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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산주의 국가입니까”…진성준 “1가구 1주택만” 위헌 우려(종합)

    “공산주의 국가입니까”…진성준 “1가구 1주택만” 위헌 우려(종합)

    진성준 주거기본법 발의‘위헌적 발상’이라는 지적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22일 현행 주거정책의 기본원칙에 ‘1가구 1주택 보유·거주’ 를 명시하자는 내용의 주거 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여기에 1가구 1주택 보유·거주, 무주택자 및 실거주자 주택 우선 공급, 주택의 투기목적 활용 금지로 요약되는 ‘주거 정의 3원칙’을 명시했다. 진 의원은 우리나라 전국 주택수가 20년 사이에 2배 이상 증가해 주택보급률이 73.9%에서 104.2%로 늘었지만 자가점유율은53.3%에서 58.0%로 4.5%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또 1주택자 수가 2012년 104만명에서 2018년 118만명으로 13.7% 증가하는 동안 다주택자수는 16만명에서 22만명으로 34.4% 증가하는 등 주택소유 구조가 더욱 불평등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양적 주택 부족이 어느 정도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0가구 중 4가구는 여전히 무주택 임차가구에 해당하며, 최근 신규 임대차계약의 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임차인의 주거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국민의 주거권 보장이라는 이 법의 목적이 효과적으로 달성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은 자산 증식이나 투기의 수단이 아니라 ‘사는 곳’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실거주자 중심의 1가구 1주택을 주택정책의 큰 원칙이자 기준으로 삼아 서민의 주거안정을 보장하고 자산 불평등을 줄여나가고자 한다”고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자산 불평등 줄여나가고자 한다” 법안 발의 취지 설명 처벌 조항 등 강제 규정은 없지만, 일각에서는 사유재산 침해를 명문화한다는 점에서 위헌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다주택자는 세금을 더 물리는 방식으로 제재할 수는 있어도 보유 자체를 못하게 하는 건 사유재산을 인정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지적이다. 법안 발의 소식에 네티즌은 “한국이 공산주의 국가입니까”, “위헌이다”, “자동차, TV도 한 세대당 한 대씩만 사도록 정하자”, “말도 안 되는 발상”등 야유를 쏟아냈다. 또 민주당 국회의원 가운데 16명은 여전히 각종 이유를 들어 다주택자라는 점에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재명 “임차인 손실 국가가 부담해야…임대인에 전가 안 돼”

    이재명 “임차인 손실 국가가 부담해야…임대인에 전가 안 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임차인의 경제손 실은 국가재정으로 부담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2일 페이스북에 “임차인의 경제 손실은 임대인에게 전가할 게 아니라 국가재정으로 부담해야 한다”며 “지금의 경제위기는 임대인의 잘못이 아니기에 누구의 잘못도 아닌 책임을 임대인에게 전가하는 것은 정의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임대료 멈춤법’ 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다. 이 지사는 “지금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임대료 멈춤법’ 중에는 임차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우선적으로 임대인에게 부담을 지우고 다시 이들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대출이자를 낮춰주는 등의 방안이 포함돼 있다”며 “그러나 임대료를 받지 못하게 하자는 것은 현실성은 낮고 사회적 분란만 초래할 것이고, 은행에 임대인에 대한 대출이자를 낮추도록 하면 그 부담은 종국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금융약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반값 임대료법’과 ‘임대료 멈춤법’ 등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발의돼 있으나 임대료를 강제로 낮추는 방식을 놓고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지사는 “상가 임대인 중에는 ‘조물주 위의 건물주’만 있는 게 아니고 스스로가 소상공인, 자영업자이면서 월세를 받아 생활을 이어가는 분들도 많다”며 “임차인의 손실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부담하는 것이 공동체 원리에 부합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재정으로 부담하는 게 맞고, 그 방법은 이미 효과가 입증된 재난기본소득의 지역화폐 보편지급이 돼야 한다. 지금의 역경이 특정인의 잘못 때문이 아니기에, 국가의 존재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국민의힘이나 보수경제지, 심지어 집권 여당 일부에서 자꾸 선별적 핀셋 지원을 얘기한다. 나랏돈을 아낀다는 논리로 강행된 선별 지급(2차 재난지원금)이 재정 집행의 효율성을 오히려 떨어뜨리고, 예산 낭비나 다름없는 정책 실패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금융권, ‘착한 임대인’보다 대출이자 깎아 줘야

