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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임차인” 윤희숙 연설에 진중권 “이제야 제대로 하네”(종합)

    “저는 임차인” 윤희숙 연설에 진중권 “이제야 제대로 하네”(종합)

    국회 본회의 ‘임대차 3법’ 관련 5분 연설 화제“세놓는 것 두려워하게 만든 순간 시장 붕괴‘4년 있다 월세 들어가게 되겠구나’ 이게 고민”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국회 본회의 ‘임대차 3법’ 관련 5분 연설이 화제가 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제야 제대로 하네”라고 평가했다. 31일 포털사이트에서 ‘윤희숙’이라는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경제학자 출신인 윤 의원은 임대차 3법 처리를 앞둔 지난 30일 국회 본회의 단상에 올라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오늘 표결된 법안을 보면서 ‘4년 있다가 꼼짝없이 월세로 들어가게 되는구나’, ‘이제 전세는 없겠구나’ 이게 제 개인의 고민”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임대차 3법으로 인해 전세 매물이 더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수많은 사람을 혼란에 빠트리게 됐다. 벌써 전세 대란이 시작됐다”면서 “임대인에게 집을 세놓는 것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순간 시장은 붕괴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법안뿐 아니라 여당의 처리 과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법을 만들 때 우리가 생각지 못한 문제가 무엇인지 점검하라고 상임위원회 축조심의 과정이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축조심의 과정이 있었다면, 저라면 임대인에게 어떤 인센티브를 줘서 두려워하지 않게 할 것인지, 임대소득만으로 살아가는 고령 임대인에게는 어떻게 배려할 것인지, 그리고 수십억짜리 전세 사는 부자 임차인도 이렇게 같은 방식으로 보호할 것인지 이런 점들을 점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중권 “국민 상당수 심정 대변했다” 윤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과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자문위원,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 총선에서 통합당에 영입돼 서울 서초갑에서 당선됐다. 윤 의원의 본회의 발언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네티즌들은 “속이 뻥 뚫린다”, “국토부 장관 보내야 한다”, “레전드 영상”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날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연설은 두 가지 점에서 평가한다. 첫째 비판이 합리적이고, 둘째 국민의 상당수가 가진 심정을 정서적으로 대변했다는 점”이라며 호평했다. 이어 “‘빠루’ 들고 싸울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저는 임차인입니다” 통합당 윤희숙 ‘5분 연설’ 화제

    “저는 임차인입니다” 통합당 윤희숙 ‘5분 연설’ 화제

    “임대차 3법 때문에 전세 빠르게 소멸”“상임위 축조심의에서 부작용 점검했어야”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5분간 발언한 ‘임대차 3법’ 연설이 인터넷과 유튜브 등에서 급속히 확산하며 31일 화제가 됐다. 이날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윤희숙’이라는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윤 의원은 임대차 3법 처리를 앞둔 지난 30일 국회 본회의 단상에 올라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며 연설을 시작했다.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경제혁신위원장인 윤 의원은 29일 세종시 주택을 처분하고 다주택자 꼬리표를 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어떤 불필요한 빌미도 주고 싶지 않았다”는 이유도 전했다. 그는 전날 연설에서 “제가 지난 5월 이사했는데 이사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집주인이 ‘2년 있다가 나가라’ 그러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을 달고 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표결된 법안을 보면서 제가 기분이 좋았는가. 그렇지 않다. 저에게 든 생각은 4년 있다가 꼼짝없이 월세로 들어가게 되는구나, 이제 더 이상 전세는 없겠구나. 그게 제 고민”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임대 시장은 매우 복잡해서 임대인과 임차인이 서로 상생하면서 유지될 수밖에 없다”며 “임차인을 편들려고 임대인을 불리하게 하면 임대인으로서는 가격을 올리거나 시장을 나가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임차인을 보호하는 것을 반대하느냐. 절대 찬성한다”면서도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정부가 부담을 해야 한다. 임대인에게 집을 세놓는 것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순간 시장은 붕괴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고성장 시대에 금리를 이용해서 임대인은 목돈 활용과 이자를 활용했고 임차인은 저축과 내 집 마련으로 활용했다. 그 균형이 지금까지 오고 있지만 저금리 시대가 된 이상 이 전세 제도는 소멸의 길로 이미 들어섰다”며 “그런데도 많은 사람은 전세를 선호한다. 그런데 이 법(임대차 3법) 때문에 너무나 빠르게 소멸되는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게 됐다. 벌써 전세 대란이 시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30년 전에 임대 계약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렸을 때, 2년으로 늘렸을 때 단 1년 늘렸는데 그 전 해부터 1989년 말부터 임대료가 오르기 시작해서 전년 대비 30% 올랐다. 1990년은 전년 대비 25% 올랐다”며 “이렇게 혼란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5%로 묶어놨으니 괜찮을 것이다? 지금 이자율이 2%도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제가 임대인이라도 세놓지 않고 아들, 딸한테 들어와서 살라고 할 것이다. 조카한테 들어와서 살라고, 관리비만 내고 살라고 할 것”이라며 “불가항력이고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100번 양보해서 그렇다 치자. 그렇다면 이렇게 우리나라 1000만 인구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법을 만들 때는 최소한 최대한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무엇인지 점검해야 한다. 상임위원회 축조심의 과정이 있었다면 우리는 무엇을 점검했을까”라고 되물었다.그는 “저라면 임대인에게 어떤 인센티브를 줘서 두려워하지 않게 할 것인가, 임대소득만으로 살아가는 고령 임대인에게는 어떻게 배려할 것인가, 그리고 수십억짜리 전세 사는 부자 임차인도 이렇게 같은 방식으로 보호할 것인가, 이런 점들을 점검했을 것”이라며 “이 축조 심의 없이 프로세스를 가져간 민주당은 오래도록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세 역사와 부동산 정책의 역사와 민생 역사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끝을 맺었다. 윤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 미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과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자문위원,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 총선에서 통합당에 영입돼 서울 서초갑에서 당선됐다. 이후 당 비상대책위원회 경제혁신위원장을 맡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소병훈 “‘다주택자는 범죄인’이 아니라 투기꾼 말한 것”

