지대를 위한 것들뿐”이라며 “대학통합이 과연 한경대 학생과 안성지역을 위한 일인지, 아니면 한경대 총장 개인을 위한 일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해 4월 임태희 한경대 총장과 이상진 한국복지대 총장은 양 대학 통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통합과 관련한 실무 협의를 진행해왔다. 한경대는 1939년 개교해 친환경 농업·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장을 해왔으며, 한국복지대는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자립과 통합 사회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2002년 설립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2000자 인터뷰 37]김홍걸 “북한은 6·15 20주년 그냥 보내선 안 된다”

    [2000자 인터뷰 37]김홍걸 “북한은 6·15 20주년 그냥 보내선 안 된다”

    6·15는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역사적 성과물 아무 일 없다는 듯 지나치면 선대에 대한 예의 아니야 북한 민화협과는 1월 이후 서신 교류 없어 미국 대선 전 남북이 한반도 평화 간다는 메시지 던져야 이명박 시절 얼어붙은 관계에서도 물밑 접촉 가져 북한의 현명한 판단과 선택이 필요한 때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으로 4·15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김홍걸(57)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2016년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으면서 정치에 발을 들여놓은 김 당선자가 초선으로서 21대 국회에 갖는 포부가 많다. 특히 한반도 평화를 중심으로 외교통일 분야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김 당선자다. 김 당선자는 6·15 남북 공동선언 20주년을 앞두고 서울신문 평화연구소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재선과 한국 대선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하루라도 빨리 남북교류를 재개해 한반도 평화로 가는 메시지를 보여 주는 게 북한 입장에서 이익”이라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명한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내용. Q. 역사적인 6·15 남북 공동선언 20주년을 맞는다. 20년간의 남북 관계를 돌아본다면. A. 6·15 남북 정상회담에서 성과가 많았다. 그 성과를 바탕으로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이 방북할 수 있었다면 한반도 상황이 180도 달라졌을 것이고 북핵 문제는 생기지도 않았을 것이다. 노무현 정권에도 햇볕 정책 기조가 이어져 개성공단을 만들고, 한반도 평화 가능성과 희망을 살리면서 불씨를 꺼뜨리지 않았다. 그러나 이명박, 박근혜 보수 정권 9년간 아무 것도 해내지 못했다. 북핵 때문에 북한을 압박한다고 떠들었지만 실제로는 북한을 외면하는 상황에서 북한 핵능력의 고도화만 속수무책으로 구경만 한 한심한 상황이 이어졌다. 문재인 정권 들어서 핵 문제에 발목이 잡혀 남북관계를 좀 더 발전시키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 그래도 햇별 정책을 계승한 정부이기 때문에 남북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지 않고 있다. 미국이 코로나19와 대선 정국이 겹쳐 북미관계에 신경쓸 여력이 없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대북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예상하기 어렵다. 대항마인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말로는 트럼프가 한 것은 180도 다 뒤집겠다고 공언하지만 그렇게까지 못한다 하더라도 정권 교체를 전제로 2021년 3, 4월까지는 대북 정책이 수립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 때가 되면 문 대통령 임기는 1년 밖에 안 남는다. 한국이 대선 정국에 들어서고 북한으로서도 달갑지 않은 상황이 올 수 있으니 지금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 문재인 정권이 압도적인 다수 의석을 얻어 정권 재창출 가능성이 커졌고 코로나 위기 극복으로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을 때 적당한 명분을 만들어서 남북 교류를 빨리 재개하는 것, 또한 미국 대선이 끝나기 전에 남북이 한반도 평화로 간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 북한 입장에서 이익이다. 북한도 현명한 판단과 선택을 해야 한다. Q. 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를 비롯해 줄곧 남북 관계 개선, 방역협력 제안을 했지만 북한 반응이 없다. A. 북한도 어려움 겪고 있겠지만 선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보여준 유연한 자세를 본 받을 필요가 있다. 이명박 정권이 금강산 관광을 중단시키고 남북 관계가 안 좋을 때도 2009년 임태희 당시 노동부장관과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싱가포르에서 만났다. 협상을 할 수 있는 틈을 남겨 둔 것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00% 문을 닫아놓겠다는 태도인데 정치적으로 융통성과 노련함을 발휘했으면 한다. 제3국을 통한 교류나 민간 교류를 다 막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Q. 북한 민화협과는 연락은 주고받고 있나. A. 서신은 보내고 있다. 지난 1월 신년 축하 메시지를 받은 것 말고는 최근에는 받은 게 없다. 비공식·간접적으로 중국에 나온 북한 인사와 접촉하지만 뭘 같이 하자고 합의한 것은 없다. 코로나 사태 전에는 비공식적으로 한 적이 있지만 지금은 간접적으로 소식만 제3자를 통해 주고 받는다. Q. 6.15 선언 남북 공동 기념 사업 준비는. A. 