    하나금융그룹과 신한은행 등 금융권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 등의 임대료를 깎아 주거나 면제해 주는 ‘착한 임대인’ 대열에 합류했다. 하나은행그룹은 소유한 건물에 세든 소상공인들의 임대료를 다음달부터 6개월 동안 면제하고 중소기업은 업종별로 같은기간 절반까지 깎아 준다. 신한은행도 소유 건물에 임차 중인 집합금지업종 임차인들에게 3개월 동안 임대료를 한 푼도 받지 않겠다고 했다. 소상공인 임차인들은 같은 기간 임대료의 30%를, 최대 100만원까지 감면받는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저축은행 등도 이미 지역 영세기업과 소상공인 120여개 업체에 임대료 절반을 감면했고, 이 조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 금융권의 이런 움직임은 일단 환영할 만한 일이다. 정부도 착한 임대인들에게 세제 지원뿐 아니라 소상공인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임대료를 낮춘 비주거용 부동산임대 사업자들은 22일부터 내년 6월까지 소상공인 2차 대출 지원을 위한 신용보증기금 정책보증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착한 임대인 운동’이 비교적 살림살이가 넉넉한 건물주들이 모두 동참할 수 있는 운동이 되기를 바란다. 팬데믹을 함께 헤쳐나가자는 메시지가 널리 확산될수록 매서운 겨울 추위를 어렵게 견디는 사람들이 봄을 기다릴 힘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참에 한국 사회가 금융권에 더 요구할 것도 있다. 코로나 감염병 탓에 실물경제가 밑바닥을 헤매고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이지만, 4대 금융지주는 3분기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농협금융지주는 4.8%, KB금융지주는 3.6%, 하나금융지주는 3.2%, 신한금융지주는 1.9% 성장했다. 신한금융지주는 3분기 1조 1447억원으로 지주회사 설립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조 95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 역시 역대 최고다. 하나금융지주도 지난해 3분기 6951억원에서 올해 7601억원으로 수익을 불렸다. 금융권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인 순이자마진 축소 폭도 지난해 말과 비교해 평균 0.1% 포인트 안팎에 그쳤다. 이른바 빚을 내 주식투자하고, 부동산 투자하는 풍조에 편승해 금융권이 오롯이 국난의 과실을 챙긴 셈이다. 그러니 착한 임대인으로 합류하겠다는 금융권의 의지가 생색내기로 비치기 십상이다. 금융권의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도 고맙지만, 대출이자에 허덕이는 국민을 직접 돕는 방안도 채택하길 바란다.
  • 변창흠 “임대차 3법은 필요…전세난은 저금리·가구분화도 원인”

    변창흠 “임대차 3법은 필요…전세난은 저금리·가구분화도 원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1일 최근의 전월세값 상승 원인이 임대차 3법 시행에 따른 부작용만은 아니라고 밝혔다. 신규 계약 임대료 상한제 규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임대차 3법은 임차인의 주거권 보장을 위해 필요하다”며 “국토부 장관으로 취임하면 시행상의 문제점을 보완해 제도를 조기에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전월세값 상승이 임대차 3법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최근 시장 상황은 저금리에 따른 수요 증가, 가구 분화에 따른 수요 증가, 임대차 3법에 따른 전세 물건 축소, 전세가율 회복 압력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임대차 제도의 안착과 11·19 전세대책 등에 따라 주택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면 전월세 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후보자는 신규 임대차 계약 때도 임대료 상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신규 임대차 계약에 대한 임대료 상한제 등 도입을 위해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우리 임대차 시장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표준 임대료 산정방안을 검토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도입 필요성 등에 대해선 법무부 등 유관부처와 협의를 통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변창흠 “토지임대부, 3기 신도시에 적용…고가·다주택자 보유세 강화해야”

    변창흠 “토지임대부, 3기 신도시에 적용…고가·다주택자 보유세 강화해야”

    “현 공급은 분양과 공공임대로 양분화공공자가주택이 그 중간지대에 해당지역 형편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해야”월세 세액공제 확대 필요성도 언급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자신의 소신인 토지임대부 및 환매조건부 주택을 3기 신도시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가·다주택자 보유세 강화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기 신도시에 토지임대부 및 환매조건부 주택을 도입할 계획이 있는지 질의하자 “공공자가주택은 환매조건부, 토지임대부, 지분공유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답했다. 변 후보자는 “현재 주택공급이 분양과 공공임대주택 위주로 양분된 상황에서 공공자가주택이 그 중간지대에 해당한다”며 “분양도, 공공임대도 받지 못하는 계층에 대한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공공자가주택은 주택공급 중 일부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지역 형편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임을 밝혔다. 변 후보자는 이익공유형 주택 도입도 언급했다. 이익공유형 주택은 환매조건부 주택의 시세차익을 보유 기간에 따라 소유자와 공공이 분배하는 주택이다. 월세 세액공제 확대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월세 임차인의 주거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월세 세액공제 확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확대 여부 등에 대해 재정 당국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유세 강화와 관련한 질의에서는 “공정한 과세 원칙에 따라 높은 가격일수록, 보유 주택이 많을수록 세 부담이 강화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세율 강화 기조는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 월세 임차인 수요 분석 서적 ‘2021 서울주택 임대트렌드리포트’ 출간

