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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코로나19 경제 피해, 메르스 때보다 큰 체감…비상·엄중”

    문 대통령 “코로나19 경제 피해, 메르스 때보다 큰 체감…비상·엄중”

    경제부처 업무보고…“코로나19 사태, 어깨 더 무거워져”부처 협업 칭찬…국민안전·경제활력에 전력 기울여야“”자발적 임대료 인하 운동 감사…범정부적 강력 지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경제적 피해는 지난 2015년의 메르스 사태보다 더 크게 체감된다. 불황이 장기화되면 우리 경제뿐 아니라 민생에도 큰 타격이 될 것 같다. 그야말로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경제부처들은 올해 민생과 경제에서 확실한 변화를 보여줄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며 경제 활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4개 경제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한 데 이어 ”최근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고 덧붙였다. 작년 말부터 경제 회복 흐름을 보이는 시점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활동이 위축된 것과 관련해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한 정부가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모멘텀을 마련할 것을 각별히 당부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세계 경기 하강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적 도전에도 경제 회복의 발판과 혁신적 포용국가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경제부처의 노고를 치하한 뒤 ”더 어깨가 무거워진 올해 국민들께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고 기대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를 거론, ”정부·기업·국민, 민·관이 혼연일체가 돼 단 한 건의 생산 차질도 없이 어려움을 이겨냈다“며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반전시킨 좋은 사례가 됐다. 나는 그 성과도 기쁘지만, 그 과정을 더 소중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중소기업,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의 상생협력과 범부처적인 협업의 경험은 앞으로도 우리가 유사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데 좋은 교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번 코로나19 대응에서도 범부처적인 협업이 빛났다”며 “앞으로 코로나19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 활력을 되찾는 데 있어서도 강력한 대책과 함께 경제부처 간 빈틈없는 협업을 당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소비 활동과 여가 활동까지 과도하게 부풀려진 공포와 불안 때문에 지나치게 위축된 측면이 있다”며 “이제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한편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끝까지 긴장하며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정부의 대응을 믿고, 각자의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정상적인 일상활동과 경제활동으로 복귀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자영업자들이 점포 임대료 등 어려움에 부닥쳤다고 거론, “지금 전주시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피해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건물주들의 자발적인 상가임대료 인하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착한 임대인 운동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나아가 “범정부적인 강력한 지원과 함께 상가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에서도 상생의 노력이 함께 펼쳐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며 “국민들께서도 적극적인 소비 진작으로 호응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를 혁신성장, 산업강국, 디지털경제, 혁신금융을 위한 정책을 보고하는 자리라고 소개하면서 “더욱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한 경제부처들의 노력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위축되고 경제 전반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과도한 불안과 공포를 차단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2일 남대문시장 방문, 13일 주요 경제인들과의 간담회 등을 가진 문 대통령은 이날 경제부처 업무 보고도 TV로 생중계해 국민들이 일상적인 경제 활동에 복귀할 것을 요청하는 자리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코로나19 피해 임차인 위해 상상력 발휘하라”

    문 대통령 “코로나19 피해 임차인 위해 상상력 발휘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관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된 건물주들의 자발적 상가임대료 인하 운동이 전통시장·구도심·대학가 등 전주시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보도를 봤다”며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참모 등에게 “소상공인들의 임대료 문제와 관련해 소극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상상력을 동원해서라도 도울 수 있을 걸 찾아보라”고 강조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 14일 김승수 시장과 건물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자영업자를 위해 상가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인하하는 내용의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선언식’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이를 언급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소비 위축과 매출 감소, 지역경제 침체를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뒤 “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국민들의 ‘십시일반 운동’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착한 임대인에 대한 지원방안도 모색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적극적 소비로 호응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만난 상인으로부터 ‘(코로나19로) 매출의 70%가 감소했는데 임대료는 오히려 올라 힘들다’는 취지의 얘기를 들은 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임대료 문제를 절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주에서 건물주들이 상생 차원에서 임대료를 10% 자율적으로 인하한다는 소식을 듣고 문 대통령이 직접 SNS 메시지를 쓰게 됐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상상력’을 언급한 것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임차인들을 위해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하라는 차원”이라며 “임대료를 낮추라고 하는건 불가능한 일이고, 세제나 금융지원 등이 고려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17일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경제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등 경제활력 제고 행보에 속도를 낸다. 지난주 남대문시장 방문과 재계 간담회를 소화한 데 이어 코로나19 사태 충격 최소화를 국정 최우선 순위로 두는 모양새다.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불안심리 확산에 따른 소비 위축을 차단하는 데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것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재계간담회에서 “경기가 살아나는 듯해 기대가 컸었는데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의 발목을 잡게 된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업무보고에서도 경제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여기는 중국] 한인사회 협동 분위기…사비 털어 일면부지 교민에 마스크 배송도