    소병훈 “‘다주택자는 범죄인’이 아니라 투기꾼 말한 것”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다주택자를 언급하며 “범죄인”이라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 반박했다. 소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소병훈, 다주택자는 범죄인’이라는 기사 제목과 함께 ‘소병훈, 1주택 1상가’로 본질을 비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주택자는 범죄인’이라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주택시장을 교란하는 투기꾼들을 형사범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는데 내용이 잘못됐느냐”고 반문했다. 논란이 된 소 의원의 발언은 전날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왔다. 그는 “집을 사고 팔면서 차익을 남기려고 하는 사람들은 범죄자로 다스려야 한다”며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면 법을 만들어서라도 범죄자로, 형사범으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행복권을 뺏어간 도둑들”이라고 표현하며 “헌법 위반이다. 그게 국민 행복 추구권을 막는 사람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주택자’들을 모두 범죄자로 매도한 게 아니라, ‘차익을 남기려는 사람’을 겨냥한 발언이었다는 게 소 의원의 해명이다. 다만 부동산 거래로 차익을 남기려는 사람을 모두 ‘범죄자’로 규정했다는 비판은 여전하다. 미래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집을 사고 팔면서 차익을 남기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나”라며 “전국의 주택 거래자를 절도범으로 만들었다”고 논평했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다주택자를 악으로 규정하는 지긋지긋한 편 가르기도 모자라, 이들을 범법자로 몰아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통합당은 지난 3월 소 의원의 재산신고 내용을 토대로 “주택만 한 채일 뿐, 딸들과 본인 공동명의의 건물, 배우자 명의의 임야 4건, 모친 명의의 밭 5건과 임야 2건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 의원은 상가에 대해 “전북 군산에 있는 30여평짜리 가건물로, 돌아가신 선친이 아들 형제와 손자에게 증여한 450평 땅 위에 임차인이 지은 30여평짜리 콩나물국밥집 건물 7분의 1에 상당하는 지분”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2015년 팔았던 서울 둔촌주공아파트는 2배 이상 값이 올랐고, 지금 사는 경기 광주의 아파트는 구입한 가격 그대로”라며 “투기꾼의 행위를 반사회적 범죄로 처벌하자는 제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태년 “더 강력한 부동산 추가대책 언제든 준비”

    김태년 “더 강력한 부동산 추가대책 언제든 준비”

    김태년 “상승폭 5%막고 월세전환 동의없이 안돼”주호영 “난동 수준 입법…장난감 놀이하나” 지적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민주당은 부동산 정책 의지가 확고하며 언제든 더 강력한 추가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1일 국회에선 진행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김 원내대표는 “국가적 (부동산) 교란행위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30일 통과시킨 임대차 2법과 관련해서도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임대 의무기간이 4년으로 늘고 상승폭을 5% 내로 막았다”며 “기존 전세의 월세 전환은 임차인 동의 없이는 안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임대차 2법 부작용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정부가 준비한 부동사 관련법이 통과한 이후 각종 뉴스가 쏟아진다”며 “큰 틀에서 주택 시장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그러나 일부 보도에 침소봉대와 과장이 포함됐다”며 “일부지역에서는 시장 교란행위도 있다. 민주당은 통과된 법과 제도를 제대로 정착되도록 세심하게 챙기고 빈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에서는 민주당의 임대차법이 “난동 수준”이라며 평가절하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적당한 말을 찾기 어려울 정도의 폭거”라며 “난동 수준의 입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8월 17일부터 결산 국회가 열린다. 그때 논의해도 늦지 않다. 정 급하면 8월 4일 이후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서 논의해도 되는데, 이런 중요한 국정을 마치 애들 장난감 놀이하듯 했다”고 지적했다. 법안 내용 자체에 대해선 “(전세) 가격 상승을 수요 공급이 아니라 두더지 잡기 하듯 때리는 것”이라며 “시장원리에 반하는 정책을 자꾸 하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공룡 여당의 속도전…주택임대차보호법 국회 본회의 통과(종합)

    공룡 여당의 속도전…주택임대차보호법 국회 본회의 통과(종합)

    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국회 통과계약기간 2년+2년 보장 및 임대료 5% 내 인상민주당 단독 상정…통합당 반발하며 표결 불참‘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가 국회 문턱을 넘었다. 전월세신고제는 내달 4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27일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돼 이틀만인 29일 통과됐고, 하루만인 이날 다시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과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재석 187인 중 찬성 186인, 기권 1인으로 가결했다. 유일한 기권표는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김태호 의원이 던졌다. 개정안에 따르면, 세입자는 기존 2년 계약이 끝나면 추가로 2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도록 ‘2+2년’을 보장한다. 임대료 상승 폭은 직전 계약 임대료의 5% 내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상한을 정하도록 했다. 해당 개정안은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받은 뒤 관보에 실리면 즉시 시행된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무부가 상가건물 임대차와 관련한 업무를 부동산 정책 소관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관할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미래통합당 퇴장한 가운데 의결…하루 만에 본회의 문턱 넘어 임대차 3법 중 두 개정안은 전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미래통합당이 퇴장한 가운데 의결된 뒤 하루 만에 본회의 문턱마저 넘었다. 미래통합당은 ‘임대차 3법’ 등 부동산 법안에 대해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희숙 의원은 “개정된 법은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아니라 주택임차보호법으로, 임대인을 법의 보호 테두리 밖으로 밀어낸 것이다. 예상되는 경제적 효과는 전세제도 소멸”이라며 “임대인은 적이고 임차인은 친구라는 선언을 하고 있으니 정책을 실제 작동하게 하는 것이 법안의 진정한 목적이 아니라는 뜻이다. 저열한 국민 갈라치기 정치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도 “좌파 이념으로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는데 서민들의 꿈을 앗아 가버린 문정권은 부동산 폭동으로 9월부터 급격한 민심 이반이 온다”고 주장했다.주호영 “임차인 불리…국민 저항 일어날 것”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결국 임차인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법을 만들고 정치적인 선전을 하고 있다. 이미 두 차례 실패가 있었다. 임대차가 이번에도 확 올라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통과된 직후 “절차도 엄청나게 문제이고 내용도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통합당 의원들은 해당 법안이 절차적, 내용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표결 직전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그는 “말로는 임차인을 보호한다고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임차인 보호가 안 된다. 왜냐하면 임대인이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이런저런 걸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걸 연구하고 효과 볼 수 있는 걸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국민적 저항을 일으킬 필요가 없다”며 “저절로 국민들의 저항이 일어날 걸로 본다”고 답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의당 “일하는 국회? 여당 원하는 일만 하는 국회”

    정의당 “일하는 국회? 여당 원하는 일만 하는 국회”

