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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한화 문동환 6승 ‘앗싸~’

    올시즌 한화의 마운드를 이끌고 있는 문동환(34)과 류현진(19)의 최근 투구 내용을 들여다보면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일깨워준다. 시즌 초 ‘질풍노도’ 같은 기세로 달려가던 류현진이 11일 현대전에서 4와 3분의1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7실점으로 강판당한 반면, 문동환은 12일 롯데전에 선발로 나와 7이닝 동안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6승을 올렸다. 나이차만큼이나 큰 둘의 관록 차이를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문동환은 이날 최고 145㎞에 이르는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싱커 등 다양한 구종으로 롯데 타자들을 요리했다. 삼진은 2개밖에 잡아내지 못했지만 고비마다 땅볼을 유도하는 노련한 피칭으로 다승부문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세 차례의 팔꿈치 수술을 겪으며 밋밋해진 직구와 슬라이더에 의존하지 않고 체인지업, 커브 등을 연마해 타자와의 ‘수싸움’에서 앞서가는 모습은 압권이었다. 전날 빠른 볼만 믿고 힘으로만 승부하려다 공략당한 류현진으로선 문동환의 이날 투구가 좋은 교훈이 된 셈이다. 한화는 2회 김태균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범호의 유격수 땅볼 때 홈으로 들어와 결승점을 올렸다.1-0으로 승리한 한화는 선두 현대와 반 게임차 2위를 유지했다. 구대성은 9회 마운드에 올라와 2타자를 처리하고 11세이브째를 올려 삼성 오승환과 세이브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검은갈매기’펠릭스 호세(롯데)는 9회 삼진을 당한 뒤 주심에게 욕설을 퍼부어 올 시즌 처음으로 퇴장당했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LG 투수들을 상대로 16안타를 터뜨려 올 최다 점수차인 13-1로 승리,1위를 유지했다. 현대 선발 장원삼은 6이닝 동안 7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3승째를 챙겼다. 장원삼은 이날 승리를 발판삼아 한화 류현진과 신인왕 타이틀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잠실에선 두산이 12회 손시헌의 끝내기안타에 힘입어 SK를 2-1로 꺾고 6위를 고수했다.SK 마무리 정대현은 올시즌 64타자 만에 처음으로 실점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현대 1위 등극… “이 맛이야”

    올시즌 최약체로 꼽힌 현대가 마침내 1위에 올라섰다. 정의윤(LG)은 짜릿한 연장 끝내기 3점포를 쏘아올렸다.현대는 7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캘러웨이의 호투와 고비 때마다 터진 타선의 집중력으로 삼성을 7-2로 대파했다. 이로써 현대는 파죽의 6연승을 질주, 공동 2위 한화·SK를 반게임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현대가 페넌트레이스 선두에 나선 것은 2004년 10월5일 SK전 이후 무려 1년7개월만이다. 선발 캘러웨이는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1자책으로 호투했다. 올시즌 6차례 등판을 모두 퀄리티스타트로 장식하며 3승째. 방어율도 1.30으로 한화 류현진(1.43)을 따돌리고 단독 1위. 지난 5일 연타석 홈런으로 맹활약한 이택근은 이날도 5타수 4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공격의 선봉장이 됐다. 사이클링 히트를 눈앞에 뒀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 대신 안타를 쳐 대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LG-두산이 격돌한 잠실에서는 2-2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말 1사 1·2루에서 정의윤이 상대 마무리 정재훈의 7구째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극적인 끝내기 3점 포물선을 그려냈다. 한화-KIA의 광주 경기는 한화 문동환과 KIA 김진우의 팽팽한 선발 맞대결 끝에 한화가 2-1로 역전승,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문동환은 1회 손지환에게 적시타를 맞고 줄곧 끌려갔으나 5회까지 단 2안타로 호투하던 김진우가 6회 갑자기 흔들리며 이범호에게 2타점 2루타를 맞는 바람에 승리를 챙겼다. 문동환은 6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5승째를 따내 다승 선두를 굳게 지켰다.8회 등판한 구대성은 5타자를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9세이브째.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NPB] 살아난 3할 방망이 승엽, 달콤한 삼세판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0)이 멀티안타를 터트리고 타율 3할대에 재진입했다. 멀티안타는 지난달 30일 주니치전 이후 3경기 만이다. 이승엽은 4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2회와 10회 안타를 기록하는 등 3타수 2안타 2볼넷으로 타율 .309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2회 선두타자로 들어서 한신선발 우완 스기야마 나오히사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터트렸다. 타구는 약간 밀렸으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바가지성 안타가 됐다.2-2 동점상황인 연장 10회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구보타의 몸쪽 볼을 받아쳐 우전안타를 터트렸다.4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6회 1사후 스기야마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볼넷으로 출루한 뒤 7회 2사 1·3루 4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라냈다. 시즌 12번째. 요미우리는 10회 마무리 후쿠다가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2-3으로 패해 19승2무8패로 2위 주니치 드래곤스에 2게임차로 쫓기게 됐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부동산등 6개법 전격처리

    부동산등 6개법 전격처리

    국회는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날인 2일 오후 한나라당의 반발 속에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민주당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3·30 부동산 후속대책 관련 법안과 주민소환 관련법 등 6건을 강행처리했다. 김덕규 국회 부의장은 이날 한나라당 의원들에 의해 공관에 갇힌 김원기 의장에게서 사회권을 위임받아 7개 법안을 직권상정했다. 김 부의장은 이 가운데 임차인의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한 임대주택법 개정안은 여야간 대치와 소란 속에 미처 처리하지 못했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재건축개발이익에 최고 50%의 비율로 개발부담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 재건축안전진단 요건을 강화한 도시·주거환경 정비법, 주민소환관련법 등이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부처 사무공간 ‘힘세야 넓다’

    부처 사무공간 ‘힘세야 넓다’

