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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매 포인트]

    *부천 원종동 주유소.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281의6 대지 421평,건평 253평짜리 주유소가 24일 오후1시 부천지원 경매4계에서 입찰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 ‘99-12852’.지난 96년 준공된 건물로 원종초등 북측 큰길가 네거리에 있다.입지여건이좋고 주변에 다른 주유소가 없다. ◆수익성=감정가는 25억7,000만원이나 2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14억4,000만원으로 떨어졌다.땅값만 평당 500만원을 웃돌고 있음을 감안하면 시세차익이예상된다. ◆안전성= 근저당 4건과 가압류 3건은 낙찰후 자동 소멸된다.상업용 건물로임차인에 대한 낙찰자 책임이 전혀 없고 낙찰즉시 영업할 수 있다. *옥수동 극동아파트 52평형. 서울 성동구 옥수동 428 극동아파트 1202호(52평형).13일 동부지원 경매1계에서 입찰에 들어간다.사건번호는 ‘99-33612’.지난 87년 준공된 15층 아파트로 옥수전철역이 단지 앞에 있고 동호대교만 건너면 강남이다. ◆수익성=감정가는 3억6,000만원이나 1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2억8,800만원으로 떨어졌다.이 아파트 같은 평형의 시세가 3억5,000만∼4억5,000만원임을감안할때 3억3,000만원에 낙찰받더라도 3,000여만원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안전성=근저당 2건과 가압류 1건은 낙찰후 소멸되며 임차인 1인이 있으나낙찰자 책임은 없다.
  • [새 판례]

    ■임대차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받았으나 계약서에 아파트 명칭,전유부분의 동·호수 기재가 누락된 경우 주택임대차보호법 소정의 요건을 갖춘 것으로 볼수 있는가. 주택임대차보호법에서 확정일자의 요건을 규정한 것은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의 담합으로 임차보증금의 액수를 사후에 변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대항요건으로 규정된 주민등록과 같이 당해 임대차의 존재사실을 제3자에게 공지하고자 한 것이 아니므로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계약서가 당사자사이에서 확정,작성된 이상 임대차계약서에 임대차목적물을 표시하면서 아파트의 명칭과 그 전유부분 동·호수의 기재를 누락했다는 것만으로 임대차보호법에 규정된 확정일자의 요건을 갖추지 않았다고 볼 수 없다.(대법원 99년6월11일)■한약학과에서 소정학점을 이수하지 않은 의대와 약대 출신에게도 한약사시험 응시자격을 주는 것은 한약학과 출신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인가. 한약사시험은 일정점수 이상이면 합격할 수 있는 자격시험이므로 의대와 약대 출신에게 한약사시험 응시자격이 인정된다고 해서 한약학과 출신들에게불리하게 작용할 것은 없다. 설령 한약사 면허취득에 관한 약사법 제3조의 2 등 관계법령에 따라 청구인들이 기대하고 있던 이익을 독점할 수 없게 됐다고 해도 이는 사실상 기대되던 반사적 이익이 실현되지 않게 된 것에 불과한 것이지 헌법상 기본권의 제한 또는 침해의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헌법재판소 2000년 1월27일)■태학관 제공(02-888-3030)
  • 삼성 6연패 탈출

    삼성이 골드뱅크의 실낱같은 6강꿈을 무산시키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 썬더스는 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모처럼 활기찬 플레이를 펼쳐 골드뱅크 클리커스를 81―76으로 눌렀다.삼성은 지난달 15일 SK전을 시작으로 내리 6패를 당한 끝에 첫 승리를 거둬 22승22패로 3위 삼보(22승21패)에 반게임차로 따라 붙었다.반면 6연패에 빠진 9위 골드뱅크는 26패째(18승)를 당해 신세기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4일) 결과에 관계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오병남기자
  • [공직자 재산공개] 재테크 어떻게

