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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연기론’ 배경

    오는 29일로 예정된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을 앞두고 ‘개항 연기론’‘부분개항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지난 12일 전면개항 재검토를 권고하는 DLiA항공컨설팅 컨소시엄의 보고서가 공개되고 부터다. ■연기론 대두 배경 인천국제공항공사측이 주장하는대로 DLiA측이 제기한 문제들을 개항 전후에 해결해나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그러나 국회와 항공전문가,언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면개항을 강행한 뒤 예상됐던 사고나 혼란이 발생할경우 돌이킬 수 없는 정책실패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정부는 우려하는 것 같다. 공항측이 개항을 서둘렀던 것은 6,000억원을 투자한 국적항공사와 평당 400만원 정도의 비싼 임차료를 내고 들어오는 여객터미널 입점업체 등이 입게될 손해 때문이었다.이들은 개항이 연기될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가능성이 크다. 또 공사측은 매년 3,400억원의 이자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개항이 늦어져 휴업상태가 되면 매달 300억원 정도의 적자를 떠안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5차 종합시험운영에서 수하물처리시스템(BHS)의 용량부족,BHS와 폭발물 처리장치(CTX)의 불안정한 연계,비행정보시스템(FIS)오류 등이 나타났고,이같은 문제점들은 아직도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았다.DLiA측은 개항준비 평가보고서에서 그동안 제기됐던 225건의 문제점 가운데 19건만이 해결됐고,92%인 206건은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관련 6개사 노동조합이구성한 ‘인천공항 이전 노조 대책위’는 14일 총력투쟁 선포식 및 결의대회를 갖고 16일부터 20일까지 각 단위노조별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은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배후단지 조성 ▲시설사용료 재검토를위한 투자재원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의 선택 인천공항 개항과 관련한 정부의 선택은 세가지 정도가 있다.우선 예정대로 오는 29일 전면개항하는 것이다.아직까지는 이것이 대외적인 공식입장이다.둘째는 시스템이 완벽해질 때까지 개항을 연기하는 것이다.그러고 세번째는 오는 29일 일단 부분개항을 하고 지적된 문제들을해결한 뒤 전면개항을 하는 것이다. 부분개항은 지난 99년 개항한 중국 상하이의 푸동공항에서전례를 찾을 수 있다.상하이에는 현재 홍차오와 푸동 등 2개의 국제공항이 동시에 운영되고 있다.따라서 정부가 세번째 방안을 선택하면 김포와 인천공항이 한동안 동시 운영되는 것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임대차 분쟁땐 시·구청 이용을””

    ‘임대차 분쟁으로 골머리를 앓고 계시면 지금 바로 시청·구청의 분쟁조정상담실을 찾아 보세요’ 서울시는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주택 임대차를 둘러싼 임대료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이달중 시와 각 자치구에 ‘임대료 분쟁조정 상담실’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임대차보호법이 하반기에 개정돼 ‘임대료 분쟁조정위원회’ 설치근거가 마련되기 전에라도 각급 자치단체에 주택 임대차분쟁과 관련한 조정·권고기능을 부여,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특히 올들어 주요 지하철 역세권과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데다 저금리로 인한 월세 전환으로 전세물량이 달려 전세가 오름세가 지속,임대차분쟁이더욱 잦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상담실을 설치,운영하기로 한요인이 됐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시청의 경우 민원상담실,자치구는 민원봉사실에 주택·지적·세무부서 공무원 각 1명과 전문 임대차상담원 2명 등 5명 내외의 전담팀으로 분쟁조정 상담실을 설치,운영하도록 했다. 상담실에는 또한 소비자보호단체에서자원봉사 형식으로 관계자를 파견,무주택자들이 불이익을 받는 사례를 감시할 수있도록 했다. 상담실에서는 접수된 분쟁사안에 대해 우선 관련법규를 검토,위법여부를 가린 뒤 특별히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경우쌍방 합의조정을 적극 권고하게 된다.하지만 권고에도 불구하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시장 명의의 협조문을 발송하거나 현장방문을 통해 재차 합의를 권고,서민들에게 시간·경제적으로 부담이 큰 법정소송을 최대한 줄여 나가도록 했다. 서울시는 분쟁조정 효과를 높이고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위해 기존 주택상담실과 임대차상담실을 통합,운영하도록 했으며 시와 자치구는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각각 접수사안을책임지고 처리하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통상 주택 임대차분쟁의 경우 무주택자인 임차인에게 불리한 경우가 많아 이를 바로잡고 이사철 전세가 오름세에 따른 무주택자들의 불이익 해소를 위해 법 개정때까지 한시적으로 분쟁조정상담실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韓·美 정상회담 성과와 과제… 전문가 긴급좌담