    [여기는 중국] 한인사회 협동 분위기…사비 털어 일면부지 교민에 마스크 배송도

    ‘中国的困难就是我们的困难. 中国加油!'(중국의 곤란은 바로 우리들의 곤란입니다. 중국 힘내세요) 지난 10일 오전 주중한국대사관 정문에 나붙은 대형 플랜카드에 적힌 내용이다. 최근 중국에서 발병한 것으로 알려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관련, 빠른 안정화를 응원하는 내용이다. 해당 플랜카드가 게재된 이날은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전역의 춘제 연휴가 끝난 당일이었다. 총 17일 동안의 춘제 연휴가 종료되면서 일부 지역을 제외한 상당수 도시의 공공기관 및 민간 업체가 문을 열었다. 신종코로나 최대 피해 지역인 후베이성(湖北)과 우한시 일대를 제외한 30곳의 성에서 일상생활이 재개된 것. 하지만 상당수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택가와 공공장소에서는 여전히 신종코로나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베이징 등 대도시 인구 밀집 지역에 소재한 공동 주택 입구는 이미 주민들의 출입 자체를 폐쇄한 지 10일을 넘긴 곳도 상당하다. 특히 최근에는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로 통하는 문은 단 한 곳만 개방, 단지 입구에는 주민들의 체온을 확인하는 ‘보안'(경비 업체 직원)이 등장했다. 특히 이들 보안들은 오고가는 주민들의 체온을 각각 측정한 이후 아파트 진입을 허가한 ‘통행증’을 소지했는지 여부를 확인해오고 있는 형편이다.줄곧 거주해왔던 주택이라 할지라도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발급하는 통행증을 미지참할 시 단지 입구에서 출입을 저지당하는 상황이다. 특히 이 통행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집주인이 소지한 집문서 원본과, 임대계약서, 임차인 본인 신분증 등을 지참한 후 각 아파트 입구에 마련된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본인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때문에 최근 온라인으로 운영 중인 한인 교민 커뮤니티에서는 각 아파트 단지별로 출입증 발급에 관한 공고문의 내용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베이징을 포함, 상하이, 텐진, 광저우, 이우, 쑤저우, 양저우, 안웨이, 총칭, 대련 등 다수의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중국 내 한인 교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같은 신종코로나 발병 및 방역 관련 소식이 교민들의 자체적인 운영을 통해 실시간 공유되고 있다. 특히 최근 텅쉰(腾讯)이 보도한 방역 효과가 없다고 알려진 ‘가짜 마스크’ 구별법과 현재 취항 중인 여객기 운항 시간표 등에 대한 내용이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뿐만 아니라 각 지역별로 영업 중인 소수의 대형 슈퍼마켓과 마트 내에 구비된 구호 물품 구매 가능 여부, 먹거리 안전 문제 및 택배 배송 발송에 대한 내용이 다양하게 공유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신종코로나 발병 및 점염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면서 각 지역별로 상이하게 운영 중인 한인 소셜네트워크 커뮤니티 내에는 지역마다 3~4인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및 교민안전센터 운영 담당자들은 한국 정부에서 공수된 구호 물품을 한인 교민들에게 배포하는 업무에 앞장서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앞서 한 차례 각 지역별로 거주하는 한인 교민들에게 마스크 등 구호 물품을 배포, 완료한 바 있다. 특히 이들 운영진 중에는 교민 거주 비율이 낮은 도심 외곽 지역 한인 교민을 위해 개인 사비로 구호 물품을 배송하는 등 선행이 이어져 눈길을 모았다. 실제로 지난 1차 마스크 배포 시기, 베이징 외곽 지역에 거주하는 남 모 씨(가명)의 요청으로 북경한국인회 교민안전센터의 사비를 털어 베이징 외곽의 이좡(亦庄) 거주 교민 거주지에 전달했다. 교민안전센터 서기환 센터장은 택배 회사를 찾아가 도심 외곽 지역 거주 교민을 대상으로 구호물품과 한국 라면 상자 등을 담은 택배 발송을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에 앞서 왕징, 우다커우, 연교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총 6회에 걸쳐 전달된 구호 물품은 교민 1인당 3개의 방호 마스크였다. 지난 8일까지 1차로 배포된 방역 마스크 지원 현황은 베이징 일대의 교민 대상으로 총 1만 1109개가 배포됐다. 오는 14~15일 이틀에 걸쳐 배포될 추가 구호 물품에는 1인당 10개의 마스크 지원이 약속된 상황이다. 또 이번에는 각 가정에 청소년, 소아, 영유아가 있는 경우, 마스크 크기 별로 성인용, 청소년용(중), 영유아 전용 소형 마스크 등으로 구별해 신청할 수 있다. 구호 물품 지원을 원하는 교민은 오는 14~15일(현지시각)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왕징(望京) 유로파크 바사칸 치킨(北京市朝阳区望京园608号悠乐汇A5-151室)과 우다커우 돈카페(成府路35号华清嘉园112楼6号2楼), 연교 지역의 천일마트(河北省-廊坊市-三河市-上上城三季北门金燕城市广场天一玛特)에서 무료 지원받을 수 있다. 안내된 세 곳의 배포 장소는 앞서 1차 배포 장소와 동일하다. 단 모든 교민은 여권 원본을 지참, 다문화가정의 경우에는 여권과 결혼증명서, 출생증명서 등을 추가 지참해야 한다. 만일의 경우 가족 대표 1인이 구성원 여권 원본 모두 지참 시 1인이 대리 수령 가능하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신종코로나로 손님 줄어”…건물주가 월세 10% 내린 사연

    “신종코로나로 손님 줄어”…건물주가 월세 10% 내린 사연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의 건물주 A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손님이 줄어든 음식점의 건물주가 월세를 인하한 사연이 알려졌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의 한 건물주 A씨는 6일 월세를 준 부대찌개 전문점의 임대료를 10% 인하했다. 신종코로나 확산을 염려해 외출을 꺼리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자 세입자의 마음을 헤아려 월세를 내린 것이다. 월세 인하 기간은 신종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한시적이다. 건물주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둥지 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을 막기 위한 이 지역의 ‘함께-가게 협약’이 한몫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월 전주역세권의 일부 건물주와 상인, 임차인은 상생을 위한 이 협약을 체결했다. 건물주 A씨는 “최근 공실이 늘면서 어렵지만, 나보다 더 어려울 것 같은 세입자와 함께 똘똘 뭉쳐 이 위기를 이겨냈으면 좋겠다”면서 이름과 얼굴을 밝히지 않았다. 해당 건물 세입자는 “신종코로나로 장사가 안 돼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이번 일을 통해 세상에 따뜻한 마음이 남아 있는 것을 새삼 느꼈다.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는 임대료 인하 분위기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책 따라 널뛰는 임대사업자 양성화

