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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곽드러나는 대북정책/한반도·동북아 경제공동체 구상

    대북 특사 파견과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의 정동영(鄭東泳) 의원의 연설,임채정(林采正) 인수위원장의 한반도 번영 ‘6대 과제’ 언급 등 노무현 신 정부의 대북 정책 구상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북한의 핵문제가 해소된다면,‘동북아 경제중심국가’개념틀 속에 북한에 대규모 원조를 실시,북한 경제를 재건한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내적 인프라 구축작업으로 한반도를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만들어 낸다는 구상이다.남북한의 경제·통신·교통·문화 네트워크(網)를 구축함으로써 북한 체제의 연착륙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북한판 마셜플랜 노 당선자의 외교안보특보 역할을 해온 유재건(柳在乾) 의원 등이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밝혀온 개념이다.2차대전 중 미국이 소련의 공산화 공세에 대응,유럽에 대규모 경제원조를 했듯,한반도 주변국이 평화협력체를 만들어 북한의 개혁·개방을 적극 도와준다는 생각이다.북·미 및 북·일 관계 정상화를 위한 외교적 협력 방안과,현재 노 당선자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동북아 경제 중심국가 프로젝트’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맥을 같이하는 구상이라는 게 인수위 관계자의 설명이다.북한에 대해 세계은행(IBRD)의 차관제공을 추진하며,이를 위해 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빠질 수 있도록 하는 등 국제금융기구 가입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다.물론 북한의 자세 변화가 선행돼야 하는 것으로,이번 특사 방북에서 이같은 안을 김정일위원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반도 경제공동체망(網) 현 정부가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다.새 정부는 한반도 시베리아 횡단철도(TSR)·한반도 종단철도(TKR) 연결 사업 등을 통해 북한을 한반도 경제공동체,나아가 동북아 경제협력 지도에 편입시킨다는 계획이다.북한의 낙후된 통신·정보망 재건도 향후 망구축 사업의 주력분야다. 통일부 관계자는 “망으로 확고하게 연결된 이상,남북관계는 안보문제를 포함,뒤로 물러설 수 없는 안정적 상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렇게 되면,대북 경협사업도 북한에 대한 퍼주기가 아니라 “장기적 투자”개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것이다. ●대북 특사의 메시지 이같은 대북 정책을 설명하는 한편,그 전제인 북한 핵문제 해결에 집중,빅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진정한 ‘남북공조’와 북·미 직접 협상 여지가 줄어드는 북핵문제의 안보리 회부를 막기 위해서,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만들 의사가 없고 이를 검증으로 증명할 수 있다.’고 한 만큼 실천적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군사분계선 통과 문제와 관련,북측의 ‘정치적 결단’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한 관계자는 “신 정부의 구상과 관련한 ‘빅딜’의 결과는 특사 방북 후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MBN ‘새정부 정책구상’특집

    케이블 위성방송 MBN은 27~30일 오후 8시50분 새정부의 정책구상을 조명하는 특집방송을 낸다. 27일 ‘새정부의 정책구상을 말한다’에서는 임채정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노무현 정부 출범의 의미,한반도 평화체계 구축,동북아 경제중심 국가 건설 방안 등을 소개한다. 28일 ‘새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서는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강봉균 의원이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질서의 확립,신 성장전략과 노사협력체제의 구축 방안 등을 설명한다. 29일 ‘새정부의 노동정책 방향’에서는 김대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 2분과 간사가 국민통합과 국가균형 발전 등을 제시한다.30일 ‘변화를 읽자 위기를 넘자’에서는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국민 참여를 통한 열린 정부의 실현 방안을 얘기한다.