    정부 각 부처의 사무실 사용 면적에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른바 ‘힘센 부처’는 넓은 면적을 쓰는 반면, 신설 기관은 사무실이 비좁아 불편을 겪는다. 더구나 참여 정부 들어 고위직 공무원이 증가함에 따라 필요한 사무실 공간 또한 크게 늘어나면서 이래저래 중·하위직의 어려움은 크다. 정부중앙청사와 정부과천청사에 입주한 22개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직원 1인당 사무실을 가장 넓게 사용하는 곳은 과천청사의 비상기획위원회이다.102명 정원에 759평을 차지해 1인당 7.4평을 쓰고 있다. 비상기획위는 각종 특수상황실이 많아 1인당 면적이 상대적으로 넓다는 설명이다. 중앙청사의 국무총리 비서실은 1인당 6.4평, 국무조정실은 5.8평을 쓴다. 직원의 평균 직급이 높은데다 접견실과 대기실이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 더불어 국무조정실 인력은 2003년 말 307명에서 지난 3월 말에는 51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대부분 사무관급 이상인 이들에게 사무실을 내준 중·하위직은 더욱 비좁은 공간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중앙청사 별관에 입주한 외교통상부는 1인당 5.4평을 쓴다. 행자부는 4.4평, 법무부는 4.3평, 통일부와 법제처, 건설교통부는 각각 4.2평, 재정경제부는 4.1평을 쓰고 있다. 반면 이들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평대 공간을 쓰는 기관도 많다.2004년 신설된 소방방재청과 2005년 차관급으로 격상된 청소년위원회는 정부청사안에서는 직원 1인당 각각 2.1평의 공간을 확보했을 뿐이다. 기존 기관의 ‘텃세’속에 자리잡기가 쉽지 않음을 느끼게 한다. 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도 과천청사에서는 고작 1인당 2.8평과 2.9평을 각각 확보했다. 정부청사에서 사무실이 부족하면 결국 외부로 나갈 수밖에 없다.<서울신문 5월1일자 6면 보도>소방방재청이 462평, 청소년위가 460평, 과기부가 422평, 복지부가 1400여평을 외부에서 임차했다. 따라서 일부 부서가 외부 민간 건물에 ‘셋방살이’를 하고 있는 기관의 ‘1인당 정부청사 사용면적’이 곧 ‘실제 사용면적’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정부대전청사의 외청들은 상대적으로 널찍한 공간을 쓰고 있다. 관세청은 7.5평, 조달청은 7.0평을 쓰는 등 8개 외청이 평균 5.4평이다. 정부청사에 입주한 각 부처에 어떻게 공간을 배정할 것인지는 정부청사관리소의 ‘청사관리규정’에 따른다. 규정에 따르면 장관과 장관급 기관장은 50평을 제공한다. 장관급 위원은 30평이 기준이다. 차관급은 30평,1급은 10∼20평을 준다.2∼3급 국장은 10평,3급 과장은 5평이 기준이다.6급 이하는 2평이다. 대전청사는 상당한 여유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행자부 정부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정부청사의 1인당 사용면적은 정원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면서 “하지만 상당수 기관은 정원보다 많은 현원을 운영하고 있고, 사용면적에는 자료관과 전산실 등 부대시설도 포함되어 있어 직원들이 실제로는 더욱 비좁은 공간에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이랜드 ‘대어’ 까르푸 낚았다

    이랜드 ‘대어’ 까르푸 낚았다

    이랜드가 한국시장 철수를 결정한 한국까르푸의 새주인으로 확정됐다. 이랜드그룹은 28일 국내 금융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1조 7500억원(15억유로)에 한국까르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우리은행·국민은행 등과의 컨소시엄으로 인수·합병(M&A)에 참여했고, 이랜드가 50% 지분으로 경영권을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는 이로써 아웃렛·백화점·슈퍼마켓에다가 할인점을 확보,88개의 유통 매장을 거느린 유통 강자 대열에 합류했다. 유통부문의 매출도 지난해 1조 8000억원에서 한국까르푸의 1조 9000억원을 더해 3조 7000억원대 규모가 됐다. 하지만 이랜드의 행보가 장밋빛만은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자금 마련 어떻게 이랜드는 자기돈 3000억원을 투입하고,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에서 각각 4000억원을 대출받았다. 또 우리은행측은 6500억원 규모의 투자 자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족분은 한국개발투자금융 등 3곳에서 지분 참여와 후순위 대출 방식으로 5900억원을 투자했다. 이랜드는 이들 자금 중 1500억원을 까르푸 매장 리뉴얼과 운영에 쓸 계획이다. ●설 난무했던 인수전 롯데쇼핑·신세계·이랜드·삼성테스코홈플러스 등 4개 업체가 신청했지만 까르푸는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연기 등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특히 ‘오너의 의지’가 반영된 롯데쇼핑은 인수를 위한 매장 실사를 벌여 까르푸의 새주인으로 결정됐다는 성급한 판단도 나왔었다. 유통업체 반응은 상반됐다. 까르푸가 할인점에 첫 진출하는 이랜드에 넘어가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마트 관계자는 “의외의 결과다.”며 유력 인수자로 거론되던 롯데쇼핑을 의식, 만족스러운 표정이다. 막판까지 기대를 했던 롯데쇼핑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롯데쇼핑은 지방 할인점 인수를 통한 몸집 불리기로 전략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직원 고용보장 약속 이랜드는 “직원 고용 승계는 100% 보장할 계획이며,32개 매장 역시 이랜드가 직접 운영하고 임차 매장과 임차인의 문제도 해결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랜드 계열사인 뉴코아의 오상흔 사장은 “인수한 매장은 패션아웃렛이 가미된 새로운 형태의 할인점으로 특화해 기존 할인점과의 경쟁을 피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업계는 이랜드의 가세가 기존 할인점 업계의 구도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통업계는 까르푸의 부동산 가치 등을 고려할 때 1조 2000억원을 넘겨 인수하면 부담이라는 분석이다. 국부 유출이란 지적이다. 오 대표는 “기업 가치를 측정하는 지표인 ‘현금 흐름에 의한 현재가 할인 방식’으로 인수 대금을 산출했다.”며 “협상과정에서 무리하게 인수금액을 올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영업이익률이 4∼5%에 불과한 할인점에서 무리한 M&A라는 시각도 있다.1∼2년 안에 다시 M&A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하지만 오 대표는 “뉴코아와 2001아울렛에서도 성공했듯 전략을 달리 짤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회사측도 “해마다 내놓는 패션 브랜드가 80개에 이른다.”며 “마진폭이 큰 패션을 통해 수년내에 영업이익률을 1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장담했다. ●이랜드는 어떤 기업 지난 80년 서울 신촌에서 2평짜리 옷가게 ‘잉글런드’를 오픈했다.94년 ‘2001아울렛’으로 유통업에 진출한 이후 2003년 여성복업체 데코를 인수하면서 ‘기업 사냥꾼’으로 변신했다. 최근 해태유통, 태창 내의부문, 여성복 업체 네티션닷컴을 인수했고 콘도를 개발, 운영 중인 삼립개발도 인수를 추진 중이다.2004년 기준으로 재계 서열 37위다. 이기철 서재희기자 chuli@seoul.co.kr
  • 회생지원 신청 새달 접수