계속해서 서한을 보내 설득하고 있다. 6·15는 남한 혼자 만든 성과가 아니고 남북이 함께,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만든 역사적 성과인데 뜻깊은 20주년을 아무 일 없다는 듯 그냥 지나치는 것은 북쯕 입장에서 봤을 때 선대 김 위원장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런 면에서 설득하고 있다. Q. 북한이 왜 이리 완강하게 남북 교류를 거부한다고 보는가. A. 하노이 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망신을 당했다고 생각하고 남측과의 교류를 중단하라고 지시를 한 탓이 아닌가 본다. 북측은 제재의 벽을 뚫을 길을 남측이 마련해 봐라, 제재 핑계만 대지 말고 경협할 수 있는 결단을 내리라는 요구를 해왔다. 지금이 의료보건과 인도적 차원에서 제재의 벽을 뚫을 수 있는 좋은 시기다. 우리 위상이 높아지고 해서 세계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Q. 국회에 들어가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A. 제가 돌아가신 아버님 만큼 다방면에서 잘 하지는 못하지만 외교라든가 남북관계 이런 부분에서는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해 왔다. 외교와 남북관계 면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면서 국익을 지키는 공공외교를 하고 싶다. Q.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직은 유지하나. A. 국회의 유권해석을 받아봐야 한다. 비영리단체의 대표상임의장이 비상근직이고, 월급 받는 것도 아니어서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지만 국회에서 판단할 일이다. Q. 입법 활동의 복안은. A.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활용을 담은 법안을 낼 생각이다. 군사분계선 남쪽은 엄연히 우리가 통치권을 행사하는 대한민국 영토인데도 통일부장관은 물론이고 대통령도 거기에 들어갈 때 유엔사에 통보하고 허가를 받아야는 것은 정전협정 어디를 봐도 근거가 없다. 주권의 문제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확실하게 해 둘 필요가 있다. 다른 하나는 북이 남과 교류해도 남한 사람이 북한에 밀고 들어가면 체제위협이 된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 비무장지대에 남북 공동시설을 만들어 놓고 거기서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충격을 줄여 나가면 좋을 것이다. 서로에게 익숙해지는 과정을 거쳐 더 활발한 교류를 끌어내는 법안을 생각한다. 길게 봐서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안 중에 오래된 것이 많고 정비가 제대로 안 된 것이 있다. 이런 것들을 손 보려 한다. 그래서 상임위는 외교통일위원회를 희망하고 있다. Q.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 3가지를 꼽는다면. A. 첫째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한 차원 높인 것이다. 둘째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6·15 남북 정상회담을 이루고 누구도 햇볕정책을 부정할 수 없게 확실하게 기틀을 만들어 놓았다. 셋째 코로나 사태를 보면서 다시 느끼지만 의료와 생산적인 복지의 기틀을 만들었던 점을 꼽을 수 있다. Q. ‘제2의 김대중’이 젊은층에서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A. 시대가 다르니까 아버지와 같은 정치는 못할 것이다. 그 분의 철학을 이어받아 사사로운 눈 앞의 이익보다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큰 정치, 대의를 추구하는 정치인, 국민들을 이끌면서 한편으로는 소통하고 국민의 뜻을 따르는 그런 정치를 하는 젊은 세대가 나와야 한다. 아버지는 항상 “국민보다 반발짝만 앞서 가라”고 했다. 시대에 뒤쳐져서도 안 되지만 너무 지나치게 앞서 가지도 말라는 말이었는데 그런 정치를 하는 게 제2의 김대중이라고 할 수 있다. 청년층에서 아버지를 잘 기억 못하는 사람도 많지만 이런 사람이 나올 수 있도록 홍보하고 도와줄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임무이다. 그래서 김대중·이희호 기념사업회 같은 조직을 만들려고 준비 중이다. Q. 김 전 대통령이 살아 있다면 지금의 정치권에 대해 뭐라고 말할까 짐작가는 대목이 있는가. A. 전쟁으로 폐허가 돼 가난했던 나라에서 세계에서 위상을 인정받는 나라가 된 것을 기뻐할 것이다. 또한 정치인들에게는 경제가 됐든 한반도 평화가 됐든 자신감을 가지고 국민을 믿고 과감하게 치고 나가라는 주문을 할 것 같다.   다음은 2000년 6월15일 남북정상회담 뒤에 나온 6·15 남북 공동선언 전문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숭고한 뜻에 따라 대한민국 김대중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 국방 위원장은 2000년 6월 13일부터 6월 15일까지 평양에서 역사적인 상봉을 하였으며 정상회담을 가졌다. 남북 정상들은 분단 이래 최초로 열린 정상 간 상봉과 회담이 남북 화해 및 평화 통일을 앞당기는 데 큰 의의를 갖는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①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 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을 위한 남측의 연합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올해 8 · 15에 즈음하여 흩어진 가족, 친척 방문단을 교환하며 비전향 장기수 문제를 해결하는 등 인도적 문제를 조속히 풀어 나가기로 하였다. ④ 남과 북은 경제 협력을 통하여 민족 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 사회 · 문화 · 체육 · 보건 · 환경 등 제반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여 서로의 신뢰를 다져 나가기로 하였다. ⑤ 남과 북은 이상과 같은 합의 사항을 조속히 실천에 옮기기 위하여 이른 시일 안에 당국 사이의 대화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황성기 평화연구소장 marry04@seoul.co.kr
  • “독자들과 진솔한 대화 위한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