  • 인터넷추천 장관후보 1700명

    “○○○씨를 △△부 장관에 임명했으면 좋겠다.”며 직접 추천에 나선 국민이 50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참여센터는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일반국민으로부터 18개 부처(국방부 제외) 장관에 대한 인사추천을 받은 결과,모두 5531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인터넷 접수가 4466건,우편 또는 방문 접수가 1065건이었다.여러 국민이 특정인을 공통으로 추천한 사례를 감안하면,실제 추천된 장관후보는 17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천된 사람 가운데는 대학교수가 25%로 가장 많고 전문직,전·현직 고위관료 등의 순이었다.부처별 추천건수는 교육인적자원부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부처에 많이 몰린 반면,외교통상부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부서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특히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에 김홍신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도 여러 명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또 영화 ‘오아시스’의 감독 이창동씨와 대선과정 내내 노무현 당선자를 도왔던 영화배우 문성근씨가 각각 문화관광부 장관 후보로 추천됐다.뉴욕 월가의최고경영자(CEO)가 장관 후보로 추천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인수위는 국민들의 추천안과 현 정부의 인사파일,당선자측이 확보한 인재풀 자료,민주당 자료 등을 토대로 27일부터 5단계 인선작업에 착수한다.우선 기초인사자료 분류작업을 벌인 뒤 29일부터는 인수위 분과별 인사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친다.이어 다음 달 초부터 전체 인사추천위에서 종합심사를 벌이고,검증위원회의 종합정밀 검증을 거친 뒤 다음 달 중순 고건 총리 지명자와 당선자의 최종 협의를 거쳐 인선을 확정할 계획이다.분과별 인사추천위원회에는 인수위원뿐만 아니라 언론계·시민단체·학계 등도 참여하며,전체 인사추천위 심사에는 고 총리 지명자와 임채정 인수위원장,문재인 민정수석 내정자,신계륜 당선자 인사특보 등이 참여한다. 김상연기자
  • 임채정 위원장 밝혀 집단소송제 명백한 불법때만 적용

    임채정(林采正)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집단소송제는 분식회계 등 명백한 불법행위에 한정해 적용할 것이며 우려할 만한 충격적인 정책으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6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한국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가 되기 위해 외국인이 투자하기 좋은 나라,기업하기 편한 나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개혁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치경제의 잔재로 남아있는 규제,내용이 애매한 법규 조항,근거가 희박한 준조세 조항 등을 폐지할 것”이라며 “공장설립 제한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수도권 입지에 대한 총량적 규제도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임 위원장은 이밖에 “노사정위원회의 기능과 위상을 조정,실질적인 사회적 합의기구로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여경기자 kid@
  • 송복교수 차기정부에 독설

    “대선에서 큰 몫을 한 20∼30대 젊은이는 사회에 대한 책임이 없고 역할도 제대로 부여되지 않는 사회적 철부지.” “노무현(盧武鉉) 당선자의 표현대로 그들은 대형 사고를 친 공범이며,인터넷이나 촛불 시위 등을 통해 앞으로도 내내 대형사고를 저지를지도 모른다.” 대표적 보수논객인 송복(宋復) 연세대 명예교수가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6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 기조연설에서 20∼30대와 현·차기 정부를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이날 연찬회는 임채정(林采正)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강연자로 초청,새 정부의 경제정책 구상을 들어보는 자리였으나 송 교수의 원색적인 발언으로 차기 정부와 재계의 화해 분위기가 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송 교수는 “개혁은 공범들과 더불어 할 수 있는 변화가 아니다.공범·공범의식은 중단없는 개혁이 아닌 중단없는 사고의 유발로 이어질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 인터넷의 역할은 놀랄 만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대의정치의 보조적·보완적 기능”이라며 “인터넷을 통한 천거로 요직 인사를 결정한다면 국정은 하루아침에 혼란과 문란이 온다.”고 경고했다.또 “신문이나 TV,라디오를 통한 언어폭력이 낭만주의 시대의 언어폭력이라면,인터넷에 의한 것은 모든 살인기구가 동원되는 조폭시대의 언어폭력”이라고 주장했다. 연찬회는 송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임 위원장,김성한(金聖翰) 외교안보연구원 교수,송병락(宋丙洛) 서울대 교수의 강연이 이어졌다.23일에는 강봉균(康奉均) 전 재정경제부 장관,구학서(具學書) 신세계 사장,김중수(金仲秀)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이 강연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