    서울 월세 임차인 수요 분석 서적 ‘2021 서울주택 임대트렌드리포트’ 출간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된 서울의 부동산 가격을 둘러싸고 다양한 논의가 각계각층에서 뜨거운 감자가 된 가운데, 국내 최초로 서울 거주 월세 임차인의 수요를 분석한 서적 ‘2021 서울주택 임대트렌드 리포트’가 오는 24일 출간된다.’2021 서울주택 임대트렌드 리포트’는 역세권임대주택개발 연구소 서태양 소장이 대표 저자로 참여했다. 한때 우리 사회 저소득 층 일부의 문제였던 임대주택 관련 이슈가 다주택자 규제, 징벌적 과세와 맞물려 우리 사회 전체의 이슈로 전이되고 있는 현실을 극화로 명쾌하게 담아냈다. 임대차 3법의 영향으로 전세가 사라지고 월세가 대세가 된 2021년, 실제 임차인들이 집필에 참여하고 심층면접에 참여하여 내는 목소리를 가감 없이 생생하게 담았다. 도대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대혼란에 빠진 임차인과 임대인의 현실에 관한 본 서적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상황을 맞게 됨에 따라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서울 주택의 임대 시장에 대해 본격 진단한다. ‘2021 서울주택 임대트렌드리포트’를 엮어낸 ‘역세권임대주택개발 연구소’는 한국프롭테크포럼 회원사 CCD 친친디산업개발이 설립한 연구소다. 본 연구에는 서울대학교 부동산학회 SRC가 서울 청년 주거 품질 개선을 위해 동참했다. 이번 ‘2021 서울주택 임대트렌드 리포트’에서는 서울 거주 20대·30대·40대 임차인 500명의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 데이터를 스마트 튜브(소장 김학렬), HDC 현대산업개발 자회사 부동산 114와 함께 분석해 신뢰도와 객관성을 높였다. 2020년 한 해 동안 현행 부동산 법에 대한 다양한 뉴스보도, 다양한 연령대의 불특정 다수 서울 시민과 인터뷰를 통해 집필된 본 도서는 독자와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다. 또한, 현행 부동산 법에 대한 다양한 자료 분석과 각 연령대의 서울 시민과의 심층 인터뷰는 세대별로 너무나도 다른 주택에 대한 니즈 분석을 통해 우리 사회가 꿈꿔야 할 주거품질의 미래를 전망하게 한다. 역세권임대주택개발 연구소 서태양 소장은 ‘2021 서울주택 임대트렌드리포트’를 통해 “2020년 서울 집값은 요동을 쳤다. 덕분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던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었고 투자가 나쁜 것(?), 빚내는 것은 더 나쁜 것(?)이라고 여겼던 근로소득자들은 연봉 1억이 넘어도 자가를 소유하기 어려워 한평생 월세 인생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 이에 대해 시시비비, 왈가왈부 하기 이전에 현실을 받아들이고 임차인들이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민간사업자의 임대주택시장 진출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부동산 규제로 인해 급격한 영향을 받은 서울의 주택임대시장이 안정화되려면 자율적으로 시장이 주도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 주도의 임대주택 공급도 좋지만 현시점에서는 민간사업자의 참여가 임대인의 수익률 성장과 임차인의 주거품질의 향상을 유도할 것이라는 제언이다. 또한, “우리가 맞이할 2021년의 혼란한 부동산 시장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이후 전 지구적인 펜데믹 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이미 받아놓은 밥상이라면 임대주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다양한 문화의 생성을 유도하여 임차인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2021년 신축년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출간의 소회를 밝혔다. ‘2021 서울주택 임대트렌드리포트’는 ▲‘내집마련’에 성공한 어느 서울시민의 자화상 ▲2021 서울주택 임대시장 전망 ▲ 청년 ‘임차인’의 속성을 분석하기 위한 트렌드 키워드 ▲서울주택 임대시장 투자상품 트렌드‘ ▲서울주택 임대시장 이것만은 조심하자! 등 서울 주택 임차인의 주거 트렌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 결과를 다양한 실제 사례와 함께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극화하여 소개하고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본서 발간 기념으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예약 구매는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여당의 정책 밀어붙이기, 이대로 괜찮을까/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In&Out] 여당의 정책 밀어붙이기, 이대로 괜찮을까/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정책과 그 정책의 근거가 되는 법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반발이 적은 효과적인 정책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자영업자들이) 매출 급감에 임대료 부담까지 고스란히 짊어져야 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 일인지에 대한 물음이 매우 뼈아프게 들린다”고 말했다. 이런 언급이 있은 직후인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임대료 문제에 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대책 마련을 논의하겠다”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와 협의를 거쳐 공정한 임대료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말 이 말대로 됐으면 좋겠다. 그런데 최근의 부동산 3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 그리고 대북전단살포금지법 처리 과정을 보면 과연 이런 말을 그대로 믿어도 되는지 의구심이 든다. 요새 여당의 행위를 보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은 그냥 밀어붙인다. 자신들이 만든 공수처법에 보장된 비토권을 야당이 사용하자 법을 바꿔 버리는 것만 봐도 그렇고, 대북전단살포금지법에 대한 유엔과 미국의 우려에 대해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봐도 그렇다. 그런데 이런 ‘밀어붙이기’ 속에는 학습효과도 결여돼 있는 것 같다. 부동산 3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의 상당 부분이 반대 의견을 듣지 않은 결과라는 것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생각했다면, 다시금 법안들을 단독으로 처리하는 우를 범하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여당의 모습 속에서는 대의민주주의 가치도 발견하기 어렵다. 여당의 무한 단독 질주 속에 야당의 존재 의미는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질주하려면 정책이라도 제대로 만들어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다. 부동산 정책이 대표적이다. 상황이 이렇기에 이번 이른바 ‘임대료 멈춤법’에 관한 문제 역시 상당히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다. 단독 처리 법안들에 대한 비판도 아랑곳하지 않던 여권이, 사유재산권 침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과연 법에 제대로 반영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 같은 상황이 임차인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 주는 것은 확실하지만, 이를 초래한 근본 책임은 방역을 맡은 정부에 있다는 점도 지적해야겠다. 만일 영국이나 미국처럼 당장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면, 그리고 코로나 19의 상황이 아주 심각하지 않다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가장 큰 책임은 정부에 있음은 명백하다. 백신 도입과 방역은 오롯이 정부가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책임의 주체가 국민들에게 오히려 고통 분담만을 요구하고 있다. 이것은 책임져야 할 주체의 모습이 아니다. 종합적으로 지금의 상황은 대의민주주의에 근거한 법치라 보기 어렵다. 인치(人治)에 가깝다. 자신의 생각대로 세상을 움직이기 위해 법과 제도의 안정성을 해치고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인치로의 회귀, 역사의 진보일까? 퇴보일까?
  • 권덕철 의사 아내,강원 땅 살 때 “영농경력 15년”