    심상정 “통법부 민주당…무능한 통합당” 모두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28~29일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부동산 관련 법안들을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강행 처리한 것에 대해 정의당도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30일 당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번 입법 과정은 매우 무리했다”며 “오로지 정부안 통과만을 목적으로 한 전형적인 ‘통법부(通法府)’의 모습”이라고 했다. 심 대표는 상무위원회에서 “미래통합당의 발목잡기 행태를 고려하더라도 이번 입법 과정은 매우 무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심 대표는 “입법 과정은 법안 처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론화 과정이기도 하다. 요식적인 토론으로 사실상의 심의 과정이 생략됐고, 다른 의원들의 관련 법안은 배제하고 오로지 민주당이 원하는 법안만 골라 다뤄졌다”며 “국토위원장만 맡았어도 최소한 야당의 역할을 할 수 있었을 것. 무조건 반대와 퇴장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통합당이 장외투쟁과 같은 무리수를 두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1대 초선 151명이 처음 경험한 임시국회 입법 과정에 여당은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을, 야당은 집권하면 배로 되갚아 주겠다고 보복을 다짐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배진교 원내대표 “‘민주당만 일하는 국회’일 뿐” 배진교 원내대표도 “정부·여당의 ‘임대차 3법’과 ‘공수처 후속 3법’이 처리됐다는 사실만 놓고 보면 21대 국회가 ‘일하는 국회’로 탈바꿈한 듯 하다. 그러나 그 과정은 결코 ‘일하는 국회’에 부합하지 않는다. 민주당이 원하는 시간에 민주당이 원하는 법안만을 처리하는 ‘민주당만 일하는 국회’일 뿐”이라고 했다. 배 원내대표는 “임대차 3법을 민주당이 무리하게 강행하는 바람에 21대 국회에서는 임차인 보호에 대한 논의가 불투명하게 됐고, 코로나로 어떤 위기가 찾아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전셋값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남게 됐다”며 “과정이 잘못됐다면 그 결과 또한 정당화될 수 없다. 180석에 가까운 의석은 특권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에 가깝다는 사실을 민주당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직란 경기도의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임차인 선정관련 2차 점검회의 개최

    김직란 경기도의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임차인 선정관련 2차 점검회의 개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직란 도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9)은 지난 24일 경기도의회 3층 회의실에서 경기도 도시주택실 주택정책과 관계공무원들 및 임대주택 시행사 관계자들과 함께 최근 모집 신청을 완료한 용인 영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임차인 선정과 관련해 임대주택의 임차인 선정방법의 적정성 여부 확인을 위한 2차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김 도의원은 지난 14일 제1차 회의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의 가격이 기존 임대주택 요건보다 높은 듯 하고, 경쟁률이 높고 추첨제로 진행이 되다보니 선정방식의 공정성의 미흡함이 보여 추첨 시스템에 대한 적정성 및 공정성여부에 대한 시시비비를 따져볼 것을 예고한 바 있다. 해당 용인 영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신광교 제일풍경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751-3번지 일원)은 사업면적 13만 9507㎡ 규모로, 세대수는 1872호(민간임대 1766호, 공공임대 106호) 10개동으로 18년 6월 7일 지구계획이 승인돼 지난 6월 26일 임차인 모집 신고가 수리된 상황이다. 임차인자격은 용인시(공급세대 80%), 수도권(공급세대 20%)거주 만 19세 이상이며, 전산추첨방식으로 선정(평균 14.74대1의 경쟁률)됐다. 시행사 관계자는 당첨자선정 자료를 제출하며 “당일 선정은 이달 2일 11시에 이뤄졌으며, 선정방식은 방문예약자 중 무작위로 일반인 13인을 선정한 후 입회하에 제3자 추첨대행업체에서 전산추첨(예비당첨자 300%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임대차 계약은 7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이루어졌으며, 계약결과 1,412세대(계약율 80%)에 미계약은 345세대(미계약 사유는 계약서류 확인 중 거주지·나이제한 등 자격미달 78세대, 동·호수 불만족 등 계약서류 미제출 등 기타 276세대)”라고 말했다. 주택정책과도 “추천당일 촬영한 동영상, 추첨결과서 및 계약현황 자료를 비교·확인하고 현장 모니터링 자료를 검토한 결과 잔여세대 공급계약에 대해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법적 저촉사항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김 도의원은 시행사에서 제출한 자료(당첨자 및 자격요건)를 일일이 검토하며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추첨 당일 일반인이 입회했다고 하나 입회자가 사전에 섭외한 업체관계자들일 수도 있어 선정방식의 근거 및 방식에 의구심이 들며, 분양업체에서 제출한 송출화면 캡처본 역시 출처가 불분명하여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미계약율이 20%(345세대)에 달하는데, 보고된 자료만으로는 미계약 사유가 분명하지 않다”며 “업체에만 맡겨놓는 당첨자 선정 시스템만으로는 공정성 시비가 제기될 여지가 다분하므로 도차원에서 나서서 업체의 담합 등을 방지하고 선정의 신뢰를 담보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 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김 도의원은 “최근 복지를 넘어 소득과 자산, 나이에 관계없이 무주택자면 누구나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유형인 경기도형 기본주택 제안에 적극 찬성하며, 도의회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발맞추어 도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다주택자 부담을 늘리는 규제뿐 만 아니라 실거주자 수요를 충족시킬 공급 대책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임대차보호 3법 조속한 시행으로 후유증 최소화해야

    당정이 세입자 보호를 위한 ‘임대차보호 3법’(전월세신고제, 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의 8월 초 국회 통과를 추진하는 가운데 서울을 중심으로 전월세 가격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집주인들이 법 시행 전에 전세 보증금을 미리 올려 받거나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로 서둘러 돌리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임차인을 내보내고 직접 들어가 살겠다는 집주인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당정은 현재 임대 의무 기간을 4년(2+2년, 계약갱신청구권제)으로 하고, 갱신 임대료를 직전 임대료의 5% 이내로 제한(전월세상한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세입자 보호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거주 보장 기간이 고작 2년인 데다 집주인이 임대료를 상식 이상으로 대폭 올려도 세입자가 속수무책이었다는 것이다. 19대 국회부터 세입자 보호 법안이 다수 발의됐지만 논의조차 못 하고 폐기된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임대차 3법이 추진되더라도 집주인 권리를 보호할 단서 조항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집주인 본인이 거주를 희망하면 계약 갱신을 거절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집주인이 최소 2년간 의무 거주하도록 강제하는 방안 등이다. 또 임대료 상승분 외에 매년 또는 격년 등으로 집수리 비용을 산정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 최대 4년의 계약 기간 종료 이후 일본이나 독일 등 선진국처럼 ‘인근의 전월세 가격 시세’를 기준으로 인상률을 조정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당정은 임대차 3법의 다음달 시행을 목표로 관련 법안 통과를 모색하고 있지만 미래통합당이 신중한 접근을 주장하고 있어 상황은 유동적이다. 임대차 3법의 국회 통과 및 시행이 늦어질수록 서둘러 전월세 가격을 올리려는 움직임이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 세입자 보호가 목적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임대차 3법을 시행해 애꿎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이미 계약 연장한 세입자도 계약갱신청구권 행사할 수 있다