  • 임채정위원장, 경찰수사권 단계적 독립 밝혀

    임채정(林采正)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20일 경찰수사권 독립논란과 관련,“완전 독립하려면 사법권에 대한 행정체계를 크게 바꿔야 하므로 전면적으로 한꺼번에 수사권을 독립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가능하면 부분적·단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지금도 (경찰이) 가벼운 어떤 (범죄)행위에 대해 검찰의 지휘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그러나 수사권 독립을 위해서는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 위원장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신문시장의 불공정행위를 직접 규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그동안 자율적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자율적으로 안됐다.”면서 “지금까지 미뤄와 이제는 할 때가 됐다.”며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당선자가 최근 공정위의 ‘언론사 과징금 취소건’에 대한 감사를 요청한 뒤 감사원으로부터 보름간 직접감사를 받게 된 첫날 이같은 언급이 나온 것은 새 정부의 강한 언론개혁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공적 소유 언론사 인사에 대해 사견임을 밝힌 뒤 “언론의 사회적 공기로서 사명이라든지 한국사회에서 언론의 역할을 생각할 때 개혁적 방향 인식이 충분하고 새 언론관을 가진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盧당선자, 경제간담회 주재 “민영화기업 CEO평가 필요”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20일 경제간담회를 주재하고 최근의 경제동향과 정책운용,올해의 통화정책,부동산시장,가계대출 관련 사항을 보고받았다. 21일부터 열리는 부처별 합동보고를 앞두고 미리 경제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는 형식이었다. 노 당선자는 이날 주제를 다소 벗어난 평소 관심있던 사안에 대해서도 메모지를 보면서 질문도 던졌다.대표적인 게 기업지배구조에 관한 문제였다.최고경영인(CEO) 선임방법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이때 거론된 기업이 국민은행과 KT(옛 한국통신)다. 노 당선자는 “민영화한 기업의 경우 CEO를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고 말했다.실제로 공기업의 경우는 기획예산처나 해당 부처에서 챙기고,삼성이나 LG 등 순수 민간기업은 오너 등이 확실히 챙기지만 공기업에서 민간기업으로 전환된 기업은 그렇지 않은 면이 있다. “(어느 정도 지분을 갖고 있는)정부가 개입하면 부당한 것처럼 보이고,정부가 가만히 있으면 내부에서 다 하는 문제도 있는 것 같고….” 간담회에는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김중수(金仲秀) 한국개발연구원장 등 거시경제 및 금융의 ‘빅4’가 참석했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임채정(林采正) 위원장과 김진표(金振杓) 부위원장,경제1분과 이정우(李廷雨) 간사와 경제2분과 김대환(金大煥) 간사가 참석했다. 전 부총리는 경제동향과 거시정책 관련한 문제를,이 위원장은 가계대출을,박 총재는 금리문제를 각각 주로 보고했다.김 원장은 해외언론들이 보는 한국경제에 대해 보고했다. 25분간의 보고를 마친 뒤에는 노 당선자가 ‘빅4’에게 질문하면 답변하는 식으로 이뤄졌다.경제분과 간사들이 보충설명하는 형식이었다.토론이 활발하다 보니 금리문제와 관련해 전 부총리와 박 총재간에 다소 이견도 있었다고 한다.박 총재가 “경기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확대하면 금리는 더 낮추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하자,전 부총리는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전통적으로 재경부는 금리인하를 계속 주장하지만,한은은 다소 소극적이다. 이날 간담회는 토론도 활발히 이뤄진 데다당초 주제 외의 의견교환도 있어 예정된 1시간30분보다 20분을 더 했다.노 당선자는 간담회를 마친 뒤 “(경제)공부 많이 했다.”고 만족해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KTF-KT아이컴 통합사장 남중수씨,인수위 ‘압력설’ 일단락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의 ‘인사 개입설’로 파문이 일었던 KTF·KT아이컴의 합병법인 사장에 남중수(南重秀·48·사진) KT 재무실장(전무)이 선임됐다. KT는 오는 3월 출범하는 KTF와 KT아이컴 통합법인의 사장으로 남 실장을 선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공평무사한 인사원칙을 밝힌 이후 공적인 기업의 첫 사장 선임사례여서 주목된다.