    농림부는 27일 빚 갚을 능력이 없는 농업인의 회생을 돕는 경영회생 지원제 신청을 오는 5월부터 농지은행(한국농촌공사)을 통해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연체액이 5000만원 이상이거나 농업재해로 인한 피해율이 50%를 넘는 농업인이다. 경영회생 지원제는 농업인이 농지를 농지은행에 팔아 그 대금으로 부채를 갚은 뒤, 해당 농지를 임차해 계속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 농지은행에 매각한 농지를 5년 동안 임차할 수 있으며, 희망할 경우 경영평가를 거쳐 3년정도 기간 연장도 할 수 있다. 연간 임차료는 농지 평당 매입 가격의 1% 이내에서 지급하면 된다. 임차 기간 중 언제라도 매각농지 전체를 되살 수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제도가 처음 도입되는 올해는 총 277㏊ 정도의 농지에 대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공기업, 임직원에 특혜성 대출

    일부 공기업이 적자 경영에 허덕이면서도 임직원들에게는 여전히 특혜성 대출을 해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감사원의 시정권고마저 무시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감사원은 해당 공기업에 경영진 교체 등 강도 높은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46개 공기업이 27일 한나라당 홍문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농수산물유통공사와 대한광업진흥공사, 국민연금관리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원자력연구원, 주택금융공사 등 6곳은 직원 한 사람에게 8000만원까지 주택구입 및 임차자금을 무이자로 빌려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한국석유공사는 연 1.5%,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항만공사는 연 2%, 국민체육공단은 연 2.5% 등 14개 공기업은 시중보다 턱없이 낮은 이율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20개 공기업이 무이자 또는 초저리로 대출한 주택자금 누적액은 한국토지공사가 659억원, 한국도로공사가 494억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421억원, 한국농촌공사가 172억원 등 모두 23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아울러 학자금도 국립공원관리공단을 제외한 45개 공기업에서 모두 2644억원을 무이자로 빌려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은 한 해에 수조원에 이르는 적자를 메우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요금 등을 인상하면서도 정작 임직원에게는 저리 대출 관행을 지속하고 있다. 감사원은 이같은 특혜성 대출에 1999년과 2000년 두 차례에 걸쳐 주택자금 이자율을 국민주택기금의 대출금리 수준(당시 7.5%, 현재 5.2∼5.8%)으로 올릴 것을 권고했지만, 이마저도 무시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익이 나지 않거나 적자인 공기업이 노사협의를 핑계로 특혜성 대출 관행을 고치지 않아 미온적인 대처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면서 “현재 실시하고 있는 정부산하기관 및 공기업 감사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 뒤 경영진에게 책임을 묻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세훈 박지연기자 shjang@seoul.co.kr
  • 제비는 왔건만…세입자들은 쫓겨나고…