    “독자들과 진솔한 대화 위한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

    지난 14일 오후 5시 OK연합법률사무소 오병주 대표변호사는 서울교육대학 사향체육관 1층 그랜드 홀에서 신작 저서인 ‘희망찬 미래를 여는 비밀열쇠’(서음미디어 발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저자인 오병주변호사는 서문에서 “이 책은 저자인 오병주 변호사가 법무연수원, 경찰청 수사연구소 각급 대학 등에서 특강 시에 여담으로 말한 내용의 일부를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오병주 변호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소중한 인연을 맺는데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축사를 한 윤의권 동국대 미래&힐링 최고위과정 원우회장은 ”이 책은 오병주 원우께서 법조인으로 살아온 목적이 숨김없이 기록돼 있는 것 같다. 누구나 부담이 없이 읽어 볼 수 있도록 순수하고 순박한 삶의 내면을 잘 정리해 낸 걸작이다“라고 호평을 하였다. 오 변호사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 동 대학교 행정대학원(석사), 미국 uc berkeley법대대학원을 졸업했고 22회 행정고시(1978)와 제23회 사법시험(1981)을 연이어 합격했다. 일선 검사로 시작해 대전지검 공주지청장, 특수부장 검사, 법무부 과장, 고등검찰청 부장검사 등 검찰 요직을 두루 거치고 법무부 공보관, 송무, 인권과장, 국무총리소속 차관급 위원장, 이명박 대통령 정책특보,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후보, 대외협력특보, 법률본부장,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 위원장(차관) 등을 역임했다. 또한 대통령표창 항조근정훈장수여 등 사회 곳곳에서 많은 봉사와 여러 모습의 공로를 세워왔으며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시대의 앞서나가는 법조문화를 위해 연구 정진하고 있다.이 책은 8부로 되어있고 제1부는 ‘우리는 과연 어떠한 존재인가’에서 테마별로 6개의 이야기가 쓰여 있다. 제2부 ‘우주 그리고 자연의 신비’편에서 7개의 테마를, 제3부 ‘밝은 내일을 위하여’에서 21개의 테마를, 제4부 ‘여사속의 교훈에서 20개의 테마를, 재5부 ’국가 인보와 외교에서 4개의 테마를, 제6부 ‘문화’9개테마를, 제7부 ‘법과 인간’에서 3개테마를, 제8부 ‘기쁜 오늘을 위하여 11개의 테마를 각각 기술하였다. 이날 출판기념회 식전행사에서 성우 배한성, 가수 편승엽, 이철식, 둘다섯, 장미화 등이 참석하여 흥을 한껏 돋았다. 기념식에는 800명의 귀빈들이 입추의 여지가 없이 들어찼고 참석한 주요한 인사로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미국 연방 김창준 전 하원의원, 오장섭 전 건설교통부 장관, 홍윤식 전 행안부 장관, 박윤흔 전 환경부 장관,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 곽정현 전 국회의원, 임덕규 전 국회의원, 송용식 전 국회의원, 정태익 전 러시아대사 등 정치권 인사들과 임정혁 전 대검차장, 김기동 전 부산고검장, 윤종남 전 검사장, 김진환 전 서울중앙지검장, 박영렬 전 수원지검장 등 법조계 인사들과 김문환 국민대 총장. 김종량 한양대 재단이사장 사법부 요인들이 참석하였다. 반기문 총장,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김병준 비대위원장, 정의화 전 국회의장, 강창희 전 국회의장, 심재철 원내대표, 박진 전 국회의원, 박철언 전 장관, 문무일 전 검찰총장, 염재호 전 고려대총장, 황우석 박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박재완 전 부총리,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오연천 전 서울대총장,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 김두관 국회의원, 이성출 육군대장, 한미연합사부사령관, 황석희 은행장, 배우 정준호, 배우 유동근 등도 축하메세지를 전달했다. 권영이 객원기자 cow-two@hanmail.net
  • “독자들과 진솔한 대화 위한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

    “독자들과 진솔한 대화 위한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

    지난 14일 오후 5시 OK연합법률사무소 오병주 대표변호사는 서울교육대학 사향체육관 1층 그랜드 홀에서 신작 저서인 ‘희망찬 미래를 여는 비밀열쇠’(서음미디어 발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저자인 오병주 변호사는 서문에서 “이 책은 저자인 오병주 변호사가 법무연수원, 경찰청 수사연구소 각급 대학 등에서 특강 시에 여담으로 말한 내용의 일부를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오병주 변호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소중한 인연을 맺는데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축사를 한 윤의권 동국대 미래&힐링 최고위과정 원우회장은 ”이 책은 오병주 원우께서 법조인으로 살아온 목적이 숨김없이 기록돼 있는 것 같다. 누구나 부담이 없이 읽어 볼 수 있도록 순수하고 순박한 삶의 내면을 잘 정리해 낸 걸작이다“라고 호평을 하였다. 오 변호사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 동 대학교 행정대학원(석사), 미국 uc berkeley법대대학원을 졸업했고 22회 행정고시(1978)와 제23회 사법시험(1981)을 연이어 합격했다. 일선 검사로 시작해 대전지검 공주지청장, 특수부장 검사, 법무부 과장, 고등검찰청 부장검사 등 검찰 요직을 두루 거치고 법무부 공보관, 송무, 인권과장, 국무총리소속 차관급 위원장, 이명박 대통령 정책특보,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후보, 대외협력특보, 법률본부장,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 위원장(차관) 등을 역임했다. 또한 대통령표창 항조근정훈장수여 등 사회 곳곳에서 많은 봉사와 여러 모습의 공로를 세워왔으며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시대의 앞서나가는 법조문화를 위해 연구 정진하고 있다.이 책은 8부로 되어있고 제1부는 ‘우리는 과연 어떠한 존재인가’에서 테마별로 6개의 이야기가 쓰여 있다. 제2부 ‘우주 그리고 자연의 신비’편에서 7개의 테마를, 제3부 ‘밝은 내일을 위하여’에서 21개의 테마를, 제4부 ‘여사속의 교훈에서 20개의 테마를, 재5부 ’국가 인보와 외교에서 4개의 테마를, 제6부 ‘문화’9개테마를, 제7부 ‘법과 인간’에서 3개테마를, 제8부 ‘기쁜 오늘을 위하여 11개의 테마를 각각 기술하였다. 이날 출판기념회 식전행사에서 성우 배한성, 가수 편승엽, 이철식, 둘다섯, 장미화 등이 참석하여 흥을 한껏 돋았다. 기념식에는 800명의 귀빈들이 입추의 여지가 없이 들어찼고 참석한 주요한 인사로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미국 연방 김창준 전 하원의원, 오장섭 전 건설교통부 장관, 홍윤식 전 행안부 장관, 박윤흔 전 환경부 장관,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 곽정현 전 국회의원, 임덕규 전 국회의원, 송용식 전 국회의원, 정태익 전 러시아대사 등 정치권 인사들과 임정혁 전 대검차장, 김기동 전 부산고검장, 윤종남 전 검사장, 김진환 전 서울중앙지검장, 박영렬 전 수원지검장 등 법조계 인사들과 김문환 국민대 총장. 김종량 한양대 재단이사장 사법부 요인들이 참석하였다. 반기문 총장,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김병준 비대위원장, 정의화 전 국회의장, 강창희 전 국회의장, 심재철 원내대표, 박진 전 국회의원, 박철언 전 장관, 문무일 전 검찰총장, 염재호 전 고려대총장, 황우석 박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박재완 전 부총리,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오연천 전 서울대총장,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 김두관 국회의원, 이성출 육군대장, 한미연합사부사령관, 황석희 은행장, 배우 정준호, 배우 유동근 등도 축하메세지를 전달했다. 권영이 객원기자 cow-two@hanmail.net
  • “균형발전 장애물” vs “나라곳간 문지기”… 스무살, 애타는 ‘예타’