    이미 계약 연장한 세입자도 계약갱신청구권 행사할 수 있다

    세입자가 현재 거주하는 집에서 이전에 계약을 몇 번 연장했더라도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27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여당은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전월세신고제)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를 도입하기 위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됐다. 개정안은 2년의 기존 계약기간이 지나면 한차례 더 계약을 갱신하게 되면서 재계약시 임대료 상승폭을 기존 계약액의 5% 이상 올리지 못하게 하는 내용을 담았다. 정부는 법 시행 이전 계약한 기존 세입자도 법 시행 이후 계약 갱신을 청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당정은 단순히 총 4년(2+2)의 계약 기간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한 차례의 계약 갱신을 무조건 인정하는 방식으로 계약갱신청구권을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법이 통과되면 이전에 계약을 몇 번을 갱신했는지와는 관계없이 세입자(임차인)는 법 시행 이후 한번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세입자를 더욱 폭넓게 보호하고 단기간에 전월세 가격이 급등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에서 검토된 것이다. 현재 계약갱신청구권의 유력한 안은 2+2안이지만 두번 계약을 갱신하게 하는 ‘2+2+2안’도 언급되고 있다. 총 6년의 계약기간을 보장하는 것은 초등학교가 6년,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각 3년으로 돼 있어 세입자 가족이 학교를 안정적으로 다니는 데 도움이 돼 최근 여당 내부에서 많이 언급되고 있다. 이밖에 당정은 집주인이 거주이전의 자유를 행사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집주인이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행사를 거부할 수 있는 요건도 명확하게 규정할 예정이다. 당정은 이번 7월 임시국회 내에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속도를 낼 방침이다. 7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본회의는 8월 4일이며 회기는 8월 5일까지다. 8월 국회는 열릴 가능성이 크지 않기에 임대차 3법 제정안이 내달 4일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9월 정기국회를 기다려야 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성난 민심에 놀란 정부 “집주인 실거주 땐 전월세 갱신 거부 가능”

    성난 민심에 놀란 정부 “집주인 실거주 땐 전월세 갱신 거부 가능”

    “임차인 보호… 전월세 가격 급등 방지규제지역 다주택자 대출·보유세 부담”임대보증보험 가입도 1년 시행 유예적법 사업자 말소 때까지 혜택 유지 집주인이 전월세를 놓은 집에 실거주하기를 원할 땐 세입자의 전월세 계약 갱신 요청을 거부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전월세 보증금) 보증보험 가입 의무화는 기존 등록임대사업자에 한해 1년의 시행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 전월세신고제)과 임대등록제도 개편 등과 관련해 논란이 제기되자 향후 정부 방침을 이렇게 설명했다. 계약갱신청구권제가 도입되면 집주인이 임대로 돌린 집에서 살고 싶어도 그렇게 하지 못해 거주 이전의 자유를 침해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임대차 3법이 도입돼도 집주인이 임대차계약 갱신 시점에 해당 주택에서 직접 살기를 원하면 아무 제약 없이 거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에는 집주인이 세입자의 계약 갱신 청구를 거부할 수 있는 조건을 단 법안이 많은데, 이 조건 중 ‘집주인의 실거주’를 든 내용에 국토부가 동의한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임대차 3법을 기존 계약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재확인했다. 국토부는 “임차인을 폭넓게 보호하고 갑작스러운 전월세 가격 급등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대등록제도 개편 발표 이후 임대사업자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는 이들이 제도 개편으로 피해를 보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전월세 보증금 보증보험 가입 의무 대상을 전체 주택으로 확대하는 것과 관련해 국토부는 기존 사업자에 대해선 법 공포 후 바로 시행하지 않고 1년의 유예기간을 두겠다고 밝혔다. 공적 의무를 준수한 적법 사업자에 대해서는 이미 받은 세제 혜택을 없애지 않고 등록 말소 시점까지 기존 혜택을 유지할 예정이다. 제도 변경으로 세제상 불이익을 보지 않게 하겠다는 뜻이다. 국토부는 “규제지역(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규제지역 지정·변경 이후 신규로 취급되는 대출에 적용되기에 소급적용되지 않는다”며 “규제지역 지정 전에 주택 분양을 받은 가구의 잔금대출 등은 신규로 취급되는 대출이라고 하더라도 종전대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는 다주택자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국토부는 “다주택자인 경우 규제지역 지정 전까지 대출받은 범위 내에서만 대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부동산 대책으로 1주택자 보유세가 크게 늘었다는 주장에 대해 국토부는 “이번 대책으로 보유세 부담이 늘어난 대상은 다주택자로 한정된다”고 설명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나라가 니꺼냐” 성난 부동산 민심, 촛불 들었다(종합)

    “나라가 니꺼냐” 성난 부동산 민심, 촛불 들었다(종합)

    부동산 규제 항의하는 촛불집회 열려“임대인도 국민이다, 징벌세금 못 내겠다”‘신발 던지기’ 퍼포먼스로 분노 표출해 “사유재산 보장하라, 임대인도 국민이다!” 25일 오후 7시쯤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앞에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 항의하는 집회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모였다. 주최 측은 참가자를 5000명으로 추산했다.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시민모임’, ‘7·10 취득세 소급적용 피해자모임’ 등이 주최한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청계천 남측 170여m 도로·인도를 가득 메웠다. ‘시민모임’ 인터넷카페 대표로 자신을 소개한 한 중년 여성은 연단에 올라 “자유시장경제에서 본인이 피땀 흘려 집 사고 월세 받는 것이 왜 불법이고 적폐인가”, “투기는 너희(정부 여당)가 했지, 우리가 했나”라고 물어 호응을 받았다. 그는 “선천적으로 아픈 아이 때문에 대학병원 근처로 이사를 가려고 아파트 분양권을 살 때만 해도 제재가 없었는데 갑자기 규제지역이 됐다. 제가 사는 지방은 부동산 거래가 실종돼 처분도 안 되고, 전세라도 주려고 하니 취득세를 수천만원 물리더라”고 말했다.이어서 발언권을 얻은 40대 회사원은 “나라에서 내라는 취득세·재산세·종부세를 다 냈고, 한 번도 탈세한 적 없이 열심히 산 사람”이라며 “2018년에는 임대사업 등록을 하면 애국자라고 하더니 이제는 투기꾼이라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발언이 끝날 때마다 참가자들은 “임차인만 국민이냐, 임대인도 국민이다”, “세금이 아니라 벌금이다”, “땀 흘려서 번 돈이다 국민재산 보호하라”, “징벌세금 못 내겠다, 미친 세금 그만 해라” 등 구호를 외쳤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16일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지난 6월 17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 지난 10일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 등 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잇따라 발표했다.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신발 던지기’ 퍼포먼스도 준비했다. 지난 16일 국회 개원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며 한 남성이 신발을 던진 사건을 빗댄 것이다. 참가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이름표가 붙은 사무용 의자를 향해 신발을 던지며 분노를 표출했다. 현장에서는 ‘임대차 5법’ 등에 반대하는 서명도 함께 진행됐다. 주최 측은 20만명의 서명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정부 대책의 위헌성을 따지는 헌법 소원을 제기할 예정이다. “나라가 니꺼냐” 실검 챌린지 계속 이날 집회를 주도한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시민모임’ 등 단체는 집회 전 ‘실검(실시간 검색어) 챌린지’를 통해 ‘나라가 니꺼냐’라는 문구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렸다. 해당 검색어는 전날에 이어 26일 오전까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이들은 앞서 ‘3040 문재인에 속았다’, ‘김현미장관 거짓말’, ‘617소급위헌’ 등의 문구를 검색하는 ‘실검 챌린지’를 진행하기도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나라가 니꺼냐” 부동산대책 반발 촛불집회…신발 던지기까지

