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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천청사 활용 어떻게] ‘셋방살이’ 여가부·9개 위원회 세종로 이전

    국무총리실, 교육과학기술부, 소방방재청, 법제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면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는 민간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부처와 대통령·총리직속위원회가 빈자리를 채우게 된다. ●“중앙청사行 부처간 공조 유리” 정부는 당초 과천청사로 이전될 것으로 예상됐던 여성가족부를 중앙청사로 옮기고, 9월 말 신설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종로 현대건설 본사 건물을 임차하고 있는 소청심사위원회 등 1개 부처 9개 위원회를 중앙청사로 이전한다고 26일 밝혔다. 구체적인 이전 시기는 9월 중 확정된다. 중앙청사 이전이 확정된 부처들은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개별 사옥에서 중앙청사로 이전하면 부처 간 업무 협의 및 공조가 한결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소청심사위원회 관계자는 “우리 업무는 행정안전부 복무담당관실과 업무 연관성이 깊다.”면서 “같은 건물을 쓰게 되면 관련 부서 회의 등 업무 공조가 더욱 잘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방분권촉진위, 승강기 사고조사판정위원회, 공직자윤리위원회, 녹색성장위원회 등도 중앙청사에 남는 행안부와 업무 연관성이 깊은 위원회들이다. 행안부는 세종시로의 전·출입 이후 청사 활용을 위해 건물 리모델링을 할 계획이다. 청사관리소는 중앙청사와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등에 대한 활용 방안 및 리모델링 세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종합건축사 사무소에 연구 용역을 맡겼다. ●총리실, 세종시 이전 준비 분주 한편 세종시로 이전하는 부처들은 이전 시기에 따라 준비상황에서도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당장 내년 말까지 세종시로 옮겨야 하는 국무총리실은 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리실은 지난 3월 충북 오송으로 이전을 마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사례를 토대로 단계별 이전 방안을 검토한 뒤 올해 말까지는 세부안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총리실이 타 부처에 비해 조직 규모가 작다 하더라도, 한꺼번에 일괄적으로 옮길 수는 없다.”면서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선 이전 부서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까지 이전하는 교과부와 2014년까지 이전하는 법제처, 소방방재청은 아직은 여유로운 편이다. 교과부는 내년에, 법제처와 소방방재청은 2013년에 각각 예산을 확보해 이전 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소방방재청 “상황실 이전 고민” 그러나 소방방재청은 국가 재난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재난상황실 이전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중앙청사 1층에 있는 재난상황실을 세종시로 이전하면 대통령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행안부 장관의 현장 지휘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소방방재청은 재난상황실과 관련 부서는 중앙청사에 잔류하는 방안을 총리실에 건의할 방침이다. 주요 부처들이 세종시로 자리를 옮기고 나면 세종로 청사의 상주 공무원 수는 4400명에서 3000여명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과천청사 활용 어떻게] 정부 R&D 메카로… 수천명 서울 민원인들 과천行 ‘불편’

    [과천청사 활용 어떻게] 정부 R&D 메카로… 수천명 서울 민원인들 과천行 ‘불편’

    정부가 26일 발표한 과천청사 활용 방안의 핵심은 과천시가 행정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계속 유지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산학클러스터와 기업 입주 등을 희망해온 과천시 주민들의 바람을 반영, 연구·개발(R&D)에 중점을 뒀다. 하지만 민원인 불편 가중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육동한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정부는 과천청사 입주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함에 따라 과천 지역의 도심 공동화와 지역경제 위축을 우려하는 과천 시민들의 불안을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고심해 왔다.”면서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다각도로 논의한 결과 과천시가 행정도시 성격을 유지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임차료 부담 등의 제반 여건도 고려해 정부청사로 계속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행정도시 정체성 계속 유지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관계부처와 과천시 등을 중심으로 대책협의회를 구성, 과천청사 활용 방안을 논의해 왔다. 정부가 고려했다는 임차료 부담은 지난 6월 말 현재 260억여원에 이른다. 세수 확보 등을 위해 민간기업 등의 유치를 원하는 과천 주민들의 의견도 반영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등 R&D로 접목할 수 있는 유관 기관을 과천청사에 우선 배치한 이유다. 방위사업청 입주 역시 굵직굵직한 R&D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이 감안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직·간접적인 시너지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책협의회는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특별행정기관 10곳을 과천청사로 옮기는 세부 계획을 세웠다. 지난 21일에는 차관회의를 통해 관계부처에도 이를 알렸다. 선정기준은 관할구역이라는 것이 행안부 설명이다. 예를 들어 기관 이름에 ‘서울’이 들어가 있고 소재지도 서울이지만 실제로는 경기도나 인천시까지 관할하는 기관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것이다. 과천청사로의 이전을 희망한 경인지방통계청이 이런 경우다. 경인지방통계청은 부지를 찻던 중 과천청사가 빈다는 소식에 입주를 희망했다. 하지만 예외도 있었다. 서울출입국관리소와 서울지방교정청은 서울지역만 관할하지만 해당기관의 의사와 관계없이 주무부처인 법무부가 이전을 요구한 경우였다. 법무부는 과거에도 두 소속기관의 과천청사 공동이주를 희망했는데 공간부족으로 추진되지 않았을 뿐이라는 게 총리실 측 설명이다. ●관할구역 등 고려해 선정 이번 이전으로 민원인들의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에는 하루 평균 2600명 이상의 민원인들이 찾고 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인천, 수원에도 있다. 그런데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가 과천청사로 이전하게 되면 민원인들의 불편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이 과천청사를 찾게 되면서 과천 경기 활성화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교통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조달청을 찾을 민원인들의 불편도 마찬가지다. 입찰은 전자입찰이어서 문제가 없지만 제안서평가나 용역계약 등은 업체가 과천으로 직접 가야 해 불편이 불가피하다. 한편 서울조달청의 경우 땅값만 6000억원대로 파악되고 있어 이전 시 매각대금 사용권을 놓고 기관 간 갈등도 예상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파리 날리는 전남 다문화 음식점

