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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연락사무소 개설 타결/일지 보도

    ◎미서 「판문점 경유 서울왕래」 철회 북한과 미국이 연락사무소 상호개설을 위한 교섭을 마무리지었다고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이 1일 서울의 외교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연락사무소 개설은 지난 94년 제네바핵합의 당시 약속된 사항이지만 그동안 판문점을 통한 미국 외교관의 왕래에 대해 북한이 반대해 진전을 보지 못했었다. 마이니치신문은 그러나 미국이 최근 외교관들의 판문점 경유 서울왕래 요구를 철회,교섭이 타결되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연락사무소 교환을 위한 다음 절차는 북한이 워싱턴에 개설할 사무소를 선정하는 일만 남게 됐다. 이와 관련,마이니치신문은 북한이 사무실 임차비용 조달이 어렵기 때문에 시기를 확실하게 예상할 수 없다면서도 북한측이 김정일비서의 권위를 높일 수 있는 적절한 시기,예를 들어 2월16일 생일이라든가 7월의 김일성사망일 등을 택해 사무소를 개설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니치신문은 북한과 미국이 한국의 머리를 뛰어넘는 교섭을 벌여 타결지음으로써 한국정부의 입장이 미묘하게되고 있다고 말했다.
  • 고령농업인 직접지불제 문답풀이

    ◎눈 1㏊ 5년간 임대하면 1천395만원 일시 수령/백가소비용 605평이상 경작땐 보조금 못받아/보조금 받고 다른농지 매입·임차 경작땐 무효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령농업인에 대한 직접지불제의 내용을 알기쉽게 문답으로 풀어본다. ­㏊당 소득보조금을 2백58만원으로 정한 근거는. ▲『직접 농사를 지을 때의 소득과,팔아서 받은 매매대금과 소득보조금을 은행에 맡길 때 생기는 이자소득이 비슷해지도록 하는 수준에서 결정했다』 ­1㏊의 논에 벼농사를 지을 경우 연평균 소득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5백만∼5백50만원(자재비와 자가노동 임금 제외)이다』 ­농진공에 파는 경우는. ▲『매도대금 4천6백26만원(농진공의 95년 평균 매입가격 기준)과 소득보조금 2백58만원을 포함,4천8백84만원을 받는다.이를 은행에 장기예치(연리 10%)하면 연 5백25만원(월 44만원)의 이자수입을 올릴 수 있다』 ­5년간 임대하는 경우는. ▲『5년분 임대료 1천1백37만4천원(95년 평균 연간 임차료 평당 752원 기준)과 소득보조금을 합쳐 1천3백95만4천원을 일시불로 받는다.이를 같은 조건으로 장기예치하면 연간 이자수입은 3백35만원이다』 ­자기 논 1.5㏊와 빌린 논 0.5㏊를 경작하고 있다.이 중 1.5㏊만 이양하고 빌린 논 0.5㏊는 계속 경작할 생각이다.소득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가. 『없다.빌린 논의 경작을 포기해야 받을 수 있다.소득보조금은 고령농가의 은퇴를 전제로 지급하는 것이므로 자가소비용 호당 605평 이상을 경작해서는 안된다』 ­내년에 신청할 경우 신청자격 나이기준은. ▲『신청년도 말일을 기준으로 만 65세이므로 193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면 된다』 ­신청은 언제 어디서 받나. 『내년부터 연중 받는다.신청서와 농지원부 등기부등본 등의 서류를 갖춰 농진공 해당지역 지부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한 모든 사람이 소득보조금을 받게 되나. ▲『아니다.내년 예산에 배정된 3백10억원(국회심의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음)의 범위에서 자격요건을 심사해 지급한다』 ­자격심사 절차는. ▲『농진공이 신청자가 3년이상 벼농사를 지었는지,이양할 논이 지원요건에 합당한지 등을 현지조사하며,시·군 농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급대상을 선정한다』 ­소득보조금을 지원받은 후 다른 농지를 사거나 빌려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가. ▲『없다.이 경우 적발되면 소득보조금과 지원기간에 해당하는 이자(연 10%)를 반환해야 한다』
  • 돌아오는 농촌:5(테마가 있는 경제기행:52)