    8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우리의 대북(對北) 포용정책과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주도적 역할을 부시 행정부가 지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한·미 정상회담의 성과와 이를 바탕으로 펼쳐질 한반도 정세,또 우리 정부의 과제를 전문가 대담을 통해 점검한다. 좌담에는 동국대 강성윤(姜聲允) 교수,외교통상부 임성준(任晟準) 차관보,고려대 함성득(咸成得) 교수가 참여했다.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보다 구체적 성과가 도출되는 것이 향후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에 주요관건이라는 것이 일치된 의견이다. ■임성준 차관보 양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5개항의 합의사항을 채택했다.우선 양국의 안보동맹이 중요하다는 점을재확인하고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부시 대통령이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확실한 지지의사를 표명했고,한반도문제에 있어서 김 대통령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했다.두 정상은 또 94년미국과 북한의 제네바 합의를 계속 유지시켜 나간다는 데도 뜻을 같이 했다.NMD(국가미사일방어)체제와 관련해 잘못 알려졌던 정부의 입장도 정리했다.한·미 통상관계도 부시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경제개혁을 지지했고 새로운 세계무역질서,즉 뉴라운드의 조기출범에도 합의했다. ■함성득 교수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는 어느 정도 예견됐던 것이다.아시아에서 한국 대통령이 처음 방문,정상이 직접대면해서 의견을 나눴다는 것이 중요하다.또 양국 행정부의주요인사들이 고루 만났다는 점도 의미있다.그러나 양국 정상의 공동발표문을 보면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이는 총론에는 동의하지만 각론에서는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아직 미국은 대북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10월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총회에 참석하는 길에 일본과 한국을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은 이 때까지는 한반도 정책을수립할 것이다. 그 전까지는 여러 의견을 모으는 정보수집단계다.이번에는 구체적 입장이정리되지 않아 김 대통령의정책을 지지하는 선에서 그친 것으로 보인다. ■강성윤 교수 이번 회담의 중심의제는 대북 정책공조,NMD문제,통상문제 등 세가지로 정리된다.공동발표문을 보면 예상대로 총론적 측면에서는 합의를 이루고 공조를 과시했으나엄격한 상호주의와 철저한 검증원칙이 미국의 기본기조임을읽을 수 있다.각론에서 양국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과 이를 두 정상이 확인했다는 점이 이번 회담의 의미다. ■함 교수 각론의 차이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 실무적 차원의 양국 협의가 더욱 중요시돼야 한다.실무방문(Working Visit)임에도 불구하고 김 대통령이 대단히 대우받은 것은 한국의정책을 지지하는 뜻 외에 우리의 차기 전투기사업과 관련,미 보잉사의 F-15K 한국 판매 문제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으로 우리 정부가 신중히 접근해야 할 대목이다. ■임 차관보 두 정상이 조기에 회담하게 된 것은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보다 진전된 긴장완화·화해협력 조치가 이뤄져야 하므로 이를 앞두고 한·미 정상간 대화가 빨리 이뤄지는것이 좋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대북정책을 입안하는 데있어서 한국의 의견을 먼저 듣겠다는 차원이다.따라서 각론이 논의되지 않았다는 차원보다는 조기회담을 통해 우리의대북 포용정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는 데 회담의 의미가있다.정부로서는 이번 회담이 매우 성공적이었고,미국으로부터 끌어낼 것은 다 끌어냈다고 본다. ■함 교수 이제 2차 남북정상회담이 중요하다.이 결과가 부시 행정부의 대북 신뢰도와 한·미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미국이 중시하는 문제는 안보다.단기적으로는 휴전선병력의 후방 배치와 지뢰 제거,중기적으로 재래식 무기 감축,장기적으로 미사일·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는 내용의 논의가이뤄져야 실질적 교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부시 대통령이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지도부에 대한 회의감을 언급한 것도앞으로 안보문제가 주요현안이 될 것임을 의미한다.나아가부시 대통령이 안보문제에 있어서 한·미·일 3국 관계와 특히 일본의 경제적 역할을 강조한 점을 중시해야 한다. ■강 교수 공동발표문의 행간을 보면 부시 대통령은 한반도평화보장을 위한 검증과 한·미·일의 역할분담 문제를 제기했다.이는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추진에 있어서 족쇄가 될수도 있다.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서울 답방에서 한반도 문제의 자주성 문제를 제기할 경우 우리의 행보가 좁아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임 차관보 함 교수께서는 오는 9월쯤 미국의 대북정책이틀을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그렇게 늦지는 않을 것으로본다.우리 정부도 기다릴 여유가 없다.조만간 한·미,한·일간 고위급 실무협의를 개시,대북정책을 조율해 나갈 것이다. 검증이나 상호주의에 있어서 한·미의 견해가 그렇게 다르지않다. 우리도 대북관계에 있어서 신축적이고 전략적인 상호주의를 적용하고 있다.김 대통령도 검증의 필요성에 공감을표시한 바 있다.대북정책에 있어서 양국이 갈등을 빚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함 교수 부시 행정부의 당면현안은 세금감면 문제다.4월중에 이 문제가 해결돼야 대북정책 등 다른 쪽에 신경을 쓸수가 있다.우리에게 좋은 기회다.부시 행정부는 김 대통령을통해 충분한 정보를 갖게됐고,우리는 미국의 관심이 안보임을 확인했다.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안보문제에 긍정적인 답변을 준다면 북·미관계와 한·미관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임 차관보 정부도 그런 목표 아래 대북화해협력과 긴장완화의 두 축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2차 남북정상회담에서도 이 원칙이 적용될 것이다.안보문제가 폭넓게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다만 모든 것은 일시에 합의될 수 없고 남북 신뢰속에 쉬운 것부터 점진적으로 쌓아 나가야 한다. ■강 교수 북한이 남북문제에 어떻게 접근하느냐가 중요하다. 과거처럼 통일문제는 남한과,평화체제 구축문제는 미국과논의하는 식으로 접근하면 진통을 겪을 것이다.북한이 안보나 군사문제에 있어서 미국이 신뢰할 만한 조치를 취한다면북미관계는 상당히 진전될 것이다.부시 행정부의 성향에 비춰 미국은 확신이 생기기만 하면 대북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함 교수 한·미 정상회담은 앞으로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김정일 위원장이 안보문제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환경을 마련해 줬다고 본다.겉치레식 평화선언보다 알맹이가있는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이 높다.이를 위해 한·미·일 3국공조에 외교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러시아 및 중국과의 관계 역시 외교당국의 주요과제다. ■임 차관보 북·미간 제네바합의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 협조 외에 특히 일본의 적극적 참여가 중요하다. 러시아와 중국의 역할도 중요한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방한해 김 대통령의 포용정책을 전폭 지지한 것은 고무적인 일로,러시아의 건설적 역할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중국 역시 4자회담에 참여하는 등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한반도 주변환경이 호의적으로 전개되고 있으므로 미국과 공조를더욱 강화해 대북 포용정책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 교수 한·미·일 공조의 범위가 문제다.보다 명쾌히 할 필요가 있다.북한은 계속 자주성 문제를 지적한다.한·미간공조를 파기하라는 것이 북한의 기본논리다.러시아나 중국과의 관계도 문제다.지금은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지만 앞으로는 공조문제도 조금 다듬어야 한다. ■임차관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서울 특별선언 이후EU가 대북관계 정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15개 회원국 가운데 이제 미수교국은 세 나라만 남았다.아일랜드와 그리스도곧 수교가 예상된다.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내는 것은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에 시너지 효과를 얻게 한다.미국과일본이 대북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북한 포용정책을 가속화할 수 있다. ■함 교수 미국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일본의 경제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미국이 주일본대사를 가장 먼저 임명한 것도 일본 중시정책 때문이다.그만큼 남북관계에있어서 한·일간 공조가 중요하다.김 대통령은 현재 클린턴행정부와 부시 행정부간의 다리역할을 하고 있는데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김 대통령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한·일 정상회담도 조속히 개최,자주적 입장에서 남북관계를 다룰 수있어야 한다. ■강 교수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문제의 중심축이 과거 북·미에서 이제 남북으로 옮겨 왔다.2차 남북정상회담은 남북이 한반도 문제의 확고한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느냐를 가름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따라서 미국 및 일본과의관계를 개선하도록 북한을 설득해야 한다. ■함 교수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국내적으로여야 관계가 원만해야 한다.김 대통령이 귀국후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게 회담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바람직하다.경제적으로 우리가 북한에 무엇을 줄 수 있느냐도 중요한 문제다.남북관계를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야하며,내부의 컨센서스를 형성하는 것이 대미·대북관계에 앞서 중요하다. ■임 차관보 이번 회담은 양국 정상이 합의할 것은 합의하고 차이점은 그대로 느끼는 기회가 됐다.특히 동맹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을 뿐 아니라 신뢰를 바탕으로 수시 대화체제를 구축하게 됐다는 점이 중요하다. ■함 교수 동맹관계 재확인은 분명 의미가 있으나 이를 일방적으로 해석해선 곤란하다.동맹관계라는 언급에 F-15K 판매문제가 담겨 있지 않나 우려된다. ■강 교수 결론적으로 이번 회담은 서로 국익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견을 조율하는 계기가 됐다.다양한 채널을 동원,미국에 우리의 대북정책을 이해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2차 남북정상회담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회담을추진,국민적인 공감대와 지지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정리 진경호 이동미기자 jade@
  • 경매 포인트