    청계천에 ‘봄의 전령사’인 제비가 돌아 왔다. 서울시는 청계천 하류 지역에서 최근 제비 20여 마리가 발견됐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제비들은 지난 21일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청계 9가 신답철교에서 청계천·중랑천 합수지점에서 현장을 순찰중이던 서울시 직원의 카메라에 잡혔다. 제비는 과거 여름철이면 처마 밑에 둥지를 틀어 쉽게 관찰되던 새였지만 환경 오염으로 도심에서 사라지면서 지난 2000년 서울시가 보호종으로 지정했다. 시 관계자는 “환경오염은 물론 아파트 증가에 따라 제비가 둥지를 틀 수 있는 처마가 줄어들고, 풀, 흙 등 둥지의 재료를 공급하는 논과 하천이 사라져 제비가 서울시내에서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제비의 정착을 돕기 위해 다음달 초 조류전문가와 현장조사를 벌이고, 시민들로부터 제비집 제보를 받는 등 서식처 보호 및 확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비는 몸길이 18㎝ 정도로 머리와 등은 광택을 띤 어두운 청색이고 가슴과 배는 흰색이며, 꼬리 끝이 양쪽으로 갈라져 ‘연미복을 입은 신사’의 이미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여름철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청계천 특수요?돈 많은 건물주들 얘기지 우리와는 상관없는 일이에요.” 청계천이 시작되는 서울 중구 태평로1가에서 10년 이상 중국음식점을 운영해온 김장지(52)씨는 얼마 전 가게를 다른 건물로 옮겼다.1995년 월세 보증금 2700만원에 들어와서 그럭저럭 수지를 맞춰왔는데 지난해 10월 청계천 복원 직후 건물 주인이 보증금을 2억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건물주들만 청계천 특수” 김씨는 “배달이 주류를 이루는 주택가와 달리 사무실 밀집지역에서 가게를 옮기는 것은 장사를 완전히 새로 하는 것처럼 위험한 일”이라면서 “아무리 건물가치가 올랐기로서니 보증금을 한번에 7.5배나 올리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고 목청을 돋웠다. 김씨와 함께 세들어 있던 사진관과 도장집도 모두 짐을 쌌다. 법적 대응을 해 봤지만 소송비용만 날렸다. 자영업자·기업체 등 청계천 주변 세입자들이 치솟는 임대료에 신음하고 있다. 건물주의 갑작스러운 보증금·월세 등 인상 요구에 공들여 닦아온 터전을 포기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임차인 보호와 관련해 곳곳에서 소송사태도 빚어지고 있다. ●세입자들 소송비만 날려 광교에서 사무전문점을 운영해 온 박모(36)씨도 최근 가게를 옮겼다.2000년 4월 평당 800만원에 들어왔지만 지난해 재계약 때 건물주는 75% 오른 평당 1400만원대를 요구했다. 윤씨는 “건물주를 상대로 9개월 동안 재판을 했지만 결국 패소했다.”면서 “청계천변에서 유사한 소송이 연일 이어지지만 번번이 세입자는 소송비만 날린 채 쫓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청계천변에 있는 하나은행 강북기업센터는 오는 6월 말 점포를 옮겨야 할 판이다. 건물주인 한국전산원이 임대료를 ‘전세 48억원’에서 ‘보증금 31억원+월세 4600만원’으로 변경한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바뀌면 은행의 부담은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은행 관계자는 “국가기관인 전산원이 시류에 편승해 지나치게 영리만 추구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전산원의 요구 수준은 돈을 올려 받겠다기보다는 사실상 나가라는 얘기”라면서 “청계천 주변 건물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대형 외식업체 등이 많기 때문에 이런 배짱이 가능한 듯하다.”고 말했다. ●남대문·태평로 주변 상가공실률 테헤란로 2배 이렇게 집세가 뛰면서 입주자가 안 드는 빈 공간도 늘어가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문회사 ㈜알투코리아에 따르면 2005년 10월 이후 태평로와 남대문로 지역의 사무실 공실률은 4.1% 수준으로 2.4% 초반을 유지하는 강남 테헤란로의 2배에 육박하고 있다. 또 같은 기간 태평로와 남대문로 지역의 평당 오피스 임대료는 7만 3000원으로 평당 6만 5000원인 테헤란로 지역에 비해 8000원이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10년째 종로구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조모(48)씨는 “장사가 안 돼 쩔쩔매면서 임대료를 내려달라는 세입자와 오른 자산가치에 맞춰 올려 받아야 한다는 건물주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모습을 보면 씁쓸한 마음이 든다.”면서 “특수도 있는 사람만 누리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윤설영기자 whoami@seoul.co.kr
  • [노대통령 독도 특별담화] 저소득층에 임대료 쿠폰 지원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일정액의 주택 임대료를 쿠폰 형태로 보조하는 ‘주택 바우처(쿠폰)제도’가 이르면 2008년 도입된다. 건설교통부는 25일 수원 대한주택공사 국민임대주택 홍보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주거복지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서민주거안정과 선진 주거문화 확립을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시세의 절반 가격에 공급되는 전세임대와 다가구임대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보다 형편은 조금 낫지만 자기 능력만으로 시세 수준의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바우처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가 임대료의 일정액을 쿠폰 형태의 바우처로 지원하면 임차인은 ‘자기 돈+바우처’ 형태로 임대료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집주인이나 임대사업자는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바우처를 정부가 정한 금융기관이나 지자체에서 현금으로 전환받으면 된다. 정부는 바우처를 상품권이나 채권 등의 용도로 쓰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지침도 마련할 계획이다. 강팔문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은 “연내 연구용역, 공청회 등을 거쳐 정부안으로 확정한 뒤 관련법을 개정할 계획이지만 임차인의 소득이 명확히 증명되어야 지원 범위를 확정할 수 있어 바우처제가 시행되기 위해서는 소득파악 체계부터 확립되어야 한다.”면서 “임대시장의 수급여건, 주거복지 성숙도 등을 감안해 중장기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밖에 관리능력이 없는 사업자의 부도 임대주택장 매수를 차단하기 위해 지자체장에게 부도 사업장의 매입허가권을 주고 부도 임대주택장에서 임차인 대표회의가 단지 관리 및 운영권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 또 부동산 통계·정보관리의 선진화를 위해 건교부에 부동산통계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3만가구를 표본으로 정기 주거실태를 조사하는 한편 유형별·단지별·거주지별 거래가격 정보를 공개, 집값 불안을 막기로 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농업 희망을 쏜다] (3) 농가 소득보전 가능한가