    ◎16년 연속실패 청산/“속임수 없고 뿌린대로 거두니 좋네요”/도시 이력서­직장·사업 등 할때마다 좌절… 빚만 2억/귀농 보고서­딸기·꽃 유기농법 특화… 「부채0」 부푼 꿈 U턴 농 지성대씨(36).그는 30대 중반이지만 도회지에서 풍운아같은 삶을 살다 귀농한 케이스다. 지씨는 경남 김해시 대동면 조눌리 하사부락에서 1남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초등학교와 대동중을 마치고 바로 도회지로 나갔다.77년 부산에서의 타이어대리점이 객지생활의 시작이었다.그러나 장사가 잘 되지않아 몇푼 안되는 장사밑천은 2년만에 털어먹었다. 2.5t짜리 트럭으로 운수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여의치않아 다시 가구점 기사생활로 전업했다.3년 뒤에는 가스기기 특판점으로 재도전했고 이 역시 2년쯤하다 청산했다.렌터카영업소에도 취직했지만 이번엔 영업소가 1년만에 문을 닫았다. 지씨는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 끝에 얼마 안되는 고향의 땅마지기까지 처분,15t 덤프트럭 사업에 승부를 걸었다.열심히 실어날랐으나 하청 건설업체의 부도로 그는 3년여만에 2억원의 빚을 진채 손을 들고 만다. 도회지생활이 싫어졌다.그러나 마땅이 갈 데도 없었다.이미 고향의 논밭 (5천600평)중 논 900평을 제외하고는 다 팔아먹은 뒤였다.그래도 비빌만한 곳은 고향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그는 귀농을 결심한다.빚을 진채였다. 그는 올해 귀농 3년째다.첫해엔 배추를 심었다가 배추값이 폭락,별 재미를 못봤다.그러나 지난해에는 1천50평에 심은 딸기농사가 잘되고 시세도 좋아 수입이 괜찮았다.꽃농사까지 합쳐 8천여만원을 벌었다.퇴비 연료비 밭임차료 등을 제하고 순소득만 6천여만원 올릴 수 있었다. 올해에는 국화 1천500평,딸기 900평을 심었다.대국의 작황이 좋아 지난해 이상의 수익이 기대된다.요즘 시세가 20송이 한단에 6천원 내외로 좋은 편이다.지씨는 올 농사만 괜찮으면 그동안 진 빚도 대부분 청산할 수 있어 기대에 부풀어있다. 지씨는 유기농 신봉자다.봄철에 산에가서 벌레가 먹지않는 풀(독성이 강함을 뜻함)을 베어다 깻묵 현미 등겨 음식물찌꺼기와 함께 미생물을 넣어 발효시켜 사용한다.음식물찌꺼기는 부산시와 계약,각 구청에서 받고 있다.이렇게 만든 비료는 영양공급뿐아니라 해충구제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그는 요즘 생활에 만족한다.『덤프트럭 사업만해도 새벽 4시에 나가야 합니다.어두어야 들어오고…,그렇게 열심히 했지만 남은 것은 하청업체부도로 빚더미밖에 없었습니다.그러나 농사는 속임이 없고 사업처럼 불안하지 않습니다.노력한만큼 어김없이 나오니까요』 그는 현재 전업농 신청을 해놓았다.전업농으로 선정되면 자금지원을 받아 하우스를 전면 교체할 생각이다.물론 선정여부는 미지수다. 그는 농사짓는데 사업경험이 심리적으로 적지않게 도움이 됐다고 했다.『농산물시장이 개방돼 밭농사는 작목선택에 성패가 달려있습니다.때문에 농민들의 사정을 생각해가며 정부가 정책을 펴주었으면 합니다.당근이나 파같은 채소류는 값이 오르면 수입하는 바람에 폭락하기 일쑤입니다.농민들의 피해가 적지 않지요』 그는 『정책자금 등 모든 지원이 영농후계자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보다 많은 농민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가 이뤄졌으면좋겠다』고 말했다.
  • 상반기 생산·성장·안정성 악화/기업 성적 「저효율 고비용」

    ◎1인당 부가가치 증가율 3.4%/연기준 70년대 이후 최저/매출액 11.3% 증가/작년 같은기간 절반 수준/자기 자본비율 1.9%P 하락/제조업 재무구조 악화/인건비 증가율 11.8%/매출액 대비 비중 늘어 올 상반기중 제조업체들은 경기하강에다 고비용구조 때문에 별 재미를 못봤다.생산성·성장성·안정성 등 지표들이 지난해 보다 매우 나빠졌다.말그대로 「저효율 고비용」이 올 상반기 기업들의 성적표인 셈이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상반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조업체의 1인당 부가가치증가율은 3.4%로 지난해 상반기의 21.9%에서 뚝 떨어졌다.이 지표는 종업원 한사람이 산출한 부가가치의 증가율로 질적성장을 측정하는 대표적 지표다. 올 상반기의 1인당 부가가치 증가율은 연 기준으로 70년대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지난해 상반기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경기활황에 따라 좋았던 데다 올 상반기에는 반도체 등 주력업종의 부진이 겹쳤기 때문이다.반도체를 포함한 영상 및 음향장비업종의 1인당 부가가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3%가줄기까지 했다. 제조업체의 인건비증가율도 11.8%로 부가가치 증가율을 훨씬 웃돌았다.매출액 10억원 이상인 2천204개사를 조사한 결과다. 매출액 경상이익률 역시 1.8%로 지난해 같은 기간(4.2%)보다 크게 떨어졌다.1만원짜리 제품을 팔아 금융비용 등을 빼고 180원의 이익(세금을 빼기전)을 올린 셈이다.상반기 기준으로 89년 이후 최저이며 한해기준으로는 93년(1.7%)이후 가장 낮다.매출액 증가율도 11.3%로 지난해 동기(22.8%)의 절반수준이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의 재무구조도 악화됐다.자기자본비율은 24%로 지난해 동기보다 1.9% 포인트 떨어졌고 매출액대비 금융비용도 5.7%로 0.2% 포인트 높아졌다.매출과 수익증가율이 부진해 고정비 성격의 비용부담도 더욱 높아졌다.매출액중 인건비의 비중은 12.9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2% 포인트 높아졌다.임차료비중도 0.81%로 0.07% 포인트 높아졌다. 한은의 팽동준 조사2부장은 『제조업체들이 호황기에 합리화투자를 비롯해 생산효율을 높이는데 등한시한데다 매출둔화까지 겹쳐 상반기의 실적이 매우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 국유매립지 임대 공단조성 허용/내년부터