    “균형발전 장애물” vs “나라곳간 문지기”… 스무살, 애타는 ‘예타’

    “서울이라고 해도 강남을 지나지 않는 지하철이나 도로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서 경제성(B/C) 평가를 통과하기 쉽지 않아요. 대부분의 지하철 노선이 강남을 통과되게 설계하는 이유죠. 문제는 이런 식으로 강남에만 인프라가 집중적으로 깔리면서 강남의 경제력 집중이 더 심화되고, 이는 이후 설계되는 지하철 노선이나 도로도 강남을 지나지 않으면 예타를 통과하기 어려운 악순환을 만든다는 겁니다.”(서울시 A과장) “예타가 지역균형발전의 원흉이라는 이야기를 지방자치단체에서 많이 이야기하지만, 엄격한 예타가 없다면 나라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불필요한 사업을 제대로 걸러낼 장치가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미 올해 제도적 보완이 이뤄졌기 때문에 더 손질을 하면 나라 살림을 지키는 역할을 하기 어렵습니다.”(기획재정부 B과장) 김대중 정부 당시 도입돼 ‘나라 살림을 지키는 문지기’라는 평가를 받아 온 예타가 최근 ‘지역균형 발전을 막는 원흉’이라는 지적이 제기될 정도로 의견이 분분하다. 1999년 도입된 예타는 국가재정법상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이고 국가의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신규 건설·정보화·국가연구개발 사업과 사회복지·보건·교육·노동·문화·관광·환경보호·농림해양수산·산업·중소기업 분야의 신규 사업 등이 대상이다. 20년간 905개 사업이 예타를 받았는데, 이 중 333개(36.8%)가 예타의 문을 넘지 못했다.●4월 제도 개편에도 지자체 불만 목소리 여전 예타가 지역개발 사업을 막는 ‘통곡의 벽’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지난 4월 기재부가 20년 만에 예타 제도 개편안을 내놨다. 개편안은 모든 지역에 동일하게 적용됐던 평가 기준을 수도권은 ‘경제성’, 비수도권은 ‘지역균형발전’의 평가 비중을 높인 게 핵심이다. 수도권 사업의 예타는 경제성(평가 비중 60~70%)과 정책성(30~40%)만으로 평가하고, 감점 요인이었던 지역균형 항목은 사라졌다. 또 비수도권 사업의 예타는 경제성 비중이 30~45%로 이전보다 5% 포인트 줄어드는 대신 지역균형 평가가 30~40%로 5% 포인트 늘어났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 정부의 기조에 맞춰 지역사업을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평균 19개월인 평가 기간도 1년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는 별도로 문재인 정부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올 초 23개 사업(24조 1000억원 규모)에 대해 예타를 면제했다. 지역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예타 문턱을 낮췄지만 지방자치단체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한 광역지자체 공무원은 “서울과 수도권으로 경제력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지역개발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지 못해 좌초되는 것이 1~2개가 아니다”라면서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방향을 생각하면 지방에 한해 문턱을 더 낮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과 수도권도 예타 불만이 적지 않다. 서울 강북의 구청 관계자는 “서울이라고 다 같은 서울이 아니다. 강북구와 도봉구에 거주하는 시민들에 비해 지하철를 비롯한 교통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강남에만 지하철을 깔 수 있게 예타를 운영하다 보니 기업들이 계속 강남에만 자리를 잡게 되고, 서울에서도 한강을 기준으로 격차가 점점 커지는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일각에선 기재부가 문턱을 낮췄다면서도 정작 예타 대상 사업 기준을 그대로 둬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1782조원으로 1999년 예타 도입 당시(577조원)보다 3배가량 커졌다. 때문에 예타 대상 사업의 금액 기준도 더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국책연구기관 관계자는 “경제 규모가 커진 것을 생각할 때 20년 전 설정된 공공투자 사업비 500억원, 국고지원 300억원을 예타 대상 기준으로 계속 삼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면서 “딱 3배로 늘리지는 않더라도 기준 변경을 통해 각 부처와 지자체가 좀더 자율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권 입맛 따라 … 공정성·객관성 논란도 지역균형발전을 가로막는다는 것과 함께 예타가 공격받는 다른 이유는 공정성과 객관성이다. 먼저 공정성은 지난 20일 검찰의 기재부 압수수색에서도 잘 드러난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송철호 울산시장(더불어민주당)의 당선을 위해 청와대의 개입 의혹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기재부 재정관리국 타당성심사과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2013년 1월 정부의 후보지 평가 용역 결과 울산이 최적지로 뽑히면서 사업이 추진된 ‘산재모(母)병원’ 건설 사업이 선거를 보름 앞둔 지난해 5월 28일 기재부의 예타 불합격 판정이 나오면서 무산됐다. 중앙부처 공무원은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기재부가 예타 결과를 바꾸거나 발표 시기를 조정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유력 정치인들의 입맛에 맞춰 주기 위해 ‘마사지’(데이터를 조작하는 행위)를 한다는 의심은 예전부터 있어 왔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지자체 공무원은 “당초 신분당선 노선도에서 없었던 미금역이 지어진 데는 이명박 전 대통령 당시 비서실장인 임태희 전 의원의 힘이 컸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힘 있는 정치인의 지역구 사업이면 아무래도 신경을 더 쓰지 않겠냐”라고 꼬집었다. 예타가 제대로 이뤄지는지에 대한 신뢰성 논란도 있다. 지난달 서울시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에 대해 KDI가 `경제성이 낮아 추진이 어렵다’는 중간 결과를 내놓은 것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재검토를 요청했다. 서울시는 신분당선 서북부(용산~삼송) 연장사업보다 주변에 대체 교통망이 더 잘 갖춰진 위례신사선(위례신도시~신사)이 예타를 통과한 점에 비춰 볼 때 KDI의 평가 잣대가 공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과 위례신사선이 모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의 경쟁 노선임에도 노선 신설로 줄어드는 차량 감소 효과를 위례신사선의 경우 하루 1만대로 잡고,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은 일평균 100~200대로 분석한 것은 평가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당초 서울시는 2017년 6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의 사전 타당성조사에서 신분당선 노선 신설에 따른 통일로 교통량 감소 효과를 일평균 1만 6000대로 분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서북쪽의 메인도로는 통일로 하나뿐인 반면 위례는 양재대로, 송파대로, 영동대로 등 이용 가능한 도로가 많은 편”이라면서 “차량 감소 산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전문성 강화 필요… 추진은 정책 결정권자 몫으로 그렇다고 ‘나라 살림의 파수꾼’인 예타를 없앨 수는 없다. 전문가들은 현재 예타가 사업 운명을 좌우할 정도로 과도하게 실린 힘을 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곽선주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는 “경제성이 없어도 국가나 지역에 필요한 사업은 정책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예타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되는데, 영국에서는 예타를 참고하는 하나의 지표로만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예타가 사업 운명을 쥐고 있다 보니 정치권 등 외부 압력에 노출될 수밖에 없고, 그렇다 보니 공정성과 신뢰도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면서 “예타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사업의 추진 여부는 정책 결정권자들에게 맡기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양대노총 와해 공작 개입 혐의…檢, 이채필 前 노동부 장관 영장