    [농업 희망을 쏜다] (3) 농가 소득보전 가능한가

    # 1.전북 김제시 황산면에서 벼 농사를 짓는 김진필(44)씨는 쌀소득보전 직불금 얘기를 꺼내자 한숨부터 내쉬었다. 김씨는 “정부의 말과 현실은 다르다.”고 말했다. 농지 1만 2000평(4㏊)을 경작하는 김씨는 “이 곳의 쌀 값은 정부가 직불금 산정을 위해 발표한 전국의 평균 가격에 훨씬 못 미쳐 다소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제 지역에선 80㎏짜리 흰쌀의 평균 가격이 12만원선이다. 하지만 정부가 직불금 산정 기준으로 발표한 전국의 평균 가격은 14만원선이다. 때문에 가격에서 차이가 나는 2만원만큼은 소득보전을 받지 못한다. 반면 경기도 지역은 14만원 기준으로 소득보전을 받으면서도 시장에서는 20만원을 받고 쌀을 팔아 ‘꿩먹고 알먹는 격’이라고 김씨는 볼멘 목소리다. # 2.경기 연천군에서 쌀 농사를 짓는 이강옥(47)씨는 “직불금이 실제 경작자에게 돌아가지 않는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씨는 3만평 규모의 논에서 벼농사를 짓는다. 하지만 2만 5000평의 주인은 따로 있다. 땅 주인에게 매년 2000만원의 임차료를 내고 소작을 한다. 이씨는 지난해 소득보전직불금으로 약 300만원을 지급 받았다. 하지만 100만원은 땅 주인에게 줬다. 땅 주인이 ‘내 논 때문에 나온 직불금이니 그만큼을 임차료로 올려 받겠다.’고 따져 마지못해 내놓았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득보전직불금 제도를 놓고 일부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 농림부는 직불금으로 쌀값 하락의 대부분을 보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쌀 값의 지역별 편차와 실제 경작자를 구분하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없지 않다. ●농림부,“소득보전 문제없다” 소득보전직불제는 고정직불제와 변동직불제로 나뉜다. 고정직불제는 벼를 심지 않아도 농지 1㏊(3000평)당 평균 70만원을 지급해 준다. 변동직불제는 쌀을 생산했을 때 목표가격과 전국 평균가격을 산정한 뒤 차액의 85%를 지급한다. 예컨대 목표가격이 80㎏ 1가마당 17만원, 평균가격이 14만원이라면 차액 3만원의 85%인 2만 5500원을 쌀 농가에 지원한다. 농림부는 “올해 소득보전직불금을 80㎏짜리 쌀 1가마당 2만 5046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쌀을 재배한 농가들은 산지 쌀값과 관계없이 80㎏ 1가마당 평균 16만 5574원을 보장받는다. 이는 내년도 쌀에 적용할 목표가격의 97.3%에 이르는 수준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과거 다른 제도보다 높은 수준으로 소득을 보전, 쌀 값 하락에 대한 농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민단체,“농촌 양극화 더욱 심화돼” 하지만 농민들의 불만은 적지 않다. 산지 쌀값은 제각각인데, 소득보전은 전국 평균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심화된다는 것이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가 최근 600평 이상 벼 농사를 짓는 농가 250가구를 상대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월 평균수입은 85만 3425원으로 전년도보다 4.6% 하락했다. 한농연 박상희 정책조정실 과장은 “쌀 값 하락만큼 소득보전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국의 평균가격보다 쌀 값이 낮은 전라도와 충청도의 경우 소득보전 손실이 크다. 전남 지역은 80㎏짜리가 13만 1000원으로 전국 평균가격보다 9000원 정도 싸다. 박 과장은 “전남 지역을 평균 쌀값이 18만원 이상인 경기도와 강원도 기준에 적용하면 약 2000억원의 추가소득을 보전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역별로 평균가격 차등 산정하고 소작농 보호 방안 필요 윤석원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는 “최소한 도별로 평균 가격을 차별화하고, 목표 가격과 평균 가격의 소득 보전 비율을 95% 수준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교수는 “캐나다처럼 개별 농가를 기준으로 소득을 보전해 주는 ‘농가소득안전망 도입’도 필요하다.”면서 “소득이 안정됨에 따라 과잉생산이 우려되면 농지를 휴경시키는 ‘생산조정제’를 도입해 보완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소작농에 대한 정부의 관심도 필요하다. 농촌경제연구원 박동규 박사는 “현행법은 직불금이 실제 경작자에게 돌아가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소작농의 경우 직불금이 임차료 인상 문제로 연결돼 곤란을 겪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소작농의 비율은 42%에 이른다. 그는 “법으로 통제하기는 어렵지만, 미국처럼 지자체나 정부가 나서 소작농과 땅 주인간 갈등을 중재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목표 가격과 평균 가격 모두를 시·도별로 따로 정하는 게 상황에 따라서는 보다 효율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농연 등 농민단체들은 쌀소득보전직불제 개선 방안으로 “물가상승률과 생산비 단가상승을 감안해 목표 가격을 산정하고, 평균 가격도 도별로 책정할 것”을 제시했다. 또 미곡종합처리장(RPC)이 희망 농가의 물량을 전량 수매하고, 남는 물량은 정부가 공공비축제도로 수매하는 ‘전량수매제도’의 도입 등도 주장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미곡처리장 광역화가 유통개혁 관건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유통개혁의 전초기지로.’ 품질이 좋은 쌀을 생산한다고 해서 농가 소득이 바로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유통 비용을 줄이면서 제값에 팔아야만 농가가 넉넉해질 수 있다. RPC는 쌀의 건조와 저장 및 가공에서 포장과 판매까지 도맡아 처리하는 시설이다. 무역에서의 ‘종합상사’와 같은 역할을 한다.2005년 말 전국의 RPC는 328개로 농협 소속이 181개를 차지한다. 농협 RPC를 통해 판매된 쌀은 지난해 1조 7891억원에 이른다. 과거에는 벼를 수확한 뒤 탈곡→건조→포장·저장→도정→도매상→소매상→소비자로 이어지는 7∼8단계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RPC가 탈곡∼도매 과정을 한꺼번에 처리하면서 수확→탈곡·도매(RPC)→소매상→소비자의 4단계로 쌀 유통 과정이 단축돼 관리비용이 크게 줄어들었다. 농협 관계자는 “RPC를 활용한 결과 수확에서 도매까지 들어가는 비용이 35% 줄었고, 미곡의 손실률도 6%에서 1%로 낮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농협은 올해 쌀 판매액을 지난해보다 6% 더 늘린다는 목표 아래 요식업체, 병원, 학교 등 쌀 소비량이 많은 기관들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PC 운영조합장들도 지난달 결의대회를 갖고 고품질 쌀 생산과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RPC의 통합이나 대형화는 유통개혁의 핵심이다. 대형 RPC는 유통·관리·생산 등 분야별로 인력을 나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 농민들도 대규모 유통 체계가 갖춰져야 대형할인점 등에 제값을 받고 쌀을 팔 수 있다고 말한다. 한마디로 RPC의 역할이 농가소득과 직결된다는 주장이다. 이에 농협은 RPC를 시·군당 1개로 통합, 오는 2010년까지 100개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미 10여개를 통합했다. 윤석원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는 “RPC간 통합이 어려울 경우 공동의 쌀 브랜드을 개발, 연합 마케팅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농업인 설문조사 “소득증대 정책 시급” 68% “5년뒤 농촌 더 악화” 75% 쌀 시장 개방을 맞아 농민들이 1순위로 바라는 농업정책은 ‘농가소득보전’으로 나타났다. 현행 ‘쌀소득보전직불제’에는 5명 중 3명 정도가 도움이 된다고 여겼고 나머지는 불만이다. 또 수입쌀 시판과 그에 따른 쌀값 하락이 농촌 황폐화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여기고 있으며 5년 뒤의 농촌생활은 더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말 전국 농업인 690명을 상대로 ‘농업인 의식구조 변화와 농정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67.9%가 ‘직접지불제 확충과 농외소득 증대 등 소득정책’을 꼽았다. 특히 ‘쌀소득보전직불제’에는 59.7%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반면 38.3%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해 제도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앞으로 확대돼야 할 농촌 투·융자 사업으로도 ‘다양한 직접지불제 실시’(12.3%)를 꼽았다. 쌀 개방과 관련해 가장 우려되는 부분으로는 52.9%가 ‘수입쌀 시판에 따른 쌀값 하락과 벼농사 기반 잠식’을 들었다. 이어 ‘쌀 농사 포기에 따른 농촌 황폐화(29.6%)’,‘농업인의 농정불신 심화로 향후 정부정책 차질 불가피(16.6%)’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가장 시급한 대책으로는 63%가 ‘쌀값 하락으로 인한 농가소득 보전방안’이라고 답했다. 특히 경지 면적을 조정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40.6%는 ‘소득보장 대책을 보고 결정’ 또는 ‘축소할 계획’으로 답해 불안감을 드러냈다. 또 74.5%가 ‘5년 뒤 농촌생활이 현재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답해 2003년 66.5%,2004년 67.8%에 비해 미래를 어둡게 봤다. 반면 ‘살기 좋아질 것’이라는 대답은 6.8%로 지난해 7.8%보다 낮아졌다. 정부가 강조해 온 ‘친환경 농업’과 관련, 일반 농업에 비해 ‘소득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감소했다.’는 의견이 74.3%나 됐다. 이 가운데 73.5%는 ‘친환경 규모를 유지하거나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판교 민간임대 계약포기 사태 오나