    ◎값싼 용지 제공… 경쟁력 높이기 지원 내년부터는 국가재산으로 엄격히 관리되고 있는 간척지 등과 같은 매립지(공유수면)를 싼 값에 빌려 공장 등을 지을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기업은 공장용지구입에 따르는 부담을 훨씬 줄일 수 있게 돼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재정경제원 당국자는 31일 『경쟁력 10%이상 높이기 추진방안의 후속조치로 기업의 공장용지부담완화를 위해 국가재산으로 귀속된 간척지 등의 매립지에 대한 임차를 허용해주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업은 일반국유지가 아닌 바다나 하천 등을 메운 매립지를 국가로부터 빌려 공단이나 관광시설 등과 같은 영구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는 길이 트이게 된다.정부는 당초 경쟁력 10%이상 높이기 추진방안에서 공장입지에 대한 규제완화 차원에서 기존 공단 안에 있는 일반국유지를 임대할 경우 공장건설을 허용해주기로만 했었다. 현행 국유재산법은 국가재산인 매립지를 임대해주는 것을 불허하고 있다.매립면허를 받은 사업시행자에게 매립비용에 해당되는 만큼의 매립지를 떼어준 뒤 국가에 귀속되는 나머지 매립지에 대해 준공허가일로부터 1년이내에 이를 사들일 수 있는 매수청구권만 부여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일 한승수 부총리 주재로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유수면매립법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 러,우크라 흑해함대 인수/새달 양도협정

    ◎세바스토폴항 20년간 임차 【모스크바 AP AFP 연합】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로부터 구소련의 흑해함대 소속 함정 대부분을 인계받게 되며 흑해함대의 핵심기지인 세바스토폴을 향후 20년 이상 임차하게 될 것이라고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가 26일 밝혔다.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국영 ORT TV와 회견에서 다음달 우크라이나 수도를 방문,흑해함대 분할협정에 서명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레오니드 쿠츠마 우크라이나대통령도 이날 ORT TV와의 회견에서 러시아가 새로운 해군기지를 건설할 때까지 「상당히 장기간」 흑해함대 기지였던 우크라이나의 세바스토폴항을 러시아에 임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쿠츠마 대통령은 또 지난주 있은 옐친 러시아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흑해함대의 대부분을 러시아에 양도하고 세바스토폴항의 시설을 임대키로 했다면서 약속대로 흑해함대 분할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츠마 대통령은 그러나 세바스토폴항의 지위 문제 등에 대한 일부 사항은 미결 상태이며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블라디미르 고르불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위원회 서기는 오는 29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부총리급 회담을 열어 흑해함대 분할과 세바스토폴항의 지위 문제에 관한 세부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남북한 진출 현황/공관원 6명 총 70여명 체류­남

    ◎공관원 52명·벌목공 7천명 파견­북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은 러시아 극동지역의 영사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대러시아 전진기지. 지난 92년 2월 설치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을 모태로 같은해 8월31일 창설요원이 파견되면서 10월부터 업무를 개시했다. 현재 이석곤 총영사를 비롯,최용삼 영사와 피살된 최덕근 영사,이우성 부영사 등 6명의 공관원이 상주해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시 옥토버가 25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러시아 주정부로부터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영사관의 건물면적은 4백40㎡. 현재 이 지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은 종합상사 4개를 비롯해 일반 상사 7개,중소기업 10개,선박수리지점 7개 등 상사협의회 소속 32개사 70여명이 장기체류중이다.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은 연해주 지역 및 사할린에 거주하고 있는 10만여명의 현지 동포에 대한 영사업무를 주로 담당해 왔다. 한편 북한은 블라디보스토크에는 총영사관을 개설해 놓고 있지 않고 건설대표부만 두고 있다.그러나 인근 나홋카 북한총영사관에 18명의 공관원을 비롯해 아르촘 농업대표부 6명,하바로프스크 경제대표부 및 임업대표부 20명 등 총 52명의 공관원을 보내 놓고 있다. 특히 북한은 이 지역에서 벌목사업 및 해외식량생산사업에 진출하고 있으며 블라디보스토크에는 북한측이 운영하는 식당도 있다. 그러나 북한은 인근 지역인 연해주 일대에 벌목공과 건설노동자 7천여명 이상을 파견해 놓고 있으며 최근 이들의 탈북사태가 잇따르자 이들을 단속하기 위해 상당수의 기관원들을 파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전 국회의원 임차주씨

    3,4,6대 의원을 지낸 임차주씨가 18일 하오1시5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77세. 유족으로는 미망인 신계수씨와 4남4녀.발인은 20일 상오7시 서울 풍납동 중앙병원.장지는 전북 순창군 동계면 선영.연락처 476­4899
  • 주민투표시대 일본의 딜레마/강석진 도쿄 특파원(오늘의 눈)