    다문화 가정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한 광주와 전남지역의 다문화 음식점들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19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 1곳과 여수, 나주, 영광 등 전남 3곳 등에는 모두 4곳의 다문화 음식점이 영업 중이다. 베트남, 캄보디아, 일본, 중국,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몽골, 태국 등지에서 온 이주 여성들이 자국 대표 음식과 함께 몇 가지 한국 음식을 만들어 손님을 맞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국내 정착을 돕는 법인들이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법인은 마을기업(행정안전부), 일자리 지원 사업(여성가족부), 사회적 기업(고용노동부) 등에 공모를 신청해 인건비 지급에 필요한 정부 정책 자금을 받고 있다. 그러나 개업한 지 6개월~1년이 지나도록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광주 서구 양동시장 내 ‘무지개 마을’은 개점 초기 평일엔 하루 평균 30만~40만원, 주말엔 60만원 이상 매출을 올렸으나 점점 손님이 줄더니 최근에는 평일 10만원 안팎, 주말엔 겨우 20만원 정도에 그치고 있다. 처음엔 3개국 요리 코너에 한 명씩 이주 여성이 배치됐지만, 지금은 한 명이 모든 요리를 하고 있다. 최근 확장 개업한 여수의 다문화 음식점 ‘리틀 아시아’ 역시 여수시 다문화 지원센터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손익 계산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영광의 ‘초원의 집’도 손님이 없어 건물 임차료를 내기도 벅찬 실정이다. 다문화 음식점의 영업 부진은 ▲다문화 음식점에 대한 인식 부족 ▲홍보 부족 ▲특색 없는 메뉴 등으로 분석된다. 광주 양동 시장 ‘무지개 마을’ 조리장 나향란(54·여)씨는 “현지 음식을 기대하고 왔는데 다양하지 못한 메뉴와 한국화된 맛에 실망했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며 “특색 있는 메뉴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다문화 음식점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메뉴 개발과 이벤트 등을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국민 건강 위해 공공기관 ‘8 to 5 출퇴근’ 꼭 도입해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국민 건강 위해 공공기관 ‘8 to 5 출퇴근’ 꼭 도입해야”

    “국민건강을 위해 저녁 7시 이전에 저녁 식사를 마치도록 오후 5시 퇴근제를 도입해야 합니다.” 서울신문 창간 107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과천 청사 집무실에서 이뤄진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특별인터뷰에서 그는 오후 5시 퇴근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난달 민생 점검 장·차관 국정토론회에서 그가 제안한 ‘공공기관 오전 8시 출근·오후 5시 퇴근제’(현재 오전 9시 출근·오후 6시 퇴근)를 꼭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녁 7시 이전에 저녁을 마치는 습관이 뇌졸중 예방 등 국민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는 것이다. 육아 때문에 오전 8시 출근이 힘든 여성 등은 오전 9시 출근·오후 5시 퇴근을 하면 된다고 했다. 임기가 끝나는 공공기관장 및 감사의 인사에 대해서는 민간 전문가의 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사들의 ‘100원 할인’이 끝난 뒤 치솟는 휘발유 가격에 대해서 유류세 인하는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관세 인하는 검토 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건설업계 건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육아부담 여성은 ‘9 to 5’로 가능 →현재 공공기관의 오전 9시 출근·오후 6시 퇴근제를 오전 8시 출근·오후 5시 퇴근제로 바꾸어야 한다는 정책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있다. -지난달 1박 2일로 진행된 장·차관 국정토론회에서 직접 제안했다. 요점은 저녁 6시가 아니라 오후 5시에 퇴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국민건강과 가족 생활에 좋다. 뇌졸중 등을 예방하고 국민 건강을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저녁 7시 이전에 저녁 숟가락을 놓도록 하는 것이다. 지금은 아침과 점심식사의 시간 간격은 너무 짧고 점심과 저녁 식사의 시간 간격은 너무 길다. 7시 저녁 약속을 6시로 만들어야 한다. 이는 직장인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길게 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육아부담이 있는 여성 등은 오전 8시 출근이 힘들다. 재정부와 같은 중앙부처 공무원은 일이 몰리면 밤 12시 퇴근도 종종 있는데 잘 되겠나. -육아부담이 있는 이들은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면 된다. 또 중앙부처 공무원도 매일 자정까지 일하는 것은 아닐 뿐더러 현재 오후 6시 퇴근제를 지키는 공공기관 직원이 대다수다. 예전에 삼성이 오전 7시 출근 ·오후 4시 퇴근제를 하다가 실패한 것은 홀로 시행했기 때문이다. 다른 이들은 저녁 7시에나 저녁 식사 약속을 할 수 있으니 어차피 삼성 직원들은 퇴근 후 이들을 기다려야 했다. 결국 오후 5시 퇴근제는 대다수의 기관이 동시에 실시해야 가능한 일이다. 정부가 민간 기업을 제어할 수는 없으니 공무원, 공기업 직원, 학교 직원 등이라도 동시에 해보자는 것이다. ●삼성 ‘7 to 4’ 중단은 홀로 시행한 탓 →하반기에 임기가 끝나는 공공기관 기관장이나 감사들이 많은데 인선을 지금보다 공정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대안이 있는가. -우선 정부와 청와대도 고심을 많이 해서 인사를 한다고 말하고 싶다. 그저 낙점하는 것이 아니라 공모 절차와 검증 과정을 거치면서 여러 관점에서 검토를 한다. 지난 정부와 비교할 때 민간 전문가들을 많이 영입했다. 소위 낙하산에는 정치권 인사와 공무원 출신 두 종류가 있는데 그 비중이 지난 정부보다 많이 줄어든 것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향후 공공기관에 민간 전문가가 더 늘어난다고 보면 되나.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에 금융계 출신인 최종석씨가 임명된 사례를 봐도 그렇고, 그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증여세 과세 방안은? -기업집단 소속 계열사끼리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수혜를 얻는 기업의 가치가 단기간에 급등하고 일부 주주들에게 세금 없이 부(富)가 대물림된다는 의혹에 따라 정부는 증여세 과세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8월에 과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고민할 부분이 많아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사실 과세는 국민의 재산권을 제한하는 행위여서 상당히 엄격한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어떤 상황을 일감 몰아주기로 정의할 것인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 때 과세할 것인가, 또 어떤 편법이 나타날 것인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다른 방식의 증여와 세율의 균형도 맞추어야 한다. →다주택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 완화를 언급한 바 있는데 1가구 다주택 양도소득세 중과제 폐지도 포함되는지. 또 일각에서 주장하는 종부세 폐지도 추진하나. -우선 종부세 폐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 현재 가장 큰 고민은 전·월세난이 향후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자기 집을 보유하려는 유인은 낮아지고 1인·2인 가구와 만혼·미혼 가구도 증가하면서 소형주택의 전·월세 임차수요가 늘고 있다. 또 임대주택 공급도 줄어든 상황이다. 원인이야 여러 가지일 것이다. 우선 집값이 안 오를 것이라는 예상에 집에 투자할 필요 없다는 실망감이 작용했을 것이다. 또 다주택을 보유할 때 징벌적 과세가 제한 요소로 작용하면서 전·월세 공급이 줄었다는 점이 있다. 결국 소형주택의 임대 공급 물량을 늘려야 하는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임대주택을 늘리겠지만 민간부문에서도 부동산 임대 전문회사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또 개인 중에서 자산 여력 있는 이들이 나서서 소형 주택을 임대하도록 해야 되는데 이 경우 징벌적 중과제가 제약이 된다. →양도세만 징벌적 중과세는 아닐 텐데. -아직 상세히 말할 시점은 안 되지만 양도세 중과제를 포함해서 제재조치에 상응하는 것들을 검토하는 단계다. 또 양도세 중과제를 완화하는 것이지 과세를 폐지하는 것이 아니다. →내년부터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의 중소형 공공공사에도 최저가 낙찰제가 확대되는 것에 대해 보완책을 내놓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DTI 규제 완화 건설업계 요청은 안 돼 -사실 최저가 낙찰제에 대한 보완책 언급은 안 했다. 건설업계의 많은 건의사항을 듣고 가부를 명확히 했다. 원도급 업체들의 건의사항으로 하도급 업자들이 임금·자재 장비 등을 제대로 2,3차 하도급 업체에 지급하는지 확인할 장치를 만들어 달라는 것은 ‘하겠다’고 했다. 하도급 업체가 부도 나면 원도급 업체가 책임져야 하니 가을에 개선 방안이 나오도록 하겠다. 하지만 DTI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요청은 안 된다고 했다. 양도세 중과제 문제점도 지적됐는데 앞에서도 말했지만 공감하며 소형 임대주택을 늘리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양도세 중과제는 재산을 많이 가진 사람들을 위한 거라고 생각해서 제도가 유지되는 건데 소형주택이 늘어나면 전·월세입자들이 이익을 본다는 점도 봐야 한다. 공인중개사들도 전·월세 물량이 없어 계속 가격이 오른다고 하더라. 임차인이 아닌 임대인의 마켓이 된 셈이다. →ℓ당 2000원 넘을 이유 없다고 발언했던 기름값이 시끄럽다. 유류세, 관세 인하는 고려중인가. -유류세는 ℓ당 130달러 초과할 때만 검토한다는 원칙에 변함 없다. 관세는 계속 검토중이다. 관세도 가격이 급하게 오를 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하는 것이어서 국제 유가가 기준이다. 또 국제 유가가 올라도 환율로 인해 국내 유가는 안 오를 수도 있다. 정유사들이 100원 할인 행사를 시작할 때와 끝날 때를 비교하면 원·달러 환율이 꽤 내렸고, 유가도 아직은 불안하지만 당시보다 내렸다. 주된 요소만 가늠해도 정유사가 할인했다고 주장하는 폭까지 환원하지 않아도 된다고 본다.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00원이 넘지 않을 거라고 말한 바 있는데 실제 오늘(15일) 전국 평균이 1933원이다. 여전히 전국 평균은 2000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한다. 단, 정유사들이 2000원까지는 올려도 된다는 의미로 오해할까 염려스럽긴 하다. ●임금체계 성과급 요소 단계적 높여야 →임금이 최근 크게 상승하면서 물가와 악순환이 일어난다는 우려가 있다. -임금 상승이 공급 측면에서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물가가 상승하는 것이 맞다. 다만 정부가 민간부문 임금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은 가격에 바로 개입하는 것이어서 안된다. 결국 노사 관계에 달려 있다. 우리나라 임금체계는 연공급적 요소가 강하고 성과급적 요소가 약해 불공정하다. 물론 이를 하루아침에 다 바꾸는 것도 젊을 때 상대적으로 월급을 적게 받은 후 이제 나이 들어 많이 받으려 하는 세대에게 불공평할 수 있다. 단계적으로 성과급 요소를 높이고 임금피크제를 강화하는 것이 방편일 것이다. 또 임금 외에 우리사주제도 등을 통해 노사가 일심동체에 가깝게 만드는 방안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의 이익을 종업원이 공유하고 책임도 함께 갖게 하는 것이다. →청년 실업 쇼크의 원인이 대졸자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고졸자들이 좋은 직장을 갖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인데 공공기관부터 쿼터제를 실행하자는 제언이 많다. -사실 공기업도 자율책임경영을 해야 하는데 청년, 지방학생, 취약계층, 장애인에 고졸자까지 비율을 정해주는 것이 합리적인 것인지는 의문이다. 일부 은행이 이미 고졸사원을 뽑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좋은 정책으로 검토할 수 있겠지만 고졸 사원 채용을 의무적으로 제도화하면 그것이 또 학력 차별에 안 걸릴지 모르겠다. 인터뷰 전경하 차장·정리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1955년 경남 마산 출생, 행시23회 ▲부산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하버드대 정책학 석·박사 ▲17대 국회의원(비례대표·한나라당, 2004년 5월~2008년 2월 ) ▲대통령실 정무수석·국정기획수석비서관(2008년 2월~2010년 10월) ▲고용노동부 장관(2010년 8월~2011년 5월) ▲기획재정부장관(2011년 6월~)
  • 소형주택 전세보증금 2~3년 과세 유예할 듯