    “나라가 니꺼냐” 부동산대책 반발 촛불집회…신발 던지기까지

    ‘나라가 니꺼냐’ 주말인 25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검색어에 ‘나라가 니꺼냐’라는 문구가 올라왔다. 이는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에 반발한 이들이 항의성으로 올린 문구다. 이들은 앞서 ‘실검(실시간 검색어) 챌린지’를 통해 ‘3040 문재인에 속았다’, ‘김현미장관 거짓말’, ‘617소급위헌’ 등의 문구를 검색어 상위에 올린 바 있다. 이들의 구호는 인터넷뿐만 아니라 주말 도심에도 울려 퍼졌다. 이날 서울 중구 청계천변에 있는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6·17대책, 7·10대책 등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 항의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시민모임’, ‘7·10 취득세 소급적용 피해자모임’ 등이 주최한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청계천 남측 170여m 도로·인도를 가득 메웠다. 주최 측은 이날 시위 참가자를 5000명으로 추산했다. ‘시민모임’ 인터넷카페 대표로 자신을 소개한 한 중년 여성은 연단에 올라 “자유시장경제에서 본인이 피땀 흘려 집 사고 월세 받는 것이 왜 불법이고 적폐인가”, “투기는 너희(정부 여당)가 했지, 우리가 했나”라고 물어 호응을 받았다. 이 여성은 “선천적으로 아픈 아이 때문에 대학병원 근처로 이사를 가려고 아파트 분양권을 살 때만 해도 제재가 없었는데 갑자기 규제지역이 됐다”며 “제가 사는 지방은 부동산 거래가 실종돼 처분도 안 되고, 전세라도 주려고 하니 취득세를 수천만원 물리더라”고 말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40대 회사원은 “나라에서 내라는 취득세·재산세·종부세를 다 냈고, 한 번도 탈세한 적 없이 열심히 산 사람”이라며 “2018년에는 임대사업 등록을 하면 애국자라고 하더니 이제는 투기꾼이라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여성은 주택 매도 날짜가 며칠 늦어지는 바람에 일시적 3주택자가 됐는데, 이번 규제 조치로 내야 할 세금이 순식간에 8000여만원 늘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주택 가격은 자기들이 올려놓고 왜 우리더러 투기꾼이라고 하나. 왜 집주인은 차별받아야 하냐”라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저마다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또 발언이 끝날 때마다 “임차인만 국민이냐, 임대인도 국민이다”, “세금이 아니라 벌금이다”, “대통령은 퇴진하라” 등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서는 신발 던지기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는 지난 16일 국회 개원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며 50대 남성이 신발을 던진 사건을 빗댄 퍼포먼스였다. 이들은 단상에 마련한 의자에 ‘문재인 자리’라고 쓴 종이를 붙여놓고 의자를 향해 신발을 던졌다. 현장에서는 ‘임대차 5법’ 등에 반대하는 서명도 함께 진행됐다. 주최 측은 20만명의 서명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정부 대책의 위헌성을 따지는 헌법 소원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들은 원래 청계광장 인근에서 명동성당으로 행진을 계획했으나 감염병 우려 등을 이유로 취소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보증금 무작정 못 올려”… 세입자 없는 집 임대등록 땐 임대료 상한 밝혀야

    “보증금 무작정 못 올려”… 세입자 없는 집 임대등록 땐 임대료 상한 밝혀야

    앞으로 임대사업자가 세입자가 없는 집을 임대 등록하려면 장차 받을 임대료의 상한을 밝히고 준수해야 한다. 임대료 등을 토대로 임대주택의 부채비율 등을 계산해 등록임대 허용 여부를 결정하는 시스템도 도입된다. 임대사업자가 임대료 상한을 너무 높게 잡을 수 없게 될 전망이다. 23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런 내용의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 정부가 등록임대 제도를 대폭 손질한 7·10 대책의 후속입법이나 새로운 내용도 상당히 들어갔다. 우선 임대사업자가 등록 신청을 할 때 사업자의 신용도와 임대주택의 부채비율 등을 고려해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이 곤란하다고 판단될 경우 지자체가 등록 신청을 거부할 수 있게 된다. 마구잡이로 주택을 등록해 놓고 보증금 사고를 내는 부실 임대사업자에 대해선 등록 신청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시장에서 퇴출한다는 취지다. 부채비율은 주택을 등록할 때 이미 임차인이 있는 경우 해당 임대보증금을 포함해 산정하고, 세입자가 없는 새집은 장차 책정하려는 보증금의 상한을 반영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임대사업자가 세입자 없는 새집을 사서 첫 임대료를 왕창 올리고 시작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약속한 임대보증금 상한보다 많은 금액을 받으면 500만원의 과태료를 물 수 있다. 또 법안은 등록 신청이 들어온 주택이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으로 인해 임대의무 기간 내 멸실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도 등록을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임대사업자가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추진되는 주택을 사서 임대 등록해 놓고 세제 혜택을 받다가 의무기간 내 정비사업을 이유로 임대 의무를 면하는 사례를 막겠다는 뜻이다. 법안은 세입자를 보호하는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등을 도입하는 ‘임대차 3법’ 추진과 맞물려 처리될 예정이다. 국회는 임대차 3법은 7월 임시국회 중에 처리한다는 방침으로, 이 법안도 이에 맞춰 조속히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설] ‘임대차 3법’ 도입, 전세급감 등 부작용 최소화해야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과 7·10 부동산 대책 후폭풍이 임대시장에 몰아닥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지난주보다 0.13% 오르면서 55주 연속 상승했다. 전세값은 지난해부터 오르고 있었는데 최근 들어 오름폭이 더 커졌다. 정부와 여당이 전·월세 신고제와 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등을 담은 ‘임대차 3법’ 처리를 추진하고 있어 당장 임대차 계약 갱신을 앞둔 세입자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겪고 있다. 전·월세신고제는 임대차 계약 내용을 계약 30일 내에 지방자치단체에 반드시 신고해야 하는 내용이다. 이는 거래 투명성 확보 및 임대소득 파악 등을 위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제도이다.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는 관련 발의안 중에서는 2년 계약을 세입자가 요구하면 ‘2+2’ 즉 4년까지 연장토록 하고, 재계약 시 보증금 인상률 상한을 5%로 정하는 안이 유력하다. 여당 일각과 일부 개정안에서는 전·월세 상한제를 기존 계약 갱신은 물론 신규 계약에도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집주인들은 계약갱신청구권 등을 의식해 전세 가격을 올리고 있다.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로 매매 수요가 전세 수요로 바뀌는 것도 전세값 상승을 부추키고 있다. 반면 집주인들이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전세를 반(半)전세나 월세로 바꾸거나, 재건축 아파트는 2년 실거주해야 양도세가 비과세되는 요건에 맞추기 위해 세입자에게 퇴거를 요청하는 등 전세 매물은 줄어들고 있다. 임대차 3법이 확정적 변수가 돼서 가격에 반영되는 상황이라면 국회가 최대한 빨리 임대차 3법을 통과시켜야 한다. 이와 함께 기존 계약 갱신뿐만 신규 계약에도 적용할 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당정협의 등을 통해 명확히 해야 한다. 전세의 장기적인 공급 위축은 문제이다. 우리나라의 임대사업은 법인보다는 대부분 개인간 거래를 통해서 이뤄지는 사적계약 우위시장이다. 임차인이 세입자를 선택하는 상황이 우려되며, 사적계약에서 세입자가 임차인의 법적 한도를 넘어서는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워 서민들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임대차 3법 추진과 함께 대대적인 공공임대 공급 증가가 필요한 까닭이다. 임대차 3법 시행으로 전세값 폭등이 발생할 경우을 고려해 한시적 금융대책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
  • 국토부 그린벨트 해제, 4기 신도시 없다