    미군기지의 정리·축소와 미일지위협정의 개정에 대한 찬반을 묻는 오키나와 현민투표가 8일 실시돼 투표율 59.53%에 찬성 91%의 압도적인 결과가 나왔다. 일본에서 주요문제에 대해 주민투표가 행해진 것은 지난달 4일 니가타현 마키마치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문제에 이어 두번째다.바야흐로 일본은 주민투표의 시대를 맞게 되는 것은 아닌가하는 느낌이다. 오키나와의 오타 마사히데지사는 미군기지의 축소를 요구하는 현민들의 강력한 여론에 힘입어 지주대신 임차계약에 대리서명해야 하는 지사로서의 의무를 거부해 왔다.지난달에는 최고재판소가 대리서명 거부는 공익에 반한다고 판시하기도 했지만 오타지사는 현민들의 뜻이 전해지지 않았다고 반발했다.그리고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투표 결과는 법적인 효력은 없다.그러나 일본정부는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해결을 서두르고 있다.오타지사도 대리서명을 끝까지 거부할 것이라는 말은 하지 않고 있다.오히려 앞으로 정부와의 협상결과를 보아가면서 태도를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있어대리서명에 응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와 오타지사의 10일 회담에 주목이 쏠리고 있다.회담에서 일본정부가 미군기지의 정리·축소,오키나와경제 진흥 등에 성의있는 안을 제시하고 오타지사가 만족을 표시하게 될 것인가,아니면 다시 평행선 위를 걷게 될 것인가.전자의 경우 연립여당은 여유를 갖고 해산정국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후자의 경우 연립정권안에 자민당과 사민당·신당사키가케의 정책협의는 난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또 회담의 결과는 주일미군의 전력배치 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요즘 일본정국의 열쇠는 하시모토 총리와 오타지사가 나눠 갖고 있다. 정국에 대한 영향과는 별도로 최근 일본에서 행해지고 있는 주민투표는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다.우선 안보 에너지 정책에 대해 주민들의 의사와 국가의 기본정책이 틈이 벌어질 때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가.주민투표를 중앙정치가 주민들의 의사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한 데 따른 항의의 표시로 볼 것인가,내 뒷마당은 절대로 내줄수 없다는 님비현상의 하나로 볼 것인가.주민투표의 시대가 제기하는 물음이다.
  • 김성호 국세청 재산세국장(폴리시 메이커)

    ◎“투기혐의 임대인 색출… 전세값 잡겠다”/급등지역 임대소득 누락자 등 우선 세무조사 전세값이 크게 올라 서민들이 울상이다.뛰는 전세값을 잡기 위해 국세청이 나섰다.전세를 많이 올리는 임대인 가운데 임대소득을 탈루했거나 부동산투기 혐의가 있는 사람은 세무조사를 받게 된다.부당한 임대료에 대한 신고를 받는 국세청의 민원봉사실과 지방청의 부동산조사관실,세무서장실에서는 요즘 민원인들의 문의 전화 소리가 계속 울리고 있다. 전세값 단속의 지휘탑인 국세청 김성호 재산세국장(50)은 『전세값이 오르는데는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며 『전세값을 안정시키고 자제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한 단기처방으로 세무조사에 나서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국장은 현재의 전세값 상황에 대해 『임대차보호법의 규정대로라면 1년에 5% 인상이 한도인데도 두배 이상 오른 것은 지나친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지금 안정시키지 못하면 이사철에는 더 올라갈 것이 분명해 국세청이 고심끝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사 방법에 대해 『1가구 2주택 이상 가진 사람을 가려내 많이 오른 지역에 아파트를 갖고 있을 경우 우선 조사 대상이 되고 부동산중개업소에서 5∼8월 사이에 전세계약을 한 사람의 명단을 발췌,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국장은 그러나 『모든 임대인을 다 조사하지는 않고 조사대상자 가운데 임대소득을 누락했거나 부동산 투기 혐의가 있는 사람을 중점 조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에서는 상계동 아파트 밀집지역을 끼고 있는 강북구와 강남 지역에서 국민주택규모의 아파트가 많은 개포동·대치동이 있는 강남구,서초구 일대가 주된 조사지역이 될 것이라고 김국장은 말했다. 국세청은 민원봉사실 등에서 전세값에 불만이 있는 임차인의 신고를 받으면 조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고 조사의 필요가 없을 경우에도 임대차인간의 중재역할을 해줄 방침이다. 그는 『전세값 단속이 물가안정과 집값 상승 등 부동산투기 분위기를 미리 막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며 『전세값 인상을 부추기는 중개업소는 이미 4백여 곳을 단속했다』고 말했다. 김국장은 조선대부고와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10회에 합격,국세청에 발을 들여놓은뒤 서울 남대문세무서장·중부청 징세조사국장·본청 기획관리관를 역임했으며 바둑이 4급 실력으로 국세청 기우회장을 맡고있다.
  • 조양은씨 사기·폭행 구속/“증기탕 임대”1억 사취…영화인 구타도

    ◎검찰/기업에 2억대 리조트회원권 갈취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25일 폭력조직 「양은이파」의 두목으로 활동하다 최근 영화 「보스」의 주연으로 출연한 조양은씨(46)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조씨는 지난해 9월 H그룹 윤모회장(47)에게 『스키를 타려하니 H그룹에서 운영하는 리조트 회원권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회원권 1장을 발급받는 등 같은해 10월까지 모두 2억원 상당의 회원권 7∼8장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지난해 12월12일에도 김모씨에게 전북 군산의 리버사이드 호텔의 「증기탕」을 자신의 후배들이 5천만원에 임차계약한 것처럼 속인 뒤 『후배들의 계약을 해지시키고 「증기탕」을 임차해주겠다』며 1억원을 가로챘다. 또 지난 6월초부터 이달 23일까지 자동차 운전면허없이 자신의 집인 동작구 흑석동 한강 현대아파트에서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세경진흥영화사 사무실까지 5백여m를 체로키와 베엠베 승용차를 몰고 출근했다. 이밖에 지난 5월30일에는 한강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사실혼 관계에 있는 김모씨(30)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했고 지난 1월말에도 전주시의 모여관에서 잔신의 여비서인 최모양을 데리고 나갔다는 이유로 영화사 직원 이모씨(26)를 『못된 짓을 한게 아니냐.버릇을 고쳐주겠다』며 영화감독 유모씨와 함께 마구 때렸다. 이어 지난 3월1일에는 강원도 속초시 대명콘도 앞에서 나이트클럽 여종업원 2명과 황모씨 등 2명이 함께 자리를 함께 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먹과 발로 이모씨(26)를 폭행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 정통부,「SW지원센터」 설립한다