    정부가 다음 달 22일 내놓을 예정인 세제개편안의 부동산 관련 세제가 대폭 완화 기조로 추진될 전망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징벌적 과세’를 완화한다는 방침을 이미 여러 차례 밝혔고 전·월세 가격 상승이 서민 물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장관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주택 다가구 양도세 중과제를 포함해 징벌적 과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양도세 중과제 완화는 다가구 주택 소유자뿐 아니라 전·월세 세입자도 이익을 본다는 점도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부동산 세제 개편의 초점은 참여정부가 2005년에 도입한 양도세 중과제도의 영구 폐지 여부다. 정부는 2009년 4월 양도세 중과제를 폐지하는 법안을 제출했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2년 중과세 한시 유예로 통과됐다. 따라서 일반세율인 6~35%를 적용했다. 지난해에도 2년 더 유예됐다. 우선 박 장관은 “양도세 폐지가 아니고 완화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못 박았다. 이미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폐지는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정부는 양도세 중과세 완화방안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부활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유 기간에 따라 양도차익의 일부 비율을 공제하는 제도로 일반주택의 경우 3년 보유시 양도차익의 10%를 과세대상표준액에서 공제하고, 4년 보유는 12%, 그 다음부터는 1년마다 3% 포인트씩 확대해 최대 30%까지 공제해 준다. 이 제도는 참여정부 때 다주택자를 징벌하기 위해 폐지됐던 제도다. 또 재정부는 소형주택에 한해 전세보증금에 대한 소득세 과세를 한시적으로 배제하는 방침을 세우고 소급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소형주택의 규모는 확정하지 않았으나 전용면적 60㎡(18.15평) 이하가 유력하며 유예 기간은 2~3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 전세보증금 과세는 3주택 이상 보유자 가운데 보증금 합계 3억원 초과분이 대상이다. 이외 전·월세 소득공제의 적용대상을 확대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은 총급여 3000만원 이하 기준을 근로소득자 중위소득(월 362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식으로 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세의 경우 국민주택규모(85㎡·25.7평 이하) 주택임차를 위한 차입금원리금 상환액의 40%를 소득공제하며 총급여 3000만원 이하의 무주택가구주인 근로자가 적용대상이다. 월세도 무주택가구주로서 총급여 3000만원 이하 근로자가 대상이며 공제액 한도는 300만원이다. 반면 종부세 폐지안은 추진하지 않는다. 세수 감소가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기존 보유세(종부세, 재산세) 납세자의 세부담 증가 없이 과세 체계만 통합하면 종부세 세수의 30%인 3300억원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복지는 현장이다] 주민을 편하고 행복하게…아래로부터의 ‘복지 혁명’