    국토부 그린벨트 해제, 4기 신도시 없다

    국토부 “한 달안에 추가 공급 대책 나올 것” 국토교통부는 15일 7·10 부동산 대책에서 언급한 추가공급 대책과 관련해 “한 달 안에 추가 공급대책을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주택공급확대TF가 본격 가동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실효성 있는 공급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주택공급의 큰 그림은 “도심 내 밀도를 높이기 위한 규제 완화와 유휴지를 활용한 택지 확대, 신도시 용적률 상향, 공공이 관리하는 재건축·재개발 등”이라고 소개했다. 시장에서 언급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택지 공급’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아직 검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그린벨트 해제는 서울시의 그린벨트가 주로 언급되는 것으로 아는데, 시와 협의도 시작하지 않았다”면서 “단순하게 집을 짓겠다는 용도로 그린벨트를 활용하겠다는 생각은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기신도시 조성’과 관련해서도 “언론의 관측일 뿐”이라며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용적율 상향은 교통, 환경 영향에 부정적 박 차관은 “신도시가 합리적인 가격에 중산·서민층에 주택을 보급했다는 것을 외면할 수는 없지만, 직주근접성이 좋은 주택을 함께 공급하는 정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심 고밀도 개발을 위한 용적률 상향에 대해서는 “용적률은 사유재가 아니다. 용적률을 상향하면 그에 상응하는 이익을 공공에 기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용적률을 높이면 주택은 많아지지만, 교통이 복잡해지고 환경이 오염된다”며 “주택을 늘려 공급하면서도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개발 밀도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7·10 부동산 대책’과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임대차 3법’으로 전·월세 임차인에게 부담이 전가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임대차 3법이 입법되더라도 전·월세는 크게 뛰지 않을 것으로 본다. 비현실적인 이야기”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전날 서울의 주택 공급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근 3년간 서울 아파트 착공물량은 5만호로 2010~2019년 평균 3만 7000호보다 35.1% 많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앞으로 3년간 예상되는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도 연평균 4만 6000호로 올해 5만 3000호, 2021년 3만 6000호, 2022년 5만호 공급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직란 경기도의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임차인 선정 공정성 확인 회의 개최

    김직란 경기도의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임차인 선정 공정성 확인 회의 개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직란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9)은 13일 경기도의회 3층 회의실에서 경기도 도시주택실 주택정책과 관계공무원들 및 임대주택 시행사 관계자들과 함께 최근 모집 신청을 완료한 용인 영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임차인 선정과 관련해 임차인 선정방법의 적정성 여부 확인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해당 용인 영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신광교 제일풍경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751-3번지 일원)은 사업면적 13만 9507㎡ 규모로, 세대수는 1872호(민간임대 1766, 공공임대 106) 10개동으로 2018년 6월 7일 지구계획이 승인돼 올해 6월 26일 임차인 모집 신고가 수리된 상황이다. 임차인자격은 용인시(공급세대 80%), 수도권(공급세대 20%)거주 만 19세 이상이며, 전산추첨방식으로 선정(평균 14.74대1의 경쟁률)됐다. 김 의원은 “경기도를 중심으로 신도시 개발이 주로 이뤄지는 만큼 부동산 정책에서도 경기도가 나름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주택이나 택지분양으로 발생하는 초과이익을 공공이 환수해 이를 공공임대주택 재원으로 활용하려는 경기도의 부동산 정책의 방향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은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의 가격이 주변 시세와 대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보니 경쟁률이 높고, 추첨제로 진행되어 선정방식의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해당 임대주택의 임차인 선정 관련 자료를 시행사로부터 이관 받아 임차인 신청자격, 선정방법 등 모집의 공정성 및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7월 10일 발표한 임차인 추첨결과를 토대로 절차와 시스템, 참관여부, 신청자 명단과 자격여부 등을 대조를 통해 문제점이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택정책과도 “사안을 검토한 후 사후보고 드리겠다”고 답했으며 용인 영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시행사 관계자는 “임차인 모집에 대해 절차상 문제점은 없으며, 용인 영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분양당시 1766세대가 100% 분양이 완료 됐으나, 현재 일부 거주지를 정확히 입력하지 않아 임차인 자격이 박탈된 미계약분 포함하여 약 350호가 현재 남아 있는 상태이고, 추후 순번대로 예비 당첨자에게 분양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이 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임대사업자의 권한이 예상외로 크므로, 갑의 위치에서 있을 수 있고 임차인 모집에 있어서 선정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해야하므로 경기도는 공정한 절차를 감시, 견제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10 부동산 대책] 김현미 “양도세 강화로 물량 나올 것…다주택자 증여 대책 검토”