    *주식투자 열풍에 공직자도 ‘재미’. 공직자들의 재테크 수단으로는 주식투자가 가장 눈에 띄었다.이들은 대부분 보유하고 있던 주식가격이 상승,평가차익을 남겼거나 주식공모 등을 통해 유망주식을 추가 매입하는 등 여윳돈을 적극적으로 굴린 것으로 나왔다. 특히 일부 공직자들은 주식공모에 본인은 물론,부인,자녀까지 동원하는 등 ‘직접 투자’에 뛰어드는 과감성을 보이기도 했다. 또 시공테크 등 코스닥 종목에 투자한 사람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돼,일반적으로 보수적이라고 알려진 공직자들도 재테크만큼은 첨단을 달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산증식 1위인 박용현 서울대학교병원장은 주식 투자보다는 유산으로 받은 주식 평가이익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박원장은 두산그룹 창업주의 넷째아들로 지난해 보유중인 두산주식의 유무상증자 13만1,617주에 힘입어 무려 83억여원을 벌었다. 남궁석(南宮晳) 전 정보통신부장관도 쏠쏠한 재미를 봤다.삼성전기 4,053주 증가 등 주식투자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10억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최종찬(崔鍾璨) 기획예산처 차관은 재산증가액 1억여원 대부분을 부인,장남,차남 등과 함께 시공테크,한아시스템 등 코스닥 종목을 공모받았다가 매각하는 등의 방법으로 불린 것으로 나왔다. 대전산업대 천성순 총장도 부인과 함께 한통하이텔,다산씨앤아이,넥스텔 등을 매입,코스닥 투자만으로 4억8,000여만원을 벌어 전체 재산증가액은 1억4,000여만원으로 신고했다. 조성태 국방부 장관은 하나로통신 1,800여주를 증자받아 4,000여만원을 벌었으나 예금감소로 재산은 2,800여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안정남 국세청장은 장남명의로 96년 10월 데이콤 주식 200주를 매입했다 이를 지난해 11월에 매도,이 자금으로 하나로통신 3,100주와 효성주 223주를 매입,주식투자만으로 7,300여만원을 벌었다. 한편 은행 예금,이자수입 등 고전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관리하는 경우도 많았다.특히 청와대의 경우,조규향(曺圭香) 교육문화수석 비서관을 제외하곤 주식투자를 하지않고 은행예금으로 돈을 관리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재산증감 1위 모두 “주식 때문에” -입법부. 국회의원 296명 가운데 재산증가는 177명,감소는 110명,변동 없음은 9명으로 집계됐다.1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은 44명,감소한 의원은 31명이었다. 재산변동의 가장 큰 변수는 주가등락으로 나타났다.예금을 해지하고 주식투자를 한 의원들도 있었다. 98년 주가하락으로 가장 큰 재산 손실을 본 정몽준(鄭夢準·무소속)의원은 현대중공업 주가의 상승에 힘입어 무려 1,982억원의 재산 증가를 기록했다. 재산증가 2위를 기록한 지대섭(池大燮·민주당)의원은 주식투자로 241억7,000만원을 늘렸다.지의원은 은행예금 등을 빼내 금융주를 중심으로 활발한 주식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때문에 재산이 감소한 의원들도 많았다.김진재(金鎭載·한나라당)의원은 자신이 보유한 동일고무벨트의 주가하락 등으로 모두 75억여원의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98년 재산증가 톱 3에 끼었던 주진우(朱鎭旴·한나라당)의원은 자신이 경영하는 사조산업의 주가하락으로 12억1,700여만원의 재산이 감소했다.그러나 주의원은 부인 명의로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과 충북 청원군 가덕면에서 부동산 10개 필지를 매입,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김경재(金景梓)의원은 세비와 부인의 병원 수익금,은행대출금 및 사채 등으로 대지와 잡종지,아파트 등 부동산을 매입,7,600여만원이 늘어났다. 자민련 강종희(姜宗熙)의원은 자신과 부인 명의의 임야와 전답 등 14필지를 매각,1억8,800여만원이 줄었다. 한편 민주국민당 창당 주역 가운데 김윤환(金潤煥)의원은 6,100여만원이 감소한 반면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은 1,700여만원,김상현(金相賢)의원은 5,600여만원이 증가했다.조순(趙淳) 의원은 변동사항이 없었다. 총선시민연대가 2차례에 걸쳐 발표한 낙천대상 의원 68명 가운데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41명,감소한 의원은 26명이었고,1명은 변동이 없었다. 강동형기자 yunbin@. * 朴총리 “벤처기업 주식보유” 신고 눈길 -행정부. 박태준(朴泰俊) 총리는 작년 말 국회의원 자격으로 재산변동 신고를 할 때 누락된 부인 장옥자(張玉子) 여사의 예금을 포함,1억8,560여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장여사는 작년 말 재산변동신고에서 씨티은행 예금 1억6,684만2,000원을 보좌진이 빠뜨린 사실을 발견,이번에 추가 신고했다고 해명했다.박총리 소유의 재산은 금융기관 예금 258만원이 순감한 반면 현금 2,0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총리는 특히 비상장기업인 레이콤시스템 주식 1,357주를 보유중이라고 신고,눈길을 끌었다.총리 비서실은 이에 대해 “지난해 모방송의 중소기업 소개 프로그램을 보고 사기 진작 차원에서 주식공모를 통해 공모가로 590주를 취득한 이후 무상증자로 767주를 추가 취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무위원 13명(별도공개 4명 제외)은 재산이 평균 8,681만5,000원이 는 것으로 나왔다. 이들 가운데 최고 재산증가자는 서정욱(徐廷旭) 과학기술부 장관이었다.지난 한햇동안 모두 3억9,379만원을 벌어들였다.2위는 진념(陳念)기획예산처장관으로 부인의 봉급저축과 예금이자,보유주가 상승 등으로 3억1,467만3,000원이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증감분을 포함해 최고재산 보유자는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이었다.박장관은 지난 15일 41억3,144억5,000원을 신고했다.2위는 지난해 7,779만3,000원이 증가,총재산이 38억2,690만5,000원으로 늘어난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이 차지했다.3위는 29억4,472만9,000원의 서정욱(徐廷旭)과기부 장관이었다. 재산이 준 국무위원도 있다.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은행대출금이 늘어나면서 5,693만3,000원이 줄었다.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도 모친 병원비와 장례비 등에 든 비용으로 인해 9,867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이상룡(李相龍) 전 노동부장관은 차남 결혼비용으로 1억3,000만원을 사용하는 등 3억1,415만원이 줄어 재산변동신고 고액감소자 순위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억원 이상 재산을 늘린 공무원 및 공직유관단체 소속인사 72명 가운데에는 외교통상부와 교육부 소속이 7명씩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국방부 4명,대통령비서실과 기획예산처가 각각 3명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재산등록에는 각종 공기업,산하단체 등 공직유관단체 공무원들의 재산증가가 눈에 띄었는데 전체 102명 가운데 72명의 재산이늘어났다. 재산이 증가한 72명 가운데 1억원 이상 가산을 불린 대상자는 28명으로 집계됐고 5억원 이상의 고액 재산증가자도 5명이나 됐다. 구본영 박현갑기자 kby7@. *金경남지사 주식투자로 증가1위 -시도지사. 재산이 가장 늘어난 광역단체장은 김혁규(金爀珪)경남지사.지난해 한화 3억9,801만원과 미화 3,362달러가 늘었다.김지사는 부인 이정숙(李貞淑)씨와 함께 주식투자와 은행이자 등으로 재산을 증식했다고 신고했다.김지사 부부는 삼성다이나믹과 삼성프라임,현대전자,디지틀조선,메디다스,드림라인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은 상가 임대료 수익 1억,8530만원,부산은행 주식 취득,이자수입 등으로 1억9,640만원이 늘어났다. 고재유(高在維)광주시장은 지난해 보다 1억9,400만원이 늘었다.증가액은 최근 결혼에 따른 배우자 재산 합산과 예금 이자 소득이라고 밝혔다.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지난해보다 2,514만원 늘었다.봉급과 저축이자,특강료 등으로 유 지사의 재산이 1,900여만원 늘었고 부인 김윤아씨의 재산도 500여만원이 증가했다. 심완구(沈完求) 울산시장은 2억4,883만원이 늘었다.봉급저축 등 본인예금이 215만원 늘어났고 지난해 1월 결혼으로 배우자 재산이 합산된 데 따른 것이다.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의 99년 말 현재 재산은 2억7,382만원으로 98년 말2억8,839만원보다 1,457만원이 줄었다.선거 당시 공약에 따라 중구 송학동 시장관사를 공원용으로 내놓고 연수구 동춘1동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예금을 인출하고 신규로 은행대출을 받은 것이 재산감소의 가장 큰 요인이 됐다. 고건(高建) 서울시장의 재산변동 내역은 29일 공개된다.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공개하기에는 준비가 덜됐다고 밝혔다. 전국종합. *문제점. 지난 93년 공직자 재산공개가 실시된 이후 올해로 8번째를 맞았다.처음으로 등록하는 공직자들은 재산공개 등록을 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입해야 했고,해마다 신고하는 해당자는 변동 내용을 소명하기 위해 해마다 서류 정리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 되풀이 되고 있다. 공직자 재산변동 내역이 공개될 때마다 지적되는 일이 ‘등록대상 재산 가액 산정’과 ‘고지 거부제도’이다.일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올해 재산이 증가했다고 신고한 2억1,770만4,000원은 사실상 증가분이 아니다.매도한 일산 주택과 매입한 서울 동교동 주택의 신고가액의 차익 때문이다.6억5000만원에 판 일산주택의 공시지가가 2억9,000여만원인 데 비해 동교동 주택은 5억8,000여만이다.즉 그 차액이 재산증가분으로 신고된 것이다.실제로 김대통령은 거의 비슷한 가격으로 주택을 사고 판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공직자 윤리법에 ‘토지는 공시지가,건물은 지방세 과세표준액,아파트는 기준시가’로 신고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즉 일산 주택의 과세 표준액이 서울 주택의 과세표준액보다 현저하게 낮다는 것이다. 등록의무자의 부양을 받지않는 직계존비속의 재산등록 사항을 고지하지 않아도 되는 조항도 늘 문제가 되고 있다.예를 들어 재산 신고를 할 필요가 없는 자녀들에게 재산을 은닉했을 경우 찾아낼 방법이 없다는 얘기다.독립생계를 유지하는 직계 존·비속의사유재산권 침해가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 조항을 삽입했으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년 동안의 소득 중 소비 부분은 포함되지 않는 것도 문제다.불로소득을 취한 공직자가 그 소득을 모두 써버렸을 경우 찾아낼 방법이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등록대상 재산을 5년마다 현재 가액으로 평가’하여 등록하는 제도와 ‘재산등록 의무자 범위를 확대’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행정자치부는 등록재산가액의 왜곡현상 방지와 대민접촉이 많은 건축 토목위생 환경분야에 근무하는 공직자 재산공개 범위를 5급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내년부터 실시할 계획으로 있다. 그러나 아무리 법과 제도가 잘 돼 있다고 해도 공직자의 양심과 양식이 따라주지 않으면 공직자 재산공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자신의 재산을 떳떳하게 공개할 수 있는 공직풍토 개선이 그래서 더 시급하다고 하겠다. 홍성추기자 sch8@. *수석비서관 절반 늘고 절반은 줄어 -청와대 비서실. 지난해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의 재산은 5,106만원 증가했다. 한실장과 부인의 예금이 5,486만원 늘어났고 개인적인 채무도 8,400만원 변제했다. 그 대신 서울 봉천동 서원빌딩 사무실의 전세권 7,500만원이 줄어들었다. 수석비서관 가운데 절반은 재산이 늘었고 절반은 줄었다. 재산이 늘어난 수석비서관은 남궁진(南宮鎭·5,589만원)정무·신광옥(辛光玉·484만원)민정·이기호(李起浩·7,306만원)경제·조규향(曺圭香·8,603만원)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다. 조규향 수석은 인천제철과 삼성전자 등 보유 주식의 유상증자 및 가격상승으로 9,323만원의 투자이익이 생겼다. 이기호 수석은 퇴직수당 등으로 대출금 1억5,000만원을 상환했다. 재산이 줄어든 수석비서관은 김성재(金聖在·2,028만원)정책기획·황원탁(黃源卓·7,898만원)외교안보·김유배(金有培·4,380만원)복지노동·박준영(朴晙瑩·1,209만원)공보수석비서관이다.황수석은 은행예금이 9,401만원 줄었고 김유배 수석은 대출금이 1억원 늘었다.그러나 황수석의 경우 은행예금을 전세보증금으로 활용,실제는 크게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 *재산감소 10걸에 대법관 3명 포함 -사법부. 법관들의 재산변동 신고결과 대법관 13명은 재산증가순위 10위안에 한명도 없었으나 감소액 10걸에는 3명이 포함됐다.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은 서초동의 변호사 사무실을 정리하고 자동차를 처분하면서 본인 예금이 4,232만원 늘었고 부인과 아들 명의의 예금도 이자가 붙어 전체적으로 8,255만원 증가한 것으로 신고됐다. 가장 청빈한 법관으로 꼽히는 조무제(趙武濟) 대법관은 봉급저축액이 7,000만원에 달했다.그중 2,000만원은 임차보증금에 충당하고 633만원은 생활비등으로 사용해 지난해 재산증가액이 4,367만원이었다.그러나 조 대법관은 지난해 증가액을 포함해도 전체 재산이 1억3,000여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법관 가운데는 이용훈(李容勳) 대법관이 9,168만원이 늘어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그러나 이 대법관의 경우 부인과 자녀의 재산은 크게 늘었으나 본인 명의의 재산은 오히려 9,718만원 줄었다. 이상현(李相賢) 법원도서관장은 주식을 처분하고 임대료 수입 등으로 2억8,241만원의 재산이 증가해 사법부에서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최병학(崔秉鶴)서울지법 동부지원장은 주가 상승 등으로 2억3,406만원의 재산을 불려 뒤를 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법관은 이용우(李勇雨) 대법관으로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해 1억7,213만원 줄었다.6,700여만원의 재산이 감소한 모 지방법원장은 1캐럿 다이아몬드 등 보석류를 도난당한 것으로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헌법재판소는 재산공개 대상자 14명 가운데 10명의 재산이 늘어난 가운데 3억3,433만원이 증가한 박용상(朴容相) 사무차장이 증가액 1위를 기록했다.지난해 장인과 처남으로부터 거액의 증여를 받아 22억966만원이 늘었던 박 사무차장은 이번에도 배우자와 자녀들 명의의 유가증권 및 투신사 예금 등 증가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김용준(金容俊) 헌재소장은 5,413만원 증가했으며 재산이 늘어난 다른 4명의 전·현직 재판관들도 2,484만∼6,540만원 정도로 비교적 소폭에 머물렀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주택구입·전세자금 올 3조 푼다