즉 정치권의 입김 등을 배제,학연과 지연을 따지지 않고 능력과 전문성 위주로 인사하겠다는 원칙을 확인한 것이다. 이로써 그동안 통합법인 사장자리를 놓고 임채정(林采正) 인수위 위원장과 이상철(李相哲) 정보통신부 장관간의 ‘전화 압력설’ 등으로 불거진 사장 인선과정의 혼선은 일단락됐다. 선임 과정에서는 유력한 경쟁자로 알려졌던 이경준(李敬俊) KTF 사장과 조영주(趙榮柱) KT아이컴 사장,남 사장 선임자 등이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남 사장 선임자가 글로벌기업을 추구하는 KT조직을 잘 알고 변화를 추구하는 통합 KTF 사장으로서의 능력과 실무를 겸비해 사장으로 선임됐다.”면서 “학계,업계,법조계 등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고 밝혔다. 남 사장 선임자는 IMT 2000 사업본부장 시절 KT의 사업권 획득을 지휘했다.오는 6월 서비스를 시작하는 비동기식 IMT 2000사업 등 KTF의 향후 유·무선 통합사업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남 실장이 사장에 선임됨으로써 통신업계의 중심축(이 정통부 장관,이용경 KT 사장,표문수 SK텔레콤 사장)이 모두 ‘KS(경기고-서울대)인맥’으로 짜여졌다. 서울 출생(본적 경북 영주)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미국 매사추세츠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KT 충북본부장,사업협력실장,IMT 2000 사업추진본부장을 거쳤다. KT는 이르면 16일 이사회를 열어 임명 동의를 거친 뒤 3월 정기주총에서 정식 임명할 예정이다. 정기홍기자 hong@
  • 林위원장“국정원 개편 검토 안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임채정(林采正) 위원장은 13일 국가정보원 개편 문제와 관련,“인수위 차원에서 조직개편안을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의 국내 정보업무를 중단시키고 해외정보처로 개편한다는 공약은 국민통합21과의 공조과정에서 나온 것으로,우리 안과 다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수위가 구체적 정책을 모두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며 “노무현 당선자도 ‘인수위가 정부조직을 개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고위관계자는 “정부조직개편은 새 정부 출범 이후 한다는 게 노 당선자와 인수위의 방침이다.국정원 조직도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북한 핵 문제 등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현재 국정원 조직문제는 관심사항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민주당은 국정원의 국내정치 개입을 막기 위해 국회 정보위의 감시·견제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국정원의 활동범위를 엄격히 규정해 정치개입 소지를 줄이고,내란죄 등에 대한 국정원의 수사권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수위 김한길 기획특보는 이날 “(정부)조직운영 등에 대해 미국의 컨설팅업체 매킨지사로부터 여러 가지 자문을 받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노 당선자는 이날 매킨지사 관계자들과 만나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태헌 이종락기자 tiger@
  • 김상무 사회주의 발언/전경련 “사과” 인수위 “수용”

    전국경제인연합회 김석중(金奭中) 상무의 ‘사회주의 발언’으로 빚어졌던 전경련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갈등 조짐이 13일 인수위가 전경련의 공식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함에 따라 일단락됐다. 인수위 정순균(鄭順均) 대변인은 “김각중(金珏中) 전경련 회장 명의로 임채정(林采正) 인수위원장 앞으로 보내온 해명서를 전달받았다.”면서 “전경련이 정중한 사과를 한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수용입장을 밝혔다.전경련은 정태승(鄭泰勝) 전무가 인수위를 직접 방문해 전달한 해명서에서 김 상무의 인터뷰 기사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송구스럽고,이동전화로 짧게 인터뷰를 하다보니 발언내용이 잘못 전해진 게 아닌가 판단된다고 해명했다. 또 전경련과 김 상무는 기사를 작성한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의 돈 커크 기자와 기사를 실은 뉴욕타임스에 정정보도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현 정은주기자 jhpark@