    [복지는 현장이다] 주민을 편하고 행복하게…아래로부터의 ‘복지 혁명’

    지난해 불거진 무상급식 논란에서 보듯 현재 복지 논쟁의 시작은 바로 우리 자녀와 이웃의 일상에서부터 비롯됐다. 하지만 복지를 얘기할 때 늘 시민의 목소리, 현장의 시각은 배제돼 왔다. 이런 현실 속에서도 곳곳에서 우리가 모르는 복지정책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전달체계의 난맥상을 스스로 풀고, 예산 지출을 ‘살짝’ 바꿔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치기도 한다. 비록 작은 변화이지만, 우리 지역 곳곳에서 진행된 ‘풀뿌리 복지’의 조각을 하나씩 맞춘다면 미래의 ‘복지국가’ 한국이 어떤 모습일지 어렵지 않게 엿볼 수 있다. 나와 우리 이웃의 삶에 곧바로 영향을 미치는 ‘아래로부터의 복지’에 관심을 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신규 택지지구에 맞춤형 보육 공약    인천 남동구는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모두 6곳의 국공립 보육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국비보조 2곳,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20년 무상임차를 통해 2곳 등 이미 4곳이 문을 열었다. 여기에 구비와 시비 1억 1000만원을 들인 2곳이 추가로 건립된다. 같은 기간 인천시 전체에 설립되는 국공립 보육시설은 모두 13곳으로, 절반이 남동구에 생기는 셈이다. 보육 문제는 이제 선거에서 단골 공약이 됐다. 신규 택지지구 입주 수요가 늘어 상대적으로 맞벌이 부부가 많아진 남동구의 특성상 보육 관련 공약에 더 민감했다는 분석이다. 배진교 구청장이 후보 당시 내놓은 공공 베이비시터 지원사업과 아동주치의제도 도입 등은 이런 변화를 읽은 대표적인 공약이다. 지난 4월부터 연 5300만원의 예산으로 실시하고 있는 공공 베이비시터는 가정에 긴급한 사정으로 아이를 돌봐 줄 사람이 필요할 때 이들을 돕는 가정방문 사업이다. 만 0~2세 아이에게 무료로 1년에 최대 10회까지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부산 해운대구는 자생적인 동 단위 복지 네트워크를 구 전체로 확대했다. 2003년 저소득층 밀집 지역인 반송 1·2·3동이 지역 아동·청소년의 빈곤 해결을 위해 이곳 주민들과 복지관 관계자들의 뜻을 모아 ‘희망의 사다리 운동본부’를 만들었고, 구는 여기에 학교폭력, 자살 예방 등의 사업을 접목시켜 ‘해피 해운대’ 사업이 출범했다. 조명희 해운대구 서비스연계팀장은 “아동과 청소년의 문제를 해결하면 이들의 부모, 형제, 조부모, 나아가 지역사회의 문제까지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면서 “반송지역의 자발적인 움직임을 인근 지역으로까지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남양주시는 저소득층에 대한 사례관리 체계인 ‘희망케어센터’ 내에 통합관리시스템을 적용했다. 복지서비스 대상자가 어떤 서비스를 받는지, 향후 어떤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지 등의 정보가 통합관리시스템에 담겨 있다. 예컨대 병원을 가야 할 날짜가 되면 이를 확인해 대상자에게 연락하고, 자원봉사자가 어떤 물품을 제공했는지 등이 모두 이 시스템에 저장된다.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이 공적부조 역할을 하는 것이라면 남양주시의 통합관리시스템은 민간자원 제공 여부까지 파악할 수 있는 진일보한 체계인 셈이다. ●통장이 복지도우미…전문교육 시켜  서울 노원구는 민선 5기 출범 열흘 만에 ‘동 주민센터 복지허브화’를 추진해 복지행정의 주체를 구(區)에서 동(洞)으로 옮겼다. 우선, 인력을 강화해 72명이던 동 사회복지담당을 128명으로 증원했다. 구청 인력을 동으로 전면배치한 것이다. 행정직은 장애인 등록 업무, 노령연금 관련 업무, 보육료 지원 등의 업무에 투입하고 복지직은 전문성을 살려 현장에 배치했다. 노원구의 복지인력 증원은 도봉구, 은평구 등으로 확대됐다. 또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아래 사례관리를 맡는 ‘휴먼서비스 위원회’를 구성해 동 단위에서 사각지대를 찾고, 민간 자원을 연계하는 역할을 부여했다. 구는 동과 동의 자원을 연결하는 등 보조 역할을 수행한다. 행정 보조 역할을 하던 통장에게 복지도우미 역할을 준 것도 이채롭다. 통·반장의 임무를 정한 조례에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한 보건복지도우미 역할 수행’이라는 항목을 추가해 677명의 통장에게 사각지대 발굴, 복지제도 홍보, 자살위험군 관리 등을 하도록 했다. 백동진 상계2동 통장은 “단순히 어려운 사람을 돕자는 취지가 아니라 복지에 대한 전문교육까지 체계적으로 받고 있다.”면서 “일이 많아져 힘든 부분은 있지만 과거보다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 편의시설이 도로 건설보다 우선  서울 성북구의 2012년도 중점사업인 ‘10분도시 프로젝트’는 도서관과 공원, 어린이집 등 공공재적 시설이 걸어서 10분 안에 있는 도시를 만들자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지역별·시설별로 어떤 지역에 어떤 시설이 부족한지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중장기적으로 예산을 배분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먼저 만드는 대신 도로건설 등은 후순위로 밀린다.  민선5기 이전부터 고유의 복지사업을 추진하던 지자체들도 주목받고 있다. 서천군 어메니티복지마을을 비롯해 주민 주도로 마을을 개발한 전북 진안 으뜸마을과 경기 이천 부래미마을, 지역사회가 보건의료체계를 다시 정비한 서울 성북구 건강마을 만들기사업 등 주민이 함께 만든 ‘복지마을’ 사례는 경기도, 경기 시흥시, 서울 도봉구 등의 ‘마을 만들기 사업’에 큰 영감을 주고 있다.    물론 이러한 변화를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린다. 긍정적인 변화이기는 하지만 평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의미다.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광역단체장 후보의 우선순위 10대 공약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분배·복지 우선 공약과 성장·개발 우선 공약의 비율이 6대4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적으로도 지방정부가 복지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자체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재정수요를 전망한 행정안전부의 ‘2010~2014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2014년까지 5년간 분야별 세출에서 사회복지 분야가 23.0%로 비중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일반공공행정,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의 세출 비중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세출 증가율도 사회복지와 교육, 문화 등이 4% 내외이지만, 과학기술은 오히려 -11.9%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는 복지 예산의 증가를 전망한 것이지 얼마나 자발적으로 복지에 돈을 쓰는지는 보여주지 못한다. 복지 예산을 국가정책상 어쩔 수 없이 지출해야 하는 비용으로 인식하는 이들도 많다. ●일선 지자체 복지예산 압박 큰 부담  또 복지 공약도 결국 표심을 얻기 위한 선거전략의 하나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최정은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 간사는 “무상급식 공약은 원래 민주노동당 등 진보진영이 ‘밀었던’ 공약이었는데 주목받지 못하다가 민주당이 전국적인 이슈로 실현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여전히 예산 문제가 일선 지자체에 더 큰 압박으로 다가오는 것이 현실이다. 전남 함평군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노인·장애인복지단지인 ‘무지개마을’ 사업은 당초 목표로 삼았던 56억 5000만원의 민간자본을 여태껏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 김미현 서천군 노인복지담당 주무관은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예산을 내려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공무원이 직접 발로 뛰면 환경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 다른 부처에서도 얻을 수 있는 예산이 있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수원 팔달구 신청사 화성내로 이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신청사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華城) 내로 이전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2일 팔달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팔달구 청사를 매향동 화성박물관 내 공터에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팔달구는 현재 청사가 없어 수원월드컵 경기장 공간을 연간 7억 6000여만원에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새 청사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634㎡로 건립되며 인근에 있는 화성행궁이나 연무대, 방화수류정 등 수원화성의 각 건축물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한옥적인 건축요소가 적극 반영된다. 청사가 들어설 화성박물관의 총 부지면적은 2만 3173㎡로, 이 가운데 일부 터에는 지난 2009년 건립된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635㎡의 화성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행정절차와 건축설계를 완료한 뒤 착공에 들어가 2013년 말 완공할 계획이며 총사업비는 25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염 시장은 “팔달구 청사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재래시장 등을 연계해 침체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며 “행정, 복지, 문화, 역사 등을 두루 갖춘 복합센터로서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고학력 탈북자 등 전문직 재교육 시설로”