    양대노총 와해 공작 개입 혐의…檢, 이채필 前 노동부 장관 영장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의 양대 노총 파괴 공작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2일 이 전 장관에 대해 특가법상 국고손실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2011년 고용노동부 차관으로 재직하면서 양대 노총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분열시키고자 국정원으로부터 전달받은 특수활동비 1억 7000만원을 ‘제3노총’인 국민노동조합총연맹(국민노총) 관계자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장관은 또 임태희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3억원을 요구한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이 전 장관을 소환해 12시간 동안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이 전 장관은 검찰청사에 출석하며 “고용부가 제3노총 설립을 기획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노동기본권을 보호하고 노사 관계 발전을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선을 다해 일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조만간 이 전 장관의 정책보좌관이었던 이동걸 전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에 대해서도 비슷한 혐의로 신병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위원장도 지난달 27일 이 전 장관을 도운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檢 ‘MB때 노총 와해 공작’ 이동걸 소환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양대 노총 와해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동걸 전 경남지방노동위원장이 검찰에 소환됐다. 이 전 위원장의 전 상관인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검찰 조사를 받은 지 이틀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27일 이 전 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 전 위원장은 2011년 이 전 장관의 보좌관을 지내면서 국정원 공작금 1억 7000만원을 ‘제3노총’인 국민노동조합총연맹(국민노총)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국정원이 양대 노총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와해시키기 위한 국민노총의 설립과 운영에 불법적으로 관여했고, 이 과정에 이 전 장관과 이 전 위원장이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히 KT 노조위원장 출신인 이 전 위원장은 국민노총의 전신으로 알려진 새희망노동연대에서도 활동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이 전 장관도 불러 임태희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3억원을 요구한 정황 등을 추궁했다. 국민노총은 지방공기업연맹 등 전국 단위 6개 산별노조가 참여하면서 2011년 11월 출범했다. 국민노총은 ‘대립과 투쟁이 아닌 대화와 협력’을 내세우며 기존 노총과 거리를 뒀다. 국민노총은 2014년 한국노총과 통합될 때까지 민주노총의 핵심 사업장인 현대차·기아차에 복수노조 설립을 추진하는 등 공격적으로 조직을 확장하려 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검찰, MB 정부 이동걸 전 고용노동부 장관 보좌관 소환

    검찰, MB 정부 이동걸 전 고용노동부 장관 보좌관 소환

    MB 국정원 양대 노총 와해 공작 관여 혐의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양대 노총 와해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동걸 전 경남지방노동위원장이 검찰에 소환했다. 이 전 위원장의 전 상관인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검찰 조사를 받은 지 이틀만이다.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27일 이 전 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 전 위원장은 2011년 이 전 장관의 보좌관을 지내면서 국정원 공작금 1억 7000만원을 ‘제3노조’인 국민노동조합총연맹(국민노총)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국정원이 양대 노총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와해시키기 위한 국민노총(제3 노총) 설립과 운영에 불법적으로 관여했고, 이 과정에 이 전 장관과 이 전 위원장이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히 KT 노조위원장 출신인 이 위원장은 국민노총의 전신으로 알려진 새희망노동연대에서도 활동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이 전 장관도 불러 임태희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3억원을 요구한 정황 등을 추궁했다. 국민노총은 지방공기업연맹 등 전국 단위 6개 산별노조가 참여하면서 2011년 11월 출범했다. 국민노총은 ‘대립과 투쟁이 아닌 대화와 협력’ 을 내세우며 기존 노총과 거리를 두었다. 국민노총은 2014년 한국노총과 통합될 때까지 민주노총의 핵심 사업장인 현대차·기아차에 복수노조 설립을 추진하는 등 공격적인 조직 확장에 나섰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노조 분열공작’ MB 고용장관 조사