  • 김석중 발언 전말·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김석중 상무가 ‘새 정부의 목표가 사회주의적’이라고 발언했다는 미국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른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측과 재계의 관계가 급랭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이번 일로 새 정부와 재계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단계로 악화될 것을 재계는 매우 우려하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의 정순균 대변인은 12일 전경련측에 ‘합당한 조치’를 요청했다.단순한 유감 표명을 넘어,김 상무의 발언내용이 사실일 경우 경질 등 보다 구체적 조치를 촉구하는 내용이다. 정 대변인은 “상무는 전경련의 임원”이라면서 “따라서 개인 의견으로서만 간주할 수는 없으며 전경련을 대표하는 목소리로도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상무의 의견은 개인의견이 아닌 전경련의 공식의견으로 볼 수 있다면서 전경련측을 압박했다. 이처럼 인수위가 전경련측에 강하게 나오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차기 노무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오해로 대외 신인도(信認度)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물론 노무현 당선자의 뜻이 담겨 있다고도 볼 수 있다.임채정 인수위원장은 지난 11일 김 상무의 발언에 대해 노 당선자에게 보고했다고 한다. 또 새 정부가 김 상무의 발언을 계기로 전경련을 강하게 몰아붙이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재계 길들이기’의 측면도 깔려 있는 듯하다. 재계 내에서는 새 정부의 재벌정책이 강하게 나올 것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으면서 벌써부터 반발기류도 있기 때문이다. 김상연기자 carlos@kdaily.com ★김석중 전경련 상무 문답 전경련 김석중(金奭中·47) 상무은 12일 NYT가 보도한 “인수위 목표는 사회주의적”이라는 보도내용을 부인했다. ●어떤 이야기를 했나. 인수위 구성원들을 알고 있는지 물었다.‘모른다.’고 대답하자 인수위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물어왔다.구체적인 경제정책을 내놓지 않은 상태여서 단정하긴 힘들지만 노 당선자의 대선공약으로 미뤄볼 때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주의(socialist)라는 단어를 사용했나. 사회주의라는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그런데 어떻게 이런 단어를 사용하겠는가.노 당선자가 일자리 250만개 창출,비정규직 고용문제 해결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사회안전망(social safety net)을 확충하는 정책에 중점을 둔다고 말한 것이 와전된 것이 아닌가 싶다. ●귀국후 돈 컥 기자와 통화는. 전화를 걸어 내가 ‘사회주의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지 물었다.그는 “단어를 들었는지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지만 기사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보도경위를 자세히 알아본 뒤 정정보도를 요청할 계획이다.하지만 뉴욕타임스 본사에 연락할지는 결정하지 못했다. 정은주기자 ejung@kdaily.com ★정순균 인수위 대변인 문답 정순균 인수위 대변인은 12일 김석중 상무가 NYT 보도내용을 전면 부인한 데 대해 “인용된 내용과 문맥으로 봐서 김 상무의 발언은 의도된 것으로 본다.”며 “전경련측이 발언의 진위와 근거를 밝힐 것”을 재차 촉구했다. ●노 당선자의 뜻이 반영되었나. 어제(11일) 임채정 인수위원장이 노무현 당선자에게 보고했고,관계자 회의를 거쳐 성명을 내기로 결정한 것이다.오늘은나와 임 위원장이 협의했다. ●김 상무의 발언이 다분히 의도된 것이라고 보았는데. NYT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단순한 말 실수는 아닌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 상무의 발언을 전경련측 공식입장으로 보나. 상무는 전경련의 임원이다.따라서 개인 의견으로만 간주할 수는 없다.전경련을 대표하는 목소리로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파문이 인수위의 재벌정책에도 영향을 미치나. 이 자리에서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지금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NYT 등 세계 유수 언론에서 인수위와 노무현 당선자에 대한 잘못된 얘기가 나왔을 때 국가 신인도와 새로운 정부에 대한 불안감 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홍원상기자
  • 대구서 지방자치발전 대토론회

    올바른 지방자치의 발전 방향과 지방분권 촉진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지방자치 발전 대토론회’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주최,대한매일 등 후원으로 오는 17일 대구 인터파크호텔 등에서 열린다. 협의회는 12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도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지방자치 발전을 저해하는 지방자치법의 일부 독소조항 제거와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한 토론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토론회에는 임채정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근식 행정자치부 장관,이의근 경북지사,황대현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대표회장,최상철 지방자치학회장을 비롯해 정치권,중앙정부,학계,언론계,시민단체 등에서 47명이 참여한다. 토론회의 제1주제는 지방자치법·제도의 발전방향(주제 발표 이기우 인하대 교수),제2주제는 지방재정의 건전화 방안(주제 발표 김종순 건국대 교수)이다. 토론자로는 김만제·전갑길 국회의원과 심대평(충남)·박태영(전남)지사,김충환 서울 강동구청장,신철영 경실련 사무총장,손혁재 참여연대 운영위원장,권선택 행자부 자치행정국장,대한매일 강석진 새사업추진단 부단장 등이 나선다. 최용규기자 ykchoi@