    ▲길동 80평형 빌라트. 서울 강동구 길동 351의2 신세대빌라트 402호가 12일 오전10시 서울지법 동부지원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0-24652’.99년 준공됐고 방 5칸 짜리다.길동초등학교 북쪽에 있다.길동역이 걸어서 5분 거리.공공기관이 가깝고,주변에 현대백화점 천호점,이마트 천호점이 있다.지하주차장을이용할 수 있다. ◆수익성 감정가는 3억8,000만원이었으나 두차례 유찰로 입찰가는 2억4,300만원으로 떨어졌다.강동지역 교통요지에 위치,매매·전세 수요가 꾸준하다.공공기관과 편의시설이 가까운 잇점도 있다.큰길가라는 것이 흠.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낙찰대금 완납후 자동소멸된다.경매신청 직전 전입한 후순위 임차인 4명이 있다. ▲광주군 전원주택. 경기도 광주군 실촌면 만선리 34의9 전원주택이 13일 오전10시 성남지원 경매6계에서 진행된다.사건번호는 ‘2000-17348’.97년 준공됐다.대지 187평.지상 2층 70평 짜리 목조주택이다.만선초등학교 동쪽에 있다.서울 강남까지 승용차로 40분거리여서 출·퇴근도 가능하다.4m포장도로에 붙어 있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3억200만원이었으나 3회 유찰로 이번 입찰가는 감정가의 절반 수준인 1억5,000만원으로 떨어졌다.수요도 꾸준하다.토지매입이나 농지전용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낙찰대금 완납과 동시에자동 소멸된다. 후순위 임차인 1명이 있으나 낙찰자 책임은없다.
  • 송파 SW지원센터 개원

    서울 송파구 관내 벤처기업들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도울 ‘송파 소프트웨어 지원센터’가 개원했다. 송파구는 2일 구청사 내에 있는 송파 벤처빌딩에 소프트웨어 지원업무를 담당할 ‘솔이컴 지원센터’를 마련,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원업무에 나섰다. 5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인 지원센터는 네트워크와 서버 장비를 비롯해 컴퓨터그래픽 및 오디오편집시스템,입체 소프트웨어 제작장비,빔프로젝트 등을 갖추고 있으며 관내 180여 벤처기업에 기술 및 장비를 실비로 제공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기업체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려 할 경우 필요장비를 비싼 값에 임차,사용하거나 강남의 벤처타운이나 대학 등에 용역을 줘야 해 경제·시간적으로 적잖은 부담이 돼왔다. 송파구는 지원센터의 장비를 연차적으로 보강하고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으로부터 각종 기술정보를 지원받음으로써 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송파구는 지난 98년 구청사 별관에 30개 벤처기업을유치,벤처타운을 조성해 집적시설로 지정받는 등 활발한 벤처기업 육성시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심재억기자
  • 감사원 직원 이유있는 ‘별거’

    감사원이 2일 ‘눈물겨운’ 이사를 마쳤다.본관 건물의 개·보수공사로 이곳에 있던 부서가 서울 시내 곳곳으로 뿔뿔이 흩어진 것. 3국과 국책사업단,환경문화감사단은 인근 교원징계재심위원회로 옮겼고 2국은 경복궁 인근 옛 보험감독원으로,1국과 4국 일부 부서는 동대문의 옛 농지개량조합으로 옮겼다.900여명의 직원 중 300여명이 6개월간 이산가족이 됐다. 직원들의 이별은 감사원의 ‘자린고비’정책에서 비롯됐다. 당초 8억여원을 들여 인근빌딩을 임차키로 했으나 예산을 아껴야 한다고 판단,‘이산가족’이 되기로 한 것.특히 모 국장의 사무실은 별관 엘리베이터 입구 공간에다 마련했을 정도다. 하복동(河福東) 총무과장은 “사정기관으로서 예산절감에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측면에서 이같은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현대 6강수성 ‘초비상’

    매각이 확정된 현대가 끝없는 추락을 계속했다. 현대 걸리버스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00∼01프로농구 골드뱅크 클리커스와의 홈경기에서 조직력 난조를 드러내며 72­84로 맥없이 무너져 프로원년인 97시즌에 세운팀 최다연패 기록(7연패)과 타이를 이뤘다.현대(19승23패)는 공동7위(17승25패)인 삼보 기아에 2게임차로 쫓겨 사실상확정된 것처럼 보인 6강마저 위협받게 됐다.남은 3경기에서기아나 삼보가 전승을 거두고 현대가 전패를 하면 6강티켓은 기아나 삼보에 넘어간다. 27일 금강고려화학(KCC)으로의 매각이 공식발표된 현대는교체용병 레지 타운젠드(4점 5리바운드)와 부상에서 회복한포인트가드 이상민(11점 2어시스트)을 동시에 투입해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바꿔보려했으나 손발이 맞지 않은데다 몸이 너무 분 타운젠드가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바람에 1·2쿼터를 37-53으로 뒤지는 등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조니 맥도웰은 20득점 2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골드뱅크는 마이클 매덕스가 27점,숀 뱅크헤드가 20점을 넣었다. 오병남기자
  • 지주-임차농 ‘임대료’ 갈등 커