    권덕철 의사 아내,강원 땅 살 때 “영농경력 15년”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20일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실이 입수한 권 후보자의 아내 이모씨(치과의사)의 부동산 계약 등 관련 서류에 따르면, 이씨는 올 5월 강원도 양양 강형면 농지 783㎡, 대지 572㎡, 지상주택 73.59㎡ 등을 2억 9000만원에 매입했고, 이 가운데 대지·주택을 보증금 7000만원에 임대했다. 김 의원실은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장관 부부가 강원도 소재 주택을 구입한 목적은 실거주가 아닌 개발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 성격이 아니냐”면서 “(이씨로부터 대지와 주택을 임차한) 임차인은 계약 6개월이 다 되도록 확정일자를 받지 않았고 전세권 설정도 하지 않았는데, 이는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친분이 있거나 단순 관리 목적을 위한 거주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씨가 제출한 농업경영계획서에는 직업란에 ‘의사’라고 돼 있고 영농 경력란엔 ‘15년’이라고 적혀 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이씨는 또 지난해 6월 재건축 지역인 강남 개포동의 한 상가 지분 일부(토지 4평, 건물 8평)를 2억 8000만원에 매입했다. 김 의원실은 상가 지분을 쪼개어 구입해 조합원 권리를 취득한 뒤 ‘로또 분양’을 노리려는 목적일 것이라고 의심했다. 국민의힘 서중숙 의원실은 권 후보자 부부가 15년간 수차례 부동산 거래를 통해 15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지난 19일 주장했다. 서 의원실에 따르면 권 후보자 부부는 안양시 범계역 앞 토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강남구 개포동 대치아파트,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 등을 사고팔아 시체차익을 올렸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금융권 “힘드시죠, 6개월간 임대료 안 받겠습니다”

    금융권 “힘드시죠, 6개월간 임대료 안 받겠습니다”

    하나금융 새달 시행… 中企엔 50% 감면신한은행 3개월간 면제… 기간 연장 검토착한 임대인은 소상공인 2차 대출 지원코로나19의 3차 확산으로 임대료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이 늘면서 금융권을 중심으로 ‘착한 임대인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는 소상공인 대출 대상에 착한 임대인도 포함하기로 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신한은행은 은행이 보유한 건물의 임차인들에게 임대료를 큰 폭으로 감면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을 비롯해 그룹 관계사가 소유한 건물에 세 들어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6개월간 월 임대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의 경우 업종별로 6개월간 최대 50% 감면한다. 신한은행도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 은행 소유 건물에 임차 중인 집합금지업종 임차인에겐 3개월간 월 임대료를 전액 면제해 주기로 했다. 그 외의 소상공인 임차인은 3개월간 월 임대료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최대 월 100만원까지 감면이 가능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3개월 뒤에도 유지되면 기간 연장을 검토한다. 3단계로 격상되면 독서실과 PC방 등 추가적인 집합금지업종에도 임대료를 면제하고, 그 외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 폭은 최대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저축은행 등 부산과 경북 지역에서 활동하는 BNK금융은 이미 시행 중이던 임대료 인하 정책을 내년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BNK금융은 지역 영세기업과 소상공인 12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임대료 절반을 감면해 주고 있다. 정부도 ‘착한 임대인’에 대해 세제 지원 혜택뿐 아니라 소상공인 대출 지원 프로그램도 한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임대료를 낮춘 임대인(비주거용 부동산임대업)은 내년 6월까지 소상공인 2차 대출 지원을 위한 신용보증기금 정책보증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2000만원이며, 금리는 최저 2% 중반이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소상공인에 임대료 직접 지급… 3차 지원금 4조~5조 검토

    소상공인에 임대료 직접 지급… 3차 지원금 4조~5조 검토

    다음달 지급 예정인 3차 긴급재난지원금에 소상공인 임대료 직접 지원금을 포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3차 재난지원금 규모도 4조~5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코로나19 3차 확산 피해가 커지면 연초부터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 대규모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20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당정은 집합금지명령을 따르는 소상공인에 대해선 임대료의 일정 비율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임대료를 낮춰 준 임대인에 대한 세제 지원뿐 아니라 임차인에 대한 임대료 직접 지원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착한임대인운동’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라고 지시한 데 따른 추가 대책이다. 정부는 독일과 캐나다 등에서 실시한 임대료 지원 정책을 들여다보고 있다. 독일은 정부 조치로 문을 닫는 업체의 임대료와 인건비 같은 고정비를 피해 규모에 따라 40%에서 90%까지 지원한다. 캐나다도 긴급 임대료 보조금을 통해 수입이 줄어든 소상공인에게 임대료의 65%를 지원하고, 봉쇄 조치 등으로 타격이 심각할 땐 90%까지 지원한다. 이처럼 소상공인 임대료까지 지원한다면 3차 재난지원금 규모는 4조~5조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정부는 소상공인에 대한 영업손실 보전의 개념으로 ‘3조원+α’ 규모로 재난지원금을 계획했으나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더해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까지 제기되면서 예산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우선 3조 8000억원 규모의 목적예비비를 활용해 추가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여당 일각에서 내놓은 ‘임대료 멈춤법’처럼 임대인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것보다 정부가 직접 책임지는 방향성은 맞다”면서 “재원이 부족하다면 목적예비비를 최대한 활용하거나 내년 초 추경 편성을 통해 ‘한국판 뉴딜’ 사업 중 당장 시급하지 않은 사업 예산을 재난지원금으로 끌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임대료 직접지원 검토”…3차 재난지원금 4조 육박할 듯(종합)

    “임대료 직접지원 검토”…3차 재난지원금 4조 육박할 듯(종합)