    정책 따라 널뛰는 임대사업자 양성화

    임대주택도 14만 6000가구… 61.9% 감소 정부가 필요에 따라 정책기조 뒤집은 탓지난해 임대사업자로 신규 등록한 사람이 2018년에 비해 5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의 임대사업자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부여했던 정부가 필요에 따라 정책 기조를 뒤집은 탓으로, 임대사업자 정책이 춤을 추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새로 등록한 임대사업자는 7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14만 8000명)과 비교하면 50.1% 감소한 수치다. 서울은 신규 임대사업자가 2만 5000명으로 전년(6만명) 대비 58.4% 감소했다. 지난해 새로 등록된 임대주택 역시 14만 6000가구에 그쳐 2018년(38만 2000가구)보다 61.9% 줄었다. 현재 누적 임대사업자는 48만 1000명, 임대주택은 150만 8000가구로 집계됐다. 2017년 19만 가구 수준이던 신규 임대주택은 2018년 38만 2000가구로 증가했다. 이는 정부가 2017년 12월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을 통해 임대주택으로 등록할 경우 취득세, 재산세, 양도소득세, 임대소득세의 감면 혜택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대신 임대료 인상률을 연 5%로 제한해 임대차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임대사업자에 대한 과도한 혜택이 다주택자를 양성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자 정부는 2018년 9·13 대책을 통해 조정대상지역에 새로 집을 사서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양도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서울 집값이 들썩이자 투기과열지구 내 주택을 담보로 받는 임대사업자 대출 한도를 줄이는 등 돈줄 죄기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해 12·16 대책으로 취득세 감면 요건도 강화해 임대사업자 등록 이점을 줄였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가격 규제 위주로 시장을 억누르는 단기적 효과에만 치중하니 다주택자들이 더욱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민간 임대주택 공급이 줄어들면 임대 가격이 더 올라 서민 임차인들의 주거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용산·동작구, 복지급여·임대차계약정보 문자로 알려드려요

    용산·동작구, 복지급여·임대차계약정보 문자로 알려드려요

     서울 용산구와 동작구가 각종 정보를 구민에게 직접 문자로 알려주는 찾아가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먼저 용산구는 복지급여 통합조사과정 문자알림서비스를 시행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 의료, 주거급여 신청자가 대상이다.  동주민센터에서 주민이 각종 급여를 신청하면 구에서 조사담당자를 지정해 향후 일정, 구청 담당자 이름과 연락처를 주민에게 문자로 발생한다. 소득·재산·주택 조사, 부양의무자 조사과정도 안내한다. 기존에도 민원행정시스템에서 급여 관련 민원 접수나 조사 착수 여부를 문자로 알려왔지만 내용이 너무 간략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구 관계자는 “상세한 내용을 담은 문자를 한 번 더 발송, 주민들의 궁금증을 최소화시킬 것”이라며 “필요시에는 구청 담당에게 바로 연락을 해서 진행 과정을 물어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구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서울형기초보장제도, 한부모가족,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서울형 유급병가 등 20여종에 달하는 통합조사에서 5487가구를 조사했고 이중 4142가구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 동작구는 관내 세입자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임대차 계약정보 알리미 서비스를 운영한다. 보증금 사기 피해, 부동산 중개사고, 임대인과 임차인간 각종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확정일자를 신청할 때 개인정보제공에 동의한 전세·월세 임차인은 계약 직후, 계약만료 100일전에 유의사항 등 문자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다.  1차 발송 때는 계약확정일자 도로명주소 월세 세액공제 신청서 안내 보증금 증액 관련 정보 등이 제공된다. 2차에는 임대차 계약 만료일 알림 계약의 묵시적 갱신 우선변제권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 보증금액 변경 시 확정일자 재부여 중개사고 예방정보 등을 받아볼 수 있다. 구는 부동산관계법률, 세법, 등기를 전문가에게 상담 받을 수 있는 ‘부동산상담실’도 운영하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쇼핑몰·아울렛·면세점 ‘갑질’ 막는다… 표준계약서 첫 마련

    쇼핑몰·아울렛·면세점 ‘갑질’ 막는다… 표준계약서 첫 마련

    사원 파견·매장 위치 등 계약 조건 통지 면세점, 상품입고 60일내 대금 지급해야납품업체, 매장임차인 등 ‘을’에 대한 갑질을 막을 수 있는 복합쇼핑몰·아울렛·면세점 3개 업종의 표준거래계약서가 처음으로 마련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복합쇼핑몰, 아울렛, 면세점 업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첫 표준거래계약서를 제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TV홈쇼핑,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등 5개 업종에서만 유통 분야 표준거래계약서가 운영됐다. 새로 제정된 표준거래계약서에는 공통적으로 판촉사원 파견과 매장 위치 변경 기준 등 주요 거래 조건을 계약 체결 때 통지해야 하고 광고비와 물류비 등 기타비용도 계약서에 명시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통업자가 계약을 종료하고자 한다면 계약 만료 시점으로부터 60일 이전에 납품업체에 통보해야 하고, 통보가 없으면 자동으로 계약 기간이 갱신된다. 또 유통업자는 계약 갱신 대상 여부도 14일 이내에 서면으로 통지해야 한다. 세부적으로 복합쇼핑몰과 아울렛 업종에 적용되는 표준거래계약서에는 매출이 현저하게 감소한 경우 매장임차인이 임대료의 감액을 요청할 수 있는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단 매장임차인의 귀책 사유가 없어야 한다. 또 관리비와 시설사용료의 월평균 예상 비용을 계약 체결 전에 서면으로 통보해야 하며 중도 해지로 청구할 수 있는 위약금은 3개월의 임대료·관리비를 넘을 수 없다. 면세점 업종에 적용되는 표준거래계약서에선 직매입의 납품대금 지급일을 상품 입고일로부터 60일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특약매입 또는 ‘임대을’의 경우엔 판매 마감일로부터 40일 이내에 지급해야 한다. 임대을이란 판매금액에 따라 수수료를 부담하는 판매 방식이다. 또 형식적으로 납품업체의 자발적인 반품 요청이 있었다고 해도 사회 통념상 자발성을 믿기 어려운 경우 반품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유통업자가 납품업체에 반품 요청을 하도록 요구하고, 이를 근거로 반품하는 악용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다. 공정위 관계자는 “성장세가 정체되고 있는 백화점, 대형마트에 비해 복합쇼핑몰, 아울렛, 면세점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그 중요도가 커졌다”면서 “납품업체들이 불공정행위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도 늘었다”고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도봉, ‘부동산 정보 알림 서비스’ 받으세요…세입자 재산권 보호 나서