    올해 처음 시행되는 ‘논농업직불제’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이 시급하다.벌써부터 여러가지 문제점과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어서다. 논농업직불제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농가에 대한가격지원 정책이 제한됨에 따라 정부가 도입한 제도다.농민들은 비료·농약을 적정하게 쓰는 친환경적인 영농 등의 조건을 실천해야 한다.전국의 논 89만㏊,105만여농가를 대상으로 읍·면·동사무소에서 28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27일 현재 집수된 신청건수는 전체의 83%인 87만여건(74만3,000여㏊)이다.시·도별 실적은 전북이 예상면적 12만4,000㏊를 6,000㏊나 초과한 13만㏊로 가장 높았으며 전남 16만5,000여㏊(95%),경북 9만5,580㏊(79%),경남 9만㏊(75%) 등이다. 직불제가 도입되면서 토지소유주와 임차농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보조금은 실경작자 지급이 원칙이나 일부 땅소유주는 보조금 만큼 임대료를 올리려고 한다.토지 임대사실을 감추려는 실소유자는 신청을 꺼리고 있다.96년 이후 구입한 농지는 토지 소유주가 실제 경작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등 강제이행 처분을 받게 된다.임차농이 선의의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셈이다. ㏊당 20만원(비진흥지역)에서 25만원(농업진흥지역)까지 지급하는 보조금 액수가 실제 영농비에 비해 낮게 책정된 것도반발요인이다. 농민들이 20여만원의 보조금을 받기 위해 수확량이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면서 국제환경기준에 맞게 농약과 비료의 사용량을 지킬지 의문이다.전남도 농산유통과 유동찬씨(庾東燦·42)는 “쌀농사 평균 소득인 ㏊당 73만원은돼야 한다”고 말했다.농지에 따른 차등지원도 농민간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지적이다.충남도 관계자는 “논 기능을 유지하는 데는 비진흥지역이 더 어려운데도 논두렁 하나를 두고 농업진흥지역과 구분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부실조사 가능성도 제기된다.농사가 끝난 가을철에는 토양검정을 실시해 환경영농을 실시했는지 여부를 가려야 하나인력·장비 부족으로 정확히 가려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게다가 농민들이 보조금을 공돈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큰 문제다.까다로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신청률이 높은 이유다.직불제가 시행부터 환경농업을 추진하겠다는 정책적 의지보다는 WTO에 저촉되지 않고 농가를 지원하는 시책이라는 복선이깔려 있어서다. 권모씨(56·안동시 낭후면)는 “공짜돈이라는 생각에 일단신청은 해보지만 농약이나 비료량 등을 규정대로 지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이밖에 1,000㎡ 이상 농경지와2㏊까지인 상한선의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농림부 관계자는 “직불제에 문제가 없는 것은아니나 정부도 고심해서 결정한 정책인 만큼 시행단계에서나타나는 문제점을 예의주시해 이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종합
  • “種子산업법 현실맞게 개정을”

    종자(種子)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종자산업법이 현실을 무시한채 제정·시행돼 무허가 업체를 양산하고 있어 개정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종자산업법은 식물의 신품종에 대한 육성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종자(씨앗·종묘·종균)의 생산·보증·유통 등 전반적인 사항을 규정한 법이다. 법 가운데 종묘생산업체 등록요건이 너무 까다롭다는 지적이 많다.화훼의 경우 철재 하우스 330㎡와 육묘포장 3,000㎡ 이상,과수는 육묘포장 1만㎡,대목포장 5,000㎡ 이상의 면적을 임차나 소유해야 한다.국가 기술자격인 종자관리사도 둬야 한다. 하지만 이 규정은 60여년전부터 종묘생산을 하고 있는 소규모 영세업체들의 실정을 감안하지 않은 것이다. 전국 종묘생산량의 70%(연간 2,000만그루) 이상을 차지하는 경북 경산의 등록업체는 41개 업체에 불과하다.전국적으로는 170여개다.반면 무허가 업체는 800여곳에 달한다.영세업체들의 면적이 등록요건에 미달할 뿐 아니라 연간 2,000만∼3,000만원 정도의 종자관리사 인건비를 부담할 형편이 못돼서다.현재의 등록업체도 정부가 종자법 시행 전에 완화된 요건으로 허가를 내준 업체다. 이에 따라 무허가 업체가 난립하고 있다.이들 업체에 대한정부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등으로 인해 불량 종묘가 생산·유통될 수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농민들은 “아직까지 문제는 없었지만 보상문제가 발생할까 불안하다”고 말했다.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양성화될 수 있도록 법적등록요건을 완화하든가 아니면 생산자 조합 결성에 필요한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림부 관계자는 “무단 복제를 일삼는 무허가업체를 양성화하기 위한 법 개정은 기존 등록업체와의 형평성 문제와 신규 업체가 난립될 수 있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그러나 무등록 업체의 실태를 파악해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
  • 주말농장 운영자 모집

    서울시는 25일 경기도 남양주시,양평군,광주군 등 팔당 상수원 지역에 조성한 ‘새서울 친환경 농장’에서 올해 주말농장을 운영할 단체와 개인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착순으로 이뤄지는 추가 모집 규모는 총 3,500구좌중 지난달 말까지 분양되지 않은 500여구좌이다.1구좌 임차료는 5만원으로 본인과 시가 각각 50%(2만5,000원)씩 부담하게된다.신청자에겐 16.5㎡의 농지와 종자,비료,농기구 등이 제공된다. 문의는 서울시 농수산유통과 (02)3707-9385∼6. 심재억기자
  • 건설사 파산 임대아파트 보증금 일부 돌려주기로

    건설사가 파산해도 임대보증금의 일부를 되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지법 파산2부(부장 李亨夏)는 23일 동보주택의 파산 때문에 임대보증금을 되돌려받지 못하게 된 4,500여가구에 대해 주택임대차보호법을 적용,임대보증금의 일부라도 되돌려주기로 했다. 또 이미 파산이 선고된 진로종합건설의 400여가구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에게도 이 방법으로 권리를 인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임대보증금이 2,000만∼3,000만원 이하인 소액임차인들은 건설사가 파산하더라도 최소한 800만∼1,2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경매나 공매 절차에서는 임대보증금을 우선 변제토록 하면서 파산 절차에서는 이를 보호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면서 “개별적이냐 포괄적이냐의 차이가 있지만 경매 절차와 파산 절차 모두 채권 회수를위한 집행 절차이기 때문에 파산 절차도 민사소송법에 따른경매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원의 이같은 법 해석으로 파산채권자와 담보권자등의 배당금액은 그만큼 줄어들게 돼 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주택임대차보호법과는 달리 파산법에는 주택임차인의 지위에 관한 명확한 근거 규정이 없어 건설사가 파산하면 입주민들은 임대보증금을 고스란히 날리게 돼 문제로 지적됐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큐’…부산은 지금 촬영중