    ‘노조 분열공작’ MB 고용장관 조사

    “국민노총에 국정원 자금 지원” MB 여권 등 윗선 수사 가능성 검찰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중심의 노동계를 흔들기 위해 제3노총인 국민노동조합총연맹(국민노총) 지원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채필(62)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소환 조사했다. 수사 상황에 따라 이 전 장관을 겨눈 칼날이 이명박 정부 당시 여권의 핵심 관계자에게 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이날 오후 2시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고용부 차관으로 재직하던 2011년 국민노총 조직 설립과 초기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국민노총 측에 전달했는지 여부를 캐물었다. 검찰은 이 전 장관이 임태희 당시 대통령실장에게 3억원을 부탁했고 이 돈은 국정원 자금으로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이날 휠체어를 타고 출석한 이 전 장관은 “저는 공직에 있으면서 법률과 직업적 양심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았다”면서 “국민노총 설립과 관련해 특별히 한 행위가 없고, 노동기본권을 보호하고 노사 관계 발전을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선을 다해 일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국정원이 노동운동 진영을 분열시키기 위해 국민노총 설립을 지원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19일 고용부와 이 전 장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2010년 7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고용부 차관을 지낸 이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초기인 2013년 3월까지 고용부 장관을 맡았다. 2011년 11월 출범한 국민노총은 2014년 한국노총에 통합됐다. 검찰은 이 전 장관과 양대 노총 파괴 공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이동걸 전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법조계에선 이번 노조 파괴 수사가 이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로 향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고용부가 주도했다지만 국정원 자금이 투입된 것이 사실이라면 청와대 등 더 윗선의 개입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회담 연장 땐 ‘남·북·미 종전선언’ 배제 못해”

    “회담 연장 땐 ‘남·북·미 종전선언’ 배제 못해”

    “북·미가 싱가포르를 정상회담 개최지로 택한 것은 무엇보다 등거리 외교 때문입니다. 회담이 성공해 남·북·미 종전선언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도 싱가포르를 방문하길 기대합니다.”숀 호(32) 난양공대 라자라트남 국제연구소(RSIS) 연구원은 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 장소는 싱가포르 정부가 유치한 게 아니라 북·미 양측이 먼저 회담을 싱가포르에서 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며 “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했고, 중립국이며, 경호·의전 면에서 주요 회담(빅 미팅)을 개최해 본 경험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호 연구원은 싱가포르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RSIS의 한반도 전문가로 2013~2016년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한 바 있다. 싱가포르는 중립·균형 외교를 강조한다. 2008년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북핵 6자회담 대표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양자회담을 주선했고, 2009년 임태희 당시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양건 북한 통일전선부장도 이곳에서 비공개 만남을 갖고 정상회담 개최를 논의했다. 이런 점에서 일부 한·일 언론이 싱가포르 대통령궁을 개최지로 잘못 보도한 것은 중립국의 특수성을 감안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는 대통령궁을 개최지로 생각하지 않았다”며 “카펠라호텔 같은 민간에서 대부분 회담 준비를 하고, 정부는 경비 업무 외에 공식적인 관여를 원치 않는다”고 했다. 그럼에도 센토사섬 내의 카펠라호텔이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호 연구원은 “센토사섬은 놀이공원, 골프장, 카지노들이 즐비한 유명 관광지이기 때문에 매우 복잡한 지역”이라며 “실제 현지 주민들이 사는 아파트도 꽤 있기 때문에 회담 당일에도 섬 전체를 봉쇄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015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대만 총통이 만났던 샹그릴라호텔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란 예측이 많았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묵을 것으로 알려진 샹그릴라호텔과 세인트레지스호텔에 대해서는 “센토사섬에도 호텔이 많지만 백악관의 경호 기준을 맞출 수 있는 곳은 싱가포르 내에 2~3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 위원장 역시 시설, 경호 면에서 비슷한 수준의 호텔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비핵화에 대한 이견이 남아 있는 회담이기 때문에 한쪽이 다른 한쪽을 맞는 것보다는 제3의 호텔에서 회담을 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정부가 양측 정상의 숙소 및 회담 개최지 인근을 10일부터 14일까지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한 데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회담 당일인 12일뿐 아니라 13일도 통제하는 것으로 남·북·미 3국 정상의 종전선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이유”라고 했다. 그는 “미국과 북한이 말하는 비핵화의 정의가 차이가 있지만 양측의 수장이 만나 직접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기회가 생길 수 있다”며 “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제2차 남북 정상회담으로) 양측을 중재해 되살린 정상회담이니 문 대통령이 (남·북·미 종선선언을 위해) 싱가포르에 오는 일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유인촌, 이명박 구속까지 곁 지켜…무슨 인연이길래?

    유인촌, 이명박 구속까지 곁 지켜…무슨 인연이길래?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관계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22일 밤 11시 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이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과 그 주변에는 극도의 긴장감이 흘렀다. 법원의 결정이 임박해진 오후 옛 친이명박계 인사들이 자택을 찾았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백용호 전 정책실장, 김효재 전 정무수석, 이동관 전 홍보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들, 자유한국당 권성동·김영우·장제원 의원과 이재호·조해진 전 의원 등이다. 이들은 법원의 영장심사가 이뤄지는 동안 이 전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 머물렀다. 특히 이들 중에서 배우 출신인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유인촌은 지난 1990년 방송된 드라마 ‘야망의 세월’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인연이 닿았다. 당시 이 드라마는 건설회사 대표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성공기를 그렸다. 유인촌은 주인공을 연기했다. 이후 유인촌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에 재임할 당시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또한 17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적극 지지한 끝에 2008년 이명박 정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직에 임명됐다. 또한 유인촌은 장관 사임 이후 2011년부터 이듬해까지 예술의전당 이사장 직을 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지자들 없이… MB, 측근들과 악수 뒤 동부구치소로