    도봉, ‘부동산 정보 알림 서비스’ 받으세요…세입자 재산권 보호 나서

    서울 도봉구는 이달부터 세입자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세입자를 위한 부동산 정보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최근 임차인 보증금 사기 피해와 부동산중개사고 등이 증가하고 임대차 계약 만료 시 사소한 부주의 등으로 임대인과 임차인 간 각종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세입자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서비스는 확정일자를 받은 세입자를 대상으로 주택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3개월 전에 임차인이 재계약 시 주의할 점, 차임 증액청구의 기준, 우선변제권 등 유용한 정보를 미리 문자로 안내해 세입자가 받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도봉구 부동산정보과 민원실은 ‘전·월세 상담창구’를 동시에 운영중이다. 부동산중개업, 실거래신고, 임대차 관련 추가 문의 등 상담 서비스와 악덕 중개업자의 불법 중개행위에 대한 신고를 받는다. 불법 중개행위가 발견되면 강력한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서비스로 임차인이 재계약 시 주의할 점 등을 미리 문자로 안내해 주민들의 임대차 분쟁을 예방하고, 세입자의 피해를 최소화해 주민 재산권보호에 앞장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다주택자 6월까지 양도세 중과 유예… 3억 이상 주택 자금조달서 내야

    다주택자 6월까지 양도세 중과 유예… 3억 이상 주택 자금조달서 내야

    장기보유특별공제 15년까지만 혜택 4월 이후 분양 주택 2~3년 실거주해야 실거래가 신고 기간 30일 이내로 단축 월세 신용카드 출시·중개수수료 명시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12·16’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이에 따라 기존 주택 보유자나 집을 살 예정인 사람들은 달라지는 제도를 미리 파악하고 자산관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 새해 바뀌는 부동산 제도를 5일 정리했다. 9억원 초과 고가주택을 양도할 때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이 축소된다. 장기보유특별공제란 소득세법에 따라 토지나 건물의 양도소득세를 계산할 때 보유 기간을 고려해 일정 금액을 공제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난해까지는 1가구 1주택이면 거주 여부와 기간에 관계없이 9억원 초과 양도차익에 대해 최대 80%까지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줬다. 올해부터는 보유 기간과 관계없이 2년 거주 요건을 채워야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년을 거주하지 않으면 연 2%씩, 최대 30%(15년 이상 보유)까지만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받는다.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한 ‘갭투자’도 제한된다. 전세대출을 받은 뒤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을 매입하거나 2주택 이상 보유하면 대출금을 회수한다. 9억원이 넘는 집을 가진 1주택자는 공적 전세보증은 물론 서울보증보험 보증도 받을 수 없다. 민간 분양가 상한제 유예는 오는 4월 28일 종료된다. 4월 29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하는 단지부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분양가 규제를 시행한다. 상한제 주택에 당첨되면 5~10년의 전매제한과 2~3년의 실거주 의무도 주어진다. 60일 이내에 하던 실거래가 신고는 2월 21일부터 30일로 단축된다. 관할하는 시·군·구에 직접 신고하거나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다. 계약 무효나 취소의 경우도 해제 등이 확정된 날로부터 30일 이내 신고해야 하며 어길 경우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실거래가 신고 기간을 짧게 조정하는 이유는 더 정확한 시세정보를 전달하는 것과 동시에 부정거래를 막기 위해서다. 2월부터 공인중개사가 계약 시 교부하는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거래 당사자와의 협의를 통한 중개보수를 명시하는 내용이 추가된다.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계약서 작성 단계에서 중개보수를 명확히 설명하고 협의해야 하며, 거래 양 당사자로부터 이를 확인했다는 서명을 받아야 한다. 그간 중개보수가 최대 요율만 정해져 있고 구체적인 요율은 거래당사자와 공인중개사 간 협의를 통해 정하게 돼 있어 중개보수 관련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월부터는 투기과열지구 3억원 이상 주택 취득 시는 물론 조정대상지역 3억원 이상 주택과 비규제지역 6억원 이상 주택을 취득할 때에도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투기과열지구 9억원 초과 주택 실거래 신고 시에는 자금조달계획서와 함께 소득금액증명원, 예금 잔고, 전세계약서 등 객관적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이는 자금조달계획을 투명하게 함으로써 비정상적인 투기 수요를 막겠다는 취지다. 4월 24일부터 100가구 이상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의무적으로 관리비를 공개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300가구 이상이나 150가구 이상 주상복합 건물 등 의무관리대상으로 지정된 공동주택만 관리비를 공개했지만, 100가구 이상으로 기준이 강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관리비, 사용료, 장기수선충당금 등 21개 항목이 공개될 예정이다.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월세를 신용카드로 낼 수 있는 서비스가 이르면 6월 출시된다. 카드사들이 월 200만원 한도 내에서 부동산 월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제도가 활성화되면 임차인은 당장 현금이 부족하더라도 월세를 밀리지 않고 납부할 수 있고 임대인 역시 월세 연체나 미납 없는 안정적인 임대사업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2020년 상반기 중)을 통해 2019년 12월 17일부터 2020년 6월 말까지 조정대상지역 내 10년 이상 보유한 주택을 양도하는 다주택자는 양도소득세가 중과되지 않고 장기보유특별공제도 적용받는다. 양도소득세 부담에 주택을 팔지 못하는 다주택자에게 한시적 퇴로를 열어 준 셈이다. 시세 9억원 이상 주택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 반영률)이 상향 조정된다. 9억원 이상 주택의 60~70%가 평균 현실화율에 미달해 세금 등 형평성 확보를 위한 공시가격 현실화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현실화율의 제고 수준을 가격대별로 각각 70%, 75%, 80%로 하며 이에 따르면 30억원 이상 공동주택 현실화율은 시세의 80% 수준까지 올라 보유세가 큰 폭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공시가 9억원 이상 고가주택 보유자에게 부과하는 종합부동산세 세율이 0.1~0.8% 포인트 오른다. 규제지역 내 2주택자의 세 부담 상한도 300%(종전 200%)로 높아진다. 반면 1가구 1주택을 보유한 60세 이상 고령자의 종부세 세액공제율은 현행 70%에서 80%로 높아진다. 실수요 1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제9회 지방행정의 달인] ‘불법무단전대’ 해결 130억 사회 환원 유도