  • 공기업 인사시스템 쇄신/전문성·경영마인드등 평가요소 차등반영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정부산하단체장 및 공기업 고위직 인사와 관련,“이익을 실현하는 곳은 경영마인드가 있는 인사,전문성이 필요한 곳은 전문가,개혁성이 필요한 곳은 당에 의뢰해서 하겠다.”는 ‘인사원칙’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노 당선자는 청와대 비서관은 물론 정부산하단체 및 공기업의 고위직 인사도 철저히 연고를 배제한 채 다면평가 등 시스템에 의한 검증절차를 거쳐 임명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노 당선자는 지난 9일 문희상 비서실장 내정자와 유 내정자 등 청와대의 이른바 ‘정무라인' 3명과 가진 만찬모임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 유 내정자는 그러나 “노 당선자는 산하단체장 및 공기업 고위직에 대해 대대적인 물갈이를 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임채정(林采正) 위원장은 “김대중 정부에서 임명된 산하단체장 및 공기업 사장과 임원 등의 남은 임기는 보장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통합KTF사장 2파전/이경준·조영주씨 공모참여

    오는 3월 출범하는 KTF·KT아이컴의 합병법인 사장후보 공모를 9일 마감한 결과,유력한 경쟁자로 알려진 이경준(李敬俊) KTF 사장과 조영주(趙榮柱) KT아이컴 사장이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응모가 유력시되던 KT 남중수(南重秀) 재무실장,최안용(崔晏容) 마케팅본부장 등은 지난 6일 임채정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전화 압력설’ 등 잡음으로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홍기자 hong@
  • 곤경에 빠진 임채정위원장

    한나라당이 9일 임채정(林采正·사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의 ‘인사청탁설’을 문제삼고 나섰다.임 위원장이 지난 6일 이상철(李相哲) 정보통신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인사문제를 문의했다는 의혹이 ‘인사청탁설’로 비화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한나라당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인수위 핵심인사가 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KT(옛 한국통신) 계열사 사장 선정과 관련해 특정인을 거론한 것은 공평인사 원칙을 스스로 파기한 것”이라며 “이는 정실 및 측근인사를 한 노무현 당선자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박종희(朴鍾熙) 대변인도 “구체적으로 이름을 거명했는지의 여부를 떠나 이는 명백한 “인수위가 관심을 갖고 있으니 ‘인수위의 의중에 따르라.’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반면 임 위원장은 “이상철 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안부 전화를 걸어 2분간 정보기술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KTF-KT아이컴의 통합법인 사장 선임에 대한 시중의 잡음을 전달했을 뿐 인사개입을 위해 특정인물을 거론한 적은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임 위원장은 인수위가 노무현 당선자와 사전협의 없이 공정거래위의 언론사 과징금 철회 조치를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던 점도 구설수를 타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임채정 인수위원장 강조“언론개혁 자율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임채정(林采正·사진) 위원장은 8일 외부 요인에 의한 인위적인 언론개혁이 아닌 자율적인 언론개혁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언론개혁에 대해 많은 분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언론의 문제점이 사회 많은 분야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그러나 개혁방향에 대해 “언론은 행정개혁과 달리 민간부문인 데다 언론자유는 민감한 사안이어서 함부로 해선 안될 것”이라며 “사회적 합의같은 게 필요하고 가급적 자율적으로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특히 10대 국정과제에 ‘언론개혁’이 제외된 것과 관련,“넣고 안 넣고 하는 것은 