    ◎중소업체·창업자 등 대상 기술개발 지원/11월부터 운영… 내년까지 4대 도시 확대 정보통신부는 효율적인 소프트웨어 개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11월 서울 도심 소프트웨어업체 밀집지역에 국내 첫 소프트웨어지원센터를 설립한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다음달중 소프트웨어지원센터를 운영할 독립법인을 설립한 뒤 소프트웨어업체가 밀집한 지역중 지하철역 근처 등 교통이 편리한 곳의 독립건물을 임차할 계획이다.이러할 경우 국내 소프트웨어업체중 50%가 밀집해 있는 서울의 강남·서초지역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서울지역 소프트웨어지원센터는 내년에 전국 주요도시에 설립될 소프트웨어 지역센터를 지원하는 중앙지원센터의 기능을 맡게 된다. 소프트웨어지원센터는 앞으로 중소영세 소프트웨어업체나 예비창업자,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멀티미디어·하이퍼텍스트 등 새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기술개발 환경을 지원하며 소프트웨어 정보의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서적 대여나 온라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또 소프트웨어 개발 발표회와 교육세미나 등도 지원하게 된다. 소프트웨어지원센터는 ▲연구개발지원실 ▲정보·자료이용실 ▲교육·세미나실 ▲소프트웨어창업 지원실 등 4개실로 구성된다. 한편 정통부는 내년중에 부산·대구·대전·광주 등 4곳에 소프트지역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지역센터는 지방자치단체나 공공단체가 운영주체가 돼 연구·정보·교육·유통·사업화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 대덕 국립중앙과학관 볼거리 2곳 새로 생겼다

    ◎어류 디오라마­수중 동·식물의 생태계 직접 관찰/자연학습관­식물 2백41종,동물 2백47종 서식 청소년들의 과학배움터로 자리잡은 대덕연구단지내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유희렬)에 두개의 볼거리가 더 생겼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우리나라의 수중 생태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어류디오라마와 동·식물의 모습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성두산 자연학습원을 최근 개원,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맞고 있다. 어류디오라마는 길이 18m·높이 2.4m·폭 2.5m 크기의 전시관에 민물지역,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지역,해수지역을 나타내고 이들 각각의 환경에 따라 서식하는 어종들을 실물표본을 이용해 재현한 것이다. 과학관측은 총 95종 2백50개체의 실물표본을 동원,민물도 상류·중류·하류·늪지역으로 구분하고 바다도 표층·중층·저층으로 구분해 서식 위치별로 체계적으로 전시했다.또 전시관 끝부분에는 어류에 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계통도,세계의 어류와 한반도 어류의 비교표 등을 마련했고 자체제작한 우리나라 민물고기 CD­ROM도 설치해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성두산 자연학습원은 과학관 바로 옆에 있는 성두산 시유지를 3년간 임차,자연학습장으로 꾸민 것이다.총넓이 5만여평,산책로의 길이가 12㎞에 이르는 이 부지는 곰솔 등의 식물 2백41종,천연기념물 3백23호인 붉은배 새매 등 동물 2백47종이 서식하는 산림지대.과학관은 우선 1㎞를 학습장으로 꾸며 주변 식물을 분류하고 팻말을 붙여 서식 종에 대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게 했다.국립중앙과학관 자연사 연구실 안승락 연구관은 『성두산 일대의 생태조사는 이미 마친 상태』라면서 『앞으로 3년안에 12㎞ 전체를 학습원으로 꾸며 자연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전문성·추진력에 비중둔 인선/차관급 인사 배경

    ◎김 행조실장 발탁 경제활성화 의지 담겨/정치인출신 장관 보완… 대부분 수평이동 13일 단행된 차관 인사는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이 가장 고려됐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밝혔다.대부분이 수평이동이다. 이번 차관인사의 핵심은 총리행정조정실장.장관 승진 「0순위」자리인데다 수석차관으로 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 업무전반을 조정하는 중요 보직이다. 김용진 신임 행조실장은 경제부처에서 잔뼈가 굵은데다 여당에서 전문위원도 지냈다.경제활성화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의지가 나타난다.당정협조를 강화하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김실장은 금융실명제 실시의 주역중 한명이다.그의 중용은 금융실명제에 대한 김대통령의 자긍심도 배어 있다. 김석우 통일원차관은 외무부출신이지만 통일·북방업무에 오랫동안 간여해 왔다.중국·베트남과 수교의 실무책임을 담당했으며 북한문제에도 해박하다.의전수석을 지내 김대통령의 통일에 대한 생각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그의 차관 기용은 15대 총선 여당공천을 희망했다 성사안된데 대한 보상성격도 있는 것같다.전임 송영대 차관은 현정부 최장수차관으로 건강문제도 있어 이번에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설 해양수산부차관으로 임명된 임창렬 차관은 정치인 출신 장관을 행정전문가로 보완하기 위한 케이스.임차관의 수평이동은 신임 과학기술처장관에 서울대 상대후배인 구본영 장관이 임명된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부식 과기처차관은 원자력연구소 등 과기처산하의 복잡한 연구기관들을 잘 조정할 수 있는 추진력을 가진 점이 발탁의 배경이 됐다.그는 해양수산부차관에도 적임자로 꼽혔으나 해운항만청장 출신이 차관이 됐을때 수산업계의 반발 가능성을 고려,과기처로 자리를 잡았다. 김홍대 법제처법제조정실장의 차장 승진은 박송규 전 차장이 재임 2년8개월을 넘긴데 따라 내부승진한 경우다.김윤주 비상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의 기용 역시 전임자의 건강이상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차관급인사에서 지역출신별로는 경남이 3명,경북·충남이 각 2명,서울 1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 국세청 세대교체성 인사 곧 단행