    [제9회 지방행정의 달인] ‘불법무단전대’ 해결 130억 사회 환원 유도

    광주시 문화도시정책관실 임대진(48)씨는 롯데쇼핑 광주월드컵점의 불법무단전대(임차인이 임대인의 동의 없이 제3자와 계약하는 일) 문제를 해결했다. 지방세 업무를 맡고 있던 임씨와 상관없는 일이었지만 기업에 자료요구를 하는 등 직접 문제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2016년 매장 내에서 불법으로 취득한 수입금 규모를 밝혀냈다. 이후 기업은 불법수익금(104억원)과 보상비(26억원) 총 130억원의 사회 환원금을 내놓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임씨는 도로점용료 등 세원 27억원을 발굴했다.
  • [제9회 지방행정의 달인] ‘불법무단전대’ 해결 130억 사회 환원 유도

    [제9회 지방행정의 달인] ‘불법무단전대’ 해결 130억 사회 환원 유도

    광주시 문화도시정책관실 임대진(48)씨는 롯데쇼핑 광주월드컵점의 불법무단전대(임차인이 임대인의 동의 없이 제3자와 계약하는 일) 문제를 해결했다. 지방세 업무를 맡고 있던 임씨와 상관없는 일이었지만 기업에 자료요구를 하는 등 직접 문제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2016년 매장 내에서 불법으로 취득한 수입금 규모를 밝혀냈다. 이후 기업은 불법수익금(104억원)과 보상비(26억원) 총 130억원의 사회 환원금을 내놓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임씨는 도로점용료 등 세원 27억원을 발굴했다.
  • 박준희 관악구청장 공무원들이 뽑은 ‘올해의 지방자치 CEO’

    박준희 관악구청장 공무원들이 뽑은 ‘올해의 지방자치 CEO’

    박준희(사진) 서울 관악구청장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핵심 공무원들이 직접 뽑은 ‘2019년 올해의 지방자치 CEO’ 구청장 부문에 20일 선정됐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하고 지역정책연구포럼이 주관하는 ‘올해의 지방자치 CEO’는 지방자치행정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단체장에게 주는 상이다. 선정 과정은 지방자치 전문가 50명의 서면 심사와 투표를 통해 부문별 최종 후보 3배수를 뽑은 후,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정책연구포럼에서 공적서와 파워포인트 자료를 기초로 결정된다. 최종적으로는 전국 지자체 부단체장, 기획부서장 등 공무원과 지역정책연구포럼 회원 등 모두 1400여명으로 구성된 투표인단의 투표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광역시장·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 등 5개 부문에서 각 1명을 선정했다. 박 구청장은 ▲전국 최초 청년정책과 신설·운영 ▲청년임차인 중개보수 감면제 ▲서울대와 협력을 통한 교육 서비스 제공 ▲강감찬 도시 육성 ▲낙성벤처밸리 조성 등 전국 청년 인구비중 1위 관악구의 특성을 살린 정책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주민과 구청장의 직접 소통 공간인 ‘관악청’ 운영, 마을 주도 어린이 식당 ‘마마식당’ 운영 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박 구청장은 “전국 핵심 공무원들이 직접 뽑은 이번 ‘올해의 지방자치 CEO’에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이번 수상에 힘입어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행복한 ‘더불어 으뜸 관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박원순 “황교안, 토건 시대에 머물러…부동산 공부 좀 하라”

    박원순 “황교안, 토건 시대에 머물러…부동산 공부 좀 하라”

    박 시장, 라디오 인터뷰서 자유한국당 비판“‘이명박근혜 시절’ 부동산 불패 신화 생겨”“전세 최소 거주기간 5년으로 정해야” 주장도박원순 서울시장이 부동산 임대차 권한을 지방정부에 줄 것을 재차 요구하며 “전세 최소 거주기간을 5년으로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서는 “인식이 과거 토건 시대에 머물러 있다”고 맹비난했다. 박 시장은 20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새아침’과 전화 인터뷰에서 “임대차 권한이라도 지방에 줬으면 좋겠다”면서 “전세 임차인의 실 거주기간이 3·4년밖에 안 된다. 서울시에 권한이 있다면 계약 갱신권을 도입해서 최소 거주기간을 5년으로 정하고, 임대료 상한률도 (도입해) 임대료를 5년 동결한 베를린처럼 하면 주민 주거권이 안정된다”고 말했다. 최근 연일 부동산 관련 언급을 이어가고 있는 박 시장은 이날도 공시가격 현실화·보유세 강화·부동산 국민공유제 도입 등을 재차 요구했다. 그러면서 “불로소득 개발 이익을 철저히 환수해 땅이 아니라 땀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박 시장은 최근 황 대표의 부동산 정책 발언을 언급하며 “황 대표의 인식은 과거 토건 시대에 머물러 있다. 공부 좀 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 정책 토론회에서 정부 정책을 비판하며 “한국당은 규제 일변도가 아니라 필요한 곳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재건축·재개발을 정상화하겠다”고 언급했다. 박 시장은 “‘이명박근혜 시절’에 ‘빚내서 집 사라’며 경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무분별한 부동산 정책을 폈고, 부동산 불패 신화가 생겨났다”고 비판했다.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집 사려는 사람의 기회를 막는다는 비판에 대해 박 시장은 “부동산 투기해서 큰돈 버는 사람은 몇 퍼센트에 불과하다. 국민 90% 이상과는 상관이 없는 것”이라면서 “강남 부동산 가격이 10억원씩 오르면서도 세금(종부세)은 130만원만 내면 대다수 사람은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시장은 전날에도 라디오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당은 대한민국을 부동산 공화국으로 만든 장본인들이고, 머리 조아리고 반성해야 할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7일에는 “지난 10여년 동안 부동산을 중심으로 재산·소득 불평등이 심해졌다. 지난 보수 정부의 무분별한 규제 완화 정책에 원인이 있다”고 언급했고, 지난 15일 페이스북에선 “불공정한 출발선을 뒤흔드는 근원이 부동산이다. 정권이 바뀌면 (부동산 정책)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 자체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강남 가는 길목의 단독주택 인기…‘수지성복 월드메르디앙 샬레 더 블룸’ 주목