    [7·10 부동산 대책] 김현미 “양도세 강화로 물량 나올 것…다주택자 증여 대책 검토”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7·10 부동산 대책으로 양도소득세가 강화되기 때문에 물량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세제 강화로 다주택자들이 주택을 매각하기보다는 증여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관련한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10일 SBS 8시 뉴스에 출연해 이날 발표한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부담이 대폭 강화된 만큼 다주택자가 보유 주택을 매물로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다주택자의 종부세율을 최대 6%로 올리고 양도세 단기 매매시 최대 70%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22번째 대책을 발표했다. 집주인이 늘어난 세부담을 전월세 세입자에게 떠넘길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임대차보호3법이 국회에 제출돼 논의될 예정”이라며 “이 법이 통과되면 집주인들이 임차인에게 부담을 떠넘기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대차3법은 전월세신고제, 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 등으로 임대의무 기간이 최소 4년 이상 늘어나고 임대료 상승액이 제한되는 법안이다. 내년 6월 1일까지 유예기간 동안 다주택자가 증여를 통해 (세부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까 우려에 대해서도 “정부가 대책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추가공급 대책에 대해선 “도심 공급을 많이 원하고 있어 도심 고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 개선, 상가나 오피스텔 활용 방법을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공공재개발과 공공재건축에 참여해 용적률을 높이고 일정부분 임대아파트 분양 물량을 확보해 공급을 늘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그러나 재건축 규제 완화와 그린벨트 해제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3억원 이상 주택 구입시 전세대출이 막혀 ‘사다리를 치웠다’는 청년층의 불만에 대해선 “전세대출은 엄밀하게 집 없는 서민이 전세 얻은데 도움을 주는 제도”라며 “이걸 갭투자에 활용하면 집값 상승효과 가져와 결과적으로 젊은 층 내집 마련이 더 어려워 진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청약물량을 늘려 주거나 3기 신도시 저가 아파트 물량의 사전 청약을 대폭 늘려 실질적인 기회를 늘려 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본인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청와대에서 국토부 장관 교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취재가 됐다는 사회자 질문에 “주택정책을 담당하는 장관으로서 지금 이런 상황, 젊은 세대들이 많은 불안감 느끼는것에 대해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하루 빨리 제도들이 갖춰져서 근본적으로 국민이 불안을 덜 수 있는 상황이 돼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는 자리에 욕심은 없다. 정책들이 작동할 수 있도록 있는 날 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정부 여당 다주택자가 빨리 집을 팔아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공직자들이 모범을 보이는 게 좋겠다”면서도 “근본적인 것은 주택시장에서 불로소득을 얻은 게 불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규제지역 지정이 풍선효과만 일으킨 처방이었단 지적엔 “근본적으로는 주택시장에 투자 했을 때 얻는 불로소득 환수장치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입법 조치가 안돼 규제로 과열을 막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7·10 부동산 대책] 일문일답 “30억 아파트 종부세 3800만원…50억 아파트는 1억↑”

    [7·10 부동산 대책] 일문일답 “30억 아파트 종부세 3800만원…50억 아파트는 1억↑”

    10일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실효세율을 최대 6%까지 대폭 상향하고, 등록 임대사업자에게 주어지던 세제 혜택을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나아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고 부동산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도 담겼다. 지난달 발표한 6·17 부동산 대책에 이은 문재인 정부의 22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다음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및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 종부세율 인상과 관련해 기재부는 5%, 여당은 6%를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최종적으로 6%로 결정된 배경이 궁금하다.“여러 가지 시나리오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실질적인 부담이 얼마나 되는지 점검하며 의사결정을 했다. 최종적으로 6%로 협의됐다.” - 종부세율 인상에 따른 세 부담은 어떻게 되는지.“다주택자의 시가 30억원 아파트를 사례로 든다면, 약 3800만원 정도 종부세가 부과된다. 50억원 아파트라면 1억원 이상의 종부세가 부과된다. 전년에 비해 약 2배를 넘는 수준의 인상이다.” - 종부세와 양도소득세 동시 인상은 목적이 상충되지 않는지.“보유세와 거래세를 함께 올리는 점에 대해 (상충된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지만, 종부세율을 인상하면서 투기적 수요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양도세율도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다만 양도세 인상은 주택 매물 잠김 등의 부작용을 고려해 1년간 유예 기간 설정했다. 양도세 적용은 내년 6월 1일 양도부터 적용된다. 다시 말해, 내년 6월 1일까진 이와 같은 양도세 부담 감안해 (단기매매·다주택자들이) 주택을 매각하라는 사인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 증여세와 양도세 간 차이가 없어지면 차익 포기하고 증여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택시장 안정 취지와 맞다고 보는지.“정부도 그런 지적에 대해 점검을 했다. 오늘은 발표하지 못하지만, 증여로 돌려지면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도 별도 검토해 추가로 알려드리겠다.” - 여당에서 임대차3법 적극적으로 추진하는데, 도입 시 임대차 시장에 혼란이 예상된다는 시각이 있다.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임대차3법 개정을 앞두고 시장에서 미리 세를 올리는 등의 불안요인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2018년도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당시, 기존 계약과 갱신 계약에도 계약갱신청구권을 적용하도록 한 예가 있다. 이번에도 반영된다면 세입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2017년과 2018년도에 등록한 임대사업자 혜택은 유지되는데, 소급 적용해서 혜택 완전히 없앨 계획은 없는지.“임대등록 사업을 하게 된 배경은 임대차 시장 투명성 문제와 임차인 주거 안정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보자는 취지. 현재까지 160만호 정도가 등록돼 있는데, 이 가운데 120만호가 다세대·다가구 주택, 40만호가 아파트다. 대부분 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민간임대등록이 이뤄져서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임대차3법이 통과해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가 도입되면, 사실상 민간임대등록사업 정책의 당초 취지는 모두 해결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굳이 민간임대등록 사업을 계속 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 다주택자들이 세금 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해 전세금과 집값이 오르는 부작용에 대한 방안은 있는지.“유동성 과잉, 저금리, 전세 대출 증가 등이 전세 시장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이고, 또 임대차3법 개정으로 시장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다.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기존 계약과 갱신 계약에도 똑같이 계약갱신청구권이 도입한다면 지금 살고 계시는 임차인들의 주거안정의 문제는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급 대책과 관련해, 공공 재개발 같은 경우 분양가상한제를 면제해주거나 주택가격을 상향시키는 형태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면 정부 차원에서 공급하는 주택이 오히려 집값 상승세를 더 부추기는 이런 효과로 나타날 수가 있다. 향후 공급되는 아파트의 가격 부분에 대해서 어떤 방침을 취할 계획인지.“공공 재건축은 지난 5월 공공 재개발에 대해서 발표한 적이 있다. 민간이 하기에 어렵거나, 사업의 진척이 안 나는 사업에 공공이 함께 총괄 관리자로 참여해서 사업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것도 재건축에도 적용을 해볼 계획인데, 지자체와 주민들과 협의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린벨트 해제, 용적률 완화, 재건축 규제 완화 등도 포함되는지.“공급 대책과 관련한 여러 정책은 중앙부처에서 혼자 할 수 없고, 상당수 지자체와 협의 통해 정리해야 한다. 다만 재건축 규제 완화는 현재 생각하지 않고 있다.” - 저금리에 대해 재검토할 시점 아닌지.“금리 문제는 한국은행 고유 권한으로, 부동산 시장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경제상황을 고려해 적절하게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과도한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으로 들어오는 우려는 정부부처도 인식하고 있다. 시장 유동성이 생산적인 투자처 찾아갈 수 있도록 투자처 만드는 대책이 같이 따라가야 한다고 이해한다. 민간투자를 조금 더 활성화해서 수익률 높은 투자처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 생애 최초 부담 경감 위해 소득 수준 기준을 경감했는데, 일각에서 소득이 낮은 금수저 자녀에 대한 제약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소득기준뿐만 아니라 자산기준을 도입하자는 취지로 이해되는데, 따로 검토해보겠다. 현재까지 검토한 바는 없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조기숙 “부모 잘 만나 집 산 청년에 세금 감면? 누가 이런 발상하나”