    새달 2일부터 연간소득 3,000만원 이하의 무주택자가 집을 사면 집값의 3분의1 범위에서 최고 6,000만원까지,전세금은 2분의1 범위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또 전세값이 싼 외환위기 때 입주했다가 전세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들을 대상으로 전세값 인상분의 50%에서 가구당 최고 2,000만원까지 연리 8.5% 조건으로 전세금 차액대출이 이루어진다.전용면적 18평 이하 소형주택 구입자의 중도금 대출금리도 8.0%로 0.5%포인트가 내린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국민주택기금 운용 변경계획이 국무회의에서의결됨에 따라 세부 융자기준을 한국주택은행과 평화은행에 시달,오는 3월2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건교부는 공공부문 주택공급 계획을 일부 변경,서민용 임대주택 공급량을종전 12만가구에서 15만가구로,분양주택 공급물량은 3만가구를 축소한 15만가구로 조정하기로 했다. 또 현재 5인 이상 사업장 무주택 근로자에 국한됐던 주택구입자금 지원대상이 오는 3월2일부터는 5인 미만 영세사업장까지 확대된다.지원대상은 연소득 3,000만원(상여금 제외) 미만의 무주택 근로자와 서민이며 지원조건은 5년거치 10년 분할상환에 연리 7.75%이지만 대출액이 4,00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은 9.0%의 금리가 적용된다. 전세자금의 경우에는 지원대상을 연소득 3,000만원(상여금 제외) 이하의 5인 미만 영세사업장 근로자·서민으로 확대하고 지원금액도 전세값의 2분의1안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연리 7.75%로 지원된다.이 역시 대출액 4,000만원을 초과하는 부분은 연리 9.0%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지원규모는 지난해 5,500억원에서 올해는3조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박성태기자 sungt@
  • 프로농구 6강 가는길‘운명의 주말’