    피해 늘어나면서 지원금 수요 늘어…지원금 1인당 최대 200만원 넘을 수도소상공인 임대료 법·제도적 지원방안도 검토 1월 중 지급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의 3차 재난지원금에 임대료 용도의 직접 지원금을 포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확산 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연초부터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대규모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당국에 따르면 내달 코로나19 소상공인 피해지원금을 지급할 때 임차인을 대상으로 임대료 직접 지원금을 일정 부분 반영하는 방안이 정부 내부에서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소상공인 피해지원금은 1월 중 최대한 빨리 집행하되 이때 임대료 직접 지원 방안을 일부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여당 관계자는 “임대료를 낮춰준 임대인에 대한 세제 지원과 임차인에 대한 임대료 직접 지원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등 상황이 발생한다면 연초에 추경을 편성해 좀 더 본격적으로 임대료 직접지원에 나서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역시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방안을 구현하기 위한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코로나19 3차 확산 피해가 커지면서 피해를 본 계층의 범위와 피해 정도도 커졌다. 소상공인 임대료 등 지원 요구가 많아졌으므로 (3차 지원금 편성과정에서) 내부적으로 검토할 부분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특수 상황에서 소상공인 임대료를 법·제도적으로 어떻게 지원할지에 대한 문제 역시 검토 중이다. 소상공인 대상의 임대료 지원 정책은 크게 임대인에 대한 간접 지원과 임차인에 대한 직접 지원 정책으로 나뉜다. 건물주가 임대료를 낮추면 인하액의 50%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착한 임대인 정책이 임대인에 대한 지원책 중 하나다. 다만 임대인의 더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고자 지원 규모를 더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정부의 영업금지·제한 지침으로 영업을 못 한 임차인에게 임대료 등 고정비 성격의 자금을 직접 지원해주는 정책이 현재로선 핵심 논의 대상이다. 여당 내부에선 임대료 지원 규모가 커질 경우 내년 초에 추경을 편성해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3차 확산 과정에서 피해 규모가 이미 2차 확산 수준을 넘어선 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거리두기 3단계마저 검토되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정부 내부에선 피해 규모가 커지는 점을 반영해 당초 예정됐던 소상공인을 넘어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등 고용취약계층과 저소득층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3차 피해지원금 규모, 최소 4조원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기존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영업상 손실 보전 성격의 지원금을 위주로 계획을 짰지만 현재는 임대료 등 고정비 지원 성격의 지원, 고용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원이 추가 검토되고 있어 3차 피해 지원금 규모는 최소 4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내년 예산에 편성된 소상공인 지원금은 3조원이다. 여기에 올해 소진되지 않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5000억원, 여타 목적예비비, 기금 여유분 등 활용 가능한 재원이 있어 4조~5조원 정도까지는 동원 가능하다는 시각이 많다. 지원 대상 범위 및 지원 수준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3차 지원금 계획 확정 시기가 내년으로 밀릴 가능성도 흘러나온다. 당초 이달 안에 계획을 발표하고 내달 중순께 집행하겠다는 계획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기재부 관계자는 “소상공인 피해지원 대책은 현재 대상과 지원규모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단계로 특정한 방향으로 내용이 결정되지 않았다. 추가 검토할 사안이 아직 많다”고 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용혜인 “건물주 재산권 성역 아냐”…재난시 임대료 감면법 발의

    용혜인 “건물주 재산권 성역 아냐”…재난시 임대료 감면법 발의

    “공정히 고통을 분담하자는 것”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18일 재난 시기에 상가임대료를 강제 인하하는 내용의 ‘재난시기 상가임대료 감면법’을 발의했다. 코로나19와 같은 비상상황에 상가가 영업하지 못하게 될 때 상가임대인도 고통을 분담하는 내용이 골자다. 용 의원이 이날 대표 발의한 법안에는 감염병 등의 재난이 발생으로 국가가 상가건물에 영업정지나 영업제한을 명령하는 경우에 대통령령에 따라 상가임대인도 임대료 일부 또는 전부를 감면하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임대인도 상가 담보대출 상환기간 연기, 이자 지원 등 금융지원과 함께 이미 시행 중인 소득세법인세 등 세액공제 지원을 제도화하여 임대인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내용도 포함됐다. 용 의원은 “재난 시기 임대인과 임차인 그리고 국가가 공정히 고통을 분담하자는 것”이라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용 의원은 전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도 “자영업자는 영업권을 포기하고 공익을 위해 방역조치를 따르는 중”이라며 “건물주 재산권만 성역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공동발의에는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김남국, 남인순, 신정훈, 전용기 의원과 정의당 강은미, 배진교, 심상정 의원,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이 참여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안정적인 임대수익 지식산업센터…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가산 어반워크’ 분양

    안정적인 임대수익 지식산업센터…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가산 어반워크’ 분양