    국세청에 세대교체성 인사가 진행되고 있다.국세청은 산하기관으로 나갈 자리도 거의 없어 인사정체가 심하기로 유명하다. 29일 국세청관계자는 행시 4회출신들이면서 1급인 박경상 국세청 차장과 신석정 국제조세실장이 후진을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박차장은 성업공사사장에,신실장은 다른 정부산하 기관장에 내정된 것으로 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후임차장에는 행시 8회인 허병우 서울지방국세청장등이 거명되고 있다.행시 9회인 이석희 직세국장,10회인 이건춘 중부지방국세청장은 각각 국제조세실장과 서울청장으로의 승진이 유력시된다.이들의 자리바꿈과 승진인사에 따라 국장급의 연쇄적인 자리이동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대통령비서실 기획조정비서관에 임명된 조건호 국무총리 제2행정조정관(관리관) 후임에 한정길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을,공정위 사무처장에는 김용 공정위 상임위원을 각각 내정했다.공정위 상임위원에는 김병균 국무총리실 심사평가심의관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오승호·손성진 기자〉
  • 독일 담세율 90년 38%서 94년 42%로

    ◎「통계로 본 통독비용」 주요내용/통일후 건설업 호경기… 물가 큰폭 올라/쟁의 늘고 구서독 기업 재무구조 악화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통계로 본 독일의 통일비용」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89년 베를린 장벽 붕괴에 이어 90년 10월3일 통일을 이룬 독일의 경우는 분단국인 우리에게도 많은 것을 시사한다. ▷인구◁ 서독의 혼인건수는 50년 53만5천7백8건에서 93년 39만3천3백53건으로 26.6% 감소했다.51년부터 90년까지 통일전 40년간 평균 증감율은 ­0.6%였으나 통일후 93년까지 3년간 평균증감율은 ­1.7%다.통일후 혼인건수가 대폭 감소하고 있다.동독의 통일전 40년간 평균증감율은 ­1.9%였으나 통일후 3년간은 ­21.5%로 대폭 감소,인구·사회적인 통일비용을 치르고 있다. 89년부터 93년말까지 동독지역에서 서독지역으로 이주한 사람은 1백25만6천2백62명으로 93년 동독총인구대비 8%에 해당된다.90년 9월부터 93년말까지 서독지역에서 동독지역으로 이주한 사람은 32만9천1백36명으로 93년 서독총인구대비 0.5%에 불과하다. ▷고용·임금◁ 서독의 실업률은 90년 6.3%에서 93년 7.2%로 높아졌다.동독의 실업률은 92년 17%,93년 18.3%로 급등했다.동독의 산업별 취업자 구성비를 보면 91년에는 농림어업이 6%,광공업이 31.1%,사회간접자본 및 기타가 62.9%로 나타난데 이어 94년에는 각각 3.%,19.2%,77.4%로 광공업 비중이 크게 낮아져 동독인들이 광공업의 노동강도를 견디지 못해 실업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노동쟁의실태는 서독이 94년까지 통일후 5년간 평균 쟁의발생사업장수 9백33개소,참여자는 29만6천여명,노동손실일수는 47만2천여일에 달해 지난 89년에 비해 사업장수 3배,참여자수 6.7배,손실일수 4.7배가 각각 늘었다. ▷국민총생산◁ 서독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52∼80년 기간중 연평균 5.3%,81∼91년중 2.5%,92∼94년중 0.8%의 저성장을 기록,통일전 10년간에 비해 3분의1이하로 떨어졌다.그러나 동독의 성장률은 92∼94년중 연평균 7.6%를 기록,같은 기간중 서독에 비해 10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 조세 및 준조세가 국민총생산(GNP)에서 차지하는 조세부담률은서독의 경우 50년 21.4%,80년 40.4%,90년 38%이고 94년 독일전체로는 42.2%로 높아졌다.서독의 90년까지 통일전 4년간 재정수지 적자액은 1천6백62억마르크였으나 통일후 94년까지 4년간 재정수지 적자액은 4천6백41억마르크로 통일전에 비해 2.8배 규모로 늘었다. ▷기업활동◁ 통일후 동독지역의 말소사업건수는 91년 9만9천여건에서 94년 11만9천여건으로 19.6% 증가했고 서독은 90년까지 통일전 4년간 연평균 소멸사업체수가 1만8천여개에서 통일후 92년까지 2년간 연평균 2만9백여개로 15.3% 늘었다.