    “고학력 탈북자 등 전문직 재교육 시설로”

    북한이탈주민의 교육시설인 제2 하나원의 착공식이 7일 강원 화천군 간동면에서 열렸다. 탈북자들의 지속적인 증가로 이미 포화상태가 된 하나원이 1999년 150명 수용 규모로 문을 연 지 12년 만이다. 하나원은 북한이탈주민의 입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증축도 하고 경기 성남, 시흥, 양주 등의 임차시설을 활용해 연간 약 3000명의 탈북자를 교육, 초기 정착지원을 해왔다. 그러나 입국자가 급증함에 따라 더이상 수용능력이 한계에 달한데다, 전문직 종사자 출신의 탈북자에 대한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지난 2009년 제2 하나원 설립이 결정됐다. 제2 하나원은 500명 수용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 총 6개동으로 201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미량 하나원장은 “의사, 교사 등 고학력 탈북자들의 획일화된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면서 “맞춤형 교육을 하거나 이미 정착한 탈북자들의 재교육을 할 수 있도록 분임시설 등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자유를 찾아 사선을 넘었던 북한이탈주민들의 꿈이 서서히 대한민국에 닻을 내리고 있다.”면서 “이들이 뒤처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책무이며 성숙한 국민의 자세”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제2하나원 첫삽?전문직 재교육 시설로

     북한이탈주민의 교육시설인 제2 하나원의 착공식이 7일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에서 열렸다. 탈북자들의 지속적인 증가로 이미 포화상태가 된 하나원이 1999년 150명 수용규모로 문을 연지 12년만이다.  하나원은 북한이탈주민의 입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증축도 하고 성남, 시흥, 양주 등의 임차시설을 활용해 연간 약 3000명의 탈북자를 교육, 초기 정착지원을 해왔다. 그러나 입국자가 급증함에 따라 더이상 수용능력이 한계에 달한데다, 전문직 종사자 출신의 탈북자에 대한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지난 2009년 제2하나원 설립이 결정됐다. 제2 하나원은 500명 수용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 총 6개동으로 201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미량 하나원장은 “의사, 교사 등 고학력 탈북자들이 획일화된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면서 “맞춤형 교육을 하거나 이미 정착한 탈북자들의 재교육을 할 수 있도록 분임시설 등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자유를 찾아 사선을 넘었던 북한이탈주민들의 꿈이 서서히 대한민국에 닻을 내리고 있다.”면서 “이들이 뒤처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책무이며 성숙한 국민의 자세”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부산 ‘컨택산업’ 일자리 1만여개 창출

    부산이 ‘컨택산업’의 메카로 떠오르면서 고용 창출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부산시는 6월 말 현재 총 74개의 ‘컨택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좌석 수는 총 1만 1271개에 달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좌석당 1명이 근무한다고 가정할 때 1만 1271개의 일자리가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컨택센터는 종전의 콜센터를 통칭하는 말. 전화나 정보·통신(IT)을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일컫는다. 특히 젊은 층의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처럼 부산이 최근 컨택센터 거점도시로 떠오른 건 2004년 시가 컨택센터 유치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보조금 지원을 담은 조례를 제정하면서부터다. 시는 현재 운영업체에 임차료와 시설설치장비비 등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컨택센터 지원 확대를 위해 시설설치장비지원액을 최고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올렸다. 부산지역 컨택센터는 2005년 8개사(1750석)로 시작해 꾸준히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이 27개사(5509석)로 가장 많으며, 통신업 12개사(4709석), 쇼핑 4개사(1335석), 기타 12개사(1511석) 등이다. 이 밖에 정부투자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관리공단,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기관 4곳(416석)도 부산에서 컨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상담사 확보와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 1월에는 경남정보대와 컨택학과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데 이어 22개 특성화고에서 상담사를 육성하고 있다. 시는 이날 라이나생명(주)과 신규 투자에 대한 MOU를 교환했다. 시는 컨택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정 재정적 지원을 약속하고 라이나생명은 올해 안으로 200석 규모, 내년에는 500석 규모의 컨택센터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시 박중문 투자유치과장은 “부산은 수도권에 비해 저렴한 임대료와 우수한 인프라, 인력수급의 용이성 등 컨택센터로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사설] 평가 조작한 공공기관 성과급 환수하라