    판교 신도시 민간 임대 아파트 공급 업체들이 계약률을 올리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 고가 임대료 논란에 휩싸여 청약률이 평균 2∼3대1로 저조한 데다 특별공급대상자와 청약 신청자들이 임대료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계약포기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된다. 20일 광영토건, 대방건설, 모아건설, 진원이앤씨 등 민간 임대 공급업체에 따르면 지난 18일 청약이 끝난 이후 당첨을 취소해 달라거나 임대료를 깎아줄 수 없느냐는 신청자들의 호소가 줄을 잇고 있다. 판교 민간 임대의 경우 보증금 1억 6000만∼2억 4000만원, 월세 40만∼60만원으로 주변 분당 전셋값보다 높고, 중도금 대출 이자와 월세, 관리비 등을 포함하면 매월 100만원에 육박하는 현금이 필요해 서민들이 부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특히 특별공급대상물량 신청자 438명 중에는 집단 계약 포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당초 특별공급 배정 물량이 790가구로 신청자수보다 많아 당첨이 확정된 상태다. 이 때문에 민영 임대 공급업체들은 계약률 높이기에 고심하고 있다.D건설은 중도금 대출(40%)을 앞당겨 계약금 20% 중 10%를 대출로 알선해주는 방안을 은행측과 협의 중이다. 임차인이 원할 경우 월세의 일부를 보증금으로 돌리거나 자체적으로 임대료를 깎아주는 방법을 검토하는 회사도 있다. 업체 관계자는 “모집공고에 금액이 명시돼 있어 계약시점에서 가격 조정은 불가능하다.”면서 “계약조건을 바꾸더라도 입주 이후에나 가능하고, 계약률을 높이는 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지 걱정”이라고 말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NPB] 승엽 ‘위기는 기회’

    일본프로야구에서 시즌 초반 불방이를 휘둘렀던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트)이 첫 고비를 맞았다. 이승엽은 지난 18일과 19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보였다.16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5회부터 따지면 11타수째 무안타 행진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이승엽은 특히 야쿠르트전에서 좌완 이시카와 마사노리와 이시이 가즈히사에게 철저히 농락당해 좌완 투수에 대한 문제점을 노출했다.21일부터 홈구장 도쿄돔에서 센트럴리그 최대라이벌 한신 타이거스와의 3연전을 앞둔 이승엽으로선 좌투수에 대해 보다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한신은 요미우리전에 1선발 이가와 게이, 에구사 히로다카 등 두 명의 좌완을 차례로 내보낼 것으로 예상돼 한신과의 3연전이 시즌 초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승엽은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 센트럴리그 우승팀 한신을 맞아 대포 3방을 앞세워 6타점을 올리며 지바 롯데가 31년 만에 일본시리즈 정상을 탈환하는 데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정규 시즌에서는 한신에 15타수 1안타(타율 .067)로 극히 저조한 성적을 거둬 이번 3연전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한신은 20일 현재 요미우리와 5게임차 3위에 머물러 있지만 센트럴리그 6개팀 중 공수에서 가장 안정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팀 방어율이 2.76으로 요미우리(3.30)에 앞서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며, 팀 타율도 .285로 요미우리(.296)와 필적할 만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1000개 업체에 창업자금 2000만원씩

    올해부터 영세 자영업자는 영업 실적이 없어도 서울시에서 창업자금은 2000만원, 임차보증금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성공한 자영업자와 예비창업자를 연결해 도움을 주고받도록 창업도우미·멘토링 제도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자영업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소상공인지원센터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을 연계해 자영업자에게 교육·컨설팅·자금지원·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창업 때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1000여개 업체를 선발할 계획이다. 총 지원금은 200억원이다. 기존 창업자금은 창업 후 3개월 이상 영업실적을 보여야 지원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창업교육과 컨설팅을 받은 업체는 2000만원까지, 연 4.5%로 대출해준다. 상환조건은 1년거치 4년 균등분할이다. 동일한 조건으로 200개 업체에 점포 임차보증금 5000만원도 지원한다. 총 지원금은 100억원이다. 서울시는 교육도 강화한다. 업종별·야간·체험 창업스쿨을 72회 열어 3220명을 교육한다. 나아가 어려움에 처한 점포 100곳을 선정, 현장 경영진단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도록 돕는다. 서울지역을 500개 상권으로 분류해 점포 현황과 위치, 유동인구, 업종 분포도 등을 조사해 어떤 지역에서 어떤 업종이 유망한지도 알려준다. 지원사업, 교육일정, 자금지원방법, 상권지도, 컨설팅 등 관련 정보를 담을 자영업 종합 포털사이트가 구축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中현대미술 열풍 지금이 꼭짓점?