    과연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 6강을 놓고 피 말리는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6∼9위 4개팀이 26일 운명을 건 맞대결을 벌인다. 이기는 팀은 사실상 한장 남은 6강티켓에 성큼 다가서겠지만 패하는 팀은희망을 접어야 할 상황을 맞을 수밖에 없어 4개팀 모두 총력전을 준비하고있다.특히 공동 6위 LG·골드뱅크(18승23패)에 반게임차로 뒤진 8위 동양(18승24패)과 9위 SBS(17승23패)는 배수진을 친 상태. 골드뱅크와 잠실에서 맞붙는 SBS는 지난 23일 적지에서 우승후보 SK를 꺾은상승세를 이어 가겠다는 태세. 용병 콤비 대릴 프루-퀸시 브루어의 공격력이절정에 이른데다 ‘슈퍼루키’ 김성철과 홍사붕의 페이스도 좋아 기대를 부풀린다.SBS는 골드뱅크전을 건지면 여세를 몰아 남은 신세기·삼보·삼성전에서 2승 이상을 거둬 극적으로 6강행 티켓을 따낼 수도 있다는 계산을 하고있다. 이에 견줘 골드뱅크는 최근 주포 현주엽이 감기 몸살,에릭 이버츠가 허벅지부상으로 주춤거리는 바람에 3연패에 빠져 위기감이 감도는 느낌.SBS전을 놓치면 SK·삼성·신세기와의 경기를 남겨 벼랑 끝에 몰리게 된다.올시즌 전적에서는 골드뱅크가 3승1패로 우세. 안방인 대구에서 LG와 겨루는 동양도 24일 선두 현대를 잡으면서 사기가 한껏 오른 상태.용병 무스타파 호프와 루이스 로프튼이 여전히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데다 허리부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신인슈터 조우현이최근 투혼의 선전을 거듭하는 것이 믿음직스럽다. 하지만 LG도 “올시즌 동양과의 4차례 대결에서 모두 이긴데서 보듯 선수들이 동양만 만나면 펄펄 난다”며 승리를 자신한다.더구나 삼성·SBS·SK전을남겨 놓은 LG로서는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판.박훈근과 샌드릭 다운스의 수직 상승세가 돋보인다. 오병남기자 obnbkt@
  • 해양부 충정로 시대 개막

    해양수산부가 역삼동 시대를 마감하고 충정로 시대를 맞는다. 해양부는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진솔빌딩에 있는 현 청사를 서대문구 충정로 3가 139(구 동아일보 사옥)로 이전하기로 했다.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위해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실국별로 이사한다. 청사이전에는 약 5억원이 들어간다.건물 7∼16층(4,985평)을 사용하는 조건은 보증금 22억6,000만원,연 임차료 26억3,000만원이다. 해양부는 이번에 마련한 충정로 청사는 층 면적이 역삼동 청사보다 넓어 장·차관실과 같은 층에 차관보·기획관리실장·총무과장실을 추가배치할 수있고 국단위 사무실을 같은 층 혹은 인접층에 배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전을 계기로 국단위 사무실을 오픈형태로 개방하기로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기아·LG· 골드뱅크, 벼랑끝 6강 서바이벌 게임

    기아-골드뱅크-LG의 ‘6강 서바이벌 게임’이 볼만하다. 종착역을 눈앞에둔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공동 5위에 랭크된 3개팀이 6강티켓 2장을놓고 피 말리는 시소를 벌여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현재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팀은 공동선두 SK·현대(29승11패)를 비롯해 3위 삼성(21승19패),4위 삼보(20승19패) 등 4개팀.4위에 2.5게임 뒤진채 기아·골드뱅크·LG가 동률 5위를 이루고 있으며 8위 SBS(16승23패)는 1.5게임차로 처진 상태.현실적으로 공동 5위 3개팀 가운데 두팀이 6강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판세다. 22일 나란히 출진하는 공동 5위 3개팀은 남은 5경기에서 3승을 보태야만 6강 안정권에 들 수 있다.기아는 삼성(22일) 신세기(24일) 삼보(27일) 현대(3월2일) 동양(4일),골드뱅크는 동양(22일) SBS(26일) SK(27일) 삼성(3월1일)신세기(4일),LG는 현대(22일) 동양(26일) 삼성(27일) SBS(29일) SK(3월2일)와의 경기가 남아 있다. 객관적인 전력과 올시즌 상대팀과의 전적에 비춰볼 때 3개팀이 3승을 추가할 가능성은 엇비슷하다.3개팀이 5경기씩을 치르고도 동률이 되면 3개팀간의올시즌 전적으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올시즌 3개팀간의 전적은 골드뱅크(6승4패) 기아(5승5패) LG(4승6패)의 순. 3개팀 모두 한경기 한경기를 결승전의 자세로 치르겠다고 다짐하는 가운데기아는 기력을 되찾은 주포 김영만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골드뱅크는현주엽-에릭 이버츠 콤비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믿고 있다.LG 역시 파워포워드 박훈근이 수직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데 희망을 건다.전문가들은 “체력이바닥난 상태이므로 벤치의 용병술과 선수들의 집중력에 따라 6강의 희비가갈릴 것”이라고 점쳤다. 기아-골드뱅크-LG가 벌이는 벼랑 끝 ‘6강 서바이벌 게임’에서 과연 누가살아 남을 것인가-. 오병남기자 obnbkt@
  • 기아 6강탈락 벼랑탈출

    ‘원년챔프’ 기아가 SBS와의 피말리는 ‘연장 혈전’을 승리로 이끌어 6강탈락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20일 잠실체육관에서 계속된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SBS 스타즈와 올시즌 19번째 연장전을 포함 45분동안 역전과 동점,재역전을 거듭하는 시소를 벌인 끝에 98―95로 힘겹게 이겼다.3연패 뒤 1승을 낚은 기아는 18승째(22패)를 챙겨 골드뱅크·LG와 함께 공동5위를 이뤘다.8위SBS 16승23패. 기아의 ‘백색탱크’ 존 와센버그(7리바운드 6어시스트)는 폭발적인 골밑돌파로 38점을 주워 담고 연장 종료 24.4초전 결승점이 된 자유투를 성공시켜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영만(20점)은 1.4초전 굳히기 자유투 2개를 넣는 수훈을 세웠다.‘가짜’라는 혹평을 받은 용병센터 마리오 루카스(15점 19리바운드 5가로채기)도 SBS의 주포 대릴 프루(33점)를 효과적으로 봉쇄하고 고비에서 공·수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팀 합류 4경기만에 가장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퀸시 브루어(20점 14리바운드)가 돋보인 SBS는 종료 5.2초를 남기고 펼친마지막 공격에서 김상식이 질풍같은 돌파에 이은 점프슛을 날렸지만 림을 맞고 기아 루카스의 손에 잡혀 쓴잔을 들었다. LG 세이커스는 여수 원정경기에서 골드뱅크 클리커스의 막판 맹렬한 추격을 75―74로 따돌리고 18승째(22패)를 거뒀다. 4위 삼보 엑써스는 부천경기에서 꼴찌 신세기 빅스의 거센 도전을 78―74로 저지하고 20승째(19패)를 거둬 3위 삼성(21승19패)에 반게임차로 따라 붙었다.신세기 14승26패. 한편 대구경기에서는 모친상을 당한 최명룡감독 대신 김진코치가 팀을 지휘한 홈팀 동양 오리온스가 삼성 썬더스를 88―81로 꺾었다.동양 16승24패. 오병남기자 obnbkt@
  • [동계체전 이대로 좋은가] 관중석 썰렁 ‘선수들만의 잔치’