    일부 공공기관들이 경영성과는 실제보다 부풀리고, 비용은 낮춰 경영실적 평가를 잘 받은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이 지난해 9~10월 한국석유공사 등 22곳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10년 경영평가(2009년 실적)를 감사한 것에 따르면 엉터리가 적지 않았다. 석유공사는 미국 휴스턴 사무소 등에 직원 12명을 파견했지만, 총인건비를 산정할 때 해외근무수당 등을 누락시켜 정부가 정한 총인건비 가이드라인(3% 이내)에서 만점을 받았다. 근로복지공단은 경영실적 보고서를 작성할 때 청사 및 전산 임차료 등을 비용에서 제외한 뒤 관리업무비를 산출했다. 당연히 실적이 부풀려졌다. 기획재정부가 2010년 경영평가를 한 기관은 모두 96곳이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 조사대상 기관 중 상당수의 실적이 잘못되었다는 점에서, 이번에 감사하지 않은 74곳 중 상당수의 성과도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영평가를 받는 입장에서는 좋은 성적을 받고 싶은 게 당연하다. 대외적인 평가도 물론 중요하지만 기관장과 임직원의 성과급이 경영평가에 따라 차이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제대로 된 실적에 대해 평가를 받아야 한다. 경영평가에서 기관이 A등급(우수)을 받으면 직원들은 월 기본급의 440~450%를 성과급으로 받고, 기관장이 A등급을 받으면 기본연봉의 160%를 받는다. 석유공사와 근로복지공단은 2010년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고의적으로 비용은 줄이고, 실적은 부풀렸다면 범죄행위와 다를 게 없다. 재정부는 실적 부풀리기에 따른 경영실적이 있었는지를 확인해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사실이라면 성과급을 당장 환수 조치해야 한다. 또한 고위층을 비롯해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거나,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있었다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해임 등 인사상의 중징계 조치를 해 재발을 막아야 할 것이다.
  • ‘총선 출마조’ 정리 7~8월 소폭 개각설

    7~8월 소폭 개각설이 여권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몇 가지 근거가 있다. 내년 4월 총선에 나갈 정치인 출신 장관과 차관을 교체해야 하기 때문이다. 교체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통상 올 하반기쯤은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시기를 앞당겨 7~8월 총선출마자들을 모두 정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명박 대통령이 예상보다 이른 지난달 총선에 나갈 청와대 참모진을 대폭 교체한 사례에서 알 수 있듯 내각에서도 ‘출마조’를 일찌감치 정리할 것이라는 추론이다. 현재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장관으로는 이재오 특임, 진수희 보건복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3명 정도가 거론된다. 특히 이재오 특임장관은 다음 달 초 이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수행한 뒤 한나라당에 복귀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출마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로서는 장관 직에 전념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총선 출마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개각 시점이 7~8월이라는 근거는 김준규 검찰총장의 임기가 8월 19일에 끝나는 것과 맞물려 있다. 검찰총장을 바꾸는 검찰인사를 하면서 취임 만 2년 가까이 되는 이귀남 법무부 장관도 함께 교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장관 인사는 7월 중이나 늦어도 8월 초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청와대는 검찰 총장 후보에 대한 인사검증작업을 이미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7~8월 개각이 단행된다면 ‘출마조’를 포함해 법무, 특임, 복지, 문화 등 4개 부처 장관이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일부 차관도 교체 수요가 생긴다. 이재오 장관이 교체되면 최측근인 김해진 특임차관 역시 거취를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장관이 바뀌는 부처에서 차관이 장관으로 승진하면 차관 인사도 잇따르게 된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그러나 7~8월 개각설과 관련, “검찰총장 교체 때 법무장관을 바꾸면서 함께 일부 장관을 교체할 수 있지만, 인사는 항상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개각 시기나 폭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73억 소송부채 충당금 영업외 비용서 제외

    273억 소송부채 충당금 영업외 비용서 제외

    이번 감사원 감사에서는 공공기관들이 좋은 경영평가를 받기 위해 다양한 편법들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관장 평가와 함께 임직원들의 성과급이 결정되는 중요한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평가 위해 과도한 예산 투입 우선 경영실적 보고서 작성에 과도한 인력과 비용을 지출하고 있었다.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의 경우 30명의 인력을 투입했고 농수산물유통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등도 2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8곳은 경영실적보고서 작성을 위해 2000만~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외부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평가검증은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었다. 개별 경영평가위원이 작성한 평가 서류 등을 회수하지 않고 관련 서류를 정리하는 기준조차 없이 최종 평가결과 보고서만 제출받아 평가 결과 발표 후 개별 기관이 이의를 제기해도 평가에 대한 검증이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대료는 관리비용이 아니다? 근로복지공단의 경우 경영실적 보고서 작성시 청사 임대료, 전산 임차료, 공탁금 등 119억여원을 아무런 이유 없이 비용에서 제외한 후 관리업무비를 산출했다. 또 2009년도 경영실적보고서 작성 시에는 2008년도까지 관리업무비에 포함되던 등기수수료 및 수익자부담 지출 등 2개 항목 34억여원을 제외하면서도 비교대상인 2008년도 계량관리업무비에 포함돼 있던 등기수수료 및 수익자부담지출 항목에 대해서는 조정을 하지 않고 계산하는 방법으로 평점을 0.43점 높게 평가받았다. 교통안전공단에서는 관리업무비를 산정하면서 비정규직의 인건비를 인건비에 포함시킨 후 관리업무비에서 차감하고도 비정규직 인건비 12억 3900만원을 연구개발비 항목에 또 포함시켜 해당 금액을 이중으로 차감해 관리업무비를 과소 계상했다. 이로 인해 2009년 경영실적을 평가할 때 계량관리업무비 항목에서 3.25점(만점은 4점)을 획득했으나 이중 차감된 인건비를 관리업무비에 합산해 재산정해 보면 3.11점이 된다. ●사내복지기금 편법 집행 농수산물유통공사는 2007년도 공기업 경영실적평가 결과에 따른 경영평가 성과급 과다 지급분 5억 7000여만원을 환수하게 되자 해당 금액을 모두 기타 수당으로 보전할 경우 정부인건비 가이드라인 3%를 초과하게 될 것을 우려해 4억 1700여만원만 기타 수당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1억 5000여만원은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지급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경우 서울시와의 소송에서 패소해 총 273억여원의 소송부채 충당금 전입액을 영업외 비용에서 제외했다. 경영평가단은 이를 알면서도 제출된 경영실적보고서를 그대로 인정해 정당한 평가보다 1.805점을 더 높게 받았다. 이처럼 공공기관들이 의도적이었는지, 실수였는지 정확히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경영실적 평가가 상당 부분 왜곡된 것으로 이번 감사결과 확인됐다. 이 때문에 지난 17일 발표된 2010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도 사실상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주유소 기름 품귀… GS칼텍스 꼼수?