    찬바람이 부는 부산 자갈치시장.검은색 교복의 유오성과 장동건이 달음질치고 있다.감독의 ‘굿’사인이 떨어질 때까지이들은 자갈치 시장길을 수없이 누빈다. 곽경택 감독의 신작‘친구’ 촬영현장이다. 영화속 두 장면을 찍기위해 배우와스태프는 3시간 넘게 뛰고 또 뛰었다. 촬영이 계속되는 동안 시장상인들은 자신들의 생업이 지장을 받고 있지만 이들의 얼굴에 불만의 표정은 없다.오히려배우 장동건이 쓰는 사투리에 “그게 뭐꼬”하며 한수 가르침도 준다.서울에서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또다른 촬영장소인 부산 낙동강 하구 을숙도에도 구경나온시민들로 붐빈다.문승옥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나비’의촬영 모습을 지켜보던 한 40대 시민은 “지난해부터 부산에서 영화를 하도 많이 찍어 부산 전체가 세트장이 돼버렸다아입니꺼”라며 “촬영현장을 찾는 게 주말의 또다른 즐거움이 됐다”고 말했다. 수영구 민락동 부산MBC A스튜디오 촬영장에서는 쉬는 시간을 이용해 ‘선물’의 주연 이정재·이영애·백재현의 팬들이 사인을 받느라 북색통을이뤘다. 소방관의 애환을 다룬 영화 ‘리베라 메(감독 양윤호)’의촬영이 한창이던 지난해 6월 부산시내 10여곳에는 아예 촬영세트가 설치됐었다.1주일간 야간 화재진압 장면을 찍은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청 인근 한 연립주택 앞은 영화팬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소방차 10여대가 부산대교를 쏜살같이 달려가는 장면에서 시민들은 정말 영도에 큰불이 난 줄 알았단다.이 영화는 전 장면이 부산에서 촬영됐다. 가상과 현실을 소재로 한 게임 액션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장선우 감독),‘I LOVE YOU’(문희융 감독)등 두편은 현재 촬영중이고 8편은 촬영을 이미 마쳤다.또 40여편은제작사와 협의중이다. 부산은 외국 영화의 무대로도 인기가 높다.2년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던 ‘철도원’의 후루하타 야스오 감독은 신작 ‘반딧불’을 조만간 부산에서 촬영한다.국제여객터미널·자갈치시장·연안부두 등이 무대다. 중국의 프루챈 감독의 ‘공중화장실’,홍콩 유릭와이 감독의 입양아 문제를 다룬 ‘부산이야기’,왕가위 감독의 ‘2046’등이 올로케를 고려중이다. 부산이 촬영도시로 인기를 모아가면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효과도 적지 않다.호텔이 특수를 누리고 엑스트라로 직업을 바꿔 생계를 꾸려나가는 실업자도 생겨났다.지난해 촬영된 10편의 영화로 최소한 25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부산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선물’의 김상오PD는 “열흘간 부산에서 촬영하면서 다른 도시에 비해 비용이 30%정도 적게 들었다”며 “하지만 엑스트라 비용 3,000만원과 제작진 숙박료 등을 합쳐 8,000만원 정도를 부산에 떨궜다”고 말했다. 이처럼 부산이 최근들어 한국영화의 주 로케이션장으로 주목받게 된 것은 부산영상위원회(PFC)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개봉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리베라 메’를 보면영상위원회의 지원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난다.대여료가 시간당 300만원인 헬기,하루 임차료가 40만원인 살수차,소방관·119요원,일일 품삯이 5만원씩인 엑스트라 등이 지원됐다.촬영 3개월동안 지원되는 내용을 금액으로 따지면 10억원선에이른다.제작비 절감이 급선무인 영화인들이 부산을 찾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영상위는 로케이션 지원,행정기관 허가 대행,숙박시설 알선등 영화촬영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민관합동기구이다.지난 99년 12월 출범 이후 50여편의 영화 로케이션 신청을 받는 성과를 기록했다.처음엔 설마했던 영화제작팀들도 “다른 곳에 신경쓰지 않고 영화만 찍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현재 영상위는 정직원,단기 스태프,파견 공무원 등 10명으로 구성돼 있다.이들은 부산국제영화제,학교,시네마테크,극단,부산시청 등지에서 활동하다 모였다. “영상위원회가 국내서 처음 출범했을 때,다들 ‘그게 뭐냐’는 반응이었습니다.관계 행정기관에 영화촬영 협조를 교섭할 때도 시큰둥한 반응이었지요.하지만 점차 영상위의 활동들이 알려지면서 배려를 많이 해주시더군요.이제는 업무체계도 점차 통일되고 있어 일하기가 수월해지고 있습니다.”영상위 이상원(李尙原)사무국장의 말이다. 이 사무국장은 “최근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부산을 영상도시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영화인들이 부산에서 머물며 생기는 매출효과는 지원에 드는 비용의 두배 정도지만 부산이 영상도시로 이미지가 부각되면서 얻는 보이지 않는 홍보효과는 숫자로 따질 수 없을것”이라고 밝혔다. 윤청석 편집위원 bombi4@. *부산영상위원회 이상원 사무국장 인터뷰. △부산이 ‘영화촬영 도시’로 부상하는 이유는. 해운대·태종대 등 빼어난 경관과 부산영상위원회의 전폭적인 지원,부산시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가 부산을 영화촬영 도시로 만들었다.특히 영상위는 부산이 영화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중심축이 되고 있다.소요 예산은 전액 부산시가 부담한다. △부산영상위는 왜 만들고 그 역할은. 부산시가 영화계 인사들과 함께 민관합동기구로 설립했다.촬영을 부산으로 유치하는 일을 비롯,촬영장소 추천·허가·섭외 등 로케이션의 기본 업무를 지원한다.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시작하는 모델이며 아시아에서는 홍콩에 이어 두번째다. 미국에는 이런 종류의 영상위원회가 100개가 넘는다.거의 모든 도시가 영화촬영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부산의 영화촬영 붐과 관련한 파급효과는. 영화관련 산업·교육도 활기를 띠고 있다. 엑스트라 수요가늘면서 단역과보조출연자 등을 영화사에 연결시켜주는 에이전트가 최근 부산에 처음 등장했다.동아대 패션디자인학과의‘영화의상연구회’는 지난해 9월 부산에서 촬영했던 ‘나비’의 의상제작을 맡기도 했다.동의대와 동서대는 올해에 영상정보대학원과 디지털영상 디자인혁신센터를 각각 신설한다. 영화고등학교도 올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최근에는 영화관객이 늘면서 스크린과 쇼핑시설이 복합적으로 들어선 멀티플렉스 극장도 부산시내에 10개나 생겨났다. △앞으로 영상위가 해야할 역점사업은. 영화촬영 장소를 경남과 울산지역으로 넓히고 해운대 무역전시관을 영화촬영 실내 세트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다.영화캐릭터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영화·영상 중심도시로이미지를 심도록 하겠다. 또한 로케이션 자료를 데이터 베이스화해 영화제작에 효율성을 높이는 일도 시급하다. 윤청석 편집위원
  • 2위 굳히기냐 흔들기냐