    강남 가는 길목의 단독주택 인기…‘수지성복 월드메르디앙 샬레 더 블룸’ 주목

    MBC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최근 3세대가 함께 살며 단독주택을 구하는 임차인들의 사연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최근 맞벌이 부부들로 인한 조부모 육아나 층간소음 등 공동주택의 불편함에 지친 현대인들이 다시 단독주택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증가하며 이제 하나의 주거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 광교·수지·대장·판교를 거쳐 강남 세곡동과 바로 이어지는 용서(용인서울)고속도로 라인이 분양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수지구의 용인타운하우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용인경전철 연장으로 단지 인근에 신봉역 설치와 신봉2지구 대단지 개발에 대한 호재까지 가시화되고 있어 투자가치까지 높아졌다. 또한 수지구의 단독주택들은 단지형으로 조성돼 아파트의 공용관리의 시스템과 단독주택의 차별성을 모두 갖추며 더욱 진화되고 있어 수요층은 더욱 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수지성복 월드메르디앙 샬레 더 블룸’이 시선을 끈다. 이 단지는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주목 받는 ‘게이티드 하우스’로 지어졌다. 입주자의 프라이버시와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단지 문주에서부터 입·출입을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보안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주민공동시설과 무인택배시스템 등을 구축해 입주민의 편의성과 주거 안정성을 높혔다. 특히 용서고속도로 서수지IC와 인접해 강남 및 판교 지역으로 접근성이 좋고 차량 이용 시 도마치로를 통해 광교 및 수지구 일대로의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한 신분당선 성복역과 2022년 개통 예정인 GTX 구성역도 가깝게 위치하며, 대중교통 버스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지성복 월드메르디앙 샬레 더 블룸’은 전용 104~126㎡, 총 50가구의 아파트형 단지로 갖춰져 있다. 국제자산신탁이 신탁관리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보증한다.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춘 타운하우스로 입주가 바로 가능하다. 한편, ‘수지성복 월드메르디앙 샬레 더 블룸’은 현재 홍보관을 운영 중에 있으며, 일부 잔여세대를 분양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이 외친 ‘집값 권한’ 뭐길래… 서울시, ‘제2의 베를린’ 될까

    박원순이 외친 ‘집값 권한’ 뭐길래… 서울시, ‘제2의 베를린’ 될까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이 지난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페이지에 “집값 잡을 권한을 달라”고 글을 올린데 이어 17일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안정화 정책 토론회에 참석하면서 연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이 언급한 ‘권한’의 핵심은 젠트리피케이션이나 전세난민 등의 현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임대차보호법 관련 권한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그동안은 법무부가 ‘법의 고유한 영역’이라며 난색을 표한 가운데, 서울시가 고조된 주거안정화 여론을 등에 업고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권정순 서울시 민생정책보좌관은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박 시장의 발언에 대해 “우리나라는 세율이나 세목 등을 법으로 정한 바를 따르게 돼있는 만큼, 세제 관련 권한을 달라는 의미라기보다 임대료나 계약기간 안정과 관련된 권한을 광역자치단체장에게 위임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민생안정 정책을 취할 수 있게 해야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박 시장은 자신의 글에서 “얼마 전 베를린 시장은 5년간 베를린 시내의 임대료를 동결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저에게도 그런 권한을 주십시오! 제발!”이라고 사례를 들었다. 앞서 독일 베를린 시정부는 내년 1월부터 주택 임대료를 동결하는 ‘베를린시 주택임대료 법안’을 발표했다. 2014년 이전에 지어진 주택은 지난 6월 기준 임대료 수준으로 향후 5년 동안 동결하는 내용이 골자다. 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현행 상가임대차보호법에는 임차인이 상가를 임대 계약한 뒤 갱신을 청구하면 임대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는 거절할 수 없는 갱신청구권이 포함돼 이를 활용하면 최장 10년까지 임대할 수 있다. 반면 주택임대차보호법에는 갱신청구권이 없는 상태다. 문제는 상가임대차보호법과 주택임대차보호법이 민법의 특별법으로 구분돼 법무부가 소관부처라는 점이다. 물론 법무부가 유관부서인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결정한다고는 하지만, 주된 업무가 아닌 부동산시장의 복잡한 실태를 파악하고 긴밀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2015년 12월 주택임대차보호법 상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을 촉구한데 이어 지역 환경에 맞도록 상세규정을 지방 정부가 도입할 수 있도록 결정권을 위임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거주자가 안정적으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거주기간을 연장 보장하거나 임대료 상한선을 지역 특성에 맞게 규정하는 등 서민 주거안정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법무부에서는 당장 임대료가 급등하는 부작용의 우려가 있는데다, 제도 시행 자체를 조례로 이행하는 것은 법률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차장은 “조례로 권한 위임을 해준다고 하더라도 상위법과 정반대되는 내용을 정할 수는 없기 때문에 지역 사정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도의 조례로 조정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면서 “다만 현재의 부동산 관련 정책도 사실상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을 염두에 두고 시행되고있는 만큼, 관련 권한을 서울시장에게 위임한다고 해서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지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타다, 플랫폼운송사업자로 등록해야 매달 기여금 내고 운행 대수도 제한