통일전 5년간(86∼90년) 연평균 서독 대기업체의 자본에 대한 부채비율은 2백77.3%였으나 91년에는 3백6.9%로 재무구조가 악화됐다.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8.1%에서 6.7%로 나빠졌다.서독의 부도건수는 90년 1만3천여건에서 94년 2만여건으로 51.4% 증가했고 동독은 91년 4백1건에서 94년 4천8백36건으로 12.1배 늘었다. ▷농림어업◁ 동독의 자영경작면적은 91년 62만여㏊(11.9%)에서 93년 43만여㏊(8.3%)로 3.6%포인트 감소,임차농이 많아졌다.㏊당 곡물생산량은 서독의 경우 94년 5천9백㎏으로 5년전에 비해 3.5% 증가했으나 동독은 5천6백㎏으로 37.4% 신장됐다. ▷광공업·건설업◁ 제조업 순생산지수는 동·서독 모두 통일후 감소세를 보였으나 건설업 순생산지수는 85년을 기준으로 93년에 서독은 133.2인데 비해 동독은 157.3으로 폭발적 상승세를 보였다.건설업 판매액은 94년에 서독이 2천2백59억여마르크로 87년 대비 75% 상승에 그쳤으나 동독은 7백70억여마르크로 91년 대비 2.8배 증가,통일후 건설업의 호경기를 나타냈다. ▷도소매·관광업◁ 서독의 상품공급은 90년 2백13억마르크에서 94년 6백86억마르크로 급증했으나 수요증가는 훨씬 못미쳐 상품재고가 1백30억마르크에서 5백90억마르크로 늘었다. ▷금융업◁ 화폐발행고 연평균증가율은 통일전 9년간(81∼89년) 서독이 6.6%였으나 독일전체의 통일후 4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8.7%로 증가했다.서독의 주식가격 총지수는 88년 248.4에서 통일에 대한 기대심리로 인해 89년에는 330.4를 기록,전년대비 33% 증가했으나 90년에는 274.5를 기록,통일후에 대한불안심리로 인해 전년대비 16.9% 감소했다. 통일후 93년에는 370.8로 전년대비 39.9% 상승,총지수나 상승률면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건설업이 89년 498.9로 전년대비 1백16.9%의 상승률을 보인데 이어 93년에는 613.6으로 통일전·후 및 업종을 막론하고 최고치를 기록했다.서독의 당좌대출 이자율은 86년 12월 7%에서 자금수요 증가에 따라 90년 12월 10.3%로 높아졌으나 94년 12월 9.3%로 다시 하강세다. ▷국제수지◁ 서독의 경상수지는 85년 4백83억달러의 흑자를 보인데 이어 89년에도 1천81억마르크 흑자로 증가추세에 있었으나 통일후 독일전체는 90년 7백57억달러 흑자로 89년 서독에 비해 30% 감소했다. ▷물가◁ 서독의 소비자물가지수는 85년을 100으로 할 때 90년 104.4로 4.4% 증가했으나 94년에는 113.4로 90년 대비 8.6% 증가했다.독일전체로는 95년 114.8로 91년 대비 14.8% 상승했다.동독의 집값은 90년에 비해 93년 36.9%나 올랐다. ▷교육·과학◁ 서독의 대학이하 일반학교수는 91/92학기에 3만2천여개교로 2년전에 비해 0.3% 증가에 그쳤으나 동독은 9천8백58개교로 66.3% 증가했다. ▷공안·보건·사회보장·환경◁ 서독의 범죄발생건수는 90년 4백45만여건으로 85년 대비 연평균 1.1%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독일전체는 93년 6백75만건으로 91년 대비 연평균 12.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서독의 사회보장급부총액은 통일후 4년간 연평균 5.9% 증가했으나 동독은 연평균 27.4% 증가했다.주민 1인당 수거 쓰레기량은 90년 서독이 3백22㎏이나 동독은 3백76㎏으로 서독보다 16.7% 많다.〈김주혁 기자〉
  • 동생상대 부동산 처분 금지/롯데회장 가처분신청 수용/서울지법

    서울지법 민사합의16부(재판장 심재돈 부장판사)는 9일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동생 신준호 롯데그룹 부회장을 상대로 낸 부동산처분금지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신부회장은 소송에 계류된 부동산에 대해 매매나 증여,저당권 및 임차권 설정 등 일체의 처분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따라서 신회장이 낸 명의신탁해지에 따른 소유권 이전등기 소송이 끝날때까지 신부회장은 소유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박은호 기자〉
  • 음주사고/인적피해 최고2백만원 부담/자동차보험 약관개정 문답풀이