분류상의 문제”라고 말했다.10대 국정과제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언론개혁이 과제는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차기 정부의 언론개혁과 관련,인수위의 다른 핵심 관계자도 “노무현 당선자와 관계가 좋지 않다고 하는 언론사에 대해 차기 정부가 인위적으로 어떻게 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당선자 ‘정실인사’ 해명“권양숙씨 여조카는 비서로 쓰려고 임명”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실무진에 노무현 당선자 및 노 당선자 핵심측근의 친인척과 의원 보좌관이 상당수 포함된 것과 관련,‘정실 인사’ 논란이 일자 인수위측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지난 5일 실무진 최종 선발 결과,당선자 비서실에 근무 중인 이모 팀장의 손위 처남인 이모 교수가 자문위원으로,노 당선자 부인인 권양숙 여사 여동생의 딸이 실무요원으로 각각 임명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이 두 사람은 실무진 선정의 주요 기준인 다면평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노 당선자는 6일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두 사람은 선거 당시 부산 선대위 소속으로 다면평가 직접 대상이 아니어서,이에 준하는 개별평가를 엄격하게 거쳐 인수위에 들어온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정순균 대변인이 전했다.노 당선자는 “이 교수는 부산선대위 정책부본부장으로서 많은 활약을 했고 교수직함을 가졌는데도,인수위원도 아닌 전문위원으로 오히려 격을 떨어뜨려 임명했다.”고 설명했다.처조카 이모씨도 수년 전부터 자신의 선거운동을 도왔으며,앞으로 권여사의 청와대 개인비서로 쓰기 위해 인수위에 데려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당선자는 그러면서 “앞으로 인사 때는 한사람 한사람의 인사 이유를 발표토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친노(親盧)파 의원들의 측근이 인수위 실무진에 합류한 것을 놓고도 말이 많다.임채정 인수위원장,이해찬 선대위 기획본부장,김경재·김희선 의원의 측근들이 전문위원과 행정관 등에 포함됐다.이낙연 당선자 대변인은 실무진에 임명된 자신의 보좌관에 대해 6일 임명을 취소시켰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인사문제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한나라당 관계자는 “대통령의 처조카를 청와대 비서로 쓴다는 해명 자체가 더 문제”라고 비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인수위,동북아 중심국가 건설.지방분권 등 8대 국정기본방향 설정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6일 새 정부의 국정기본 방향을 선정하기로 했다. 정순균(鄭順均) 인수위 대변인은 5일 “6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주재로 간사단 회의를 열고 국정어젠다를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인수위는 국정어젠다 설정과 관련한 명칭을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국정업무보고를 위한 어젠다 설정’으로 확정했다. 이에 앞서 임채정(林采正) 인수위원장은 지난 4일 간사단 회의를 열고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 ▲국가 시스템 혁신 ▲선진경제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된 어젠다를 8개 정도로 정리했다. 김병준(金秉準) 정무분과위 간사는 “어젠다가 너무 많을 경우의 문제점이 지적돼 일단 8개 정도로 정했으나 당선자 주재의 회의를 통해 다소 늘거나 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노무현 정부의 최종적인 국정어젠다는 다음 달 말 확정될 예정이다.6일 확정되는 어젠다는 노 당선자가 16일쯤부터 부처 합동보고를 받을 때의 주제와 비슷하다. 이와 함께 분과별로는 오는 15일까지 40여개 소관 부처 및 국가기관으로부터실무 업무보고를 받는다.이때 노 당선자의 150개 대선공약에 대한 정부측의 의견도 듣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이 과정에서 인수위는 실현 가능 공약과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공약,일부 수정 및 보완할 공약 등으로 나누고 공약실천 우선순위도 정할 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인수위 뉴스라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앞으로 인터넷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공직자들에 대한 비리를 제보받는 것도 추진키로 했다. 일단 비리 관련 제보를 접수하면 터무니없는 내용은 걸러낸 뒤 국가정보원 검찰 경찰 등의 도움을 받아 사실확인 여부를 파악하기로 했다.사실일 경우 인사에 반영할 방침이다. 비리 제보를 하는 조건은 실명(實名)으로 하기로 했다.익명으로 할 경우에는 각종 음해성이 난무할 것으로 예상되는 탓이다.비리 제보자에 대한 신원은 보장해 주기로 했다. 