    ‘2위싸움 결판내자’-.00∼01프로농구 2·3위인 LG와 SK가 플레이오프 4강직행 티켓을 놓고 18일 청주에서 사실상의‘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16일 현재 2위 LG(24승12패)와 3위 SK(23승14패)의 승차는1.5게임.두팀의 맞대결에서 LG가 이기면 2.5게임차로 벌어져 사실상 2위를 굳히게 되지만 SK가 이기면 반게임차의 각축이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다.이 때문에 두팀은 모두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LG는 원정경기라는 부담속에서도 자신감에 넘쳐 있다.지난11일 시즌 첫 4연패를 끊은 상대팀이 바로 SK였기 때문이다. 이 경기에서 LG는 무뎌진 듯한 3점포를 다시 활화산처럼 폭발시켰고 조직력도 되살려 단숨에 전력의 안정세를 되찾은느낌을 줬다. 에릭 이버츠와 조성원의 3점포가 청주경기에서도 정상적으로 터진다면 승산은 충분하다는 게 LG의 생각이다.식스맨들을 풀 가동해 높이를 앞세운 SK의 골밑접근을 적절히 견제,리바운드의 열세를 최대한 줄인 뒤 한 템포 빠른 공격으로승부를 낸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 견줘 SK는 재키 존스-서장훈-로데릭 하니발로 짜여진트리플 포스트를 앞세워 바스켓을 장악한다는 게 기본 전술. 수비에서는 하니발이 LG의 주포 조성원을 밀착수비에 3점슛을 쏠 수 있는 기회 자체를 최대한 줄일 생각이다.그러나 기동력에서 밀리는데다 조상현의 외곽포가 들쭉날쭉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더구나 LG와의 맞대결을 하루 앞둔 17일 선두삼성과 원정경기를 치르는 것도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올시즌 전적에서는 LG가 3승1패로 앞서 있다. 오병남기자 obnbkt@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 강남구

    ‘아셈지역과 테헤란 벤처밸리로 대표되는 번화한 강남구지만 대모산의 다람쥐가 양재천의 물을 마시러 오는 환경친화적인 도시를 건설하겠다’강남구는 올해 구정 목표를 ‘사이버행정과 환경행정’으로정했다.인터넷을 활용,주민들을 위한 사이버 행정을 펴나가면서 환경을 최대한 보호하는 정책을 펴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정의 사이버화. 행정업무의 전산화·인터넷화를 통해 온라인 및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행정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업무의 과감한 아웃소싱을 통해 고객감동 행정을 실천해 나간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강남구는 이미 지방세고지서 이메일 발송,버스전용차로 위반단속자료의 동영상 인터넷 서비스, 장기 미반환차량 인터넷공매 등 사이버 행정을 펴왔으며 올해도 관내 위치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도로관리·통행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사이버행정 모델을 창안해낼 계획이다. 또 구룡마을 무허가건물 관리,불법유통 광고물 정비,공원녹지 보안관리,보건위생,청소 분야 등에도 업무의 아웃소싱을통해 한차원 높은 민간 행정서비스를제공하기로 했다. ■편리한 교통체계. 아셈지역의 상습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모노레일 등 신교통수단을 도입한다.올해 상반기 안에 신교통수단 법인설립에 관한 용역을 발주하고 출자여부를 결정한다는 일정을 잡고 있다. 특히 오는 6월에 가동되는 강남교통관리센터(KTMC)를 통해각종 교통정보를 가공·분석,인터넷과 소형 입간판 및 가변전광판 등을 활용하여 종합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또 마을버스 도착안내 시스템을 민자유치로 도입하고구가 독자적으로 설치한 CCTV를 통해 수집한 각 지점의 교통상황을 교통방송에 제공한다. 이와 함께 주택가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도곡지구,경기여고지구 등 6개 지구를 지정,지구교통 개선사업을 펴고 신사동,논현2동 등 7곳에 주차장을 확충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30개 중소기업에 기업육성자금 30억원을지원하고 우수기업은 제품홍보 책자도 발간·배포해 준다.또수서동에 지하3층,지상8층 규모의 첨단산업센터를 민·관 합동의 제3섹터 방식으로 건립한다. 특히 압구정·청담동 일대패션전문점 100여곳을 묶어 패션거리로 활성화하고 논현동가구거리에도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축제를 개최, 관광객을유치하는 한편 상권을 부활시킬 계획이다. ■수준높은 교육환경 조성. 주민들의 교육수준이 높고 유학준비생들이 많은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국내에서 해외 현지와똑같은 어학연수를 할 수 있도록 미국 UCR대학 부설 구립 국제교육원을 설립,오는 6월 옛 구청 본관에서 문을 열 계획이다. 특히 테헤란 밸리에 집중돼 있는 벤처기업들의 정보통신 고급인력 수요를 해소해주고 주민들의 전문교육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한국정보통신대학 서울분교를 개설,다음달 입학식을 갖는다. 김용수기자 dragon@. *권문용 구청장 인터뷰. “인터넷망 구축과 다양한 전자행정 콘텐츠를 개발,시간과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행정서비스를 펼쳐 보이겠습니다.” 권문용(權文勇) 강남구청장은 테헤란 밸리를 끼고 있는 구의 특성을 활용,구정의 사이버화(cyber化)를 이뤄 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행정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앞서가는 정보화 인프라를 활용,행정데이터를 공유하도록 함으로써 주민이 구정 정보화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했다. 최근 침체의 늪에 빠진 테헤란 벤처밸리의 활성화 문제도중대현안임을 강조했다. “테헤란 밸리에는 서울의 벤처기업중 34.5%가 입주해 있습니다.이들 기업에 올해 운전자금 45억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역삼동에 벤처타워를 세워 유망 벤처기업들이 싼값으로사업공간을 임차,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벤처기업들이 사업설명회나 세미나 등 각종 행사를 벌일 때 사무실 임차부담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무료로 오피스 풀(Office Pool) 제도를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권 구청장은 지방자치의 정착 및 발전과 관련, “지역의 독자성과 차별성이라는 지방자치의 근본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중앙정부나 광역 자치단체가 기초자치단체에 대해 수시로 간섭하는 지금의 제도는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수기자. *양재천 정화 복원된 생태계. 강남구는 관내를 동서로 관통하는 양재천을 도심속의 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꾸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양재천 조성사업은 전국적으로 하천 개량사업의 이상적 모델이 되고 있으며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에 출품돼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강남구가 양재천에 수질정화시설을 갖춘 것은 지난 97년.그후 냄새나던 하천물이 깨끗한 물로 바뀌면서 왜가리가 날아들기 시작했다.뿐만 아니라 쏘가리,모래무지,얼룩동사리,피라미 등 26종의 물고기가 살 수 있게 됐다. 99년부터는 너구리가 수시로 출현하게 됐고 지난해 가을에는 수리부엉이도 찾아와 주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강남구는올해도 양재천과 대모산을 ‘바이오 파크(Bio-Park)’ 형태의 수준높은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속에서 여가를 즐기면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올해 저습지에 부레옥잠,갈대 등 수생식물을많이 심어 조류와 곤충류의 서식처를 조성하기로 했다.또 자전거도로와는 별도로 양재천 전 구간에 하천 옆으로 생태학습탐방로를 따로 조성,산책하는 주민들이 물고기를 보면서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양재천을 방문하는 주민들이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이 있을 경우 사이버공간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양재천 인터넷 홈페이지도 개설한다.
  • 기아 6강행 “물건너 갔네”