    지식산업센터가 기업을 임차인으로 두는 특성 덕분에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올리며 부동산 투자자의 새로운 대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개인 거주자를 임차인으로 두는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거주지는 개인 사정에 의해 임대계약이 파기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임대계약 파기에 대한 불이익이 임차인에게 적다. 반면 지식산업센터에 주로 입주하는 기업들은 장기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고, 임대료가 밀리는 등의 변수가 적어 임대수익이 중요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식산업센터가 투자처로 선호되고 있다. 투자 진입장벽도 낮다. 지식산업센터는 각종 세제 혜택과 함께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전매가 가능하고 담보대출 한도 또한 최대 80%까지 가능한 점도 투자자 입장에서 투자 부담이 주택보다 낮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중소기업이 분양 받을 경우 취득세의 50%, 재산세의 37.5%를 감면 받을 수 있어 입주 기업에도 혜택이 크다. 2019년이었던 감면 기한이 2022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되면서 지식산업센터 분양 시장이 더욱 탄력을 받았다. 지식산업센터는 아파트 등 주택에 비해 각 호실 당 분양가가 저렴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 진입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또한, 분양가상한제 등 정부의 주거시장에 대한 규제 영향도 없어 실수요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 이런 상황에 가산디지털단지 양지사 부지에 들어서는 ‘가산 어반워크’가 분양을 알려 주목 받고 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들어서는 ‘가산 어반워크’는 지하 5층~지상 20층 2개 동의 지식산업센터다. I동은 업무시설 503실에 연면적 91,713㎡이며, II동은 340실에 연면적 61,611㎡규모다. 근린생활시설은 I·II동 합 113실, 업무지원시설은 146실이 들어선다. 이 단지는 가산디지털단지 역세권에서 개발되는 마지막 단지로도 떠오르고 있다. 사업지가 위치한 가산디지털 3단지에는 이미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한 단지들이 개발이 완료 단계에 접어들어 신규 분양 단지를 접하기 힘든 상태다. ‘가산 어반워크’는 1·7호선 더블역세권인 가산디지털단지역과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하는 역세권 지식산업센터로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성이 높다. 해당 단지가 위치한 가산디지털 3단지의 경우 1·2단지와 비교해 강남순환도로와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시흥대로 등 도로 교통 또한 원활해 도로 접근성에서도 강점을 지니고 있다. 2021년 개통 예정인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마무리 단계이며, 안산과 서울 도심이 이어지는 신안산선 또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도로 교통 발전에 의한 미래가치 또한 기대되는 상황이다. 안양천 조망이 가능한 점 또한 장점이다. ‘가산 어반워크’는 조망권을 가진 트윈타워 구성으로 설계됐다. 앞으로 2021년에 서부간선도로가 지하화되면서 안양천 주변이 휴식 공간으로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근로자들에게 쾌적한 근무 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광장을 포함한 트윈타워 특화 설계로 지어지는 ‘가산 어반워크’는 업무 편의를 위한 세미나실과 회의실, 공용창고 외에도 근로자들의 체력관리를 돕는 체력단련장과 샤워장, 라커룸을 제공하며, 중앙광장에는 휴게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영업자 코로나 직격탄에… 힘실리는 ‘공정임대료’ 추경

    자영업자 코로나 직격탄에… 힘실리는 ‘공정임대료’ 추경

    코로나19 확산으로 민생 피해가 극심해지면서 여당 내에서 새해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여당 내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공정임대료’를 위해서는 추경이 필수라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지도부를 중심으로 추경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의 한 최고위원은 17일 통화에서 “3조원 정도로 구성된 재난지원금 예산 외에 추가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내년 예산은 이미 통과된 거니까 추경을 내년 초에라도 통과시켜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 다른 최고위원은 “상황이 조금 심각해지고 있는 것 같다”며 “본예산 집행과 별개로 추경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특히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를 돕는 공정 임대료 추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성만 의원은 “캐나다는 75%를 감면하고 정부가 부담하는 등 임차인 지원 정책을 세계 각국에서 펼쳐 나가고 있다”고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비공개회의에는 해외 각국의 지원 사례를 검토하는 등 임대료 지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세부 방향은 확정되지 않았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임대료 지원에 대해 “아직 논의하지는 않았다”며 “법제화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임대료를 내린 임대인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예산이 통과된 지 2주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추경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반론도 나온다. 한 원내지도부는 통화에서 “코로나19로 상황이 악화될 것을 고려해 만들어 놓은 게 지금의 본예산 아니겠나”라며 “지금 해야 하는 것은 추경 논의보다는 본예산을 최대한 빨리 집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사설] 임대료 고통 분담 합리적 해법 찾아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임대료 문제를 공식 언급하면서 해결 방안에 관심이 집중되지만 아직 정부·여당에서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혼란스럽다.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이 집합금지 업종에는 임대료를 청구하지 못하도록 ‘임대료 멈춤법’을 발의했으나 국가가 사유재산권을 직접 침해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어 당 지도부는 부정적 입장이라고 한다. 대신 기존의 ‘착한 임대인 운동’ 같은 자발적 캠페인을 확대·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된다는데, 이는 이미 한계가 확인됐다.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비상상황에서 위헌 소지를 이유로 자영업자 지원에 소극적으로 나선다는 것은 납득이 안 된다. ‘임대료 멈춤’이 위헌이라면 현재 자영업자의 영업권을 국가가 강제로 제한하고 있는 것도 위헌이다. 따라서 정부·여당은 공격적인 자세로 합리적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임대인, 임차인마다 사정이 다른 만큼 획일적 해법보다는 유형별 맞춤형 해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임대료 멈춤법안의 경우 임대료 면제라는 취지는 좋지만 임대인의 희생을 일방적으로 국가가 강제한다는 점에서는 공정하지 않다. 임대료를 면제해 주는 경우 임대인에게도 그에 상응하는 금전적 보상이 따라야 한다. 이자상환 유예 같은 보상으로는 부족하고 임대인의 세금을 임대료 면제액만큼 감면해 주는 방식 등이 합리적이다. 이와 함께 은행 등 금융기관이 대출 이자율을 감면해 주는 방식도 검토할 만하다. 정부가 임대인을 거치지 않고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직접 지원해 주는 방식도 필요할 수 있다. 정부가 임대료를 직접 내주거나 세금을 탕감해 주는 것은 캐나다, 덴마크, 호주,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이미 하는 것으로 지금 같은 비상상황에서는 그리 파격적인 것도 아니다. 한국은 자영업자의 수가 너무 많아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일단 자영업자를 살려야 세수도 늘고 국가경제가 돌아갈 것이다. 정부의 영업제한 조치로 문을 닫은 자영업자들은 하루하루가 피를 말리는 시간인 만큼 정부·여당은 다양한 정책적 제안을 수용해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 소상공인 금리 내리나… 이낙연 “고통 분담을” 4대 금융지주 “긍정 검토”