    타다, 플랫폼운송사업자로 등록해야 매달 기여금 내고 운행 대수도 제한

    개정안 국회 통과 땐 1년 6개월 뒤 시행 소유·리스 등 차량 조달방식 명시 안 해‘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을 놓고 11인승 렌터카 호출 업체인 ‘타다’와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연일 언성을 높이고 있다. 타다는 “타다 금지법”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국토부는 “타다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사업의 불확실성을 잡재우는 법안”이라고 맞선다. 양쪽의 입장이 팽팽한 가운데 여객운수법 개정법을 둘러싼 오해와 의문점을 16일 조목조목 짚어봤다. ▲“앞문 열고 뒷문 닫는 법”이란 무슨 뜻 법안을 대표발의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앞문을 열어 주고 뒷문은 닫는 법안”이라고 개정안 취지를 주장한다. 개정안을 통해 사업자들을 운송·가맹·중개 여객운송플랫폼사업자로 품어 제도권 안으로 넣은 것을 ‘앞문을 열어 줬다’고 표현한 것이다. 뒷문을 닫았다는 것은 여객운수법 시행령 18조에 명시된 예외 조항을 상위법에서 바로잡는 것을 의미한다. 이전에는 11~15인승 렌터카의 임차인도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었지만 이번 법안에서는 알선 요건을 대폭 축소했다. 관광 목적이어야 하고 대여시간이 6시간 이상일 때만 가능하며 대여·반납 장소가 공항 또는 항만이어야 한다. ▲통과된 법 테두리에서 타다가 운행하려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1년 6개월(시행 유보 1년, 처벌 유예 6개월) 뒤에는 현재와 똑같은 모델로 타다를 운행할 수 없게 된다. 법 테두리 안에서 운행하려면 플랫폼운송사업자로 허가를 받고 국토부의 관리에 따라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운송사업자로 분류되면 뭐가 달라지나 매달 일정 수준의 기여금을 정부에 내야 한다. 국토부는 기여금을 택시 면허를 구매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기여금을 얼마로 할지는 향후 시행령에서 정해진다. 또한 운행 대수도 제한된다. 택시의 감차 계획이나 여객 수요 등을 종합 고려해 운송사업자들이 운행할 수 있는 총허가 대수를 정한다. 이것을 각 회사에 어떻게 배분할지도 향후 시행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만약 타다에 배분되는 숫자가 적으면 현재 1500여대에 달하는 ‘타다 베이직’ 서비스의 운행 대수가 줄어들 수도 있다. ▲법이 통과되면 렌터카로 운행 금지되나 해당 법안에 차량 조달 방식이 명시되지는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여사업자의 유상운송이 문제였다. 운송사업자의 지위가 있으면 가능하다. 차량 조달을 소유·리스·렌터 중 어디까지 허용할지는 하위법령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타다는 예외 조항을 활용하기 위해 모회사인 ‘쏘카’로부터 차량을 빌리는 형태로 영업을 해 온 것이어서 법안이 통과되면 굳이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카카오의 ‘벤티’는 왜 불법 논란이 없나 지난 11일 시범서비스가 시작된 벤티는 택시 회사와 협력관계를 맺거나 택시 회사를 인수해서 내놓은 서비스다. 택시 면허를 확보한 뒤 기존 체계 내에서 영업하는 것이기에 타다와는 구별된다. ▲여객운수법의 현재 상황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통과만 남겨 뒀다. 하지만 국회가 연일 ‘강대강’ 대치를 하고 있어 언제 통과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불확실성 제거 VS 혁신막는 규제”…‘타다금지법’ 오해와 진실

    “불확실성 제거 VS 혁신막는 규제”…‘타다금지법’ 오해와 진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을 놓고 11인승 렌터카 호출 업체인 ‘타다’와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연일 언성을 높이고 있다. 타다는 “타다 금지법”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국토부는 “타다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사업의 불확실성을 잡재우는 법안”이라고 맞선다. 양쪽의 입장이 팽팽한 가운데 여객운수법 개정법을 둘러싼 오해와 의문점을 16일 조목조목 짚어봤다. ▲“앞문 열고 뒷문 닫는 법”이란 무슨 뜻? 법안을 대표발의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앞문을 열어 주고 뒷문은 닫는 법안”이라고 개정안 취지를 주장한다. 개정안을 통해 사업자들을 운송·가맹·중개 여객운송플랫폼사업자로 품어 제도권 안으로 넣은 것을 ‘앞문을 열어 줬다’고 표현한 것이다. 뒷문을 닫았다는 것은 여객운수법 시행령 18조에 명시된 예외 조항을 상위법에서 바로잡는 것을 의미한다. 이전에는 11~15인승 렌터카의 임차인도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었지만 이번 법안에서는 알선 요건을 대폭 축소했다. 관광 목적이어야 하고 대여시간이 6시간 이상일 때만 가능하며 대여·반납 장소가 공항 또는 항만이어야 한다. ▲통과된 법 테두리에서 타다가 운행하려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1년 6개월(시행 유보 1년, 처벌 유예 6개월) 뒤에는 현재와 똑같은 모델로 타다를 운행할 수 없게 된다. 법 테두리 안에서 운행하려면 플랫폼운송사업자로 허가를 받고 국토부의 관리에 따라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운송사업자로 분류되면 뭐가 달라지나? 매달 일정 수준의 기여금을 정부에 내야 한다. 국토부는 기여금을 택시 면허를 구매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기여금을 얼마로 할지는 향후 시행령에서 정해진다. 또한 운행 대수도 제한된다. 택시의 감차 계획이나 여객 수요 등을 종합 고려해 운송사업자들이 운행할 수 있는 총허가 대수를 정한다. 이것을 각 회사에 어떻게 배분할지도 향후 시행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만약 타다에 배분되는 숫자가 적으면 현재 1500여대에 달하는 ‘타다 베이직’ 서비스의 운행 대수가 줄어들 수도 있다. ▲법이 통과되면 렌터카로 운행 금지되나? 해당 법안에 차량 조달 방식이 명시되지는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여사업자의 유상운송이 문제였다. 운송사업자의 지위가 있으면 가능하다. 차량 조달을 소유·리스·렌터 중 어디까지 허용할지는 하위법령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타다는 예외 조항을 활용하기 위해 모회사인 ‘쏘카’로부터 차량을 빌리는 형태로 영업을 해 온 것이어서 법안이 통과되면 굳이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카카오의 ‘벤티’는 왜 불법 논란이 없나? 지난 11일 시범서비스가 시작된 벤티는 택시 회사와 협력관계를 맺거나 택시 회사를 인수해서 내놓은 서비스다. 택시 면허를 확보한 뒤 기존 체계 내에서 영업하는 것이기에 타다와는 구별된다. ▲여객운수법의 현재 상황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통과만 남겨 뒀다. 하지만 국회가 연일 ‘강대강’ 대치를 하고 있어 언제 통과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상가 권리금 안전하게 받으세요”

    “상가 권리금 안전하게 받으세요”