인수위의 국민참여센터는 이르면 8일부터 구축될 홈페이지를 통해 비리 제보를 받기로 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노무현 청와대’의 인터넷 사이트를 대폭 쇄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참여센터는 기존 청와대 사이트를 검토한 결과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그다지 유익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현 청와대 사이트의 가장 큰 문제는 국민으로부터 생산적인 정책이나 아이디어 제시가 미흡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수위는 청와대 사이트를 통해 대통령과 국민의 양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청와대 홈페이지를 구축하기로 했다.국무회의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등 대통령 국정활동의 온라인상 홍보를 강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각종 단체의 신년인사회 행사에 잇따라 참석,각계 의견 수렴에 나선다. 노 당선자는 6일 오후 시민사회단체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7일 과학기술자총연합회,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초청 신년인사회에 참석,각계 인사들과 접촉할 예정이다. 노 당선자측은 대선 이후 약 20일간 인수위 출범,국정 및 현안 파악,외교사절 면담 등 빡빡한 일정으로 각계와의 접촉 기회가 미흡했다고 판단,이같은 일정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각 분과위는 이번주중 자체 자문위원단을 구성,심도있는 정책검토 및 개발에 착수한다. 인수위 전체 차원의 자문위원회와는 별도로 6개 분과 및 국민참여센터마다 설치될 분과별 자문단은 각 분과위가 선정한 각계 전문가 등 20명 안팎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공식적인 ‘인수위 멤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집무실을 비롯한 대통령직 인수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 주변에 대한 정부측의 경비·보안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현재 인수위는 4∼6층 전부와 1층과 3층 일부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노 당선자와 임채정(林采正) 인수위원장 집무실 등이 있는 6층에 대해선 노 당선자에 대한 경호 때문에 더욱 철저한 보안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 [사설]인사개혁 엄격한 검증 거쳐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 정부의 인사제도를 마련하고 있다.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원칙 인사’와 ‘시스템 인사’를 공약했다.임채정 인수위원장도 “인사는 무리하지 않고 순리대로,원칙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게 노 당선자의 뜻”이라고 뒷받침하고 있다.이런 기준에 따라 첫 인수위 실무진은 다면평가를 통해 뽑아 정실주의와 논공행상식 인선을 배제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변화로 받아들여진다. 이런 인사의 원칙과 틀은 새 정부의 공직인사에서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인수위측은 최근 ‘장·차관 등 고위정무직 인사에서 인터넷 등을 통한 추천을 받아 반영하겠다.’,‘산하단체장 및 공기업 임원의 남은 임기는 보장하겠다.’는 등 인사개혁 방향을 밝히고 있다.‘인사가 만사’라는 사실은 지난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김영삼 정부 시절의 밀실 인사와 깜짝 이벤트식 인사는 말할 것도 없고 현 김대중 정부의 지역편중 인사 등 그 폐해는 국정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노 당선자의 새 정부가 나눠먹기식·낙하산식·지역편중 인사를 뿌리뽑고 원칙과시스템 인사를 도입키로 한 선택은 명분이나 시대적 요구로 볼 때 적절하다. 하지만 너무 원칙과 시스템에 얽매이거나 인기영합으로 흘러서는 인사의 융통성이 발휘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한다.인사는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되고 엄격한 검증을 거쳐야 마땅하다.그렇지만 적어도 정부의 인사라면 통치철학을 반영하고,숨은 인재를 발굴하며,인기보다는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악역을 발탁하는 것도 필요하다. 우리는 인수위가 이런 점들을 고려해 공정하고 경쟁력있는 인사제도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또 장·차관의 인터넷 추천이라든지, 공기업 임원의 임기를 보장한다든지 하는 안들을 충분한 검토없이 서둘러 내놓지 말기를 바란다.인터넷 추천 등 새 제도에 대한 보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또 낙하산이나 불공정 인사가 있다면 임기보장보다는 새 인물로 교체하는 것이 오히려 공정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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