    지지자들 없이… MB, 측근들과 악수 뒤 동부구치소로

    22일 밤 11시 쯤 이명박(77)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이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과 그 주변에는 극도의 긴장감이 흘렀다. 이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했던 지난 14일처럼 배치된 경찰 병력은 일반인의 통행을 통제했고 골목 주변에는 철제 펜스도 설치됐다. 자택의 차량 출입구 옆에는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며 연일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환수복지당의 관계자가 ‘이명박 구속! 4자방(4대강사업·자원외교·방위산업) 비리재산 환수!’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자리를 지켰다. 쥐를잡자특공대 소속이라는 한 시민은 경찰 저지선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MB 구속. 적폐 청산”을 외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 지지자는 이번에도 보이지 않았다. 밤까지 자택 주변을 지키며 이 전 대통령의 다스 비자금 조성 등 혐의에 대한 철저 수사를 촉구하던 시위자들은 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환호했다 법원의 결정이 임박해진 오후 옛 친이명박계 인사들이 자택을 찾았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백용호 전 정책실장, 김효재 전 정무수석, 이동관 전 홍보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들, 자유한국당 권성동·김영우·장제원 의원과 이재호·조해진 전 의원 등이다.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들고 지난 14일 이 전 대통령을 대면조사했던 서울중앙지검 송경호 특수2부장검사와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검사, 수사관들이 이 전 대통령 호송을 위해 밤 11시 40분쯤 검찰청을 나섰다. 약 16분 뒤 K9, K5, 승합차 등 3대가 이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 도착했다. 송 부장검사가 “4명 들어갑니다”라고 인터폰을 한 뒤 영장집행을 위해 자택에 들어갔다. 24일 오전 12시 1분에 자택을 나온 이 전 대통령은 도열해 있던 측근들과 악수를 하며 엷은 미소를 잠시 비친 뒤 서울동부구치소를 향하는 K9 검찰 차량에 탑승했다. 아들 시형씨는 차고에서 아버지의 뒷모습을 지켜봤다. 이 전 대통령은 12시 20분 쯤 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antea@seoul.co.kr
  • 호칭은 ‘대통령님’… 마라톤 조사 뒤 곧바로 조서 꼼꼼히 열람

    호칭은 ‘대통령님’… 마라톤 조사 뒤 곧바로 조서 꼼꼼히 열람

    취재기자·친이계 인사들만 북적 수백명 운집 박근혜 때와 대조적 자택서 중앙지검까지 8분 걸려 檢청사 도착 후 일반승강기 이용 한동훈 차장검사와 10여분 면담14일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은 취재를 위해 모인 기자들로 북적였지만 크게 소란스럽지는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의 지지자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3월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는 날 강남구 삼성동 자택과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에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운집했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박 전 대통령의 ‘팬덤’(특정인물을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현상) 규모가 이 전 대통령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경찰은 자택 골목 양쪽으로 철제 울타리를 치고 5개 중대 약 400명을 배치해 길목을 통제했다. 신분이 확인된 취재진과 주민들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중앙지검 주변에는 8개 중대 약 640명을 배치했다. 옛 친이명박계 인사들은 속속 자택으로 집결했다. 자유한국당 김영우·주호영 의원, 이재오·안경률·조해진·최병국 전 의원,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 류우익·정정길·임태희·하금열 전 대통령실장,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 김효재 전 정무수석, 김두우·이동관 전 홍보수석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성동 한국당 의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정치권 안팎에서는 법무부·법원·검찰 등을 유관기관으로 하는 국회 상임위원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되는 이 전 대통령을 배웅하는 모습이 부적절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오전 9시 14분. 차량에 탑승한 이 전 대통령은 자택을 떠나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했다. 이 전 대통령 자택에서 서울중앙지검까지의 거리는 4.7㎞. 이동하는 데에는 정확히 8분이 걸렸다. 경찰이 교통 통제에 나선 까닭에 이동은 수월했다. 이 전 대통령이 자택에서 출발해 검찰청 포토라인에 서기까지의 모습은 생중계됐다. 국민들도 헬기와 드론 등으로 촬영된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 현장을 숨죽여 지켜봤다. 동문 쪽 법원삼거리에서는 ‘쥐를 잡자 특공대’ 회원들이 고양이 가면을 쓰고 나와 ‘MB구속 적폐청산’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명박 구속 촛불시민행동’ 등 단체들은 ‘9년을 기다려 왔다. 이명박을 구속하라’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반면 60대 이상 지지자 20여명은 ‘정치보복 중단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이 전 대통령을 응원했다. 오전 9시 22분. 이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검찰청사 중앙현관 앞에 도착하자 600명이 넘는 내외신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고, 포토라인에 선 이 전 대통령은 안주머니에서 꺼낸 입장문을 1분여 동안 읽은 뒤 귀빈용 승강기가 아닌 일반 승강기를 타고 10층으로 올라갔다. 이어 1010호 특수1부장실에서 한동훈(45·사법연수원 27기) 차장검사와 10여분간 면담했다. 한 차장검사는 이 전 대통령에게 녹차를 한 잔 내준 뒤 조사의 취지와 방식, 일정 등을 설명하고 조사가 길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오전 9시 45분. 1001호 조사실에서 피의자 신문이 시작됐다. 검사들은 이 전 대통령을 ‘대통령님’으로 호칭하고 신문 조서에는 ‘피의자’로 기재했다. 이 전 대통령은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과 송경호 특수2부장 등을 ‘검사님’이라고 불렀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는 철저히 하되, 조사 과정에서는 전직 대통령임을 고려해 예우하는 차원”이라면서 “기업체나 정당 대표 등을 조사할 때에도 직업상 직책으로 부르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피의자의 나이나 직업 등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 절차는 생략했다. 서울중앙지검 인근에 모여 있던 일부 지지자와 구속을 촉구하던 시민들은 대부분 오전 중에 자리를 떠났다. 검찰도 전면 통제했던 서문을 일부 개방했다. 조사나 민원 용무가 있는 시민들은 동문으로 드나들었다. 지난해 박 전 대통령 때 종일 통제한 것과 차이가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 출석 이후에는 일반 형사사건을 포함해서 통상 업무를 그대로 진행했다”며 “이 사건도 중요하지만 국민에게 사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서 검찰의 통상 업무를 전부 중단하는 것을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조사는 오후 1시 11분까지 3시간 20여분 동안 휴식 없이 이어졌다. 강훈 변호사가 주로 이 전 대통령 옆자리에 앉았고, 변호인 4명이서 자유롭게 왔다 갔다 했다. 오전 조사를 마친 이 전 대통령은 1002호에 마련된 휴게실로 이동해 배달된 설렁탕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 측에 식사 관련 의견을 물었고, 소화가 잘돼야 하는 점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오후 2시에 재개된 조사는 오후 7시 10분쯤 중단됐다. 저녁 식사로는 곰탕이 배달됐다. 오후 조사 동안 약 10~15분씩 두 차례 휴식 시간이 주어지기도 했다. 응급 상황에 대비해 119차량과 응급구조사가 대기했다. 검찰 관계자는 “변호인이 끼어들지 않고 이 전 대통령이 주로 충실하게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검찰은 한 번에 조사를 끝내기 위해 야간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양해를 구했고, 오후 7시 50분 시작된 야간 조사는 오후 11시 55분까지 이어졌다. 이 전 대통령은 다음날인 15일 오전 6시 25분까지 6시간 넘는 피의자 신문조서 검토를 끝마친 뒤 검찰청사를 빠져나갔다.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일반 승강기를 타고 내려온 이 전 대통령은 지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채 계단을 걸어내려갔다. 경호팀 관계자는 “VIP(이 전 대통령) 심신이 지쳐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변호인단을 돌아보며 “다들 수고하셨다”고 말한 뒤 차량에 탑승했다. 전날 검찰에 출석한 지 21시간 만에 이 전 대통령은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김영우 의원 “문재인 정권, 치졸한 꿈 이뤘다”…이명박 소환에 반발