    조기숙 “부모 잘 만나 집 산 청년에 세금 감면? 누가 이런 발상하나”

    ‘생애 첫 주택 구입 청년에 취득세 감면 검토’ 보도에 비판 참여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최근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고 나선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정부가 청년·신혼부부의 생애 첫 아파트 취득세 감면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부모 잘 만나 집 산 청년에 세금까지 깎아주는 것”이라며 반대했다. 조기숙 교수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다수 청년은 고시원이나 원룸에서 고통받고 있지만 정부로부터 한 푼의 지원도 받지 못 하고 있다”면서 “부모 잘 만나 어린 나이에 집 사는 사람들에게 세금까지 깎아줘서 자산 양극화를 더 벌리겠다는 말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자려고 누웠다 아래 기사 보고 열 받아 일어나 다시 부동산 글을 쓴다”면서 경제지 보도를 인용했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정부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취득세 감면 대상에 청년을 추가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취득가액 기준을 3억원에서 6억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조기숙 교수는 “청년과 신혼부부 중에 6억원 집 살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느냐”면서 “도대체 이 정부에서 누가 이런 발상을 하는 겁니까”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이런 정책이 돌아선 청년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면서 “어려운 임차인은 무기한 세입자로 살라고 임대차 3법 만들면서, 왜 기회만 되면 집주인에게 세금 깎아줄 궁리만 하는지요”라고 물었다. 그는 “어제 60이 넘은 교수·약사 부부라는 한 교수가 제게 넋두리 이메일을 보내왔다. 아직도 전세 사는데 더 늙기 전에 작은 집 하나 장만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한다”면서 “촛불 정부에서 자신의 내 집 마련 꿈이 더 멀어질 줄은 몰랐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50세 이상의 첫 집 마련자들에게 취득세 감면을 한다면 혹시 몰라도 젊은 나이에 6억 이하 집 사는 사람이라면 정부의 지원은 필요없다”면서 “대출도 안 되는데 현금이 많아서 집 사는 사람에게, 없는 자에게 뺏어다 있는 자에게 퍼주는, 이게 무슨 역(逆) 로빈후드 같은 발상인가”라고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동탄 스타즈호텔 시공·시행사 분쟁...분양자·임차인 등 피해 호소

    동탄 스타즈호텔 시공·시행사 분쟁...분양자·임차인 등 피해 호소

    효성중공업이 시공한 화성의 ‘동탄스타즈호텔’이 지난 4월 준공됐지만 시행사와의 갈등으로 문을 열지 못해 호텔 등을 분양받은 소액 투자자들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동탄스타즈 호텔및 레지던스 분양자, 상가 분양자·임차인들은 8일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도와주세요, 제발, 대기업 **의 적폐적 갑질로 서민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을 통해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4월 중순 호텔 건물이 준공되자 마자 효성이 갑자기 건물을 불법 점거하고 정당한 권리자인 우리들의 권리와 업무를 온갖 수단을 동원해 방해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또 “효성측이 외부인력을 동원해 건물출입을 통제하는 바람에 인테리어 공사업체와 상가 분양자 등은 인력과 장비,자재 등을 확보해 놓고도 공사를 진행할수 없었고 레지던스 입주를 준비하던 사람은 친적집이나 숙박시설 등을 전전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당초 지난 5월 오픈하려던 계획이 무산된데다 언제 오픈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어서 호텔 입주 예정인 레지던스와 상가 분양자및 임차인들이 최소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까지 손해를 보고 있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6일 호텔에서 효성 갑질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효성중공업이 동탄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에 시공한 호텔은 연면적 3만6656㎡ 규모에 지하 5층~지상 20층, 호텔 440실,레지던스 254실 등으로 지난 4월 14일 준공됐다. 하지만 공사 대금을 놓고 시행사와 시공사가 갈등이 생기면서 문을 열지 못해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효성측은 “공사비의 일부를 받지 못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우리나라측은 “공사비 도급내역서를 주지않아 공사비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며 효성측을 사기혐의로 고소하며 맞서고 있다.이 과정에서 효성이 호텔 공사를 자회사인 진흥기업에 맡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 일고 있다. 진흥기업은 2017년 2월 자본금 전액이 잠식되면서 주식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였으나 효성중공업과 공동으로 해당 호텔사업을 수주했다. 당시 계약금액은 총 659억2550만원 규모로 이중 절반인 347억6275만원을 진흥기업이 가져갔다. 때문에 효성그룹이 어려운 상황에 빠진 진흥기업에 대한 일감몰아주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진흥기업은 호텔사업을 그해 4월 25일 수주하고 다음날 공급계약 체결여부를 공시했다. 이어 이틀후인 28일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며 5월 2일부로 매매거래 정지도 풀렸다. 이런 이유로 업계에서는 효성측이 자회사를 살리기위해 진흥기업을 끼워넣은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에대해 효성측은 “진흥기업의 매매거래정지 해소는 앞서 2017년 3월23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된데 따른 것으로 호텔사업과는 관련이 없다. 효성과 진흥기업·시행사가 공사도급 계약서도 체결했다”고 해명했다. 또 “시행사측이 당초 약속대로 공사비를 주지 않고 오히려 업무를 방해하고 있어 유치권 등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행사 우리나라(주) 관계자는 “효성이 자회사를 적극 내세워 어쩔수 없이 수용했다. 당시 상장 폐지 직전 기업이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공사를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대형 건설사가 중소 시행사를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이고 준공이 끝난 건물을 무단으로 점유해 지난달 19일 경찰에 고소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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