    * 문제점과 원인. 유서 깊은 전국동계체육대회(이하 동계체전)가 18일로 81회째 막을 내렸다.1920년 2월 한강 특설빙상장에서 열린 전조선스케이트 경기대회를 시발로 하는 동계체전은 그동안 한국 동계스포츠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온게 사실이다.그러나 최근 들어 ‘선수들만의 잔치’로 전락한 채 기록 생산에서도,인기도에서도 예전의 영화를 찾아보기 힘든 것 또한 엄연한 현실이다.81회대회 폐막을 계기로 빛을 잃어가고 있는 동계체전의 실상과 개선책을 살펴본다. 제81회 동계체전이 개막된 14일 오전 개회식과 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피겨 경기가 열린 태릉선수촌의 경기장들은 각 시·도에서 올라온 선수·임원·학부모들로 붐비고 있었다. 그러나 선수촌 정문만 나서면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과연 이곳에서 전국규모의 종합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지 의아스러울 만큼 썰렁한 분위기였다. 손님을 내려준 택시기사가 “여기서 무슨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까”라고 물어볼 정도였다. 동계체전이 선수들만의 잔치로 전락한 탓이다.관중들의 함성도없고 금메달의 광채도 이전만큼 화려하지 않다.자연히 선수들도 흥이 나지 않아 좋은 기록을 기대하기 어렵다. 10년째 동계체전에 출전하고 있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천주현(20·고려대·경기)은 “국가대표 선수쯤 되면 체전에 대한 비중을 낮게 생각한다”고 실토했다.그만큼 대회의 권위가 떨어져 우승해도 특별한 영예로 생각하지않는다는 얘기다. 26회 대회가 열린 46년 이후 전란기인 50·51년을 제외하고는 한해도 쉬임없이 치러져온 동계체전이 왜 이렇게까지 추락했을까. 단적으로 말해 규모만 키워왔을 뿐 내실을 다지지 못했기 때문이다.90∼95년만 해도 세계신기록 5개와 한국신기록 3개를 제조하는 등 기록산실 역할을충실히 했으나 96년 이래 한국신기록 한 개도 내지 못한 것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반면 규모면에서는 92년 처음 참가인원 2,000명을 넘어선 이래 최근 5년 동안 2,500명 내외를 기록할 만큼 양적 팽창을 이뤘다.이는 94년 릴레함메르의3,800명과 98년 나가노의 3,500여명 등 동계올림픽과 맞먹는 규모다. 문제는 규모가 커진 만큼 내실 있는 운영이 뒤따르지 못했다는 점이다.이번대회를 통해 나타난 부실 운영의 사례만 해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부실운영의 가장 큰 원인은 무리한 경기진행이다.그 좋은 예가 개막일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이었다.당초 오후 4시에 시작돼 밤 9시30분에모든 경기가 끝나도록 돼 있었으나 정작 오후 6시에 시작돼 다음날 새벽 2시가 넘어 끝났다.특별한 돌발사고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처음부터 예고된 사태였다.운영위원들이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빙속 경기를 치른 뒤 쇼트트랙 경기장으로 이동해 경기진행을 맡아야 하는데다 한 경기장에서 쇼트트랙과피겨 경기를 한꺼번에 소화해야 하는 현실 때문이었다. 결국 선수들은 난방도 없는 빙상장에서 자동판매기 커피 등으로 몸을 녹이며 새벽까지 졸음과 싸우는 이중고를 치렀다.좋은 기록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밖에 없다. 쓸데 없는 분산운영으로 시간과 선수들의 체력을 소모한 예도 있었다.15일열린 쇼트트랙 여중부 준준결승은 총 9명의 선수를 3명씩 3차례로 나누어 뛰게 했다.이를 지켜본 한 학부모는 “4∼5명씩 2개조로 나누어 뛰면 될 걸 시간만 낭비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체전이 일반인들의 관심을 유도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체전의 주경기장격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엔 대회 기간 내내 50∼100여명의 학부모,해당 선수등만 자리를 지켜 2,700석의 관중석을 갖춘 경기장을 더욱 을씨년스럽게 만들었다. 게다가 TV중계마저 확보하지 못해 동계 스포츠의 저변확대라는 본래 취지는 처음부터 실종돼버렸다.특히 요즘 한창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스키는 대회장인 보광휘닉스파크의 중계차 진입로 미흡으로 TV중계가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10년째 체전운영을 맡아온 운영위원 김춘기씨는 “엘리트체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우리 현실에서 체전은 꼭 필요하다”면서도 대회 운영방식의 개선이나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음을 시인했다. 박해옥기자 hop@. *대책. 동계체전의 내실을 다져줄 가장 확실한 수단은 역시 돈이다. 모든 문제가 예산부족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지금처럼 고작 6,000만원의 예산으로 2,5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전국규모 대회를 연다는 것자체가 무리다. 그러나 한정된 예산 범위 안에서 운영의 묘를 살리려는 노력 또한 동계체전의 내실화를 위한 필수조건이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현실적 대안은 대회 규모의 과감한 축소다.일부에서 거론돼온 격년제 개최는 경기단체 관계자와 선수 대부분이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현실성이 적다.체전 단골인 스피드스케이팅의 천주현도 “어린 선수들을키우기 위해서라도 동계체전은 매년 열려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이런 상태로 체전이 유지되는게 옳은가’라는 질문에는 아무도 수긍하는 사람이 없다.1,800여명이 참가한 91년 대회가 9,000만원의 예산으로치러진데 반해 2,500여명이 참가한 이번 체전이 더 적은 예산으로 치러진다는 것 자체가 상대적 부실화를 말해주는 지표다. 대한체육회 박태호 운영부장은 “문민정부 시절부터 체육예산이 대폭 깎였다”며 “일반 경기장을 빌리려면 실내빙상장의 경우 시간당 20만원 이상을줘야 하기 때문에 임차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애로를 털어놨다. 결국 예산을 늘리지 못하는 한 규모를 줄여 수용가능한 범위안에서 대회를치러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태릉빙상장 등 체육회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일부종목을 사전 경기로 치르는 것도 대안일 수 있다.체육회 역시 이번 대회에서 갖가지 잡음이터져나오자 특정기간에 경기가 몰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내년 대회 운영일정의 변경을 검토중이다. 동계체전에 대한 관심유도 역시 내실화를 위한 주요 과제다.지금처럼 선수들만의 잔치로 치러지는 상황에서는 선전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한 선수는 “학기중에 치러지는 대회를 겨울방학 때로 조금만 앞당기면 학생들이많이 찾아와 한결 겨울종목에 대한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관중들의 열기가 생기면 TV방송도 동계체전에 눈을 돌릴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中企 종업원 年2,000억 대출지원