    은행들이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피해를 보고 있는 임대인과 소상공인·자영업자(임차인) 등의 대출금리 인하에 나선다. 문재인 대통령이 물꼬를 튼 ‘중소상공인 임대료 공정론’에 일부 발맞추겠다는 것이지만 금융권에선 여당이 은행 경영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전에 이낙연 대표와 4대 금융지주 회장들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소상공인 고통 분담 차원에서 대출 금리를 낮춰 달라 요청했고, 회장들 모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며 “회장들이 대출금리 인하에 답했으니 곧 실무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논란이 된 임대료 강제 인하에는 선을 그었다. 다른 관계자는 “임대료 인하를 강제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회장들에게 대출금리 인하를 요청한 데는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의 격차가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후에 가진 시중은행 부행장들과의 화상 간담회에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건물을 임대하시는 분들이 건물 지을 때 은행에 대출을 받았을 경우가 있겠고, 임차인들 또한 은행 대출을 받아 가게를 임차한 경우가 있을 텐데 그런 분들의 금융 부담, 이자 부담을 완화해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고 했다. 비공개 간담회에서 부행장들은 대출금리 인하를 준비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이 임대인·임차인 대출금리 인하 작업에 들어갔지만 내년 은행 부실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여당이 과도한 압박을 하고 있다는 불만도 나온다. 예대 금리 차는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해 3분기 1.84%에서 올 3분기 1.66%로 떨어졌고 다른 은행도 비슷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들에게 사실상 재난지원금을 내라는 취지인 듯한데 부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마진까지 줄이라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미 대출원금 상환과 이자 유예 등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기존 대출의 이자 경감이 임대료 부담 완화로 직결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민주당 압박에…은행권 임대인 대출 금리 낮춘다

    민주당 압박에…은행권 임대인 대출 금리 낮춘다

    은행권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보고 있는 임대인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대출 금리 인하에 나선다. 문재인 대통령이 쏘아 올린 ‘중소상공인 임대료 공정론’에 일부 발맞추겠다는 것이지만 정치권이 은행 경영에 과도한 개입을 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16일 통화에서 “오늘 오전 이낙연 대표와 금융지주 회장들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소상공인 고통분담 차원에서 대출 금리를 낮춰달라 요청했고 회장들 모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며 “회장들이 대출 금리 인하에 답했으니 곧 실무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다만 논란이 된 임대료 강제 인하에는 선을 그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임대료 인하를 강제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는다”라며 “회장들에게 대출 금리 인하를 요청한 데는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격차가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시중은행 부행장들과 화상간담회 자리에서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 KB금융 윤종규 회장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건물을 임대하시는 분들이 건물을 지을 때 은행에 대출을 받았을 경우가 있겠고 임차인들 또한 은행 대출을 받아 가게를 임차한 경우가 있을 텐데 그런 분들의 금융부담, 이자부담을 완화해달라 부탁드리고 싶다”고 했다. 비공개 간담회에서 부행장들은 대출 금리 인하를 준비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이 임대인 등의 대출금리 인하 작업에 들어갔지만 내년 은행권 부실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과도한 압박을 하고 있다는 불만도 나온다. 예대금리차는 신한은행은 지난해 3분기 1.84%에서 올해 3분기 1.66%로 떨어졌고 다른 은행도 비슷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들이 사실상 재난지원금을 내라는 취지인듯한데 부실도 늘어나는 상황에서 마진까지 줄이라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미 대출 원금 상환 및 이자 유예 등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기존 대출의 이자 부담이 임대료 부담 완화로 직결될 수 있을지는 판단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민주 ‘임대료 멈춤’ 시동… 재난지원금 4조 웃돌 듯

    민주 ‘임대료 멈춤’ 시동… 재난지원금 4조 웃돌 듯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임차인의 임대료 부담을 낮추는 방안과 추가경정예산 논의에 시동을 걸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집합금지·제한 조치로 임차인의 고통과 부담이 크다”며 “이해 당사자와 시민사회,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공정한 임대료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영업 제한으로 고통받는 상인들의 임대료 문제를 언급하고 이낙연 대표도 ‘방민경’(방역·민생·경제)에 집중하겠다고 나서면서 임대료 문제 해결에 힘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법률 제정이라든지 개정을 기다리기에는 상황이 긴박하니 속도감 있게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어제) 대통령의 말씀 취지”라며 “국회에서 ‘임대료 멈춤법’ 등이 발의됐는데, 그것은 별도로 국회에서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출신인 민주당 이동주 의원은 전날 집합제한 업종에는 임대료의 50%를 깎고, 집합금지 업종에는 임대료를 면제하는 내용의 ‘임대료 멈춤법’을 발의했다. 당 정책위원회는 임대료 감면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내부적으로는 법률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과도한 재산권 제약이라는 지적을 어떻게 풀어 갈지가 과제다. 당내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긴급재정경제명령권까지 언급할 정도로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국민의 고통을 벗어나게 하는 거라면 못 할 게 없다”고 밝혔다. 정의당 배진교 의원은 전날 매출 손실에 연동한 임대료 제한, 각종 대출에 대한 이자 면제, 공과금 면제 등을 긴급재정경제명령권으로 조치하자고 제안했다. 추경 편성 주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정성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선별적 지원금으로는 절대 부족하다. 보편적인 대규모 지원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한 최고위원은 “부족하다면 추경 논의도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3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는 정부는 현재 ‘3조원+α’ 규모를 확대해 소상공인뿐 아니라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취약계층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정부는 국회에서 확정된 내년도 예산 3조원에 2차 재난지원금에서 이월된 금액을 더해 소상공인 위주로 지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지원 대상을 특고와 취약계층까지 넓히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선 추가적인 재원 투입이 불가피하다. 자연재해나 구조조정 대응 등 특정 목적에 사용할 수 있는 목적예비비 3조 8000억원이 남아 있는 만큼 최종적으로 4조원을 웃도는 규모로 3차 재난지원금이 편성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서 정부는 2차 재난지원금 편성 당시 소상공인을 위한 새희망자금에 3조 2000억원, 특고와 프리랜서를 위한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에 6000억원,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생계 지원에 3500억원을 배분했다. 3차에서 소상공인과 특고, 취약계층을 2차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원하기 위해선 단순 계산으로 4조원이 넘는 재원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서울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서울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고통 분담vs희생 강요… ‘공정 임대료’에게 묻다