    ‘10승이 보인다’-.두 용병이 빛을 발한 꼴찌 동양이 기아에 2연승을 거두고 시즌 10승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동양 오리온스는 1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00∼01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골밑의 토시로 저머니(29점 22리바운드)와 외곽의 토드 버나드(31점 3점슛 4개)가 공격을 이끌어때늦은 추격전을 펼친 기아 엔터프라이즈를 90-81로 눌렀다. 지난 11일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기아를 이긴 동양은 이날 5라운드 첫 경기에서 또 기아를 눌러 올시즌 두번째 2연승을 구가하며 8승째(29패)를 챙겼다. 꼴찌에 연패를 당한 7위 기아(15승22패)는 6강권에서 더욱멀어지면서 8위 삼보(13승23패)에 1.5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동양은 두 용병과 함께 김병철(11점 11어시스트) 전희철(12점) 김상우(6점 10어시스트) 등 주전들이 모처럼만에 제역할을 충실히 해내 1쿼터를 39-14로 앞서는 등 줄곧 리드를 지켰다.포인트가드 강동희(11점 7어시스트 5가로채기)와 교체멤버 길도익(8점)이 돋보인 기아는 장신센터 듀안 스펜서(208㎝·10점 9리바운드)가 저머니의 거친몸싸움에 눌려 외곽으로 밀려나온데다 주포 김영만(18점 4실책)마저 흐름을 뒤바꿀 수 있는 기회를 무리한 공격으로 번번이 날려 안방에서쓴잔을 들었다. 기아는 이날 리바운드 30-41,어시스트 17-30으로 뒤졌다. 오병남기자 obnbkt@
  • 경매 포인트

    ◆ 길동 신동아 34평형. 서울 강동구 길동 신동아아파트 8동 209호가 경매에 부쳐진다.장소는 서울지법 동부지원 경매5계.입찰일은 19일 오전 10시.사건번호는 ‘00-19445’.34평형으로 86년 준공됐다.길동 전철역과 걸어서 10분 거리.산으로 둘러싸이고 대형 백화점도 가깝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9,000만원이었으나 두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1억2,100만원으로 떨어졌다.30평형대 아파트 수요가 많아 낙찰후 시세차익이 가능하다.중앙난방이어서 관리비 부담은 크다. [안전성] 안전하다.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과 동시에 자동 소멸된다.후순위 임차인 2명이 있으나 낙찰자 책임은 없다. ◆ 구의동 65평 빌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58의 1 상재그린빌라 2층,65평형 빌라. 입찰일은 19일 오전 10시.동부지원 경매 5계에서 진행된다.96년 준공됐고 욕실 2개,방 5칸짜리다.아차산역과 걸어서 5분거리.주위에 체육공원이 있고 테크노마트와도 가깝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4억5,000만원.3차례 유찰로 입찰가는 2억3,000만원으로 떨어졌다.쾌적한 빌라를 찾는 수요가많아 투자할 만하다. [안전성] 경매신청 직전에 전입한 3명의 후순위 임차인이 있으나 낙찰자와는 무관하다.
  • 공연장도 변해야 산다

    서울 강북의 대표적 공연장인 호암아트홀과 세종문화회관이탈바꿈을 시도한다.호암아트홀이 중앙일보 문화사업단에서삼성생명으로 운영권이 넘어가면서 공연장을 새로 단장,운영내용을 대폭 바꿀 계획인 가운데 세종문화회관도 타 공연장과의 공연교류 및 관객 서비스강화 등 적극적인 관객 흡인에 나섰다. 지난 85년 개관한 호암아트홀의 경우 소유주인 삼성생명이중앙일보 문화사업단으로부터 운영권을 인수받아 대대적인수술에 나섰다.삼성생명측은 “호암아트홀은 4대문 안 유일한 중형 공연장으로 나름대로 공연 팬 확보에 성공했으나 누적되는 적자를 견디지 못해 지난연말 중앙일보 문화사업단이 홀 임차계약 해지를 통보해왔다”며 객석교체와 무대시설확충을 통해 복합적인 공연장 기능을 살려낼 방침이라고 밝혔다.다음달 11일 이후 3개월간 보수공사를 거쳐 기존의 문화공연 외에 세미나와 강연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홀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이에 비해 세종문화회관은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 대한 서비스와 공연장 교류를 통한 공연수준 향상을 꾀하고있다.우선 타 공연장과의 지속적인 교류계약을 맺어 공동기획과 교차공연을 시도하면서 유명 인사를 하루동안 위촉,관객들에게 봉사케 하는 ‘Ho-Po 매니저 제도’(Honorary Post Manager System)을 곁들인다. 공연장 교류의 경우 오는 4월초 강남구 서초동에 들어서는다목적 문화공간인 한전 아츠풀센터가 첫 대상.한전 아츠풀센터 개관기념 연주에 세종문화회관 산하단체인 서울시 교향악단을 참여시킨다.또 Ho-Po 매니저는 공연 프로그램 내용을 관람객에게 소개하거나 공연장 안내·불편사항 청취 역할을 하게 되는데 대극장에서 열리는 자체 기획공연부터 시작해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첫 매니저로 15일 서울시교향악단의 600회 정기연주회에 중견 탤런트 최불암씨가 지정됐다. 김성호기자 kimus@
  • LG 안방서 4연패 탈출