    GS칼텍스의 여수공장 설비가 열흘 전 고장 나 일부 석유제품 생산이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수도권 주유소의 기름 품귀 현상이 ‘주유소들의 사재기 탓’이라던 GS칼텍스 측이 책임을 주유소에 떠넘기고 고장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11일 여수 공장의 중질유 분해시설이 고장 난 데 이어, 18일에는 등·경유 탈황 장치가 고장을 일으켜 가동이 중단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고장으로 인해 중질유 분해시설에서 45만 배럴, 등·경유 탈황 시설에서 35만 배럴 등 80만 배럴의 등유와 경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 GS칼텍스는 25일까지 수리를 완료할 예정이지만 경유 등의 공급 차질이 불가피해져 정부 비축유 87만 배럴을 긴급 임차해 주유소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GS칼텍스는 이달 들어 15일까지 작년 동기 대비 석유제품 수요가 휘발유는 28%, 경유는 40% 등으로 급등해 공급 물량을 맞추지 못했을 뿐 공장의 고장 때문에 공급 차질이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여수 공장에서 고장이 나기 전 이미 석유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해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국내 주유소에 공급할 물량을 돌려 수출 물량을 댄 것이 아니냐는 의심 어린 시선도 나오고 있다. 국내 주유소에 공급할 경우 이달 말까지 ℓ당 100원씩을 할인해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GS칼텍스는 “현재 수출하는 물량은 이미 2∼3개월 전에 선적을 끝낸 것으로 국내 물량을 수출용으로 돌릴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고졸 창구직 공채’ 15년만에 부활

    기업은행이 1996년 이후 사라졌던 고졸 창구직원 공채를 부활시켰다. 상반기 채용 직원 130명 가운데 14%인 20명을 특성화고 학생으로 채웠다. 19명은 고3 재학생이고 1명은 올 2월 졸업생이다. 조준희 행장은 12일 “하반기 신입 창구직원 선발을 할 때에는 특성화고 출신 비율을 2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8년 외환위기를 전후해 시중은행 창구에서 고졸 채용이 사실상 폐지되고 4년제 대학 졸업생 중심 채용이 이뤄져왔다. 조 행장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다 보니 특성화고 출신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점을 알게 됐다.”면서 “청년실업과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특성화고 학생들의 중소기업 채용에 앞장서기 위해 먼저 은행이 고용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해부터 특성화고 270곳과 면접교육 등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이번 공채에는 전국 80개 고교에서 302명이 응시했다. 이장섭 인사부 팀장은 “서울여상과 MOU를 맺고 지난해 말 창구직원 106명 가운데 2명을 이 학교 출신으로 선발했는데, 열정과 의욕이 남달랐다.”면서 “올해 상반기 본격적으로 특성화고 출신 채용 결정을 내리자 우수한 인재가 몰렸다.”고 소개했다. 선발된 직원들은 13일부터 3주간 직무연수를 마친 뒤 다음달 4일부터 영업점에서 근무하게 된다. 2년이 지나면 계약직에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돼 고용을 보장받는다. 이 팀장은 “평균 85% 정도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면서 “이들은 임차보증금 지원과 학자금 대출을 제외하고 유치원·초·중·고교 학자금과 같은 복지혜택을 정규직 사원과 동등하게 적용 받는다.”고 설명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대구시, 中企 임대료 2배 폭리 구설수

    대구시가 중소기업을 상대로 거액의 부동산 임대 수수료를 챙겨 구설수에 올랐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 산하기관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 3만 5808㎡를 2001년부터 임대해 게임, 모바일, 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 관련 벤처기업 113개를 입주시켰다. 시는 임대보증금으로 3.3㎡당 연 104만원에 계명대와 계약했다. 하지만 입주 업체로부터는 3.3㎡당 보증금 12만 6000원과 월 임대료 1만 500원을 받고 있다. 이를 연 보증금으로 환산할 경우 264만 6000원에 달한다. 계명대와 체결한 임대료의 2.5배다. 여기에 업체들은 월 관리비로 3.3㎡당 4270원을 내고 있으며 전기료도 70~80만원씩 부담하고 있다. 시가 DIP를 통해 10년 동안 챙긴 임대보증금 차익만도 86억원에 이른다. 계명대 측은 “대구시가 문화산업 육성을 빌미로 대학 자산을 헐값으로 임차받아 사실상 임대료 장사를 하는 게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오는 11월 10년간의 임대계약 만료를 앞두고 계명대는 계약을 연장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계명대는 DIP가 임대업으로 거액을 챙기고 있는 데다 학생들의 학습 공간도 부족해 더 이상 임대를 연장할 수 없다고 말한다. 현재 대명동 캠퍼스 미술대 학생 1명의 공간이 최소 면적(19㎡)의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계명대는 학습 공간 확보 차원에서 대구시에 임대한 캠퍼스의 37.1%인 1만 3000㎡를 반환받겠다는 의사를 대구시에 전달한 상태다. 계명대 관계자는 “지역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대구시에 캠퍼스 부지를 10년간 헐값에 임대해 재정상 불이익을 감내했다.”며 “학습 공간 확보 차원에서 최소한의 부지 반환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장석구 신기술산업국장은 “임대료는 협의를 통해 합리적 수준으로 인상할 수 있으나 건물은 반환할 수 없다. 40여개의 입주업체들이 당장 짐을 싸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北·中 압록강 섬 공동개발 착공식