    김영우 의원 “문재인 정권, 치졸한 꿈 이뤘다”…이명박 소환에 반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되는 14일 이 전 대통령 논현동 사저앞에서 오전 7시 30분쯤 들어간 김영우 의원을 시작으로 ‘친이’(친이명박)계 정치인들이 집결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이 전 대통령을 검찰 포토라인에 세우기 위해서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오늘 그 치졸한 꿈을 이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정치보복 이야기한들 바위에 계란 치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은 정치적인 비극이 더이상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 사저에는 김 의원 이외에도 주호영·권성동 의원 등 일부 현역 의원과 친이계의 좌장으로 불렸던 이재오 전 의원, 안경률·최병국 전 의원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또 류우익·임태희·정정길·하금열 전 비서실장과 김두우·김효재·이동관 전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참모진도 이 전 대통령 사저에 모였다. 이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는 시간은 오전 9시 30분으로, 검찰청까지 가는 길은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동행할 예정이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의 일반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이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나 구속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든 소수의 1인 시위자들만 눈에 띄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종석 비서실장, 임태희에 전화 “MB 비리 캔 것 아니다”

    임종석 비서실장, 임태희에 전화 “MB 비리 캔 것 아니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배경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장을 지낸 임태희 전 실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전 정부의 약점을 캐기 위한 활동은 아니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3일 전해졌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임 실장이 아랍에미리트를 다녀온 뒤 야당에서 ‘현 정권이 MB 정권을 뒷조사한다’고 한창 공세를 할 때 임 실장이 이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임태희 전 의원에게 전화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말과 함께 ‘그런 일로 (UAE에) 다녀온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임 실장은 (이 전 대통령 측이)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할까 봐 이를 막고자 전화를 걸어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명박 정부가 UAE 원전 수주 과정에서 맺은 협정에 대해 현 정권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양국 관계가 틀어졌고 이를 무마하려고 임 실장이 급히 UAE를 찾았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 실장의 UAE 방문은 우호 증진 외에 목적이 없다는 입장은 그대로다”라며 “야권의 공세가 과도하다는 판단에 따라 임 실장이 직접 나선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문보고서 미채택’ 34명 중 31명 임명 강행

    ‘청문보고서 미채택’ 34명 중 31명 임명 강행

    이명박 정부 17명으로 최다…박근혜 정부서만 3명 ‘낙마’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후보자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도 그동안 ‘십중팔구’ 임명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2000년 인사청문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후보자는 모두 3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대통령에 의해 임명이 강행된 후보자는 31명(91.2%)이었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3명, 이명박 정부에서는 임태희 전 노동부 장관 등 17명, 박근혜 정부에서는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10명의 임명이 강행됐다. 낙마자는 박근혜 정부에서만 3명이 배출됐다.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 사퇴했고,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대통령의 지명 철회로 낙마했다. 현재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구성 과정에서도 옛 정부들이 앓았던 ‘청문회 진통’이 어김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일부 후보자들의 청문보고서가 야당의 반대로 채택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지만 후보자들이 스스로 물러나지만 않는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이들을 임명하는 데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다. 문 대통령이 13일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이 때문에 국회 인사청문회가 불량한 공직 후보자를 걸러내는 ‘체’가 아니라 ‘정부 군기잡기용’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청문회가 야당이 대통령과 여당의 국정 운영을 공식적으로 발목 잡기할 수 있는 ‘정치적 수단’으로 변질됐다는 비판도 그치지 않고 있다. 후보자들이 납작 엎드리며 ‘무조건 사과’를 연신 내뱉는 것 역시 청문회를 견뎌내기만 하면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상관없이 임명된다는 점을 간파하고 있기 때문으로 인식된다. 다만 ‘임명 강행’에 따른 정치적 부담은 오롯이 대통령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문 대통령도 야당의 ‘후보자 지명 철회’ 요구를 무시하고 정면 돌파만 고수한다면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 개편안의 원만한 처리는 점점 더 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제조 강국 꿈꾸는 中의 야심과 전략

    제조 강국 꿈꾸는 中의 야심과 전략

    중국 굴기의 핵심을 다룬 ‘중국제조 2025’(진베이 지음, 한국정책재단 펴냄)가 번역 출간됐다. 중국 국무원은 2015년 5월 ‘중국제조 2025’를 선포하고, 공업혁명을 통한 중국 굴기 프로젝트를 세상에 알렸다. 중국 경제의 체질을 바꿔 2025년에 중국을 경제 강국 대열에 합류시키고 2045년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제조 강국으로 자리잡게 한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임태희 한국정책재단 이사장은 “중국산업의 미래와 핵심 전략을 담은 이 책이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제조업 강국의 실현에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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