    中현대미술 열풍 지금이 꼭짓점?

    ‘중국 현대미술은 세계미술시장의 블루칩이다.’‘아니다, 머지 않아 꺼질 거품이다.’ 크리스티와 소더비 등 세계 유수의 미술품 경매장에서 중국 현대미술 작품들이 상종가를 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미술 거품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논란은 최근 중국 현지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국내 화랑가는 물론 중국 현지 미술인들 사이에서도 심심치 않게 거론되고 있다. 한편에선 여전히 유명 작가와 작품 확보에 혈안이 되어 있는 반면 다른 한편에선 섣불리 뛰어들면 낭패를 볼 것이라는 ‘경계령’이 내려져 있는 형편이다. # “10년간 블루칩”… 화랑 임차값 2배 뛰기도 지난 13일 베이징 국제무역센터에서 개막된 제3회 중국국제화랑박람회(베이징아트페어)는 마치 한국에서 열리는 느낌을 주었다.17개국 97개 화랑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국내 대부분의 대형 화랑들(14개)이 부스를 낸 데다, 부스를 내지 않은 화랑 관계자들까지 적지 않게 행사장을 찾아 한국인들로 북적였기 때문이다. 일본 화랑이 거의 참여하지 않았고, 유럽이나 미국에선 대부분 소규모 화랑들만 참여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이제 겨우 3회째인 잘 알려지지도 않은 아트페어에 한국에서만 유독 주요 화랑들이 찾은 이유는 뭘까?13일 행사장에서 만난 국내의 한 대형 화랑 대표는 “사실 작품을 팔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유망한 작가와 작품을 확보하러 왔다.”며 “부스는 직원이 지키고 나는 계속 작가를 만나러 다녔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또 다른 대형화랑 관계자는 “이미 2년 전 중국 진출에 필요한 준비를 갖추고 전시장 부지를 알아보고 있다.”며 “하지만 중요한 곳은 이미 선점되어 있거나 값도 많이 올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현대 미술은 앞으로 10년간은 꺾이지 않는 블루칩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반드시 중국 진출을 성사시키겠다.”고 했다. 이같은 장밋빛 전망에 따라 중국엔 최근 한국 화랑들이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베이징 인근 왕징의 술공장단지를 개조한 주창(酒廠)예술단지에 1000여평 규모의 아라리오베이징과 300평 규모의 표갤러리, 갤러리 더 게이트 등이 들어섰고, 베이징 북동쪽 다산쯔의 중국 최대의 예술단지인 798예술촌엔 이음화랑이 진출해 있다. 지우창은 이미 모든 부지의 임차가 끝나 입주가 불가능한 상태고, 다산쯔는 불과 2년 만에 임차가격이 2배 이상 올라 있어, 이들 화랑들은 중국 진출을 노리는 국내 다른 화랑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중국진출은 한국 미술의 세계진출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중국 작가들을 선점하기 위한 교두보 확보의 성격이 짙다. 이번 아트페어에 대부분의 화랑들이 중국 작가들의 작품을 걸어놓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 지우창에 진출해 있는 모 화랑 관계자도 “현지에 갤러리를 개관하면 중국 작가들을 섭외하기가 한결 수월하다.”고 말했다. # “작품값 너무 올라”… 묻지마 투자 경계도 그러나 막상 중국 현지의 미술 전문가들은 중국 현대미술에 대한 한국화랑들의 이같은 과열현상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명실상부한 중국 최고 미술대학으로 평가받는 중앙미술학원 판공카이(潘公凱) 원장에게 현대 중국 현대미술에 대한 소견을 물었다.“그들 작품이 그만한 가치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중국 작가들의 작품이 세계 미술시장에서 비싼 가격에 팔리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면서도 “그렇다고 그들이 반드시 좋은 작가는 아니다.”고 의미심장한 답변을 내놓았다. 중앙미술학원의 현대 미술이론 권위자로 평가받는 인지난(윤길남) 교수도 “일부 유명 작가들의 작품은 사실 그 작품성에 비해 가격이 너무 올랐다.. 분명 거품이 있다.”고 섣부른 투자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일부 국내 화랑들도 중국의 유명 현대작가에 대한 묻지마식 투자를 우려하고 있다. 베이징아트페어에 참여한 갤러리 현대 도형태 이사는 “장샤오강이나 위에민쥔, 쩡하오 등 몇몇 작가들은 이미 작품가격이 너무 올라 위험수위에 있다.”며 “그보다는 아직 주목받고 있지 않지만 작품성이 좋은 젊은 작가들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이징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발언대] 농지 임대수탁사업 ‘1석 3조’/정승 농림부 농업구조정책국장