    기업은행은 17일 중소기업 종업원들의 가계안정과 주택마련을 도와주기 위해 매년 2,000억원 이상 지원하기로 했다. 가계안정자금은 1,000만원,전세자금은 6,000만원까지 모두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인 연 9.5%의 금리로 신용대출을 해주고 주택 구입자금도 1억원까지대출해줄 예정이다.또 주택담보대출은 2억원까지 프라임레이트에서 0.5%포인트 인하한 연 9%로 지원하기로 했다. 대출기간은 가계안정자금 3년,주택구입자금 30년,주택담보대출 10년까지이며 주택전세자금은 임차기간에 1개월을 더한다.지원 대상은 기업은행과 여신거래중인 11만여 중소기업 대표자의 융자추천을 받은 종업원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SK “물러설 수 없다” 현대

    “지리한 각축전의 종지부를 찍겠다”(SK),“3연패의 디딤돌로 삼겠다”(현대)-. 99∼00프로농구 개막 이후 줄곧 선두 경쟁을 벌여 온 1위 SK 나이츠(28승10패)와 2위 현대 걸리버스(27승11패)가 17일 오후 6시20분 한밭벌에서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5번째인 이번 대결은 정규리그 우승을 사실상 가름하는 한판인데다시즌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두팀의 우열을 가리는 의미까지 지녀 팬들의 눈길이 쏠린다.두팀 모두 결코 물러설 수 없다며 챔프전을 겨냥한‘기싸움’을 하고 있어 격전이 점쳐진다.1게임차로 앞선 SK는 시즌 1·2차전에서 패한 뒤 3·4차전을 내리 이겨 심리적으로 우위에 있는데다 최근 4연승의 상승세까지 타고 있어 자신감이 넘친다.팀의 기둥 서장훈과 재키 존스황성인이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조상현의 속공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는것도 든든한 대목.하지만 여전히 기동력에서 밀리고 원정경기라는 점이 부담스럽다. 이에 견줘 현대는 5차전을 놓치면 정규리그 3연패는 물론 챔프전 우승까지위험하다는 판단 아래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발목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고있는 게임메이커 이상민이 지난 13일 골드뱅크전을 계기로 안정되면서 특유의 속공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게 강점.주포 조니 맥도웰이 골드뱅크전에서올시즌 두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것도 믿음직한 대목이다.13일부터 안방인 대전에 머물며 전력을 담금질한 것역시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신선우 감독은 “포스트 장악에 초점을맞춰 주무기인 속공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전략을 귀띔했다. 서장훈과 이상민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까지 맞물린 SK와 현대의‘마지막 승부’는 시즌 막판의 가장 큰 볼거리가 될 것이 분명하다. 오병남기자
  • 프로농구 6강싸움 ‘점입가경’

    ‘21승을 확보하라’-.99∼00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6강싸움의 열기가 비등점으로 치닫고 있다. 정규리그 일정의 80%를 소화한 14일 현재 6강행을 확정했거나 사실상 예약한 팀은 1∼4위인 SK 현대 삼성 삼보.1위 SK(27승10패)와 2위 현대(26승11패)는 4강 직행을 굳힌 상태이고 삼성(21승16패)과 삼보(18승18패)는 3∼4위를 놓고 막판 각축을 벌일 것으로 여겨진다.결국 남은 6강 티켓은 2장뿐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6강 플레이오프에 합류하기 위해 쌓아야 할 최소 승수를 지난시즌의 25승 보다 4승이나 적은 21승으로 추정한다.전력 평준화로 물고 물리는 접전이 이어진 탓이다. 현재까지 6강 가능성을 간직하고 있는 팀은 모두 5개.꼴찌 신세기(12승25패)만이 사실상 탈락했을뿐 5∼9위인 기아 골드뱅크(이상 17승20패) LG(16승21패) SBS(15승21패) 동양(15승22패)은 벼랑끝 레이스를 거듭하고 있다.1∼2게임차로 6강을 넘나들고 있어 5개팀간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희비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강동희 김영만의 관록이 강점인 기아와현주엽-에릭 이버츠의 콤비 플레이가 위력을 더해 가는 상승세의 골드뱅크는 남은 8경기에서 반타작(4승4패)만 하면 21승을 채울 수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밟고 있다.남은경기에서 LG는 5승3패,SBS는 6승3패,동양은 6승2패를 거둬야만 커트라인을넘을 수 있어 버겁기만 하다.LG는 되살아 난 조직력,SBS는 ‘슈퍼루키’ 김성철의 투혼,동양은 전희철의 분전에 각각 팀의 운명을 걸고 있다. 한편 17일 기아와 골드뱅크가 부산,SBS와 동양이 안양에서 각각 맞붙는데이어 20일에는 골드뱅크와 LG가 여수에서 격돌할 예정이어서 다음주 초쯤에는 6강판도에 드리워진 안개가 걷힐 것으로 점쳐진다. 오병남기자 obnbkt@
  • [경매 포인트]

    ◆ 남양주시 임야 1,440평. 경기 남양주시 진건면 송릉리 산23의2 임야 1,440평이 17일 오전 10시30분의정부지원 경매11계에서 입찰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 ‘98-80658’.4m도로옆 땅으로 가까운 거리에 버스정류장이 있다.390번 지방도를 통하면 판교∼구리고속도로와 경춘가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수익성 감정가는 4억2,600만원이나 7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8,900만원.주변 준농림지 임야가 평당 30만원 안팎임을 감안하면 시세차익이 클 것으로 보인다. □안전성 근저당 1건과 지상권1건,압류 3건은 낙찰대금 완납후 소멸되지만부지 일부를 폐기물 야적지로 사용중이어서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 ◆ 역삼동 현영빌라 37평형. 서울 강남구 역삼동 781의33 현영빌라 301호(37평형)가 18일 오전10시 서울지법 경매14계에서 입찰에 들어간다.사건번호는 ‘99-40938’.지난 92년 준공된 지상3층 건물로 계몽문화센터 남서측에 위치해 있으며 역삼역이 가깝다. □수익성 감정가는 1억4,000만원이나 3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8,900만원으로떨어졌다.시세가 1억3,000만∼1억4,000만원을 호가하고 있어 1억원으로 낙찰받으면 3,000만원 정도의 차익이 예상된다. □안전성 근저당 1건은 낙찰후 소멸된다.임차인 4명이 있으나 경매신청 4개월전 전입한 것으로 미뤄 소액임차금(1,200만원)을 받기 위한 위장전입자일가능성이 높다.
  • 인터넷 부동산정보에 ‘돈줄’