    고통 분담vs희생 강요… ‘공정 임대료’에게 묻다

    문재인 대통령이 중소상공인 임대료 공정론에 물꼬를 트자 ‘임대료 멈춤법’부터 ‘세금 멈춤법’까지 극과 극으로 치닫는 목소리들이 나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바로 ‘임대료 감면법’ 추진을 공식화했고, 정의당은 한술 더 떠 ‘대통령 긴급재정명령으로 임대료를 즉시 경감하자’고 주장했다. 반면 보수 야당인 국민의당은 또 국민을 임대인과 임차인으로 나눠 편가르기한다고 비판했다. 인터넷에서도 임대인은 봉이냐, 재난지원금도 받는 임차인만 이중 지원하는 게 맞냐며 역시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약자인 임차인은 선(善), 강자인 임대인은 악(惡)이라는 이분법적 구분에 근간을 두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15일 임대료 공정론이 ‘선택적 공정’이 안 되려면 정부와 임대인, 금융권을 비롯해 이해관계자들이 고통 분담을 함께 해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여당 법안에 담긴 것처럼 임대인에게 모든 부담을 떠넘겨 희생을 강요할 게 아니라 정부가 우선 임대인을 위한 과감한 세금 인하나 임대료 직접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한 것이다. 캐나다와 일본, 덴마크 정부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임대료를 직접 지원했다. 특히 캐나다는 수입이 70% 이상 줄면 임대료를 65%까지 보조해 줬고, 봉쇄 조치로 타격이 심할 땐 90%까지 임대료를 지원했다. 정부는 그간 건물주가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추면 세액공제를 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펼쳐 왔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생색내기일 뿐 임대인의 동참과 협조를 요구할 수 없다. 정부 관계자는 “세제 지원뿐 아니라 직접 지원이나 융자 차원에서도 추가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남의 일’로 여겼던 금융권도 발벗고 나서야 한다. 중소상공인들이 몰락하면 대출을 해준 은행들도 결국 손실을 떠안을 수밖에 없어서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융자가 있는 상가엔 이자 유예로 지원해 주고, 생활형으로 임대료를 받는 사람들은 직접 지원해 줘야 한다”며 “이런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임대인들에게 임대료를 못 받게 하면 역으로 불공정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코로나 전쟁’에서 자영업자가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임대인의 양보도 필요해 보인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외국에는 외부 원인 때문에 임대료를 낼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이를 깎아 주도록 의무화하는 제도가 있다”며 “우리도 임대료를 인하해 주는 미덕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교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앞서 전월세 세입자를 위한다는 좋은 취지에도 ‘임대차 3법’이 되레 시장에 큰 혼란을 가져왔다. 더군다나 임대료 강제 인하는 위헌 소지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만약 이런 제도(임대료 감면법)가 시행된다면 부동산 임대인은 임대료를 받지 못할 가능성만큼 임대료를 올려서 계약하게 된다”고 밝혔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임대료 차원에서 접근할 게 아니라 코로나로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들을 재정으로 직접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그러지 않으면 정책 효과도 낮고, 경제 왜곡 현상까지 빚어질 수 있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문 대통령 ‘임대료 부담 뼈아파’ 발언에 임대료 멈춤법 힘받나

    문 대통령 ‘임대료 부담 뼈아파’ 발언에 임대료 멈춤법 힘받나

    “(자영업자들이) 임대료 부담까지 고스란히 짊어지는 것이 과연 공정한 일인지에 대한 물음이 매우 뼈아프게 들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코로나19 탓에 영업이 제한되는 자영업자들의 임대료 문제를 제기했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건물주가 임대료를 낮추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적극적으로 권장했고, 여기에 호응하는 임대인에게는 세액 공제 등의 보상을 지급해 왔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여기에 머물지 말고 한발 더 나아가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임대료 문제를 ‘공정’의 가치와 연결지으며 “약자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고통의 무게를 함께 나눌 방안에 대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은 집합금지 업종에는 임대료를 청구할 수 없도록 하고, 집합제한 업종에는 임대료의 2분의 1 이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하는 이른바 ‘임대료 멈춤법’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장사가 멈추면 임대료도 멈춰야 한다”며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의원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수도권에는 12개 업종에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다수의 업종에는 집합제한 조치가 실시됐다”며 “그러나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모든 생계수단이 차단된 상황에서도 여전히 임대료와 관리비 등 고정비용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한다. 이를 감당하지 못해 폐업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9월 국회는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경제사정의 변화에 따라 차임 감액을 청구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다. 그러나 임대인들이 임차인의 감액 청구를 받아들일 요인이 부족하고 결국에는 분쟁조정위원회까지 거쳐야 한다”며 “보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임대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여신금융기관이 임대건물에 대한 담보대출의 상환기간을 연장하거나 이자 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집합금지나 제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업종에 대해서도 차임감액청구가 받아들여지면 임대인은 담보대출에 대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의원은 “감염병 예방조치에 대한 피해를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만 전가해서는 안된다”며 “임대료를 멈추는 것, 이자 상환을 멈추는 것은 임대인의 이익, 은행의 이익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연기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국민의 생명을 지킬 기회를 얻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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