    지난해 10월 처음 도입된 농지은행의 임대수탁사업이 농지를 빌려쓰는 임차농업인과 농지 소유자 모두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전업농가의 영농규모 확대에도 기여하는 등 ‘1석3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농지 임대수탁사업이란 농지 소유자가 불가피하게 농사를 짓기 어려울 경우, 농지은행(한국농촌공사)이 맡아 적정한 농업인을 찾아 해당 농지를 임대해 주는 제도이다. 한국농촌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농지 1866㏊(560만평)가 농지은행에 수탁됐으며, 이 가운데 1167㏊(350만평)의 임대차 계약이 이뤄졌다. 맡겨진 농지의 65% 정도는 쌀 전업농 등 농업인에 임차돼 영농 규모도 농가당 약 1800평씩 늘었다. 또한 연간 임차료는 해당지역의 기존 임차료보다 20∼30% 낮게 책정됐다. 임대수탁사업을 시행한 지 6개월을 갓 넘겼지만 진가가 서서히 발휘되고 있다. 무엇보다 농지를 빌리는 임차농업인의 경우 안정적이고 계획적인 영농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개인간 임대차 계약기간이 보통 2년 등 단기이고 임차료를 둘러싼 마찰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농지은행을 통해 5년 이상의 장기임차가 제도적으로 보장돼 농지 소유자의 일방적 계약해지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 아울러 연간 임차료 수준이 3000평(1㏊) 기준으로 통상 250만원 수준에서 180만원대로 약 30% 가까이 줄었다. 또 영농규모가 커지면서 농업소득도 늘어나게 됐다. 농지 소유자 입장에서도 결코 손해가 아니다. 그동안 농사용으로 취득한 농지는 본인이 직접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규제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사정에 따라 농사를 짓지 못할 경우에는 농지은행에 위탁해 임차가 이뤄지면 임대기간에 아무런 걱정없이 농지를 소유할 수 있다. 또 농지 소유자가 임차인을 직접 물색해 임대차 계약조건 등을 협의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 수 있다. 게다가 임대료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게 돼 농지관리 부담이 훨씬 줄어든다. 정부는 농지은행의 임대수탁사업이 활성화되면 임대차를 위한 재정지원 규모(연간 1500억원)는 점차 줄여 나가면서 영농규모 확대라는 정책효과는 충분히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는 지속적인 제도 보완을 통해 농지 임대수탁사업이 농업인과 농지 소유자에게 더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정승 농림부 농업구조정책국장
  • 까르푸, 몸값 올리기 ‘꼼수’

    까르푸가 ‘매각 꼼수’를 부리고 있다. 할인점 한국까르푸의 인수에 나선 한 업체가 복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밝히자 한국까르푸는 입찰에 참여했던 4개 업체 모두가 협상대상자라고 발표했다. 다수가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는 전례없는 경우다. 롯데쇼핑은 13일 “한국까르푸의 매각 입찰에 참여해 복수의 우선협상대상자 중의 하나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경쟁 관계인 신세계·이랜드·삼성테스코 홈플러스보다 먼저 치고 나오면서 유리한 측면을 밝힌 것이다. 한국까르푸 경영진도 롯데쇼핑의 공시후 자사 노조에 롯데쇼핑과 삼성테스코가 우선협상대상업체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롯데쇼핑의 공시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신세계와 이랜드는 통보를 못 받았거나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한국까르푸측은 진행 중인 매각 건과 관련해 다음주(20일쯤)에 대표이사가 자세한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 매각 협상대상자로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롯데쇼핑과 삼성테스코, 신세계, 이랜드 모두를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자료를 통해 알렸다. 한국까르푸는 이와 관련,“롯데가 먼저(복수의 우선협상대상자 중 하나라고) 공시한 것은 해당 업체의 판단에 의해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까르푸는 지난 4일 인수제안서를 받기 전까지 철수 사실을 밝히지 않는 등 지금까지의 행보가 상식을 벗어나 설득력을 잃었다는 지적이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통상 우선협상대상자와 예비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것과 달리 복수 협상대상자를 정한 것은 끝까지 몸값을 올려보려는 속셈”이며 “세계 2위의 유통업체가 자존심마저 버린 상식밖의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까르푸는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에 옵션으로 임직원의 2년간 고용승계, 임차 매장에 대한 개별 협상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받아들기가 쉽지 않은 조건들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성남시 홍콩전자박람회 참가 中企 지원

    성남시는 관내 유망 중소기업의 지원과 수출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4일부터 17일까지(4일간) 홍콩종합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06 춘계 홍콩전자박람회 성남관 부스 개설 등 참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관내 22개사가 참가를 신청해 이 가운데 KOTRA 홍콩무역관 현지시장성 평가와 기업의 경쟁력 제고 등을 거쳐 상위(주)와 맑은공기 등 11개사가 선정됐다.참가단 구성은 총 20명으로 중소기업 11개사 18명에 전시회지원 성남시 1명, 산업진흥재단 1명이 포함됐다. 지원은 부스임차 및 장치비 전액, 전시품 운송료, 해외시장 및 관심바이어 조사, 현지 홍보 및 마케팅 활동 지원 등 공통경비 분야로 약 3900만원 가량이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데이비스컵 본선행 청신호

    ‘믿을맨’ 이형택(30·삼성증권)이 한국 남자테니스를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문턱까지 이끌었다. 이형택은 9일 타이베이테니스클럽에서 벌어진 타이완과의 데이비스컵(4단식1복식)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Ⅰ그룹 최종 예선 마지막날 단식 4번째 경기에서 상대 톱랭커 왕예추(세계 92위)에게 짜릿한 3-1 역전승을 거뒀다. 첫날 단식 1경기를 잡은 뒤 전날 정희석과 함께 나선 복식에서도 기권승으로 1승1패의 균형을 깬 이형택의 뒷심이 빛났다. 첫 세트를 2-6의 큰 게임차로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2,3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 끝에 낚아올린 뒤 4세트에서는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승’을 거두며 한국을 16개국이 펼치는 월드그룹(본선)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한때 지역 Ⅱ그룹까지 떨어졌던 한국 남자테니스는 이로써 19년 만의 월드그룹 합류에 청신호를 밝혔다. 세계 16강이 펼치는 월드그룹에 한국이 든 건 지난 1981년과 87년 단 두 차례뿐이다. 데이비스컵 본선에는 지난해 9∼16위 8개국과 각 지역 Ⅰ그룹 예선을 거쳐 올라온 한국 등 8개국이 플레이오프를 벌여 월드그룹을 가린다. 타이완을 꺾은 한국은 오는 9월22∼24일 열리는 플레이오프(장소 미정)에서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대표팀 전영대(건국대) 감독은 “당초 기대대로 이형택이 단식 2경기와 복식 1경기를 건져줘 이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eisure+α] 파리 후즈넥스트 참가 지원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의 서울패션디자인센터는 국내 중소 패션 업체의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캐주얼의류 전문전시회 ‘후즈 넥스트’ 참가를 지원한다.21일까지 지원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주최측 선정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업체를 선발할 계획. 선정된 업체에는 부스임차료, 통역 등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fdc.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패션사업팀 (02)3670-4512,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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