    “클릭만 하면 안방에 앉아서도 따끈따끈한 부동산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하면 발품을 들이지 않고도 부동산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어난 데다 최근들어 정보의 양이늘고 질도 한층 좋아진 까닭이다.특히 대다수 정보 제공업체들이 분야별로특정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어 안방에서도 전국 각지의 부동산을 한눈에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체계적 투자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어떤 사이트=있나 현재 인터넷에 올라 있는 부동산 사이트는 대부분 기존아파트와 신규 분양권 관련 정보를 담고 있다.이 중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사이트는 부동산뱅크가 제공하는 ‘네오넷’이다.지난 10년간 실물경기를 호황기,후퇴기,불황기,회복기로 나눈뒤 아파트 평균가격을 산출,매입시점을 알려주는 ‘아파트 적정가 분석’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줄잡아 2만여건을 웃도는 아파트 시세와 분양정보,각종 부동산 관련 뉴스를 다루고 있다. 부동산써브는 길거리 정보지인 벼룩시장의 부동산 정보를 데이터로 활용해중개업소를 거치지 않은 매물정보를 다량으로 담고 있으며 부동산 법규 및세제 관련 상담과 개발 컨설팅도 겸하고 있다. 닥터아파트는 금리비용과 기회비용을 감안해 분양권의 실질 투자수익을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프로그램인 ‘해피시티’를 개발,운용중이다.이 프로그램은 아파트를 분양받고자 하는 수요자들이 계약금,중도금,잔금 납입시기만 입력하면 금리비용 등 제반여건을 감안해 아파트 투자수익률을 자동으로 계산해준다. ◆빌딩매매=정보도 제공 ㈜모두넷이 운영하는 ‘부동산114’도 최근들어 인기 사이트로 꼽히고 있다.전국 3,000여개 회원사들로부터 자료를 받아 주간아파트 시세를 제공할 뿐 아니라 금융기관 공매물건도 싣고 있다. 또 21세기컨설팅은 부동산 인·적성 분석 프로그램을 개발,가동하고 있으며 내집마련정보사는 유망아파트 분석과 청약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빌딩 매매·임대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ID코리아컴은 매도·임대인과 매수·임차인에게 인터넷을 통해 사무용빌딩 거래를 직접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를 개설했다. 이처럼 부동산 관련 사이트가 크게 늘고 정보의 양과 질도 날로 좋아지고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현지 답사를 거친 후 거래하는 게 안전하다.인터넷상의 정보만 믿고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에 이르는 부동산 거래를 했다가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공인중개업소를 거치지 않고 당사자간 직거래를 했다가 법적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렇다할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기때문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달라진 선거법 새 선거문화](2)공영제 확대·부정감시단 신설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한 선거법 개정안은 선거의 공명성과 선거자금의 투명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표적인 조항이 선거공영제의 확대와 선거부정감시단 신설 등이다. 개정안은 선거비용 보전(補塡) 규모를 대폭 늘리면서 보전 요건을 강화했다.15대 총선 당시 103억여원이었던 보전 금액이 500억여원으로 5배 남짓 증가한다.지역구 출마 후보자 한 사람당 보전 규모가 5,400만원 정도다. 선거비용 보전 규모의 확대는 유권자의 세금 부담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선거비용 보전 금액 500억여원에 유권자 한 사람당 800원씩 부담하는국고보조금 500억여원까지 합하면,이번 총선을 치르기 위해 국민이 부담하는 금액은 모두 1,000억원을 넘는다.유권자 한 사람에 3,200원씩이다.15대 총선 당시 1,300원의 2.5배 규모다. 중앙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한표의 의미를 돈으로 따질 수는 없지만 소중한 세금이 헛되게 사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유권자의 투표 참여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최근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도 선거공영제의 확대가 일부‘그릇된’ 정치인의 주머니를 채워주는 모순과 역기능으로 귀결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감시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선거비용 보전규모가 대폭 확대된 것은 선거사무 관계자의 인건비와 방송비용 등 ‘굵직한’ 비용들이 새로 보전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신설된 선거비용 보전 대상은 구체적으로 선전벽보·선거공보·소형인쇄물의 작성비용,신문·방송 광고 비용,방송연설비용,공개장소 연설·대담용 자동차와 확성장치의 임차비용,연설·대담용 자동차의 유류(油類)비용,선거사무장 등의 수당 등이다.해당 선거구 유효투표 총수의 20% 이상을 얻은 후보를 상대로 선관위가 공고한 선거비용 제한액 범위 안에서 보전되는 항목들이다. 다만 개정안은 보전 요건을 강화,선거비용 수입·지출 보고서를 정한 기간안에 제출하지 않거나 후보자와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가 선거관련 범죄로유죄 판결이 확정되는 경우에는 보전 대상에서 제외된다.선거비용 제한액을초과 지출했을 때도 초과지출 비용의 2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전받지 못하도록 규정했다.선전벽보의 게시·철거 비용,선거공보·소형인쇄물 발송 비용,합동연설회개최비용,투표참관인 수당 등은 모든 후보가 지원을 받는다. 선거부정감시단의 신설은 공명선거를 위한 획기적인 조항으로 여겨진다.각선거구에 후보자를 내보낸 정당이 추천한 비(非)당원 3명씩을 포함,50인 이내의 감시단을 구·시·군 선관위에 설치토록 규정했다.전국의 구·시·군선관위에 모두 1만2,000여명이 선거감시에 나서는 셈이다. 선거기간 개시일인 3월28일부터 선거일까지 운영되는 감시단은 우리나라 선거사상 처음 도입되는 제도다.특히 각 정당이 추천한 인사가 고루 포함된다는 점에서 종래 자원봉사자나 선관위 위촉 감시위원의 운영보다 부정 감시효과가 뛰어날 것이라는 기대다. 박찬구기자 ckpark@
  • 사용한 알루미늄캔 다시 캔 만든다