    에릭 이버츠의 폭발적인 슛을 앞세운 LG가 호시탐탐 2위 도약을 노린 SK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또 SBS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줄이려던 선두 삼성의발목을 잡았다. LG 세이커스는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00∼01프로농구정규리그에서 ‘백색특급’ 이버츠(12리바운드 3슛블록)가 3점슛 6개 등으로 43점을 쓸어담는 등 모처럼만에 특유의 외곽포를 가동해 높이로 맞선 SK 나이츠를 108-105로 따돌렸다.시즌 첫 4연패 끝에 1승을 보탠 LG는 3위 SK(22승14패)와의승차를 2로 벌리며 2위를 굳게 지켰고 4연승을 마감한 SK는4위 SBS(21승15패)에 1.5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LG는 이버츠와 함께 조성원(33점 3점슛 5개 6어시스트) 이정래(12점 3점슛 2개)가 공격을 이끌었고 대릴 프루(10점 7어시스트)가 막판 훅슛과 자유투로 승리를 굳히는 수훈을 세웠다.SK는 로데릭 하니발(31점) 재키 존스(22점 17리바운드)서장훈(26점 11리바운드) 트리오의 높이를 살려 리바운드에서는 41-24로 크게 앞섰지만 주포 조상현(15점)이 4쿼터 무득점에 그치고 LG보다 6개나 많은 15개의 실책을 고비마다쏟아낸 것이 부담이 됐다. SBS 스타즈는 안양 홈경기에서 ‘막슛’ 데니스 에드워즈(36점)가 집요하게 골밑을 파고들고 김성철(21점 3점슛 3개)이고비에서 3점포와 속공으로 힘을 보태 문경은(23점 3점슛 5개)이 모처럼 돋보인 삼성 썬더스를 97-94로 눌렀다.SBS는 2연승을 거뒀고 삼성은 5연승 끝에 8패째(27승)를 당해 2위 LG와의 승차가 3.5로 줄었다. 오병남기자 obnbkt@
  • SK ‘3각 타워’ 현대꺾고 3연승

    높이의 SK가 스피드의 현대를 뿌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SK 나이츠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00∼01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재키 존스-서장훈-로데릭 하니발로 짜연진트리플 포스트가 집요하게 골밑을 공략해 현대 걸리버스를 97-89로 이겼다.21승째(13패)를 챙긴 SK는 2위 LG(23승11패)에 2게임차로 바짝 따라 붙었고 현대는 5위(18승15패)에 머물렀다. SK는 존스(18점 14리바운드 5슛블록)와 서장훈(21점 12리바운드 4슛블록) 하니발(29점 15리바운드)이 자신보다 작은 마크맨을 상대로 끊임없이 포스트 업을 시도해 골밑슛을 넣거나 외곽슛 기회를 만들어내 3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외곽에 포진한 포인트가드 임재현(21점)도 골밑에서 흘러나온 볼을 5차례나 깨끗한 3점포로 연결시켜 현대의 추격의지를 꺾어 놓는 수훈을 세웠다. 현대는 조니 맥도웰(20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폭발적인 힘을 앞세워 골밑에서 분전하고 이상민(15점) 정재근(31점) 등이 한템포 빠른 공격을 펼쳐 초반 18-6으로 앞서는 등2쿼터까지 54-54로 선전했다. 그러나 현대는 3쿼터부터 스피드가 줄면서 공격과 수비가모두 흔들린데다 데이먼 플린트(16점) 추승균(3점) 등의 야투가 고비에서 번번이 빗나가 주저앉고 말았다. 특히 현대는 3쿼터에서 SK 서장훈과 박건연코치가 판정에거칠게 항의하다 잇따라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당해 분위기를반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공격을 서두르다 오히려역습을 허용했다.현대는 이날 리바운드에서 39-47로 밀렸고슛블록도 10개나 당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 “삼보 너마저” 날개 꺾인 송골매

    삼보가 신기성의 극적인 재역전 결승 3점포에 힘입어 갈길 바쁜 LG를 3연패에 빠뜨렸다. 삼보 엑써스는 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00∼01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LG 세이커스의 막판 추격에 휘말려 역전패 일보직전까지 몰렸으나 신기성(15점 7어시스트)이 종료 1.3초전 재역전 결승 3점포를 쏘아올려 106-104로 신승했다.연승을 거둔 8위 삼보는 13승째(21패)를 챙겼고 시즌 첫 3연패를 당한 2위 LG(23승11패)는 선두 삼성(25승7패)에 3게임차로 밀리면서 3위 SK(20승13패)에는 2.5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삼보는 모리스 조던(22점)이 슛블록 5개를 기록하며 존 와센버그(26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함께 바스켓을 장악했고 양경민(28점 7리바운드)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고감도 슛을 터뜨려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LG는 에릭 이버츠(27점 10리바운드 3슛블록)와 대릴 프루(26점 8리바운드)의 콤비 플레이가 빛났지만 파울이 속출하고 주포 조성원(23점 3점슛 3개)이 1쿼터 7분쯤 양경민과 부딪쳐 16분여동안 코트를 비운것이 부담이 됐다.3점슛 3개를 보탠조성원은 통산 520개를 기록,이 부문 1위인 정인교(골드뱅크)에 1개차로 따라 붙었다. 4쿼터 초반 72-90까지 밀려 맥없이 주저앉는 듯하던 LG는 조우현(11점 8어시스트) 이버츠의 3점슛을 앞세워 추격에 불을 댕긴 뒤 삼보와센버그와 조던이 잇따라 자유투 4개를 놓친 새 조성원이 회심의 3점포를 꽂아 종료 1분6초전 100-99로 첫 역전을 시켰다.프루와 이버츠의 침착한 자유투로 17초전까지 104-103의 리드를 지킨 LG는 1점차로 앞선 마지막 수비에서 불과 1.3초를 남기고 신기성을 놓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여수경기에서는 골드뱅크 클리커스가 마이클 매덕스(38점 14리바운드)를 축으로 모처럼만에 활기찬 플레이를 펼쳐 김영만(28점)이 버틴 기아 엔터프라이즈를 줄곧 앞선 끝에 102­97로 눌렀다.지난 3일 모친상을 당한 진효준 골드뱅크감독은 이날 발인을 마치자마자 경기장으로 직행해 11승째(22패)를 챙겼다.20패째(14승)를 당한 기아는 6위신세기(16승16패)와의 승차가 3으로 벌어져 6강을 향한 행보가 더욱무겁게 됐다. 오병남기자 obnb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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