    최근에도 상가 임차인이 권리금을 받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임대인들이 많아 SGI서울보증이 국내 최초로 출시한 ‘권리금 보호 신용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8일 임차인이 이 상품에 가입하면 법원 확정 판결이나 대한법률구조공단 상가건물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결정을 받은 뒤에 바로 권리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지난 7월 보험업법 시행령이 개정돼 임대인으로부터 동의를 받지 않아도 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며 “분쟁조정위 조정 수수료도 SGI서울보증이 지원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시 상가건물임대차 분쟁조정위에 접수된 154건의 분쟁 중 상당수는 권리금 문제였다. 기존 임차인이 새 임차인으로부터 단골 고객이나 상권, 거래처, 인테리어, 노하우 등의 대가로 권리금을 받는데 임대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방해한 사례가 많았다. 임대인이 권리금 회수를 방해하면 임차인은 법원 판결과 분쟁조정위 결정을 통해 임대인에게 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 SGI서울보증의 권리금 보호 신용보험 가입 문의는 고객지원센터(1670-7000)나 전국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기차역 뒷골목 감성 품은 부산 해리단길 ‘골목상권 大賞’

    기차역 뒷골목 감성 품은 부산 해리단길 ‘골목상권 大賞’

    1년 새 가게 3배 늘고 하루 3000명 방문 市 최초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 제정3일 부산 해운대구 옛 동해남부선 해운대역 뒤편에 자리한 해리단길. 폐선 철로부지 뒤로 형성된 2만여㎡ 넓이의 마을 곳곳에는 알록달록한 카페와 피자가게, 중식당, 일식당, 동남아식당, 소품가게 등 아기자기한 형태의 젊고 감각적인 가게 60여곳이 듬성듬성 자리를 잡고 있다. 인근 초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해운대와 대조적이어서 부산 골목길의 오밀조밀한 운치를 느낄 수 있다. 해리단길은 옛 해운대역 뒤에 있어 해운대 중심과는 철길로 단절됐던 골목 마을이다. 2013년 옛 동해남부선 해운대 구간 철길이 폐쇄되면서부터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서울의 경리단길, 경주 황리단길을 본떠 해운대의 ‘해’ 자를 붙여 명명했다.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 구남로보다 임대료가 저렴해 20~40대층의 자영업자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해리단길은 해운대구가 지역공동체와 함께 조성했다.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한 인근 마린시티의 화려한 도시적 이미지와 달리 옛 해운대 역사 뒷골목의 낡고 허름한 주택가를 지역공동체가 단장해 카페, 맛집, 책방 등 상권을 확대시켰다. 2018년 21개에 불과했던 가게들이 1년여 만인 올해 61곳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평일 기준 하루 평균 3000여명이 찾는 명소가 됐다. 소규모의 단독주택이나 허름한 빌라 1층 등을 젊은 취향에 맞게 리모델링한 점이 눈에 띈다. 이곳에서 만난 박명혜(40)씨는 “맛과 분위기도 뛰어나지만, 음식값이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 가게들보다 저렴해 친구들과 자주 온다”고 말했다. 행정주소는 해운대구 우 1동 22~23통이다. 하지만 최근 인근 지역으로 가게가 들어서면서 해리단길이 계속 뻗어나가고 있다. 해운대구는 이 골목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부산 최초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를 제정하고 임대인, 임차인, 해리단길발전협의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송명성 해운대구 경제진흥 팀장은 “최근 20~40대 자영업자들이 해리단길에 둥지를 트면서 해리단길이 계속 확장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상인들은 카페, 제과점 등을 개방해 야간에 운영하는 평생학습 문화공간인 별밤학교도 운영한다. 볼거리와 함께 인문학도 있는 특별한 골목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별밤학교는 올해 상·하반기 18개소, 104강좌 1358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해운대 해리단길은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역골목상권 조성 사례발표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부산발전연구원이 선정한 ‘부산 10대 히트 상품’에도 뽑혔다. 글 사진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매매시장 불확실성에 늘어나는 전·월세 거래 비율

    매매시장 불확실성에 늘어나는 전·월세 거래 비율

    계속된 주택시장 고강도 규제 속에 아파트 전·월세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시장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1~10월) 매매와 전·월세를 포함한 아파트 전체거래량은 66만 8675건으로 이 중 58.21%에 해당하는 38만 9210건이 전·월세 거래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1.68%(80만 4963건 중 41만 5995건), 2017년 같은 기간 49.7%(88만 5653건 중 44만 157건)보다 전·월세 거래비율이 더욱 높아진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주택시장의 고강도 규제로 매년 매매거래량은 눈에 띄게 감소하는데 반해 전·월세 거래량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점이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015년 66만 5977건 이후 ▲2016년 57만 1261건 ▲2017년 52만 8312건 ▲2018년 43만 6630건으로 매년 꾸준히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2015년 52만 8948건 ▲2016년 52만 6819건 ▲2017년 53만 2332건 ▲2018년 49만 7248건으로 매년 약 50만 건의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시장 흐름에 건설사들의 임대아파트 공급량도 증가세에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2013년 3만 2932가구에 불과했던 전국 임대주택 공급량은 ▲2014년 6만 691가구 ▲2015년 6만 320가구 ▲2016년 6만 9431가구 ▲2017년 6만 8642가구 ▲2018년 6만 8068가구가 공급됐으며, 올해(1~10월)도 6만 4197가구의 임대아파트가 공급되며 6년 연속 6만 가구 이상의 임대아파트가 공급되고 있다. 업계전문가는 “주택시장에 고강도 규제가 계속되며 전체적인 아파트 거래량은 줄어들었지만 오히려 전·월세 비율은 늘어나며 임대시장이 확대되는 모습이다”라며 “다만 최근 조정대상 지역해제와 함께 일부 지역의 경우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시 반등하는 등 임차인의 주거 안정성이 낮아진 만큼 보금자리 마련에 옥석 가리기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HDC현대산업개발이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에 공급하여 지난 1일부터 입주자를 모집중인 ‘일산2차 아이파크’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일 국토교통부의 조정대상지역 해제와 함께 문의가 더욱 크게 증가했으며, 당초 예상보다 계약률이 빠르게 상승 중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고양시 일부 지역을 제외한 지역의 조정대상 지역 해제와 함께 매매와 전세가가 일시에 반등하며 상대적으로 주거 안정성이 높은 민간임대 아파트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하며, 정책상황에 따라 매매가와 전세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임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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