    사용한 알루미늄 캔을 다시 캔으로 만드는 기술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재료기술연구부 임차용(林且容·37)박사팀은 지난 97년부터 기관 고유사업의 하나로 2억4,000여만원의 연구비를 투입,폐알루미늄 캔을다시 캔으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이를 특허출원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연간 소비되는 61억1,800만개의 식·음료용 캔 가운데 알루미늄 캔이 21%(12억3,600만개)를 차지하고 있으나 알루미늄 캔용 원소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재활용 기술도 폐캔을 용해해 저급 주물제품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임박사팀이 이번에 개발한 ‘캔 투 캔(Can to Can)’기술은 용해된 폐캔에순알루미늄 및 미량의 합금원소를 일정 비율로 첨가함으로써 새로운 알루미늄 캔을 만드는 신기술이다. 이에 따라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보통 캔 1개에 들어있는 알루미늄의 60% 가량을 재생 캔에 사용할 수 있어 연간 알루미늄 캔 수입량 2만여t(800여억원) 가운데 최소 1만여t(400여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연구진은 내다봤다. 현재 미국의 경우 ‘Can to Can’비율이 75%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일본은60%,유럽지역은 50%에 이르는 등 선진국에서는 가볍고 인체에 해가 없는 알루미늄 사용이 갈수록 늘면서 이 첨단 신기술도 이미 상용화돼 있다. 임박사는 “국내에서도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알루미늄 캔의 비율이 점차높아지고 있으나 기술부족으로 폐캔을 다시 캔으로 만들어 쓰지는 못했다”며 “앞으로 3∼4년 이후에는 관련기술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명동에 청소년 문화회관 설치

    명동 유네스코회관에 청소년종합문화회관이 설치되고 남산 옛 안기부 건물이 인성수련도장으로 활용된다.또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을 청소년들이 직접평가해 폐지·존속 여부를 결정하는 일몰제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청소년육성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이를 위해 올해 사업비 509억여원을 포함해 2002년까지 3년간모두 1,632억7,000여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명동 유네스코회관의 2∼7층과 9∼10층을 임차,‘청소년종합문화회관’을 설치할 방침이다.올해 안에 2층에 도자기,사진·영상,애니메이션교실 등 문화센터를 개설하고 내년에는 9∼10층에 유스호스텔과 청소년교류센터를 만들 계획이다.이어 2002년엔 3∼7층에 공연장 및 놀이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또 오는 6월까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강남지역 2호선 지하철역 1곳에청소년을 위한 ‘정보인터넷플라자’와 ‘복합문화갤러리’를 만들고 7월중엔 남산 옛 안기부 건물을 개조해 ‘남산골 청소년 전통마을’로 조성,인성수련 및 한문서당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강동구 고덕동 까치근린공원,도봉구창동운동장, 뚝섬체육공원, 서울대공원 등에 청소년 전용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경기도 송추와 남양주에 위치한 예비군훈련장 2곳을 서바이벌게임장으로활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특히 각 프로그램에 대해 청소년들이 직접 평가를 해 폐지 또는존속 여부를 결정하는 ‘일몰제’를 도입,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청소년 프로그램 시민공모제’를 도입해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발굴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청소년들이 문화·체육시설을 이용할 때 비용을 대폭 할인해주는 ‘청소년문화카드제’를 2002년부터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외언내언] 자연신탁운동

    충청남도 태안반도에 있는 천리포수목원은 한국 수목원의 효시로 18만여평의 모래언덕에 외국 희귀나무와 멸종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자생수목 등 7,000종의 나무들이 살아 숨쉰다.단풍 150종,주목 15종,목련 400종을 비롯,감탕나무·먼나무·조록나무·육백나무 등이 철따라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며 해안국립공원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지상낙원임을 실감케 한다. 광복 직후 미 해군장교 출신인 밀러씨(78)가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70년 황량한 모래밭에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그는 아예 ‘민병갈’이란 한국명으로 귀화,나무 가꾸기에만 전념 한 결과 오늘의 모습을 일궜다.최근 한 개발업자가 수목원 옆 모래밭을 사들여 위락단지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수목원존립이 위협받자 한 시민단체가 땅을 사들여 개발을 막는 운동에 나섰다. 시민들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보존가치가 높은 수목원을 보전하려는 행동은25일 창립한 자연신탁국민운동(National Trust)이 맡고 나섰다. 이 단체(02-708-4747)는 앞으로 자연이나 문화·역사유적지를 시민주도하에 영구 보존하고 관리할 것을 다짐했다.창립총회에서는 이밖에 광주 무등산,강화 매화마름군락지, 서울 둔촌동 습지,제주 선흘곶,경기 시흥개펄,강화 철새도래지 개펄,충남 신두리 해안사구(砂丘) 등을 올해 중점 시민관리 후보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들 지역은 희귀동식물 서식 또는 자생지로 재원이 마련되는 대로 매입하거나 임차할 계획이다.산업화와 지방자치제 시행으로 무분별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때 구호보다는 행동에 나선 이 단체의 활동이 기대된다.계획대로라면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소득의 1%를 성금으로 출연하는 ‘1%클럽’을운영해 20년후 국토의 1%를 자연유산으로 확보한다는 것이다. 자연신탁국민운동은 한세기 전 급속한 산업화가 진행된 영국에서 전원보호운동으로 시작해 현재 25개국에 조직돼 있다.특징적인 것은 보존가치가 있는토지·경관·건물 등 사유재산을 모금으로 사들여 시민주도적으로 영구 보존한다는 점이다.영국엔 250만명의 회원이 565마일 해안과 27만㏊의 땅을 갖고 있고 일본에서는 홋카이도 시레도코습지 보전에만 4만명이 400㏊를 매입, 개발을 막는 힘을 과시했다. “자연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은 힘이 없고,자연을 부숴 개발하는 사람은힘이 있는 것이 우리 현실 아닙니까”. 2년 전 국립공원인 천리포에 송신탑이 들어설 때 무기력함을 하소연했던 파란눈의 환경보전가 민병갈씨가 앞으로 자연신탁운동과 함께 수목원을 보전하려는 꿈을 꼭 실현하기 바란다. 이기백 논설위원 kbl@
  • 소규모 국유부동산 62건 25일 임대입찰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오는 25일 소자본으로 임차가 가능한 국유부동산 62건의 입찰에 들어간다. 입찰물건은 주택 9건,근린시설 7건,사무실 8건이다.이번 입찰은 임대계약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났다.지금까지 임대입찰 물건은 계약기간이 1년으로 한정돼 임차계약 연장을 원할 경우 매년 재계약을 하는 등 임차인의 불편이 따랐었다. 국유부동산 임대는 임차보증금이나 권리금 없이 사용료만 내면 2년간 사용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또 연간 사용료가 50만원을 초과할 경우 연 4회에걸쳐 나눠낼 수 있으며 임대기간 만료 1개월 전에 계약갱신을 신청하면 적격심사를 거쳐 다시 사용할수 있다.입찰시간은 오후 2시.장소는 자산관리공사본사 3층 입찰장이다. 김성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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