    ◎무면허자 무단사용중 사고 피해자 보상/산재제외 업체도 업무중 재해 보상 가능 자동차보험 약관이 피해자보호를 강화하고 약관해석의 명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고쳐져 8월1일이후 계약체결자부터 적용된다.개정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친구로부터 차량을 빌린 사람이나 피보험자 본인이 배우자를 태우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일으켜 상대방 운전자와 본인이 모두 인적·물적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상은. ▲현재는 음주운전의 경우 본인 및 본인차량 파손피해에 대해 보상하지 않고 상대방의 인적피해와 차량피해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해준다.그러나 앞으로는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상대방 피해액중 인적피해 2백만원,차량피해 50만원을 음주운전자가 부담해야 한다.인적피해에 한해 책임보험 한도인 3천만원을 초과할 경우에만 우선적으로 2백만원 한도내에서 부담하게 된다. ­무면허인 A공장 직원이 업무종료후 사용자의 허락을 얻지않고 책상위에 방치된 회사 업무용 차량의 열쇠를 몰래 꺼내 운행하다가 사고낸 경우는. ▲현재는 무면허 운전사고는 일체 보상하지 않고,단지 차를 훔친 자가 무면허운전중 사고로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보상해 주었다.그러나 앞으로는 피해자 보호를 위해 보험계약자가 명시·묵시적으로 승인했을 경우에 한해서만 보상하지 않고 무단사용이나 절취사용의 무면허운전자 사고(형사처벌에 관계없이)에 대해서는 보상한다.위의 경우는 피해자가 보상받는다. ­근로기준법 적용대상업체이나 산업재해보상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B은행의 직원이 출장명령 수행을 위해 회사차량을 타고가던중 사고를 당해 본인이 다친 경우는. ▲현재 은행은 자동차보험약관상 보험금 지급대상이 아닌 근로기준법 적용대상인데다 산재보험 대상도 아니어서 은행측이 자체처리해왔다.그러나 앞으로는 금융·보험·사회복지·교육·보건 등 산재보험 적용제외대상업체의 근로자가 자동차를 사용한 근로업무 수행중 재해를 당했을 경우 자동차보험에서 보험금이 지급된다.산재보험 적용대상 업체로 업주가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소속직원이 차량이용 업무수행중다친 경우에는 미납보험료를 납부하고 산재보험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종전처럼 자동차보험금은 지급되지 않는다. ­렌터카회사로부터 운전기사와 함께 차량을 빌려 운행중 사고를 당해 본인과 본인가족이 부상한 경우 보상은. ▲현재는 차량임차인을 「배상책임의무가 있는 피보험자」로 보고 대인배상에 의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고 보상한도가 적은 자기신체사고로만 보상해왔다.그러나 앞으로는 전적으로 운행지배를 행사하지 못하는 렌터카 임차인은 대인배상으로 보험금을 지급받는다. ­남편이 가족을 태우고 음주운전중 사고로 가족까지 다친 경우 보상은. ▲현재는 음주운전 사고시 모든 피보험자에 대해 자기신체사고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아왔다.그러나 앞으로는 본인이외의 가족에 대해서는 대인배상이 아닌 자기신체사고에서 보험금이 지급된다.〈김주혁 기자〉
  • 김석원 의원 1천2백억… 최고재력가/15대 초선의원 재산등록결과

    ◎이홍구·이회창 의원 총선전과 같아/홍준표 의원 총선전보다 1억 늘어/자민련 지대섭 의원 보유주식 폭락… 90억 줄어 국회공직자윤리위는 29일 초선의원 등 15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대상자 1백84명에 대한 재산등록을 마감했다.초선의원 1백37명과 14대에 등원하지 못한 재선이상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재산신고에서는 서류보완등을 이유로 신고를 미룬 14명을 제외한 1백70명이 등록을 마쳤다. 재산신고 결과 신한국당의 김석원 의원은 1천2백여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신고대상에서 제외된 무소속 정몽준 의원(8백34억원)과 신한국당 김진재 의원(6백53억원)을 제치고 국회 재력가 1위에 올랐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4·11총선을 앞두고 지난 2월말 선관위에 신고한 29억2천여만원에서 거의 변동사항이 없다고 신고했고 이회창의원 역시 12억7천만원을 그대로 신고했다. 선관위에 3억2천만원을 신고했던 신한국당 홍준표 의원은 당시 누락된 사무실 임차보증금 6천3백만원과 변호사 수입증가분 1억여원을 추가,4억2천5백만원을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컴퓨터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자민련 지대섭 의원은 선관위에 4백90억6천만원을 신고했으나 최근의 주식가격 폭락등으로 90억여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부군이 재력가인 국민회의의 정희경의원은 선관위 신고액과 별반 차이가 없는 1백55억원을 신고했고 국창근 의원은 부친 별세에 따른 조의금과 예금이자 증가등으로 선관위에 신고한 96억7천4백만원보다 8천여만원 늘었다고 밝혔다.국회 공직자윤리위는 7월말 이들 신규등록재산내역을 공개한 뒤 본격적인 실사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진경호 기자〉
  • 민간 임대주택 공급 자율화/하반기 법개정

    ◎임차인 우선분양·의무평형 폐지 민간 임대주택의 공급방법이 자율화되고 임대주택의 규모별 공급 의무비율이 폐지된다. 건설교통부는 17일 중산층에 대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 임대주택에 대한 규제를 이같이 대폭 완화키로 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관련법령을 개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민간 임대주택사업자는 입주자 자격제한 등 주택공급규칙의 적용을 받지 않고 임차인을 선정할 수 있고 수요에 맞게 자율적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또 임대주택을 분양으로 전환할 때 임차인에게 우선 매각토록 하는 의무조항을 없애 임대사업자가 매각 대상자를 골라 분양할 수 있게 된다. 건교부는 그러나 민간건설업자가 공공택지를 분양받아 임대주택을 지어 공급할 때는 청약예금가입자에게 우선 공급토록 하고 임차인 보호를 위해 임대의무기간(5년)과 임대조건 신고의무는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육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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