    北·中 압록강 섬 공동개발 착공식

    압록강의 섬 황금평 개발을 위한 북한과 중국의 합동 착공식이 8일 오전 랴오닝성 단둥(丹東) 현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착공식에는 북한에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행정부장과 리수영 합영투자위원장이, 중국에서는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이 양측을 대표해 참석했다. 또 양국 관료들과 초청 인사, 단둥과 황금평 주민, 공사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착공식을 지켜봤다. ●北 장성택·中 천더밍 대표로 참석 착공식장 상공에 ‘조중(북·중)친선’, ‘공동 개발’ 등의 문구가 적힌 대형 풍선 수십 개를 띄워 분위기를 고조시킨 가운데 오전 8시쯤부터 군악대 연주 등 식전 행사가 시작됐다. 행사장에서는 북한의 경쾌한 대중가요 ‘휘파람’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오전 10시 30분 시작된 본 행사는 축포를 쏘고 수백 마리의 비둘기를 하늘에 날리면서 40여분 만에 막을 내렸다. 중국 측은 행사장 주변에 공안(경찰)들을 대거 배치했지만 외신 기자들의 취재를 적극적으로 막지는 않았다. 북한도 이례적으로 평양 주재 일부 외신 기자들의 착공식 취재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져 북·중 양측이 이를 양국 경협의 성공 사례로 홍보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황금평 공동 개발 착공식은 북한 합영투자위원회와 중국 상무부가 지난해 12월 베이징에서 ‘황금평·나선특구 합작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지 6개월 만에 열린 것으로 양측은 그동안 투자 기업 규모, 임차료, 유치 산업 등에 대해 이견을 조율해왔다. 양측은 또 이번에 착공식과 함께 황금평 임대 조건 등을 명시한 합작 개발 협약서에도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화도 개발 명시해 향후 일정 주목 양측이 이번 행사를 ‘황금평·위화도 경제지대 조중 공동개발 공동관리대상 착공식’으로 명명한 점으로 미뤄 황금평에 이어 위화도에 대한 공동 개발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황금평·위화도 특구를 추진하되 황금평을 우선 개발한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황금평 특구가 성공하는지를 지켜본 뒤 위화도 특구 개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북한의 적극성에 비해 약간은 소극적인 중국의 대응에 비춰 황금평 특구의 앞날을 낙관적으로만 보지 않는 분석도 있지만 일단 북·중 경협이 단순한 무역이나 원조가 아닌 공동 개발 형태로 변화했다는 점에서 황금평 착공식의 의미가 작지 않다는 게 베이징 외교가의 분석이다. 한편 장 부위원장과 천 부장 등 북·중 양측 인사들이 이날 중 중국 동북 지방을 거쳐 북한 나선특별시로 이동해 9일 열리는 나선특구 공동 개발 및 중국 훈춘(琿春)~북한 나선 도로 보수공사 착공식에 참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北-中, 황금평 8일 착공식

    北-中, 황금평 8일 착공식

    북한과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협력 사업인 압록강 황금평 경제지대(일명 황금평 특구) 공동개발 착공식이 8일 현지에서 열린다. 베이징의 대북 소식통은 7일 “양측 간에 8일 착공식을 갖기로 최종 합의했다.”면서 “경제개발이 시급한 북한 측이 중국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이 중국 측에 임차료 등 미합의 사안에서 일부 양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착공식에는 북한의 리수영 합영투자위원회 위원장과 중국의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북한 측은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행정부장과 중국의 왕치산(王岐山) 부총리가 참석해 착공식 규모를 격상시키길 원했지만 중국 측이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리 위원장은 올 초부터 잇따라 중국을 방문해 천 부장 등과 황금평 특구 등을 포함한 양국 간 경협 및 중국기업들의 대북투자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한 바 있다. 한 소식통은 “협의 과정에서 중국 중앙정부와 국유기업의 참가 규모, 임차료, 특구 내 유치산업, 신용대출 한도, 투자기업들의 손실보장 등에서 상당한 이견이 있었다.”면서 “북한이 자신들의 ‘기대’를 많이 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상무부를 내세움으로써 ‘중국이 북한의 경제발전을 이끌어 준다’는 사실을 대내외에 공개한 것은 황금평 개발의 앞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착공식이 열리는 랴오닝성 단둥(丹東)에서는 이날 오전 일찍부터 행사요원들이 예행연습을 하는 등 부산하게 움직였다. 현장에는 ‘황금평·위화도 경제지대 조중(북중) 공동개발 공동관리대상 착공식’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도 내걸렸다. 한편 나선특구 공동개발 및 중국 훈춘(琿春)~북한 나선 도로보수공사 착공식은 9일 나선특별시에서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프로야구] KIA, SK전 싹쓸고 5연승

    [프로야구] KIA, SK전 싹쓸고 5연승

    KIA가 파죽의 5연승으로 시즌 첫 2위로 뛰어올랐다. 이대호(롯데)는 타격 6관왕을 질주했다. KIA는 5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윤석민의 쾌투를 앞세워 SK를 2-1로 물리쳤다. KIA는 SK와 3연전을 ‘싹쓸이’하며 5연승을 질주, LG와 공동 2위를 이뤘다. 3연패에 빠진 SK는 2위 그룹에 단 1게임차로 쫓겨 선두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선발 윤석민은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6승째를 올렸다. 선두 박현준(LG·8승)에 이어 다승 공동 2위. KIA는 0-1로 뒤진 7회 극적인 역전을 일궜다. 1사 후 베테랑 이종범이 통렬한 좌월 동점포를 쏘아올렸고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 정우람의 머리 위로 넘어가는 이용규의 절묘한 번트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날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린 이종범은 2경기 연속 홈런을 작성했다. 2-1로 앞선 9회 말 KIA 조범현 감독은 로페즈를 마무리로 전격 투입, 필승 의지를 보였다. 롯데는 사직에서 이대호·전준우의 홈런 2방 등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LG를 11-5로 눌렀다. 롯데는 최근 3연패와 LG전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4회 2점포를 쏘아올린 이대호는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 2위 최형우(삼성)를 3개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이대호는 이날 홈런을 포함, 타율(.372), 타점(47개), 최다안타(68개), 출루율(.471), 장타율(.667) 등에서 6관왕에 등극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김혁민의 호투와 장성호의 2점포로 넥센을 4-2로 제쳤다. 삼성은 잠실에서 카도쿠라(5와 3분의1이닝 6안타 2실점)의 호투로 두산을 8-3으로 이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공군 ‘대통령전용기 회항’ 관리책임 물어…대한항공에 임차료 7100만원 감액 요구

    공군이 지난 3월 거꾸로 끼워진 볼트 탓에 회항했던 대통령전용기(공군 1호기)의 관리 책임을 물어 최근 대한항공에 7100여만원의 임차료 감액을 요구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사에 임차료·인건비 등을 포함한 8000여만원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대한항공 측에 대통령전용기가 회항한 당일 비용을 계산해 공군이 지급할 임차료에서 하루 비용 감액을 요구했다.”면서 “오는 10일까지 답변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그동안 3개월에 한 번씩 전용기 임차료를 대한항공에 지급해 왔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임차료는 63억 9180만여원으로 하루 임차료는 7102만여원이다. 공군은 결정적인 결함이 아니고 정비에 대한 귀책 사유가 없다는 점 등을 들어 대한항공에 하루 임차료만 감액한 63억 2000여만원만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최근 제조사인 보잉사 측에 임차료 등에 대한 구상권 행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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